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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호 담배꽁초서 시작된 불…두 딸 아빠 목숨 앗아갔다
  • 301호 담배꽁초서 시작된 불…두 딸 아빠 목숨 앗아갔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32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화재가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 당시 모습.(사진=연합뉴스)15일 도봉경찰서는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이 아파트 301호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3시쯤 방에서 담배를 피운 뒤 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담배를 피운 것은 인정하면서도 담뱃불을 껐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경찰 현장 감식 결과 최초 발화지점이 301호 작은 방이며, 방 안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된 점 등을 A씨가 피운 담배꽁초에 남은 불씨로 화재가 났다고 판단했다.이날 일어난 화재로 위층에 살던 30대 남성이 생후 7개월 딸을 품에 안고 뛰어내리다 목숨을 잃었다. 이 남성은 새내기 약사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재 당시 주민 대피를 위해 바닥에 놓은 재활용 포대 위로 2세 딸을 던져 탈출시킨 뒤 7개월짜리 딸을 안고 뛰어내렸다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을 거뒀다. 그러나 이불에 둘둘 싸맨 딸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뛰어내린 부인 역시 무사히 화재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또 다른 사망자인 10층 거주자 30대 남성은 해당 아파트 화재 최초 신고자로, 가족을 먼저 대피시킨 뒤 불을 피하려다 아파트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이 밖에도 30명의 주민들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피해를 입었다.
2024.03.15 I 강소영 기자
역직구도 잠식 당하나…‘알리發 충격’ 더 커진다
  • 역직구도 잠식 당하나…‘알리發 충격’ 더 커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김미영 기자]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텐데 역직구까지 지원해준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 같은 중소 제조업체들은 대세(알리익스프레스)를 거스를 수 없다. (지금도 힘든데) 참여를 안 하면 더 도태될까 두렵다.”(서울 성수동 귀금속 중소기업 A사 대표)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영상 캡쳐.‘알리발 쇼크’가 확산하고 있다. 파격적인 가격과 무료 배송을 무기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알리가 블랙홀처럼 국내 제조업체들까지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명목이지만 자칫 역직구 시장 전반을 잠식하면서 국내 중소 제조업 전반이 알리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그래픽= 김일환 기자)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이달 중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에서 세계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 알리의 사업 운영 방식을 보면 과감한 수수료 정책부터 상품 기획,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표면상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유통업계에선 알리 중심의 역직구 시장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그간 무서운 속도로 국내 소비자들과 판매자들을 흡수해왔던 알리가 플랫폼 종속을 통해 국내 중소 제조업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특히 현재도 국내 제조 중소기업들은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로 인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 납품하는 의류, 신발, 잡화 업체들이 대표적이다.서울 도봉구에서 신발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 모대표는 “우리가 제조하는 구두만 해도 4만~5만원대인데 중국 알리를 통해 들어오는 제품들은 1만~2만원대”라며 “이 분야 제조 중소기업들은 이대로라면 적어질 수밖에 없고 현재도 업계 전반에 타격이 심하다”고 토로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알리 중심의 역직구가 확대된다면 시장 전반의 ‘알리 쏠림’ 현상이 더 가속화된다는 점이다. 알리의 역직구 지원이 당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론 선택지가 없어지며 알리에 종속될 가능성이 우려돼서다.실제 현재 많은 국내 제조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생존을 위해 알리의 역직구 사업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알리 쏠림이 심해지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도 알리에 따른 시장 영향 등에 대해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알리가 국내 기업 대상으로 역직구까지 강화하게 되면 결국 우리 시장에 대한 위협이 더욱 커지는 셈”이라며 “중소 제조업체들을 위해서라도 국내 플랫폼들은 한국 시장을 지키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하고 이에 맞춰 정부의 역할도 더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13 I 김정유 기자
“‘여기 무슨 동’ 질문에 말문 막힌 안귀령 후보님, 저랑 토론 한번”
  • “‘여기 무슨 동’ 질문에 말문 막힌 안귀령 후보님, 저랑 토론 한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 전력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가 지역구 선거유세 중 행정동 명칭을 묻는 유권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안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찾아가 “나랑 토론 한 번 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사진=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 SNS 갈무리)11일 신 부대변인은 안 후보의 SNS 게시물에 “저번에 남긴 댓글을 못 보신 것 같아 실례를 범하고 다시 남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멀리 갈 것도 없이 오늘 지역구에서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실 정도로 이미 밑천을 스스로 드러내셨던데”라며 “양심이 있으시면 공부 좀 더 하시고 출마하는 게 어떻겠나”라고 지적했다.그는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의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 나온 안 후보가 같은 당 이재명 대표와 가수 차은우 선택지 중에서 이 대표 선택한 일과 관련해서도 “‘명비어천가’ 부르짖던 무지한 정치 꿈나무의 말로가 대변인과 같은 모습 아닐지 처량하다”고도 비꼬았다.앞서 같은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8일 선거 운동을 하며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났다.이 자리에서 그는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한 상인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했다. 이에 상인은 “좀 알고 다니시라. 욕먹는다”며 “여기 왔다 또 후딱 떠날 사람들인데”라고 호통을 쳤다.또한 상인이 재차 “길 건너 시장은 몇 동이냐”고 묻자 안 후보는 또 대답하지 못했고, 지지자로 보이는 다른 상인들은 정답을 알려주며 “우리 후보님 이제 왔잖아. 왜 그래”라며 말리기도 했다.안 후보는 음식을 권하는 해당 상인에게 “먹을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안 후보는 지난달 23일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 전략 공천됐다. 시장을 돌며 선거 운동하던 지난 8일은 안 후보가 공천받은 지 3주차에 접어들던 시점이다. 창동 신창시장은 도봉구 내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으로 통한다. 시장의 규모가 클뿐더러 유권자의 수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사진=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 SNS 갈무리)이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도봉구는 민주당이 후보내면 당연히 뽑아줘야 하는 민주당의 호구인가”라며 “아무리 무연고 낙하산 공천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좀 너무하다”고 비판했다.이어 “후보님이 모르고 가신 그곳은 도봉갑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저희 어머니가 우리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시던 ‘신창시장’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도봉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창2동”이라며 “그리고 또 후보님이 헷갈린 건너편 시장은 창3동의 ‘창동골목시장’이고, 저와 제 아내가 주말에 장을 보러 다니는 단골 코스”라고 지적했다.전여옥 전 국회의원도 “안 후보가 드디어 대형사고를 쳤다”며 “자기가 출마한 지역구 동네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귀신’돼도 힘든 판에 ‘지역구 미아’가 됐다”라면서 “무면허 후보 안귀령”이라고 비꼬았다.
2024.03.12 I 이로원 기자
안귀령, 유세 중 “여기 무슨 동네냐” 질문에 답 못해…상인들 ‘호통’
  • 안귀령, 유세 중 “여기 무슨 동네냐” 질문에 답 못해…상인들 ‘호통’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무연고 공천’으로 논란이 일었던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가 22대 총선을 30일 앞두고, 유세 중인 지역의 ‘동 이름’을 묻는 유권자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선거 유세 중인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 (사진=안귀령 페이스북 갈무리)11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8일 선거 운동을 하며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났다.이 자리에서 그는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한 상인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했다. 이에 상인은 “좀 알고 다니시라. 욕먹는다”며 “여기 왔다 또 후딱 떠날 사람들인데”라고 호통을 쳤다.또한 상인이 재차 “길 건너 시장은 몇 동이냐”고 묻자 안 후보는 또 대답하지 못했고, 지지자로 보이는 다른 상인들은 정답을 알려주며 “우리 후보님 이제 왔잖아. 왜 그래”라며 말리기도 했다.안 후보는 음식을 권하는 해당 상인에게 “먹을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안 후보는 지난달 23일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 전략 공천됐다. 시장을 돌며 선거 운동하던 지난 8일은 안 후보가 공천받은 지 3주차에 접어들던 시점이다.창동 신창시장은 도봉구 내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으로 통한다. 시장의 규모가 클뿐더러 유권자의 수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이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도봉구는 민주당이 후보내면 당연히 뽑아줘야 하는 민주당의 호구인가”라며 “아무리 무연고 낙하산 공천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좀 너무하다”고 비판했다.이어 “후보님이 모르고 가신 그곳은 도봉갑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저희 어머니가 우리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시던 ‘신창시장’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도봉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창2동”이라며 “그리고 또 후보님이 헷갈린 건너편 시장은 창3동의 ‘창동골목시장’이고, 저와 제 아내가 주말에 장을 보러 다니는 단골 코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 도봉은 쉽게 되니까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며 “제가 사는 도봉구가, 후보님에게 이기면 좋고 지면 떠나면 그만인 동네로 취급받고 싶진 않다”고 강조했다.한편 안 후보는 YTN에서 앵커로 활동하다 2022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부터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고정 출연해왔다.공천 후 그가 과거 한 유튜브에 출연해 “차은우보다 이재명이 외모 이상형”이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2024.03.12 I 이로원 기자
서울시, '양곡도매시장' 착공…"2025년 양곡 유통·거래 거점 발돋움"
  • 서울시, '양곡도매시장' 착공…"2025년 양곡 유통·거래 거점 발돋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곡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부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건립하며 2025년 시장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사진=서울시)시는 양곡도매시장 현대화 검토 당시, 교통 편의·사업 효율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끝에 기존에 시장이 있던 곳 인근 농협 소유 부지와 도봉구 창동 시유지를 교환, 시장 건립을 추진해 토지매입비 등 비용을 최소화했다.양곡도매시장은 부지면적 8426㎡(연면적 9521㎡)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한다.지하 1층에는 양곡을 자연 건조·보관하지 않고 최적의 조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저온 저장고’가 들어선다. 그간 양곡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매시장에 가장 필요했던 시설이다.원활한 물류 반입·반출을 돕기 위해 ‘공동계류장’도 조성한다. 시장 내부에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수직물류시스템’을 구현, 양곡 운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지 활용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또 시는 인근 여의천 산책로에 쉼터, 조경시설 등을 설치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휴식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도 재탄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2025년 새 양곡도매시장 준공 이후에는 최근 쌀소비 감소, 친환경 식자재 소비 증가 등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와 식재료 소비패턴에 발맞춰 ‘잡곡·친환경 양곡 브랜드 시장’으로 특화해 운영할 방침이다.또 시민들이 품질 좋은 양곡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량 구매할 수 있도록 소매 이용객을 위한 판매시설을 조성하여 ‘양곡 직거래’도 시행할 계획이다.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최근 많은 도매시장이 현대화를 거친 뒤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처럼 ‘양곡도매시장’도 신축 이후 보다 많은 시민에게 품질 좋은 양곡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화된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을 반영한 운영으로 국내 양곡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1 I 함지현 기자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줄어…상승거래 비중은 증가
  •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줄어…상승거래 비중은 증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연초 회복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다시 주춤하며 지난달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매매 거래량은 1428건(계약일 기준)으로 전달(2518건)보다 1000여건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 추이(그래픽=직방)지난 1월 반등했던 거래량은 한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달 상승 거래 비중은 43%로, 전달(39%)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락 거래 비중은 44%에서 39%로 줄어들었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의 하락 거래 비중이 43%로 전달보다 6%포인트 줄었다.지난 1월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매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보합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직방은 해석했다.또 작년 말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 거래 비중도 줄었다.마용성의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 56%였으나, 지난 1월 41%, 지난달 33%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서울 주요 지역 월간 상승-하락거래 추이(그래픽=직방)노도강도 지난해 12월 51%에서 지난 1월 46%, 지난달 42%로 하락 거래 비중이 감소세다. 저가 급매물 소진 후 가격 하방 압력을 견딜만한 매물만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는 지난달 하락 거래 비중이 전달(45%)보다 높은 49%로 집계됐다.직방은 서울 전체적으로 하락 거래 비중이 줄고, 상승 거래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다만 지역별로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이 나타나고,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가 매물이 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나타나 시장 회복으로 해석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직방은 “지난달부터 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 능력을 따지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하면서 대출 문턱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내달 총선 이후 정부 정책의 전환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횡보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1 I 박지애 기자
3월 첫째주, 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확대
  • 3월 첫째주, 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확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맷값 하락세가 유지되는 반면 전셋값은 상슥폭을 확대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3월 1주(3월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전주와 같은 -0.04%, -0.02%으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3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그래픽=한국부동산원)다만 지방은 지난주 -0.05%에서 -0.06%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시도별로는 대구(-0.15%), 부산(-0.11%), 충남(-0.06%), 대전(-0.06%), 경기(-0.06%), 제주(-0.05%), 경남(-0.04%), 경북(-0.03%) 등은 하락, 강원(0.06%)은 상승했다.서울시의 경우 강남과 강북 간 희비가 엇갈렸다. 강북은 지난주 -0.3% 하락했으며 강남은 -0.01% 하락했다. 특히 강북의 경우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며 강북구(-0.09%)는 번동, 우이동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동, 도봉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5%)는 불광·녹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현저·천연·냉천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의 경우 송파구(0.03%)는 석촌·문정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서초구(0.00%)는 구축 하락과 신축 상승 등 혼조세 속 보합으로 전환됐으나,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문의 존재하나 매도 희망가격 하향조정이 쉽게 진행되지 못하는 관망세 속에서 지역별, 단지별 상승 하락 혼조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 된 가운데, 지방은 하락폭이 되려 확대했다. 수도권은(0.06%→0.08%)과 서울(0.05%→0.08%)은 전셋값이 상승한 반면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7%), 대전(0.04%), 강원(0.04%), 울산(0.03%) 등은 상승, 세종(-0.29%), 대구(-0.13%), 경북(-0.07%), 충남(-0.04%), 제주(-0.02%),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한 상황으로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의 임차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신축 및 소형규모 위주로 거래 발생하며 상승
2024.03.07 I 박지애 기자
에이럭스, 창동 신사옥 이전…“로봇 기업 사세 확장”
  • 에이럭스, 창동 신사옥 이전…“로봇 기업 사세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이럭스가 미래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사옥을 이전하며 로봇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사진=에이럭스)에이럭스는 서울 도봉구 ‘씨드큐브 창동’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사세 확장 및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한 내실 다기지를 위함이다. 에이럭스는 그동안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 도봉구를 기반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국내 굴지의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창동은 기존 에이럭스 사옥이었던 창업·문화산업단지 창동 아우르네를 비롯해 앞으로 조성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 교육 체험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옥 이전과 함께 에이럭스는 로봇 기업으로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로봇 제품 개발부터 유통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구축한 원스톱 밸류체인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교육용 로봇을 넘어 산업용 로봇으로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 신사옥으로 떨어져 있던 각 사업부를 한 곳에 모은 만큼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 등을 재정비해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신규 채용도 적극 진행한다. 미래 로봇 기술 고도화에 필수적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및 개발 직군 신규 인력을 전방위적으로 채용한다. 글로벌 인재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신사옥이 위치한 씨드큐브에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도 자리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에서 ‘SW·AI 교육 전문가’ 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SW·AI교육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기업으로 채용 연계까지 진행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향후에도 지자체 및 유관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는 “새로운 공간에서 에이럭스만의 더 큰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고자 AI 로봇 산업의 중심 도시인 도봉구 창동에 모이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과 미래 로봇 기술 역량 고도화를 위한 R&D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로드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친명' 자객에 '비명' 현역 경선서 대거 탈락…강병원·윤영찬·박광온 낙천
  • '친명' 자객에 '비명' 현역 경선서 대거 탈락…강병원·윤영찬·박광온 낙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전국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병원·김한정·정춘숙·박광온 의원 등 ‘비명(非이재명)계’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했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서는 비명계 현역 의원이 ‘친명(親이재명)계’ 원외인사와의 경선에서 패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서울 은평구에선 ‘친문(親문재인)계’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강원도당위원장과의 경선에서 패했다. 서울 광진구갑에선 3선의 전혜숙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수원시정에서 3선을 지낸 박광온 전 원내대표 대신 김준혁 전략기획부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용인시병에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현역 정춘숙 의원을 꺾었다.광주 광산구갑에선 ‘이재명의 변호사’인 박균택 변호사가 현역 이용빈 의원을 이기고 후보로 확정됐다.비명계 지역구 의원과 친명계 비례대표 의원의 대결에서도 친명계가 약진을 보였다.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는 이수진(비례)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지역구 현역인 윤영찬 의원은 낙천했다.경기 남양주시을에서는 재선의 김한정 의원이 떨어지고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정됐다.반면 전북 군산시에서는 현역인 신영대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의겸 의원이 맞붙었으나 신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친명계 후보들도 일부 낙천했다. 서울 금천구의 현역인 최기상 의원과 ‘친명’ 조상호 변호사의 경선에서는 최 의원이 승리했다.3인 경선이 치러진 서울 강북구을에선 현역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당 교육위원장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속해 경선에서 득표수 30% 감점이라는 페널티를 받고도 결선에 올랐다.이외 △강태웅(서울 용산구) △오기형(서울 도봉구을) △윤준호(부산 해운대구) △배재정(부산 사상구) △박영미(부산 중구·영도구) △최민희(경기 남양주시갑) △조택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김경욱(충북 충주시)△이강일(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이 민주당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2024.03.06 I 이수빈 기자
성신여대-(주)제연, 연수시설 공동 활용 업무협약 체결
  • 성신여대-(주)제연, 연수시설 공동 활용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4일 성북구 돈암 수정캠퍼스에서 ㈜제연과 연수원 시설물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성신여대와 ㈜제연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완덕 제연 부회장, 정현식 회장, 정영근 대표이사,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명선영 총무처장, 이종철 인사총무팀장. (사진 제공=성신여대)이날 협약식에는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과 정영근 제연 대표이사를 비롯, 정현식 제연 회장, 정완덕 부회장과 명선영 성신여대 총무처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성신여대와 제연이 보유한 연수 시설의 공동 활용 운영·지원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성신여대가 운영하는 서울시 도봉구 소재 난향원과 제연이 보유한 제주시 애월읍 소재 대평연수원을 공동 활용하고 보유 자원을 공유해 직원들의 교육 및 여가 활동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대학이 그동안 필요로 했던 교육, 연수, 복지 시설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모든 임직원의 복리 후생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김윤정 기자
"말벗에 배변 처리까지.." 이젠 로봇·AI가 노인 돌본다
  • "말벗에 배변 처리까지.." 이젠 로봇·AI가 노인 돌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기존 인력 중심 노인 돌봄서비스를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여가활동 지원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배설케어 로봇.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돌봄이 절실한 홀로사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반려로봇’과 ‘안전관리기기’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430대 보급에 이어 올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 활동을 꺼리는 노인을 위한 반려로봇 50대를 추가로 지원하고 안전관리기기를 통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반려로봇은 안부확인, 투약안내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의 우울감을 줄이고 사회와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또 안전관리기기는 움직임, 온도, 습도 등 6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신호감지시 생활지원사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생활지원사가 전화 확인 후 필요시 119 연계 등 긴급 조치한다. 현재 1만307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도 지속 계획이다.서울시는 움직임이 어려운 와상환자의 배변과 세정을 자동 처리하는 배설케어 로봇 2대도 서울 시립요양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또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 후 올 하반기에 11개 요양원으로 확대한다. 인지·상지 재활을 돕는 로봇은 4개 요양원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착용시 최대 15kg의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웨어러블로봇’도 10대가 공급돼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디지털 기술 활용해 노인들의 풍성한 여가활동을 돕는 ‘스마트복지관’도 개관한다.서울시는 노원·도봉구에 있는 노인복지관 2곳을 5·7월에 각각 ‘뉴 스마트 시니어 플레이스’, ‘스마트 헬시 라운지’로 재단장한다. 또 시내 노인복지관에 AI 기반 스마트팜과 터치스크린으로 날씨, 유의 사항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미러 등을 설치해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복지관은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배움터 △스마트놀이터 △스마트건강터 등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두뇌향상 콘텐츠를 탑재한 돌봄로봇, 전자칠판과 태블릿 PC를 이용한 디지털드로잉(그림그리기), 다양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테이블 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11개 자치구 105개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바꿀 계획이다. 관리인이 없는 경로당 특성을 안전에 취약할 수 있어, 센서를 활용한 전기·가스·수도 사용 제어, 화재나 누전 경보기 작동, 출입 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보급한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초고령 시대, 돌봄 영역의 스마트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유지는 물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지원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접목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양희동 기자
민주당 경선 발표 '빅데이'…비명 현역 vs 친명 자객 결과는
  • 민주당 경선 발표 '빅데이'…비명 현역 vs 친명 자객 결과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서울과 경기 등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중 ‘비명(非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親이재명)계’ 자객 후보들이 맞붙는 곳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경기, 부산, 인천, 충북, 전북, 광주 등의 지역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서울에선 비명 현역의원 대 친명 원외 인사간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 은평구을에선 현역인 재선의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중 한 사람이 본선에 오른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선거를 위해 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는 것에 ‘경고’ 조치를 한 바 있으나 끝내 경선을 허용했다.강북구을에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한다고 통보받은 박용진 의원과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의 3파전이 벌어졌다.박 의원의 경우 경선시 득표 점수의 총 3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적용받는다.이밖에 광진구갑에선 이곳에서 3선을 지낸 전혜숙 의원과 이정현 전 JTBC 앵커가, 도봉구에선 현역인 오기형 의원과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한다.경기 지역에서도 빅매치가 벌어진다. 용인시병에선 민주당의 ‘험지’를 개척한 현역의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맞붙는다.성남시 중원구에선 당내 비명계 그룹인 ‘원칙과 상식’에 속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윤영찬 의원과 ‘배신의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이수진(비례) 의원이 경선한다.이 의원은 그간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이곳이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되며 성남시 중원구로 활동 지역을 옮겼다.부산 해운대구을에선 윤용조 전 당대표 비서실 부국장과 윤준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장이 3인 경선을 펼친다.부산 사상구에선 배재정 전 의원과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3파전을 벌인다.중구·영도구에선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과 김비오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경선에 올랐다.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선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3인 경선에 올랐다.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선 현역인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맞붙었다.이른바 ‘이재명의 변호사’들의 경선 결과도 나온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 받을 때 유일한 변호인으로 입회했던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은 이용빈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갑에 출마해 2인 경선에 올랐다.대장동 사건 등을 변호 중인 조상호 변호사는 서울 금천구에서 현역 최기상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다.이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는 경기 남양주시갑에서 출마를 선언해 최민희 전 의원과 경선했다. 이곳은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간 조응천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이곳에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2024.03.06 I 이수빈 기자
"택시 갓등이 빨간색?"…택시기사 SOS 신호 알아챈 경찰
  • "택시 갓등이 빨간색?"…택시기사 SOS 신호 알아챈 경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순찰 중이던 경찰이 택시에 ‘빨간 갓등’이 켜진 것을 발견하고 추적해 손님에게 흉기로 협박받고 있던 택시기사를 구했다. (사진=YTN뉴스 캡처)서울 도봉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살인예비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50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탄 뒤, 수중에 돈이 부족하자 “6000원밖에 없는데 사람을 죽이러 가는 거니까 목적지까지 가라”며 흉기로 택시기사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이 택시기사가 갓등(택시방범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택시를 1㎞가량 추격해 A씨를 검거했다. 현장에서 택시기사는 안전하게 대피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시고 귀가해 친구와 카톡 및 통화를 하던 중, 친구가 나의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 듯한 발언을 해 격분해서 흉기를 들고 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같은 날 서울북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진행됐다.한편 택시의 갓등(택시방범등)은 택시기사가 강도 같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위치를 켜면 붉은 표시등이 5초 정도 간격으로 깜박거리면서 외부에 비상 상황을 알리는 기능을 한다. 외부에서 이 신호를 발견한 즉시 경찰에 해당 택시의 차 번호, 색상과 차종 등을 기억해 신고하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2024.03.05 I 채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요둔화·中 추격…K배터리 민관 원팀 결성 급하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수요둔화·中 추격…K배터리 민관 원팀 결성 급하다-후보자 본인마저 속을 판…선거판 흔드는 딥페이크-전공의도 없는데…전임의마저 짐 싼다-“첨단기술 유출은 매국 행위…경찰이 척결 앞장설 것”-[사설]미·일과 엇갈리는 한국 증시…핵심은 기업 경쟁력이다-[사설]늘봄학교, 논란 속 시행…안착되도록 지혜 모아야△종합-[차관열전]오석환 교육부 차관…학폭 대응체계부터 개선안까지 맡은 ‘해결사’-영웅 6人 마지막 발자취 기리며…홍제동에 ‘소방 영웅길’ 생겼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민관 뭉쳐 ‘전고체’ 넘보는 中…한국도 R&D 지원 늘려 초격차 속도내야-호주 리튬 공급받는 LG엔솔…캐나다 니켈 캐는 삼성SDI-더 가볍고, 더 오래가고, 더 빨라지는 K배터리△종합-생산·소비 ‘반짝’ 개선…설비·건설수주는 ‘먹구름’-80일 신생아는 대기에, 60대 교수는 당직에…“지쳤다”-현대건설 118명 vs 호반건설 9명…대형건설사 안전인력 극과 극-2월 국회 문턱 못 넘은 ‘금투세 폐지’…총선 등에 ‘민생 7개 세제 입법’ 무산 우려△선거판 흔드는 AI-극단 권하는 ‘알고리즘’…표심 왜곡 부추긴다-“논란 콘텐츠에 표시…시민단체, 플랫폼 감시 나서야”-“유권자 속이는 딥페이크 제작 너무 쉬워”…글로벌 빅테크사 ‘선거 악용’ 대응 고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희근 경찰청장 “악성사기와의 전쟁 선포…‘사기통합신고대응원’ 설립 추진”-“로봇·AI 등 과학기술 접목…세계 치안산업 선점할 것”△정치-임종석 잔류에 한숨 돌렸지만…민주, 탈당파 연대 불길 여전-“충청 사랑받아야 승리”…한동훈,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천안 찾아-북핵 억제 ‘작계 2022’…한미연합연습 첫 적용△정치-여성·청년 늘리는 與, 범야에 10석 배분 민주…비례 공천서 반전 노린다-현역 이성만 무소속 출마…민주 표심 갈리고, 국힘 반사이익-[총선人] 국민의힘 김재섭 “내 고향 도봉 위한 이기적 정치할 것”-[총선人] 민주당 서영교 “중랑 학교 인프라 강화, 교육 메카로”-“최고 교육도시 만들 것”…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경제-어민 돕고, 인프라 강화에 4.1兆 투입-농촌에 ‘세컨드홈’ 사면 세금 깎아준다-대출이자 갚느라 휘청…자영업자 연체액 50% 늘어-차기 금통위원에 ‘여성·非서울대 출신’ 물망△금융-생보사, 보장성 보험 힘주자 민원 급증…대응책 마련 시급-“한 달간 매일 적금 들기 실패…춘식이 보고싶어 재도전”-‘그대가 피는데, 왜 내가 떨리는지’…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 단장-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연속 증가△Global-美경선 분수령 슈퍼 화요일…트럼프 ‘대관식 임박’-‘관례’이던 총리 기자회견 폐지…시진핑 ‘1인 체제’ 심화 확인-“엔비디아 주가, 대규모 하락할 수도”-OPEC+, 6월까지 감산 연장…고개 드는 유가-車 업체들 브라질 투자 러시△산업-엑시노스 호평받은 삼성, 車반도체 영업 ‘속도’-“삼성공대 35년, 반도체를 돛단배에서 거대 함선으로 바꿨다”-조현상號 성패, 효성첨단소재에 달렸다-“통합 항공사, 글로벌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국내 완성차 5社, 2월 내수판매 뒷걸음질…수출은 ‘선전’-대한전선, 독자개발 ‘방향전환 포설방식’ 뉴욕 현장에 적용△산업-美 ‘로봇 피자’ 품은 한화…김동선 푸드테크 닥공투자-중동 IT시장 잡는다…‘사우디판 CES’ 간 네이버-비트코인 가격 오르자…NFT 거래량도 폭증-라면 한류 이끈 농심, 무형 유산 가치 키운다△제약·바이오-알테오젠, 키트루다SC 로열티만 ‘매년 5000억원’ 달할 듯-원격진료 분야 ‘배민’ 보인다-한스바이오, ‘리프팅실’로 태국 뷰티시장 묶다-휴젤 ‘보톡스’ 레티보, 美 FDA 품목허가 획득△증권--6%에서 5.8%로…‘왕따’ 코스피가 달라졌어요-‘조카의 난’ 올라탄 행동주의 펀드 “금호석화, 자사주 소각하라”-미국채·엔화에 베팅…개미 니즈 콕 짚은 ETF△증권-살아난 밸류업 기대·역대급 실적…금융주 봄바람 솔솔-잘나가는 쿠팡처럼…힘 빠진 유통주 돌파구는 ‘실적’-IPO 흥행 주춤하지만…갈 곳 없는 자금에 투심 지속-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 선정△부동산-‘분상제 실거주’ 3년 유예…전세매물 쏟아졌다-“자산가 늘며 하이엔드 주택 시장 급성장할 것”-‘반값 아파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개인 간 거래 가능해진다-3월 분양 물량 1만6281가구…전월비 37% 감소△문화-떠다니는 물고기, 절로 울리는 피아노, 속살대는 AI 목소리…미술관은 살아 있다-우주인가, 세포인가…290cm 카펫에 펼쳐진 미지의 세계△스포츠-권총 내려놓은 ‘사격 황제’…제2인생 겨냥-“첫 우승까지 10년…20년 향해 또 달려야죠”-프로야구 공짜 중계 시대 끝…티빙서 월 5500원 내고 봐야-겨울방학 끝낸 루키들, 올해 첫 우승 격돌△오피니언-[목멱칼럼]영상 제작 AI ‘소라’의 경고-[생생확대경]행동주의 펀드의 그림자-[e갤러리]리치제이 ‘날 위한 미소’-[기자수첩]오해 부르는 쿠팡 ‘가격차별정책’ 재고해야△피플-“사기꾼은 떵떵, 피해자는 고통…고발하려 유튜브 열었죠”-강하늘·신혜선 모범납세자 선정…국세 칠천억원탑에 대한항공-산업은행, 지역벤처 육성 앞장…‘넥스트 라운드 인 충남’ 개최-말레이시아 지하철에 ‘삼성 갤럭시역’ 생겼다-최준우 사장 “국민 주거복지 향상 최선”-이문구 동양생명 신임 대표 취임-김채곤 줌 한국지사장 “플랫폼 혁신 제공할 것”△사회-“강사 못 구해 교장이 늘봄 수업”…못 미더운 학부모 “체계 잡히면 신청”-불법 주정차에 공사판…개학 첫날, 스쿨존 위험 여전-서울시 폐원위기 어린이집, ‘모아 어린이집’으로 재탄생-예외없는 주52시간 상한 “근로자 권리 침해 아니다”-‘연이율 1381%’ 챙긴 대부업자…法 “소득세 내라”
2024.03.04 I 박순엽 기자
與김재섭 "내 고향 도봉구 위한 이기적인 정치하겠다"
  • 與김재섭 "내 고향 도봉구 위한 이기적인 정치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나고 자란 구민으로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어 오직 구를 위해 아주 냉정하고 이기적인 정치를 하고 싶다.”국민의힘 도봉갑 후보로 단수공천 받은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은 4·10 총선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도봉구 창동에서 태어난 김 전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정보통신(IT) 기업을 운영하던 청년 사업가였다. 그런 그가 현실 정치에 발을 들인 건 서울대 대학원 동기들과 함께 ‘같이오름’이란 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들면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2019년은 평생 보수정당을 지지했던 저도 당을 지지하기 어려웠다”면서 “못난 보수 정당의 모습을 바꾸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이젠 도봉구를 위한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가 총선 출마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 전 위원장이 도봉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 것은 지난 21대 총선 이후 두 번째다. 4년 전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첫 선거에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봉갑, 3선)에게 밀려 2위로 낙선했지만, 40.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2대 총선에선 인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 요청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전략공천을 받은 안귀령 상근부대변인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김 전 위원장은 소위 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도봉에서 승기(勝機)가 보인다고 자신했다. 도봉은 서울 내에서도 진보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민주화 운동 대부’인 고(故) 김근태 고문(15~17대)과 그의 아내인 인 의원(19~21대) 각각 3선을 한 지역구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뒤 국민의힘 비대위원,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하면서도 지역구 ‘표 밭갈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구청장부터 시·구의원까지 제가 공천한 국민의힘 소속 구성원들이 모두 당선이 됐다. 이건 국민의힘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지역주민과 가장 많이 소통했기에 보수정당이 이렇게까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동시에 3000번이 넘는 방송 출연 등으로 지역 내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도봉이 낳은 스타(도낳스)’, ‘헬스부 장관’ 등의 별명도 얻었다. 헬스부 장관은 김 전 위원장이 헬스를 비롯해 운동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데다 문화체육계 관련 정책에도 관심이 많아 2030세대 사이 붙은 별명이다. 김 전 위원장은 스스로 ‘도낳스 정치인’이라 설명할 만큼 고향인 도봉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이런 별명을 붙여주신 구민께 감사하다. 오랜 시간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엔 김재섭을 뽑겠다는 분들이 있다”면서 “보수정당 후보들이 그간 힘이 없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었는데, 오랜만에 지역구 이슈를 중심으로 끌고 오는 사람이 돼 정치 효능을 드린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후보로 누가 오든 낙하산 공천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구민들도 (민주당이) 도봉구를 가지고 장난친다는 걸 다 아실 것”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잘 가려내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총선 공약으로 △서울 동북권 교통중심지 탈바꿈 △일자리 혁신 △안전한 주거공간과 편안한 여가공간 조성 크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중에서도 주안점을 두는 것은 주거여건과 교통 인프라의 개선이다. 그는 “저는 지역구 주민으로 통학, 통근하며 현재 구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똑같이 경험한 사람”이라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나는 창동역에 고속열차인 KTX와 SRT를 연결해 교통망을 연장하고, 역사를 지하 복합 환승 센터로 만들어 잠실처럼 플랫폼화 시키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 여건 개선 관해서는 “도봉구의 대단지 아파트 대부분이 30~40년이 넘은 곳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시급하다”면서 “이것은 정부와 지자체장, 국회의원까지 한 팀이어야 빠르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4 I 이윤화 기자
'깡통전세' 공포…전세가율 80% 이상 서울 빌라 거래 '뚝'
  • '깡통전세' 공포…전세가율 80% 이상 서울 빌라 거래 '뚝'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깡통전세’ 우려와 함께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포비아’가 확산하면서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연립·다세대주택 전세 거래가 10건 중 3건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2023년 분기별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 80% 미만·이상 거래비중 추이 (사진=다방)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매물 거래(7245건)를 분석한 결과, 전세가율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2022년 1분기 70%에서 2023년 4분기 기준 28%로 급감했다. 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주택으로 분류된다.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거래 비중은 2022년 1분기 70%를 기록한 후 2022년 2·3분기 59%, 2022년 4분기 54%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어 2023년 1분기 46%, 2023년 2분기 33%, 2023년 3분기 31%, 2023년 4분기 28%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작년 4분기 전세가율 80% 이상인 거래 비중을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중구(50%), 관악구·강북구(47%), 강서구(46%), 서대문구(40%), 송파구·강동구(39%), 양천구·중랑구(35%), 영등포구(30%) 순으로 나타났다.이어 은평구(28%), 성북구(27%), 금천구(23%), 서초구(20%) 광진구(16%), 노원구·성동구(14%), 마포구·동작구·도봉구(13%), 강남구(11%), 구로구(5%), 용산구(4%) 순이었다.종로구의 경우 유일하게 2022년 1분기 32%에서 2023년 4분기 50%로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증가한 지역이었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역전세난 우려가 확산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크게 줄고,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매물의 경우 거래 시 해당 매물의 전세금 적정 여부, 체납 내역 등을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당부했다.
2024.02.28 I 이배운 기자
도봉구, 전통시장 고정관념 깼다…현대화 요소 갖춘 공간으로
  • 도봉구, 전통시장 고정관념 깼다…현대화 요소 갖춘 공간으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기존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 수요층을 넓히고자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도봉구)먼저 올해 ‘도봉구 시장, 한Q(큐)에 R(알)려줌’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위치, 주차정보, 편의시설 등을 QR코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청년층 등 새로운 소비층 유입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서울엄마아빠VIP존 ‘도깨비다락(多樂)방’ 조성은 시설현대화 차원에서 가장 심혈을 쏟은 사업이다. 구는 전통시장 고객층에 젊은 부모들의 유입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이와 함께 장을 보는 엄마·아빠를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도깨비다락방은 방학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총 60㎡ 규모로 조성했다. △휴식공간 △놀이공간 △수유실 등이 갖춰져 있다.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온 엄마·아빠는 아이를 보육교사에게 맡기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고 아이는 안전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첫 문을 연 뒤 운영 100일 만에 유아 503명이 다녀갔다.전통시장 젊은 층 유입 및 온라인화에 방점을 둔 경영현대화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특성화시장’ 육성이 대표적이다.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입점지원, 육성 전략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방학동도깨비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개년으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콘텐츠 제작과 쿠팡이츠 등 다양한 판매 채널과의 연계를 통한 매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상점가 내 특화된 PB(자체상품)개발을 통한 대표 브랜드상품 출시와 대표상품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정착화를 이룰 계획이다.온라인 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비대면 쇼핑 수요 증가 등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으로 구는 상점가들에 온란인플랫폼 입점 비용 지원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학동도깨비시장, 창동신창시장, 창동골목시장 등 3개 전통시장, 223개 점포에 쿠팡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을 이끌었다. 구는 앞으로 서울시 및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 등을 통해 대상 전통시장과 점포를 늘려갈 방침이다.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장별 특화 이벤트도 있다. 구는 시장마다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상·하반기 각 1회 진행하는 ‘우리동네 시장 나들이’는 인근 어린이집, 경로당 등과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전통시장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과 상인들의 변화하려는 자발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구는 앞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함지현 기자
청테이프 끊고 탈출한 초등생…“두려움에 떨던 아이의 표정을 봤다”
  • 청테이프 끊고 탈출한 초등생…“두려움에 떨던 아이의 표정을 봤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고 부모에게 거액을 뜯어내려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형이 구형됐다.납치범 백 씨가 자리를 비운 틈에 피해 초등생이 탈출하는 장면.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27일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반정모) 심리로 열린 백모씨(42)의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영리약취·유인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42세 백 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백 씨가 철저한 계획하에 범행을 실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검찰은 “채무 독촉 압박에 시달리던 피고인이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와 청테이프 등을 준비했다”며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공동계단을 오르내리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하며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 미리 적어둔 협박 쪽지를 모친에게 보내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와 그 가족이 엄벌을 탄원했다”며 “피해자와 어머니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가 평생 겪을 트라우마를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백 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백 씨는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선 안될 행동을 했고 돈을 구하지 못하면 가족들이 길거리에 나앉을 거라는 압박감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호소했다.또한 “(납치 당한) 어린 피해자가 두려움에 떠는 표정을 보고선 그제야 제 어린 자녀들이 생각나며 바로 정신을 차렸다”며 “이런 짓을 저지른 저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월 12일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부모에게 2억원을 요구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사진=뉴스1)백 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전 9시 15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등교하던 여자 초등학생 A양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흉기로 위협하고 옥상으로 끌고가 결박했다. 이후 부모에게 현금 2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피해 학생은 납치 한 시간 만에 백 씨가 자리를 비운 틈 타 청테이프를 끊고 탈출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백 씨는 그날 오후 5시15분쯤 피해자의 주거지 근처에서 긴급체포됐다.
2024.02.27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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