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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85건

오마이걸 미미, '한국 민속촌' 귀신 알바 도전
  • 오마이걸 미미, '한국 민속촌' 귀신 알바 도전
  • (사진=JTBC ‘부름부름 대행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극한의 공포감을 느낀 유튜버 랄랄이 촬영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21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될 JTBC ‘부름부름 대행사’에서는 유튜버 랄랄이 한국 민속촌 귀신 대행에 도전, 잊지 못할 오싹한 경험을 한다고 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본격 나들이 철을 맞는 만큼 ‘부름부름 대행사’는 테마파크 특집을 준비한다. 여기에는 ‘부캐’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랄랄과 MZ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김아영이 특별 부름이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먼저 랄랄은 미미와 함께 한국 민속촌에서 귀신 대행에 나선다. 일명 귀신의 집이라 불리는 ‘귀굴: 혈안식귀’ 속 귀신 역할을 의뢰받은 것. 극강의 하이텐션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행 업무를 시작하기 전 업무 숙지를 위해 먼저 귀신의 집을 체험한다.랄랄과 미미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혼비백산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 급기야 랄랄은 극한의 공포감에 눈물을 흘리며 체험을 포기한다. 이를 본 ‘부름부름 대행사’ 직원들은 과연 대행 업무가 가능할지 걱정을 표했다고.그럼에도 랄랄은 귀신 대행 업무에 당차게 도전, “이 정도로 (귀신 역할을) 하면 빙의가 될 수도 있겠다”는 강렬한 소감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민속촌에 떠도는 미스터리 괴담도 공개,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 조짐이다.‘맑눈광’ 김아영은 고규필과 함께 놀이공원 캐스트로 변신한다. 완벽한 딕션과 넘치는 흥으로 업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김아영과는 반대로 ‘개판 5분 전(?)’을 연상케 하는 고규필의 진땀나는 모습이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미미와 랄랄의 오싹한 민속촌 귀신 대행과 고규필, 김아영의 꿈과 모험이 가득한 놀이공원 캐스트 대행은 오늘(21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부름부름 대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1 I 윤기백 기자
달라진 가족, 달라진 기업…받아들일 '준비'됐나요
  • 달라진 가족, 달라진 기업…받아들일 '준비'됐나요[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대사다. 이 드라마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우영우는 스스로를 ‘이상하고 별나다’고 표현하며 ‘보통 변호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정상, 보통, 일반적.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 내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차별이다. 비정상은 누구이고 특수한 것은 무엇일까. 정상 여부는 누가 판단하고, 일반적이라는 것은 무엇을 보고 이야기하는 걸까. 무의식 속에 규정한 이 기준이 차별과 불평등을 불러오는 것은 아닐까.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은 225만명(이하 2022년 기준)에 달하고 국제 결혼건수는 1만6000건(통계청 기준), 한부모 가족은 총 가구 수 2만2000가구 중 1400가구에 해당한다. 이젠 여러 인종이 뒤섞여 살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겨나는 형형색색의 시대가 왔다.오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 시대의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나와 타인의 차이를 단순히 ‘다름’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넘어 ‘다채로움’이라는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의미로 준비됐다.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꾸리고 있는 사람들, MZ부터 기성세대까지 폭넓은 세대 등 다양한 범주를 다룬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다양한 사람들이 채우는 다채로운 이야기‘지선아 사랑해’로 잘 알려진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삼성 고졸신화’의 주인공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각각 우리 사회의 공존을 위한 노력과 ‘K디아스포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기조강연이 끝난 후 두 연사는 김현정 CBS PD와 대담을 갖는다.‘다양성’은 기업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 성과와 실적 높이기에 급급했던 기업 분위기는 이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약자에 대한 지원을 살피는 등 상생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도 최고다양성책임자(CDO)라는 직책을 도입하고, 다양성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성을 향한 기업의 첫 걸음은 여성 인재 확보로 시작했다. ‘대기업 최초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윤여순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전 LG아트센터 대표)는 초기 여성 사회인으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기업의 자세에 대해 제언한다.‘포용’, ‘다양성’의 노력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담당자들도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정현천 SK(034730) mySUNI 전문교수가 좌장으로,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다양성·포용 최고책임자), 원지영 한국GM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 전양숙 유한킴벌리 CDIO가 패널로 나서 달라진 기업문화를 나눈다.올해 이데일리 W페스타는 ‘다양성’을 인문학적 시각 뿐 아니라 과학적인 시각으로도 접근한다.‘알쓸신잡’·‘뭐털도사’ 등에 출연하며 방송가를 휩쓸고 있는 뇌과학자 장동선 한양대 전임교수가 참석해 다양성의 가치, 다름을 뇌과학적으로 바라보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새로운 가족·공감하는 세대…포용의 시간도‘가족은 혈연으로 구성된 집단’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다양한 연사들도 준비됐다.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로 이름을 알린 박에스더 KBS 기자가 좌장으로 나서 최근 해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김규진 작가, 생활동반자법을 기다리다 지쳐 친구를 입양한 은서란 작가, 한국인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한국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조카를 입양한 방송인 홍석천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세대의 대표들도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을 연기하며 MZ 대표로 자리매김한 김아영, ‘롯데주류’ 프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유꽃비 지점장, 제일기획(030000)·삼성전자(005930)를 거쳐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배, ‘범죄도시’·‘카지노’를 만든 스타감독 강윤성이 그 주인공. SBS(034120) 간판 아나운서 출신 박선영이 좌장을 맡는다.W페스타는 앉아서 듣는 일방적 포럼에서 벗어나 보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거듭난 만큼 올해도 충분한 볼거리, 놀거리가 마련됐다. ‘싱어게인’을 통해 무명가수에서 유명가수가 된 이무진, ‘아이돌학교’에서 선발돼 페스티벌 퀸으로 자리매김한 프로미스나인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는 코코리 색채 연구소와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스트레스 솔루션, 뉴욕에서 탄생한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버덴, 피부 탄력을 관리해주는 홈케어 브랜드 모스트엑스, 각양각색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는 샤론델 등이 참여한다. GS리테일(007070)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하이볼 부스를 마련해 미각까지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 제공)
2023.10.06 I 김가영 기자
편견으로 힘든 적 없었나요…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 편견으로 힘든 적 없었나요…우리는 모두 다릅니다[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우리는 모두 다르다. 표준적인 인간이나 평범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인식은 여전히 편견으로 가득하다. 여성들을 위한 국내 최대 지식축제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오는 26일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을 주제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로가 세워둔 편견의 벽을 넘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위한 발걸음이다.올해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가 기조강연에 나서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야기한다. 윤여순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전 LG아트센터 대표)는 기업들의 변화 수용을, 장동선 한양대 교수는 뇌과학 측면에서 다양성을 풀어낸다.우리 시대 가족과 세대들의 모습도 소개된다. 해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자녀를 출산한 김규진 씨, 친구를 입양한 은서란 씨가 발상을 달리 한 새로운 가족을 이야기하고, ‘맑은 눈의 광인’ 배우 김아영 씨와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 등 20대부터 50대 인사들이 세대 공감 토크쇼를 갖는다. W콘서트와 참여하는 W체험부스도 한껏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2023.10.06 I 김혜미 기자
윤가이 "나보다 가족들이 인기 체감…'SNL' 만장일치 캐스팅" ①
  • 윤가이 "나보다 가족들이 인기 체감…'SNL' 만장일치 캐스팅" [한복인터뷰]①
  • 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NL 코리아’가 이번 시즌에 사랑을 많이 받아서 저도 덩달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윤가이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이하 ‘SNL’) 비하인드를 전했다.지난 7월 15일 첫 공개된 ‘SNL’에 합류한 윤가이는 개그맨, 크리에이터, 댄서, 배우 등을 제치고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선택을 받았다. 주현영의 ‘주기자’, 김아영의 ‘맑눈광’ 캐릭터에 이어 MZ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윤가이(사진=쿠팡플레이)인기를 체감하는지 묻자 윤가이는 “체감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어서 잘 모르겠다. ‘SNL’이 사랑을 많이 받아서 저도 덩달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오히려 주위에서 반응을 알려준다는 윤가이는 “부모님, 친척분들께서 연락을 많이 주신다. ‘10대 20대 분들이 저를 많이 알고 있다’고 알려주시더라. 또 저희 할머니 핸드폰 배경화면이 저랑 찍은 사진인데 식당에서 그걸 보고 아르바이트생이 알아봤다고 하시더라. 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시니까 저도 기뻤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SNL’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을까. 윤가이는 “오디션을 보러 갔다.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컸다.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보자는 마음, 오디션이라도 봐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1, 2차에 붙고 나서부터는 ‘어쩌면 나한테 전환점이 될 수도 있겠다. 코미디라는 장르에 눈을 뜨게 할 수 있는 나의 변화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제작진 만장일치로 합류하게 됐다는 윤가이는 “마지막회 촬영이 끝나고 PD님, 스태프분들이 오셔서 ‘내가 널 뽑았다’, ‘우리가 만장일치로 뽑았다’, ‘잘한 선택인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새 크루원으로 합류했음에도 윤가이는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는지 이해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케미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대본을 넘어서 애드리브를 자유롭게 내기도 하고 의견도 많이 내면서 맞춰가는 모습을 보고 ‘기대 이상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윤가이는 ‘MZ 오피스’, ‘위켄 업데이트’, ‘90 선데이’ 등 여러 코너를 통해 신입사원, 신입 기자, 서울 사투리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어떻게 캐릭터를 설정했냐는 질문에 “대본을 미리 받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나의 어떤 면을 보고 이 캐릭터를 생각해내신 거겠지’ 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해맑은 성격을 많이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해맑게 악의 없이 가려고 했다. 말투를 특별히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다. (김)아영 언니가 잘 받쳐준 부분도 있고 의상, 메이크업, 소품이 제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줘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윤가이(왼쪽)과 김아영(사진=윤가이 SNS)특히 윤가이의 서울 사투리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부산 토박이’라는 윤가이는 “서울 사투리를 오디션 특기로도 했었다. 제가 옛날 뉴스를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80~90년대는 제가 태어나지 않았을 때지 않나. 그때의 뉴스를 보면서 따라 하곤 했다. 오디션 때 그 특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간 건 아니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준비한 특기를 다 했는데 (제작진이)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냐고 물어보셨다. 그때 딱 생각난 게 서울 사투리다. 즉흥적으로 나왔던 특기였는데 그 지점을 되게 좋아해 주셨다. 평소에 그런 걸 연구하고 관찰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윤가이(왼쪽)과 정우(사진=윤가이 SNS)기억에 남는 호스트를 묻자 1화에 출연했던 배우 정우를 언급했다. 그는 “선배님도 부산 출산이시다. 동네도 같다. 처음에 대화를 했을 때 확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선배님도 저도 ‘SNL’ 첫 촬영이었지 않나. 선배님이 ‘부산 범일동에 인재가 나타났다’고 하면서 많이 챙겨주셔서 의지를 많이 했다.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가수 겸 배우 조유리와도 친분이 있다고. 윤가이와 조유리는 각각 ‘SNL’, ‘오징어 게임’ 캐스팅 소식을 서로에게 전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다. 이에 대해 윤가이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또 제가 스무 살 때 서울에 올라오면서 유리랑 연락이 다시 닿아서 자주 만났었다.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는 서로 조언을 많이 구하기도 하고 오디션 전날이 되면 서로 ‘아이디어 없을까?’ 통화도 한다.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조유리의 연기 멘토라는 일화에 대해서는 “누가 그렇게 얘기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유리의 연기 멘토까지는 아니다”라며 웃었다. 윤가이는 “유리가 한 살 어린 후배고 저는 선배였지 않나. 연기를 알려줬다기 보다는 어떤 부분에서 사투리가 나온다 정도를 알려줬던 것 같다. 유리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연기를 15세에 시작하기도 했고 TV에서 봤던 말투들을 워낙 잘 따라 했던 편”이라며 “토박이라 사투리를 쓰는 연기를 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9.29 I 최희재 기자
국내 초연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남경주·최정원 등 26명 출연
  • 국내 초연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남경주·최정원 등 26명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컴프롬어웨이’의 캐스팅을 25일 공개했다.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캐스팅. (사진=쇼노트)‘컴프롬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마을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캐나다 출신 아이린 산코프, 데이비드 헤인이 대본을 쓰고 작사, 작곡했다.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린 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대본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9.11 테러 직후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던 수십 대의 비행기들이 캐나다로 불시착했다. 비행기에 있던 승객들은 자신의 목적지가 아닌 캐나다 뉴펀랜드 갠더로 오게 됐다. 작품은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하루아침에 마을 인구수와 맞먹는 이방인들을 마주하게 된 주민들의 이야기를 펼친다.‘컴프롬어웨이’ 출연 배우들은 주연, 조연, 앙상블 구분 없이 모든 배우들이 1인 2역 이상을 소화한다. 마을 주민과 방문자의 역할을 겸할 뿐만 아니라 단역과 음향 효과 역할까지 수행한다.워커홀릭으로 살았지만 갠더에 불시착 후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삶에 변화를 겪는 닉 역에는 남경주, 이정열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는 닉 역뿐만 아니라 항공관제사이자 보니의 남편으로, 보니와 동물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더그 역 등으로 무대에 오른다.자신의 일과 마을 사람들을 사랑하는 갠더의 시장 클로드 역에는 서현철, 고창석 배우가 함께한다. 이들은 방문자들을 돕는 애플턴의 시장 덤 역 등을 겸해 무대에 설 예정이다.텍사스 출신 미국인으로 테러 발생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아들에 대한 걱정과 함께 갠더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다이앤 역은 최정원, 최현주 배우가 연기한다. 두 배우는 도넛 집에서 일하는 갠더 시민 크리스탈 역 등으로 변신한다.캐나다 재향 군인회 갠더 지부 회장으로 불안에 휩싸인 방문객들을 앞장서서 보살피고 위로하는 뷸라 역에는 정영주, 장예원 배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불시착으로 잔뜩 겁에 질린 방문자 들로리스 역 등을 함께 연기한다.편견에 맞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초의 여성 기장으로 비행 중 갠더에 불시착한 파일럿 비벌리 역은 신영숙, 차지연 배우가 맡는다. 두 사람은 갠더 학교의 선생님 아네트 등으로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로스앤젤레스(LA)에서 온 젊은 CEO로 연인과 함께 휴가를 가던 중 갠더에 불시착했지만 갠더에서의 생활에 거리낌이 없는 케빈T역에는 지현준, 주민진 배우가 나선다. 이들은 지역 버스 운전사 노조위원장 가르스 역 등을 함께 소화한다.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캐스팅. (사진=쇼노트)이들 외에도 심재현, 이정수(오즈 역), 김아영, 이현진(한나 역), 정영아, 김지혜(보니 역), 신창주, 김승용(밥 역), 현석준, 김찬종(케빈J 역), 나하나, 홍서영(재니스 역) 등이 출연한다. 스윙으로는 김주영, 김영광이 출연한다.국내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레드북’, ‘하데스타운’, ‘쇼맨’의 박소영 연출, 뮤지컬 ‘이프덴’, ‘베르테르’의 구소영 음악감독, 뮤지컬 ‘레드북’, ‘하데스타운’의 홍유선 안무감독,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프덴’, ‘스위니토드’ 등의 김수빈 번역가, 뮤지컬 ‘데스노트’, ‘베토벤’ 등의 오필열 무대 디자인 디렉터가 ‘컴프롬어웨이’는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10월 6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오프닝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3.09.25 I 장병호 기자
비만탈출, '우리는 변신 중' 환자가 답하는 비만대사수술 효과
  • 비만탈출, '우리는 변신 중' 환자가 답하는 비만대사수술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IT업종에 재직 중인 정준석씨(가명 · 39세)는 8개월 전 비만대사수술을 받았다. 청소년 시절 부터 비만이던 그는 직장을 다니며 급격히 체중이 늘어 키186cm에 몸무게는 무려 212kg에 달했고, 당뇨병과 함께 체질량지수(BMI)도 61을 넘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초고도비만으로 진단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비만치료를 권유 받고 식이요법, 각종 다이어트 약,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정준석 씨는 “마지막 방법으로 비만대사수술로 위 우회술을 선택했다. 수술을 받은 후 현재 60kg을 감량하고 큰 불편함 없는 일상을 누리고 있고, 내년 말까지 100kg 초반대 체중 감소가 목표”라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7년 1만4966명에서 2021년 3만170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이면 비만이라 정의하는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되는 대사증후군 질환으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비만은 체내 만성염증을 불러 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뇌혈관질환(심부전, 뇌졸중)을 유발한다. 또한 암 위험도 높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 센터장은 “매일 1200칼로리 미만으로 제한된 식사를 최소 4년 이상 꾸준히 해야 비만치료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고도비만에 해당되면 위장관 크기와 위치를 변화시켜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고 영양분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적응증, 즉, 고도비만 치료의 수술 기준은 BMI 35이상 또는 BMI가 30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합병증(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지방간, 수면 무호흡증, 위식도역류증, 관절질환, 천식 등)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다. 이에 해당되면 2019년부터 비만대사수술의 건강보험이 적용 돼 비만환자도 부담없이 수술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이 인정하는 비만대사수술 적응증 환자는 많은 편이지만 준석 씨 처럼 실제 수술을 위해 병원에 오는 환자는 훨씬 적다. 심지어 고도비만과 관련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수술에 회의적인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수술에 망설이는 이유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과 평생 적게 먹어야 한다는 오해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 후 합병증 발생 확률은 맹장수술 및 담낭절제술과 비슷한 1% 수준으로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고 음식도 일반인 식사량의 70% 는 충분히 섭취 가능하며 경과에 따라 고기나 커피 등 다양한 음식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30대 초반 가정주부 김아영(가명)씨는 1년전 위 절제술로 고도비만을 치료했다. 결혼 전 키 162 cm에 50kg 의 몸무게가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94kg 까지 체중이 증가했고, 극단적인 절식과 마사지 요법을 통해 한때 60kg까지 감량했지만 요요가 자주 오면서 결국 수술치료를 선택한 것. 김아영 씨는 어머니가 과거 비만대사수술을 받았고 장기간 경과를 곁에서 지켜보며 긍정적 치료효과를 확신해 수술을 결정했다. 1년이 지난 지금 54kg으로 슬림 체형으로 변모해 자신감을 되찾아 학부모 모임과 친구,지인과의 만남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아영 씨가 받은 위 절제술은 식도, 십이지장과 연결된 위 크기를 바나나 형태로 가늘고 작게 만드는 수술로, 위 용적의 80% 를 제거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며 섭취량이 조절된다. 준석씨의 위 우회술은 위 상부를 절제, 작은 위 주머니를 만들고, 이를 소장과 연결하게 된다. 음식은 식도, 위 주머니를 거쳐 소장으로 이동한다. 위 우회술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영양분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1,2년 뒤 비만대사수술 효과는 어떨까? 이 기간 식이요법과 운동을 다소 게을리해도 감량과 혈당 조절이 양호한 상태가 되는데 수술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쪽으로 호르몬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수술 전, 체중을 빼려 운동을 하고 식단 조절을 해도 효과가 없었지만, 수술 후 같은 노력으로 2,3배 좋은 결과가 돌아온다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 된 이야기다. 김아영 씨는 “수술 1년이 지난 후 적절 체중 유지와 식단 조절에 노력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고 수술 후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게을리 했던 운동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09.24 I 이순용 기자
한화, '더 잦아진 이상기후' 고교생 과학경진대회 개최
  • 한화, '더 잦아진 이상기후' 고교생 과학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그룹이 개최한 고교생 과학경진 대회에서 댐 없는 소수력 발전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서울과학고의 피쉬파워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23’ 시상식이 지난 25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 캠퍼스(Life Campus)에서 진행됐다. 지난 25일 충북 충주의 한화손해보험 라이프 캠퍼스에서 열린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에서 대상을 받은 서동주(가운데)·조용우(오른쪽) 학생과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강조하면서 시작한 2011년 이래 올해까지 12년째 운영하고 있다.대상은 ‘물레방아 구조를 활용한 댐 없는 소수력 발전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피쉬파워팀(서울과학고 서동주, 조용우 학생, 지도교사 배동일)이 수상했다. 피쉬파워팀은 높은 초기 건설 비용이 드는 댐을 대체하면서 친환경적이고 동시에 높은 경제성을 갖는 발전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수차의 날개는 형상에 따라 추력 특성이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저유속에서도 발전 가능한 접이식 날개 수차를 시제작하기도 했다. 금상은 산성토에서 식물을 보호하고 다양한 작물 재배에 용이한 산 저항성 영양제를 연구한 미스매치팀(하나고 김아영, 유명철 학생, 지도교사 박찬규)과 폐해조류와 택배박스를 활용해 새집증후군 잡는 친환경 벽지와 풀 제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EcoSeaWeed팀(하동여고 김아영, 이자현 학생, 지도교사 이규희)이 수상했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은 상금과 부상이 총 2억원으로,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 금상 2팀에 각 2000만원, 은상 2개팀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한 5개팀 10명은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과 유명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해외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까지 함께 제공된다. 본선 진출 20개팀에게는 한화그룹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의 혜택도 주어진다.시상식에서 윤제용 운영위원장(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은 “이번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 대회는 지구촌 기상이변이 심각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도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창의적이고 훌륭한 과학적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미래 노벨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즐거운 놀이터이자 성장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도 “예년에 비해 월등하게 늘어난 참가자수 만큼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졌다”며 “앞으로도 인류와 지구공동체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과학인재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경은 기자
진서연, 'SNL 코리아4' 출격… 역대급 오피스 빌런 변신
  • 진서연, 'SNL 코리아4' 출격… 역대급 오피스 빌런 변신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진서연이 오늘(26일) 방송되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4에 출격한다.OTT 첫 작품으로 ‘SNL 코리아’를 택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진서연은 오프닝부터 안영미의 빈자리를 잊게 만든 19금 댄스를 시전해 무대를 사로잡았다. “‘SNL 코리아’는 너무 사랑하고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는 애정 어린 오프닝 멘트를 증명하듯 진서연은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내려놓은 혼신의 코미디 연기를 쏟아내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진서연은 ‘MZ 오피스’에서 주현영과 김원훈이 이직에 성공한 미래 기획의 카리스마 팀장으로 등장한다. 배우 같은 얼굴, 모델 같은 몸매에 확실한 일 처리는 기본, 상남자 뛰어넘는 식성과 야근 당구 대결까지 진서연은 현영, 아영, 원훈을 긴장하게 만드는 역대급 오피스 빌런의 모습을 선보인다. ‘무빙’에서는 설레면 몸이 뜨는 비밀을 가진 동엽의 옆집 누나로 등장해 19금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매력으로 동엽을 뒤흔든다. ‘선데이 90’에서는 90년대 오렌지족 헌팅이 난무하던 그 시절 속 뉴트로 감성 폭발하는 어디서 좀 놀아본 센 언니로 변신, 파격적인 복장과 말투로 화끈한 웃음을 예고한다. ‘화양연하’에서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즐기는 ‘리첸’으로 치파오를 입고 등장, 스무 살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금지된 로맨스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짠내 나고 애절한 연기로 웃음을 선사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자아를 내려놓은 혼신의 코미디 연기와 특유의 ‘멋쁨’ 매력을 더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진서연은 “너무 행복하다. ‘SNL 코리아’ 덕분에 에너지를 많이 얻고 갈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SNL 코리아’ 출연 소감을 밝혔다.주현영, 이수지, 김아영, 지예은, 윤가이 등 크루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카시나상, K포차에 가다’ 코너에서 일본부터 이탈리아까지 모두가 다국적 멤버로 변신한 이들은 원조 K포차 헌팅 문화를 제대로 즐기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선보인다. 여기에 ‘맑기자가 간다’에서는 지난 시즌 화제를 일으켰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한번 출연, 인턴에서 정식 기자로 성장한 맑기자 김아영과 놓칠 수 없는 인터뷰를 진행한다. 권경영 국장의 든든한 지원 사격으로 더 독해지고 거침없는 질문을 날리는 맑기자의 질문에 특유의 화법으로 돌직구를 쏟아내는 윤상현 의원의 인터뷰는 지난주에 이어 ‘맑기자가 간다’ 코너에 대한 뜨거운 화제를 예고한다.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4 진서연 편은 26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6 I 윤기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 △재정행정담당관 서기관 장세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서울전파관리소장 박성진(부산전파관리소장) △부산전파관리소장 이영철 △ 디지털포용정책팀장 심규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4급 공무원 전보 △경인지방우정청 성남분당우체국장 정훈영 △경인지방우정청 남양주우체국장 이민석●교육부 △대변인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 김천홍 △교육부 이승복 △교육부(대통령비서실 파견) 지혜진 △교육부(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전략기획과장 파견) 신진용 △교육부(운영지원과 지원근무) 이지선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심사과장 김혜림 △인재선발제도과장 정성훈 △교육부(대학규제혁신국 지원근무) 김아영 △기획담당관실(사교육대책팀장) 김태훈 △청주교육대 총무처장 김종일 △교육부(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교원교육과정지원과 파견) 김관중●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조직정책관 김정기 △지방재정정책관 한순기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채수경 △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김성기 ◇과장급 전보 △조직제도혁신추진단장 서경원 △교부세과장 진선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국제교육협력과장 황향미●환경부 ◇과장급 전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기획총괄팀장 김희창●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정보관리담당관 이응대 △다자통상협력과장 김파라●공정거래위원회 ◇1급 승진 △육성권 사무처장 △송상민 조사관리관 ◇국장급 승진 △선중규 기업협력정책관 ◇국장급 전보 △정창욱 카르텔조사국장 ◇과장급 전보 △김민지 공시점검과장●해외건설협회 ◇전보 △글로벌사업본부장 김태엽 ◇승진 △글로벌사업지원실장 권오훈 △회원지원팀장 유수종
2023.07.30 I 송승현 기자
아무리 사랑해도 ‘혼전 계약서’ 써야 할까요
  • 아무리 사랑해도 ‘혼전 계약서’ 써야 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아영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저와 남편은 돌싱남녀 모임에서 만나 결혼 한 재혼 커플입니다. 남편은 전 부인과의 성격 차이로 소송으로 이혼했는데요. 남편은 소송 과정이 결혼 기간보다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그래서 남편은 저를 사랑하는 만큼 불안한 마음도 있다면서 혼전 계약서를 쓰자고 했습니다. 혼인 전 각자 명의 재산은 이혼하더라도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내용으로요. ‘이혼하지 않으면 어차피 필요 없는 계약서’라는 남편의 말에 계약서를 쓰고 공증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남편과 결혼했지만, 남편은 결혼생활 내내 혼인 제도 자체에 회의감을 가지고 얽매이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개인 시간을 갖는 걸 중요하게 여기고 아이를 가지는 것도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자 저는 남편의 태도에 완전히 지쳤습니다.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면서 재산분할을 요구하자, 남편은 혼전계약서에 따르면 저는 남편의 재산에 아무런 권리가 없다고 합니다. 이럴 때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혼전 계약서에는 어떤 내용을 담게 되나요.△결혼을 준비하면서 서로에 대한 약속, 신뢰의 표시로 혼전 계약서를 쓰는 커플이 많습니다. ‘가사일은 공평히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녀양육은 함께 한다’ 등 같은 공동의 생활 수칙을 정하기도 합니다. 사연은 부부 각자가 결혼 전 소유한 재산에 대해 이혼 후 소유권을 어떻게 할지를 정하는 것인데요. 보통 ‘혼인 전 각자의 명의 재산은 이혼 시 재산분할 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기도 합니다.양가 부모가 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액 자산가의 경우 자녀가 결혼할 때 부동산 등 상당한 재산을 증여해 줍니다. 혹시 이혼하게 되면 자녀에게 물려준 재산이 사위, 며느리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혼전 계약서의 효력이 이혼소송 재산분할 청구 시 인정되나요.△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지만, 혼전계약서를 써서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트럼프의 부자 되는 법(How to Get Rich)’이라는 책에는 “아무리 사랑해도 혼전 계약서를 써라”는 글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 법원은 혼전 계약서 내용을 그대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즉, 혼전 계약서의 효력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으로만 인정하는 것입니다. -제한적으로 인정한다는 뜻은 무엇인가요.△혼전 계약서는 결혼 전 체결한 계약이고, 이혼 시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할 때 비로소 발생하는 권리이기 때문에 결혼 전 혼전계약서를 쓸 당시 미래의 재산분할청구권을 포기한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즉, 혼전계약서와는 별개로 혼인 기간 중 재산의 형성, 유지, 보존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고 그 비율도 정해지는 것입니다.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쪽은 계약서와는 별개로 자신의 기여도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전 계약서는 아무런 효력이 없나요.△방어하는 입장, 즉 사연의 남편은 결혼 전 자신의 명의 재산은 특유재산이므로 아예 재산분할 청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혼전계약서에 적힌 남편 명의 재산 목록이 유리한 증거로 쓰입니다. -이 같은 분쟁을 최소화하려면 혼전 계약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요.△부부 각자 명의 재산, 급여, 빚이 있다면 어떤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빌린 것인지 이자와 원금은 누가 어떻게 갚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혼인 전 남편 명의로 아파트와 상가가 있는데, 상가를 구매하기 위하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그 대출 원금과 이자를 아내와 남편의 월급을 모두 합친 공동의 생활비 계좌에서 갚았을 경우, 비록 계약서상으로는 아파트와 상가 모두 남편의 특유재산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내가 상가를 취득하는데 자신의 월급 중 일부를 낸 것이므로 상가에 대한 기여도가 인정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 쪽에만 지나치게 유리하거나 사회상규에 벗어난 내용의 경우 혼전 계약서 자체의 효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3.07.30 I 최훈길 기자
가정폭력 시달린 어머니 황혼이혼, 어떻게 할까요
  • 가정폭력 시달린 어머니 황혼이혼, 어떻게 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아영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어머니는 올해 78세십니다. 어머니는 또래에 비해서도 훨씬 나이가 많아 보이시죠. 18살에 농사짓는 아버지에게 시집와 60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농사일을 해오셨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고된 농사일보다 아버지의 폭언과 폭행입니다. 항상 술의 힘을 빌려 일을 하던 아버지는 만취 상태에서 어머니를 폭행했습니다. 말 한마디마저도 욕지거리를 섞어서 대화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저와 동생들을 낳고 키우고 공부시키고, 시집 장가까지 다 보내신 어머니는 ‘자신이 할 도리를 다했다’고 하십니다. 이제 얼마나 더 살지 모르겠지만 남은 기간은 제발 아버지의 폭력 없는 평온한 삶을 살고 싶다고 하시고요. 하지만 이혼을 생각하며 사신 분도 아니니, 아버지의 폭행으로 상처를 입어도 그냥 집에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전부입니다. 녹음할 줄 모르니 아버지의 폭언도 증거가 없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 평화로운 노년을 보내실 수 있을까요.-최근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나요. △출가외인이라는 말이 있듯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일수록 시집가면 그 집 귀신이 된다는 생각으로 참고 사셨습니다. 본인의 이혼이 자녀들에게 걸림돌이 될까 염려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혼이 더 이상 결함이라 볼 수 없는 시대이고 본인이 염려하던 자식들도 모두 가정을 이룬 후에는 혼인 생활을 정리하고자 변호사 상담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황혼 이혼은 주로 어떤 사유로 이뤄지나요.△가장 흔한 경우가 가부장적인 남편의 고압적인 결혼생활 태도, 혼인기간 동안 계속된 폭행에 장기간 노출되면 욕설을 섞어 대화하는 점 등이 있는데요. 폭력과 폭언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물건을 집어던지는 정도는 가벼운 것이니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아내가 혼인 직후부터 경제권을 독점하고 남편의 월급 때문에 혼인 생활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살아온 분들도 계십니다. 아내와의 부부로서의 교류는 일체 거부한 채 남처럼 살아온 것을 더는 참을 수 없어 퇴직 후 이혼을 원하는 남편들도 있습니다. -사연의 경우 폭언, 폭행의 증거가 없는데 혼인 파탄의 귀책은 어떻게 증명해야 하나요.△특히 노년층의 황혼 이혼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요. 사연자의 어머니도 ‘이혼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혼을 준비하려면 남편의 폭언을 녹음하고,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입게 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상해진단서를 발급받는 등 상대방의 폭력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녹음기를 다루는데 어려워하거나 휴대폰 녹음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낯설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연처럼 증거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결국 당사자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판부에 당사자의 입장을 어떻게 전달하면 되나요. △직접 증거로 증명하는 것도 있지만, 이혼소송 절차에는 ‘가사조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사조사는 이혼소송이 시작되면, 재판장의 명령으로 가사조사관이 분쟁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 현재의 갈등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혼인 생활에 걸친 사실을 조사합니다. 만약 미성년 자녀가 있어 친권, 양육권을 누가 가져갈지를 다툰다면, 양육환경 조사라고 하여 자녀를 양육할 장소를 미리 조사하기도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실시하고 사안에 따라 1~3회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당사자는 법원에서 정한 날짜에 법원에 출석해 가사조사관과 함께 대화하면서 혼인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가사조사관은 보고서를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하는데요. 가사조사는 판사가 당사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는 것이니 꼭 출석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소송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3.07.29 I 최훈길 기자
한예리, 'SNL 코리아4' 출격… 탕후루예리 역대급 변신
  • 한예리, 'SNL 코리아4' 출격… 탕후루예리 역대급 변신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한예리가 22일 오후 8시 방송되는 ‘SNL 코리아’ 시즌4의 두 번째 호스트로 출격한다. 한예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전 웃수저 예능캐의 면모를 선보이며 유쾌한 토요일 밤을 선물할 예정이다. 먼저 ‘알바니까 청춘이다’ 코너에서 한예리는 8년차 경력직 능력캐 알바생으로 등장한다. 이 코너에서는 알바생이라면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웃픈 에피소드와 충격적 반전을 통해 MZ 세대들의 공감을 불러올 예정이다. ‘우아한 추심’에서는 거대한 족발을 들고 사자 머리를 한 ‘탕후루예리’라는 역대급 파격 캐릭터로 분해 린자오밍 이수지와 함께 불법 축의금 먹튀를 받아내는 화끈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로 신동엽과 커플 연기를 펼치며 ‘SNL 코리아’의 특기인 아슬아슬 수위를 넘나드는 19금 코미디를 선보인다. 여기에 지난 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플러팅 파일러’에서는 한예리가 주연을 맡았던 동명의 드라마 ‘녹두꽃’을 패러디하며 기상천외한 플러팅 기법을 선보일 예정.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현영, 김아영를 비롯 기존 크루들의 활약도 더욱 눈부셨다. ‘호러 하우스’ 코너에서 주현영은 집착광공 여자친구 캐릭터를 보여주며 특유의 현실 공감 연기로 남자친구 역의 김원훈을 비롯, 다른 크루들마저 옴짝달싹 못할 오싹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주기자가 간다’를 이어받아 새롭게 선보이는 ‘맑간다 - 맑기자가 간다’ 코너에서는 김종인 전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한 맑기자 김아영이 더 호기롭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져 광기 가득한 MZ 패기가 드러날 예정이다. ‘SNL 코리아’ 시즌4 한예리 편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22 I 윤기백 기자
늦은 회식했다고 욕설·폭행한 아내, 이혼해야 할까요
  • 늦은 회식했다고 욕설·폭행한 아내, 이혼해야 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아영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결혼 5년 차 이제 돌을 갓 넘긴 아이가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인데 결혼 초부터 경제적인 문제로 자주 다퉜습니다. 싸울 때 아내는 폭언, 욕설은 기본이고 심할 때는 치고받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아내의 욕설과 폭력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제가 운전을 하고 아내가 조수석에 타고 있었는데, 사소한 이야기로 말다툼이 시작됐습니다. 심지어 운전하는 저의 머리채를 잡고 놓아주지 않아 아찔했던 순간도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단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이해하려고 백번 노력했지만 아내의 폭력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얼마 전 회식을 마치고 좀 늦게 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신과 아이가 먹은 저녁 설거지를 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놀다가 온 것도 아니고 회식도 식사만 하고 눈치 보며 나왔는데, 아내는 제 이야기를 들을 생각도 안 하고 욕설 섞인 잔소리만 계속 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이럴거면 내가 집을 나가겠다’고 했더니, 아이도 데리고 나가라면서 소리를 지르고 저를 때렸습니다. 자는 아이를 깨워 저와 아이를 밖으로 밀어버리고, 심각한 폭력과 고성, 욕설이 오갔습니다 더 소름 끼치는 건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제게 말을 거는 겁니다. 저는 더이상 아내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런 사람한테 아이를 맡길 수도 없고요. 이혼하는 게 맞는 거겠죠? -아내의 폭력은 이혼 사유로 충분해 보이는데요. △당연히 남녀 성별을 불문해 타인의 신체에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은 폭행입니다. 즉 손과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심지어 가까이에서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위협하는 행위, 사람을 향해서 물건을 집어던지는 것 모두 폭행에 해당합니다. 민법 840조 3호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로 재판상 이혼 사유에도 해당합니다. -사연처럼 매 맞는 남편이 많이 있나요. △성적·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남편은 100명 중 1명이 넘는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성적·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아내는 100명 중 6명입니다. 때리고 밀치고 꼬집고 차거나, 여성이다 보니 신체적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면 물건을 집어던지고 흉기로 위협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례에선 딸의 폭행에 장모까지 가세해 피해를 키우기까지 합니다. 때리는 아내를 말리려다 몸싸움이 나 경찰이 오면 자칫 초동 수사에서부터 남자가 불리하게 판단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남녀 쌍방폭행이라고 하면 신체적으로 건장한 남편이 가해자, 같은 타격에도 더 크게 다칠 수 있는 아내가 피해자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내가 때리기 전 남편이 먼저 주먹을 휘두른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그래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반드시 현장에 출동해서 즉시 부부를 격리 조치하고 각자의 진술을 듣게 됩니다. -아이 앞에서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행동은 아동학대 아닌가요. △위협적 상황 즉 부부싸움과 같은 폭력적 상황에 노출시켜 아동복지법 위반 아동학대로 처벌한 사안도 있습니다. 아내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자녀로 하여금 이를 목격하게 한 경우, 목을 조르는 장면을 보게 한 경우, 자녀 앞에서 망치로 집안 곳곳을 부수고 다닌 경우, 자살 소동을 벌인 경우까지도 아동의 신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거나 폭행한 것이 아닐지라도 ‘정서적’ 학대를 이유로 법원은 아동학대로 처벌했습니다. -아내가 산후우울증이라는 고민도 엿보이는데요.△출산 후 자신의 몸을 다 추스르기도 전에 아이까지 돌보아야 하니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사연자의 경우 맞벌이를 하고 있으니, 아내는 직장생활까지 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가사 일을 함께 한다고 해도 아내가 자녀를 돌보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고단할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에 대해서는 전문의 상담 또는 부부 상담을 통해 아내의 고충을 살펴보고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편이 이혼을 결정한다면 어떻게 이혼을 준비하면 될까요.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서로 마음의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해결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우선 폭행에 대한 증거가 있어야 하므로 병원 진단서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혼인 파탄의 사유가 아내의 폭행이므로 이혼의 유책배우자가 아내이고 아내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대화 당사자 간의 녹음은 불법이 아니므로 아내가 대화 도중 폭언·폭행 하는 것을 녹음해 녹음 파일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3.07.22 I 최훈길 기자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종합)
  •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송혜교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대상을 수상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송혜교가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송혜교는 “저에게 이런 자리가 없을 것 같다”며 “저에게 제가 칭찬하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디즈니+ ‘카지노’는 최우수작품상에 올랐다. 강윤성 감독은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카지노’는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이 무산된 적도 있었다. 제작이 순탄하게 갈 수 있게 해준 디즈니+, 제작사, 배우분들 감사하다”며 “‘카지노’는 차무식이라는 한 사람의 여정을 좇는 이야기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뽑아냈었어야했다. 촬영 내내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힘들었던 최민식 선배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차무식 역으로 ‘카지노’를 이끈 배우 최민식은 “오늘 경사 났다. 빨리 가서 뒷풀이 해야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은 ‘싸이렌:불의 섬’이 수상했다. 이은경 PD는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요즘도 직업에서 명예를 찾는 사람이 있느냐’고 많이 물어보셨다. 명예를 걸고 아직도 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신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운동, 스턴트 여섯 팀의 출연자 분들께 영광을 함께 돌린다. 지금도 수해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드라마 남녀주연상의 영광은 ‘수리남’ 하정우, ‘안나’ 수지의 품으로 돌아갔다. 하정우는 “최민식 선배님이 받으실 줄 알았다.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큰 영광이다”며 “‘수리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윤종빈 감독님과 조우진, 황정민, 유연석, 현봉식 등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지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안나’는 두려웠기도 했고 욕심이 났던 작품이었다. 선택하기까지 과정과 촬영하는 모든 순간들이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있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드라마 남녀조연상은 ‘카지노’ 이동휘, ‘더 글로리’ 임지연이 수상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연기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제 안 되는 그릇으로 함께 연기한다는 것이 매 순간, 매 시간이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드리고 싶다. 최민식 선배님께 박수 쳐달라”고 최민식에 영광을 돌렸고, 선배 최민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 인사를 했다.‘연진이 열풍’의 주인공인 임지연은 “김은숙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는 게 많다. 가장 감사한 걸 고르자면, 많은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연진아’ 대사를 넣어주셔서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나온 것처럼 간접적으로 분량을 늘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또 전국에 계신 박연진 본명을 가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약한 영웅’으로 드라마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박지훈은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 소감을 하는게 꿈 같고 영광이다”며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분들을 뵙고 감정을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더 열심히 해서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3인칭 복수’에 출연한 신예은은 드라마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크리에이터 덱스는 신인 남자예능상을 수상했다. 특히 덱스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았던 홍석천이 볼뽀뽀로 그의 수상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무대에 올라 “연예인 분들 앞에서 제 소개를 해야할 것 같다. 저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덱스”라며 “‘피의 게임2’로 이 자리에 올랐는데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포함시켜주고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SNL코리아’ 김아영은 신인 여자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아영은 눈물을 쏟으며 소속사 대표, ‘SNL코리아’ 식구들,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공개된 49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 29편의 작품과 52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 송혜교(‘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디즈니+ ‘카지노’△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넷플릭스 ‘싸이렌:불의 섬’△남우주연상 : 하정우(‘수리남’)△여우주연상 : 수지(‘안나’)△남자예능인상 : 유재석(‘플레이유 레벨업:빌런이 사는 세상’)△여자예능인상 : 주현영(‘SNL코리아 시즌3’)△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이광수(‘더존’) 차은우(‘아일랜드’) 김연경(‘코리안 넘버원’) 박재찬(‘시맨틱 에러’)△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 이동휘(‘카지노’)△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 임지연(‘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 : 박지훈(‘약한 영웅’)△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 : 신예은(‘3인칭 복수’)△신인남자예능인상 : 덱스(‘피의 게임2’)△신인여자예능인상 : 김아영(‘SNL코리아’)
2023.07.19 I 김가영 기자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2년 만에 재공연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2년 만에 재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연극열전은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을 오는 9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캐스팅. (사진=연극열전)‘인사이드 윌리엄’은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2021년 3월 초연한 창작뮤지컬이다. 약 2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작품은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참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나는 작법서에 따라 집필되고 있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나와서 서로 만난다는 재치 있는 상상을 그린다. 세익스피어 명작에 대한 흥미로운 패러디, 전형성을 벗어 던진 캐릭터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이번 공연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 최호중, 김아영, 주민진, 임준혁이 그대로 출연한다. 배우 원종환, 유태율, 이아름솔, 최민우, 김이후, 김수연, 임진섭, 정지우 배우가 새로 합류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셰익스피어 역은 최호중, 김아영, 원종환이 연기한다. 햄릿 역에는 임준혁, 임진섭, 정지우가 캐스팅됐다. 줄리엣 역은 이아름솔, 김이후, 김수연, 로미오 역은 주민진, 유태율, 최민우가 각각 맡는다.작가 김한솔, 작곡가 김치영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오는 26일부터 인터파크,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2023.07.18 I 장병호 기자
정우, 'SNL코리아 시즌4' 첫 회 호스트 확정
  • 정우, 'SNL코리아 시즌4' 첫 회 호스트 확정
  • 사진=‘SNL코리아 시즌4’사진=‘SNL코리아 시즌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우가 ‘SNL코리아’ 시즌4 첫 회 호스트로 출연한다.4일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측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시즌4 첫 회에 정우가 호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주연배우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의 출연까지 예고했다.최근 드라마 ‘기적의 형제’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정우는 ‘SNL 코리아’ 시즌 4를 통해 생애 최초 코미디 쇼에 도전한다. 정우는 “‘SNL 코리아’ 시즌 4의 첫 회 호스트로 출연하게 되어 기쁘고, 기대된다. 시청자분들에게 무더운 토요일 밤 시원하고 유쾌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뿐만 아니라 ‘SNL 코리아’ 시즌 4는 더 강력해진 역대급 게스트도 예고했다. 거침없고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인터뷰로 화제를 만들어 온 주기자 주현영, 맑기자 김아영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주연배우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과 만나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한 것. 특히, 내한 기간 동안 ‘한국 찐팬 모드’로 다양한 한국 드라마와 배우들을 언급했던 사이먼 페그는 주기자를 먼저 알아보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 ‘SNL 코리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현영과 김아영의 과감하고 필터링 없는 질문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친 ‘주기자가 간다-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편은 ‘SNL 코리아’ 시즌 4 첫 회를 더욱 풍성한 웃음으로 채워줄 예정이다.‘SNL 코리아’ 시즌 4는 오는 7월 15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2023.07.0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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