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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코스피 내년 2분기 상승세"
  • "연준,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코스피 내년 2분기 상승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동결 이후 하반기 2회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내년 2분기부터 금리 인하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상상인증권은 5일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를 2450~2900포인트로 제시했다. 내년 하반기에 있을 금리 인하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2분기부터 상승세를 시작하고, 3분기에 고점 확인 이후 4분기부터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에 상승 폭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주요국 중앙은행은 내년 긴축 마무리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매파적 동결 이후 하반기 2회 내외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한다”며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시장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장단기물 금리 스프레드 제한적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글로벌 경제는 미국 서비스 업황 및 소비 부진, 중국 부동산에서 파생된 세수 부족, 과대 부채 등에 올해 성장률 3.0% 대비 소폭 둔화된 2.8%를 전망했다. 한국은 올 하반기 반도체 업황 회복과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 개시에 힘 입어 올해 1.3% 대비 반등한 2.0%를 전망했다.달러 강세는 오는 4분기부터 옅어질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내년엔 저평가된 원·엔·위안 등 아시아 통화의 가치 절상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미국과 그 외 국가의 경기 격차가 유지되며 달러 하단을 지지하고 내년 4분기 금리 인하가 나타나면서 달러 약세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내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국내 주식형 20%, 국내 채권형 20%, 해외 주식형 30%, 해외 채권형 10%, 유동성 10% 포트폴리오 구축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ETF는 내년 물가 안정 기대 수혜 산업과 업황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는 산업에, 해외 주식형은 건설경기 회복과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인프라, 블록버스터 신약들의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바이오 테마 투자가 유효하다고 본다”며 “채권형 ETF는 물가 둔화 지연에 따라 장기채 대비 단기채 우위가 전망돼 관련 ETF 비중을 확대하길 조언한다”고 했다.
2023.10.05 I 이은정 기자
  • 불안한 증시 속 희망은 ‘어닝 시즌’…주목할 종목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함께 ‘킹달러(달러 초강세)’로 국내 증시가 공포에 질린 가운데 시장은 다가오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주목하고 있다. 증시 불안 속 실적이 탄탄한 기업들은 그나마 하방 압력을 견딜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중소형 화장품, 카지노, 전력기기 등 업종을 주목하고 있다. ◇ 파랗게 질린 韓 증시 속 다가오는 3분기 ‘어닝 시즌’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8포인트(2.41%) 내린 2405.6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2포인트(4.00%) 내린 807.40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최대 폭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 파랗게 질린 배경에는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상회했다. 이는 4개월 만에 다시 완만한 증가세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8%까지 치솟았다. 10년물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고, 30년물은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 업종은…중소형 화장품·카지노·전력기기 업종 ‘주목’국내 증시의 불안 속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먼저 중소형 화장품주와 카지노주 등 중국발 리오프닝(경제재개)주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기업들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3% 늘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 클리오(237880)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25.2%, 82.1%, 4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034230)의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4% 늘고, 롯데관광개발(032350)은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기기 산업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되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산업용 변압기 교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진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설비를 생산하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 ELECTRIC(010120)(LS 일렉트릭), 효성중공업(298040) 등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64.9%, 47.7%, 29.6%로 일제히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정유주는 2분기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목받고 있다. 고유가에 정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Oil(010950)의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1569%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GS(078930)와 HD현대(267250)는 각각 54.4% 63.7% 늘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역시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개월 후에도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았고,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은 1개월 후까지 하락을 지속할 확률이 높았다”며 “시장의 반응을 믿고 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2023.10.05 I 이용성 기자
이번엔 고용둔화 조짐…美10년물 국채금리 4.8% 밑돌아
  • 이번엔 고용둔화 조짐…美10년물 국채금리 4.8% 밑돌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무섭게 치솟았던 미 국채금리가 소폭 내려오면서 4.8%를 밑돌았다. 뜨거운 고용시장이 일부 둔화됐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켰다.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7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5%에 마감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4bp 내린 4.863%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9.4bp 하락한 5.054%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간 스프레드는 19.1bp까지 좁혀졌다.이날 민간 고용이 급격히 둔화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를 했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15만3000개에 크게 밑돌았고, 8월 증가폭(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9월 평균임금은 1년 전보다 5.9% 늘었다. 2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최근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구직자가 늘어난 덕분이다.이는 전날 발표된 민간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상반된 결과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웃돌았다.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시장이 다시 뜨거워진다는 소식에 전날 국채금리가 치솟고 전세계 증시가 폭락했었다.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ADP 수치에 조금이나마 안도를 했지만,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ADP보고서가 민간 고용자수를 예측하는 데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평가다.JP모건 체이스의 대니얼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ADP와 고용부 데이터간 느슨한 연관관계를 제외하면 최근 몇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상황과 거의 일치했다”고 평가했다.6일 발표되는 고용부의 9월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고용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3.10.05 I 김상윤 기자
'반토막' 난 美 국채 ETF…금리 하락 베팅 괜찮을까?
  • '반토막' 난 美 국채 ETF…금리 하락 베팅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자, 일찍이 금리 인하에 베팅하던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운용업계 전문가들은 남은 하반기 단기적으로는 장기채 투자에 주의를 기울이고, 미국 장기채보다는 고금리·고환율 수혜를 받을 금리형이나 배당형 등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긴 호흡에선 저가·분할 매수가 유효하다는 조언이다.이데일리는 4일 국내 자산운용사 8곳(가나다순 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투자·한국투자·한화·KB·NH아문디)을 대상으로 진행한 4분기 해외 ETF 투자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미국 국채금리 치솟자…장기채 인버스 ETF ‘웃음’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최근 1개월간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 H)’는 전체 ETF 중 23.85%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ETF를 제외하고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인버스(H)’(13.50%),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H)’(11.15%)가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국채 인버스 ETF는 금리 상승기에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이들 ETF가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미국 장기국채 인버스2X ETF는 미국 장기 국채 선물 지수 하락(국채 금리 상승)분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구조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불을 지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를 돌파하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국채금리은 4.9%를 넘어서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넘어섰다. 추석 연휴 동안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 견조한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며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단기적으로 면했지만, 공화당 내 갈등과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 “단기 금리 하락베팅 주의…장기 저가 분할·매수 유효”고금리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인별 투자 기간에 따라 금리 하락 베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실제 한 달간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등 미국 장기 국채 ETF는 20% 안팎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데일리가 조사한 국내 자산운용사 8곳의 과반 이상은 단기적으로 미국 장기국채 ETF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는 보수적 의견을 내놨다. 현재 금리 수준이 이미 높지만, 더 오를지 모른다는 공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1월 중순까지 미국의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대체할 진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채권뿐만 아니라 주식시장도 불확실성이 지속할 가능성 크다”며 “금리 상승 후 장기 고금리가 이어진 2007년 당시 미국 장기채권투자 수익에 대한 갈증이 한동안 지속한 점을 감안하면, 현시점 장기채 단기 투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 투자자라면 저가·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지만, 진입 시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금리 하락 베팅은 정책 변화를 확인한 이후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조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4분기엔 높은 금리를 향유할 상품이 합리적”이라며 “연준의 금리정책 변화에 의해 주도되는 금리 하락은 추세적일 가능성이 높아, 정책 변화를 확인하기 전까지 다른 투자 대안을 고려하길 권고한다”고 했다.◇ “4분기 고금리·고환율 수혜, 배당형 등 선별 접근”상품별로는 8곳 중 3곳(중복)이 배당형 ETF를 추천했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팀 부장은 “장기 고금리 국면에 자본조달 위험과 생산 비용 상승에 한계 기업이 증가한다”며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가능한 필수소비재나 장기 성장을 지속한 위기에 강한 기업을 중심으로 한 고배당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금리·고환율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미국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을 기초지수로 삼는 ETF도(2곳)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미국 고금리 기조에 따라 미국 단기 지표금리 역시 높은 수준인데, 그 수혜를 보는 동시에 미국 달러가치 상승 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채권에 단기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성인 부장은 “미국 채권 중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에 투자하면서 높은 수준의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높은 투자 대안”이라며 “만기에 금리나 시장 상황과 상관 없이 투자 당시 확인한 만기수익률(YTM)을 실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유럽 국채 ETF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을 표명했다”며 “유로존 인플레이션의 가파른 하락세와 어두운 경기 전망이 금리를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했다. 주식형 ETF로는 글로벌 반도체 테마형이 추천(2곳)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반도체 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3.10.05 I 이은정 기자
오락가락 고용지표…일단 ‘안도의 한숨’
  • 오락가락 고용지표…일단 ‘안도의 한숨’[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무섭게 치솟았던 미 국채금리가 소폭 내려오면서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과 달리 뜨거운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일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3만3129.5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81% 오른 4263.7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5% 뛴 1만3236.01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4.8%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기준 전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27%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내린 4.856%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9.8bp 하락한 5.05%를 나타내고 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시장이 금리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하루만에 달라진 고용데이터…투자자 반신반의이날 민간 고용이 급격히 둔화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를 했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15만3000개에 크게 밑돌았고, 8월 증가폭(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9월 평균임금은 1년 전보다 5.9% 늘었다. 2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최근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구직자가 늘어난 덕분이다.이는 전날 발표된 민간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상반된 결과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웃돌았다.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시장이 다시 뜨거워진다는 소식에 전날 국채금리가 치솟고 전세계 증시가 폭락했었다.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ADP 수치에 조금이나마 안도를 했지만,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ADP보고서가 민간 고용자수를 예측하는 데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평가다. JP모건 체이스의 대니얼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ADP와 고용부 데이터간 느슨한 연관관계를 제외하면 최근 몇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상황과 거의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6일 발표되는 고용부의 9월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고용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채금리 떨어지자 기술주 반등…테슬라 5.93%↑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지자 기술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테슬라(5.93%)가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1.78%), 엔비디아(1.2%), 알파벳(2.12%) 등이 상승 마감했다.애플 주가는 금융투자회사 키뱅크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에 해당하는 ‘섹터비중’으로 내리면서 0.73% 오르는 데 그쳤다. 신용 및 직불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내 애플 기기 판매가 부진하다는 판단이다.◇국제유가 5%이상 급락…한달 전 가격대로국제유가는 모처럼 크게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5.01달러(5.61%)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배럴당 93.68달러에서 10달러 가량 떨어진 셈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 역시 5.11달러(5.6%) 하락한 8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에서 기존 감산계획을 이어가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다만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과 함께 경기 둔화 및 지난달 집중호우로 석유수요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국제유가 하락소식에 데본에너지, 마라톤오일, SLB, 할리버튼 등 정유주들이 4~5%대로 하락했다.◇달러인덱스 107 하회…유럽증시 대체로 하락강달러 현상도 완화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5시기준 전거래일 대비 0.21% 떨어진 106.79를 가리키고 있다.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4% 떨어졌고, 영국 FTSE100지수는 0.77%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1% 오른 강보합을, 프랑스 CAC40지수는 보합이었다.
2023.10.05 I 김상윤 기자
기업대출 1년만에 60조 늘었다…그래도 괜찮다는 당국
  • 기업대출 1년만에 60조 늘었다…그래도 괜찮다는 당국
  • [이데일리 김국배 정두리 기자] 기업대출을 강화하고 있는 A시중은행은 최근 타행이 금리를 책정하면 그보다 0.1%포인트 금리를 낮게 매기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이런 영업 방식을 취하다 보니, 지방은행 대출까지 A은행으로 이동하는 일이 하루에도 몇 건씩이나 된다. 업계 관계자는 “A은행은 타행과 달리 기업대출 영업 그룹장을 본부장급이 아닌 부행장급으로 두면서 영업 압박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안다”며 “기업 대출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워낙 급격히 늘리다 나중에 탈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저마진, 노마진도 괜찮아”…공급이 창출한 수요국내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서만 5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세의 고삐를 조이자, 은행들이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에 사활을 걸고 있어서다. 출혈 경쟁 등에 따른 건전성 약화 우려도 나온다.4일 은행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6조3310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8420억원 증가했다. 작년 12월말 기업 대출 잔액(703조7268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52조6042억원, 작년 9월과 견주면 61조4420억원이 불어난 것이다.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년 전인 지난해 9월만 해도 694조8890억원으로 가계대출(695조0830억원)보다 적었지만, 10월 700조원을 돌파하며 역전했다. 이후 12월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다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꾸준히 늘며 가계 대출과 격차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 가계대출 잔액은 12조7536억원이 줄어든 결과, 9월말 기준 5대 은행의 기업대출은 가계대출(682조3294억원)보다 약 74조 많다.은행들의 이런 기업대출 증가세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조이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기업대출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기업대출 점유율이 4위로 내려앉은 우리은행은 오는 2027년까지 기업대출을 30조원 늘려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고, 하나은행도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들이 기업대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기업대출 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67%였던 기업대출 금리는 올해 8월엔 5.21%로 0.46%포인트 떨어졌다.거기다 최근 회사채 금리가 오르면서 기업들이 은행들로 몰린 영향도 맞물렸다. 고금리 상황으로 기업들이 높은 금리를 제시해도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 어렵다 보니 자금 조달 창구로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7월 중 연 4.4%대였던 신용등급 AA- 회사채(무보증, 3년물) 금리는 10월 들어선 연 4.682%까지 올랐다.다만 은행들이 기업대출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데 대해 건전성 우려도 있다. 저마진, 노마진을 내세울 정도로 기업대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경기가 악화될 경우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기업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은 0.31%로 전년 동기(0.18%) 대비 0.13%포인트 뛰었다. 농협은행이 0.45%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은행 0.30%, 신한은행·우리은행 0.29%, 국민은행 0.23% 순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업부실 우려 커지는데…금융권 건전성 비상기업대출의 건전성이 달린 향후 경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집계를 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의 9월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6.9를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기업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BSI는 18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기업부채는 이달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국감을 앞두고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증한 기업대출은 경제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연체율이 추가로 더 올라간다면 늘어난 기업대출이 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금리 흐름에도 지난 9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조5174억원 불어났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신용대출(107조3409억원)이 1조762억원 줄었지만, 최근 집값이 들썩이면서 주택담보대출(517조8588억원)이 2조8591억원이 늘어난 영향이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리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게 되면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은 더욱 심화될 개연성이 있어 은행도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쓸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정부에서는 기업대출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제를 하고 있진 않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2023.10.05 I 김국배 기자
美채권금리 떨어지자 뉴욕증시 반등 성공
  • [속보]美채권금리 떨어지자 뉴욕증시 반등 성공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무섭게 치솟았던 미 국채금리가 소폭 내려오면서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3만3129.5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81% 오른 4263.7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5% 증가한 1만3236.01에 장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전날 4.8%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기준 전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27%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내린 4.856%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9.8bp 하락한 5.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민간 고용이 급격히 둔화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를 했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15만3000개에 크게 밑돌았고, 8월 증가폭(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9월 평균임금은 1년 전보다 5.9% 늘었다. 2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최근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구직자가 늘어난 덕분이다.이는 전날 발표된 민간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상반된 결과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웃돌았다.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시장이 다시 뜨거워진다는 소식에 전날 국채금리가 치솟고 전세계 증시가 폭락했었다.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ADP 수치에 조금이나마 안도를 했지만,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ADP보고서가 민간 고용자수를 예측하는 데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평가다. JP모건 체이스의 대니얼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ADP와 고용부 데이터간 느슨한 연관관계를 제외하면 최근 몇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상황과 거의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6일 발표되는 고용부의 9월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고용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3.10.05 I 김상윤 기자
반도체가 끌어올린 산업생산… 연말 경기 반등 청신호
  • 반도체가 끌어올린 산업생산… 연말 경기 반등 청신호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지난 8월 국내 전(全)산업 생산이 반도체 반등에 힘입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해온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의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반등) 전망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등 주요국의 고금리기조 장기화,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 등은 경기 회복 흐름을 제약하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20=100)로 전월 대비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2월(2.3%)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5.5%), 건설업(4.4%), 서비스업(0.3%), 공공행정(2.5%)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을 구성하는 4개 부문 생산이 모두 증가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반도체 생산이 전산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생산은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13.4% 늘었다. 지난 3월(30.9%) 이후 최대폭 증가다. 반도체 생산은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8.3% 늘어 작년 7월(14.9%)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5.5% 늘었다. 역시 2020년 6월(6.4%)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작년 10월(92억 달러) 이후 최대치인 99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 경기 회복의 가늠자로 평가되던 8월 산업활동 지표에서도 긍정 신호가 나오면서 ‘상저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제조업 생산도 5.6% 늘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워대비 3.4%포인트 상승한 73.4%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74.3%) 이후 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기상 여건 개선에 따른 외부 활동 확대에 힘입어 예술·스포츠·여가(6.2%)를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설비투자(3.6%)는 작년 8월(8.9%) 이후 최대 폭 상승했다. 다만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줄어 지난달(-3.3%)부터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1.1%)와 의복 등 준내구재(-0.6%)에서 모두 줄었다. 경기의 현재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한 99.4로 석 달째 내림세다.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과 같았다. 경기종합지수는 100보다 작으면 불황으로 해석된다.기획재정부는 “7월에 일시적 요인으로 조정받았던 산업활동 지표가 8월에 광공업을 중심으로 상당폭 개선됐다”며 “최근 수출 반등 흐름과 함께 3분기 제조업·순수출 중심의 회복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와 관련한 지표들은 그동안 워낙 많이 떨어졌기에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기대 만큼의 강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물가 상승 압력이 크고 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확대에 따른 불안정성이 남아 있어 여전히 어려운 국면”이라면서 “경기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2023.10.05 I 이지은 기자
  • 뉴욕증시, 강보합 출발…고용지표 부진+국채수익률 하락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급등했던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오전 9시 32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16%,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3%, 0.42%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전일 4.8%까지 오르며 2007년래 최고수준까지 올랐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 날 4.756%로 떨어졌다.이는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공개된 미국의 9월 ADP민간고용은 전월비 8만9000개 증가하며 다우존스 예상치 16만개를 크게 밑돌았다.로스 메이필드 베어드의 투자전략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최근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부진했던 9월보다는 더 나은 새 달을 보내고자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월가는 이날 주택주문과 오는 5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개별종목 가운데서는 인텔(INTC)이 프로그래밍 가능칩부문(PSG)을 분사 및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0.8% 넘게 오르고 있다.또 모더나(MRNA)는 독감과 코로나에 대한 복합 백신이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내놓았다고 밝히며 105달러 부근까지 장초반 올랐다.그러나 개장 직후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하며 3% 넘게 하락해 100달러선 지지 테스트 중이다.
2023.10.04 I 이주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과속 논란 ESG공시, 결국 1년 연기-D램값 바닥 찍었다…삼성·SK 실적 기지개-약대도 못 피한 ‘의대 블랙홀’-[사설]실직하면 더 주는 실업급여, 일하지 말고 놀라는 건가-[사설]정치 셈법이 부를 사법부 파행…野, 삼권분립 왜 흔드나△종합-우리국민 93%가 中축구팀 응원?…정부·여당 ‘드루킹 시즌2’ 우려-“양자점·나노입자 발견·개발 공로”…노벨화학상, 바웬디 등 3인 수상△ESG 의무공시 과속 논란-“공시기준 봐도 어떻게 할지 막막…도입 후 면책기간 2~3년은 둬야”-3~4차 협력사 탄소배출도 챙겨야…기업 부담 눈덩이-“정부, 수출기업과 소통…ESG 국제기준 대처 도와야”△종합 -가계대출 조이자 ‘저마진’ 출혈경쟁…기업대출, 1년새 60조 불었다-로봇 힘주는 한화…선봉에 선 김동선-반도체가 끌어올린 산업생산…연말 경기 반등 청신호-의사 고액연봉 쫓아…씁쓸한 자퇴 도미노△고금리 장기화의 역습-“美 국채금리 더 뛴다” 채권시장 저격수 기승…부동산·은행 곳곳에 뇌관-초유의 美하원의장 해임…셧다운 공포 스멀스멀-국내 채권시장 ‘패닉’…美채권 투자 개미들 손실도 눈덩이△정치-‘대법원장 부결 vs 청문회 보이콧’ 정면충돌 피했지만…합의 안갯속-尹心 등에 업고…대통령실 참모진 30여명 총선 앞으로-국방부, 박정훈 주장 반박문건 작성…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법리적 오류”-김태우 “강서구 고도제한 풀어 초고층 한강뷰아파트 조성”-국정원 “北 해킹조직, 국내 조선업체 집중 공격”△경제-예금토큰 구축 속도…내년말 일반인 대상 실험-심화하는 킹달러…환율 1400원까지 오를듯-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kWh당 25.9원 올려야”-다시 치솟는 경윳값…9개월만에 1700원 넘어 △금융-달러예금 잔액도 널뛰는데…“더 사도 될까”-자영업자 대출 2년새 107조 늘었다-“7%대 후반 갈수도”…고금리 장기화에 주담대 또 뛰네-“성과급 차별 중단”…은행·보험 콜센터 첫 총파업 돌입△글로벌-전미 車노조 파업 장기화…빅3, 잇단 ‘일시 해고’-광고 싫으면 유료 구독하세요“…메타, 유럽서 페북·인스타 ‘부분 유료화’ 추진-달러·엔 환율, 150엔 터치후 급락…日, 개입 의혹에 ”노코멘트“-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면 구독료↑-日, 반도체 공장 유치 위해 농지·삼림 개발 제한 푼다△산업-젊은피·기술인재 전진배치…한화 신사업 가속-2년 만에 분기매출 3.5배 껑충…SK온, 그린라이트 ‘ON’-해외서 잘 달리네…현대차·기아, 하반기도 실적 휘파람-에너지·소재·식량…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상사’ 진화-풀HD급 영화 1편 2초면 저장…삼성전자 ‘휴대용 SSD’ 초격차△ICT-AI비서 ‘쥴’에 재무·인사 맡기세요-축구도 과학…AI분석으로 실력 업-로톡 ”법무부 권고 적극 수용…3년내 유니콘 될 것“-SKT, ARM 기반 ‘저전력·고효율’ 클라우드 인프라 출시△제약·바이오-간암 잡는 HLB 신약 ”글로벌 시장 절반 잡는다-플라즈맵 고속멸균 기술, 美·日 집중공략-불붙은 바이오 CDMO 경쟁…생산시설 확충 박차-삼성바이오 올해 예상매출 쑥…3.6조 전망△Auto&Life-해치백 별로라던 한국인도 반했다-“안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혁신”…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눈길△증권-강달러에 韓증시 녹다운…안전벨트 꽉 매라-배터리 강소기업 글로벌 도약 채비-먹구름 증시 소나기 피하자…3분기 실적주 ‘우산’ 써볼까△증권-“연말까지 美 장기국채 ETF 투자 주의해야”-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국내 톱…기술력 앞세워 日 역수출 노린다-“美 고금리 기조에 코스피 더 떨어질 수도”-신한운용 ‘배당성장 ETF’ 순자산 업계 1위△부동산-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썰렁한 지방 상권…“정부·지자체 장기 대책 필요”-강남 아파트 분양 일정 줄줄이 연기…“분양가 높이려”-인천지하철 1호전 작전역 역세권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문화-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가결’이 뭔가요?…문해력 논란 재점화-사람 화형시키는 종교의 광기 통해 시대현실 보여주고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한글은 우리 문화·정체성 담은 그릇…줄임말·신조어 지양, 가치 되새겼으면-“내년 개관 10주년…전세계 문자박물관과 교류 늘릴 것”△피플-韓연구진 개발 ‘LK-99’ 관심 커…검증은 더 필요-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핵심광물 서밋 참석-이건희 3주기…‘삼성 신경영’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삼양그룹 99주년…혁신의 새 패러다임 받아들여야”-벤츠코리아 ‘네트워크개발·트레이닝아카데미’ 부사장에 김나정-대보건설, 새 대표이사에 권오철 건축사업본부장△오피니언-‘대퇴사 시대’ 인재 관리법-‘바가지 축제’ 근절하려면-이순심 ‘관례 019’△전국-총선 앞두고 지방의회 與野 갈등…성남·오산 추경 ‘발목’-상수원보호구역 헌재 판결 ‘깜깜’…3년째 속 끓이는 남양주 주민들-“교사가 학생 휴대폰 제지해도 고소 당해…아동학대법 개정해야”△사회-‘쓸쓸한 죽음’ 중장년만의 문제 아냐…매년 100명 중 5명은 2030-코로나 비용 껑충…진료비 작년 100조원 돌파-흉악범 한곳에 모은 한동훈…‘사형 집행’ 가능성 배제 못해-‘잼버리 동원’ 공무원 초과수당 지자체에 떠넘긴 정부-입찰정보 주고 괌 여행비 받은 공직자
2023.10.04 I 김은경 기자
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
  • 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
  • [이데일리 신수정 이윤화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매매거래가 다시 소강상태다. 급매 소진 이후 시장이 다시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인데 수도권보다 지방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살아났던 경매 시장 역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값 상승폭 축소 등이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치면서 ‘숨 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그래픽=김정훈 기자)◇지방 거래량, 17년래 최저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택매매거래량은 32만 277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누계 거래량이 40만 호에 미치지 못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2019년(38만 1457호), 2022년(34만 9860호)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특히 지방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기타지방의 거래량은 지난 200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17년래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 1988호로 지난해보다 1.0%, 지방광역시는 6만 1516호로 2.8% 증가했으나 기타지방은 11만 9215호로 20.2% 감소했다.주택별로는 전세 사기 등 문제가 확산하면서 다가구주택 51.8%, 다세대주택 49.6%, 단독주택 40.15, 연립주택 33.2% 등 각각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의 거래량은 65.4% 늘어나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수요자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 반등이 이뤄졌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공급부족 인식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중저가 위주의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를 따라 몸값이 올라가면서 부동산 버블이 다시금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매 시장, 다시 찬바람살아나는 듯 보였던 경매 시장도 다시금 찬바람이 불고 있다. 법원경매정보 매각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아파트 경매 매각률(경매시장 전체 물건 중 매각된 물건 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한 아파트 경매 271건 중 매각된 건수가 72건에 불과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률은 올 1월 38.1%에서 4월 16.3%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해 지난 8월 32.5%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 경매 매각률이 하락한 가운데 연립주택·다세대 경매 매각률은 더욱 저조하다.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주택·다세대 경매 매각률은 17.4%로 10%대에 머물러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이 낙찰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경매 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따르는데 주요 은행의 주담대 상단금리는 이미 연 7%를 넘어섰다.재건축 호재 등이 있는 일부 물건으로만 수요가 몰리면서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즉 가격이 높아진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84.9%를 기록해 한 달 전 83.2% 대비 1.7%p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고금리,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경매 물건은 증가하고 낙찰은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는 탓에 한동안 경매물건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며 “지역·단지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3.10.04 I 신수정 기자
채권자경단 美국채 공습…부동산·은행 곳곳에 뇌관
  • 채권자경단 美국채 공습…부동산·은행 곳곳에 뇌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 5%에 다가서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긴축에도 실물경제가 여전히 탄탄하고 고물가 상황도 지속하면서 예상보다 금리 인하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장기물 매도(금리상승)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커지면서 채권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에 국채를 대량 매도해 채권수익률을 높이는 ‘채권시장 자경단’(The Bond Vigilantes)이 돌아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 (사진=AFP)◇탄탄한 美경제+대규모 국채발행 부담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1%를 ‘터치’한 후 4.795%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1.2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르며 2007년 10월 15일 기록한 4.719%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틀 연속 10bp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중장기 물가 및 성장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반영하는 대표적 지표로 꼽힌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이터가 계속 나오면서 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게 견고한 노동지표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4개월 만에 다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웃돌았다.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고, 결국 장기물 국채금리를 끌어 올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요대비 공급이 초과하는 미 국채 대량 발행도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재정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재무부는 지난 7월 말 3~4분기 국채 발행을 더 확대하기로 했고, 장기채에 대한 공급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더해지면서 매도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특히 월가는 지난해 말 영국 국채(길트)시장을 뒤흔든 ‘채권시장 자경단’이 등장했다는 분석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확대로 국채금리가 계속 오를 가능성을 보고 국채를 대량 매도해 수익률을 올리는 이들에 미 장기채가 표적이 됐다는 지적이다.1984년 이 용어를 만든 장본인인 야데니리서치 대표 에드 야데니는 이날 ‘행진하는 채권 자경단’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방 정부의 늘어나는 적자 규모가 채권의 공급을 수요보다 다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이는 채권 자경단이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 이들 무리가 미 국채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하이일드 시장이 다음 차례인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가 8%에 육박하면서 미국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사진=AFP)◇월가 황제 “7%도 가능”…SVB 사태 재현 가능성도이런 상황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5%까지 오를 것이라는 주장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채권 전략가인 로렌스 길럼은 “경제지표가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침체가 없을 것이란 신호를 계속 보내면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25~5.5%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6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단기간에 장기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 황제’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7%라는 수치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는 전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금리가 5%로 갈 것이라고 (지난해) 내가 말했을 때도 사람들은 ‘정말로 가는 것이냐’라고 물었다”며 “7% 금리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으며 이미 부동산시장에는 경고음이 울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모든 자산가격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만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덩달아 오른다. 이날 부동산 전문매체인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7.72%까지 오르며 8%에 육박하고 있다. 올초 6%초반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상승세다.일각에서는 올 초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나온다. SVB는 장기채를 상당수 보유하다가 금리상승에 따라 미실현손실 발생하면서 대규모 ‘뱅크런’ 사태를 겪었다. 에릭 로젠그린 전 보스턴 연은 총재는 “국채와 모기지 증권을 가진 은행들이 상당한 미실현손실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3분기 손실 규모가 불편할 정도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주요 지역은행주식을 묶은 KBW지역은행지수(KRX)는 2%가량 급락했다.
2023.10.04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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