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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07건

  •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반등…2290선 재탈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2290선을 재탈환했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섰다.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0만원대를 회복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63포인트(0.20%) 오른 2290.6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장중 232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단기 급등으로 지수변동성은 확대되고 있으나 이익 개선에 기반한 코스피지수 상승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한 지난주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에 불과해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PER는 하락했다”며 “지수 급등으로 심리적 부담은 있겠으나 코스피지수 PER 재평가 과정이 남아있어 국내 증시 상승 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외국인은 959억원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255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1497억원, 138억원 순매수하며 매수에 적극적이었다. 개인은 34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2% 넘게 상승했다. 보험, 금융업, 유통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기계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업,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서비스업, 화학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생명(032830)이 4%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개별종목별로는 예비입찰을 앞둔 삼부토건(001470)이 인수전 흥행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세기상사(002420) 조흥(002600) 한국화장품(123690)이 10% 넘게 올랐으며 경동도시가스(267290) 태영건설우(009415) 동양네트웍스(03079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엔케이(085310)는 20% 넘게 하락했다. 진흥기업우B(002785) 우진플라임(049800) 진흥기업(002780) 참엔지니어링(00931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우리들제약(004720) 등의 낙폭도 컸다. 이날 거래량은 2억4803만주, 거래대금은 4조5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9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없이 406개 종목은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5.15 I 이후섭 기자
  •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약보합…기관 매도전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한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27포인트(0.11%) 내린 2134.13을 기록 중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213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58% 내린 2만404.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17%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0.23%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업종이 1.4%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날 영국 FTSE 100지수는 0.46% 빠졌다. 전날 영국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에 2.46%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0.13%, 0.27% 상승했다.이날 기관은 113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억원, 7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최근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온 의료정밀이 1% 가까이 하락했다. 전기전자, 통신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금융업, 의약품 등도 내림세다. 반면 화학,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업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도 상승 중이다.개별종목 중에서는 CJ씨푸드1우(011155), 아남전자(008700), 체시스(033250), 호텔신라(008770), 성문전자우(014915), 티웨이홀딩스(004870), 해태제과식품(101530)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정리매매중인 코리아01호(090970),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3호(090990), 코리아04호(091000)는 20~30%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부토건(001470), 팀스(134790), 동양2우B(001527), 남광토건(001260), DSR(155660), 우리들제약(00472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03%) 오른 636.1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9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32억원 순매도했다.
2017.04.20 I 이후섭 기자
동양·한일합섬, 영·유아용 이너웨어 사업 진출
  • 동양·한일합섬, 영·유아용 이너웨어 사업 진출
  • 백의현 동양·한일합섬 대표이 지난 17일 ‘뽀롱뽀롱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김일호 오콘 대표와 ‘뽀로로이너웨어 브랜드 론칭’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양·한일합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양·한일합섬이 오콘과 손잡고 영·유아용 이너웨어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섬유사업에서 5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 이어 B2C까지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동양·한일합섬은 지난 17일 ‘뽀롱뽀롱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오콘과 ‘뽀로로이너웨어 브랜드 론칭’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은 백의현 동양·한일합섬 대표이사, 김일호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오콘 본사에서 열렸다.이번 계약 체결로 동양·한일합섬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고기능성 섬유에 ‘뽀로로’ 캐릭터를 입혀 만든 내복, 바디슈트, 잠옷 등 영·유아용 이너웨어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판매하게 된다.뽀로로 영·유아용 이너웨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이번에 선보일 제품에는 동양·한일합섬에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섬유인 HANILON AB+(Hanilon Anti-Bacterial Plus)를 적용했다. HANILON AB+는 첨단기술의 항균 기능성 섬유로 각종 박테리아, 곰팡이, 진드기 등의 번식을 억제하고 알러지를케어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100회 이상 세탁 후에도 항균성이 99.9% 보존되어 반영구적으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영·유아 및 아동용품, 침구류, 병원용품, 스포츠 및 이너웨어 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동양·한일합섬은 196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섬유회사다. 국내 최초로 아크릴 섬유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1973년에는 국내 단일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출 1억불탑을 수상했다. 기존의 종이, 필름, 직물을 대체하는 소재인 스판본드 사업과 함께 정전기를 방지하고,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특수섬유인 엘렉스(ELEX)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등 국내 섬유사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동양·한일합섬 관계자는 “동양·한일합섬은 지난 50여 년 동안 혁신적인 제품출시를 통해 국내 섬유산업을 이끌어 왔다”면서 “뽀로로의 브랜드 스토리와 ㈜동양/한일합섬의 오랜 기술력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영·유아용 이너웨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7.04.18 I 정태선 기자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영원히 도전 하겠다"
  •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영원히 도전 하겠다"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인터뷰 = 김재홍 기자 ㅣ정리·사진 = 백지연·염보라 기자우리나라 패션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巨匠)'이 한명 있다. 그동안 패션쇼를 무려 200여회 진행한 K-패션의 1세대,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다. 3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영원히 도전 하겠다"는 이상봉 쇼룸에 표기 되어 있는 문구처럼 포기를 모르는 듯 하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의 모습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국의, 한국을 위한 디자이너였다. 그의 티셔츠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이 크게 프린트 되어 있었고 그의 휴대전화 케이스 디자인은 태극기였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진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지난 3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상봉 쇼룸에서 그를 만나 국내 패션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선 그의 지난 32년 패션 인생과 후배 디자이너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어린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지난 3월 29일 서울 강남구 쇼룸에서 이상봉 패션디자이너가 지난 32년 패션 인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 오는 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초청 받아, 가장 중요한 마지막 날 피날레 패션쇼를 장식한다는 얘기가 있다."중국 '광저우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피날레를 맡게 됐다.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인지도 등이 있는 디자이너가 보통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 중국에는 크게 '패션 4대천왕' 이라고 하는 북경, 상해, 광저우, 심천이 대표적인 패션도시다. 그중 광저우패션위크 마지막 중요한 행사를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나라의 패션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미국이나 유럽과 다르게 한국 문화를 잘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아마 같은 동양권이라 공감을 쉽게 하는 것 같다."'광저우패션위크'는 4월 6일부터 13일까지 한국과 중국을 비롯, 세계 10여개국에서 100여명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대규모 패션쇼와 전시회로 개막된다. 최근 중국 광저우 패션위크를 알리고 한국의 감각적인 신진을 직접 만나기 위해 리 지하이(李基海)회장이 내한했다.- 최근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우리나라 패션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어떤가."패션업계가 사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행사 등이 다소 지체되지만 아직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이제 중국이라는 나라를 동반자라고 생각해야 된다. 동북아시아라는 큰 그릇으로 본다면 한국과 중국은 서로 파트너이다. 상황이 이럴 때 일수록 정치문제를 떠나 경제.문화분야에서 유대강화를 하면 잘 될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각 주요 도시마다 크고 작은 패션위크가 진행된다. 패션업계에서 패션위크가 차지하는 위치는 무엇인가. "아시아의 경우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패션위크를 개최하고 있다. 패션은 그 나라의 큰 산업이기 때문이다. 원단부터 시작해 액세서리, 화장품 등 이런 모든 것들이 다 패션의 영역이기에 패션은 엄청 큰 시장이다. 하지만 패션위크를 하는 이유는 나라마다 다르다. 선진국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국가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후진국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패션쇼를 진행한다. 우리나라가 힘든 시기에 패션 섬유수출로 선진국이 된 것 처럼 말이다."- 우리나라 패션 산업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아시아 패션하면 과거에는 일본이 1위였다. 하지만 현재는 한국이 아시아 패션을 선도하고 있다. 한류로 인해 서울이 아시아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동남아지역 여러 국가들이 서울이 아시아의 중심이라 생각한다."- 패션인생에서 인상 깊은 순간이 많았을 것 같다. 굳이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가장 감동받은 순간을 하나만 꼽을 수 없다. 정말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우리나라에서 패션쇼를 가장 많이 진행한 디자이너일 것이다. 국내외 패션쇼를 모두 합치면 200번 정도 된다. 내가 진행한 쇼는 하나하나마다 다 도전이었다. 지금 딱 기억나는 패션쇼는 경기도 안성 산속에서 했던 패션쇼이다. 산속에서 했음에도 수 백명의 사람들이 방문해줬다. 쇼가 끝나고 다같이 산속에서 강강수월래를 했는데, 그 순간이 잊혀 지질 않는다. 이외에도 한글쇼, 하얼빈에서 진행한 안중근 테마쇼, 각 나라에서 초청받아서 했던 쇼들이 생각난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정신없이 사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한 시즌 끝나면 다음 시즌을 바로 준비해야한다.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것, 창의적인 것이 패션이다. 매순간 최선을 다했기 때문 아닐까. "이상봉 디자이너는 나이를 잊고 산다고 한다. 그는 30대에 멈춰선 나이 때문인지 지금과 같이 열정적으로 살 수 있었다고 한다. 환한 미소 속에 만년 청년의 모습이 보였다.- 정상의 디자이너지만 그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멘토나 롤모델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이라 많은 사람과 소통하지 못했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나서 존경한 디자이너는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이다. 하지만 37살 때 재능이 없는 것 같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너무 힘들었을 때는 디자이너라는 명함만 들고 있어도 그 사람을 존경했다. 당시 여행도 다니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려고 갖가지 노력을 다 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서있다. 여기서 물러나면 여기서 떨어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나 자신을 찾게 됐다. 나 자신을 찾으면서부터 포기를 모른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가고 있는 것 같다."- 패션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제품 상표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고 적혀있으면 외국인들이 코리아가 어디냐며 코리아를 다른 나라로 바꿔 달라고 해 설움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의 패션 위상이 높아져 있어 (지금 이 시기가)젊은 디자이너들에게는 기회이고 장점이다. 이런 점은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옛날보다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이 정말 좋아서 디자이너를 해야지, 패션디자이너를 직업으로 삼으면 절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 수 없다."- 19대 대통령선거(5월 9일)가 40일 정도 남았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지도자의 패션도 매우 중요하다."지도자의 의상은 그 나라의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각 나라의 리더들이 그 나라의 패션 발전을 위해 먼저 앞서 자국 것을 착용하면 좋다. 패션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도 자국 것을 이용한다면 정말 최고이다. 리더의 패션은 산업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엄청난 영향을 가진다."- 그렇다면 다음 지도자는 패션에 대해 어떤 생각은 어떤가."대통령 후보들이 어떻게 옷을 입는가 보다는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수 있는 가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 (다음 지도자는) 저가품부터 맞춤복까지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입고 우리나라 패션 산업에 힘을 줄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정치인과 디자이너 등 모두가 발을 맞춰야 한국 패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는 길게는 수백년 간 대를 이은 전통이 있다. 우리나라도 명문 디자이너 가문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 대를 잇고 있는 아들(이청청)에 대해 애틋한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아들이 현재 대를 이어주고 있어서 고맙다. 아들과 함께 국내에서 첫 패션쇼를 준비할 때 서로 스타일이 달라 의견충돌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난 다음에는 다투지 않는다. 아들은 이 시대에 맞는 것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와 방법론적으로 다른 것 같다. 최근 'LIE(라이)'라는 여성 브랜드를 론칭하고 열 번째 시즌을 맞아 컬렉션을 열었다. 현재 내 부인도 패션쪽 일을 하고 딸은 미국 뉴욕에서 갤러리와 패션을 같이 하고 있다."이상봉 디자이너는 인터뷰를 마무리 하면서 자신이 최근 컬렉션에서 선보인 옷을 설명했다. 티셔츠 안에는 소주부터 자동차까지 한국 브랜드 상품들이 섬세하게 프린트 되어 있었다. 한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그의 모습은 앞으로 어떻게 그가 더욱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릴지 기대케 한다.
2017.04.03 I 백지연 기자
  • [마감]코스피, 탄핵 선고·美 금리인상 앞두고 ‘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9일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만에 반락했다. 그동안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또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관망세도 짙어졌다. 기관의 대규모 물량이 출회되는 등 수급 여건도 좋지 않았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1%, 4.35포인트 하락한 2091.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불확실한 국내외 여건만큼 지수 또한 장중 내내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금리인상 우려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외국인은 4450억원을 순매수해 국내 증시 ‘쇼핑’을 계속했다. 반면 그동안 차익성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은 동시만기를 맞아 6185억원어치를 더 내다 팔았다. 특히 증권이 5427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 395억원, 기금 188억원, 사모펀드 164억원 등도 매도에 동참했다. 개인은 11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4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57% 올랐고 이어 섬유·의복(1.47%), 음식료품(0.51%), 증권(0.31%) 등 순이었다.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은 1% 이상 내렸고 은행,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 순으로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롯데쇼핑(023530) 등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탈출이 기대를 모으며 상승했다.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에 내수주인 SK텔레콤(017670), KT&G(033780), KT(030200), 미래에셋대우(006800) 등도 올랐다. 반면 국제유가 급락에 현대건설(000720), 현대제철(00402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현대중공업(009540) 등 건설·중공업·석유화학업체들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틀 연속 보합권에 머물며 여전히 200만원대를 유지했다.개별종목별로는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두고 조기 대선 기대감에 정치권 테마주가 다시 들썩였다. 우성사료(006980)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유력 대선주자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 DSR(155660), DSR제강(06973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고려산업(002140), 우리들제약(004720) 등이 크게 올랐다. 회계처리 수정을 반영해 2015년 이익을 낮춘 동양물산(002900)과 경영권 분쟁 소식이 전해진 카프로(006380) 등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9만3000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 4조8715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2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448개 종목은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7.03.09 I 이명철 기자
건설업종 원샷법 신청 '제로'.. 정부 "구조조정 관심 가져달라"
  • 건설업종 원샷법 신청 '제로'.. 정부 "구조조정 관심 가져달라"
  •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건설협회가 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활용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인경 기자[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선과 석유화학에 이어 건설업종에도 자발적 구조조정 바람이 불 수 있을까.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른바 ‘원샷법’)을 신청한 건설업종 기업이 6개월째 한 군데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설명회까지 개최하며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건설협회는 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활용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작년 8월13일 경제활성화 법안 중 하나로 ‘기업활력법’을 시행한 바 있다.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산업·업종에 선제적인 구조조정 및 사업재편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상법과 세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번에 풀어주고 세제와 자금을 일괄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원샷법’이라고도 불린다. 공급과잉 업종 내 기업 중 정상기업(워크아웃 기업 및 법정관리기업 제외)이 대상이다. 기업활력법 지원 승인을 받으면 적격합병 기준이 완화(인수대금 중 주식비중 80→70%)되고 계열사 간 주식교환에도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이연 특례가 적용돼 세제 지원이 늘어난다. 이같은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 9월부터 한화케미칼(009830)과 유니드(014830), 동양물산(002900), 하이스틸(071090), 신성솔라에너지(011930),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리진, 보광 등 총 19개 업체가 사업재편을 신청했고 산업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 중 조선·기자재 업종이 7건, 철강 4건, 석유화학 3건, 섬유·농기계·태양열 등 기타 5건에 달한다. 하지만 건설업종에서는 아직까지 기업활력법을 활용한 사업재편 신청조차 나온 바 없다. 정부는 올해 원샷법 신청 건수를 50건 수준으로 잡고 조선과 철강은 물론 서비스와 내수업종까지 폭을 넓혀 구조조정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형렬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최근 몇년간 국내 건설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세가 지속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혁신하지 않으면 건설업계도 큰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재혁 기업활력법 활용지원센터 제도지원팀장은 “기업활력법은 정책자금의 지원에 대비했을 때 법률이 매우 간단해 기업들이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건설산업과 이지건설(EG건설)의 흡수합병 당시 기업활력법을 적용했다면 △합병 절차 간소화 △합병으로 자본금이 증가했을 때 부과되는 등록면허세 감면 △적격합병기준 완화 △중복자산 처분 시 부가되는 양도차익 과세 이연 등의 혜택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대한건설협회에서 지난해 하반기 시행한 수요조사에서 관심을 보인 업체는 한 군데도 없었다. 기업활력법을 고민하고 있더라도 외부로 계획이 알려지면 사업 진행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점도 소극적인 행보에 한 몫하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 지적이다.김형렬 국장은 “건설업계는 IMF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건설경기 불황까지 겪으며 선제적 사업재편의 필요성을 체득한 바 있다”며 “상시구조조정을 더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니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한화케미칼, 한화투자증권에 300억 채권 매도
2017.02.07 I 김인경 기자
  • [마감]‘트럼프 우려·기대 공존’ 코스피, 207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함께 작용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실적에 따라 업체간 주가 등락이 대조를 보였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0%(2.15포인트) 오른 2073.16에 마감됐다. 강보합 출발 후 오후 들어 반락했다가 207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예상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선 철강 업종 등에 미국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작용한 반면 에너지 관련주는 규제 완화 소식이 나오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춘제 연휴를 끝내고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의 경우 상하이종합지수가 이 시간 현재 0.5% 가량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7.6원으로 전날보다 0.8원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은 111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도 577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이 993억원, 보험 1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금 859억원, 투신 505억원, 사모펀드 164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1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0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7%, 0.33% 내렸지만 대형주가 0.22%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1.20%), 통신업(1.15%), 금융업(0.66%), 비금속광물(0.37%) 등 순으로 상승했고 3.35% 내린 의료정밀을 포함해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오른 곳이 더 많았다. 엔씨소프트(03657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등 내수주가 올랐고 LG생활건강(05190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G(002790), 현대건설(000720), 기아차(000270), CJ(00104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 POSCO(005490), 한국타이어(161390), LG디스플레이(034220), S-OIL(010950), 코웨이(021240) 등은 하락했다. 실적 시즌을 맞아 각 기업이 받아든 성적표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도 했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NI스틸(008260), 현대해상(001450), LG유플러스(032640), LG상사(00112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은 오르고 실적이 부진했던 대상(001680), 한국항공우주(047810), KCC(002380), 금호석유(011780) 등은 내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전날에 이어 정치 테마주 장세가 반복됐다. 김무성 테마주인 전방(000950), 체시스(033250), 엔케이(085310)와 문재인 테마주 DSR제강(06973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우리들제약(004720) 등은 크게 올랐다. 반면 반기문 테마주인 성문전자(014910), 한창(005110), 동양물산(002900) 등은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03만8000주, 거래대금 4조6470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338개 종목이 오르고 479개가 내렸다. 상한가 없이 2개 종목한 하한가를 기록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관련기사 ◀☞올해도 모바일 게임이 대세..제 2의 레볼루션은?
2017.02.03 I 이명철 기자
  • 코스피, 강보합 출발…美 규제완화 정책 기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불확실성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억누르는 양상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대형주 위주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2%(6.64포인트) 오른 2077.65를 기록 중이다.간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인하와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03%, 0.11% 내린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06% 올랐다. 유럽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증시는 하락했고 영국 런던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0.05% 내렸다.이날 외국인은 19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사모펀드는 38억원, 투신 34억원, 증권 14억원 등을 각각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보험이 1.14% 상승하며 업종 중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증권, 은행, 음식료품 등 순으로 상승 폭이 크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 일부에 불과하다.종목별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LG유플러스(032640)·한샘(009240)·롯데케미칼(01117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오름세다.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약세고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한국항공우주(047810)·아모레퍼시픽(090430)·아모레G(002790) 등도 하락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전날에 이어 테마주 열풍이 나타나고 있다. 세우글로벌(013000)이 10% 이상 뛴 것을 비롯해 체시스(03325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엔케이(085310) 등이 강세다. 반기문 테마주 성문전자(014910), 한창(005110), 동양물산(002900) 등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실적을 낸 LG상사(001120)·지투알(035000)·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은 오르고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대상(001680)·금호석유(011780) 등 실적 부진주는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1.60포인트) 상승한 614.6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1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영업이익 성장은 쉽지 않을 것-NH☞[컨콜종합] `호실적 LG유플` 케이블인수·AI투자 `자신감`☞[컨콜] LG유플 "배당성향 30%가 기본 가이드라인"
2017.02.03 I 이명철 기자
  • [마감]'불안한 트럼프' 코스피, 2070선 뚝…기관 매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줄었지만 이보다는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기관은 대형주를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주도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계기로 정치권 테마주가 급등락하고 한진해운은 거래가 정지되는 등 투자 불안감은 확대됐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 9.47포인트 내린 2071.0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하며 장중 20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락, 2060선까지 떨어졌다.간밤 뉴욕 등 글로벌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어수선한 국내 정치권 정국 등 대내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외국인은 6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사모펀드가 981억원어치를 팔았고 선물업자 304억원, 기금 278억원, 보험 245억원을 각각 팔았다. 개인은 60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증권과 기계가 각각 2.22%, 2.07% 내렸으며 철강및금속은 트럼프의 ‘미국산 철강 사용’ 행정명령에 미국 수출 차질 우려로 1.81% 하락했다. 이어 운수창고, 건설업, 종이·목재, 운수장비, 섬유·의복, 은행, 보험 등 순으로 내렸다. 반면 음식료품(1.07%)을 포함해 의료정밀(1.06%), 의약품(0.64%), 전기·전자(0.12%)는 상승했다. 소형주가 1.52%나 빠졌으며 대형주와 중형주도 각각 0.42%, 0.59%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작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크게 내렸고 LG생활건강(051900), LG디스플레이(034220), 미래에셋대우(006800), 현대차(005380) 등도 내렸다.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LG유플러스(032640)·롯데케미칼(011170)을 비롯해 방산 사업 확대 가능성이 커진 한국항공우주(047810) 등은 상승했다.개별종목별로는 대선 테마주가 증시를 휩쓸었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던 한창(005110), 동양물산(002900), 성문전자(014910)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부산주공(005030), 서원(021050), 쌍방울(102280), 고려포리머(009810) 등도 크게 하락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테마주 DSR(155660), DSR제강(06973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우리들제약(004720), 고려포리머(009810) 등은 장중 강세를 나타내다가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부 안희정 테마주(SG충방(001380)), 안철수 테마주(써니전자(004770)), 유승민 테마주(세우글로벌(013000))들은 급등했다.이밖에 한진해운(117930)은 법원이 회생절차 페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8% 가까이 급락한 채 거래가 정지됐다. 선박투자사인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4호(091000) 등도 크게 내렸다. 반면 자카르타 경전철 수주 소식을 알린 현대로템(064350),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농심(004370) 등은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8억1823만주로 지난 2015년 10월20일(9억5805만9000주)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거래대금은 5조4742억1700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29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97개가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2.02 I 이명철 기자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카드뉴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6207963471"}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EMBED END Image {id: "embedded1620796347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8325047553"}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집니다.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입니다.‘겨울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을알려드립니다.<!-- EMBED END Image {id: "embedded18325047553"}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20826406085"} -->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칩니다.&#160;&#160;1일차 -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2일차 -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3일차 -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EMBED END Image {id: "embedded20826406085"}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651917657"}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습니다.&#160;1일차 -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2일차 -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3일차 -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 EMBED END Image {id: "embedded651917657"}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6383819389"}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160;&#160;1일차 - 수원 화성행궁,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2일차 - 용인 경기도박물관, 한국민속촌3일차 - 안성맞춤박물관,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 EMBED END Image {id: "embedded6383819389"}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95639050311"}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입니다.&#160;1일차 -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2일차 -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3일차 -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 EMBED END Image {id: "embedded19563905031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10992201713"}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습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입니다.&#160;&#160;1일차 -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2일차 -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 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3일차 -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 EMBED END Image {id: "embedded110992201713"}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09303495215"}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입니다.&#160;&#160;1일차 -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2일차 - 안동의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3일차 -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 EMBED END Image {id: "embedded109303495215"}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96305933417"} -->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합니다.&#160;&#160;1일차 -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2일차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3일차 -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 EMBED END Image {id: "embedded96305933417"}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94987823719"}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160;&#160;1일차 - 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2일차 -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3일차 -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EMBED END Image {id: "embedded194987823719"}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38831916221"}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입니다.&#160;1일차 -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 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2일차 -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3일차 -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 EMBED END Image {id: "embedded13883191622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43158604023"}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할 수있습니다.&#160;1일차 -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2일차 -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3일차 -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 EMBED END Image {id: "embedded43158604023"} -->
2017.01.15 I 강은혜 기자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국내외 정치·경제의 연쇄적인 악재로 내수경기마저 침체에 빠지자 국내여행을 활성화해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것이 겨울여행주간의 기본 취지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여행이라면 추운 겨울도 마다하지 않던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즐길 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이 있다면 여행은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이다. 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사진=문체부)△겨울 물길에서 진짜 겨울 맞다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친다. 속초 영랑호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스토리자전거를 탈 수 있고, 춘천 의암호에서는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수상카페에서는 눈부신 설경을 뒤로한 채 여유로운 차 한잔을, 호수 옆 아이스링크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 또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만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물놀이와 별빛축제도 즐길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를, 2일차에는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을, 3일차에는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방문한다. 강원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사진=문체부)△평창동계올림픽 감동 미리 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다. 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감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과 고즈넉한 월정사도 겨울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 대관령 너머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 동계올림픽 종목을 공부해 볼 수 있고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 강릉에는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날 수 있는 ‘오죽헌’, 바닷속 신비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경포아쿠아리움’, 드립커피의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강릉커피거리’도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을 찾는다. 2일차는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보고, 3일차에는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에까지 나서본다. 경기 수원 ‘수원화성’(사진=문체부)△우리 역사 제대로 배우기 역사여행은 경기로 떠날 수 있다.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수원에서는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을 만나고 조선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당시 서민의 삶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안성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운 밥상도 놓치기 아깝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수원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를, 2일차에는 용인 경기도박물관과 한국민속촌을, 3일차에는 안성맞춤박물관과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을 둘러본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사진=문체부)△한국전쟁 흔적과 가야역사 따라잡기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다. 북적이는 시장과 좁은 골목길 사이로 이야기가 넘쳐나는 부산원도심과 김해에 남아 있는 화려했던 옛 가야문화를 차분히 만나볼 수 있다.▷주요 일정=1일차에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2일차에는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을 둘러본다. 3일차는 김해로 넘어가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를 둘러본다. 대구 ‘이월드’(사진=문체부)△가족여행객을 위한 흥미진진한 도심 체험가족여행객을 위한 팁도 놓칠 수 없다.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는 겨울여행이 콘셉트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대구와 경북 경주·포항이다.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다. 지금까지 몰랐던 대구와 경주, 포항의 보석 같은 곳을 찾아보자. ▷주요 일정=1일차에는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를, 2일차에는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다. 3일차는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둘러본다.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사진=문체부)△선비가 되어 유교와 전통문화 배우다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이다. 선비가 태어난 마을도 있고, 공부한 서원도 있다. 선비들은 과거를 보거나 유람하기 위해 문경새재 같은 고개를 넘었을 것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영주의 소수서원은 선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 우리 전통과 유교 문화에서 그들의 삶과 기질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을, 2일차에는 안동에서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를 다녀본다. 3일차에는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을 둘러본다.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공원’(사진=문체부)△숲과 바다, 도시의 즐거움 만끽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하다. 예술과 자연, 역사가 깃든 바다를 하나로 엮었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부터 목포자연사박물관까지 놀며 배우는 동안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눈부신 자연과 맛있는 전라음식은 이곳 여행에서 ‘덤’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을, 2일차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을 찾아본다, 3일차에는 목포로 건너가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를 둘러본다. 전북 완주 ‘힐조타운’(사진=문체부)△근대의 역사와 야경, 와인까지 즐겨전북 무주와 완주·익산·군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감성여행코스다.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머루와인과 보석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 상고대와 설경을, 완주힐조타운에서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산속여우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일제강점기 흔적에 예술의 향기를 더한 삼례문화예술촌, 군산에서는 군산근대건축관을 둘러볼 수 있다. ▷주요 일정=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를, 2일차에는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아간다, 3일차에는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본다. 충남 공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사진=문체부)△신나는 겨울 놀이와 역사공부까지충남 보령과 공주·아산은 닮은 점은 거의 없지만 서로 없는 것을 채워주는 여행지다.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이다. 겨울놀이로 가족이 하나가 되는 보령, 백제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공주, 옛 모습을 간직한 시골마을에서 민속놀이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아산까지 여행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에 들른다. 2일차에는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3일차에는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을 둘러본다.강원 영월 ‘청령포’(사진=문체부) △청정자연 속에서 힐링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 영월은 풍경과 하나 되는 자연생태여행지다.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한다. 남한강에 발 담근 단양의 도담삼봉은 이곳 여행코스의 백미.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향긋한 약초비누를 만들어보고 뚝딱뚝딱 목공예도 체험해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 다누리아쿠라리움은 생태여행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을, 2일차에는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를 둘러본다. 3일차에는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아본다. 경북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사진=문체부)충북 공주 ‘공산성 금서루’(사진=문체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사진=문체부)전북 무주 ‘반디랜드’(사진=문체부)
2017.01.13 I 강경록 기자
갑을상사그룹, 대구 서문시장 화재복구 성금 1억원 전달
  • 갑을상사그룹, 대구 서문시장 화재복구 성금 1억원 전달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갑을상사그룹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화재로 점포 679개가 전소된 대구 서문시장 4지구는 긴급안전진단을 통해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아 철거를 앞두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은 갑을상사그룹이 태동한 곳으로 현재 시장근처 서문로2가에 갑을빌딩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은 곳이다. 창업주인 고(故) 박재갑 회장은 대구 서문시장에서 1951년 조그마한 포목상을 시작해 국내 굴지의 섬유기업으로 키웠다. 1987년 갑을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을 시작한 고 박재을 회장의 갑을상사그룹은 현재 동국실업, 갑을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과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등의 전선·동 소재 사업 및 동양철관, 갑을건설 등 강관·건설 사업을 주력으로 환경, 에너지, 섬유 등의 사업을 포함해 20여개 계열사 연 매출 약 2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승원 갑을상사그룹 총괄사장은 “갑을상사그룹의 올해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망연자실하며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 상인들의 신속한 복구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몇 번의 화재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던 서문시장 상인의 저력으로 이번에도 재기하는 모습을 꼭 보여달라”고 말했다.지난 23일 대구시청에서 김승원(왼쪽) 갑을상사그룹 총괄사장이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 돕기 성금 1억원을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갑을상사그룹 제공
2016.12.26 I 신정은 기자
  • [마감]코스피, 약보합…환율 상승에 외국인 ‘팔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까지 치솟자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 지수 발목을 잡았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23포인트, 0.11% 내린 2035. 73에 거래를 마쳤다. 2041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대형주 랠리에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원 오른 1199.1원에 마감했다. 장중 1200.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507억원을 팔아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장 초반만 해도 300억원 이상 순매수세였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은 767억원을 순매수해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바뀌었다. 금융투자에서 1301억원을 매수했고 연기금등에서도 56억원 어치를 샀다. 다만 투신과 은행, 보험, 기타금융에서는 여전히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292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1.25% 올라 최대 상승률을 보였고 보험과 증권, 운수창고, 전기전자, 건설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올랐다. 전날 4% 이상 급락한 보험업종은 이날 0.98%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의약품 업종이 1.46% 내려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섬유의복과 운수장비, 유통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기계, 화학, 철강및금속 등이 내렸다. 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대비 0.22% 오른 18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반등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신설 공장 건립 소식에 1.11%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생명(032830)과 SK(034730), LG전자(066570), 강원랜드(035250), 엔씨소프트(036570) 등이 1%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반기문 테마주로 꼽히는 동양물산(002900)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고별회견을 통해 사실상 대권 출마를 밝힌데 이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반 총장이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삼성물산(02826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CJ(001040)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957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1400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1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6.12.22 I 송이라 기자
서울 북촌에서 '세자저하와 라온이'처럼 소원 풍등 만들어요
  • 서울 북촌에서 '세자저하와 라온이'처럼 소원 풍등 만들어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까지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11월의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또는 고유절기에 맞춰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 토요체험행사인 이번 행사에는 ‘칠보 소원 풍경 만들기’, ‘한국화 소원 풍등 그리기’, ‘매듭 팔찌 만들기’, ‘털실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더불어 북촌문화센터는 매월 체험행사 이외에도 전통공예·문화 분야 17명의 강사가 일반 시민과 주민을 대상으로 3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전통주 빚기 △한지공예 △가야금 △대금생 △생활자수 △민화 △문인화 △전통섬유그림 △한글·한문서예 △규방공예(조각보) △전통매듭 △풀짚공예 △칠보공예 △한국화 △닥종이 인형 △직물놀이 △동양 꽃꽂이 등 모두 17개 분야다.강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1회 과정으로 오전반(오전 9시 30분~12시 30분)과 오후반(오후 2시~5시)으로 나눠지며, 야간반은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강좌는 3개월 과정이며 평균 수강료는 월 5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02-2133-1371, 1372) 또는 ‘서울 한옥통합정보시스템(http://hano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행사를 통해 북촌의 장소적 가치와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북촌문화센터 ‘11월 의 전통문화체험’ 행사 포스터. [자료=서울시 제공]
2016.11.24 I 원다연 기자
뼈 깎지 않고 갸름한 V라인 얼굴 만든다
  • 뼈 깎지 않고 갸름한 V라인 얼굴 만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서양의 미인 판단 기준은 각기 다르다. 서양은 턱이 발달한 여성을 미인으로 간주해 일부러 턱을 만드는 수술까지 성행할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반면 동양에서는 갸름한 V라인 얼굴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상당수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하관이 발달하고 다소 두꺼워 둔탁한 인상을 주기 쉬운 탓에 V라인을 만들려 애쓴다. 갸름한 얼굴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예전에는 소위 ‘턱을 깎는 수술’, 즉 물리적인 수술을 고려했다. 그러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데다 통증이 심하고 위험하다는 인식이 깊어 주저하다 그만 두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에 최근에는 간단한 주사로 얼굴선을 개선하고 이목구비 윤곽을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윤곽주사가 대체 아이템으로 등장, 이런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윤곽주사는 뼈를 깎지 않는 간단한 주사시술로 얼굴에 붙어있는 지방을 분해, 감소시키는 성분을 주사해 얼굴선을 매끄럽게 하고 얼굴이 작아 보이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낸다. 시술시간이 20분 정도로 짧고, 시술 직후 세안과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윤곽주사만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조각주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조각주사는 지방은 물론 섬유화된 조직과 콜라겐까지 녹여 얼굴의 군더더기를 줄여주는데 시술 후 1주일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윤곽주사와 달리 더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윤곽주사와 조각주사는 모두 매끄러운 얼굴라인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노폐물도 함께 배출시켜 피부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시술 후 림프관이 순환이 원활해져 얼굴의 부기도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또 “긴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통증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들 비수술적 요법은 물리적 수술만큼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또 통상적으로 3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흠이며, 지속기간도 1~2년 안팎으로 짧아 장기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일정 주기로 꾸준히 시술받아야 한다. 이 원장은 “시술 후 효과를 크게 보는 사람도 있는 반면 예상만큼 효과가 없었다는 반응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디자인으로 시술받아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시술 후 약간 멍이 들 수 있으나 대부분 1~2주 이내에 사라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도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급적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이와 함께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시술 후 1주일 정도는 목욕탕이나 사우나 등의 출입을 삼가는 게 좋다.
2016.11.18 I 이순용 기자
창립 50주년 맞은 효성..조석래 회장 “혁신 선도 기업되자”
  • 창립 50주년 맞은 효성..조석래 회장 “혁신 선도 기업되자”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조석래(사진) 효성(004800) 회장이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화하는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 등 미래 지향적인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조석래 회장은 3일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ICT기술 발전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양식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건강 악화에 따라 이날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기념사를 전달해 이상운 부회장이 대독했다.조 회장은 기존 기술에 대한 미래기술 접목, 혁신적인 제품·소재 개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는 얘기다.아울러 그는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해외법인의 경영역량 강화와 글로벌한 기업문화 확립을 통해 일하는 수준을 높이고 모든 분야에서 세계 일류라는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회사의 구성원들 자체가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함양하고 항상 글로벌한 시각을 갖고 일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국적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데다 사업에 대한 시각도 글로벌한 관점에서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 조 회장의 판단이다.그는 이와 함께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힘써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자”고 했다. 사회공헌과 친환경,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 등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자는 것.조 회장은 “백년기업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면서 “지난 50년간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자.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회사, 더 위대한 회사를 물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효성은 1966년 11월3일 고 조홍제 창업주가 설립한 동양나이론 주식회사로 사업을 시작했다. 1969년에는 울산공장을 준공했고 1970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개발에 성공했다. 1999년부터는 스판덱스를 상업 생산, 현재 스판덱스 세계 1위 회사로 올라서는 등 우리나라 섬유소재 산업을 이끌고 있다. ▶ 관련기사 ◀☞효성, 데님용 크레오라 우수성 알리기 나서.."더 많은 제품 개발"☞[포토]마포구 주민에 사랑의 쌀 전달하는 효성 임직원들☞효성, '사랑의 쌀' 나눔 행사 실시..쌀 500포대 기부
2016.11.03 I 최선 기자
하이스틸·신성솔라에너지, 원샷법 지원 받는다
  • 하이스틸·신성솔라에너지, 원샷법 지원 받는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원샷법(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승인 기업에 4곳이 추가됐다. 공급과잉 업종으로 꼽힌 철강 업계에서도 사업재편에 시동을 걸면서 연내에 최대 15곳까지 원샷법 승인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는 지난 18일 하이스틸(071090)(철강), 리진(조선기자재), 보광(섬유), 신성솔라에너지(011930)(태양광셀) 등 중견·중소기업 4건의 원샷법 관련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지난달 8일 1차(3건) 승인에 이은 두 번째 승인으로 원샷법 승인기업은 총 6개 업종, 7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앞서 한화케미칼(009830), 유니드(014830), 동양물산(002900)이 승인을 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연내 10~15개 기업의 승인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철강 업종의 강관(속 빈 파이프) 업체인 하이스틸도 원샷법 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정부의 철강업 구조조정안 발표 이후 첫 사업재편 사례다. 보스톤컨설팅그룹의 컨설팅 결과 강관은 공급과잉 품목으로 꼽혀 설비 통폐합이 요구되는 상태다. 해당 기업들은 원샷법 지원을 받아 과잉공급 제품의 생산조정 등 사업재편을 하고 고부가 가치 품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하이스틸은 과잉공급인 전기용접강관(ERW)의 생산량을 연간 1만4400t 가량 축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기용접강관(ERW)을 생산하던 인천2공장을 매각하기로 하고 2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은 매각, 1개 라인은 인천1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어 신규 설비투자 및 R&D(연구개발)를 통해 유망 분야인 소구경(10인치) 아크용접(SAW) 특수 강관 및 내지진 대구경 각관을 생산할 예정이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자사와 자회사인 신성ENG·신성FA를 합병한 뒤 PERC형 태양광셀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이들 자회사는 기존 사업 일부를 결합해 신산업인 스마트공장·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리진은 △송정공장 건물·부지 매각 △송정공장 설비를 미음공장으로 이전 △미음공장에 발전 기자재 설비 신규투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광은 자회사인 에코프론텍스를 합병하고 에코프론텍스 설비를 매각한 뒤 산업용 특수섬유 직물 제조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사업재편계획 심의위는 지난 7일 소위원회, 18일 전체회의를 거쳐 이같이 승인했다. 심의위에는 공동위원장인 정만기 산업부 1차관,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4명), 국회 추천 위원(4명), 민간위원(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 중이다. 심의위는 건설 기자재, 섬유(의류), 전자부품, 제약 업종 등도 원샷법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른 제조업종과 서비스업으로도 사업재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승인된 기업들이 사업재편 계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원샷법이란= 원샷법은 경제활성화 법안 중 하나로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돼 8월13일부터 시행됐다.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기업에 선제적인 구조조정,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취지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원샷법’으로 불린다.(출처=산업통상자원부)▶ 관련기사 ◀☞ [일문일답]산업부 "철강·석유화학 대표기업 원샷법 신청 검토"☞ 산업구조조정 신호탄 쏜 정부..철강·석화 M&A '술렁'(종합)☞ '보호무역' 타깃은 철강·화학…삐거덕 '수출 코리아'(종합)☞ 강제 구조조정 빠졌지만.. '통폐합' 거론에 철강·석화업계 고민☞ '공급과잉' 철강·화학에 관세 폭탄…韓 수출 비상
2016.10.19 I 최훈길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반락…자동차·정유株↓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된 탓이다. 이날 시행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76포인트(0.25%) 떨어진 2053.06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060선을 유지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완화로 상승했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 펀더멘털 요소가 국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제리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산유량 감산 또는 동결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27일(현지시간)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7% 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장중 1139억원을 팔며 하루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이 내다 판 금액은 12일(219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1억원, 85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시장 분위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기관 중 증권이 637억원, 기금이 357억원, 사모펀드가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은 400억원, 보험 227억원, 은행 1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비차익거래로만 이날 1915억원어치를 팔았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 기계, 증권이 1% 이상씩 내렸다. 종이·목재,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의료정밀은 2.7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섬유·의복, 통신업 등도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는 하락한 곳이 과반 이상이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하면서 수출기업 중심으로 우려가 번졌다. 한온시스템(018880)이 3% 이상 내린 것을 비롯해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하락했다. 유가 하락에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 정유·화학주도 빠졌다. 일본 도요타에 제품 공급에 나선 한국타이어(161390), 신작 출시 기대감이 반영된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올랐다.개별 종목별로는 머스크의 인수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는 한진해운(117930)을 비롯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한 한세실업(105630),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온 제일기획(030000),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네트웍스(0017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날에 이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코리아01호(090970),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3호(090990), 코리아04호(091000) 등 선박투자사들은 급락 반전했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다가 잘못된 정보인 것으로 전해진 부산주공(005030),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등도 크게 내렸다. 내수주로서 홍삼 등 고가제품을 판매하는 KT&G(033780)가 오르고 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도 소폭 상승하는 등 주요 유통주는 김영란법 시행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3936만5000주, 3조9493억2200원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327개였고 457개가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그쳤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모두 없었다.▶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매수세 확대에 반등…2050선 돌파☞반대매매, 매도 말고 연 2.5% 초 저금리 스탁론으로 갈아 타세요…’실시간 대환’
2016.09.2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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