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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버려진 비닐봉지서 ‘금반지’ 우르르...무슨 일?
  • 화단에 버려진 비닐봉지서 ‘금반지’ 우르르...무슨 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길가 화단에 버려진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5000만원 상당의 금반지가 발견됐다. 치밀한 준비로 금은방을 턴 3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겨둔 것으로, 경찰은 범행 28시간 만에 이 남성을 붙잡고 비닐봉지에 귀금속도 먼저 찾아냈다.(사진=경찰청 페이스북)최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25일 경기 용인시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에서는 30대 남성 A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금은방 앞에 도착해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준비한 망치로 금은방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캡처)사설 경비업체에서 설치한 경비용 연막탄이 즉시 금은방 내부로 퍼지기 시작했지만, A씨는 당황하지 않고 매장에 진열된 귀금속 5000여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A씨는 절도 과정에서 금은방 앞에 폴대와 검은 천막을 세워 길가에서 자신의 범행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보였다.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길가에 오토바이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훔친 귀금속은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길가 화단 쓰레기 더미에 숨겨두기도 했다.하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영상 분석을 통해 범행 28시간 만에 A씨를 체포했다. A씨가 길가 쓰레기 더미에 숨긴 귀금속도 대부분 되찾아 피해 금은방에 돌려줬다고 한다.경찰은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구속했다.
2023.10.19 I 김혜선 기자
“아빠가 두명이에요”…인도, 동성결혼 허용 여부 결정한다
  • “아빠가 두명이에요”…인도, 동성결혼 허용 여부 결정한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동성애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판결을 내려온 인도 법원이 이번에는 동성 결혼 여부를 인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동성 결혼을 허용하라는 성소수자(LGBTQ)들의 요구가 이어지지만 인도 정부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회적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18년 인도 대법원이 동성애를 비범죄한 이듬해인 2019년 9월 1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동성 커플이 결혼 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17일(현지시간)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할지 여부레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17일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할지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인도는 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 동성애에 대한 이슈가 빠르게 해소되는 편이다.인도는 예전만 해도 형법 377조에서 동성애 행위를 범죄로 규정했다. 하지만 2018년 인도 대법원은 동성애를 포함해 사적으로 합의된 성인 사이의 모든 성행위는 합법이라고 선언하며 형법 377조에 대해 일부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를 두고 당시 언론들은 ‘역사적 판결’(landmark ruling)이라고 평하기도 했다.인도 법원은 지난해에도 가족의 법정 정의를 동성 커플까지 포함토록 확대했다. 이어 이번에는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할지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것이다.이번 사건의 청원인들은 다양한 동성 커플로 구성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인도 헌법이 평등을 보장한다고 주장하며 동성 결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결혼에 대해 입양부터 상속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권리의 꽃다발’(bouquet of rights)이라고 정의했다. 실제 동성 결혼을 법으로 허용해 정식 부부로 인정하게 되면 일반 부부에게 주어지는 각종 제도 혜택이나 입양 등의 사안이 모두 가능해질 수 있다.올해초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델리 퀴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는 인도 성소수자들이 동성 결혼을 허용해달라며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시위를 통해 동성 결혼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대법원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게 되면 인도는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국가 중 가장 최대 규모의 인구를 가진 곳이 된다. 블룸버그는 현재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전세계 30개 이상인데 아시아에서는 대만·네팔뿐인 만큼 이번 결정이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1월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델리 퀴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인도 성소수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AFP)다만 동성 결혼에 대해 인도 정부는 반대 입장이다. 인도 정부는 대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동성 커플이 파트너로 함께 살면서 성관계를 갖는 것은 남편, 아내, 자녀라는 인도의 가족 단위 개념과 비교할 수 없다”며 “법원은 종교적, 사회적 규범에 깊이 내재된 국가의 입법 정책을 변경하도록 요청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나렌드라 모디 총리 또한 올해초 청문회에서 “인도 문화에서 결혼은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결국 인도 대법원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든 하지 않든 다른 한쪽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10.17 I 이명철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X송강, 계약 결혼…판타지 로맨스 온다
  • '마이 데몬' 김유정X송강, 계약 결혼…판타지 로맨스 온다
  • (사진=SBS ‘마이 데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계약 결혼을 시작한다.오는 11월 2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측은 13일 로맨스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김유정, 송강의 0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김유정, 송강이 완성할 판타지 로맨스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차원이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로 변신한다. 미래 그룹의 이방인인 도희는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졌다. 사방이 적이고, 사랑에 시니컬한 도희 앞에 나타난 ‘악마’ 구원이 ‘구원자’일지 아니면 ‘파괴자’일지 궁금해진다.(사진=SBS ‘마이 데몬’)송강은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으로 열연한다. 현생이 지옥인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하며 영생을 누려온 악마 구원. 인간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그는 너무도 이상한 여자 도희와 얽히며 한순간 능력을 상실한다. 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강탈(?)한 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마 구원의 기막힌 운명에도 이목이 집중된다.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한 우산 아래에 마주 선 도희와 악마 구원의 모습이 담겼다. 아슬아슬하게 눈맞춤을 이어가는 두 사람에게서 아찔한 설렘이 느껴진다. 기습 스킨십에 이어진 로맨틱한 분위기는 심박수를 고조시키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흔들리면 안 돼. 어차피 진짜 결혼도 아닌데 뭐. 원래 가짜가 더 달콤한 법이니까”라는 도희의 다짐이 무색하게 그는 구원과 마주칠 때마다 흔들린다. 당황한 도희에 이어 “또 나만 진심이네”라는 구원의 귀여운 한탄은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계약 결혼을 감행한 도희와 구원의 모습도 흥미롭다. “갑과 을은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완벽하게 연출한다”라면서 도희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구원. 여기에 “계약은 잊지 않았겠지, 어떻게 해줄까?”라는 의미심장한 악마 구원의 속삭임은 예측불가의 관계를 예고한다.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의 계약 결혼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쏠린다.‘마이 데몬’은 오는 11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3.10.13 I 최희재 기자
"투자가뭄은 남의 얘기"... 바이오텍들 공통점은
  • "투자가뭄은 남의 얘기"... 바이오텍들 공통점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 투자가 드문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상장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갖고 있거나, 기존에 없던 독보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해 투자매력을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자료= 하이센스바이오)5일 업계에 따르면 난치성 치아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하이센스바이오는 내년부터 최소 2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동물용 치과 치료제는 내년, 시린이 치료제에 대한 한국, 미국, 유럽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은 2년 내 각각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아질 및 치주조직 재생(시린이 치료) 원천기술의 기반이 되는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상아질이 외부에 노출되면 치아시림 등 증상을 겪는데, 아직까지 근원 치료법이 없어 난치성으로 분류된다. 회사는 시린이 치료제 후보물질 ‘KH-001’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18년부터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데일리파트너스 등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펀딩을 받았다. 앵커 투자자(공개 초기 핵심투자자)격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일찌감치 하이센스바이오 기술을 알아보고 투자를 제의했다. 현재 하이센스바이오 누적 투자금은 353억원에 달한다.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성이 투자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치료제 뿐 아니라 치약, 가글 등 일반 구강 케어 제품으로도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 오리온(271560)과 조인트벤처도 설립했다. 오리온홀딩스(001800)는 하이센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시린이 치료제에 대한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판권을 확보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지난 5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아 통과했다. 7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하이센스바이오 관계자는 “일반적인 신약과는 다르게 확장성이 크다는 점이 시장에 어필된 것 같다”며 “오리온과 협업을 통해 치료제 뿐 아니라 일반적인 구강 케어 제품도 출시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 브렉소젠 대표.(제공= 브렉소젠)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브렉소젠도 플랫폼 확장성이 높다. 현재 개발 중인 아토피성 피부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넘어 다양한 질환으로도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졌다는 설명이다.브렉소젠의 ‘BG-Platform’은 엑소좀을 생산하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극대화하고 엑소좀을 균일하게 대량생산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세포에서 분비되는 지름 50~200나노미터(㎚)의 동그란 입자인 엑소좀은 세포 속을 드나들면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약물과 약물전달체로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점이 개발을 막는 장벽으로 꼽혔다. 하지만 회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플랫폼 개발로 엑소좀 생산 뿐 아니라 품질관리, 파이프라인 확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320억원이다. 2025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3년 만에 엑소좀 기반 아토피 치료제 ‘BRE-AD01’로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엑소좀 기반 치료제로 미국 임상 허가를 받은 건 국내 기업 중 브렉소젠이 유일하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자료= 스카이랩스)반지 형태 혈압 측정기 ‘카트BP’를 개발한 스카이랩스는 최근 207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산업은행(KDB),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에스제이지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548억원에 달한다.스카이랩스의 독보적 기술력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3)에서 카트BP 기술력을 소개했다. 24시간 연속 혈압 모니터링으로 환자의 편안함과 순응도를 높이는 사례가 제시됐는데, 당시 디지털 헬스 세션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카트 BP의 혈압측정 알고리즘 기술은 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도 관련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카트BP는 24시간 연속 혈압 모니터링으로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 등에 따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카트BP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오는 10월부터 전국 병의원에 유통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3년 간 국내에서 700억원 규모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내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승인에 맞춰 해외 진출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확실한 무기를 보유한 ‘낭중지추’ 바이오 기업에게는 저조한 시장 투심도 그다지 장애물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한 바이오 기업 IR 임원은 “투심이 좋지 않은 만큼 기대수익률이 높아져 투자자들은 보다 확실한 투자 대상을 찾고 싶어 한다”며 “그 동안 코스닥 상장문턱이 높아지면서 후기투자를 꺼려 했으나 최근엔 시리즈C나 프리IPO 등에 투자가 재개되고 있는데, 확실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들에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10.11 I 석지헌 기자
이야기꾼이자 술꾼, 두 작가의 음주예찬
  • 이야기꾼이자 술꾼, 두 작가의 음주예찬
  • 사진=창비·문학동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집밥 반찬에도 ‘술’ 생각이 난다면 ‘애주가’일 확률이 높다. 문단계에서도 누구나 알 말한 주당들이 있다. 소설가 정지아(58)는 소문난 애주가 중 한 명이다. 빨치산 출신 부모 이야기를 소설화한 ‘빨치산의 딸’(1990·필맥)을 쓰고 3년간 수배자로 도피 생활을 한 작가에게 위스키는 일종의 동반자였다. 한겨울 지리산 산장으로 숨어든 그는 배낭 깊숙이 담아 온 ‘패스포트’ 몇 잔을 들이켜고서야 비로소 숨이 편하게 쉬어졌다고 회고한다. 소설가 은희경(64)은 자칭 애주가에 가깝다. 그가 술꾼의 세계에 입문한 것은 삼십대 중반. 그 시절 작가에게 ‘음주·가무’는 일종의 시간제 타락 체험 같은 것이었단다. 취한 눈으로 나를 보니, 솔직하고 호방한 게 제법 마음에 들었다는 것. 작가가 된 후 첫 책 인세로 샀던 것도 여섯개들이 맥주잔 세트였다. 작가는 “내 몸속 술꾼의 발견이 기득권 시스템의 압박에서 벗어나 개인성을 각성한 대탈주의 도화선이 되었다”며 술이 주는 자유와 해방감을 예찬한다.자칭 타칭 애주가인 두 중견 작가가 나란히 에세이를 들고 돌아왔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과 취향 저격 물건(술)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가을 초입 누군가는 술잔 기울였던 기억을, 오랜 물건에 담긴 추억들을 마주하게 될 터다.◇정지아 작가의 음주 예찬 에세이책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마디북)는 정지아 작가의 첫 에세이다. 지난해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로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쥔 저자가 술과 사람에 대해 쓴 글 34편을 묶어 내놨다. 책에는 술과 함께 울고 웃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날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작가는 ‘빨치산’ 사회주의자 아버지를 통해 처음 술을 접했다. 고교 졸업을 앞둔 열아홉 크리스마스이브, 작가의 집으로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올나이트’를 한다고 하자, 엄마는 폭풍 같은 잔소리를 쏟아냈다. 아버지는 “머시매(사내애)들은 밤새워 놀아도 되고 가시내(계집애)들은 밤새워 놀면 안 된당가? 고거이 남녀평등이여?”라며 딸에게 ‘쩌번에 담가 논 매실주’를 단지째 내놓으며 말한다. “광에 술독 있응게 맘대로 갖다 묵어라이.” 그렇게 작가는 소복소복 눈 쌓이는 소리와 함께 첫술에 대한 달콤한 기억을 갖게 됐다고 고백한다.저자에 따르면 자신은 ‘인복과 술복 하나는 끝내주는’ 사람이다. ‘빨치산의 딸’을 계간 ‘실천문학’에 연재하던 20대 시절을 돌아보면서는 “나를 술꾼으로 만든” 잡지 편집위원이던 시인 김사인과의 오랜 인연도 소개한다.작가에게 술은 취하는 것 이상이다. 작가는 “천천히 오래오래 가만히 마시면 누구나 느끼게 된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연민을”, “나는 사람들이 좋고, 그들과 바닥까지 솔직해지는 시간이 좋고, 술은 우리 사이의 윤활유”라고 적었다.◇은희경의 ‘지금’을 만든 애장품들28년 차 소설가 은희경의 집에 가장 많은 물건은 당연히 책이다. 그다음은 ‘술잔’이란다. 몇 년 전 작가가 이사할 때 이삿짐을 꾸리던 업체 직원은 자신 있게 이렇게 내뱉었다고 한다. “이 집 주인은 교수 아니면 술집 하던 사람일 거야.”작가의 12년 만에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난다)에는 그와 함께한 시간과 삶의 궤적이 담겨 있는 물건에 대한 산문 24편이 수록됐다. 지난해 7~12월 웹진 채널예스에 연재한 원고를 다듬어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모두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간 쓴 글들이다. 그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능적으로만 느꼈던 물건들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지금의 나를 말해주는 물건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술잔과 감자 칼, 구둣주걱, 우산 등 모두 작가 취향이 담긴 친근한 물건들로,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았다. 그중 으뜸은 돌아가신 엄마의 물건에 관한 기억이다. 작가는 어느 모임에 나갔던 날 제풀에 외로워져 과음했고, 집에 돌아와서는 취한 채 잠들어 버렸다. 그런데 아침에 눈 떠 보니 엄마의 유품인 반지가 손가락에 끼워져 있던 게 아닌가. 두 아이를 키우며 살림하던 작가에게 도움을 주고, 장편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때는 연줄을 이용해 외딴 절에 딸의 집필방을 손수 구해준 엄마였다.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어버이상으로 바뀜)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도 칠순의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으로 받는 상인 만큼, 냉큼 받았다는 작가의 기억은 따뜻하다.작가는 “비싸거나 희귀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부족했던 모습, 변하고 성장하며 통과한 추억을 담고 있기에 이 물건들과 작별하는 데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상에 소소한 위로를 건넨다.
2023.10.11 I 김미경 기자
'나솔사계' 11기 영철, 9기 영식에 선전포고…"그녀 마음 훔칠 것"
  • '나솔사계' 11기 영철, 9기 영식에 선전포고…"그녀 마음 훔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솔사계’ ‘솔로민박’ 남녀들이 최후의 ‘사랑과 전쟁’을 펼쳤다.지난 28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현실’에서 ‘솔로민박’으로 돌아온 8인의 널을 뛰는 로맨스 판도가 공개됐다.앞서 4주간의 ‘현실 연애’를 마친 8인의 남녀는 최종 선택을 위해 태안에 위치한 ‘솔로민박’으로 돌아왔다. 2기 종수는 가까운 거리에 사는 3기 정숙, 13기 옥순과 ‘기묘한 동승’을 한 채 ‘솔로민박’으로 향했고, 이동하는 차안에서 옥순은 “한강 갈 때 연락하기로 해놓고 왜 연락이 없냐?”고 물어 긴장감을 유발했다. 종수는 어색하게 웃으며 정숙의 눈치를 보느라 대답을 얼버무렸다.‘솔로민박’에 가장 일찍 도착한 세 사람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옥순은 “맥주 한잔 하실래요?”라고 술을 권했으나, 종수는 “색은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술을 안 마시는 정숙을 위해 ‘사콜’을 제조하느라 바빴다. 이어 종수는 “좋아하는 느낌을 받으면 바로 사귀냐?”고 두 사람에게 물었고, 정숙은 “6~7번은 만나야 된다”고 답했으나, 옥순은 “전 좋으면 바로 콜”이라고 대비를 이뤘다.2기 종수는 계속해서 13기 옥순보다 3기 정숙을 더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칼국수에 담겨 나온 조개를 정숙의 그릇에 열심히 떠줬고, 정숙은 “사랑으로 담아주신 조개를 먹어야지”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에 옥순은 “종수님이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모습이 호감이었는데, 오늘 보니 모두에게 똑같이 행동하시는 것 같다. 지금 되게 혼란스럽다”며 씁쓸해했다. 잠시 후, 11기 영철도 ‘솔로민박’에 도착했다. 3기 정숙을 ‘극대노’하게 한 13기 현숙과의 ‘이중 데이트’ 사건 후, 11기 영철은 놀랍게도 현숙과 애매모호한 사이로 남았다고 했다. 영철은 “지금 생각해 보면 서로에 대한 큰 확신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도 “나중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여지를 남겼다. 반면 3기 정숙은 “2기 종수님만 마음에 담아두고 왔다”며 영철을 정리했음을 밝혔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9기 현숙은 “정식님과 실이 좀 엉킨 상태”라며 “오해를 풀려고 왔다”고 해 궁금증을 남겼다. 뒤이어 1기 정식은 “(13기 옥순, 9기 현숙) 지금 비등비등”이라며 “확실히 마무리지어서 제짝을 찾아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13기 현숙, 9기 영식이 블랙 의상과 선글라스로 깔맞춤한 커플룩 같은 분위기로 나타났다. 11기 영철은 “아직은 나 용납 못하는데”라고 질투했다. 하지만 13기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기울기는 했다. 어느 정도 정리하고 왔다. 누군지는 시크릿”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8인이 모두 도착하자, 방 배정이 이뤄졌다. 2기 종수와 1기 정식, 13기 옥순과 9기 현숙과 3기 정숙, 9기 영식과 11기 영철이 함께 방을 쓰기로 했고, 13기 현숙은 단독 방에 당첨됐다. 얼마 후, 13기 현숙과 단둘이 마주 앉게 된 11기 영철은 “잘 지냈고?”라고 물었고, 13기 현숙은 “그냥 있었지, 뭐..메시지 씹어놓고”라고 서운해했다. 영철은 “정말 생각도 곧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거기서 연락이 끊기니 여기까진가 보다..”라고 털어놨다. 현숙은 “난 사실 액셀 밟으면 더 밟지. 그런데 오빠한테 할 만큼 했다고 느꼈다”고 소극적인 영철의 태도에 뒤로 물러났음을 고백했다.9기 현숙은 숙소 방에서 옥순, 정숙에게 1기 정식이 인천 데이트 때 했던 말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담을 받았다. 자신에게 쓴 식사비를 “아깝다”라고 한 정식의 표현을 전한 뒤 서운함을 드러낸 것. 심지어 현숙은 정식이 옥순과의 데이트에서는 모든 돈을 직접 쓰고 아깝다는 말도 안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현숙은 “나 진짜 너무 자존심 상해”라며 “난 그냥 저 정도의 가치구나,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 든다”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때마침 정식이 현숙의 방에 찾아왔으나, 현숙은 영식을 불러내 편의점으로 가버렸다. 정식은 이틈을 타, “이쪽이 1순위야”라고 13기 옥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2기 종수와 단둘이 방에 남게 된 3기 정숙은 “전 이제 종수님밖에는 없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는데”라고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그러나 종수는 “더 큰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11기 영철, 13기 현숙, 9기 영식은 마침내 ‘2:1 데이트’로 ‘삼자대면’을 했다. 세 사람은 ‘나솔사계’ 첫 역사가 탄생한 민박집에서 ‘바비큐 데이트’에 돌입했다. 영식이 고기를 굽는 사이, 영철은 “내가 매력 어필 좀 하고 있을게”라며 “전 오늘 괴도 루팽이 되겠다. 그녀의 마음을 훔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영식은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현숙의) 눈빛을 내 눈으로 보니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며 계속 술잔을 들었다.영철은 현숙에게 찌개를 떠먹여주고, 영식은 현숙에게 쌈을 싸주며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식이 고기를 굽는 사이, 영철은 현숙에게 ‘폭풍 애교’를 선보였고, 현숙은 “귀엽다”며 박장대소했다. 나아가 “설렜냐”는 영철의 질문에 “원래도 설렜다. 걱정하지 말라”고 답해 영식의 얼굴이 굳어지게 만들었다. 급기야, 영철은 반지를 보여주며 “예쁘지?”라고 묻는 현숙에게 “네가 더 예쁘다”고 ‘끝장 플러팅’을 날렸다. 영식은 결국 “현숙이가 왜 (영철과 나 사이에서) 고민되는지 알겠다”며 영철의 매력을 인정했다. ‘2:1 데이트’를 신나게 즐기던 현숙은 제작진에게 기습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이 건넨 미션은 ‘OO과 스파하기’, ‘OO과 노래방 가기’였고 이에 현숙은 고민 끝에 영식과는 스파를, 영철과는 노래방을 가기로 결정했다. 잠시 후, 영철과 노래방으로 향했는데, 술에 취한 영식은 비틀거리며 숙소에 돌아가면서 “다른 사람한테도 마음이 있다는 걸 눈으로 보니까 속상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노래방에 도착한 영철, 현숙은 각자의 ‘노래방 18번’을 부르며 다시금 가까워졌고, 초밀착한 자세로 붙어 앉았다. 이를 알 리 없는 영식은 술에 취해 그대로 숙소 방에서 잠들어 버려, 세 사람의 위기일발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에 궁금증이 치솟았다. ‘솔로민박’으로 돌아온 8인의 로맨스는 10월 5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디지털 추모관부터 보석장까지…추모공간이 달라진다
  • 디지털 추모관부터 보석장까지…추모공간이 달라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인의 유골을 모시는 추모 공간이 달라지고 있다. 매장(묘법), 납골당, 수목장 등이 주류였던 추모공간이 ‘디지털 추모관’이나 유골을 보석으로 만들어 추모하는 ‘보석장’이 등장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보람그룹이 생체원소 보석 비아젬을 활용해 제작한 추모 기념패. (사진=보람그룹)2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은 최근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선보였다.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대신해 영원히 간직하게끔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7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생체보석을 완성했다. 생체보석은 고인의 머리카락과 분골, 탯줄, 손·발톱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 파우더(분말)과 합성해 만든다. 모양과 색,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은 천연보석과 동일하지만 투명도와 선명도는 천연보석보다 뛰어나다. 보석은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주얼리는 물론 기념패로도 제작할 수 있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색상과 모양, 크기 등을 달리해 맞춤 제작한다. 가격은 크기별로 수백만~수천만원에 달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보석장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추모 방식”이라며 “생체보석이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하지만 블루오션 선점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온라인 추모도 확산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추모앨범 △살아생전 못다한 사랑의 편지를 띄울 수 있는 하늘편지 △고인과의 사진을 저장하는 추억 보관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 중이다.프리드라이프 AI 추모 서비스 ‘리메모리’를 통해 가상으로 구현한 고인과 유족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프리드라이프)프리드라이프도 온라인에서 고인을 기릴 수 있는 ‘디지털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인 위패나 추모 액자에 새겨진 QR코드를 스캔해 디지털 추모관에 입장하면 고인의 약력과 가족사항, 묘역 위치 등을 확인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추모 서비스 ‘리메모리’도 선보였다. 생전에 전용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추모 대상자 영상을 바탕으로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가상인간을 구현함으로써 사후에도 고인을 만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상조업계가 추모 공간을 다변화하는 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다. 선수금(상조고객들이 납부한 돈)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커지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다. 또 상조 가입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늘면서 젊은 층이 주목할 만한 서비스를 내놓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프리드라이프의 2030 가입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례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30대까지 고객층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9.24 I 김경은 기자
'나솔사계' 현숙, 영식vs영철 선택은?…흔들린 삼각관계
  • '나솔사계' 현숙, 영식vs영철 선택은?…흔들린 삼각관계
  • (사진=SBS Plus,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솔사계’ 13기 현숙, 9기 영식, 11기 영철의 삼각관계에 불이 붙는다.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Plus,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현숙을 두고 경쟁하는 영식과 영철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출연자들은 최종 선택을 위해 ‘솔로민박’으로 귀환한다. 2기 종수는 양손에 캐리어를 든 채 3기 정숙, 13기 옥순과 ‘솔로민박’으로 돌아오고, 9기 현숙, 1기 정식 역시 밝은 미소로 등장한다. 반면 11기 영철은 어딘가 복잡미묘한 얼굴로 ‘솔로민박’의 문턱을 밟는다.(사진=SBS Plus, ENA)뒤이어 9기 영식, 13기 현숙은 선글라스와 블랙 컬러로 통일한 의상을 맞춰 입고 ‘솔로민박’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현실 커플’이 된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다른 출연자들은 “뭐야? 커플룩이야?”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과 맞닥뜨린 11기 영철은 “아직 나 용납 못하는데…”라고 회심의 한마디를 날린다.잠시 후, 13기 현숙과 9기 영식, 11기 영철은 ‘최종 커플 매칭’을 위한 ‘2:1 데이트’에 돌입한다. 영철은 의자에서 넘어지려는 현숙을 잡아주면서 “위험합니다”라고 ‘스윗 멘트’를 날린다. 게다가 “예쁘지?”라고 반지를 자랑하는 현숙에게 “네가 더 예쁘다”며 직진한다. 급기야 영철은 “아직도 고민 중이냐”라며 현숙의 속마음을 떠보고, 현숙은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는다. 영철, 현숙의 아찔한 ‘밀당’을 지켜보던 영식은 조용히 술잔을 들고 ‘원샷’을 들이켜 눈길을 끈다.‘나솔사계’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09.23 I 최희재 기자
'나솔사계' 영철, 데이트서 이중약속…정숙 "예의가 아니지 않나" 눈물
  • '나솔사계' 영철, 데이트서 이중약속…정숙 "예의가 아니지 않나" 눈물
  • (사진=ENA, SBS PLU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솔사계’ 3기 정숙이 영철과의 데이트 후 결국 오열했다.지난 21일 방송한 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기 종수, 11기 영철과 ‘현실 데이트’에 돌입한 3기 정숙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3기 정숙은 2기 종수와 ‘솔로민박’에서 헤어진 뒤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종수는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 정숙은 종수가 2기 ‘나는 SOLO’와 ‘나솔사계’ 촬영 첫날에도 모두 늦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이때 종수는 “5분 정도 남은 것 같다. 내가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과 전화를 거는가 하면 헐레벌떡 뛰어와 정숙에게 무릎을 꿇었다. 종수는 “3시에 일이 끝났다. 끝나자마자 바로 온 거다”고 해명했다.우여곡절 끝에 만난 두 사람은 식사를 즐겼다. 정숙은 데이트 전날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던 종수의 속마음을 떠봤다. 종수는 “모르겠어. 난 (모바일) 톡 같은 걸 잘 못해”라고 애매한 답을 전했다.이후 도자기 공방 데이트에서 종수는 자신의 손재주에 좌절하면서도 “반지라도 만들어 드리겠다”라면서 진흙 커플링을 건넸다. 이어 꽃다발과 생크림 케이크를 가져와 정숙에게 깜짝 선물했다. 정숙은 “이런 것도 할 줄 하시는 분인가...”라며 감동했다.그러나 종수는 앞서 13기의 옥순과의 데이트에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했다. 이에 3MC 데프콘, 조현아, 경리는 “똑같이 (이벤트를) 했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데이트 후, 정숙은 “원래 (종수님) 성향이 카톡, 문자 같은 걸 잘 안한다고 하더라. ‘원래 그런 사람이었구나’라고 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걸 보면서 ‘나, 이 사람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사진=ENA, SBS PLUS)또한 11기 영철이 3기 정숙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에 올라왔다. 종수와 달리 영철은 전날부터 시간을 재확인했고 도착 직전까지 정숙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숙은 “감동 포인트”라며 기뻐했다. 게다가 영철, 정숙은 남산을 닮은 연둣빛 옷을 커플룩처럼 맞춰 입고 와 설렘을 자아냈다.알콩달콩한 분위기 속, 정숙은 영철에게 “13기 현숙과의 부산 데이트에서 팔짱을 꼈다는 목격담이 있다”는 말을 슬쩍 흘리면서 그의 속내를 떠봤다. 영철은 “그날 (현숙이) 엄청 힘들었나봐. (팔짱이 아니라) 거의 부축이었지”라고 해명했다.영철은 더워하는 정숙의 얼굴에 부채질을 해주는가 하면, “오늘 만족도 150%다. 어디 가서 이런 데이트를 해봐”라고 해 정숙을 떨리게 만들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커플의 필수 아이템’이 된 ‘사랑의 자물쇠’를 거는 이벤트를 했다.영철은 “올해 좋은 인연 만나길”, 정숙은 “올해 제발 결혼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었다.달달한 데이트를 이어가던 중 영철은 정숙과 데이트 후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말했다. 정숙은 “왜 다들 뒤에 약속 잡는 거야? 스트레스”라고 서운해 했다. 결국 영철은 만나겠다는 ‘친구’가 13기 현숙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정숙은 황당해 했다.영철은 “카메라 없이 대화하고 싶은 게 있나 봐. 기분이 안 나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숙은 “현숙님이 나랑 데이트 하려고 (서울에) 올라온 걸 아시지 않냐? 날 보러 왔는데, (영철님을) 보자고 한 게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그 정도의 인터셉트는 해야 한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영철에게 적극적이지 못했던 스스로를 자책했다.그러면서 정숙은 “나랑은 연락도 안 하고 그랬는데, (현숙님과는) 연락한 이유가 뭔데?”라고 물었고, 영철은 “현숙님은 계속 연락이 왔었어”라고 답했다. 결국 정숙은 “솔직히 이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며 얼굴을 붉혔다.정숙과 헤어진 영철은 제작진에게 “13기 현숙님이 카메라 촬영을 원치 않는다”면서, 인사를 한 뒤 현숙을 만나러 떠났다. 정숙은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솔사계’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09.22 I 최희재 기자
'伊 레전드와 맞대결' 안정환 "혹시 골 넣으면 반지세리머니"
  • '伊 레전드와 맞대결' 안정환 "혹시 골 넣으면 반지세리머니"
  • 다음달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프란체스코 토티(왼쪽부터), 파올로 말디니, 안정환, 최진철이 각자 입게 될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싱시티그룹 코리아안정환이 다음달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라싱시티그룹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은 커녕 5분 뛰고 쓰러질 것 같은데요. 그래도 혹시 기회가 생기면 반지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네요”축구 해설위원 및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약 중인 안정환이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골든골 당시 했던 반지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안정환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이 자리에는 전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최진철은 물론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파울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안정환과 최진철, 말디니, 토티는 다음달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에 나선다. 안정환과 최진철은 한국 레전드팀, 말디니와 토티는 이탈리아 레전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른다.안정환은 “죽기 전에 다시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경기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자리가 마련돼 선수 때로 돌아간 것 같고 설레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말디니와 토티를 보며 해외 무대에 대한 꿈을 꾸고 리그를 함께 뛰기도 했는데 그 영광스러운 시절을 떠올리니 울컥하기도 한다”며 “축구 인생에서 다시 한번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 승리의 기억도 되살렸다. 그는 “하늘의 기운이 우리에게 있어 승리한 것 같다”며 “축구에서 가장 열광하는 순간은 약팀이 강팀을 잡았을 때다. 이탈리아를 이긴 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뛴 것만으로도 행운이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레전드 매치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안정환은 “나는 몸 관리는 틀린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안정환은 “골은 안될 것 같다. 은퇴한지 10년이 넘었고, 축구화를 신은 적이 없어 걱정이 된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기대하시는 축구 팬들에게 보답하겠지만 그래도 몸관리는 안될 것 같디”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아울러 “세리머니는 따로 준비한 것이 없고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많이 늙었고, 뛸 수 없는 나이가 돼 골은 못넣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만약 행운이 온다면 다시 반지 세리머니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최진철, 김남일, 김태영, 이운재 등 한일월드컵 레전드들과 모처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안정환은 “김남일 감독이 좀 준비를 많이 하고 왔으면 좋겠다”면서 “5분 이상 뛰지 못할 것 같다. 무릎도 아프고 배도 나와서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2002년 당시 홍명보, 김태영과 함께 스리백 철벽 수비를 구축했던 최진철은 “예전의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긴장된다”면서도 “이탈리아, 브라질 선수들과 맞붙을 생각에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최진철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떠올리며 “우리의 간절함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한 뒤 “개인적으로는 뼈아팠던 모습을 보여줬지만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을 보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되돌아봤다.오랜만에 선수로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게 된 최진철은 “예전 선수 시절에 준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축구팬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023.09.22 I 이석무 기자
'홈즈' 홍진호, 내년 3월 결혼…장동민 "프러포즈? 뭘 주냐가 중요"
  • '홈즈' 홍진호, 내년 3월 결혼…장동민 "프러포즈? 뭘 주냐가 중요"
  •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호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개그맨 장동민이 프러포즈 조언을 건넸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는 배우 김주령·임형준, 방송인 홍진호가 코디로 출연해 활약했다.이날 홍진호는 “2등으로 유명한 남자 홍진호”라고 인사했다. 홍진호는 내년 3월 결혼 예정이라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MC 양세형은 “사실 2로 유명하니까 결혼식도 2월 22일에 하면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진호는 “실제로 이런 의미가 있어서 알아봤는데 식장이 없더라. 2월 22일이 평일인데 평일에는 재혼하는 분들이 (결혼식을) 많이 하더라. 저는 초혼이니까 주말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이후 남양주 아파트를 찾은 장동민, 홍진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동민은 프러포즈에 대해 질문했고 홍진호는 “아직 안 했다”고 답했다. 이에 장동민은 “아직 안 했는데 결혼 기사를 낸 거냐”라며 황당해했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홍진호는 자신이 상상한 프러포즈에 대해 “사람이 없는 데서 심야 영화를 보는 거다. 영화를 보고 있는데 내가 녹화한 영상이 나오고 반지를 들고 있으면 어떠냐”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결혼 선배 장동민은 “느닷없이 하면 안 꾸미고 있을 수 있다. 트레이닝복 입고 나왔는데 프러포즈하면 싫어한다. 왠지 프러포즈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나게끔 연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웨딩 촬영 당일 프러포즈를 했다는 장동민은 “제일 중요한 건 ‘뭘 주냐’다. 차 키를 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세형은 “(장동민이) 고급 SUV를 선물했다고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3.09.15 I 최희재 기자
도난당한 85억 고흐 그림 ‘미술 탐정’이 찾았다
  • 도난당한 85억 고흐 그림 ‘미술 탐정’이 찾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고 85억원의 가치를 가진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봄의 정원’이 도난당한 지 3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빈센트 반 고흐의 ‘봄의 정원’을 들고 있는 아서 브랜드. (사진=아서 브랜드 SNS @brand_athur)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북동부 흐로닝언주(州)에 있는 흐로닝언 박물관은 반 고흐의 ‘봄의 정원(Spring Garden)’을 도난 3년 만에 되찾았다고 밝혔다.흐로닝언 박물관의 소장품이었던 ‘봄의 정원’은 지난 2020년 3월 네덜란드 싱어 라런 미술관에 대여하던 중 도난당했다. 당시 도둑들은 새벽에 싱어 라런 미술관의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봄의 정원’을 훔쳐 달아났다.흐로닝언 박물관은 작품 회수 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네덜란드의 저명한 그림 탐정인 아서 브랜드의 도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서 브랜드는 도난당한 파블로 피카소의 ‘1938:여인의 상반신’을 20년만에 되찾아 주인에 돌려주는 등 활약한 바 있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반지를 런던 불법 예술품 거래상에 접근해 찾아낸 적도 있다.이날 브랜드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빈센트 반 고흐가 돌아왔다. 네덜란드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 고흐의 ‘봄의 정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전 세계 반 고흐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한편, ‘봄의 정원’은 지난 1884년 완성된 반 고흐의 작품으로 반 고흐의 부모가 살았던 네덜란드 마을 뉘넌의 목사관 정원의 풍경이 담겼다. 이 작품의 가치는 최고 600만 유로(약 85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2023.09.12 I 김혜선 기자
삼성의 야심작…‘갤럭시 링’ 내년 1월 공개되나
  • 삼성의 야심작…‘갤럭시 링’ 내년 1월 공개되나
  • 스마트 링 예시 이미지. (사진=GSM아레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께 건강관리 기능을 하는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2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팁스터(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이 ‘갤럭시S24’가 발표되는 내년 1월 행사에서 ‘갤럭시 링’을 발표할 것이며, 이는 ‘갤럭시S24’ 시리즈 자체를 능가하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삼성전자는 대량 생산을 시작할 준비도 갖췄지만, 추가적인 규제 문제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워치’의 건강관리 기능을 통합하는 동시에 스마트워치 기능의 대부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갤럭시 링’의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형태(반지 형태)는 클래식 시계를 선호하거나, 시계 착용을 싫어하는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이스유니버스의 유출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반지 모양의 스마트밴드 이상이 될 것이며, 삼성의 차세대 웨어러블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당초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은 매년 2월에 열렸지만, 한때 1월에도 개최된 적이 있었다. ‘갤럭시S24’에 대한 유출이 시작되고 있는만큼 시장에선 다소 이른 1월에 공개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
2023.09.12 I 김정유 기자
35년 역사를 한눈에…삼신다이아몬드 트렁크쇼 가보니
  • 35년 역사를 한눈에…삼신다이아몬드 트렁크쇼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이아몬드는 삼신, 변하지 않는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다이아몬드 파인 주얼리 전문 회사 ‘삼신 다이아몬드’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개최한 ‘트렁크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보석 브랜드 중 유일하게 국내외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브랜드 역사를 쓰고 있는 삼신다이아몬드는 높은 품질의 다이아몬드와 다양한 제품으로 충성 고객을 확장해나간다는 목표다. 지난 1일 서울 압구정동 삼신다이아몬드 본사에 전시된 삼신다이아몬드 작품. (사진=삼신다이아몬드)지난 1일 방문한 서울 압구정 삼신 라운지 본사에서 삼신다이아몬드 창립 35주년 기념 트렁크쇼가 진행됐다.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첫 트렁크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삼신다이아몬드는 지난 1988년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전문 회사다. 엄격한 원석 선별부터 까다로운 감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명품 다이아몬드만을 엄선해 판매하면서 국내 다이아몬드 유통 구조를 혁신해왔다.최근에는 친환경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 브랜드 ‘그린다이아’를 선보이면서 신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날 행사는 ‘별이 빛나는 밤’을 테마로 스파클링 와인과 음악이 어우러진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다이아몬드 제품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착용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지난 1996년부터 삼신다이아몬드가 국내·국제 공모전에 참가했던 작품들도 다수 전시됐다. 대표적으로 나뭇잎 모양과 질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제품은 이탈리아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 벤도라파 롬바르니와 협업했다. 보석의 아름다움과 함께 금속 특유의 은은함과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 느껴졌다. 이 외에 미국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 당시 영부인의 반지를 제작한 헨리 듀네이와 협업한 작품도 전시됐다. 지난 1일 서울 압구정동 삼신다이아몬드 본사에 전시된 삼신다이아몬드 호박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삼신다이아몬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군 중 하나는 호박 장신구다. 호박은 우리나라 옛 왕실과 귀족의 부인들이 애용하던 보석으로, 1990년대 초 삼신다이아몬드는 호박의 주 산지 옛 소련에서 독점으로 소련산 호박을 수입하면서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전국 백화점에 소련산 호박을 소개했다. 이후 일본 호박 전문브랜드 ‘베오루나’와 한국 독점 판매권을 체결, 한정된 한국 전통 장신구를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보석을 소개하며 호박 대중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 외에 삼신다이아몬드 브랜드를 대표하는 한국의 미-사군자 컬렉션, 쌍가락지, 그리고 그레이스 목걸이와 팔찌도 다수 전시됐다. 아울러 친환경 실험실에서 성장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제공하는 그린다이아의 모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도 마련됐다. 한쪽 코너에서는 나만의 반지 사이즈 찾기, 비즈 팔찌 만들기 행사도 진행됐다. 이 외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제품을 전시·판매하기도 했다. 허은경 삼신다이아몬드 지사장은 “뉴욕 첫번째 트렁크쇼에 이어 한국 행사를 진행하며 오랜 브랜드의 역사와 유산을 알릴 수 있었다”며 “그간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던 고객들이 제품들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상하면서 오래 남을 좋은 추억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3.09.08 I 백주아 기자
집 대문까지 경매로…유품 죄다 판 '퀸' 머큐리의 연인
  • 집 대문까지 경매로…유품 죄다 판 '퀸' 머큐리의 연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썼던 피아노가 경매에서 약 29억 원에 낙찰됐다. 프레디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이 약 32년간 소장해 온 머큐리의 유품들을 대거 경매에 부친 것이다.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사용하던 야마하 G2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가 올해 8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런던 AP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 세계적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가 경매에서 174만2000파운드 (약 29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곡가가 사용한 피아노로는 역대 최고 낙찰 금액이다.이날 런던의 경매업체 소더비는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등 머큐리의 유품 수천 점에 대해 입찰을 진행했다. 머큐리 사망 32년여만에 그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이 소장하고 있던 유품들을 대거 내놓은 것으로 경매에는 머큐리가 살던 켄싱턴 집 대문까지 등장했다.머큐리의 피아노는 174만2천 파운드(약 29억20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예상 낙찰가 최대 300만 파운드(49억9770만 원)보다는 낮았다.반면 다른 경매품들은 대체로 예상 금액보다 비싸게 팔려나갔다. 머큐리가 애초 구상했던 ‘몽골리안 랩소디’라는 제목이 적혀 있는 15쪽 분량의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는 138만 파운드(23억5868만 원)에 낙찰됐다.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뱀 모양의 은색 팔찌는 예상가 9000 파운드(1499만 원)보다 70배 비싼 무려 69만8500파운드(11억6363만 원)에 낙찰됐다.가수 엘튼 존으로부터 선물 받았던 카르티에 오닉스 다이아몬드 반지의 낙찰가는 27만3000 파운드(4억5479만원), 1975년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국 차트 1위에 올랐을 때 매니저 존 리드가 멤버들에게 선물한 ‘퀸 넘버원’이라고 쓰인 카르티에 금 브로치는 16만5000 파운드(2억7486만 원)였다.유럽 주얼리 브랜드 파베르제의 보석함은 9만5250파운드(1억5868만 원), 티파니 테이블 램프는 6만960파운드(1억155만 원), 1895 사이드보드는 3만1760파운드(5291만 원)에 각각 팔려나갔다.이번 경매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약 6000명이 시청했다.한편 머큐리를 아끼는 많은 이들은 그의 유품이 판매되는 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퀸 동료였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되고, 영원히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메이는 “이는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 너무나 슬픈 일이고, 도저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라며 경매를 참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한 팬은 트위터에서 “이번 경매는 미친 짓”이라고 불만을 표했고, 다른 팬은 인스타그램에서 “유품들이 박물관에 전시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모두 사라져버릴 것이다”라고 썼다.총 6일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전체 수익금은 총 1100만 파운드(183억249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09.08 I 이로원 기자
경기도, 샤넬·루이비통 등 고액체납자 압류품 공개 매각
  • 경기도, 샤넬·루이비통 등 고액체납자 압류품 공개 매각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오는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전북·경북·제주 등 다른 시·도와 함께 지방세 고액체납자 압류품을 공개 매각한다.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실시하는 유일한 지자체다. 올해는 경북(경산), 전북(군산·김제·전주), 제주(제주도·제주시) 등 다른 시·도의 공매 참여 요청에 따라 전국 합동으로 실시하게 됐다. 공매는 물품을 직접 보고 입찰할 수 있도록 일산 킨텍스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자료=경기도)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58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8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772점이다.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 원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170만 원의 샤넬 가방, 145만 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특히 480만 원의 중견 작가의 미술품, 200만 원대의 고가 자전거,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 다양한 물품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입찰방식은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스마트폰과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간단하게 입찰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와 전자공매사이트를 통해 공매물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현장 공개 매각은 현장참여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만큼, 킨텍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물품 관람과 입찰이 가능하다. 낙찰자는 입찰절차가 끝나고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을 현장에서 인계받아야 한다. 미술품이나 자전거 등 대형 물품의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면 낙찰 물건에 대한 이동 수단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 및 감정가액(최저입찰금액) 만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전국 합동공매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동산공매 추진에 대한 노하우를 경기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강화해 조세정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3.09.04 I 황영민 기자
포크볼이 바꾼 인생역전...이정용, 땜빵선발서 선발 에이스로
  • 포크볼이 바꾼 인생역전...이정용, 땜빵선발서 선발 에이스로
  • LG트윈스 이정용. 사진=LG트윈스 구단한화이글스전 승리투수가 된 뒤 더그아웃에서 인터뷰를 하는 LG트윈스 이정용.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우완투수 이정용(27)은 올해 극과 극을 경험하고 있다.동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1차 지명된 이정용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본격 활약한 2020시즌부터 줄곧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2021년과 2022시즌에는 66경기, 65경기에 등판해 각각 15홀드, 22홀드를 기록했다.하지만 2023시즌에는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상을 입은 마무리 고우석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4월 한 달동안 2승 3세이브를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5.93에 이르렀다.부진으로 인해 바랐던 아시안게임 출전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상무에 지원했다가 철회했던 이정용은 올시즌을 마치고 군목무를 하기로 마음먹고 상무에 재수해 합격통보를 받았다.그런데 이정용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잘 풀리기 시작했다. 6월 하순부터 선발투수로 변신한 뒤 성공적인 시즌을 펼치고 있는 것. 처음에는 임시직이었지만 지금은 LG 선발진의 가장 믿을만한 보물이 됐다.이정용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10-0 대승을 거뒀고 이정용은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이정용은 최근 우천 취소가 이어지면서 두 차례나 선발 등판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16일 만의 등판임에도 이정용의 클래스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정용은 최근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네 번 등판 가운데 세 경기에서 6이닝을 책임지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가장 걱정했던 이닝 소화능력도 잘 적응한 모습이다. 8월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2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78의 짠물투를 이어가고 있다.구원투수 시절 이정용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 세 가지 구질로 타자를 상대했다. 특히 140km대 후반의 강한 직구를 앞세워 타자를 힘으로 압도했다. 선발 변신 뒤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평균 147km에 육박했던 직구 구속은 144~5km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한화전도 최고 구속은 145km에 그쳤다. 대신 신무기를 장착해 쏠쏠한 효과를 보고 있다. 바로 포크볼이었다. 구원으로 활약할 때는 거의 던지지 않았지만 선발 전환 후 직구 다음으로 많이 던지는 승부구가 됐다.이날 한화전에서도 33개를 던진 직구에 이어 포크볼을 25개나 구사했다. 최근 잘 던졌던 경기들도 마찬가지로 포크볼 위력이 대단했다. 지금은 포크볼 없는 이정용을 상상하기 힘들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포크볼을 ‘용의 발톱’이라고 농담삼아 말할 정도다.이정용은 “포크볼을 아마추어 때 던지긴 던졌는데 그때는 이 정도로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캠프 때나 좀 여유 있을 때 포크볼을 던지긴 했는데 중간 투수일때는 별로 안 던졌다”고 말했다.이어 “포크볼을 디테일한 레슨을 받은 것은 아니다. 포크볼을 던지면서 타자를 상대하기 더 편해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그냥 최대한 공격적으로 피칭하려고 한다. 포크볼 보다는 직구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뒤 군복무를 위해 LG를 잠시 떠나야 하는 이정용은 우승반지를 끼고 기분좋게 입대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던지는 날에는 팀에 진짜 좋은 기운을 주고 싶다”며 “‘정용이가 던지면 무조건 이길거야’라는 생각을 팀에 더 퍼뜨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3.09.02 I 이석무 기자
김새롬, 깜짝 열애 고백… “이혼 후 결혼 반지 녹였다”
  • 김새롬, 깜짝 열애 고백… “이혼 후 결혼 반지 녹였다”
  •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열애 중이라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지난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김새롬, 솔비, 장동민이 출연해 돌싱포맨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새롬은 임신, 출산, 결혼 등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쿨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2015년 8월 유명 셰프와 결혼했으나 1년 4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한 바 있다.이상민은 “새롬씨는 지금 하는 프로그램이 ‘쉬는 부부’, ‘우리 이혼했어요’지 않나. 위기의 부부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에 김새롬은 “내가 가정을 잃었지 직업을 잃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가정을 없앴지”라며 “(이혼 후에도) 방송을 하긴 할 건데,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을 조용하게 갖고 갈 것도 없다. 돌싱 아이콘 중에 남자는 서장훈, 이상민 등이 있다면 여자는 그 자리가 없었다”라고 답했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앞서 결혼 반지를 녹여 펜던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던 김새롬은 “(결혼 생활 중에) 반지를 잃어버렸었다. 똑같은 걸 새로 샀는데 나중에 찾았다. 결혼 반지가 두 개가 됐다. 두 번 할 암시인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김새롬은 “백금이었다. 아깝지 않나. 녹여서 펜던트로 만들되 의미를 새겨서 ‘다시는 실수하지 말자’ 했다”라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라 김새롬은 현재 열애 중임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새롬은 “저 예쁘지 않나. 괜찮게 생겼고 성격도 괜찮고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니다. 또 재밌는 사람인데 내가 혼자인 게 이상하지 않나. 저는 연애를 쉬면 안 된다는 주의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2023.08.30 I 최희재 기자
제이에스티나, 참이슬과 '핑크이슬' 콜라보레이션 시즌2 출시
  • 제이에스티나, 참이슬과 '핑크이슬' 콜라보레이션 시즌2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는 국내 소주 브랜드 ‘참이슬’과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사진=제이에스티나)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2021년 패션 업계과 주류 업계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주목받으며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으로 화제를 모았던 ‘핑크이슬’ 굿즈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시즌2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2023년 ‘핑크이슬’ 시즌 2는 MZ세대를 저격할 위트 있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소주 하이볼의 인기에 따라 주류를 보다 안정감 있고 포토제닉하게 따를 수 있는 ‘티아라 푸어러’와 MZ세대의 필수 인증샷인 ‘짠메랑’에 감성을 더해줄 ‘이슬 반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슬 반지는 제이에스티나의 컬러인 핑크 스톤과 물방울 모양의 화이트 스톤이 포인트 세팅된 오픈링으로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다.(사진=제이에스티나)지난 25일 양사의 모델인 아이유의 티저 영상과 컷이 공개됨에 따라 ‘아이유니버스’ 로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 제이에스티나X참이슬 콜라보레이션 ‘핑크이슬’ 시즌 2는 오늘(28일) 오전 11시 무신사를 통해 단 500세트 한정 수량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판매 구매자에게는 ‘참이슬 컬러잔’(색상 랜덤)을 특별 증정한다.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아이유로 이어진 핑크빛 세계관으로 또 한 번 기존에 없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며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트렌디하게 조합한 ‘핑크이슬’ 굿즈와 함께 다가온 가을 피크닉, 캠핑 시즌에 포토제닉하고 감성 있는 시간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8.2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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