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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창업과 재취업, 폐업 후 기로에 선 자영업자들
- [이데일리 창업] OECD의 ‘한 눈에 보는 기업가정신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1조4450억달러) 대비 사업체 수(481만7000개) 비율(3.3)이 조사 대상 32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GDP가 비슷한 캐나다, 터키, 스페인은 사업체 수가 각각 74만3000개, 243만6000개, 236만3000개로, 심하게는 우리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영업은 이미 가득 찰대로 찬 포화상태이지만 고용시장의 축소, 취업난 등에 의한 비자발적인 자영업자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폐업 후에도 다시 자영업을 기웃거릴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의 실태를 살펴보도록 하자. 폐업 이후 갈 길 잃은 자영업자 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감소폭이 무려 100배 이상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월 1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2015년 상반기 노동시장 평가와 하반기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가한 취업자 수(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를 합한 값)는 3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취업자는 전년보다 43만2000명 늘었지만 자영업자는 10만1000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1000명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100배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즉, 그만큼 폐업하는 업장의 수가 많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 많은 폐업 자영업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20~30대의 젊은 자영업자들도 취업시장에 다시 발을 들이는 것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자영업자의 대다수가 40~50대 중장년층인 점을 감안할 때, 누군가에게는 재취업이란 허상에 불과할지 모른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영업자 진입·퇴출 추계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퇴출된 자영업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4%가 40대(29만7000명)로 집계됐다. 전체 자영업자 중 40대가 25.7%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연령대별 자영업 진입율과 퇴출율을 비교한 결과, 40대 자영업자는 진입율 9%, 퇴출율이 15.3%로, 6.3%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는 다른 연령대보다 큰 격차로, 그만큼 40대 자영업자의 폐업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창업자의 절반이 퇴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한 중장년층이 퇴직금을 털어 너도나도 자영업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신규 자영업자의 85%가 2년 안에 폐업하고, 이중 외식업종의 폐업은 95%에 이르는 실정이다. 자영업자 폐업, 중산층 몰락으로 이어질 수도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체감 소득증감률은 -3.1%로 임금근로자의 0.5%와 비교해서 그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이 급증하며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한 자영업자의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1인당 부채는 8995만원으로 다른 직업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는 창업 시 대출을 받지만 이를 상환하기도 전에 폐업하고 있다. 여기에 회복될 줄 모르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의 대출이 늘고 있는 상황. 이는 자영업자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장년층은 우리 사회의 중심축을 지켜온 중산층이다. 자영업에 가장 많이 뛰어들고 있는 이들의 퇴출과 폐업의 가속화는 중산층의 전락과도 같다. 중산층이 차상위계층으로 추락하면 국가경제의 지축이 뒤흔들릴 수 있다. 벗어나기 힘든 자영업의 굴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자영업자는 결국엔 다시 자영업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을 34만명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만명 급락한 값이다. 기획재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45만명보다는 10만명 더 줄어든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는커녕 일자리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장년층의 고용시장은 더욱 더 축소돼 가고 있어 대부분 비정규직과 일용직에 머물고 있다. 폐업 직후 다급한 마음에 취업시장을 노크했다던 40대 A씨는 이내 그마저도 생각을 접었다고 했다. 앞선 사업에서 다 갚지 못한 대출금과 중학생 자녀 둘의 학비를 생각하니 월급쟁이로서의 삶이 막막하게 느껴졌던 그였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직급과 봉급을 줄 직장에는 취직할 수 없고 일용직으로는 가족을 책임질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폐업 자영업자의 연령, 단절된 경력, 게다가 별다른 전문기술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재취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폐업 이후, 자영업이라면 진저리를 치다가도 다른 대안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또다시 자영업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유다. 다시 잡은 기회 ‘재창업’ 놓치지 않으려면… 먼저, 폐업하게 된 원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당시의 아이템, 상권, 브랜드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한 전문가는 며칠간 산에라도 들어가 잘못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리나라 외식업 자영업자의 평균 창업비용을 1억원이라 가정했을 때, 버티고 버티다 폐업 후 결국 손에 남은 금액은 2000~3000만원 정도다. 물론 ‘잘’ 망한 경우에는 초기비용의 70%까지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50%도 채 남아있지 않은 게 현실. 2000~3000만원으로 재창업을 한다고 했을 때 이전 사업과는 조건이나 환경이 판이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되는데 최소 비용으로 최선의 아이템과 콘셉트를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홀 중심으로 운영했더라도 이런 여건에서는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중심으로 재창업해야 할 것이다. 또는 푸드트럭 등의 무점포 창업으로 방향을 잡고 재기의 발판을 다져야 한다. 이후에는 사업 아이템을 정해야 한다. 재창업에서만큼은 더 이상 남의 이목이나 체면과는 상관없이 현재 내 사업자금과 맞는 실속 아이템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내 몸이 힘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하자. 또한 많은 자영업자들이 외식업을 쉽게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러한 이유 때문에 폐업한 사례가 다반사였다. 내가 사업하고자하는 아이템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고 심도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항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울러 더는 소비자가 아닌 음식점 사장으로서의 안목과 시각을 지녀야 할 것이다. 폐업 후 업종전환으로 재기에 성공한 50대 B씨는 재창업하고 나서도 한동안 애를 많이 먹었다. 재창업의 첫 아이템으로 내세운 것은 닭갈비구이였다. 당시 상권 내에 동종업장이 없었고 숯불로 구워먹길 좋아하는 자신의 식성을 반영한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옆에서 일일이 구워줘야 하는 메뉴 특성 때문에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또 다시 폐업을 반복하기 직전까지 가서야 그는 닭갈비가 주변 오피스상권에 어울리지 않는 메뉴란 사실을 각성했다. 자신의 입맛과는 상관없이 해당 상권과 소비자에 적합한 콘셉트를 적용해야 하는 법이다. B씨는 그제야 경영자의 시각으로서 ‘고기와 술 한 잔’이란 단순한 이 조합이 주변 상권 소비자에 발휘하는 흡인력을 깨달았다. 그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메뉴를 재정비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더불어 B씨는 재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력이라고 강조하며 재창업 전 제도금융권 내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다고 설명했다. 재창업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풍파에 버티기 위해 그리고 버티지 못한 사후 대책으로도 자금은 핵심 요소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우선시돼야 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것 역시 자금력인 것이다. 재취업·채무조정 등 정부 지원 뒷받침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폐업이 예정된 또는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을 대상으로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폐업 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세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사업정리 컨설팅을 통해 폐업을 돕는 것은 물론, 이후 취업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전직 지원금으로 최대 7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직무훈련수당(최대 200~300만원)과 훈련참여수당(최대 6개월간 최고 월 40만원씩)도 지급한다. 전국 11개 교육기관에서 시행되는 재기교육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것으로, 취업시장 경향, 효과적인 구직방법 등의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과 관련해 1대1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이전 사업에서 연이율 20% 이상의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을 받은 경우(단 6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이어야 함), 이를 저금리(7%)의 제1금융권으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자금도 지원한다. 또한 연매출 8000만원 미만의 자영업자가 취업했을 때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추가로 지급한다. 희망리턴패키지는 2015년 예산 소진 시까지만 신청 받도록 설계됐는데 현재 올해 말까지도 거뜬히 신청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위와 같은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 정작 자영업자는 잘 모르는 실정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원·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취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도 말한다. 벼랑 끝에 서있는 폐업 자영업자들의 참담한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지원금액은 그저 생색내기용 정책에 불과하다. 희망리턴패키지는 올해 첫 시행되는 신규 사업으로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게 사실이다. 특히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자영업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에게 진정으로 실효성이 있는지,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정부도 과밀업종 창업에 억제 움직임 중소기업청은 지난 7월 22일 열린 제3회 소상공인정책협의회에서 생계형 과밀업종 창업 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업 성공·실패 가능성, 희망점포의 개·폐업 이력 등을 제공하는 창업과밀지수와 점포이력·평가서비스 업종·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융자비중도 조정한다. 창업융자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비과밀·유망업종으로 전환하는 교육과 자금은 확대한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이러한 소상공인 과밀 창업 억제 정책을 환영한다며 반색했다. 특히 국내 자영업자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원인에 대해 정부의 잘못된 창업지원 정책을 꼽으며 과밀업종의 창업 자금과 지원관련 정책이 중단돼 기존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식업 등의 생계형 자영업자는 과당경쟁 속에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자영업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그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창업 위주의 기존 지원에서 벗어나 성장기, 쇠퇴기, 나아가 업종전환 등 지원책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방안의 강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외식업 등에 몰린 과밀현상을 탈피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고부가가치 업종을 개발해 유도하고 자영업자에게 창업 외에 전직 등의 우회로를 마련해줘야 할 것이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우증권 넘보지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지략가’ 윤종규 vs ‘승부사’ 박현주…KB금융-미래에셋 대격돌 예고-행복주택 편식 입주-폭스바겐 자신이 불신으로…‘TDI엔진’의 비극△종합-[줌인]미래전략으로 승부수 던진 황창규 KT 회장-구조조정 회사로 새 출발 유암코…연내 1000억대 부실기업 인수-폭스바겐, 1100만대 ‘뻥 연비’ 시인…유럽車 전체로 불신 번져-현대차 노조 4년째 파업 ‘도돌이표’△大魚, 대우증권 잡아라-대우증권發 ‘빅뱅’ 예고-4조원 ‘실탄’ vs 메가IB ‘명분’-尹회장 ‘광주상고’ vs 朴회장 ‘광주일고’-대우증권 ‘영욕의 33년’△정치·경제-野 혁신위 “문재인은 부산, 안철수·김한길 열세지역 출마하라”-이주열 “올 성장률 2%대 초반까지 안 내려가”-원전주변이 교육 명당?△금융-은행별 부담액 쥐락펴락…끝나지 않은 ‘관치’ 논란-“각종 은행수수료 현실화 시급해”-미소금융대출 성실상환땐…미소적금 ‘이자 3배’-보이스피싱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산업&기업-금호고속 매각+신세계·애경 지원+α=박삼구 자금-HIS 디스플레이 총괄 전무 “중국, 3년내 올레드 만들어낼 것”-BMW ‘신형 7시리즈’ 신기술 깜짝△산업-“기부한다던 티머니 낙전수입 어디 갔나” 논란-임지훈 카카오 단독 대표 “모바일·연결로 재도약”-삼성, 20만 청년 일자리 창출 스타트-KG이니시스-로켓닷컴 ‘케이페이 법률서비스’ 제공△생활산업-담뱃세 인상 열 달…금연효과 ‘연기처럼’-‘미스터피자’ MPK 화장품도 손댄다-신세계도 가세…송도 ‘유통가 新격전지’△라이프&스타일-너는 아직도 뷰티숍 가니…여심 파고든 미용기기-손으로 닦지 마세요…진동클렌저 ‘만원의 행복’△게임강국 리스타트-‘랙’ 걸린 토종게임…해외로 눈 돌려라-온라인 틈새시장은 남아있다-게임사 생존 전략은 ‘모바일 퍼스트’△컬처&스포츠-백마 탄 왕자, 언제까지 기다려요?...유리구두 일부러 흘리는 신데렐라-전혀 다른 두 남자, 피아노로 하나되다-천태만상…오늘도 나는 인생을 달린다-이데일리 문화대상 이 작품, 서울시오페라단 ‘오르페오’-“소렌스탐 칭찬에 으쓱…좋은 氣 많이 받았어요”-손아섭 “MLB진출?...5위 싸움에만 집중”-득점력은 살아났다…프로농구 살아나라-이대호 무안타…2할9푼도 무너져△Stock Market-날개 못 펴는 항공株-미운오리서 백조…주목 받는 베트남-울고싶은 코스피에 뺨 때리는 중국△증권-中전자상거래 진출 올인…‘IT 1세대’ 이찬진의 도전-SFA “STS반도체에 453억 추가투자”-엔터메이트, 12월 스팩합병 상장 추진한다△마켓in-주고받는 대출고리…무너지는 건전성-분식회계 대우건설에 과징금 20억원-100억원대 STX건설, 매각 본격화△글로벌마켓-시진핑 이어 모디도…美 IT기업에 러브콜-교황, 첫 방문 美에 어떤 메시지 줄까-中 제조업 경기 ‘6년반 만에 최저’-EU ‘난민수용안’ 승인됐지만…산넘어 산△사람들-박규남 카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심정지 후 혼수상태 환자 95% 24시간 내 정상회복 확인가능”-배우 배해선 “20년만의 드라마…황 간호사 인기 얼떨떨”-곽범국 사장 “최고의 예금자 보호 기관 발돋움”-김문성 필립스코리아 부사장△사회·부동산-르포 공직박람회 가보니…“연금 깎였어도 공무원이 최고죠”-암, 부동의 1위…고령화 영향 폐렴 급증-버스 끊긴 서울의 한밤…市는 나몰라라-인천 경제자유구역 신규 미분양 ‘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서 제외-수도권 분양가 작년보다 7.8%↑
- 자녀 교육비 마련, 저축보험이 답이다!
- [이데일리 보험]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를 이용해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가 체납자가 된 청년이 지난해 1만 명을 돌파했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 비율은 15.8%로 최근 3년 사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644만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졸업까지 필요한 학자금은 약 5000만원이 넘는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는 "교육의 기회"일 것이다. 가정의 경제적 위기나 부모의 유고 시에도 교육을 중단하지 않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 교육비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방법교육자금 마련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장기적 목적을 가지고 교육비를 마련하기 좋은 금융상품 중 하나는 보험이다. 단리가 아닌 복리로 적립돼 납입 기간이 길수록 모은 돈도 크게 늘고,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자금 준비를 위한 저축보험에 가입할 때 중요한 것은 뚜렷한 목적을 정하고, 미래 수입을 고려해 중도해지 없이 만기까지 납입할 수 있는 만큼의 보험료를 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장기간 유지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납입할 보험료를 정해야 한다. 이 때 모으고자 하는 교육자금이 대학학자금인지, 유학자금인지 등 정확한 목적을 정한 다음, 만기 때 돌려받고 싶은 금액을 정하면 보다 현명하게 설계할 수 있다.저축보험 가입 시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면 더 합리적이다. 인터넷보험은 설계사 수수료나 점포운영비 등 중간유통비용이 없어 보험료가 합리적이고 통상 은행 금리 보다 1~2% 가량 높은 공시이율이 적용돼 유리하다.▶ 교육비 마련에 특화된 인터넷 저축보험 "(무)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www.lifeplanet.co.kr)이 출시한 "(무)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은 자녀 교육비 마련에 특화된 저축보험이라 눈길을 끈다. 대학교 등록금, 해외 어학연수, 유학자금, 사회진출자금 등 목적에 따라 가입자가 원하는 교육자금을 선택해 준비할 수 있으며, 미래에 받고 싶은 금액을 정하면 현재 내야 할 보험료를 역산해 알려준다. 이를 통해 설계사의 도움 없이도 부모 스스로 최적의 상품 설계가 가능하다.특히, 2015년 9월 현재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3.4%의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한다. 납입기간을 오래 유지하면 높은 복리효과를 볼 수 있어 자녀가 어릴 때 가입할수록 목표교육자금 달성에 필요한 보험료가 적어진다. 특히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있어 여러모로 혜택이 크다.만기가 도래하지 않아도 목표 시점에 중도 인출해 교육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목표했던 교육자금이 불필요해지면 부모를 위한 연금으로도 전환이 가능해 유용하다. 또, 매월 납입보험료의 5%를 최대 2만원 한도로 24개월간 교보문고 포인트로 적립해줘 더욱 실속 있다
- 창업자금 마련하기 - 소상공인 위한 지원제도를 활용해라
- [이데일리 창업] 창업자금은 점포 오픈 후 약 6개월간의 운영자금을 포함해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창업 자금이 부족하다면 대출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창업 전문가는 대출 금액이 전체 비용의 30%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50% 이상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창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지원 창업자금 마련 제도가 많이 있으니 자신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제도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제도 정부가 중소기업과 영세소기업을 위해 보증을 서고, 이 보증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받도록 하는 제도다. 3~5년의 기업평가가 필요한 다른 신용보증기금과는 달리, 지역신용보증재단은 기술력이나 매출실적을 증명하기 어려운 신규 창업자의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역에 설치돼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경우 창업자금 특별보증 제도로 최대 5000만원을 최대 5년간 연 1.0% 보증료로 대출받을 수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딧’ 개인사업자 또는 예비창업자 중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사회연대은행, 신나는 조합, 미소금융재단, 햇살론 등 여러 기관이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여러 기관과 함께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 부담 이자율은 1.5% 정도다. 신청 시 저소득층, 장애인, 새터민 등 사회취약계층임을 입증하는 서류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신용등급이 낮은 창업자, 청년, 여성을 위한 창업 지원 제도 등 다양한 창업 자금 지원 제도가 있다. 창업자금 대출 신청 TIP 1.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사전에 대출받는 제도도 있지만, 창업한 뒤에야 대출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도, 사전에 상담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을 알아두면 투자금 규모를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된다. 창업 전 고금리로 대출을 받고나서 저금리 대출을 받아 조기상환할 수 있기때문이다. 2. 창업할 때 소요된 자금 이상 대출이 불가능한 곳도 있다. 이때 현금거래는 인정되지 않으니 창업 준비기간 동안 세금계산서, 영수증, 무통장 입금증 등 거래내역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3. 해당 기관에서 창업 교육을 이수해야 신청서를 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과정에 몇 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으므로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미리 교육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창업 과정 & 창업 시 챙겨야 할 서류 <창업 과정>1. 창업 결정과 브랜드, 프랜차이즈 본사 선택 외식업 창업은 초기에 투자되는 비용, 시간, 노동력이 만만치 않다. 신중에 신중을 더해 결정하자.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한다면 정보공개서 파악부터 하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franchise.ftc.go.kr)’페이지에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정보공개서는 브랜드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자료다. ① 가맹본부의 일반 현황 : 가맹본부의 매출액, 인수·합병 내역, 임원명단과 사업경력 등 ② 가맹사업 현황 : 최근 3년 간 가맹점 현황, 브랜드 정보, 전년도 가맹점 사업자 평균 매출액 ③ 법위반 사실 : 최근 3년 간 공정거래법과 가맹사업법 위반 내역, 가맹사업과 관련된 민, 형사상 법위반내역 ④ 가맹점 사업자의 부담 : 가맹금, 보증금, 기타 비용(영업개시 이전), 가맹금, 가맹본부의 감독 내역(영업중), 재계약, 영업권 양도 시 부담 비용(계약 종료 후) ⑤ 영업조건과 제한 : 상품 판매, 거래 상대방, 가격결정에 따르는 제한, 영업지역 설정, 변경 등에 관한내용, 계약기간, 계약연장 ·종료· 해지 등 ⑥ 영업 개시 절차 : 영업개시까지 필요한 절차, 기간, 비용 ⑦ 교육·훈련 : 교육의 내용과, 이수 시간, 부담 비용, 불참 시 불이익 등 2. 창업의 목적과 방향 정하기 ‘경영 철학’ 세우기와 같은 말이다. 창업을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를 중장기적으로 세워야 한다. 시장의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 파악도 중요하다. 3. 사업계획서 작성 스스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본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창업 취지, 예상 매출, 투자계획 등을 상세히 정리해 놓으면 창업 준비 단계에서 큰 도움이 된다. 투자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변제계획까지 철저히 준비하자. 4. 인테리어와 기자재 점검 인테리어는 디자인, 설계, 시공을 각기 다른 업체에 의뢰하는 분리방식과 일괄적으로 한 업자에게 발주하는 일괄발주방식이 있다. 가맹점으로 창업하면 본사와 계약한 시공업체가 나오겠지만 무조건 본사에만 의지하지 말고 직접 점검을 해야 된다. 5. 가오픈과 홍보 모든 단계를 다 마무리짓고 오픈 당일이 다가온다면 가오픈을 하자. 고객들의 동향과 평가를 미리 받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최종 오픈 전까지 인테리어와 집기, 메뉴 등을 점검하자. 가오픈은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준비가 안된채 정식 오픈은 독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오픈 당일 고객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이벤트 혹은 전단지 제작도 필요하다.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장사를 할 수 없다. 예비 창업자가 챙겨야 할 서류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하려는 사람은 「식품위생법」상 식품접객업의 공통시설기준 및 업종별 시설기준을 갖춘 후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별지 제37호 서식에 따른 영업신고서를 작성해야 된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42조 제1항에서 정한 서류를 첨부하여 관할 신고관청에 제출하자. 영업신고 시 구비서류 목록은 아래를 참고하자. ① 교육이수증 ② 제조·가공하려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제조방법설명서 ③ 시설사용계약서 ④ ‘먹는물관리법’에 따른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이 발행한 수질검사(시험)성적서 ⑤ 유선 및 도선사업 면허증 또는 신고필증 ⑥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발행하는 안전시설 완비증명서 ⑦ 건강진단결과서(제49조에 따른 건강진단 대상자만 해당한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 [톡!talk!재테크] "집값 오름세라 내집마련 서두르고 싶어요"…당장 아파트 청약은 무리
- 임은순 KB국민은행 올림픽PB센터 PBQ. 안녕하세요. 결혼 3년 차 맞벌이 부부로 15개월 된 아이가 있고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출산예정일은 내년 3월로 출산 후 6 ~12개월 정도 휴직을 할 예정입니다. 휴직수당은 매달 100만원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둘째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가장 절실한 것은 내 집 마련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긴급하게 조언을 구합니다. 월 고정수입은 남편(280만원)과 저의 급여(260만원)를 합쳐 540만원 정도입니다. 6000만원을 대출받아 전세금 1억8000만원 짜리 집에 살고 있습니다. 저축한 목돈은 3000만원 정도 있고, 주식투자에 1000만원 가량을 운용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저희 가정의 현금흐름입니다. 매달 지출은 ▲청약저축 20만원 ▲적금 180만원 ▲시댁용돈(육아비 포함) 50만원 ▲보험 35만원 ▲교통비 30만원 ▲외식비 50만원 ▲생활비 130만원 ▲경조사 10만원 ▲대출이자 35만원입니다. 여기에 아기 병원비, 장난감 구입비, 명절비용 등으로 예상치 못한 지출이 워낙 많다 보니 마이너스 통장 4000만원 한도 중 3900만원 가량을 쓰고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가계 운영에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어디부터 수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또 집값이 오른다는 소리도 들려 이참에 무리하더라도 광명이나 시흥, 고양시 근처의 4억원대 소형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합니다. 만약 당첨된다면 전세자금대출 6000만원은 상환하고 주택담보대출은 2억원 정도 받으려고 합니다. 전문가님의 조언 부탁합니다.A. 의뢰인의 사례는 요즘의 30~40대 맞벌이 부부의 전형적인 사례로서 자녀 출산을 통한 양육비 증가와 주택 마련, 노후 준비 등 다양한 재무 니즈가 공존하는 힘든 시기입니다.개인의 재무 관리에 있어서 투자 관리가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투자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용관리와 위험관리입니다.신용의 이용은 현재의 구매력을 증가시키게 되므로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무자원이 충분하지 못하면 소득을 확장시키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신용의 이용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미래의 가처분소득을 감소시키게 될 뿐만 아니라 신용관리를 잘못하면 금융기관에서 정한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쳐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상환 능력이 있고 신용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섰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많은 금액을 대출받으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 높아지게 되므로 예금자산 만기, 미래의 현금흐름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현재 상황에서 이용해야 할 최적의 신용금액이 얼마인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개인의 위험관리라 함은 개인이 살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재무적 위험과 비재무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행하는 관리를 말합니다.재무적 위험은 실업, 재난, 도난 등에 따른 재무손실위험을 말하며 비재무적 위험이란 상해, 질병, 사고 등에 따른 위험을 말합니다.비재무적 위험은 보유하고 있는 보험의 분석을 통해 위험 노출도를 줄이는 방안을 세우면 됩니다.맞벌이 부부는 항상 홑벌이로 전환될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 출산을 하고 나면 직업 및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질 수도 있고 일하는 것보다 자녀 양육에 더욱 힘을 쓰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홑벌이로의 전환은 소득과 지출의 변화와 전반적인 라이프의 변화에 따라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위에 살펴본 재무관리 원칙을 의뢰자의 사례에 접목해서 살펴보겠습니다.현재 명확한 재무 목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주거의 안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나 현재의 자산보유상황 및 현금흐름으로는 당장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일시적이지만 휴직에 따른 소득 축소도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출비중이 너무 높아지게 되면 앞으로 금리변동이나 부동산 경기 등에 따라 재무 상태가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우선은 휴직 기간 중 축소된 소득을 대체할 수 있는 현금 확보가 절실해 보입니다.고정지출비는 어쩔 수 없더라고 외식비나 생활비 같은 변동지출 부분은 조정 가능한 항목입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적금 불입 금액은 휴직 기간의 지출용도로 MMF(머니마켓펀드)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의 상품으로 모아두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휴직시작 전 1000만원 정도의 유동성 자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휴직이 시작되면 저축 금액은 일부 조정해 적립식 펀드 등으로 부동산 취득을 위한 목돈 만들기 전략으로 목표를 설정합니다. 우선 금융자산 1억원 만들기를 목표로 해 기존에 보유 중인 금융 자산과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세요.사용 중인 마이너스 통장은 일반대출로 전환할 것을 추천합니다. 마이너스 통장보다 금리도 저렴할 뿐 아니라 사용 한도가 있게 되면 아무래도 쉽게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의뢰 내용에는 없었지만 맞벌이 소득이 있을 때 최소한의 노후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각자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겠지만 국민연금은 65세부터 받기 때문에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기 까지 연금재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2013년 소득세법령 개정에 따라 도입된 연금저축계좌 공제 한도 400만원과 IRP(개인퇴직계좌) 적립금 300만원까지 합해서 700만원으로 늘어난 세액공제 상품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연말 정산 시 기분 좋게 혜택을 볼 수 있으며 성향에 맞는 다양한 연금저축 상품을 활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톡!talk!재테크]의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메일을 이데일리 금융부 e-메일(ms5611@daum.net)로 보내주세요. 독자 여러분들께 속 시원한 재테크 해결책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청년일자리]현대차그룹, 3년간 3만6000명 채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3만6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평균 1만2000명으로 올해 9500명보다 25% 이상 늘어난 숫자다. 중기적으론 2020년까지 총 6만여명의 고용을 유발한다는 목표다.이는 1700명 규모 국내외 인턴십을 포함한 것이지만 정규직 신입 채용 규모로도 역대 최대였던 올해보다 1000명 남짓 늘어난 것이다. 기업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원칙 하에 정부의 고용 확대 방침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내년부터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확대 운영하는 인턴십에게는 정규직 채용 기회도 부여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인턴십 제도를 운영해 3년 동안 650명에게 해외법인 경험을 쌓게 한다. 이를 통해 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인턴 대상자는 전공계열과 무관하게 지역별 해당언어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별도로 다양한 청년 취업·창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총 1200억원을 들여 1만2000명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먼저 청년 구직자의 현대차그룹 협력사 취업을 위한 6개월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을 신설한다. 연 800명, 3년 2400명의 대상자는 3개월 동안 현대차그룹에서 직무교육을 받은 후 3개월 동안 협력사 인턴십을 통해 취업 역량을 높이게 된다.현대차그룹은 참가자에게 월 150만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협력사 취업 땐 학자금 대출금 상환, 전세자금 대출 이자, 원거리 이주비용 지원 등 인당 최대 500만원의 협력사 취업인원 지원기금을 운영한다.건설 계열사 현대건설(000720) 기술교육원 프로그램을 포함하면 총 564억원을 투입해 4500명에게 교육·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 채용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만7000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여는 방식으로 채용을 지원해 왔다.현대차그룹은 또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240억원을 지원해 총 54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분야와 소셜 벤처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융복합 계약학화, 엔지비 연구장학생 등 특화 학과를 운영하고 마이스터고를 지원하는 데 역시 2000명 규모 360억원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실질적인 계획을 담아 중장기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는 실천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유능한 청년 인재가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펼쳐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2003년 출범한 전국 5개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 연수원을 중심으로 기존 인력에 대한 교육도 펼치고 있다.이중에는 원어민 영어학습을 포함한 외국어 온·오프라인 과정과 지역 전문가 과정, 마케팅 아카데미, 사내 사이버대학 e캠퍼스 등도 운영한다.현대자동차 2015 하반기 잡페어 중 직무상담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추석맞이 상용차 대규모 비포서비스 실시☞[특징주]현대차, 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 기대…3% 급등☞코스피, 상승 출발…외국인·기관 매도에 상승폭은 제한적
- 매각 앞둔 동부팜한농 투자등급 회복(종합)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동부(012030)팜한농이 투자등급을 회복했다. 동부그룹과 계열분리가 되면서 사실상 독자신용도를 부여받은 셈이다. 현재 유력인수후보군인 대기업계열 전략투자자로 매각이 확정될 경우 추가 등급 상향 가능성도 열려있다.한국기업평가는 22일 동부팜한농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단기등급변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등급감시’는 매각작업을 감안, 점진적관찰(Evolving)을 유지했다.앞서 한기평은 지난 3월 △동부그룹 신용위험 확대에 따른 평판리스크 확대 △재무 융통성 저하에 따른 연내 만기 회사채 차환 가능성 축소 △자구계획인 화공사업부 매각 지연 등을 반영, 동부팜한농에 투기등급인 BB+를 부여한 바 있다.하지만 올 5월 ㈜동부의 지분율 하락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부그룹에서 계열제외를 통지받으면서, 평판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게 한기평의 평가다. 사실상 ‘동부’ 이름을 뗀 독자신용도인 셈이다.동부팜한농은 올 4월 700억원 규모의 화공사업 영업양도계약을 완료했고, 6월에는 울산공장·매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자산담보부대출(ABL) 2000억원을 조달해 단기성차입금을 일부상환하기도 했다. 한기평은 “1년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유동성리스크가 과거대비 상당수준 축소됐고, 올 상반기에 매우 우수한 실적을 시현한 점, 과거대비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일정수준 축소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동부팜한농은 내달 본입찰을 목표로 매각작업 중이며, 숏리스트(본입찰적격자)에 LG화학과 CJ제일제당이 선정돼 매수사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레디트업계에서는 ‘AA급’인 LG화학과 CJ제일제당의 신용도와 동부팜한농의 신용도 차이를 감안하면, 향후 이들 기업으로 인수가 완료될 경우 유사시 계열지원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동부팜한농의 신용도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기사 ◀☞매각앞둔 동부팜한농 투기등급 벗어나☞[M&A in & out]금호산업 매각 막바지, 박삼구 회장의 선택에 '촉각'☞`흥행 참패` 동부익스프레스, 현대百 개별협상 나선다
- [재송]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한샘(009240)= 조창걸 명예회장의 동생 조창식 한샘도무스디자인 회장과 조창환 더홈 회장이 각각 보통주 8450주, 2000주를 장내매도. 조 명예회장의 친인척 김미례, 조원찬 씨도 각각 1700주, 15만9201주를 처분.친인척 김현수, 조휘현 씨는 각각 보통주 5만5371주와 3만6915주를 상속받았고 친인척 조일현 씨는 상속으로 3만914주를, 장내매수로 1주를 취득.△NHN엔터테인먼트(181710)= 종속회사인 NHN플레이아트(PlayArt)가 PC방 및 오피스형 까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디에이터(Mediator)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KT(030200)= 자사 신청에 따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평화홀딩스(010770)= 종속회사인 평화이엔지가 전자·통신부품 제조 및 판매업체 엠디티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현대시멘트(006390)= 최순웅 전 하나캐피탈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 △대우조선해양(042660)= 기존 주주 SBM Shipyard로부터 대여한 1330억원의 상환을 2018년 10월20일로 연장.△흥국화재(000540)= 별도기준 지난 8월 영업이익이 2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4.1%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0억원으로 1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32.9% 줄어.△SK가스(018670)= 계열사인 SK Gas Trading에 대해 120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 △KT&G(033780)= 백복인 KT&G 생산R&D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신규선임. 백복인 신임 사장은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제일기획(030000)= 삼성생명보험(특별계정)이 보통주 742주를 장내매수.△유안타증권(003470)= 최대주주인 유안타 시큐리티즈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스(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가 보통주 6만3900주를 장내매수. △네이버(035420)= 18일 주요종속회사 ‘라인(LINE)’의 해외증권시장 상장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라인의 상장과 관련해 현재까지 최종적인 상장 여부, 상장 거래소 및 상장의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혀.△삼립식품(005610)= 자회사인 삼립지에프에스의 한도대출약정증액을 위해 17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YG PLUS(037270)= 자산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향후 진행할 신규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주식회사 인터웍스미디어 및 보광이천 지분을 각각 지난 3월 19일, 4월 30일에 매각완료했다”며 “케이티엠하우스는 매각을 추진중이나 최대주주와 매수인간 세부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혀.△이테크건설(016250)= 사우디 베이직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과 1426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제이엔케이히터(126880)= 임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사주 13만9434주를 처분키로 결정. 총 처분예정금액은 8억2963만원.△위메이드(112040)=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자사주 5만9398주를 주당 4만6800원에 처분하기로 결정. △케이티롤(122800)= 유통주식 확대를 통한 거래활성화 및 시장안정화를 위해 자사주 21만주를 주당 8090원에 처분하기로 결정.△와이솔(122990)= 해외현지법인인 천진위성전자유한공사에 4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아진엑스텍(059120)=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교부를 위해 자사주 5만4000주를 주당 5042원에 처분.▶ 관련기사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한샘, 최대주주 등 지분율 0.18%포인트 하락☞한샘, 부엌 후드케어 서비스 론칭…21일부터 사전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