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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구공항 이용객 500만명 돌파
  • 티웨이항공, 대구공항 이용객 5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티웨이항공 탑승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8일 한국공항공사와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대구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누적 여객 수는 지난 6일까지 총 501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이 대구공항에서 운항을 개시한 지 4년8개월 만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014년 3월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늘길을 넓혀 왔다. 오는 29일 신규 취항을 앞둔 대구발 구마모토와 하노이 노선을 비롯해 현재 대구에서만 14개(제주,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 오키나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 구마모토, 하노이)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한 전체 이용객의 55%인 92만2408명이 티웨이항공에 탑승했다. 대구공항에서 해외로 떠난 절반 이상이 티웨이항공을 탄 셈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방공항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 취항 이후 다른 항공사들도 뒤늦게 대구공항에 들어서고 있다”며 “유럽의 길목인 대구발 첫 러시아 노선 취항의 성과 등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과 서비스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사랑에 늘 보답하는 1등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8 I 피용익 기자
방탄소년단, 日싱글 발매 동시 오리콘 데일리차트 정상
  • 방탄소년단, 日싱글 발매 동시 오리콘 데일리차트 정상
  •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월드 그룹’ 방탄소년단이 싱글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랐다.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7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아홉 번째 싱글 ‘FAKE LOVE/Airplane pt.2’는 첫날 32만 7342 포인트를 기록해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발매한 여덟 번째 싱글 ‘MIC Drop/DNA/Crystal Snow’의 기록 26만 9861 포인트를 넘어선 것으로, 자체 최다 판매 기록이다.또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FOR YOU’, ‘I NEED U (Japanese Ver.)’, 2016년 ‘RUN (Japanese Ver.)’, 2017년 ‘피 땀 눈물(血、汗、?)‘, ‘MIC Drop/DNA/Crystal Snow’에 이어 이번 싱글까지 6연속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달성했다.방탄소년단의 아홉 번째 싱글 ‘FAKE LOVE/Airplane pt.2’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LOVE YOURSELF 轉 ‘Tear’의 ‘FAKE LOVE’, ‘Airplane pt.2’ 일본어 버전, ‘FAKE LOVE’ 일본어 버전 리믹스, LOVE YOURSELF 結 ‘Answer의 ‘IDOL’ 리믹스 등 총 4곡이 수록됐다.방탄소년단은 11월 13일과 14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를 개최한다.
2018.11.08 I 박현택 기자
걸그룹 공원소녀, 데뷔 2개월 만에 日프로모션 돌입
  • 걸그룹 공원소녀, 데뷔 2개월 만에 日프로모션 돌입
  • 공원소녀 (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7인조 신예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본격적인 일본 프로모션 활동에 돌입한다.공원소녀(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 소소)는 오는 1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첫 일본 프로모션에 나선다. 정식 데뷔 전부터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흔들며 사랑받고 있는 공원소녀는 일본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사카와 도쿄, HMV에서 타이틀곡 ‘퍼즐문’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공연 및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공원소녀의 첫 번째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THE PARK IN THE NIGHT part one)’이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발매 직후 일본 HMV 전 매장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 속에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에 힘입어 데뷔 2개월 만에 초청을 받아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또한 공원소녀의 이번 첫 일본 프로모션 소식에 현지 주요 언론 매체의 관심 역시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는 한류 걸그룹으로 발돋움할 이들의 향후 행보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지난 9월 데뷔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을 발매하며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공원소녀는 타이틀곡 ‘퍼즐문(Puzzle Moon)’으로 활발한 활동을 마쳤으며,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자신들만의 특색 있는 컬러가 돋보이는 콘셉트와 임팩트 강한 무대로 신인임에도 불구 탄탄한 실력을 뽐내 눈도장을 찍었다.첫 일본 프로모션에 나서는 공원소녀는 이에 앞서 오는 10일 약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 달라스(Dallas)에서 열리는 한인 축제 ‘2018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2018.11.08 I 박현택 기자
 '열' 품은 물, 히트다 히트!
  • [신재생 12에너지s] '열' 품은 물, 히트다 히트!
  • 우리는 여름과 겨울에 극과 극의 경험을 한다.바로 이렇게와하하하, 여름엔 물놀이가 최고!!! (사진=뉴시스)어어엉엉, 한겨울에 물이 웬 말이냐!!! (사진=MBC ‘진짜사나이’ 캡처)그런데한겨울 물에 들어가도 좀 지나면 물 속이 바깥보다 오히려 따뜻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바로 이 사람처럼!‘불’타는 청춘이라서?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물론 오래 있으면 이정재를 염라대왕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일반적으로 여름에는 물이 공기보다 7℃정도 차갑고 겨울에는 10℃가량 따뜻하기 때문이다.바로 이러한 물과 공기의 온도차를 이용해 시설물을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이 수열에너지다.수열에너지는 물의 표층에서 발생되는 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자세히 설명하면 열 회수 장치인 히트펌프를 통해 냉방을 할 때는 건물의 열을 물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고, 난방을 할 때는 반대로 물에서 열을 얻어 건물 안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런 식이다. (그림=K-water)전문가들은 겨울에는 공기보다 온도가 높고 여름에는 공기보다 낮은 물의 온도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기존 냉·난방 시스템에 비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수열에너지가 갖고 있는 또 다른 장점을 보면 연료를 연소하지 않으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거 감축할 수 있으며 여름철 더운 바람을 내뿜는 실외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도심지의 열섬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게다가 수산양식, 담수화설비, 광물자원회수, 농업시설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건물, 농업 교육시설 등에 사용해왔다. 일본은 1991년 도쿄에서 강물이 가지고 있는 열을 냉·난방에 활용해 약 23%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었다. 특히 스웨덴 스톡홀름시는 바닷물은 물론 하수와 호수, 지하수 등을 활용한 히트펌프를 통해 시 전체의 지역난방에 필요한 에너지의 44%정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는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설비용량 약 2180㎾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또한 강원도는 지난 8월 3일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춘천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에서 내려오는 29억t에 달하는 차가운 냉수를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 단지를 구축하고 춘천시를 빅데이터 산업수도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빅데이터 센터의 경우 냉각 열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열에너지가 매우 유용한 것을 이용한 것이다.이런 방식이다. (그림=강원도)강원도는 이 사업을 통해 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220억원의 지방세 세수 증가, 4조원에 가까운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서울시 역시 수도권 관망을 통한 수열에너지 활용에 나서고 있다.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 K-water는 2017년 12월 19일 ‘광역상수도 물 에너지를 활용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사업 참여협약’을 체결했다.K-water는 2014년부터 수도권 지하에 그물망처럼 매설된 광역상수도를 활용해 도심건물에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물과 대기의 온도차를 이용해 냉방 시 건물 내의 열을 물로 방출하고, 난방 시에는 물로부터 열을 취득해 실내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K-water는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에 조성될 영동대로 복합 환승센터에 광역상수도 냉난방에너지를 우선 적용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K-water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수열을 활용하게 되면 250㎿규모 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을 절감하는 도심 냉난방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화력발전소 및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발전온배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는 양식업, 농업 및 건물냉난방에너지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자꾸 히트펌프, 히트펌프 하는데 이게 뭣이냐면,특정 장소의 열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사용하는 기계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냉장고, 에어컨, 온풍기, 건조기 등을 들 수 있다. (이해하기 쉽죠잉~!)근데 이것이 수열에너지가 갖고 있는 단점과 연결이 된다.왜냐면 히트펌프를 가동하려면 ‘냉매’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 냉매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을 써야한다는 아이러니에 빠지는 것이다.머리 아프지? 이 노래 들으며 잠시 머리를 식혀보자.해결책은 있다. 바로 ‘친환경’ 냉매를 개발해 쓰는 것!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더 ‘친환경’적인 냉매 개발에 나서고 있으니 기대해보자.피에쑤> 뇌섹남, 뇌섹녀로 위장할 수 있는 깨알 지식서울 잠실에 있는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초고층 건물이다.잠실 제2롯데월드의 위용. (사진=뉴시스)여러분은 놀러가는 곳으로 많이 알고들 있을 텐데….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이 곳에 가게 되면 이 건물에 감춰진 비밀을 슬쩍 풀어보자. 당신의 똑똑함에 반한 얼굴을 하는 가족과 연인을 보면서 어깨가 으쓱 올라갈 것이다.어떤 비밀이냐면…,롯데월드타워에서는 2014년 11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 수열 냉난방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K-water는 팔당댐에서 흘러오는 수도권 광역 상수관로 내 원수 중 5만t가량을 송파대로 밑 수로관으로 돌려 통과하도록 했다.이 원수는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서 지름 80㎝ 원수관로를 통해 유입돼 열교환기 3대와 히트펌프 6대 등의 설비를 거쳐 3000RT(냉동톤, 10.5㎿ 상당)의 냉난방 용량을 생성한다. 여기에 심야전력으로 히트펌프를 가동시켜 얻은 냉온열을 축열조(9300㎥)에 저장했다가 주간 냉난방에 사용하는 수축열 시스템을 더해 가동한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기존 가스냉난방시스템 대비 초기 투자비는 39%(기존 48억원→수열 67억원) 증가했지만 에너지사용량은 73%(2612toe→697toe), CO2 배출량은 38%(6065t→3776t), 운영비용은 53%(17억원→8억원)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는것까지는 좀 딱딱한 비밀일 테고...롯데월드타워는 △세계 5위의 높이를 자랑하며 △외벽 도색 및 디자인은 고려청자에서 따왔고 △자체적으로 안전관리위원과 테러대응팀 L-SWAT를 운영 중이다. 특히 L-SWAT는 제7공수특전여단 중대장으로 전역한 팀장과 해외 파병 경험도 있는 특전사 출신 특수요원 6명, 그리고 폭발물 탐지견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스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다. (사진=뉴시스)요원들의 주특기는 화기, 폭파, 통신, 의무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지간한 범죄자들은 뼈도 못 추릴 듯)그리고 만약의 재난에 대비해 22층, 40층, 60층, 83층, 102층 등 5개 층에 피난안전구역이 설치돼 있다. 이 곳은 불이나 연기가 완전히 차단되는 공간이며 각 층에서 최대 15분이면 대피할 수 있다. 또한 이용객들과 근무자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산소발생기 및 식량과 방독면 등이 구비돼 있다고 한다. To be continued...프롤로그- 원전 싸다구 맞을까?...에너지전환 주역 등장 폐기물-"쓰레기의 환골탈태" vs "그래봤자 쓰레기"(feat.분리수거) 바이오-지나가던 돼지가 웃을 일이라고? 수소-무한정·무공해...세계가 군침 흘리는 '노다지'(feat.자폐증 금수저 과학자) 연료전지-무궁무진한 연료·효율 짱...'인류의 배터리'(Feat.홍진영) 수력-신재생에너지 조상돌...물 먹기는 물 만났지! 해양-바다에서 '전기'를 낚다
2018.11.08 I 김일중 기자
김학범호, 올림픽 1차 예선 호주와 한 조..."토너먼트처럼 준비"
  • 김학범호, 올림픽 1차 예선 호주와 한 조..."토너먼트처럼 준비"
  • 도쿄올림픽 지역예선을 준비하는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가 호주, 캄보디아, 대만을 상대로 올림픽 1차 예선을 치른다.한국은 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0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 조추첨식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속했다.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내년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진다.총 44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동아시아 4개 팀씩 총 5개 조, 서아시아 4개 팀씩 6개 조로 구성된다.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까지 총 16개 팀이 AFC U-23 챔피언십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한다.AFC U-23 챔피언십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은 2020년 1월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열린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과 상위 3개 팀 등 총 4개 팀이 아시아 대표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김학범 감독은 “호주가 우리 조로 들어왔는데 사실 안걸렸으면 했다”며 “무조건 1위를 고수하기 위해 매경기 토너먼트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학범 감독은 “이번 올림픽 예선은 1차전부터 어느 한 경기도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예전 홈앤드어웨이 방식이면 편하게 접근할텐데 이번에는 1차, 2차, 최종예선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매 예선전 마다 100% 힘을 쏟아야 한다. 준비를 착실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도쿄 올림픽에 나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추첨 결과 A조 - 카타르 오만 네팔 아프가니스탄 B조 - 팔레스타인 바레인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C조 - 이라크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예멘 D조 - 사우디아라비아 UAE 레바논 몰디브 E조 - 요르단 시리아 키르기스 쿠웨이트 F조 -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G조 - 북한 홍콩 싱가포르 몽골H조 - 대한민국 호주 캄보디아 대만I조 - 일본 미얀마 동티모르 마카오J조 - 말레이시아 중국 라오스 필리핀K조 -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2018.11.07 I 이석무 기자
'강제징용 판결' 놓고 한일대립 고조…정부 대응방안 고심
  • '강제징용 판결' 놓고 한일대립 고조…정부 대응방안 고심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가운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도쿄 외무성에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의 배상청구권을 인정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이번 판결이 한일관계의 근간인 ‘1965년 체제’를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정부의 공식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장외 공방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조현 외교부 제1차관이 전날인 6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와 면담을 갖고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문제를 포함한 한일간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 자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대법원 판결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 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며 우리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30일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일본측의 반발에도 입장을 자제해오던 우리 정부는 고노 외무상의 이같은 발언이 이뤄진 6일 밤 “우리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절제되지 않은 언사로 평가를 내리는 등 과잉대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가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이같은 반박은 일본의 여론전이 오히려 피해국인 우리측을 수세로 몰고가는 것에서 밀릴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본 언론들은 일본이 이번 판결에 대해 한국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경우 한국이 응하지 않으면 재판은 열리지 않지만, 한국이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하는 만큼 일본측에서는 여론전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향후 정부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부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판결 직후 내놓은 대응방침만 되풀이하며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판결이 그간 개인청구권은 한일협정으로 소멸됐다는 정부의 입장과도 배치되는 만큼, 정부가 내놓을 입장에 따라 한일관계의 그간을 이어왔던 1965년 청구권협정 체제가 자체가 뒤흔들릴 수 있어서다. 외교부 당국자는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선별하고 그런 과정도 필요하지 않겠나. 아직까지는 그런 과정을 진행중인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07 I 원다연 기자
亞게임 金 주역, '골짜기 세대' 비아냥 딛고 대표팀 기둥 도약
  • 亞게임 金 주역, '골짜기 세대' 비아냥 딛고 대표팀 기둥 도약
  •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는 황희찬. 사진=연합뉴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발판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희망이 된 황인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한국 축구의 기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지난 5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 성인대표팀 명단을 보면 손흥민(26·토트넘), 황의조(26·감바 오사카), 조현우(27·대구) 등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고라도 지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표팀 멤버가 6명이나 된다.아시안게임 이전부터 성인대표팀에 몸 담았던 공격수 황희찬(22·함부르크), 수비수 김민재(22·전북)는 물론 미드필더 황인범(22·대전), 수비수 김문환(23·부산)이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벤투호 1기 멤버로 발탁됐다.이어 호주 원정 평가전 멤버에는 이들 외에도 나상호(22·광주), 김정민(19·리퍼링)이 추가됐다. 99년생 김정민은 아직 만으로 18살에 불과하지만 당당히 A매치에 데뷔할 기회를 잡았다.이번 소집명단에는 빠졌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까지 더하면 대표팀의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아직 이들이 전부 대표팀 주전으로 발돋움한 것은 아니다. 현재 주전급으로 평가할 선수는 황희찬과 김민재 정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점차 활약도를 넓혀가는 것은 틀림없다.어린 나이에 이미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황희찬은 벤투호에서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일찌감치 ‘제2의 홍명보’로 기대를 한몸에 받은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퇴출된 장현수(FC도쿄)의 공백을 메울 0순위로 거론된다.황인범, 김문환도 벤투호 1, 2기에 이어 3기까지 뽑히면서 대표팀 붙박이로 자리잡고 있다. 벤투 감독의 신뢰 속에서 출전 시간도 점점 늘어가는 모습이다.고교 시절 황희찬과 함께 공격수로서 쌍두마차를 이뤘던 나상호는 그동안 K리그2(2부리그)에 소속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하지만 탁월한 스피드를 앞세워 대형 공격수로 발돋움할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 등으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K리그2 득점 선두(15골)를 달리고 있다.재밌는 것은 이들 선수들이 불과 얼마전까지는 ‘황금세대’ 사이에 낀 ‘골짜기 세대’로 불렸다는 점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두고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실제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선 아시앙에서도 최약체인 동티모르와 0-0으로 비기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하지만 불과 1년도 안돼 이들은 당당히 한국 축구의 주역을 꿈꾸고 있다. 아시안게임 주역들이 현재 22~23살 정도임을 감안하면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선 기량면에서 최절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얼마나 높이 성장하느냐에 따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벤투 감독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가는 장기 계획에 이들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벤투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어 우리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며 젊은 유망주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8.11.07 I 이석무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1년 만에 재공연
  •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1년 만에 재공연
  • 음악극 ‘적로’의 한 장면(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지난해 브랜드공연으로 초연한 음악극 ‘적로’를 오는 12월 7일부터 30일까지 재공연한다.‘적로’는 국악전문공연장으로 2016년 9월 개관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첫 번째 브랜드 공연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지난 6월 일본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2회 공연을 진행해 600여 명의 일본 현지 관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작품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79~1941)와 김계선(1891~1943)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다. 우리 음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예술가의 삶과 예술혼을 통해 우리네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연극계 대표 간판 극작가 배삼식이 극작을 맡고 현대음악전문연주단체 TIMF 앙상블의 예술감독인 최우정 작곡가가 음악으로 참여한다. 무용·연극·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가 정영두가 연출을 맡았다. 초연에 참여한 안이호·정윤형·하윤주 이상화·조정규·조의선이 새롭게 함께한다.극의 또 다른 주인공인 연주자로는 박종기 명인의 대를 잇고 있는 그의 고손자 박명규(대금)를 비롯해 여상근(대금), 한림(아쟁), 김준수(타악), 이승훈(클라리넷), 황경은(건반)이 참여한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8.11.07 I 장병호 기자
정부 "日지도자, '강제징용 판결' 韓국민감정 자극 발언에 심히 유감"
  • 정부 "日지도자, '강제징용 판결' 韓국민감정 자극 발언에 심히 유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불러 한국 대법원이 일본의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는 6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최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최근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이번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문제의 근원은 도외시한채, 우리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적으로 행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절제되지 않은 언사로 평가를 내리는 등 과잉대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어 “삼권분립의 기본원칙에 따라 행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당연히 존중해야 하고, 이는 일본을 포함한 어느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가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고노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끝난 이야기”라며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역시 “한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지 않으면 국제재판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8.11.06 I 원다연 기자
'女3000m 장애물 한국新' 조아림,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
  • '女3000m 장애물 한국新' 조아림,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
  • 한국 육상 장거리 기대주 조하림.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육상 장거리의 기대주’ 조하림(22·청주시청)이 2018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조하림은 6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조하림은 지난달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3000m 장애물에서 10분 11초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이날 기록은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000m 장애물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0분 17초 31)을 무려 6초 31이나 단축한 신기록이다.조하림은 “이번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에 선정돼 기쁘다”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획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조하림 선수로 인해 한국 여자 육상 장거리 부분에 상당히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미래가 더욱 주목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2018.11.06 I 이석무 기자
최태원 회장 “北 경제개방 실현되면 동북아 잠재력 커져…SK도 숙제”
  • 최태원 회장 “北 경제개방 실현되면 동북아 잠재력 커져…SK도 숙제”
  • 최태원 SK 회장이 6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카코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도 최 회장은 “경제적 가치로만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자신의 경영철학인 기업의 사회적 가치 중요성에 대해 설파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이 진전돼 경제 개방이 실현되면 동북아시아의 잠재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취약한 북한 내 인프라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은 무한하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때가 온다. SK에도 숙제”라고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은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신문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의 사업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그는 “(당시) 투자와 경제협력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 단계는 아니다”며 미국·유럽연합(EU)·호주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북한 내 비즈니스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경우 “동북아시아의 잠재력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러시아, 중국까지 지역에 큰 가능성을 가져온다. 일본과의 협력도 더욱 중요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북한 내 인프라가 정비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전기자동차를 공유하거나 재생에너지 등 인프라를 갖춘 우리와는 다른 형태의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때가 온다. SK에도 숙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의 다음 성장엔진을 묻는 질문에는 “유망산업분야가 어디인지에는 최근 별로 관심이 없다”며 “내 관심은 두 가지, ‘고객’과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고객을 위해’라고 말하지만 실은 우리를 포함해 아직 고객에 대해 잘 모른다. 기존 고객뿐 아니라 잠재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성장은 그 디테일(정교함)에 달려있다”고 했다. 이어 “자사에 기술이 없으면 제휴를 해서라도 고객에 도움되는 솔루션을 만들 필요가 있다. 제휴전략, 마케팅도 기술”이라며 “인공지능(AI)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고객을 알기위해 벤처투자를 하고 필요하면 인수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분야로는 “에너지와 통신에 관여하고 있는데 이를 융합한 에너지솔루션에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자동차도, 가정도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새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룹의 힘을 합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그룹내에서의 역할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사람 만들기’에 쏟고 있다”며 인재육성을 꼽았다. 그룹의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도 “내가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 물론 의견은 말하지만 ‘뭐 하고 있는가, 바꿔라’고 해서는 안된다”며 “나는 경영자에게 ‘회사에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묻는 코치”라고 정의했다.닛케이는 한국 재벌하면 ‘오너 경영자에 의한 톱 다운(하향식)’이라는 경영스타일을 연상하게 된다면서도 최 회장은 이러한 카리스마 경영과 선을 긋고, 사원의 자율을 요구하는 논의를 거듭해 결론을 도출하는 ‘합의’의 경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재벌이 첨단기업 따라잡기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나고, 한 명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경영이 한계에 봉착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한편 최 회장은 6~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0회 닛케이포럼 세계경영자회의’에 연사로 참여한다. 닛케이포럼은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모여 기업전략과 경영 최신 동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최 회장은 포럼 둘째날인 7일 오전 연사로 나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 비즈니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동안 국내외 포럼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온 최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지론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2018.11.06 I 김미경 기자
'겨울연가' '나의 아저씨'…드라마 OST 日 한류 팬 만나
  • '겨울연가' '나의 아저씨'…드라마 OST 日 한류 팬 만나
  • 지난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야마노홀에서 열린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8’ 전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8’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소재 야마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올해 8회째를 맞이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는 한류 발전과 한일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매년 일본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류 1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해 한류 팬을 비롯한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낮과 저녁 2회로 나눠 개최한 올해 공연은 오픈 당일 3배가 넘는 인원이 추첨에 몰리는 등 사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공연은 드라마 ‘겨울연가’ ‘파리의 연인’ 등 과거 한류를 이끈 원조 드라마의 OST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시그널’ ‘미씽나인’ ‘킬미힐미’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드라마 OST를 부른 주인공이 직접 라이브로 원곡의 감동을 선사했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의 윤석호 감독과 이지수 작곡가도 특별 게스트로 공연에 함께 해 드라마 OST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윤 감독은 “음악을 통해 비로소 하나의 드라마가 완성될 정도로 음악은 드라마에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요소”라며 “음악을 먼저 선정하고 드라마를 제작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공연장을 찾은 한 일본인 관객은 “‘겨울연가’를 통해 한국을 안 이후로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며 “그동안 봐온 드라마가 OST와 함께 재연되니 마치 동창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날 공연에서는 민요록 밴드 씽씽 멤버이자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이 드라마 ‘나의 아저씨’ 삽입곡과 한국 전통 가락 ‘난봉가’를 선보여 퓨전 국악을 일본 한류 팬에게 소개하기도 했다.황선혜 한콘진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음악이라 하면 K팝 아이돌 음악만 꼽는 경향이 강하지만 이번 공연으로 일본 한류 팬들에게 과거 주옥같은 작품들의 OST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포크·뮤지컬·퓨전 국악·클래식 등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18.11.06 I 장병호 기자
아베 비판한 日변호사들. "징용배상 개인청구권 소멸 안돼"
  • 아베 비판한 日변호사들. "징용배상 개인청구권 소멸 안돼"
  •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5일 오후 일본 도쿄 참의원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가와카미 시로(오른쪽), 야마모토 세이타 변호사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본 일부 변호사들이 한국 대법원의 일제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자국 정부 대응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와카미 시로, 야마모토 세이타 변호사는 5일 오후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변호사들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판결을 두고 아베 신조 총리가 “국제법상 있을 수 없다”고 주자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성명 발표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명에는 변호사 89명, 학자 6명 등 모두 95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징용공 문제의 본질은 인권 문제다. 피해자가 납득하고 사회적으로도 용인된 해결 내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피해자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국가 간 합의는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또 “한일청구권 협정에 의한 개인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 개인의 배상청구권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아베 총리의 설명은 오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 근거로 2007년 중국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 격)가 패소 판결과 함께 ‘청구권이 소멸된 것은 아니다’라고 적시한 점을 들었다.이들은 사죄와 배상을 위한 정부와 기업 측의 노력도 촉구했다. 성명은 “신일철주금이 판결을 수용함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인권침해 사실과 책임을 인정, 그 증거로서 사죄와 배상을 포함해 피해자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11.06 I 장영락 기자
펜타시큐리티, 자동차 보안용 제품 日서 소개
  • 펜타시큐리티, 자동차 보안용 제품 日서 소개
  • 펜타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R-Car Consortium Forum 2018’에 참가해 차량용 방화벽 ‘AutoCrypt AFW’ 등 자사의 자동차보안 솔루션 ‘AutoCrypt(아우토크립트)’를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일본의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주최로 열린 이 전시회는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가 높아지고 기술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데 따라 ‘자율주행을 위한 종합 플랫폼’을 목표로 다양한 제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르네사스의 차량용 프로세서(SoC) ‘R-Car’ 제품 평가보드에 탑재된 펜타시큐리티의 차량용 방화벽 ‘AutoCrypt AFW’는 자동차 통신 프로토콜에 최적화된 방화벽으로, 차량 외부에서 유입되는 악성 패킷과 내부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패킷을 분석하고 대응한다.또 △차량과 외부 인프라의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는 ‘AutoCrypt V2X’, △차량용 PKI 인증 시스템 ‘AutoCrypt PKI’ △차량용 키 관리 시스템 ‘AutoCrypt KMS’ △전기차 보안 시스템 ‘AutoCrypt V2G’ △차량과 기기 간 보안 통신 시스템 ‘AutoCrypt V2D’ 등으로 구성한 자동차 보안 종합 솔루션이다.김덕수 펜타시큐리티 신사업본부장(전무)은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기존에 내부 제어 중심이던 자동차 반도체는 이제 주변 사물들과 통신하고 수집한 정보를 처리하는 등 역할과 중요성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그에 따라 보안 요구도 한층 더 높아진 만큼, 20년 이상 축적한 펜타시큐리티의 기술력으로 완벽한 자동차 보안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6 I 이재운 기자
  • 벤투 감독 "장현수 징계, 대표팀 전력손실...안타깝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장현수(27·FC도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러지는 해외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이번 명단은 유럽파가 상당수 빠졌다. 손흥민(26·토트넘)은 소속팀 토트넘과의 협의를 통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신 11월 A매치 소집에는 합류하지 않기로 확정된 상태였다.아울러 벤투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9·뉴캐슬),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이재성(26·홀슈타인 킬)도 소집 명단에서 뺐다.특히 이날 명단 발표에는 장현수에 대한 벤투 감독의 생각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장현수는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사실이 드러나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 박탈과 벌금 3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당연히 11월 대표팀 호주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벤투 감독 입장에선 당연히 아쉬움이 크다. 장현수는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벤투 감독 체제 하에서 치른 A매치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고 그 가운데 3경기에 선발로 나왔다.벤투 감독은 지난 달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수비를 책임진 장현수에 대해 “과거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다만 지난 소집까지 세 경기만 놓고 보면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였다”며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선수이며, 만족한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보호해야 할 것 같다”고 극찬한 바 있다.하지만 벤투 감독은 더이상 장현수를 데리고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이날 대표팀 명단 발표 자리에서도 그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벤투 감독은 “공정위원회에서 내린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전력 손실이라 생각한다. 이 선수가 가진 기술적, 전술적 이해도와 경험적인 면이 우리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인 대화는 나누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전 두 번 소집 때 보여준 모습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본인의 실수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됐지만, 본인의 프로 생활과 개인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벤투 감독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청용(30·VfL보훔)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도 전했다. 이청용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보훔으로 이적한 뒤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고 있다.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예전 기량을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달 30일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3일 그로이터퓌르트전에서는 도움 1개를 기록,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런 활약을 발판삼아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벤투 감독은 “이청용은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았고, 출전도 많이 했다. 이전부터 관찰하면서 봐온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뽑았다”며 “시즌 초반엔 소속팀 활약이 크게 없다가 점차 늘려갔다. 부임 이후 선수의 정보나 상황은 알고 있었고, 언젠가 들어올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18.11.06 I 이석무 기자
규제로 투자 막히니···다주택자들, 일본 빌딩시장 '눈독'
  • 규제로 투자 막히니···다주택자들, 일본 빌딩시장 '눈독'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얼마 전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 아파트 3채를 처분한 김모씨는 요즘 투자할 만한 일본 오피스 빌딩을 물색하느라 바쁘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일자리도 늘면서 도쿄 중심지 오피스 빌딩 임대료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제로금리 정책으로 대출금리가 1% 안팎이고 대출도 빌딩 가격의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김씨가 아파트 판 돈과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더해 4억엔(약 40억3200만원)의 종잣돈을 만들고 6억엔(약 60억4900만원)을 금리 1%로 대출받아 도쿄 도심의 10억엔(약 100억8000만원)짜리 오피스 빌딩을 구입할 경우 한해 임대료가 4300만엔이다. 여기에 대출이자 600만엔을 제외하면 3700만엔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자수익률은 9.25%에 달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갈수록 강화하고 그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최근 일본 오피스 빌딩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국내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수년간의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잃어버린 20년’을 탈출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일본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다 도쿄 도심 오피스는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임차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출금리가 낮고 건물 매입가격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해 소액의 자기자본 만으로도 오피스 빌딩을 매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꽉 찬 도쿄 도심 오피스 빌딩…임대료도 상승세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기준 일본 전국 땅값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평균 0.1% 올랐다. 일본 땅값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2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취임 후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시장도 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부동산 상품은 도쿄 중심지 오피스 빌딩이다. 일본 내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취득하려면 납세 및 실거주 여부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오피스 빌딩은 임대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면 대출이나 부동산 취득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쿄 중심지 오피스 빌딩은 경기 회복과 맞물려 임대수요가 탄탄하다. 일본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8%에 달했던 도쿄 오피스 공실률(빈 사무실 비율)은 최근 2.37%까지 떨어졌다. 임대료도 2014년 3.3㎡당 1만6000엔 선에서 올해에는 2만엔을 넘어섰다. 4년간 25% 가량 오른 셈이다. 강민이 모리빌딩도시기획 서울지사장은 “공실률이 2%대라는 것은 인테리어 공사로 아직 입주하지 않은 오피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꽉 찼다는 의미”라며 “적어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는 이같은 시장 호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대출 한도 많고 금리 낮아…레버리지효과 기대일본에서는 대출이 상대적으로 쉬운데다 금리도 한국보다 낮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주목한다. 일본의 경우 오피스 빌딩의 입지와 임차인, 임대수익의 질 등을 따져서 대출을 내준다. 빌딩 중개업계에 따르면 입지가 좋은 도쿄 중심가 빌딩일 경우 보통 매입가격의 60~65%, 외곽에 있어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 55~60% 정도 대출이 가능하다. 일본 은행권의 부동산 담보 대출금리는 0.8~1% 수준으로 한국 기준금리인 1.5%보다도 낮다. 금리 인상 기조로 접어든 한국과 달리 일본은 제로금리 정책을 장기간 이어오고 있어 이자 부담이 늘어날 우려 또한 적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장은 “미국이나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은 낮은 임대수익률과 높은 이자율로 레버리지 효과를 얻기 어려워진 반면 일본은 4%대 임대수익률과 1%대 이자율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며 “예전에는 일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문의가 아예 없었지만 최근 들어 투자 상담 건수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일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우리은행은 오는 7일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다시 뜨는 일본 부동산 시장 투자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세미나에 앞서 직원들이 도쿄 현지 오피스 빌딩시장 조사와 매물 분석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현지 탐방을 다녀오기도 했다. 다른 은행 프라이빗뱅크(PB) 센터에도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LA나 뉴욕 등 미주지역이나 베트남 같은 동남아국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일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해외 투자인 만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갈릴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엔·원 환율이 하락하면 엔화 표시 자산가치 뿐 아니라 엔화로 받은 임대수익의 원화 환전 금액이 줄게 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역대 올림픽 개최지 사례를 보면 재정이 확대되는 동안은 반짝 호황기를 맞았지만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개최 비용 등으로 경제가 침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8.11.06 I 권소현 기자
박재영 롯데JTB 대표 "韓 대표 여행사로 만들 것"
  • 박재영 롯데JTB 대표 "韓 대표 여행사로 만들 것"
  • 지난 8월 창사후 처음으로 롯데제이티비 단독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재영 사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해외출국자 숫자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익스피디아, 씨트립 등의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가 한국에 진출하고,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5년 이들의 영향력은 더 커지고, 사업 비즈니스도 더 늘어날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사들은 지금보다 더 고전할 것입니다. 이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롯데제이티비(JTB)는 ‘퍼스널 터치’ 전략으로 이들과 경쟁해 나갈 것입니다.”롯데제이티비는 올해 큰 변화를 맞았다. 2007년 창사 이후 처음 단독 대표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8월 롯데그룹과 일본 제이티비는 박재영(사진) 영업 본부장 및 영업 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재영 대표이사는 “지난 11년간 공동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양사 간 파트너십도 안정이 됐고, 회사도 어느 정도 성장을 이뤘다. 이제는 본격적인 도약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관리적인 측면에서 좀 더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경영 집중화도 필요하다. 이에 지난 8월 1일부로 롯데그룹과 일본 제이티비 양사가 서로 합의해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런 변화로 ‘롯데는 여행도 다르다’라는 점을 혁신을 통해 이루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8월 창사후 처음으로 롯데제이티비 단독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재영 사장◇‘목적지’ 중심에서 ‘동행자’ 중심으로최근 여행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 여행업은 정형화된 패키지 상품이 대세였다. 지금은 개별 자유 여행이 주류다. 시장은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등의 여행사 중심에서 OTA·메타서치 플랫폼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여행 시장 수요로 바뀌면서 기존 여행상품으로는 더는 대응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 “시장은 내년부터 더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박 대표는 시장의 변화에 맞게 여행 상품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여행은 일회성 이벤트의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어디로 가는지 매우 중요했다. 이제 여행은 언제나 가능하다.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 일부다. 그렇기에 ‘누구와 함께 가는’지가 매우 중요해졌다. 2박 3일, 7박 8일 등 틀에 맞춰진 패키지 여행상품으로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여행 상품도 이런 변화에 맞춰야 한다. 과거 ‘목적지’ 중심 상품에서 ‘동행자’ 중심 상품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롯데제이티비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을 ‘누구와 함께’를 묻는 방식으로 상품을 분류했다. 기존 여행사들이 고수해온 ‘목적지’ 중심의 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동행자’ 중심으로 여행 상품을 구분한 것이다. 박 대표는 “기존 여행 상품은 목적지를 정하면 상품 내용은 거의 비슷하고 가격에 따른 숙소나 식사, 교통편의 등급 차이가 있는 식이었다. 그러다 보면 원치 않는 옵션 상품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게 된다”면서 “‘누구와 함께’를 기준으로 여행 상품을 구성하면 소비자는 불필요한 옵션들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당연히 여행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말했다.◇똑똑한 고객을 위한 합리적 제안 ‘핏팩’(Fit Pack)최근 출시한 상품 ‘핏팩’은 변화를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핏팩은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합친 상품이다, 자유여행의 ‘자유’와 패키지여행의 ‘가격’, ‘안전’, ‘편리함’을 모두 갖췄다. 가이드가 동행하는 자유여행인 셈이다. 박 대표는 “자유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다. 여행객은 자유롭게 여행지에서 먹고, 보고, 즐기고 싶은 상품들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가이드가 없기에 이동에 불편함이 있고,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여행객의 불필요한 의무상황을 줄이고 여행객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가이드는 ‘이동’만 담당하고 관광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다만 여행 정보 제공이나 문제 해결, 조언 등이 필요할 때는 적극 관여한다”고 말했다.핏팩은 동행자에 따라 여행상품을 구분한다. 부모님 동행 상품에는 온천이, 아이 동행 상품에는 디즈니랜드가 들어가는 식이다. 식사나 관람 등 대부분은 자유 여행으로 구성한다. 다만 자유여행에는 없는 이동 차량을 제공한다. 박 대표는 “‘똑똑한 여행객의 능동적인 여행’을 롯데제이티비가 제한적으로 돕겠다는 의미다. 검색을 통해 해당 관광지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하지만 차량에 와이파이 운영이나 가이드의 기본 정보 제공은 기본 옵션인 것이다. 현재 도쿄와 오키나와만 1차로 운영하고 있지만, 점차 해외 여행지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지난 8월 창사후 처음으로 롯데제이티비 단독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재영 사장◇“한국 대표 여행사로 성장할 것”국내 여행시장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여행상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여행상품 사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홈쇼핑이나 중소여행사에서 초저가 상품을 유통하면서 고객 불만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제이티비는 ‘투어바이저’와 ‘여행비서’ 제도를 도입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투어바이저는 ‘투어’와 ‘어드바이저’를 합친 단어다. 여행상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 철저한 검증을 위한 롯데제이티비만의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투어바이저는 여행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한 번 더 점검한다는 개념이다. 내부직원이나 외부 인사들로 구성한다. 이들은 팸투어를 통해 여행상품을 먼저 경험하고,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를 통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여행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초저가 상품이 나오고, 상품의 질 또한 떨어진다. 결국, 피해자는 여행객이다. 투어바이저는 철저한 상품 검증을 통해 고객이 신뢰할만한 상품을 내놓겠다. 이를 통해 여행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고객의 여행 준비와 지원, 사후 관리는 여행비서가 맡는다. 고객의 여권 만료기간이나 여행지 정보는 물론 여행 후에도 세심하게 챙긴다. 고객이 여행하는데 문제가 생길 소지를 처음부터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여행객들은 갈수록 더 똑똑해지고 있지만 놓치는 부분도 많다. 그런 부분까지 여행비서시스템을 통해 챙기겠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고객은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여행업계의 위기 또한 롯데제이티비만의 강점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OTA처럼 수천억, 수조원을 시스템에 투자할 수 없다.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한 시스템에 투자하겠다. 롯데제이티비의 가장 큰 장점은 롯데그룹의 인프라에 있다. 롯데제이티비는 롯데 백화점과 마트에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다. 우리 고객이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더라도 고객 근처의 대리점을 통해 ‘퍼스널 터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옴니(OMNI)서비스’다. 글로벌 OTA 등이 제공하지 못하는 우리의 강점이다. 고객에게 일회성이 아닌 생활의 연장으로 진정한 여행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항상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재영 대표는?박재영 대표는 서울대 독어독문과 졸업 후 1987년 대한항공 여객영업본부 예약관리센터 담당자로 항공업계에 입문했다. 지난 1993년부터 아시아나 항공에서 근무하며 일본 도쿄지점장, 여객영업본부 서울여객지점 판매기획팀장과 여객영업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14년 3월17일부터 롯데제이티비 영업 본부장 및 영업 부문장을 역임하고 2018년 8월부로 대표로 선임되었다.
2018.11.06 I 강경록 기자
더 브릿지, 일본으로 재능 기부 공연 떠난다
  • 더 브릿지, 일본으로 재능 기부 공연 떠난다
  • 더 브릿지 일본 재능 기부 공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셀럽 봉사단체 더브릿지가 24일 일본으로 재능 기부를 떠난다.더 브릿지는 이날 일본 도쿄 치바현 마린힐 교회에서 토크와 공연을 겸한 재능 기부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에는 팝페라 듀오 라보엠, 플루티스트 김은미, 판소리 김혜미, 가수 베이지가 함께한다. 공연과 함께 방송인 정선희가 간증을 하는 시간도 따로 마련됐다. 김예분 더 브릿지 단장은 “연예인자선봉사단 더 브릿지가 재능 기부이자 문화 사역 활동으로 첫 해외 활동을 하게됐다”면서 “일본 관객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더 브릿지 멤버가 지난 10월26일 서울 방배역 인근 백석아트홀에서 자선 기부 공연을 하고 변진섭의 노래를 합창하면서 인사하는 장면.앞서 더 브릿지는 지난 10월26일 서울 방배역 인근 백석아트홀에서 500여 명의 관객을 초청해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자선음악회에는 공연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문화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의 가족 등 150여 명을 초청하고 현장에서 기부금을 모으기도 했다. 방송인 이휘재, 아나운서 백승주, 배우 왕빛나의 사회로 개그우먼 이성미, 배우 정준호의 나눔토크와 함께 변진섭·신효범·홍경민·박지헌·유미·베이지듀에토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졌다.더브릿지는 김예분 단장를 중심으로 가수 베이지, 배우 왕빛나, KBS 백승주 아나운서, KBS 강승연 PD, 음악감독 김미래, 개그우먼 류경진 등이 참여하는 연예인과 셀럽이 참여한 자선봉사단체다.
2018.11.05 I 고규대 기자
장현수 빠진 대표팀 수비 빈자리.,.벤투 선택은 권경원
  • 장현수 빠진 대표팀 수비 빈자리.,.벤투 선택은 권경원
  •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권경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 외적인 문제로 더이상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된 장현수(FC도쿄)를 대신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택한 히든카드는 권경원(텐진 취안젠)이었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호주 원정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 뒤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특히 눈에 띄는 이름은 권경원이다. 바로 장현수를 대체할 자원이기 때문이다.장현수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 조작 때문에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장현수가 대표팀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결국 벤투 감독은 고민 끝에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권경원을 다시 대표팀에 불렀다. 권경원은 장현수와 마찬가지로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함께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권경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 예비명단 26명에 포함됐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에 5개월 여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벤투 감독은 “장현수의 부재에도 저희 플레이 스타일이나 철학은 바뀌지 않을 거다.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센터백 포지션을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며 “선수마다 특징이 다르니 장현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라고 할 수는 없다.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새로운 선수에겐 세부적으로 특징에 맞게 적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제외도 눈길을 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후에는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거의 대부분 시간 벤치를 지켰다.벤투 감독은 “이승우의 제외는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한 점을 들 수 있다. 일전에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필요하다면 뽑을 수 있다는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현재 이승우의 경우 더 중요한 요소는 그 포지션에 경쟁이 치열하다는 거다. 능력 좋고, 경험 많고,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그래서 지난 소집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엔 발탁 안 됐다. 추후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8.11.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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