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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고점 찍었나…기대인플레 3.1%, 한 달만에 하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년 뒤 일반인들이 물가상승률 인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정부의 할인 대책 등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오는 등 물가 소폭 떨어진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연합뉴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전월(3.2%)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4.1%), 공공요금(47.3%), 석유류제품(35.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석유류제품(+8.8%포인트), 농축수산물(+0.7%포인트)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6.9%) 비중은 감소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3월 농산물이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큰 폭이 올랐었는데, 정부에서 납품 단가 지원이나 할인 대책 등 정책적 영향으로 아주 높았던 수준보다는 물가가 내려갔던 모습이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앞으로 날씨도 따뜻해지니 농산물이등이 안정되다면 1년 후에 물가는 조금 더 내려가지 않을까하는 쪽에 응답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다만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황 팀장은 “하반기 교통비나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할 것 같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고, 전기 요금도 하반기에 인상될 수 있다는 불확실한 요인이 있기에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3.8%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146)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석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우려에도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가격 안정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한국은행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경기, 소비지출 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시각보다 많은 기준선 100을 넘긴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1월 101.6 △2월 101.9 △3월 100.7 △4월 100.7로,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고 있다. 한은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음에도 고물가, 고금리 부담 장기화로 소비 여력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현재생활형편CSI, 가계수입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는 각각 89, 99, 68로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1포인트 오른 94, 81로 집계된 반면, 소비지출전망은 1포인트 하락한 110으로 집계됐다.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면서 금리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한 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주택가격전망CSI는 6포인트 상승한 101을 기록했다. 두 달째 상승세를 보이며, 작년 11월(102)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둔화, 거래량 회복 등 영향인 것으로 해석했다.
- 변동성 커진 증시…파킹형 ETF로 몰리는 돈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중동 지역 불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지연 등 대외변수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파킹형 ETF가 대기 자금이 투자처를 찾는 동안의 안정적인 수요처로 주목받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증시 변동성 확대에…파킹형 ETF로 자금 유입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로 마감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하루 평균 1.27% 수준의 등락폭을 보이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원·달러 환율 급등, 이란과 이스라엘간 갈등 고조 등의 변수가 겹치며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당장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파킹형 ETF로 몰리고 있다. 파킹형 ETF란 차를 잠시 주차했다 빼는 것처럼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ETF로, 양도성 예금 증서(CD),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 (KOFR) 등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하는 상품이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 자금유입 상위 5개 ETF 가운데 3개가 파킹형 ETF로 나타났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 3818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TIGER CD금리투자KOS(합성)’에도 1295억원이 유입됐다. 또 다른 파킹형 ETF인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에도 927억원이 유입됐다.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는 CD91일물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한다. 하루만 투자해도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하루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ETF는 지난 2월 순자산 7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선 순자산이 8조원을 넘어서며 전체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 1위로 커졌다. 국내 ETF 순자산총액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KODEX200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기금리 ETF가 차지하고 있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장기 자금 운용 수요보다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나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늘고 있고 이같은 자금이 파킹형 ETF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말 그대로 잠시 쉬어가는 ‘주차 공간’으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파킹통장과 증권계좌 간 이체할 필요 없이 여유 자금을 활용해 일일 이자를 수취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물 금리+α’ 등 새로운 상품 잇달아…“거래비용 살펴야”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파킹형 ETF는 22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킹형 ETF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새로운 구조의 상품도 계속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월 처음으로 CD91일물이 아닌 CD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TIGER 1년은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를 내놨고, 삼성자산운용은 1년물 금리에 추가 수익 구조를 더한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를 이날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CD1년물의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반영하면서,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할 때에는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기준을 1990년 이후 약 35년 동안의 기간에 반영해 시뮬레이션해보면, 연 평균 0.1%포인트에서 최대 0.2%포인트의 추가 수익이 더해지는 데이터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파킹형 ETF의 특성을 고려한 선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박유안 연구원은 “파킹형 ETF는 이자 수익이 중요한 만큼 금리가 높고, 거래비용과 총보수율이 낮은 ETF를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중요 선별 기준으로 고려해야 한단 조언이다. 박승진 연구원은 “파킹형 ETF의 경우 거래비용의 중요성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주가 수준에 따라 거래시 발생하는 호가 움직임에 의한 수익률 변화폭이 달라지는 만큼,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판단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마켓인]하이브·파라다이스 '대기업 규제' 받을까…지정 앞둔 곳 어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올해 파라다이스(034230) 그룹과 하이브(352820) 등을 포함해 현대해상(001450), 영원무역(111770), 대명소노 등이 자산 5조원을 넘기면서 대규모기업집단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쉽게 지정이 미뤄진 기업들의 재도전이 이어지면서 오는 5월 공정위 결과를 두고 관심이 모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수 일가를 비롯한 계열사 전체 자산 5조원이 넘는 기업들이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있다. 공정위는 현재 각 기업집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검토 중에 있으며, 5월 중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하이브는 지난해에도 대기업집단 지정 대상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당시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인 4조8100억원으로 기준에 미달해 지정되지 않았다. 2021년에도 자산 4조7289억원으로 5조원 보다 낮게 형성돼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에서 벗어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이브의 자산은 5조3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해 기준을 충족한다. 하이브의 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한 가운데 최근 계열사 내분 논란으로 인해 경영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의 총수는 물론, 친족 및 임원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에 대해서도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또한 국내 계열회사간 순환출자 및 변동현황과 지주회사 체제 밖 국내계열회사 현황,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현황 등을 공개해야 한다. 공시 의무를 위반하면 법인에 1억원 이하, 개인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시정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 카지노 사업으로 규모를 키운 파라다이스그룹도 계열사 전체 자산이 5조원을 넘는 것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라다이스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기준 자산 총계는 3조6183억원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지주사 격인 파라다이스 글로벌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7473억원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경영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기업 지정 시 총수 일가와 관계인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페이스·룰루레몬·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를 거래처로 갖고 있는 의류 위탁생산(OEM) 업체 영원무역도 대기업으로 신규 지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영권 승계작업을 두고 편법 승계 의혹을 받았던 영원무역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5조2971억원으로, △2021년 말(3조5476억원) △2022년 말(4조5136억원)을 기록하다 기준을 충족해 대기업 지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던 현대해상화재그룹도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1년 대기업집단에 순수 손해보험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초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자산총액이 감소해 제외됐다.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정된 대기업은 82개로, 전년(76개) 대비 6개 늘었으며 이 숫자는 2019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전기차 등 신산업이 성장하면서 대기업집단 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LX그룹과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 등이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 추경 우려에 발목 잡힌 장기물…20년물 이상 일제히 1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금리가 하락했다. 20년물 이상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야권이 지속적으로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요구하면서 추경 편성을 위한 적자국채 발행 우려가 장기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오른 3.502%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3.489%, 5년물은 2.9bp 내린 3.55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5bp 내린 3.62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0bp 상승한 3.554%, 30년물은 1.5bp 오른 3.448%로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30년물은 지난해 12월11일 3.480%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중 고점을 찍었다. 통상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은 장기물 금리 상승 압력을 제공하는 스티프닝 재료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추경으로 적자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이게 금리 방향성을 결정한다기보단 스티프닝의 재료”라고 짚었다.야권이 지속적으로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요구하는 가운데 총선을 거치며 여소야대 지형이 견고해진 만큼 시장의 우려가 이전보다 커진 셈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전에도 야당이 180석이었는데 바뀌겠냐는 시선도 제기되나 금리의 흐름은 추경 우려가 사실상 반영되는 모습이다. 영수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13에,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상승한 111.24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28.80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419계약, 투신 246계약, 금융투자 362계약, 연기금 627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612계약 등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781계약 순매수를, 투신 21계약, 금융투자 2616계약, 은행 1474계약, 연기금 294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6%, 4.18%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장 마감 후인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4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오후 11시 미국 4월 리치몬드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이번 지표는 미국 제조업의 활황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년물 입찰 소화하며 전날 상승 일부 되돌림…10년물, 2.2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7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전일 금리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며 소폭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3.509%, 3.495%로 각각 1.3bp, 1.5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5년물은 2.0bp 내린 3.565%, 10년물 금리는 2.2bp 하락한 3.630%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561%, 3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3.443%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보합권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4.61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13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오른 111.23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553계약, 개인 113계약, 투신 376계약, 은행 228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1187계약, 연기금 34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35계약, 투신 14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571계약, 은행 657계약, 연기금 146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장 중 20년물 입찰 소화하며 전일 금리 상승분 일부 되돌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2%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 2조3240억원이 몰려 응찰률 332.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515~3.600%, 낙찰금리 3.555%로 집계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주 후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를 주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최근 늘어난 은행채 발행이 눈에 띈다”면서 “이 달 들어 순발행으로 전환했는데 이렇게 되면 크레딧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오는 25일 발표되는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그는 “만일 1분기 GDP가 좋게 나올 경우 국내 인하 기대감에 재차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4월 리치몬드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금리, 3.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하락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4.612%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4.1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2틱 오른 111.3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29.24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68계약, 금융투자 174계약, 연기금 119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833계약, 투신 249계약, 개인 88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71계약, 연기금 12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51계약, 개인 271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3.495%,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내린 3.56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1bp 내린 3.621%를, 30년물 금리는 2.7bp 내린 3.423%를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3%,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은 시중은행 콜차입 수요가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