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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레벨업!)⑤LG생과, `막강한 R&D 파워 수출로 결실`
  • (제약 레벨업!)⑤LG생과, `막강한 R&D 파워 수출로 결실`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국내 제약사중 가장 높은 비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업체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타 업체보다 3~4배 높은 20~30%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경쟁력`이라는 뜻을 우직하게 고수해왔다. ◇ `국내 유일한 미국 FDA승인 신약-최초 수출 1억불 수출`  ▲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연구개발의 첫 번째 결실로 LG생명과학은 지난 2003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 신약 `팩티브`를 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 1990년 국내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인터맥스 감마`를 자체 개발해 상업화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럽 EMEA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은 `유트로핀`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LG생명과학의 높은 수출 비중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주력 수출품목인 B형간염 백신 `유박스B`는 유니세프, 파호 등 전세계 구호단체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하지만 LG생명과학은 그동안 연구개발 능력과 달리 수익성에는 고전을 해왔다. 매출 성장세도 대기업 계열이라는 명성에 비해 다소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LG생명과학의 뚝심이 얼마 전부터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상위권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 늘어났다.  공격적인 연구개발의 효과가 이제야 빛을 발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 R&D·수출, 미래개척 `쌍두마차` LG생명과학은 R&D와 수출을 미래를 개척할 쌍두마차로 선택했다. 지금까지 구축해온 강점을 미래 개척의 열쇠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첫번째 해법은 해외시장 개척이다. 해외사업 지속 성장을 위해 7대 이머징(Emerging) 마켓을 지역별·차별화 전략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7대 이머징 마켓은 최근 의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터키, 멕시코, 중동 등을 말한다. ▲ LG생명과학 합성신약 파이프라인이미 인도에는 2002년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바이오의약품을 판매중이며, 중국은 지사를 설립하고 제품 등록을 추진중이다. LG생명과학은 매출 12억달러 규모의 미국 성장호르몬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서방형성장호르몬(SR-hGH)의 성인용은 임상 3상시험을 마치고 미국 FDA 허가신청을 준비중이며, 소아용은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LG생명과학은 하이브리드 R&D전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신약을 보유한 초우량 생명과학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징기과제인 신약개발과 더불어 중단기 과제인 천연물, 개량신약, 진단의약,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다. ▲ LG생명과학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시장 상황에 맞게 만성질환 영역을 집중 치료군으로 선정하고 출시 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세분화해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 장기 과제로는 미국 길리어드사에 기술 수출된 간질환치료제와 다케다사와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비만치료제, 심혈관치료제 등 혁신형 제품을 글로벌 시장을 타킷으로 개발중이다. 중기적인 신제품 상품화는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 당뇨치료제, 항체치료제, 혼합백신 등을 중심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포석을 둔 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단기 과제로는 집중영역인 만성질환·노화방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연간 10개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배란유도제 폴리트롭, 항암치료환자 식욕보조제 애피토롤 등 개량신약을 비롯한 각종 퍼스트제네릭이 이에 해당한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국내 최고의 R&D능력과 해외시장 개척을 바탕을 불황 극복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09.12.10 I 천승현 기자
(제약 레벨업!)④종근당, `37년 연구노하우, 신약으로 승화"
  • (제약 레벨업!)④종근당, `37년 연구노하우, 신약으로 승화"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전통의 명가` 종근당(001630)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록 최근 몇 년간 외형적인 성장세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 중앙연구소, 신약 연구 개발 `선구자` ▲ 종근당 중앙연구소지난 1972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설립된 중앙연구소가 종근당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1995년 기술연구소와 신약연구소로 확대 개편된 종근당 연구소는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연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종근당 연구소는 5년간에 걸친 연구 결과 면역억제제 `싸이클로스포린에이`의 원료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 기술은 국산신기술인정마크(KT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산업기술대전 기술혁신상 및 우수수출상품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후원으로 `20세기 한국 100대 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로바스타틴`은 1998년 산업자원부의 공업기반기술 개발 사업 우수기술 상품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2001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위궤양 치료제 `오엠피정`은 국내 최초로 완제의약품으로 유럽에 수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정·`이 `아토르바스타틴의 신규 제법 및 생산화 공정개발`로 지식경제부의 대한민국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종근당의 신약개발 연구 노력은 지난 2003년 허가받은 캄토테신계 항암제 시약 `캄토벨`로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국산신약 8호인 캄토벨은 난소암과 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고 환자들에 공급중이다. 캄토벨은 또한 지난해 소세포폐암과 난소암 치료에 대한 병용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투여방법 변경에 따른 주1회 요법에 대한 임상1상을 완료하는 등 발매 이후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종근당은 캄토벨 기술을 미국 온코사에 수출,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노려보겠다는 포부다. ◇ 당뇨병 치료 신약 가시권..공동연구 확대▲ 종근당 신약개발 현황종근당은 현재 캄토벨에 이은 두 번째 신약개발 성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제2형 당뇨병치료제 `CKD-501`은 지난해 국내 임상2상을 마치고 현재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며 제품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제품 역시 해외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패혈증치료제 `CKD-712`는 현재 해외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상임상을 완료하고 2상 임상을 준비중이다. 새로운 기전의 혈관신생억제 항암제 `CKD-732`는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병용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종근당은 항체치료제,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등 중장기 개발 방향을 선정하고 국내외 연구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신약 개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신약만 총 12개에 달한다. 이미 고혈압약 애니디핀, 항혈전제 프리그렐, 비만약 실크라민 등 개량신약을 내놓은 종근당은 구조변형, 신제형, 신규 복합제 등 다양한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중이다. 종근당은 글로벌 경쟁의 성패가 개별기업 자체 역량보다는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공동 R&D에 있다고 판단,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확대, 아웃소싱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R&D 역량의 집중화로 적기에 개량신약 및 제네릭을 발매하고 개발중인 신약에 대한 조기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 연구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종근당, 항암제 신약 특허취득☞종근당, 타미플루 복제약 `첫 허가`☞종근당, 결핵·에이즈 퇴치공로 `고촌상` 수상자 선정
2009.12.10 I 천승현 기자
(제약 레벨업!)③동아, `국내 첫 매출 8천억 돌파` 순항
  • (제약 레벨업!)③동아, `국내 첫 매출 8천억 돌파` 순항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지난해 제약업계 최초로 연매출 7000억원을 돌파한 동아제약(000640)이 8000억원 고지를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다. ▲ 동아제약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박카스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5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7억원으로 11.4% 신장됐다. 구체적으로 병원사업분야(ETC)에서는 천연물신약인 스티렌이 6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자이데나 그로트로핀 니세틸 오팔몬 등 ETC품목의 매출은 3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박카스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약국사업분야(OTC)의 경우 지난해 유통채널 일원화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력 제품인 `판피린` `비겐크림톤` `가그린` 등의 회복세에 힘입어 6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수출사업분야의 매출은 291억원으로 자가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러시아 수출 본격화와 함께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론 류코스팀` `그로트로핀` 등의 동남아 및 남미 등으로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 "2012년 아시아 20대 제약사" ▲ 토종 발기부전제(국산신약 10호) 자이데나는 최근 복용 후 환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치료제인 것으로 조사됐다.올초 동아제약은 `2012년 아시아권 20대 제약사`로 발돋움해 글로벌제약사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글로벌화 잠재력이 큰 신약개발 강화를 위해 R&D 투자 확대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영업 확대 등 2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왔다. R&D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배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의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새로운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경쟁력 있는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영역 강화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 신약 개발, 글로벌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및 시장상황을 반영한 대형 개량신약 제품 개발을 통해 R&D 중심의 세계적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QOL(Quality of Life) 관련 제품의 연구를 중점 분야로 선정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티렌이 속하는 소화기계 질환과 자이데나가 속하는 비뇨기계 질환 분야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당뇨병을 포함하는 대사내분비계 질환으로 연구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준비된 `한국 신약개발의 메카` ▲ 동아제약은 1988년 국내 최초로 연건평 2000평 규모의 KGLP 연구소를 준공해 전임상단계까지 신약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갖춰 한국 신약개발을 주도해 왔다동아제약은 국내 제약기업의 성장열쇠가 국제화에 있음을 인지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출 가능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1988년 국내 최초로 연건평 2000평 규모의 KGLP 연구소를 준공해 전임상단계까지 신약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갖췄다.  이 결과, 1988년에 국내 최초로 AIDS 진단시약 개발 1990년 국산 신약후보 1호 항암제 DA-125 후보물질 도출했다. 1993년에는 2세대 AIDS I∙II 동시 진단시약 개발 및 국내최초 유전자 치료제인 인성장호르몬 개발했으며, 1994년 AIDS∙C형간염 동시 진단시약 개발에 성공했다 1990년대에는 고부가가치 의약품인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자체연구개발을 통한 신약개발에 성과를 나타냈다. 1994년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활용한 유전공학치료제 `인터페론알파(Interferon-α)` 1997년 국내 최초 항결핵제 `사이클로세린(Cycloserine)`의 원료의약품 1999년 신성 빈혈 치료제 `에포론`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 및 2세대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Ⅱ` 등을 개발했다. 2000년대에 들어 자가개발 신약에 성공하며 해외경쟁력을 갖춘 전문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02년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2005년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성공적으로 발매하며 시장에서 국산신약의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07년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을 개발하며 바이오의약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의 경우 `시장성 부족`, `국내용`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해외 진출은 거의 대부분 기술수출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토종 브랜드인 `자이데나` `스티렌`과 전문의약품 `고나도핀` 등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완제의약품으로서 다국적제약사들과 직접적인 경쟁의 장을 열었다. 특히 국산신약 10호인 `자이데나`는 현재 미국의 워너 칠코트(Warner Chilcott)社와 미국FDA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아제약이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Trius Therapeutics Inc)에 기술 수출한 수퍼항생제 `DA-7218`은 순조롭게 임상 2상을 완료하며 상품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동아제약은 `스티렌`에 이어 제2의 천연물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능성 위장질환 치료용 신약후보물질인 `DA-9701`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전임상 연구를 거쳐 현재 임상 2상까지 마쳤다. 임상 2상을 거친 결과 `DA-9701`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제보다 효능 및 안전성에서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0년 상반기에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2011년에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제는 해외시장이다" ▲ 동아제약은 위염치료제 `스티렌`에 이어 제2의 천연물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동아제약은 지난 2005년부터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R&D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활발하게 해외진출에 앞장서왔다. 연구중인 예비신약(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현재 진입이 가능한 중진국 시장에 맞는 신약 개발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다는 이른바 `소(小) 글로벌화 전략`을 기반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동아제약의 해외진출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에 동남아 지역에 인삼제제를 첫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 원료의약품 생물학제제를 수출 1986년에 인도네시아에 `박카스`를 수출했다. 1987년에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1999년에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가시화되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론` `류코스팀` `인터페론알파` `그로트로핀` 등은 현재 브라질 칠레 페루 등의 중남미지역 인도 파키스탄 등의 서남아시아 지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동아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 `스티렌`과 `자이데나`는 국내제약사 해외진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6년 `자이데나`가 중동지역에 처음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기점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 남미 국가들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누적수출액 3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신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이다. 또한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시작으로 항암제 `에피루비신`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등이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중국내 수출계약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및 항암제 등을 약8800만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선진유럽시장 진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필리핀과 수출계약을 맺고 2008년 3월 필리핀 의사들을 초청해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입증된 효능·효과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티렌`은 그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추후 해외 수출 규모가 점차 증대될 전망이다. 미국 중국 필리핀 등 전세계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박카스`는 국가별로 맛과 제품포장을 차별화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세계인의 박카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 관련기사 ◀☞(제약 레벨업!)①엄습하는 위기감-`녹록지 않다`
2009.12.10 I 문정태 기자
  • 네오팜, `당뇨 항체의약품 개발` 정부과제 선정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애경그룹 계열사인 바이오 제약업체 네오팜이 당뇨병 항체의약품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네오팜(092730)은 최근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 관련해 `항체당뇨제용 항체의약품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형 당뇨병치료제 개발을 위한 인간 단일 클론 항체의약품의 개발`이라는 프로젝트다. 네오팜은 3년간 7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당뇨치료용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게 된다.네오팜이 개발중인 당뇨치료용 항체의 경우 현재까지 성공하지 못한 분자 타겟에 작용하는 완전한 인간항체를 발굴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동물실험 진행 중이며, 당뇨치료용 항체로는 처음으로 개발되는 의약품에 속한다. 이 항체는 기존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당뇨병 치료용 약물과 병용 투여하여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사업 지원단은 네오팜이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신약 항체를 당뇨병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창의성과 차별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게 됐다.네오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한 신약후보 항체를 전임상 수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해 글로벌제약회사에 라이센스 아웃소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팜은 당뇨치료제 분야에서 현재 펩트론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펩타이드 당뇨치료제가 이미 임상 1상 시험이 진행중이다. 이번 정부과제에 선정된 항체치료제와 함께 차세대 당뇨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펩타이드 신약인 당뇨비만치료제는 미국 아리조나지역 도마뱀의 뱀독에서 물질을 이용한 1주 지속형 당뇨 비만치료제(Exendin SR)다. 1주 지속형 당뇨치료제는 인크레틴 유사체를 장기 서방형(천천히 효과를 보이게 하는 형태) 주사제 제조기술과 접목해 현재 하루 2번 주사해야 하는 당뇨치료제를 주 1회 주사로 효과를 보이는 처방이다.
2009.12.10 I 문정태 기자
심근경색증 사망률 OECD 국가중 `최고`
  • 심근경색증 사망률 OECD 국가중 `최고`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우리나라의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회원국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진료 수준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자궁경부암 생존율은 OECD 국가중 최고 수준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OECD 보건의료 질 지표`를 발표했다. OECD는 2년마다 회원국의 보건의료 성과를 수집, 비교·분석한 결과를 공표한다. 한국이 OECD에 보건의료 성과를 제출한 것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평가 대상은 암질환(자궁경부암, 대장암, 유방암), 만성질환의 급성 합병증(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천식 등), 전염성 질환(소아 홍역, 백일해, 노인 인플루엔자) 등이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진료 수준은 저조했다. 심근경색증 환자 입원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8.1%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5.0%보다 1.6배 높은 수치다. 뇌졸중 환자의 입원 후 사망률은 허혈성 뇌졸중은 2.4%, 출혈성 뇌졸중은 11.0%로 회원국 중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금성심근경색증의 입원 후 원내 30일 사망률(좌), 자궁경부암 5년 생존율(우)암질환의 경우 한국인의 자궁경부암 5년 생존율은 76.5%로 OECD 회원국중 최고 수준이었다. OECD 평균은 64.4%. 유방암 생존율은 OECD 평균 81.2%보다 낮은 75.5%로 조사 대상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대장암 생존율은 OECD 평균(57.0%)와 유사한 58.1%로 나타났다. 당뇨병 급성합병증과 당뇨병 하지 절단율은 각각 인구 10만명당 17명과 8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우수했다. 이밖에 어린이 예방 접종률은 90% 이상을 기록, OECD 평균과 비슷했다. 노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77.2%로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09.12.09 I 천승현 기자
(공모기업소개)`원료의약품 생산` KPX라이프사이언스
  • (공모기업소개)`원료의약품 생산` KPX라이프사이언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원료의약품, 의약품중간체를 생산하는 KPX라이프사이언스(대표 채기병·사진)가 22일 상장을 앞두고 10일과 11일 청약을 실시한다. KPX라이프사이언스는 KPX홀딩스(092230)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원료의약품, 의약품중간체 및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해 와이어스(현 화이자) 등 세계적 다국적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KPX라이프사이언스는 원료의약품업체로는 드물게 우량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과 동시에 흑자를 기록했고, 비수익 자산이 전혀 없는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액 464억9000만원, 영업이익 54억50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액 391억6000만원, 영업이익 81억9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KPX라이프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피페레라실린계 항생제의 중간체 `EDP-Cl`을 개발, 와이어스에 15년간 공급해오고 있다. `EDP-Cl` 외에도 우울증치료제 아목사핀, 알러지치료제 에피나스틴, 항응혈제 사포그릴레이트, 항암제 젬시타빈 등 다수의 원료의약품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또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에이즈치료제와 알츠하이머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당뇨치료제, 정신분열증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군별 원료의약품과 중간체를 개발하고 있다. 채기병 대표는 "세계 의약품시장은 제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고령화 덕에 2020년까지 약 1조3000억달러에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라며 "만성 질환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인만큼 KPX라이프사이언스 역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PX라이프사이언스는 향후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치매와 고혈압, 당뇨 및 항암제 원료의약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2015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해외 다국적 제약사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목표다. KPX라이프사이언스는 공모가 5000원~6500원에 10일과 11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회사 연혁 1978. 6 한국화인케미칼(주) 설립 1990. 7 기업부설연구소 인가 1992. 6 다목적 정밀화학공장 준공 1996.11 ISO 9002 인증획득 1997. 1 다목적 정밀화학 2공장 준공 2004. 9 ISO 14001 인증획득 2004.12 의약품제조업허가(BGMP) 획득 2005. 4 한국화인케미칼(주)로 부터 물적분할 (주)엠엔에이치래버러토리즈 설립 2008. 9 사명변경(KPX라이프사이언스주식회사) 2009. 6 자본잉여금 재원 무상증자(자본금 5,500백만원)
2009.12.06 I 안재만 기자
작년 건보료 부과액 25조..전년비 15%↑
  • 작년 건보료 부과액 25조..전년비 15%↑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이 부과한 보험료가 25조원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지급된 보험급여비는 보험료보다 1.07배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2008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보험료부과액은 총 24조9730억원으로 2007년 21조7287억원보다 14.9% 증가했다. 세대당 월 보험료는 6만6217원으로 전년대비 6939원 늘어났다. 1인당 월 보험료는 2만6837원으로 2007년 2만3690원보다 13.3% 올랐다. ▲ 연도별 건강보험료 부과액(단위: 억원)건강보험 대상자에 지급된 보험급여비는 총 26조6543억원으로 2007년 24조5601억원에 비해 8.5% 증가했다. 국고지원금 및 담배부담금을 제외한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인당 연간 보험료는 52만260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간 보험급여비는 55만5286원이 지급됐다.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은 1.07배로 지난해 평균적으로 보험료 1만원당 1만700원의 급여비 혜택이 제공됐다는 얘기다. 이는 1990년 급여비율 1.03보다 다소 높지만 1995년 1.30보다는 17.9% 낮아진 수치다. ▲ 연도별 1인당 연간 보험료·급여비(단위: 원, %)아울러 지난해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6.8일로 전년대비 0.2일 증가했다. 1990년 7.9일과 비교시 2.1배 증가했다. 국민 1인당 500만원 초과 고액환자는 85만명으로 전체의 1.94%를 점유했으며 고액환자들의 진료비 점유율은 28.9%에 달했다. 단일상병기준으로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고혈압이 1조882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슐린-비의존성당뇨병과 만성콩팥기능상실이 각각 9253억원, 83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입원환자 수로는 치핵이 21만54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인성백내장 환자도 19만1491명 입원했다. 외래 진료 질환은 급성기관지염, 급성편도염 등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았다.
2009.11.29 I 천승현 기자
짜증 늘고 얼굴 화끈 식은땀 줄줄…혹시 갱년기 증후군?
  • 짜증 늘고 얼굴 화끈 식은땀 줄줄…혹시 갱년기 증후군?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요즘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진 탓인지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간혹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열이 나고 식은땀이 흐르는 감기기운도 생기곤 한다. 40-50대의 폐경기 여성이라면 이런 증상을 그냥 가벼운 환절기 감기 정도로 넘겨선 안 된다. 이는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과도 같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과 함께 동반되는 갱년기 증상으로는 근육량 감소, 지방축적에 인한 비만, 성욕 감소, 성관계시 윤활액 분비의 감소 등이 있다. 보통 난소의 기능은 만35세 이후부터 점차 감퇴하기 시작해 40세 이후부터 현저히 떨어진다. 즉, 갱년기를 알리는 폐경 증상은 30대 후반부터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30대 초&8226;중반인데도 불구하고 폐경을 맞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우를 조기 폐경 이라고 하는데 젊은 여성일지라도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폐경을 의심해봐야 한다. 인생에서의 갱년기는 정신적ㆍ육체적 변화를 겪는 장년층에 해당될 것이다.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날에 대한 생각에 잠기기도 하며 대비를 하는 때인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느끼는 갱년기는 조금 차이가 있다. 남성은 단순히 성적능력저하나 몸과 마음의 부조화에 대한 비교적 단순한 고민을 하지만 여성의 경우 남성 보다 훨씬 심각해서 신체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민도 함께 빠지게 된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어린 날 초경에 놀랐다면 중년의 폐경에는 실망을 한다. 폐경은 대부분이 갱년기의 중반에 나타나며 갱년기는 폐경을 중심으로 전반기와 후반기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실질적으로 폐경 전후로 여성 생식기의 퇴화와 더불어 각종 성인병 유발은 물론이고, 우울증과 불면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신체적ㆍ생리적 장애가 바로 갱년기 장애다.”라고 설명한다. 갱년기 증상은 다양하고 종합적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 거린다 ▲얼굴에 열이 오른다 ▲머리가 무겁고 아프다 ▲갑자기 우울해 진다 ▲건망증이 심해진다 등의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부터 해서 심각한 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의학 경전인 ‘황제내경’에는 “여성은 7의 7배수, 즉 49세가 되면 임맥(任脈)이 공허해지기 시작하고 피의 바다인 충맥(衝脈)이 쇠퇴한다. 피가 적어지면 마침내 월경이 끊어지고 생식능력이 없어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바로 갱년기 여성의 생리적 변화 상태를 설명한 것. 한현희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장애를 간기울역증(肝氣鬱逆症), 월경과기부지증(月經過期不止症), 연미로경수단증(年未老經水斷症)의 3가지로 분류한다. 간기울역증은 간기운의 부조화로 일어나는 증상으로서 자율신경부조나 심인성질환 위주의 치료가 필요하며, 나머지 2 가지는 출혈이나 폐경 등 월경과 호르몬조절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혈액과 기의 순환을 중심으로 처방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갱년기’라는 말은 한자로 ‘更年期’라고 쓰며, 이는 해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갱년기가 왔다고 해서 더 이상 여성이 아니라는 비관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계약기간이 끝나고 다시 갱신할 때 불리했던 조건을 수정하듯이 갱년기에 오히려 꾸준한 운동과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음으로 해서 건강한 생활을 계속 영위해 나갈 수 있다는 뜻도 된다는 것이다. 한형희 원장은 “혈액순환에 손바닥 가시 선인장으로 알려진 백년초 열매를 다린 농축액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생리계통을 비롯 폐경기증상, 수족냉증 등 여성질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의학서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며 독을 풀어준다고 나와있고 그밖에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 두근거림, 수면부족에 쓰인다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이나 다려서 마시게 되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하게 한다고도 나와 있다. 백년초열매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색깔은 곱고 예쁜 적자색을 띠며 맛은 달아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열매와 줄기 공통으로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이 많다. 비타민 C는 경우 100g에 60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져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백년초 열매와 줄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 백년초는 예로부터 혈액순환ㆍ수족냉증ㆍ폐경기증상 등 특히 여성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 삼양옵틱스, 바이오 기술위원회 구성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미국 바이오 투자사업을 추진 중인 삼양옵틱스(008080)는 국내외 의료계 전문가로 구성된 `바이오 기술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삼양옵틱스의 자문단은 투자 대상기업의 기술성 검토 및 투자자문 역할과 해당 기술의 국내 도입, 공동연구, 임상진행, 산학협력, 기술상용화 등 투자와 관련된 포괄적인 자문 및 협력을 수행한다. 자문단은 ▲크리스토퍼 강 박사 ▲신종철 카톨릭의대 교수 ▲권길영 을지의대 교수 ▲빈센트 시몬 미국 바이오 벤처 자이티스(Xytis)사 CEO 등으로 구성됐다.자문위원의 수장은 미국 메디컬 닥터 출신의 크리스토퍼 강박사가 맡는다. 강 박사는 임시주총을 통해 삼양옵틱스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미국 바이오 사업 부분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크리스토퍼 강 박사는 내과 전문의면서도 경영능력까지 두루 갖춘 인물이다. 그는 미국내 선벨트(Sunbelt), 씨호크(Seahawk), 서던 일리노이스(Southern Illinois) 병원 디렉터를 역임하면서 중부의 명문인 워싱턴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친후 바이오 기업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리서치 대표이사와 바이오셉트 이사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삼양옵틱스 관계자는 "강 박사는 삼양옵틱스의 바이오 사업 총괄 수장 역할을 맡고 삼양옵틱스가 투자예정인 신약개발, 소화기 및 면역질환 분야의 기술검토를 맡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빈센트 시몬 박사는 브라운대학 분자 생물학 박사로 스탠포드대학과 미국 보건원(NIH)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시몬 박사는 메리맥제약, 프로토텍사 등 미국내 바이오기업과 상장기업에서 CEO를 역임했고 현재 자이티스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그는 수많은 바이오 기업 CEO 경험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우량 투자기업의 발굴 및 접촉, 검증과 미국내 임상, FDA진행, 상용화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며 "삼양옵틱스가 투자 검토중인 신약개발, 뇌 신경계 계통질환, 항암 치료제, 바이오 시밀러 및 제네릭 등의 분야에 대한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신종철 카톨릭 의과대학 교수는 현재 서울 성모병원 산부인과 과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심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태아의 선천성 기형, 유전학적 질환, 사이토제네틱(Cyto Genetic)의 연구, 성채 줄기세포 연구, 식약청 국책연구 등을 수행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삼야옵틱스가 투자 분석 중인 줄기세포, 유전학, 세포이식, 여성 관련 질환 프로젝트의 검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권길영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는 삼양옵틱스가 투자 검토 중인 노인성퇴행 질환, 비만, 당뇨, 각종 백신 및 항암진단과 신종플루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바이오 기술의 정확한 분석 및 국내외 산학협력, 상용화 등의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각 분야별 권위자들을 기술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한 것"이라며 "현재 기술위원회 중 1차 명단이 확정된 상태로, 향후 수일 내에 3~4명이 추가로 영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양옵틱스 "新사업 확정..美 바이오사업 투자"☞(특징주)삼양옵틱스 강세..`美증권사 인수`☞삼양옵틱스, 美 한미증권 지분인수 본계약 체결
2009.11.25 I 안재만 기자
  • "밥상만 잘 차려도 신종플루 막는다"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신종플루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균형잡힌 식품 섭취가 신종플루 백신을 맞는 것보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균형잡힌 식단의 중요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조돼 왔다.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였던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약이고 약이 식품이다"라고 말했고, 괴혈병이 유행했던 18세기에도 감귤류가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됐다.전문가들은 신종플루 뿐 아니라 계절성 독감과 같은 감염성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비타민A와 아연 등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비타민A는 과일과 야채에 풍부하며, 아연은 해산물과 땅콩, 곡물에서 섭취가 가능하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는 비타민E를 섭취한 경우 감염성 질병에 대한 면역체계의 반응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아누라즈 샨카르 하바드대 교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적절히 섭취하지 않는다면, 필요한 만큼의 면역세포를 생산할 수 없어 인체가 생산하는 면역세포는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또 가공식품을 피하고, 트랜스지방이나 동물성 지방, 팜유나 코코넛 오일 등 식물성 지방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도 면역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다량 섭취할 경우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를 낮출 수 있다. 또 포화지방이 과다 함유된 식품은 신체의 면역성을 떨어뜨리고 감염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대신 올리브 오일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다만 뭐든 과하면 모자란 것만 못한 법. 전문가들은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위한 보충제를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연 보충제를 과다섭취하면 철이나 구리 등을 포함한 다른 영양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고, 셀레늄을 과잉섭취하면 신경계 손상을 야기하고 당뇨병 위험도 커진다.심장에 좋은 식품으로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연어와 송어, 호두 등을 권하기도 하지만 이를 어유(魚油)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어유를 섭취한 쥐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만도 면역력과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멜린다 A. 벡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 가운데 마른 경우에는 4%만이 숨졌고, 비만 쥐는 40~60%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을 한 비만인의 경우 면역성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
2009.11.25 I 김혜미 기자
  • 내년 의약품 153품목 약가 `평균 9.7% 인하`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올해 정기 약가재평가 결과, 총 153품목의 약가가 평균 9.7% 인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다만,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인하폭이 높지 않을 뿐더러 대형 품목이 대거 제외돼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업계의 실질적인 손실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올해 진행된 정기 약가재평가 결과 153품목의 약가를 인하키로 의결했다. 평균 인하율은 9.7%, 약가 인하 적용시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보건복지가족부는 매년 유통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G7국가의 약가 및 환율변동 등을 고려해 약가를 다시 산정하는 약가재평가를 진행한다. 2005년에는 1477품목의 약가를 평균 10.8% 인하했다. 2006년은 1421품목(인하율 17.2%), 2007년은 1570품목(인하율 14.1%), 지난해는 699품목(인하율 6.6%)에 대한 약가재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올해는 고혈압, 당뇨치료제, 영양수액제 등 4123품목을 대상으로 약가재평가를 진행한 결과 153품목을 인하 대상으로 확정했다.업체별로는 종근당(001630)이 항생제 메가로신(635원→469원), 영양수액제 9품목을 포함 가장 많은 11품목이 약가 인하 대상에 올랐다.중외제약(001060)은 영양수액제 샌다민주500ml(1만1687원→1만518원) 등 10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대한약품(023910)은 토파뉴솔10%주(4205원→3437원) 등 9품목, 한국슈넬제약(003060)은 하니칼정(85원→50원) 등 7품목의 약가가 각각 내년부터 인하된다. 한올제약(009420)은 6품목, 다림바이오텍과 SK케미칼(006120)은 각각 5품목, 한미약품(008930)은 4품목, 한독약품(002390)은 3품목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됐다.품목별로는 한올제약의 영양수액제 아미닉주(1만389원→5195원)의 인하율이 50%로 가장 높았다. 한독약품의 고혈압치료제 트리테이스플러스정도 약가 인하율이 40%대에 달했다.대형 품목으로는 삼양사(000070)의 항암제 제넥솔피엠주의 약가가 17만9310원에서 14만1853원으로 20.9% 인하된다. 연간 300억원대의 청구실적을 기록중인 노바티스의 고혈압약 디오반은 약가가 10.1% 떨어진다.LG생명과학과 일동제약의 간판 품목인 자니딥정20mg과 후로목스정100mg은 인하율이 1%대에 불과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약가재평가의 경우 예년보다 약가 인하율이 낮을 뿐더러 대형 품목들이 약가 인하 대상에서 대거 제외됨에 따라 제약사들이 실질적으로 입게 되는 피해는 미미하다는 분석이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재평가로 인해 연간 7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재정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복지부는 건겅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조만간 개정고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슈돋보기)제약주, 신종플루 특수보단 정책리스크
2009.11.24 I 천승현 기자
 백년초는 ‘마크로비오틱’ 스타일?
  • [웰빙과 건강] 백년초는 ‘마크로비오틱’ 스타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뿌리까지 다 먹는 게 마크로비오틱이에요.” 얼마 전 종영한 SBS TV 드라마 ‘스타일’에 요리사로 나왔던 류시원의 대사다. 존 레넌, 마돈나도 푹 빠졌다는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은 ‘macro(큰)’와 ‘bio(생명)’, ‘tic(방법&8226;기술)’을 합성한 말. 껍질부터 뿌리까지 음식을 통째로 먹는 조리법으로, 일본의 장수건강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발음도 그래서 일본식이다. 식품을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한다. 아토피, 변비, 생리통, 피부트러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최근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올랐다. ▲ 백년초는 꽃, 열매, 줄기, 가시, 뿌리 모두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이른바 ‘마크로비오틱’ 자연식 식품으로 통한다.그 건강 트렌드 중심에 백년초도 있다. 백년초는 100년 이상 오래 사는 식물 또는 백 가지 병을 다스린다 하여 백년초(百年草)라 불리며, 장수와 끈질긴 생명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어느 하나 버릴게 없는 통체로 먹을 수 있는 ‘마크로비오틱’ 자연식이다. 또 여기에 신비의 비밀도 숨어있다. 그 비밀은 백년초의 꽃과 열매에는 육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줄기에도 육각형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흔히 육각은 “벌집과 같이 기(氣) 에너지가 모여져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안정된 도형이다. 학설에 의하면, 육각형태는 황금색과 함께 가장 효과적으로 기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 한다. 그래서 거북의 등무늬도 육각형태로 장수의 상징적 의미로 쓰였으며, 상서(祥瑞), 선수(仙獸)의 뜻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그럼 백년초의 부위별 건강 코드를 찾아보자. ●열매=백년초는 주로 줄기와 열매를 주로 먹는데 예쁜 적자색을 띠며,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의 성분이 많다. 식이섬유소는 상추의 8배, 매실의 3배가 함유되어 있어 한마디로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위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배변을 편하게 해준다. 특히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주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변비나 다이어트에 으뜸이다. 비타민 C는 100g에 60mg이나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이로 인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여드름이나 기미ㆍ주근깨에 백년초 열매즙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로 마사지를 해 주면 좋다. 이밖에 열매는 농축액, 핑크사이다, 쥬스, 잼, 효소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줄기=백년초 줄기는 껍질을 벗게 내지 않고 통채로 먹을 수 있다. 줄기의 점액질은 민간 약재 중 느릅나무, 천마가 끈끈한 점액질로 위벽이나 관절염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 이상으로 위벽을 감싸 염증이나 궤양을 물리치는 작용을 하며 장 속에서는 다른 식물보다 월등히 많은 섬유질로 장내 유해요소를 재빨리 빠져 나가게 한다. 줄기는 관절염에 특히 효과가 있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 많은 도움을 준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것으로 치료가 힘든 병이지만, 백년초(손바닥 선인장)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줄기 역시 열매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 덩어리다. 가시를 떼어내고 농축하여 엑기스를 하루에 두 번씩 마시면, 연골에 윤활작용과 진통작용에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 속의 이 물질로 생기는 병으로 줄기를 그대로 농축해 먹으면 혈액정화에 의해 치유에 도움이 된다. 또 마늘 다지듯이 다져서 연고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아픈 부위에 붙이기도 한다. 대개 15~30일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생 줄기를 옆으로 2등분 하여 붙이면 염증을 삭히는 작용을 한다. 두툼하게 생겨 잎으로 착각하기 쉬운 토종백년초의 줄기는 야채와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 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칼슘의 함량이 많은데, ‘칼슘의 대명사’ 멸치의 2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뼈 성장과 소염 진통 작용으로 폐경기 여성과 노인의 골다공증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줄기는 강한 점질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추위를 나기 위해 수분을 최대한 줄여 자기 몸을 보호한다. 이때를 이용하여 채취, 가공하기도 한다. ●뿌리=5년 근 이상 된 백년초의 뿌리를 3개월 이상 숙성 시켜 먹으면 혈액순환, 불면증, 심장병, 난질 환자에게 하루 두 잔 먹게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물에 우려 그 물로 고추장, 된장 등 발효식품을 담글 때 사용하면 향과 맛이 독특하며 기능성 발효 식품이 된다. 보통 뿌리를 중탕해서 하루 2회 정도 물 대신 마시면 혈액순환, 정화,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인삼과 산삼은 음지 식물인데 반해 노지에서 잘 자란 토종백년초는 태양빛을 받고 자라는 식물로 뿌리는 흙에서 캘 때 인삼 뿌리와 같은 한약재한약재 향취가 강하게 나며, 봉삼 냄새가 나는 연유로 ‘태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인삼은 수확할 때까지 5∼6년간 꾸준한 관리가 따라야 하지만, 특히 섬 지역에서 자라는 남해백년초는 농약 한 번 주지 않는 청정한 상태에서 잘 자란다. 뿐만 아니라 인삼은 지력을 소진시키지만 이 지역에 자라는 백년초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인삼 이상의 효능을 가진다 한다. ●꽃=매우 화려한 모습으로 피며 향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벌이 꽃을 찾아 날라 왔다가 백년초 꽃의 약성에 취해 잘 날라가지 못할 정도라 한다. 남해 섬 안에서 자라는 백년초는 무공해 농작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벌레와 지렁이 뱀 등이 잘 발견되지 않는다 한다. 이유는 백년초의 독특한 약성으로 파악되고 있다. 꽃은 민간요법으로, 6월에 피는 꽃은 꽃가루를 먹거나 술에 담가 꽃술을 먹으면 여성의 임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온다. ●가시=백년초 가시에는 약효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남해 고냉지에서 자라는 백년초에는 또 다른 성질과 모양을 하고 있다. 줄기에 돋아 나있는 가시는 수분이 적고 일조량은 많아서 밭에서 자라는 백년초가 논에서 자라는 백년초보다 가시가 더 많다. ‘마크로비오틱’은 바로 일물전체(一物全體)를 의미한다. ‘일물전체’는 자연의 기운을 통째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으로 식품을 통째로 섭취하고, 껍질이나 뿌리도 버리지 않고 사용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로 보고 부분적으로 섭취하기보다 전체를 먹어 그 에너지를 통째로 전달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각종 식물을 한약재로 처방해오고 있는 한형희 원장(일오삼한의원 원장)은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면 배변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진다. 또한 피부 트러블은 물론 아토피, 생리통 등에도 효과가 좋다. 또 마크로비오틱 푸드 섭취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체내 노폐물을 더욱 쉽게 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백년초의 신비할 정도로 강한 생명력과 뛰어난 효능은 명현현상으로 나타나면서 다양한 질환에 많이 처방되는데, 특히 관절염(통풍), 여성폐경 질환, 생리통, 고혈압, 당뇨 등에 더 좋은 효능을 보인다.”고 말했다. (도움말: 일오삼월드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0일)
  • [이데일리 증권부] 20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현대증권 성광벤드(014620) : 올해 하반기부터 중동 플랜트 발주가 재개됨에 따라 동사의 수주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중동 플랜트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피팅시장에서 과점적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도 강기화될 전망. ◇ 신한금융투자 삼성테크윈(012450) : 파워시스템, 특수 등 방산부문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반도체부문 호조 등으로 향후 실적전망 양호. 삼성전자 CCTV 사업부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이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는 긍정적 ◇ 우리투자증권 한국타이어(000240) : 타이어 업황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국내공장 가동률 100%를 유지할 전망. 4분기 가격 인상(3%수준)을 통해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을 전망(글로벌 업체대비 최고의 수익성 유지) 4/4분기 매출액 7,736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 삼성전기(009150) : 주매출처의 TV용 LED 수요에 대응하는 주요 납품처로서의 위치가 견조함에 따라 동사의 4분기 LED 부문 실적이 전분기대비 28% 증가한 영업이익을 나타낼 전망. 엔-원 환율의 우호적인 흐름과 동사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개선 등으로 2010년 동사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대비 32% 증가하여 글로벌 부품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을 시현할 전망 하림(024660) : 매출액 증가 효과와 매출원가율 및 판관비율 감소로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흑자전환 기대. 닭고기 소비량의 경우 국내외 경기침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 전망. 국내 시장내 1위 업체로 수직계열화에 따라 원가절감 및 시장성을 확보한 점은 동사에 긍정적 케이엔더블유(105330) : 주력 사업인 DOF(Design Oriented Film)가 LG전자 보더리스TV 출하량 증가로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고, 내년 보더리스TV 시리즈 모델 수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출성장 기대감도 높은 점도 긍정적. 다른 성장동력 블랑켓(Blanket)도 삼성SDI PDP 라인에 독점 공급 중이며, LG디스플레이에서 베타장비에 대한 양산성 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5세대 라인에 적용되면 2010년부터 매출 확대가 기대. ◇ 대우증권 하이닉스(000660) : 지분 매각 관련 이슈보다는 중장기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확신 가져야 할 때. 12월 실적 시즌에 접어들며, IT 대형주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 호전 부각될 전망. 최근 DRAM 현물가격 하락 조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고정가격은 2달러 이상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 한미약품(008930) : 단백질 의약품 3세대 기술 확보: 랩스커버리 기술은 기존 단백질 의약품에 적용 가능한 3세대 기술. LAPS-Exendin 개발 진전: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유망 파이프라인. R&D 비용 증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R&D 비용 증가는 필연적인 과정 네패스(033640) : 하반기 실적 호조 감안할 때, 10F P/E 7.7배의 현 밸류에이션 수준은 저평가. 2010년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 Capa 증설 등에 따라 반도체와 전자재료 부문 모두 실적 개선 지속될 전망. 2010년에는 특히 네패스 LED, 네패스 Pte, 네패스리그마, 이리도스 등 자회사들의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 ◇ 삼성증권 GS건설(006360) : 유가 상승에 따른 중동의 플랜트 발주 재개로 해외 수주모멘텀 확대. LG디스플레이 등 관계사 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 주택 경기 회복으로 미분양 및 PF관련 리스크 감소 추세 에이테크솔루션(071670) : 삼성전자를 주 고객으로 한 금형사업부문 안정적인 성장. LED 도광판사업 가시화로 LED TV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 중국원양자원(900050) : 중국 내수회복에 따른 고급 수산물수요 확대로 실적개선. 우럭바리∙홍돔의 독점적 공급을 통해 안정적 마진율 유지 LIG손해보험(002550) : 양호한 손해율 관리 및 사업 비율 정상화로 실적 개선 기대. 해외유가증권 관련 손실 반영 마무리 단계에 진입 ▶ 관련기사 ◀☞(투자의맥)"유가 관련주에 관심가질 때"
2009.11.20 I 증권부 기자
아토피·주름개선… 제약사발(發) 화장품 러시
  • 아토피·주름개선… 제약사발(發) 화장품 러시
  • [조선일보 제공] 제약사에서 약만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화장품도 만든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기술로 화장품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이른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과 의약품을 의미하는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을 합친 것이다. 의약적으로 검증된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말한다. LG생명과학의 아토피 화장품인 '아토베롤'은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이다. 관절이나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생체물질이다. LG생명과학이 관절염 주사제로 개발했다가, 최근에는 성장호르몬제 보호물질로도 활용하고 있다. 신약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히알루론산 제조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한 것. 포휴먼텍은 작년부터 주름개선물질을 LG생활건강의 고급화장품 브랜드 '오휘'에 납품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각종 치료물질을 인체 내부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PTD 단백질. 신약 개발에 앞서 PTD에 주름개선물질을 붙여 고급화장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대웅제약의 피부화장품 '이지듀아토'는 2001년 개발한 국산신약 2호 '이지에프' 기술을 이용했다. 이 약은 인체에 있는 피부재생물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EGF)가 당뇨병으로 다리에 생기는 궤양을 치료한다. 회사는 나이가 들수록 EGF가 감소해 피부가 노화된다는 점에 착안, EGF가 들어간 피부화장품을 개발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신약기술이 활용된 전 세계 바이오화장품 시장은 2004년 80억 달러에서 2009년 11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약사로선 시장이 큰 데다 따로 설비투자를 할 필요가 없으니 매력적이다. 병원과 약국이라는 독자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화장품 회사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제약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만큼, 화장품 회사에 맞먹는 마케팅·유통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손발은 저리고 차갑고, 얼굴은 화끈거리고 열이 난다면…
  • 손발은 저리고 차갑고, 얼굴은 화끈거리고 열이 난다면…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조금만 쌀쌀해져도 손발이 유난히 차갑다는 주부 이혜숙. 심한 경우에는 손발 끝에서부터 팔꿈치와 무릎까지 차가워지기도 하고 잠자리에서까지 양말이나 장갑을 착용한다고 한다. 춥다고 느낄 만한 기온이 아닌데도 손과 발이 차다고 느끼는 이런 증상을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주로 10대 20대 젊은 여성에게서 잘 나타난다. 이는 여성 호르몬이나 생리로 인한 빈혈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남성보다 많기 때문. 사춘기나 갱년기, 출산 후 산모 등에서도 잘 생긴다. 대개 추운 계절에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냉방시설 때문 여름에도 수족냉증을 많이 호소한다. 수족냉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손발, 무릎이나 허리가 시리고 배가 차다.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쑤신다. 자궁이 시리고 바람이 난다. 흔히 손발 저림 증상을 동반하며 얼굴이나 가슴이 쉽게 화끈거리기도 한다. 또 손발에 힘이 없고 땀이 많이 나거나 겨울에 동상에 자주 걸린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수족냉증의 가장 큰 원인은 혈액순환 장애다. 체질적으로 몸 전체가 냉한 사람은 대개 심장이 약하여 혈과 기를 사지 말단으로 순환시켜주지 못해 수족이 냉하고 추위를 잘 탄다. 또 소화기 기능과 비뇨생식기 기능이 약할 경우에도 많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허약한 체질을 타고난 탓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영양실조일 때, 골반 내에 염증이 있거나, 성호르몬이 부족하거나, 빈혈, 저혈압, 위하수 등이 있을 때도 냉증이 올 수 있다. 몸에 딱 붙는 레깅스나 스키니진, 롱부츠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혈액순환을 나쁘게 한다. 잦은 음주, 흡연, 과로 등과 편식, 다이어트, 신경과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족냉증을 방치하면 냉증이 전신으로 퍼지고 오장육부에 혈류가 막혀 여러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먼저 발목이나 무릎에도 차갑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아랫배가 차가워지면서 고질적인 소화 장애가 나타나거나 생리통, 생리불순 등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각한 것은 수족냉증으로 인해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불임이 되기도 쉽다는 것. 유산, 조산, 자궁이나 난소의 종양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수족냉증 관리 및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우선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여 주며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서도 좋다. 옷은 몸을 꽉 조이지 않는 약간 넉넉한 스타일이 냉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몸을 조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냉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또 신경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제 복용도 도움이 된다. 철분과 비타민F가 많이 들어 있는 사골탕, 소의 간, 콩 종류, 우유, 찹쌀 등도 좋다. 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는 손발을 차갑게 만드는 원인이므로 과로, 과음, 흡연을 피하고 짜게 먹지 않아야 한다. 또 반신욕, 족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족욕을 하면 인체의 아래쪽은 따뜻하고 위쪽은 차가운 두한족열(頭寒足熱) 상태가 되면서 아래의 더운 기운이 위로 오르고 위의 찬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한 원장은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액순환에 좋은 백년초 열매즙이나 백년초차, 인삼차, 생강대추차, 쑥차, 계피차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백년초는 예로부터 혈액순환ㆍ수족냉증ㆍ폐경기증상 등 특히 여성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또 한 원장은 “혈액순환에 손바닥 가시 선인장으로 알려진 백년초 열매를 다린 농축액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수족냉증을 비롯 생리계통, 폐경기증상 등 여성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의학서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며 독을 풀어준다고 나와있고 그밖에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 두근거림, 수면부족에 쓰인다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이나 다려서 마시게 되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하게 한다고도 나와있다. 백년초열매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색깔은 곱고 예쁜 적자색을 띠며 맛은 달아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열매와 줄기 공통으로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이 많다. 비타민 C는 경우 100g에 60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져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백년초 열매와 줄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찬바람이 불면… ‘고혈압 환자’ 건강 적신호
  • 찬바람이 불면… ‘고혈압 환자’ 건강 적신호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항상 관심을 갖는 질환이 있다. 바로 ‘고혈압’이다. 혈압은 여름철이 되면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온도가 1도 내려 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이완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진다. 따라서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혈압은 13mmHg 올라가게 된다. 보통 성인의 정상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심장 밖 혈관으로 밀어낼 때의 압력(수축기 혈압)이 120㎜Hg 미만이고, 심장이 확장해 혈액이 혈관에서 유지될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이 80㎜Hg 미만이어야 한다. 그래서 현재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140㎜Hg/90㎜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증, 동맥경화, 뇌졸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대다수의 고혈압 환자들은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혈압을 측정해보지 않고서는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는 직장인의 경우 자신의 혈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주부의 경우 고혈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흔히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뒷목부위가 뻣뻣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면서 혈압이 올라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혈압을 측정해보면 대부분 혈압수치와 이러한 증상이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정상인에 비해 높은 정상혈압 환자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1.3배, 2기 고혈압환자는 2.9배, 3기 고혈압 환자는 4.4배 정도 높다. 고혈압의 합병증은 높은 압력으로 인하여 혈관이 터지거나 찢어져 발생하거나 심장이 높은 압력을 견디다 못해 발생한다. 동맥경화는 고혈압이 이차적으로 촉진되어 일어난다. 합병증은 주로 뇌, 심장, 신장(콩팥), 눈(망막), 대동맥 등에 주로 발생한다. 고혈압이 이러한 장기를 표적으로 삼아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장기가 손상되면 생활에 큰 장애를 가져올 뿐 아니라 생명의 위협까지 가져올 수 있다. 고혈압의 제일 무서운 합병증은 뇌졸중이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인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발생한다. 정상인보다 고혈압환자의 발병률이 7배나 높다. 특히 외국의 한 연구 조사에선 60세 이상의 노인이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추면 뇌졸중의 위험도는 34%,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는 19%를 각각 감소시킨다고 보고된 바 있다. 심부전도 합병증 중 하나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높은 압력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벽이 두꺼워진다. 이 후 심장이 커지게 되면서 이를 견디지 못하면 수축 펌프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또 관동맥 질환도 정상인보다 3배 높게 발생한다. 심장자체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심장동맥(관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진행되어 심장 근육에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밖에 심근경색증, 부정맥, 신장기능 저하, 눈이 잘 안보이는 고혈압성 망막증, 대동맥벽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증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많은 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큰 관련이 있다. 지방과 당분, 염분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가 고혈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음식은 싱겁게 그리고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염분은 혈압을 올리는 주요 원인이므로 짠 음식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고 혈압을 안정시켜주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위주로 식단을 준비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혈압에 좋은 식품으로는 완두콩, 당근, 쑥갓, 감즙, 백년초열매 등이 있다. 완두콩은 혈관 벽에 축적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혈압 상승을 억제해주며, 당근은 비타민 A가 많아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쑥갓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압을 내려주며, 감즙에는 탄닌 성분이 풍부해 혈압이 갑자기 높아졌을 때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다시마는 혈관의 탄력을 유지시켜주고, 양파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혈압을 내리는데 백년초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고혈압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그러나 백년초에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분인 식이섬유는 혈압에 영향을 준다. 쥐를 사용한 동물실험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유전자에 고혈압증의 쥐에 식이섬유를 투여한 결과 혈압이 저하되는 결과를 얻었다. 사람에 대한 연구보고서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평상시 식이섬유를 적게 섭취하는 사람의 식사에 매일 식이섬유를 일정량 이상 섭취 시키게 한 결과 최대 혈압이 떨어졌다. 그 반대로 보통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 섬유량이 적은 식사를 섭취하게 한 결과 최대 혈압과 최소 혈압이 같이 상승하였다 한편 백년초 식이섬유 함유율은 30%로 곡류(1.19∼10.35%)나 신선 채소류 (0.99∼7.42%), 과실류(0.19∼2.19%)에 비해 훨씬 높게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C의 경우도 알로에에 비해 5배 넘게 들어있다. ▲ 토종백년초에는 기관지천식, 변비, 혈액순환불량, 퇴행성관절염,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일오삼월드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백년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인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과 섬유질의 유기적인 작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 및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르기닌은 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과 함께 성기능 강화에도 효과를 보인다. 메티오닌, 발린 같은 아미노산과 섬유질은 전립샘 비대증과 요도, 방광염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또 한방에서는 결명자차와 칡차, 상엽차 등을 권하기도 한다. 한형희 원장은 “결명자 잎이나 씨를 달여 차처럼 복용하면 고혈압에 도움이 되며, 칡차는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에 좋다. 특히 칡뿌리는 진경 작용 및 혈관확장 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상엽, 즉 뽕나무잎은 맛은 쓰고 성질이 차서 혈액중의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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