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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ㅇ난감' 임세주 "가수로 먼저 데뷔, MV 감독으로도 일하죠"[인터뷰]②
-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넷플릭스 화제작 ‘살인자ㅇ난감’에 ‘마트녀’ 최경아 역으로 출연해 주목받고 있는 임세주(본명 임지현)는 배우가 아닌 가수로 대중과 먼저 만났다. 2011년 싱글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발매한 ‘해오라’가 바로 임세주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임세주는 “밴드 활동을 하다가 ‘해오라’라는 활동명을 내건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던 것”이라면서 “음악 방송에 출연했을 때 제 뒤에서 연주를 하던 분들이 저와 함께했던 밴드 멤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밴드 멤버들까지 데뷔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던 것인데, 지켜지지 않았고 그 이후 밴드는 해체됐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가수 활동을 할 때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데 대한 답답함도 있었고요.”임세주는 짧았던 가수 활동을 끝마친 뒤 친구들과 함께 단편 영화를 찍으면서 연기의 매력에 빠졌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음악의 끈을 아예 놓은 것은 아니다. 종종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작곡을 들려주고 있다.지난해에는 배우로 살아가는 삶의 고충을 녹여낸 ‘삐애로송2’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임세주는 “한창 일이 없을 때 만든 노래”라면서 “배우는 늘 선택을 받아야하는 입장인데, 새로운 작품을 만나지 못할 땐 수입이 없어서 정말 막막하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음악을 통해 갈증을 풀어봤던 것”이라고 말했다.임세주는 소속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동료인 클래지 콰이의 신곡 ‘베이비’(Baby)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오랜만에 음원으로도 목소리를 들려줬다. 아울러 임세주는 ‘베이비’ 뮤직비디오의 연출까지 맡아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냈다. 임세주는 “그동안 총 7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면서 디아(DIA)의 ‘비행소녀’를 자신의 대표 연출작으로 꼽았다.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를 추구해요. 미술 쪽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요. 앞으로 영상 연출 쪽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2019년에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 시즌6에 ‘노래 잘하는 미녀 뮤직비디오 감독’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세주는 “드라마 촬영 일정과 겹쳐 무대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을 때 출연한 방송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고 돌아봤다. “군인분부터 할머니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분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큰 힘을 얻었어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대중과 소통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되었죠.”송라이팅, OST 가창,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뮤직비디오 연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끼 많은 재주꾼인 임세주는 “그래도 제가 할 줄 아는 것 중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연기”라고 강조했다. “음악을 할 땐 저에게 갇혀 살았어요. 내 스타일, 내 감정, 내 음악이 가장 중요했죠. 한 마디로 ‘내가 짱’인 인생이었다고 할까요. (미소). 그러다가 연기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됐어요. 한층 폭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거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도 재미있고요.”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인 임세주는 하루빨리 차기작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영상 편집 능력을 살려 뮤지컬을 영상화하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힌 임세주는 인터뷰가 끝난 뒤 “복싱 체육관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인생 최대의 힘듦을 맛보고 싶어서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복싱으로 체력을 키워서 더 힘차게 연기 활동을 해나가보겠습니다.”
- '내남결'부터 아시안컵 결승전까지…CJ ENM 설 연휴 라인업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CJ ENM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tvN은 TV 최초로 영화 ‘카운트’와 ‘더 문’을 선보인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를 연속 편성한다.Mnet은 신규 론칭한 예능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과 ‘커플팰리스’를 집중 편성한다. ‘빌드업’은 보컬에 자신 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이 모여 최고의 보컬 보이그룹으로 거듭나는 프로젝트다. ‘커플팰리스’ 는 결혼에 골인하고 싶은 싱글남녀 100인의 커플 매칭을 그린 Mnet 신작이다. ‘너목보’, ‘아이랜드’의 이선영 CP와 ‘러브캐처’ 정민석 PD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예능이다.OCN은 ‘밀수’, ‘비공식작전’, ‘드림’, ‘귀공자’ 등 총 11편의 국내 신작을 준비했다. OCN 무비스는 TV 최초로 영화 ‘알리타:배틀엔젤’, ‘킹스맨:퍼스트에이전트’,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등 해외 블록버스터 시리즈 특집을 마련했다. OCN 무비스2는 마동석vs마동석 콘셉트로 ‘압꾸정’, ‘범죄도시’, ‘범죄도시2’ 등을 선보인다.투니버스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날아라 수제김밥~’이 극장판 시리즈 최고 기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여 ‘신차원! 짱구 미니무비’ 및 극장판 짱구 5편을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tvN스포츠는 tvN과 함께 오는 10일 오후 11시 40분부터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결승전을 독점 생중계한다. 3일 호주와의 8강전을 승리로 이끌고 준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팀이 과연 결승까지 올라 64년 만에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tvN 스포츠는 독점 중계 중인 AFC 아시안컵 관련 방송 외에도 WBO 주니어 웰터급 세계 타이틀매치 ‘월드복싱 슈퍼매치:테오피모 로페즈 vs 저메인 오르티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 한국 수영 황금세대들이 총 출동하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설 연휴 기간 중계한다. tvN 스토리는 2016년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도깨비’를 연속 방송한다.
- '그내박', 차트에 깜짝 재등장…순순희 기태 "'너목보' 부장님께 감사"
- 순순희 기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컬그룹 순순희 멤버 기태의 솔로곡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11개월 전 발표했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그내박)가 기태의 이름을 음원차트 순위권에 다시 박히게 해준 곡이다.‘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는 ‘후회로 가득했던 가슴에 햇살처럼 찾아온 상대를 위해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노래한 발라드 장르 곡이다. 황치열이 2018년 발표한 동명의 곡이 원곡. 기태 버전은 원곡을 작사, 작곡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순순희와 ‘서면역에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래언이 직접 맡았다.기태가 특유의 비음 섞인 애절한 보컬 스타일로 원곡과는 또 다른 결의 감성을 입힌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는 발매 당시에도 반응이 좋았던 곡이다.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에서 최고 순위 85위(1월 26일 기준)를 찍고 써클차트의 디지털 주간 차트 톱200에 5주 연속(4~8주차) 머무르는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그내박’ 유튜브 커버 콘텐츠기태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는 이달 들어 기세를 다시 끌어올리더니 음원차트 순위권에 다시 등장했다. Mnet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2’(이하 ‘너목보’)에 실력자로 출연했던 박수호 씨가 부른 커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기 불꽃이 재점화한 것이다. 온라인상에서 ‘부장님’, ‘과장님’, ‘아버님’ 등으로 불리는 ‘너목보’ 출연자의 커버 영상 중에는 조회수가 무려 700만건을 넘어선 영상도 있다. 이 가운데 기태가 부른 라이브 영상, 기태와 ‘너목보’ 출연자의 영상을 합쳐 만든 영상 등이 함께 화제가 됐다. 이에 힘 입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한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는 멜론, 지니, 유튜브뮤직 등 여러 음악플랫폼 톱100에 재진입했고, 써클차트 디지털 주간 차트 톱200(50주차)에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향후 신곡들과의 경쟁 속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안착에 성공하는 파란까지 일으킬지 주목된다.‘그내박’ 커버‘그내박’ MV기태는 2018년 순순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부산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지닌 팀인 순순희(기태, 미러볼, 지환)는 ‘참 많이 사랑했다’, ‘광안대교’, ‘서면역에서’, ‘불공평’, ‘전부 다 주지 말걸’, ‘큰일이다’, ‘해운대’, ‘살기 위해서’, ‘츤데레’ 등 감성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장르 곡들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는 기태가 처음으로 발표한 솔로곡이다. 기태는 첫 솔로곡으로 음원 차트에서 정주행과 역주행을 모두 써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여자 친구와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타이즈 형식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직접 연기하고, 아내와 찍은 웨딩 화보를 커버 사진으로 사용하는 등 원곡이 있는 노래에 새로운 매력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펼친 세심한 기획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기태는 22일 이데일리에 “곡을 커버해주신 ‘부장님’(‘너목보’ 출신 박수호 씨)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음원차트 역주행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한해 꾸준하게 사랑 받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앞으로 계속 좋은 음악으로 소통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한편 기태는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뿐만 아니라 팀 동료 지환이 지난 19일 발매한 첫 솔로곡 ‘슬픈 초대장’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슬픈 초대장’은 한경일이 2003년 발표한 동명의 곡을 재해석한 곡.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와 ‘슬픈 초대장’이 음원차트 순위권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도 관심사다.
- '너목보10' 싸이월드 감성 시절 'Y2K 포텐' 방송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싸이월드가 미디어 협찬으로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하 ‘너목보10’)와 함께 ‘추억을 소환한 Y2K 포텐편’에 참여했다.지난 5일 Mnet ‘너목보10’의 ‘테이X이석훈, Y2K 포텐’ 편은 이전 싸이월드 시절의 BGM 소환 방송으로 그 시절 싸이월드의 BGM 플레이리스트들과 미니홈피 이야기로 패널들과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했다.‘싸이감성’을 가득 담아 ‘테이, 이석훈’과 함께 ‘그 때, 그 시절 추억 BGM 플레이리스트’를 예고했던 ‘너목보10’은 MC 김종국, 유세윤, 이특과 싸이월드 감성의 대표 글귀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너목보 좋아하지 말라구,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등을 따라하며 패널들과 함께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추억 보따리를 이야기하며 문을 열었다.패널 박명수의 현재의 아내 한수민씨와 사랑을 키운 미니홈피 이야기를 시작으로각 패널들 마다 다이어리, 도토리로 구매한 BGM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싸이월드를 모르는 2003, 2004년생 EPEX의 금동현, 백승의 모습도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특히 방송에선 MC 이특과 유세윤은 실제 싸이월드에 복원된 예전에 직접 작성한 다이어리와 사진들이 함께 나와 시청자들에게 ‘그 시절의 흑역사’가 공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추억 소환과 웃음을 자아냈다.이 날의 메인 게스트는 그 시절 싸이월드의 BGM의 대표곡을 가진 ‘도토리 도둑 테이, 이석훈’이 게스트로 나와 그 때의 감성들을 떠올리게 만들었으며, 6인의 미스테리싱어 모두 싸이월드의 BGM으로 유명했던 ‘SG워너비-Timeless’, ‘테이-사랑은 향기를 남기며’, ‘장나라-Sweet Dream’ 등의 노래들을 부르며 음치·실력자를 가렸다.새롭게 방영을 시작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 아이유 나올까…'너목보10', 이번엔 '포텐 싱어'도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시즌10에 걸맞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하 ‘너목보10’)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 같이 입을 모으며 프로그램 시청을 독려했다. ‘너목보’는 직업, 나이, 노래 실력 등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들 중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과정을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2015년 처음 방송했고 9개 시즌을 거치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프로그램 포맷은 총 27개국에 수출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어느덧 10번째 시즌이다. 조혜미 PD는 22일 오전 10시 30분 Mne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된 제작발표회 녹화 영상에서 “숫자 10이 주는 의미가 크지 않나. 그에 맞춰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그니처 댄스도 새롭게 만들었다”며 “‘미스터리 싱어’들이 몸짓 또한 추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최효진 CP는 “‘너목보’는 심플한 포맷 덕에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존 ‘너목보’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스터리 싱어’들의 삶을 프로그램에 녹이며 재미와 감동을 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진행은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맡는다. 패널로는 박명수, 김상혁, 황치열, 조나단 등이 나선다. 시즌1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황치열은 “패널로 출연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그는 이어 “원래 마이크를 잡은 모습만 봐도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가려낼 수 있는 수준인데, 제작진이 여러 장치를 심어두고 출연자들에게 연습도 많이 시켜서 추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번 시즌에는 ‘미스터리 싱어’뿐만 아니라 ‘포텐 싱어’도 등장한다. ‘포텐 싱어’는 정체를 감추고 노래하는 셀럽 출연자다. 제작진은 ‘포텐 싱어’가 누구일지, 과연 그가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추측하는 과정이 색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세윤은 ‘포텐 싱어’로 출연했으면 하는 셀럽으로 아이유를 꼽으며 “발목 정도만 나오다가 노래 한 곡만 하고 가면 된다. 어렵지 않으니 나와주셨으면 한다”며 웃었다. ‘너목보10’은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한다.
- ‘놀토’ 박나래, 푸드 연구소 임시 폐업 선언
- tvN ‘놀라운 토요일’ 푸드 연구소 임시 폐업에 ‘일동 당황’[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차진 입담과 폭풍 리액션으로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박나래는 8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나는 SOLO’ 특집에서 에일리, 슬기, 츄와 함께 받아쓰기에 나섰다. 이날 박나래는 짧은 머리 가발과 수염, 안경을 장착하며 가수 데프콘으로 변신, 어김없이 분장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박나래는 슬기의 솔로 무대를 보고 기립, 환호를 보내며 화답했다.박나래는 첫 번째 문제로 나온 웬디의 ‘나를 신경 쓰고 있는 건가’를 듣자마자 “아 이게 뭐야”라며 한탄의 말을 내뱉었다. 박나래는 가사에 영어가 없다고 하자, 영어 가사에 자신이 있다는 에일리를 대신에 버럭 화를 내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나래는 푸드 연구소 임시 폐업을 선언하며 모두를 당황케 했다.‘다듣찬’(다시 듣기 찬스)을 사용했지만 1차 시도에 실패한 박나래는 김동현과 의기투합해 한 글자 힌트를 쓸 것을 주장했지만 실패했다. 그녀는 다수결에 따라 초성 힌트를 썼고 의외의 글자가 나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결과 태연과 키를 필두로 의기투합해 정답을 맞히는 쾌거를 이뤄냈다.박나래는 간식 게임을 하기에 앞서 손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인 슬기를 따라 안무에 도전했지만 이내 초밥을 먹는 모션으로 변질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간식 게임은 ‘첫 1위 곡을 맞혀라’가 진행됐다.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맞힌 김동현이 즉석에서 에일리와 듀엣을 하게 됐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박나래는 ‘너목보’ 같은 느낌이라며 첫 소절을 듣자마자 “음치네 음치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문세윤과 최후의 대결을 펼쳤고, 정답을 코앞에 두고 문세윤에게 빼앗기며 간식을 얻는 데 실패했다.두 번째 문제는 놀토에 첫 출격하는 가수 제이미의 ‘전화 받아’가 등장, 박나래는 쉽지 않은 문제에 열을 올리며 정답 추론에 힘을 보탰다. 1차 실패 후 어떤 힌트를 쓸지 이야기하던 놀토 멤버들 사이에서 박나래는 전체 띄어쓰기를 외쳤다. 하지만 김동현이 다른 의견을 내놓자 “나는 사실 시원하게 보는 게 좋아”라며 자연스럽게 김동현의 말에 힘을 실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박나래는 문제를 푸는 내내 가사 내용에 완전 몰입, 실제 상황에 대입하는 등 차진 입담을 선보이며 장내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갔다. 이처럼 박나래는 적재적소 예능 센스와 더불어 개성 넘치는 재치를 십분 발휘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언제 어디서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너목보9' 이동은 "성시경, 몰라봐서 죄송하다고" [인터뷰]①
- 이동은(사진=Mnet ‘너목보9’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시경이가) 굉장히 반가워하더라고요. 몰라봐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도 했고요(웃음).”데뷔 36년차 가수 이동은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서 만난 성시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동은은 지난 16일 방송된 Mnet ‘너목보9’에서 딸이 추천한 라이브 카페 사장님으로 출연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 등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들을 몇 가지 단서만으로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추리해 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너목보9’ 최종회로 방영된 이날 방송에서는 성시경이 초대스타로 등장해 이동은을 음치 싱어로 지목했다. 무대에 오른 이동은은 ‘이등병의 편지’를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등병의 편지’는 故 김광석의 절친인 이동은이 평소에 즐겨 부르는 곡으로 이동은의 무대를 지켜보던 MC들과 패널 출연진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후 이동은이 부른 ‘이등병의 편지’는 17일 음원으로도 발매됐다.이동은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시경이가 군 복무할 때 그룹 포커스로 위문행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만난 이후로 밥도 먹고 그랬었다”며 “하지만 그 이후로는 음악적인 교집합이 없어 따로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김광석 다시 부르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안타깝게도 함께 활동할 기회가 없었다”며 “‘너목보9’에서 정체가 공개된 이후 시경이가 ‘형인 줄 몰랐다’고 말하며 너무 미안해했는데, 어쩌면 못 알아보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러면서 이동은은 “혹시나 나를 알아볼까 봐 무대에 오를 때 안경도 쓰고 모자도 썼는데 다행히 정체를 잘 속인 것 같아 나름대로 보람이 있다”며 “시경이가 몰라본 게 아니라, 내가 정체를 잘 숨긴 것이다. 내가 잘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너목보9’ 출연 이후 주변 반응은 어땠냐는 물음에 “주변 지인들이 ‘너 노래 잘 하더라’, ‘너 안 죽었더라?’라고 놀려댔다”고 너스레를 떨며 “또 ‘딸(이풀잎)이 많이 컸다’, ‘딸이 잘 자랐더라’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너목보9’에 출연해 내 무대도 보여주고 딸과 좋은 추억도 쌓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특히 이동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로 ‘이 분을 모르면 안 되지?’라는 말이 너무 고마웠다. 특히 푸른하늘을 기억해 주는 분들이 아직도 있다는 생각에 감회가 남달랐다”며 “많은 분의 응원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음악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동은은 1987년 유영석 등과 함께 결성한 푸른하늘로 데뷔해 ‘겨울바다’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라이어 밴드, 프로젝트 그룹 포커스를 거쳐 솔로로도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KBS2 드라마 ‘오! 삼광빌라’ OST ‘이것도 사랑이니’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이동은 DONGEUN_LEE’와 일산 소재 카페에서 정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