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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X" 면전서 욕한 시민...이재명, 이번엔 달랐다
  • "부끄러운 X" 면전서 욕한 시민...이재명, 이번엔 달랐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시민이 “대한민국 경북 안동에서 가장 부끄러운 이재명 네 이 X아!”라고 소리치자 보인 반응이었다.이 대표는 “세상에는 별사람이 다 있으니까 ‘저런 분도 있구나’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며 웃어넘겼다.그러나 현장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이어지자 “아, 왜 저러나… 지금 행패 부리는 것 같은데”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 김경욱 후보와 함께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데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며 가까스로 다시 입을 뗐다.이어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며 “대화로 설득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일정한 합의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 민주 사회”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 사회가 갈등과 대결의 장이 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경제를 폭망시킨 것,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트린 것, 민주주의 파괴도 있지만 더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내 편만 챙기고 저쪽 편은 다 밀어내다 보니 국민 사이에 적대 감정이 점점 쌓이고 있다”며 “이게 악화되면 이제 말로 싸우다가 감정으로 싸우다가 주먹으로 싸우다가 칼로 싸우다가 나중에는 정말로 총으로 싸우는 상태가 바로 내전이다. 물리적 내전 상태는 나라가 망한 거다. 심리적 내전 상태는 망하기 직전,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과학 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 채집을 하는 데 야당 당수가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을 1시간도 안 돼서 물청소를 한다”며 “정권의 반대 세력은 그렇게 해도 된다고 읽힐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한편, 이 대표는 과거 심야 선거운동 도중 자신에게 욕설한 시민을 향해 경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22년 5월 18일 당시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이 대표는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가 차 안에 탄 한 시민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그러자 이 대표는 해당 차량을 따라가 손으로 창문을 두드리며 “욕하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다 채증이 돼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2024.03.28 I 박지혜 기자
'본격 선거운동' 시작…한동훈·이재명 수도권 동시 사격
  • '본격 선거운동' 시작…한동훈·이재명 수도권 동시 사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오늘(28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여야 대표 모두 수도권을 중심으로 숨 가쁜 일정을 시작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남양주·의정부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을 방문하며 양당 모두 서울과 더불어 인천·경기 유세에 집중한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오전 서울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를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의정부에서 전희경 후보(의정부갑)와 이형섭 후보(의정부을)의 합동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오전 0시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동행해 한 위원장과 배추·과일 경매장을 둘러봤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택한 건 농산물 등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찾아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계양역 인근을 순회하며 유세에 돌입한다. 서울로 이동한 이 대표는 용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 참가한 뒤 서울 성동 왕십리역에서 전현희(중·성동갑) 후보의 지지 유세를 진행한다. 이후 동작 남성역골목시장에서 류삼영(동작을) 후보를, 동작 성대약국에서 김병기(동작갑)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선다. 서울 일정을 소화한 이 대표는 다시 인천으로 향해 부평역에서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 참석한 뒤 계양구 일대를 돌면서 거리인사 등으로 지역구 민심 다지기를 이어간다.
2024.03.28 I 조민정 기자
이재명, 재산 31억1500만원 신고…집값 하락에 3억원 줄어
  • 이재명, 재산 31억1500만원 신고…집값 하락에 3억원 줄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이 31억1527만원으로 1년 새 3억3257만원이 줄어들었다. 본인이 소유한 아파트의 공시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된 이유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지난해 말 31억15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3257만원이 감소했다.이 대표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대지면적 164.25㎡ 크기의 아파트(배우자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다. 이 아파트 공시가격이 1년 새 가격이 16억4100만원에서 13억8700만원으로 2억5400만원 감소하며 이 대표 재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이 대표는 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소유한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4억8000만원의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이 대표의 차남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의 단독주택 전세임차권 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이 대표의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 잔액은 지난해 말 6146만원으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853만원 증가했다.은행 예금(배우자 및 장·차남 포함)은 소비증가 등의 이유로 기존 7억5794만원에서 현재 6억5298만원으로 1년 동안 1억496만원이 줄었다.종전 2251만원이던 이 대표 장남의 채무는 기존 채무를 일부 상환하고, 신규 채무 270만원이 추가돼 총 2200만원으로 신고됐다.이 대표의 개인 간 채권은 5억500만원으로 2년 전과 같았으며 이 대표는 20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콘도 회원권도 신고했다.이 대표가 신고한 차량은 총 3대로 지난 2023년 공개한 재산에서 2대가 늘었다. 이 대표는 배우자 김씨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2006년 뉴체어맨 3199㏄ 299만원 차량 한 대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자격으로 소유주를 승계받은 민주당 차량 2019년식 뉴카니발 3342㏄ 1522만원 한 대, 2013년 레이 998㏄ 262만원 한 대를 추가로 신고했다.한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신고한 재산은 총 83억4041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5억8380만원 증가했다.홍 원내대표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의 아파트(대지면적 114.62㎡) 가액은 8억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가액이 2억4800만원 감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사무실 전세권 5000만원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전세임차권 3억5000만원도 보유했다. 홍 원내대표는 작년 말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의 전세임차권 11억원을 새로 신고했다. 대신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의 아파트 전세권 5억원과 홍 원내대표 모친 명의의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아파트 전세권 5억3000만원은 계약 만료로 상실됐다. 홍 원내대표의 모친은 충청남도 홍성군에 아파트(대지면적 129.67㎡) 2억1500만원을 보유 중이다.은행 예금(배우자와 부모, 장녀 포함)은 7억3504만원으로 1년 전 예금 10억3272만원에서 2억9768만원이 줄었다. 홍 원내대표측은 부동산 전세금과 생활비 지출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의 예금은 1년간 의정활동 지출로 인해 4685만원이 줄어 1억5242만원으로 나타났다.홍 원내대표의 배우자는 3056만원어치의 상장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비상장된 ‘주식회사 예인연구소’ 주식 1만주를 사들여 증권으로 58억457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4.03.28 I 이수빈 기자
與, 한동훈·인요한 수도권 표심 공략…의대 증원 문제는 '교착'
  • 與, 한동훈·인요한 수도권 표심 공략…의대 증원 문제는 '교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2주 앞둔 27일 서울·인천·수원 등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투 톱’ 체제로 총선 유세에 나서면서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 이후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다만, 의대증원 문제를 두고 정부 여당이 이견을 보이면서 악재는 여전히 남아 있단 분석도 나온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수도권 표심 호소 나선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한동훈 위원장과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 출범 이후 첫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주재와 자당 인천 출마 후보 유세 지원을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기 위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격차 해소를 위해 인천발 KTX와 GTX에 박차를 가하고 인천 교통혁명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선거 유세 이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를 찾아 ‘경기 반도체벨트’ 거리인사에 나선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8번을 받은 뒤 선대위원장을 맡은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나 유세에 함께하진 않았다, 다만 혁신위 시절 ‘험지’ 출마 요구에 응답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두 번째 지원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원 전 장관 유세 현장에 10여 분 간 머무르면서 인천 시민에게 “(원 전 장관이) 혁신위 때 도와주셔서 또 도우러 왔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인 위원장의 집안이 인천과 인연이 깊다. 인 전 위원장이 전북동인회에 오셨는데 기립 박수가 나왔다”면서 주위 사람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인 전 위원장은 인천에서 서울로 발걸음을 옮겨 국민의힘 서울 강동갑 후보인 전주혜 의원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전 의원과 함께 강동구 명일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길동시장, 송파 석촌호수를 찾아 각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들을 돕는다. 비례정당 소속 후보자 등이 지역구 정당이나 지역구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금지되기 때문에 후보자 지지 호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비례정당 4번 등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은 28일 오전 0시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전주혜 국민의힘 강동갑 후보(가운데) 지원 유세에서 시민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투 톱’ 체제 표현 적절하지 않다는 인요한여권이 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 두 명을 중심으로 총선 유세에 나섰지만, 의대증원 등에 대해서는 아직 뾰족한 묘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당내에선 의사인 인 위원장의 역할론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작 인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나서기를 꺼리는 모습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인천 지원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의료계 협상 진전 내용에 대해 묻는 말에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라면서 “내부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지만, 모든 걸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 한 위원장이 결정하실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투톱 체제라고도 많이 이야기 하시는데 그 표현도 좋아하지 않는다. (한 위원장) 원 톱이다”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이날 오전 발표한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여러 안이 나오고 있다.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저는 국민의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이라면서 “국민의미래 사람들 많이 데리고 국회 들어가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갈등 문제 해결 방향성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의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의대 규모 조정을 포함해 대통령실에 중재안을 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걸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며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 숫자가 주먹구구식으로 나올 것이 아니다. 4000명도 2000명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 주먹구구식”이라고 지적하면서 정교하게 증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한 만큼 증원 규모를 줄일 생각이 없단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에 따라 2000명은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며 의대 정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2024.03.27 I 이윤화 기자
‘선거운동 D-1’ 한동훈, 인천 찾아 與 입단속…“이재명 반면교사”
  • ‘선거운동 D-1’ 한동훈, 인천 찾아 與 입단속…“이재명 반면교사”
  • [인천=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7일 인천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입단속을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 만수새마을금고 본점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선거가) 15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뜨거워지면 말 실수하기 쉽다”며 “우리가 더 절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 소개를 받으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당 후보들의 구설수를 방지하는 것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강원서도’·‘의붓아버지’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의정부를 방문해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 “즉각 분도할 경우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발언해 강원도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정부를 ‘의붓아버지’로 비유했는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재혼가정을 비하했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하루에 한번씩 망언을 반복하는 이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달라”며 “어제는 정부가 의붓아버지같다고 말했는데 이는 대한민국 재혼가정에 마음의 상처를 주는 말이다.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고 혼란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기 위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격차 해소를 위해 인천발 KTX와 GTX에 박차를 가하고 인천 교통혁명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명룡대전’을 벌이는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교통 편의를 위해 ‘수도권 원패스’를 제안했다. 수도권 원패스는 서울에서 시행하는 기후동행카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 수도권 등에서 일정 요금을 내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 카드를 의미한다.원 본부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석 달 전까지 했던 입장에서 수도권 지자체를 조율해 빠른 시간에 수도권 모든 시민들, 특히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청년들에게 (원패스를) 제시하겠다”며 “세계적인 고물가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의 출퇴근·등하교 걱정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7억톤이 넘는 탄소를 줄여야 하는 천문학적 국가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일석삼조 정책”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현장 선대위 회의를 마친 한 위원장은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으로 이동해 손범규(남동갑)·신재경(남동을)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이어 인하대 문화의거리로 이동해 심재돈(중미추홀갑)·윤상현(중미추홀을) 후보와 함께 청년들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기간(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7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거리에서 심재돈(동·미추홀갑)·윤상현(동·미추홀을) 후보와 손을 맞잡아 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4.03.27 I 김형환 기자
원희룡 “수도권 원패스 추진…교통비 부담 줄인다”
  • 원희룡 “수도권 원패스 추진…교통비 부담 줄인다”
  • [서울·인천=이데일리 김기덕 김형환 기자]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라는 이름으로 시범사업 중인 무제한 교통 정액권을 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위원회의에서 “수도권 원패스를 추진해 시민들과 특히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청년층에게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정책 추진과 관련해 “이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석 달 전까지 했던 입장에서 (수도권 원패스 제도) 내용을 소상하게 알고 있다”며 “고금리 계속되는 상황에선 한시적으로 정액권의 비용 일부를 추가 할인해서 정부에서 직접 지원하는 비상대책도 정부에 제안하고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1인당 25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의 현실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원 위원장은 “수도권 원패스는 (이 대표가 주장한 대로) 일시적으로 25만원 뿌리는 것보다 훨씬 지속적이고 생산적으로 쓰여질 수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자기 돈도 아니고 세금 가지고 몇십만 원씩 공중에 뿌리겠다는 건 실현 가능성도 없을뿐더러 무차별한 물가 인상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원패스는 대중교통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 국가적 혜택 줌으로써 빈부 재배분에도 큰 역할 할 것”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원하고, 정부와도 기본적인 대화를 한 만큼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들에게 실질적 선물꾸러미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2024.03.27 I 김기덕 기자
인요한 "의정갈등 해결할 컨트롤타워는 한동훈"
  • 인요한 "의정갈등 해결할 컨트롤타워는 한동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 문제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그 문제와 관련해) 토론도 하지 말자고 했다. 제가 의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대증원 갈등에 대해 하실 말이 있냐는 질문에 “원론적인 말씀만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 위원장은 “지방 의사가 부족하니 의과대를 늘려야 한다는 발상이 나온 것 같다”면서 “이 문제가 대립으로 넘어갔는데 한 위원장이 며칠 전 연세대에 와서 의사들 만나 준 것 자체가 너무 귀하고 고맙다고 했다. 이 문제는 대화로 풀어나가자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무슨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기도 무섭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정치와 의료계 양쪽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사람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책임을 피하진 않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설 것”이라면서 “가진 생각은 많지만, 공개적으로 이런저런 대안을 제시하는 순간 또 공격 받는다”고 말을 아꼈다. 인 위원장은 공개적 발언은 자제하고 있지만, 정부 여당과 의료계 사이에서 물밑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서도 의정 갈등 문제를 풀어야 할 ‘컨트롤 타워’는 한 위원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동기, 후배들, 제자들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단 인상을 갖고 있는데 사실은 내부서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단지 이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토론 할 (문제는 아니다) 안방에서 할 이야기가 있고, 밖에서 할 이야기가 있다.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저 보다 컨트롤 타워가 되고 있는 한 위원장이 연세대를 방문했고, 그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그런 상황들을 보고 기다리고, 한 위원장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의료계의 헌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의사들 대부분은 좋은 사람이다. 건강보험이 돌아가는 것은 의사와 간호사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2024.03.27 I 이윤화 기자
한동훈, '명룡대전' 인천·수원 유세…이재명 충북 재방문
  • 한동훈, '명룡대전' 인천·수원 유세…이재명 충북 재방문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당의 ‘수도권 위기론’ 속에서 인천과 경기 수원을 찾아 선거운동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을 찾아 ‘출근길 거리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계양역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쟁을 벌이며 ‘명룡대전’으로 주목받는 지역구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남부시장을 찾아 같은 당 김태호, 윤영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천 남동구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후 인천에서 남동구 모래내시장,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연속으로 거리 인사에 나선다. 마지막 일정은 경기 수원으로 이동해 진행한다. 수원 권선구의 올림픽공원에서 거리인사를 통해 총선 승리를 다짐한다. 인천과 수원은 국민의힘에게 모두 ‘험지’로 꼽히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수원의 경우 민주당이 5석을 모두 독점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전체 14석 중 국민의힘 의석 수는 단 2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를 이어간다. 충주 공설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전통시장을 돌며 유권자와 만나면서 선거구 후보를 지원한다. 이 대표의 충주 방문은 이번 총선에 앞서 처음이다. 이후 충북 청주로 이동한 이 대표는 청주의 4개 선거구 중 격전지인 서원과 청원 등 2곳을 찾는다. 지난 14일 청주육거리시장을 찾은 뒤 12일 만에 청주를 재방문한 이 대표는 청원 오창상가에서 송재봉 청주 청원 후보의 지원 사격에 나선 뒤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어 청주 서원에서 이광희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이어간다.
2024.03.27 I 조민정 기자
86운동권 출신 與후보자 일동 “주택은행 부활시켜야”
  • 86운동권 출신 與후보자 일동 “주택은행 부활시켜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체인저벨트 후보자들은 26일 “서민과 자영업자, 2030세대 영끌족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은행을 부활시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의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들은 4·10 총선에 출마하는 86운동권 및 더불어민주당 출신 후보자들이 연대한 모임이다. 이들 후보에는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 유종필 서울 관악갑 후보,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후보, 최원식 인천 계양갑 후보, 김윤 광주 서구을 후보, 이상민 대전 유성을 후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거 주택대출 전담 금융기관 역할을 했던 주택은행을 부활해 서민들의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주택은행은 ‘서민주택금융 전담은행’으로 1967년 설립돼 30년 이상 그 임무를 수행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001년 국민은행과 합병,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후 서민주택금융 등 내집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모든 시중은행이 취급하게 됐다. 이들 후보 일동은 “서민과 자영업자 등은 고금리로 고통을, 시중은행은 높은 이자수익을 누리는 이권 카르텔을 통한 불공정 영업을 무제한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무려 33조원이 넘는 이자수익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협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 임직원 7만여 명은 2022년 평균 1억 1600만원 연봉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그 이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는 순전히 국민으로부터 고금리 돈놀이 장사에 의한 부당이득”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들은 “주택은행 부활을 적극 추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소 1% 에서 최대 1.5%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돌려받은 대출 이자로 시장 한번 더 가고, 아이 학원 한번 더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4.03.26 I 김기덕 기자
원희룡, ‘1인당 25만원 지급’ 이재명에 “사탕발림 생색”
  • 원희룡, ‘1인당 25만원 지급’ 이재명에 “사탕발림 생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같은 지역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저격했다.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천수 후원회장 (사진=뉴스1)원희룡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는 앞서 이재명 대표가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전 국민에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안했다. 지급 방식은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 방식을 택해 골목상권에 돈을 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추정한 민생회복 지원금의 재원은 약 13조원이다.이어 원 전 장관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이 대표가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인천계양, 김포, 부천 등 서울 서부권을 집중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두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그렇게 선거를 앞두고 막 던진 것이었다”고 말한 뒤 “계양에 정직을 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대표의 4·10 총선 공약에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된 공약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2024.03.24 I 나은경 기자
與, 이재명 '선거법위반' 고발…"타정당 선거운동·꼼수 마이크 사용"
  • 與, 이재명 '선거법위반' 고발…"타정당 선거운동·꼼수 마이크 사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포천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24번 서승만이었습니다. 24번까지 당선시켜야지요’라고 말한 것은 다른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 동탄호수공원·서울 마포·광주 전남대·경기 파주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이유로 마이크로 선거 유세를 했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 선거법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 외 확성장치 사용은 제한된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자회견문 형식을 빌려 다수의 군중에게 사실상 선거 유세를 하였고, 기자 질문은 선택적으로 받으며 주로 국민의힘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 낙선 운동을 했다”며 “‘꼼수’ 마이크 사용이 허용된다면 어느 후보나 기자회견이라는 팻말만 붙여놓고 마이크나 확성기를 무한정 사용할 수 있어 선거가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재판에 거듭 불출석하며 법원을 무시하는 행태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이재명 대표이지만, 대놓고 선거법 위반을 자행하는 모습에는 새삼 또 놀랍다”며 “이재명 대표의 법 관념 상실에 대해 반드시 응당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날 서승만 더불어민주연합 후보의 연설 직후 이 대표가 ‘(더민주연합) 24번까지 당선시켜야 되겠죠’라고 발언한 데 대해 박 단장은 “민주당의 당대표가, 심지어 민주당 간판을 달고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민주당이 아닌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 사항”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의 마이크 사용에 대해서도 박 단장은 “선거법 규정을 미꾸라지처럼 피해 가기 위해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차용하는 꼼수를 부린다”며 “‘무늬만 기자회견’ 내용은 대부분 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고 정작 국민을 대신해 질문 던지는 기자는 무시당하기 일쑤”라고 쏘아붙였다.
2024.03.24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자 후원회도 1시간 만에 마감…대부분 소액후원
  •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자 후원회도 1시간 만에 마감…대부분 소액후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의 후원회를 연지 약 1시간 만에 1억5000만원의 한도를 채워 모금을 마쳤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옛 도심에서 연설한 후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원 요청 1시간 만에 계양구을국회의원후보자 이재명후원회 모금액을 가득 채웠다”고 밝혔다.정치자금법에 따라 국회의원후보자 후원회는 1억5000만원의 후원액을 모금할 수 있다.이 대표는 전날(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이날 오전 9시 30분 “다시 한 번 이재명의 손을 맞잡아 주실 든든한 후원인 여러분을 기다린다“며 후원회 계좌를 연다는 공지를 올렸다.공지를 올린지 1시간도 안돼 후원금 모집을 마쳤다고 이재명 대표측 관계자는 전했다.이날 이 대표의 계좌에는 약 5200명의 후원인이 후원금을 보냈다. 이 대표는 “평균 금액 약 2만8000원 이하 소액 후원이기에 더욱 뜻깊고 소중하다”며 “다시 한번 이재명의 손을 맞잡아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이어 “혹여 후원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으셨다면 제가 후원회장을 맡은 후보들, 또는 다른 지역에서 뛰고 있는 우리당 후보들에게 정성을 모아달라”며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21명의 이름도 적었다.이중에는 △류삼영(서울 동작을) △이훈기(인천 남동을) △박지혜(경기 의정부갑) △이지은(서울 마포갑) △김남희(경기 광명을) 등 영입인재와 △김병기(서울 동작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등 ‘친명(親이재명)계’ 현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2024.03.22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계양을 출마 선언…“尹정권 폭정 멈춰세울 것”
  • 이재명, 계양을 출마 선언…“尹정권 폭정 멈춰세울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대선)패배 후 주저앉아 있던 저를 한껏 품어준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겠다”며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년 전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국민께서 다시 세워줬다”며 “그때 결심했다. 민주당을 유능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저의 시대적 소명도 거기서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늘 그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긴 여정에 나선다”며 “이번 총선의 과제는 분명하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할 역사적 분기점이 바로 이번 총선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전쟁선동,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 내내 심화된 민생고와 경기 침체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삶이 더욱 가파르게 무너지고 있다”며 “사과 하나, 빵 하나, 파 한단 사기 무서울 정도로 물가는 치솟고 은행이자는 두세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2년도 안 돼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고통스런 국민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국민의 입은 틀어막히고 민주주의는 질식하게 된다”고 표명했다. 이 대표는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고 국민을 무시한 권력은 결코 오래 가지 못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경고하고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계양지역 공약으로 △계양테크노밸리 고품격 자족도시 조성 △서부권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북부권 규제 완화 △계양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작전서운동 전철역 신설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이번 총선에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미래에 대한 걱정, 정치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모두 모아 새로운 희망을 위한 동력으로 써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4월10일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다시 만들겠다”며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I 이종일 기자
원희룡, 계양을 ‘사교육 경감 시범지구’로…“즐겁게 공부하도록”
  • 원희룡, 계양을 ‘사교육 경감 시범지구’로…“즐겁게 공부하도록”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인천 계양구를 전국 최초로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로 만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원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계양을 전국 최초 ‘사교육 경감 시범지구’로 지정하게 할 계획”이라며 “시범지구 지정으로 아래의 맞춤형 공약을 실현해, 부모의 재력이 아닌 학생의 노력과 열정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래픽=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제공)이를 위해 원 후보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계양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질 높은 방과후 강의를 제공한다. 교육지원센터에서 방과 후 수준별 인터넷 강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행평가·내신 관리·입시컨설팅까지 한번에 지원하겠다는 게 원 후보 측 주장이다. 이와 함께 사교육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관리형 독서실을 대체할 관리형 공공독서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원 후보는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수학문화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학을 게임·스포츠·영화 등과 접목해 놀이와 문화로 친해지게 하고 수포자(수학포기자) 예방을 위한 ‘수학클리닉’을 운영하겠다는 게 원 후보의 계획이다.원 후보는 ‘꿈을 찾는 토요일’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진로지도 컨설팅·동기부여 멘토링을 제공,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명사초청 강연·학교 탐방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원 후보는 “나는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공부했지만 계양의 미래세대는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해야 한다”며 “공신의 수험경험과 노하우를 되살려, 계양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공약을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원 후보는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입학 수석, 사법시험 수석으로 공인된 ‘공부의 신’이다. 원 후보는 자신이 가진 교육 관련 노하우를 통해 계양의 교육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3.20 I 김형환 기자
아껴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
  • 아껴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1만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투시도 (사진=현대건설)1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1만757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12곳 7032가구 △서울 5곳 2762가구 △인천 3곳 2679가구 △대전 1곳 1782가구 △부산 1곳 1055곳 △충북 1곳 934가구 △전남 1곳 931가구 △강원 1곳 397가구 순이다.공공분양주택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최신 평면, 특화 설계, 고급 커뮤니티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공공분양은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 받아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중이 민영주택 대비 높은 비율로 공급되며,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비 청약 자격 요건의 범위가 더욱 넓어 다양한 수요자의 특별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공급유형의 소득 기준이 상향됐다.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기존의 911만3233원에서 980만6313원(신혼부부 특별공급·잔여공급·맞벌이 기준)으로 소득 범위가 확대돼 수요자들의 기회가 더욱 커졌다.실제로 최근 공급된 공공분양 주택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시 일원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042건이 접수돼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올해도 공공분양으로 알짜단지들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4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국민주택(A2블록 85㎡이하, A4블록)과 민영주택(A2블록 85㎡초과)이 혼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는 9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원 ‘인천 계양 A2(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 중 가장 먼저 본 청약을 받는 곳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다. 공공분양 747가구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로 구성된다. 자녀를 둔 가구가 선호하는 74㎡와 84㎡가 각각 178가구, 30가구씩 포함돼 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24블록 ‘에코델타시티 24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LH는 10월 경기 파주시 동패동 일원 ‘파주 운정3 A20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기점 역인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공급 물량 612가구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463가구)가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의 경우 높은 수준의 아파트 품질을 기대할 수 있어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그만큼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19 I 오희나 기자
'1심 실형' 김용 "배달 아저씨도 얼굴 알아봐"…보석 요청
  • '1심 실형' 김용 "배달 아저씨도 얼굴 알아봐"…보석 요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자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이 항소심에서 “배달하러 오는 아저씨도 제 얼굴을 알아보는 상황이라 도망갈 수 없다”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김용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씨의 변호인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심문에서 “1심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범죄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변호인은 아울러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씨가 도망가려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나”라면서 김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씨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집에 배달하러 오는 아저씨도 제 얼굴을 알아보는 상황이라 도망갈 수 없다”고 호소했다.이날 검찰은 “김씨의 1심 재판 때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인물들이 구속된 점은 증거인멸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라며 “석방된다면 다른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김씨는 검찰 출석을 앞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산에 가서 숨어라’라고 지시하는 등 우발적·충동적으로 행동했다”며 도주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4월 중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보석심문 후 공판준비기일을 종결하고 내달 11일 2심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김씨는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씨 등과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씨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해 11월 1심은 김씨가 불법 정치자금 6억원과 뇌물 7000만원을 받았다고 인정해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6억7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한편 공여자로 기소된 유씨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앞서 유씨는 지난달 14일 ‘이재명을 막겠다’며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으나 최근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유씨는 “이재명에게 절대로 권력이 주어져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고자 했다”면서도 “재판에 주 3회씩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출마와 병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은 자기 재판에 충실해야 한다”며 “계양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당선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2024.03.18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AI 탑재한 메타버스, 연평균 36% 고속성장 시작-“교수마저 환자 볼모 삼아선 안돼…전공의들 돌아와달라”-석유 공급부족 경고 치솟는 국제 유가-[사설]판 커진 반도체 보조금 전쟁, 특혜 시비로 허송할 땐가-[사설]세계 첫 AI법 유럽의회 통과, 팔짱만 끼고 볼 일 아니다△종합-내국인에도 문 연다는 도시민박 집주인과 같이 묵어야 한다고?-띵동~“복지·여가부 차관입니다” 네쌍둥이 돌잔치 참석한 사연은△AI 만난 메타버스의 진화-게임 넘어 제조·의료 무한 확장…정부 ‘메타버스법’으로 융합 촉진-“車·항공·방산…모두 XR 고객이죠”-메타버스 키우려는 과기부, 규제하려는 문체부△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세금 줄이려 주가 낮게 유지…저평가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상속세-“상속세 정쟁화…헐값 매각 안타까운 사례 많아”△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獨 30%, 英 20%, 세율 높다는 美도 39.9%인데…한국은 무려 58.2%-“30년간 물가 상승 반영해 과세표준 현실화해야”-쏟아지는 상속세 개편 건의…정부, 세법 개정 나설지 ‘촉각’△종합-“2000명 증원 철회해야 대화”vs“의료계 집단행동 고리 끊을 것”-‘초단타로 시세조종 의혹’ 증권사 전수조사-오늘 서울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블링컨 방한-SK하이닉스, 中 상하이 판매법인 17년 만에 청산△제3지대 역습-‘제3지대 정당’ 고춧가루 효과…민주당에 더 맵다-‘정권심판론’ 조국신당 돌풍…개혁신당·새미래 고전△정치-공천 9부 능선서 터진 ‘막말 악재’…여야 ‘탈당’ ‘무소속 출마’ 비상-바짝 쫓는 원희룡, 갈 길 바쁜 이재명…흔들리는 계양을 표심-1번 서미화, 2번 위성락 민주엽합 비례순번 확정-“서울시장과 원팀으로 노원 재건축 속도”-“재건축 완화·세 혜택…신나는 분당 추진”△경제·금융-밥상 부담에 기름값까지…‘유류세 인하’ 연장되나-중국직구 70% 늘었다했더니 짝퉁 96% ‘메이드인차이나’-청년층 고용 최고 맞아?…열에 한명은 ‘배달 라이더’-하나은행, 중장년 문화공간 ‘하나 50+ 컬처뱅크’ 개점△글로벌-“물가·임금 충족”…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임박-FOMC 바라보는 美증시-종신집권의 길…‘더 강한 푸틴’ 온다-TSMC “연말 대만 가오슝 2나노 공장 완공”△산업-“기술은 충분”…삼성전기 ‘전장용 렌즈’ 자신감-LG전자 올해부터 ‘열린 주총’-에코프로, 가족사 안전환경 컨트롤타워 신설-SK E&S, 메이저리그 구장에 EV 충전설비 공급-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이노뷔’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 속도△ICT-“검증된 K 시큐리티 모델, 해외수출 나서야”-“크리에이터 생태계 키운다” 101억 투입하는 과기정통부-카카오 윤리위, 김정호 전 경영지원총괄 ‘해고’-유큐브 ‘범정부 초거대AI 구축’ 세부과제 짠다△산업‘K소스 맵부심’ 세계인 입맛 홀렸네-가볍고·편하고·키는 더 크게…봄나들이 운동화 ‘스케쳐스’로-“우유팩이 고급인쇄지 재탄생…분리수거 필수입니다”-생산능력 4배 키운 죽염공장…“복합문화공간 만들 것”△증권-엔진 달구는 로봇주-미·중 갈등 어부지리 뱃고동 울리는 조선주-엔비디아 AI콘퍼런스, 반도체 상승 촉매 기대-“韓증시 저평가 해소하려면 세제 개편이 필수”-조선주 태운 펀드, 두자릿수 수익률 순항△부동산-압구정·목동·여의도…‘토허제’ 이번엔 풀리나-실거래가지수 반등…집값 회복 조짐-‘분양가 계속 오른다’…강남 분양권 구매수요 쑥-SH공사 “후분양제 활성화 위한 분양가 산정제도 마련 서둘러야” △문화-인생은 막장이다-20대 여성들이 사랑한 문가영의 ‘파타’-고려 유신과 화전민의 동거 갈등 시대에 경종을 울리다△스포츠-‘만찢남’ 오타니 앓이-KLPGA 3관왕 저력 보여준 이예원, 막판 대역전승-카드놀이·뒷돈 의혹…어수선한 황선홍호-“꿈의 무대 하나 더 생긴 셈”…위상 달라진 LIV 골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족쇄 찬 K플랫폼, 中 공습에 속수무책…규제 풀고 역직구 길 터줘야”-“고물가 속 소비자 후생 키우려면…농축수산물 직거래·PB제품 확대해야”△오피니언-[이학용의 세계시민]‘고려인의 애환’ 160년-[법조 프리즘]비관과 낙관 사이…AI시대, 법의 역할-[생생확대경]붕괴한 지역의료…회생의 기회조차 뺏지 말라△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시장 D의 공포-[전문기자 칼럼]설익은 번호이동 지원금 정책-[e갤러리]황예랑 ‘실내에서 나무와 새를 기르는 방법’-[기자수첩]공천도 재공천도 흔드는 이心·윤心△피플-“獨에 전통주 갤러리 열어…지금이 세계화 적기”-고진 “국가간 디지털격차 심화 안돼”-LG유플 ‘로지텍’과 게이밍 팝업 열었다-육종암 이겨낸 야구소년, 시민 지키는 경찰관으로△사회-金사과 무서워 시장 세바퀴…못난이면 어때“-증원 논란 매듭이냐, 불씨 확대냐 ‘의료계 줄소송’ 사법부 판단은…-의대정원 대비 수학 1등급 학생 수도권은 6.3배…지방은 1.7배-경찰, 오늘부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서울 사는 모든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지원
2024.03.17 I 김현식 기자
이재명 쫓는 원희룡…'전국 도는' 이, '지역구 집중' 원
  • 이재명 쫓는 원희룡…'전국 도는' 이, '지역구 집중' 원[4·10 격전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계양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4·10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가 조사기관에 따라 들쑥날쑥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사에서 이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 가운데 일부는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이뤘고 일부는 오차 범위 밖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이재명(왼쪽)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기관별 조사 결과 편차…이재명 우세17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0~11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는 51%, 원 전 장관은 34%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가 오차범위(±4.3%) 밖인 17%포인트 차이로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의 지지율이 42%였고 원 전 장관은 39%로 오차범위(±4.4%) 내 3%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이뤘다. 이 조사는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으로 했다. 또 케이스탯리서치가 TV조선·조선일보의 의뢰로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3%의 지지율을 보였고 원 전 장관이 35%로 나왔다. 오차범위(±4.4) 내 8%포인트 차이로 이 대표가 앞섰다. 조사는 계양을 거주민 중 18세 이상 남녀 500명으로 대상으로 했고 방식은 전화면접이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3개 여론조사 모두 계양을 선거구가 계양2·4동, 작전서운동, 동양1·2·3동으로 획정된 뒤 이뤄졌다. 조사기관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지만 양측은 현재 이 대표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원 전 장관을 앞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정권 심판”…원희룡 “민주당 심판”이 대표는 총선 후보 공천, 지역 유세 등 당무 수행으로 계양을 선거운동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뒤늦게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아직 공약도 발표하지 않았다. 2022년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이 대표는 2년 남짓 국회 일정과 민주당 대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구 관리에 소홀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총선에서 4차례 당선돼 기반을 닦은 곳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 이러한 영향 등으로 2022년 선거에서 이 대표는 당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10.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고 이번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원 전 장관을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가 계양을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지지세가 확장될 수 있다.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 대표는 공천 절차가 완료되면 예비후보로 등록해 계양을 주민의 표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 측은 현재 계양테크노밸리 성공적 조성, 지하철 인프라 구축 등 교통문제 해소, 원도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으로 공약을 마련하고 있다.이 대표 측은 “이번 총선은 무능, 무책임,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나라의 명운이 달린 선거라는 점을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가 우세하게 나오지만 의미를 두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원 전 장관은 지난달 2일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유권자를 찾아다니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는 이천수 전 축구선수를 후원회장으로 두고 계양을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인물 교체’를 강조했다. 또 다양한 공약을 발표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원 전 장관은 서울지하철 9호선 계양테크노파크 연장, 대장·홍대선 작전역까지 연장, 계산역·임학역 주변 재정지촉진지구 지정과 역세권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원 전 장관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 전 장관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총선은 범죄자를 위해 사실상의 1인 정당으로 타락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계양에서 우리 정치의 가장 큰 걸림돌을 치우겠다”고 강조했다.원 전 장관측은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달라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여론조사 결과 추이를 분석해보면 현재 6~7%포인트 지고 있는 것 같다”며 “남은 기간동안 진심을 다해 유권자를 만나면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이종일 기자
대법 "차에 붙인 광고스티커도 옥외광고물법상 신고대상"
  • 대법 "차에 붙인 광고스티커도 옥외광고물법상 신고대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업체명과 전화번호를 표시한 종이스티커를 차량 외부에 붙여 광고하는 행위도 옥외광고물법이 규제하는 광고물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구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교통수단 외부에 문자·도형 등을 아크릴·금속재·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판에 표시해 붙이거나(판 부착형) 직접 도료로 표시하는(직접표시형) 광고물을 설치하려면 시장 등에게 신고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소 이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대리운전을 하는 A씨는 2019년 7월 인천 계양구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시장 등에게 신고하지 않고 자신 소유의 스타렉스 승합차에 대리운전 상호와 연락처가 표기된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를 무단으로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범죄와 형벌을 법률로 정할 것을 요구하는 죄형법정주의 원칙을 언급하며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의 광고물까지 신고대상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포함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확장해석 내지는 유추해석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검사는 불복해 항소했다. 검사 측은 “피고인이 자기 소유 차량에 부착한 ‘스티커’도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당연히 포함된다고 해석하는 것이 옥외광고물법의 입법취지에 부합한다”며 1심판결에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2심도 “1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수긍하고 A씨는 무죄라고 선고했다.광고스티커가 옥외광고물법령상 규제대상인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었던 이 사건의 결론은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대법원은 “‘교통수단 외부에 문자·도형 등을 직접 도료로 표시하는 광고물’에는 광고스티커와 같이 특수한 재질의 종이에 도료로 문자·도형 등을 표현한 후 이를 교통수단에 표시·부착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다.그러면서 “구 옥외광고물법은 옥외광고물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무질서하게 난립하는 옥외광고물을 적절하게 규제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며, 옥외광고산업의 경쟁력을 고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교통수단을 이용한 광고물이 도시미관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 사건 광고스티커와 같이 교통수단을 이용한 스티커 형태의 광고물도 적절히 규제하는 것은 그 필요성이 인정됨은 물론 구 옥외광고물법의 입법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시했다.원심이 스티커와 같이 비(非)경성(硬性) 재질을 사용한 것이 ‘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대법원은 광고스티커가 ‘직접표시형’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해당하는지도 살펴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광고스티커가 판부착형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직접표시형에 해당한다면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로서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원심으로서는 이 사건 광고스티커가 직접표시형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더 심리해 봤어야 한다”며 “원심판단에는 구 옥외광고물법 제3조 제1항, 구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3조 제13호의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024.03.17 I 성주원 기자
계양전기, 지난해 매출액 3816억원…전년비 4.5%↑
  • 계양전기, 지난해 매출액 3816억원…전년비 4.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자동차용 모터·전동공구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012200)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계양전기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816억원, 영업손실 39억원, 당기순손실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22년 10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9억원으로, 당기순손실도 2022년 245억원에서 지난해 13억원으로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계양전기 CI (사진=계양전기)계양전기는 지난해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장사업부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내부적으로 경영개선 활동을 꾸준히 펼친 결과 적자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량 편의사양에 대한 수요가 고급 차량에서 중소형 차량까지 확대되면서 파워시트용·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자식 스티어링휠 모터 공급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완성차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게 계양전기 측 설명이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전장사업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매출 증대와 손익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전장사업부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원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사적 원가 혁신 활동을 더욱 강도 있게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부가 BLDC 모터 사업의 본격 진입, 로보틱스 모듈사업 구상 등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고 연구·개발(R&D)을 통한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계양전기는 지난 46년간 축적된 모터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공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모터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4.03.1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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