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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워…‘야간관광’으로 韓 관광 이끈다
- 경주 동궁과 월지(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야간관광을 적극 추진한다. 관광객 유치 확보와 체재시간 증대를 통해 지역 숙박까지 유도하는 스테이형 관광 콘텐츠로 야간관광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국내 곳곳의 유명한 야간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7일 발표했다. 야간관광은 관광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 2월 중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 데이터 281건 등 370개의 야간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수집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실시, 야간관광 매력도·접근성·치안안전·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선정 관광자원에는 △서울특별시 덕수궁 돌담길, 반포한강공원 등 △부산 달맞이언덕 문탠로드,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수성못 등 △인천광역시 강화문화재 야행, 송도센트럴파크 등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월봉서원 △대전 대동하늘공원,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산책 △울산 시티투어 생태탐방, 대왕암공원 △세종특별자치도 세종호수공원 △경기도 화성행궁 야간개장, 행주산성 등 △강원도 별마로천문대, 안목해변 등 △충청남도 서산해미읍성, 궁남지 등 △충청북도 중앙탑 일원, 단양강 잔도 등 △전라남도 여수 해상케이블카, 보성차밭 빛축제 등 △전라북도 전주 문화재야행 △경상남도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등 △경상북도 동궁과 월지, 월영야행 등 △제주특별자치도 라이트 아트 페스타, 새연교 등이다.하상석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야간관광을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산업의 회복과 경기 부양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국내는 치안이 우수한 데다,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면 관광객 체재일수 확대에 따른 관광 소비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사진=한국관광공사)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사진=한국관광공사)
- 국립공연장·박물관 등 19일까지 '휴관 연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5개 국립공연기관과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휴관.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휴관이 연장되는 기관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과 부산, 진도, 남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개(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개(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다. 또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단체는 추가로 공연이 중단된다.문체부 측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동안 휴관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국립문화예술시설의 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재개 시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 상황, 기관별 재개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려가 현실로"..'코로나'에 공연 매출 60% 급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A극단 대표 B씨는 얼마 전 인터파크 앱을 열어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작품이 연극 순위 10위권에 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소극장에서 매회 객석 절반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록한 순위였다. B씨는 “우리도 적자를 면하기 힘든 실정인데, 우리보다 티켓 판매량이 적은 공연들의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도 안 된다”면서 “공연제작사들이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월간 공연매출액 추이(그래픽=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공연계가 코로나19 확산에 시름시름 앓고 있다. 주요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이달 공연 매출은 전월대비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에 대한 공포 심리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 매출은 ‘사상 최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연제작사 대부분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이기에 줄도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3월 상반월(1~15일) 공연 매출액은 49억4860만원에 그쳐, 전월 상반월(124억8381만원) 대비 6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매출은 연극·뮤지컬·클래식·오페라·무용·국악 등 국내 모든 공연의 입장권 판매수익을 합산한 수치다. 특히 2월이 공연 비수기인 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시작됐던 시기라는 걸 감안하면 3월 매출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현 추세라면 공연제작사들이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경기문화의전당 등 주요 공연장의 개점 휴업이 지속되고, 통영국제음악제· 이고르 모이세예프 발레단 초청 공연 등 굵직한 공연 대부분 취소된 탓이다. 이밖에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아시아투어 △홍콩필하모닉 내한공연 △국립오페라단의 ‘봄밤 콘서트’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서울시향의 ‘3월 정기 공연’ 등이 모두 취소됐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드라큘라’ 등 일부 공연을 제외하곤 대형 공연 자체가 씨가 말라, 3월 공연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월간 공연 매출액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7월(190억2131만원) 이후 △8월 291억7092만원 △9월 235억1695만원 △10월 305억2545만원 △11월 350억6124만원 △12월 555억1851만원 △2020년 1월 406억1027만원 △2월 209억3978만원 등 100억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3월 들어 개막 편수와 공연 건수는 각각 51편, 191건에 불과해 매출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다. 공연 비수기였던 지난 2월에도 개막 편수는 380편, 공연 건수는 602건에 달했다. 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공연제작사들의 위기감이 팽배하다. 버틸 재간이 없는 영세 공연제작사들을 중심으로 줄도산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도 커진다. 국내 굴지의 대형 공연제작사 C대표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라면서 “이런 분위기가 4월까지 이어진다면 상당수 공연제작사들이 재정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연제작사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공연이 대관료와 배우· 스태프들의 임금을 지불하고 나면 적자”라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대학로 일대의 영세 공연제작사들은 버티기 힘든 수준”이라고 하소연했다.‘코로나19’로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맘마미아!’ 개막일을 당초 3월 8일로 잡았다가 4월 7일로 늦췄다. 국립발레단은 3월 20~22일 개최하려던 ‘백조의 호수’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시향은 3월 13~14일 개최하려던 3월 정기공연 ‘미하엘 잔덜링의 브루크너 교향곡 3번’을 취소했다(사진=이데일리DB)
- 국립공연장·박물관 등 내달 5일까지 '휴관 연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5개 국립공연기관과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휴관 기간.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 기간을 오는 4월 5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휴관이 연장되는 기관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과 부산, 진도, 남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개(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개(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다. 또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단체는 2주간 추가로 공연이 중단된다.이번 조치는 1~2차 휴관(2월 25일~3월 22일) 조치에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추가 휴관과 공연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월 6일 이후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10월 개막…9개국 18편 공연
-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10월 3일부터 20일까지 18일간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대학로예술극장·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2001년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다. 올해는 독일·덴마크·러시아·벨기에·이스라엘·프랑스·핀란드 등 7개국의 해외 작품, 불가리아 원댄스 위크와 한국이 협력 제작한 작품을 포함한 10편의 국내 작품 등 총 9개국 단체 1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아트마켓(PAMS)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ACC·ACI) 등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된 해외 작품들은 현 시대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함으로써 시대를 관통해 고민해야 할 화두를 제시한다. 개막작은 러시아 고골센터가 제작한 ‘카프카’로 이번이 한국 초연이다. 캔버스 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펼쳐지는 광기와 부조리의 천재 작가 카프카의 삶이 전기적 일대기와 문화적 상상력이 결합돼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영국 인디펜던트, 프랑스 르몽드 등의 언론으로부터 ‘동시대 무용의 혁명’이라고 극찬 받은 왕 라미레즈 컴퍼니의 ‘보더라인: 경계에서’, 2018 벨기에 언론사 최우수 공연상을 수상한 포인트제로의 ‘잊혀진 땅’ 등 화제작들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오딘 극단의 ‘크로닉 라이프: 만성적 인생’, 인발 핀토 댄스컴퍼니의 ‘푸가’, 수산나 라이노넨 컴퍼니의 ‘네스티: 여성, 억압과 해방’ 등 총 6편의 해외 작품을 소개한다.국내 작품으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낙타상자’, 서울괴담의 ‘보이지 않는 도시’,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브라더스’,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해피투게더’, 춤나 댄스컴퍼니의 ‘창백한 푸른 점’, 강요찬의 ‘디 앤서’, 컴퍼니 제이의 ‘놀음-행아웃’, 최강 프로젝트의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 황수현의 ‘검정감각’, 왓와이 아트의 ‘생사의_죽음에 관한 삶의 음악’이 관객과 만난다.‘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자세한 공연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8월 중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인터파크·클립서비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광주세계수영]'전 세계가 광주를 본다' 12일 본격 개막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오메가 관계자들이 기록확인용 수중 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물의 잔치’가 빛고을 광주에서 열린다.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194개국 7500여 명의 선수단 참가로 대회 역사상 가장 크게 치러진다개회식 전부터 이번 대회의 첫 경기가 시작된다. 오전 11시 남부대 주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경기가 시작된다. 우리나라 다이빙 스타 우하람과 조은비, 김수지가 출전한다.‘수중발레’인 아티스틱 수영은 11시 솔로 테크니컬에 이리연이, 오후 4시 듀엣 테크니컬에 구예모, 백서연이 각각 출전한다. 13일에는 오전 8시 우리나라 백승호, 조재후가 출전하는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 경기에서 첫 메달이 나온다.다이빙에서 권하림이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의 첫 메달에 도전하며 아티스틱수영도 이날 1개의 금빛 메달이 수여된다. 경기가 진행된 후 저녁 8시 20분에 이번 대회의 꽃인 개회식이 펼쳐진다.개회식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기치 아래 지구촌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한다.세계 각국의 물이 5ㆍ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5ㆍ18민주광장 분수대와 광주여대 체육관과의 이원중계도 이뤄질 예정이다.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실내라는 공간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영상 및 입체효과로 물의 파노라마를 연출할 예정이다. 15m 높이 아쿠아그래피, 360도 대형 영상 등 첨단 무대 기법을 동원해 남도의 풍류와 멋을 형상화한다. 출연진 역시 쟁쟁하다. 송순섭 명창과 국악 퓨전밴드 재비가 나와 전통가락을 노래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 세계적 디바 소향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풍성함을 더한다.개회식장 입장은 공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허용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 공무원교육원과 하남 중앙초등학교 등 모두 6개소에서 주차장을 개방한다. 개회식 관람권 소지자는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임시 통행권 교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오후 5시부터 광주ㆍ송정역과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셔틀버스 3개 노선이 운행된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입국부터 각 경기장에서 경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출입국 전용심사대 설치, KTX 특별운행, 지하철, 시내버스 무료이용 등 광주 수송체계를 개편했다.3000여 명의 군·경·소방·민간요원 등이 각 대회 시설 안전을 지키고 있다. 32개 의료기관들이 대회기간 선수촌과 경기장, 훈련장, 본부호텔 등 20개 대회시설에 의료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원활한 경기와 관람을 위해 자원봉사자 3000여 명이 각 분야에서 통역, 수송, 의전 등을 맡았다. 시민 서포터즈 1만2000여 명은 응원, 환영행사 등 손님을 맞이한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강력한 무더위에 폭염 대책도 준비됐다.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광주시 전반에 걸쳐 무더위 쉼터 1500개소 운영, 그늘막 200개소 설치, 살수차 70개 노선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실외 경기장 관람석 차양막, 경기장 주변 쿨링 포그(물안개) 시스템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감시체계 상시운영, 폭염 질환자 119구급대 신속조치 등 다방면의 대비책을 마련했다.숙박, 식음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경기 후 선수들과 동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해외 대륙별 관심사에 맞는 패키지와 지역행사나 전시행사, 문화예술, 맛집,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패키지, 동호회, 가족단위별 체험형 관광상품도 준비했다. 선수촌, 경기장, 5.18 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매일 공연과 축제가 벌어진다. 남부대 주경기장 옆 마켓스트리트에서 ICT 체험관과 각종 기업과 지자체 홍보관 등 관람객들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 문체부장관, 광주수영대회 준비 점검..."완벽한 준비해야"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광주수영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박양우 장관은 대회 개막을 50일 앞둔 23일 주경기장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국제수영장을 방문해 경기장 건립 상황과 대회 준비계획을 점검했다.광주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21일 현재 입장권 판매량은 목표 대비 20.9%에 그쳐 저조하며, 후원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박양우 장관은 광주송정역사에 마련된 대회 입장권 판매소를 방문해 대회 경기 입장권을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이번 일정을 시작했다.종목별 경기 관람권 10장을 예매한 박양우 장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협조로 전국 고속철도(KTX) 20개 역사에 광주수영대회 입장권 예약 창구가 마련됐다”며 “고속철도(KTX) 승객들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입장권을 구매해 직접 관람하고 선물도 하면서 홍보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양우 장관은 남부대 국제수영장을 방문해 5월말 완공 예정인 남부대 주경기장 관람석 설치 상황과 야외 수구경기장, 미디어센터를 둘러보았다. 현장을 둘러본 박양우 장관은 “5월 말 대회시설 완공 후 대회 시작까지의 기간이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시험 가동을 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간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더욱 꼼꼼하게 점검해 최적의 경기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준비 상황과 관련해 조직위는 6개 경기장별로 자원봉사자와 운영인력, 지원인력 등을 배치하고 지침에 따라 경기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이어 “대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감염병, 식중독,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합동대테러대책본부 주관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또한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기간 동안 예상되는 무더위와 폭염에 대비해 야외경기장 차양막과 그늘막, 물안개(쿨링포그) 장치 등 폭염대피 시설과 설비 등을 충분히 설치하고 있다”며 “광주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시원한 곳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박양우 장관은 “국제스포츠대회에는 항상 변수가 많고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영인력들이 상황별 대처 방안을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 및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광주광역시는 “완벽한 대회 준비와 함께 선수단 1만5000명과 국내외 관람객들이 광주를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숙박, 음식, 교통, 도로경관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 문화기관, 지역축제들과도 연계해 풍성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다시 찾고 싶은 광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광주수영대회가 2020도쿄 하계올림픽의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고 정부와 광주광역시의 막대한 예산과 인력 등이 투입된 대회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남은 기간 동안 문체부와 조직위, 광주광역시가 한 팀이 되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본인도 여름휴가를 광주에서 보내는 등 자주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