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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영학 "남북 월드컵 2차 예선, 평양에서 치러지길..."
  • [노컷뉴스 제공]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안영학(30)이 논란이 되고 있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남북대결이 예정대로 평양에서 치러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재일교포로 북한 축구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안영학은 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월드컵 예선 2차전 남북 경기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평양에서 치러졌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평양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는 것 같지만 한국 선수들이 평양에 와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그러한 모습을 조선 인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현재 남북이 맞붙는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은 홈팀 북한이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을 반대하면서 평양에서의 개최를 확정하지 못한채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안을 기다리는 중이다. 안영학은 "경기장이 인조 잔디라 천연 잔디보다는 아무래도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또 "평양에는 자연이 좋다. 산도 좋고 강도 좋고.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가고 싶어도 못가본 곳인 만큼 냉면이 맛있는 옥류관 등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지난달 23일 끝난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의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해 무게감있는 활약을 보여준 안영학은 수원에 돌아온 이후 동료들에게 북한 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안영학은 "동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던 조원희, 이관우와 (정)대세 이야기를 많이 했다. 몇몇 선수들은 대세를 어떻게하면 K리그로 데려올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면서 "대세는 가와사키와 2년 계약을 해 데려오기 힘들다고 말했고, 동료들에게 한국의 우승을 축하한다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세와는 연락처도 주고 받았는데 대회가 끝난 직후에는 연락이 없다"고 서운해 하기도.한편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해 새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안영학은 "수원에 오기 전까지 사실 부담이 됐다"면서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엘리트 분위기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와보니 팀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형들이 '영학아!'라고 편하게 부르면서 잘 대해준다"는 말로 팀 적응을 마쳤음을 밝혔다.이어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 J리그로 진출한 전 수원 미드필더 김남일과의 비교를 거부한 안영학은 "김남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원에 온 것이 아니다. 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위해 수원에 온 것"이라며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 수원의 우승을 돕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견(犬)터뷰...수행 매니저 3명에 전속계약 제의도 받아
  • ['상근이' 이상 열풍②]견(犬)터뷰...수행 매니저 3명에 전속계약 제의도 받아
  • ▲ '1박 2일'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견(犬) 상근이[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상근이 회당 출연료 40만원, 상근이의 일기, 상근이 미니홈피, 상근이 인터넷 팬카페까지... 연예계에 안티 없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있다면, 동물계에는 국민견(犬) 상근이가 있다. 상근이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KBS 2TV '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 2일'에 출연 중인 인기견(犬) 상근이는 팬들의 의인화 열풍을 타고 팬덤 현상의 수혜자가 되기까지 했다. 상근이는 실제로 최근 인터넷의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상근이의 출연료가 하루에 40만원이라는 뉴스가 나왔을 때도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한 네티즌은 ‘1박 2일’ 게시판에 “상근이는 몇 십만원의 출연료 값을 한다”고 상근이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사이트의 다른 네티즌은 “상근이 없는 ‘1박 2일’은 팥 없는 붕어빵”이란 말을 남겨 ‘1박 2일’이 오히려 상근이의 덕을 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상근이는 누구인가? 3년6개월 된 그레이드 피레니즈종 수컷이라는 생물학적 족보와 실제 이름이 허비라는 것, MBC 일일극 ‘아현동마님’의 설국이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것 정도가 지금까지 나온 상근이 프로필의 전부다. 이에 상근이의 근거지인 수원이삭훈련소에 연락, 관계자로부터 상근이의 모든 것을 전해들었다. TV 속에선 점잖은 척 혼자 다 하는 상근이지만 누가 수컷 아니랄까봐 상근이는 암컷을 어지간히 밝힌다는 풍각쟁이란다. 상근이는 또 개치고는 큰 덩치지만 1끼에 냉면 그릇에 개사료 한사발 정도를 먹는 소식가 였다. ‘1박 2일’에 한동안 출연했던 지상렬과 ‘아현동마님’ 박새롬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박새롬이 여자지만 상근이를 부를 때 “상근아, 형 왔어”라며 상근이를 각별히 챙긴다고 한다.) 엄청난 독해 실력을 요하는 상근이의 ‘멍멍멍~’ 화법을 감당하지 못해 상근이를 키우는 부모님(?)의 입을 통해 들을 수 밖에 없었지만, 그것이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아닌 개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말 그대로 ‘견(犬)터뷰’의 시작이었다. ▲ '1박 2일'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견(犬) 상근이다음은 수원이삭애견훈련소 관계자와 상근이에 관해 나눈 일문 일답이다. ▲ 상근이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인기를 어떻게 실감하나? - 최근 상근이 관련 문의 전화가 잦은 편이다. 심지어 인터넷에 상근이 팬카페 까지 생긴 걸로 알고 있다. 또 상근이가 이곳 출신이라는게 방송을 타면서 서울 교외라 많은 사람들이 오진 않지만 매일 십여명 이상은 훈련소에 와서 상근이와 같이 사진을 찍고 가곤 한다. ▲TV에서 보면 덩치는 큰 데 참 온순하고 점잖은 것 같다. 원래 그런가. -원래 그레이드 피레니즈 종이 다른 종에 비해 온순한 편이다. 게다가 상근이는 어릴 적부터 훈련을 받아와서 누구든지 만져도 물거나 잘 짖지 않는다. ▲상근이 나이가 3살하고도 반이 지났다. 교배는 했나? -장가를 한 번 갔다. 지난 설날에 수컷 5마리, 암컷 4마리, 총 9남매의 아빠가 됐다.(웃음) ▲상근이의 일주일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고정적으로는 주 4일 타이트하게 일한다. 수목은 ‘아현동마님’ 촬영이 있고 ‘금토’는 '1박 2일' 촬영이 있다. 그 외 종종 기타 이벤트에 출연도 하고 일주일을 비교적 빠듯하게 보낸다. ▲그렇다면 상근이 관리는 어떻게 하나? -상근이에게 붙은 사람만 3명이다. 훈련사 한 명, 상근이 촬영 스케줄 따라 다니는 로드 매니저 한 명, 미용 관리사 1명. ▲스케줄상 아무리 개라고 해도 많이 지칠 것 같은데 상근이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나? -안 그래도 그게 걱정이다. 지금은 할 수 없이 개 영양제로 체력 유지에 힘쓰고 있다. ▲상근이가 방송 활동이 많아졌는데 최근 촬영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상근이는 방송 출연 전까지만 해도 원래 털이 사자털처럼 더 무성하고 뻗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방송 촬영 때문에 목욕과 빗질을 자주 하다 보니 털이 많이 약해졌고 맥아리 없이 축 처져 뚝뚝 끊기기도 한다. ▲요즘 인기가 많아 연예계 러브콜도 많을 것 같다. -그런 편이다. 지난 일요일(17일)에는 KBS ‘VJ특공대’에서 상근이를 촬영하고 갔고, SBS '생방송 세상의 아침’에서도 상근이를 찍어 갔다. CF를 찍기도 했는데 한달 전에는 KTF ‘어디편’에 박민영과 함께 광고 촬영을 했고, 전도연과도 침대 광고를 찍었다. (이건 극비인데) 최근 한 연예 매니지먼트사로부터는 상근이 전속 계약 제의를 받기도 했다. 수일 내에 상근이 계약과 관련된 일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상근이 월 수입은 어떻게 되나? -자세한 건 밝히기 어렵다. 우선 일반 시청자분들이 알고 있듯이 상근이가 방송 두 편에 하루 4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일주일에 3~4일은 고정적으로 일하고 있으니 560만원 정도는 되지 않나 싶다. ▲상근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 -개밥을 가장 싫어한다.(웃음) 먹는 것이라면 개밥 빼곤 다 좋아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육포와 소시지를 가장 좋아한다. 싫어하는 것은 이상하게 방송 촬영장에서 쓰는 슬레이트를 무서워 하더라.(웃음) ▲상근이하면 아무래도 ‘1박 2일’을 빼놓을 수가 없다. 상근이는 ‘1박 2일’에서 누구를 가장 잘 따르나? -처음엔 ‘1박 2일’ 지상렬을 가장 많이 따랐다. 지상렬이 잘 해주기도 했고. 그런데 요즘은 아무리 은지원과 옥신각신 해도 은지원을 가장 많이 따르는 것 같다. 촬영장 가보면 ‘1박 2일’ 6명 중에서 은지원이 가장 많이 상근이를 신경 써 주기도 한다. ▲‘1박 2일’과 ‘아현동마님’의 촬영 에피소드 좀 들려달라. -‘1박 2일’의 경우 별 NG가 없지만, '아현동 마님' 같은 경우는 초반에 녹화 촬영을 하며 애를 많이 먹었다. 조명 등 세트장이 낯설어 NG를 많이 냈다. 녹화 도중 갑자기 짖거나 가만히 있어야 되는데 돌아다니거나. 몇 달을 그렇게 고생했다. 그런데 이젠 연기가 많이 늘어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면 그 쪽을 쳐다본다. 감독이 OK 하면 그 땐 세트에서 내려와 출연자 대기실로 들어가기도 한다. ▶ 관련기사 ◀☞['상근이' 이상 열풍④]전문동물모델, 온순한 성격에 호감형 외모가 첫째 조건☞['상근이' 이상 열풍③]캐스팅 후일담..."덩치 크고 따뜻한 캐릭터 필요했다"☞['상근이' 이상 열풍①]'국민견' 급부상...인기 비결은 무엇?☞'1박2일' 상근이, 인터넷 일기에 미니홈피까지 등장 화제☞[캐릭터시대⑤]'은초딩' '허당승기' '상근이'...'1박2일' 캐릭터 급부상
2008.02.21 I 양승준 기자
(이경태의 간결한 상권매뉴얼) 업종에 필요한 상권조사 시간
  • (이경태의 간결한 상권매뉴얼) 업종에 필요한 상권조사 시간
  • [이데일리 이경태 칼럼니스트] 자리가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맹신은 버려야 한다. 만일 입지가 모든 약점을 극복하는 순기능만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말하는 특급 상권에서 망하는 가게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얼마든지 망하는 가게는 강남역에서도, 종로에서도, 양재역에서도 나온다는 점이다. 이런 까닭은 정확한 업종 선정이나 상권의 소비 수준, 소비 리더 고객의 패턴을 무시한 영업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상권은 그저 상권일 뿐 상권이 성공의 핵심 키를 쥐고 있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때 보다 많은 점포들이 눈에 들어온다는 점을 다시, 재차 명심해야 한다. 상권 분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유동인구의 특징을 정리하는 일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유동량이 많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간혹 길거리 모퉁이에서 인구 수를 체크하는 체인 본사의 영업 사원을 볼 때가 있다. 그때마다 속으로 ‘이 사람이 또 누굴 잡으려고 이러나’ 하는 마음이 정말 치밀어 오른다. 한마디로 유동인구 조사는 보고서 작성을 위한 용도일 뿐이다. 보다 수치화 한 근거(?)를 보여주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자신들의 상품이 적합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치졸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상권 조사에서 파악해야 할 바는 어떤 연령대가, 어떤 직업군이 주로 이동하는지 그 이동의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시간당 5천명이 이동하는 1급 상권이라고 치자. 아니 아예 건대 입구 상권이라고 치자. 유동인구가 많다고 모든 식당이 다 잘될까? 천만의 말씀이다. 건대 입구 상권의 주요 소비군은 대학생을 비롯한 20대 초중반이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이동하지만 나머지는 소비력이 높은 타겟층에선 벗어나 있다. 이처럼 상권 소비력과 무관한 잠재 고객을 위해 장년층이 선호할 설렁탕이나 추어탕을 판다면 결과는 어떨까? 당연히 부진할 수 밖에 없다. 부진의 결과는 폐업이다. 따라서 항상 상권 조사는 유동인구의 주축이 누구이며 그들의 소비 성향이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고백하건데 필자 역시 건대 입구 상권에서 성공과 실패를 극명하게 경험했다. 3천원짜리 냉면집(20평) 창업으로 일매출 200만원 이상의 성공을 거둔 반면, 100평 규모에 성인들이 좋아할 통골뱅이 전문점(한그릇에 7천원)을 차렸다 아주 박살이 난 경험이 있다. 상권 리더 고객의 관심사를 무시한 냉정한 결과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상권 조사의 시간에 있다. 칼국수 전문점을 창업할 사람이 저녁에 상권 조사를 한다. 삼겹살 전문점을 창업할 사람이 점심에 상권 조사를 한다. 둘 다 망하자고 작심한 것과 다르지 않다. 자신이 생각한 업종이 있다면 주메뉴를 가장 많이 팔 수 있는 시간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내가 고객일 때 이런 음식은 아침, 점심, 저녁 중 언제 즐길 것인가 스스로 물어보면 되기 때문에 해결 못할 숙제는 아니다. 그런 판단이 섰다면 자신의 상권 조사 시간은 해당 시간대가 되어야 한다. 점심때 삼겹살을 즐기는 사람은 당연히 없기 때문에 점심의 상주인구나 유동인구 조사는 그다지 급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돈까스 전문점을 창업할 사람이 저녁 메인 시간대 상권 조사를 하는 것도 벼룩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무모함과 다르지 않다.  이경태 맛있는 창업연구소장 (www.jumpo119.biz) 창업 전문작가 (대박식당 알고 문을 열어라, 밥장사멘토링 외) 외식 경영 & 클리닉 전문 강사 (서울시, 중기청, 능률협회 등)
2008.02.11 I 이경태 기자
대상FNF, 생면사업 진출
  • 대상FNF, 생면사업 진출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대상(001680) 관계사인 대상FNF는 국내 최초로 일본식 생라멘 브랜드 ‘청정원 미소가’를 런칭, 생면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에 따르면, ‘청정원 미소가’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일본식 생라멘 브랜드로, 삿포로풍의 정통 일본식 라면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대상FNF는 “국내 편의성 생면 시장규모는 2006년 1600억대에서 2007년 1800억대로 약 13% 성장했다”며 “향후 2년간 연평균 15%이상 성장을 거듭해, 2009년에는 2400억대 식품산업의 핵심부분으로 떠오를 유망 사업군”이라고 전망했다. 대상FNF는 시장 성장의 근거로 건강지향적 식문화와 잠재수요 증가를 꼽았다. 안전한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늘면서 기존 인스턴트 라면의 대안으로 생면이 부상했다는 것이다. 일반 라면에 비해 칼로리가 30% 가량 낮은데다, MSG 등 인공첨가물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 건강식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는 것. 일본라면의 경우, 90년대 도입 이후 젊은층을 기점으로 잠재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대도시 중심의 소수 전문점 판매로는 이 잠재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대상FNF는 젊은층과 일본 라면 애호가 등 구체적 타깃층을 대상으로 공격적 프로모션을 펼치는 한편, 미소가 홈페이지와 요리관련 카페에 100만개 무료 샘플링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상의 잠재고객도 끌어 모을 계획이다. 대상 FNF 신광수 부장은 “올해 안에 생우동, 생냉면, 생파스타, 볶음면도 출시해 생면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일본라면시장 선점을 기반으로 생면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2010년까지 매출액 500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01.15 I 주순구 기자
당뇨·심장병·암… 식이섬유가 만병통치?
  • 당뇨·심장병·암… 식이섬유가 만병통치?
  • [조선일보 제공] ‘제 6의 영양소’ 식이섬유의 열풍이 거세다. 변비에 좋은 것으로만 알려져 있던 식이섬유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고 비만,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암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 2002년 식이섬유가 함유된 다이어트 음료를 출시한 CJ는 전년 대비 약 5%의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말형태 식이섬유제를 판매하고 있는 DHC는 2004년 출시 이후로 “매출이 3년 새 6배가 뛰었다”고 한다. 식이섬유 바람은 ‘맥주’에까지 미쳐 지난 6월 하이트맥주는 식이섬유가 함유된 맥주를 출시했고 현재 48만 상자(1상자 500㎖ 20병)를 판매했다. 업체관계자는 “전체 맥주시장에서 프리미엄 맥주는 약 5%인데 식이섬유 맥주 비중은 약 44.6%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식이섬유가 첨가 또는 보강된 과즙음료, 스낵, 아이스크림, 즉석 밥, 냉면 등이 출시돼 순조로운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 식이섬유가 부족한 한국인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혜성 교수의 논문 ‘한국인의 식이섬유 섭취 상태의 연차적 추이’에 따르면 1인당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 추정량은 1969년 24.46g에서 1990년 17.31g로 약 30% 감소했다. 쌀과 나물 중심이던 전통적 식단이 서구식으로 바뀌었기 때문. 2006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1인당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19.8g로 1990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아직 권장량(한국영양학회 12g/1000㎉, WHO 27g~40g)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혜성 교수는 “자연식품 보다는 가공식품이나 정제식품 섭취가 늘면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크게 줄어 들었으나 최근 식이섬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섭취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어떤 효과가 있나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심장병 예방효과 A등급(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음)으로 분류했다. 미국의 세계적인 영양학자 크리체브스키(Kritchevsky) 박사의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이섬유를 하루 20g이상 섭취하면 관상동맥 등 순환계 질환 발병률이 낮아지는데 특히 감귤, 사과, 귀리, 미역 등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섬유는 또 콜레스테롤로부터 만들어지는 담즙산을 흡착해 배설시켜 콜레스테롤의 소모를 촉진하고, 장에서 식이섬유에 의해 만들어진 단쇄지방산들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시켜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미국임상영양의학회지에 따르면 변 배설량은 물에 녹지 않는 옥수수껍질, 통곡, 양배추, 당근 등 불용성 식이섬유 섭취량에 비례하여 증가했으나 효과를 볼 수 있는 최대치는 32g이었다. 변의 양이 증가하고 배설빈도를 많아지면 발암물질이 장을 빨리 통과해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 또 장내 미생물에 의해 식이섬유가 발효돼 만들어지는 단쇄지방산은 장내 산도(PH)를 낮춰 유해세균 증식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 밖에 식이섬유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을 지연시켜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소장에서 당이 급속도로 흡수되지 않도록 해 체내 인슐린 요구도를 낮추면서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으로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대장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식이섬유는 현대인의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그러나 식이섬유의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 장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지나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 식이섬유는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식이섬유와 더불어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함유돼 있기 때문. 2006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상용식품 150종의 식이섬유 함량분석’결과에 따르면 1위는 미역(말린 것)으로 43.43g(100g당)이었다. 그 외에도 김(33.6g), 강낭콩(19.15g), 카레(6.89g) 등이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았다. 한국식품영양재단 김숙희 교수는 “식이섬유는 채소, 과일, 곡류, 해조류 중 ‘거친’ 부분에 많다. 곡류 껍질이나 바나나나 귤 껍질 안쪽에 있는 실 같은 것들이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말했다. 식이섬유는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으므로 삶거나 쪄도 별 문제는 없다. 식이섬유가 함유된 가공식품과 관련, 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우경 교수는 “이왕 과자나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먹는다면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이 낫겠지만 식이섬유를 섭취할 목적으로 식이섬유가 함유된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設)”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 식이섬유는 칼슘, 아연, 철분 등의 중요한 무기질과 결합하여 배설하므로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보통 가공식품에는 하루 권장량의 5~20%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건강기능식품형태의 식이섬유제는 하루 권장량의 20% 이상이 들어 있는데, 1일 1~3회까지 섭취할 수 있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그러나 수분이 충분히 함유된 자연식품이 아닌 분말형태의 가공식품으로 식이섬유를 섭취한다면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리므로 수분섭취가 충분하지 않다면 오히려 변이 딱딱해져 배변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변 모양을 살펴보세요 식이섬유가 부족한지 여부는 변의 양과 무게로 판단할 수 있다. 미국임상영양의학회지에 따르면 하루 평균 150g의 변을 봐야 한다. 변 양이 그 이하면 각종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또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했다면 장에서 박테리아 의해 분해돼 가스가 생겨 상대적으로 변이 조밀하지 않아 변기에서 물에 뜬다. 정리하면 하루 1회, 150g정도(바나나)의 배변을 보지 않고, 변이 작고 딱딱해 물에 가라앉아 있다면 식이섬유가 부족한 상태다. ▶ 관련기사 ◀☞연예인은 어떤 건강식품 챙겨 먹나?☞''찌릿찌릿'' 닥터피쉬에 발을 맡기니…(VOD)
1가게 2점포? 매장활용도 높여야 산다!
  • 1가게 2점포? 매장활용도 높여야 산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이제 1가게 1점포 시대는 지났다. 외식업계 트랜드의 빠르고 잦은 변화, 늘어나는 소비자의 요구사항 등 이제 1가게 1점포로 살아남기란 어려운 일이 됐다. 가게는 1개이지만 매장활용도를 높여 2점포를 운영하는 효과를 누려야 매출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랜드나 날씨 등 외부변화에도 덜 흔들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1가게 2점포 운영을 이모작 경영이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외식업계 스스로 소비자의 눈에 맞추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1가게 2점포 운영을 위해서는 시간별 메뉴를 달리하거나, 숍인숍 개념의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셀프대 설치를 통해 매장 활용도를 높이고, 웰빙 트렌드에 맞춘 메뉴개발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야 한다. 단, 연관성 없는 이모작 경영은 전문성 없는 곳으로 보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낮에는 샤브샤브, 저녁엔 삼겹살소고기삼겹살전문점 ‘투삼겹’(www.nhts.co.kr)은 메인 메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고기삼겹살과 돼지고기 삼겹살이다. 그러나 이는 저녁시간 메인 메뉴이며, 고기 전문점의 취약점인 점심 시간대에는 유기농 야채와 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소고기 샤브샤브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시간대별로 메뉴를 달리하는 이모작 경영을 통해 점심과 저녁 매출 모두를 올리고 있다. 웰빙 샤브정식과 얼큰한 매운맛이 일품인 얼큰 샤브정식은 오후 4시까지만 판매를 하며 점심시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소고기와 야채, 칼국수를 먹은 후 만들어 먹는 웰빙죽은 몸에 좋은 각종 야채가 들어가 웰빙을 선호하는 직장인이나 주부층 고객이 많이 찾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가격도 소고기 샤브샤브는 1인분에 5,000원, 돼지고기 삼겹살은 1,500원, 소고기 삼겹살은 3,500원으로 초저가다. ◇ 투삼겹 매장전경 ◇ 점심시간을 노린 세트메뉴퓨전 선술집 ‘청출어람’ (www.2007daebak.co.kr)은 주점이면서도 점심식사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식사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생선구이와 조림, 찌개, 삼선오징어 짬뽕탕, 냉면, 콩국수, 볶음밥 등 다양한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어 점심식사 손님도 많이 찾고 있다. 가격도 모두 5,000원 미만으로 저렴하여 주변 직장인이나 젊은 사람들이 점심식사 시간에 많이 찾고 있다. 초밥 요리전문점 '향초밥집'(www.sushihyang.co.kr)은 생선초밥이 주 메뉴다. 그러나 젊은 직장인 점심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부담 없는 가격에 점심특선메뉴를 선보여 인기다. 생선초밥과 매운탕 그리고 김밥까지 함께 나오는 '점심 세트'가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가격은 1만2000원. 광어, 도미 등 흰 살 생선과 참치 방어 등 붉은 살 생선, 새우 등 5가지 초밥에 김밥 2개, 뚝배기 매운탕에 공기밥도 나와 한끼 점심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투삼겹의 원관식 마케팅 본부장은 “이제 창업을 고려할 때는 어느 한 시간대에만 집중하는 메뉴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취약점이 되는 시간대를 오히려 역이용하여 틈새 매출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2007.12.04 I 강동완 기자
  • `한국`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음식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비빔밥!`비빔밥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뽑혔다. 삼계탕과 쇠갈비구이 김밥 등도 최고의 한국 음식으로 선정됐다. 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30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한국 음식 100선`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12가지 음식을 `베스트 12`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또 양 부처는 다음달 3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이들 음식의 표준 조리법을 발표하기로 했다.앞서 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3월 한국음식 조리법 표준화 연구개발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를 연구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이 연구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인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은 한국을 대표하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음식 100종에 대한 표준 조리법과 기본 영양소, 식재료에 관한 정보 등을 담은 조리서이다.`한국음식 100선` 선정은 음식 디미방(1680년경), 규합총서(1815년) 등의 고문헌과 근-현대 문헌을 참고하고 음식 관련 학회 및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흰밥, 전복죽, 해물칼국수, 물냉면, 떡국, 김치찌개, 갈비탕, 육개장, 삼계탕, 어복쟁반, 송편, 약과, 수정과 등이 그 것.또 이 100선 가운데 해외 한국 음식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비빔밥, 삼계탕 등 12종의 음식을 `한국음식 Best 12`로 선정했다.`베스트 12`에는 비빔밥, 삼계탕, 쇠갈비구이, 김밥, 순두부찌개, 해물파전, 호박죽, 잡채, 배추김치, 냉면, 불고기, 호박떡이 포함됐다. 또 책에서는 기존의 조리서에서 주로 사용했던 `약간’, `적당량`, `알맞게` 등과 같은 애매한 표현들을 g, cm, min와 같은 국제 계량 단위로 제시해 전 세계의 어느 누가 조리를 하더라도 동일한 맛이 나도록 했다.`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은 앞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등으로 출판돼 한국음식을 제대로 배우기를 원하는 세계인들에게 기본적인 안내서로 제공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주한외국대사, 외교관, 외신기자, 음식관련 학회 및 업체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Best 12`와 외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스요리, 면상(麪床), 다과상 등 50여 점의 한국음식이 전시되고, 시식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정부는 이번 연구결과로 개발된 표준 조리법과 동영상(DVD)을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며 다양한 홍보물을 해외공관, 문화원 등에 배포하여 한국음식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한식세계화 사업의 기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7.11.30 I 이정훈 기자
  • 대구, 유망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 및 성공창업세미나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대구 영남외식연구소(소장 임현철)는 (사)한국소호진흥협회(공동회장 김영문 계명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12월 1일(토), 13:30-17:30, 영남이공대학 예지관에서 [유망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 및 성공창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업전문가들의 특강과 대구경북지역의 유망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사업설명회로 진행되는데, 계명대학교 김영문교수의 [가맹점 계약과 돈버는 전략 5가지] 특강, 임현철 소장의 [2008년 유망아이템과 성공창업전략] 특강 등 다양한 주제의 창업특강이 진행된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을 모아 예비창업자들에 선보이는데, 화평동냉면, 땅땅치킨, 안에스프레소커피, 아지야, 아지트, 온통간바지, 운틴식품 등 7개 브랜드의 사업설명회도 진행된다. 이들 브랜드는 차별화된 마케팅전략과 노하우로 외식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데, 각각의 프랜차이즈에 대한 창업절차, 비용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상담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고 싶은 예비창업자, 직장인, 주부, 대학생, 장애인 등은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사전 신청자에 한하여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남외식연구소(053-746-3400)로 문의하면 된다.
2007.11.29 I 강동완 기자
일제의 수탈과 해방의 감격을 지켜본 산 증인 - 군산역
  • 일제의 수탈과 해방의 감격을 지켜본 산 증인 - 군산역
  • &nbsp;[조선일보 제공] ::::: 위 치 : 전북 군산시 대명동 일원 군산과 익산(과거의 이리)을 잇는 철길, 호남선의 지선인 군산선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3월 6일 호남선 강경-이리 구간과 동시에 개통됐다. 군산역 건물은 그때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의 전통적 목조 양식에 따라 직사각형 형태의 단층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애초의 건물은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아 사라졌다. 1960년 재건축되었고 여러 차례의 개보수와 외관 개조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군산과 익산을 이어주는 군산선 철길의 길이는 군산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3.1km이다. 중간에 개정, 대야, 임피, 오산역이 있다. 이 가운데 임피역은 1936년 건립됐으며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군산역의 첫차는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하며 이 열차는 익산을 거쳐 전라선 구간에 올라 전주까지 달려간다. 군산역의 막차는 오후 10시 25분에 출발하며 익산까지만 운행된다. 이렇게 군산선 열차는 군산-익산-전주 구간을 하루 8회 정도 왕복 운행되고 있다. 편도 요금은 1천4백원이다. 3량으로 편성된 군산선의 첫차는 근로자들의 통근열차이자 학생들의 통학열차이다. 낮 시간대에는 노인이나 주부들과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익산에 가서 KTX로 갈아타고 수도권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300~1,400명 선이고 연간으로 계산하면 22만~23만명 수준이다. 군산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태평양 전쟁 시기인 1943년으로 연간 60만명을 넘었다. 지금처럼 이용객 숫자가 급감한 것은 군산-익산 간 시외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탓이다. 기차 요금이 버스 요금의 절반 수준인데도 열차 이용자가 적은 것은 비단 군산선만의 사정은 아니다. 군산역사 앞 광장은 새벽이면 시장으로 변신한다. 추석과 설날만 쉬고 1년 내내 펼쳐지는 장이다. 익산을 출발한 첫 기차가 군산역에 닿는 시각은 오전 6시 50분. 할머니들은 각자 집에서 농사지은 채소를 역 앞 광장에 풀어놓는다. 이 반짝시장은 일명 새벽시장, 도깨비시장, 군산역시장으로 불린다. 할머니들의 물건은 오전 8시를 지나면 거의 다 팔려나가고 파장 분위기로 넘어간다. 약간의 돈을 손에 쥔 할머니들은 이것저것 생필품을 역 앞 상설시장에서 장만하고 오전 9시에 익산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 군산 내항 풍경<출처:여행작가 유연태>낮 시간대에는 군산시내를 만나보려는 일반여행객들이나 선유도행 배를 타려는 단체여행객들이 군산역에서 빠져나온다. 역 앞에는 택시가 줄지어 서있고 시내버스가 수시로 정차해서 열차 이용객들을 군산시내 이곳저곳으로 실어 나른다. 군산역을 기점으로 찾아가볼만한 여행지로는 금강철새조망대, 채만식문학관, 월명공원과 해망동, 은파유원지, 동국사와 은적사, 구 세관이나 히로쓰가옥 등 일제시대의 모습이 남은 옛날 건물 등이 있다. 그러나 지금의 군산역은 2007년 12월 20일 군산선 철길이 장항선과 이어지면 자신의 책무를 내흥동에 들어서는 군산신역에게 넘겨주게 된다. 군산선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는 것이다. 대야역과 개정역 중간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군산선 철길은 군산신역과 금강하구둑을 지나 장항선 열차의 종착역인 장항역과 하나로 이어진다. 그 길이는 17.1km이다. 이렇게 되면 군산 지방 사람들의 서울 나들이는 익산역에서 호남선으로 갈아타는 방법 외에 장항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추가돼 한결 편리해진다. 금강하구둑의 바다 쪽으로 부설된 철길은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찻길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군산역 관계자는 ‘앞으로 장항선 열차 종착역은 장항이 아니라 익산역으로 변하고 군산선이라는 이름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대신 대야역과 지금의 군산역을 잇는 철길 명칭은 군산화물선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군산역은 옥구역과 군산공항을 잇는 옥구선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이 선로는 2000년까지만 해도 매일 1회씩은 화물을 실은 기차가 운행됐으나 지금은 1년에 1번 정도쯤 기차가 지나다닐까 말까 한다. 군산역에서 금강하구둑 방면으로 가면 채만식문학관을 만난다. 소설가 채만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백릉이라는 호를 가진 채만식은 1902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에서 출생했다. 임피보통학교, 서울 중앙고보를 졸업했고 일본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고등학원 문과를 중퇴했으며 1924년 단편 ‘세길로’가 이광수에 의해 조선문단에 추천되면서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대표작으로는 단편 ‘레디메이드’, 중편 ‘정거장 근처’, 장편 ‘탁류’가 있다. ▲ 채만식 문학관<출처:여행작가 유연태>채만식은 소설 ‘탁류’를 통해 식민지 시대에 궁핍하게 살아가는 조선 사람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같은 이미지의 흔적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요즘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군산시 여기저기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다. 채만식문학관 1층 전시실 안쪽. 밀납인형으로 재현된 소설가는 양복 차림을 한 채 뒷문으로 바다가 보이고 3단 책장 하나가 놓인 작은 방 안에서 펜에 잉크를 찍어가며, 파지를 방바닥 여기저기로 내던지면서 원고를 집필하고 있다. ‘탁류’의 탈고를 눈앞에 두고 있는 순간인지 모르겠다. 2층으로 올라가면 소설가의 사진 여러 장이 전시돼있고 금강 하류와 금강하구둑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강하구둑 사거리를 지나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금강철새조망대(군산시 성산면)에 닿는다. 천수만, 해남 고천암호, 창녕 우포늪 등과 더불어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금강변에 세워진 이 조망대는 금강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들을 관찰하면서 철새의 생태를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학습장소이다. 1층은 조류의 진화과정과 철새들의 장거리 비행원리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영상관, 2층은 동물표본실과 수족관, 9층은 곤충디오라마관, 10층은 회전레스토랑, 11층은 조망대로 꾸며졌다. 야외에는 철새신체탐험관, 금강조류공원, 식물생태관, 부화체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있다. 군산나들목에서 철새조망대까지의 거리는 약 6.5km, 금강하구둑에서의 거리는 약 1km이다. 금강철새조망대의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5백원이다. ▲ 금강철새조망대 야경<출처:군산시청 제공>, 은파유원지 야경<출처:군산시청 제공>월명공원은 서울의 남산공원처럼 군산의 상징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는 사방으로 군산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해망굴 옆 희천사 입구에 차를 대고 1백14개의 계단을 오르면서 월명공원 산책이 시작된다. 수시탑이나 전망대에서는 군산 앞바다를 오가는 작은 어선과 대형 선박들, 금강 건너편의 장항 일대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고 바다조각공원에 가면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 무렵이면 낙조 감상도 즐기도록 한다. 조각공원에서 조금 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채만식선생문학비와 조우한다. 비문에는 그의 일대기가 소상히 적혀있다. 봉수대 터가 있는 정방산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서해바다의 장관을 다시금 감상하게 된다. 본래 월명공원은 봄철 경관이 멋진 곳. 4월이면 동백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앞다퉈 피고 5월이면 왕벚꽃과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월명공원 아래의 월명동에 가면 아직도 남은 일본 집들을 보게 된다.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제83호인 구 히로쓰가옥이 대표적이다. 문이 닫혀 있어 내부는 볼 수 없지만 지붕의 선들은 한국식이 아니다. 또 내항의 백년광장으로 가면 구 조선은행 사옥과 구 세관 건물 같은 일제시대 건물도 보게 된다. 군산시내에는 특이한 철길이 하나 있다. 이름은 페이퍼코리아선. 1944년 4월 4일 개통된 철길이다. 군산시 조촌동에 소재한 신문용지 제조업체 페이퍼코리아사의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군산역과 페이퍼코리아 공장 사이에 철로가 놓였다. 총 연장 거리는 2.5km 밖에 안 된다. 이 가운데 낡고 오래 된 살림집들 사이를 통과하는 구간은 경암사거리에서부터 군산경찰서와 구암초등학교를 지나 원스톱주유소에 이르기까지 1.1km 정도이다. 이 구간이 디카족들의 출사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위태로운 철도 운행 장면을 사진에 담고자 매일매일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 페이퍼코리아철길<출처:여행작가 유연태>군산역을 출발, 제지회사로 들어가는 기차는 대개 오전 8시30분~오전 9시30분 사이에 이 구간을 통과하고 되돌아나오는 기차가 통과하는 시간은 오전 10시30분~12시 사이이다. 기차가 경암동사거리에서 원스톱주유소까지 지나는 동안 기관차 맨 앞에 올라탄 세 명의 역무원은 매우 바쁘다. 호루라기 불고, 고함을 쳐가며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다. 군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는 은파저수지에 조성된 은파유원지이다. 저수지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카페와 맛집들이 늘어서있는가 하면 오리보트를 탈 수도 있는 곳이다. 이곳 저수지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돼있는 역사를 자랑한다. 순환도로의 거리는 총 6km. 예비 신혼부부들은 이곳을 찾아와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한다. 1960, 70년대의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해망동을 산책해본다. 군산내항사거리, 수산물종합센터를 지나 첫 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 공영주차장에 차를 댄 뒤 해망동 골목 탐험을 시작한다. 부두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해망동은 군산 내항이 그 기능을 잃으며 함께 쇠락했다.‘아트 인 시티 2006’이라는 공공미술사업이 펼쳐지고 나서야 기운을 잃었던 동네는 다소 활력을 되찾았고 바람개비며 벽화 등을 보려는 디카족들의 발길이 늘어났다. 해망굴 입구의 ‘영자미장원’ 같은 낡고 오래 된 간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도저히 빠져나가지 못할 것만 같은 미로, 두 사람이 지나가기에도 부족할 비좁은 골목길, 사람사는 모습이 사라져버린 폐가, 연속으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 ▲ 해망굴<출처:여행작가 유연태>, 해망동 풍경<출처:여행작가 유연태>그러다 문득 뒤돌아보면 낮은 지붕들 뒤로 바다가 보이고 바람이 불어와 이마의 땀을 식혀준다. 계속해서 언덕길을 오르면 월명공원의 산책길에 닿는다. 해망동 골목길이 그나마 삭막하지 않은 것은 군데군데 페인트로 씌여진 몇 편의 시편들 때문이다. ‘금난초 해망마을’, ‘해망동에 듣는다’, ‘그때를 아시나요’, ‘도선장 불빛 아래’, ‘해망동’ 등등의 제목을 가진 시들은 무너져내릴 듯한 담벼락에, 녹슨 보일러에, 옥상 울타리에 자유롭게 자리를 틀고 앉아 여행객들에게 유년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군산시청 www.gunsan.go.kr - 금강철새조망대 www.gunsanbirdfestival.net ○ 문의전화 -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0-4554 - 금강철새조망대 063)450-6273 ○ 대중교통 정보 군산공용버스정류장 063)442-3737 [군산-동서울] 직행버스 하루 11회 운행 [군산-전주] 직행버스 7분 간격 운행 [군산-광주] 직행버스 40분 간격 운행 [군산-동대전] 직행버스 하루 11회 운행 [군산-대구] 고속버스 하루 6회 운행 [군산-부산] 직행버스 하루 7회 운행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 - 금강철새조망대 - 이마트 앞 - 군산역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 - 26번 국도 - 군산시청 앞 - 군산역 ○ 숙박정보 - 군산워커힐관광호텔(성산면) 063)453-0005 - 리츠프라자관광호텔(나운동) 063)468-4681 - 골든비모텔(소룡동) 063)464-6077 - 모텔프로방스(오식도동) 063)466-3201 - 미라클모텔(경장동) 063)442-0449 - 도원파크장(경장동) 063)452-4404 ○ 식당정보 - 계곡가든 : 간장게장정식 063)453-0608 - 가시리 : 생선탕 063)446-4613 - 군산할머니해장집 : 해장국 063)442-4777 - 해연한정식 : 한정식 063)451-0111 - 서울면옥 : 냉면 063)452-6464 - 궁전 : 아귀찜 063)445-7770 ○ 축제 및 행사정보 - 벚꽃축제 : 매년 4월, 사정동 일대 - 종합수산물축제 : 매년 4월, 해망동 수산물센터 - 군산세계철새페스티벌 : 매년 11월, 금강철새조망대 ○ 주변 볼거리 - 고군산열도, 군산골프장, 하제포구, 옥구향교, 이영춘가옥, 채원병가옥, 임피역, 임피향교 등
김장, 냉면집에서 저렴하게 담그세요
  • 김장, 냉면집에서 저렴하게 담그세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화평동 왕냉면으로 유명한 (주)푸드코아(www.foodcore.net)는 김장철을 맞아 12월 2일 화평동 왕냉면&#8228;황제갈비 가맹점 9개 매장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한다. 올 여름 비 피해와 때 이른 추위로 배추 값이 폭등하는 등 가정에서 김장 담그기가 어려워지자 합리적인 가격으로 김장을 담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푸드코아 측은 “한 해 동안 고객과 함께 주말농장에서 두부만들기, 농장추수축제 등의 문화체험을 잘 치룬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했다”며 “올해로 벌써 3회를 맞은 김장축제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화평동왕냉면의 연중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코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팔당생명살림과의 직거래로 유기농 배추와 국내산 재료만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이 김장을 편하게 담글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놓은 절임 배추와 양념 속을 제공할 예정이다. 푸드코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회 참가자의 약 40% 가 재 참가율을 보였던 지난해 김장축제에 참가한 주부고객들의 90%가 ‘재 참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재 참가 이유는 ‘김치가 건강한 먹거리이기 때문에’, ‘편리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어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평동 왕냉면 김장축제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는 9개 가맹점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고 참가비 50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참가비에는 김장 22kg(배추 15kg, 양념 속 7kg)의 재료비와 2인 점심식사 비용이 포함된다. (1588-6020) *참가가맹점: 돈암점(02-921-4233) 신내점(02-435-4018, 자양점(02-456-9070, 언남점(031-283-7181), 목동점(02-2654-1209), 반월점(031-501-7579), 본오점(031-409-4666), 선부2호점(031-483-0705), 내동점(042-531-9255)
2007.11.26 I 강동완 기자
창업, 저가만이 최선은 아니다
  • 창업, 저가만이 최선은 아니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가격전략으로 고객 심리를 공략하면 富가 따른다 가격이론들 중에는 가장 보편적인 이론이 수요공급의 법칙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많을수록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이 수요공급의 법칙이다. 이러한 수요 공급의 법칙은 가장 일반적인 가격결정의 원인이기도 하다. 상품 가격을 고가로 측정하면 상품이 잘 팔리지 않을 수 있고 상품의 가격을 저가로 측정하면 이윤이 적게 남을 수 있기에 가장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측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상품의 판매 가격과 수익성에대한 상관관계도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창업시장에서 고기전문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기로 인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높다. 수년전부터 이어온 고기전문점들의 공통적 트랜드는 저가정책 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가'가 갖는 희소가치는 예전만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고객들의 성향이 '저가' 이외의 맛과 서비스에서 차별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에 발맞춰 (주)가업 FC의 삼겹구이전문프랜차이즈 ‘도니와’(www.doniwa.co.kr)는 삼겹살, 갈매기살, 차돌박이, 갈비 등의 고기류는 3~5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알밥, 냉면 등 다양한 식사 메뉴 또한 2천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도니와는 가격정책을 단순한 저가전략이 아닌 저가전략임에도 맛과 서비스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도니와는 외식업의 경우 3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저효율, 저수익, 저고객에 대응해 대처 방안을 모색한 한 경우다. 또한 가격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 몰이를 위해 고객층의 연령, 성별, 기호, 구매동선, 호환메뉴, 객단가, 회전주기 등을 다각적인 방법을 통한 수리적 분석을 통해 고객들로 부 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성공한 사례다.&nbsp;&nbsp;한편, 도니와는 지난 8일 답십리사거리 인근에 안양 '성결대점'에 이어 서울 '답십리점'을 새롭게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nbsp;(문의) 1544-2292▶ 관련기사 ◀☞[창업아이템] 특별함이 살아 숨쉬는 '도니와'
2007.11.21 I 강동완 기자
 면, 그것이 궁금하다
  • [세계 면요리 맛대맛] 면, 그것이 궁금하다
  • ▲ 세계의 국수. 자장면이나 짬뽕에 들어가는 중화면, 일본 메밀면(소바), 이탈리아 파스타를 대표하는 스파게티, 가정용 냉면 국수, 굵은 빨대를 사선으로 똑똑 잘라낸 듯한 펜네(이탈리아)와 나선형으로 말린 푸실리(이탈리아), 동남아에서 즐겨 먹는 쌀국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가운데는 칼국수 생면.&nbsp;[조선일보 제공] 김이 무럭무럭 올라오는 국물에 잠긴 통통한 면발. 반투명하게 익은 통통한 국수가 하얗게 반짝거린다. 희롱하듯 입술을 미끄러져 지나가면서 입속으로 매끄럽게 빨려 들어간다. 쫄깃하고 따뜻하다. 그리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뜨끈한 국물. 행복하다. 더울 땐 더워서, 추울 땐 추워서 그리운 음식. 면요리다. ::: 국수를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다. 국수에는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탄수화물에는 '행복호르몬'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로토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세로토닌이 뇌에서 진정효과를 발휘, 마음이 편해지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다. '후루룩' 먹는 면발은 촉각과 청각을 자극해 기분 전환에도 좋다. 탄수화물은 국수 말고도 밥이나 감자에도 많지만, 국수의 전분은 밥보다 훨씬 쉽게 분해된다. 세로토닌이 더 빨리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 피로 회복에도, 머리를 많이 써야할 때 에너지 공급에도 이상적이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늦은밤 국수를 먹으면 살로 들러붙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 국수는 누가 처음 뽑았을까?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음식사학자는 국수가 중앙아시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나, 확실하지 않다. 중국에선 서기 100년경인 한(漢)나라 시대 이미 면을 상업적으로 대량생산하고 있었다고 역사학자들은 말한다. 고대 중국에서 밀가루와 보릿가루로 만든 음식을 면(麵)이라고 통칭했다. 요즘 분식(粉食)과 비슷하다. 그러다 곡물 가루로 만든 반죽을 길게 늘리고 뽑은 음식을 두루 아우르는 말로 굳었다. ::: 이탈리아 스파게티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으로 부터 들여왔다? 중국에 가면 "이탈리아 스파게티는 중국에서 건너간 것"이라며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한국에도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닐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유럽 문헌에서 국수는 1279년 처음 등장한다. 이탈리아 제노아 공문서에서 기록이 나왔다. 폰지오 바스토네(Ponzio Bastone)라는 사람이 죽으면서 남긴 재산을 리스트로 남겼는데, 여기에 'bariscella piena de macaronis'라고 적혀있다. '마카로니 한 광주리'란 뜻이다. 마카로니는 짧은 튜브 모양의 파스타지만, 당시에는 요즘의 파스타(pasta)와 같은 의미로 쓰였다.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들어 삶은 음식을 총칭하는 이탈리아말이나, 원뜻은 '반죽(dough)'이다. 마르코 폴로가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돌아온 건 1298년. 그러니 그가 돌아오기 20년쯤 전에 이미 국수를 먹고 있었다는 셈이다. ::: 국수는 왜 쫄깃할까? 밀가루에는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란 단백질이 들었다. 이들 단백질은 나란히 줄지어 서있다. 그런데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 물과 만나면 질서가 무너지고 혼란이 찾아온다. 단백질이 글루텐이라는 단백질 덩어리가 된다. 나란히 열을 맞춰 서 있을 때는 뚝뚝 끊기던 녀석들이 서로 엉키면서 끈기가 생긴다. 우리는 이를 탄력이라 부른다. 먹을 때는 '쫄깃하다'고 표현한다. 소금은 이 결합 작용을 도와준다. ::: 국수는 왜 밀가루가 많나? 밀은 껍질이 딱딱하지만 속은 무른데다, 낟알 옆구리에 홈이 파여있어 잘 벗겨지지 않는다. 알곡으로 먹기 힘들고, 가루를 내 국수나 빵으로 만들어서 섭취해야 한다. 쌀은 알곡으로 먹기도 편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쌀이란 그 자체로 먹어도 감지덕지한 귀하고 비싸고 심지어 신성한 음식이었다. 반면 쌀농사가 일년에 네 차례까지 가능한 동남아에선 쌀이란 흔하디 흔한 곡물이다. 그래서 동남아에서는 쌀국수를 만들었다. 찜통을 깨끗한 천으로 덮고, 물과 섞은 쌀가루를 천 위에 붓고 펼친다. 뚜껑을 잠시 덮었다 열면 얇고 납작한 쌀전병이 만들어진다. 이 쌀전병을 가늘게 자르면 쌀국수가 된다. ::: 한국과 일본의 면요리 면은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으로 퍼졌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 시대까지 문헌에 등장하지 않다가, 고려시대 송(宋)나라 사신이 쓴 여행기 '고려도경(高麗圖經·1123년)'에 처음 나타난다. 한강 이북에서는 냉면, 이남에는 칼국수가 발달했다. 작은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바가지에 반죽을 넣고 누르면 물이 끓는 솥에 떨어지면서 국수가 된다. 냉면은 이렇게 만든다. 점성이 약한 메밀이 재료라 늘이는 대신 누르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방식이다. 국수가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건 1200여년 전 나라시대로 알려졌다. 당시 국수는 요즘 만두에 더 가까웠다. 밀 반죽을 얇게 펴서 고기나 채소 등을 감쌌다. 당시 일본에서는 이런 음식을 '곤돈(こんどん)'이라 불렀다. 곤돈은 '혼돈(混沌·chaos)'에서 비롯된 말로, 요즘 중국사람들이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먹는 물만두의 일종인 '훈둔'과 어원이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곤돈은 ‘운동'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운동’이라고도,‘ 우동’이라고도 읽었다. 17세기 에도(江戶·도쿄의 옛 이름)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동(うどん)으로 완전히 정착했다.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 역시 에도시대로 추정된다.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關東) 지역에서는 소바(메밀국수)를, 오사카와 교토가 있는 간사이(關西)에서는 우동을 선호하는 편이다. ▶ 관련기사 ◀☞[세계 면요리 맛대맛] 영혼까지 만족시키는 3國 국수 대결☞[세계 면요리 맛대맛] 고수들이 말하는 ''맛있는 국수''
 영혼까지 만족시키는 3國 국수 대결
  • [세계 면요리 맛대맛] 영혼까지 만족시키는 3國 국수 대결
  • ▲ 넓적한 페투치네[조선일보 제공]&nbsp;이탈리아 ◀넓적한 페투치네 vs. 하들하들 카펠리니▶ 연어 코냑 크림소스 페투치네 (장병동‘A-STORY’셰프) ● 연어 320g, 브로콜리 200g, 아스파라거스 200g, 토마토 200g, 조개 또는 생선 육수 320㎖, 생크림 320㎖, 코냑 등 브랜디 120㎖, 화이트와인 200㎖, 버터 120g, 다진 마늘 40g, 다진 양파 60g, 페투치네(넓적한 파스타) 600g, 다진 이탈리아 파슬리 20g, 소금, 후추 약간(4인 기준) ① 연어는 사방 1.5㎝ 정사각형으로 썬다. ②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토마토를 깨끗히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③ 프라이팬을 달궈 버터를 두르고 마늘,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①의 연어와 토마토를 제외한 ②의 채소를 넣고 함께 볶는다. 코냑을 넣고 플람베(술을 붓고 불을 붙여 잡냄새를 제거하는 요리기술)를 해준 다음, 화이트와인과 육수, 생크림을 넣고 끓인다.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④ 소금물에 8분 삶아낸 페투치네를 토마토와 함께 프라이팬에 넣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잘 버무린다. 접시에 담아 낸다.&nbsp;▲ 하들하들 카펠리니냉면 파스타(카멜리니) (최현석‘테이스티 블루바드(Tasty BLVD)’셰프) ● 카펠리니(capellini: 머리카락처럼 가는 파스타) 280g, 올리브오일, 토마토 20g, 토마토 페이스트 20g, 말린(sun-dried) 토마토 20g, 모짜렐라치즈 2덩어리, 사프란으로 색을 낸 우유 50g, 젤라틴 1/2장, 쇠고기 수육(소 등심부위를 와인에 소금간을 하여 삶아서 식힌다.), 바질 8장(4인 기준) ① 카펠리니를 2분 삶아 찬물에 헹구고 올리브오일로 무친다. ② 토마토, 토마토 페이스트, 말린 토마토, 올리브오일 5g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③ 모짜렐라치즈를 달걀 모양으로 깎고 반으로 가른다. 노른자 크기와 모양의 구멍을 판다. 우유를 데워 젤라틴을 녹이고 사프란을 넣는다. 사프란으로 노랗게 물든 우유를 모짜렐라치즈의 파낸 구멍에붓고 굳기를 기다린다. ④ ①의 카펠리니를 꽈리 틀어 접시에 담는다. ②의토마토 양념과 쇠고기 수육, 삶은 달걀 모양의 치즈를 올린다. 바질을 채썰어 올리면 냉면 파스타완성! ※ 삶은 달걀 모양 모짜렐라치즈는 집에서 따라하기어렵다. 그냥 삶은 달걀을 올려도 괜찮을 듯.&nbsp;▲ 시원한 해물 칼국수&nbsp;한국 ◀시원한 해물칼국수 vs. 진한 사골칼국수▶ 해물칼국수(조민수‘맛자랑’대표) ● 물 1.5Z, 홍합 10개, 멸치 15g, 다시마 100g, 바지락28개, 동죽 10개, 왕새우 1마리, 소라 1개, 오징어반 마리, 가리비 4개, 굴 120g, 호박 반 개, 양파 반개, 팽이버섯 1송이, 달걀지단, 빨간 고추 약간, 칼국수면 600g(4인 기준) ① 물에 홍합, 멸치 다시마를 넣고 40분간 끓여서 우려낸다. ② 홍합은 알맹이만 빼내고 껍질은 버리고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낸다. ③ 바지락과 동죽은 해감 시키고 왕새우는 내장을 제거하고 소라는 살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하고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후 0.8㎝정도로 썬다. 호박과 양파는 채 썰어 육수에 데쳐서 건져 놓는다. ④ 팽이버섯은 아랫단을 잘라서 깨끗이 준비하고 빨간 고추는 어슷썰기 해둔다. ⑤ 준비된 육수에 바지락, 동죽, 왕새우, 소라, 오징어, 가리비, 굴과 밀가루를 물에 씻어낸 칼국수를 넣고 10분간 끓여낸다. ⑥ 그릇에 담고 지단과 빨간 고추, 팽이버섯의 고명을 얹은 후 낸다. ▲ 진한 사골 칼국수사골칼국수(천희경 음식연구가) ● 칼국수 생면 480g, 사골 육수 10컵, 쇠고기 사태 200g, 달걀 1개, 대파 1/2대, 홍고추 1개, 소금?후추 약간씩(4인 기준) ① 쇠고기 사태는 덩어리째 찬물에 담궈 핏물을 뺀 다음 파, 통마늘, 통후추를 넣은 물에 무르게 삶아(약불에서 40분) 납작하게 저며 썬다. ② 달걀은 황백 지단을 부쳐 곱게 채썬다.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어 준비한다. ③ 펄펄 끓는 물에 소금을 1작은술 넣는다. 여분의 밀가루를 털어낸 칼국수를 넣어 삶는다. 국수가 끓어 오르면 냉수 1컵을 3~4번 나눠 부어가며 삶는다.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다. ④ 사골 육수를 뜨겁게 데워 소금으로 간을 한다. 체에 담은 칼국수를 육수로 여러 번 따끈하게 토렴한다. ⑤ 따뜻하게 데운 그릇에 토렴한 칼국수를 담고 뜨거운 사골 육수를 붓는다. ①의 사태, ②의 황백 지단, 홍고추와 대파를 올린다. 소금과 고춧가루, 송송 썬대파를 따로 준비했다가 입맛대로 첨가해 먹는다. ※ 사골 육수 만들기 ● 사골 600g, 힘줄(스지) 100g, 무 1/2개, 굵은 파 2대, 마늘 1통, 물 20컵 ① 사골과 힘줄은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뺀다. ② 뼈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국물에 검은색이 돌고 거품이 나오면 물을 버리고 뼈를 헹군다. ③ 무는 큼직하게 토막내고, 파는 7㎝ 길이로 자른다. 마늘은 쪽으로 준비한다. ④ 큰 냄비에 ②의 사골을 넣고 물을 붓고 센불에서 올린다. 끓기 시작하면 힘줄과 무, 굵은 파,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중불에서 5시간 푹 끓인다. 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불을 끄고 식힌다. 위에 뜬 굳기름을 걷어낸다. ▲ 달착지근 자장면&nbsp;중국 ◀달착지근 자장면 vs. 얼큰한 해물짬뽕▶ 자장면(여경래‘루이(Lui)’대표) ● 생면 720g, 춘장 1봉지, 돼지고기 100g, 양파 4개, 돼지호박 1개, 감자 2개, 간장 1/3큰술, 굴소스 2, 1/2큰술, 설탕 1/4큰술, 물 250㎖, 소금물, 전분 약간(4인 기준)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사방 1.5㎝ 정도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②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듬뿍 두르고 춘장을 볶은 뒤체에 거른다. ③ 돼지고기와 돼지호박, 양파를 사방 1.5㎝로 썬다. ④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②의 춘장 2큰술을 더해 볶는다. ⑤ ④의 프라이팬에 간장을 추가해 고기와 춘장이 잘섞이면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양파가 한숨 죽으면 ①의 감자와 ③의 돼지호박을 넣고 고기와 춘장, 양파가 골고루 섞이도록 볶는다. ⑥ 물과 굴소스, 설탕을 넣고 3분 정도 볶아 간을 맞춘다. ⑦ 면은 밀가루를 털어내고 삶아 그릇에 담는다. ⑧ 물전분을 적당히 넣어 농도를 맞춰 준비한 면 위에 부어 낸다.&nbsp;▲ 얼큰한 해물짬뽕&nbsp;해물짬뽕(이연복‘목란(木蘭)’대표) ● 닭육수(물 5Z에 닭 한마리를 약 1시간 끓인 국물) 1.5Z, 채썬 대파 1뿌리, 다진 생강 5g, 잘게 썬 청양 고추 4개, 채썬 양파(중간 크기) 2개, 편으로 썬 배추속 200g, 가로 2등분한 청경채 250g, 죽순 100g, 목이버섯(불린 것) 100g, 동구버섯(불린 것) 100g, 바지락 150g, 굴 150g, 채썬 오징어 1/2마리, 참소라 3마리(편으로 썬 것), 주꾸미 4마리, 고춧가루 2큰술, 간장 약간(4인 기준) ①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식용유 1작은술 정도를 두른다. 대파, 생강, 청양고추를 넣고 10초 정도 볶아 향을 낸다. ② 양파와 배추속, 청경채, 죽순, 목이버섯, 동구버섯을 넣고 약 20초 볶는다. 간장을 조금 넣은 다음 살짝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20초 더 볶는다. ③ 육수를 1.5Z정도 넣어준다. 팔팔 끓으면 바지락, 굴, 오징어, 참소라, 주꾸미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관련기사 ◀☞[세계 면요리 맛대맛] 고수들이 말하는 ''맛있는 국수''
 고수들이 말하는 ''맛있는 국수''
  • [세계 면요리 맛대맛] 고수들이 말하는 ''맛있는 국수''
  • ▲ 이연복 목란 대표와 조민수 맛자랑 대표, 장병동 A-STORY 셰프, 천희경 음식연구가, 최현석 테이스티 블루바드 셰프, 여경래 루이 셰프(왼쪽부터)&nbsp;[조선일보 제공]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면요리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면·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www.noodlelovers.com)에서 개최하는 면요리 최고 고수들의 맛대맛 특강에서 각 나라의 면요리를 제대로 만드는 비기(秘技)를 전수할 계획. 이들 면요리 전문가들에게 각 나라별 면요리의 특징과 제대로 만드는 방법을 먼저 들었다. 특강 문의 080-555-1597 ▶자세한 레시피는 하단 관련기사 참조 ::: 한국 면요리 맛대맛, 해물칼국수 vs. 사골칼국수 한국사람은 국수보다, 국수가 잠겨있는 국물을 더 좋아한다고 봐야 더 정확할지 모르겠다. 조민수 ‘맛자랑’대표는 맑고 시원한 국물이 가을 바람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해물칼국수를 선보인다. 멸치와 다시마로 뽑은 기본 국물에 무려 여덟 가지 해산물을 더해 시원한 맛의 교향악을 연주한다.“ 해산물을 얼마나 끓이느냐가 중요합니다. 홍합은 오래 끓일수록 맛이 나요. 1시간쯤 끓이죠. 바지락은 30분쯤 끓여야 국물도 좋고 조갯살도 즐길 수 있어요. 동죽(조개)도 30분. 오징어와 굴, 갑오징어, 가리비, 낙지는 10분 정도만 끓여야 질겨지지 않아요.”칼국수 생면은 끓는 물에 3분 끓여낸다. 요리연구가 천희경씨는 깊고 구수한 사골칼국수로 해물칼국수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천희경씨는 맛있는 칼국수 골라내고 삶아내는 법을 알려줬다.“ 면에 밀가루가 많이 묻었으면 무른 경우가 많아요. 물기가 많아 자꾸 뭉치니까 밀가루를 잔뜩 발라두는거예요. 먹는 사람이 많으면 마른 면, 적으면 생면을 사용하세요. 생면을 다량 삶다가 퍼지기 십상이거든요. 물을 넉넉히 잡고 소금을 조금 넣으세요. 국수를 다섯 차례 나눠 삶으세요. 부글부글 끓어 넘치려 할 때마다 찬물을 조금씩 부어주세요. 다 삶은 국수는 찬물에 매끈매끈할 때까지 비벼 씻어야 매끈하고 퍼지지 않아요. 뜨거운 육수로 국수를 토렴한 다음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내시면 되요.” ::: 중국 면요리 맛대맛, 자장면 vs. 해물짬뽕 12월 중식당 ‘루이(Lui)'를 여는 중국인 셰프 여경래씨는 검은빛 춘장이 반짝반짝 빛나는 자장면을 내놨다. 그가 춘장 볶는 모습을 보니 튀김을 하듯 기름이 웍(wok) 안에 흥건했다. 그는 “요즘 건강에 나쁘다고 기름 적게 쓰는데, 춘장은 기름이 듬뿍 들어가야 맛있다”고 했다.“ 중국 면요리는 우선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한 게 특징 같아요. 국수는 한국보다 훨씬 부드럽게 삶아요. 퍼진 듯한 면을 쓰죠. 국수를 삶을 때 세 번 떴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한 다음 건져내면 알맞아요.” 이연복 ‘목란(木蘭)’대표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서울 아니 한국 최고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해물짬뽕으로 여경래씨의 자장면과 맞선다. 이연복씨는“짬뽕은 뭣보다 육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닭육수가 좋아야 하죠. 그리고 해산물이 신선해야죠. 그때그때 제철인 해산물을 쓰는 게 중요해요. 겨울에는 굴, 봄에는 바지락을 쓰는 식이죠. 사시사철 굴짬뽕을 내는 중국집이 많은데, 웃기는 거죠.” ::: 이탈리아 파스타 맛대맛, 크림소스 페투치네 vs. 냉면 파스타 밀가루로 만드는 음식을 모두 아우르는 말인 파스타(pasta)는 얼마나 삶느냐가 중요하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딱 알맞게 삶아진 국수를‘알 덴테(al dente)’라고 표현한다. 영어로는 ‘to the teeth’라는 뜻으로, 오돌오돌 씹는 맛이 살아있을 만큼만 삶은 정도를 말한다. 파스타를 단면으로 잘라보면 가운데 하얗게 심이 보인다. 장병동 ‘A-STORY’셰프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촉촉한 연어살이 들어간 연어 코냑 크림 소스 페투치네를 만들었다. 페투치네는 칼국수처럼 넓적한 파스타다. 장 셰프는 페투치네를 8분 삶았다. 한국사람이 먹기엔 설익은듯 느껴지는 정도. 최현석 ‘테이스티 블루바드(Tasty BLVD)’셰프는 냉면 파스타란 창작요리를 냈다. 냉면처럼 가느다란 카펠리니(capellini)란 파스타에 토마토로 만든 양념을 얹고 바질(허브의 일종)을 가늘게 썰어 뿌렸다. 이탈리아 파스타를 한국 비빔냉면처럼 해석했다. 매운 고추양념을 토마토로 대신했다. 모짜렐라치즈로 흰자를, 우유에 사프란(향신료의 일종)과 젤라틴을 넣어 노른자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삶은 달걀을 대체한 점이 특히 재미나다. 최현석씨는 카펠리니를 끓는 물에 딱 2분 삶았다. 짜다 싶을 만큼 소금을 넉넉히 넣는 것도 포인트.
 특별함이 살아 숨쉬는 ''도니와''
  • [창업아이템] 특별함이 살아 숨쉬는 ''도니와''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많을수록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이 수요공급의 법칙이다. 현재 국내 창업시장에서 고기전문점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제기로 인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높으며 이런 수요공급법칙에 민감하다. 몇해전부터 고기전문점들의 공통적 트랜드는 저가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성향이 '저가' 이외의 맛과 서비스에서 차별성을 요구하고 있다. (주)가업 FC의 삼겹구이전문프랜차이즈 ‘도니와’(www.doniwa.co.kr)는 삼겹살, 갈매기살, 차돌박이, 갈비 등의 고기류는 3~5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알밥, 냉면 등 다양한 식사 메뉴 또한 2천원대에 판매를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가격정책을 전략이 아닌 맛과 서비스 등의 차별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 도니와는 외식업의 경우 3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저효율, 저수익, 저고객에 많은 업체들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데 대처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또한 고객층의 연령, 성별, 기호, 구매동선, 호환메뉴, 객단가, 회전주기 등을 다각적인 방법을 통한 수리적 분석을 통해 매출예측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도니와 강정범 대표는 “원목과 벽돌 등의 소재로 내구성을 높이면서 내추럴하고 편안한 카페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기존 삼겹살 전문점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합리적인 설계로 평당 인테리어 비용을 95만원으로 책정해 가맹주의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도니와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본사에서 창업세미나를 열어 삼겹구이전문점에 관심을 가진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창업 노하우와 경쟁력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도니와는 32평 기준의 매장에서 일 평균 15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니와의 창업비용은 82.5m2 기준 6125만원(점포비 제외). (문의) 1544-2292
2007.10.29 I 강동완 기자
(이데일리TV)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미운소떡하나
  • (이데일리TV)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미운소떡하나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소함과 쫄깃쫄깃한 쌈이 만난&nbsp;오색쌈떡 쇠고기 전문점 ‘미운소떡하나'는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우리의 전통맛을 살렸다. 돈이보이는창 이데일리TV의 ‘김형인의 맛있는 성공 레시피’에서 미운소떡하나 광장점 한승엽 사장은 “인공색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쌈의 경우 천연재료로 빨간색은 석류, 연두색은 쑥. 녹차등을 활용해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외에도 즉석에서 뽑아먹는 떡과 소고기육수를 이용한 냉면이 특징적이다. 떡의 경우도 쌈과같이 다양한 색상을 내고 있다. 쑥떡의 초록색, 흰떡의 하얀색, 석류를 이용한 분홍색떡, 포도가루를 활용한 보라색떡등 다양한 색상을 냄으로써 보기좋은 떡을 만들고 있다는 것. 인건비를 절감해주는 최첨단시스템으로 한 사장은 “삼증고층으로 원적외석 세라믹 전기로스터를 숯에 의한 발암물질을 없애는 장점이 있다”며 “이외에도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도 줄이고, 자주 불판을 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nbsp;이외에도 가맹본부의 다양한 시스템이 지원되고 있다.&nbsp;&nbsp; 소상공인지원센터 박찬규 팀장은 “떡삼은 떡을 얇게 밀어 펼치고 그 안에 각종 채소와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뿌린 후 돌돌 말아준 퓨전 떡의 한 형태를 말한다”며 “떡쌈이라는 것이 유행된 것이 불과 몇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떡이 고기의 팍팍한 맛을 부드럽게 해주고, 포만감을 더 해줘서 인기가 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시에 박 팀장은 “반드시 주변 점포와의 가격 뿐만 아니라 서비스 면에서도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고객의 요구와 욕구 식습관 식생활이의 변화추이에 맞추어 상권 입지 또한 신중하게 고려 해 봐야 할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팀장은 “창업 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창업 포인트는 식자재의 중간 유통 단계를 최대한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것, 그리고 하루 동안의 소비량을 정확히 책정해서 주문재고가 남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TV에서 방영된 '창업이 Money'는&nbsp;이데일리 성공창업 네트워크(www.enterfn.com) 에서 다시볼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데일리TV) 종합 웰빙 서비스로 승부한다, Dr. Fish Cafe!!☞(이데일리TV) 청결한 구강관리를 위해, 가글리필 무점포 창업아이템☞(이데일리TV) 웰빙액자, 소자본창업아이템 적합☞(이데일리TV) 달려라 마이카, 기동성살린 무점포 창업아이템
2007.10.18 I 강동완 기자
편의점 진출한 맛집 메뉴, `대박` 나나
  • 편의점 진출한 맛집 메뉴, `대박` 나나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매운 라면’으로 유명한 ‘틈새라면’은 지난해부터 2000여개 편의점에서 용기면 판매를 시작했다. 가맹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틈새라면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에서 내놓은 ‘와바 둔켈’ 맥주와 ‘참살이탁주’,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에서 출시한 커피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자체브랜드(PB)상품도 각 마트와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의 유통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년간 운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브랜드는 물론, 자본력을 갖춘 신규 브랜드까지 속속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중견 브랜드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가맹사업이 출점 한계에 이르면서 정체된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안정된 수요층을 대상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력을 갖춘 신규 브랜드 또한 단시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유통사업을 활용하고 있다. 정체된 수익 높이는 ‘기회의 땅’ 지난해 출시한 틈새라면 용기면은 GS25시 편의점에서만 한 달 평균 40만개가 팔리고 있다.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본사 매출에 미치는 기여도는 약한 편이다.&nbsp;본사에서 직접 생산 유통한 것이 아니고 노하우만 전수한 터라, 상품 마진 없이 소량의 로열티만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사 측에서는 내년쯤 착수할 라면 생산 공장이 세워지면 직접 생산, 공급이 가능해져 라면판매로 인한 수익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틈새유통 권진택 상무는 “직접 생산이 가능해지면 GS편의점 뿐 아니라 일반 슈퍼나 마트에도 용기면을 공급할 수 있다”며 “편의점 판매 시작 후 총판이나 대형 마트에서도 꾸준히 판매 문의가 들어와 유통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안정된 수요층을 확보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용기면 출시 초기에는 기존 가맹점주 반발도 있었다. 같은 맛을 낸다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용기면 쪽으로 고객을 뺏기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상품 출시 후 매장 고객과 상품 구매 고객층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대기업 편의점의 후광으로 홍보효과를 보면서 현재는 마찰 없이 운영되고 있다. 권 상무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라면전문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타 사업으로의 확장이 필수요소”라며 “라면 상품 유통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만두, 냉면 등 종합식품유통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맹+유통’하면 인지도 급상승 &nbsp;지난 1월 ‘자바커피’에서 이름을 바꾼 ‘엔제리너스 커피’도 지난 4월부터 편의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브랜드명 변경 후 첫 가맹점을 2월에 오픈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맹사업과 유통사업을 거의 동시에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커피브랜드로 가맹사업과 유통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엔제리너스 커피가 최초다. 외국계 대기업 브랜드가 장악한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후발 주자가 점유율을 높이기란 쉽지 않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가맹사업과 유통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엔제리너스 홍보 담당자는 “성수기인 8월에는 하루에 7750여개가 판매되기도 했다”며 “현재 가맹점도 30여개 가량 출점한데다, 편의점 판매도 순조로워 초기 브랜드 홍보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장 방문고객이 2030세대 여성층인데 비해, 편의점 고객은 1545세대 남녀 고객으로 구매층이 확장됐다”며 “유통 시장에서 확보한 신규 고객이 점차 매장 고객으로 연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이 외에도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며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커피, 문구류 관련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본사 측에서는 온라인 판매는 물론 매장 내 판매도 가능해 가맹점 수익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떡삼시대와 김가네 김밥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벌침맞은 마늘 삼겹살’과 ‘김가네 쌀’을 각각 상품화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도 전국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와바 프리미엄 라거’, ‘와바 둔켈’ 등 독특한 맛의 맥주를 생산해 전국 200여개 가맹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홍초불닭은 쥐포생산업체와 협력해 매운 맛 ‘홍초불쥐포’를 만들었다. 창업전문가들은 “최근 10년 가까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우량브랜드는 가맹사업 외에 다른 수익구조를 발굴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며 “최근 우량브랜드가 하나둘씩 늘어나며 덩달아 유통사업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생산설비, 유통망 구축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섣불리 뛰어드는 것는 자제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자본력과 상품성을 갖추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7.10.18 I 주순구 기자
직영점에서 모든 준비후, 프랜차이즈 사업 펼쳐
  • 직영점에서 모든 준비후, 프랜차이즈 사업 펼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여러 가지 브랜드를 갖고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라도 소홀하면 전체가 무너진다는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일본현지에서 돌솥비빔밥등 7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주식회사 토탈프로시스템(TPS) 대표 나가타 카즈야 대표(42). 나가타 사장은 1996년 2월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외식전문컨설턴트로 99년 4월 고기 전문식당에서 단품메뉴로 돌솥비빔밥을 도입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사업에 진출, 현재 7개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외식업체이다. 외식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나가타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한 식자재 공급이 중요하다”며 “이외에도 직영점이 많으면 먼저 겪은 시행착오를 수정해서 가맹점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점주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직영점에서 모든 것을 준비한후 프랜차이즈로 늘려나간다는 나가타 대표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50대50비율로 유지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완성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노하우가 쌓이면서 쉬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과정에서 나가타 대표는 “중앙통제시스템도 구축할수 있고, 기본컨셉속에서 응용을 함으로써 물류시스템등의 인프라는 자연스럽게 구축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음식박람회 참여하게 된 동기로 나가타 대표는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속에 한국인들이 조국에 돌아가서 외식사업을 하고 싶은 경우가 많이 있어 이를 적극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즉, 일본 TPS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거나 정식 직원으로 근무하던 사람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TPS를 운영하면 적극 도울 계획이라는 것. TPS는 7개 브랜드로 돌솥비빔밥, 한명동(한국식 냉면), 배고파(한국 가정식백반), 쥬데쯔(짬뽕), 텐꼬우(일식 우동+스시), 가와쇼(메밀국수), 차큐(디저트) 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솥비빔밥의 ‘안녕’이라는 브랜드(직영 31, 가맹 30)와 ‘배고파’만 가맹점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5개 브랜드는 직영점으로 운영중에 있다. TPS의 정사원은 현재 7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파트타임 사원은 2,000명에 이르며, 고객은 전체의 80%가 여성이며 연령대는 20대 초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
2007.10.16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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