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3건

"뜨끈한 국물요리에 동장군도 녹네 녹아~"
  • "뜨끈한 국물요리에 동장군도 녹네 녹아~"
  • 강원 고성의 ‘곰치국’. 나박나박 썬 무와 파, 마늘을 넣고 맑게 끓인 곰치국은 동해안의 최고 별미로 꼽힌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뜨끈한 국물 한 모금. 겨울이면 더 그리워진다. 엄동설한에 꽁꽁 얼어버린 몸은 바쁜 신호를 보낸다. 기왕이면 원기까지 채울 수 있는 그런 음식이라면 금상첨화다. 시린 발 굴려 가며 찾아간 그곳에서 맛본 시원칼칼한 국물 한 그릇에 속이 다 시원해지고 훈기가 돈다. 이게 ‘사는 맛’이다. 우리네 국물 문화가 품고 있는 정이다. 이번 주 여행 가이드는 ‘뜨끈뜨끈 겨울음식’. 한국관광공사는 1월 가볼 만한 곳으로 겨울 별미인 도치와 장치, 곰치를 맛볼 수 있는 강원도 고성 대진항을 비롯해 충북 청주 산성마을의 ‘두부와 청국장’, 경남 거제 외포리의 시원한 ‘대구탕’, 전남 담양 국수거리의 부드러운 ‘국수’, 전북 순창 순대골목의 걸쭉살벌한 ‘피순대와 순댓국’, 대구 현풍장터의 ‘수구레국밥’, 충남 금산 대표작물인 인삼으로 만든 ‘인삼어죽’ 등 7곳을 추천했다. 한겨울을 버티게 해 줄 우리네 음식을 따라 전국을 일주해보자. ◇숙취 해소에 최고…강원 고성 대진항 ‘곰치국전날 밤, 거나하게 한잔 했다면, 아침에 시원한 속풀이 해장국은 필수. 지난밤의 숙취를 말끔히 해소시켜주는 일등공신이 있으니 바로 ‘곰치국’이다. 곰치국은 동해안 최고의 해장국. 곰치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선 강원 고성 대진항으로 가야한다. 겨울이 제철이니 지금이 먹기 딱 좋을 때. 특히, 이곳 곰치국은 인근의 속초나 삼척과 달리 맑은 탕으로 끌여내기에 자극적이지도 않다. 나박나박 썬 무와 파, 마늘을 넣고 맑게 끓인 곰치국은 숙취해소는 물론 겨울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곰치 외에도 도치·장치도 별미다. 곰치와 함께 ‘못난이 삼형제’로 불린다. 하지만 명태가 사라진 동해에서 겨울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생선들. 도치는 수컷을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숙회와 암컷의 알과 내장, 살점, 신김치를 넣고 개운하게 끓인 알탕이 대표적이다. 쫀득하고 꼬들꼬들한 도치 살은 식감이 다른 생선과 달라 겨울별미로 꼽힌다. 장치는 바닷바람에 사나흘 말려 고추장 양념과 콩나물을 넣고 찌거나 무를 넣고 조리는 것이 맛있다. 양념 없이 쪄먹어도 좋다. 거진항 거진포구(033-682-5201)는 도치숙회와 장치찜, 곰치국이 유명하다. 거진 읍내에 있는 성진회관(033-682-1040)은 도치알탕과 생태찌개가, 대진항의 금강산횟집(033-682-7899)과 부두식당(033-682-1237)은 도치알탕이 맛깔나다. 강원 고성 대진항의 ‘도치알탕’. 곰치국과 더불어 이 겨울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신김치를 넣어 개운하게 끓인다(사진=한국관광공사).◇부드럽고 담백, 독특한 풍미…충북 청주 산성마을 ‘청국장’ 뚝배기가 넘칠 정도로 팔팔 끓여 내는 청국장찌개와 비지찌개는 대표적인 서민 요리. 그 독특한 풍미를 맛보려면 충북 청주의 산성마을로 가야 한다. 상당산성 내 터를 잡은 산성마을은 닭백숙, 청국장, 두부요리 등 토속음식을 파는 식당이 여럿 모여 있는 한옥마을이다. 그중 상당집(043-254-2739)은 직접 만든 두부요리와 청국장찌개, 비지찌개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청국장찌개는 걸쭉하면서도 특유의 냄새가 적고 고소하다. 다른 재료 없이 양념과 비지만 들어간 비지찌개도 감탄스럽다. 또 추위를 녹여주는 순두부는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담백하다. 주인장의 인심도 넉넉해 발효한 비지를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 두부요리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활기가 넘치는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볼 만하다. 활기 넘치는 재래시장을 구경하며 새가덕순대(043-254-2739)의 순댓국, 순자네죽집(043-257-4226)의 팥죽과 호박죽이 맛깔나다. 충북 청주 산성마을의 ‘청국장찌개’. 이곳 청국장찌개는 걸쭉하면서도 특유의 냄새가 적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맑고 시원하고 깔끔하게…경남 거제 외포 ‘대구탕’ 경남 거제 외포는 대구로 유명하다. 전국 대구 물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집산지가 바로 이곳이다. 찬 바람이 부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철 대구를 제대로 맛보려면 외포로 무조건 가야 한다. 외포에는 살아 있는 대구로 요리하는 음식점이 10여곳이나 된다. 특히 신선한 대구로 끓인 탕이 외포의 대표적인 음식. 맑게 끓인 대구탕은 뽀얀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진한 맛을 낸다. 약간 기름지기도 한데 느끼하지 않고 개운하다. 아침 해장국으로 이만한 음식이 없다. 대구 대가리로 낸 국물에 대구, 모자반, 무를 넣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과 생강, 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간은 소금으로 한다. 대구 대가리를 삶는 것은 구수한 맛을 더하기 위함이다. 대구를 끓는 물에 데치면 비린내가 적고 살도 풀어지지 않는다. 김치에 싸서 조리한 대구찜도 먹음직스럽다. 새하얀 대구살의 담백함과 김치의 신맛이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생대구회는 산지이기에 맛볼 수 있는 음식. 이곳 어민들은 생대구회보다 살짝 말린 대구회를 주로 즐긴다. 아가미와 내장을 정리하고 통째로 바닷가에서 3~5일 말리면 수분이 증발돼 더욱 차지고 감칠맛이 난다. 외포의 외포효진횟집(055-635-6340), 양지바위횟집(055-635-4327)이 대표 맛집이다.경남 거제 외포의 ‘대구탕’. 맑게 끓인 대구탕은 뽀얀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진한 맛을 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평범하지만 특별한 별미…전남 담양 ‘국수’전남 담양은 국수가 유명하다. 담양의 국수를 즐기려면 관방천을 따라 들어선 국수거리로 가야 한다. 이곳에는 12곳의 국수가게가 성업 중이다. 이곳 국수는 대부분 중면을 사용하고, 서너 가지 반찬이 곁들인다.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물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약달걀. 겨울철 인기메뉴로는 단연 멸치국수에 간장양념을 풀어 먹는 물국수다. 국수거리 원조라 할 수 있는 진우네집국수(061-381-5344)는 질 좋은 멸치를 넣고 센 불과 약한 불에 번갈아가며 국물을 끓이는데, 진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멸치 외에 다른 재료는 사용하지 않아 잡맛이 없다. 국수사리에 진한 국물을 붓고 직접 만든 간장양념을 곁들이면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겨울음식이 탄생한다. 국수거리 끄트머리에 위치한 미소댓잎국수(061-381-9789)는 댓잎물국수로 유명한 집. 댓잎가루를 넣어 직접 뽑는 생면과 아삭한 숙주나물이 잘 어울린다. 20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국물도 담백하고 깔끔하다. 전남 담양의 별미인 물국수와 약달걀. 이곳 물국수는 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고소한 순대향이 일품… 전북 순창 순대골목 ‘순댓국’전북 순창의 순대골목은 ‘피순대’로 유명하다. 순창순대는 인조 껍질, 찹쌀, 당면을 쓰지 않는다. 여러 번 깨끗이 씻은 돼지창자에 선지와 콩나물, 마늘, 양파, 당근 등을 넣어 순대를 채운다. 선지를 넣는다 해서 피순대다. 피순대를 넣고 끓인 순댓국은 겨울철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개운한 국물에 펄펄 끓인 한 그릇이면 언 몸이 금세 따뜻해진다. 콩나물이 들어가 느끼하지 않고 해장국처럼 개운하다. 여러 명이라면 순대에 머리고기, 채소까지 푸짐하게 올린 순대전골이 어울린다. 상차림은 투박하다. 깍두기와 갓김치, 배추김치와 부추겉절이, 양파와 풋고추, 나머지는 양념이다. 전국에서 손님이 오다 보니 양념도 초장, 된장, 양념 소금, 새우젓 등 다양하다. 참기름에 후춧가루와 소금으로 무친 부추겉절이가 입에 착 붙는다. 피순대를 전문으로 하는 순창시장 순대골목에는 2·3대째 가업을 잇는 순댓집이 많다. 장날에는 줄을 서서 먹는 2대째순대(063-653-0456), 순창에서 가장 오래된 연다라전통순대(063-653-3432), 국물 맛이 특히 좋은 봉깨순대(063-653-2789) 등이 있다. 전북 순창 순대골목의 ‘순댓국’. 피순대로 끓여낸 순대국은 콩나물이 들어가 느끼하지 않고 해장국처럼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걸쭉한 국물으론 최고…대구 헌풍장터 ‘수구레국밥’ 대구 현풍장터의 겨울별미는 수구레국밥이다. 수구레국밥은 끝자리 5·10일에 서는 현풍장날에 맛볼 수 있던 서민들의 대표 음식이다. 수구레는 소의 껍질 안쪽과 살 사이의 아교질 부위를 일컫는다. 지방이 거의 없어 씹으면 쫄깃한 맛이다.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어나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소의 다른 부위에서 전해지는 맛과는 또 다르다. 하지만 희고 거친 모양 때문에 귀한 고기로 대접받지 못했다. 그래도 육류가 흔하지 않던 시절 힘든 하루를 보내는 장터 사람들에게 수구레국밥 한 그릇은 추위를 달래고 영양도 보충하는 귀한 먹거리였다. 국밥은 수구레와 선지, 콩나물, 파 등을 푸짐하게 넣고 가마솥에 오래 삶아 국물을 우린다. 그때그때 신선한 수구레를 공급받는 것이 구수함의 비결. 고추를 얹어 칼칼한 맛을 더한다. 곁들여진 김치, 깍두기와 국밥 한 그릇 비우면 온기가 온몸으로 알싸하게 퍼진다. 상설시장인 현풍 백년도깨비시장이 들어선 뒤에도 수구레국밥 식당들은 ‘수십년 전통’을 내걸고 추억의 맛을 전하고 있다. 그중 현대식당(010-2711-8787)이 수구레국밥으로 유명하다. 대구 현풍장터의 ‘수구레국밥’.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어나는 수구레에 선지와 콩나물, 파 등을 푸짐하게 넣은 수구레 국밥은 이곳 서민들의 대표 보양 음식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쌉싸래한 인삼이 건강까지…충남 금산 ‘인삼어죽’ 금산은 ‘인삼의 고장’이다. 예부터 인삼은 귀한 약재로 쓰였고 지금도 건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약재다. 이곳 금산의 겨울철 인기 먹거리는 인삼어죽. 인삼어죽은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여기에 쌉싸래한 인삼까지 더해지니 건강식 중 최고다. 특히 생선을 뼈째 우린 국물로 만들어 예부터 노약자와 산모가 원기회복을 위해 먹었다고 한다. 인삼어죽을 맛보려면 금강 상류에 자리한 제원면 일대 금강변의 인삼어죽마을로 가야 한다. 저곡식당(041-752-7350)과 원골식당(041-752-2638), 시탕뿌리(041-751-1456) 등이 있다. 만드는 과정은 다소 복잡하다. 물고기를 손질하고, 4~5시간 삶는 정성을 들여야 한다. 5~6㎝ 크기 빙어를 둥글게 돌린 뒤 기름에 살짝 튀긴 도리뱅뱅이, 튀김옷이 바삭한 민물새우튀김도 곁들이면 좋다. 충남 금산의 인삼어죽. 예부터 귀한 약재인 인삼을 넣고 끓인 인삼어죽은 최고의 건강식. 특히 노약자와 산모가 원기회복을 위해 먹었다고 한다(사진=한국관광공사).
2015.01.06 I 강경록 기자
동해 일출과 함께 즐기면 그 맛이 두 배, 속초대게맛집 게머꼬회머꼬
  • 동해 일출과 함께 즐기면 그 맛이 두 배, 속초대게맛집 게머꼬회머꼬
  • [뉴미디어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시점,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을 뒤로하고 을미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해돋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바다와 가까이 있는 도시들은 다채로운 해넘이와 해돋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일몰/일출 명소가 많은 동해안은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해돋이를 감상하기 위해 찾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그 중에서도 속초는 파도가 절벽에 부딪칠 때마다 거문고 소리가 난다는 동명항의 영금정을 비롯해 영량호와 청조호를 배경으로 한 해돋이가 특히 아름답다. 양양의 하조대는 절벽에 뿌리를 내린 노송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이처럼 벅찬 일출과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고 나면 속초의 유명 볼거리들과 풍성한 먹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바다 주변으로는 유명한 속초횟집들이 즐비해 활어회, 오징어순대, 대게, 명채, 생선구이, 물곰탕 등 각종 신선한 먹거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속초 델피노리조트 인근의 장사항 북쪽 끝에 자리한 ‘게머꼬회머꼬’는 싱싱한 대게는 물론 활어회까지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 입소문을 탄 속초대게맛집이다. 속이 꽉 찬 대게를 주문하면 활어회를 메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 각종 스끼다시, 물회, 문어/전복/해삼 등의 해물 모듬, 우럭찜까지 한 상 가득히 차려져 사계절 내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게머꼬회머꼬에서는 게를 시키면 활어회를 무한리필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1월 1일에는 방문하는 손님에게 홍게떡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게를 많이 주문할수록 금액이 저렴해지는 ‘多小이벤트(풍성한 게야)’, 다트 게임을 통해 홍게가 당첨되면 홍게찜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홍게를 잡아라’, 시간 이벤트, 커플 이벤트 등을 상시 진행한다.  게머꼬회머꼬 관계자는 “일출을 보러 동해안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새해를 맞아 무료로 홍게떡국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대표적인 속초여행코스를 모두 돌아본 뒤 속초맛집 게머꼬회머꼬에서 맛 좋은 음식과 함께 즐거운 일출여행을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항맛집 게머꼬회머꼬는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56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바로 앞으로 1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33-633-7744)를 통해 가능하다.
대게 주문하면 싱싱한 회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 대게 주문하면 싱싱한 회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 [e-비즈니스팀] 강원도 속초는 강원도 설악산 내 한계령, 중청, 백담사 등 6개의 탐방로를 거치며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반 가량이면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산과 바다, 다양한 관광명소까지 갖춘 것은 물론이며 오징어순대/대게/명태/물곰탕/생선구이 등 풍부한 먹을 거리를 산지에서 직접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은 실속과 여유를 모두 챙기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많은 먹거리 중에서도 11월 제철을 맞아 속이 꽉 찬 대게는 속초의 대표 먹거리로 꼽힌다. 탱글탱글한 게살은 담백한 맛을 자랑하며 영양소가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음식이다. 속초 델피노리조트 인근 장사항에는 대게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장사항해안길 49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속초대게맛집 ‘게머꼬회머꼬’는 메인 메뉴인 대게를 시키면 싱싱한 동해안산 회는 물론 다양한 스끼다시, 물회, 해물 모듬, 우럭찜까지 모두 푸짐하게 제공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게머꼬회머꼬에서는 게를 시키면 회와 스끼다시를 무한리필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게를 많이 주문할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多小이벤트(풍성한 게야)’를 상시 진행 중이며, 다트 게임을 통해 홍게가 당첨되면 홍게찜을 제공하는 ‘홍게를 잡아라’, 커플이벤트, 특정 타임 이벤트 등도 마련돼 있다.  게머꼬회머꼬 관계자는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대게를 주문하면 싱싱한 회와 스끼다시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렵게 시간을 내 속초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게머꼬회머꼬는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56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김승혁의 2014년.."여자친구가 복덩이네요"
  •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김승혁의 2014년.."여자친구가 복덩이네요"
  • 올해 국내 2승, 일본 1승을 거둔 김승혁은 9일 끝난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선전,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김승혁(28)이 사라졌다. 이미 너무 먼 길을 가버려서 되돌아올 수도 없었다. 지난 9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이 열린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배상문(28·캘러웨이)의 대회 2연패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코리안투어의 주인공은 배상문이 아닌 김승혁이었다. 그는 올해 2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대회장을 너무 일찍 떠났다. 프레스 룸에는 한바탕 소동이 일었고, 김승혁과의 만남을 준비하던 기자들은 아쉬움에 모두 입맛을 다셨다.10일 어렵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고 있지만 잠시 미뤄야 한다고 했다. 김승혁은 오후 4시 일본 하네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짐을 싸고 있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는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18번홀 버디에 깜놀..대상은 생각도 못해”신한동해오픈 마지막 18번홀에서의 극적인 버디로 대상을 확정했다. 17번홀까지 공동 7위였던 김승혁은 마지막 홀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대상 확정 커트 라인인 5위 이내에 진입한 것이다. 대상 확정 순간의 감동을 물었다. 하지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김승혁은 “10m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가 거짓말처럼 들어갔다. 대상은 생각도 못했다. 단지 갤러리 앞에서 ‘내가 김승혁이다’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과도하게 세리머니를 했다”며 “이후 (배)상문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곧바로 대회장을 떠났다. 집에 거의 도착할 즈음 기사를 보고 대상 수상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상금왕과 대상 동반 석권은 2009년 배상문 이후 5년 만이다.프로 전향 10년 만의 쾌거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승혁은 2004년 프로에 입문했고, 2005년부터 코리안투어에 합류했다. 이후 오랜 기간 우승은커녕 관심도 받지 못한 ‘무명’에 불과했다. 대망의 첫 우승은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일궈냈다. 지난 10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카이 클래식도 제패했다. 상승세를 탄 김승혁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3승을 한꺼번에 챙겼다.첫 우승을 했지만 그때까지도 언론의 관심은 다른 곳에 쏠려 있었다. 바로 ‘무명 선수와 스타 골퍼의 사랑’이었다. 기다리던 우승을 했는데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양수진(23·파리게이츠)과의 교제가 더 화제가 됐다. ◇“여자친구가 복덩이”김승혁과 양수진은 올해 초 태국 전지 훈련에서 처음 만났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터라 공감대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했다.“(양)수진이가 복덩이네요”라며 말문을 연 김승혁은 “수진이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다. 그에 비해 나는 우승도 없는 하찮은 프로골퍼였다. 남자로서 체면을 세우고 싶었다.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더 많이 노력했고, 부끄럽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밝게 웃었다.골프 선수 커플답게 데이트 장소는 대부분 연습장이다. 각자 스윙 코치가 따로 있지만 ‘사랑’이 가미된 레슨은 좀 더 특별했다. 김승혁 “서로의 스윙을 동영상으로 찍은 후 잘못된 점을 지적해준다. 나는 스윙 매커니즘을, 수진이는 여자답게 세심한 부분을 잘 잡아낸다. 둘 다 현역 선수 신분이라 이보다 나은 데이트가 있을까 싶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둘은 올해도 전지 훈련 동반 계획을 세웠다. 역시 장소는 태국이다. ◇“최종 목적지는 PGA 투어”메인스폰서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대부분의 무명 선수가 그렇듯 김승혁도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후원사를 만나지 못했다. 그는 “솔직히 일본을 병행하면서 경비가 너무 많이 든다. 다행히 올해는 우승 상금으로 충당할 수 있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위해서 좋은 스폰서를 만났으면 좋겠다.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다는 것 자체로 자신감은 높아진다”고 밝혔다.김승혁의 최종 목적지는 PGA 투어다. 내년에도 한국과 일본을 병행할 계획이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동해오픈에서 배상문과 동반 라운드를 한 김승혁은 “PGA 멤버답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멘탈 부분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리안투어 2014시즌은 신한동해오픈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김승혁의 ‘진짜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는 “모든 것이 잘 풀린 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하지만 ‘범띠 사나이’의 도전은 이제부터다. 이름 석 자를 꼭 기억해달라”며 의지를 다졌다.
2014.11.11 I 김인오 기자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게머꼬회머꼬에서 게 주문하면 회가 무한리필
  •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게머꼬회머꼬에서 게 주문하면 회가 무한리필
  • [e-비즈니스팀]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은 여름 바캉스 시즌보다 더욱 여행하기 좋은 때다. 특히 강원도 속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어 여행객들로 늘 북적인다. 다양한 관광명소도 두루 겸비하고 있어 국내여행 1번지로 손꼽히는 속초에는 먹을 거리가 풍부해 맛집 탐방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설악산 단풍이 빨갛게 물드는 가을이 되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대게는 속이 꽉 차고 싱싱함이 배가 돼 속초를 다녀간 사람이라면 한번쯤 대게를 맛보기 마련이다. 장사동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게머꼬회머꼬’는 대게를 주문하면 활어회가 메인 서비스로 제공돼 속초 여행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게 뿐 아니라 신선한 회까지 맛볼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대게, 홍게, 털게, 킹크랩, 랍스타 등의 싱싱한 게들 중 직접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게찜과 다양한 스끼다시 요리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가득 차려진다.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 다리 속살을 맛보는 순간 입 안에 퍼지는 담백한 맛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여기에 신선도 높은 동해안산 회, 속초 별미 물회, 전복/문어/해삼/새우 등의 해물 모둠, 비단조개가 들어간 미역국, 우럭찜까지 즐길 수 있어 한번 찾은 방문객은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다.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게머꼬회머꼬는 제일의 관광도시 속초를 방문한 고객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게를 주문하면 회를 포함한 스끼다시를 무한리필 해주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벤트를 현재 진행 중이며, 다트 게임을 통해 홍게 당첨 시 홍게찜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홍게를 잡아라’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게를 많이 주문할수록 금액이 저렴해지는 ‘多小이벤트(풍성한 게야)’ 또한 상시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시간 이벤트, 주중 이벤트, 월 이벤트, 커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속초맛집 게머꼬회머꼬는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56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게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어 10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더 자세한 문의는 전화(033-633-7744)로 하면 된다.
“분당오리역 맛집에서 가을 스페셜 메뉴를 맛보세요”
  • “분당오리역 맛집에서 가을 스페셜 메뉴를 맛보세요”
  • 낙지전문점 ‘낙지한마당’, 동해안 골뱅이로 만든 참골뱅이, 참골뱅이무침 ‘인기’[e-비즈니스팀] 신선한 해산물을 먹기 위해서는 바닷가 지역으로 가는 게 맞다. 도심보다는 가격대비 푸짐한 양으로 즐길 수 있는데다, 매우 신선해 그 맛이 확실히 다르게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심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대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을 공수해오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분당 오리역점 근처에 위치해 있는 낙지전문점 ‘낙지한마당’도 도심에서 위치하면서도 뛰어난 맛과 품질, 저렴한 가격대로 두터운 단골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매장에서는 세발낙지, 무안뻘산낙지, 탕탕이, 찰뱅이, 갈낙탕, 문어숙회, 피문어보양탕까지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신선한 해산물만을 사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한 입만 먹어보면 품질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단골 고객들의 얘기다.계절 메뉴로 낙지구이, 참골뱅이, 참골뱅이무침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제철 해산물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산(낙지는 중국산 별도로 판매)을 사용한다. 낙지구이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서,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동해안 참골뱅이로 만든 참골뱅이와참골뱅이무침은 가을이라는 계절과 함께 더욱 많은 고객들이 찾는다. 가을에는 소주 한잔과 쓸쓸함을 쓸어 내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있는 골뱅이 메뉴가 안성맞춤. 가격은 참골뱅이는 35,000원, 참골뱅이무침은 38,000원이다. 분당맛집 낙지한마당 관계자는 “가을이 제철인 신선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특화된 레시피로 만들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환상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 회사회식, 동창회, 가족모임, 생일파티 등 각종 모임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오리역맛집 ‘낙지한마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77번지에 위치해 있다.  
가을 대게 맛보려면 속초 '게머꼬회머꼬'로 오세요
  • 가을 대게 맛보려면 속초 '게머꼬회머꼬'로 오세요
  • [e-비즈니스팀] 천고마비라고 일컬어지는 가을은 미식가에게는 최고의 계절이다. 특히 가을 대게철에는 속이 꽉 찬 싱싱한 대게를 맛볼 수 있으며 명태, 오징어순대, 물곰탕, 생선구이를 산지에서 맘껏 즐기는 맛이란 그 어떤 즐거움에 비견할 바 아니다.대게는 담백한 맛도 맛이거니와 멀리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짙고 오래가는 향기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소는 한 마리를 다 먹어도 흔적이 안 남지만, 대게는 작은 놈 한 마리만 먹어도 숨길 수가 없다’는 옛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델피노리조트 인근, 속초 장사항은 대게를 찾는 이들로 늘 북적인다. 이곳의 터줏대감 격인 장사동맛집 ‘게머꼬회머꼬’는 대게를 주문하면 활어회가 메인 서비스로 나와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수조에 담긴 대게, 홍게, 털게, 랍스타, 킹크랩 등 싱싱한 게들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직접 고르면 다양한 스끼다시 요리가 먼저 한 상 가득히 차려져 나온다. 정갈한 밑반찬과 푸짐한 인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상차림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모락모락 김을 피우며 등장한 대게는 뜨거운 집게다리를 잡고 쭉 잡아당기면 쫄깃한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대게 찜에 대한 진정한 마무리는 게딱지에 따뜻한 밥을 넣고 김&903;참기름과 쓱쓱 비벼 먹는 것. 여기에 신선도 높은 동해안산 회, 속초 별미 물회, 전복&903;문어&903;해삼&903;새우 등의 해물 모듬(다트게임 시), 진한 국물이 일품인 비단조개미역국, 우럭찜까지 곁들이고 나면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배가 부른다.속초대게맛집 게머꼬회머꼬의 또 다른 장점은 연중 풍성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다트 게임을 통해서 홍게 당첨 시 홍게찜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이벤트 ‘홍게를 잡아라’가 현재 진행 중이며, 게를 많이 주문할수록 금액이 저렴해지는 행사인 ‘多小이벤트(풍성한 게야)’는 상시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시간 이벤트, 주중 이벤트, 월 이벤트, 커플 이벤트 등이 있다.유명 속초맛집 게머꼬회머꼬는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565번지에 위치해 있다. 가게 바로 앞으로 1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33-633-7744)로 하면 된다.
'한류제왕' 슈퍼주니어, 2년만에 컴백..방송·앨범·콘서트 '전방위 활동'
  • '한류제왕' 슈퍼주니어, 2년만에 컴백..방송·앨범·콘서트 '전방위 활동'
  • 슈퍼주니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슈퍼주니어가 정규 7집 ‘MAMACITA(아야야)’로 컴백한다.슈퍼주니어는 오는 29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30일 MBC ‘쇼! 음악중심’, 31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방송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기다려온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앨범은 2012년 7월 발표한 정규 6집 ‘Sexy, Free & Single’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슈퍼주니어의 새 음반으로, 한층 성숙해진 슈퍼주니어의 매력과 음악색깔을 만날 수 있어 다시 한번 가요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슈퍼주니어는 매 앨범마다 국내외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함은 물론 2009년, 2011년, 2012년 3번의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음반킹에 오른 것을 비롯해 2011년 ‘서울가요대상’, 2012 ‘MAMA’ 등 연말 가요시상식 ‘대상’을 휩쓰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그 동안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 동해&은혁 등 유닛 및 개별활동을 통해 맹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그룹다운 면모를 입증한 만큼, 이번 앨범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오는 9월 19~21일 3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태국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슈퍼쇼6’를 펼칠 계획이어서 슈퍼주니어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슈퍼주니어는 컴백 발표와 함께 금일(21일) 공식 홈페이지(http://superjunior.smtown.com),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www.facebook.com/smtown) 등을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어, 컴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주니어의 정규 7집 앨범 ‘MAMACITA(아야야)’는 9월 1일 출시된다. ▶ 관련기사 ◀☞ 김준수, "호텔 사업은 새로운 도전..특별한 추억 담아가길"☞ 김준수, 9월 제주도에 부티크 호텔 ''토스카나'' 개장☞ [포토] 아이스버킷챌린지 조인성도 얼음물 ''괜찮아, 조인성이야''☞ [포토] 아이스버킷챌린지 클라라, 굴욕없는 섹시함☞ [포토] 아이스버킷챌린지 차태현, 차가운 아들의 손맛 ''폭소''☞ [포토] 아이스버킷챌린지 정은지, 압도적인 얼음량 ''화끈''
2014.08.21 I 강민정 기자
여름철 별미는 전통사찰에 있다
  • 여름철 별미는 전통사찰에 있다
  • 합천 해인사의 명물 상추불뚝김치(사진=한국불교문화재단)[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여름방학과 휴 기간을 맞아 전국 사찰 중에서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곳들을 소개했다.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찰음식들은 특히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가 제격이라는 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평이다. △동해처럼 포근한 국수맛 ‘양양 낙산사’강원도 양양 바닷가의 낙산사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공중사리탑, 건칠관음보살좌상 등의 다양한 보물과 관음상이 봉안된 보타전 등 숱한 성보문화재를 갖춘 천년고찰로도 유명하다.낙산사의 ‘무료공양국수’는 2005년 낙산사 화재 이후 복원을 위해 애써준 국민들을 위한 감사의 뜻으로 시작됐다. 맑은 국물에 김치와 장을 더했을 뿐인데도 국수를 먹겠다며 일부러 낙산사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국수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공양된다. 연꿀빵으로 유명한 낙산사 야외찻집 ‘다래헌’도 꼭 한 번 들러보아야 할 명소다.△직접 키운 표고버섯 ‘양산 통도사’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와 함께 삼보사찰로 꼽히는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다.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사리와 가사를 봉인하고 있는 까닭에 불보 사찰로 불린다. 영축산의 능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감싸고 있어서인지 다른 사찰에 비해 부드럽고 여성적인 느낌의 통도사는 살림 잘하고 음식 잘하는 절로도 소문이 나 있다. 두릅무침, 녹두찰편, 표고밥, 가죽김치 등의 사찰음식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표고밥과 가죽김치가 별미다. 통도사 스님들이 손수 키운 표고버섯으로 만드는 표고밥은 표고버섯, 배추, 당근 등 채썬 채소를 얹고 들깨즙으로 밥물을 잡아 뜸을 들여 떡갈나무 잎에 담아낸다. 경상남도에서 즐겨 먹는 가죽김치는 가죽나물의 잎과 줄기에 무쳐 고춧가루, 홍고추, 찹쌀풀, 감초물 등을 넣고 버무린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위장질환에 효과가 좋아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고려부터 전해오는 역사의 맛 ‘합천 해인사 ’국립공원인 가야산에 안겨 있는 합천 해인사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으로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사찰이다. 유명세만큼 볼거리도 먹거리도 풍부한 고찰.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이 최고로 꼽는 해인사의 대표 먹거리는 상추불뚝김치다. 고려 때부터 전해오는 상추불뚝김치는 상추를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찹쌀풀, 감초물, 고추, 통깨, 소금으로 만든 양념에 버무려 만든다. 비타민A가 풍부하여 식욕을 돋우고 신경과민이나 빈혈·황달 치료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흘 정도 익히면 다른 김치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풍미가 나고 즉석에서 바로 먹어도 아삭아삭한 상추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사찰음식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oreatemplefood.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07.26 I 김용운 기자
속초맛집 ‘게머꼬회머꼬’에는 의리가 한 가득?
  • 속초맛집 ‘게머꼬회머꼬’에는 의리가 한 가득?
  • [e-비즈니스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휴가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강원도다.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여름휴가 계획을 물은 결과, 강원도가 29.3%의 응답률을 얻으며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로 선정됐다.강원도 중에서도 속초, 강릉 등 동해안 지역은 시원한 바다와 풍부한 해산물이 있어 대표적인 여름휴가지로 손꼽히곤 한다. 특히 속초는 대게, 회 등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치열한 음식점 경쟁 속 가게마다 ‘무한리필’, ‘20여가지 스끼다시’ 등의 문구를 내걸고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그러나 ‘속초가볼만한곳’, ‘속초맛집’으로 소문난 집을 찾았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푸짐한 스끼다시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젓가락이 잘 가지 않은 흔한 반찬류들로만 가짓수를 채우는 곳이 많기 때문. 결국 손님들이 속았다는 기분을 느끼며 속초에 대해 나쁜 이미지만 갖고 돌아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이러한 가운데 속초대게맛집 ‘게머꼬회머꼬’가 실속 있는 해물 스끼다시와 자연산 회, 그리고 대게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게머꼬회머꼬’는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겠다는 의미로 ‘의리푸짐상’이라는 이름을 붙인 풍성한 스끼다시를 제공한다.옥수수버터구이, 생선구이 등 도시에서도 흔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로 가짓수만 채운 것이 아니라, 정식메뉴로 착각할 정도로 싱싱하고 푸짐한 회가 스끼다시로 나온다. 오징어, 광어, 해삼, 전복 등 동해안을 대표하는 횟감들이 한 상 가득히 차려진다. 여기에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 물회까지 맛볼 수 있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메인 메뉴인 대게회 역시 속이 꽉찬 살과 뛰어난 신선도로 속초맛집 명성에 걸맞는 상차림을 보여준다. 어렵게 시간을 내어 속초까지 찾아온 손님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싶다는 주인의 마음이 담긴 결과다.또한, 근처에 속초 유명 리조트인 델피노리조트와 한화리조트 등 유명 콘도들이 위치해 있어 숙소에 짐을 푼 뒤 가족들과 함께하는 저녁메뉴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대게 찜을 테이크아웃해서 숙소로 가져가 먹을 수 있는 것도 이곳 만의 장점인데, 테이크아웃 시 가격이 20% 할인되며, 해산물과 회 또한 같이 제공된다. 한편 게머꼬회머꼬는 다양한 여름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30일까지 속초대게 1.5kg 이상을 주문한 고객에게 다트 게임 기회를 주고, 총에 맞은 내용(대게, 물회, 회, 해삼, 전복, 가위바위보)에 해당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시암 태국전통마사지 금액할인권과 시원한 과일 화채를 제공한다. 예약 및 방문 문의는 전화(033-633-7744)로 가능하다.
무더위 잊게 하는 속초맛집에서 맛과 건강 챙기세요
  • 무더위 잊게 하는 속초맛집에서 맛과 건강 챙기세요
  • [e-비즈니스팀]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더운 날씨에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체력 소모가 많아지면서 그야말로 심신이 지친 상태. 이런 날씨에 계곡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면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다양한 여행지 중에서도 특히 강원도 속초는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꼽힌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반 가량 떨어진 속초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을거리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곳이기도 하다.특히 속초는 동해바다와 가까워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쫄깃한 식감의 회부터 속이 꽉 찬 게찜, 아바이순대 등 맛깔스러운 음식들은 더위에 지친 이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기운까지 북돋아 준다. 이처럼 속초에는 소문난 강원도맛집들이 즐비해있다. 그 중 ‘소야촌’은 청정 강원도에서 자란 원 플러스(+), 투 플러스(++)의 청정 명품한우를 맛볼 수 있는 ‘속초한우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소야촌의 대표 메뉴인 ‘한우삼합’은 우수한 육질의 명품한우에 설악산에서 재배한 표고버섯, 키조개관자가 어루러진 메뉴로,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색다름’과 ‘먹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명품한우와 쫄깃한 표고버섯, 싱싱한 키조개관자는 여름철 무더위에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이 외에 더덕향이 가득한 더덕불고기, 입맛 돋우는 육회물회도 소야촌을 찾은 손님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다. 이와 곁들여 먹는 야채는 소야촌에서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소야촌 관계자는 “맛은 물론 손님의 건강까지 고려한 남다른 서비스로 ‘속초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며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200석 규모의 야외바비큐장과 대형주차장까지 완비했다. 한화콘도워터피아 근처 맛집으로 방문객이 많은 만큼 주말에 야외바비큐장을 이용하길 원한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원도맛집 소야촌의 예약 및 문의는 홈페이지(http://soyachon.com)나 전화(1588-5693)를 통해 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老의사·할배택시 때로는 불안해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老의사·할배택시 때로는 불안해요-예금·증권·보험·카드 한 점포서 원스톱 가입-‘제 2 히딩크’ 찾아라 -野 “김명수 지명철회를”..朴 “참고할 것”△異잡지 100세 시대 ‘장수의 그늘’-“한번 면허 따면 평생 의사..‘종신직’제도 수술해야 -뉴질랜드선 80세 넘으면 운전면허 말소 -서글픈 5060 ‘질 낮은 일자리’만 늘었다 -(사설) 국정원 개혁과제, 환골탈태를 기대한다 -(사설) 외제차들은 꼬리를 물고 질주하는데 △종합 -금리인하 깜빡이 켠 한은 총재 -한류 메이커들 중국에 뺏길라 -예정대로 진행되는 美 테이퍼링...국내 영향 적을 듯 △정치-朴 대통령, 여의도 소통 첫발...여야 대표 회동 정례화 -與 강세 ‘동작을’ 이번에도?-‘권은희 전략공천’ 파문 확산 △경제·금융 -개방폭 확대·관세 철폐기간 단축 주력-홍보실 합치고 파격직원 복귀 우리금융-은행 ‘몸집 줄이기’-외국계은행 자금세탁 ‘돋보기 검사’-바캉스 시즌...‘다른 車운전 특별약관’ 드셨나요?-동해-1 가스전 생산 10돌 대륙붕 성공신화 이어간다 -동산담보대출 2년...실적 ‘제로’-인터넷 보험 들면 알뜰폰 3대가 공짜 △금융규제 ‘대수술’-적금·펀드·보험 통장 하나로 거래...稅혜택도 부여 -‘한국형 IB’ 기반 만든다 -전업주부도 신용카드 발급-금융사 ‘백화점식’ 검사 사라진다 -“판매채널 위반 손배책임은 금융사가 부담“-운용사, ‘NCR 족쇄 풀고 해외로 △산업-수백억弗 두루마리 TV 시장 한국이 연다 -”기업회생 마지막 기회달라“ 팬택의 호소 -효성, 경영승계로 위기탈출?-’햄스터‘ 덕 본 쏘울 美 판매 50만대 대박-박병엽, SK하이닉스 자회사 우선협상 대상자 -권오준 회장 축구장 간 까닭은...△산업 -휴대폰 중저가 요금 가입자도 보조금-日 기업인 ”싱가포르 항공 최고“-“새 리눅스OS로 MS 넘는다”-포스코ICT 사장에 최두환 전 KT기술원장 △산업-‘자주’ 가보니 싸고 실용적이긴 한데...-태풍 너구리 오니 너구리라면 당겼나 -식품업체 ‘GMO 표기’ 진퇴양난 -반값 수입산 VS 명풍 암퇘지 삼겹살 전쟁△중기·제약-‘곁눈질한 기술’이 하이브리드 낳았네 -외국기업 유치로 국제적 ‘노동잣대’ 세워야 -당신이 마신 커피 ‘위생불량’△2014 상반기 히트상품 下-발상을 뒤집었다 세상이 뒤집혔다 -우선주·배당주 투자...1년 수익률 21%-화면·결제 방식 스마트폰에 최적화-물놀이·트레킹 전천후 신발-비타민D3 첨가해 칼슘 흡수력 높아져 -카레와 납작한 면발의 조화-커피전문점 맛 나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24시간 순환·살균...깨끗한 물 공급 -‘물 안 탄 맥주’ 풍부한 거품·진한 맛 일품-꽃 발효 화장품...주름·미백에 효과-겨울왕국 캐릭터 포장에 활용-위스키 본연의 감미로운 맛 강조-대나무 활성숯 활용해 숙취 해소-최첨단 센서로 비거리·구질 완벽 분석-스위트스폿존 넓혀 미스샷 최소화△財테크 -다시 부는 차이나 열풍...中지수 아닌 ‘기업’에 투자해야 △Culture-옷고름 고쳐 매고...‘신윤복의 그녀’ 첫 나들이 -예술로 풀어낸 ‘SNS의 거짓말’-신라 1000년 보물 한 자리에 △Brasil/스포츠-국내 감독들 고사 세계축구 흐름 정통 선수선발 투명 -독일 “체력·자신감 유의“ vs 아르헨 ”사실상 홈경기”-아르헨 로메로 “나도 영웅 골키퍼”△마켓-추락했다 하루만에 반전...현대제철 ‘요동’-군살 뺀 증권사 위풍당당 신고가 -계열사 IPO 앞둔 상장사 ‘펄펄’△증권-‘아내의 쇼핑’속에 투자의 脈있다-어닝쇼크에도 배당펀드 웃었다-‘뻥연비’싸움에 車 부품주 쌩쌩-증권사 ‘칼바람’...운용사 ‘대문 활짝’-‘삼성파트너’ 파버나인 내달 코스닥 입성-슬롯머신 지각변동 토비스 ‘쑥’ 코텍 ‘뚝’△글로벌 마켓-윈도 XP 죽자...PC시장 살아났다 -G2 ‘북핵’ 공조 재확인...‘위안화’엔 날세워 -美 부동산 큰 손 ‘왕서방’-‘부패개혁’ 바티칸 은행장 전격 교체-모디의 매직...“인도경제 3년만에 반등”-일본서 2070만명 개인정보 유출 -IBM, 반도체 R&D에 3조원 △피플-의료봉사로 사회공헌 ‘우리들병원’ 대상-“中 활동 원동력은 13년 조감독 생활”-“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하겠다“-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내정-우리카드, 농촌 일손돕기 봉사-르노삼성차, 펀드로 中企 돕는다 △오피니언 -김준기와 홍기택의 ‘건곤일척’-스마트폰 금융시대 생존법-‘개점휴업’ 고용노동부에 바란다 -높이 305m ‘국내 최고층’ 송도 동북아타워 준공 △사회·부동산 -학교 앞 ‘그린푸드존’ 유명무실-역세권 상업지역 늘려 재정자립 높은 區될 것-청년 사라진다 그냥 괴롭힌다 -서울대병원, UAE 왕립병원 위탁운영-주택경매 전성시대
2014.07.10 I 최정희 기자
'덜컹' 기차에 몸싣고 동해 비경속으로…'바다열차'
  • '덜컹' 기차에 몸싣고 동해 비경속으로…'바다열차'
  • 동해 묵호항 인근 철길 바로 옆 정자에서 바라본 바다열차의 모습. 국내 유일의 바다 경관 조망 관광열차인 바다열차가 동해의 푸른바다와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묵호항을 지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강릉의 ‘강릉역’. 관광열차인 바다열차에 올랐다. ‘뿌~웅~’. 중저음 기적을 울리며 열차는 떠날 채비를 마쳤음을 알린다. 열차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천천히 여름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시가지를 탈출하는 순간 속도를 높인다. 창 너머로 푸른 바다와 황금빛 백사장이 펼쳐진다. 탑승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탄성을 내지른다. 2007년 8월 첫 운행을 시작한 바다열차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관광열차로 등극했다. 관광지가 산재한 동해안의 명소를 들르는 노선도 그렇거니와 객실 내 전 좌석을 측면으로 배치해 동해의 넘실거리는 드넓은 백사장을 감상하게 한 점에서도 그렇다. 강릉을 떠난 열차는 동해와 삼척으로 이어지는 56㎞의 철로를 뉘엿뉘엿 해 넘기듯 달린다. 동해안의 비경 앞에 내지르듯 달리기엔 용기가 부족한 터. 열차 탑승객의 가슴엔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백사장의 뛰어난 경관이 추억으로 남아 한때의 낭만으로 새겨질 것이다. ‘낭만과 추억’이란 키워드가 비슷한 바다와 열차의 궁합이 그러했다. 바다열차를 타고 동해와 드넓게 펼쳐진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여행객들. 여행객들은 통창을 마주 보고 가득 펼쳐지는 동해를 정면으로 품을 수 있다.◇500억원 이상 경제효과 낸 국내 최고 관광열차강릉역에서 출발하는 바다열차는 정동진역∼묵호역∼동해역∼추암역∼삼척해변역을 거쳐 삼척역에 도착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가량. 기차여행 중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 해변을 거닐다 되돌아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 묵호역이나 동해역에서 일반 열차로 갈아타고 부산이나 서울로 가도 된다. 바다열차의 인기는 그동안 이용한 승객 수만 봐도 대번에 알 수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이용객이 75만명을 넘어섰고 약 5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냈다. 특히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열차로 소개되면서 동남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여행코스로도 자리 잡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객차를 새로 단장했다. 새로 단장된 바다열차는 기존 3개 객차에서 4개 객차로 한 량 늘었다. 1, 2호 칸은 각각 30석, 36석의 특실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6석의 프로포즈실로 구성돼 있다. 추가된 열차에는 24석의 가족석과 24석의 이벤트실, 나무로 고급스럽게 꾸민 스낵바, 바다의 생생함이 살아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승무원들의 이벤트 방송도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원목의 스낵바에서는 열차 내 먹을거리와 지역 특산품까지 즐길 수 있다. 단체여행에 안성맞춤인 42석의 일반석으로 구성된 4호칸은 생생한 바다의 모습이 재현된 포토존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화려해졌다. 잠수함과 역동적인 돌고래가 표현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요트와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꾸민 내부 모습은 바다여행의 멋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열차 내 즐길 거리 역시 다채롭다. 와인, 초콜릿, 포토서비스가 함께하는 프러포즈실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연을 받아 기념품과 함께 우편물을 발송해주는 서비스는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려주고, 승무원들이 DJ가 된 열차 내 방송은 흥겨운 분위기를 돋운다. 이중 백미는 통창을 마주 보고 가득 펼쳐지는 동해를 정면으로 품을 수 있다는 것.강원 동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동해와 촛대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바로 그 유명한 애국가의 일출 장면이다. 촛대바위 주변으로는 바다에서 우뚝 솟아 오른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연출해낸다.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답답했던 가슴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정동진·촛대바위 등 지나는 역마다 ‘명소’ 바다열차가 처음으로 정차한 역은 해돋이로 유명한 ‘정동진역’.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이 역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졌다. ‘모래시계 소나무’로 이름을 바꾼 ‘고현정 소나무’와 정동진 시비, 정동진 표지석 등이 아담한 역사 분위기와 어우러져 드라마의 감동을 재현한다. 정동진에서 몇쌍의 연인을 내려놓은 열차는 ‘망상역’을 향해 다시 기적을 울린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바다열차에 은은한 음악이 흐른다. 문자 메시지로 승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한 DJ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옛날 음악다방 분위기를 만든다. 그 사이 열차는 명사십리로 유명한 망상해수욕장을 통과한다. 차창 밖으로 울창한 송림이 휙휙 지나가더니 망상해수욕장의 캐빈하우스와 캠핑카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그린다. 다음에 정차한 곳은 추억의 간이역인 ‘추암역’. 역사 대신 승강장과 선로 하나가 단출한 간이역에 내리면 울긋불긋한 원색의 지붕이 인상적인 바닷가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오리와 오징어를 말리는 골목길을 걸어 다리를 건너면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했던 촛대바위가 아찔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추암역에서 터널 하나를 지나면 붉은 카펫을 연상시키는 승강장이 이채로운 ‘삼척해변역’이다. 간이역인 이 역의 이름은 본래 후진역이었으나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해 삼척해변역으로 바뀌었다. 삼척해변역에서 바다와 이별한 열차는 오십천철교를 건너 종착역인 삼척역 플랫폼에서 거친 호흡을 고른다. 삼척에 도착했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시티투어를 해 보는 것도 좋다. 삼척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티투어버스를 매주 주말(토~일) 운행하고 있다. 주말 승객은 첫 기차를 타고 죽서루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죽서루에서 출발한 버스는 이사부사자공원과 새천년해안도로를 거쳐 오전 11시 50분에 삼척역에 도착한다. 이어 삼척항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척주동해비를 둘러본다. 토요일 오후에는 해양레일바이크를 탈수도 있고, 일요일에는 시간이 빚은 작품으로 불리는 대금굴을 둘러볼 수 있다. 죽서루로 되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5시다. 요금은 대인 6000원, 초중고생은 3000원, 7세 미만은 무료다. 단, 관광지 입장료와 중식비는 개인이 별도로 부담해야한다. 월~금(033-570-3546), 주말 및 공휴일(033-570-3651,033-575-1050)바다열차는 강릉역에서 오전 10시 34분, 오후 2시 10분, 삼척역에서는 오후 12시 18분, 오후 3시 48분에 출발한다. 주말에는 강릉역에서 오전 7시 10분, 삼척역에서는 오전 8시 45분에 한 차례 더 운행한다. 요금은 특실 1만 5000원, 일반실 1만원, 프로포즈룸 5만원. 033-573-5474. 정동진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레일핸드바이크’. 코레일 직원들이 개장 전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발로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일반적인 레일바이크와 달리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어 노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정동진의 새로운 랜드마크 ‘레일핸드바이크’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에 체험관광시설인 레일핸드바이크가 들어선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시설공사에 44억여원이 들었다. 지금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시험운행 중. 모래시계공원∼등명해변 인근의 옛 군부대 막사 부지까지 왕복 5.2㎞ 구간에 설치됐다. 국내 최초로 해변과 맞닿아 있는 레일핸드바이크다. 동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푸른 하늘 아래 천천히 페달을 밟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런 곳이다. 특히 궂은 날씨에는 파도가 넘쳐 철로까지 들이친다고 하니 해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은 덤이다. 레일핸드바이크는 2인승(커플용)과 4인승(가족용) 두 종류가 있다. 4인승 30대, 2인승 20대 등 모두 50대다. 발로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일반적인 레일바이크와 달리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어 노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레일핸드바이크 운행 구간은 정동진역 승강장(레일바이크 맞이방)에서 출발해 모래시계공원 승강장∼무료주차장∼정동진역&매표소∼유료주차장∼반환점(회차)을 한 바퀴 돌아 정동진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코레일 측은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가 운행되면 관광객 수가 현재 연간 150만명에서 200만명이 증가한 350만명까지 늘어나고 14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동진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는 셈이다. 요금은 2인승 일반 2만원, 단체 1만 8000원. 4인승 일반 3만원, 단체 2만 7000원.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강릉 성산면의 ‘옛 카네이션’의 대구머리찜.◇여행메모바다열차 노선도△가는길=청량리역에서 하루 5차례 운행하는 강릉행 열차가 있다. 정동진까지만 5시간 넘게 걸린다. 일출을 보려면 오후 11시 25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 한다. 강릉에 도착했다면 강릉-삼척구간을 왕복하는 바다열차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먹을곳=강릉 성산면의 ‘옛 카네이션’(033-641-9700)은 대구머리찜 전문점이다. 30년 역사를 자랑한다. 사천항에는 물회 전문 횟집이 몰려 있다. 물회는 오징어와 가자미를 주로 사용하고 전북이나 해삼을 추가하기도 한다. ‘황토전복물회’(033-641-8210)와 ‘장안횟집’(033-644-1136) 등도 널리 알려진 맛집. 초당할머니순두부(033-652-2058)는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났다. 순두부 7000원. 경포호에서 멀지 않다. 고추장을 풀어 만드는 장칼국수가 유명한 교2동의 원조형제칼국수(033-647-1358)도 있다. 5000원. △잠잘곳=정동진에는 ‘썬크루즈리조트’(033-640-7000) 등 호텔과 모텔이 즐비하다. 썬크루즈리조트는 정동진에서 삼척 방향으로 헌화로 입구 산꼭대기에 위치해있다. 탁 트인 동해바다의 조망이 압권이다. 다만 특급호텔 부럽지 않게 비싼 편이니 알고 가는 것이 좋다. 강원 동해의 추암해변. 추암해변은 일출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나, 애국가의 배경으로 나온 ‘촛대바위’와 기암괴석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궂은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에서 바라본 바다열차의 모습. 늦은 오후임에도 짙게 내린 안개 탓에 마치 구름 속을 헤치며 달려나가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강원도 강릉의 썬크루즈리조트 옥상에서 바라본 정동진역과 해변의 모습. 이른 아침 짙게 내려 앉은 안개 사이로 무궁화호 열차가 해무를 헤치며 달리고 있다. 넓은 백사장으로 파도가 포말을 그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정동진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레일핸드바이크’. 코레일 직원들이 개장 전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발로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일반적인 레일바이크와 달리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어 노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강원 동해의 추암해변의 기암괴석. 바다열차를 타고 추암역에 내려 5분 정도 걸어가면 동해의 대표적인 명소인 추암해변과 촛대바위를 만날수 있다. 촛대바위 주변으로는 바다에서 우뚝 솟아 오른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연출해낸다.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답답했던 가슴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바다열차를 타고 동해와 드넓게 펼쳐진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여행객들. 여행객들은 통창을 마주 보고 가득 펼쳐지는 동해를 정면으로 품을 수 있다.
2014.07.01 I 강경록 기자
대구, 전쟁을 부르다
  • 대구, 전쟁을 부르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이름은 대구. 더 정확하게는 ‘대서양대구’다. 몸집이 커 살도 두툼하고 담백한 것이 서구인들의 입맛에 딱이었다. 북반구의 차가운 물에 산다. 알을 많이 낳기로 유명한 놈이다. 한 번에 900만개를 쏟아낸단다. 찬물 속 다산이 의미하듯 질병에 강하고 추위에도 잘 버틴다. 식성도 좋다. 어린 대구도 예외는 아니다. 입을 벌린 채 헤엄을 치다가 걸려드는 건 뭐든지 먹어치운다. 그러니 바닷속은 온통 대구 세상. 오죽하면 ‘생선’하면 그냥 대구였을까. 대구를 둘러싼 단상은 예부터 유명 작가들의 입과 손을 탔다. 에밀 졸라는 1873년에 쓴 ‘파리의 뱃속’에서 특유의 문학성을 드러냈다. “뚱뚱하고 생기 없는 모습의 여자 상인들이 파는 소금절임 대구, 그 모습에 먼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상상력은 또 어떤가. “만일 알들이 부화하는 것을 막는 사고가 전혀 없어 모든 알이 성체로 자라난다고 가정해보자. 불과 3년 후 우리는 대구의 등을 밟으며 대서양을 건널 수 있을 것이다”(‘요리대사전’ 1873). 그런데 이렇듯 화려한 이력의 물고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거다. 대구가 사라진다는 말이다. 다만 그 과정이 단순치 않다. 지난 1000년사를 다시 짚어야 할 정도니. 대구의 역사냐고? 천만에. 인간의 역사다. 대구가 뒤흔든 인류의 경제사다. ‘세계의 역사와 지도가 대구어장을 따라 변화해 왔다.’ 이 기발한 발상은 한 저널리스트에서 나왔다. 어부 집안 출신인 그는 대구잡이 저인망 어선에도 올라탄 적이 있다. 성과물은 시카고트리뷴의 카리브해 특파원으로 뛰면서 만들어졌다. 7년여간 대구를 좇다가 종국엔 대구를 축으로 세상을 되돌려보자고 했다. 한 토막 생선의 반향은 컸다. 대구잡이를 둘러싼 연대기적 궤적으로 노예무역, 산업혁명, 해양쟁탈전의 대서사시는 촘촘히 재편집됐다. ▲물고기 때문에 치열한 전쟁과 혁명을? 대전제는 이렇다. ‘볼품없는 한 물고기가 인간의 전쟁과 혁명을 좌우했다.’ 시작은 9세기다. 바이킹은 콜럼버스보다 먼저 지금의 아메리카인 뉴잉글랜드에 당도했다. 스칸디나비아를 떠나 대서양을 건너는 긴 항해를 가능하게 한 건 ‘말린 대구’였다. 대구가 상품으로 변신한 건 얼마 후다. 유럽 바스크족이 자신들만이 아는 북아메리카 해안 황금어장을 찾아낸 것. 소금절임 대구가 유럽인에게 유통되기 시작한 순간이다. 17세기 영국의 종교박해를 피해 바다를 건넌 이들의 희망도 대구였다. 매사추세츠 주 플리머스에 정착한 지 25년 만에 이들은 들끓는 대구를 거둬 거부가 됐다. ‘대구 귀족’이란 말도 생겨났다. 18세기 서인도제도의 노예무역을 성사시킨 것도 대구다. 노예들이 하루 16시간씩 설탕을 생산하는 중노동을 버텨낼 수 있던 건 대구의 고단백 덕이다. 미국의 독립혁명도 대구와 무관치 않다. 영국이 식민지인 뉴잉글랜드의 당밀과 차에 세금을 매기고 대구무역까지 제재하자 식민지인들이 들고일어난 것이다. 1782년 영국·미국의 평화협상을 복잡하게 한 문제 역시 대구잡이 권리였다. ▲아이슬란드가 갑자기 부유해진 건…19세기의 큰 변화라면 유럽식민지에 묶여 있던 노예제도가 폐지된 것. 하지만 타격은 대구어업에 가해졌다. 시장이 줄어든 거다. 살 길을 모색하기 위해 눈을 돌린 건 기술이다. 1881년 영국은 처음으로 증기동력의 트롤선을 만들어낸다. 냉동장치가 있는 저인망 어선은 대구잡이의 혁신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전쟁은 그때부터였다. 대구를 확보하기 위한 영해선 싸움이 본격화된 거다. 2차대전 이후 급격히 성장한 아이슬란드의 국부는 이 전쟁에서의 승리와 연관이 깊다. 하지만 그 틈에서 절멸해 간 건 대구다. 결국 상업적 멸종 위기에까지 몰리자 캐나다가 먼저 나섰다. 1992년 북부 영해서 대구 조업금지 조치를 선언한 것. 이때 대구와 운명을 같이한 이들도 있으니 실직한 3만명의 어민이다. ▲한 토막 생선으로 의도한 성찰과 경고 1997년 미국서 출간된 책은 ‘세계사를 조명하는 새로운 도구’란 극찬까지 받았다. 그 이듬해 서둘러 국내서도 번역서가 나왔다. 하지만 이내 절판이 되고 만다. 당시만 해도 대구의 드라마틱한 연대기가 우리를 울리지 못한 탓이다. 다시 나온 책이 우연인가. 아닐 거다. 16년의 공백 동안 우린 사라져가는 물고기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됐다. 대구와 비슷한 숙명의 물고기가 국내에도 있지 않은가. ‘왕눈폴락대구’. 더 익숙한 이름은 명태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명태는 동해서 발끝에 차이는 생선이었다. 하지만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인간의 욕심이 결국 명태의 씨를 말렸다. 저자의 짓궂은 의도에서 실린 J. 스미스 호먼스의 장담은 사실 뼈아픈 경고다. “중간 크기의 대구 한 마리에서 알 938만개를 발견한 적 있다. 이런 숫자 앞에서는 이 어종을 전멸시키려는 인간의 어떤 노력도 허사가 되고 말 것이다”(‘상업 및 상업적 항해 백과사전’ 1858). 사라지게 될 것이 정말 대구뿐이겠는가. 늘 문제는 인간, 그래서 그 끝은 더 큰 비극일 수 있다.
2014.03.13 I 오현주 기자
감칠맛·고소함…꽉찬 속살 맛보러 '대게의 고장' 울진에 가다
  • 감칠맛·고소함…꽉찬 속살 맛보러 '대게의 고장' 울진에 가다
  • 울진 대게찜. 울진 대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찜요리가 제격이다. 대게는 열을 가할수록 살이 질겨지고 짠맛이 강해지기 때문.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대게를 뒤집은 채 찜통에서 약 20분간 쪄내고 약 5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등허리 긁어서 안 닿는 곳’. 경상북도 울진에 대한 옛사람들의 표현이다.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의 험준한 준령이 가로막고 있고 동쪽으로는 동해가 인접하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아 그렇게 불렸다. 지금이야 국도 7호선이 생겨 찾아가기 한결 편해졌지만, 예전에는 서울에서 울진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원도 강릉을 지나 삼척을 넘어야 했고, 중부 또는 남부에서는 포항을 거쳐 영덕을 지나서야 울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고 하니 ‘오지 중의 오지’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와닿는다. 과거 울진 사람들도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험준하기 이를 데 없는 십이령을 넘었으니 돌아가기보다 차라리 심신의 고달픔을 선택했다. 이렇게도 외진 울진을 찾을 일이 생겼다. 싱싱하고 살 오른 대게를 맛보기 위해서다. 늦겨울, 바다의 맛이 한껏 차오른 대게를 찾아 울진 후포항으로 떠났다. 후포항 수협위판장에 경매에 나온 대게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이곳 위판장에는 대게를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늘 부쩍거린다.△제철 맞은 대게잡이, 후포항의 아침은 분주하다 후포항의 겨울은 제철 맞은 울진대게로 분주하다. 올 3월까지 후포항의 귀한 손님은 뭐니 뭐니 해도 대게다. 덩달아 어부들의 손놀림도 바빠졌다. 후포항 푸른바다의 옷자락을 걷어 올리는 듯 하다. 동해 일출이 어둠의 휘장을 채 걷기도 전인 새벽 3시, 대게잡이의 본산인 후포항에는 작게는 3t부터 크게는 6t에 이르는 대게잡이 자망어선이 비릿한 해무를 뒤로 한 채 삼삼오오 떼 지어 뭍을 떠난다. 이른 새벽 후포항 새벽 포구의 시린 바람이 옷깃을 파고든다. 날이 밝아오자 항구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갈매기 떼를 몰고 다니는 어선들과 좌판에서 회를 손질해 주는 아주머니들의 재빠른 손놀림, 짭조름한 바다 냄새와 생선 비린내 등이 어우러져 건강하고 활기찬 느낌이다. 위판장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대게 위판 풍경은 이색적이다. 아무 때나 볼 수 없다. 대게를 연중 어획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산란기 포획 금지기간이 있고, 바다날씨가 나쁘면 배는 출항하지 않는다. 지역에 따라 금어기가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대게 산란기인 5월 말에서 11월 말까지는 대게를 잡지 않고 12월에서 3월까지 넉 달 동안만 대게를 잡는다. 밤새도록 바다와 씨름하며 건져 올린 대게들이 어느새 일렬종대로 늘어서 있다. 경매를 준비하는 아낙네의 손길이 바빠지는 순간이다. 경매사의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매는 시작된다. 경매사와 어부들의 눈빛에 생기가 돈다. 부지런히 희망가격을 내미는 어부들의 거친 손길에선 삶의 고단함과 엄숙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경매사의 구성진 목소리와 손길에 가격이 매겨지고, 낙찰 은 상인들은 잽싸게 대게를 활어차에 싣고 목적지로 향한다. 바다와 벗 삼다 어느새 머리에 서리가 내린 이들은 경매를 끝내고 헛헛한 눈길로 바다를 쳐다보다가 다시 바다로 향한다. 삶은 그렇게 반복된다. 후포항의 아침 풍경이다. 울진 7번 국도변에 따라 가다 보면 거일마을 입구쪽에 쇠붙이로 만든 대게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개도 돈 물고 다녔다던 대게잡이 원조 ‘거일마을’ 대게의 앞자리는 늘 ‘영덕’ 차지였다. 영덕이 울진보다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것은 1930년대. 교통수단이 원활하지 않던 당시, 대도시에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교통이 편리한 영덕으로 중간 집하돼 반출됐던 덕분이다. 이후 영덕의 지명을 사용해 영덕대게로 불렸다. 급기야 최근에는 대게의 원조를 놓고 울진과 영덕이 뜨겁게 논쟁하고 있다. 생물인 대게에 굳이 원조를 따지자면 울진이다. 적어도 기록에 따르면 그렇단다. 16세기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자해(紫蟹)라고 표기된 대게가 평해군과 울진현의 특산품으로 나와 있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1539~1609)도 이곳으로 귀양 왔다가 대게가 많다고 해서 해포(蟹浦)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전해진다. 후포항 부근의 거일마을이 이를 증명한다. ‘거일’이라는 마을이름도 ‘게일’에서 왔다. 이곳 사람들은 ‘게’를 ‘기’ 또는 ‘거’라고도 불렀다. 예전에는 거일사람 모두가 대게잡이를 했다. 쌀이 부족해 쌀밥을 먹지 못했던 시절에도 대게로 배를 채웠을 만큼 대게잡이가 활발했다. “거일 개는 돈을 물고 다닌다”는 말은 당시 이 마을의 대게잡이가 어느 정도로 활발했는지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말. 당시 후포항은 거일에서 모두 운영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수입이 높았다고 한다. 대게가 많이 잡히는 기간에는 선원 1인이 하루조업을 나가서 100마리의 대게를 수협에 위판할 정도였다고. 이제는 추억이 돼버린 과거의 영화는 2003년 울진대게 유래비를 통해서만 어렴풋이 기억될 뿐이다. 그렇다면 거일마을엔 왜 대게가 많이 잡혔던 것일까. 후포항 앞바다에 우리나라서 가장 좋은 대게어장이 있기 때문. 후포 바닷속에 왕돌초로 불리는 거대한 암초가 있는데, 이 암초 부근이 대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왕돌초의 넓이는 동서 21㎞, 남북 53㎞ 정도 된다. 쉽게 생각해서 바닷속의 산이라고 여기면 된다. 봉우리가 3개 솟아 있으며 수심이 가장 얕은 곳이 5m 정도, 바깥쪽 깊은 곳은 500~600m 정도다. 이 왕돌초 근처에서 대게잡이가 이뤄지는데 영덕의 배도, 울진의 배도 이곳에 와서 게를 잡는다. 그중 울진의 배가 대게를 가장 많이 잡아오는 것이다. 다만 대게 앞에 영덕이라는 두 글자가 붙으면 가격이 조금 더 비쌀 뿐이다. 울진 대게찜은 먹는 법도 간단하다. 대게 다리 가운데를 가위로 살짝 흠집을 내어 쭉 잡아당기면 쫄깃한 속살이 드러난다. 쫀득하면서도 고소하고 뒷맛까지 개운하다.△입안서 살살 녹네 …속이 꽉 찬 ‘울진대게’후포항이 있는 후포리는 세 가지 맛이 있는 고장이라고 한다. 첫째는 푸른 청정 망망대해와 대게 경매 풍경으로 눈이 즐거운 ‘눈맛’, 둘째는 낚싯대 드리우고 고기 한 마리 잡으면 손이 즐거운 ‘손맛’, 마지막은 금방 쪄 김이 무럭무럭 오르는 뜨끈뜨끈한 대게다리를 쭉 찢어 한입 물 때 담백한 그 맛에 취한다는 ‘입맛’이 바로 그것이다. 대게의 ‘입맛’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찜통에 통째 쪄내는 것이다. 이는 대게의 특징과도 연관이 있다. 대게는 열을 가할수록 살이 질겨지고 짠맛이 강해져 단순한 요리법이 맞다. 그래서인지 대게찜엔 양념이 따로 없다. 대게의 살 자체가 지닌 바닷물로도 충분히 간이 맞기 때문이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싱싱한 대게를 골라 표면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찜통에서 약 20분간 쪄내고 약 5분간 뜸을 들이면 끝난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대게를 뒤집은 채 삶아야 한다는 것. 대게의 등껍질이 위로 가게 삶으면 속에서 찬물이 빠져나와 맛이 없어진다. 대게찜을 전문으로 파는 가게에서는 삶기 전에 뜨거운 증기를 대게에 씌워 기절시킨다. 이는 대게를 많이 넣고 찔 때 뜨거운 증기가 들어가기 전에 서로 부딪쳐 다리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다리가 떨어지면 이 속에서 역시 물이 나와 찐 대게가 맛이 없어진다. 먹는 법도 간단하다. 뜨거운 대게를 잡고 다리 가운데를 가위로 살짝 흠집 내 쭉 잡아당기면 쫄깃한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입안에 넣으면 씹을 사이도 없이 그대로 빨려 들어간다. 쫀득하면서도 고소해 뒷맛까지 개운하다. 이외에도 대게를 좀더 알뜰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 보통 대게 다리의 맨 끝 부분은 살이 없어 잘 먹지 않고 버리게 되는데, 이를 알뜰하게 모아서 된장찌개나 라면을 끓일 때 넣으면 국물 맛이 좋다. 바다에서 대게를 잡는 과정에서 떨어진 다리들은 따로 모아서 라면 또는 각종 찌개를 끓이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직접 대게를 고를 땐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좋다. 물렁물렁한 것은 살 대신 물이 차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울진군 지도◇여행메모△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풍기IC·영주IC → 36번 국도 → 울진 → 후포항 한마음광장 ▷동해고속도로 동해IC → 7번 국도 → 울진 → 후포항 한마음광장△맛집▷왕돌회수산 : 대게·붉은대게.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1056. 054-788-4959▷후계자울진대게센타 : 대게·붉은대게.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10-79. 054-783-8918▷정훈이네횟집 : 물회.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32-9. 054-782-7919△동해 최고의 별미 맛보러 오세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대게의 원조 울진은 매년 울진대게축제를 연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게 생산량과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기 위해 200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201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후포항에서 열린다. 울진군에서 주최하고, 울진대게 축제집행위원회와 경북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한다. 올해에도 울진군은 싱싱한 대게와 붉은대게를 공짜로 관광객들에게 나눠준다. 한 사람 당 대략 반 마리 정도씩이다. 4인 가족이면 2마리인 셈. 한 가족이 오순도순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최측은 올해에 지난해보다 제공하는 양을 두 배 정도로 대폭 확대했다고 귀띔한다. 이렇게 멋진 프로그램을 모르고 지나칠 수는 없으니 축제장 도착과 동시에 무료시식 시간을 체크하는 건 필수다. 이외에도, 대게 빨리먹기, 게살 발라내기, 대게국수 빨리먹기 등의 이벤트도 수시로 열린다. 울진대게와붉은대게축제집행위원회 054-787-1331. 울진 대게찜. 울진 대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찜요리가 제격이다. 대게는 열을 가할수록 살이 질겨지고 짠맛이 강해지기 때문.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대게를 뒤집은 채 찜통에서 약 20분간 쪄내고 약 5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울진 대게찜. 울진 대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찜요리가 제격이다. 대게는 열을 가할수록 살이 질겨지고 짠맛이 강해지기 때문.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대게를 뒤집은 채 찜통에서 약 20분간 쪄내고 약 5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울진 대게찜은 먹는 법도 간단하다. 대게 다리 가운데를 가위로 살짝 흠집을 내어 쭉 잡아당기면 쫄깃한 속살이 드러난다. 쫀득하면서도 고소하고 뒷맛까지 개운하다후포항 수협위판장에서는 경매 전, 마을 아낙네들이 대게를 종류별로 나누고 다리가 부러지거나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골라 낸다. 그러나 상품가치가 없다고해서 이들 대게들이 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일을 마친 아낙네들은 상품으로 나가지 못한 대게들을 반찬거리나 국거리로 사용하기 위해 알뜰하게 모아간다.후포항 수협위판장에서는 경매 전, 마을 아낙네들이 대게를 종류별로 나누고 다리가 부러지거나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골라 낸다. 그러나 상품가치가 없다고해서 이들 대게들이 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일을 마친 아낙네들은 상품으로 나가지 못한 대게들을 반찬거리나 국거리로 사용하기 위해 알뜰하게 모아간다.후포항 수협위판장에 늘어서 있는 대게의 모습. 이곳 위판장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대게를 사고팔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후포항 수협위판장에서는 경매 전, 마을 아낙네들이 대게를 종류별로 나누고 다리가 부러지거나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골라 낸다. 그러나 상품가치가 없다고해서 이들 대게들이 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일을 마친 아낙네들은 상품으로 나가지 못한 대게들을 반찬거리나 국거리로 사용하기 위해 알뜰하게 모아간다.후포항 수협위판장에서는 경매 전, 마을 아낙네들이 대게를 종류별로 나누고 다리가 부러지거나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골라 낸다. 그러나 상품가치가 없다고해서 이들 대게들이 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일을 마친 아낙네들은 상품으로 나가지 못한 대게들을 반찬거리나 국거리로 사용하기 위해 알뜰하게 모아간다.울진대게를 경매중인 후포항 수협위판장의 모습. 가격을 조금 더 받으려는 어부, 구수한 목소리의 경매사, 더 좋은 대게를 구하려는 상인들이 제각각 눈치보며 경매에 열중하고 있다.외국 관광객도 울진 대게의 맛에 반했다. 울진대게는 보통 황금색, 은백색, 분홍색, 홍색 등 네 종류로 구분한다. 색깔이 짙을수록 살이 단단하고 맛있다고 하는데, 황금색이 도는 것을 특별히 참대게 또는 박달대게라 부르고 최상급으로 취급한다.
2014.02.11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부동산 대책 약발…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부동산 대책 약발…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신용카드 해킹 대책 긁는 단말기 없앤다-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40%로 확대-공공기관 ‘경단녀’ 채용 2배로...올해 300명 목표, 12곳은 채용형 인턴제 도입△종합-[사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을 응원한다-[사설] 中·日의 외교전 활용해 국익 챙겨야-[Zoom 人] 남북 해밍무드…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6년의 기다림…대북사업 재개 부푼 꿈-투표 인증샷 방지 ‘개방형 기표대’ 설치△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치솟는 전셋값에 떠밀린 2030, “수천만원 더 주고 재계약하느니...빛 내 내집 마련”-공유형 모기지 이자 전셋값의 절반 月 18만원 아끼는 셈...신혼부부, 집 구매 손익계산서△정치-“중산층 표심잡아라”…새누리 경제정책 ‘좌클릭’-되살아난 특검 불씨, 민주당 “특검 수용안되면 보이콧” 새누리 “檢 공정수사 극찬하더니”-한·미훈련일정 곧 통보…이상상봉 중대 고비△경제·금융-KT 자회사 직원 사기대출 서로 ‘네 탓’…법정 공방 불가피-“KT 자회사 자금흐름 이상 의심병 발동 사기대출 적발” 박영규 금감원 검사국 팀장-STX조선 정상화 1조3000억 규모 출자전환 추진...산은 11월 채권단에 상정-‘玄부총리 사퇴론’확산…경제팀 개각 가능성 ‘솔솔’...해수부 장관 해임 후폭풍-“고소득자 24만원 더 쓰면 일자리 17만개 창출”...현대경제硏 보고서△인터뷰-연임 성공한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두번째 승부’, “자산 150조원 시대 열겠다…국내 최고 금융기관 도약”△산업-OLED 패널 전성시대…“올해 보급화 원년”-반격 나선 현대엘리베이터 “쉰들러, M&A 실패 책임 회피”-삼성 ‘갤노트 프로’ 국내 출시-삼성, 애플에 1조원 배상 유력...美 재판부 두회사 추가심리 전부 기각-정몽구 회장 778억·정의선 부회장 230억...현대차그룹 배당금-LS전선, 지능형 통합배선 시장 공략-LG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 中 진출△산업-“소니 스마트폰, 한국서 통하면 세계도 통할 것”...사카이 겐지 소니코리아 사장 인터뷰-서류없이 보고 집중근무 도입...LG U+ ‘일등문화’ 캠페인-‘퇴근길에 소치 보자’…N스크린 경쟁-‘모카 트리’ 이용하면 선물이 와르르△산업-e잡지로 고객의 숨은 수요 창출-의사 과잉처방…‘타미플루’ 품귀-[몰라도 되는 식품 이야기] 언더락엔 천천히 녹는 ‘둥근 얼음’ 넣는게 정석-中企 해외마케팅에 190억원 지원△자동차-“수입차 흥행넘자” 국산 중형도 ‘디젤앓이’-[시승기] 볼보 ‘XC60’...앞차 멈추면 알아서 함께 정지 “이래도 사고낼래”라고 묻는 듯-“악천후와 난코스서 성능 시험하기 딱”...현대차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단없는 도전△Culture-추상미 5년만에 다시 무대로…연극 ‘은밀한 기쁨’-“어두운 베토벤도 아름답게 연주할 것”...전국투어 나서는 피아니스트 임동혁-[무대 뜯어보기] 김수로프로젝트 8탄 : 뮤지컬 ‘아가사’...커는 오르자 복잡한 미로…내안에 숨은 괴물의 통로△Culture-[이데일리 문화대상] 장르 벽 허물소 소통 ‘국가대표 문화축제’-[이데일리 문화대상] ‘공연계의 전설’ 백성희 후배예술인 격려 나선다△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이승훈의 좌절 ‘모터범’이 푼다...오늘 밤 스피드스케이팅 500m-[소치 으뜸과 버금 소식] 트리플 악셀 점프서 ‘꽈당’…아쉬워! 마오-‘노메달’ 이규혁 6번째 도전 男 쇼트트랙 명예회복 첫발△마켓-옐런 첫 의회증언…테이퍼링 종료시점 ‘촉각’-국내주식형 3주 연속 내리막...주간 펀드시황 전망-한전·SK하이닉스·호텔신라 52주 신고가 승승주가 ‘주목’...주간 추천 종목-中경제지표 발표도 줄줄이…저가매수 기회...주간 국내증시 전망-한국투자 연 11.2% 수익ELS 공모△증권-무디스, 신용등급 ‘줄하향’…국내선 ‘그대로’-“금속 느낌주는 기술력 최고 올 매출 10%이상 성장할 것”...이희신 한일진공기계 대표 인터뷰-실적공시 볼땐 4분기 실적 떼서 분석하세요-고려아얀 ‘고공행진’...올 들어 주가 5.7% 상승-미래에셋운용, 해외로 눈돌린 보람 있네-작년 PEF 투자 9.5조…사상 최대△대학·교육-교육부 “간식·점심시간 빼면 3시간…무리 아니다” 교원단체 “교사 부족·유아 몰입 못 해…교육質 저하”-위기의 상아탑 “아~ 옛날이여”△글로벌 마켓-美 2개월째 ‘고용한파’ 테이퍼링 늦추나-스페인공주 법정 출두...탈세 혐의, 왕실 권위 추락-아이폰서 ‘비트코인’ 못씁니다...마지막 결제앱 ‘블록’ 삭제-美 ‘동해병기 법안’ 확산-경기장 밖에선…中·러·日 외교올림픽-“도쿄올림픽서 무인車 선보인다”...우치야다마 도요타 회장△피플-“위스키는 축제의 술, 음식과 즐겨야 제 맛”...성중용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명품 믹서기로 소비자 건강 책임진다”...하외구 리큅 대표 “해외시장 공략”-“기름유출피해어민 적극 돕겠다”...이종구 수협회장 여수·남해 방문-유영숙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선출-“생체시간 맞추면 항암치료 효과 커”...강태홍 동아대 교수 연구팀 밝혀-‘강남스타일’ 뮤비 조회수 19억 돌파-교황,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 결정-인사/부고-오늘의 한마디△오피니언-[여의도 칼럼] ICT산업 성장 ‘현장 밀착형’ 지원이 관건...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데스크 칼럼] 차라리 돈키호테가 낫다...김민구 글로벌마켓부장-[기자수첩] 면세점 다자구도를 許하라-렌즈로 보 세상-[말말말] “안철수 의원이 판사하겠다고 나선 셈”△사회·부동산-서러운 월세족…소득공제·전세대출은 ‘그림의 떡’...겉도는 정부 전·월세 대책-위례신도시·금천구 등 3곳 청약...부동산 캘린더-제주에 세계 수준 복합리조트 조성-서울시민 33% “소음문제 심각”...민원 5년새 2배 늘어-서울 일반아파트값 올 첫 상승세...주간 시황-“불경기 못견디겠네”…문닫는 유흥업소
2014.02.09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자 돌아왔다..아파트 경매 `들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투자자 돌아왔다..아파트 경매 ‘들썩’-삼성-구글 ‘특허동맹’-대박과 쪽박 사이..‘예습’이 가른다 -朴 대통령 “또 실언 땐 문책” 玄부총리에 옐로 카드 △종합-이데일리 줌인 “국민과 소통, 신뢰받는 감사원 만들겠다”-MBA 세계 1위 하버드..성균관대 45위 -(사설)‘동해’ 이름 찾기 위해 외교력 강화해야 -(사설)아르헨티나 금융위기 강건너 불 아니다 △똑똑한 투자가 실패 막는다 -귀찮은 20대·귀얇은 60대..약관도 안보고 투자 -친구따라 투자했다 쓴맛 본 ‘허당펀드’-‘은퇴 쪽박’피하려면 ‘생애자산관리’시작하라 △정치-여론살핀 뒤 玄경제팀 교체 가능성..개각론 모락모락 -한·미훈련 트집 못잡게 정부, 이산상봉 신속 응답 -“스탠드스틸만으론 AI확산 못막아”△경제·금융-텔레마케팅 비중 높은 보험사 영업위축 어쩌나..-고객 주민번호 수입 금융사 당분간 계속 -‘AI’내륙으로 확산..영남도 안전지대 아니다 -마그네틱 현금카드 역사속으로 -자신에게 투자 4050여성·기러기 아빠..불황에도 지갑여는 여섯부류 소비족 △신년기획 금융, 골디락스를 찾아 해외로 뛴다 -자원개발 PF 기회 많은 우즈베크..‘금융 먹거리’ 풍부-KDB, 외국계은행 중 자산규모 1위 -수출입銀, 대형개발사업 발굴·지원 △산업-황창규 KT회장 ‘올레파’ 물갈이 칼 뽑았다 -‘순익 반토막’에쓰오일 배당 규모 줄어들 듯 -LG전자 “스마트폰·에어컨이 실적 효과”-LG화학 ‘공격투자’로 불황 넘는다 -넥센타이어 해외질주 탄력 △산업-삼성은 SW·구글은 HW강화 ‘윈윈’-소셜커머스 빅3, 포털 앞질렀다 -한국MS “8인치 윈도 태블릿, 노트북 대체할 것”△산업-AI와 함께 매출 뚝..닭·오리 ‘비명 소리’-국내 라면시장 50년만에 첫 2조원 돌파 -롯데-네슬레 손잡고 ‘커피믹스’올인-이서현 사장 ‘중국 시장 공들이기’△뜨는 ‘임베디드 SW’-자동차·헬스케어·의류..첨단산업 날개 다시 달아준다 -성장한계 제조업과 결합..‘제2의 전성기’ 이끈다 -정부 6대 주력산업에 1조 투자 산업용 3D 프린터 등 생산 △Entertainment-새 둥지 찾은 조여정..윤세아·정유미와 한솥밥-‘삼천포’ 김성균 이젠, 아빠의 이름으로..-‘쓰레기’ 정우 다시, 무명 그 마음으로..-흥행 ‘변호인’[ ]를 넘다 △Travel-윷놀이·줄타기·연날리기..테마파크 설설 끓네△Golf & Sports-‘만수’ 유재학 감독 올해도 남자농구대표팀 지휘 -에이스 이탈에 LG 되레 활기 -무서운 뒷심 아쉬운 뒷심 -골프존 “내년 3월까지 신규판매 중단”△마켓-어닝쇼크에 아르헨쇼크까지..증시 ‘털썩’-삼성전자 ‘주주·친화책’ 투자자 기대감 채울까 -내부동력 없고 G2 심상찮아..“불안 계속될 듯”△증권-고객중심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승부 -주가 떨어진 건설사들 신용등급도 하락 위기 -게임株 ‘휘청’..경기 방어주는 옛말 -신흥국 인정받으려면 높은 성장률 담보돼야 -또 다시 ‘회사채 발행’ AJ렌터카 상승 주목 △글로벌 마켓-슈퍼마리오 ‘디플레와 전쟁’ 나섰다 -케리, 日 빼고 韓·中 순방 -이달말 떠나는 버냉키 ‘성적표’ 우등은 아니네 -삼성에 밀려..소니 ‘투기등급’ 추락-빌 게이츠의 굴욕-中 13억명 대이동 시작 △취업 -더 좁아지는 취업문, 스펙 쌓기서 벗어나라 -뽑아만 달라고요?..콕집어 ‘하고 싶은 일’ 말하세요 △피플-“교육감 직선은 헌법 가치에 어긋난다”-독도 1호 사업자 김성도씨 첫 국세 납부 △오피니언 -이유 있는 다음 주자, 스트리트 패션-MBC, 평일 예능은 불안하다 -[생생확대경] 빅배스로 무게 잡을 때 아니다
2014.01.27 I 최정희 기자
새해맞이 여행, 동해바다가 보이는 속초 스파펜션에서
  • 새해맞이 여행, 동해바다가 보이는 속초 스파펜션에서
  • [온라인총괄부] 지난 한 해 동안 일상에 지친 당신, 의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는 잠깐의 쉼이라도 큰 휴식이 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의 지출이 부담스럽다면, 새해를 맞아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고려해보자. 가벼운 투자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여유와 힐링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설악산, 대포항, 워터피아, 척산온천, 통일전망대영창포, 하조대, 대관령목장, 양떼목장 등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자랑하는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일대는 겨울 동해바다 일출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여기에 아바이순대, 속초명물 닭강정, 조개구이와 신선한 회 등 강원도 명물을 시식하는 즐거움도 빼 놓을 수 없다.분주한 여름과 달리 겨울동해바다는 호사스러울 만큼 여유로움이 넘친다. 여행의 화룡점정이 되어 줄 편안한 숙박지는 이 지역의 또 다른 매력. 최근 인기를 얻는 이른바, 고급스파펜션, 바닷가펜션, 설악산펜션 등은 대부분 속초, 양양 일대에서 찾을 수 있다.럭셔리스파펜션으로 유명한 동해 바닷가 펜션 쏠마린펜션(www.solmarin.com)이 대표적인 경우다. 강원도 펜션 쏠마린펜션은 건축가인 송치곤 대표가 오랜 경험과 노하우,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직접 동해바다 펜션을 설계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펜션 내외부는 마치 지중해 연안의 한 장면을 가져온 듯한 로맨틱함을 자랑한다.양양펜션, 스파펜션으로 불리는 쏠마린펜션의 객실 전면에 배치된 통유리는 바닷가의 낭만과 일출의 풍광을 고스란히 느끼게끔 하고, 고급스파펜션이라는 이름이 무색지 않은 제트스파는 바다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때문에 마치 겨울철 노천온천을 즐기는 듯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이밖에 바다낚시, 스킨스쿠버, 요트 체험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고, 천진해변, 속초해변, 대포항구 등이 15분 내에 위치하고 있는 점, 2층을 제외한 전 객실이 단독으로 설계돼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또 편안하고 낭만적인 여행을 위해 펜션에서 제공하는 조식과 티 서비스와 바비큐 파티, 다양한 이벤트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속초펜션 쏠마린펜션 측은 “겨울 동해바다 여행은 풍요로운 먹거리와 즐길거리, 바다가 보이는 설악산펜션 등 안락한 숙박시설이 갖춰진 최고의 콘텐츠를 자랑한다”면서 “동해바다와 속초, 양양 일대의 맛집 탐방, 스파펜션 즐기기를 통해 여유롭고, 알찬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