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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크로키) `젠틀맨` 유병창
  • [edaily 이훈기자] 그가 화려하게 돌아왔네요. 2년여 공백기간을 거쳐 지난해 포스데이타 부사장으로 복귀하더니 사장자리에 올랐군요. ‘복귀’라는 표현을 쓴 것은 그가 포스코를 떠나 한동안 야인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뜻하지않게 DJ정권 최대의 스캔들인 ‘최규선 게이트’에 휘말리면서 옷을 벗어야했습니다. 지난 2002년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가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것 기억나시죠. 유 사장은 당시 포스코 홍보담당 전무였습니다. 포스코가 복표사업사업권자인 타이거풀스 지분을 매입한 것이 문제가 됐는데, 이걸 규명하는 과정에 그가 휘말리게 된 겁니다. 결국 28년 몸담았던 포스코를 떠나야했지요.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어 유 사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그가 사건에 직접 개입된 건 아니고 그의 ‘말’이 파문을 일으킨거죠. 사건 전말을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대략 이 정도로만 해두죠) 그는 전형적인 해외 통입니다. 외모만 봐도 ‘젠틀맨’ 그 자체입니다. 그의 행동을 지켜보면 국제신사로서의 감각이 몸에 배어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 그를 봤을 때 약간 충격이었습니다. 신임 홍보담당 상무로 부임한 그는 청색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흰색 와이셔츠를 제복처럼 입고 있던 시절이었으니 충격이었지요. 이후로도 그는 줄곧 색깔 있는 셔츠나 스트라이프 셔츠를 즐겨 입었습니다. 옷 얘기를 굳이 꺼낸 것은 그의 자유분방한 성격과도 무관해보이지 않아서입니다. 홍보담당 임원시절 그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과거의 방식에 벗어나려는 노력을 줄기차게 했습니다. 오해를 사기도하고 마찰도 있었지만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강남 포스코 빌딩 로비에서 열리는 ‘포스코 음악회’입니다. 지금은 이 음악회의 매니아 층이 형성될 정도로 자리를 잡았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 시도였습니다. 대 언론 홍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미국식 대변인 브리핑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한 대변인 브리핑 제도는 기존의 홍보시스템을 뒤흔들어 놓은 것이어서 말이 많았습니다. 정례브리핑 제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는 하지만 기업 IR 활성화 등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됩니다.(그런 탓인지 포스코는 매년 IR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국정 홍보시스템이 정례브리핑제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면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는 사실 포스코 공채 출신이 아닙니다. 지난 75년 수출요원으로 특채됐습니다. 당시 특채 출신 중 남아있는 사람은 유 사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유의 친화력과 소탈함은 그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돼지 소금구이와 이북식 냉면집에 마주 앉아 격식 없이 소주 한잔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성격입니다. 이런 그의 ‘젊은’ 감각이 이제는 IT업체인 포스데이타로 옮겨왔네요. 머뭇거림 없이, 거침없이 일을 처리하는 그의 스타일("성격이 급하고 고집이 세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도 IT업계에는 제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포스데이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자못 기대됩니다.
2005.05.13 I 이훈 기자
  • 보성 관광수입만 1140억, 1년내내 차차차(茶茶茶)!
  • [조선일보 제공] “와, 정말 이런 곳이 있었네!” 전남 보성군 보성읍 읍소재지에서 6㎞쯤 떨어진 봇재 부근에 있는 대한다원.융단처럼 깔린 녹차밭 곳곳에서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온 대학생 김영재(26·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씨는 “봄기운을 맛보고 싶어서 왔는데 환상적”이라고 했다. 경남 창원에서 가족과 함께 온 허남수(49)씨도 “재작년에도 왔었는데,녹차밭은 언제 봐도 좋다”고 했다.다원이 집중돼 있는 봇재 주변에는 요즘 인파와 차량으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고 있다. 봇재 오르·내리막길 도로 양쪽 곳곳에 박힌 다원들은 손님을 맞느라 숨돌릴 틈도 없다.요즘 하루 관광객은 1만~2만명에 이른다. 보성차밭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578만명. 2003년엔 559만명이었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관광수입만 1140억원에 달한다는 게 보성군의 집계다. 보성 녹차가 인구 5만3000여명인 보성군민의 ‘곳간’이 되고 있다. 녹차의 ‘경제적 효과’는 2246억원(2003년 기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녹차산업의 비중이 30%(2002년 기준·1184억원)를 넘는다. 쌀 생산액(1104억원)은 물론, 광업 및 제조업(928억원)보다도 크다. 보성읍과 인접한 미력면 도개리 미력농공단지. 보성녹차테크, 보성제다, 보성녹차김치 등의 업체들은 연중 무휴로 녹차를 원료로 가공식품을 생산한다. 보성녹차테크의 경우 하루 녹차캔을 최대 20만개씩 만들고 있다. 지난해 캔을 비롯, 농축액 앰플, 녹차환, 팩, 비누, 폼클렌징 등을 생산, 매출액 150억원을 올렸다. 올 목표치는 180억원. 이 중 해태, 동원식품, 남양, 삼성홈플러스, 정식품 등에 납품하는 주문자생산방식(OEM)에 의한 비중이 45%를 차지하고 있다. 보성출신으로 공학도인 임화춘(50) 대표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과 손잡고 차의 효능과 활용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다양하게 상품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년 전부터는 녹차 성분을 가미한 2차 식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수, 아이스크림, 사탕, 냉면에 김치, 된장·간장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녹차잎을 먹여 키운 녹돈(綠豚)과 녹우(綠牛) 상품도 있다. 현재 보성에는 이 같은 1차 가공품과 2차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무려 30곳에 육박한다. 단순히 마시는 차가 아니라 ‘녹차산업’으로 확실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봇재를 넘어서면 나오는 보성군 회천면 율포. 이곳에는 녹차와 바닷물을 함께 섞은 ‘해수(海水) 녹차탕’이 연일 만원이다. 지하 120m 암반층에서 25퍼밀(퍼밀은 1000분의 1로 해수염도를 표시함) 수준의 해수를 끌어올려 녹차잎을 넣고 끓여 내는 물로 목욕하는 것이다. 피부에 효험이 있다는 구전(口傳)이 널리 퍼져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몰려들고 있다. 소명영(47) 보성군 경영사업계장은 “지난해 27만7000명이 찾아와 매출 17억원에 순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외지인들이 끊이질 않으니 식당과 숙박업소도 수년째 불황을 모르고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찾는 손님들로 민박집과 모텔은 늘 꽉 찬다. 율포앞 ‘만리회관’ 주인 방정순(여·51)씨는 “예전에는 여름 한철 장사였는데, 지금은 연중 바쁘다”고 말했다. 보성차는 해외수출길도 트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선양(瀋陽)시 번화가에 보성녹차 수출사무소를 개설했다. 지난 14일엔 소량이긴 하지만 미국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미녹차와 녹차티백, 엽차 등 세 종류를 ‘처녀 수출’하고 현지 반응이 좋으면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녹차 생산량의 42%를 차지하는 보성은 20년 전인 1985년부터 녹차를 소재로 한 지역축제 ‘다향제(茶鄕祭)’를 시작해 ‘보성하면 녹차, 녹차하면 보성’을 연상시키는 지역 브랜드를 확립했다. 올해 다향제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하승완(53·河昇完) 보성군수는 “차밭이 집중된 봇재 인근에 한국차·소리문화공원을 2007년까지 조성해 차와 서편제 판소리를 매개로 명실상부한 연중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올해 `불황속 짠돌이 소비` 대세
  • [edaily 조진형기자] 2004년 올 한해 내수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서민들이 값싸고 실속있는 소비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불황형 짠돌이 소비`. 5일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올해 1~11월 생필품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황 바로미터` 상품들이 올 한해 중산층 소비의 파워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았다. 가격대비 양이 많은 상품을 선호하는 양(量)중심 소비가 눈에 띄었고 가격이 저렴한 다른 상품군을 구입하는 대체 소비 현상이 심화됐다. ◇양(量)중심 소비=가격대비로 양이 많은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병-페트병 맥주가 기존점 연누계로 30% 신장했고 반면 캔맥주는 소폭 줄어들었다. 컵라면이 6%밖에 신장하지 못한 것과 달리 봉지라면은 22%나 신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즉석식품에서도 나타났다. 해마다 두자리수 신장율을 보였던 햇반과 같은 즉석밥이 올해는 1% 신장에 그친 반면 직접 요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어도 가격대비 양이 많은 일반 쌀은 쌀소비 둔화 추세에도 불과하고 9% 늘어났다. 과일 역시 중량당 가격이 가장 낮은 바나나와 밀감이 올해 5~10% 증가하며 연중 꾸준히 잘 팔렸다. 양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PB 상품의 인기도 많았다. 이플러스 흰우유가 16% 신장해 이마트내 1ℓ 흰 우유 소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가격이 다소 높은 가공유는 5% 신장에 그쳤다. 이마트가 P&G와 함께 개발한 기획화장지 역시 15% 신장하며 화장지 매출 수위를 기록했다. ◇대체소비 현상=소비자들은 올 한해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갈치 대신 고등어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가격이 저렴한 대체 품목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마트에서 고등어·오징어·꽁치 등 이른바 가격대가 낮은 대중선어는 품목별로 20~30% 신장했지만 갈치·연어·돔 등의 고급선어는 5~10%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쇠고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8% 줄었지만 돼지고기 매출은 23%나 늘어났다. 돼지고기가 축산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0%에서 올해는 30%선까지 높아졌다. 빙과류에서도 전형적인 불황 바로미터 상품인 바형 아이스크림은 61% 신장했지만 고급형인 컵형 아이스크림은 2% 신장에 그쳤다. 방한복 역시 오리털 점퍼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패딩 점퍼가 11월말 누계로 54% 신장했다. 불황과 함께 외식대체 상품과 아이들 간식류도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외식 지출을 줄이는 대신 간식으로 대체소비를 한 것. 치즈스틱·찐빵·핫도그 같은 아이들 간식 상품은 품목별로 10~15% 신장했고 냉면·비빔면 역시 기존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5% 잘 팔렸다. 즉석조리 식품도 판매 호조를 보여 족발·통닭·김밥·돈까스 등 패밀리 패키지 상품들은 13% 신장했고, 조미카레와 짜장 분말 역시 24%나 신장했다. 방종관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올해 엥겔지수가 4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언론보도처럼 식품류 매출의 약진이 눈에 띄는 특이점"이라며 "식품류에서도 불황바로미터 상품들의 매출 희비가 엇갈렸는데 싼 상품을 중심으로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소비 현상이 두드러져 불황형 소비의 전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2004.12.05 I 조진형 기자
  • 아이디어 상품들, 10년만의 무더위에 "대박" 비명
  • [조선일보 제공] “10년 만의 더위, 잘 만났다.” 얼음조끼·얼음머플러·얼음방석·얼음케이크…. 30도는 기본이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10년만의 불볕 더위’가 기세를 올리는 가운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더위 사냥에 나선 제품들이 제철을 만났다. 아이스팩을 넣은 조끼와 방석, 얼음조각을 이용한 선물 포장 등이 에어컨이나 선풍기로도 식지 않는 더위를 쫓아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얼음조각 전문 회사 ‘아이스리’. 사장 이상효(33)씨가 얼음 속에 초콜릿을 넣고 하트 모양의 얼음조각을 만들고 있었다. 전시용으로 쓰는 얼음조각이 아니라 선물용이다. 한 20대 남성이 여자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전달할 것이다. ‘아이스리’는 2002년부터 국내 최초로 꽃·초콜릿·반지·편지 등 선물을 얼음조각 속에 넣는 ‘얼음조각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물을 넣을 공간을 비워두고 얼음조각 본체를 만든 다음, 그 공간에 선물을 담은 뒤 얼음조각 뚜껑을 덮고 봉합하는 방식이다. 이 사장은 2001년 특허를 출원했다. 이상효 사장은 “7월부터 주문이 밀려들어 한 달 내내 주말도 없이 매일 5시간씩 자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여름보다 주문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10~20개를 만들며 주문이 밀릴 때는 하루 300개까지 만든 날도 있다고 한다. 가격대는 5만~10만원대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이미 한 달치 주문이 꽉 차 있다. 이 사장은 장마가 끝나고 온도계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얼음조각 선물 포장을 찾는 손님들 수도 늘고 있다고 했다. 젊은 연인 사이에 주고 받는 게 대다수이고 그 중에서도 남성이 여성에게 주는 경우가 70%다. “얼음조각 덕택에 쉽게 결혼 승낙을 받았다”는 이윤훈씨(지난해 결혼)처럼 얼음조각 선물을 이용한 특별 이벤트로 프로포즈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 사장은 말했다. 시아버지가 며느리 생일 축하 선물로 주문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한다. 얼음 케이크 한 달치 예약 차 있어 얼음조각가인 이상효 사장은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졸업 후 1995년부터 신라호텔에서 행사용 얼음조각을 만들다가 회사를 차렸다. ‘아이스리(Ice Lee)’라는 회사 이름은 그가 대학 다닐 때 조각 재료로 얼음을 즐겨 사용해 얻은 별명을 그대로 쓴 것이다. 그는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는 후배들을 위해 꽃·선물 등을 얼음조각에 담아 만들어줬는데 인기가 폭발적이자 아예 사업 아이템으로 살린 것이다. 이 사장은 “올 여름이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보고 다양한 얼음조각 디자인을 만드는 등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많이 쓰이는 하트 모양뿐 아니라 와인병·책 모양 등 다양한 얼음조각 디자인을 개발했다. 주문자가 디자인·얼음 보존기간·희망날짜 등을 알려주면 아이스박스에 담아 퀵서비스로 전달하는 서비스도 확충하고 있다. 또 얼음으로 만든 냉면 그릇을 만들어 근처 음식점에 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호주 등 외국 사업가들로부터 현지 진출 등 사업 제의도 받고 있다. 이 사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얼음 조각을 실생활에 연결시킨 이 아이디어가 더운 날씨와 맞물리면서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서는 더위가 계속되면서 열대야 상품을 비롯한 더위 퇴치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모기장 텐트, 돗자리, 휴대용 모기퇴치밴드 등 ‘열대야 극복상품’이 매일 3000여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9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죽부인·대자리 등 죽제품과 얼음 방석, 얼음 스카프 같은 냉매를 이용한 제품은 매일 2300개씩 팔려나가 지난해 7월보다 100% 정도 늘어난 매출량을 기록했다. 얼음 조끼 주문량 예년의 2배 넘어 ‘얼음조끼’ ‘얼음머플러’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 ‘제이콜렉션’도 몰려드는 주문에 정신이 없다. 이들 제품은 조끼와 머플러 속에 특수 냉매가 들어있는 아이스팩을 넣어 더위를 식혀주는 상품. 이 회사 오재영 사장은 “얼음조끼의 경우 보통 1년에 2만벌을 만들어도 다 못 파는데 올해는 추가 생산으로 모두 4만벌을 만들었는데도 주문이 밀려 있다”며 “기한 내 납품할 수 없어 이미 7000만원어치(2000여벌)를 환불했다”고 말했다. 매일 밤 10시까지 공장을 돌려도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주문량을 다 대지 못한다는 것. 오 사장은 “반품된 것이라도 가져가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올해 여름이 더울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존에 만들었던 제품의 기능을 보완하는 작업을 올 초부터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오 사장에 따르면 이 회사가 만든 얼음조끼는 1995년부터 3년 동안 연구 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도 냈다. 아이스팩이 여러 겹의 단열층을 형성해 외부 열은 차단하고 내부의 냉기는 오래 보존해 사람 몸을 시원하게 만든다는 원리다. 아이스팩을 얼려 조끼 속 주머니에 넣으면 돼 사용법도 간편하다. 오 사장은 올 여름을 대비, 아이스팩 주위에 이슬이 맺히지 않게 하는 기술을 보완하고, 그동안 4~5시간 동안 냉각 효과가 지속됐던 아이스팩을 8시간 동안 지속되도록 만들었다. 무게도 기존 제품(1.5㎏)보다 가벼운 1㎏으로 낮췄다. 일본 등지로 1만벌 정도를 수출한다고 한다. NASA 기술 활용 ‘에어컨 정장’도 등장 이 회사에서 2년 전부터 생산하고 있는 얼음머플러의 경우 아이스팩이 얼면 딱딱해져 목에 차기 불편했던 것을 얼지 않는 아이스팩을 개발,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올해 얼음머플러 매출액은 지난해의 4배 수준이다.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만들어 들여오는 ‘얼음방석’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방석 내 특수 냉매를 넣고, 주위보다 온도를 5도 정도 낮춰 시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오 사장은 “그동안 공장이나 건설 현장, 농민 등 폭염 속에 더위와 싸워야 하는 사람들이 주 고객이었지만 올들어서는 레포츠를 즐기는 개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주문이 몰려 좋았지만, 주문은 몇 만 벌씩 밀려 드는데 생산량은 한계가 있고, 납품하지 못해 신용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더운 여름에 양복을 입어야 하는 샐러리맨들을 겨냥해 기능성 소재를 사용, 시원함을 느끼게 만든 정장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코오롱패션이 내놓은 ‘실버에어컨26 수트’는 외부 온도가 상승하면 열을 흡수해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성 옷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미국 항공우주국이 우주복을 만들 때 사용하는 첨단 기술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람 몸에서 열이 나면 옷의 어깨와 가슴 부분에 삽입된 기능성 마이크로캡슐 입자가 열을 빼앗고, 시원한 곳에 들어가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캡슐이 흡수했던 열을 발산해 섭씨 26도를 유지한다. 코오롱패션 마케팅 담당 임정식 과장은 “시원하면서도 가볍고 항균 작용까지 하는 은소재를 사용, 기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을 개발해 올 여름을 준비했다”며 “실버에어컨수트는 일반 제품보다 10~20% 정도 비싸지만 7월 둘째 주 현재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돌파, 불황임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실버플러스라는 은사(銀絲)를 사용, 텐트 속 체감 온도를 섭씨 2도 정도 낮춰주는 ‘에어컨 텐트’를 내놓았다. 은 성분이 갖고 있는 태양열 차단·반사 효과를 활용한 것이다.
  • [신제품소개]매일유업·LG생건·태평양
  • [edaily 조진형기자] ○…매일유업(005990)은 저지방 우유에 몸에 좋은 녹차와 발아 현미를 넣어 `매일 현미녹차우유`를 7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고급 녹차의 부드러운 감칠맛뿐만 아니라 발아현미의 구수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특히 흰 우유와 동일한 수준의 칼슘(105mg/100ml)을 함유한 반면 지방을 반으로 줄인 고급 저지방우유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가격은 180㎖ 500원, 930㎖ 1800원. ○…동원F&B(049770)는 각각 국산 흑미와 감자가 첨가된 `맛깔진 흑미 생냉면`과 `맛깔진 감자 생냉면` 2종을 출시했다. `맛깔진 흑미 생냉면`은 국산 흑미가 첨가된 면을 사용했고 시원한 동치미육수로 만들어진 평양식 물냉면이고 `맛깔진 감자 생냉면`은 감자를 넣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함흥식 비빔냉면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맛깔진 흑미 생냉면` 1000g(2인분) 4000원, `맛깔진 감자 생냉면` 430g(2인분) 3500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연에 태닝한 듯 구릿빛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연출해주는 색조화장품 `이자녹스 룩시안 비쥬얼 블러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핑크·오렌지·브론즈 컬러를 이용해 피부색상을 태닝한 듯한 세련된 피부톤으로 연출, 피부를 윤기있고 화사하게 표현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3.5g, 3만원대. ○…태평양(002790)이 1822세대를 위한 `라네즈 걸`을 선보인다. `라네즈걸` 제품은 액세서리처럼 보이는 소녀적인 용기 디자인이 특징으로 원컬러 아이섀도·펄 스틱·립글로스·립스틱·블러셔 등 5가지 메이크업 제품이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한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돼 10대 소녀들의 발랄한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만원~1만2000원선. ○…한국화장품(003350)이 `오션 힐링" 보디 클렌저와 에멀션, 샤워코롱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에는 해양 심층수가 들어 있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주고 라벤더 향이 함유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오션 힐링 바디 클렌저 350ml, 2만6000원·오션 힐링 바디 에멀션 200ml, 3만원·오션 힐링 바디 코롱 150ml, 3만2000원. ○…생활가전 전문업체 일렉펀(www.elecfun.co.kr)은 생청국장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생청국장 요쿠르트 제조기 `생낫또랑`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생낫또랑`은 대기 중에서 발효시키는 기존의 발효기와 달리, 발효에 필요한 종균과 상황 버섯 추출 원액 등 첨가물을 직접 넣어 발효의 효과와 질을 높인 종균 전용 발효기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가격은 7만2500원. ○…뉴질랜드내츄럴 아이스크림은 여름을 맞아 건강음료인 `웰빙스무디` 5종를 선보였다. `웰빙스무디`는 유산균이 살아있는 프로즌 요거트, 과즙을 얼려 만든 소르베, 저지방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주원료로 혼합하여 만든 웰빙 건강음료로 여기에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성 성분을 넣어 마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3500원.
2004.06.01 I 조진형 기자
  • [유통단신]태평양· 롯데칠성· CJ등
  • [edaily 하수정기자] ○…태평양(002790)은 강한 세팅효과로 머리모양을 연출하는 `미쟝센 파워스윙 왁스` 4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나노단백질과 HH콤플렉스 성분이 함유돼있어 모발에 탄력을 주고 손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기능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다음달 8일까지 열대과일 음료 판매활성화를 위해 `구망포 삼총사, 러브송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롯데칠성 홈페이지(www.lottechilsung.co.kr)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제품광고 음악을 듣고 퀴즈를 풀면 필리핀 왕복항공권, 디지털카메라등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CJ(001040)는 저칼로리 면제품인 `굿포유 로-누들` 냉면 2종을 출시했다. 로-누들 냉면은 식물성 곤약을 원료로해 총 칼로리가 일반냉면의 4분의1에 불과하며 기존의 냉면과는 달리 삶을 필요가 없어 즉석에서 간편하게 이용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갤러리아은 오는 19일까지 수원점에서 가구와 침구에 대해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행사기간동안 소파와 식탁을 구입할시 사용하던 제품을 가져오면 10만원을 보상해주고 침구세트를 구입할 때는 이불 2만원, 패드 1만원을 각각 보상해준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쿡에서는 두릅나물과 딸기화채등 9가지의 봄 특선메뉴를 출시한다. 이와함께 오는 20일부터 LG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LG카드 고객중 쿠폰 소지 고객에 한하여 궁중갈비찜을 무료로 시식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4.04.17 I 하수정 기자
  • 정주영체육관, 통일농구대회 열려
  • [평양=공동취재단] 방북 첫날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남측 참관단 일행은 이틀째를 맞은 7일 평양시내 참관과 체육관 개관식 이후 처음 열리는 통일농구대회를 관전한다. 참관단은 이날 오전 북측 안내원들과 함께 만경대, 주체사상탑, 개선문, 자하철도,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김일성 종합대학 등 평양시내를 둘러봤다. 이어 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30분부터는 정주영체육관으로 이동, 통일농구대회를 관람키로 했다. 경기에 앞서 참관단은 남북합동응원을 펼치며 남북이 하나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도중에는 남북예술인들의 축하공연, 북측 교예단 공연, 취주악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농구경기에 출전할 남녀 선수단은 6일 개관식 모든 행사에 참여해 다소 지쳐있었지만 이날 오전 연습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는 모습이었다. 3번째 통일농구대회에 참여해 북측 선수들과의 우정이 두터운 남측 허재 선수는 "승패보다는 친선 경기를 통해 남과 북이 더욱 가까워지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도 "승부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측은 2미터35센티미터의 세계 최장신 센터 이명훈 선수와 박천종 선수 등 노장선수들이주축을 이루고 있다. SBS에서는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다. 지난 99년 9월(평양)과 12월(서울) 가진 두 차례의 남북 통일농구대회에서는 남자가 2패를 기록했고 여자는 1승1패를 마크했다. 농구경기가 끝난 뒤에는 남측 현대아산이 주최한 답례연회가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해 남북 경협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2003.10.07 I 이진철 기자
  • 풀무원, 10년 보유 가능한 유망종목-대우
  • [edaily 문병언기자] 대우증권은 17일 풀무원(17810)에 대해 자연(생)식품의 고성장, 높은 시장점유율, 브랜드 가치가 성장의 핵심이라며 목표주가 7만4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풀무원이 주력으로 하는 자연식품은 성장 초기에 있기 때문에 10년을 보유할 수 있는 장기 유망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풀무원의 첫 번째 투자포인트는 자연(생)식품의 높은 성장성으로 이는 소득수준이 자연식품의 소비가 늘어날 정도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구조와 가족 구성수의 변화로 제품선택에 있어 질과 편의성이 중요해졌고, 식품의 안전성과 건강에 대한 욕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풀무원의 두번째 투자포인트는 브랜드 가치로 소비자는 풀무원 브랜드를 고가, 고품질, 건강지향, 높은 신선도 등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는 신규시장 개척과 신규제품 출시를 용이하게 하며, 불황기에 소비자 이탈을 막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경쟁사에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풀무원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이 할인점의 확대로 빠르게 상품화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늘고, 가격인상(지난말과 올해초에 두부, 콩나물, 면류 등을 5~20%까지 인상)에도 소비의 감소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생면(우동, 냉면, 칼국수)에서 수요 증가와 경쟁사의 진출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포장용 김치의 소비가 늘면서 4~5월 김치의 월 매출이 15억원에 달해 성장품목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2003.06.17 I 문병언 기자
  • (스케치)남·북대표, "우린 찰떡 궁합"
  • [평양=공동취재단] ○..박창련 북측위원장은 지난 5일 가벼운 교통사고로 오른 팔에 깁스를 하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전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회의 첫날인 7일 오전 10시 고려호텔 2층 회담장에 들어서 윤진식 남측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며 "또 오셨군요.요새 다 편합니까" 등 밝은 표정으로 남측 대표단을 반갑게 맞았다. 북측 수행원들은 박 위원장의 불편한 몸 상태가 남측 방송에 노출되지 않도록 취재진에 카메라 각도조절을 요청하는 등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 ○..윤 남측위원장은 8일 서울에서 열린 2차 경추위 협상 파트너였던 박 북측위원장에게 "우리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친근감을 표시. 이에 박 위원장은 "궁합이 잘 맞으면 좋지요.그런데 우리는 궁합이라는게 없습니다"고 응수했다. 윤위원장은 "궁합을 남측에서는 `사이클`이라고도 하지요"라고 말하자, 박위원장은 "아, 주파수 말입니까"라고 말해 회담장을 웃음으로 물아넣기도 했다. ○..남북 양측 대표단 일행은 전날 양각도 호텔에서 한식으로 만찬을 한데 이어 이날 낮에는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을 가졌다. 남측 대표단은 200g짜리 냉면 한 그릇을 다 비운 뒤 대부분 100~200g짜리를 추가로 주문하며 담백한 평양 냉면의 맛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윤 남측위원장은 "맛이 어떠냐"는 북측관계자의 질문에 "소문처럼 맛 있더라.입에 맞아서 냉면 두 그릇을 순식간에 비웠다"고 말했다.
2002.11.07 I 오상용 기자
  • 美 금수조치 해제후도 대북 무역 장벽 여전-KOTRA
  •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가 해제되면서 미국내에서 북한상품 수입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관세인하등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않는데다 수입물품에 따라서는 별도 허가가 필요한 품목도 있어 실질적인 대북한 무역 장벽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LA한인 무역업체들에 북한상품 수입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은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실질적인 수입은 성사되고 있지 않다. 곧 미국에 반입할 것으로 알려진 금강산 샘물의 경우 한국을 경유하는 북한상품이어서 북한으로부터 직수입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한 한인 무역업체의 경우 지난 8월초에 북한을 방문 조선평양무역회사와 미주지역 판매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각종 식품류 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세등이 난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1차적으로 평양소주, 금강산 꿀벌소주, 평양옥류냉면, 옥수수국수등 4종의 식품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신의주를 거쳐 중국 단동을 통해 롱비치항으로 수입되는 운송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품목이 미국에 정식 수입되려면 주류의 경우 연방과 주정부의 주류통제국(ATF, ABC)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며, 식품의약국(FDA)도 아시아 저개발국에서 생산된 식품의 수입에 대해서는 여간 까다롭지 않아 통관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한 관세사는 "북한상품의 금수조처는 대부분 해제됐으나 아직 관세혜택이 전혀 없어 미국내에서 가격경쟁력을 갖기가 어렵다"고 말해 베트남의 전례에서 보았듯이 북한도 금수조처는 풀렸으나 미국과 원활한 교역이 이뤄지려면 최혜국 대우등 관세관련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0.08.23 I 이훈 기자
  • (자료)남북경협사업자 현황
  • 5일 주식시장에서 남북경협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오는 12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취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통일부가 밝힌 남북협력사업자 현황. [협력사업자 승인 39개사] 기 업 사 업 내 용 --------------------------------------------------------------------- * 대우(합영) 남포공단 셔츠, 가방,쟈켓 등 9개 사업(남포) 고합물산 의류.봉제,직물 등 4개 (합영,합작) 사업(남포,나진,선봉,평양) 한일합섬 쉐타,봉제,방적 등 4개 (합영,합작) 사업(남포,나진,선봉,평양) 국제상사 신발(남포,나진,선봉,평양) (합영,합작) *녹십자(합작) 의약품(유로키나제) (평양,통일구역) 동양시멘트 시멘트 싸이로 건설 (단독투자) (나진,선봉) 동룡해운 하역설비(크레인등) (단독투자) (나진,선봉) 삼성전자(합작) 나진·선봉 통신센타 (나진,선봉) *태창(합영) 금강산 샘물 개발 (강원도 고성군) 대우전자(합영) TV 등 가전제품 생산 (남포) *한국전력 경수로건설지원사업(PWC)(신포) *미흥식품(합영) 수산물 채취.가공(청진,함흥,원산,남포) 한화(합작) PVC장판 제조(평양,남포) LG전자/LG상사 전자제품(컬러TV)조립 (합영) 생산(평양) *한국통신 경수로 건설 통신지원사업 (신포) 삼성전자(합영) 전전자교환기 등통신설비 생산(나진,선봉) 코오롱(합작) 섬유 및 섬유제품 가공. 생산(평양,남포) 신원(합작) 의류.봉제사업(평양) 파라우수산(합영) 수산물 생산.가공 (원산,원주) 금오식품(합작) 냉면.고구마전분 제조 (평양) 한국토지공사 나진.선봉지대 시범공단 조성(유현지구) (단독투자) 대상물류 나진.선봉 국제물류 유통기지 개발.운영 (단독투자) 삼천리자전거/LG상사(합영) 자전거 조립.생산 (나진,선봉) *태영수산/LG상사 가리비 양식.생산 (합영) (나진,원산) *한국외환은행 경수로사업 부지내 은행 점포 개설(금호) *(주)아자커뮤니케이션 인쇄물 및 TV광고 제작 (평양,기타지역) (주)에이스침대 침대 및 가구 제조.판매 (합작) (평양 락랑구역) 롯데제과(합영) 과자류(쵸코파이) 생산 및 판매(평양) (주)광인 옥외광고(야,Push Cart, 옥상 및 도시형 간판) (단독투자) (평양,나진,선봉) 안성개발(합작) 참기름 가공공장 설립 (남포) *두레마을영농조합법인 나진.선봉지대 합영농장 설립(나진,선봉) *국제옥수수재단 새품종 생산력 검정시험 및 재배적지 확정 *(주)현대상선,현대건설 금강산관광사업→금강산 관광 및 개발 사업 금강개발산업,현대아산 *(주)코리아랜드 북한 부동산 개발 (임대. 분양) 및 컨설팅업 (합영) *백산실업(합영) 버섯배지 생산 및 국내농가 보급,표고.느타리재배 (나진,선봉, 선봉군읍) *한국전자산업, 금강산 관공을 위한 통신협력사업 한국통신, 온세통신 (금강산 관광지역내) (주) 해주 북한수산물 생산 및 판매 *(주)평화자동차 자동차 수리 및 조립공장 건설(남포) *삼성전자 남북 S/W공동개발 주) *는 "협력사업"승인까지 받은 기업임.
2000.06.05 I 허귀식 기자
  • 38개 남북협력사업자 현황
  • 남북협력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은 (주)대우 등 38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92년 10월 (주)대우가 남포공단 셔츠, 가방 등 9개 사업과 관련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이후 1월말현재 38개사가 협력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다. 남북협력사업자와 주요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북협력사업자 현황](날짜는 승인일) *대우: 남포공단 셔츠, 가방,쟈켓 등 9개 사업(92.10.5) *고합물산:의류.봉제,직물 등 4개 사업 686만달러(95.5.17) *한일합섬:쉐타,봉제,방적 등 4개 사업 980만달러(95.6.26) *국제상사:신발 350만달러(95.6.26) *녹십자: 의약품(유로키나제) 300만달러(95.9.15) *동양시멘트:시멘트 싸이로 건설 300만달러(95.9.15) *동룡해운:하역설비(크레인 등) 500만달러(95.9.15) *삼성전자:나진선봉 통신센타 700만달러(96.4.27) *태창: 금강산 샘물 개발 580만달러(96.4.27) *대우전자:TV 등 가전제품 생산 640만달러(96.4.27) *한국전력: 경수로건설지원사업(PWC) 4500만달러(96.7.19) *미흥식품:수산물 채취.가공 15만달러(97.5.22) *한화: PVC장판 제조 90만달러(97.5.22) *LG전자/LG상사: 전자제품(컬러TV)조립생산 450만달러(97.5.22->97.10.14(변경승인)) *한국통신: 경수로 건설 통신지원사업(97.8.1) *삼성전자: 전전자교환기 등통신설비 생산 500만달러(97.8.1) *코오롱: 섬유 및 섬유제품 가공.생산 400만달러(97.8.1) *신원: 의류.봉제사업 100만달러(97.8.1) *파라우수산: 수산물 생산.가공 300만달러(97.8.1) *금오식품: 냉면.고구마전분 제조 40만달러(97.8.1) *한국토지공사: 나진.선봉지대 시범공단 조성(97.10.14) *대상물류: 나진.선봉 국제물류 유통기지 개발.운영 420만달러 *삼천리자전거/LG상사:자전거 조립.생산 800만달러 *태영수산/LG상사:가리비 양식.생산 200만달러 *한국외환은행:경수로사업 부지내 은행 점포 개설(97.11.6) *(주)아자커뮤니케이션: 인쇄물 및 TV광고 제작 20만달러(97.11.14) *(주)에이스침대: 침대 및 가구 제조.판매 425만달러(98.1.9) *롯데제과: 과자류(쵸코파이) 생산 및 판매 575만달러(98.1.9) *(주)광인: 옥외광고(야립,Push Cart, 옥상 및 도시형 간판,내부벽면 부착 광고 등) 250만달러(98.2.18) *안성개발: 참기름 가공공장 설립 50만달러(98.3.13) *두레마을영농조합법인: 나진.선봉지대 합영농장 설립 800만달러(98.4.8) *국제옥수수재단: 새품종 생산력 검정시험 및 재배적지 확정, 신품종 옥수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30.9억원=>110억원(98.6.18) *(주)현대상선,현대건설,금강개발산업,현대아산(99.2.25) : 금강산관광사업 및 개발사업 9583만달러(99.1.15) ,1억33만달러(98.8.6) *(주)코리아랜드: 북한 부동산 개발 (임대. 분양) 및 컨설팅업 60만달러(98.8.28) *백산실업: 버섯배지 생산 및 국내농가 보급,표고.느타리.진주 등 버섯류 생산.수출 81만달러(98.10.28) *한국전자산업,한국통신,온세통신: 금강산 관공을 위한 통신협력사업 (1단계: 온정리∼장전간 통신선로 매설, 제3국 경유 남북간 통신망 구축 및 운영) 13만달러(1단계)(98.11.11) *(주) 해주: 북한수산물 생산 및 판매 299만달러(99.1.8) *(주)평화자동차:자동차 수리 및 조립공장 건설 3억달러(1단계:580만불)(99.8.31) 자료:통일부
2000.04.10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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