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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상승폭 확대…테슬라, 실적 발표앞두고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부진한 제조업지표에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23일(현지시간)오전 10시44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9%,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5%,1.43 %까지 오르고 있다,전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감소하며 부진했던 뉴욕증시는 이번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소폭 반등을 시도했다.이날 역시 오름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예상치를 밑돈 경제지표에 그 폭을 더 크게 확대하는 것이다.개장 직 후 발표된 미국의 4월 제조업PMI는 49.9를 기록해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전월 51.9보다도 낮은 것이자, 기준치 50을 밑돌며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최근 공개된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크게 후퇴시킨데다, 오는 26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3월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만큼 이날 나온 부진한 지표결과에 시장은 상승폭을 키우며 반기는 모습이다.개별 종목 가운데 테슬라(TSLA)는 금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넘는 상승세다.또 개장 전 호실적을 내놓은 제너럴모터스(GM)과 제약회사 노바티스(NVS)도 각각 4%,3% 강세다.
2024.04.23 I 이주영 기자
하이브·파라다이스 '대기업 규제' 받을까…지정 앞둔 곳 어디
  • [마켓인]하이브·파라다이스 '대기업 규제' 받을까…지정 앞둔 곳 어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올해 파라다이스(034230) 그룹과 하이브(352820) 등을 포함해 현대해상(001450), 영원무역(111770), 대명소노 등이 자산 5조원을 넘기면서 대규모기업집단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쉽게 지정이 미뤄진 기업들의 재도전이 이어지면서 오는 5월 공정위 결과를 두고 관심이 모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수 일가를 비롯한 계열사 전체 자산 5조원이 넘는 기업들이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있다. 공정위는 현재 각 기업집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검토 중에 있으며, 5월 중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하이브는 지난해에도 대기업집단 지정 대상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당시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인 4조8100억원으로 기준에 미달해 지정되지 않았다. 2021년에도 자산 4조7289억원으로 5조원 보다 낮게 형성돼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에서 벗어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이브의 자산은 5조3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해 기준을 충족한다. 하이브의 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한 가운데 최근 계열사 내분 논란으로 인해 경영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의 총수는 물론, 친족 및 임원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에 대해서도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또한 국내 계열회사간 순환출자 및 변동현황과 지주회사 체제 밖 국내계열회사 현황,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현황 등을 공개해야 한다. 공시 의무를 위반하면 법인에 1억원 이하, 개인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시정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 카지노 사업으로 규모를 키운 파라다이스그룹도 계열사 전체 자산이 5조원을 넘는 것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라다이스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기준 자산 총계는 3조6183억원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지주사 격인 파라다이스 글로벌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7473억원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경영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기업 지정 시 총수 일가와 관계인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페이스·룰루레몬·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를 거래처로 갖고 있는 의류 위탁생산(OEM) 업체 영원무역도 대기업으로 신규 지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영권 승계작업을 두고 편법 승계 의혹을 받았던 영원무역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5조2971억원으로, △2021년 말(3조5476억원) △2022년 말(4조5136억원)을 기록하다 기준을 충족해 대기업 지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던 현대해상화재그룹도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1년 대기업집단에 순수 손해보험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초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자산총액이 감소해 제외됐다.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정된 대기업은 82개로, 전년(76개) 대비 6개 늘었으며 이 숫자는 2019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전기차 등 신산업이 성장하면서 대기업집단 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LX그룹과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 등이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2024.04.23 I 송재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의·정갈등 해결, 영수회담이 마지막 기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정갈등 해결, 영수회담이 마지막 기회-“삭감된 문화예산, 내년 원상복구”-中저가공세에 전 세계 관세전쟁…“한국, 동맹국과 공조 필요”-삼성, 9세대 290단 V낸드 세계 첫 양산△2면 특별 인터뷰-“선택폭 좁은 ‘국무총리 적임자 찾기’ 尹대통령, 이재명에 ‘추천권’ 양보해야”-“與, 차기 대권후보 안보여…한동훈은 콘텐츠 부재”△3면 의·정 갈등 풀 마지막 기회-번아웃 의료진 “주1회 셧다운”…수술 밀린 환자들 “피가 마른다”-“DJ처럼 영수회담 통해 돌파구 마련을”△4면 종합-“中, 과잉생산 제품들 헐값 수출…제2의 ‘차이나 쇼크’ 대응해야”-‘점수 찔끔 오르면 뭐하나’…신용사면, 대출문턱만 높였다-“방통위 정책 따랐을 뿐인데” 이통3사, 수백억 과징금 위기-野,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5면 고환율 시대 슬기로운 대처법-해외 여행족, 수수료 없는 카드 OK…환테크족, 무료 환전통장 주목-달러 ETF 22종, 한달새 391억원 몰려-환차익 노린 투자자, 달러예금 하룻새 1.5원 인출 △6면 만났습니다-“나눠주기식 지원, 예술인 역량강화에 한계…새 틀 마련해 자립도울 것”-“청와대 원형보존이 원칙”…베르사이유 궁전 구상 백지화△8면 정치-與 원내 수장에 김도읍·김성원·이철규 거론…또 영남vs非영남 대결-尹“방산·원전 협력 강화”…요하니스 “함께가자”-의제 놓고 힘겨루기 치열…영수회담, 이번 주 개최 어려울 듯-“뿌리부터 바꿀 로드맵 짠다” 총선 백서TF 가동하는 與-北‘핵 탑재 가능’ 초대형 방사포 4발 ‘꽝’△9면 경제-노동공급 확대보다 불균형 완화 정책 우선돼야-배추값 36% 껑충…생산자물가 넉달째 고공행진-벗방에 수억씩 후원한 큰손, 알고보니 BJ·기획사 한통속-“중동발 불확실성, 범정부 차원서 대응”△10면 금융-장사 잘했는데…생보사, 바뀐 회계에 울었다-금융앱 만족도 보니 토스>카뱅>뱅크샐러드順-일몰 코앞인데…국회 발묶인 예금자보호법 개정안-SC제일은행 첫 고객에 최고 年 3.5% 금리 혜택△12면 글로벌-‘反유대주의’ 시위 확산 美대학가…대선 영향 주나-코치·베르사체 합병 제동, 美명품공룡 꿈 무산 위기-엔·달러 155엔 육박 ‘34년來 최저’-샘 올트먼, 이번엔 태양광 투자-메타, VR 헤드셋 OS 개방한다△13면 산업-“경영환경 예측 미흡했다”…SK그룹 전열 재정비-전고체 앞세운 삼성SDI…셀투팩 선보인 LG엔솔-HD현대重 조선해양사업, 조선·해양에너지로 분리-베테랑 농부도 무인트랙터엔 ‘백기’-데이터센터·AI폰…고사양 쑥, ‘HBM조정론’ 속 낸드 공략 속도전△14면 산업-카디비가 불닭볶음면 먹방해주네…‘숏폼’에 꽂힌 식품업계-“키오스크 생각보다 쉽네”…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쿠팡 “PB상품 상단 노출 등 우대 사실 아냐” 반박-“한국 흰쌀밥 든든하네”, ‘햇반 백미’ 북미서 인기△16면 ICT-금융권, 알뜰폰 시장 진출…이통3사 ‘긴장’-사칭광고 여전…말뿐인 메타 단속 강화-상금 1500만원, 쿠폰 100만원, 코인거래소 화끈한 이벤트 경쟁-디플정위 ‘공공기관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마련△17면 증권-변동성 증시 피하자…‘파킹형 ETF’ 뭉칫돈-“포스코와 공동연구실 건립…AI로봇 자동화 생태계 앞장”-내년 금투세 어쩌나, 브라질채권개미 한숨△18면 증권-중동 긴장 줄고 밸류업 윤곽…코스피 ‘반등’ 촉각-‘불닭면’ 너무 매웠나…삼양식품, 숨고르기-벚꽃배당 놓쳤다면…‘고배당주 ETF’ 어때요-“글로벌 라이다 선두 기업 도약”△20면 부동산-안되면 재건축 끝…분당·일산 선도지구 쟁탈 후끈-서울 인허가, 계획대비 32%뿐…“2~3년 후 집값 우려”-서울 소형아파트 분양가 1년새 1.1억↑-평택선·GTX-C 등 개발호재 수두룩,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선착순 계약△21면 건강-세계가 인정한 위함 치료기술…수술 후 생활습관·식단까지 관리-당뇨 환자, 운동 후엔 발 상태 꼼꼼히 체크하세요-까치발로만 다니려는 아이…아킬레스건 짧은지 의심해봐야△22면 Book-기분 피고 생각 펴고…방방곡곡 책 권해 봄-한강의 기적 이끈 13인의 경제관료-한가닥 실에서 뽑아낸 인류 문명 시작△24면 MICE-원화 약세…해외진출 전시회 웃고 방한 단체관광 울고-킨텍스 3전시장 건립 난항…연계할 CJ 라이브시티도 ‘제자리’△25면 오피니언-에너지안보 구멍낸 반값 전기·가스료-미술은 얻을 게 없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총수일가 싸움에 등 터지는 아워홈 직원들△26면 피플-27년 만에 연극…배우로서 피가 끓어 출연 결심했죠-이훈기 대표, 인도네시아 현장방문…“글로벌 생산역량 강화”-현대오토에버, ERP센터장에 김선우 영입-LG전자 북미법인, 韓 최초 야생서식지 인증-KT, 더 안전하게…‘책임감있는 AI센터’ 세운다 △27면 사회-비수도권 대학원 증원 자율화, 인재 가뭄 지역특화산업 ‘단비’-주말 휴식족은 ‘K패스’, 외출족은 ‘기후동행카드’가 유리-“부실 대응으로 기본권 침해”, 헌재 간 정부 기후위기 정책-순찰 다녀와 순직한 소방관, 34년 만에 국립묘지 간다-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北해킹조직 3곳, 방산업체 10여 곳 서버 뚫었다△B1면 이순신방위산업전-K-2 전차, K-9 자주포 ‘쌍끌이’ K무기, 동유럽의 창·방패 됐다-K방산 수출 최전선, 25개국 무관단 참관△B2면 업그레이드 K방산-FA-50 끌고, K-21밀고 수리온 헬기 중동서 눈독-무인차량 HR-셰르파 경호·정찰·후송 척척-중남미 방산수출 신기록 美MRO시장 진출 채비-한랭·사막·습지 전천후 가동 소형전술차 폴란드까지 수출-기관총부터 저격총까지 소구경 화기 제조 명가△B3면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배틀십 비전제시-수중·수상·공중 아우른다,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현-잠수함 배터리·함정 엔진…군함 최적화 솔루션 제시-KDDX·울산급 배치3 등 수상함 명가 기술력 뽐내-상륙공격헬기용 20mmTGS 조종사 헬멧 연동 정밀 사격
2024.04.23 I 최정훈 기자
환차익 노린 투자자, 달러예금 하룻새 1.5조원 인출
  • 환차익 노린 투자자, 달러예금 하룻새 1.5조원 인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7% 넘게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5대 은행 달러 예금 잔액은 5개월도 되지 않아 11조원이 넘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화 강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달러 인출 추세는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2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3억8459만달러(약 76조386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573억7760만달러) 대비 19억9301만달러가 감소한 수치다. 원화로 환산(22일 종가 1379.2원)하면 2조7487억원이 줄어들었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해뒀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돌려받는 금융상품이다. 이 예금 잔액은 통상 환율이 내리면 증가하고 오르면 감소한다. 지난해 11월 말(635억1130만달러)과 비교하면 8억1267만달러(11조2083억원) 줄었다. 5개월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11조원이 넘게 줄어든 것이다. 최근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350원 선을 넘어서자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인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달러 예금 잔액은 환율이 1360원선에 다가섰던 지난해 9월 말 531억 7310만달러까지 감소했다가 환율이 1280원대로 내린 같은 해 11월 말 630억달러대로 증가했다. 이후 12월 말 629억 2830만달러, 올해 1월 말 593억 5550만달러, 2월 말 578억 3010만달러, 3월 말 573억 7760만달러 등으로 4개월 연속 줄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는 장중 1400원을 넘어서는 등 급등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달러 예금을 보유한 기업과 소비자가 이를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대규모 환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겹겹이 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한편 국제유가가 추가로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최근 3달간 물가 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지연되고 있다.달러화 강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달러 인출 추세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환율이 현 수준에서 추가로 대폭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는 올해 하반기에 다소 약화할 것이다”며 “4분기에 접어들면 1300원을 밑돌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진호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박스권에서 갇혀 있게 된다면 달러 예금은 차익 실현과 맞물려 쉽게 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 가맹점주협의회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환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는 23일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처리에 대해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들의 협상권을 보장하여 거대 본사의 불공정행위 및 갑질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법안”이라며 환영했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들에게 사실상 근로자에 준하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는 “여당이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기간 동안 앞에서는 ‘민생’ 입법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뒤에서는 민생 입법을 내팽개치고 입법을 보류시킨 표리부동한 태도를 반성하고 이제라도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가맹사업법은 지난해 12월 정무위를 통과했지만 계류돼온 상태다.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는 “입법이 미뤄지는 동안 물가상승, 고금리, 경기침체로 중소상인·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의 고통은 더욱 심화됐다”라며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폄훼·왜곡하는 행위는 이미 스러져가는 민생 안정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계약거래상 을(乙)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상생협의 6법(가맹사업법 개정안,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대리점법 개정안,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화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상생협력법 개정안)의 시작”이라며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어 21대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3 I 김영환 기자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매출 13%↓…韓 점유율 하락
  •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매출 13%↓…韓 점유율 하락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매출이 글로벌 불황 여파로 인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23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179억달러(약 162조52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4% 감소한 수준이다. 고금리 기조 등에 따른 수요 위축 결과다.지난해 한국 기업 매출은 389억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3.4% 줄었다. 반면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매출은 558억달러로 전년보다 8.3% 늘었다.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디스플레이 점유율 격차도 더 벌어졌다. 중국은 지난 2021년 1위에 올라선 이후 지난해에도 47.9%를 차지해 1위를 지켰다. 전년 대비 5.4%포인트 더 올랐다. 반면 한국은 36.9%에서 33.4%로 3.5%포인트 줄었다.한국 기업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축소한 데다 중국 기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진입 확대 및 이에 따른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한국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선 애국소비 열풍과 중국 정부의 자국산 부품 사용 장려 분위기가 현지 기업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OLED로 좁혀보면 한국의 우위가 계속됐지만 중국 추격이 빨라지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OLED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74.2%, 중국은 25.1%로 나타났다. TV와 IT용 패널 등이 중심인 대형 OLED 시장에서는 한국이 96.1%로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으나 모바일 위주 중소형 OLED 시장은 한국 71.6%, 중국 27.6%로 집계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내 한국의 공급 비중이 16%로 줄어들었는데 자국산 OLED 사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대비 13% 증가해 1333억달러(약 173조750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세트 교체 수요 주기 도래와 더불어 태블릿 등 IT 제품의 OLED 전환, 파리올림픽을 비롯한 글로벌 스포츠 행사 개최 등에 따라 전방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 OLED 경쟁이 심화해 어려웠다”며 “한국은 중소형 분야에서 기술 우위에 안주하지 않고 중대형·대형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을 이끄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김응열 기자
추경 우려에 발목 잡힌 장기물…20년물 이상 일제히 1bp↑
  • 추경 우려에 발목 잡힌 장기물…20년물 이상 일제히 1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금리가 하락했다. 20년물 이상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야권이 지속적으로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요구하면서 추경 편성을 위한 적자국채 발행 우려가 장기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오른 3.502%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3.489%, 5년물은 2.9bp 내린 3.55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5bp 내린 3.62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0bp 상승한 3.554%, 30년물은 1.5bp 오른 3.448%로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30년물은 지난해 12월11일 3.480%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중 고점을 찍었다. 통상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은 장기물 금리 상승 압력을 제공하는 스티프닝 재료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추경으로 적자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이게 금리 방향성을 결정한다기보단 스티프닝의 재료”라고 짚었다.야권이 지속적으로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요구하는 가운데 총선을 거치며 여소야대 지형이 견고해진 만큼 시장의 우려가 이전보다 커진 셈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전에도 야당이 180석이었는데 바뀌겠냐는 시선도 제기되나 금리의 흐름은 추경 우려가 사실상 반영되는 모습이다. 영수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13에,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상승한 111.24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28.80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419계약, 투신 246계약, 금융투자 362계약, 연기금 627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612계약 등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781계약 순매수를, 투신 21계약, 금융투자 2616계약, 은행 1474계약, 연기금 294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6%, 4.18%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장 마감 후인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4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오후 11시 미국 4월 리치몬드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이번 지표는 미국 제조업의 활황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23 I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 “日달러·엔 환율 155엔 용인시, 환율 1400원 재돌파”
  • 하이투자증권 “日달러·엔 환율 155엔 용인시, 환율 1400원 재돌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일본 정부가 155엔 이상의 달러·엔 환율을 용인할 경우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하이투자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5엔을 돌파할 경우 달러·엔 환율은 일부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170엔까지도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2일 종가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154.8엔으로 155엔 수준에 바짝 다가서며 199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퍼 엔저’ 현상이 일본 경제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긴 하나, 과도한 엔저는 일본 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슈퍼 엔저 현상이 자칫 물가와 내수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더욱이 내수회복을 위해 완만한 통화정책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은행에도 커다란 고민거리를 던져 줄 공산이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본은행 입장에서 초슈퍼 엔저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155엔을 돌파할 경우 ‘일본 위기론’이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박 연구원은 “지난 2022년 9~10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일본 경제 위기론이 부상한 바 있다”며 “막대한 정부부채를 안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 초슈퍼 엔저를 막기 위해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경우, 예상치 못한 정부 부채 위기론이 확산될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155엔을 돌파할 시에는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지난주 미-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외환시장과 관련해 어떤 의제가 논의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외환시장 직접개입에 대한 미국 측의 동의를 얻었을 수 있다”면서 “다시 말해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할 경우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여지는 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155엔을 추세적으로 상회하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개입이 없다면 글로벌 외환시장의 불안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엔화의 급격한 약세가 여타 주요국의 통화 약세를 초래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달러·엔 환율의 흐름은 원·달러 환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다면 원·달러 환율 역시 동반 하락할 여지가 크다”며 “가뜩이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등으로 불확실성 리스크가 커진 금융시장에 엔화 불안마저 가세한다면 금융시장 불안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25~26일 개최되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3 I 이정윤 기자
美연준 금리인상 전망 점점 늘어…옵션시장선 20% 베팅
  • 美연준 금리인상 전망 점점 늘어…옵션시장선 20% 베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리기는 커녕 되레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미 경제지표, 연준 주요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 채권 1일물 금리(SOFR) 관련 옵션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의 금리가 인상할 가능성을 약 20%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에 10%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글로벌 정책 및 자산 배분 책임자인 벤슨 더럼은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약 25%로 봤다. 바클레이스의 옵션 데이터에 대한 PGIM 분석에 따르면 같은 기간 금리인상 확률은 29%로 집계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개월 연속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대폭 후퇴한 가운데, 고용지표 등 다른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을 통해 미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금리인상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FT는 설명했다. 신문은 “옵션 시장 투자자들이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초 제시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변화”라고 진단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현재 미 경제 상황을 보면 금리인하가 긴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만약 데이터가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및 주식시장에서도 금리인상 베팅 기조를 반영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연준의 금리변동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날 5개월래 최고치인 5.01%로 치솟았다.(채권 가격은 하락) 아울러 미 뉴욕증시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해 18개월래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업체인 PGIM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레그 피터스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초와 비교하면 시장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26일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근원 PCE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하게 살표보는 지표 중 하나로, 시장에선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지표가 계속 실망스럽다면 연준이 금리인상에 다시 관여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변동성이 큰 음식·에너지 제외)이 3% 이상으로 다시 오르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속한 금리인하 전망도 여전히 남아 있다. 더럼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선 연준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기준금리를 2%포인트, 즉 0.25%포인트씩 8차례 내릴 내릴 가능성을 약 20%로 제시하고 있다. 더럼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특정 시나리오에서 연준이 훨씬 더 빠르게 금리를 내리는 것을 볼 수도 있고, 여러 이유로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4.23 I 방성훈 기자
3高(고)에 신음하는 증시..실적이 답
  • [이지혜의 뷰]3高(고)에 신음하는 증시..실적이 답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3高(고)가 겹치면서 정부의 2%대 경제성장률 목표도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시장금리 상승 우려는 커지고 있고요미국 하원이 중국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이란산 석유 거래시 이를 제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모든 거래 관계자로 제재를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중국이 다른 국가를 대체 수입원으로 삼을 경우 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이렇다 보니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 장세도 감내해야하는 장인데요, 이런 불확실성 장에서 편안한 선택지는 ’실적‘에 있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1분기 실적시즌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성장을 더 뚜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번주는 조정이 깊었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우리나라는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등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질텐데요이에 그동안 낙폭은 컸지만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오르는 반도체, 자동차 업종을 비롯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도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마켓나우 3' 방송화면 캡처
2024.04.23 I 이지혜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거래량 3일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거래량 3일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3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가라앉으며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아직 투심은 회복되지 않은 모양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거래를 마쳤다. 848.8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8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 중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50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90억원을 팔았다. 특히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209억원, 30억원을 팔았다. 사모펀드도 8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만 875억원을 사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12억원 매도 우위로 총 773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8239.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5010.60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 뛴 1만5451.31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망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금리와 관련된 지표 발표가 앞두고 있어 코스닥 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기타서비스와 건설, 금속, 오락문화, 인터넷 등이 1~2% 강세였지만, 일반전기전자와 반도체, IT하드웨어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6000원(2.50%)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가총액 2위로 도약한 HLB(028300)는 이날도 0.38% 오르며 10만6700원을 가리켰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4.57% 올라 17만3900원을 기록했다.한글과컴퓨터(030520)는 1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에 11.96% 오른 2만4800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47억원)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컴 오피스의 매출이 1분기에 332억 원으로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1분기에 부진한 라이프케어의적자 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사피엔반도체(452430) 역시 18.85% 올라 2만9000원을 가리켰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가) 글로벌대형 고객사들을 확보해 비밀유지계약 및 공동개발계약을 진행, 신규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A사와 오랫동안 계약을 통해 다양한 단발성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2026년 AR,MR 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한가는 없었고 71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98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6847만주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7조241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23 I 김인경 기자
‘제발 상환하게 해주세요’…HMM, 돈 있어도 못 갚는 빚
  • ‘제발 상환하게 해주세요’…HMM, 돈 있어도 못 갚는 빚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올 초 매각작업이 한 차례 불발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매각 걸림돌로 지목되는 영구채 중도 상환에 나섰다. 그러나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의 영구채 중도 상환을 허락하는 대신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1조원 규모의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HMM 컨테이너선.(사진=HMM.)23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2019년 5월 24일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의 중도 상환을 결정했다. 해당 영구채의 표면 이자율은 3%지만 발행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6%로 금리가 뛰는 스텝업 조항(채권 발행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금리를 올려주는 것)이 발동된다. 사채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중도상환 청구권 역시 발행 5년 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HMM 입장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늘기 전에 해당 사채를 조기에 상환하려는 것이다.채권을 상환할 현금도 풍부하다. 지난해 말 기준 HMM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12조원에 달한다.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만 8조7000억원 규모다. 1000억원의 사채를 상환하는 것은 HMM 재무상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셈이다.그러나 HMM의 채무상환은 채권단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5000원으로, 현재 HMM의 주가가 1만5000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환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걸 전 산은 산업은행 회장이 재임 당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이익을 거둘 기회가 있는데 포기하면 배임”이라고 발언한 것이 현재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현재 1주당 1만5000원 수준의 주가가 3분의 1토막이 나지 않는 한 배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10월 1조원 규모의 HMM 영구전환사채(CB) 및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권리를 행사한 바 있다. HMM의 영구채는 이슈는 올 초 매각작업의 주요 불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림은 JK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영구채 처리 문제를 놓고 이견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채권단이 현재 보유한 1조6800억원의 영구채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겠다고 한 것이 쟁점이었다. 만약 채권단이 보유 영구채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HMM 지분 57.9%를 매각하더라도 재차 지분율이 32.8%로 늘어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HMM의 영구채 중도 상환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채권단이 보유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매각이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성진 기자
서울 주택 인허가, 공급계획 대비 32%…"이대로면 2~3년 뒤 집값↑"
  • 서울 주택 인허가, 공급계획 대비 32%…"이대로면 2~3년 뒤 집값↑"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금리와 공사비 증가 속 지난해 서울의 주택 공급 실적(인허가)이 계획의 32.0%(2만 6000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서울은 특히 금융조달 비용이 높고, 정비사업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2~3년 후에 공급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조합·신통·신탁 등 선택지 많아 시간↑”국토연구원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38만 9000가구로 연평균(2005~2022년) 대비 74.2%, 준공은 31만 6000가구(73.9%)를 나타냈다. 착공은 20만 9000가구로 절반에도(47.3%) 못미쳤다. 서울은 모든 지표에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의 주택 인허가는 연평균의 37.5%에 불과한 2만 6000가구, 준공은 2만 7000가구(42.1%), 착공은 2만 1000가구(32.7%)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의 지난해 공급계획(8만 가구) 대비 인허가는 32%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정부 계획(47만 가구)의 82.7%인 것을 보면 차이가 극명하다.국토연구원은 주택공급 지연의 원인으로 △금리 인상 △건설공사비 증가 △부동산 개발금융의 한계 △도급계약상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사업지연 △공사비 증가와 공기 증가 요인 등 5가지를 꼽았다.서울 인허가 수치를 두고는 지역적 특성을 들었다. 김지혜 연구위원은 “서울 주택 가격은 절대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수요자들이 높다고 느끼고 있다”며 “주택 공급을 하는 주체 입장에서도 서울 주택 공급은 금융 비용이 많이 든다. 쉽게 사업에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상당 수가 서울에 몰려있는 정비사업 내부 갈등도 짚었다. 김 연구위원은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조합방식을 당연하게 느낀다”면서 “지금은 기존 조합 방식,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신탁 방식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인허가 이전 단계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공급계획 자체를 많이 잡아 상대적으로 인허가 비율이 더 낮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들었다. 실제 비수도권 같은 경우의 인허가 비율은 계획의 99.3%에 달했다.◇“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만큼 안 좋아”국토연은 특히 서울은 2~3년 후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사업 기간 단축과 관련 있는 분쟁 예방·조정 방안과 △주택 공급성 변동성을 축소하는 방향의 공급 기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국토연은 먼저 공공에서 조정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공사비 검증 역할을 강화해 공사 단절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위원은 “만약 신탁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할 경우 주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중장기 방안으로는 공공에서 조합에 설계비용을 지원하는 방안과 적격 설계 업체를 통해 내역에 기초한 공사 도급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택공급 기반 개선에 있어서는 ‘지역업체 인센티브 제도’를 중견·중소 건설사로 확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3~20% 내외로 돼 있는 인센티브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리츠를 활용한 재구조화, 공공지원 민간임대 활성화 등도 제시했다.장기적으로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 △건설인력 확충방안 마련 △부동산금융 종합정보망 구축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가 공급 실적이 가장 안 좋았었던 시기였다”면서 “현재 그 수준과 비슷한 상태다. 주택 공급이 2~3년 후에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23 I 박경훈 기자
엔화값 34년 만에 최저…엔·달러 환율 155엔 육박
  • 엔화값 34년 만에 최저…엔·달러 환율 155엔 육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대에 육박하며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4.85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4엔대 후반대로 떨어진 것은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처음이다.1만엔과 100달러 지폐(사진=AFP)이는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 차로 인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2일만 해도 달러당 140엔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154엔대에 진입했다가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등 중동 지역 위기에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한때 153엔대로 내려갔다. 이후 중동 정세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다시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실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을 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을 앞두고 엔화 약세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154.74~154.75엔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일본 당국은 엔저 추이에 경계감을 표시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최근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해 “과도한 변동에 대해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엔화의 추가 절하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일본 내 은행의 한 외환 담당자를 인용 “이 발언이 엔화 매수와 달러 매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직전에는 하락폭이 154.66엔 부근까지 좁혀졌다.닛케이는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저위험 통화’로 꼽히는 엔화 매도세가 촉발됐지만, 일본 통화당국의 엔화 매입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화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한미일 재무장관들은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첫 3개국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2024.04.23 I 이소현 기자
美지표 대기 속 亞통화 연동…장중 환율, 1370원 중후반대 등락
  • 美지표 대기 속 亞통화 연동…장중 환율, 137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동 정세가 완화되고 이번주에 나올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사진=AFP◇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2원)보다 1.45원 내린 1377.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78.9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79.7원으로 상승 전환돼 1380원선을 위협했지만 이내 하락해 1375.3원까지 내렸다. 이후 환율은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계획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중동 긴장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후세인 아미라브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시장의 시선은 이번주 미국의 GDP 성장률과 PCE 물가 지표로 넘어갔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GDP 속보치는 전분기대비 연율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26일 발표되는 미국 3월 헤드라인 PCE 물가는 2.6% 상승하고 전월대비로는 2.5% 상승이 예상된다. 근원 PCE는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2.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GDP와 PCE 물가가 예상치를 웃돈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지연될 수 있다. 중동 위기가 진정세를 찾으면서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2분 기준 106.1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다.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마감 무렵 154.84엔까지 올라 199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55엔에 바짝 다가서자 스즈키 ㅤㅅㅠㄴ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긴박감을 가지고 환시를 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후 달러·엔 환율은 154.75엔으로 소폭 내려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지표 대기하는 분위기가 커서 환율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며 “오전 위안화 고시와 일본 당국의 개입 발언 등에 원화도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당국에서 구두개입만 있었을 뿐, 실제로 개입이 있었던 건 아니어서 환율도 오전 레벨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미 GDP·PCE 물가 대기…오후도 1370원대 좁은 레벨오후에도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만큼, 환율은 1370원대의 좁은 레인지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GDP 성장률보다는 PCE 물가에 환율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GDP 성장률은 사후적인 지표라서 경제 상황이 견조하다는 걸 보여주면서 안심하고 넘어가는 정도겠지만 최근 물가는 중동 이슈, 유가 상승 등 올라갈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오후에도 다른 통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듯 하다”면서 “이번주도 환율 상하단을 특정하기는 어렵고, 좁은 레벨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04.23 I 이정윤 기자
20년물 입찰 소화하며 전날 상승 일부 되돌림…10년물, 2.2bp↓
  • 20년물 입찰 소화하며 전날 상승 일부 되돌림…10년물, 2.2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7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전일 금리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며 소폭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3.509%, 3.495%로 각각 1.3bp, 1.5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5년물은 2.0bp 내린 3.565%, 10년물 금리는 2.2bp 하락한 3.630%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561%, 3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3.443%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보합권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4.61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13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오른 111.23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553계약, 개인 113계약, 투신 376계약, 은행 228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1187계약, 연기금 34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35계약, 투신 14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571계약, 은행 657계약, 연기금 146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장 중 20년물 입찰 소화하며 전일 금리 상승분 일부 되돌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2%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 2조3240억원이 몰려 응찰률 332.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515~3.600%, 낙찰금리 3.555%로 집계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주 후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를 주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최근 늘어난 은행채 발행이 눈에 띈다”면서 “이 달 들어 순발행으로 전환했는데 이렇게 되면 크레딧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오는 25일 발표되는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그는 “만일 1분기 GDP가 좋게 나올 경우 국내 인하 기대감에 재차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4월 리치몬드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024.04.23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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