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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메트 오케스트라의 강점 한국 관객에 보여줄 것"
  • "'세계 최고' 메트 오케스트라의 강점 한국 관객에 보여줄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는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이하 메트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49)의 말이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메트에서는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 모두 공연 준비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탁월함을 추구한다”며 악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 (사진=롯데문화재단)그의 말은 빈말이 아니다. 메트는 전 세계 성악가들이 ‘꿈의 무대’로 꼽는 오페라 극장이다. 메트 오케스트라는 이 극장의 음악을 책임지는 오케스트라로 1883년 창단했다. 말러, 토스카니니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네제 세갱은 2018~2019시즌부터 메트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악단을 이끌고 있다. 메트 오케스트라가 오는 6월 19~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당초 2022년 아시아 투어로 첫 내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침내 성사된 메트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은 현역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를 비롯해 베이스 바리톤 크리스티안 반 혼, 소프라노 리제트 오로페사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함께 한다.다시 성사된 공연인 만큼 한국 관객을 위해 선곡부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네제 세갱은 “데뷔 무대는 우리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한국 공연에선 메트 오케스트라가 가장 잘하는 것을 표현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수준과 자질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 (사진=롯데문화재단)메트 오케스트라는 양일간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째 날 공연은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 드뷔시 오페라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바르톡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등 오페라 음악으로 꾸민다. 둘째 날 공연은 몽고메리의 ‘모두를 위한 찬송가’, 모차르트의 아리아 ‘나는 가리라, 그러나 어디로?’ ‘베레니체에게… 태양이 떠오른다’ 등 보다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둘째 날 공연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말러 교향곡 5번을 선곡해 눈길을 끈다. 메트 오케스트라가 오페라만 연주하는 악단이 아님을 보여주는 선곡이다. 네제 세갱은 “메트 오케스트라는 오페라 연주로 너무 바빠서 브람스, 차이콥스키, 말러 등 위대한 교향곡 레퍼토리를 연주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남다른 열정으로 선보일 말러 교향곡 5번을 통해 메트 오케스트라가 얼마나 환상적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캐나다 출신의 네제 세갱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등의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다. 최근에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번스타인’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여러 장의 앨범도 발표했다.네제 세갱은 “메트 오페라를 이끄는 것은 제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라며 “140년 넘게 이어져 온 위대한 유산의 일부가 된 것은 음악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휘자로서 나의 역할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포디움에 오를 때마다 세상에 기쁨을 선사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면 정말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 (사진=롯데문화재단)
2024.05.20 I 장병호 기자
강윤성·이경미·윤제균 감독 'K무비' 성공담, 마포에서 들어볼까
  • 강윤성·이경미·윤제균 감독 'K무비' 성공담, 마포에서 들어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해설이 있는 영화 ‘아트스토리 M : 영화 이야기’를 오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개최한다.‘아트스토리 M : 영화 이야기’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아트스토리 M’은 마포문화재단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각 장르별 전문가 해설을 더한 관객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해설이 있는 전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영화 이야기’로 장르를 확대해 관객과 만난다.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아트스토리 M : 영화 이야기’는 네이버 영화콘텐츠 공식 파트서사인 씨네플레이가 기획에 참여한다.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이 직접 진행을 맡아 세계를 무대로 뻗어 나가는 한국영화의 성공 방식, 영화에서 OTT 플랫폼으로 확장내 나가는 콘텐츠 시장과 현명하게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법 등을 논할 예정이다.오는 23일에는 한국 최초 트리플 천만 영화 ‘범죄도시’ 신화의 주인공 강윤성 감독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부터 OTT까지 달라진 콘텐츠 시장의 현재와 특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30일에는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에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등 스크린과 OTT를 오가며 활약하는 이경미 감독과 남편인 영화평론가 피어스 콘란이 함께한다. 6월 5일에는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 ‘두사부일체’의 윤제균 감독이 관객과 함께 유쾌한 영화이야기로 마지막 강연을 장식한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아트스토리 M’은 영화를 중심으로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대한한국 K콘텐츠의 힘은 무엇이고 영화, 유튜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미디어 콘텐츠를 건강하게 향유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전석 1만원. 마포구민은 특별가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2024.05.20 I 장병호 기자
김은숙 작가X김우빈X수지 '다 이루어질지니', 넷플릭스 공개 확정
  • 김은숙 작가X김우빈X수지 '다 이루어질지니', 넷플릭스 공개 확정[공식]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이 의기투합한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을 확정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넷플릭스가 김은숙 작가, 이병헌 감독과 손잡고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예고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아는 맛 생사여탈 로맨틱 코미디다.영혼이 부서진 한 여자의 치밀하고도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전 세계를 휩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더 킹: 영원의 군주’,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 매 작품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신세계로 시청자들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특유의 재기발랄한 웃음을 선사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과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을 통해 대중과 마니아 모두의 마음을 빼앗으며 큰 사랑을 받은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두 히트메이커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모은다.무엇보다도 김우빈, 수지의 7년 만의 재회가 설렘 지수를 더욱 높인다. 김우빈은 천여 년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를 맡아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역대급 변신을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를 비롯해 ‘마스터’, ‘스물’, ‘우리들의 블루스’, ‘함부로 애틋하게’, ‘상속자들’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뽐냈던 김우빈이 어디에도 없을 유일무이한 지니 캐릭터를 완성한다.피도 눈물도 없는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은 수지가 연기한다.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안나’, ‘스타트업’, ‘함부로 애틋하게’부터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호평 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까지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한 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천여 년을 램프에 갇혔다가 깨어난 감정 과잉 ‘지니’와 그의 새로운 주인이자 감정 결여 인간 ‘가영’, 독창적 세계관 위에서 펼쳐낼 두 배우의 요술 같은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뜨겁다.극에 풍성함을 더할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의 출연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해 ‘나쁜엄마’부터 ‘연인’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선 안은진은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 같은 미지의 여인 ‘미주’로 분할 계획이다. 대체불가 매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 안은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파친코’를 통해 세계에서 주목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노상현은 수려한 얼굴과 수상한 재력을 갖춘 건물주로 지니와 대립하는 형제 ‘수현’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지니의 심복이자 검은 재규어가 본체인 ‘세이드’는 감칠맛 나는 능청 연기의 달인 고규필이,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선을 사로잡는 이주영이 가영의 단 하나뿐인 친구 ‘민지’를 각각 맡아 유쾌함을 책임진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고취시키는 배우들이 과연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 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서는 어떤 신선한 매력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커진다.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 그리고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조합까지 그야말로 소원 성취 라인업을 완성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다 이루어질지니’의 제작은 ‘더 글로리’, ‘더 킹: 영원의 군주’,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을 선보인 화앤담픽쳐스가 담당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연출…엠마 스톤 출연
  •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연출…엠마 스톤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를 확정 짓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연출 소식 및 엠마 스톤의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원작의 배급사인 CJ ENM이 미국 리메이크 작품에 공동 제작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구를 지켜라!’는 2003년 국내에서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리쉘국제판타스틱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도코필맥스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리메이크 작의 제목은 ‘부고니아’(BUGONIA)로,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의 냉혈한 CEO를 행성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섯 번이나 후보로 이름을 올린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여기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작품 ‘가여운 것들’로 제96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합류해 또 한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애플TV+ ‘플라워 킬링 문’,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에 출연하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도 선정된 제시 플레먼스까지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부고니아’(BUGONIA)의 제작은 CJ ENM과 더불어 아리 애스터 감독의 스튜디오 ‘스퀘어 페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계속해서 협업해오고 있는 ‘엘리먼트 픽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투자/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 산하의 ‘포커스 피처스’가 맡는다.CJ ENM은 4년 여 전 영어 리메이크 기획에 착수해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소재를 살리면서도 시의성 있는 스토리를 가장 잘 구현해내고자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은 평소 좋아했던 ‘지구를 지켜라!’에 관심을 가지며 CJ와 공동으로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기획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또 HBO 드라마 ‘석세션’ 집필에 참여했던 윌 트레이시(Will Tracy)가 시나리오 개발에 합류했다. 이후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대해 여러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이번 리메이크와 관련해 “20년 전에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장준환 감독의 시대를 앞서 간 상상력을 이 시대에 맞게 되살려내려는 의도로 기획을 시작했고, 재능있는 창작자들과 배우들이 하나씩 이 뜻에 동참하여 합류하면서 이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재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영화계의 소중한 자산을 널리 알려 한국영화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CJ ENM은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연이은 글로벌 협업 사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번에도 할리우드 화제작에 참여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의 키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한편, ‘부고니아’(BUGONIA)는 올해 3분기에 촬영에 돌입한다.
2024.05.20 I 김보영 기자
20대 한국인女, ‘테슬라’ 공짜로 받는다…“세계 1위 유튜버가 쏩니다”
  • 20대 한국인女, ‘테슬라’ 공짜로 받는다…“세계 1위 유튜버가 쏩니다”
  •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미스터 비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구독자 2억58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가 테슬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가운데, 한국인 1명이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의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자신이 진행한 테슬라 선물 이벤트의 당첨자를 SNS로 공개했다.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당첨자는 총 26명으로, 이들은 25대의 테슬라 모델3 차량과 테슬라의 트럭형 모델 ‘사이버 트럭’ 1대를 선물 받는다.앞서 미스트 비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6번째 생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응모는 미스터 비스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친구 2명을 태그하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테슬라 25대와 사이버 트럭 1대의 총가격은 약 109만 5000달러(한화 약 15억 원)다. 해당 이벤트는 미국(일부 지역 제외), 한국, 호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독일, 멕시코, 영국, 일본 등의 국가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참여 조건은 18세 이상이었다.미스터 비스트.17일 공개된 당첨자에는 자신을 “27세 여성”이라고 설명한 한국인 구독자 김모씨가 포함됐다. 김씨는 테슬라 모델3에 당첨됐다. 모델3는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으로 국내에는 2019년 처음 출시됐으며, 2020년 3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자동차에 꼽힌 바 있다.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기록은 1001km, 최고 속력은 시속 225km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격은 5199만원(하이랜드 RWD 모델 기준)이다.한편 미스터 비스트는 유망한 고등학교 야구선수였으나 크론병을 진단받은 뒤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없게 되면서 유튜버의 길을 걷게 됐다.2012년 게임 마인크래프트 영상으로 시작해 이후 유명 유튜버들의 수익 분석, 기부 프로젝트 등 콘텐츠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2018년도부터는 ‘50시간 챌린지’, ‘n만 달러 챌린지’ 등 극한의 도전을 하는 콘텐츠를 기획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똑같은 세트장을 만들어 실사판 ‘오징어 게임’을 개최하기도 했다.미스터비스트의 연간 수입은 약 6억∼7억 달러(한화 약 7992억∼9324억원)다. 채널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구독자 수 2위이며, 팀 유튜버로서는 구독자 수 1위다.
2024.05.20 I 권혜미 기자
요즘 MZ세대는 ‘셀프 사진관’…1년만에  20% 훌쩍↑
  • 요즘 MZ세대는 ‘셀프 사진관’…1년만에 20% 훌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셀프 사진관이 성수동과 홍대 등 서울의 대표 상권마다 자리잡고 있다. 사진 촬영에 익숙한 MZ세대가 하나의 ‘놀이문화’로 인식하며 소비를 즐기는 게 원동력이다. 유통업계에서도 셀프사진관을 마케팅에 활용해 소비자의 자발적인 홍보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인생네컷 매장 내부 전경. (사진=엘케이벤쳐스)19일 업계에 따르면 인생네컷·포토이즘·포토그레이 등 셀프 사진관 상위 브랜드의 총 점포 수는 2022년 말 827개에서 2023년 말 1006개로 21.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셀프 사진관만 따지면 50여개의 브랜드가 현재 3000곳 가량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이런 성장세는 MZ세대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하나의 ‘놀이문화’가 되면서 동력을 얻었다. 셀프 사진관에 비치한 머리띠와 모자, 액세서리 등을 통해 매번 색다른 주제와 콘셉트를 연출하면서 촬영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는 분석이다. 과거 ‘스티커사진’과 형태는 같지만 더 선명한 화질에 다양한 프레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QR코드 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사진 부스 내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도입해 더 다양한 콘셉트를 연출할 수 있는 이색 셀프 사진 부스들도 등장했다. 일본 얼짱처럼 보정이 되는 테마나 인간 하트를 만들 수 있는 프레임, 빈티지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콘셉트 등 다양하다.무인사진관의 이용자 수를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인생네컷 운영사 엘케이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생네컷 연간 이용자 수는 2240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포토그레이 전국 매장 결제건수도 470만건을 기록했다.셀프 사진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려는 기업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을 비롯해 디즈니, 넷플릭스, 최고심, 다나카 등 지적재산권(IP) 캐릭터들이 셀프 사진 부스와 협업한 포토 프레임을 내놓는 식이다. 또 팝업스토어의 숍인숍 형태로 셀프 사진 부스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흥미를 끌고, 자발적 홍보를 유도하기도 한다. 셀프 사진관은 해외로도 뻗어가고 있다. 인생네컷은 현재 필리핀·베트남·일본 등 아시아권을 비롯한 해외 19개국에서 23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루마니아 등으로 신규 진출을 확정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인도, 카자흐스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또 다른 셀프 사진관인 포토그레이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 소재 ‘널디 플래그십’에 1호점을 낸 상태다.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젊은 문화로 소개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실물에 그쳤던 스티커 사진과 달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통될 수 있도록 실물사진과 함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특징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제와 콘셉트가 다양해지면서 MZ세대들에게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 앞으로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5.19 I 신수정 기자
이정재 "'오징어게임 시즌2', 시즌1보다 재미있어…황동혁 감독 천재"
  • 이정재 "'오징어게임 시즌2', 시즌1보다 재미있어…황동혁 감독 천재"
  • ‘지금백지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서는 이정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2 막바지 촬영에 있다”며 “겨울에 공개되는데 감히 말씀드리는데 시즌1 보다 시즌2가 더 재미있다”고 자신했다.이어 스토리를 얘기할 순 없지만 시즌1보다 시즌2의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며 “사실 시나리오 읽으면서 처음에 너무 놀랐다. 황동혁 감독님이 진짜 천재이시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또한 “이번에도 난이도가 높고 인물 설정, 관계성을 더 집중했다. 촬영이 굉장히 쉽지 않은데 잘 찍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는 6월 5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애콜라이트’에 대해서는 “스타워즈가 여러 에피소드가 있지만 ‘애콜라이트’는 아주 특색 있는 장르를 선택했다”며 “미스터리적인 어떤 범인을 추적해가는 그런 얘기가 토대로 깔려있으면서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에 관계성이 드러나면서 긴장감과 복수, 반전, 이런 것들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이야기다. 한국 분들이 촘촘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니까 재미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다우 4만선 돌파…이제 시선은 엔비디아 실적
  • 다우 4만선 돌파…이제 시선은 엔비디아 실적[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포인트를 돌파했다.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증거가 몇달치 이어져야 하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올랐고, 유가도 사흘 연속 오르는 것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다우지수 5주 연속 상승세…상승폭은 제한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4만3.5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1.2%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2% 상승한 5303.27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하락한 1만6685.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이번주 각각 1.5%, 2.1% 상승했다.기업 호실적과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이 나타나면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1주일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66.2%를 반영하고 있다. 12월 금리가 0.5%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57.3% 정도다.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마크 헤펠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빨리 완화하거나 기업 이익 증가가 더 강해지면 S&P500지수는 연말 55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를 다시 끌어올릴 촉매제는 다음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이다.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이제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기업 실적이 얼마나 늘어날지에 따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붐 수혜를 얻고 있는 빅테크들의 실적이 기대만큼 늘어날지 여부가 핵심이다.엔비디아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월가에서는 244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5.5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년 전에는 각각 71억9000만달러, 0.82달러를 기록했다.플럼 펀드의 최고 경영자(CEO)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플럼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호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큰 촉매제는 엔비디아 실적”이라며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스위스 투자사 롬바르드오디어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의 플로리안 아이엘포 거시경제 대표는 “더 이장 금리인하 가능성만으로 시장을 지탱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기업 성장세 둔화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수수께끼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매그니피세트7 혼조…테슬라 1.5%↑, 엔비디아 1.99%↓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혼조를 보였다. 테슬라가 1.5%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1.73%, 1.08%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99% 하락했고 메타(-0.28%),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0.19%) 등이 약보합을 보였다.‘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과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9.73% 급락했다. 게임스톱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보통주(A주) 최대 4500만주를 ATM(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M은 상장사가 신주를 발행해 금융회사에 넘긴 뒤 이를 인수한 금융사가 주식을 시장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게임스톱은 또 이날 별도 공시에서 1분기 매출이 8억7200만∼8억92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의 12억4000만 달러에서 급락한 수치다.게임스톱은 개미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했던 키스 질(Keith Gill; 포효하는 고양이)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이번주 초반 급등했다. 하지만 열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15일 주가가 18.87% 급락한데 이어 16일에도 30.04%나 하락했다. 이날 20% 이상 폭락하면서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17.46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국채금리·유가 동반 상승…WTI 80달러 재돌파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4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8bp 뛴 4.829%를 기록하고 있다.달러는 보합에서 거래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104.47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83달러(1.05%) 오른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71달러(0.9%) 오른 배럴당 83.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6.7% 오르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자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2%, 독일 DAX지수도 0.18%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26%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2024.05.18 I 김상윤 기자
"글로벌 사용자 60%가 K-콘텐츠 봐"…넷플릭스, 韓 영상 인재 키운다
  • "글로벌 사용자 60%가 K-콘텐츠 봐"…넷플릭스, 韓 영상 인재 키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플릭스가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으로 올 연말까지 VFX(특수효과) 등 제작 기술 교육을 2400명에게 제공한다.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 중 6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제작 준비부터 촬영, 후반 작업에 이르는 프로덕션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역량 강화 및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는 목표다.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왼쪽)와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사진=넷플릭스)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17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체계적인 프로덕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넷플릭스 교육을 통해 성장한 전문인력이 한국 프로덕션 생태계 전반으로 나아가 콘텐츠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되는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은 △인력 양성 △제작 과정 효율화 △지식 공유를 통한 제작 기술 고도화 등 3가지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올 하반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등과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정부 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현장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버추얼 프로덕션,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예능 제작 카메라 촬영,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그리고 믹싱 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VFX 프로덕션 전반의 역량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신인 VFX 아티스트, 프로듀서, 에디터 등 다양한 직무의 인재 양성 또한 주요 목표다. 이번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목표는 한국 제작 환경만이 가진 특징과 강점을 유지하고, VFX 등 각종 기술력을 더해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다. 또 촬영 전 계획 단계인 ‘프리 프로덕션’ 수준을 높여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막고, 효율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키워내도록 하는 점도 핵심이다. 하 디렉터는 “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 제작 현장의 차별화된 강점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VFX 등 비용을 더 투입해 좋은 작품을 전 세계 시청자와 공유할 수 있다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등 시너지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VFX 등 특수효과가 필요한 후작업까지 가지 않더라도 촬영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잘 계획한다면 불필요한 투자를 절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교육 캠페인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올해 말까지 넷플릭스가 교육한 대학생 및 현업 전문가는 약 2400명이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2년간 영화진흥위원회(KOFIC),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과 협업해 15차례 교육 세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한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해당 프로그램 수료자 중 60%가 넷플릭스 VFX 파트너사인 걸리버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아이라인 스튜디오 등에 취업했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더에이트쇼' 류준열 "흥망성쇠 표현…공감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 '더에이트쇼' 류준열 "흥망성쇠 표현…공감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The 8 Show’(더 에이트 쇼)가 국내 언론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 스틸과 함께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TOP 3를 공개했다.‘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파격적인 설정이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속 8명의 인물들은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상금이 쌓인다는 유혹적인 룰에 끌려 쇼에 참가하게 되지만, 각 층마다 다른 규칙이 적용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혼란에 빠진다. 한재림 감독은 “원작의 ‘인간은 비교하기 때문에 불행하다’라는 말이 중요한 핵심이었다. 남보다 더 잘 살려고 하는 인간의 욕망 때문에 자본주의가 돌아가고, 계급의 격차가 발생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층 별로 갈리는 운명과 이로 인해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이야기들을 기대케 한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설정과 함께 현 사회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8인 8색의 희비극을 펼치는 8명의 캐릭터들이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쇼에 참가하게 된 8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한재림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 갇혀 유한한 시간을 가지고 쇼를 이어 나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쇼에 참가한 ‘3층’ 역의 류준열, 자유분방한 ‘8층’ 역의 천우희, 유일무이한 브레인 ‘7층’ 역의 박정민, 기회주의자 ‘4층’ 역의 이열음,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6층’ 역의 박해준, 불의를 참지 못하는 ‘2층’ 역의 이주영, 쇼의 피스메이커 ‘5층’ 역의 문정희,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찾는 ‘1층’ 역의 배성우까지. 8인의 캐릭터에 대해 류준열은 “‘3층’의 흥망성쇠, 희로애락을 잘 표현해야 했기에 연기할 때 ‘공감’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천우희는 “‘8층’은 맥락을 알 수 없는 인물이면서도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어서 1차원적인 표현들이 필요했다”며 각 층에서 각자의 모습으로 활약하는 인물들을 표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여기에 박정민은 “시청자 한 분 한 분 각자 삶의 모양들이 다 다르실 테니 그 궤적에 맞춰 인물들을 관찰하시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모두가 다른 모습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속 인물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8명의 배우들이 완성해낸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속 캐릭터들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캐릭터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모든 것이 진짜 같은 가짜로 이루어진 ‘The 8 Show’(더 에이트 쇼)만의 특색 있는 프로덕션이다. 8명의 참가자들이 쇼를 진행하게 되는 공간은 8개의 층을 연결하는 거대한 계단을 비롯해 물이 없는 수영장, 회전목마 등 여러 장소가 모여있는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민아 미술감독은 “세트 특유의 깨끗하고 인위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계속 리터칭 작업을 해야 했다. 소품 또한 진짜 같은 가짜의 컨셉을 캐릭터의 심리와 연결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캐릭터와 쇼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 세트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The 8 Show’(더 에이트 쇼)에서는 참가자들이 입는 유니폼의 단추와 주머니, 넥타이까지도 모든 것이 가짜로 이루어져 있다. 류현민 의상실장은 “캐릭터 별 의상 디자인 포인트를 눈여겨 봐주시면 그 캐릭터에 다가가는 게 조금 쉬워질 것”이라며 쇼의 특성뿐만 아니라 각 인물의 특성을 디테일하게 녹여낸 의상과 관련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와 같이 모든 시각적 요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The 8 Show’(더 에이트 쇼)의 프로덕션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경험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8인이 선보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흥미로운 소재로 기대를 고조시키는 ‘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바로 오늘, 5월 17일 금요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4.05.17 I 김가영 기자
“0%, 지금껏 이런 위기는 없었는데”…넷플릭스발 ‘초유의 사태’ 벌어졌다
  • “0%, 지금껏 이런 위기는 없었는데”…넷플릭스발 ‘초유의 사태’ 벌어졌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넷플릭스발 유료 방송의 위기가 현실화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IPTV(인터넷TV)·케이블TV·위성방송을 시청하는 유료 방송 가입자가 정부 공식집계 이래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코드커팅(Cord-cutting·TV상품해지)’ 현상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사진=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료방송 가입자 수·시장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2023년도 하반기 기준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1만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상반기(3634만7495만명) 대비 3만7389명 감소한 수치로,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줄어든 건 2015년 하반기 조사 이후 처음이다.특히 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 가입자의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SO는 지난해 하반기 1254만1500명을 기록, 같은 해 상반기 대비 0.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재작년 하반기 대비 0.77%의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위성방송 역시 2021년 상반기부터 가입자 수가 내림세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284만2704명을 기록 같은 해 상반기 대비 2.04% 감소하는 등 감소세도 2%대로 커졌다.그나마 선전해온 IPTV 가입자 증가폭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는 2092만5902명으로 0.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 상반기 증감세가 4%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0%대로 떨어지며 주춤해진 것이다.반면 넷플릭스 등 OTT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OTT 이용률은 전년(72%) 대비 5%포인트 증가한 77%에 달했다. 특히 특히 20대(97.8%)와 10대(97.6%)가 OTT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료 방송 대신 OTT만 사용하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19세 이상 유료 방송 이용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료 방송 이용자의 37%가 유료 방송을 해지하고 OTT 이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유로는 ‘TV를 보는 일이 줄어서’(31%)와 ‘TV에 볼 만한 것이 별로 없어서’(3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넷플릭스 등 OTT로 인해 방송사 콘텐츠 외면 현상이 갈수록 더 심각해 지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OTT에 방송사들의 강점이였던 드라마 주도권까지 뺏긴 양상이다.최근 히트 콘텐츠 대부분도 OTT가 만든 작품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티빙), ‘소년시대’(쿠팡플레이) 등은 물론 ‘경성크리처’도 넷플릭스 작품이다. 지난해 화제작 ‘무빙’은 디즈니플러스, 사회 전반적인 열풍을 몰고 온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가 만들었다.유료방송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방송 매출 및 영업이익률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케이블 산업이 존폐 위기에 놓일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유입 재원이 감소함에 따라 송출수수료, 콘텐츠 수수료 등을 둘러싼 미디어 생태계 속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케이블TV업계의 경우 최근 생존책 모색을 위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를 중심으로 ‘비상경영대책회의체’를 구성키도 했다.이와 관련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 방안’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참여한 하주용 인하대학교 교수는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OTT의 국내 확산으로 지상파 방송과 방송채널 사업자는 물론 유료방송 플랫폼사업자의 시장을 잠식해 위기를 맞게 됐다”며 “방송 광고 시장 위축으로 국내 OTT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글로벌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더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하 교수는 “글로벌 OTT의 국내 방송시장 잠식 현상은 수 년 이내 국내 채널사업과 유료방송사업의 쇠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스트리밍 사업자가 방송시장을 독점할 경우 방송채널시장의 종속화 뿐만 아니라 문화의 왜곡 현상이 야기될 수 있다. 글로벌 OTT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용희 경희대학교 교수는 지상파 콘텐츠 영향력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지상파 재송신 대가가 과도하게 책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합리적 기준 없이 협상력 우위에 있는 사업자들이 일방적 인상을 요구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지상파는 공적 책무 관련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이 타 방송사 대비 저조해 공영방송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매 반기별로 발표되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IPTV·SO·위성방송 사업자별 가입자 수 검증을 위한 실무조사를 실시해 검증 결과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심의회에서 검증 결과를 심의·의결해 확정한다.
2024.05.17 I 이로원 기자
태국 길거리 음식 여왕 '쩨파이' K푸드 전도사로
  • 태국 길거리 음식 여왕 '쩨파이' K푸드 전도사로
  • 쩨파이 쉐프(오른쪽)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는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태국의 미쉐린 스타 셰프 쩨파이(Jay Fai)를 ‘한·태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78세의 쩨파이는 태국의 유일한 길거리 음식 미쉐린 스타로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 편에 출연해 글로벌 스타쉐프로 발돋움했다. 작년에는 그의 이름을 딴 식당 ‘란 쩨파이’에 블랙핑크 리사,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등이 방문해 누리꾼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한 농심 연구원들은 쩨파이 레스토랑에서 똠얌 제작 비법을 전수받아 ‘신라면 똠얌’을 태국에서 출시한 바 있다. 12일 한국을 방문한 쩨파이는 부산의 곰장어, 경주의 한정식 등을 비롯해 곰탕, 두부요리, 달고나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쩨파이의 한식 먹방을 K푸드 홍보 콘텐츠로 제작해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 올릴 예정이다. 쩨파이 셰프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고유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태국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24 해외 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태국인 10명 중 8명이 한식에 호감을 느끼고 있다”며 “쩨파이 셰프와 함께 한국의 다채로운 맛을 알리고 태국인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이민하 기자
'히어로' 천우희, '더 에이트 쇼' 출격…5월의 배우
  • '히어로' 천우희, '더 에이트 쇼' 출격…5월의 배우
  • 천우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오늘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 공개와 함께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천우희는 극 중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8층’으로 분한다.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게 된 ‘8층’은 파격적인 행동과 비주얼로 극의 긴장과 재미를 이끄는 인물이다. 천우희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으며, ‘더 에이트 쇼’에서 필모에 또 하나의 방점이 될만한 연기를 펼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천우희는 현재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에서 ‘도다해’ 역을 맡아 판타지와 로맨스, 코미디까지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기도 하다. ‘히어로’에서 천우희는 초능력자들의 능력을 직접 경험하며 놀라는 장면에서는 능숙한 코믹 호흡으로 극에 산뜻함을 더하고, 묵직한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다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장르를 전환시켜 ‘천우희가 장르’라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또한 천우희는 극 중 장기용(복귀주 역)의 잃어버린 초능력을 일깨우고 그와의 로맨스까지 견인하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유발시킨다. 천우희는 내공이 돋보이는 완급 조절로 판타지라는 극의 장르와 캐릭터의 서사, 로맨스, 코미디까지 촘촘하게 연결시키고 있다.이처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이미 ‘천의 얼굴’임을 증명하고 있는 천우희는 오늘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통해 다시금 매력 N차 발견을 예고한다.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에서 오늘 오후 4시에 공개되며,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5.17 I 김가영 기자
배우 전신환, '매쉬빌'로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배우 전신환, '매쉬빌'로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배우 전신환 영화 ‘매쉬빌’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전신환이 출연한 영화 ‘매쉬빌’이 2024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 공식 초청됐다.‘매쉬빌’은 12구의 시체를 모아 의식을 치르려는 사이비 종교 신도들로 인해 무법천지가 되어 버린 한마을에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힌 9명의 사람, 그리고 1구의 시체가 모이며 벌어지는 오리엔탈 웨스턴 코미디 활극이다.극중 전신환은 주인공 주세종 역을 연기한다. 자신이 만든 밀주로 뜻하지 않게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갑자기 나타난 살인 듀오에 맞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인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간다.전신환은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 ‘더 패뷸러스’ 드라마 ‘멜로가 체질’, 영화 ‘소셜포비아’, ‘명당’, ‘시간이탈자’, ‘스프린터’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영화 ‘매쉬빌’에서 보여 줄 그의 블랙 코미디 열연에도 많은 기대가 집중된다.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북미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다. 지난해 ‘범죄도시3’가 공식 초청되어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 ‘돼지의 왕’, 영화 ‘올빼미’, ‘귀공자’, ‘킬링 로맨스’ 등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소개된 바 있다.한편, 전신환과 함께 배우 박종환, 박성일, 김형균, 김희상, 진모, 홍성오, 김홍국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매쉬빌’은 2024년 하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05.17 I 김보영 기자
도이치텔레콤, 3년 만에 메타와 망대가 소송서 승소
  • 도이치텔레콤, 3년 만에 메타와 망대가 소송서 승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와의 망 이용대가 소송에서 승소했다.독일 매체인 리걸 트리뷴 온라인(Legal Tribune Online)은 15일(현지시간)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이 메타와의 망 이용대가 소송에서 승소, 법원이 메타에 2100만 유로(한화 약 310억원)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도이치텔레콤 로고무슨 일인데?도이치텔레콤은 2021년 7월, 메타의 망 이용대가 지불 거부에 대응해 1200만 유로(한화 약 18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메타는 도이치텔레콤에게 망 이용대가를 계속해 지불해 왔지만, 2021년 3월 메타가 40% 할인을 요구했을 때 도이치텔레콤이 거부한 뒤부터는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았다. 도이치텔레콤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망 이용대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Data transit service)를 제공하다, 더 이상 협상에 진척이 없자 2021년 7월 독일 본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이후 이 사건은 2023년 경쟁법 전문 상급 기관인 쾰른 지방법원으로 이관됐고, 지난 14일(현지시간)도이치텔레콤이 승소했다. 메타는 도이치텔레콤의 지배력 남용을 주장하며 반소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판결 내용은?쾰른 지방법원이 메타에 도이치텔레콤에 지급하라고 한 금액은 2100만 유로다.(2024년 5월 15일 판결, 사건 번호 33 O 178/23).최초 소송 시 제기된 1200만 유로(약 180억원)에서 증액됐다. 소송 기간 전체를 기반으로 산정하면서 2100만 유로(약 310억원)로 늘어난 것이다.법원은 해당 판결에서 ①콘텐츠기업(CP)의 망 이용대가 지불 필요성과 인터넷서비스업체(ISP)의 통신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 청구권을 인정했고 ②메타의 망 이용에 대해 ‘기존 계약의 묵시적 수용’으로 판단했다. 즉 메타가 망대가에 대한 입장차로 도이치텔레콤에 계약을 지속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당시에도, 실제로는 도이치텔레콤의 인터넷망(Data transit service)을 계속해 사용한 만큼, ‘계약의 묵시적 수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취지다.국내에 미치는 영향은?쾰른 지방법원의 이번 판결은 메타나 구글, 넷플릭스 같은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 전송 서비스에 대해 공정한 분담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리걸 트리뷴 온라인은 “이 사건에서 흥미로운 점은 청구의 근거”라면서 “쾰른 지방법원은 메타의 주장은 실제 행동과 모순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타는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데, 메타가 항소한다면, 해당 사건은 뒤셀도르프 고등지방법원에서 다뤄질 것이며, 그다음 연방법원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법적 분쟁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매체는 “유럽 정치인들은 아직 ‘공정한 몫’ 논쟁에서 유럽 통신업체들을 단호하게 지지하지는 않는 상황이나, 이번 쾰른 판결은 빅테크 기업이 전송 네트워크 비용에 대해 공정한 몫을 부담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논의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해석했다.국내 통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막강한 시장지배력으로 시장 자율적인 문제 해결에 한계가 따르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법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걸 재확인됐다”면서 “EU 집행위도 DNA(Digital Network Act) 백서에서 정부 차원의 법제도 도입을 시사하는 등 규제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바 있다”고 환영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153일만에 잠행 깬 김건희 여사…영부인 공식 활동 재개할듯
  • 153일만에 잠행 깬 김건희 여사…영부인 공식 활동 재개할듯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귀국 행사 이후 153일 만이다. 김 여사는 명품백 의혹이 불거진 이후 그동안 공식적인 행사 참여를 자제해 왔다. 지난 2월 고(故) 유재국 경위 유가족에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오찬 등에 함께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모두 비공개 일정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첫 공식 사과를 한 것도 눈에 띄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사과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들어 방한하는 외국 정상의 공식 일정에 김 여사가 계속 역할을 하고 있다”며 “김 여사는 지난달 23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지난달 30일 한-앙골라 정상회담에서도 정상 배우자 간 친교 환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공식오찬을 마친 후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뺏 짠모니 총리 배우자와 환담 후 이동하며 각 나라의 전통의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
2024.05.16 I 김기덕 기자
SLL, 日 제작사와 공동제작 MOU
  • SLL, 日 제작사와 공동제작 MOU
  • 이재규 감독-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은 일본법인 SLL Japan과 일본 TBS 그룹의 콘텐트 제작사 THE SEVEN(더 세븐)이 글로벌 드라마 공동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일본 현지에 설립된 SLL Japan은 그동안 한국 스튜디오 시스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며 한일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이번 협력에 따라 SLL 레이블 필름몬스터와 THE SEVEN은 한국과 일본이 합작하는 글로벌 드라마 제작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트렌디한 작품 연출로 주목받은 필름몬스터의 이재규 감독과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리즈를 프로듀싱한 THE SEVEN 제작 총괄 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 공동 제작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신규 드라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액션 장르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창의력을 결합한 독특한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글로벌 드라마 공동 제작은 기존 보유한 IP(지식재산)의 현지 판매나 리메이크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한일 스튜디오의 제작 역량을 공유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협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일본 현지에서 열린 작품 개발회의에서 이재규 감독은 “모리이 프로듀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면서도 일본만의 치밀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협업이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모리이 프로듀서는 “예전부터 이재규 감독 작품의 팬으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해 주셔서 매우 놀랍고 기뻤다. 이번 작품은 매우 참신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빨리 세상에 내놓고 싶다”며 공동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이재규 감독은 영화 ‘완벽한 타인’,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등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THE SEVEN의 글로벌 콘텐트 제작 최고 책임을 역임하고 있는 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와 ‘유유백서’를 통해 일본 넷플릭스 작품으로는 최고 시청시간 기록을 경신하며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했다.
2024.05.1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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