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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2건

행복에 가려진 갈등…연극 '가족' 59년 만에 재공연
  • 행복에 가려진 갈등…연극 '가족' 59년 만에 재공연
  • 연극 ‘가족’ 콘셉트 이미지(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족은 늘 긍정적인 의미의 ‘안식처’인 것일까.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민 중 42.7%는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혈연적 의미의 가족이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오늘날에도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행복 뒤에 가려진 가족과 가정의 이면에 질문을 던지는 연극 ‘가족’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의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7번째 작품이다. 해방 직후 제헌국회부터 6·25 전쟁 등 파란만장했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이야기다. 한 가족이 맞닥뜨린 의문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피할 수 없었던 가정의 몰락을 담아낸다. 극작가이자 우리나라 방송작가 1세대인 이용찬의 데뷔작이다. 1957년 국립극장이 공모한 장막희곡 공모 입선작이기도 하다. 1958년 초연 이후 59년 만에 재공연한다. 이 작가는 ‘한중록’ 등의 TV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다. 유치진, 김진수 등 당시의 기성 극작가들이 전쟁의 황폐함이나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다뤘다면 이 작가는 격변하는 시대 흐름 속 가족과 개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치관의 혼란에 더욱 집중했다.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혈육적 의미의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오늘날 해체되고 와해돼 가는 가족에 대해 진단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가 구태환이 연출한다. 구 연출은 “약 60년 전에 쓰인 작품이지만 사회적, 역사적 혼돈 속에서 세대 간의 대립과 개인의 파멸은 큰 차이가 없다”며 작품의 동시대성이 관객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배우 이기돈과 김정호가 아들 종달과 기철 역을 맡는다. 애증의 부자관계를 그려낸다. 인물의 심리와 관계에 집중하는 상징적인 무대와 음향으로 작품이 가진 연극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1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2만~5만원.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17.04.14 I 장병호 기자
'라디오스타' 장혁진 "미국서 총으로 위협당해.. 죽을 뻔"
  • '라디오스타' 장혁진 "미국서 총으로 위협당해.. 죽을 뻔"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장혁진이 과거 미국에서 ‘총’으로 위협을 당했던 아찔한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8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이렇게 뜰 줄 알아쓰까~(?)’ 특집으로 서현철-장혁진-민진웅-박경혜가 출연한다.최근 종영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송과장’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리고 천만 영화 ‘부산행’에서 KTX 승무원 ‘기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장혁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웃음 사냥에 나선다.먼저 장혁진은 과거 미국에서 죽을 뻔 했던 사연을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배우 김원해와 밖에서 담배를 태우던 중 “갑자기 건장한 청년 둘이 커다란 벤을 타고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 중 한 명이 총을 꺼내서 겨누고 있고, 다른 한 명이 다가 왔다.. 그때 정말 죽을 뻔했다”면서 이 남성들의 정체와 총을 겨눈 이유를 밝혔다.또 장혁진은 미국에서 난타 공연을 했던 당시 공연 도중 생겼던 유혈사태를 고백하기도. 그는 “유니폼이 하얀색인데, 땀이 나면서 한쪽 팔이 피로 물들었다”며 “그날 이후 미국에서 쇼를 못했다”고 유혈사태의 내막을 털어놓을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장혁진이 미국에서 총으로 위협을 당했던 사연은 오는 2월 8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이렇게 뜰 줄 알아쓰까~(?)’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정찬성, UFC 복귀전 ''1라운드 KO승''☞ [포토]UFC 볼칸 오즈데미르 승리 ''언더독의 반란''☞ [포토]UFC 제시카 안드라데 3-0 판정승☞ [포토]UFC 라이트 헤비급, 볼칸 오즈데미르 2-1 판정승☞ [포토]UFC 제시카 안드라데, ''니킥''
2017.02.07 I 정시내 기자
조선 궁궐 건축의 비밀 한곳에 모으다
  • 조선 궁궐 건축의 비밀 한곳에 모으다
  • 국립고궁박물관의 ’영건, 조선 궁궐을 짓다’ 특별전에서 전시한 ‘창덕궁영건도감의궤’ (사진=국립고궁박물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나라 조선을 건국한 신진사대부들에게 ‘궁궐’은 단순히 왕이 머무는 공간이 아니었다. 유교의 이념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궁궐이었다. 따라서 조선은 궁궐을 짓고 수리하는 일을 각별히 여겼다. 조선왕조는 궁궐을 짓는 일을 ‘영건’(營建)이라 명해 궁궐의 건축과 수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국립고공박물관이 2017년 2월 19일까지 기획전시실과 궁궐실에서 여는 ‘영건, 조선 궁궐을 짓다’ 특별전은 조선왕조의 상징중 하나인 궁궐을 짓고 수리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에서는 보물 제1901-2호인 ‘창덕궁영건도감의궤’을 비롯해 경희궁을 그린 보물 제 1534호 ‘서궐도안’, 고종연간 경복궁 중건에 관해 기록한 ‘영건일감’, 덕수궁 중건 공사에 대한 문서 묶음인 ‘장역기철’ 등 문서 자료 외에도 조선 시대 건축 도구와 궁궐 내 쓰였던 벽지 등 180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전시물은 ‘창덕궁영건도감의궤’다. ‘창덕궁영건도감의궤’는 1833년 순조가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 건물을 재건하는 과정을 기록한 문서로 공사 관리자의 명단과 직위와 건축의 주요 공정을 기록하였으며 각 건물의 입면도가 그려져 있다. 이 외에도 1865년 2월부터 1867년 12월까지 경복궁 중건 내용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책인 ‘영건일감’에는 돌을 다루던 석수들의 식사를 담당했던 식당주인 박학심이 미리 지급한 식비를 떼어 먹고 도망갔다는 일화 등이 기록돼 있다. 또한 은색 비단에 정자체로 쓴 경복궁 교태전 상량문도 공개한다. 길이가 14m에 달하는 상량문에는 나라와 왕실에 상서로운 기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김연수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조선은 유교적인 통치철학을 펼치는 장으로 궁궐을 지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영건을 책임진 관리와 현장에서 공사를 한 장인들이 이룩한 대역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5 I 김용운 기자
금호산업, 직접 재배한 쌀로 연말 사랑 나눠
  • 금호산업, 직접 재배한 쌀로 연말 사랑 나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호산업(002990)은 지난 1일 전국에 있는 ‘어울림家’에 임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사랑의 쌀’ 220포를 전달했다. ‘사랑의 집 어울림家’는 금호산업이 2004년부터 주변 이웃의 낡은 집을 리모델링 및 신축해 주는 사회공헌황동이다. ‘어울림家’는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 있는 1호부터 강릉, 동해, 광주, 목포, 나주 등 총 27호가 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창신2동 130-102번지에 소재한 청암아동지역센터를 찾은 서재환(사진 왼쪽) 금호산업 사장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올해 전달식은 ‘어울림家-25호’인 청암아동지역센터에서 진행됐다. 청암아동지역 센터는 서울 종로구 창신2동 130-102번지에 있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 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아동복지 시설이다.이날 기증한 쌀은 충북 증평군사곡리 마을에서 재배한 쌀로 금호산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어울림 자원봉사단’이 직접 재배한 쌀이다.금호산업은 2014년부터 사곡리 마을과 1사1촌을 맺어,매년 마을 보수공사 지원 및 농번기 철 부족한 마을 일손을 직접 찾아 도왔으며,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방안으로 쌀 220포를 구매했다.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은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온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설회사가 할 수 있는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6.12.02 I 이승현 기자
  • 日 기업-민관펀드, 인도네시아에 ‘신도시’ 세운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신도시 건설에 나섰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인프라 수출’을 국가 전략으로 내건 만큼,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뭉쳤다. 이미 이 지역의 철도를 놓고 중국과 피터지는 경쟁을 펼친 만큼, 글로벌 사회의 눈이 쏠리고 있다. 27일 NH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교외에 일본의 상사와 철도회사, 민관 펀드 등이 연합해 일본형 뉴타운 건설을 시작한다. 일본 최대 상사인 미쓰비시상사를 포함해 철도회사 서일본철도, 한신전기철도, 게이힌급행전철도 힘을 합쳤다. 일본 정부와 해외 건설협회가 공동으로 출자한 ‘해외 교통·도시개발 사업지원기구(JOIN)’도 가세했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서 25㎞ 정도 떨어진 교외에 있는 19㏊ 부지에 900채 정도의 단독주택과 상업시설을 정비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300억엔에 이른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 성장에 힘입어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교외에 단독주택을 가지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 지역은 중국과 일본이 인프라 수주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고속철을 비롯해 항만 등 개발 수요가 높아 두 나라 모두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중국이 고속철도를 수주했고 이어 올해 4월 일본이 자카르타 동쪽 바팀반 신항만 건설을 수주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일본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도네시아에 기술과 건축 노하우를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다른 동남아 지역에서도 사회기반시설 정비사업을 획득하려고 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2016.10.27 I 김인경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교훈씨 별세, 김창종(헌법재판관)·혁종·한종(SBS부국장)·억종씨 부친상=23일,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53)956-4445△성경호(경남도의원)씨 별세=23일, 양산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55)366-4440 △박다줄 씨 별세, 박상섭(KBS 진주방송국장)씨 부친상=2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연세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55)548-7759△김밝힘씨 별세, 김날해(SBS CNBC 차장)·찰해(건대부속중 교사)씨 부친상, 이승규(연세이안치과원장)·최승호(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씨 빙부상, 김한길(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씨 형님상=23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8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02)2258-5940 △김정순씨 별세, 문정수(한국바스프 인사팀장)·현숙(사회복지사)·금희(어울림건축 대표)씨 모친상, 신해균(자영업)·김정섭(연합뉴스 선입기자)씨 장모상, 강지혜(문산북중 교사)씨 시모상=23일, 고양시 일산병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31)900-0444△백우선씨 별세, 백영철(우리안전엔지니어링㈜)·삼철(한의사)·기철(한겨레신문 편집국장)·인숙씨 부친상, 조정숙·기순신(명지대 교수), 안선희(한겨레신문 사회정책팀장)씨 시부상, 오평종씨 빙부상=23일, 서울이대목동병원 특3호실, 발인 25일 오전 10시.(02)2650-2743 △안재헌씨 별세, 안보선(미래에셋증권 서울법인사업2팀 부장)·동진(KDB산업은행 이수지점 부부장)씨 부친상, 김대수(자영업)씨 빙부상=22일, 전북대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63)250-2452 △송훈식씨 별세, 송병로(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부장)씨 부친상=22일,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31)900-0444 △오의자씨 별세, 김현홍(프로야구 LG 트윈스 스카우트팀 팀장)·재홍·인홍(의류업)·진홍(상업)씨 모친상=서울 아산병원 지하 1층 12호실, 발인 24일. (02)3010-2000
2016.08.23 I 김기덕 기자
  • 모내기 철, 농촌 괴롭히는 '농부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모내기 철이 돌아왔지만 농가의 주름은 깊어지고 있다. 바로 ‘농부증’ 때문이다. ‘농부증’이란 농사를 직업으로 하는 농업인들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적 장애 증후군을 통틀어 일컫는다. 신체적 장애로는 요통이나 어깨결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대표적이다. 더구나 65세 이상 고령 농가인구가 최근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먼저 농부들이 가장 많이 시달리는 ‘농부증’으로는 요통을 꼽았다. 농업인건강안전정보센터가 농업인 1233명을 대상으로 한 ‘농작업 관련 증상’ 설문에 따르면 935명(75.7%)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농촌 인구 4명 중 3명은 요통을 갖고 있는 셈이다. 특히 385명(31.2%)은 ‘언제나 허리가 아프다’고 답해 만성요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업 관련 증상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은 농부증으로 요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어깨통증 또한 828명(67.1%)이 호소했고, 손발이 저리다고 응답한 사람은 782명(63.4%)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농부증’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불면증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한 사람도 각각 526명(42.7%), 414명(33.6%) 이었다. 이는 농사를 짓다 보면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장시간 작업을 해야 하고, 과중한 노동으로 피로가 쌓이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작업의 특성상 허리를 구부려 장시간 일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각종 관절염이나 허리통증, 어깨통증을 많이 겪게 되고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로도 이어질 수 있다.이와 함께 농가인구의 급속한 노령화 또한 농부증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14년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농가인구 284만7000명 중 65세 이상 고령 농가인구는 106만2000명(37.3%) 이었다. 특히 한국 농가의 고령화는 가까운 일본 농가의 고령화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돼 현재 일본(36.1%)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대부분은 몸에 이상 증세를 느끼지만 ‘농사일이 바빠서’ 혹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오랜 시간 노동으로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영양 불균형 등으로 신체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많아 ‘농부증’을 더욱 부추긴다. 자생한방병원 염승철 원장은 “반복적이고 힘든 작업 상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증상, 스트레스 축적이 농부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육체적 피로, 정신적 긴장, 영양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작업 중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5.18 I 이순용 기자
  • 협동조합, 협업으로 희망 모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조합 간 협업을 통해 상생과 발전을 추진한다.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17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서울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 협업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조합간 상호 거래를 통한 공동발전을 모색키로 했다.중기중앙회 서울본부는 그동안 공동사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협동조합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으로 조합 간의 협업을 적극 추진했다.실제로 시흥유통진흥사업협동조합은 입점 상인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장갑류를 서울장갑공업협동조합을 통해 구매했다. 제품 보호 및 포장용 골판지박스는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을 통해 구매하면서 협업했다.서울경인귀금속중개업협동조합과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은 주얼리 업계의 신제품 홍보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카달로그 제작을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을 통해 용역을 실시했다.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은 종이를 서울경인지류도매업협동조합을 통해 구매하는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특히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김남수 이사장과 서울경인지류코팅공업협동조합 노기철 이사장은 인쇄물 제작과 코팅에 대해 양 조합이 협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노기철 중기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협동조합간 협업 사업이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돼 전국적으로 확대되기 바란다”며 “이번 사업의 슬로건인 ‘상상이상(서로서로 함께 하는게 이상적)’이라는 표현처럼 협업을 통해 협동조합 기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5.17 I 박철근 기자
드디어 주연… 베스티 해령, 그의 성장이 반갑다
  • 드디어 주연… 베스티 해령, 그의 성장이 반갑다
  • 베스티 해령[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베스티 해령이 결국 주연에 올라섰다.해령은 KBS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950년대 전쟁의 참화 속 뒤바뀐 두 여자의 운명을 중심으로 70년대 자식세대의 엇갈린 인생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해령은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 정꽃님을 연기한다. 엄마인 춘심에게 온갖 구박을 받으며 살지만 아빠인 기철의 사고를 수습하고, 오빠 도철의 뒷바라지까지 하는 속 깊은 딸이자 동생이다.해령은 걸그룹 베스티의 멤버로 잘 알려져 있으나 실은 아역배우 출신이다. tvN 드라마 ‘나인’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는 ‘하이스쿨 러브온’ ‘엄마’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다. ‘나인’에 출연했던 것이 2013년이니 4년여 만에 드디어 지상파 드라마 타이틀롤까지 따낸 셈이다.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해령은 극중 꽃님의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지는 배우다. 촬영장에서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동안 조연 자리에서 묵묵히 활동하며 눈도장을 찍어놓은 것이 이번 캐스팅에 도움이 됐다.해령은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라며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아 긴장되고 설렌다. 최선을 다해 연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해령이 출연하는 KBS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2016.02.24 I 이정현 기자
카페창업 요거프레소, 매출 효자상품 "메리시리즈" 누적판매 400만잔 돌파
  • 카페창업 요거프레소, 매출 효자상품 "메리시리즈" 누적판매 400만잔 돌파
  • [온라인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창업 브랜드 요거프레소의 대표 메뉴 ‘메리시리즈’가 누적판매 400만 잔을 돌파했다. 메리시리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딸기, 망고, 블루베리 등 신선한 과일을 비롯해 치즈, 초코&브라우니 등 다양한 토핑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음료이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이와 동시에 예비 커피숍창업주들의 이목도 함께 집중시키고 있다. 메리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시된 메리딸기는 2013년 12월 크리스마스 스페셜 메뉴로 출시된 후 SNS에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3개월만에 100만 잔의 판매고를 기록한 메가히트 메뉴다. 메리딸기의 성공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생딸기로만 제조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딸기철에만 판매되는 한정메뉴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커피전문점창업 브랜드 요거프레소의 매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요거프레소는 이 같은 메리딸기의 인기에 힘입어 2014년 4월 메리베리와 메리망고를 출시하며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메리시리즈를 구성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메리치즈와 메리초코를 출시하며 메리딸기에서 시작된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메리치즈와 메리초코는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도 첫 출시 이후 12만잔이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요거프레소 카페창업 가맹점주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거프레소 관계자는 “커피만 판매하는 다른 커피창업 브랜드와는 달리 요거프레소는 커피와 디저트 메뉴 2가지 주력상품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상관없이 4계절 내내 꾸준한 매출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라며 “수익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기존 요거프레소 커피숍창업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카페창업, 커피전문점창업, 커피창업에 관심이 많은 예비 커피프랜차이즈창업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요거프레소는 주력상품 다양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구조가 알려지면서 커피전문점창업 브랜드로는 이디야와 카페베네에 이어 2016년 1월 가맹점 1,000호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현재 요거프레소는 1,000호점 오픈을 기념해 소자본 커피숍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카페창업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신규 가맹점 계약 시 가맹비, 교육비, 물품보증금 면제 및 다양한 혜택을 통해 커피숍창업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거프레소 창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겨울철 비수기 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지혜
  • 겨울철 비수기 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지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20년 만에 찾아온 한파에도 아이스크림과 빙수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흔히 겨울이 빙과업계 비수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업체들은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앞세워 겨울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한식 디저트 카페 설빙은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를 이용한 메뉴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설빙은 올해도 딸기를 원재료로 한 ‘한딸기설빙’,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생딸기찹쌀떡’ 등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설빙 딸기 메뉴 특징은 생딸기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보통 딸기는 쉽게 무르기 때문에 냉동 보관을 하거나 설탕에 절여 사용한다. 그러나 이렇게 보관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겠지만, 딸기향은 살아지고 식감도 물렁물렁해지기 마련이다.(사진=설빙 제공)설빙은 생딸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향과 식감이 그대로다. 다만, 생딸기만 사용하기 때문에 제철인 겨울에만 딸기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반응도 폭발적이다.설빙 관계자는 “딸기철이 되면 매장을 직접 찾아와 딸기 메뉴 출시 일자를 묻는 분들도 있다”면서 “딸기 메뉴는 겨울철 매출은 65%를 차지하는 효자 메뉴”라고 말했다.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도 겨울 시즌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과일을 먹기 어려운 겨울철임을 고려해 과일을 듬뿍 올린 제품들로 겨울철 메뉴를 구성했다. 또 추운 겨울 소비자들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고려해 디저트 메뉴를 대폭 확대했다.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는 겨울이 되면 아이스크림 케이크 제품 라인을 대폭 확대한다.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를 겨냥한 제품 기획 전략으로 볼 수 있다.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총 24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매년 출시되는 40여 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중 절반 이상이 겨울에 출시되는 것이다.지난해에는 따뜻한 겨울 날씨까지 더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인기는 더욱 좋았다. 2015년 12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배 넘게 증가했다.배스킨라빈스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양띠 관련 케이크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원숭이띠 케이크 제품을 출시하며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극성수기인 여름보다 겨울이 매출이 줄어들기는 한다”면서도 “자신이 잘하는 강점을 살린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잘 먹혀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6.01.29 I 김태현 기자
하나카드, 늦가을 힐링여행 이벤트 진행
  • 하나카드, 늦가을 힐링여행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하나카드는 늦가을 비수기 철을 이용해 실속 있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늦가을 힐링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30일까지 진행되는 ‘하나카드가 제안하는 추천여행’ 이벤트는 방콕, 상해, 홍콩, 푸켓, 보라카이, 남큐슈 등 6개 지역의 추천 상품을 구매한 선착순 330명에게 10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가 제안하는 추천여행상품’에 10만원 할인 적용 시 방콕(3박 5일)여행은 5성급 밀레니엄 힐튼 호텔 숙박을 포함해 33만 9000원이 된다. 상해(2박 3일)여행은 5성급 르네상스 푸토호텔 포함 39만 9000원부터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카드 전용 여행상담번호(1599-2929)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아울러 30일까지 온라인 여행사 아고다(Agoda)를 통해 호텔예약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일반회원은 말레이시아·프랑스 지역, VIP고객은 필리핀지역까지 포함하여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플래티늄 이상 회원은 7% 할인을, 기타카드 소지고객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홈페이지 이벤트 창을 통해 아고다 사이트에 접속하여 하나카드로 결제 시 혜택이 제공된다.12월 31일까지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에 접속하면 하나카드 고객인증을 통해 7%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12월 31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내 위치한 워커힐 레스토랑, 커피전문점(카페베네·투썸플레이스·커피앤웍스·잠바주스·파스쿠찌·하이네켄 바) 등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더말로지카 스파 2만원 할인, 스카이허브 라운지 30%할인, 마티나 라운지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11.12 I 정다슬 기자
유동성 위기 빠진 동아원그룹, 자산매각 속도낸다..1500억원 마련
  • 유동성 위기 빠진 동아원그룹, 자산매각 속도낸다..1500억원 마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동아원(008040)그룹(이하 동아원)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본업인 제분업과 관련없는 와인, 외식, 고급수입차 등을 영위하는 자회사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달내 고급 레스토랑 ‘탑클라우드’ 운영업체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과 와인 수입업체 나라셀라에 대한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총 7개 자회사 및 자산 매각으로 1500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원은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도 744억원이었다. 부채비율은 무려 789%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3년 부채비율인 366%보다도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재무구조에 적신호가 켜진 직접적인 원인은 본업과의 시너지 보다는 그룹 오너인 이희상 회장의 취향과 관심으로 인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을 ‘페라리를 타는 와인 마니아’로 일컫을 정도로 와인, 고급수입차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원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초부터 본업과 관계없는 계열사 및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마세라티, 페라리 등 슈퍼카 수입·판매사인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를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사돈기업인 효성(004800)에 SOS를 보냈고 수입차 사업 확대를 꾀하는 효성도 흔쾌히 받아들여 200억원에 FMK를 사들였다. 이어 지난 4월 초 계열사 대산물산의 사옥인 서울 논현동 소재 운산빌딩을 주식회사 성일에 392억원에 넘겼다. 동아원 창업주 고 이용구 선대회장의 호(운산)를 딴 건물이라 애정이 깊을만도 했지만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라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동아원은 같은 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와인 복합 문화 공간인 포도플라자도 150억원에 매각했다. 유류 및 화공약품 보관·운송 업체인 당진탱크터미널(매각가 306억원)은 LG상사(001120)에, 캄보디아 사료 계열사인 코도피드밀(매각가 68억원)은 CJ제일제당(097950)에 팔았다. 매각가가 각각 150억원으로 추정되는 고급 레스토랑 ‘탑클라우드’ 운영업체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과 와인 수입업체 나라셀라에 대한 매각 작업도 이달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들의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다. 특히 포도플라자의 경우 인수 주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주인은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의 부인(김영식 씨)과 두 딸(연경·연수)이다. 포도플라자에 대한 대법원인터넷등기소 등기부등본 조회 결과 지난 4월 10일 김영식(63) 씨가 40%, 구연경(37)·구연수(19) 씨가 각각 30%씩의 지분을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으로부터 매입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아원 지원을 위해 LG그룹 오너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선 셈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구본무 회장의 6촌 동생 구본호 씨가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의 동아원 측 지분 전량인 6.24%를 103억원에 매입한데 이어 그룹의 종합상사인 LG상사가 당진탱크터미널을 인수했다. 한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중견기업 오너지만 화려한 혼맥을 자랑한다. 3명의 전직 대통령 가문들과 직·간접적으로 사돈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장녀 윤혜 씨를 지난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인 재만씨와 결혼시킴으로써 전 전 대통령과 사돈을 맺었다. 이 회장의 둘째 딸 유경 씨는 신명수 신동방그룹 회장의 조카인 기철 씨와 결혼했다. 신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재헌 씨를 사위(이혼)로 둔 적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회장의 막내딸 미경 씨는 조현준 효성 사장과 결혼함으로써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사돈 관계를 형성했다. 이 전 대통령의 막내사위는 조현준 사장의 사촌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161390) 사장이다.
2015.10.28 I 이연호 기자
서울지역 중기업계, 메르스 피해 중기 세무조사 유예 건의
  • 서울지역 중기업계, 메르스 피해 중기 세무조사 유예 건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잠정적으로 유예해 달라.”(송근선 서울경기화훼협동조합 이사장)“부가가치세 중간예납에 대한 인센티브는 없으면서 연체시 가산세(1일 0.03%)를 부과하는 것은 과도하다. 중간예납에 대한 가산세 경감규정이 필요하다.”(이수만 강북구 상공회장)서울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세정당국과 만나 국세행정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14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김연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봉승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별소비세 부과는 사치품에 대한 소비억제를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보석·귀금속 제품은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결혼문화의 일부 또는 생활용품 소비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석과 귀금속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는 연간 50억원에 불과해 세수확보 기여도는 미미하고 주얼리 산업 양성화의 장애요인”이라며 “보석 및 귀금속 제품을 개별소비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노기철 서울경인지류코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부금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법정기부금(국가, 병원, 공공기관)의 손금 한도(50%)에 비해 지정기부금(사회복지법인, 불우이웃돕기 등)의 손금한도(10%)가 매우 낮다”며 “기부문화 확산 유도를 위해 지정기부금 손금 한도를 30%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자동차 보험수리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개선 △사업용차량 보험수리 부가가치세 처리 개선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 세무조사 잠정 유예 △부가가치세 중간예납제도 개선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김 청장은 “우리 경제의 중심인 중소기업인이 기업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석 중기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은 “중소기업와 세정당국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가 이뤄진다면 중소기업이 세정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14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김연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국세행정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 청장, 박종석 서울지역회장, 김일규 서울남북부수퍼협동조합 이사장, 이광석 고척산업용품종합강가협동조합 이사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15.07.14 I 박철근 기자
북한 가뭄 심각, 격심한 식량부족 경고하는 국제기구
  • 북한 가뭄 심각, 격심한 식량부족 경고하는 국제기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북한 가뭄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통일부의 ‘북한 가뭄 피해 평가 및 식량생산 전망’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강수량 부족이 7월 초까지 지속될 시 식량생산량이 작년보다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 가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어서 타격이 이만저만 아니다. 가뭄 때문에 모내기가 예년보다 20일정도 늦은 걸로 알려졌다.통일부는 본격 모내기철이었던 지난 5월 북한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1981~2010년 평균) 대비 56.7%에 불과했고 곡창지대인 황해도와 평안도의 경우 5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각각 46.9%, 61%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국제기구는 북한 가뭄 현상 악화에 따라 격심한 식량부족 현상이 생길 우려를 경고하고 있다.비상이 걸린 북한 당국은 세계 각국의 모범사례를 소개하며 가뭄 극복을 독려 중이다.‘노동신문’은 지난 11일 쿠바의 ‘물 절약 투쟁’과 물 소비량 통제 노력, 스리랑카의 우물 건설 등의 사례를 전하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지원을 요청할 시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아직 구체적인 요청이 없어 국내 민간단체들도 아직 북한 가뭄 피해 지원을 위한 방북 신청 등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
2015.06.15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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