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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디 워'의 블록버스터 판타지 열풍 안방으로 잇는다
  • '태왕사신기', '디 워'의 블록버스터 판타지 열풍 안방으로 잇는다
  • ▲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디 워’에 의한 극장가의 블록버스터 판타지 열풍을 안방으로 잇는다. 오는 9월10일 드라마를 소개하는 스페셜 방송으로 시작될 ‘태왕사신기’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디 워’ 못지않은 블록버스터 판타지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영화 최대인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디 워’는 이무기와 각종 괴수들을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만들어내 관객들의 상상력과 환상을 자극했다. ‘태왕사신기’는 ‘디 워’를 뛰어넘는 총 제작비, 판타지 영화의 진수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 CG팀의 기술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판타지를 선물할 예정으로 있다.  ‘태왕사신기’의 제작비는 세트 제작비를 포함해 430억원에 이른다. 물론 ‘디 워’는 90분 분량의 영화이고 ‘태왕사신기’는 회당 70분 분량의 24부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제작비의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총 제작비 규모에서는 ‘디 워’를 능가한다.  ▲ '태왕사신기'에 등장하는 사신 중 백호◇ '디 워' 괴수에 견줄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에서 선보일 CG도 ‘디 워’에 견줄 만큼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환웅의 호위무사인 사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을 비롯해 9월11일 방송될 1회의 신화시대부터 CG는 드라마 곳곳에 배치된다. ‘태왕사신기’의 한 관계자는 “이 드라마에서 CG로 만들어진 사신은 역동적인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주기에 충분하다. 또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되는 CG는 드라마에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왕사신기’의 주인공들이 환생을 하는 것도 ‘디 워’와 닮았다. ‘디 워’는 조선시대의 남녀가 500년 후 미국에서 환생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태왕사신기’ 역시 배용준이 신화시대에는 환웅으로 등장했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간 뒤 고구려 광개토대왕으로 환생한다. 이에 맞춰 신화시대에 환웅과 대립했던 호족의 우두머리 가진은 불의 신녀 기하로, 웅족의 여자로 환웅의 사랑을 받은 새오는 사신 중 한명인 수지니로 다시 태어난다. 한편 이 드라마의 연출자인 김종학 PD는 지난 2005년 8월 ‘태왕사신기’에 대해 설명하며 주인공 배용준이 1인3역을 맡아 역사적 인물의 윤회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대본 수정과정에서 1인2역으로 바뀌었다. ‘태왕사신기’는 9월11일부터 3일간 1~3회가 연속 방송된 뒤 9월19일부터 수, 목요일에 방송된다. ▶ 관련기사 ◀☞김용만, '태왕사신기 스페셜' 진행자 낙점☞'태왕사신기' 배용준 호위하는 사신 공개☞'문소리, 이런 모습 처음이야'... '태사기'서 야성미 넘치는 호족 리더 변신☞"헉! 이 노인이 최민수...", '태사기' 특수분장 전격 공개☞[포토]'태왕사신기' ...9월10일 방영 앞두고 현장스틸 첫 공개
2007.08.21 I 김은구 기자
이특 '거짓말 방송'...방송위 '시청자에 대한 사과' 징계 받을듯
  • 이특 '거짓말 방송'...방송위 '시청자에 대한 사과' 징계 받을듯
  • ▲ 이특[이데일리 SPN 유숙기자]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거짓 방송 파문을 나은 케이블TV Mnet의 ‘스쿨 오브 락’이 방송위원회(이하 방송위)로부터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받을 전망이다. 방송위는 9일 오후 연예오락심의위원회에서 이특의 ‘김연아 일촌 거절 발언’을 방송한 ‘스쿨 오브 락’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뒤, 방송위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9일 오후 “프로그램 제작진은 대본 상에 없는 출연자의 사적인 에피소드라 진실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으나 심의위원들은 방송사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징계 수위는 이영자의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 파문을 일으켰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방송위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스쿨 오브 락’에 대한 제재는 이르면 14일 혹은 21일 방송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 관련기사 ◀☞거짓방송 파문 중징계 받나... 방송위 제작진 출두 요구☞'거짓방송 논란' 이특...출연자 최초 방송위 제재 위기☞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 주요기사 ◀☞'독자행보? 글쎄...' 비, 향후 행보 8월 말 밝힌다☞[포토]'이번에 비키니'...LPG 한영 태국 파타야 화보☞'커프' 윤은혜, 극심한 두통에 건강 적신호☞'디워' 38만vs'해리포터' 2만...'이무기 돌풍'에 블록버스터 속수무책☞병무청 싸이 항고장 접수... 고등법원서 재입대 여부 결정
2007.08.09 I 유숙 기자
'트랜스포머' '타짜' 제치고 국내 흥행 7위,  700만 관객 넘어
  • '트랜스포머' '타짜' 제치고 국내 흥행 7위, 700만 관객 넘어
  •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트랜스포머’(감독 마이클 베이,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외화 중 처음으로 국내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개봉영화 흥행순위 7위에 올랐다. 3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랜스포머’는 개봉 32일째인 29일까지 전국 누계 704만3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트랜스포머’는 685만 관객을 동원한 ‘타짜’를 밀어내고 ‘괴물’,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친구’, ‘웰컴 투 동막골’에 이어 역대 흥행순위 7위를 차지했다. 특히 ‘트랜스포머’는 개봉 5주차에도 전국 25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어 향후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랜스포머’는 지구를 지배하려는 디셉티콘 군단과 이를 막으려는 오토봇 군단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지난 달 28일 개봉 이후 5일 만에 200만 관객,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21일째에 600만 관객을 넘어 기존 ‘반지의 제왕3’의 국내 개봉 외화의 최고 관객동원 기록 598만 명을 경신했다. ▶ 관련기사 ◀☞'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트랜스포머' 500만 돌파...외화 2편 스크린 85% 점유☞'트랜스포머' 북미 극장가도 석권, 흥행수입 신기록 세워 ▶ 주요기사 ◀☞[연예인과 계약]'11대 0', 역노예계약을 아십니까.☞[포토]신혜성, '오늘은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YG 소속 스컬...美 빌보트 차트 10위권 진입☞에반 "아이들 그룹 시절 맺은 '토사장'과의 인연"☞플라이투더스카이 "아이들 이미지 벗으려 노력 한 적 없다"
2007.07.30 I 김은구 기자
조웅천의 '중간계투로 장수하는 법'
  • [달인에게 묻는다 7]조웅천의 '중간계투로 장수하는 법'
  • [이데일리&nbsp;정철우기자] SK 조웅천(36)은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중간계투 투수다. 그저 ‘선발 다음에 나오는 투수’정도로 여겨졌던 불펜 투수의 개념을 바꿔놓은 1세대가 바로 조웅천이다. &nbsp;그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은 꾸준함이다.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50경기 이상 출장하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수 최초로 700경기 등판 기록도 갖고 있다. 또한 그는 마무리 투수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조웅천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홀드 1위(2000년)와 구원 1위(2003년)를 모두 차지해 본 유일한 투수이기도 하다. ▲중간계투란 무엇인가 기사 첫 머리에 소개하게 되기는 했지만 사실 이 질문은 인터뷰의 가장 말미에 물은 것이다. 솔직히 너무도 당연히 물어야 할 질문이었던 탓인지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의 얘기를 듣던 중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에게 묻지 않으면 정답을 알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만큼 그는 중간계투가 무엇이고 왜 존재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선수였다. “현대 야구에서 중간계투가 없다면 선발과 마무리도 없다. 없어선 안될 연결선이다. 20일 잠실 경기(LG-두산전)에서 좋은 예가 나오지 않았나. 두산 선발 리오스가 7회까지 잘 던졌지만 중간계투가 막아주지 못하니 승이 날아갔고 마무리 임태훈 역시 세이브는 따내지 못했다.” ▲중간계투와 만남 1990년 태평양에서 데뷔한 조웅천은 95년 까지는 존재감이 많지 않은 투수였다. 95년에 들어서야 첫 승을 거뒀는데 그해 거둔 승수는 2승에 불과했다. 그러다 96년 그는 새로운 투수로 거듭났다. 96년은 조웅천의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이 시작된 해다. “태평양이 현대에 인수된 뒤 수석코치이던 김재박 코치가 감독님이 되셨다. 현대는 지금도 매년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가는데 태평양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김 감독님이 코치시절부터 미국 야구를 많이 접하면서 선발-중간-마무리에 대한 개념을 갖고 계셨던 것 같다. 감독에 취임하신 뒤 가내영과 나를 불러 중간계투를 맡아야겠다고 하셨다. 당시만해도 마무리에 대한 개념은 정착이 되고 있었지만 중간계투는 그렇지 못했다. 당연히 선발이 하고 싶었다. 그러나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시겠다고 해 마음을 먹게 됐다. 현대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중간계투도 많이 부각됐다. 김 감독님은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 연봉 고과 산정에도 도움을 주셨다. 중간계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중간계투 VS 마무리 긴박한 상황에 나가 짧은 이닝을 굵게 막아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중간 계투와 마무리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두 보직은 엄연히 다르다. 중간계투는 잘해도 마무리로는 안되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무슨 차이가 있기 때문일까. 체력 부담 = 중간계투 > 마무리 “마무리는 체력적으로나 몸 상태로는 편하다. 몸 관리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나갈 상황도 정해져 있다. 8회 이전에 나가는 일은 거의 없지 않은가. 또 점수차도 3점 이내가 보통이기 때문에 알아서 준비할 여유가 있다. 반대로 중간계투는 육체적으로는 더 힘들다. 언제 나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매일 대기해야 하고 나갈 타이밍도 계산하기 어렵다. 계속 어깨만 풀다가 끝나는 날도 있다. 불펜 피칭도 피로가 쌓인다. 그래도 내일 또 대기해야 한다. 체력적 부담은 중간계투가 훨씬 더 많다.” 부담감 = 중간계투 < 마무리 “정신적으로는 물론 마무리가 더 힘들다. 팀 승리를 지킬 수도 있지만 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달라진다. 실패했을 때는 선발이나 중간에 비해 몇배나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중간계투는 그런 부분에선 부담이 덜하다. 내가 많이 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심리적으로 편하다. 정신적으로는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다.&nbsp;&nbsp;긴박한 상황에 나가는 건 마찬가지지만 내 뒤에 나보다 더 좋은 투수가 있다는 사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큰 힘이 된다. 내가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도 누군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니 훨씬 편하다. 투수는 자신감이 생명이다. 중간계투는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공 던지기 유리한 조건이다.” ▲싱커와의 만남 조웅천과 싱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2000년 처음 선보인 그의 싱커는 마치 절대반지와도 같았다. 그의 야구 인생을 다시 한번 열어 준 절대적인 무기가 바로 싱커다. 조웅천은 이번 인터뷰에서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왔던 싱커의 비밀 두가지를 털어놓았다. “700경기 기록을 세웠을 때 홍보팀을 통해 소감을 밝혔는데 잘못 전해진 사실이 하나 있었다. 싱커를 김시진 코치님(현 현대 감독)께 배웠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김 코치님 덕분에 배운 것이다. 처음 접한 것은 97년 플로리다로 마무리캠프를 갔을 때다. 미국에는 많지 않은 사이드암 인스트럭터(이름은 기억 못함)에게 배웠다. 신인이던 (언더핸드)박장희와 내게 서클 체인지업을 가르쳐 줬다. 나한테 너무 안 맞았다. 그래서 좀 하다가 말았다. 시즌때는 못 써먹고 캐치볼 할때만 조금씩 연습 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99년 11월에 오릭스 가을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사실 그해 11월에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결혼식이 있었다.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김 코치님이 내게 “이제 위기가 온 것 같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같이 갈 것을 권유하셨다. 한참 고민하다 결국 따라나섰다. 그때 만난 인스트럭터가 사이드암으로 200승을 따낸 아다치상이었다. 내가 먼저 물었다. “이런 공을 던질 수는 있는데 잘 안된다. 잘 던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나는 변화구는 힘 빼고 천천히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다치상은 다른 얘길 했다. 연습때부터도 직구 던지 듯 전력으로 던져야 몸에 익힐 수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폭투가 엄청 나왔다. 그래도 계속 힘껏 던져봤다. &nbsp;훈련이 끝난 뒤엔 비디오로 폼을 분석하면서 놓는 포인트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들었다. 일본 불펜 포수들은 투수가 집중력있게 던질 수 있도록 공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써준다.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 당시 마무리캠프 청백전에 나서 실전에도 써봤다. &nbsp;&nbsp;현재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다구치 소도 그때 같이 경기를 하고 그랬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던져봤는데 거의 맞히질 못하더라. 계속 헛스윙과 파울만 나왔다. 그때 완전히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 배운게 아까워 12월에도 혼자 도원구장에 나가 공을 던졌다. 그때 계속 갈고 닦은 것이 확실하게 도움이 됐다.” ▲싱커가 아니고 체인지업이다. 조웅천이 던지는 공은 아무 의심 없이 싱커로 받아들여졌다. 홈 플레이트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궤적이 영락없이 싱커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조웅천은 무겁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던지는 공이 싱커였다면 지금까지 야구를 못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팔을 역방향으로 틀어야 하는 싱커는 몸에 부담이 되는 공이기 때문이다. 내가 던지는 공은 일명 OK볼로 불리기도 하는 서클 체인지업이다. 체인지업은 팔에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직구도 던질때 팔이 비틀어지는데&nbsp;체인지업은 싱커에 비해 그 각도가 훨씬 적다. 싱커처럼 쓸 수 있는데 부담은 적으니 내게 큰 힘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가끔 후배 선수들이 많이 물어오기도 한다. 삼성 권오준도 내게 와서 어떻게 던지는 지 물은 적이 있다. 권오준도 싱커가 아닌 OK볼을 익힌 것 같다. 자기 나름대로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며 개발하고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변화구는 힘 빼고 던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장수 비결 불펜 투수와 혹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출장 빈도수가 높다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조웅천의 롱런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많이 또 자주 던지면서 이토록 오랫동안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프로야구판에서 부상은 곧 끝을 의미한다. 젊은 후배들에게 늘 해주는 얘기다. 우리팀을 보자 이승호 엄정욱 등은 좋은 공을 갖고 에이스로 대접받았지만 지금 이 자리엔 없다. 아프니까 사라진거다. 트레이너들한테 여러 가지 요구를 하고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저런 시도를 하다보면 내 몸에 맞는 방식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잘 맞는 부분을 키워가고 안 맞는 부분에 대해서는 트레이너와 상담을 통해 바꿔가야 한다.” 그는 투구수에 대해서도 확실한 개념을 갖고 있었다. 경기에 나선 뒤의 투구수가 아니었다. 출장이 잦은 만큼 소모적인 던지기는 지양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팔은 많이 던지다 보면 소비한 만큼 약해지게 돼 있다. 그래서 보강 훈련에 많은 힘을 쏟았다. 보강 훈련을 많이 해 둔 것이 도움이 된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쓸데없이 공 던지는 횟수를 줄이는 일이다. 불펜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는 것은 숙명이다. 많이 던지면 그만큼 힘 떨어지는 것도 빨라질 수 밖에 없다. &nbsp;&nbsp;불펜에서 던진 개수. 연습때 캐치볼 할때 개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간혹 불펜에서 몸 풀기 전에 롱 토스를 하는 팀이나 선수들이 있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깨를 빨리 풀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투수들을 보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불펜에서 공을 많이 던지는 경향이 있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이런 쓸데없는 소모를 막을 수 있다. SK의 경우 원정을 가면 두 번째 날 투수 웨이트 트레이닝이 잡혀 있다. 이럴때 한번 세게 훈련하고 다른날은 쉬는 것 보다 매일 조금씩 훈련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을 빨리 풀 수 있으면 팀에도 도움이 된다. 경기가 갑자기 긴박하게 돌아가면 충분한 준비를 못하고 올라갈 때도 있다. 그럴때에도 좋은 공을 던지려면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 ” 조웅천은 이어 감독과의 활발한 커뮤니케니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몸이 좋지 않으면 과감하게 말할 수 있어야 팀과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된다는 의미였다. “선수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문화도 형성됐으면 좋겠다. 아프지는 않지만 몸이 무거운 날이 있다. 그럴땐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분위기상 쉽지 않지만 그런 분위기가 조성돼야 모두에게 이롭다. &nbsp;&nbsp;핵심 불펜 요원들은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 상대 타자의 눈에 익을 수 밖에 없다. 공에 힘이 없으면 중요할 때 더 크게 실수할 수 있다. 최근 우리팀엔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나름대로 정착이 돼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기사 ◀☞조웅천이 말하는 '김성근 학습법의 힘'☞[인사이드부스]감독과 선수는 어떤 사이여야 할까☞[정철우의 4언절구]채상병과 고스톱에 얽힌 추억
2007.07.23 I 정철우 기자
조웅천의 '중간계투로 장수하는 법'
  • [달인에게 묻는다 7]조웅천의 '중간계투로 장수하는 법'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SK 조웅천(36)은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중간계투 투수다. 그저 ‘선발 다음에 나오는 투수’정도로 여겨졌던 불펜 투수의 개념을 바꿔놓은 1세대가 바로 조웅천이다. &nbsp;그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은 꾸준함이다.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50경기 이상 출장하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수 최초로 700경기 등판 기록도 갖고 있다. 또한 그는 마무리 투수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조웅천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홀드 1위(2000년)와 구원 1위(2003년)를 모두 차지해 본 유일한 투수이기도 하다. ▲중간계투란 무엇인가 기사 첫 머리에 소개하게 되기는 했지만 사실 이 질문은 인터뷰의 가장 말미에 물은 것이다. 솔직히 너무도 당연히 물어야 할 질문이었던 탓인지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의 얘기를 듣던 중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에게 묻지 않으면 정답을 알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만큼 그는 중간계투가 무엇이고 왜 존재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선수였다. “현대 야구에서 중간계투가 없다면 선발과 마무리도 없다. 없어선 안될 연결선이다. 20일 잠실 경기(LG-두산전)에서 좋은 예가 나오지 않았나. 두산 선발 리오스가 7회까지 잘 던졌지만 중간계투가 막아주지 못하니 승이 날아갔고 마무리 임태훈 역시 세이브는 따내지 못했다.” ▲중간계투와 만남 1990년 태평양에서 데뷔한 조웅천은 95년 까지는 존재감이 많지 않은 투수였다. 95년에 들어서야 첫 승을 거뒀는데 그해 거둔 승수는 2승에 불과했다. 그러다 96년 그는 새로운 투수로 거듭났다. 96년은 조웅천의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이 시작된 해다. “태평양이 현대에 인수된 뒤 수석코치이던 김재박 코치가 감독님이 되셨다. 현대는 지금도 매년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가는데 태평양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김 감독님이 코치시절부터 미국 야구를 많이 접하면서 선발-중간-마무리에 대한 개념을 갖고 계셨던 것 같다. 감독에 취임하신 뒤 가내영과 나를 불러 중간계투를 맡아야겠다고 하셨다. 당시만해도 마무리에 대한 개념은 정착이 되고 있었지만 중간계투는 그렇지 못했다. 당연히 선발이 하고 싶었다. 그러나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시겠다고 해 마음을 먹게 됐다. 현대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중간계투도 많이 부각됐다. 김 감독님은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 연봉 고과 산정에도 도움을 주셨다. 중간계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중간계투 VS 마무리 긴박한 상황에 나가 짧은 이닝을 굵게 막아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중간 계투와 마무리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두 보직은 엄연히 다르다. 중간계투는 잘해도 마무리로는 안되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무슨 차이가 있기 때문일까. 체력 부담 = 중간계투 > 마무리 “마무리는 체력적으로나 몸 상태로는 편하다. 몸 관리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나갈 상황도 정해져 있다. 8회 이전에 나가는 일은 거의 없지 않은가. 또 점수차도 3점 이내가 보통이기 때문에 알아서 준비할 여유가 있다. 반대로 중간계투는 육체적으로는 더 힘들다. 언제 나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매일 대기해야 하고 나갈 타이밍도 계산하기 어렵다. 계속 어깨만 풀다가 끝나는 날도 있다. 불펜 피칭도 피로가 쌓인다. 그래도 내일 또 대기해야 한다. 체력적 부담은 중간계투가 훨씬 더 많다.” 부담감 = 중간계투 < 마무리 “정신적으로는 물론 마무리가 더 힘들다. 팀 승리를 지킬 수도 있지만 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달라진다. 실패했을 때는 선발이나 중간에 비해 몇배나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중간계투는 그런 부분에선 부담이 덜하다. 내가 많이 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심리적으로 편하다. 정신적으로는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다. &nbsp;&nbsp;몸 관리가 훨씬 어렵다. 경기를 대기하면서도 어렵다. 긴박한 상황에 나가는 건 마찬가지지만 내 뒤에 나보다 더 좋은 투수가 있다는 사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큰 힘이 된다. 내가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도 누군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니 훨씬 편하다. 투수는 자신감이 생명이다. 중간계투는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공 던지기 유리한 조건이다.” ▲싱커와의 만남 조웅천과 싱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2000년 처음 선보인 그의 싱커는 마치 절대반지와도 같았다. 그의 야구 인생을 다시 한번 열어 준 절대적인 무기가 바로 싱커다. 조웅천은 이번 인터뷰에서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왔던 싱커의 비밀 두가지를 털어놓았다. “700경기 기록을 세웠을 때 홍보팀을 통해 소감을 밝혔는데 잘못 전해진 사실이 하나 있었다. 싱커를 김시진 코치님(현 현대 감독)께 배웠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김 코치님 덕분에 배운 것이다. 처음 접한 것은 97년 플로리다로 마무리캠프를 갔을 때다. 미국에는 많지 않은 사이드암 인스트럭터(이름은 기억 못함)에게 배웠다. 신인이던 (언더핸드)박장희와 내게 서클 체인지업을 가르쳐 줬다. 나한테 너무 안 맞았다. 그래서 좀 하다가 말았다. 시즌때는 못 써먹고 캐치볼 할때만 조금씩 연습 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99년 11월에 오릭스 가을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사실 그해 11월에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결혼식이 있었다.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김 코치님이 내게 “이제 위기가 온 것 같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같이 갈 것을 권유하셨다. 한참 고민하다 결국 따라나섰다. 그때 만난 인스트럭터가 사이드암으로 200승을 따낸 아다치상이었다. 내가 먼저 물었다. “이런 공을 던질 수는 있는데 잘 안된다. 잘 던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나는 변화구는 힘 빼고 천천히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다치상은 다른 얘길 했다. 연습때부터도 직구 던지 듯 전력으로 던져야 몸에 익힐 수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폭투가 엄청 나왔다. 그래도 계속 힘껏 던져봤다. &nbsp;훈련이 끝난 뒤엔 비디오로 폼을 분석하면서 놓는 포인트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들었다. 일본 불펜 포수들은 투수가 집중력있게 던질 수 있도록 공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써준다.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 당시 마무리캠프 청백전에 나서 실전에도 써봤다. &nbsp;&nbsp;현재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다구치 소도 그때 같이 경기를 하고 그랬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던져봤는데 거의 맞히질 못하더라. 계속 헛스윙과 파울만 나왔다. 그때 완전히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 배운게 아까워 12월에도 혼자 도원구장에 나가 공을 던졌다. 그때 계속 갈고 닦은 것이 확실하게 도움이 됐다.” ▲싱커가 아니고 체인지업이다. 조웅천이 던지는 공은 아무 의심 없이 싱커로 받아들여졌다. 홈 플레이트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궤적이 영락없이 싱커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조웅천은 무겁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던지는 공이 싱커였다면 지금까지 야구를 못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팔을 역방향으로 틀어야 하는 싱커는 몸에 부담이 되는 공이기 때문이다. 내가 던지는 공은 일명 OK볼로 불리기도 하는 서클 체인지업이다. 체인지업은 팔에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싱커처럼 쓸 수 있는데 부담은 적으니 내게 큰 힘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가끔 후배 선수들이 많이 물어오기도 한다. 삼성 권오준도 내게 와서 어떻게 던지는 지 물은 적이 있다. 권오준도 싱커가 아닌 OK볼을 익힌 것 같다. 자기 나름대로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며 개발하고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변화구는 힘 빼고 던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장수 비결 불펜 투수와 혹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출장 빈도수가 높다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조웅천의 롱런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많이 또 자주 던지면서 이토록 오랫동안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프로야구판에서 부상은 곧 끝을 의미한다. 젊은 후배들에게 늘 해주는 얘기다. 우리팀을 보자 이승호 엄정욱 등은 좋은 공을 갖고 에이스로 대접받았지만 지금 이 자리엔 없다. 아프니까 사라진거다. 트레이너들한테 여러 가지 요구를 하고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저런 시도를 하다보면 내 몸에 맞는 방식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잘 맞는 부분을 키워가고 안 맞는 부분에 대해서는 트레이너와 상담을 통해 바꿔가야 한다.” 그는 투구수에 대해서도 확실한 개념을 갖고 있었다. 경기에 나선 뒤의 투구수가 아니었다. 출장이 잦은 만큼 소모적인 던지기는 지양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팔은 많이 던지다 보면 소비한 만큼 약해지게 돼 있다. 그래서 보강 훈련에 많은 힘을 쏟았다. 보강 훈련을 많이 해 둔 것이 도움이 된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쓸데없이 공 던지는 횟수를 줄이는 일이다. 불펜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는 것은 숙명이다. 많이 던지면 그만큼 힘 떨어지는 것도 빨라질 수 밖에 없다. &nbsp;&nbsp;불펜에서 던진 개수. 연습때 캐치볼 할때 개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간혹 불펜에서 몸 풀기 전에 롱 토스를 하는 팀이나 선수들이 있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깨를 빨리 풀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투수들을 보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불펜에서 공을 많이 던지는 경향이 있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이런 쓸데없는 소모를 막을 수 있다. SK의 경우 원정을 가면 두 번째 날 투수 웨이트 트레이닝이 잡혀 있다. 이럴때 한번 세게 훈련하고 다른날은 쉬는 것 보다 매일 조금씩 훈련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을 빨리 풀 수 있으면 팀에도 도움이 된다. 경기가 갑자기 긴박하게 돌아가면 충분한 준비를 못하고 올라갈 때도 있다. 그럴때에도 좋은 공을 던지려면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 ” 조웅천은 이어 감독과의 활발한 커뮤니케니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몸이 좋지 않으면 과감하게 말할 수 있어야 팀과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된다는 의미였다. “선수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문화도 형성됐으면 좋겠다. 아프지는 않지만 몸이 무거운 날이 있다. 그럴땐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분위기상 쉽지 않지만 그런 분위기가 조성돼야 모두에게 이롭다. &nbsp;&nbsp;핵심 불펜 요원들은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 상대 타자의 눈에 익을 수 밖에 없다. 공에 힘이 없으면 중요할 때 더 크게 실수할 수 있다. 최근 우리팀엔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나름대로 정착이 돼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기사 ◀☞조웅천이 말하는 '김성근 학습법의 힘'☞[인사이드부스]감독과 선수는 어떤 사이여야 할까☞[정철우의 4언절구]채상병과 고스톱에 얽힌 추억
2007.07.23 I 정철우 기자
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
  • 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
  • ▲ 이근철[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인기 영어강사 이근철씨가 학력 논란으로 도중하차한 이지영씨를 대신해 KBS COOL FM '굿모닝팝스'를 임시 진행한다. '굿모닝팝스'의 제작진은 19일 오후 "이근철씨가 20일부터&nbsp;당분간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근철씨는 그동안 각종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스타 영어강사다. 이에 앞서 7년 간 '굿모닝팝스'&nbsp;진행을 맡았던 이지영씨는 19일 제작진에 도중 하차 의지를 밝혔다.&nbsp;이씨는 그동안 자신의 저서와 방송에서 영국 브라이튼대(University of Brighton)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언어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혀왔는데,&nbsp;최근 영국에서 공부한 것은 맞지만 최종 학력은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것이 전부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관련기사 ◀☞학력 논란 이지영씨, 결국 '굿모닝 팝스'에서 하차☞이지영, 결국 '굿모닝 팝스'에서 하차☞이번엔 방송에서 '허위 학력' 논란...유학파 진행자 실제는 고졸&nbsp;▶ 주요기사 ◀☞[스타와 거짓말]거짓에 너그러운 연예계 '모럴 해저드'☞'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변신도 누가 시켜줘야 하죠"...김승우의 연기자 숙명론☞박용우 "베드신 분위기...치열했어요"
2007.07.19 I 박미애 기자
거짓에 너그러운 연예계 '모럴 해저드'
  • [스타와 거짓말]거짓에 너그러운 연예계 '모럴 해저드'
  • ▲ 최근 실제 나이가 밝혀져 화제가 된 가수 미나.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신정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의혹이&nbsp;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방송가와 연예계도 난데없는 '진실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nbsp;19일 KBS COOL FM 프로그램 '굿모닝팝스'의 인기 진행자 이지영씨가&nbsp;학력을 속인 것으로&nbsp;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그런가 하면&nbsp;가수 미나는&nbsp;그동안 알려진 나이보다 실제로는 6살이나 많다는 사실이 한 케이블TV&nbsp;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자, &nbsp;뒤늦게 이를 고백하는 웃지 못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다른 방송사와 연예 기획사들은 대부분 “우리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태연한 반응을 보였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일에 대비하느라 내부 단속을 하는 등 부산한 분위기였다. 방송가에서는 이지영씨와 미나의 사태를 보면서 올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시청률과 인기에만 집착했던 방송,연예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둘씩 외부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nbsp;&nbsp;동시에 이번 기획에 방송에 출연해&nbsp;부와 명성을 얻는 유명 방송인과&nbsp;연예인들의&nbsp;'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비책이 나와야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 "일부 제작진은 방송용 나이라도 좋으니 줄여서 오라고 한다."연예 관계자들은 지금과 같은 연예계 구조에서는 학력과 나이를 속이는 사례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nbsp;무엇보다 방송사나 연예기획사들이 한 살이라도 어린 스타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 요즘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을 면면히 살펴보면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등 특급 MC 몇몇을 제외하고는 20대 초반이 대부분이다. &nbsp;정도의 차이지만 어린 나이를 선호하는 것은 여배우 쪽도 마찬가지다. 중견 연기자의 활동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배우가 서른을 넘기면 배역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nbsp;대표적 유명 기획사의 매니저 A씨는 “10대 연예인들이 수두룩한 국내 방송사 상황 속에서 30대라고 하면 누가 캐스팅을 하고 출연을 시켜주겠냐”면서 “일부 제작진은 방송용 나이라도 좋으니 줄여서 오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한다”고 말했다. &nbsp;그는 이어&nbsp; “최근 나이 파문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그들의 고민이나 고충은 충분히 이해된다”고 덧붙였다.&nbsp;거짓말에 대해 관대한 연예계 풍토도 문제다. ‘좋은 것이 좋고 인기만 있다면 별 문제 없다’는 식의 방송 연계계 분위기는 나이와 경력을 속였다가 뒤늦게 밝혀진 사례를 단순히 ‘재수가 없었다’ 정도로 치부할 뿐이다. &nbsp;방송관계자들은 나이 경력뿐 아니라 연예계에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립싱크에 의한 가짜 가수,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각종 방송 관행등도 고쳐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nbsp; ▶ 관련기사 ◀☞[스타와 거짓말]성형수술 공공연한 비밀...본인만 부인☞[스타와 거짓말] 연예인 나이...'믿지마' 그리고 '묻지마'☞[스타와 거짓말]립싱크 약물복용 친자 부인...해외 스타 거짓말&nbsp;▶ 주요기사 ◀☞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하지원 장윤정 유세윤...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변신도 누가 시켜줘야 하죠"...김승우의 연기자 숙명론
2007.07.19 I 윤경철 기자
 연예인 나이...'믿지마' 그리고 '묻지마'
  • [스타와 거짓말] 연예인 나이...'믿지마' 그리고 '묻지마'
  • ▲ 최근 실제 나이가&nbsp;밝혀져&nbsp;화제가 된&nbsp;여자 연예인들. 왼쪽부터 김세아, 현영, 미나[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솔직한 연예인 박경림은 데뷔 초&nbsp;실제보다 나이를 적게 밝히는&nbsp;연예계 '관행'에&nbsp;당황했다고 한다.&nbsp;&nbsp;자신보다 분명 서너살 연상으로 보이는 여가수가 끝까지 동생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나이를 늘려 언니로 행세하려는 것과 달리, 연예계에선 저마다 나이를 낮추는 모습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박경림의&nbsp;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나이를 속이는 것이다. 연예인들은 데뷔와 함께 나이를 속인다. 한 때 가요계에선 ‘2살 낮추는 것은 기본, 4살은 애교, 6살은 도전’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나이 줄이기는&nbsp;공공연한 비밀이다. &nbsp;더욱 재미있는 것은&nbsp;이렇게 밝힌 나이가 세월이&nbsp;흘러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3년 전에 29세이던 스타가 지금도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20대라고 우기기도 한다.&nbsp;&nbsp;그러다보니 학교 선,후배가 '방송 나이로' 따졌을 때 위 아래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nbsp;선,후배가 뒤바뀐 해프닝 정도는 아니지만 현영, 미나, 쿨의 김성수 등은 나이를 많게는 6살 적게는 2살 정도 줄였다가 나이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슬그머니 원래 나이를 공개했다. 연예인들이 나이를 속이는 것은 방송사가 어린 나이의 연예인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nbsp;이런 현상은 나이에 맞춰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nbsp;연기자보다는 10대 팬이 주류를 이루는 음악 시장에서 유난히 두드러진다. 나이를 속였다가 들통이 나는 대부분이 가수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음반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아예 프로필을&nbsp;쓰면서 2살을 적게 쓴다”면서 “방송사나 언론사에서 취재를 할 때 실제 나이를 공개하기도 하지만 ,인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며 불문에 붙여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연예인의 신상 정보가 빠르게 공개되면서 학교 졸업년도나 예전 인터뷰 등을 통해 '방송 나이'와 '실제 나이'의 괴리를 알아내는 것이 훨씬 쉬워졌다.&nbsp;최근&nbsp;&nbsp;나이를 공개한 연예인들도 자신의 의지보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나 음주 운전과 같은 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드러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가 하면 일부에서는 오히려 실제 나이보다&nbsp;어려 보여 고민하는 스타도 있다. 27세인 임수정은 요즘도 어려보이는 외모로 후배들로부터 반말을 듣기가 일쑤다. 30대를 무색케 하는 몸매를 가진 황신혜는 올 해 마흔다섯이다. ▶ 관련기사 ◀☞[스타와 거짓말]거짓에 너그러운 연예계 '모럴 해저드'☞[스타와 거짓말]성형수술 공공연한 비밀...본인만 부인☞[스타와 거짓말]립싱크 약물복용 친자 부인...해외 스타 거짓말&nbsp;▶ 주요기사 ◀☞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박용우 "베드 신 분위기...치열했어요"☞방송위, '미려는 괴로워' 방송사고 연출 의혹 심의 1주일 연기
2007.07.19 I 최은영 기자
학력 논란 이지영씨, 결국 '굿모닝 팝스'에서 하차
  • 학력 논란 이지영씨, 결국 '굿모닝 팝스'에서 하차
  • ▲ 이지영씨[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학력을 속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KBS COOL FM '굿모닝 팝스'의 진행자 이지영(38)씨가 결국 방송에서 물러났다.이씨는 최근&nbsp;학력을 속인 사실이 알려져 방송가 안팎으로 파문이 일자 7년 동안&nbsp;진행을 맡아온&nbsp;'굿모닝 팝스'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이씨는 그동안 자신의 저서와 방송에서 영국 브라이튼대(University of Brighton)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언어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이씨는 영국에서 공부한 것은 맞으나 최종 학력은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것이 전부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씨가 프로그램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굿모닝 팝스' 측은 후임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이씨는 2000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아 지금까지 진행해 왔다.▶ 관련기사 ◀☞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이번엔 방송에서 '허위 학력' 논란...유학파 진행자 실제는 고졸▶ 주요기사 ◀☞[스타와 거짓말] 연예인 나이...'믿지마' 그리고 '묻지마'☞'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신구 김정화 안나온다,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 출연 불발☞"변신도 누가 시켜줘야 하죠"...김승우의 연기자 숙명론
2007.07.19 I 박미애 기자
강타, 중국 특집 드라마에 본명 안칠현으로 출연
  • 강타, 중국 특집 드라마에 본명 안칠현으로 출연
  • ▲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강타와 상대역 황성의[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가수 강타가 중국 CCTV 특집극 '정가네 여자들 경사났네'에 출연한다. 강타는 CCTV에서 국가창건일인 10월1일 방송할 특집극 '정가네 여자들 경사났네'에서&nbsp;자신의 본명인 안칠현(안치쉔)으로&nbsp;등장한다.&nbsp;안치쉔은&nbsp;사고로 기억을 잃은 한국 인기 가수로 중국 제작진은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현지에서 인기높은 강타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nbsp;강타의 상대역은 영화 '쿵후허슬'의 여주인공 황셩의(황셩의)이 맡았다. ‘정가네 여자들 경사났네’는 세 자매의 러브스토리를 중심으로 정씨 집안 3대 여인(할머니, 어머니, 세자매)들의 이야기를 담은 6부작 가족 드라마이다. 강타 황성의 외에 중국 배우 호정범(후징판), 양공여(양공루), 황각(황쥐에)등이 함께 출연한다. 강타는 18일 오후 2시, 중국&nbsp;베이징 수자예술관에서 열린 이번 드라마의 제작 발표회에서 상대역 황성의와 함께 중국 전통 혼례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가네 여자들 경사났네’는 10월1일부터 6일까지 매일&nbsp;오후 10시30분, CCTV-2채널을 비롯한 위성방송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 주요기사 ◀☞[스타와 거짓말]거짓에 너그러운 연예계 '모럴 해저드'☞'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하지원 장윤정 유세윤...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변신도 누가 시켜줘야 하죠"...김승우의 연기자 숙명론
2007.07.19 I 김재범 기자
무서운 '트랜스포머'...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
  • 무서운 '트랜스포머'...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
  • [이데일리 윤경철기자] '트랜스포머'의 거침없는 기세가 '반지의 제왕'마저 추월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감독 마이클 베이ㆍ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21일만에 관객 600만명을 넘으며 한국에서 개봉한 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트랜스포머’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6월28일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가 개봉 2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화 중 최고 기록은2003년 개봉한 ‘반지의 제왕3’가 세운 598만명. 그동안 한국 영화의 강세로 인해 '반지의 제왕3'이 세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여겨졌으나, 개봉 3주가 넘도록 객석 점유율이 줄지 않는 '트랜스포머'의 상승세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트랜스포머'는 또한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 처음으로 관객 600만명을 넘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트랜스포머’의 이런 거침없는 기세는 10-20대 남성을 끌어들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평소 영화보다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 세대들의 주된 관심사를 스크린속에 그대로 옮겨놓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배급사측은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다이하드 4.0’의 개봉에도 관객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방학시즌을 맞아 중고교생 관객이 크게 증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트랜스포머' 500만 돌파...외화 2편 스크린 85% 점유☞'트랜스포머' 북미 극장가도 석권, 흥행수입 신기록 세워
2007.07.19 I 윤경철 기자
'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
  • '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
  • ▲ 트랜스포머[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트랜스포머'의 거침없는 기세가 '반지의 제왕'마저 추월했다.&nbsp;할리우드 블록버스터&nbsp;'트랜스포머'(감독 마이클 베이ㆍ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21일만에 관객 600만명을 넘으며 한국에서 개봉한 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트랜스포머’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6월28일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가 개봉 2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nbsp;외화 중&nbsp;최고 기록은2003년 개봉한 ‘반지의 제왕3’가 세운 598만명.&nbsp;그동안 한국 영화의 강세로 인해 '반지의 제왕3'이 세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여겨졌으나,&nbsp;개봉 3주가 넘도록&nbsp;객석 점유율이 줄지 않는 '트랜스포머'의 상승세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nbsp;&nbsp;또한 '트랜스포머'는 올 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600만명의 관객을 넘어서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nbsp;‘트랜스포머’의&nbsp;이런 거침없는 기세는 10-20대 남성을 끌어들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평소 영화보다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 세대들의 주된 관심사를 스크린속에 그대로 옮겨놓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배급사측은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다이하드 4.0’의 개봉에도 관객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방학시즌을 맞아 중고교생 관객이 크게 증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트랜스포머' 500만 돌파...외화 2편 스크린 85% 점유☞'트랜스포머' 북미 극장가도 석권, 흥행수입 신기록 세워&nbsp;▶ 주요기사 ◀☞[스타와 거짓말]성형수술 공공연한 비밀...본인만 부인☞신구 김정화 안나온다,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 출연 불발☞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하지원 장윤정 유세윤...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
2007.07.19 I 윤경철 기자
신구 김정화 안나온다,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 출연 불발
  • 신구 김정화 안나온다,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 출연 불발
  • ▲ 신구(왼쪽)와 김정화[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구와 김정화의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극본 이향희, 연출 박신양) 출연이 불발됐다. 지난 5일 마무리된 ‘쩐의 전쟁’ 본편에서 신구는 주인공 금나라(박신양 분)에게 사채업을 가르친 독고철, 김정화는 금나라의 옛 연인이자 사채업계의 대모 봉여사(여운계 분)의 손녀 이차연 역으로 출연해 드라마 인기의 한 축을 맡았다.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19일 방송될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 최종회인 4회에 신구와 김정화의 출연을 계획하고 대본에도 이들을 포함시켰다. 신구가 연기할 독고철은 양봉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 김정화가 맡은 이차연은 독고철의 손녀로 설정돼 있었지만 이들의 스케줄 때문에 출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 최종회 대본에는 독고철이 빠지고 봉여사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또 이차연이 등장하는 부분은 아예 대본에서 제외키로 했다. 봉여사 역의 여운계와 함께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 최종회에는 본편의 여자 주인공이었던 서주희 역의 박진희가 출연한다. 박진희는 한 정치인이 저지른 비리에 대한 증거자료를 금나라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맡았다. ▶ 관련기사 ◀☞박신양,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서 유창한 러시아어 눈길☞"마동포 아닙니다", 이원종 새 역으로 '쩐의 전쟁' 번외편 복귀☞"너무 바꾸었나"...'쩐의 전쟁' 번외편 새 캐스팅에 시청자 혼란&nbsp;▶ 주요기사 ◀☞'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변신도 누가 시켜줘야 하죠"...김승우의 연기자 숙명론☞방송위, '미려는 괴로워' 방송사고 연출 의혹 심의 1주일 연기
2007.07.19 I 김은구 기자
이번엔 방송에서 '허위 학력' 논란...유학파 진행자 실제는 고졸
  • 이번엔 방송에서 '허위 학력' 논란...유학파 진행자 실제는 고졸
  • ▲ KBS 라디오 '굿모닝 팝스'&nbsp;진행자 이지영씨[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동국대 신정아 교수의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인기 방송 진행자가 학력을 속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KBS COOL FM에서 오전6시부터 방송하는 인기 프로그램 '이지영의 굿모닝 팝스'를 진행하는 이지영(38)씨가 그동안 학력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그동안 자신의 저서와 방송에서 영국 브라이튼대(University of Brighton)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언어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혀왔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최근 밝혀진 것. 이씨는 영국에서 공부한 것은 맞으나 최종 학력은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것이 전부이다. '이지영의 굿모닝 팝스'의 제작진은 19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젯밤(18일) 사실을 알게 됐고, 본인이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19일 '이지영의 굿모닝 팝스'는 녹음으로 대체했다. '굿모닝 팝스'의 제작진은 "이번 일과 관련해 추후 논의가 있을 것이며 아직 이지영씨의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0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아 지금까지 진행해 왔다&nbsp;▶ 관련기사 ◀☞이지영, 결국 '굿모닝 팝스'에서 하차☞이근철, 학력논란 이지영 대신 '굿모닝팝스' 임시 진행▶ 주요기사 ◀☞[스타와 거짓말] 연예인 나이...'믿지마' 그리고 '묻지마'☞'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변신도 누가 시켜줘야 하죠"...김승우의 연기자 숙명론☞신구 김정화 안나온다, '쩐의 전쟁-보너스라운드' 출연 불발
2007.07.19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증권사 M&A때 세제혜택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7월19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한국 EU와 FTA 협상서 내분..통상본부-산자부 개방폭 놓고 충돌-증권사 합병 때 세제혜택..헤지펀드 2012년까지 전면 허용 추진-대기업 1~2곳 하반기 비자금 조사..전군표 국세청장 매경 대담-이랜드 공권력 투입 임박..정부 "이제는 노측이 양보할 &#46468;"-6자 수석대표 회담 개막..북핵폐기 2단계 조치 집중논의▲종합-정부 고무줄 통계가 예산 잡아먹네-방사능 유출 일본 니가타 원전 가동중단-음주운전자 미국 비자 받기 어려워져-태평양 심해서 4대 광물 연 300만톤 캔다-수조원 이익내는 삼성전자도 구조조정 하는데..-재계 "역시 삼성..훨씬 더 강해질 것"-내달부터 감기 초진 1100원 더 낸다..진료비 약값 합쳐-아파트 분양&#46468; 지역 우선 당분간 그대로 적용키로-전 국세청장 "다주택자 집 팔면 분당 2곳 짓는 효과"-말 뿐인 정부 금융허브 로드맵..세제혜택 등 지원책 미흡, 싱가포르도 못 따라갈 판▲국제-중국 천연가스 확보..오일달러 중국으로-머독 다우존스 인수 이사회 통과..대주주 뱅크로프트 가문 최종 결정만 남아-서브프라임 영향 엔화강세 반전-엔손모빌 전CEO "미국 에너지자원 다변화해야"▲금융 재테크-금융패권 쟁탈전-중국 다렌, 상하이만특구 조성 동북3성 금융 장악-보험 저축은행 주택대출도 어려워진다-박해춘 행장 "하반기 우량자산 늘리기 주력할 터"▲기업과 증권-LG전자 컬러TV 생산 2억대-현대차 첫 럭셔리카 제네시스 연말 출시..경쟁자는 BMW-전환배치 기 쓰고 반대하더니..금속노조 파업 돌입-IT 주변기기 업체는 표정 관리중-외국인 이틀간 1조2000억 순매도..포스코 등 이익실현-일부증권사 신용융자 슬그머니 재개-"2007년 증시 1999년 버블 때와 다르다"-삼성증권▲기업 경영-고화질 디카폰 경쟁 뜨겁다..삼성 LG 소니에릭슨 500만화소 3파전-르노삼성 경쟁사 파업 덕에 &#50017;&#50017;-기업 호감도 4년만에 하락▲부동산-공공기관 지방이전 졸속 우려..국토연 "전담조직 만들어 장기적으로 지원해야"-내집마련 갈수록 힘들어-전세계 부동산투자 사상 최대..상반기 3820억달러-리츠사 자기자본 10배까지 차입 가능..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보상금 잡아라..지방부동산 들썩-공정위 건설사 6곳 담합 과징금에 업계 "깜깜히 입찰만 하라고.."-중대형 공공아파트 분양가 9월부터 시세 80% 수준으로◆서울경제신문▲1면-금융사 빗장 열고 퇴출도 빨리..인수합병 촉진위해 규제 손질-한-EU 양자 세이프가드 재발동 허용..무역구제 일부 타결-국가 주요통계 부실..정책수립 혼선 초래-금속노조 부분파업 돌입..기아차 등 44개 사업장 참여▲종합-6자회담 첫날..북 "대북 적대정책 변화해야" 미 "핵시설 불능화 연내 완료를"-서울 집사기 더 어려워져..대출이자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영향-한나라 대선주자 오늘 검증 청문회-제2금융권도 내달부터 DTI 적용-국가통계 부실..정책당국도 불신, 사업 효율성 저하-미국 다우지수 한때 1만4000포인트 돌파-한은총재 "현금리 경기 누를 정도 아니다"-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 뚝..7분기만에 최저 수준-원재료 중간재 물가 5개월째 상승-기업 호감도 다시 뒷걸음질..50점 밑으로-금산분리 폐기법안 이달 발의..무소속 신학용 의원 추진▲해설-"소득 3만달러 금융업에 달렸다" 인식..2단계 금융허브 로드맵-금융 클러스터, 전문인력 육성기금 조성-헤지펀드 설립 운용 2012년 허용한다▲금융-국민은행 "해외 3각 네트워크 구축"-박해춘 행장 "산업자본에 우리은행 인수 길 터줘야"-신용정보 조회할 때 고객사전동의 의무화-개인사업자 대출도 사후 점검▲국제-도요타 "일본서 만들어 수출"..엔약세로 자국 생산비용 줄어-달러화 가치 급락..유로당 1.3822달러로 사상 최저-전세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올 상반기 4000억달러 육박-아이칸 "삼성전자 M&A설 사실무근"▲산업-삼성전자 수원공장 경쟁제품 비교 전시회 "글로벌 경쟁력 피부로 느껴라"-기아차 파업 손실 눈덩이..1만8909대 생산차질▲증권-"소폭 조정..폭락은 없을 것"-현대 키움증권 등 신용제한 풀어..빚내서 투자 재연 우려-롯데쇼핑 공모가 40만원 회복-포스코 지분 1% 87만2000주 현대삼호중공업 매입 추진◆한국경제신문▲1면-한-EU FTA `자중지란`..협상 수석대표 산자부 책임론에 협상단원 공개 반박-무역구제 분야 사실상 합의-금융투자사 M&A 때 세제혜택..보험사 대주주요건 완화-감기진료비 내달부터 800원 오른다-마지막 개성상인 이회림 명예회장 별세▲종합-중대형주택 채권상한액 시세의 80%로 내린다-미술시장 활황에 그림 떴다방 까지..전시회 가격정보 미리 빼내-한은 "저금리 시대 끝났다"-정부, 동탄 공장들에 대토 보상 추진..첨단산업에만 적용-한돈짜리 돌반지 9월부터 3g짜리로-덜 받는 국민연금 민간연금 수익률에 뒤진다-감사원 "정부 통계 엉터리 많다"-2금융 6억 이하 대출도 DTI 적용..중기대출 용도외 사용 점검 강화-카르타헤나 의정서 정부 9월 비준 추진-3개 공기업 연내 상장..지분 20% 상장 추진▲종합해설-고임금 저생산성 기아차 4주째 파업..차 1대당 인건비 중국공장 15배-금융사간 M&A 촉진..업종간 영역 허물어 빅뱅 유도-이랜드 파업 공권력 투입 임박▲국제-일본 원전 가동정지 명령..지진으로 방사능 유출-중국기업 몸집 불리기 속도 낸다..상반기 M&A 454건 43% 급증-세계 상업용 부동산거래 후끈..상반기 3820억달러 사상 최대-비타민C와 감기 전혀 상관없다?-코카콜라 세계 최고 브랜드로..소니 제치고 1위 올라▲산업-명퇴 바람 삼성전자 무인도 괴담..특별한 업무없는 팀 발령내 퇴직 유도-GS그룹 회장 "어떤 결정 내리나 보다 더 중요한 건 남보다 빨리 결정해 행동 옮기는 것"-현대차 i30 출발부터 잘 나가네-한국 고가 휴대폰 대표주자는? 삼성폰 아니죠, LG폰 맞습니다▲부동산-부동산 부띠끄를 아십니까?..강남 일대서 40~50곳 성업-쌍용건설 매각 입찰..유진 "참여 않겠다"-모델하우스 개장시기 제한 못한다..규개위 "알권리 침해" 제동-부동산 개발전문 리츠 생긴다..자산 100% 투자 허용-인천 귤현동 일대 5만5147평 개발▲금융-신용대출 금리 부담스러운데..펀드 담보로 마이너스통장 만들까-박해춘 행장 "우리은행 자산 200조 돌파..기업연금 카드 집중공략"-B2B 금융상품 시장 급팽창-현대카드 해외서도 무이자 할부
2007.07.18 I 이정훈 기자
장동건 전지현 비...한국 영화의 새로운 도전
  • [가자! 세계로]장동건 전지현 비...한국 영화의 새로운 도전
  • ▲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 장동건, 전지현, 비[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국내스타들이 잇따라 할리우드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류의 붐에 힘입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이 이제 그 영역을 미국 등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는 것. 언어적 한계와 지역 특성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전지현 장동건 비 등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 조용하지만 알차게 새로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전지현, 미국 중국 아르헨티나 돌며 막바지 촬영&nbsp;&nbsp; 흡혈귀 액션물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 출연중인 전지현은 현재 촬영 막바지다. 미국,중국,아르헨티나 등을 돌며 촬영에 전념하고 있는 그녀는 이달 중순께 국내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홍콩 에드코 프랑스 파트 등 다국적 회사들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제작비만 3500만달러(약 330억원)이다. 전지현은 미 공군의 요코다 기지에서 잇따라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군사학교 아메니카 스쿨에 파견되는비밀요원으로 검술은 물론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전지현은 SF 장르인 원작 특성상 액션 연기에 공을 많이 들여왔다. 그녀의 액션은 영화 매트릭스의 스턴트 부문을 담당했던 로렌스 풀(Lawrence Full)이 담당하고 있는데 로렌스 폴은 청룽(성룡),이롄제(이연걸) 등 동양의 남자배우가 액션 스타로 성공한 예를 강조하면서 “동양의 여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기존 할리우드 배우가 갖추지 못한 섬세함까지 연마해야 한다”며 전지현에게 남다른 노력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비, 대역없이 시속 300킬로미터 질주 자동차에서 직접 연기베를린에서 영화 촬영 중인 비 역시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실추된 명예회복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불협화음이 있었던 공연과 달리 지난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이뤄지고 있는 영화 촬영은 예정대로 이뤄지고있다.   &nbsp; 비가 이 영화에서 맡은 역은 실력이 특출난 동양인 신예 레이서로 가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조 토고칸이다.일본식 이름 때문에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그는 이런 논란을 화려한 액션신으로 불식하겠다는 각오다. &nbsp; 2시간 30분 분량의 영화중에서 40분가량 등장하는 비는 시속 300km 이상을 달리는 레이싱카(머신)에서 스턴트맨을 없이 직접 몸을 던지며 연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장동건, 8월부터 한미 합작 '사막전사'에서 장쯔이와 호흡장동건은 8월 한미 합작 영화 ‘사막전사’에서 장쯔이와 호흡을 맞춘다. 한중일 합작영화 ‘무극’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그는 이 작품에서 최고의 검객 양역을 맡았다.&nbsp;뉴질랜드에서 첫 촬영을 하는 이 영화는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의 배리 오스본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nbsp;이들 스타들&nbsp;외에도&nbsp;이병헌 하정우 등이 다국적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스타들이 잇따라 할리우드 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은 보다 큰 시장에서 활약하고자하는 스타들의 바람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장동건의 소속사인 스타엠의 홍의 대표는 “국내 스타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 위해선&nbsp;그동안 누리던 많은 특권을 포기하고 신인의 자세로 출발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nbsp;홍대표는 이어 “하지만 성룡(청룽),장쯔이 등에서 볼수 있듯이 일단 성공을 거둘 경우 엄청난 이익을 누릴수 있다”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선수들처럼 배우들도 한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nbsp;스타 잠재력은&nbsp;인정, 언어&nbsp;문제 등 사전 준비 철저 주문&nbsp;미국 현지에서는 국내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어느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자신들만의 개성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어설프게 미국을 따라하는 것보다 미국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그들만의 장점을 강조하라는 주문이다. 영화 ‘디파티드’의 프로듀서 로이리는 5월 서울 디지털포럼 참가해 “한국콘텐츠가 가진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독창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언어 문제 등 기본적 자질을 다져놓을 것을 주문했다. ABC 캐스팅 담당 부사장 켈리리는 김윤진의 로스트 진출 성공사례를 지적하면서 “할리우드 진출에 있어 가장 주용한 것은 숙련된 영어 구사이고 그 다음이 보다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밝혔다.&nbsp;▶ 관련기사 ◀☞[가자! 세계로]하정우 박중훈...작아도 알찬 영화도 나쁘진 않다☞[가자! 세계로]장나라 박은혜...中 안방극장 성공 비결은 '친화'☞[가자! 세계로]장쯔이 와타나베 겐...그들이 한 발 앞섰던 이유▶ 주요기사 ◀☞"너무 바꾸었나"...'쩐의 전쟁' 번외편 새 캐스팅에 시청자 혼란☞엄용수 "세상에 100% 완벽한 가정 없어"...하리수 입양 지지☞(VOD)파란과 함께하는 신나는 UCC파티<!--기사 미리보기 끝-->
2007.07.12 I 윤경철 기자
장동건 전지현 비...그들의 할리우드 도전기
  • [가자! 세계로]장동건 전지현 비...그들의 할리우드 도전기
  • ▲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 장동건, 전지현, 비[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국내스타들이 잇따라 할리우드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류의 붐에 힘입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이 이제 그 영역을 미국 등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는 것. 언어적 한계와 지역 특성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전지현 장동건 비 등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 조용하지만 알차게 새로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전지현, 미국 중국 아르헨티나 돌며 막바지 촬영&nbsp;&nbsp; 흡혈귀 액션물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 출연중인 전지현은 현재 촬영 막바지다. 미국,중국,아르헨티나 등을 돌며 촬영에 전념하고 있는 그녀는 이달 중순께 국내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홍콩 에드코 프랑스 파트 등 다국적 회사들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제작비만 3500만달러(약 330억원)이다. 전지현은 미 공군의 요코다 기지에서 잇따라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군사학교 아메니카 스쿨에 파견되는비밀요원으로 검술은 물론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전지현은 SF 장르인 원작 특성상 액션 연기에 공을 많이 들여왔다. 그녀의 액션은 영화 매트릭스의 스턴트 부문을 담당했던 로렌스 풀(Lawrence Full)이 담당하고 있는데 로렌스 폴은 청룽(성룡),이롄제(이연걸) 등 동양의 남자배우가 액션 스타로 성공한 예를 강조하면서 “동양의 여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기존 할리우드 배우가 갖추지 못한 섬세함까지 연마해야 한다”며 전지현에게 남다른 노력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비, 대역없이 시속 300킬로미터 질주 자동차에서 직접 연기베를린에서 영화 촬영 중인 비 역시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실추된 명예회복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불협화음이 있었던 공연과 달리 지난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이뤄지고 있는 영화 촬영은 예정대로 이뤄지고있다.   &nbsp; 비가 이 영화에서 맡은 역은 실력이 특출난 동양인 신예 레이서로 가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조 토고칸이다.일본식 이름 때문에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그는 이런 논란을 화려한 액션신으로 불식하겠다는 각오다. &nbsp; 2시간 30분 분량의 영화중에서 40분가량 등장하는 비는 시속 300km 이상을 달리는 레이싱카(머신)에서 스턴트맨을 없이 직접 몸을 던지며 연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장동건, 8월부터 한미 합작 '사막전사'에서 장쯔이와 호흡장동건은 8월 한미 합작 영화 ‘사막전사’에서 장쯔이와 호흡을 맞춘다. 한중일 합작영화 ‘무극’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그는 이 작품에서 최고의 검객 양역을 맡았다.&nbsp;뉴질랜드에서 첫 촬영을 하는 이 영화는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의 배리 오스본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nbsp;이들 스타들&nbsp;외에도&nbsp;이병헌 하정우 등이 다국적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스타들이 잇따라 할리우드 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은 보다 큰 시장에서 활약하고자하는 스타들의 바람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장동건의 소속사인 스타엠의 홍의 대표는 “국내 스타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 위해선&nbsp;그동안 누리던 많은 특권을 포기하고 신인의 자세로 출발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nbsp;홍대표는 이어 “하지만 성룡(청룽),장쯔이 등에서 볼수 있듯이 일단 성공을 거둘 경우 엄청난 이익을 누릴수 있다”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선수들처럼 배우들도 한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nbsp;스타 잠재력은&nbsp;인정, 언어&nbsp;문제 등 사전 준비 철저 주문&nbsp;미국 현지에서는 국내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어느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자신들만의 개성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어설프게 미국을 따라하는 것보다 미국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그들만의 장점을 강조하라는 주문이다. 영화 ‘디파티드’의 프로듀서 로이리는 5월 서울 디지털포럼 참가해 “한국콘텐츠가 가진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독창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언어 문제 등 기본적 자질을 다져놓을 것을 주문했다. ABC 캐스팅 담당 부사장 켈리리는 김윤진의 로스트 진출 성공사례를 지적하면서 “할리우드 진출에 있어 가장 주용한 것은 숙련된 영어 구사이고 그 다음이 보다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가자! 세계로]하정우 박중훈...알찬 영화도 나쁘진 않다☞[가자! 세계로]장나라 박은혜...中 안방극장 성공 비결은 '친화'☞[가자! 세계로]장쯔이 와타나베 겐...그들이 한 발 앞섰던 이유▶ 주요기사 ◀☞"너무 바꾸었나"...'쩐의 전쟁' 번외편 새 캐스팅에 시청자 혼란☞'쩐의 전쟁' 박신양, 새 파트너 김옥빈 위해 도우미 자청☞(VOD)파란과 함께하는 신나는 UCC파티☞'쩐의 전쟁' 박신양, 새 파트너 김옥빈 위해 도우미 자청☞황정민 KBS 아나 득남 "황금돼지해 엄마 됐어요"
2007.07.12 I 윤경철 기자
내일 개봉 `해리포터`, 캐리비안 해적 누를까
  • 내일 개봉 `해리포터`, 캐리비안 해적 누를까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해리 포터의 마법이 캐리비안의 해적선을 좌초시킬 수 있을까.&nbsp;&nbsp;▲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이 올해 흥행 성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끝에서`를 왕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해리 포터`의 다섯번째 시리즈가 전세계에서 9억달러의 티켓 매출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기테시 판디야 박스 오피스 그루 최고경영자(CEO)는&nbsp;`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개봉 첫 5일간 미국에서 1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전세계에서 9억달러의 티켓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캐리비안의 해적3`에 이어 2위에 머물게 된다. `캐리비안의 해적3`는 지금까지 9억1060만달러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해리 포터`가 2위에 그친다해도 제작사인 타임 워너는 실적 호조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해리 포터`는 타임 워너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다 준 시리즈. 현재까지 35억4000만달러를 벌어다줬다. 이는 타임워너의 뉴 라인 시네마이 제작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29억200만달러)보다 많다. 통신은 특히 오는 21일 해리 포터의 마지막 시리즈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의 출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고 전했다. 판디야 CEO는 "영화 개봉과 책 출간이 맞물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짜릿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전 출간된 6권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3억권 이상이 팔려나갔다.
2007.07.11 I 전설리 기자
아이폰 출시 첫날 `대박`..구매행렬 줄이어
  • 아이폰 출시 첫날 `대박`..구매행렬 줄이어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국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이 출시되자마자 예상했던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을 사기 위해 뉴욕 맨해튼 애플 지점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29일(현지시간) 동부 표준시각으로 오후 6시부터 판매가 개시된 아이폰을 사기 위해 도시마다 애플 매장과 제휴 통신사인 AT&T 대리점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으며 일부 대도시에는 하룻밤을 꼬박 새워가면서 판매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5번가에 위치한 애플 매장 밖에는 20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이 줄은 3일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아이폰 돌풍을 예감케 했다. 아이폰을 사기 위한 이들로 장사진을 이루면서 뉴욕 소호 지역의 프린스 스트리트와 그린 스트리트는 거의 마비됐다. 이들은 간이 의자나 우산을 들고 나와 여기저기 진을 쳤고 아예 자켓을 바닥에 펴놓고 드러누워버린 사람도 있었다. 애플 직원들은 아침부터 이들에게 생수를 나눠줬다. 5번째 자리를 맡은 한 남성은 이번에 반지와 함께 아이폰으로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88번째로 줄을 선 44세의 그래픽 디자이너는 점심으로 레모네이드와 푸아그라(오리 간 요리)를 배달시켜 먹으면서 아이폰을 기다렸다. 33살의 사진사인 조쉬 브라운은 애플 로고가 있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아침 6시에 줄에 합류했다. 아이팟을 5개나 갖고 있는 브라운씨는 "애플 제품이 좋다는 것을 안다"며 아이폰을 그토록 기다렸는지를 설명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드디어 아이폰 샀다"뉴욕 뿐만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와 팔로 알토, 벌링앰과 버니지아주의 알링톤에서는 하루 전부터 애플 가게 밖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을 사기 위해 기다렸다는 제리 테일러씨는 "다음달 내야하는 방값으로 지금 아이폰을 사려는 도박을 하고 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바로 애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존 스트리트 필라델피아 시장까지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새벽 3시부터 AT&T 대리점 앞에 간이 의자를 놓고 기다려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스트리트 시장은 줄을 서서 기다리다 시선이 집중되자 보좌진들에게 자리를 맡기고 줄을 떠났다. 소도시에서도 열기는 마찬가지였다. JP모간증권의빌 숍 애널리스트는 소도시에서의 수요가 많은지 확인하기 위해 코네티컷주의 노워크를 방문했다. 그는 "낮동안 15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이들을 본 사람들이 때때로 비웃으며 지나쳤다"며 "꼭 쉽게 사라지지 않는 스타워즈 팬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이폰을 두개 이상 살 수 없냐는 문의도 이어졌다.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몰리자 애플은 한 사람당 구매 수량을 2대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코네티컷주에서 아이폰을 사러 뉴욕에 와서 새벽 3시부터 줄을 선 40세 주부인 스텔라 서씨는 5명의 아이들이 모두 아이폰을 갖고 싶어한다며 2대 이상을 샀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우리 가족은 아이팟과 맥 컴퓨터를 좋아한다"며 "애플에서 나온 제품이라면 뭐든지 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애플 아이폰아이폰은 애플의 164개 대리점과 1800개 AT&T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용량 4기가가 대당 499달러, 8기가가 대당 599달러다. 애플의 온라인 쇼핑몰은 임시로 폐쇄됐지만 뉴욕 시간으로 오후 9시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구매자들은 애플의 홈페이지에서 지점별로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출시 첫날 아이폰의 인기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경쟁사 제품보다 300달러 이상 비싼 데다 AT&T의 느린 데이타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통화가 가능하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2007.06.30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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