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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화, 달러당 154엔대로 '뚝'…"美소매판매 호조에 달러화 강세"
  • 日엔화, 달러당 154엔대로 '뚝'…"美소매판매 호조에 달러화 강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154엔대로 떨어졌다.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사진=AFP)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5일 오후 9시 30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90엔 수준에서 154엔 중반까지 급등했다.(엔화가치 하락)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 개장을 앞두고 오전 7시 56분 현재는 154.17~154.18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가치가 급락한 것은 간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웃돌면서, 미 경제가 견고하다는 것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대로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하면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확대, 엔화매도·달러매입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닛케이는 “엔화 약세보다는 달러화 강세가 주도한 환율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을 웃돌아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문은 또 “중동 정세 및 이에 따른 유가 상승, 미 경제의 견고함, 끈적한 서비스업 등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것으로 보긴 힘들다”며 “미일 장기금리 격차 확대로 엔화매도·달러매입 수요가 증가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짚었다. 칸다 마사토 재무관은 전날 밤 달러엔 환율이 154엔대에 진입하자 “매일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재무관, 중앙은행 간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으나 큰 효과는 없었따. 아울러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일본 당국의 실개입 의지다. 이번 주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및 지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있어 실개입을 감행하면 환율조작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5엔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닛케이는 “실개입을 감행하더라도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G20 회의 전 또는 회의 기간 중에는 일본 정부가 움직이기 어렵다는 전망에 외환시장에서는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16 I 방성훈 기자
7회 연속 본선 김시우 "아들 보니 실망감 사라져..마스터스는 꿈의 무대"
  • 7회 연속 본선 김시우 "아들 보니 실망감 사라져..마스터스는 꿈의 무대"[마스터스 현장]
  • 김시우가 마스터스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년에 다시 올 수 있게 하겠다.”7회 연속 마스터스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시우(29)가 내년 9번째 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를 기록, 김주형 등과 함께 공동 30위에 올랐다.2017년 처음으로 마스터스에 참가한 김시우는 첫 대회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이후 2018년부터 올해까지 7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으로 해마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전 최다 기록은 최경주, 양용은의 3회다.올해는 마지막 날에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 도약에도 성공해 8번째 마스터스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마스터스는 꿈의 무대”라는 김시우는 “7~8세 때부터 TV로 보던 대회이고 처음처럼의 설렘은 없지만, 여전히 꿈의 무대다”라고 마스터스 참가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출발이 좋지 못했고 컷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라며 “2라운드 뒤에 컷 탈락을 예상해 집으로 갈 비행기 티켓을 알아봤는데 기적처럼 본선에 진출했다. 주말 경기는 보너스같은 기분이 들어 마음을 다잡고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올해 마스터스는 김시우에게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아내 오지현이 2월 아들을 출산한 뒤 가족이 모두 대회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시우는 개막에 앞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아내 오지현 그리고 아들과 함께 나섰다.가족은 김시우에게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특히 올해는 단 한 번의 컷 탈락이 없는 꾸준한 경기를 이어오며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전날 경기 뒤에 “2라운드를 끝낸 뒤 실망하기도 했었는데 아들을 보니 싹 사라졌다. 신기한 감정이었다”라며 “지난 2~3년 동안 스윙코치와 함께 부족함을 채우며 스윙을 보완했고, 경기를 끝낸 뒤엔 집에서 (아내와) 경기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다 보니 점점 경기력에 안정을 찾았다. 올해 자신감이 더해지면서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꾸준함의 비결을 가족으로 꼽았다.경기력 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적중률 향상이다. 올해 페어웨이 적중률은 68.43%(전체 5위), 그린적중률은 70.25%(전체 20위)로 모두 상위권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흘 평균 페어웨이 적중률 88%(전체 평균 71%)에 그린적중률 58%(전체 57%)로 일관성 있는 경기를 펼친 게 7회 연속 컷 통과의 발판이 됐다.세계랭킹 48위인 김시우는 오는 7월 열리는 2024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고도 경쟁 중이다. 상위 2명까지 나가는 올림픽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하는 올림픽 랭킹으로 정한다. 김시우는 김주형(23위), 임성재(41위), 안병훈(44위)에 이어 4번째 순위다. 김시우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김시우는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지 못했고 기대만큼의 좋은 성적도 거두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올림픽 출전을 이야기하기는 이르지만, 지금과 같은 흐름을 잘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기대했다.마스터스를 끝낸 김시우는 곧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로 이동해 이어지는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에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24.04.16 I 주영로 기자
오픈AI, 日서 아시아 첫 거점 개소…"반도체 조달 협력 모색"
  • 오픈AI, 日서 아시아 첫 거점 개소…"반도체 조달 협력 모색"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15일 일본에 첫 아시아 거점을 개소했다. 오픈AI는 AI 학습 등에 사용하는 반도체 조달과 관련해 일본 기업과의 연계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법인 개설 소식을 전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일본 법인의 사장을 지낸 나가사키 다다오를 오픈AI의 일본 법인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소개했다.라이트캡 COO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조달 방침을 밝히면서 “반도체 수요는 향후 수년에 걸쳐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부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도체 조달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폭넓게 협력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챗GPT 기업용 서비스의 이용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천곳에 이르며 이용자는 60만명을 웃돈다면서 “일본 반도체 기업 간부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260개사, 15만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것이다. 라이트캡 COO는 이외에도 올해 안에 일본 법인의 직원을 10명까지 늘려 법인 고객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4.15 I 방성훈 기자
엔화 가치 끝없는 추락…34년 만 최저 수준 경신
  • 엔화 가치 끝없는 추락…34년 만 최저 수준 경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중동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15일 엔화 가치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15일 도쿄의 한 거리에서 한 남성이 미국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을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3엔 후반대를 잇달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후 2시10분께 엔·달러는 전장 대비 0.37% 오른 153.81~153.82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에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움직임이 우세한 상황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세력의 엔화 순매도는 2007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닛케이는 “미국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는 가운데 다양한 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세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 하락에 연일 ‘구두 개입’하고 있지만, 엔화 약세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엔화 약세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이날 장중 1.8%의 하락세를 보였다.닛케이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오전 9시 19분께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 떨어진 3만8820.95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2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3% 떨어진 3만9194.31에 거래되고 있다.닛케이는 주말을 앞두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에 매도세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지난 12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24%)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6%), 나스닥지수(-1.62%) 등이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2024.04.15 I 이소현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해외진출 가속...일본 1호점 오픈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해외진출 가속...일본 1호점 오픈
  • 젝시믹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젝시믹스는 일본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젝시믹스의 일본 정식 1호 매장이다.일본은 지난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그동안 장·단기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쌓아오며 매출 상승을 이끌어온 공들인 국가 중 하나다.젝시믹스는 기존 관동지역 내 장기팝업을 운영중인 도쿄 시부야의 미야시타 파크점과 함께, 관서지역 오사카까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매장 출점에 적극 나서며 성장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상업도시인 오사카 우메다는 교토, 고베 등 근교 여행이 시작되는 지역으로, JR오사카역, 한큐선 우메다역, 한신선 오사카우메다역 3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다.한큐선 우메다역의 경우 1일 이용자수가 약 91만 명에 달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으며, 유명 백화점들이 밀집된 곳이다.젝시믹스는 오사카 랜드마크 중 하나인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에 여성복, 라이프스타일 잡화점이 위치한 5층에 자리했다.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에 맞춰 일본 내 높은 수요를 자랑하는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과 액티브웨어, 최근 인기가 급상중 중인 젝시믹스 골프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최적화했다.오는 26일에는 상업지구인 나고야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하반기 2호 정식매장을 오픈하는 등 향후 일본고객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밀집 지역에 맞춰 전략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젝시믹스 관계자는 “현지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일본에서만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현지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일본에서도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문다애 기자
피원하모니, 티켓 판매량 2배 이상 껑충… 공연강자 우뚝
  • 피원하모니, 티켓 판매량 2배 이상 껑충… 공연강자 우뚝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국내 콘서트 티켓 판매량도 큰 폭으로 상승,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피원하모니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2024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이는 지난해 1월 진행한 서울 공연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국내 팬들과 호흡하는 자리다.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은 지난 공연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티켓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국내 팬덤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증명, 남다른 상승세를 실감하게 한다.피원하모니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오는 5월 14일 휴스턴을 시작으로 댈러스, 시카고, 토론토, 보스턴, 워싱턴 D.C., 애틀랜타, 내슈빌, 마이애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북미 11개 도시에서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를 개최한다. 특히 지난달 2일 오픈 된 일반예매에서 첫날 티켓 판매량이 지난해 진행했던 미주 투어 전체 티켓 판매량을 넘어서며 글로벌 팬덤의 확장을 입증했으며, 공연 규모 역시 70% 이상 확대했다.국내 및 해외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이미 두각을 드러냈던 영미권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이들은 지난 2월 14일 현지에서 공식 팬클럽 ‘P1ece JAPAN’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또 피원하모니는 지난 4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 소닉시티홀에서 데뷔 후 첫 일본 팬미팅인 ‘피원하모니 퍼스트 팬미팅 인 재팬 “점프 vs 점프”’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총 두 번의 팬미팅에서 피원하모니는 퀄리티 높은 무대를 선사했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객석을 꽉 채운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화답하며 이들의 높은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앞서 피원하모니는 지난 2월 발매한 첫 정규 1집 ‘때깔’(Killin’ It)로 또 한번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바 있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39위를 기록했고,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 스포티파이 ‘톱 앨범 데뷔 미국’ 차트에 첫 진입하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과 더불어 국내 팬층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2월 KBS2 ‘뮤직뱅크’로 데뷔 첫 국내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데뷔 앨범부터 대다수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멤버들의 높은 참여로 완성되어온 피원하모니의 앨범은 이들의 색과 정체성을 또렷하게 보여주며 성장을 이끌어왔다. 차근차근 계단식 성장을 이뤄온 피원하모니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2024.04.15 I 윤기백 기자
베리베리 멤버들의 '띵곡' 플레이리스트는?
  • 베리베리 멤버들의 '띵곡' 플레이리스트는?
  • (사진=젤리피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그룹의 매력을 깊게 만나볼 수 있는 ‘띵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베리베리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현, 연호, 용승, 강민 멤버들이 각자 뽑은 플레이리스트와 음악을 일상적인 모습과 함께 공개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공개된 영상에서 베리베리는 봄에 들으면 좋을 그룹의 명곡 리스트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리스트, 하이틴의 달콤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리스트 등 멤버별로 주제에 따라 곡을 선정해 팬들에게 깜짝 선물했다.플레이리스트 영상에는 데뷔앨범 ‘베리-어스’(VERI-US)부터 최근 발표한 앨범 ‘Liminality - EP.DREAM’까지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로 베리베리의 띵곡들을 A부터 Z까지 섬세하게 담아내 감동을 선사했다.멤버들의 소탈한 모습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각기 다른 소품과 디자인으로 꾸며진 방에서 음악을 듣는 모습들을 자유롭게 담아내 평소의 일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멤버 계현은 음악을 듣는 자신의 모습을 안무와 함께 휴대전화에 담기도 했으며, 멤버 연호는 청소광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주변을 꼼꼼하게 정리했다.멤버 용승은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모습으로 진지한 무드를 드러냈으며, 멤버 강민은 토스트를 먹는 모습부터 보드게임을 즐기는 소탈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띵곡 플레이리스트 공개로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베리베리는 내달 12일 오후 2시와 7시 2회에 걸쳐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4 베리베리 팬미팅 투어 고 온’ 공연을 개최한다. 이후에는 5월 25일 홍콩, 6월 1일 도쿄, 6월 14일 뉴욕, 6월 16일 시카고, 6월 18일 미니애폴리스, 6월 20일 애틀랜타, 6월 21일 포트워스, 6월 23일 로스엔젤레스, 7월 6일 타이페이 등 미주 및 아시아 공연을 이어간다.베리베리 띵곡을 직접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는 ‘2024 베리베리 팬미팅 투어 고 온’ 공연의 팬클럽 선예매는 15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는 16일 오후 8시부터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2024.04.15 I 윤기백 기자
진에어, 미야코지마 신규 취항 기념 日 노선 10~15% '특별할인'
  • 진에어, 미야코지마 신규 취항 기념 日 노선 10~15% '특별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진에어가 인천~미야코지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일본 노선 항공권 할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진에어)진에어는 다음달 29일부터 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공항)에 단독 취항한다. 해당 노선은 주 5회(월·수·금·토·일) 일정으로 운항하며 인천에서는 오후 12시 40분에, 일본 현지에선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한다.국내에서 미야코지마에 정기 직항편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오키나와 등을 경유했던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행시간 또한 약 2시간 반으로 짧아 동남아보다 가까운 곳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 해양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진에어는 28일까지 일본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최대 15%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인천~미야코지마 노선은 15% 할인이, 그 외 일본 노선은 10% 할인이 적용된다. 탑승기간은 오는 22일부터 7월 16일까지며, 할인 항공권에도 모든 진에어 탑승객에게 부여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은 동일하게 적용된다.여기에 항공권 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사전 좌석 지정 및 수하물 우선 하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번들인 ‘좌석팩’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한편, 진에어는 인천발(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노선에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운영하며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6월부터는 인천~삿포로 노선에도 중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해당 항공기에서 운영중인 일반석보다 15㎝ 더 넓은 ‘지니플러스’ 좌석 1만원 이용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진에어는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와 효율적 노선 운영 등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공지유 기자
제주 하늘길 넓어진다...롯데관광개발, 도쿄사무소 개설 추진
  • 제주 하늘길 넓어진다...롯데관광개발, 도쿄사무소 개설 추진
  •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노선이 주 150회 이상으로 늘어나며 롯데관광개발이 일본 도쿄에 신규 사무소 개설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선다.15일 제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은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이하 왕복기준) 운항한다. 또 내달 1일부터 길상항공(준야오)이 제주~상하이 노선 주 7회 증편해 총 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 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면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된다.이와 함께 제주항공이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증편해 베이징 노선도 기존 주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 앞서 심천, 난창, 시안 등 제주와 중국을 잇는 노선도 신규 운항이 확정돼 5월 노동절을 앞둔 4월 말을 기점으로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운항 중이거나 예고된 제주~중국 주요 노선은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심양(주 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항저우(주 12회), 심천(주 3회), 정저우(주 2회,), 푸저우(주 2회), 난창(주 2회) , 시안(주 2회), 홍콩(주 6회), 마카오(주 2회) 등으로 총 주 126회 운항 예정이다.여기에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등 현재 운항 중인 국제노선을 합하면 총 주 157회 운항에 달해 코로나19 발생 전인 주 170회 이상 운항에 근접하고 있다.이에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운영 중인 일본 오사카 마케팅 사무소 외에 6월 도쿄~제주 직항 노선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도쿄 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이다.국제 크루즈선도 올해 21개 선사의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항차, 167항차 기항하며 국제선 항공편 운항과 국제 크루즈 기항 증가에 따라 외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제주 관광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다.실제로 올 들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지난 1월 10만1143명, 지난 2월 10만8805명, 3월 15만5835명 등으로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1만787명이 방문해 7년 만에 1만명대를 돌파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경제도시인 산둥성과 관광업을 중심으로 양 지역간 교류 강화를 협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제주 방문단이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산둥성 내 대도시인 지난과 타이안, 칭다오 등 3곳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앞으로 제주와 산둥성 직항 노선 운항 재개와 크루즈 노선 확대가 예상되며 제주 방문 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 기간, 소비 증대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발 해외직항이 급증하게 되는 상황에 맞춰 다방면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15 I 문다애 기자
에어부산, 19일까지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최대 95% 할인
  • 에어부산, 19일까지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최대 95%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16일 오전 11시부터 19일까지 4일간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제선 18개 노선(부산발 11개·인천발 7개)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95%의 할인율을 제공한다.(사진=에어부산)프로모션 항공권은 김해공항 출발 노선 기준 △후쿠오카 5만9400원 △오사카 7만9900원 △도쿄(나리타) 9만3400원 △삿포로 10만5350원 △싼야(하이난) 10만9000원 △보홀 10만9900원 △방콕 14만5900원 △다낭 14만9900원 △냐짱(나트랑) 15만9900원 △코타키나발루 16만9900원 △비엔티안 17만9900원부터다.인천공항 출발 노선 기준은 △후쿠오카 5만9900원 △오사카 6만9900원 △삿포로 8만5400원 △도쿄(나리타) 9만9900원 △방콕 13만5600원 △비엔티안 13만9900원 △냐짱(나트랑) 14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각 노선별 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공항 이용료와 유류 할증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에어부산은 자사 홈페이지 가입 회원 중 프로모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윈덤 그랜드 부산(부산 서구 소재) 프리미엄 객실 숙박권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일본과 동남아 노선 대부분이 포함되며 노선에 따라 여름휴가 시즌에도 탑승이 가능하다”며 “국내 호텔 객실 숙박권 추첨 이벤트도 같이 진행하는 만큼 실속 있는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5 I 공지유 기자
"인구 변화發 새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 "인구 변화發 새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인구문제 전문 민간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공동으로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최근 통계청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오는 2042년에는 한국의 인구가 4963 만명까지 감소해 500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가파른 고령화와 1인 가구수 증가 등의 인구구조 변화는 가구 구성, 주거 수요, 주택 가격 등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한미글로벌과 한미연은 저출산·고령화를 먼저 겪고 있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부동산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이날 세미나에는 도쿄도시대학 환경정보대학원 및 도시생활학부의 우토 마사아키 교수가 ‘인구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들어 주제 발표를 한다. 우토 교수는 도쿄권의 주택 자산가치와 인구감소의 상관관계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대축소 시대의 부동산 시장과 미래’ 를 주제로 국내 부동산 시장을 진단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전 국토부 차관)를 좌장으로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피데스개발 대표),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방송희 주택금융연구원 수석연구원, 차학봉 땅집고 미디어본부장 등이 참여해 인구구조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미글로벌과 한미연 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인구문제와 부동산 시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 신청은 무료이고 21일 까지 홈페이지의 별도 신청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으며 한정된 좌석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024.04.15 I 김아름 기자
골반 수영복 입고 경기?…난리난 美육상팀 경기복
  • 골반 수영복 입고 경기?…난리난 美육상팀 경기복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오는 7월 개최되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미국 육상 대표팀이 착용할 새로운 여성용 육상 경기복이 공개됨과 동시에 과도한 노출이라는 비난에 휩싸이자 이를 제작한 나이키 측이 해명에 나섰다.나이키가 공개한 미국 여자 육상팀 경기복(사진=citiusmag 인스타그램 캡처)14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나이키 에어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미 육상 대표팀이 입을 경기복을 공개했다. 이 중 여성 운동복은 골반 부분이 과도하게 파여 다리 전체가 드러나는 수영복 형태였는데, 이를 두고 성차별적 복장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해당 경기복 사진이 게시된 미국 육상전문매체 시티우스가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은 “남성용 디자인을 마친 뒤 제작한 옷인 거냐” “마네킹도 불편해 보이는 의상을 입고 움직일 선수들이 걱정이다” “이럴 거면 남녀 모두 오른쪽 의상을 입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경기복을 제작한 나이키 측은 해당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여러 선택지 중의 하나라고 해명했다.나이키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때는 짧은 속바지 형태만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여성은 반바지, 크롭탑 또는 탱크톱, 반바지 형태의 바디수트를 선택할 수 있다”며 “나이키는 경기복을 디자인하는 모든 단계에서 수많은 운동선수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나이키는 오는 15일 미 올림픽 위원회 온라인 회담에서 또 다른 경기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최근 여성 선수들의 복장을 둘러싼 논란이 일어나며 경기에 도움이 되는 옷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021년 노르웨이 비치핸드볼 대표팀은 유럽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가 복장 규정 위반으로 선수 한 명당 150유로씩(약 20만 원), 총 1500유로(약 204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이에 여성 운동 선수의 ‘적절한 복장’을 정하는 권한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다.또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체조대표팀은 기존의 여자 체조선수들이 입는 원피스 수영복이 아닌 하반신 전체를 발목까지 덮는 유니타드를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이는 성적 대상화에 반대하는 의미로 선택한 복장이다.이에 뉴질랜드 체조협회는 이달 선수들의 복장 규정을 완화해 반바지나 레깅스 등을 착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2024.04.15 I 채나연 기자
구글·애플, 매출 30% 과징금 낼 수도…日 정부 규제 검토
  • 구글·애플, 매출 30% 과징금 낼 수도…日 정부 규제 검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反)공정 행위를 벌일 경우 매출액의 최대 30%를 과징금으로 낼 수 있는 법안 마련이 추진된다.일본 도쿄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후 나가고 있다. (사진=AFP)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국적 정보통신(IT) 기업들의 독점 행위를 규제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폰 경쟁 촉진 법안’을 마련한다고 보도했다.법안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애플과 구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이 다른 기업의 앱스토어 제공을 방해하는 행위를 막고 이용자가 앱 초기 설정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구조로 정비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타사보다 우선 표시하는 것을 금지한다.해당 법을 위반하게 되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법을 어긴 기업의 일본 내 관련 분야 매출액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게 했다. 위반을 반복하면 30%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독점금지법의 10% 과징금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법안에는 또 일본 공정위가 IT 기업 위반 행위를 일시 정지하도록 요구하는 긴급정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거대 IT 기업에겐 매년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공정위가 규제 준수 상황을 감시한다.일본 정부는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OS 등 시자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고 보고 있다. 일본 공정위는 앞서 지난 2월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구글·애플이 스마트폰 OS 시장 과점을 바탕으로 일부 앱 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등 독점금지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법 위반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부당하게 이익을 보는 것을 막고 규제를 준수하게 하려면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석했다.유럽연합(EU)도 지난달 애플·구글·메타 등의 독점적 시장 지위 남용을 규제하는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했다. EU가 DMA 의무 사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사업자는 전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하며 반복 위반하면 20%까지 올라갈 수 있다.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안에 법안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해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2024.04.14 I 이명철 기자
전통 누비 보존·전승 앞장 선 김해자 누비장 보유자 별세
  • 전통 누비 보존·전승 앞장 선 김해자 누비장 보유자 별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 누비의 명맥을 이어온 김해자 국가무형문화재 누비장 보유자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71세.김해자 국가무형문화재 누비장 보유자. (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은 14일 김해자 보유자가 전날 새벽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수십 년간 전통 누비 기법을 보존하고 전승해온 장인이다.누비는 옷감을 보강하거나 보온을 위해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이나 털, 닥종이 등을 넣거나 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안팎을 줄지어 규칙적으로 홈질해 맞붙이는 바느질 방법을 가리킨다. 바늘땀 간격이 0.3㎝, 0.5㎝, 1.0㎝ 이상으로 구분될 정도로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으로 여겨진다.1953년생인 고인은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어머니에게서 바느질 기초를 배웠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1970년대 초부터 옷 만드는 법을 본격적으로 익혔다. 과거 왕실의 침방 나인(조선 때 침방 소속으로 바느질하던 나인을 뜻함)이었던 성옥염씨와 선복 스님에게 바느질과 누비를 배웠다고인은 전통 누비를 되살리며 수많은 제자를 키워냈다. 1980년대 초에는 승복 누비를 한다는 이가 지역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짐을 싸 경남 창녕군에서 머무르며 전통 기법을 토대로 한 누비 작업에 매진했다.사라져가던 누비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도 앞장섰다. 고인은 1992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으며 전통 누비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중국 베이징 등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열었다. 명맥이 끊긴 전통 누비를 되살리고 전통 누비 기법 보존·전승 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누비장 보유자가 됐다.문화재청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시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누비옷의 대중화에 앞장섰고, 한평생 누비 제작의 문화재적 가치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고인을 기렸다.유족으로는 딸 배진여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 경주시 동국대 경주병원 장례식장 특2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예정이며 장지는 경주하늘마루다.
2024.04.14 I 장병호 기자
'차세대 거물' 보 니컬, 압도적 서브미션 승리...6전 전승
  • [UFC300]'차세대 거물' 보 니컬, 압도적 서브미션 승리...6전 전승
  • 보 니칼이 UFC 300에서 코드 브런디지의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걸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세대 거물 레슬러’ 보 니컬(28·미국)이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뽐내며 UFC 3연승을 질주했다.니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300’ 메인카드 미들급 경기에서 코디 브런디지(29·미국)를 2라운드 3분 38초 만에 서브미션(리어네이키드 초크)으로 제압했다.니컬은 통산 전적 6전 전승(UFC 3전 전승)을 기록했다. 6승 모두 KO/TKO나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니컬은 전미대학스포츠(NCAA) 레슬링 디비전1에서 3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엘리트 레슬러 출신이다.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한 뒤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니컬의 상대인 브런디지도 같은 레슬러였지만 수준 차이가 컸다. 니컬은 1라운드 초반부터 그라운드 싸움에서 브런디지를 압도했다. 브런디지는 밑에 깔린 채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1라운드를 완전히 압도한 니컬은 2라운드에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계속 브런디지의 두 팔로 목 부위를 집중공략했다.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제대로 들어가자 브런디지는 어쩔 수 없이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니컬은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과 내가 지길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는 여러분들을 모두 내 팬들로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젊고 갈 길이 많다. 그저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원할 뿐이다”며 “10승 무패나 12승 무패가 될 때쯤 챔피언 벨트를 위해 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4.04.14 I 이석무 기자
현대백화점,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시동…日파르코와 맞손
  • 현대백화점,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시동…日파르코와 맞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등 K콘텐츠의 글로벌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지난 9일 일본 도쿄 파르코 본사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왼쪽)과 카와세 켄지 파르코 사장(사진 오른쪽)이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 및 콘텐츠를 일본 현지에서 소개하는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의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일본 대형 유통 그룹 파르코(PARCO)와 K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파르코 본사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카와세 켄지 파르코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잠재력과 성장성이 큰 패션 등 K콘텐츠가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는 데 현대백화점이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일본 도쿄 최고의 ‘MZ 쇼핑몰’로 꼽히는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다음달 10일부터 7월 말까지 2개월 여 간 노이스, 이미스, 마뗑킴, 미스치프 등 11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단독 팝업스토어를 총 660㎡(약 200평) 규모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기존에 국내 유통업계가 해외에서 다수의 한국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 소개하는 일회성 편집숍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여는 시도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현지 리테일과 손잡고 11개 개별 브랜드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장기간에 걸쳐 차례대로 운영하는 건 현대백화점이 최초다.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파르코 시부야점을 찾는 일본 MZ세대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K패션 및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까지 패션 브랜드 외에도 K팝 아이돌 관련 IP 상품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를 일본 전역에 걸친 주요 도시 내 파르코 점포에서 K콘텐츠 전문관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협약 체결은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현지 리테일에서 K콘텐츠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K패션·K엔터·K웹툰 등 기존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특유의 K콘텐츠 바잉파워로 해외 유명 리테일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카와세 켄지 파르코 사장은 “K팝 아티스트와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K콘텐츠는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힘이 강하다”며 “파르코가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세계인을 사로잡는 콘텐츠 발신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태국 대표 리테일그룹 시암 피왓과도 K콘텐츠 전문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콘 시암 등 피왓 그룹의 주요 쇼핑몰에서도 K패션을 포함해 K푸드?K팝?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K콘텐츠 전문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2024.04.14 I 신수정 기자
日 ‘신NISA’에 높은 호응…“고배당 ETF 수혜 기대”
  • 日 ‘신NISA’에 높은 호응…“고배당 ETF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새로운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참여도가 기대 이상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각 교체 전망까지 나오지만, 기시다 내각의 대표적인 경제정책인 ‘신NISA’는 높은 호응도를 얻으며 개인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정책 기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신NISA를 통해 자금 유입이 많은 종목에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단 제언이 나온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지난달 3일 4만선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도쿄 시내 주가 시황 전광판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정권 지지율과 주식시장의 괴리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주가로 국민 지지율을 컨트롤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내각 지지율과 주가 움직임이 연동했던 아베 정권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지통신은 지난 5~8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 조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6.6%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기시다 정권 출범 이후는 물론 자민당이 201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한 이후로 봐도 최저 수치다.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로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강 연구원은 “끝없이 하락하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과 다르게 기시다 정권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라는 점은 특이하다”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신 NISA제도 참여도”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개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NISA 한도를 대폭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연간 투자액은 120만엔에서 360만엔으로 3배 상향했고, 비과세한도액은 1800만엔, 비과세 기간은 기존 5년 제한에서 무제한으로 바꿨다.강 연구원은 “일본증권업회에 따르면 올해 2월 신규 개설된 NISA 계좌 수가 53만개로, 지난해 기준 3개월을 합산해야 나올 수 있는 숫자가 NISA 개편 이후 한 달 만에 나왔다”며 “또한 1~2월 NISA 계좌를 통한 월평균 투자금액도 지난해 1분기의 3배 이상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투자 자산에 있어서도, 해외 자산에 대부분 투자 금액이 몰렸던 과거와 달리 올해 1~2월 NISA 투자 금액 중 약 91%가 일본 주식 및 ETF, 리츠로 집중됐다”며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개별 주식 기준으로도 일본 국내주식 및 고배당 종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신NISA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만큼 내각 교체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개인 투자 활성화 정책의 기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워낙 낮은 탓에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정권이 달라질 경우, 현재의 경제·금융정책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많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활성화 정책의 경우 정책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NISA를 통해 수급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는 일본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거래소 대표 고배당지수를 추종하는 ‘넥스트 펀즈 니케이 225 하이 디비던드 일드 스탁50’과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일본 내 브랜드 파워가 높은 ‘넥스트 펀즈 노무라 ETF 70’ 분배율이 가장 높은 ‘글로벌 X 슈퍼 디비던드 재팬 ETF’를 관심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자료=KB증권)
2024.04.1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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