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술자리 잦은 송년…속은 채우고 도수 낮은 술부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이 성큼 다가왔다.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를 비롯한 술자리가 잇따르면서 평소 술을 자제하던 사람들도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다.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에 약이 되기도 하고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숙취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긴다. 결국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최선이지만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건강을 지키면서 술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Q.연이은 술자리, 적정한 술자리 일정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량에 맞게 적당하게 마시는 것이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한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알코올 50g 정도로 소주는 반병(3~4잔),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3잔, 맥주 2병 정도다. 주로 간에서 알코올 분해가 이루어지므로 술 마신 후에는 일정 기간 휴식이 필요한데 아무리 건강한 간이라 해도 음주 후 제대로 회복되려면 72시간 정도가 걸린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술자리는 적어도 3일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Q.술자리 전 먹어두면 좋은 음식은?= 공복 시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하게 되고 음주량이 많아지므로 가능한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한 후에 술을 마셔야 알코올 흡수를 억제할 수 있다. 안주는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의 고단백질 음식이 간세포의 재생을 높여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Q.요령 있게 술 마시려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술은 약한 술부터 독한 술의 순서로 먹는 것이 좋다. 알코올 흡수속도는 술 종류마다 다른데, 위스키 등 증류주가 맥주 등 발효주에 비해 흡수속도가 빠르다. 특히 폭탄주는 되도록 피하자. 똑같은 농도를 마시더라도 여러 가지 술을 섞어 마시면 흡수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종종 술의 쓴 맛을 줄이고자 탄산음료 및 이온음료 등을 섞어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흡수속도를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굳이 섞어 마신다면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얼음으로 희석하는 것이 낫다. 음주는 이뇨작용을 유발하는데 물을 자주 마시면 체내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고 음주량도 줄일 수 있다. Q.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 방지하려면?- 일명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은 음주량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급격한 혈중 알코올 농도 상승과 연관돼있다. 일반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0.15% 정도부터 기억력 장애가 나타나는데, 갑작스러운 알코올 증가로 뇌로 하여금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특히 공복 시 음주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히 올리는 주범이다. 블랙아웃은 음주 이후의 일정 기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총괄적 블랙아웃과 부분적으로 기억을 하는 부분적 블랙아웃이 있고, 후자가 훨씬 흔하다. 의식소실과는 달리 음주 직전 습득한 정보나 그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장기기억에는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아, 평소 자연스럽게 했던 자발적이고 비교적 어려운 행위들까지도 가능하다. 단지 기억을 하지 못할 뿐이다.Q.해장국의 대명사 콩나물국, 효과 있나?- 과음한 다음날은 해장국의 대명사로 알려진 콩나물국이나 비타민C를 비롯한 종합 비타민 보충이 바람직하다. 콩나물 뿌리엔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아스파라긴산을 풍부하게 함유했고 비타민은 과음으로 인해 가라앉은 기초대사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권길영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충분한 수분섭취로 남아있는 알코올 성분이 빨리 빠져나가도록 해야 한다”면서 “수분 보충은 보리차나 생수를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며 술로 인해 떨어져 있는 혈당을 높이기 위해서 당분이 들어있는 꿀물도 좋다. 수분과 함께 전해질도 부족하게 되는데 전해질 보충을 위해서는 전해질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벼운 운동, 반신욕 등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져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단 무리한 사우나는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을 감소시켜 오히려 탈수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삼겹살 12인분 도전” 외식하는날 홍윤화·김민기 부부의 대확행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외식하는 날’ 홍윤화 김민기가 삼겹살 12인분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 20회에서 홍윤화-김민기는 이제 꽁냥 연인이 아닌 꽁냥 부부로 신혼집이 있는 망원동 동네 투어에 나섰다. 김민기는 “앞으로 여기서 살아야 하니까 주변 편의 시설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하자, 홍윤화는 “난 다 안다. 맛집 다 안다”라며 진지하게 동네 맛집을 이야기 했다. 이어 ‘먹방 레이더’를 풀 가동했다. 두 사람은 동네를 둘러보고 연남동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브런치 메뉴는 타코. 두 사람은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프라이드 쉬림프 타코를 먹기 시작했다. 홍윤화는 “돈스파이크 오빠가 이야기 하길 타코를 그냥 먹으면 소스가 흐른다고 했다. 먹을 땐 고개를 43도 정도 세워서 먹으라 했다”며 돈스파이크의 가르침대로 먹기 시작했다. “소스가 하나도 안 흘렀다. 훌륭하다. 돈스파이크 오빠 똑똑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타코를 먹은 후에는 토르티야 위에 양상추, 양파, 돼지고기 ,멕시칸 라이스, 감자튀김을 올려 튀긴 치미창가를 먹었다. 홍윤화는 맛을 보고 “멕시코식 장조림 비빔밥”이라고 평했고, 김민기는 쌈무를 이용해 먹방 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브런치를 먹고 나서 곧장 런치를 먹기로 했다. 김민기는 이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홍윤화가 먹고 싶어하던 삼겹살을 먹으러 향했다. 홍윤화는 “우리의 추억이 담긴 냉삼(냉동삼겹살)이다”라며 메뉴를 정했다. 스튜디오에서 홍윤화는 “냉삼 매력이 있다. 유통 때문에 냉동을 선택한 삼겹살이 있고, 일부러 냉삼으로 만들기 위해서 급랭한 삼겹살이 있다. 잘 보고 주문해야 한다. 써는 두께도 중요하다. 대패 삼겹살과 통 삼겹살 사이를 적절하게 잘라야 한다”고 설명했고, 강호동는 “4~5MM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윤화와 돈스파이크는 격한 공감을 했다. 홍윤화는 삽겹살 가게에 앉자마자 메뉴를 시키고 “This is 냉삼 Time”을 외치며 식사를 시작했다. 삼겹살에 줄기콩, 양배추 삼합까지 선보이며 제대로 먹방을 즐겼다. 홍윤화는 “생삼겹은 씹을수록 육즙이 올라오고 냉삼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온다”고 생삼겹과 냉삼의 맛 차이를 설명했다. 홍윤화는 사장님에게 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하며 “삼겹살 둘이 와서 누가 제일 많이 먹었냐”고 질문을 던졌고, 사장님은 “지금까지는 망원동 신혼부부 둘이서 12분을 먹었다 적당히 먹었다고 하고 갔다”고 답했다.이에 홍윤화는 승부욕에 불타는 모습을 보였고, 김민기와 함께 9인분을 먹었다. 김민기는 지친 듯했지만, 홍윤화는 “이게 소확행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듣던 김민기는 “우리 많이 시켜서 대확행이다”라고 거들어 홍윤화를 웃게 했다. 홍윤화-김민기는 삼겹살 9인분에 볶음밥을 먹고 런치를 마무리 했다. 홍윤화는 “12인분을 먹은 신혼부부를 못 이겼다”며 “망원동 신혼부부를 찾는다. 재대결을 원한다. 공복상태에서 만나자”고 대결을 신청했다. 그러나 김민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전혀 만나고 싶지 않아. 우연히 길에서 만나도 모른 척하고 스쳐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돈스파이크 모자(母子)는 부산에서 생갈비를 즐기고 시장에서 씨앗 호떡, 철판 아이스크림, 탕후루, 물떡, 어묵, 비빔 당면 등 후식 타임을 가졌다.
- 유류세 인하해도 두달 연속 물가 2%..14개월 만에 최고(재종합)
- 소비자물가가 10~11월 2개월 연속 2%를 기록했다. [출처=통계청][세종=이데일리 조진영 최훈길 기자]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로 석유류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하 효과가 사라지고 농산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빠진 등유 가격 상승도 전체 물가에 영향을 줬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3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0% 상승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2%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7~9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 1.5%를 기록한 이후 8월 1.4%, 9월 1.9%로 꾸준히 상승해왔다.이는 농산물과 서비스 물가가 오른 영향이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7.5%, 전기·수도·가스는 1.5%, 서비스는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 농산물 물가가 14.4%나 작년 11월보다 올랐다. 쌀(23.8%), 토마토(44.4%), 파(35.6%), 현미(25.5%), 국산 쇠고기(3.1%) 올랐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작년 11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3% 하락해 작년보다 올랐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로 오르지 않았는데 개인서비스 물가가 2.5% 오른 게 영향을 끼쳤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가 2.5%, 외식 외 물가가 2.4% 올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원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고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 임대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식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공행진을 해오던 석유류 물가는 6.5%(경유 9.1%, 휘발유 5.1%)로 다소 낮아졌다. 지난 6월부터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던 경유는 11월에 한자릿수 상승률로 내려갔다. 정부가 11월6일부터 경유·휘발유·LPG부탄에 붙는 유류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평균 15% 인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시 통계청은 유류세 인하가 물가를 0.2~0.3%가량 떨어뜨릴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던 등유는 16.4%나 올랐다. 2011년 12월 19.0%를 기록한 이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기획재정부는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보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가격 강세 농산물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 수급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최근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대응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유류세 인하에도 소비자물가 14개월만에 두 달 연속 2%(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최훈길 기자]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상승했다. 도시가스 요금 인하 효과가 사라지고 농산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로 석유류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빠진 등유 가격 상승도 전체 물가에 영향을 줬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3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0% 상승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2%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7~9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 1.5%를 기록한 이후 8월 1.4%, 9월 1.9%로 꾸준히 상승해왔다.유류세 인하로 석유류 물가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농산물과 서비스 물가가 오른 영향이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7.5%, 전기·수도·가스는 1.5%, 서비스는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 농산물 물가가 14.4%나 작년 11월보다 올랐다. 쌀(23.8%), 토마토(44.4%), 파(35.6%), 현미(25.5%), 국산 쇠고기(3.1%) 올랐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작년 11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3% 하락해 작년보다 올랐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로 오르지 않았는데 개인서비스 물가가 2.5% 오른 게 영향을 끼쳤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가 2.5%, 외식 외 물가가 2.4% 올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원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고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 임대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식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공행진을 해오던 석유류 물가는 6.5%(경유 9.1%, 휘발유 5.1%)로 다소 낮아졌다. 지난 6월부터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던 경유는 11월에 한자릿수 상승률로 내려갔다. 정부가 11월6일부터 경유·휘발유·LPG부탄에 붙는 유류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평균 15% 인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시 통계청은 유류세 인하가 물가를 0.2~0.3%가량 떨어뜨릴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던 등유는 16.4%올랐다. 2011년 12월 19.0%를 기록한 이후 6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기획재정부는 정부 비축 농산물을 방출하고 국제유가 하락분 이 국내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보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9~11월은 폭염 여파, 국제유가 강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해 1~8월보다 다소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배럴당 64달러였던 두바이유는 9월(77.3달러)과 10월(79.4달러) 크게 오르며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11월에는 다시 배럴당 65.6달러로 하락했다. 장 과장은 “가격 강세 농산물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 수급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최근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대응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2%…14개월 만에 ‘들썩’(상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2%를 기록했다. 유류세가 인하됐지만 농산물, 외식 서비스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작년 11월보다 2%(이하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다. 이 결과 소비자물가가 10~11월 연속으로 2%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2%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7~9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11월 물가가 이렇게 나타난 것은 농산물, 도시가스, 서비스 물가가 오르고 석유류 물가는 내려갔기 때문이다. 농축수산물은 7.5%, 전기·수도·가스는 1.5%, 서비스는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 농산물 물가가 14.4%나 작년 11월보다 올랐다. 쌀(23.8%), 토마토(44.4%), 파(35.6%), 현미(25.5%), 국산 쇠고기(3.1%) 올랐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작년 11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3% 하락해 작년보다 올랐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로 오르지 않았는데 개인서비스 물가가 2.5% 오른 게 영향을 끼쳤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가 2.5%, 외식외 물가가 2.4% 올랐다. 고공행진을 해오던 석유류 물가는 6.5%(경유 9.1%, 휘발유 5.1%)로 다소 낮아졌다. 지난 6월부터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던 경유는 11월에 한자릿수 상승률로 내려갔다. 이는 11월6일부터 유류세를 평균 15% 인하했기 때문이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물가 전체적으로 보면 도시가스 물가가 상승하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라졌다”며 “올해 7~8월 폭염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 작년에 비해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 치킨값 등 연말에 외식비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통계청]
-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 13.3%로 금요 예능 평정
- (사진=SBS ‘정글의 법칙’)[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이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은 평균 시청률 1부 10.1%, 2부 13.3%(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금요 예능 프로그램을 평정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4.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3%까지 치솟았다.이날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는 몰디브 섬에서 두 번째 날을 맞이한 김병만과 이용대, 이유비, 조재윤, 정겨운, 모모랜드 연우, 유키스 준, 비투비 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첫날밤 족장 김병만과 조재윤은 밤바다낚시에 나섰다. 바다에 입수한 두 사람은 칠흑 같은 어두움에 당황했지만, 김병만은 이내 산호초 사이에서 유니콘 피시를 발견, 작살을 이용해 사냥에 성공했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으려다 실패한 조재윤도 김병만에게 넘겨받은 작살로 유니콘 피시를 잡았다. 덕분에 멤버들은 유니콘 피시 직화구이로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코코넛 따기에 도전했다. 민혁은 “어렸을 때 별명이 검은 코알라였다”라며 자신 있게 나섰다. 민혁은 쉽게 나무를 타고 올라가 두 번째 시도만에 코코넛 따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코코넛은 먹을 수 없는 상태였고, 민혁은 조재윤이 준 아이젠을 신고 다시 나무에 올랐다. 민혁은 순식간에 나무 위로 올라갔지만, 힘이 빠져 코코넛 따기에는 실패했다.아쉬워하는 민혁을 대신해 김병만이 나섰다. 맨발로 나무에 오른 김병만은 5초 만에 나무 꼭대기에 도착했고, 나무의 모든 코코넛들을 바닥으로 떨어트려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진짜 족장님이다”라며 감탄했다. ‘명불허전 족장’ 김병만의 대활약은 14.3%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코코넛 워터로 허기를 달랜 멤버들은 대왕조개를 잡으러 바다로 향했다. 정겨운, 이유비, 준은 팀을 이뤄 함께 조개 사냥에 나섰다. 정겨운을 필두로 조개를 찾던 세 사람은 이내 역대급 크기의 대왕조개를 발견했다. 하지만 엄청난 무게 탓에 대왕조개는 셋이 힘을 합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 시간 가까이의 사투 끝에 결국 준이 물갈퀴를 빼고 조개를 나르는 데에 성공했고, 이를 본 ‘정글의 법칙’ 7년 차 VJ는 “이렇게 큰 건 처음본다”며 대왕조개의 크기에 놀라워했다.이후 멤버들은 대왕조개탕을 끓여 함께 나눠먹었다. 멤버들은 조개탕의 맛에 연신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용대와 연우는 대왕조개의 쫄깃한 식감을 막창에 비유하기도 했다. 조개의 맛에 빠진 멤버들과 달리 ‘큰형님’ 조재윤은 “맛있긴 맛있는데 강한 인내력과 턱 힘이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웅기자의 괴식기]만두에서 치즈찾아 삼만리
- 해태 ‘고향만두 치즈갈비교자’ 저 노란색 두 글자가 킬링포인트다. (사진=이성웅 기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가끔 이런 기사를 볼 때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치즈 소비량 해마다 10%씩 늘어’매년 늘어나는 저 10%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고 자부할 정도로 ‘치덕’(치즈 마니아)다. 냉장고엔 항시 맥주 안주용 스트링 치즈가 풍족하게 채워져있다. 피자를 시켜먹을 때도 치즈 피자나 페퍼로니 피자를 시켜 치즈를 추가한다. 치즈 크러스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그래서인지 마트에서 제품명 앞에 ‘치즈’라는 글자만 붙어있으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며칠 전 마트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마트에서 나올 때 손에 해태 ‘고향만두 치즈갈비교자’가 들려있었다.군 생활 당시 냉동만두를 물리도록 먹어 만두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만두 신제품들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치즈’ 갈비교자는 지나칠 수 없었다.아주 오랜만에 PX를 떠올리며 냉동만두 포장을 살펴봤다. 군대였다면 이빨로 포장지 중간을 살짝 물어 뜯은 뒤, 물을 살짝 넣고 포장째 전자레인지에 돌렸겠지만 이번엔 좀 제대로 먹어보기 위해 찬찬히 포장을 살폈다.일단 갈비와 치즈의 조합이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약간 매운 맛이라는 설명이 써있다. 매운 등갈비에 치즈를 찍어먹는 조합은 이미 보편화 됐으니 그 정도 느낌일 듯하다.그 와중에 치즈가 18%나 들어있단다. 치즈가 18%면 조리예 사진처럼 치즈가 아주 쫙쫙 늘어나줄 수 있다.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다.여기까진 특별할 것 없는 일반적인 만두의 모습. (사진=이성웅 기자)제품을 열어보자, 일반적인 모습의 냉동만두가 나왔다. 군데군데 빨간 소 양념이 묻어있어 매콤한 맛임을 증명한다. 한 팩에 총 13개 들어있다. 이마트에서 315g짜리 두팩을 7980원에 샀으니, 개당 307원꼴이다. 가성비는 합격점.본격적으로 조리에 들어갔다. 팬, 전자레인지, 찜기 3가지 조리 방법이 있는데, 찜기가 없다. 찜기로 조리해야 치즈가 가장 잘 늘어난다고 써 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일단 간편한 전자레인지로 조리했다. (공식적으론) 다이어트 중이니 딱 6개만 먹어보기로 한다.전자레인지에 딱 1분만 돌렸는데, 피를 얇게 밀어 소의 색이 다 드러난다. 불그스름한 모습이 먹음직스럽다. 기대감을 갖고 만두를 반으로 갈랐다.그러나 치즈가 늘어나긴 커녕, 칼에 묻어나온 치즈도 없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그렇겠거니 하고, 입으로 향했다.실종된 치즈를 찾습니다. (사진=이성웅 기자)생각만큼 매콤하진 않았다. 제육볶음 정도의 맵기. 비록 늘어나진 않았지만, 소에서 치즈 맛은 확실히 찾을 수 있었다. 치즈까지 더해져 아이들도 충분히 먹을 만한 정도의 매콤함이었다. 간은 약간 짰다.야채도 상당량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고기와 치즈가 어우려져 야채의 식감은 쉽게 찾기 힘들었다. 이번엔 팬에 데워 군만두를 시도했다. 팬을 달군 뒤 기름 위에 만두를 올리자 일단 소리가 식욕을 자극한다. 끝에서부터 조금씩 피가 투명해지더니 이윽고 소가 다 비친다. 역시 만두는 구워야 제맛. (사진=이성웅 기자)충분히 바삭해질 정도로 구운 뒤 한입 깨물었다. 역시 전자레인지의 문제였다. 조리예만큼은 아니지만, 이번엔 치즈가 늘어나면서 존재감을 뽐낸다. 다시 한번 찜기가 없는 게 아쉬울 뿐이다. 다만, 치즈가 들어갔기 때문인지 육즙이 풍부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한입 깨물면 입천장이 데일 정도로 터져나오는 육즙을 냉동만두에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만두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린 뒤 그대로 해체시키고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좀 더 올려 오븐에 조리하면 살짝 매콤한 라자냐(파스타의 일종)로 리모델링하기 좋겠다는 인상을 받았다.물론, 현재 수준만으로도 맥주 안주로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