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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뜬소문의 대상 인육캡슐, 국내 유통가격 살펴보니...
  • ‘만병통치약?’ 뜬소문의 대상 인육캡슐, 국내 유통가격 살펴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인육캡슐이 국내에 버젓이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26일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물량은 6만6149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 인육캡슐은 사실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인육캡슐은 유산되거나 사산한 태아, 태반 등을 건조한 뒤 갈아 만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양강장제로 통하고 있다. 말기 암, 만성신부전증, 중증 당뇨, 난치병, 수술을 마친 환자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만병통치약으로 인식돼왔다. 게다가 태반보다 뛰어난 미용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일부 중년 여성도 찾고 있다.그러나 식약청 검사 결과 인육캡슐은 건강에 좋다는 소문과 달리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인육캡슐 1정에서 박테리아 등 세균 187억 마리가 검출됐고 B형 간염바이러스가 발견된 적도 있다. 그러나 국내에 거주하는 일부 중국인이나 중증 환자들은 인육캡슐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찾고 있다. 인육캡슐은 중국인과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최근 중국인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제주도에서 1㎏에 25만 원, 30~50정에 6만 원~9만 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박명재 의원은 “인육캡슐을 복용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 피부에 좋다거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홍보해 국민의 오남용을 막고 공권력을 동원해 국내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관세청은 중국 동북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인육캡슐 의심 사례가 있을 경우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 관련기사 ◀☞ 부산 물난리로 곳곳 침수, 기상청이 밝힌 폭우의 결정적인 원인보니...☞ 홍진경 남편 집안 배경 '비상한 관심'...父母 직위 등 스펙 보니 '우월'☞ 홍진경의 16세 모델 시절, 전격 공개...데뷔 비화 ‘뭉클’☞ 프로파간다 뜻은? 배우 이산의 막말로 새삼 '화제'☞ 이주노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는 서태지"...응답하나
2014.08.26 I 박종민 기자
 유기농 흑마늘진액 대표기업 풀마루오가닉  “고객의 신뢰는 카피할 수 없습니다”
  • [CEO인터뷰②] 유기농 흑마늘진액 대표기업 풀마루오가닉 “고객의 신뢰는 카피할 수 없습니다”
  • [e-비즈니스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품을 구입한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TV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먹거리에 관한 실태가 방영되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중국산 가짜 흑마늘 진액의 실태가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은 건강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해당 기업 외 흑마늘 진액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업체들을 외면한 바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정직한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얻어 이를 이어가는 유기농 흑마늘 진액 브랜드가 있다. 바로 ㈜풀마루오가닉이다. 중국산 가짜 흑마늘 이슈 당시 흑마늘 100%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오히려 특수를 누린 풀마루오가닉은 재구매율 신장, 선물용 신규 구매 증가 등을 경험했다.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풀마루오가닉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손영승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중국산 가짜 흑마늘 진액 사태에도 불구하고 풀마루가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A. 2007년 설립 당시부터 신뢰와 정직을 신념 삼아 흑마늘 진액을 만들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풀마루오가닉 제품의 신뢰도가 높았으며 가짜 흑마늘 진액 사태를 계기로 그 신뢰가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이후 고객님들께 보답하기 위해 고형분 함량을 16%에서 20%로 업그레이드, 동일 가격에 더욱 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이윤을 생각하지 않고 함량을 늘린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텐데.A. 아무래도 최고 품질의 유기농 마늘을 경쟁사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비율로 담아 출시하다 보니 실제로 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직원이 고급 흑마늘을 이렇게 많이 넣으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눈 앞의 이윤보다 제품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자연 그대로 정직하게 담고자 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하고자 했고 결과적으로 제품 본질에서도 경쟁적 차별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Q. 최근에는 프리미엄을 표방한 제품들도 많이 등장하였는데요.A. 제품 원재료부터 프리미엄 요소, 마케팅까지 그대로 옮기는 기업들이 생겨났지만 품질은 따라 오지 못합니다. 고객들은 여전히 풀마루오가닉의 우수성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풀마루는 순수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특히 유기농, 100%, 숙성발효 등의 우수한 품질이 풀마루 오가닉 제품만의 차별성입니다. 흑마늘 진액은 건강 증진을 위한 식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Q. 믿을 수 있는 유기농 흑마늘 진액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A. 아무래도 원재료의 함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분을 뺀 원재료의 함량, 고형분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발효 및 제조 과정은 어떠한지, 유기농 인증을 받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정성 있는 고객의 후기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흑마늘 진액은 특히 추석선물로 사랑 받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흑마늘은 자양강장, 고혈압, 당뇨 환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건강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는 업계 최초로 어린이 흑마늘 진액 ‘풀마루 아이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14’를 출시해 추석선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풀마루오가닉(www.pulmaru.com)에서는 현재 추석 한정 세트 상품 판매 및 추석 선물을 마련하는 고객에게 더블 보너스를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펼치고 있다.
성형 후 빠른 회복, 기온보다 수술 방법이 문제
  • 성형 후 빠른 회복, 기온보다 수술 방법이 문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형을 하는 많은 환자들이 외적인 변화 못지 않게 신경 쓰는 것이 있다. 수술 후 남는 부기와 흉터 등이 바로 그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부기와 흉터가 빨리 사라지고 피부도 예전 상태로 회복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나름의 관리를 하거나 수술 시기를 조절 하는 등 신경을 쓰는데, 간혹 잘못된 상식을 가진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부 환자들은 기온과 같은 계절적인 요인에 신경을 쓰고 무더운 여름철 보다는 선선한 계절에 회복이 잘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고 병원 역시 온도 습도 등의 환경을 늘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실제 계절적인 요인은 회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보다는 수술 시 절개 방법이나 수술 후 관리 방법 등이 회복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최근 성형외과에서는 수술 후 관리를 시작하던 것을 넘어 애초에 절개 방법에 신경 써서 수술 단계에서부터 조직 손상을 줄이고 있다. 자연적인 치유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술 전후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이현택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수술 결과뿐 아니라 자연스럽고 빠른 회복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환자들이 많다”며 “만약 회복에 대한 부담이 많거나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기 어렵다면 전문적인 회복 프로그램으로 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붓기 멍 최소화 하려면 수술시 출혈 줄여야 간혹 기온이 높으면 상처가 덧날 우려가 높다고 생각해 선선한 계절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있다. 땀이 많이 나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상처가 쉽게 덧나고 곪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또 이와는 반대로 겨울보다는 여름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생각해 여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안정된 수술 환경 안에서 각 분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고 알맞은 처치가 이루어진다면 계절이나 날씨의 변화는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특히 요즘에는 빠른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관리 방법 등이 있으므로 회복에 대한 환자의 부담도 많이 줄어든 편이다. 수술 후에 남는 부기나 멍은 혈관 속의 혈액이 혈관 밖으로 누출되면서 생기는 것이다. 부기와 멍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출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전 환자의 체질과 신체 상태를 살피고 수술 과정에서 되도록 조직 손상을 줄인다면 부기나 멍은 확연히 줄어들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환자의 신체적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만성질환과 복용중인 약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고 혈우병, 혈액응고장애와 같이 출혈성 경향을 만드는 질환이 있는지 살펴 봐야 한다. 간질환, 신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이 있으면 건강한 환자보다는 출혈이 많아질 수 있다. 또 수술 과정에서는 출혈을 줄이고 꼼꼼하게 지혈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사의 섬세한 조작으로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해야 한다. 수술 부위가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되도록 최소한의 절개로 신속하게 수술을 끝내야 한다. 혈종이나 체액의 과도한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혈을 제대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사후 관리가 중요 수술 후에는 먹거나 바르는 약, 회복 전용 레이저를 활용해 사후관리를 한다. 이 때 부기와 멍 등은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정도가 다르므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정확한 처방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또한 의사의 처방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관리에는 우선 ‘시네크’라는 약물을 사용한다. 시네크는 FDA로부터 안전성과 효과를 인증 받은 것으로, 미세 혈액순환을 활성화 해서 멍, 부기,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수술 부위에 바르는 도포제, 일명 ‘멍 크림’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멍을 완화시키는 도포제는 멍뿐만 아니라 피부의 통증 및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부기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먹거나 바르는 약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사후 관리 단계에서 환자의 협조적인 태도도 중요하다. 또 통증 완화 및 소염작용, 부종 흡수를 위해 레이저 치료를 병행한다. 그 중 캄레이저는 피부 깊은 곳까지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조직 재생 및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염증분자나 젖산 등 인체에 축적된 필요 없는 체액을 흡수 시키고 소염 작용을 해 멍과 부기가 빨리 사라지도록 한다. 이러한 전문 사후 관리 프로그램은 절개가 필요한 모든 수술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2014.08.23 I 이순용 기자
  • 심장 질환자 증가... 흡연자나 만성 질환자 심근경색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모 대기업 회장이 심장 쇼크로 쓰러져 에크모, 스텐트 치료, 저체온 치료를 받아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심근경색증’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6만2,770명이던 환자가 2012년엔 7만6,085명으로 늘었다. 남자가 71.1%로 압도적으로 많다. 남자는 40대부터, 여자는 60대부터 발생률이 올라간다. 심장질환은 암, 뇌질환과 함께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한국인의 사망 원인이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장 근육이 죽는 병(심근경색)이 더욱 무섭다. 이것이 바로 돌연사의 주범.◇전조증상 통해 심근경색 예방해야 심장 혈관이 좁아지면 우리 몸은 경고 사인을 보낸다. 대표적인 증상이 가슴 통증이다. 등산할 때,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 심장은 평소보다 더 빨리 뛴다. 심장이 많이 움직이려면 피가 필요한데, 혈관이 막히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생긴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5분 정도 쉬면 회복되곤 한다. 이것 이 협심증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해 심전도,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급성심근 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 ◇심근경색 발병시, 가능한 가까운 종합병원 찾아야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소 건강을 과신하거나 인내를 미덕으로 여겨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무시하고 “그 정도는 참아야지”하고 버티는 경우가 많았다. 또 가슴 통증 이 왔는데도 병원에 갈까 말까 고민하거나 우황청심환을 먹으며 시간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다니던병원을 고집하지 말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을 가능한 빨리 찾는 것이 좋다. 이때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보다는 119를 이용는 것이 바람직하다. 119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53분 먼저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9를 이용해 이동하면 심폐소생술을 지도받을 수 있고 응급처치가 빨리 이루어 진다. 이종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평소 △담배를 피우거나 △고혈압·비만·당뇨가 있거나 △젊더라도 가족이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가슴 통증을 느끼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또 일부에서는 통증이 없는 심근경색증도 있으므로 고 위험군에서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로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4.08.21 I 이순용 기자
‘하늘을 걷는 신발’ ㈜기분코리아의 ‘키부트(kyBoot)’, 뛰어난 효과로 입소문
  • ‘하늘을 걷는 신발’ ㈜기분코리아의 ‘키부트(kyBoot)’, 뛰어난 효과로 입소문
  • [e-비즈니스팀] 걷기 운동과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특히 걷기 운동은 신체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며 근력이나 심폐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 장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운동 방법과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은 발에 통증을 일으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신체 중에서 발은 우리의 몸의 무게를 지탱해주고 이동 시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곳으로, 움직이는 모든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기 때문에 발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할 때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신발이다. 따라서 어떤 신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발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의 건강까지도 좌우될 수 있다.그렇다면 어떤 신발이 발 건강 및 우리 몸에 좋은 신발일까?이런 질문에 오랜 시간 동안 연구를 거듭한 사람이 있다. 바로 MBT 신발의 창시자 칼 뮐러. 칼 뮐러 는 한국의 논밭 인근에서 살면서 부드럽고 탄력 있는 흙바닥에서 걸음으로써 발생하는 건강상의 효과를 발견해, 현대 일상생활에서 이 경험을 재현하기 위해 둥근 밑창을 가진 MBT 신발을 개발했다. 이 후, 수년 간의 연구와 개발 끝에 완벽하게 논바닥 느낌을 재현한 신발인 ‘키부트(kyBoot)’를 개발하여 출시했다.㈜기분코리아(http://www.kybun.co.kr)의 키부트 신발은 일명 ‘하늘을 걷는 신발’로 불린다. 다른 신발과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과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느낌으로, 첫 걸음을 떼는 순간 ‘하늘을 걷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키부트는 전 세계 최초로 지면의 모든 감촉을 발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신발이다. 한 걸음씩 걸을 때마다 발의 수용기가 조금씩 자극 받는데, 키부트 밑창의 벌집형 통기 구조가 지면과 발 사이의 에어쿠션을 만들어 공기의 1/5이 족부 부위로 들어가게 만든다. 이런 과학적 시스템을 갖춘 키부트 신발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허리 근육을 완화시키고 족부와 다리 밑 몸통의 근육을 강화, 칼로리 소모량 증가, 다리의 혈류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키부트는 발뒤꿈치 뼈에서 앞 발가락까지 붙어 있는 단단하고 질긴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족저근막염 환자, 당뇨병, 발바닥 관절통증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로 인해 키부트(kyBoot)는 족저근막염화, 관절화, 당뇨화 등의 기능성 신발로 효도신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기분코리아 관계자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의 키부트 신발은 완벽하게 충격을 흡수하여 신체에 가해지는 중압을 눈에 띠게 완화시키기 때문에 항상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며, “특히 실버 세대들이 착용할 경우 근육계의 안정도를 강화하고, 노령화 후 낙상을 방지하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발과 허리 통증 등을 완화시킬 수 있어 효도 신발로 적합하다”고 말했다.키부트 신발 및 기분코리아의 다른 제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쇼핑몰(http://www.kybun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심해지면 사망 가능성 ↑
  •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심해지면 사망 가능성 ↑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어패류 등 섭취로 발병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에 높은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돼 상처감염증 또는 원발성 패혈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오한, 발열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과 설사, 복통, 하지 통증과 다양한 피부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기도 하다. 매년 20~4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은 50% 이상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증상이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사율은 무려 약 50%에 이른다. / 사진= KBS2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화면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1∼2일 정도부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과 함께 설사, 구토가 동반된다. 초기에는 감염된 부위나 대퇴부, 엉덩이에 붉은 반점과 발진, 수포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나는데 다른 식중독에 비해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비브리오패혈증 발병 고위험군은 술을 많이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질환자,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이 악화돼 사망한 사람 중 약 90%는 간질환 환자로 알려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7월부터 10월 사이 가장 많이 발병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여름철 해변을 방문할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해산물 특히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간질환 환자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이 잘 발병하는 여름과 가을, 어패류와 생선을 날 것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생마늘이나 생강, 매실즙, 고추냉이 등을 함께 먹으면 좋다. 이들 음식은 살균작용을 해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을뿐더러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관련기사 ◀☞ 유병언 CCTV 영상 추가 확보, '경찰차 옆에 지나가자 허겁지겁...'☞ '반일흥행 논란?' 송가연 데뷔전 결과에 남희석이 던진 한 마디☞ 김진태 의원, 김정은 화환 관련 " 호국영령들이 벌떡..." 통탄☞ 박지원, 김수창 제주지검장 겨냥 "본인 주장대로라면..." 쓴소리☞ 美 피겨 평론가 “김연아, 女 피겨史 한 축”
2014.08.19 I 박종민 기자
정남식 연세의료원장 "경증 대신 중증·희귀질환 치료에 집중할 것"
  • 정남식 연세의료원장 "경증 대신 중증·희귀질환 치료에 집중할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의료원이 고혈압과 당뇨 등 경증질환의 치료를 줄이는 대신 중증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등 앞으로 3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 치중하겠다는 진료 방침을 내놨다.정남식(사진·62) 신임 연세대 의료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벼운 질환으로 3차 의료기관을 찾는 현재의 모순적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경증 환자의 진료를 줄이고, 증증 환자 위주의 진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정 의료원장은 “대학병원들이 적지 않은 경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지만, 세브란스는 3차 의료기관으로서 중증 환자 진료의 비중을 높여나가겠다는 의미”라며 “암이나 심·뇌혈관 질환, 중증 난치성 희귀 질환 치료와 연구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대학병원이 중증환자 진료 위주로 가려면 사회의 도움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굳이 대학병원에서 진료할 필요가 없는 경증환자를 동네병원으로 보내려면 환자와 가족들을 설득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는 또 ‘병원을 넘어선 병원(Beyond Hospital)’과 ‘재난 대응 의료 안전망 구축’ 등을 임기 동안 추구할 연세의료원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병원을 넘어선 병원’은 병원이 질병 치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와 가족들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것을 포함해 사회나 지구촌 전체와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 의료원장은 “질병 치료라는 병원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환자와 그 가족들이 가정이나 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이라며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가칭 ‘제중원 힐링 캠프’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제중원 힐링캠프는 대학·종교·문화단체 등의 재능 기부로 암 환자와 중증·난치성 질환자, 만성질환자와 가족 등을 위한 모임마당, 미술·음악 치료, 식사 및 영양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환자와 보호자의 휴식공간인 아트리움(patient atrium)이나 병원 전체의 녹지공간을 대폭 늘리는 에코존(Eco zone) 등도 힐링캠프 차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정 의료원장은 “노인문제 해결과 의료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안전 프로그램 구축 등 의료기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점 늘고 있다”며 “연세의료원은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본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남식 연세대의료원장
2014.08.18 I 이순용 기자
  • 다한증 환자… '여름이 싫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땀 분비는 체온 조절을 위해 꼭 필요한 인체 대사 과정이다. 만일 땀을 흘리지 못하면 체온이 상승해 일사병이 생길 수 있고 더 심하면 고체온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땀도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데 이를 다한증(多汗症)이라고 한다. 다한증은 자율 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특정 부위에서 5분 동안 100㎎ 이상의 땀이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건강한 성인의 1% 정도가 다한증 환자로 알려져 있고 기온 상승, 감정 변화 등에 영향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된다.환자 대부분은 남녀교제나 회사생활 등 대인접촉이 한창 활발한 20~30대 젊은이여서 심각한 대인기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도 다한증으로 고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한증 환자의 23~53%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땀이 흐르는 부위에 따라 손·발바닥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얼굴 다한증 등으로 나뉘며 땀이 흘러 필기구를 잡을 수 없을 정도고 얼굴에 땀이 많이 나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금만 걸어도 양말이 젖고 무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양쪽 겨드랑이 부분의 옷이 흥건하게 젖어 곤란을 겪는 것은 물론 액취증(암내)을 악화시켜 겨드랑이 냄새나 발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아 좁은 실내에서 불쾌감을 조성하거나 대인관계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갑상선, 당뇨, 척추신경 이상에 의한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와 과음, 신경과민일 경우에도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잠을 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결핵을, 땀을 흘린 뒤 속옷이 누렇게 변하면 간 질환이 의심된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사량이 성인보다 많아 몸에서 발생하는 열이 많기 때문이다. 다한증을 진단할 때는 땀 분비량 측정법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당사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진단과 치료에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겪을 수 있어 땀 때문에 업무나 대인관계 등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면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이다.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적 요법인 ‘교감신경 절제술’과 약물치료가 가장 많이 쓰였다. 하지만 ‘교감신경 절제술’은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바르는 약과 먹는 약 역시 피부 자극 및 각종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때문에 최근엔 부작용이 거의 없고 흉터가 남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보톡스를 이용한 ‘땀주사’가 다한증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 시술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해 땀샘에 분포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 땀 분비를 차단하는 것이다.보톡스는 주로 근육에 주사해 주름을 개선시키거나 근육형 사각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진피층에 주사할 경우 땀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도 뛰어나다. 기타 다한증 치료법과 비교해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부작용도 없지만 치료 효과는 놀라울 정도다.‘보톡스 치료를 통해 다한증 환자의 땀 분비량이 85%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주로 얼굴, 겨드랑이, 손발바닥 등 국소다한증 치료에 사용된다. 시술시간은 10~15분 정도이며 1~2주가 지나면 땀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효과는 약 6개월 정도다. 액취증을 동반하는 다한증의 경우 피부 손상 없이 에크린선과 냄새나는 아포크린선을 동시에 파괴해서 증상을 개선시키는 ‘고바야시’ 시술이 효과적이다. 40-5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시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간단한 샤워도 가능하다.임이석 원장은 “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건강하게 땀을 흘리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여름철 건강하게 땀을 흘리려면 통풍과 땀 흡수가 잘되며 젖어도 색의 변화가 없는 면 소재 흰색 옷을 입고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운동은 하루 1시간 이내로 하는 게 좋으며 운동 후에는 수시로 물을 마셔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 균형을 맞춰준다. 또 깨끗이 씻고 확실히 건조시킨다. 땀은 흐를 때마다 닦아주며 알코올 및 커피, 홍차, 콜라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2014.08.16 I 이순용 기자
  • 베링거-릴리, 새 당뇨치료제 '자디앙' 국내 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14일 밝혔다.자디앙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담당하는 ‘SGLT-2’ 단백질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포도당이 세뇨관에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하고 체내에 남은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 인슐린 및 췌장의 베타세포와 독립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적다는 평가다자디앙은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입증했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서 과체중인 환자들의 치료에 보다 편리한 약물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자디앙의 허가는 1만3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자디앙은 10mg과 25mg 두 개의 환자군 모두 기저시점에 비해 유의미한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체중과 혈압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자디앙을 단일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체중증가, 저혈당 및 위장관 문제와 같은 부작용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자디앙은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당뇨 분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내놓은 3번째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앞서 양사는 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를 발매했다.
2014.08.14 I 천승현 기자
'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숙지는 필수
  • '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숙지는 필수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바닷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바닷물이 피부 상처에 접촉되면서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증상과 예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 사진= KBS2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화면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의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하루 이틀 뒤 복통과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심해지면 여러 장기가 손상되는 등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치사율은 무려 50%에 달하며 사망자의 90%는 간질환 환자로 알려졌다.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저장 또는 60℃ 이상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30초간 씻은 후 섭취하는 것이 비브리오패혈증의 대표적인 예방법이다. 생선을 요리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소독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하며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또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땐 가급적 바닷물 노출을 피해야 하며 특히 알콜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고혈압·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을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법을 알고 있으면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 관련기사 ◀☞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는 규슈 行 전망, 못지않게 중요한 '진행속도'...이유는?☞ 7일은 입추이자 말복, 더위와의 상관관계 통계로 보면...‘의외’☞ 중국 정부가 한국인 마약사범을 사형 집행한 결정적 배경보니...☞ '불만제로', 과자 역차별 폭로...韓·日 제품 '이렇게' 달랐다☞ 즐라탄 "내년 중 유벤투스로 복귀 가능"
2014.08.07 I 박종민 기자
더위 많이 타고 갑자기 체중 줄면 '갑상선기능 항진증' 의심
  • 더위 많이 타고 갑자기 체중 줄면 '갑상선기능 항진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업 주부 윤미숙(여·가명· 30)씨는 얼마 전부터 가벼운 운동에도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쉽게 숨이 찼다. 1년 전부터 몸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 있고, 더위도 많이 탔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겨울에도 이불을 덮으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식욕은 매우 좋아서 예전보다 두 배 정도의 음식을 먹었지만 체중은 지난 6개월 사이 4㎏이나 줄었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밤에 잠을 못 자는 날이 많아졌다. 윤씨는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맥박은 분당 120회로 빨랐고, 피부는 따뜻하고 촉촉했다. 눈 주위가 부어 있었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목 앞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검사 결과 윤씨는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됐다. 여름이라 덥기는 하지만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려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여성들은 충분히 먹는데도 체중이 줄고, 더위를 심하게 타는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 목 앞부분의 가장 돌출된 부위인 후두와 아래쪽 기관 사이에 위치한 갑상선은 요오드를 포함하는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해 저장했다가 분비하는 곳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해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을 관여한다. 따라서 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는 질환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홍은경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내분비당뇨·갑상선센터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고 유난히 더위를 못 참는다. 특히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이 여름이 되면서 너무 더위를 탄다고 병원을 찾아와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여성에게 유독 많은 갑상선 질환 =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 질환은 어느 연령이나 성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질환의 유병률은 질환별로 차이가 있으며, 기능항진증의 경우 여성이 3~8배 더 발생한다.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더욱 많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일부 면역조절 유전자 및 기타 호르몬 분비 등과의 관련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갑상선기능장애는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경우 예후는 양호하다.◇그레이브스병의 주요 원인 =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커지는 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의 발생 원인은 뇌하수체 호르몬 중 한 가지인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써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전체 환자의 약 85%가 20~60세에 발생하며, 가족 중 갑상선병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도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1. 더위를 참지 못하고 몸에서 열감을 느낀다.2. 땀이 많이 나며, 피부가 늘 촉촉하다.3. 식욕이 왕성하여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4.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쉽게 찬다.5. 손발이 가늘게 떨린다.6.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커진다.7. 피로하고 기운이 떨어진다.8.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불안·초조감 등이 생긴다.9. 눈 주위가 붓고 눈이 돌출된다.10. 대변이 묽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증가한다.11. 월경량이 줄고 월경 주기가 길어지거나 불규칙해진다. 대부분 환자가 1~7번의 증상을 느끼지만, 다른 증상은 거의 없이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때문에 건강 진단을 해보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는 처음에는 피부가 가려워서 피부과 전문의를 찾기도 하고 설사 때문에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기도 한다. 또 노인에서 발생한 경우는 위와 같은 전형적인 증상보다는 심부전과 부정맥 질환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 ◇진단= 혈액에서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가항체들의 유무를 측정하고, 방사성 동위원소(요오드나 테크네슘제제)를 경구 또는 정맥주사한 후 갑상선 동위원소 촬영을 통해 갑상선의 크기와 호르몬 합성의 활성도를 측정해 최종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하고 기능항진의 원인 및 정도를 판정하게 된다. ◇치료 = 그레이브스병은 호전과 악화(재발)를 반복하며 대개 만성질화의 성격을 보인다. 현재 그레이브스병의 치료 방법으로는 항갑상선제·수술·방사성 요오드 요법의 세가지가 이용되고 있는데, 각 치료법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마다 이를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료 경향은 항갑상선제를 12~24개월 투여해 관해 상태(약을 끊고도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유도한다. 관해 상태로 지내던 환자의 증세가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오랜 기간 고용량의 항갑상선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 및 약물 복용 후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홍은경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단백질·당질·무기질·비타민B 복합체 등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며 “배변 횟수가 잦아질 수도 있으므로 장 운동을 증가시키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4.08.07 I 이순용 기자
  •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 '주저하지 말고 지금 문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잦은 폭력과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남편으로 인해 여기저기 공장을 전전하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참고 견디며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남편의 폭력이 아이들에게 까지 이어지자 최근 이혼을 했다. 20여년간 혼자 살림을 꾸려올 정도로 강한 엄아였지만 요즘들어 요실금이 악화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을 통해 수술을 받은 그녀는 활짝 웃으며 아이처럼 기뻐했다.올들어 새롭게 시작한 의정부성모병원의 생명존중사업은 복압성 요실금, 미혼모 및 고위험 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 회전근개파열 질환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위와 같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은 새로운 수혜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가톨릭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보건향상을 위하여 생명존중사업을 진행해온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160명에게 219건의 수술로 약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의학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포기했던 이들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의 규모도 점점 늘어나 지난 2013년에는 생명존중사업으로 무릎퇴행성관절염 24명(43족)과 경직성 사지마비 18명, 고도비만 6명, 당뇨망막병증 8명이 수혜자로 선정되어 총 1억 5천여만원이 지원되었다. △복압성 요실금 =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흐르는 경우로 주로 여성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큰 원인인 출산시의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의 손상으로 인한 방광의 위치변동과 요도괄약근의 약화이다. 이외에도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현상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요실금은 이제는 30분 정도의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한 수술법인 슬링수술로 완치되어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미혼모 및 고위험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 = 임신 중 정기적인 산전 진찰은, 산모와 태아의 질병이나 이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분만으로 이어진다. 미혼모 임신은 자칫 산전 진찰을 받지 않아 임신과 출산 중에 합병증을 겪게 된다. 특히, 십대 임신은 임신 중 합병증의 위험이 20대, 30대보다 높다. 고위험 임신이란, 임신으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높은 산모이다.△회전근개파열 = 어깨 관절을 움직이고 기능을 담당하는 회전근개 파열은 5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파열이 발생하면 어깨 관절의 통증, 근력약화 및 기능 상실을 동반하게 되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감을 초래하게 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파열의 정도가 심해지며,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MRI 검사 시행하여 질환을 진단하게 되며, 치료는 관절경을 통해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 및 수술이 이루어진다면 어깨 통증 및 기능에 있어 매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2014년 생명존중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및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031-820-3569/3470/386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4.08.04 I 이순용 기자
  • 휴가갈 때 꼭 챙겨야 할 상비의약품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휴가철을 맞아 멀리 떠날 때 들뜬 마음에 상비의약품을 챙기면 예상치 않은 사고 발생시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다.여행용 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상비약 준비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 소화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해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연고 사용으로 인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생기면 사용을 중지한다. 상비약을 원래 용기에서 덜어 다른 용기에 담아 가져하면 오인·혼동할 수 있다.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어 약물 복용 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고, 이하 어린이에게는 멀미약을 먹이지 않아야 한다.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약이나 마시는 약의 경우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껌은 멀미가 나기 시작할 때 씹다가 10~15분 후에 버리는 것이 권고된다. 패치제의 경우 반드시 1매만 붙이고 이동이 끝나면 즉시 떼어낸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용 패치제를 사용하고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하면 안된다.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경우 먼저 상처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의약품을 사용하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이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장에서 침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해야 한다.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을 바르고,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약을 사용한다.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2014.08.02 I 천승현 기자
  • 무더위속 당뇨환자, "낮시간 피해 평소보다 천천히 운동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 환자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경계해야 한다. 왜냐하면 당뇨병 환자는 여름철에 생활방식 변화와 운동량의 감소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환자는 그 어느때 보다 세심한 여름나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최수봉 건국대학교병원 당뇨센터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주 5일 이상 30분 정도의 운동이 혈당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무더위로 운동이 어렵지만 약간 숨이 찬 정도의 걷기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무더위 속 당뇨병 환자들의 올바른 걷기운동 요령을 알아본다.◇ 낮시간은 피하라 = 온도가 상승하는 낮 시간에 걷기운동을 하면 체력소모도 심하고 더위 때문에 탈수 현상이 생기기 쉽다. 탈수현상이 일어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 쇼크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낮시간을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후에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 평소 걷기보다 짧고, 느리게 = 여름철 낮시간을 피해 걷기 운동을 해도 봄 가을보다는 온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걷기운동도 전체 거리를 평소보다 조금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걷는 속도도 평소보다 느리게 해야 한다. 이는 더위로 체력유지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걷기운동을 조금 줄였을 때 발생하는 혈당조절 문제는 음식섭취 때 약간의 열량 조절로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수분은 충분히…청량 음료는 NO! =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는 필수다. 걷기 중간에 수분을 섭취하되 한 번에 너무 많은 수분을 섭취하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게 도움이 된다.하지만, 갈증해소를 위해 청량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청량음료는 일시적인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혈당을 올려 목마름 현상을 반복하게 만들고 청량음료에 담긴 칼로리 등에 의해 혈당조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열대야에는 냉방이 되는 실내에서 운동을 = 열대야가 시작되면 밤에도 25도 이상 온도가 유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운동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만약 열대야가 시작된다면 정상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열대야에는 냉방이 되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 후 발 관리는 철저하게 = 당뇨병 환자는 운동 후 발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걷기 운동 후 땀으로 습해지게 되면 무좀이나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걷기 후 발을 씻고 완전하게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여름철 걷기를 할 때는 땀이 잘 흡수되는 면양말을 신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덥고 땀이 난다고 맨발에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것은 상처가 날 위험성이 있어 피해야 한다.최수봉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은 말초 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근육과 지방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인다”면서 “그렇게 되면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효과적인 혈당조절이 가능하고, 당뇨병 환자의 예후를 나쁘게 만드는 심장질환이나 혈관계통 질환의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8.01 I 이순용 기자
  • 휴가지 안전사고...'당황하지 말고 상비약과 응급처치법만 알면 '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해 여름 가족들과 바닷가로 휴가를 다녀온 대전의 박 씨(여 ·37)는 올해도 아이들이 어려 휴가를 떠나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지난 여름 휴가를 갔다가 큰 아이가 해변가에서 놀다가 깨진병에 발을 베여 고생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다. 사고당시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지둥 하던 모습을 지금도 생각하기 싫어서다. 그래서 올해는 휴가를 떠나기전 응급처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미리 습득을 하는 등 휴가 출발전 만전을 기했다. 박씨는 지난 여름의 기억을 더듬어 만약을 대비해 붕대와 소독약 등을 챙겼다. 또한 피서지에 도착하면 긴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미리확인 할 예정이다.박씨와 같이 사고의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상비약 등을 미리미리 준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괜찮겠지. 설마~” 하며 응급상황에 대한 기본준비물을 생각하지 않는다. 휴가지에서의 응급처치법을 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한정흠 응급의학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칼, 유리 등에 베이거나 상처가 난 경우상처 부위는 흐르는 깨끗한 물로 수 분간 씻어낸 후 소독약을 바르고 상처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붕대로 압박한 채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상처가 1cm 미만이거나 표피에 국한된 경우 소독약(베타딘) 등으로 소독한 후 상처가 벌어지지 않게 일회용 반창고를 붙인다.상처 부위에 지혈제, 항생제, 담배가루, 소주 등을 뿌리거나 연고를 바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소독한 후 압박하는 방법이 좋다.상처가 깊은 경우 검붉은 색 피가 나온다면 정맥 출혈일 가능성이 높지만 선홍색 출혈이 박동치듯이 나온다면 동맥이 다쳤을 가능성이 높다. 상처 부위를 깨끗한 수건 등으로 눌러 지혈하고 심장보다 상처부위를 높게 유지한 후 병원으로 옮겨 치료해야 한다.◇ 물갈이나 배탈이 심한 경우여름에는 음식이나 물이 쉽게 상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 음식과 물갈이로 배탈이나 설사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여행시 먹는 음식은 맛이 이상한 경우 먹지 않도록 하고 물은 끓여 먹거나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혹시 가벼운 설사와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물에 설탕 소금을 섞은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거나 이온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음식은 안먹는 것 보다는 가벼운 죽 정도로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설사, 복통, 구토가 심하고 열이 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액 및 주사제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물놀이 사고사람이 물에 빠진 경우 구조 후 반드시 의식 및 호흡, 맥박을 확인하도록 한다.호흡, 맥박 등이 안정적이라면 인공호흡이나 흉부압박 등의 처치는 필요없지만 만약 호흡 및 맥박이 없다면 인공호흡 및 흉부압박 등의 처치를 시행하면서 119 신고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후송해야 한다.다이빙이나 수상 스포츠 도중 사고가 일어난 경우 경추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목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사지에 힘이 없을 경우 일단 목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주고 의료기관으로 옮겨 치료해야 한다.◇ 곤충이나 벌에 쏘인 경우우리나라에는 곤충이나 벌이 맹독을 가진 경우는 거의 없지만 쏘인 사람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한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얼굴과 기도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을 보이거나 쇼크 증상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지는 경우가 있어 급히 119에 신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벼운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전신에 홍반을 보이며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어 약 처방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꿀벌에 쏘인 경우 독낭(독주머니)이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나 바늘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집게로 독낭을 집을 경우 오히려 남은 독을 주입하여 증상이 심해질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곤충이나 벌에 쏘인 부이는 얼음주머니로 찜질을 해주고 쏘인 부위에 암모니아수나 항히스타민 연고를 발라주도록 한다. 상처부위를 긁을 경우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 뱀에 물린 경우 뱀에 물린 경우 가능하다면 뱀의 머리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머리가 삼각형이고 상처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이 있다면 독사라고 봐야 한다. 독사가 아니라면 상처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소독하고 감염에 대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 뱀에 물린 상처 부위는 소독하고 심장에 가까운 쪽으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묶은 후(정맥만 지혈되도록 묶어야 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뱀에 물린 부위는 입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라면 독소를 여러 차례 빨아서 뱉어도 되지만 상처가 있다면 절대 입으로 독소를 빨지 말아야 한다. 뱀에 물린 부위는 상처를 절개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병원에서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상비약을 준비하자소독된 붕대, 일회용 반창고, 소독약(베타딘, 알코올), 가위와 아이들이 있을 경우 해열제(시럽), 체온계는 꼭 준비하자. 해열진통제(아스피린, 아세타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멀미약, 지사제, 소화제, 제산제, 자외선 차단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항히스타민 연고 등), 바르는 모기약 등을 챙겨간다면 여행이 더욱 수월해진다. 만성 질환(당뇨, 고혈압) 등이 있을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에 여분의 약을 챙겨가는 것이 좋으며 당뇨 환자는 사탕 등 저혈당에 주의할 물품을 같이 챙기도록 한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당 국가에서 필요한 예방 주사나 전염성 질환에 대비한 예방 약품 등을 미리 처방받는 것이 좋다.
2014.07.31 I 이순용 기자
  • “통풍 환자, 동맥경화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관절질환으로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주로 서양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통풍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더욱이 최근에는 통풍이 단순히 관절의 염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 질환 및 심근경색, 협심증이나 중풍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들과 연관성이 높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통풍 환자가 동맥경화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가 더 높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류마티스내과 송정수·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최근 ‘통풍 환자에서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와 신장 기능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송정수·최상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91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와 97명의 건강한 일반인(대조군)을 대상으로 통풍 환자에게 있어 혈청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농도가 증가하는지 여부 및 이에 관여하는 요인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통풍 환자의 혈청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건강한 사람인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상승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심혈관계 질환들에 있어서 혈관 내피 세포의 손상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물질 중의 하나인 ‘호모시스테인’은 혈액검사를 통해 동맥경화가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혈청학적 중요한 지표다. 지금까지는 통풍 환자들에게 있어서 ‘호모시스테인’의 농도에 변화가 있는지, 또는 통풍 환자의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어떠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송정수·최상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풍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혈청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높음으로 인해 동맥경화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장 기능이 나빠진 통풍 환자의 경우 동맥경화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증도 이상인 3~5단계 만성콩팥병을 가진 통풍 환자들은 정상 혹은 경도의 1~2단계 만성콩팥병의 통풍 환자들에 비해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하였으며, 통풍 환자의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을수록 콩팥 기능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송정수 교수는 “동맥경화가 지속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의 중풍, 만성 신부전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동맥경화라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최상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통풍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매개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으며, 이는 콩팥 기능의 감소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가 통풍 환자들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하나의 기전으로써 향후 호모시스테인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4.07.29 I 이순용 기자
7월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 확대 적용…룡플란트치과
  • 7월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 확대 적용…룡플란트치과
  • [e-비즈니스팀] 흔히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치아가 없는 어르신들은 잇몸만으로 생활하기 힘들다. 치아가 없으면 1차 소화기관 구실을 하는 저작 활동이 어렵고, 씹기 힘들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영양 불균형은 물론, 소화 장애가 발생해 건강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의 구강 질환은 비단 육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아가 거의 없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확률은 치아가 20개 이상 남아있는 노인보다 1.9배 높다고 보고됐다. 또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은 치아가 없는 노인이 전부 혹은 일부 남은 사람보다 인지 능력 장애 위험이 3.6배나 높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즉 노년기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 만병의 근원될 수 있다는 뜻이다.최근 노인 보건복지 혜택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아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었다. 정부가 정한 건강보험 적용 기준 가격(수가)은 수술 행위료 101만2960원(치과의원 기준), 재료비 13만∼27만원이다. 환자들은 이 비용의 50%만 부담한다. 단 건강보험 혜택은 평생 두 개만 허용된다.내년 7월부터는 70세, 2016년 7월부터는 65세까지 확대되는 치아 임플란트에 대하여 알아보자.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 치근(Fixture)을 턱뼈에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고정시키는 첨단 시술법이다. 잇몸 뼈에 인공치근을 심어야 하는 외과적 시술이 필요해 시술 기간이 3~6개월 정도로 다른 치료 방법에 비해 긴 편이다. 반면 자신의 치아처럼 보일 정도로 심미성이 뛰어나 외적인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며, 자연 치아와 다름없이 저작력이 뛰어나 씹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다. 73세의 한 여성 환자분은 처음 내원했을 때 10년 전 제작한 틀니를 끼고 있었다. 10년 동안 틀니를 한번도 교체하지 않고 너무 오래 사용하여 이미 헐거워질 대로 헐거워진 상태였다. 게다가 자연치가 하나도 없이 틀니만으로 생활을 해온 터라 잇몸뼈도 온전하지 못했다. 또 치아가 없어 입술이 잇몸으로 말려 들어가 훨씬 나이들어 보인다는 심미적인 고민도 컸다. 또 교직에서 정년 퇴임한 80세의 한 노신사는 겉보기에 건강해 보였지만 오랜 시간 치아로 인해 고생해 왔었다. 20여 년 틀니를 사용해 오면서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마다 말하는 도중 자칫 틀니가 빠질까 안절부절 불안에 떨었다.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는데, 틀니를 사용한 후부터는 말수도 줄고 지인들 모임에 나가는 횟수도 줄었다. 틀니의 씹는 힘이 약해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없어 우울증도 커졌다. 두 환자 모두 이후 치아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고, 이후 삶의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음식을 마음껏 씹을 수 있게 되면서 영양 섭취가 좋아져 체중이 늘어났고 10년 이상 젊어 보이게 됐다. 특히 틀니가 빠질 걱정이나 발음이 샐 염려를 놓게 되어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적극적인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이처럼임플란트가 어르신들의 삶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임플란트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숙련도’이다. 아무리 재료가 좋고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도 결국 시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 상태에 맞춰 잇몸 조직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정밀하게 임플란트를식립할 수 있는 최소침습 시술법 등 많은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하는임플란트 시술법이 최근 주목을 받으면서 시술의사의 임플란트 시술 경험과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룡플란트치과강남점 대표 원장은 “최소침습 시술법 덕분에 많은 치아임플란트 환자가 통증과 출혈, 감염의 두려움에서 벗어났다. 또한 시술 시간과 회복 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그동안임플란트를 꺼렸던 고령의 환자와 당뇨, 고혈압 환자들까지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최소침습 시술법은 매우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임플란트는 정확한 시술 못지 않게 꼼꼼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 세 번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치간칫솔, 치실로 구강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끝난 이후에도 이식한 인공치아와 나사가 풀리지 않았는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한편룡플란트 치과그룹은 지난 2007년 신도림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8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노인 맞춤형 치과로 최근 임플란트 관련 특허를 3건 획득하는 등 난치성 노인 임플란트 시술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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