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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자 매년 7.4%씩 급증
  • 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자 매년 7.4%씩 급증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뇌출혈이나 뇌동맥류 등의 뇌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운 계절일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질환자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뇌동맥류나 뇌출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8만3000명에서 지난해 11만8000명으로 42% 급증했다. 이는 연평균 7.4%의 높은 증가율이다.뇌혈관 질환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2996억원에서 4926억원으로 60% 늘었다.계절별로는 겨울철(12~2월) 환자가 5만8738명(6년 평균)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9~11월) 5만3462명, 여름(6~8월) 5만2542명, 봄(3~5월) 5만2522명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50대(27.2%)·60대(25.6%)·70대(22.0%) 등 고령층이 많았다. 양국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운동하기 힘들어지면서 뇌혈관 질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며 “아울러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장병 등이 원인이 되는 만큼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뇌출혈은 한번 발생하면 많은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이 있었다면 꾸준한 운동과 약 복용은 물론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12.15 I 장종원 기자
한화생명 "당뇨와 고혈압 있어도 보험 가입 OK"
  • 한화생명 "당뇨와 고혈압 있어도 보험 가입 OK"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화생명(088350)은 12일 당뇨, 고혈압 환자도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전용 암보험인 ‘더(The) 따뜻한실버암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최대 6.5%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갱신주기를 10년으로 최대화해 최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계약 2500만원 가입 때 고액암 5000만원, 일반암 2500만원,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500만원, 소액암은 250만원의 진단자금을 준다. 특히 가입 후 경과기간에 따라 보험금을 절반으로 축소 지급하는 기간이 1년으로 짧아서 경쟁사 실버 암보험의 2년보다 고객에게 유리하다. 고혈압과 당뇨가 없는 고객은 월 보험료의 5% 할인, 계약자가 자녀인 경우에는 추가로 1.5%를 할인해준다. 암 진단자금과 별도로 사망보장도 받을 수 있다. 암 진단자금을 받은 후에도 암으로 사망하면 추가로 최대 5000만원까지 사망보험금을 준다.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는 면제되며, 보장은 갱신기간 종료 때까지 같게 유지된다. 가입 나이는 만 60세~75세까지다. 10년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60세가 주계약 2500만원, 암사망특약 2000만원 가입 때 월 보험료는 남성 7만 3150원, 여성 3만 2850원이다.
2013.12.12 I 신상건 기자
  • 겨울 한파, "혈관 질환 발생 위험 높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이 시작 되면 추운 날씨에 절로 몸이 움츠러 들게 된다. 우리 몸이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면 체내 혈관들이 일시적으로 크게 수축되면서 예기치 못한 질병들이 발생하게 하는데, 특히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와 고령의 노인들에게는 겨울 한파는 매우 위험한 요소다. 특히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늘어나 년 중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중 가장 주의해야 할 질병은 고혈압,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이다.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한파에 취약한 심혈관질환자, 고혈압환자, 독거노인 등의 건강을 위해 내년 2월까지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40㎜Hg, 확장기혈압 90㎜Hg 이상으로 정의한다. 추운 겨울에 우리 몸이 외부에 노출 되면 혈관벽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혈압 및 혈관의 저항이 높아지는데 기온이 1℃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은 1.3㎜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도 0.6㎜Hg 올라가게 된다. 결국 기온이 10℃만 내려가도 수축기혈압은 13㎜Hg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혈압상승은 고혈압 환자에게 무리가 될 수 있으며 심혈관사고를 촉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뇌졸중 역시 겨울철 한파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한다. 뇌졸중은 신체가 수면 상태에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은 새벽과 아침에 많이 발병하므로 잠에서 깬 후 바로 외출을 하는 일을 삼가 해야 한다. 보통 자신의 혈압과 심장상태를 평소에 잘 모르고 있다가 추운 날씨에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65세 이상 노인이나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환자들은 겨울철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와 더불어 겨울철 조심해야 할 또 다른 질병 중 하나는 바로 관상동맥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하고 여기에 협착, 혹은 폐쇄가 생겨 심장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 각각 협심증, 심근경색증이며 이것을 합해 관상동맥질환이라고 한다. 관상동맥 역시 갑작스러운 추위에 혈관 수축으로 인한 무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자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박준균 종합건강검진센터 메디스캔 대표원장은 “모든 질병은 사전 예방이 굉장히 중요하다. 심혈관계 질환이라고 예외일 순 없으며 심혈관계 질환자나 고령의 노인의 경우 특히 더 주위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한파가 몰려 오기 전 전문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해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관리를 사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12.09 I 이순용 기자
에이스생명 "61세이상이라면 간편심사로 가입 가능"
  • 에이스생명 "61세이상이라면 간편심사로 가입 가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에이스생명은 61세부터 75세까지 고령자들을 위해 한국인의 질병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무배당 다이렉트 감동 실버암보험(갱신형)’을 9일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고혈압과 당뇨환자도 가입할 수 있눈게 특징이다. 복잡한 심사 과정을 간소화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건강한 고객에게는 5%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주계약은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 2000만원 기준으로 보험기간 중에 암으로 진단 확정 때 최초 1회에 한해 2000만원의 보험금을 준다. 유방암 또는 전립선암은 400만원을 보장한다. 갑상선암으로 진단확정 때 200만원, 기타 피부암이나 제자리암 등은 200만원의 보험금을 준다. 다만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 발생 때에는 해당 금액의 절반만 지급한다. 위암, 대장암, 폐암을 보장하는 실버 특정암 진단 특약과 백혈병, 뇌암, 골수암을 보장하는 실버 고액암 진단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보험료가 갱신되며, 61세 여성은 주계약 1000만원 최초가입 때 월보험료가 1만 3800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남성은 보험료가 2만 4000원이다. 정문국 에이스생명 사장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상품을 드디어 출시하게 됐다”면서 “암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못하고 계시는 고연령 고객들이 많이 가입하셔서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3.12.09 I 신상건 기자
  • "넬슨 만델라의 사망원인 폐렴...예방접종으로 위험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향년 95세로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폐렴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폐감염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폐렴은 노인에게 매우 위협적인 병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관지가 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고, 모세 기관지의 균을 제거하는 기능도 저하돼 쉽게 상기도 감염이나 폐렴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윤석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노인에게 위협적인 ‘폐렴’에 대해 알아본다.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으로 일반적으로 2주 정도 치료로 완치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의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년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해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은 27만 여명으로 가장 많이 입원한 원인 질환으로 밝혀졌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사망자 통계 자료에서도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암, 뇌혈관 질환, 심혈관질환에 이어 네 번째 순위를 차지했으며, 폐렴 사망자의 대부분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분석되었다. 미국에서는 매년 6만여 명이 폐렴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인에게 더 위험한 이유 = 노인은 노화 자체로 혈구 기능 및 림프구 기능이 저하돼 전체적인 면역기능이 약화돼 있고 당뇨, 고혈압, 천식, 심장병 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폐렴에 이환되기도 쉽고 일단 시작된 경우 염증의 치유가 쉽지 않다. 노인들은 코, 목, 기도를 거쳐 흡입되는 공기를 잘 거르지 못하고, 또한 음식물이 바로 기도로 들어가 자주 사례가 생기는 것이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노인 폐렴의 종류 = 노인 폐렴의 종류는 원인 미생물과 병이 걸리는 경로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페렴구균성 폐렴 = 세균의 이름으로 병명의 차용을 시도한 만큼 폐렴의 시작은 바로 이 폐렴구균이라고 설파할 정도로 과거에서부터 잘 알려진 감염의 원인이 되며 동시에 많은 연구의 대상이 돼왔다.미국의 연구를 보면 모든 폐렴 원인 중 폐렴구균은 10~25%를 차지하며, 폐구균에 의한 균혈증이 있을 때는 사망률이 40~55%로 매우 높고 이는 노인에게서 잘 일어난다. 우리 나라도 앞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과 사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갑자기 발열, 오한,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막성 흉통 또는 수포음과 같은 청진소견이 있고 객담의 빛깔은 벽돌색인 것이 폐렴구균성 폐렴의 증상이다.△ 바이러스성 폐렴 = 아와 소아에서 바이러스성 폐렴이 많은데 소아 외래폐렴 환자의 17%가 바이러스성 원인으로 연구되었으며, 요양원에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5년간 역학조사 한 결과 원외폐렴의 16%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었다. 이 연구에서 최신 기법으로 원인을 밝히려 하는 노력을 경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47%는 원인불명의 폐렴이었는데 아마도 이중에서 상당 부분이 바이러스성 페렴이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며 이 관계는 성인에서 더욱 뚜렷하다. 성인에서의 비염, 인두통 등 상기도 감염증상이 선행하고, 흉통은 드문데 객담이 거의 없는 기침이 동반되며, 진찰소견은 특징적이 아니다. 방사선촬영도 세균성폐렴과 유사하다.△ 진균성 폐렴 = 폐렴에서 진균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원외폐렴이나 원내폐렴을 치료하는 향균제로 치료되지 않고 정확한 진단 하에 항진균제를 투약 처방하지 못할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진균은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비면역 탐식세포인 호중구에 의하여 진균을 탐식 제거하는 기전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는 진균성 폐렴이고, 그 외로는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과 뮤코르증이다. 두 번 째는 T세포에 의한 기회감염성 진균질환으로 비면역 탐식세포는 탐식한 진륜의 아포를 살균시킬 수 없고, 특이 면역성을 가진 T세포 즉, 대식세포에 의해 소화된 항원에 감작된 T세포가 다른 대식세포를 신호로 전달시켜 활성화시키는 과정을 겪는다. △ 비정형적 폐렴 = 전형적인 페렴의 증상인 오한, 발열, 흉막성 흉통 및 회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 등이 경미하게 발현되는 비정형 폐렴은 인플루엔자나 앵무새병과 같이 바이러스에 의하거나 다른 일반적인 폐렴과는 달리 성인에서 초기에 경미한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후에 미만성의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발견과 치료도 어려운 경우 많아 = 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의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알레르기가 폐렴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다량의 약물복용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경우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또, 노인들의 폐렴은 증상이 미미하거나 감기의 초기증세와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진행속도가 빨라 갑작스럽게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 호흡곤란 및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당뇨나 고혈압 등 병력을 갖고 있는 노인이 폐렴에 이환되면 치료약물 반응성마저 떨어져 치료가 더욱 어렵다.일단 폐렴에 걸린 노인환자의 80% 이상에서 입원이 필요하고 입원기간도 보통 성인에 비해 두 배 정도 길다.일반 성인의 경우 폐렴으로 입원하게 되면 약 일주일 정도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호전돼 외래치료로 전환할 수 있으나 노인의 경우에는 보름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이 필수=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심장질환, 간질환 등 내과적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이라면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및 5년마다 폐구균 예방접종을 통해 폐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또 평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생활의 리듬을 유지해야 감염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호흡기계통 염증이 의심이 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노인폐렴의 예방대책△ 청결한 위생관리△ 적당한 습도조정△ 외출 후 손을 씻는다△ 사래들지 않도록 음식을 천천히 먹는다△ 독감, 폐구균 예방주사를 맞는다△ 과로를 피한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2013.12.06 I 이순용 기자
  • 아이센스, 추가 성장 동력 확보..매수 유지-대우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6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목표주가 6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아이센스는 2013년 점유율 20%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써 종전 2위인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회사는 최근 삼성 S헬스 앱과 무선연동되는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링크를 출시했다”며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삼성 S헬스 앱과 무선으로 연동할 수 있는 첫 제품으로 정부가 입법예고한 원격의료를 가능케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될 경우 국내 점유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또 “회사는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에 복수의 유통사를 통해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한 상황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매출액 49억원, 7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9월 홍콩법인, 12월 중국법인 설립 등 직접 진출을 통한 중국 내 점유율 확대의 발판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와 함께 “회사는 송도 공장 생산 제품의 미국 FDA 허가와 복수의 입찰시장에 대한 수주 여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송도 공장 생산 제품의 미국 FDA허가는 내년 초 나올 것으로 보여 내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12.06 I 김세형 기자
  • "장기이식환자 치료에 홍삼이 도움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홍삼의 항산화 효능이 장기이식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사이클로스포린(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생기는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과 췌장 손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장기이식센터장) 교수팀은 ‘실험용 생쥐 모델에서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서 만성적 사이클로스포린 신장해를 완화시킴’이란 논문을 통해 홍삼의 사이클로스포린의 부작용 감소효과와 기전을 최초로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장전문 저널인 ‘미국신장학회지’와 미국 의학분야에서 저명한 온라인 저널인 ‘플로스원’에 발표됐으며, 장기이식 후 장기의 생존율을 결정하는 주요인자인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에 대한 홍삼의 치료 효과와 유발 기전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홍삼이 사이클로스포린(면역억제제)과 병용시 약물상호작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면역기능을 조절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당뇨와 신장 및 췌장세포 손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점에서 향후 장기이식환자의 치료보조제 개발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철우 교수는 “장기이식환자들이 홍삼을 섭취해도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아, 10 여년 전부터 이번 연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이식환자 뿐만 아니라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다양한 질병의 환자가 홍삼 복용으로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홍삼의 면역억제제 부작용 개선 기능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클로스포린 장기 손상 및 당뇨, 심혈관 질환, 암 유발 부작용 커통상적으로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의 경우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동안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이식 장기의 손상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까지 독성을 유발해, 당뇨, 심혈관질환, 암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또한 심한 경우 장기의 재이식까지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현재 국내 장기이식환자는 2만5천명~3만5천명 정도 있으며, 신장 이식 및 기증환자 대기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신장 이식의 경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심혈관 질환이 사망원인의 63%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이중 당뇨병은 신장 이식 후 15~20%에서 발생해, 신장이나 췌장 등의 손상을 초래하는 등 신장이식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 주요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가장 널리 쓰이는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의 경우 동물실험 결과, 췌장 기능감소와 베티세포 및 신장조직 손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과 사이클로스포린 병행 투여 ⇒ 혈당·당화혈색소↓,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틴 수치와 크레아틴 청소율 회복 양철우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4주간 연구한 결과, 홍삼추출물과 사이클로스포린을 병용투여한 군이 사이클로스포린만 투여한 군에 비해 혈당 및 당화혈색소가 감소했으며,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틴수치와 크레아틴 청소율(별첨 1)이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세포조직에서 염증반응의 산물인 각종 사이토킨 및 세포사멸 유발 인자들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것은 홍삼의 병용투여가 사이클로스포린의 산화성 손상을 항산화 효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2013.12.05 I 이순용 기자
  • 송정수 교수, 한국인의 맞춤형 통풍 치료법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통풍치료 지침이 나왔다.송정수 중앙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팀과 한양대병원 전재범 교수는 대한류마티스내과학회지 10월호에 ‘한국인 맞춤형 통풍 치료 지침’이라는 논문을 통해 국내 의료진을 위한 한국인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통풍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통풍은 퓨린 대사의 이상과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 장애로 인해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결정을 면역반응에 의해 백혈구가 탐식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 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전신성 대사성 질환으로, 관절염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높고 우리나라 환자의 절반에서도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통풍 환자에게는 여러 동반질환이 발생되고 다양한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질병에 의한 합병증과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해 장기와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다른 질병에 비해 많이 가중되고 있으며 더구나 전 세계적으로 통풍 환자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통풍은 임상적으로나 병리학적으로 복잡하고 심각한 질환이지만 그 치료와 예후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통풍 환자들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송정수 교수팀은 아직 우리나라에 한국인을 위한 통풍 치료 지침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의료진들이 환자의 통풍치료를 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한국인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통풍 치료 지침을 발표하게 되었다.한국인 맞춤형 통풍 치료 지침은 ‘통풍 환자의 기본적인 치료원칙’, ‘무증상고요산혈증의 치료’, ‘급성 통풍발작의 약물적 치료’, ‘급성 통풍발작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치료’, ‘통풍환자에서의 요산저하치료(ULT)’, ‘혈청 요산농도의 추적관찰’ 등 6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며, 한국인 통풍환자들의 적절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12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특히 송정수 교수는 “통풍의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통풍이 확실히 맞는 진단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통풍이 아닌 환자에게 통풍으로 평생 약을 복용하게 한다면 환자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육체적으로는 위험을 안겨주는 행위이므로 이는 의사의 큰 실수이며, 또한 통풍인 환자에게 통풍이라는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환자는 통풍으로 인해 장기간 고통과 합병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의사의 큰 실수가 아닐 수 없다“며 통풍치료 가이드라인 제시의 배경을 설명했다.송정수 교수가 말하는 통풍 치료 지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1. 통풍 치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치료목표에 대한 교육이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대사증후군, 신장질환 등의 동반질환도 반드시 함께 치료해야 한다.2. 요산저하치료에 사용되는 1차 약물은 알로퓨리놀이나 페북소스태트와 같은 요산형성억제제와 벤즈브로마론과 같은 요산배설촉진제를 1차로 사용할 수 있다.3. 요산저하치료 치료 목표치 요산 농도는 최소 6.0 mg/dL 이하이며 통풍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보통 5.0 mg/dL 이하를 목표로 삼는다.4. 알로퓨리놀의 시작 용량은 50 mg이나 100 mg으로 시작한다. 심각한 신장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50 mg 이하로부터 시작한다. 그 후에 점차 용량을 증량하여 300 mg 이상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페북소스태트의 시작 용량은 40 mg 또는 80 mg이다.5. 충분한 용량의 요산형성억제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혈청 요산농도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는 한 가지의 요산형성억제제와 한 가지의 요산배설촉진제를 조합하여 함께 사용할 수 있다.6. 급성 통풍 발작은 발생 24시간 이내에, 가급적 빨리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7. 사용하고 있던 요산저하치료제는 급성 통풍 발작 중에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8. 급성 통풍 발작의 1차 치료제로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와 경구용 콜히친이 있다. 2차 치료제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발작의 경우에는 이 세 가지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9. 급성 통풍발작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은 요산저하치료제를 사용하는 모든 통풍환자에게 권장된다.10. 경구용 콜히친이 1차로 사용되는 통풍 발작 예방 약물이다.11. 저용량의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역시 적절한 1차 통풍 발작 예방 약물이다.12. 환자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3-6개월마다 정기적인 혈청 요산농도검사와 간과 신장기능에 대한 추적검사를 시행한다.
2013.12.03 I 이순용 기자
  • "겨울아침, 신문가지러 옷도 안입고 나갔다가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병이나, 돌연심장사, 뇌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찬 아침 공기를 쐬면 가장 위험하다.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동맥이 수축하게 되며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다. 또 잠에서 깨면 심신이 이완상태에서 긴장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심장에 대한 부담이 최고조에 이르는 것도 이유다. 결국 이런 두가지 위험인자가 겹치는 초겨울 추운 아침공기를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심근경색증 혹은 돌연심장사 등은 허혈성 심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뇌출혈은 대개 고혈압환자에게 나타난다. 증상이 없다해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가진 사람과 노인, 흡연자 등은 추운 아침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날 과음과 흡연을 과도하게 한 경우 심장 돌연사의 위험성은 매우 커진다. 과음을 하면 심장 부정맥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관동맥이 경련수축해 심장허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흡연 역시 니코틴 성분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혈관에 무리를 주고 혈소판을 흥분시키게 되며,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심장과 뇌에 산소공급을 방해한다.김효수 서울대병원 교수는 “전날 과음, 흡연을 한 후 다음날 아침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것은 기름을 끼얹고 불에 뛰어드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라면서 “추운 아침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교수가 권하는 권장 사항▷추운 겨울 아침 대문 밖의 신문을 가지러 갈 때, 혹은 실외에 있는 추운 화장실에 갈 때에는 반드시 충분히 덧옷을 입고 나간다.▷평소 아침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은 가급적 추울 때 운동하지 않고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평소 아침 산책과 운동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충분히 입고 나선다.▷아침 운동의 양을 여름철에 하던 양보다 줄인다.▷아침 운동 시에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가슴 부위의 답답함,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을 느끼면 즉시 심장전문의를 찾는다.▷추운 겨울에는 아침 운동 시간을 조금 늦추어 해가 뜬 다음에 한다.
2013.11.30 I 장종원 기자
  • BMS·아스트라, 새로운 당뇨약 '포시가' 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BMS제약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포시가는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며 체내에서 과다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 2(SGLT-2)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제2형 당뇨치료제다. 이 제품은 신장에 작용해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또 과다한 포도당을 제거해 혈당 수치를 낮추며,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및 혈압의 감소도 보고됐다. 포시가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됐다.조던 터 한국BMS제약 사장은 “포시가는 메트포르민 및 인슐린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혈당 강하제를 보강해 환자들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리즈 채트윈 사장은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에서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SGLT-2 억제 계열의 첫 번째 치료제로, 국내 환자와 의사들에게 새로운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1.28 I 천승현 기자
  • 몸에서 나는 냄새, "자신에겐 스트레스, 타인에겐 불쾌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의 문턱이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몸에서 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걱정이 앞선다. 혹시 자신의 냄새가 주변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노용균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 신진대사 과정에서 노폐물이 생성되므로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가 없는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여기에 신경을 쓰다 보면 타인은 물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소극적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노인 냄새 = 일반적으로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 중 대표적인 것이 ‘노인 냄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사시는 방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를 노인 냄새라고 한다. 노인들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신체의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 능력이 감소되면서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피지 중 지방산이 과산화지질이란 물질로 산화돼 특유의 노인냄새를 유발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성분이 불포화알데하이드인 ‘노네날’이다. 이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없고 40세가 넘는 사람들이나 만성질환자들에게 나타난다. 이런 물질의 생성 외에 더 큰 원인이 되는 것은 활동력 저하로 스스로 몸을 자주 씻지 않거나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것도 크게 작용한다. 노용균 교수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이 들어 그런 걸 어떻게’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청결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드랑이(암내) 냄새 = 냄새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것 중에서 흔한 것이 액취증이다. 속칭 ‘암내’라고 불리는 이것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물질을 세균이 분해하여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만들기 때문에 생기게 된다. 아포크린 땀샘은 95%가 겨드랑이 부위에 위치하고 나머지가 유두주위, 배꼽주위, 항문주위 등에 분포한다. 액취증이란 병명이 붙은 것도 겨드랑이에 아포크린 땀샘이 많기 때문이다.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가 많아지고 냄새도 심해지게 된다. 액취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항생제 용액이나 연고를 바르는 방법이 있으나 좋아지지 않을 때는 아포크린 샘을 파괴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이런 수술은 아포크린 땀샘이 다 자라는 16 ~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냄새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일찍 해주는 것이 낫다. 여기에는 수술, 레이저, 초음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모낭에 침을 꽂은 후 전류를 흘려 아포크린샘을 파괴하는 방법도 있다. 재발하는 정도나 수술흉터가 남는 정도가 다르므로 의사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입 냄새 = 성인의 50%가 겪는 입냄새, 즉 구취다. 구취는 본인이 잘 몰라 주위 사람의 말을 듣고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아침에 생기는 냄새는 일시적이지만 냄새가 오래갈 때는 병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입 냄새는 입안의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할 때 생기는 휘발성 황이 주범이다.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이 있을 때 입 냄새가 심해지며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느슨해도 신트림이 나면서 심해지기도 한다. 축농증이나 편도선염 같이 구강과 연결된 인두나 후두 혹은 비강의 질환도 입 냄새를 일으킨다. 심한 경우 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만성신부전 혹은 간 경변에서도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질병이 있어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최선의 예방은 입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선 철저한 양치질로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도록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는 물론 세균의 분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혀의 뒷부분과 잇몸 등을 잘 닦도록 한다. 마늘, 파, 양파, 계란, 육류, 겨자 등의 음식은 황이 많으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노 교수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되며 “긴장을 하거나 배가 고픈 것도 냄새가 더 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생활과 편안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발 냄새 =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을 신고 부츠와 같이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신기 때문에 냄새가 심해지기 쉽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발 냄새는 땀 성분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나는 것이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청결이 기본이다. 아침, 저녁으로 항균제가 첨가된 비누로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에 파우더 같은 것을 뿌린다. 양말은 면으로 된 것을 신도록 하고 신발은 2~3켤레를 준비해 자주 바꿔 신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다 보관하도록 한다. 무좀과 같은 발 질환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혹 발 냄새를 없애겠다고 식초 등을 이용해 발을 닦거나 된장을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2013.11.28 I 이순용 기자
  • 의사단체, 내달 15일 대규모 집회..'원격의료 반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의사들이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 등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12월 15일 대규모 ‘전국의사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비대위 측은 “원격의료, 영리병원 등 잘못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투쟁의 장으로 마련됐다”면서 “개원의사와 병원 근무의사, 전공의 등 2만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가 의사들이 장외집회를 결정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최근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토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의사들은 “원격의료는 의료체계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동네의원과 지방 병원의 붕괴가 불가피하다”면서 강하게 반대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10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정부 전면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의사협회 비대위는 성공적인 장외집회를 추진하기 위해 내달 7일 전국 시군구의사회 임원들이 500명 이상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청희 의사협회 비대위 간사는 “총파업 등 강경한 투쟁을 위해서는 사전에 일반 의사회원들과의 공감대가 반드시 형성돼야 한다”면서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국의사대표자대회와 전국의사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3.11.26 I 천승현 기자
  • 베트남서 한국인 1명 뎅기열 사망…주의보 발령
  • (하노이=연합뉴스) 최근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한국인 1명이 뎅기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숨져 교민사회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호찌민총영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에 체류하던 한국인 사업가 황모씨가 최근 고열과 근육통 등 뎅기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나흘 만에 사망했다. 황 씨는 베트남 당국이 실시한 부검에서도 뎅기열의 고열에 의한 심장 이상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한국인이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로 사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황 씨는 최근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과로가 겹치면서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호찌민총영사관은 고혈압과 당뇨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뎅기열에 걸릴 경우 자칫 위험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호찌민과 빈즈엉 등 남부지역에서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과로하거나 건강상태가 안좋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베트남에는 올 들어 칸호아성, 동나이성 등 중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뎅기열이 확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베트남 보건당국은 올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2만3천여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최소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뎅기열은 열대,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뎅기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3∼14일간의 잠복기 이후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열 자체로 사망하는 사례는 거의 없지만 피부 출혈반, 잇몸 출혈 등 신체 여러 곳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이나 혈압이 떨어지는 ‘뎅기쇼크 신드롬’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생명과학, 당뇨치료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 발매
  • LG생명과학, 당뇨치료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 발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자체개발한 당뇨치료신약의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성분명: 제미글립틴+메트포민)’의 약가협상을 완료하고 국내시장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당 보험약가는 471원이며 공동판매 파트너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 함께 이 제품을 판매한다. 제미메트서방정은 LG생명과학이 자체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메트포르민서방정을 결합한 제품이다.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제미메트서방정은 임상시험을 통해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 등을 입증했다. LG생명과학의 독자적 제형 기술을 통해 위장관 내에서 서서히 약물을 용출, 메트포르민 복용시 흔히 유발되는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1일 1회 투여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LG생명과학은 제미메트서방정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중국, 터키, 인도 등에서 임상시험과 허가신청을 진행중이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에 이어 기존 복합제와 차별화된 제형 기술로 탄생한 복합제 출시를 통해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와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LG생명과학, 당뇨치료복합제 출시 기대에 강세☞LG생명과학, 당뇨비즈니스가 핵심 성장동력 될 것-유화☞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2013.11.25 I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 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과 일양약품(007570)이 내놓은 신약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매 직후에는 경쟁 약물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뒤늦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21일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가 지난달 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지난해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공동 판매에 뛰어들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대형 시장을 두드리는 신약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발매 직후 성적표는 월 매출 1억~2억원 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신통치 않았다. 한국MSD의 ‘자누비아’, 노바티스의 ‘가브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BMS의 ‘온글라이자’ 등 다국적제약사가 내놓은 유사 제품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제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하반기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월 매출 6억~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제미글로를 사용한 의료진과 환자들이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월 매출 1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LG생명과학은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 성분 ‘메트포민’을 함유한 ‘제미메트서방정’을 이달 중 발매하고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당뇨치료제 시장이 두 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제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제미글로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놀텍은 지난달 8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가량 매출이 뛰었다. 놀텍이 발매된 지 4년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놀텍은 당초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만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놀텍과 같은 ‘프로톤펌프억제계열(PPI, Proton Pump Inhibitors)’ 약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역류성식도염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20여 년에 걸쳐 공들여 개발했음에도 그동안 시장 성과가 미미했던 이유다. 일양약품은 전국 20개 종합병원에서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놀텍의 역류성식도염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적응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발매 이후 3년만에 같은 계열 약물과 똑같은 효능·효과를 갖추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발매 이후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면서 “내년 헬리코박터균 제거와 같은 추가 적응증을 획득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건국대, 존스홉킨스대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JW중외신약,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손배소서 승소☞ 셀트리온 "종합독감 항체신약 임상1상 성공"☞ 메디톡스, 신약 가치 높아진다..목표가↑-신한☞ 낙소졸 등 잇따라 출시… 한미 복합신약 명가로☞ "국내 등재 신약가격 OCED 평균 42% 수준"
2013.11.21 I 천승현 기자
'가족 건강검진의 메카'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 '가족 건강검진의 메카'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 언론에서는 건강검진과 관련된 각종 네거티브 이슈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높은 비용과 의료 방사선 문제까지 망라한 문제 제기에 검진을 고려하던 사람들까지 꺼려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올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검진고객수가 18.1%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건강검진분야에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검진 시장 전반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오히려 늘어났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한 환자가 MRI 검사를 받고 있다.김영균 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가족 단위 건강관리를 통해 고객과 쌓아온 신뢰’를 그 비결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센터는 2009년부터 가족검진을 차별화하여 운영해왔으며, 프로그램 선택부터 문진, 검사, 결과상담까지의 전 과정이 가족력과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입체적으로 구성되었다”며 “이런 노력들을 고객들이 알아봐준 것”이라 밝혔다. 또한 가족이 함께 받으면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건강 확인과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지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질병관리본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당뇨 환자의 27.6%, 고혈압 환자의 32.1%가 스스로의 질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센터는 가족 구성원의 정보를 통합하고 교차확인(cross-checking)하여 발생 가능한 건강 문제점(risk factor)을 조기에 확인하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센터가 가족건강을 모토로 내세운 이후, 비슷한 컨셉을 표방하는 곳도 늘었다.가족검진 프로그램의 인기는 이미 실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무려 913명이 가족검진을 받았다. 센터는 가족검진으로 인해 증가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격 우대 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족 단위로 건강검진을 받는 고객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유전진단 프로그램 역시 센터의 가족건강 관리를 강화하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절제 이후 일약 유명해진 이 검사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특정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다만 유전진단은 미리 주의하고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이 때문에 오히려 과도한 치료나 검사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센터에서는 심혈관질환, 당뇨, 치매, 6대암 등 총 8개 질병에 대한 유전진단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이제 ‘건강검진 이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가 바로 CUT(Customer Urgent Treatment) 프로세스라 명명된 고객응급진료 체계다. 가족 검진을 통한 효과적인 조기 건강확인에 이어, 검진 과정에서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이 발견되면 어느 의료기관보다 빠르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 검진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며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2013.11.20 I 이순용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2016년 60억 달러 전망
  • '웨어러블 디바이스', 2016년 60억 달러 전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동욱, 이하 KISDI)가 방송통신정책(제25권 21호) ‘초점 :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동향과 시사점’을 최근 발간했다. KISDI 통신전파연구실 김대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차세대 모바일 기술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대두되고 있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현황, 사업자 전략 전망을 소개했다.나이키 퓨얼밴드특히 그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시에 따른 고려 사항으로 프라이버시 문제와 의료법을 꼽았다.먼저 스마트 안경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다. 스마트 안경은 사용자가 단말을 착용한 상태에서 바라보는 장면들이 촬영되고 타인들과 공유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인에 대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 프라이버시는 사용자 본인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항상 착용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평소 모든 생활패턴 등이 디바이스에 저장될 텐데 만약 이 디바이스를 해킹 당하면 사용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수 있다.Dexcom사의 Seven Plus. 당뇨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디바이스로써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안전한 혈당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혈당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전자기기다. 무선센서를 피부 안에 심어서 혈당수치 변화를 외부에 있는 Seven Plus 디바이스에 전송하면 환자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헬스케어 분야의 웨어러블 기기는 의료법이 장애다.원격진료가 미국에서는 합법이지만, 국내에서는 의료인 간의 교류만 허용한 상태다(의료법 34조 1항). 따라서 환자가 의사에게 검진을 받으려고 하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에게 직접 검진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원격진료를 위한 여러 종류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국내에서는 확산되기 힘들다. 원거리에 거주하는 환자와 진료를 쉽게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할 때 논의가 필요하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2009년 아이폰 출시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현 시점에서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모바일 기술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꼽히고 있다.갤럭시 기어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체 시장규모는 2013년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IMS 리서치는 2016년까지 60억 달러(출하량 1억7 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Apple), 구글(Google) 등과 같은 ICT분야의 기술선도 기업뿐만 아니라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와 같은 스포츠용품 업체들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구글은 운영체제(OS) 오픈 정책으로 직접 개발하는 스마트 안경, 시계 이외의 영역에서도 안드로이드가 사용돼 구글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삼성전자 역시 하드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만큼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구글과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구글과 삼성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관련해 협력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구글과 가장 영향력 있는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삼성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서로 힘을 합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삼성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할지는 상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한편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단어 그대로 ‘착용하는 전자기기’를 뜻한다. 단순히 액세서리처럼 전자기기를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신체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전자기기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장점은 주변 환경에 대한 상세 정보나 개인의 신체 변화를 실시간으로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안경은 눈에 보이는 주변의 모든 정보의 기록이 가능하며 스마트 속옷은 체온, 심장박동과 같은 생체신호를 꾸준히 수집할 수 있다.
2013.11.1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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