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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추천으로 혁신”…뤼이드, LLM에 날개 다는 교육
  • “진단·추천으로 혁신”…뤼이드, LLM에 날개 다는 교육[AI코리아대상]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노현빈 뤼이드 수석 AI 연구원(박사)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AI 코리아 대상’에 참석해 교육분야에서의 AI 기술의 적용 및 활용방안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뤼이드는 교육에서 비효율성, 비일관성, 비공정성을 AI를 통해 없애보자는 비전을 갖고 있다. 특히 교육AI에서 중요한 진단과 추천으로 최적의 학습 흐름을 제공한다”15일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2023 AI 코리아 대상’에서 AI 적용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뤼이드는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으로 개인화된 학습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통해 공교육까지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14년 설립된 뤼이드는 AI 기반 영어 능력 시험 대비 플랫폼 ‘산타토익’을 시작으로 교육 분야에서 활약해온 기업이다. 미국 대입 시험 ‘SAT’ 모의 진단 플랫폼 ‘알테스트’도 운영 중이다. 뤼이드는 딥러닝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개별 맞춤형 계획을 제공해 효과를 배가시키는 데 사업 초점이 맞춰져있다.뤼이드가 보유한 AI 기술은 크게 진단과 예측, 최적 콘텐츠 추천으로 구성돼있다. 먼저 진단·예측 담당 AI는 최소 여섯 문항으로 구성된 진단 테스트만으로도 학습 상태와 패턴을 분석한다. 이후 90% 이상 적중률로 문제별 정답율과 보기 선택 패턴을 또다시 분석하고, 문제를 풀 때마다 예상 점수를 실시간으로 예측한다.이렇게 실시간으로 예측한 학습자 점수와 실제 점수가 동일해지면 예상 점수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큰 문제부터 순서대로 제시해 효율을 높인다.특히 뤼이드의 AI 시스템 구조는 이용자 수에 따라 축적된 문제풀이와 학습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해 점수 예측과 추천 알고리즘이 점차 고도화되는 형태다. 기술적 선순환 구조를 정립한 것이다.노현빈 뤼이드 수석 AI 연구원(박사)는 “진단과 추천이 중요한 이유는 요즘 챗GPT 얘기를 많이 하는데 거대언어모델(LLM)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나, 실제로는 어떤 한 도메인에서 고쳐 쓰고(rescript)나면 그 도메인에서의 잇따른 관계(context)를 잘 알아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면서 “그래서 LLM에게 어떻게 교육적인 문맥을 주는 가에 대해 뤼이드는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같은 그의 시각은 생성형AI 초기에는 LLM 모델 경쟁이 치열하지만, 결국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경쟁이 될 것이라는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 생각과 유사하다.교육AI 시장에서 뤼이드의 경쟁력은 입증되고 있다. 공교육 현장까지 진출한 것이다. 교사의 효율적 교수학습을 강화해주는 공교육용 AI 기반 학습 솔루션 ‘와이즈알파’가 핵심이다. 학생들의 학습수준 진단을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 맞춤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뤼이드는 서울시는 물론, 지난 7월에는 브라질 파라나주 공교육 기관에 AI 기술을 제공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노현빈 뤼이드 수석 AI 연구원(박사)는 “내년 1월부터 서울시 내 전체 중학생들이 와이즈알파로 영어 공부를 하도록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이를 통해 남미 쪽에서도 큰 주들과 관련 계약서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9.17 I 김가은 기자
대우건설 간절함 또 통했다…한남2구역 재신임 성공
  • 대우건설 간절함 또 통했다…한남2구역 재신임 성공
  •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시한 ‘한남써밋’ 투시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시공사 대우건설과의 계약이 최종 유지 돼 시공사 교체 논란이 일단락 됐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 조합의 대우건설 시공자 선정 재신임의 건에서 제적인원수 909명 중 7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414표, 반대 317표, 무효기권 11표를 얻어 대우건설이 재신임을 받게됐다.앞서 지난 1일 조합은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대우건설 선정 재신임 안건을 ‘반대’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당시 조합이 계약 해지 안건을 논의하게 된건 ‘고도 제한’ 완화를 두고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지난해 11월 조합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당시, 대우건설은 고도 제한을 118m까지 풀어 최고 21층으로 짓는 내용의 ‘118 프로젝트’를 내세웠다.다만 고도 제한을 완화하려면 서울시에 정비계획 변경 신청을 해야 하는데 시가 높이 규제 완화에 회의적이라서 사실상 고도 제한 완화가 실현 불가능하다고 조합이 판단한 것이다. 또 고도 제한 완화를 기다리려면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어 대우건설 측에 약속을 어겼다며 계약 해지 수순에 나선 것.이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118 프로젝트가 불가능해질 경우에도 각종 인센티브를 조합에 제공하고 프로젝트 최종 불가능 판단 시점까지 투입된 용역비 등 비용도 부담할뿐 아니라 프로젝트 불가를 이유로 조합이 시공사 지위를 해제해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하며 대응해 왔다.당시에도 조합원들은 마음을 돌려 대우건설 측 손을 들어줬다. 현실적으로 시공사를 교체하려면 현장설명회와 홍보 등 기본적인 절차에만 반년 이상 더 걸리기 때문에 사업기간 지연으로 사업비 지출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합장 직권으로 총회에 이날 다시 안건이 상정됐지만 다시 한번 대우건설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을 믿고 재신임으로 선택해주신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합과 협의해 빠르게 계약체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추가로 제안드린 조건까지 포함해 모두 성실히 이행하고 대우건설의 모든 역량을 다해 한남써밋을 한강의 정상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3.09.17 I 김아름 기자
반도체 인재 '경쟁'…'삼성' 서류 마감, '하이닉스' 채용 시작
  • 반도체 인재 '경쟁'…'삼성' 서류 마감, '하이닉스' 채용 시작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올해 채용 접수가 18일 마감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같은날 채용을 시작한다. 반도체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직접 대학교를 찾아 젊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023 하반기 채용 공고.(사진=SK하이닉스 홈페이지)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채용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시작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18~26일까지다. 지난 11일부터 공채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18일 지원자 모집을 마감하고 △직무적합성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전형(11월) 순으로 남은 채용절차를 진행한다.반도체 산업은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만큼 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인력이 적으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은 20대 직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다.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삼성전자 직원 27만372명 중 20대 직원은 8만3169명(30.8%)으로, 직원 10명 중 3명에 그쳤다. SK하이닉스도 글로벌 사업장 포함 총 구성원 수 4만153명 중 20대 이하 직원은 1만1889명(29.6%)에 머물렀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5일 서울대에서 강연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만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대학교를 찾아가며 열을 올리고 있다.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 인재를 끌어오겠단 전략이다.SK하이닉스는 채용 공고를 내기 직전인 지난 13일 서울대학교를 찾아 ‘2023 하반기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채용 설명회에선 SK하이닉스 장학생 과정(인턴십, 대학원 과정 등)과 하반기 채용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의 경우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이 지난 5일 모교인 서울대를 찾아 직접 인재 확보에 나섰다.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진행한 경 사장은 “미래를 구현하는 회사로, 행복하게 일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며 “삼성 반도체에 박사 50%, 석사 30%, 학사 20% 정도로 구성원이 나뉘는데, 여기 계신 여러분이 와서 함께 일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경 사장은 올해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설치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연세대를 잇달아 찾아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조직문화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반도체 인재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2023.09.17 I 조민정 기자
성수품 역대급 공급·할인에…평균 가격 작년보다 6% 낮아
  • 성수품 역대급 공급·할인에…평균 가격 작년보다 6% 낮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현재 계획물량 대비 123% 많은 성수품을 공급하면서, 20대 주요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보다 평균 6%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기, 명태, 닭고기 등 일부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품목에 대해서도 추가 공급확대 등을 통해 가격을 안정 시키겠다는 계획이다.지난 3일 서울 소재 대형마트에서 각종 채소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 부총리는 17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를 찾아 주요 성수품 수급상황, 가격동향, 할인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추석 3주 전인 지난 7일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톤의 성수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4일 기준 누적 6만8000만톤이 공급(계획대비 123%)됐다. 잔여물량 9만2000톤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5일 기준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은 지난해 추석 전 3주간 평균 대비 6.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집중호우·폭염으로 급등했던 배추와 무의 소매가격은 계약물량 출하, 산지 작업물량 확대 등으로 금년 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배추 △23.4%, 무 △30.0%)을 나타내고 있다. 한우, 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도 사육마릿수 증가 등 공급 확대로 작년대비 가격 수준이 낮게(한우 등심 △10.0%, 삼겹살 △0.1%, 계란 △4.2%) 형성돼 있다. 봄철 저온피해 등으로 올해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와 배 역시 추석기간 물량 집중 출하와 할인지원 등을 통해 전년보다 낮은 가격(사과 △2.5%, 배 △11.9%)에 구매 가능하다.다만 참조기, 명태 등 대중성 어종 일부와 닭고기의 경우 아직까지 작년대비 높은 가격 수준(△참조기 9.5% △명태 18.4% △닭고기 8.9%)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가격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을 추가 확대 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추석기간 할당관세 잔여물량 1만톤 신속도입한다. 참조기는 정부 비축분 방출계획을 현재 332톤에서 확대 할 계획이다.역대 최대규모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도 지원 중이다. 최대 670억원 규모로 정부지원이 20~30% 에 유통업체 자체할인 20~30%까지 더해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3일 기준 200억원을 이미 집행했으며, 잔여예산 470억원은 온·오프라인 할인에 298억4000만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150억원, 제로페이 농축수산물 상품권에 18억7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추 부총리는 농협·수협·aT 등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농축수산물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남은 기간동안 가격불안 품목의 수급관리, 할인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3.09.17 I 김은비 기자
GHCO 삼킨 미래에셋證 “유럽 ETF시장 잡는다”
  • GHCO 삼킨 미래에셋證 “유럽 ETF시장 잡는다”
  • 김승욱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대표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런던(영국)=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GHCO와 손을 잡으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전략에 대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성장성이 높은 유럽 ETF 시장에서 ETF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입니다”김승욱 미래에셋증권 런던 법인대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대체투자 등 IB 비즈니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세일즈와 트레이딩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IB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GHCO 인수로 유럽 ETF 시장 진출 박차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1986년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1991년에 현지법인으로 전환했다. 30여 년 동안 영국에 뿌리를 내리면서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런던 금융가 한복판에 자리를 지켜왔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런던 최대 규모의 한국계 증권사로 위탁 중개·IB 비즈니스 등 종합 증권사로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김 런던법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에서는 유럽 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주식 중개 및 채권 세일즈뿐만 아니라 런던법인 자본금을 활용해 영국 및 유럽에서 우량자산을 선제적으로 발굴·투자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유럽 ETF 마켓 메이킹 전문회사 GHCO 인수를 완료하면서 유럽의 ETF 시장에도 발을 뻗었다. 이는 국내 증권사의 해외법인이 아시아 이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GHCO와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ETF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복안이다. 앞서 미래에셋금융그룹은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스, 2017년 미국 글로벌X, 2022년 호주 ETF시큐리티스(현 글로벌X 호주) 등 해외 ETF 운용사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글로벌 ETF 운용규모를 늘리고 있다. ◇ “글로벌 ETF 생태계 구축…시너지 기대”미래에셋증권과 손잡은 GHCO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개발 마켓 메이킹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마켓 메이킹은 증권시장에서 특정 종목의 주가가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상장된 ETF가 수급불균형으로 흔들리거나 정상거래가 어려울 경우 선의의 투자가가 손실을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GHCO는 블랙록, 뱅가드 등 18개의 ETF 운용사와 약 2000개의 ETF 종목들에 장내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 메이킹 계약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 달 거래량은 30억 달러(약 3조9870억원) 규모다.특히 GHCO는 마켓 메이킹 시스템 중 하나인 기존 장내 거래인 온 익스체인지(on-exchange)를 넘어 장외 협의매매(RFQ·Request for quote)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유럽은 기관투자자들 중심으로 시장이 구성되고 있기에 RFQ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RFQ는 매매 쌍방 간 호가 요청 및 협의를 통해 매매를 체결하는 방식이다.김 런던법인대표는 “GHCO는 이미 온 익스체인지를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고, RFQ 기술력까지 더해질 전망”이라며 “RFQ를 잘해야 온 익스체인지도 잘할 수 있지만, 영국에서는 온 익스체인지를 하는 회사들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GHCO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흐름 즉,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영국의 시각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영국이 한국과의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K-POP’ 열풍까지 불면서 ‘변방’으로 치부됐던 한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GHCO와 내년 1분기쯤 사무 공간을 하나로 합쳐 본격적으로 유럽 ETF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김 런던법인 대표는 “한국도 금융이 발전됐다고 하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ETF 시장이다”라며 “GHCO와 하루빨리 관련 시스템과 매니지먼트 등을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 자본 확충을 통한 ETF 마켓 메이킹 등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김승욱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대표.(사진=이용성 기자)
2023.09.17 I 이용성 기자
문구·보험까지 영역 넓히는 교육업계…“새 먹거리 찾아라”
  • 문구·보험까지 영역 넓히는 교육업계…“새 먹거리 찾아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육업계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학령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이 좁아지자 기존 전문 분야를 넘어 신규 분야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나아가 타 업종과 협업을 통해 교육 외 분야까지 진출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학원생들이 강의를 듣는 모습. (사진=에듀윌)17일 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최근 사고력 수학 프로그램 ‘큐리매쓰’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공(CP)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4월 큐리에듀를 인수한 뒤 사내 수학사업팀을 별도로 신설해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영어에서 수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에듀윌은 이달 전문직 자격증 시험 중 하나인 감정평가사와 노무사 교육 과정을 신규로 개설했다. 공무원 시험에 특화된 에듀윌은 2021년 세무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회계사에 이어 올해 감정평가사와 노무사 교육 과정까지 선보이게 됐다.에듀윌은 직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전문직 자격증 시험에 수험생들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감정평가사와 노무사 1차시험 접수자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43.8%, 23.8%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에듀윌은 공무원, 자격증에 이어 편입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편입 온라인 과정을 선보인 후 같은 해 10월 업계 2위 업체인 위드스타 편입을 인수하며 1타 교수진을 대거 영입했다. 나아가 초등 도서를 출간하는 등 초등 교육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고교생 대상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메가스터디교육(215200)도 지난 2018년 초등교육 브랜드 ‘엘리하이’에 이어 지난달 ‘엘리하이 키즈’를 선보이며 유아교육 시장까지 보폭을 넓혔다. 현재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 운영사 에스티유니타스와 기업결합 심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성인교육 시장까지 외연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유·초등 교육 기업은 성인 대상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교(019680)의 시니어 토털 케어 브랜드 ‘대교 뉴이프’가 대표적이다. 데이케어(주간보호)센터가 주력 사업 모델이며 최근 전문 지도사가 가정에 방문해 인지능력 강화 및 정서 관리를 돕는 ‘시니어 인지케어 서비스’도 출시했다.대교는 교육 분야를 넘어 문구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달 글로벌 문구 브랜드 크레욜라와 국내 유통·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사업권을 획득했다. 대교는 이번 계약으로 완구·문구 유통은 물론 크레욜라 애니메이션 콘텐츠 방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이종 분야와 손을 맞잡았다. 지난 6월 한화손해보험과 ‘신성장동력 발굴과 ESG 가치실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사는 교육과 보험을 결합한 서비스부터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교육기업들이 주력 사업인 교육분야에서도 영역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비교육 분야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이종 분야와도 협력하는 등 크로스오버(교차·혼합)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2023.09.17 I 김경은 기자
오타니,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조기 종료…구단 공식 발표
  • 오타니,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조기 종료…구단 공식 발표
  •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벤치에서 소속 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LA 에인절스 구단은 16일(현지시간) 오타니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공식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남은 경기는 결장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오타니는 정규리그 10여 경기를 남기고 먼저 시즌을 마감했다.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시즌을 화려하게 시작한 오타니는 8월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투수를 중단했다.이후 타격에만 전념했으나 지난 5일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타석에도 오르지 못했다.현지 언론은 오타니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5억 달러 이상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할 것으로 보였지만, 수술 후 1년 이상의 재활을 거쳐야 하는 팔꿈치 부상 탓에 FA 금액 역시 적지 않게 깎일 것으로 전망된다.오타니는 16일 현재 타자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4위(타율 0.304), 홈런 1위(44개), 타점 공동 4위(95개), 출루율+장타율(OPS) 2위(1.066)를 달리고 있다. 투수로는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를 거두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023.09.17 I 주미희 기자
50% 폭등한 알테오젠…바이오 ETF 뛰었다
  • 50% 폭등한 알테오젠…바이오 ETF 뛰었다[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바이오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알테오젠(196170)이 5거래일간 무려 50% 가까이 폭등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세계폐암학회(WCLC)가 열리면서 코스닥 제약 업종이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알테오젠 건물.(제공=알테오젠)◇ 바이오가 뛴다…알테오젠 등 강세·세계폐암학회도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 8~14일) 기준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가 주간 수익률 5.47%로 1위를 기록했다. ‘TIGER 200헬스케어’ ETF는 5.29%, ‘DB바이오헬스케어자1’ 펀드는 4.29%로 5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알테오젠이 49.03% 급등하면서 성과를 견인했다. 또 이 ETF가 담고 있는 HLB(028300) 역시 12.11% 올랐고, 차바이오텍(085660)(17.68%), HLB생명과학(067630)(9.01%), 에이비엘바이오(298380)(8.25%)도 일제히 상승하며 견조한 성과를 냈다. 알테오젠은 무려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머크가 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의 피하주사(SC) 제형을 2025년 출시하면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제시되면서다. 해당 품목은 알테오젠의 기술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머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향후 독점 계약으로 바뀐다면, 매출액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머크는 키트루다 SC와 관련해 알테오젠과 비독점 계약 상태로, 독점 계약이 변경되면 출시 후 2028년 연간 20조원 가정 시 매출액 달성 조건에 따라 수령되는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알테오젠에게 수조원 규모까지 커질 수 있다”며 “알테오젠은 경쟁사 로열티 계약 수준을 고려하면, 국내 바이오텍 중 가장 높은 매출액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코스피 의약품 업종(+2.05%)과 코스닥 제약 업종(+3.72%)도 같은 기간 코스피(+0.97%)의 상승률와 코스닥의 성적(-0.76%)을 상회했다. 지난 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폐암학회에서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등의 발표가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하반기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거나 데이터를 발표하는 기업들에 대해 시장 관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81%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감산을 중단하고 D램 생산 정상화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함께 SK하이닉스(000660)와 인텔의 협력 소식이 더해지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지난주에 이어 2차전지 인버스 ETF에 자금이 몰리며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中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에도 주간 최하위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2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92%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1.59%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 펀드가 3.7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S&P500와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인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해 불안은 계속됐다. 니케이225는 엔화 약세와 함께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주 초반 약세를 보이며 시작하였다. 또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최근의 유가 상승과 근원 물가 인플레이션 둔화 역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경계하며 우리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65억원 감소한 20조5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437억원 증가한 19조9857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4092억원 감소한 146조626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KG제로인)
2023.09.17 I 이은정 기자
코이카, 신용보증기금과 MOU...“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 코이카, 신용보증기금과 MOU...“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신용보증기금과 지난 15일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개발협력역사관에서 개최된 코이카와 신용보증기금 간의 ‘유망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박진 외교부 장관,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코이카)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개발협력역사관에서 개최됐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ODA 시장 및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은 코이카의 해외사업 역량과 신보의 정책금융 지원 기능을 모으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에 참여하는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소셜벤처 혁신가 등 민간 기업 상호 지원 △코이카 계약수주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이행보증 상품 연계 △해외 네트워크 활용 지원 등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코이카 협력 파트너사와 신용보증기금 지원사업 간의 연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우리 기업 수출 증진을 위해 모든 정부 부처가 합심하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MOU가 코이카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증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양 기관 업무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우리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와 같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은 궁극적으로 우리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7 I 윤정훈 기자
정기선 사장, ‘HD현대 건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선 명명식 참가
  • 정기선 사장, ‘HD현대 건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선 명명식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현장에 참석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267250)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정 사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선(오른쪽 첫번째) HD현대 사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오른쪽 두번째)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오른쪽 네번째) EU 집행위원장 등이 ‘로라 머스크호’ 명명식이 끝난 뒤 선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머스크)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건조한 이 선박은 세계적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첫 번째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메탄올은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선박 연료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의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보통 조선소에서 진행되는 명명식 행사를 하지 않은 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 약 2개월간 총 2만1500킬로미터(km)의 항해 끝에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이는 머스크가 ‘해운의 새 시대’(A New Era of Shipping)를 연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명명식을 본사가 있는 곳에서 개최하기를 원해서다. 이에 따라 정 사장도 명명식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 사장 외 선주사인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을 축하했다. 선박 이름은 창업주의 아버지 피터 몰러(Peter Maersk Moller)가 구매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선수와 선체엔 ‘제로(탄소중립)로 가는 길’(All the Way to Zero)이라는 구호를 새겼다. 머스크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박이 코펜하겐에 입항하는 모습과 명명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렸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호’의 모습 (사진=HD현대)정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제 전시회 등에도 연이어 참석하는 등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명명식 하루 전날인 13일 머스크 본사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온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오전엔 코펜하겐에 있는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의 연구·개발(R&D) 설비를 참관, 공동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피는 동시에 이 회사의 비야네 폴다게르(Bjarne Foldger) 대형엔진(2-Stroke) 사업대표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 현장을 찾아 고객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고, 싱가포르 해운사인 EPS, 미국 선급협회, MAN ES, 싱가포르 해양항만청과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직접 챙겼다. 아울러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암모니아 운반선의 계약식에도 참석해 올해 수주목표의 조기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 획득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정기선(오른쪽) HD현대 사장이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머스크 본사에서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사진=HD현대)
2023.09.17 I 박순엽 기자
전월 실적 무관 4% 적립…‘쿠팡 와우 카드’ 나온다
  • 전월 실적 무관 4% 적립…‘쿠팡 와우 카드’ 나온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쿠팡은 오는 4분기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쿠팡 와우 카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전월 실적 상관없이 매월 쿠팡에서 구매 시 4%(기본 2%+추가 프로모션 2%), 쿠팡 외 구매 시 1.2%(기본 0.2%+추가 프로모션 1%) 적립 가능하다. 연회비 2만원으로 매월 최대 5만2000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왼쪽부터)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가 지난 15일 송파구 쿠팡 잠실 사옥에서 제휴카드 론칭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쿠팡)쿠팡과 KB국민카드는 지난 15일 송파구 쿠팡 잠실 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을 갖고 제휴카드 론칭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쿠팡 와우 카드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제휴카드다. 쿠팡 와우 카드를 쿠페이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전월에 한 번도 카드를 쓰지 않았더라도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에서 결제할 때마다 무조건 결제금액의 4%를 쿠팡캐시로 되돌려 받는다. 월별 결제금액 기준 100만원까지, 최대 4만원의 쿠팡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어느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하더라도 결제금액의 1.2%를 월별 최대 적립금 1만2000원까지 적립해준다. VISA카드와 계약된 해외 겸용 카드로 전 세계 거의 모든 가맹점에서 1.2% 적립 가능하다. 쿠팡페이는 자체 개발한 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다. KB국민카드의 경험치와 쿠팡의 기술력을 더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제휴카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쿠팡 관계자는 “와우 회원들에게 더 많은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리워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카드를 개발하기 위해 KB국민카드와 함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고객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번 제휴카드를 잘 준비해 고객들을 또 한번 ‘와우’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쿠팡의 쇼핑 노하우와 KB국민카드의 편리한 카드 서비스를 결합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평생 쇼핑 파트너가 될 신상품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담아 쿠팡과 함께 즐거운 쇼핑 생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17 I 김경은 기자
돌아온 ‘한미 출신’ 권세창 부회장·우종수 대표
  • 돌아온 ‘한미 출신’ 권세창 부회장·우종수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 권세창 전 신약개발부문 대표와 우종수 전 경영관리부문 대표가 제약·바이오업계로 돌아왔다. 권 전 대표는 차바이오그룹 연구·개발(R&D) 사업화 총괄 부회장으로, 우 전 대표는 더블유사이언스 창업자 겸 대표 자리에 올랐다. 바이오업계에서는 R&D 전문가들의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좌)와 권세창 차바이오그룹 R&D 사업화 총괄 부회장(우) (사진=한미약품, 차바이오그룹)권 부회장은 한미약품에서 26년간 일한 신약개발 전문가다.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에 입사했던 권 부회장은 1996년 한미약품 연구센터 연구위원 이사로 영입됐다. 이후 한미약품에서 연구센터 바이오신약 총괄 부소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다 2017년 3월 사장에 오르며 한미약품 공동대표에 선임됐다.권 부회장은 한미약품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상용화와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확립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 부회장이 있는 동안 한미약품은 사노피, 얀센, 릴리, 머크(MSD) 등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굵직한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지난해 말 한미약품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권 부회장은 최근 차바이오그룹 R&D 사업화 총괄 부회장에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차의과학대학교 특훈교수를 겸직하기로 했다. 권 부회장은 “35년간 쌓아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R&D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7개국 9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차병원과 바이오그룹 산·학·연·병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과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 부회장의 사임 이후 단독 대표로서 한미약품을 이끌다 올 초 사임한 우종수 대표는 창업의 길을 택했다. 우 대표는 지난 6월 19일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 업체 더블유사이언스를 설립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우 대표가 지분 56.7%를 보유하고 있는 더블유사이언스는 중소제약사 지엘팜텍(204840)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난 14일 지엘팜텍의 최대주주인 이상제일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158억원 규모의 주식 927만4853주(지분율 14.7%)를 취득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지엘팜텍 2014년 기술특례상장을 마친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매출액 167억원, 영업손실 33억원 규모의 중소 제약사다. 제제기술을 활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의약품 영업·마케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엘팜텍은 2018년 1월 크라운제약(현 지엘파마)의 지분을 100% 인수해 KGMP 제조설비도 확보했다.우 대표는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올 초 퇴사하기까지 33년간 한미약품에서 일해온 인물이다. 그는 30여 년간 제제 연구 분야에 매진한 국내 제제 연구 최고 권위자다. 우 대표의 제제 연구 분야 전문성과 제제 기술 업체인 지엘팜텍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바이오업계에선 한미약품 대표 출신인 두 인물의 복귀를 예견해왔다. 권 부회장과 우 대표의 R&D 전문성을 발휘해 제약·바이오업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로 국내에서 손꼽힌 한미약품에서 C레벨급으로 계속 근무를 해왔던 만큼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며 “큰 틀에선 이들이 보유한 R&D 전문성을 활용해 신약연구나 제제연구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권세창 차바이오그룹 연구·개발(R&D) 사업화 총괄 부회장 약력△1963년 경상북도 문경 출생△1986년 연세대학교 생화학 학사△1988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생화학 석사△200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물자원과학 박사△1996년 한미약품 연구센터 연구위원△2010년 1월~2011년 12월 한미약품 연구센터 부소장(상무)△2012년 1월~2013년 12월 한미약품 연구센터 소장(상무)△2014년 1월~2015년 12월 한미약품 전무△2016년 1월~2017년 3월 한미약품 부사장△2017년 3월~2022년 12월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 사장△2023년 9월~현재 차바이오그룹 연구·개발(R&D) 사업화 총괄 부회장, 차의과학대학교 특훈교수 겸직◇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 약력△1967년 출생△1990년 영남대학교 제약학 학사△1998년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석사△2001년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박사△1990년 2월~2005년 1월 한미약품 제제연구실 팀장△2004년 1월~2006년 12월 한미약품 이사△2007년 1월~2008년 2월 한미약품 상무이사△2009년 5월 한미약품 팔탄공단 공장장△2010년 1월~2011년 12월 한미약품 공장 생산본부 전무이사△2012년 1월 한미약품 부사장△2015년 3월~2015년 8월 한미약품 감사위원회 위원△2017년 3월~2023년 3월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대표이사 사장△2023년 6월 더블유사이언스 설립△2023년 9월 지엘팜텍 인수 결정
2023.09.16 I 김새미 기자
"화사와 다른 느낌"… 안신애, 직접 만든 'ILMB' 열창
  • "화사와 다른 느낌"… 안신애, 직접 만든 'ILMB' 열창
  • 안신애(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안신애가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안신애는 지난 15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화사가 최근 발표한 신곡이다. 안신애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이날 공개된 영상 속 안신애는 기타를 들고 직접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연주와 함께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그는 리듬을 자유자재로 타며 강렬한 보이스를 자랑, 리스너들의 흥을 높였다. 특히 그는 음악에 푹 빠져든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행복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원곡자가 부르는 버전의 음악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앞서 안신애는 피네이션과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새 앨범 발표 일정까지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숨은 보석’,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 ‘음악계의 숨은 고수’로 알려진 안신애가 과연 피네이션에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2014년 그룹 바버렛츠로 데뷔한 안신애는 오랜 기간 언더신에서 인정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프로듀서로서 박정현, 성시경, 헤이즈, 이하이, 태연, 적재 등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안신애는 오는 21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리스펙트’(Respect)를 발매한다.
2023.09.16 I 윤기백 기자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핵심’…뭉칫돈 넣는 투자사들
  • [VC’s Pick]‘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핵심’…뭉칫돈 넣는 투자사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9월 11일~15일)에는 푸드테크와 게임,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시장에 몸 담고 있거나 제품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유독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진출 시동건 푸드테크 ‘이그니스’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348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클룹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Plaz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랩노쉬와 그로서리서울을 ‘K-푸드 건강 간편식’ 코너에 입점시켰으며, 랩노쉬와 클룹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작년에는 개폐형 마개(resealable lid) 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반의 엑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엑솔루션이 개발한 개폐형 마개는 캔 음료의 뚜껑을 다시 닫아 재밀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6개월 이상 탄산 보존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투자사들은 이그니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엑솔루션 인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그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누구나 쉽게 웹페이지 제작 ‘카페노노’슬래시 페이지를 운영하는 카페노노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프라이머사제, KT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은 85억원이다.카페노노는 부동산 1등 서비스를 만든 호갱노노팀이 직방에 매각 후 다시 모여 지난 2021년 4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슬래시 페이지는 데이터베이스 채널 및 블록형 편집기를 기반으로 블로그, 커뮤니티 및 채팅 등 다양한 종류의 웹 페이지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무료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투자사들은 카페노노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 수준의 제품 기획 및 개발 역량을 갖춘 카페노노 팀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웹빌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란 기대다. ◇ 게임스튜디오 ‘에이지소프트’게임 스튜디오 에이지소프트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에이지소프트는 2021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빠른 개발력과 재기 발랄한 기획을 바탕으로 틈새시장 공략 및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AOS 기반 매니지먼트 게임 ‘리그매니저 2022’를 출시한 후 2만5000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고, 이후 로잉머신에 탑재된 체감형 스포츠 레이싱 게임 ‘버핏 플레이’와 ‘리그매니저 2023’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퓨처플레이는 에이지소프트의 도전정신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출시하며 개발력을 증명하고, 신작 게임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 등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 오피스미디어 ‘스페이스애드’스페이스애드는 알토스벤처스와 아크임팩트,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7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페이스애드는 소비자가 머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간과 브랜드, 공간 이용객을 잇는 오피스 미디어 기업이다. 스페이스애드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는 빌딩 인테리어를 개선함과 동시에 유익한 콘텐츠로 입주사 생활 수준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풍요롭게 조성한다. 현재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 분당판교권역(BBD) 등 핵심 비즈니스 권역에 자리한 9000평 이상 규모의 이른바 프라임오피스 빌딩들을 중심으로 오피스 미디어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투자사들은 스페이스애드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스페이스애드가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300여 개 이상의 대형 빌딩과 장기계약을 맺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광고시장에서의 독자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페이스애드는 이번 투자유치로 오피스 미디어를 1000개 빌딩까지 확장해 수도권 직장인 절반에 이르는 300만명 이상의 잠재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3.09.16 I 김연지 기자
철광석 가격 반등 수혜주 ‘이곳’…서학개미 주목
  • 철광석 가격 반등 수혜주 ‘이곳’…서학개미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브라질 채광 기업 발레가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철광석 가격 약세에도 우기로 중단됐던 공장의 생산이 재개되면서다. 증권가에선 올 3분기부터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철금속 사업부 지분 매각을 통한 니켈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발레 본사 전경. (사진=로이터)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올해 2분기 발레의 매출액은 96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억9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9% 늘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북부 지역의 우기로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공장들의 생산이 재개되며 2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6.3% 증가한 7874만t(톤)을 기록한 덕에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철광석 기준가격의 약세와 펠릿 프리미엄 축소 영향으로 t당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9.3% 하락한 98.5달러에 그쳤다. 니켈 사업부는 호주 제련시설 유지 보수로 생산량이 전분기대비 10% 감소한 3.7만t을 기록한 반면, 1분기 재고 물량 소진에 힘입어 판매량은 0.5% 늘어난 4만t으로 증가했다. 구리 생산량은 7만8000t으로 주요 생산라인인 소세고(Sossego) 제련소와 살로보(Salobo) 공장에서 양산이 본격화되며 전분기보다 17.6% 큰 폭 늘었다.3분기에는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은 5월 말 t당 100달러를 바닥으로 9월 12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당국의 감산 명령에도 중국 1~7월 조강생산량이 6억20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가운데, 중국 내 생산 차질로 철광석 재고는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철광석 수입이 증가하며 8월 누적 철광석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7.3% 늘어난 7억7000만t을 달성했으며, 여름철에는 중국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발표로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철금속 사업부 지분 매각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발레는 지난해 10월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비철금속 사업부문 분리를 발표했다. 지난 7월 해당 법인 지분 13%를 사우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매각을 통해 조달한 34억달러를 활용해 구리 35만t, 니켈 17만5000t 생산 체제를 오는 2030년까지 각각 연산 90만t, 3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니켈 사업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8월엔 중국화유코발트와 습식제련(HPAL) 니켈 플랜트 건설을 위한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며 “해당 프로젝트 완공 시,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6만t의 니켈 가공품, 5000t 코발트를 양산하여 포드를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2023.09.16 I 김응태 기자
블랙핑크, '본 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재계약 여부 촉각
  • 블랙핑크, '본 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재계약 여부 촉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오늘(16일)과 내일(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SKY DOME)에서 마침내 ‘본 핑크’(BORN PINK)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국내 팬들과 시작과 끝을 함께 완성하는 자리인 동시에 약 1년여 간의 공연을 총집약한 축제라 큰 관심이 쏠린다. 그간 쌓아온 무대 장악력과 연출 노하우는 물론, 세계 전역의 음악팬들이 왜 그토록 ‘블랙핑크’에 열광했는지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美·英 축제 정복한 퍼포먼스 ‘끝판왕’블랙핑크는 작년 10월부터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34개 도시서 64회차에 달하는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를 전개했다. 그 사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과 영국 하이드파크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로서 존재감을 각인한 바.서울 공연은 이 모든 것을 응축한, 최상의 결과물들만 엄선해 준비했다. 그야말로 ‘본 핑크’의 완결판인 셈. 특히 코첼라의 일부 퍼포먼스를 구성에 적극 활용, 당시의 전율을 국내서도 오롯이 재현할 계획이며 일부 히트곡은 이 자리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편곡을 꾀했다. 댄서는 투어 중 역대 최다 인원이 투입돼 압도적 규모감에 힘을 보탠다.◇스케일 키우고, 새로움 더하고각국의 다양한 환경과 변수 속 진화를 거듭해온 최정상 YG 공연 프로덕션이 높은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고척돔에 입성한 만큼 스테이지 규모, LED 스크린,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등의 연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추가 확대해 모든 관객들과 가까이 교감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글로벌 팬들과 유력 외신들의 찬사를 자아냈던 코첼라의 한옥 기와 세트는 새롭게 제작했다.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굴곡 표현부터 재질, 입체감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집중해 보완했다.◇전 세계 블링크들과 즐기는 축제17일 공연은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순간인 만큼 ‘본 핑크’ 투어 최초 온라인 동시 스트리밍으로 진행, 물리적 경계를 넘어 전 세계의 블링크들을 화려한 축제로 초대한다. 그간 함께 달려온 팬들은 물론 아쉽게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도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곳곳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홍대 인근에는 영국, 프랑스, 미국 등지의 팬들을 열광케한 베르디와의 컬래버레이션 팝업이 상륙한다. 공연 당일 현장에는 다채로운 부스들과 일상 속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하는 관객 탄소계산기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재미와 의미 모두 꽉 잡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블랙핑크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여부를 이번 공연에서 밝힐지도 관심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8일 데뷔 7주년을 맞은 바 있다.
2023.09.16 I 윤기백 기자
 오스코텍·아델, 치매치료제 ‘ADEL-Y01’ FDA 임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오스코텍·아델, 치매치료제 ‘ADEL-Y01’ FDA 임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9월 11일~9월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오스코텍 치매치료제 ADEL-Y01 기전 모식도. (사진=오스코텍)◇오스코텍·아델, 치매치료제 ‘ADEL-Y01’ FDA 임상 승인오스코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델과 공동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ADEL-Y01의 임상1a/1b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미국에서 진행될 이번 임상시험은 정상인 및 환자를 대상으로 ADEL-Y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1a상에서는 정상인 40명을 대상으로 단일용량상승시험이 진행 될 예정이고, 1b상에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인한 인지장애 환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다중용량상승시험이 진행된다.오스코텍은 지난 2020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가 창업한 아델과 타우 항체 ‘ADEL-Y01’의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DEL-Y01은 타우 단백질 중에서도 정상 타우에는 작용하지 않고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포함한 타우병증의 핵심 병리 인자인 아세틸 타우(tau-acK280)만을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항체후보물질이다.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ADEL-Y01은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에 머물지 않고 바이오신약으로까지 저변과 역량을 확장해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승용 아델 대표는 “베타 아밀로이드 항체 신약 승인 이후 타우 타겟 치매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고통받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싱가포르 임상 1/2a상 승인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으로부터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이는 미국을 포함해 스페인, 프랑스, 호주에 이은 다섯번째 국가의 임상 승인이다. 5개 국가에서 동시 진행될 임상 1상은 30명, 2a상은 50명을 모집한다.임상 1상은 PBP1510의 단일요법 및 기존 항암제인 젬시타빈과의 병행요법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어 PBP1510 권장용량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 2a상을 진행한다.PBP1510의 임상 1/2a상은 스페인에서 이미 환자 투약이 시작됐고, 미국은 FDA IND 승인후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투약 절차를 밟고 있다.전세계 최고 임상시험수탁기관의 아태지역 본부 및 센트럴 랩 등 핵심 임상 인프라가 있는 싱가포르는 PBP1510의 첫번째 아시아 임상국가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임상 시험은 최대 규모 암센터인 싱가포르 국립암센터(NCCS)에서 진행되며, 싱가포르 국립암센터의 종양학 분야 수석 컨설턴트 의사이자 용루린(Yong Loo Lin) 의과대학의 임상 교수인 데이비드 테이 박사(Dr. Tai Wai Meng David)가 임상을 총괄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임상 국가 추가 승인으로 PBP1510이 세계최초의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더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스페인에서의 첫 투약환자를 시작으로 환자 모집이 속속 이뤄지고 있고, 여러 나라의 임상 본격 시작으로 전 연구원이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뷰노, 심정지 예측기기 전향적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임상적 유효성을 최초의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입증한 다기관 임상 연구논문이 중환자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Critical Care(IF 19.344)’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 그간 AI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이전 시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후향적 연구로 수행됐다. 이번 뷰노의 연구는 앞서 여러 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뷰노메드 딥카스가 실제 임상 환경 및 전향적 연구에서도 일관된 예측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뷰노 연구팀은 규모와 위치, 의료환경이 각기 다른 3차 의료기관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의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Multicenter) 연구를 수행했다.연구 결과, 뷰노메드 딥카스의 예측 성능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 기준 0.869로, 기존 방법들(NEWS 0.767, MEWS 0.756)에 비해 우수했다. 같은 민감도 대비 1000병상 당 알람 횟수도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기존 방법들 대비 고위험 알람이 실제 의료진의 조치로 이어진 비율이 가장 높아 알람의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또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 발생 시간 등 별다른 제한없이 유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예하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난이도가 높은 최초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뷰노메드 딥카스의 일관된 예측 성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추가적인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여 해당 제품에 대한 임상 현장에서의 신뢰도를 계속 높이는 동시에, 필수의료로서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돼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6 I 김진수 기자
후끈 달아오르는 글로벌 ADC시장…승자는?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후끈 달아오르는 글로벌 ADC시장…승자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빅파마들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제약바이오기업 다이이찌산쿄가 ADC시장을 앞서 가는 가운데 화이자 등 후속 주자들도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미지=셀트리온)16일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ADC 시장은 지난해 90억4000만달러(약 12조 원)에서 2032년 254억6000만달러(34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항암제다. 암 세포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유도미사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독성이 적은 대신 효과가 좋고,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ADC는 글로벌 바이오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의약품으로 손꼽힌다. 다이이찌산쿄가 글로벌 ADC시장의 첫 문을 열었다. 다이이찌산쿄는 2000년 엔허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첫 ACD의약품 승인을 받았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개발한 유전자 변형 HER2 기반 ADC다. 엔허투는 주로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ADC시장은 다이이찌산쿄를 비롯해 시젠과 로슈가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 기업인 화이자의 경우 시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화이자가 시젠을 인수할 경우 글로벌 ADC기업으로 단숨에 도약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영국 ADC 개발 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에 약 530억원을 투자했다. 종근당(185750)도 1650억원 규모를 투자해 네덜란드 ADC 전문기업 시나픽스의 플랫폼 도입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02826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Life Science Fund)가 국내 ADC 개발사 에임드바이오(AimedBio)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09.16 I 신민준 기자
전미자동차노조 파업…바이든 “車업계 더 내놓아야”
  • 전미자동차노조 파업…바이든 “車업계 더 내놓아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5일(현지시간) 포드 등 3대 자동차 제조사 노동자가 포함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동시 파업에 들어간 것과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동차 제조사가 추가로 양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포드 공장.(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연설을 통해 “누구도 파업을 원하지 않지만, 나는 집단 협상을 위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한다”며 “노동자들의 괴로움을 이해한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동차 노동자들은 산업을 위해 코로나19 포함해 많은 희생을 해 왔다”며 “기록적인 수익은 기록적인 임금 계약을 통해 공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업계가 노조의 요구를 더 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바이든은 “양측이 협상장으로 돌아와 ‘윈윈’의 합의를 내놓기를 희망한다”며 줄리 수 노동장관 대행과 진 스펄링 백악관 고문을 디트로이트로 급파해 협상을 돕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노조의 편에 선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조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최대 변수다. 파업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최근 잠잠해졌던 자동차 가격이 다시 튈 우려도 있다. 한편, UAW는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와의 단체협상이 시한을 넘김에 따라 미시간, 오하이오, 미주리주(州)에 위치한 3개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갔다. UAW는 향후 4년간 임금 최소 4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업체 측은 비용 증가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최대 20%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2023.09.16 I 김상윤 기자
카이스트 99년생 신임 교수 화제...“UC버클리 2년만에 졸업”
  • 카이스트 99년생 신임 교수 화제...“UC버클리 2년만에 졸업”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역대 최연소 교수가 임용됐다. 1999년생으로 올해 만 24세가 되는 한수진씨다.(사진=한수진 교수 홈페이지)15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한 교수는 지난달 28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앞서 지난 2009년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에 최서현씨(당시 만 26세)의 기록을 깨고 카이스트 내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것이다.한 교수 개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만 16세에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2014년 미 UC버클리대에 진학했다. 이후 2016년 가을 UC버클리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 응용수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약 2년 반 만에 복수전공으로 UC버클리대 학사 학위를 딴 것이다.(사진=한수진 교수 유튜브 채널)이후 한 교수는 2017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19세에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고, 여러 논문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2018년 여름에는 3개월간 JPL(제트추진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등 틈틈이 경력을 쌓았다. 지난 2월까지는 캘리포니아공대 자율 로봇 및 제어 연구소(ARCL)에서 포닥(전공 분야 관련 계약직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카이스트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한 교수의 화려한 이력에 누리꾼들은 “버클리 2년 만에 졸업이라니 헤르미온느냐” “정말 대단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3.09.15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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