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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현장 역할할 것”…광주 간 유인촌, 전남도청 관심 약속
  • “역사현장 역할할 것”…광주 간 유인촌, 전남도청 관심 약속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5·18 민주화운동 가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복원 지킴이 어머니와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을 만나 도청 복원 뒤 운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5·18 민주화운동 가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면담을 갖고 “복원 과정과 그 이후 운영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이 이들 어미니와 만남을 가진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0월20일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방문해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을 처음 만나 도청의 충실한 원형 복원 이행을 약속한 바 있다.이날 만남에는 복원지킴이 어머니 14명과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송윤석 단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했다.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은 “지난 10월에 이어 다시 찾아준 것만으로도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이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원 이후에 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장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이에 유인촌 장관은 “향후 옛 전남도청이 복원되면 국내외 관광객에게 역사의 현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원 과정과 복원 이후 옛 전남도청의 운영에 대해 관심을 계속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면담에 앞서 포옹하며 인사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08 I 김미경 기자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국인관광객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새로운 관광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의 문을 넓히고 ‘관광 편의성 개선, 지역관광 강화,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3 플러스’ 전략을 통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리성 개선으로 보다 쉬운 방한 여행을 돕고, 한국관광의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창출이다. 관광분야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년도 관광수입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방한과 쇼핑, 더 쉽게 돕는다…관광수출 ‘플러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정부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성 개선을 우선 과제로 다뤘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를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확대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해당 국가의 방한 의지를 높여 관광객 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촉진도 화두다. 쇼핑 편리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지금의 2배로 상향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회 50만원, 총 250만원이던 한도를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보다 쉬운 결제로 편리한 쇼핑을 돕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18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되는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쇼핑과 K컬쳐와 연계 방안도 다변화한다. 내년 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열고, 6월에는 뷰티와 의료, 치유, 패션 등을 결합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광화문 광장을 거점으로 처음 선보인다. 9월에는 민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최초 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지방 인프라 확충해 전국을 관광지로…지역 관광 ‘플러스’부산 마린시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국 전역이 거대한 관광지가 되도록 대규모 지방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세웠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5개 시도가 보유한 해안, 내륙, 다도해섬 등의 자원을 문화기술과 접목한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2026년까지 4년간 각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내년부터는 음식·축제·야경 등 지역 관광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충해 지방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전개해 한국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 연간 외래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 육성 방안도 추진하고,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체계를 보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과 아웃도어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 자전거 관광과 걷기 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전 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이 세계적인 걷기 여행 자원이 되도록 외국어 안내 체계를 완비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저가에서 프리미엄 관광으로…고부가가치 관광 ‘플러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우리나라의 고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치유, 의료관광, 카지노, 마이스 등 융합관광산업으로 한국관광의 프리미엄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피부·성형 등과 같이 치료 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경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활용도 포함됐다.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업,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의 신규 개장과 연계해 체류·환승 관광프로그램 및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케이팝 공연관광의 거점 조성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 도약을 위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28년까지 진행해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청년 인재 진입 통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서울 한강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수급에도 관심을 쏟는다. 관광업계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그 일환이다.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9 비자의 도입을 추진하고, 준전문인력(호텔접수사무원)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한 청년의 관광산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인 이상(기존 5인 이상)이라면 청년고용에 따른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이 밖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도시 지역 민박업의 제도화 등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발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외래 관광객 지방 방문율 55% 달성, 관광 수출 245억 달러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12.08 I 김명상 기자
한총리 “관광 회복세 견인…내년 245억 달러 목표”
  • 한총리 “관광 회복세 견인…내년 245억 달러 목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관광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는 외국인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수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8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더 자주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편의, 지역관광, 관광산업을 혁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하고 한국을 더 잘 알리겠다”며 “단체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확대, 사후면세 즉시환급 한도 상향, 예약서비스 및 간편결제 확대 등을 통해 K-관광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국이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와 부산·울산·경남·전남에 향후 10년간 약 3조원을 투입해 권역별로 매력적인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관광의 영역을 확장해 고부가가치화하고, 한국관광이 고품격 산업으로 세계인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품질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저가 덤핑이나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각종 불공정거래행위가 없도록 민관이 함께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 관광업계가 힘을 모아 2024년에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12.08 I 조용석 기자
ACC, 개관 8주년 앞두고 누적 방문객 1520만 명 돌파
  • ACC, 개관 8주년 앞두고 누적 방문객 1520만 명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25일 개관 8주년을 앞두고 누적 방문객 1520만 명을 달성했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창·제작 중심이라는 점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계 없이 다룬다는 점 △모든 콘텐츠의 저변에 ‘아시아성’을 두는 점 △민주·인권·평화 가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타 문화예술기관과 차별화되는 기관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8년간 만들어낸 콘텐츠 1650건 가운데 무려 68%인 1,120건을 창·제작하며,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의 새 지평을 열었다. 새로운 콘텐츠의 창·제작을 위해 국내외 작가들이 연구와 실험을 통해 창조력을 발휘하고 문화예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 수상하며 창·제작 콘텐츠라는 고유성뿐만 아니라 작품으로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먼저 전시부문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2022.12.~2023.8.)’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Merit Award)을 수상했다. 지난 9월 10일간 열린 ‘아시아문화주간’은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ACC는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아시아문학포럼, 아시아무용심포지엄 등을 개최, 아시아인들의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 아트마켓,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표현하고, 공유하고, 호소하고 싶은 모든 것을 주제로 다룬다. 또 예술과 기술, 인간과의 관계 탐구를 통해 문화예술로 앞서가는 미래를 예측한다. 또한 인류 보편적 가치이자 제국주의와 독재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문화예술을 통해 공유하고 전파한다. ACC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5월 ‘오월문화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민주·인권·평화의 오월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을 열흘 동안 운영했다. 올해 가장 큰 성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하며 찾아올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지역명소로 정착했다는 것이다. 올해 문화전당 콘텐츠의 핵심 테마인 ‘도시문화’에 맞게 도심 속 휴식과 문화향유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새로운 광장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차별 없는 문화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달 진행하는 ‘ACC 인문강좌’에 수어통역을 제공해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지난 8년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변화무쌍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이러한 ‘성장’이라는 무형의 개념을 관람객 수와 전문가들의 평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어 “개관 10주년 즈음에는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문화예술기관이자 아시아문화예술 교류의 플랫폼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11.24 I 이윤정 기자
한·헝가리 친선협회, 수교 34주년 기념 문화·경제교류 활동 진행
  • 한·헝가리 친선협회, 수교 34주년 기념 문화·경제교류 활동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헝가리 친선협회(친선협회)는 차크 야노시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헝가리를 방문해 민간 문화외교 활동을 펼쳤다.친선협회는 쾨비르 라슬로 국회의장, 차크 야노시 문화혁신부 장관, 헝가리관광청, 헝가리민속학박물관, 국립국가기록원 등 공식 초청 일정들로 빼곡히 짜여진 가운데 헝가리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넓혀갔다. (사진=한·헝가리 친선협회)지난 8일, 친선협회가 주최한, 헝가리의 카롤리 가스퍼 대학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 ‘한국 헝가리 프렌드십 나이트’에는 졸트 니머트 국회 외교위원장, 벌러 페테르 카롤리 가스퍼 대학 부총장, 외교부, 문화혁신부, 민속학박물관, 리스트음악원 등 헝가리 정계, 학계 대표인사들, 문화예술계 최고 인사들, 헝가리 진출 한국 기업들 등 6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친선협회의 활동에 막강한 지지와 힘을 보탰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초머 모세 전 헝가리 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광화장 수여식도 함께 거행했다.사회를 맡은 서덕일 김앤장 변호사(친선협회 운영위원)의 진행으로 유혜영 리게티 페스티벌 예술감독(친선협회 부회장)의 페스티벌의 내용과 의미, 프리젠테이션 연사로 나선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친선협회 운영위원)의 ‘미디어 아트를 통한 한국 전통미술의 소개’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헝가리 인사들의 찬사를 받았다. 노재헌 친선협회장은 “34년전 시작된 양국관계가 더욱더 깊어지는 지금, 다방면에서 더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는 “한·헝가리 친선협회와 같이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보기 드물다”며 “이번 대표단 방문으로 양국의 신뢰가 한층 더 두터워졌으며, 기업, 문화, 예술, 문학, 학술 교류에서 더 많은 교류와 발전을 견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친선협회 방문단은 이외에도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대표, 김지훈 스톤브릿지홀딩스 대표, 민유식 장안에너지 부사장, 조재훈 오미아 코리아 대표, 황인경 아이넴 회장 등도 함께했다.쾨비르 국회의장은 국회 고벨린홀로 초대한 공식 오찬에서 지난 5월 자신의 한국 방문 이후, 친선협회 답례 방문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 점을 강조하며 헝가리와 한국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고, 차크 문화혁신부 장관은 헝가리 민속무용단과 함께 어러니바시쳐에서 공식 만찬 연회를 진행했다.그는 이데일리M(대표 곽혜은)과 인터뷰에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으로 가까워진 양국 관계가 문화를 통해 더욱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며 “미디어가 양국의 문화산업의 잠재력을 비즈니스, 고등교육, 혁신이라는 소프트 파워를 통해 잘 이끌어내고 양국을 잘 연결해주길 바란다”고 양국간의 문화교류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내비쳤다.(사진=한헝가리 친선협회)한·헝가리 친선협회가 지난 5월, 주한 헝가리 대사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개최한 세계적인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 탄생 100주년 기념 예술의전당 IBK홀 오프닝 공연이 차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을 거뒀고, 현대음악 전문가와 대중을 대상으로 짜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한 10일간의 리게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리게티 페스티벌에는 부다페스트 5구역과 자매단체인 서울의 강남구를 포함하여 서울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유수의 주요 음악대학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최초 헝가리 음악축제를 통해 대한민국과 헝가리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끈 바 있다. 2019년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한·헝가리 친선협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 문화센터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있다. 헝가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외교국 중 첫 번째 수교 국가이고 친선협회는 설립 이래 문화와 경제분야에 있어 민간교류를 활발히 해오고 있다.
2023.11.17 I 윤정훈 기자
"지속 가능한 바다 위해"…세계 수중문화유산 전문가 모인다
  • "지속 가능한 바다 위해"…세계 수중문화유산 전문가 모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APCONF 사무국과 공동으로 ‘제5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중문화유산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년 주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중문화유산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제 학술회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 수중문화유산 조사·연구를 전담해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그간 축적한 조사·연구 성과를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가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다. 35개국에서 250여 명의 수중문화유산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유엔에서 제시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과학의 10개년 계획’을 의제로 6개 주제 아래 26개 분과(세션)에서 178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아태지역 수중문화유산 조사의 역사와 최근 조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수중문화유산 훼손의 주요 요인과 보존방안 △침수된 수중유적에 대한 사례와 조사방법 △유네스코 수중문화유산 협약, 각국에서 제정한 관련 법안 소개와 안전한 수중문화유산의 관리 방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수중문화유산 조사 방법과 자료관리 △수중문화유산의 효과적인 전시와 홍보 방법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며 누구나 행사 기간 동안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진행된다.
2023.11.14 I 이윤정 기자
지속적인 한류 확산, '문화예술 브랜드'가 필요하다
  • 지속적인 한류 확산, '문화예술 브랜드'가 필요하다[김신아의 한류 이야기]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안은미는 ‘브랜드’로 가는 과정에 있다.”한국 최초로 파리 시립극장 떼아트르 드 라 빌 상주안무가가 된 안은미를 프로모션하는 주한 프랑스문화원 문화담당관 출신 장-마리 샤보의 이야기다. 장-마리 샤보는 “(안은미의) 작품이 유쾌하며 독특한 철학을 보여주기 때문에 독보적”이라며 안은미만을 전담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한국 예술가를 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제안에는 “다른 한국 예술가는 아직”이라며 거절했다.현대무용가 안은미. (사진=국립현대무용단)한류 확산을 희망하는 지금, 예술 브랜드의 지속적인 발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함을 잘 보여주는 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무용가들의 사례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대만 무용가들은 전 세계 극장 문을 열어젖힌 브랜드 ‘클라우드 게이트’가 얻은 신뢰 덕분에 낙수 효과를 누리며 유럽 중심에 일찍 파고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찾기 어렵다.◇고유명사 된 한류, 한국의 강력한 엔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시 전경. (사진=뉴스1)뉴욕은 2013년을 타임스퀘어에서 가수 싸이와 함께 추는 ‘떼춤’으로 시작했다.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한류’는 고유명사가 됐다. 빌보드, 아카데미상 등의 이름이 우리 귀에 익숙해졌고 무심해지기까지 했다. 음악만이 아니다. ‘꽃보다 할배’, ‘복면가왕’ 같은 방송 포맷도 여러 나라에 수출됐다. 세계인의 생활 속에 고급문화로 파고든 기업들이 얻은 신뢰에 더해 ‘한류’를 이끄는 K팝의 약진으로 한국은 이제 강력한 엔진을 얻었다.학자들도 ‘한류’가 국가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7월 BTS(방탄소년단)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경제적 효과가 화장품·음악·방송·음식 등의 수출 급증을 이끌며 생산유발액 기준 37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U.S 뉴스 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 영향력 랭킹’ 또한 한국문화의 파급력을 2017년 15위에서 2022년 85개국 중 7위에 올려 놓았다.정부도 이에 발맞춰 움직이는 중이다. 지난 9월 발표한 제2차 ‘국제문화교류진흥 종합계획’이다. 이 계획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외연 확대, 차세대 기술을 통한 교류 확장, 쌍방향 교류기반 조성을 목표로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대상 국가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점과 공동작업 및 쌍방향 교류을 주목한 것은 매우 뜻깊다. 이탈리아인은 푸른 보라색을 장례 의식에 사용한다. 콩고인은 다툼이 생기면 자신에게 상처를 낸다. 쌍방향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다양한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따라서 ‘한류 지속’을 위해서는 각 나라의 문화 현황과 향유 취향을 실제로 경험하며 깊이 공감하고 상대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해야 한다.◇한류 기반은 실패도 응원 받을 창작 시스템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해 제작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월드 프리미어 무대 렌더링. (사진=오디컴퍼니)현재 한류는 K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가 중심이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류가 실제 예술 교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국악, 무용, 연극 등은 예술마켓과 축제에서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뮤지컬은 중국에 많은 라이선스를 판매했고 브로드웨이 공략도 시도하고 있다.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예술가를 계속 배출하는 나라들은 명작 하나가 나올 때까지 실패도 응원받으며 충분히 실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작 시스템을 갖춰놓았다. 티켓 파워로 극장을 움직일 수 있는 ‘안은미급 예술가’에 이어 ‘한류’에 계속 이름 올릴 예술가를 발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인프라 및 창작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에 있는 문화기반 시설을 활짝 여는 것이 필요하다.하지만 공연예술은 아직 브랜드의 티켓 파워가 절대적인 극장을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예술 한류 확산을 위해서 예술로 놀 수 있는 기반을 다 내줘야 한다. 정부는 꼭 필요하지만 민간의 여력이 미치지 못해 닫힌 시장을 여는 것에 앞장서야 한다. 또한 해외 시장 소비자 현황과 수집한 한류 심층 데이터 분석을 공유해 힘을 보태야 한다. 정부가 나서야 할 부분이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3.11.11 I 장병호 기자
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현안 세밀히 챙길 것”
  • 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현안 세밀히 챙길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1일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해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꺄악~ 유인촌 장관이네”, “오메, 여기까지 오셨소”, “사진 좀 찍어줘요”.지난 21일 ‘퍼플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박지도로 향하는 해상 목교(퍼플교) 입구. 보라색 재킷을 입은 유인촌(7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등장하자, 퍼플교 일대는 순식간에 팬미팅 현장으로 바뀌었다. 주말을 맞아 지역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배우이자 문화수장인 유인촌 장관의 뜻밖에 방문을 즐거워했다.12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로 다시 돌아온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방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본격적인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은 유 장관이 지역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무려 3번째다. 지난 13일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차 전남 목포를 다녀온 뒤 18일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찾아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 그야말로 ‘광폭 행보’다. 유 장관은 전날 광주 일정을 마치고 신안군 자은도에서 연 ‘문화의달’ 개막 행사 참석에 앞서 지역관광 현장을 살피기 위해 암태도·퍼플섬(박지도·반월도) 일대를 방문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전남 신안군 안좌면 퍼플섬에서 일대를 둘러보며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암태도에선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신안 문화관광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트투어를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후엔 퍼플섬을 찾아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봤다. 유 장관은 퍼플섬을 둘러보며 “다리를 보라색으로 칠하는 작은 변화에서 관광이 시작된다”며 지역의 문화자원 발굴·홍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오후엔 ‘2023 대한민국 문화의달’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아침부터 군수와 자전거와 요트를 타고 퍼플교를 건너면서 예술의 섬 만들겠다는 군수의 의지를 느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케이(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10월 문화의달을 맞아 지역 현장을 둘러본 유인촌 장관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은 지속적으로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지자체 자율에 맡겼다면, 과거 방식으로는 (지역균형 발전 과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임기 동안 관심을 갖고 컨설팅하는 등 과정과 마지막 결과까지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했다.유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인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문화 중심의 정책 해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잇단 지역 방문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유인촌 장관은 “그 지역에 가야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야말로 지역을 지키고, 번영하는 강력한 힘”이라면서 “문체부 소속 산하 기관들도 계속 다녀야 한다. 문체부 소속 기관장 회의도 월 1회 정례화해서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0일엔 전북 남원과 광주 지역 공공·소속기관을 찾아 이명박 정부 재임(2008~2011년) 시절 추진한 사업의 경과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선 장관 재직 당시 2010년 해외 공연 후 말라리아로 순직한 고(故) 김수연, 고은주 무용단원의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했다.광주에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요 시설을 살폈다. ACC에선 5·18유가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복원 지킴이 어머니’와 면담한 뒤 유 장관은 “10여년 전에 만났는데도 어머니들의 얼굴을 보니 다 기억이 난다”며 “복원 사업이 실수 없이 잘 마무리되고 그 안에 5·18의 역사가 잘 남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옛 전남도청은 5.18 민중항쟁의 최후 항쟁지로, 오는 30일 복원 공사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신안 문화관광프로그램 체험’을 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해 박우량 신안군수 등과 함께 섬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신안 문화관광프로그램 체험’을 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해 박우량 신안군수 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의달’ 행사에 참석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전남 신안군 오도선착장에서 신안 문화관광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트투어를 체험하며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0.23 I 김미경 기자
광주 간 유인촌 장관, 5·18어머니들 만나…“걱정마시라”
  • 광주 간 유인촌 장관, 5·18어머니들 만나…“걱정마시라”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광주를 찾아 5·18 피해자들의 아내와 어머니 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와 포옹 나누고 있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방문해 첫 일정으로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을 만났다.20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 장관은 ACC를 찾아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만남을 가진 후 주요 시설들을 둘러봤다. 옛 전남도청은 5.18 민중항쟁의 최후 항쟁지로, 오는 30일 복원 공사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은 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식이나 남편을 잃은 여성 유족들로 구성된 단체다. 현재는 옛 전남도청의 원형 복원 사업을 위해 활동 중이다.유 장관은 이날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30분간 면담하며 “복원이 시작됐으니 실수 없이 잘 끝내고 그 안에 5.18 역사가 잘 담기도록 지켜보겠으니 걱정마시라”고 말했다.어머니들은 “최근 시작된 전시 공모에 5.18의 역사성을 담은 콘텐츠가 선정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 장관은 “올해 세수가 부족해 예산이 많이 깎였는데 도청 복원 예산이 유지된 것은 그만큼 의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어머니들의 복원에 대한 염원을 담아 차질 없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유 장관은 ACC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아시아문화광장, 창·제작 스튜디오(ACT 스튜디오) 등 주요 시설들을 살펴봤다. 복합전시 6관에서 열리고 있는 ‘일상첨화’ 전시를 관람한 뒤 ACC를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짧은 면담의 시간도 가졌다.유 장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이라면서 “아시아의 다양한 시각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광주를 찾아 5·18 피해자들의 아내와 어머니 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와 포옹 나누고 있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뉴스1)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과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보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뉴스1)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과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보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뉴스1)
2023.10.21 I 김미경 기자
`현장 뛰는` 유인촌 장관, 광폭 행보…광주 찍고 신안行
  • `현장 뛰는` 유인촌 장관, 광폭 행보…광주 찍고 신안行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 문화의달과 문화의날(10월21일)을 맞아 전남 신안과 광주 지역 현장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임명안을 재가한 뒤 무려 3번째 지방 일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차 지난 13일 전남 목포를 다녀온 뒤 18일에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찾아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유 장관은 21일 문화의달 행사가 열리는 신안군 자은도를 방문해 문화의달을 축하하고 지역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이날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퍼플섬을 둘러보고, 문화의달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2023 지역문화대상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 등 3곳이 선정됐다. 행사 하루 전날인 20일에는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지역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의견을 듣는다.유 장관은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은 1972년 지정됐다.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문화의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사를 통해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장관 재임 시절을 돌이켜보면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역 간 문화불균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문체부 구성원에게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한 그는 한주 3일가량을 문체부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며 집무실이 아닌, 각 실·국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를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함께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0.19 I 김미경 기자
동시대 실험예술 한자리에…31일부터 '옵/신 페스티벌'
  • 동시대 실험예술 한자리에…31일부터 '옵/신 페스티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제 동시대 예술축제 ‘옵/신 페스티벌’(Ob/scene Festival)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총 11개국 19개 작품 및 프로그램을 서강대학교 메리홀, 송은, 콘텐츠문화광장, 수림문화재단 김희수아트센터,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 등에서 선보인다.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열병의 방’. (사진=옵/신페스티벌, 작가 제공)‘옵/신 페스티벌’은 2020년 시작한 축제다. 축제 제목인 ‘옵/신’은 ‘장(Scene)을 벗어난다(Ob)’라는 의미다. 특정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연극, 무용,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예술을 관객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는 마텐 스팽베르크(독일·스웨덴), 윌리엄 포사이스(미국·독일), 제롬 벨(프랑스), 리미니 프로토콜(독일), 메테 에드바센(노르웨이), 엘 콘데 데 토레필(스페인), 로메오 카스텔루치(이탈리아)를 비롯해 김지선, 서현석, 노경애, 위성희, 남정현 등의 자작품을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진행한 호추니엔(싱가포르)과 오카다 토시키(일본)의 인터뷰를 소개한다.20~21세기 예술사를 변화시킨 가장 중요한 예술적 관점과 형식들을 한데 모은 회고전도 개최한다. 페스티벌 봄(2007~201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013~2016),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그램(2017~2018)을 거쳐 ‘옵/신 페스티벌’(2020~현재)에 이르기까지 기획의 궤적을 되돌아본다. 지난 20여 년 동안 공연예술계의 미학적 도전과 형식적 도전를 돌아보고 예술적 혁신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든다.올해 소개되는 작품 중 ‘열병의 방’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태국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영화의 형식을 공연 무대로 확장한 프로젝션 퍼포먼스다.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개관 페스티벌을 위해 위촉돼 초연한 작품이다. 초연 이후 8년 만에 ‘옵/신 페스티벌’을 통해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다.21세기 무용의 방향을 제시한 윌리엄 포사이스는 안식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고전을 위해 특별히 ‘안무적 사물’ 신작인 ‘리듬없이 걸어보기’를 제안해 국립현대무용단, 예술의전당과의 공동 주최로 작품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연극을 대표하는 리미니 프로토콜은 2009년 페스티벌 봄에서 소개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연극상’을 받았던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제1권’을 새롭게 재구성해 무대에 올린다. 이밖에도 현재 유럽 연극계를 뒤흔들고 있는 스페인 극단 엘 콘데 데 토레필의 ‘정원에서 숲을 호흡하듯이’, 세계적인 안무가 마텐 스팽베르크의 ‘감정으로부 힘을 얻다’, 지난 3년간 ‘옵/신 페스티벌’이 제작한 작품을 반영한 ‘밤 주차’ 등을 만날 수 있다.티켓 가격 5000~5만원으로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예매 및 보다 자세한 축제 프로그램은 ‘옵/신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옵/신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옵/신페스티벌)
2023.10.19 I 장병호 기자
오페라계 '여걸' 뭉쳤다…"노들섬에서 열정 불태웁니다"
  • 오페라계 '여걸' 뭉쳤다…"노들섬에서 열정 불태웁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저희는 불같아요!”최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만난 오페라 연출가 표현진(42)과 소프라노 박혜상(35)은 말 그대로 뜨거웠다. 두 사람은 오는 21일과 22일 이곳에서 펼쳐지는 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로 관객과 만난다. ‘야외 오페라’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앞두고 열정을 불태우는 두 사람은 그야말로 ‘여걸’이었다.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연습 장면. 로지나 역의 소프라노 박혜상(오른쪽)을 비롯한 성악가들이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세비야의 이발사’는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 오페라)의 거장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의 대표작 중 하나다. 젊은 귀족 알마비바 백작이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는 평민 여인 로지나(박혜상 분)와 결혼하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오페라가 낯선 서울시민을 위해 선보이는 무료 야외 공연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오페라 입문자를 위해 쉽게 만든 작품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입문자용’이라고 어설프게 오페라를 만들진 않았어요. 오페라 입문자용일수록 더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요.” (표현진 연출)“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리고 저는 특정 작품에 의미를 두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요. 이 작품 또한 새로운 팀, 새로운 관객과 만나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어요.” (박혜상)표현진 연출은 성악을 전공한 여성 오페라 연출가다. 최근 예술의전당 ‘투란도트’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지닌 오페라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혜상은 2020년 아시아 출신 소프라노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을 맺은 주인공.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영국 글라인본 페스티벌 등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성악가다.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표현진(왼쪽) 연출, 로지나 역 소프라노 박혜상. (사진=서울문화재단)두 사람은 2011년 국립오페라단 ‘사랑의 묘약’에서 조연출과 단역으로 만난 경험이 있다. 표현진 연출은 “그때부터 ‘박혜상, 박혜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금보다는 조용한 편이었지만 그때도 (박혜상 만의) 유니크한 색깔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12년이 지나 한 작품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끈끈한 ‘동료’로 작품을 향한 같은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그 중심에 있는 것은 바로 ‘연기’다. 흔히 오페라에서 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두 사람의 생각은 노래 못지않게 연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공연 또한 연기에 집중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저에게 노래는 ‘위로’였어요. 오페라를 할 때도 저는 제가 맡은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왔고 마음속에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는지 고민하게 돼요. 이번 작업을 하면서도 캐릭터의 감정 표현에 대한 궁금증에 ‘왜?’라는 질문을 연출님에게 많이 던졌죠. 하하하.” (박혜상)“성악가가 인물의 감정을 안 느끼면서 어떻게 세레나데를 부를까요? 오페라가 재미없다면 그건 노래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성악가들, 그리고 합창단원들을 ‘가수’가 아닌 ‘배우’라 불러요. 저희는 ‘극’(劇)을 만드는 사람들이니까요.” (표현진 연출)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연습 장면. 표현진(가운데) 연출이 연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박혜상이 한국에서 오페라를 공연하는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이제는 ‘월드 클래스’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박혜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사래를 쳤다. 박혜상은 “조수미, 신영옥, 홍혜경 등 훌륭한 선생님들이 제 앞에 있었기에 저 역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제 후배들도 저보다 더 멀리 가면 좋겠고, 저 역시 그렇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표현진 연출은 박혜상 같은 오페라 스타가 더욱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작품을 할 때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성악가는 누구일지 고민해요. 오페라에서도 톱스타가 나온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분이 오페라를 찾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3.10.18 I 장병호 기자
4개 융복합 국제회의 열린다…문체부 “고부가 관광산업 지원”
  • 4개 융복합 국제회의 열린다…문체부 “고부가 관광산업 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마이스(MICE)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융·복합 국제회의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잇달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로 선정한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 ‘레츠 플로피’, ‘비욘드한글’,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등 4개 국제회의의 연속 개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로,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고용을 창출하고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문체부는 이러한 국제회의산업의 새로운 수요 발굴과 한국형 성장 모델의 안착을 위해 융복합 형태 국제회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3~4월 공모를 통해 케이(K)-컬처 등 세계적 관심이 높은 국내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국제회의를 최종 4개 선정한 것이다.문체부는 올해부터 국제회의 기획과 개최, 홍보, 마케팅 비용 등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해 케이(K)-마이스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국제회의로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전문 컨설팅 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자문과 컨설팅, 해외 지사를 활용한 해외 현지 교류, 한국 관광 홍보부스 등을 지원한다. 첫 행사는 5~9일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다.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해외 10여 개국 350여 개사, 국내외 그림작가 450여 명, 콘텐츠 제작기업, 플랫폼 기업 등이 참여한다. ‘레츠 플로피’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열린다. ‘스트릿 컬처의 정체성과 경향, 글로벌 문화의 관계’를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 학술대회, 음식·패션 체험 행사, 초청 가수 공연이 마련됐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비욘드한글’이 열린다. 태권도, ‘커피 명장과 함께하는 투어형 마스터클래스 학술대회’, 한복 패션쇼,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오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 미래산업 전략과 혁신 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다양한 콘텐츠를 탐구하는 작업환경과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중 24시간 연속 운영을 시도해 숙박이 가능한 1인 텐트가 제공된다. 이수원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한국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신(新)국제회의 모델로 유망한 융·복합 국제회의가 첫해 성공적으로 열리고 단계적으로 자생력을 높여 케이(K)-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3 I 김미경 기자
한류, 'K' 보다 우리 예술작품을 앞세우자
  • 한류, 'K' 보다 우리 예술작품을 앞세우자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지난 7월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외국인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멤버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BEYOND THE STORY: 10-YEAR RECORD OF BTS)‘를 구매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방인권 기자)[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자신의 나라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에 가봤다는 유학생에게 물었다.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니?” 돌아오는 답은 명쾌했다. “초대받았으니 가기는 했지만, 아니요.” 그리고 덧붙인다. “다양한 것을 보여줘 흥미롭기는 한데 한 번이면 족해요.”그런데 예술경영을 공부하러 유학 온 학생들에게 “왜 한국으로 왔냐”고 물으면 80~90%는 “방탄소년단(BTS), 엑소(EXO) 등이 좋아서 문화산업이 궁금해졌고 엔터테인먼트 일을 배우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들 중 뮤지컬을 쫓아다니던 학생은 졸업 후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한국 뮤지컬 판권을 사 중국에 유통하는 기획사를 차리기도 했다.한국문화축제와 K팝, 이 차이를 눈치챘을 것이다. 길게 남는 것은 오로지 예술가와 작품이며, 따라서 국적을 앞세우기 보다는 예술가를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이다. 한국문화향유가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번져 ‘한류’라는 말이 해외에서 먼저 나온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다. 하지만 전세계인이 일상으로 소비하는 명품은 브랜드만 보여주기 때문에 그 나라를 찾아가게 만든다. 그러니 우리도 상대가 외국인이라면 이제 예술가를 간판으로 달고 가자. ‘한류’와 ‘K’가 옥스포드 영어사전에도 등재된 마당이니 우리 브랜드에 남들이 열광하면 우아하게 웃으며 여유 부려 보자는 것이다. 명품을 수출하는 나라들처럼 말이다.지난해 공연 시장 티켓판매액 1등, 가장 장사를 잘한 것은 ‘태양의서커스-뉴 알레그리아’다. 그런데 이 많은 관객 중 과연 몇 명이 어느 나라 작품인지를 궁금해했을까. 공연 소식을 전하는 기사들도 굳이 캐나다를 언급하지 않았다. 오로지 ‘태양의서커스라’는 이름만 있을 뿐이다. 연 1500만명 관람, 매출 10억 달러에 더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는 부산에도 상설공연팀을 만들기로 협의했다.‘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전 세계 최초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984년 시작된 공연예술마켓 시나르(Cinars) 설립자 알렝 파레(Alain Pare)는 “마켓 초기에 ‘태양의서커스’를 해외에 유통시키기 위해 매번 무대에 올리며 엄청나게 공들였다”고 회고했다. 마켓 20년을 기념하며 내놓은 자료에서는 퀘벡 예술가들이 자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4배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게 됐다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태양의서커스’를 꼽기도 했다. 시나르는 처음부터 그가 은퇴한 지금도 캐나다 혹은 몬트리올을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예술가와 작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 세계로 작품 유통 담당자들을 우르르 몰고 다닌다.국제교류 전문가나 한국예술의 해외 유통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한국’이나 ‘K’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대중문화만큼은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예술가들이 있으니 그 이름을 돋보이게 해주자는 것이다. 우리 미술계도 이름만으로 내로라하는 작가와 갤러리가 있고,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클래식 연주자들은 해외 유명 기획사들이 모셔갔으며, 세계 유명 발레단에서도 한국인이 주역으로 활동한 지 오래됐다.아직 대부분은 열악하고 객석에 한정된 유통에 의지해온 무대예술과 일부 성공한 예술가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할 것이다. 하지만 무대예술도 다소 느리지만 변하고 있다. 무대를 벗어나기도 하며 다양한 유통방법을 모색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배우들은 진작부터 매체를 넘나들었고 무용수와 연주자들도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문화 소비 덕분에 브랜드화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국가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되 박수는 브랜드가 받을 수 있도록 해주자.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가 전형적이던 국가 홍보 영상을 힙한 거리풍경으로 바꿔 재미있고 친근한 문화로 전환한 것처럼 말이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3.09.23 I 장병호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6일 2023 아시아문학포럼 개최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6일 2023 아시아문학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문화주간을 맞아 ‘2023 아시아문학포럼’을 16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번 포럼은 ‘아시아 도시와 문학’과 ‘젊은 작가들의 만남’을 주제로 코로나 대유행이 도시적 삶의 틀을 변화시킨 시대, 아시아의 다양한 도시와 젊은 작가를 소개하고 연결한다. 먼저 1부에서는 문학적 성취를 이룬 아시아 인기 작가들이 ‘아시아 도시를 말하다’를 화두로 그들이 사는 타이완, 베트남, 도쿄, 싱가포르를 다양한 예술적 시각으로 ‘아시아 여러 도시’의 문학적 의미를 공유한다. 한국에선 임철우 작가가 참여해 광주를 해석한다.계속해 이어지는 제2부는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이 ‘아시아 문학과 한국문학, 번역으로 횡단하다’를 명제로 문을 연다. 미래가 기대되는 한국 신예 작가와 4개국 문학작품 번역가들이 아시아와 한국문학 간 보다 긴밀한 연결과 문학작품 번역의 역할을 모색한다. 제2부와 동시에 진행하는 제3부 주제는 ‘아시아 문학과 출판 미디어의 대화’다. 해외 출판 편집 전문가와 한국의 신진 작가가 아시아의 출판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자신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출판 판매 방향을 논의한다. 토론회 참가비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ACC는 ‘아시아문학포럼’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측면과 도시에서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아시아의 다양한 도시들을 문학의 다리로 연결하고자 한다”면서 “전염병 극복과 함께 도시의 소외된 측면과 문학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며, 아시아의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참여자들과 함께 탐구하고 향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9.15 I 이윤정 기자
"K컬처에 한국 현대무용도 높은 관심…아시아 허브 될 것"
  • "K컬처에 한국 현대무용도 높은 관심…아시아 허브 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모두와 함께 춤추는 현대무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비전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김성용(47)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와 함께 춤추는 현대무용’이라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비전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김 단장은 “단장으로 임명되기 전부터 무용계 구성원으로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역할을 늘 고민해왔다”며 “예술감독과 무용수들이 구심점이 돼 선보이는 무대를 통해 무용단의 색채를 선명히 만들고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나타냈다.김 단장은 현대무용을 전공한 무용수 겸 안무가다. 한양대 무용학과에서 학사부터 석사, 박사학위를 모두 마쳤다.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일본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콩쿠르 한국인 최초 입상 등 국내외에서 무용가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임기 3년의 국립현대무용단 새 단장 겸 예술감독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비전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무용수 출신 안무가로서 특유의 소통과 공감 능력이 장점인 김 단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가를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이날 간담회에서 김 단장은 △현대무용 창작거점공간 개관 △지역상생 프로젝트 △아시아 간 교류 확대 등을 임기 동안 추진할 3가지 프로젝트로 꼽았다.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 프로젝트’(가칭)다. 해외 유수의 현대무용단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무용수들 10명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이들과 함께 작품을 창작하고 해외 무대에 소개되는 게 골자다. 아시아 무용수들이 주체가 되는 작품으로 세계 무용계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김 단장은 “‘K컬처’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한국의 현대무용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며 “국립현대무용단이 아시아 무용계를 이끌며 유럽과 북미로 나아가는 ‘허브’ 역할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창작 거점인 ‘댄스 그라운드’(가칭)는 오는 10월 오픈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공간으로 중대형 스튜디오 3개를 보유하고 있다. ‘댄스 그라운드’는 창작 공간인 동시에 현대무용에 관심이 있는 일반 관객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관객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무용학교’, 댄스필름 상영회인 ‘댄스필름 나잇’ 등을 이곳에서 더 많은 관객을 대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비전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지역 극장 및 안무가와의 협력에도 앞장선다. 열악한 창작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안무가들을 발굴해 이들의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이 작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대구, 부산, 광주 등의 주요 극장과 협력해 이들 지역의 안무가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김 단장은 오는 10월 4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취임 후 첫 신작인 ‘정글-감각과 반응’을 초연한다. 가식과 허영이 있을 수 없는 곳, 자신에게 가장 솔직한 움직임으로 무대 위 정글을 구현하는 작품이다. 김 단장은 “네덜란드 사람들은 ‘무용은 음식 같아서 무용을 안 보면 배고프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무용을 사랑한다”며 “한국에서도 무용이 네덜란드만큼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립현대무용단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1 I 장병호 기자
ACC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선봬
  • ACC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운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2023 아시아문화주간’을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ACC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ACC는 이번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아시아인의 문화교류 열정을 담은 문화행사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 공연과 전시, 국제회의, 포럼 등으로 아시아인의 삶을 엿보고, 아시아의 도시와 그 속에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현장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 아시아 13개국 50여 개의 체험부스와 청년주간 관련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한 아시아아트마켓은 관람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아시아 전통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양쿠라, 한석경 작가와 함께 아시아의 도시와 환경을 주제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태국 치앙마이의 마켓 공예가와 판매자를 초청해 현지 시장을 재현한다. 키르기스스탄 대사관과 협력으로 전통 이동식 천막집인 유르트를 소개하고 인도의 차이티와 태국식 커피를 체험하는 등 아시아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오는 17일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올 데이 인도네시아’ 행사를 하루 동안 펼친다. 밤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 음악인으로 구성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인도네시아 공연이 시민을 찾아간다.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 가믈란 장인과 그래미상 수상 가수 주디스 힐이 발리의 음악과 춤을 알리고자 협업하는 과정을 담은 ‘발리: 천상의 울림’ 영화도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상영한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아시아무용커뮤니티는 스크린댄스 상영과 방글라데시 민속 무용 공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평소 접하지 못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무용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스크린 댄스’는 오는 22~24일 미디어 월과 극장3에서 선보인다.오는 23~24일 예술극장 극장1에선 ACC 국제공동 창, 제작 공연 ‘남편 없는 부두’의 막이 오른다. ACC가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 베트남국립극장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베트남 소설인 ‘남편 없는 부두’를 원작으로 전쟁 후 고통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려낸다. 공연의 배경이 되는 ‘딘 강’을 실제 물을 이용해 무대를 연출하고 베트남의 자연을 몽환적인 영상과 색감으로 구현했다. 한국의 정가와 전통 무용,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과 가야금, 베트남의 쩨오 등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 연출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4일까지는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 인도네시아 각국의 작가와 협업으로 완성한 ‘아시아 파노라마’가 대나무정원에 60m 벽화형식으로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황인숙(한국), B. Ajay(인도), 인디게릴라(인도네시아)로, 전시는 이들의 신작들로 구성해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관람객을 맞는다. 방글라데시 민속 무용 공연과 인도의 춤을 감상할 수 있는 인도 특별 프로그램도 극장3에서 펼쳐진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올해 아시아문화주간은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아시아 도심 속 일상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각종 프로그램별 일정을 확인하고 문화전당 곳곳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을 빠짐없이 즐기시며 하나가 되는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9.07 I 이윤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 인사 △양성호 규제조정실장●행정안전부 ○실장급 ◇승진 △대변인 이동옥 △기획조정실장 김민재 △디지털정부실장 서보람 △자연재난실장 김광용 △사회재난실장 진명기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김하균 ◇전보 △차관보 구만섭 △안전예방정책실장 이용철 △국가기록원장 하병필 △정부청사관리본부장 최훈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정선용 ◇과장급 전보 △미래전략담당관 김민철 △디지털정부기획과장 이희열 △디지털안전정책과장 조진상 △공공서비스혁신과장 장동수 △공공서비스통합과장 조원갑 △공공지능정책과장 이택길 △지방인사제도과장 송윤상 △기업협력지원과장 신일철 △지방소득소비세제과장 정유근 △차세대지방재정추진단 세외수입보조금정보과장 김민정 △재난정보통신과장 김노경 △재난안전데이터과장 정재용△재난자원관리과장 임충현 △수습관리과장 이상혁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획협력과장 조형선△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장 이범준△국가기록원 기록협력과장 강수민△국가기록원 사회기록과장 김정은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 강성천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장 조이현 △과천청사관리소 관리과장 백구현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기획협력과장 김용두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재난안전교육과장 김영성 △대통령기록관 기록관리과장 박성배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이세영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 김응수 △10.29참사피해자지원단 강성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보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남철기●여성가족부 ◇전보 △홍보담당관 장유남●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승진 △해양환경정책과장 오행록 △수산정책과장 황준성 △수산자원정책과장 임태호●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실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김재현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실 외신협력과장 정현욱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장 차경례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서지과장 이민석 △문화예술정책실 문화정책과장 이정은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과장 김도영 △문화예술정책실 지역문화정책관실 문화예술교육과장 최학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장 직위) 김덕수●고려대 △도서관장 윤인진 △박물관장 송완범 △대학정책연구원장 오승주 △교수학습개발원장 김정현 △세종평생교육원장 배상우 △국제교류교육원장 조용민 △공동기기원장 한재호 △기획처장 변영주 △교학처장 정용훈 △입학홍보처장 김정학 △연구산학처장 김희석●광운대 △교무·행정부총장 구자문●목원대 △대외협력부총장 신열 △교무처장 여상수●예금보험공사 ◇팀장급 신규보임 △착오송금반환지원부 팀장 허수인 △예금보험연구소 팀장 정진훈●신한라이프 ◇상무 신규선임 △상품기획본부 본부장 배주한●SBI저축은행 ◇전무이사 △강윤구 경영전략본부장●교보증권 ◇신임 본부장 △국제금융본부 김태현 ◇부서장 승진 △WM전략추진부 정능환 △결제사무부 장문석 ◇부서장 이동 △글로벌세일즈부 김준재●ABL생명 ◇단장 승진 △동부지역 전혜숙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원영훈 ▲수련교육부장 고현선 ▲내과 과장 이동건 ▲소화기내과 분과장 박재명 교수 ▲순환기내과 분과장 최윤석 ▲입원의학과 분과장 이동건 ▲신경과 과장 김중석 ▲외과 과장 박순철 ▲정형외과 과장 김영훈 ▲성형외과 과장 문석호 ▲안과 과장 박영훈 ▲핵의학과 과장 오주현 ▲병리과 과장 박경신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김명신 ▲가정간호센터장·자원봉사센터장·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원영훈 ▲안센터장 박영훈 ▲인공신장실장 정병하 ▲연구부장 김성원·정소향 ▲수련교육과장 윤재호 ▲CS부장 정경인
2023.09.03 I 송승현 기자
ACC '사유정원' 전시, SEGD 디자인 어워드 수상
  • ACC '사유정원' 전시, SEGD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Merit Award)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7개 분야에서 모두 334점의 응모작이 출품, 33점이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시 분야에선 총 3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유일하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총 관람객 수 19만 명을 기록하며 27일 성황리에 종료한 전시 ‘사유정원’은 동아시아의 사상과 미, 정원을 재해석해 아시아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특히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한 구성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실감체험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EGD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해석한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8.2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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