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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시스템즈, 스마트랩 이해확산 세미나 개최
  • ㈜브릴리언트시스템즈, 스마트랩 이해확산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브릴리언트시스템즈는 오는 4월 16일 스마트랩 관련 분야의 질적 발전을 위한 ‘스마트랩 이해확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브릴리언트시스템즈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지능형 스마트랩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실험실 자동화 및 정보관리 시스템(LIMS) 기술 현황과 사례 소개를 통한 스마트랩 관련 분야의 질적 발전과 이해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스마트랩(실험실 자동화 및 정보관리 시스템)에 관심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랩 구현을 위한 시험분야 자동화 표준공정 모델 연구 △실험실 정보화 솔루션 소개 △스마트랩을 위한 장비 분야 자동화 소개 △스마트랩 구축 사례 순으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참가 희망 시 ㈜브릴리언트시스템즈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24년 4월 12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선착순(40명) 마감한다.한편 ㈜브릴리언트시스템즈는 실험실 정보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의약품, 화학·에너지·소재, 환경·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실험실에서 사용 가능한 실험실 데이터 자동화 및 정보관리 솔루션 (LIMS, LAS, SDMS, ELN)을 제공하고 있다.해당 솔루션은 물품에 대한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추정가격에 제한 없이 직접 납품을 요구하고 수의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2024.04.03 I 이윤정 기자
인사처장 "민간경력 공무원 성장 적극 지원하겠다"
  • 인사처장 "민간경력 공무원 성장 적극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승호(사진) 인사혁신처장은 3일 “민간경력 공무원 성장과 이들이 민간에서 쌓은 역량·전문성을 공직에서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인사혁신처)김 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을 통해 입직한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11개 부처 소속 공무원 12명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민간경력자 공무원들이 국민 삶을 챙기는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뛰어난 정책성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들과 인사제도 및 공직문화 개선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A 사무관은 “민간과 비교해 보고,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이 달라 공직 적응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기간을 현행 8주에서 10주로 확대하고, 부처 주관 적응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B 사무관은 “전보제한 기간 이후 민간에서 쌓은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성장·발전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보직관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C 주무관은 “민간경력자 채용 활성화 및 직원 워라밸 지원을 위해 휴양시설, 건강검진, 자기 계발비 확대 등 복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처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해 공직에서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공무원 인사제도와 공직문화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인사처는 2011년부터 민간경력자 5·7급 일괄채용시험을 총 13회 진행해 2178명(5급 1129명, 7급 1049명)을 채용했다. 올해 민간경력자 5·7급 일괄채용시험 일정과 채용 인원 등은 오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2024.04.03 I 서대웅 기자
서울시 임용에 2만1719명 지원…평균 경쟁률 16대 1
  • 서울시 임용에 2만1719명 지원…평균 경쟁률 16대 1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2024년 서울시 공무원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에 2만1719명이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16.1:1로 전년도 12.6: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 채용 시험은 27개 직렬 65개 모집단위로,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21.5:1 △기술직군 8.6:1 △국가 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 1.9:1로 나타났다.모집단위별 접수 인원과 경쟁률을 보면,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456명)에는 1만363명이 지원해 22.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보건 9급은 5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해 70.0: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토목(장애인) 9급의 경우 1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해 가장 낮은 0.1:1의 경쟁률을 보였다.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서울 1만4389명(66.3%) △경기 4120명(19.0%) △인천 554명(2.5%) △기타 지역 2656명(12.2%)이다. 수도권 지역 응시생이 87.8%를 차지하고 있다.연령대별로는 △20대 9257명(42.6%) △30대 8727명(40.2%) △40대 3061명(14.1%) △50대 이상 572명(2.6%) △10대 102명(0.5%) 순이다. 성별 구성은 남자가 9316명(42.9%), 여자가 1만2403명(57.1%)을 차지했다.서울시 제2회 공개·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2일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6월 5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한다.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5일 발표하며, 8월 22일~9월 12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이회승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3 I 함지현 기자
동문건설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눈길
  • 동문건설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문건설이 이달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의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6-2블록 일원에 건립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753세대 규모로 구성된다.단지는 화양지구 내 위치해 있다. 화양지구는 평택 내 민간개발 택지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특히 서평택 내 여러 산업단지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출·퇴근에 매우 탁월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에 평택시로 신규 유입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투자와 실거주를 목적으로 화양지구에 큰 관심을 가지는 추세다.특히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는 화양지구 내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에 위치해 있다. 올해 개통을 앞둔 안중역(KTX 직결 예정)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안중대로(예정)가 단지 앞 500m 거리에 있어 경부고속선과 서해선 복선전철을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재 서해선 복선전철은 시험 운행을 위한 선로 내 전기 공급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월 성공적인 개통을 구상하고 있다.특히 안중역의 경우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사업이 예정돼 있어 추후 서울 등 수도권 및 지방 지역으로의 진출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8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이며, 올해 9월 마무리 후 2025년 착공을 계획 중이다. 또 안중역(KTX 직결 예정)에서 평택선(예정)을 이용해 평택역까지 이동하면 서울 지하철 1호선도 이용할 수 있고, 최근 GTX-A·C 노선(예정)의 연장도 발표돼 서울 접근성이 높다.이 외에도 탁월한 쾌속 교통망 여건을 갖췄다. 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된 38번 국도 인근에 있어 서울 등 수도권 및 지방 진출에 매우 용이하다. 또한 평택제천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충북, 강원 지역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는 우수한 직주근접성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원정·포승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평택항(예정) 등이 가깝고, 포승·현덕지구(예정), 자동차클러스터(예정) 등의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 해당 산업단지들을 위주로 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단지 도보 거리에는 복합공공청사(예정), 종합병원(예정)이 들어서며 복합공공청사(예정) 맞은 편에는 중심상업지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중앙공원(예정), 너른뜰 체육공원 등 여러 공원이 조성돼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초품아’ 입지를 누릴 수 있다.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경로당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조성돼 자녀 돌봄에 있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학현리에 있으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4.04.02 I 이윤정 기자
‘반등 칼 뺀’ 유틸렉스 “M&A로 정밀의료 대열 합류”
  • ‘반등 칼 뺀’ 유틸렉스 “M&A로 정밀의료 대열 합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약개발사 유틸렉스(263050)가 정보기술(IT) 회사인 아이앤시스템(INSytem)을 인수하며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에 발 맞춘다.지난해 부임한 유연호 대표이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금천구 유틸렉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국가를 불문하고 바이오벤처 중에서도 눈에 띄게 투자받는 회사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연구를 병행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며 바이오와 AI를 결합한 회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실제로 존슨앤드존슨(J&J), 사노피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AI와 바이오의 결합을 위해 최근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 대표는 “AI 알고리듬으로 똑똑한 엔진을 개발할 수도 있고, 데이터의 흐름을 보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신약개발이나 임상 진행, 환자에 쓰일 약의 유효성 확인,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충족 및 의약품 생산의 리드타임 축소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며 “유틸렉스는 아이앤시스템의 경험을 정밀의료 구현에 쓰겠다”고 했다.유연호 유틸렉스 대표이사(사진=유틸렉스)유틸렉스는 지난달 7일 아이앤시스템을 50억원에 인수하고 같은 달 14일 합병을 결정했다. 유틸렉스는 지난해 기술특례상장기업에 적용되는 ‘매출액 30억원 미만’ 관리종목 지정요건의 유예기간이 종료돼, 올해부터 30억원의 매출을 내야하므로 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점쳤다. 그럼에도 IT회사 인수는 뜻밖의 선택이었다.유 대표는 “지난해 부임 직후부터 M&A를 검토하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30억원을 넘고 매 분기 고르게 분포돼 있을 것 △유틸렉스의 기존 사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장기적으로 양 사업이 시너지를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매물을 찾아왔다”며 “아이앤시스템은 더할나위없이 이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곳”이라고 했다.유 대표의 목표는 유틸렉스를 변동폭이 크지 않고, 꾸준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바이오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2012년 LG CNS 출신 창업자들에 의해 설립된 아이앤시스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스템 구축 및 시스템고도화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시스템통합(SI) 회사다. 지난해 연 매출 129억원(K-GAPP 기준), 영업이익 1억8000만원을 낸 아이앤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유틸렉스는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안정적인 매출의 바이오회사’라는 목표에도 한발 더 가까워졌다.유틸렉스는 아이앤시스템을 통해 최근 제약·바이오업계 패러다임 시프트의 중심에 있는 정밀의료의 대열에 합류할 생각이다. 정밀의료란 환자마다 다른 유전체 정보와 환경요인,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일컫는다.업계에서는 항암제 처방에 있어서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동반진단 서비스 등 어느 정도 정밀의료가 구현됐지만 일반 만성질환 처방의 경우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고 본다. 특히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환자들은 복용하는 약들 간 상호작용부터 개인의 병력까지 세심하게 판단해 처방하는 것이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틸렉스의 목표 역시 AI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의료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다.특히 유 대표는 AI와 신약개발 사업의 결합에 자신의 경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삼성SDS에서 맡았던 첫 직함이 빅데이터·애널리틱스 사업부장이었고 그 사업부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이 헬스케어였다”며 “헬스케어와 IT를 결합한 전자건강기록(EHR) 프로젝트나 유전체분석사업 등을 했기에 이쪽 분야는 내게 굉장히 익숙한 분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다만 아이앤시스템 역시 아직 AI를 다뤄본 경험이 없다는 점은 난관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이앤시스템 인수 이후 AI 연구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아이앤시스템에 투자를 하게 되더라도 이는 당장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우리가 필요한 능력을 가진 다른 회사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진행을 모색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에는 의미있는 방향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아이앤시스템 인수금액은 예산편성시 이미 확보해뒀던 것이고, 자금소진 관점에서 봤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보유자금으로 충분히 회사 운영이 가능하다”며 “다만 시장의 분위기나 타이밍을 고려해 자금소진 이전에 자금조달에 나설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틸렉스의 사내 유보자금은 309억원이고, 매년 유틸렉스는 연구·개발 등에 300억원 안팎의 비용을 쓴다.유틸렉스의 바이오솔루션 사업 역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유틸렉스에서 신약개발 외 사업을 통칭하는 바이오솔루션 사업에는 비임상시험수탁사업(비임상CRO) 및 GMP 시설을 통한 매출사업이 포함돼 있다.유 대표는 “구체적인 숫자는 아직 밝힐 수 없으나 지난해 대비 바이오솔루션 매출 성장률만 400% 이상이 될 것”이라며 “비임상CRO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지난 1분기 매출로만 이 같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니 초과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유틸렉스를 멀지 않은 시간 내 사업안정권에 진입시키겠다는 유 대표의 자신감은 그의 마지막 말에서도 느껴졌다. “아이앤시스템과의 합병 후 매출을 기준으로 가정하면 유틸렉스가 2022년 63개 바이오 상장사 중 2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앤시스템 매출이 오는 6월부터 반영될 텐데 바이오솔루션과 기술이전 매출이 더해진다면 내년에는 20위권 안으로도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4.04.02 I 나은경 기자
수원시 반도체·바이오·AI 결합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 수원시 반도체·바이오·AI 결합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남부 AI지식산업벨트의 핵심 ‘북수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이 연계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이 경기도청에서 열린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발표’에서 수원시의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달 26일 북수원테크노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숙원사업이었던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수원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수원에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2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된다.◇북수원·서수원 일대 AI 등 첨단산업으로 기업환경 대변혁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 14만2200㎡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개발하는 것이다. AI, 반도체, 헬스·바이오, 에너지 분야 관련 벤처,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 혁신창업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기숙사, 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도 공급한다.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말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말 인덕원-동탄 철도 준공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사진=수원시)수원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7만㎡ 부지에 첨단 기업 중심의 첨단연구산업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연구개발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을 유치하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730여명, 17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서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6월 말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4월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한 후 7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주변은 주거 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철도는 경부철도와 국철 1호선·신분당선·수원분당선, 개통 예정인 GTX-C노선·신수원선 등이 있고,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가 가깝다.◇성균관대 참여 수원R&D 사이언스파크 2028년 완공 목표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R&D 사이언스파크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사진=수원시)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기업·연구소가 들어서는 첨단연구개발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반도체 교육·허브를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 또 에너지 산업 관련 교육·연구·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에너지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 분야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2024년 10월까지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2025년 7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2025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6년 1월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함께 서수원 지역 스마트산업의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산업 메카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광교지역 일원에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대학,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생명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지난해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추진협의체 참여 기관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수원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주대학교(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 성균관대학교(생명물리학과·의학과·신소재공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수원시가 구상 중인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도.(자료=수원시)이밖에도 수원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가노이드파크’를 응모했다. 수원(광교 지역), 서수원(탑동지구) 56만㎡를 오가노이드파크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동수원은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새롭게 조성되는 6만㎡ 규모의 ‘우만 바이오밸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인력양성 기지로, 서수원은 탑동지구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생산시설로 기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은 영통구의 노후화된 공업지역 67만㎡를 재정비해 연구·산업시설과 주거·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2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민간 제안 방식으로 추진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수원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모든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황영민 기자
234억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설명회…향후 영상 공개
  • 234억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설명회…향후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가 234억 규모에 달하는 2024년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설명회를 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서울 무교동)에서 열었다.사업설명회는 카카오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송출했고, 설명회 영상은 추후 유튜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어떤 사업인데?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은 지난 해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디지털자원허브, 혁신서비스 테스트베드, 데이터레이크, 초거대 AI 등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플랫폼(DPG 허브)을 구축하고, 국민체감형 AI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NIA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인프라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 및 국가·공공기관·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 공고한 ①AI·애자일방식·②AI·API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또, 4월 중 공고 예정인 ③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 플랫폼 구현 사업 ④데이터레이크 운영 사업 ⑤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에 대해 순차로 설명했다.먼저 민첩하게 핵심 기능을 개발·배포하고, 사용자의 요구 또는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서비스를 지속 수정·보완하는 ‘AI 애자일 기반 혁신서비스 개발 사업’은 4개 과제를 선정한다.AI·API기반 혁신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은 1개 과제를 선정하며, 민간·공공의 데이터·서비스·첨단기술 API를 조립·결합하여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서비스·데이터·첨단기술 API를 공개(6개 이상)할 예정이다.DPG 통합플랫폼 구현 사업은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연결하고, 이를 융합·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최상위 플랫폼 구현 사업으로, 올해 2월에 수립된 정보화전략계획(ISP)에 따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DPG 테스트베드 제공사업은 소외되기 쉬운 중소·벤처·스타트업·시민개발자 등도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서비스를 개발·시험·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전문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해 민간 클라우드기반의 제공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데이터레이크 사업은 민간·공공에서 보유한 정형/비정형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축적·관리하고, 데이터 융합·분석 및 AI 모델 개발을 통해 AI·데이터기반의 혁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5개 도메인 분야를 선정할 예정이며, 도메인 분야 간에도 학습·분석이 가능하도록 연합 데이터레이크로 운영할 예정이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각 사업의 수행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R&R 협의체(가칭)’를 운영하여, 개별 사업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협력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양측은 올해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역량을 갖춘 민간 기업뿐 아니라, 부처·공공기관·지자체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경기 선행 지표도 반등…중국 경제에 봄은 찾아올까
  • 경기 선행 지표도 반등…중국 경제에 봄은 찾아올까[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연초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기분 좋게 1분기를 마무리했다. 소비·수출과 함께 제조업 체감 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연간 5%대 성장률 달성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지난달 26일 중국 장쑤성 연운항항에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사진=AFP)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경기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0을 웃도는 수준이며 전월(50.8)보다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확장세다.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3월 제조업 PMI는 50.8로 전월 대비 1.7 상승하며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공식 제조업 PMI가 확장 국면으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9월(50.2) 이후 6개월 만이다.PMI는 기준인 5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국면이라는 의미다. 중국 정부가 공식으로 발표하는 제조업 PMI와 민간 지표로 여겨지는 차이신 제조업 PMI가 함께 확장 국면을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그만큼 제조업 체감 경기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단 의미다.특히 3월 공식 PMI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비제조업 53.0, 종합 52.7로 ‘트리플’ 반등했다. 3개의 PMI 지표가 모두 확장 국면을 나타낸 시기 역시 지난해 9월이 마지막이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경제 선행 지표인 3개의 PMI가 모두 반등한 것은 중국 경제가 계속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의 선임통계학자 자오칭허는 신화통신에 “춘절 이후 기업들의 조업·생산 재개가 가속화되면서 시장 활동이 증가했다”며 “조사 대상 21개 업종 중 활동이 증가한 기업은 15개로 전월보다 10개 증가하는 등 제조업 붐”이라고 설명했다.PMI에 앞서 발표한 지표들도 호조를 보였다. 1~2월 중국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3.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년 전보다 0.7% 올라 6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1~2월 산업생산(7.0%), 소매판매(5.5%) 고정자산 투자(4.2%)도 모두 상승하는 등 연초 회복세가 뚜렷하다.중국도 1분기 경제지표 개선을 두고 경제 회복 추세는 변함 없다며 자신하고 있다. 중국 관렬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의 경제 회복 가속화 신호는 일정 기간 경제 발전과 노력에 초점을 맞춘 효과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이라며 “중국은 경제 성장에 새로운 활력과 모멘텀을 부여하고 경제의 잠재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해외에서는 아직까지 중국의 경제 회복세에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근본적인 디플레이션의 원인인 부동산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은 “부동산의 깊은 침체는 여전히 성장에 큰 걸림돌이고 지방정부와 국영은행은 많은 부채들로 건전성을 시험받고 있다”며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과거 인프라 투자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일본식 침체를 겪기 시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2024.04.01 I 이명철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위한 파생 특허 中 등록
  •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위한 파생 특허 中 등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생 특허인 ‘도파민 신경세포의 분리 방법 및 이를 이용하여 분리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포함하는 파킨슨병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가 중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 CI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해당 기술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표면마커를 발굴하고 발굴된 마커를 이용해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세포에서 도파민 신경세포만을 순수분리하는 기술로써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품질·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에 특허 등록이 돼 있으며 이외 주요 국가들에서 심사 중이고 이번에 중국에서 등록 결정을 받은 것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02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현재는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의 투여를 완료했으며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추적관찰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그동안 도파민 신경세포 생산과 파킨슨병에 적용을 위한 여러 개의 파생 특허를 차례대로 총 42건 출원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사업화를 대비하고 있으며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주요 기술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최고기술책임자인 김동욱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 겸임)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와 관련된 글로벌 사업화를 위해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고 지적 재산권을 확보해 현재뿐 아니라 미래까지 국제 경쟁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박순엽 기자
"변호사시험 수험생 부담 덜어줘야" 제도 개선 머리 맞대
  • "변호사시험 수험생 부담 덜어줘야" 제도 개선 머리 맞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변호사시험 제도의 개선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변호사시험 제도의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달 29일 ‘변호사시험 제도의 개선 방안’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제공.이상경 법전원협의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변호사시험이 국가시험 최초로 CBT(컴퓨터 작성방식)로 성공 시행된 만큼, 변호사시험의 방식이나 합격자 결정 절차의 문제점, 합격률 정상화 등 제도의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호사시험의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심포지엄 첫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서보국 충남대 법전원 원장은 ‘객관식과 주관식의 이원화를 통한 수험생 부담 경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서 원장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계속 난도가 올라가고 암기해야 할 학습량이 늘어나는 현상으로 인해 로스쿨 교육 부실화와 입시학원화라는 부작용이 나타난다”며 “3학년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암기형 객관식 문제는 분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조윤리시험일에 3학년 대상 객관식시험 실시 방안’, ‘변호사시험 마지막 날에 2학년 대상 객관식시험 실시 방안’, ‘변호사시험 마지막 날에 1학년 대상 객관식시험 실시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두번째로 주제 발표에 나선 권건보 아주대 법전원 교수는 ‘CBT 도입에 따른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 절차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권 교수는 합격자 결정 기준이 매년 달라지는 점을 지적하며 “로스쿨 재학기간을 고려할 때 최소한 3년 정도는 지속될 수 있는 합격자 결정 기준을 마련해 법무부가 수험생들에게 미리 공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권 교수는 이어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의 국가시험과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의 각종 자격취득시험에서도 ‘합격자 결정방법’을 관련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 방법의 법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최윤철 건국대 법전원 원장은 “변호사시험 과목 중 전문화 과목 교육의 부실 내지 공동화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응시자격에서 기초법 과목 학점을 반드시 수강하도록 하거나 이수과정을 두고 모두 수료하면 해당과목 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박정훈 경희대 법전원 원장은 “변호사시험 객관식시험은 주관식시험과 함께 시행돼야 하며, 다만 객관식시험은 주관식시험의 전제로 하여 필요 최소한 범위에서 합격·불합격(P/F)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영진 인하대 법전원 원장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변호사시험 범위를 축소하고, 3학년 2학기까지 수업을 충실히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변호사시험을 졸업 이후 일정한 시기에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장석천 충북대 원장은 “국가가 관리하는 거의 모든 자격시험에서 변호사 수의 결정 과정과 같이 이해관계인들이 다수인 시험은 없다”고 지적하며 “법 개정을 통해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의 구성을 다른 자격시험과 같이 시민단체, 법전원 교수 등으로 구성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진관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에서 더 원활하게 출제 및 채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고려한다면, 주관식시험과 객관식시험을 분리하되 시험시기를 다르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며 “변호사시험이 있는 1월에는 3학년이 객관식시험을 치고, 졸업 후 8월 법조윤리시험일에 주관식시험을 치는 방법”을 제안했다.이상연 법률저널 국장은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APR6’라고 불리는 대안 경로를 통해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전통적인 변호사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변호사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5탈자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원 한국법조인협회장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상향하면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낙관적인 기대 대신, 5탈을 하더라도 갈 수 있는 진로(법률 관련 공무원직, 법무사, 행정사 유사직역 등)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변호사시험 제도의 개선 방안’ 심포지엄 모습.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제공.
2024.04.01 I 성주원 기자
中쉬인, 규제 뚫고 올해 IPO 최대어 될수 있을까
  • 中쉬인, 규제 뚫고 올해 IPO 최대어 될수 있을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또는 영국 증시에서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e커머스 업체인 쉬인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익이 두 배로 늘어 기업가치가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해 총 450억달러어치의 제품을 팔아치우면서 20억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억달러, 2022년 7억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금액으로, H&M과 자라를 보유한 인디텍스와 경쟁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H&M과 자라는 지난해 각각 8억 2000만달러, 58억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쉬인의 기업가치도 증가했다. 쉬인은 재무상태에 대한 공개를 거부했음에도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600억달러(약 80조 8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옛 트위터(X·엑스)를 인수한 44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쉬인은 기업가치 평가액 800억~900억달러(약 108조~121조원)를 목표로 미 뉴욕증시를 통한 IPO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 중국과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2021년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정부의 반대를 무시하고 미국에서 IPO를 강행하자 중국 기업의 해외 IPO를 대폭 제한했다. 100만명 이상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경우엔 중국 규제 당국의 검토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아울러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의 인터넷 안보 심사, 앱 다운로드 금지, 반독점 및 노동자 보호 관련 조사 등 연이은 규제에 시달리며 수익성이 악화했고, IPO 이후 1년 만에 상장폐지됐다. 이에 따라 쉬인의 해외 IPO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한 소식통은 중국 증권규제위원회와 사이버관리국은 향후 몇 주 안에 승인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 규제당국의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쉬인은 미국에서 로비 활동에 2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미 정부와 의회가 중국 기업들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 플로리다주 마르코 루비오 상원위원은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한을 보내 쉬인의 IPO 승인 거부를 촉구했다.이 때문에 중국 난징에서 설립된 쉬인은 2022년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데이터 제공업체 톈옌차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쉬인의 중국 본토 직원은 여전히 1만 382명에 달하며, 이들은 12개 이상의 중국 내 자회사에서 물류부터 코드작성까지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다. 싱가포르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약 200명에 그친다. 또 쉬인의 창업자인 크리스 슈는 본사 이전과 함께 싱가포르 영주권을 취득했지만, 중국 태생이며 쉬인의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다른 주요 주주로는 세콰이아 차이나, 제너럴 애틀랜틱, 아부다비 국부 펀드 무바달라가 있다. 쉬인이 해외에서 IPO를 모색하는 이유는 홍콩증시가 침체돼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쉬인은 미국에서의 상장이 불발될 가능성에 대비해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쉬인이 런던 증시 상장에 성공할 경우 사상 최대 규모 IPO 중 하나가 될 전망이며, 최근 해빙 분위기에 접어든 IPO 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FT는 “쉬인의 IPO는 중국에서 설립됐음에도 지정학적 긴장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재법인화된 기업에 대한 중국의 태도 (변화)를 나타낸다”며 “또한 미중 간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의 기술기업이 월가에서 수십억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허용할 것인지 중국 당국의 의지를 시험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2024.03.31 I 방성훈 기자
 비보존, 통증·마약중독 치료제 ‘VVZ-2471’ 2상 IND 신청
  • [임상 업데이트] 비보존, 통증·마약중독 치료제 ‘VVZ-2471’ 2상 IND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3월 25일~3월 2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VVZ-2471 비임상 현황. (사진=비보존)◇비보존, 통증 및 마약중독 치료제 ‘VVZ-2471’ 2상 IND 신청비보존은 신약후보물질 ‘VVZ-2471’의 경구제 신경병성 통증 임상 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병성 통증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박휴정 마취통증학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위약 또는 VVZ-2471을 4주간 하루 2회(100㎎, 150㎎) 투여하며 VVZ-2471의 진통 효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이 완치된 후에도 통증이 만성화되는 신경병성 질환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VVZ-2471은 경구용 진통제로서 오피란제린 주사제와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수술 직후에는 부작용으로 오심·구토가 심해 진통제를 경구로 복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사제를 사용하고, 부작용이 줄어드는 시점부터는 VVZ-2471을 경구 투여하면서 수술 후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용량 결정 시험을 겸해 임상 진행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신경병성 통증에 대해 먼저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수술 후 통증에 대해서도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VVZ-2471은 비보존의 다중-타겟 신약발굴 원천기술로 발굴된 후보물질이다. 앞선 비임상 연구를 통해 급만성 통증 및 마약중독 치료에 대한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다. 비보존은 지난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VVZ-2471 임상 1상에서 400㎎ 캡슐을 하루 2회, 7일간 투여하는 용량에 대해 내약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바 있다.또한 VVZ-2471는 비보존제약을 통해 국내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오피란제린(VVZ-149)의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오피란제린의 5HT2A 길항제 및 GlyT2 억제제 중에서 GlyT2 억제제 대신 유사한 기능의 mGluR 길항제를 사용해 향후 임상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후보물질이라고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비보존은 VVZ-2471을 미국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비보존 관계자는 “오는 5월 미국의 중독 치료 전문의들과 함께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에 선정될 경우 비보존은 중독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비임상 연구를 맡고, 현지 전문의들은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차백신연구소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1상 CSR 수령차백신연구소는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CVI-HBV-002’의 임상 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27일 수령했다고 밝혔다.차백신연구소는 2021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의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고 2022년 11월에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30명에게 CVI-HBV-002 투여를 완료했다. 이후 48주 간 추적관찰하면서 안전성, 반응성, 면역원성을 평가했다.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차 지표인 혈청방어율 평가에서 1차 투여 후 29명 중 28명인 92.86%에서 혈청방어율을 보였다. 2차 투여와 3차 투여, 그리고 48주 후 시험대상자 29명 전원에게서 혈청방어율을 획득한 것을 확인했다.차백신연구소는 CVI-HBV-002를 국내 최초로 2회 투여하는 B형간염 예방백신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백신 투여 횟수를 줄이면 예방접종 접근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국가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 기존 백신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임상 1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타당성 조사를 거쳐 임상국가를 확정, 2024년 3분기 중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나이벡, NP-201 美 FDA 임상 Pre-IND 마쳐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신약물질 ‘NP-201’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염증성 장질환치료제로 임상 1b/2a상을 진행하기 위한 Pre-IND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나이벡은 올해 하반기 NP-201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할 계획이다.나이벡의 NP-201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치료제는 염증 및 섬유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염증과 섬유증의 억제뿐 아니라 손상된 세포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어 기존의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가졌다.나이벡은 올해 1월부터 NP-201의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미국 임상을 위해 FDA와 사전협의를 진행해왔다. 나이벡은 최근 FDA로부터 현재 보유 중인 NP-201의 △CMC(제조 및 품질 관리), △비임상 자료, △in vitro/in vivo(체외 체내) 자료가 염증성 장질환치료제의 임상시험 신청자료로 적절하다는 서면답변을 수령했다. 나이벡은 FDA로부터 받은 Pre-IND LETTER(사전 임상시험계획 서한)를 바탕으로 임상준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나이벡 관계자는 “NP-201은 이미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1상에 성공했기 때문에 염증성 장질환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FDA 임상도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환자 투약을 포함하는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NP-201은 염증과 섬유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동물실험을 통해 폐동맥고혈압에도 치료효과를 확인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라며 “특히 재생기전에 특화된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개발은 지금까지 전무한 상황으로 시장 파급력도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30 I 김진수 기자
대동, 작년 영업익 25.9% 감소…매출 3년 연속 1조원대
  • 대동, 작년 영업익 25.9% 감소…매출 3년 연속 1조원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동(00049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1조 4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줄었다. (사진=대동)대동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로 인한 농기계 시장 악화를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대동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감소했다.다만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의 투자로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업계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대동은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 미래농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양적·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해외 시장 지배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꾀한다. 올해 경영 전략 키워드는 ‘미래사업 현재화’와 ‘사업 혁신 가속화’다. 미래사업 현재화는 ‘인공지능(AI)-데이터-로봇’ 미래사업 핵심 요소들을 기존 사업과 융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구체적으로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 및 국내 1위 확보 △농업 및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론칭 △제주대동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사업 혁신 가속화는 경영 전반에 걸쳐 과감한 혁신으로 더 큰 고객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시장점유율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SCM 및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중점 시행한다.대동 원유현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 사회적 대변혁에 속에 대동의 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알테오젠,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 혼합제형 국내특허 등록
  • 알테오젠,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 혼합제형 국내특허 등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특허법인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의 변이체인 ALT-B4와 항체의약품 및 저분자 화합물, 압타머, RNAi 등 다양한 의약품과의 혼합제형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마치고 이를 통지했다고 29일 밝혔다.알테오젠은 지속적으로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의 독점적 지위의 확장에 노력해왔으며, 이번 특허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권리가 확장된 청구항에 대해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현존하는 혹은 유력한 치료제 후보 물질인 항체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이 청구하는 이번 발명의 등록을 통해 알테오젠은 향후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다방면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허는 5개 국가에 등록되었으며 출원 중인 주요 국가들에도 심의를 거쳐 등록할 계획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항체치료제 개발사와 원활한 협업을 하기 위해 독점권을 보장할 수 있는 특허를 미리 취득해 안정적인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하제형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등 당사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세포치료제의 피하제형 등 다양한 방식의 시도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발명을 통해 플랫폼의 적용을 확장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특허권의 연장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알테오젠이 독자 개발한 정맥주사제형 의약품을 피하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미국 머크(MSD)와 인타스, 산도스 등 총 4개사에 기술수출 했으며 그 중 두 개 제품은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특허와 같이 탄탄한 특허 전략을 갖추고, 플랫폼 기술 적용 품목의 임상성공과 상업화를 통해 기술을 증명하여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기술수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한편 알테오젠은 바이오 플랫폼을 개발,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속형 바이오베터를 위한 플랫폼, ADC 플랫폼, 정맥주사제의 피하제형전환을 위한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기술수출 및 품목개발을 하고 있다. 올해 품목허가 및 시판이 예상되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인 ‘테르가제’(Tergase®)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품목과 해외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ALT-L2 및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적용 품목들의 상업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알테오젠)
2024.03.29 I 나은경 기자
KTR, 홍콩 현지 친환경 인증 서비스 국내서 제공한다
  • KTR, 홍콩 현지 친환경 인증 서비스 국내서 제공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각종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홍콩 현지 친환경 인증 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한다.(오른쪽부터)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과 씨케이 창 HKCC(홍콩 시험·인증기관) 이사가 지난 27일 홍콩에서 KTR의 홍콩 친환경 인증 ‘에코마크’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28일 KTR에 따르면 김현철 KTR 원장은 지난 27일 홍콩 시험·인증기관 HKCC의 씨케이 창 이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친환경 인증 ‘에코마크’ 획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홍콩 에코마크는 현지에서 유통되는 가구나 기타 소비자에 대한 친환경 인증으로 HKCC나 KTR처럼 이곳과 협약을 맺은 기관이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 단계의 환경 영향을 평가해 부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홍콩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현지에 제품을 보내는 방식으로 에코마크 인증을 취득하는 대신 KTR 국내 시험소에서의 시험을 통해 관련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김 원장은 또 28일엔 중국 국가 공인 시험인증 기관 CVC를 찾아 상호 인증 획득 지원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KTR과 CVC는 지난 2015년 업무협약을 맺고 21개 제품군에 대한 각국 강제 인증(한국 KC, 중국 CCC) 획득을 상호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소프트웨어(SW)나 전기차 충전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자국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김 원장은 “국내 기업의 중화권 수출을 돕기 위해 (현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필수 인증 분야에 대한 KTR의 권한 확대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형욱 기자
"외국인력 최저임금 아래로 도입? 공적 돌봄 포기하자는 것"
  • "외국인력 최저임금 아래로 도입? 공적 돌봄 포기하자는 것"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회에서 돌봄 서비스 외국인력 도입 쟁점을 두고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제안한 한국은행 보고서에 대한 각 분야 참석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뉴시스28일 오전 국회에서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공동주관, 녹색정의당 이자스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공동주최로 ‘돌봄서비스 외국인력 도입의 쟁점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 인사말서부터 얼마전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 한국은행 보고서가 거론됐다. 한국노총 유기섭 사무총장은 “돌봄의 사회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비전을 만들어야 함에도 한국은행은 비용절감 방법으로 저임금 노동력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국책기관이 사회 전반의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문제의 한은 보고서는 돌봄 서비스 인력난과 비용부담 완화 방안으로 외국인력 활용과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공개 직후 시민사회 단체들의 비판이 쇄도한 바 있다.민주노총 이태환 수석 부위원장 역시 “한국은행 보고서는 돌봄의 가치를 폄훼하고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한은 보고서의 문제가 폭로되고 의미있는 대안이 논의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주제 발제에 나선 남우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돌봄 노동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라는 측면에서 한은의 외국인력 도입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남 소장은 “경총도 아닌 국책기관이 이런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 이례적”이라며 “(한은 제안이) 돌봄 사회화와 거리가 먼 비공식 부문의 확대”라고 지적했다. 정부와 여당이 모두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그같은 기조에도 역행하는 주장이라는 것이다.남 소장은 특히 현재도 외국인 노동자가 돌봄 분야에 진입이 가능함에도 다른 분야에 비해 외국 인력 진입이 많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돌봄의 가치가 너무 낮아 이주노동자도 쉽게 접근하지 않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남 소장은 “(최저임금 이하로 급여를 줘도) 송출국보다 소득이 높지 않느냐는 식의 접근은 너무 순진한다”고도 말했다.나아가 외국인력 도입이 한국 사회 돌봄 노동의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남 소장은 “(돌봄 노동을) 저비용으로 적당히 때우자는 사회적 인식이 만연해 있다”며 “사회적 돌봄의 의미에 대한 성찰과 숙의, 정책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두 번째 발제에 나선 조혁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돌봄 노동 ‘일자리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외국인력 도입 논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조 연구위원은 “한은 보고서는 외국인력 도입 배경으로 인력 부족, 고비용을 언급하고 있는데 왜 공급이 부족한지, 왜 일자리의 질이 나쁜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조 연구위원은 돌봄 노동이 일부 공공영역으로 편입된 이후에도 여전히 민간 위탁에 의존해 일자리의 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현재의 돌봄 노동 시장이 “돌봄 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에 ‘돌봄 서비스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공공 주도의 돌봄 서비스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돌봄서비스 일자리의 질을 올리지 않으면 외국인도 오지 않는다”며 “누가 일하는가, 국적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의 질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덧붙여 조 연구위원은 한은 보고서가 태국 등 일부 국가의 사례에 기대 최저임금 차등 등의 주장을 하는 데 대해서도 “사례 지역들은 공적 돌봄 체계가 없는 곳이다. 체계가 일부 갖춰진 한국에 이를 도입하자는 건 공적 돌봄을 포기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조 연구위원은 지팡이 비유까지 들며 서울시 시범사업을 강행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나의 임금을 올려달라는 요구는 많이 들어봤지만, 남의 임금을 깎으라는 요구는 처음”이라며 최저임금 차등 주장의 비현실성도 거듭 지적했다.한은 보고서의 비현실성, 정부 정책 기조와의 불협화음, 반인권적 특성에 대한 비판은 지정토론에서도 계속됐다. 양난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은 보고서의 첫줄부터 잘못돼 있다”며 보고서가 이용 비율이 극히 적은 민간 입주형 간병, 개인 고용 가사노동 등을 근거로 돌봄 비용의 가계 부담 증대를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양 교수에 따르면 요양 방문형 서비스 제공자의 월 평균 임금(2020년 장기요양통계)은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60%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양 교수는 “이 임금보다 더 낮게 해야 되느냐”고 되물으며 돌봄 노동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촉구했다.최영미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위원장은 한은 보고서의 등장이 정부의 향후 정책 기조와 연결된 것을 의심하며 더 적극적인 비판을 가했다. 그는 “한국은행 보고서는 현 정부 정책적 흐름의 종합판”이라며 향후 업종,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을 위해 돌봄노동 영역을 시험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국적별 임금 차등은 인종차별”이라며 “업종, 지역별 임금 차등을 국적으로 가린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이날 토론에 참석한 정부 측 인사들도 이처럼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정부 역시 시험적인 단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이재민 서기관은 “외국인력 도입을 돌봄노동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며 “공공보육 등 공공 영역 돌봄 노력이 병행되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전인수 사무관 역시 “(복지부 입장에서는) 돌봄 서비스의 고도화가 목표”라며 외국 인력 수급이 1차 목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외국인력 도입 등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줘야 복지부 역시 참여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었다.현장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돌봄 노동자들의 목소리도 토론 말미에 분출됐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에서 일한다는 한 돌봄 노동자는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돌봄 노동을 싼값에 쓰려고만 하지 말고 그 가치를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올해 지원금이 대폭 삭감됐고 서울시 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폐지 조례안까지 발의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3.28 I 장영락 기자
제넥신, 올해 신약 상용화 기대 매출 0원…“내년부터 발생”
  • 제넥신, 올해 신약 상용화 기대 매출 0원…“내년부터 발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이 올해 상반기 내 인도네시아에서 첫 상용화 신약인 ‘GX-E4’(에페사)가 출시되지만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은 없을 전망이다. 제넥신의 상용화 매출에 따른 수익을 빨라야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왼쪽부터) 변미선 제넥신 임상개발본부장, 홍성준 제넥신 대표, 박현진 제넥신 사업개발본부장, 권광현 제넥신 바이오연구소장이 28일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홍성준 제넥신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에서 정기 주주총회 후 주주간담회를 열어 주요 사업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주주들의 관심은 제넥신이 언제부터 신약 상용화 매출을 일으킬지, 이로 인한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 등이었다.◇첫 상용화 신약 ‘GX-E4’ 인도네시아 매출 따른 로열티 無그간 제넥신의 매출은 주로 기술이전을 통해 발생했다. 이러한 매출은 정기적으로 발생하기 어렵고, 제넥신은 신약 개발에만 20여 년 매진해왔기 때문에 신약 상용화로 인한 매출은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GX-E4는 제넥신의 첫 상용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속형 빈혈치료제다. GX-E4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비투석 환자 대상으로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올 상반기 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 아시아 지역은 GX-E4 로열티 수취가 안 되는 계약 구조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제넥신에는 아무런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홍 대표는 “아쉽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GX-E4 매출이 나도 제넥신이 받을 로열티는 없다”면서 “유럽이나 MENA 지역에 대해서는 로열티 수령권이 있다. 한국 발매로 인한 이익은 제넥신이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현진 제넥신 사업개발본장은 “KG바이오가 GX-E4 때문에 공장을 새로 설립하면서 투자를 많이 했고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비용 등을 고려해서 아시아 지역만 로열티를 수취 안 되게 했다”고 설명했다.즉 GX-E4 출시로 인한 상용화 매출이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투석 환자 대상 GX-E4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품목허가 승인 여부는 내년 초에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약가 보험 협의 과정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여름에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홍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업화 첫 매출이 나오겠지만 상용화에 따른 이익은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래서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고,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발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월에 한국 BLA를 신청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보면 내년 여름 정도가 (GX-E4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가 아닐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GX-E4가 국내 출시될 경우 의약품 제조는 KG바이오의 자회사인 KGM이 맡을 예정이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 시판을 하게 되면 제조소는 인도네사아의 KGM이 될 것”이라며 “그건 다 준비돼 있다”고 했다. KG바이오는 KGM이 보유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급 시설에서 GX-E4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2025년 中 출시될 GX-H9, 일정 규모 이하면 마일스톤 ‘0’그 다음으로 상용화 매출이 기대되는 품목은 내년 중국 출시가 예상되는 성장호르몬 ‘GX-H9’이다. 그러나 GX-H9의 경우 중국 매출이 일정한 규모를 넘지 않으면 마일스톤을 전혀 수령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경우 GX-H9의 중국 시판이 이뤄지더라도 제넥신에 발생하는 매출은 ‘제로’(0)일 수 있다.회사에 따르면 GX-H9의 중국내 판권은 아이맵(I-MAB)이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기술이전 계약에는 로열티가 없고, 계약금과 마일스톤만 설정됐다. 중국 누적 매출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야 마일스톤을 받는 구조이다. 최소 매출 기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홍 대표는 “GX-H9도 일정 규모 매출(세일즈)이 나지 않으면 제넥신이 수령 가능한 금액이 없다”면서 “중국 누적 매출이 얼마면 마일스톤으로 몇 퍼센트(%) 받는 구조로 돼있다”고 알렸다.GX-H9의 중국 허가 관련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품목허가 신청 예정 시기가 2024년 1분기였지만 이번에는 2024년 4분기로 바뀌었다. 홍 대표는 “GX-H9 관련해서 일정이 지연된 것은 맞다”며 “임상데이터의 문제가 아니라 CMC 생산에 있어서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미 재생산이 됐기 때문에 6개월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제출하면 올해 말 (중국 품목허가 신청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도 제넥신은 GX-H9의 임상데이터에 대해서는 자신했다. 중국 임상 3상 결과 1차평가변수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는 이번주에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수일 내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CSR은 국내 사업화 전략과 추가 기술이전에 중요한 단초가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사업화에 중국 임상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제넥신은 CSR 수령 후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CSR이 나와야 국내 사업화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CSR을 살펴봐야 국내 임상만으로 충분할지 가교 임상이 필요할지 식약처와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GX-H9은 지난 8일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제넥신은 이를 바탕으로 허가 기간을 단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넥신은 해당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진출 가능한 국가에 먼저 기술이전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GX-H9은 중국 판권만 아이맵에 넘겼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 체결이 가능하다. 제넥신은 GX-H9의 유럽 성인·소아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다.결국 제넥신이 올해 기대할 수 있는 신약 상용화로 인한 매출은 0원인 셈이다. 내년에 GX-E4 국내 출시로 상용화 매출이 발생하고, 2025년에는 GX-H9 중국 출시로 인한 매출이 기대된다. 단 GX-H9 중국 매출 규모에 따라 제넥신이 수령할 마일스톤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홍 대표는 내년에 GX-E4 국내 출시로 인해 발생할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대표는 “내년에 GX-E4의 국내 매출을 기대한다면 길어야 6개월”이라며 “출시 첫 해 가능한 매출은 그렇게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제넥신의 또 다른 희망은 새로운 파이프라인 수혈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연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기술도입(라이선스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공석인 연구개발(R&D) 총괄 임원을 영입하는 것도 아직 진행 중이다.박 본부장은 “뉴 파이프라인 관련해선 타깃하는 작용기전(MoA)이나 플랫폼은 특정돼 있다”면서도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어떤 후보군에 있는 파이프라인인지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다는 점 양해해달라”고 했다. 이어 “DNA 백신과 지속형 항체융합기술 ‘hyFc’를 토대로 하는 건 현재 있는 파이프라인을 상업화하는 데 집중하고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은 저희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상반기 안에는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새미 기자
김치연 과학기술 지원 힘입어 국내 중소기업 美 수출
  • 김치연 과학기술 지원 힘입어 국내 중소기업 美 수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김치는 발효를 통해 각종 유산균은 물론 우리 몸에 유익한 물질을 많이 만들어 낸다. 하지만 비살균 발효식품이라서 장거리 유통 중에는 포장지 팽창, 과발효, 골마지 등의 품질 문제가 발생해 김치를 수출하기 어려웠다. 국내 중소기업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원을 받아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새벽팜 미국 하와이 첫 수출 출고식.(자료=세계김치연구소)세계김치연구소는 중소 김치제조업체 새벽팜에 연구소가 축적한 과학기술을 적용하고 플랫폼 기반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미국 하와이로 배추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등 총 1톤을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새벽팜은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김치제조업체로 자사 브랜드인 ‘참매실 새벽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하면서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검증된 맛과 품질이지만,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수출 관련 기술과 경험이 부족했다.김치연은 지난해 장거리 김치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골마지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기술 보급사업’을 통한 ‘김치 골마지 생성 억제 기술’을 적용해 새벽팜 배추김치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올해 초에는 미국 수출 제품의 필수 표기 정보인 비타민D, 칼륨 등 14대 영양성분의 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양성분 표시 디자인, FDA공장 등록, 수출용 제품 포장방법 기술을 지원해 미국 수출을 도왔다.이번에 수출하는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김치는 미국 하와이 한인마트 1위 업체인 팔라마슈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지 반응에 따라 지속적인 수출도 해나갈 계획이다.김의병 새벽팜 대표는 “김치연의 공유기술과 전문 컨설팅 지원으로 미국으로 첫 진출 성과를 이루고 수출 기본기를 갖출 수 있었다”라며 “다른 국가로 김치 수출에 도전하고,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장해춘 김치연 소장은 “중소 김치제조업체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지원해 미국 수출로 이끈 것은 연구소에 축적된 과학기술과 산업체 밀착 컨설팅의 힘”이라며 “앞으로 혁신적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식품으로 김치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김치연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 김치제조업체의 수출용 김치 제품의 품질개선과 기술력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플랫폼 기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2024.03.28 I 강민구 기자
큐라티스, 4조원 필리핀 결핵 시장 공략 방안은?
  • 큐라티스, 4조원 필리핀 결핵 시장 공략 방안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큐라티스(348080)가 4조원에 달하는 필리핀 결핵 시장 공략을 위해 청소년 및 성인 대상 결핵 백신 QTP-101 임상 시험을 승인받은데 이어 동시에 현지 판매를 위한 현지 법인 설립까지 나서는 모습이다.큐라티스는 필리핀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뒤 지난해 큐라티스 지분을 확보한 현지 파트너 ‘린프라’를 통해 필리핀 정부와 적극 소통하며 시장 진출 시점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큐라티스 오송 공장. (사진=큐라티스)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최근 QTP-101 임상 2b·3상을 계획서를 제출한 필리핀 현지에 임상 진행을 총괄하고 수출 관련 업무 등을 맡기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큐라티스 관계자는 “필리핀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현지 투자 파트너와 함께 업무를 진행 중”이라며 “현지 법인을 통해 QTP101 임상 진행을 위한 지원 업무가 더욱 활발하고 원활하게 촉진돼 조기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 법인의 경우 지사와 달리 현지 세금 감면 등의 혜택 적용이 가능하며 현지 자금 조달이 비교적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본사와 별개로 현지에서 제품 생산 및 판매 등 현지 상황에 맞춘 사업 진행이 가능해 국내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 설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큐라티스는 결핵 백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없도록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된다.◇결핵 퇴치 추진하는 필리핀에서 가능성 높여큐라티스가 필리핀에 법인까지 설립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성에 있다.필리핀은 인구 10만명당 결핵 환자가 650명에 달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결핵 유병률을 보인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하루 평균 약 70명으로, 결핵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전세계 결핵 발병률 2위, 환자 발생자수 4위, 환자수 4위의 필리핀은 미흡한 인프라와 인식 부족, 영양 부족, 열악한 의료시설, 치료 비용 부담 등으로 지금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결핵 백신 시장 규모가 4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필리핀 역시 결핵 예방을 위한 BCG백신을 소아 연령대에 의무접종해 접종률이 75%에 달하지만 접종 10~15년 뒤 백신 효과가 줄어든 이후 결핵 예방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현재 필리핀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는 결핵 퇴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필리핀은 보건부장관 주도 ‘결핵관리지침’을 만들어 결핵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결핵 퇴치 프로그램(PTS)을 운영 중이다. 이런 측면에서 QTP-101의 빠른 임상 진행 및 품목허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규제당국 협의엔 지분투자 현지 기업 도움 기대”큐라티스가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QTP-101 생산 및 판매 루트를 확보할 예정이라면, 품목허가 등 현지 규제 당국과의 협의는 지난해 큐라티스에 지분 투자한 필리핀 현지 기업 ‘린프라 코프’(이하 린프라)와 협력한다.필리핀의 통신정보(ICT) 인프라 기술 기업 린프라는 최근 바이오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 향후 필리핀 결핵 백신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 주목, 큐라티스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큐라티스는 린프라 등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해 약 1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지었다.린프라는 필리핀 현지 국가중점개발산업인 ‘ICT 및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 당국과 협력하고 있었던 만큼 큐라티스 QTP-101의 품목허가 및 협의에 있어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큐라티스 관계자는 “린프라가 현지 사정에 밝기 때문에 현지 법인 설립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다수의 정부 관련 사업을 해온 기업인 만큼 허가 관련된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2035년까지 결핵 종결을 선언한 뒤 새로운 결핵 백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중”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동남아 지역에 결핵 환자가 많은 만큼 이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국가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진수 기자
스무살 KTX,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 이끌었다
  • 스무살 KTX,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 이끌었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속전철은 완공에 10년이 소요되는데다 6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이 들어갑니다. 그 돈으로 화물수송을 위한 제2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확충 등이 훨씬 급합니다.” (1991년 당시 야당 정치인 발언)◇2004년 1998만→2023년 8401만명 이용첫 구상 때부터, 지어지고 나서도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한국고속철도 KTX가 4월 1일로 개통 20년을 맞는다. 당장 철도 건설 실무자부터 성공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개통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누적 10억명을 수송하며 말 그대로 ‘생활 혁명’을 이뤄냈다.(그래픽=김일환 기자)KTX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변화는 최고운행속도 300㎞/h, 표정속도 170㎞/h(서울-부산 기준)의 고속열차를 통해 서울과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개통 당시인 2004년 만해도 ‘60분 이내 접근 가능한 고속철도 영향권’은 국토 면적의 37.5%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75.1%로 껑충 뛰었다. 영향권 내 인구는 82.0%에서 94.6%로 늘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주요 지역 간 교통수단별 통행량 중 고속철도가 차지하는 비중(2019년 기준)은 서울-부산이 69.8%, 서울-광주가 50.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KTX 개통 이후 서울로의 ‘빨대효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 인식 비율’은 강릉역 74.3%, 서울역 64.0%, 여수엑스포역 66.7%, 익산역 64.0% 순이었다.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04년 7만 200여명에서 지난해 23만명으로 3배가량 늘었다. 역대 하루 최대 이용객 수는 31만 9000명에 달한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4년 1988만명에서 2014년 5692만명, 지난해에는 8401만명까지 늘었다.시간이 지나며 KTX 도착지도 크게 늘었다. 개통 당시만 해도 KTX노선은 경부선과 호남선 단 2개였고, 운행역도 20개에 불과했다. 이후 2010년 KTX 경부선 완전 개통을 필두로 경전선·전라선·동해선·호남고속선에 이어 강릉선·중앙선·중부내륙선 등까지 개통하면서 현재 KTX는 8개 노선 69개역, 전국 주요 도시를 잇게 됐다. 이를 통해 2시간 46분이 소요되던 용산-광주송정의 최단 운행시간은 1시간 36분으로 무려 70분이나 줄었다. 서울-부산도 2시간 47분에서 2시간 23분으로 24분 줄었다.◇짜장면 2배 오를 동안 KTX 33%만↑KTX 일부 선로는 여전히 일반선을 공유하고, 역 간 거리가 짧아 세계 주요국 고속철도보다는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운임만큼은 세계적으로도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 2004년 서울-부산의 KTX 운임은 4만 5000원이었으나, 현재 5만 9800원으로 33% 오르는데 그쳤다. 이를 일본 신칸센 요금으로 치환하면 서울-부산(384.2㎞) 거리는 약 13만원으로 KTX의 2배다. 그 사이 짜장면 값도 평균 3222원에서 6361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한국 역사에서 고속철도 기틀을 잡은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부 및 동서고속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면서다. 당시 노태우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까지 함께 추진했는데, 천문학적인 예산 소요에 야당의 반발은 극심했다. 여기에 당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의 적잖은 실무자들도 고속철도 흥행에 물음표를 지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갖은 논란 끝에 1992년 6월 30일 충남 아산군 배방면 장재리에서 시험선을 착공하며 고속철도는 역사 속에 들어오게 됐다.1990년 ‘경부고속전철 노선 선정안’ 등 대통령 재가 문서를 직접 작성한 김세호 전 철도청장(당시 교통부 소속)은 “1983년 3월부터 1984년 11월까지 경부고속철도 타당성조사 사업이 진행됐으나 그 이후 실질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고속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부 내 선배들의 의견 또한 다르지 않아서 국회 업무보고나 대통령 업무보고가 있을 때마다 고속철도 관련 내용이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회고했다.김천환 전 한국철도공사 고속철도본부장은 앞으로 우리 철도의 미래에 대해 “이제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를 변화없이 계속 운행해야 할지 재검토해야 한다. 간선철도는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여객열차는 지방 광역권 급행철도 등으로 그 역할을 재편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3.28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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