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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캠프 마친 키움...홍원기 감독 "기량 향상 목적 달성해"
  • 마무리캠프 마친 키움...홍원기 감독 "기량 향상 목적 달성해"
  • 키움히어로즈 선수단이 마무리캠프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내년 시즌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키움히어로즈가 마무리캠프를 마무리했다.키움은 10월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태장체육단지 야구장에서 홍원기 감독이 직접 주도한 가운데 마무리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2024 신인선수 등을 포함해 총 35명 선수가 참가했다.마무리캠프는 개인 기량 강화를 목표로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야간 자율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스스로 미흡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캠프 후반에는 연습경기와 청백전을 열어 훈련 성과를 점검했다. 또한 등산,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넣어 체력 강화를 도모했고, 선수들의 멘털 관리를 위한 토탈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좋은 재능을 가진 신인이 많이 입단한 만큼 이 선수들이 실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어느 정도 발휘하는지 세심하게 관찰했다”고 밝혔다.이어 “스프링캠프 전까지 선수들 각자가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준비해 주길 바란다”면서 “훌륭한 시설뿐 아니라 캠프 기간 많은 도움을 준 태장체육단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3.11.26 I 이석무 기자
"무차별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서울시, 2026년까지 '지능형 CCTV' 100% 전환
  • "무차별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서울시, 2026년까지 '지능형 CCTV' 100% 전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공원·등산로 등 서울 전역에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CCTV로 100% 전환해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선다.(자료=서울시)24일 서울시의 ‘AI 기반 지능형 CCTV 확대 종합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6년까지 기존 CCTV를 100% 지능화할 방침이다.서울 내 공공CCTV는 △2019년 11만 636대 △2020년 11만 9331대 △2021년 14만 8026대 △2022년 16만 3444대 △2023년 16만 7132대 등으로 5년간 1.5배, 연평균 11%씩 증가해왔다. 그러나 서울 내 관제센터에는 평균 3.52명의 관제요원이 근무, 1인당 관제대수가 1027대에 달한다. 이는 행정안전부 권고 기준인 1인당 50대보다 20배를 넘는 수준으로 효과적인 관제가 어렵다는 분석이다.서울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치안 사각지대도 해소하기 위해 2026년까지 100% 지능형 CCTV로 전환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원·등산로 등은 진출입로, 갈림길 등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집중 설치한다. 또 주거·상업지역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해 안전 사각지역를 발굴·설치하고, 하천변·산책로·한강 등은 CCTV 설치 소외지역 등에 집중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영상 식별이 어려운 노후 CCTV는 조속 교체로 지능형 관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지능형 CCTV로 100% 전환하면 배회, 쓰러짐, 폭력 등 위험징후를 자동 감지해 긴급상황에 신속·효율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자치구 별 설치 예산 산정시 △안전취약지역이 많은 지역 △지능형 CCTV 적용률이 낮은 자치구 △CCTV 노후화 비중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 등 지역별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차등지원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내구연한이 7년 지난 노후 CCTV를 조속히 교체해 지능형 관제 기반을 마련하고, 이 중 10년 이상 지난 CCTV부터 우선 교체한다. 또 신규 CCTV는 지능형 CCTV로 설치하고 200만 화소 이상급으로 야간 식별이 쉽도록하고, 필요시엔 적외선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여기에 25개 자치구 CCTV는 서울시CCTV안전센터와 연계하고 112·119 등 관련 기관과 실시간 영상정보를 공유한다.지능형 CCTV 설치 위치는 범죄취약지역, 1인가구 밀집지역, 유동인구 등 9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취약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지능형 CCTV 적용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 통합플랫폼을 통한 CCTV 영상정보 중계 기관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3.11.24 I 양희동 기자
"서울 기반 국제회의로 산업 고도화하고 기업도 지원할 것"
  • "서울 기반 국제회의로 산업 고도화하고 기업도 지원할 것" [MICE]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회의기획사(PCO) 등 관련 기업의, 기업에 의한, 기업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길기연(사진)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지난 21일 이데일리와 만나 서울시와 재단이 추진 중인 ‘서울 기반 국제회의’(이하 S-BIC) 육성 지원사업의 취지와 목표를 이렇게 소개했다. 1990년대 서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태동과 성장을 이끈 컨벤션(국제회의) 산업의 향후 20년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행사 아이템 선정 등 기획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사업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길 대표는 “관광·마이스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회의를 개발하고 관련 업계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양수겸장’ 전략이 S-BIC 지원사업의 핵심 콘셉트”라고 설명했다.이른바 ‘내돈내산 안방행사’ 개발은 길 대표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관광·마이스 고도화 전략이다. S-BIC 지원사업은 재단 대표 취임 직후 설계를 시작해 6개월 만인 지난해 첫 시행에 들어갔다. 길 대표는 “서울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톱 클래스 컨벤션(국제회의) 도시”라며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위상과 경쟁력을 계속해 이어가려면 외부 행사를 유치하는 방식에서 이젠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는 고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길 대표는 국제회의뿐 아니라 전시·박람회, 축제 등 행사 자체를 중요한 도시 콘텐츠로 인식하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도 “유치 행사는 단기간 시장을 활성화하고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지만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과 투자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자체 행사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광화문광장에서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연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마켓을 기존 행사에 콘텐츠 개발과 투자를 더해 메가 이벤트로써 성장 가능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세계 4대 겨울축제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빛초롱축제는 역대급 한파에도 불구하고 14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았다”며 “장기적으로 행사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마이스 콘텐츠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북한산, 관악산 등 서울 도심 등산관광을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킬러 콘텐츠’로 삼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등산관광은 최근 국내외에서 웰니스 트렌드에 딱 맞는 도시여행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내 어디서든 대중교통으로 30분이면 등산로가 있는 산에 닿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등산관광은 지난해 9월 우이동 북한산에 첫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를 열면서 본격화됐다. 연내엔 북악산과 인왕산 일대에 2호 센터 개장도 앞두고 있다. 길 대표는 “관광·마이스 활성화를 위한 ‘재방문’ 수요를 확보하려면 첫째도 둘째도 차별화된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토종 국제회의와 축제, 등산관광 외에 오직 서울에서만 보고 즐길 수 관광·마이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왜 전 세계인이 서울을 방문해야 하고, 왜 국제행사는 서울에서 열려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4 I 이선우 기자
무협지 속 고수의 풍모를 담은 '화산'
  • 무협지 속 고수의 풍모를 담은 '화산' [여행]
  • 화산 최고봉인 남봉에서 내려다 본 주변 전경[중국 시안=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무협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화산(華山)은 무척 익숙한 지명일 것이다. 무협 세계에서 명문정파로 자주 등장하는 화산파는 무림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무당파, 소림사와 비견될 정도의 지위를 차지한다. 화산파의 본거지인 화산은 무협의 거장으로 꼽히는 김용의 소설 ‘사조영웅전’에서 무림고수들이 비급을 놓고 천하제일을 다투는 ‘화산논검’의 이야기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중국 산시성에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화산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발 2154m의 화산은 중국의 이름난 다섯 산을 말하는 오악(五嶽) 중 하나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들의 모습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시안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화산은 중국의 오악(五嶽) 중에서도 험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흙과 바위로 구성된 다른 산과 달리 화산은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어 남다른 경관을 자랑하는 동시에 무척 험준하다. 구간에 따라 거의 70도에 이르는 가파른 등산로가 있어 간담을 서늘케 하지만 겁낼 것은 없다. 케이블카를 타면 편안하게 정상 바로 아래까지 닿기 때문이다. 화산의 서봉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선로 길이가 4211m에 이르고 28개의 지지대를 지난다. 20~25분이 소요되는 탑승시간 중 기묘한 모양의 암벽을 비롯해 동굴, 계곡, 능선 등을 두루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중국 연휴 기간에는 케이블카 탑승 대기 시간이 3시간 이상 걸렸을 정도다.도교의 성지로 불리는 명성 그대로 화산에는 도교 사원이 많다. 양귀비가 당 현종에게 불려가기 전 ‘태진’이라는 도호를 사용하며 화산에서 여도사 생활을 한 적도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직후에도 도교 사원 진악궁을 만날 수 있다. 화산 남봉 근처의 전망대에서 본 산봉우리정상석이 있는 남봉까지는 계단으로 연결되는데 난이도가 낮아서 30분 정도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오르는 길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명소가 있는데 ‘화산논검’이라고 적힌 비석이다. 무협지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은 곳이다. 남봉 정상은 기러기들이 남방으로 날아가면서 쉬어간다고 해서 낙안봉(落雁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에 도착해 주변을 보면 하얗게 빛나는 화강암 봉우리가 이어져 눈이 부실 지경이다.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절묘한 산세도 일품이다. 장대한 기상이 뻗어 나오는 웅장한 화산의 모습은 각종 무협 영화나 소설의 고수들 풍모와 무척 닮아있다.
2023.11.24 I 김명상 기자
쌀쌀한 날씨에 산행·사이클 무리하다간 ‘장경인대증후군’
  • 쌀쌀한 날씨에 산행·사이클 무리하다간 ‘장경인대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의 길목에 접어든 쓸쓸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젊다고 믿는 오판, 젊으니까 문제없다는 과신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다치기 쉬운 부위가 장경인대다.장경인대는 무릎관절 위쪽의 허벅지 근육 바깥쪽을 따라 길게 이어진 인대를 말한다. 골반에서 정강이뼈로 길게 내려오는 인대로, 무릎을 펴고 구부릴 때 안정적으로 체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비만한데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체중부하가 많은 운동을 반복적으로 할 때 장경인대에 염증과 인대 수축 등이 초래돼 통증을 유발한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날씨가 싸늘해졌는데도 봄여름이나 초가을과 같은 느낌으로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나이가 들어감에도 젊은 시절 기분을 내며 운동하거나, 과도한 자신감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장경인대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며 “무릎 바깥쪽에서 위쪽으로 약 2cm 정도에서 무릎을 살짝 굽혔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장경인대증후군을 의심하고 알맞은 치료에 나서야 건강한 무릎관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경인대증후군은 특히 연골·인대·근육이 남성에 비해 약한 여성, 등산이나 사이클처럼 고강도 야외운동을 즐기는 사람에서 더 잘 생긴다. 실외운동은 실내운동과 달리 운동환경과 분위기 때문에 운동강도를 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더 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전거타기는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으로 장경인대와 무릎바깥의 뼈와 무릎관절의 점액낭, 대퇴근육 간 상호마찰을 일으키므로 과도한 라이딩은 장경인대증후군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리한 산행도 마찬가지다.통증이 경미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마사지, 얼음찜질을 통한 부종 완화 등으로 회복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소염진통제 처방이나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이뤄진다.심영기 원장은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통증을 쉽게 경감시킬 수 있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종종 재발하거나,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오히려 전신적인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권하지 않고 있다”며 “질적으로 높은 통증 제어를 위해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엘큐어리젠요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치료법은 1500 ~ 3000V의 고전압으로 100 ~ 800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흘려보낸다. 기존 경피적전기신경자극(TENS) 치료보다 피부 깊숙이 전기에너지가 도달해 통증 부위에 음전하를 충전시켜준다. 통증에 노출된 세포는 음전하가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에 엘큐어리젠은 근본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엘큐어리젠 방식으로 전달되는 전기에너지는 혈액순환과 신경세포 자극을 통해 병든 세포가 정상화되도록 돕는다. 또 세포 간 전기소통을 방해하는 절연체 역할을 하는 림프액 찌꺼기(림프슬러지)를 녹여 세포을 돕는다. 심 원장은 “주기적으로 엘큐어리젠요법을 받으면 장경인대증후군의 경우 인대와 인접한 뼈와 근육, 관절 등이 건강해지면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6~8회째 치료부터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며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고 재발을 초래하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장경인대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얼음찜질과 마사지로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덜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탈 때 안장 높이를 무릎이 살짝 굽혀질 정도로 조절한다. 대체로 여성은 안장 높이를 적정 수준보다 낮게, 남성은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최적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등산 시에는 양손 등산스틱을 사용하고 보폭을 넓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통증 환자를 엘큐어리젠 전기자극치료기기로 치료하고 있다.
2023.11.22 I 이순용 기자
자주 접질릴 땐 발목 '발목불안정증' 의심
  • [아는 것이 힘]자주 접질릴 땐 발목 '발목불안정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수록 자주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기 쉽다. 젊은 사람은 낙상 사고가 발생해도 금방 회복할 수 있지만 고령층일수록 뼈가 약해져 낙상이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낙상은 교통사고 다음으로 노년층의 사고사 원인 2위이다. 자주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는 것에는 여러 원인이 있는데 노년층일수록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철이 되며 런닝,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난다. 특히 이러한 운동들은 발목을 많이 쓰게 되는데 발목을 접지르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하며 크게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다. 주로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외측인대염좌가 많다.발목을 접지르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자주 꺾이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이란 발목의 반복적인 휘청거림 또는 불안정감, 그에 수반하는 동통을 호소하게 되는 질환이다. 환자 대부분은 외상 및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렀던 적이 있지만, 한번 접질렀을 뿐인데도 지속적으로 불안정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발목 연골의 손상, 동반된 힘줄 등 구조물의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나이가 들며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근감소증도 잦은 낙상을 유발한다. 근감소증의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운동 방법의 저하 등이다. 노화와 동반된 호르몬 부족도 또다른 흔한 원인이다. 근감소증 환자는 걸음걸이가 늦어지고 근지구력이 떨어지며 골다공증, 낙상, 골절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근력 저하나 근감소증이 나타나면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고 동반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단백질을 적절한 용량으로 섭취해야 하며,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흔히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낙상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균형감각도 낙상의 원인 중 하나다. 균형감각이 떨어지면 낙상사고가 발생해도 골절, 머리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걷고 움직이는 동안 몸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다리 근력이 필요한데, 요가나 필라테스에는 균형감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동작들이 많다.뇌졸중도 낙상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혈관의 장애로 뇌세포가 손상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팔다리 움직임의 조절이 어렵거나 어지럽고 균형을 잃게 되는 증상도 발생한다. 신체활동은 뇌졸중 발생의 위험인자인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며 체중을 감소시킨다. 뇌졸중으로 인한 낙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신체활동을 늘리고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세란병원 정형외과 권원환 과장은 “낙상이라고 하면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것을 쉽게 떠올리지만 원인은 의외로 다양하다”라며 “미끄러운 바닥, 어지러움, 근육 및 균형감각의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노년층 낙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넘어지고 발목을 접지를 수 있지만 그 빈도가 잦고 발목에 힘이 자주 빠진다면 발목불안정증, 근감소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적절한 근력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근육량을 유지하고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22 I 이순용 기자
미술계 인사 만난 유인촌, 한국미술 발전방향 모색
  • 미술계 인사 만난 유인촌, 한국미술 발전방향 모색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미술계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미술계 관계자들을 만나 발전 방향 및 지원 정책을 모색했다.유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미술계 현장간담회에서 다양한 미술 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미술의 발전 방향과 지원정책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중견작가 권기수·권오상·손종준을 비롯해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공동대표,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장, 김찰스창한 국제갤러리 사장,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 이옥경 서울옥션 부회장, 김장언 아트선재센터 관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현장에서는 역량 있는 미술인들의 국내외 활약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을 소개하는 등 미술 분야의 저작권에 대한 발전 방안을 이야기했다. 또한 전시기획과 비평계의 현안도 정취했다.아울러 대부분 무료인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유료화 건의에 유인촌 장관은 “여론 수렴을 거쳐야 하는 문제”라며 관람 제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지난 10월3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술을 “새로운 한류의 원동력”으로 꼽으며 지원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유 장관은 “한국미술이 등산으로 치면 초입을 벗어나 이제 막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한국미술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미술계 현장 간담회’에서 유인촌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미술계 현장 간담회’에서 유인촌 장관이 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1.21 I 김미경 기자
‘신림 너클 살인’ 최윤종 母 “너무 죄송, 돈 문제는 좀‥”
  • ‘신림 너클 살인’ 최윤종 母 “너무 죄송, 돈 문제는 좀‥”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씨의 모친이 법정에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다만 피해 회복을 위한 경제적 변제 방안에 대해서는 형편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최씨의 모친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윤종의 공판에서 양형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그는 자식의 범행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피해자에게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고인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말했다.다만 변호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할 마음은 있냐고 묻자 “그런 생각까지 못했다. 저희도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8월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합의금 마련이 어렵다면 유족을 위한 사과문을 낼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돈 문제는 힘들다” 등의 답변을 내놨다.최씨의 모친은 피고인과 부친의 관계에 대해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면서 “사랑으로 키워야 하는데 나와 남편이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유족들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날 최씨의 모친은 아들이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증언했다.그는 “(최윤종이)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안 가려고 했다”며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는 게 사실인가라는 변호인 질문엔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검찰 측이 피고인이 학교폭력에 대해 말한 적 있냐고 묻자 “말한 적은 없지만 (최윤종의) 몸이 멍투성이인 걸 확인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생각했다”며 “허리 쪽에 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최윤종은 이날 모친의 출석을 두고 심경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굳이 안 나와도 됐을 것 같다”고 했다.재판부가 어머니가 용기를 내 나왔는데 감사한 마음은 있느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최윤종은 지난 8월 17일 서울 관악구 한 산속 공원 둘레길 등산로에서 너클을 낀 주먹으로 30대 여성을 무차별하게 폭행하고 쓰러진 피해자 몸 위로 올라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같은 달 19일 오후 사망했다.재판부는 오는 12월 11일 한 차례 더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20 I 이준혁 기자
빙글빙글 어지럼증, 겨울철 증상 호소 많아, 적극적인 치료 필요
  • 빙글빙글 어지럼증, 겨울철 증상 호소 많아, 적극적인 치료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 10명 중 한 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면역력, 혈관 건강, 자율신경 조절 기능 등이 저하되어 어지럼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다. 사실 ‘어지럽다’라는 표현에는 다양한 증상이 포함돼 있다. 어질어질한 것, 빙글빙글 도는 것 혹은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것 또한 사람들은 어지럽다고 표현한다. 증상이 다양한 만큼 원인 질환도 많다. 대부분 원인 질환을 해결하면 증상도 완화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한의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 어질어질, 빙글빙글, 비틀비틀 다양한 어지럼증어지럼증은 증상의 양상에 따라 단순 어지럼증(dizziness), 현훈(vertigo), 실조(ataxia)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순 어지럼증은 ‘어질어질하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으로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우리 몸의 감각을 통합하는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훈은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심한 어지럼으로 전정 신경계의 장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위에 따라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뉜다. 실조는 마치 술에 취했을 때와 같이 걸을 때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현상으로 다계통위축, 소뇌위축 등 소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감별 중요어지럼증이 지속되거나, 이명, 청력 저하, 두통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검사와 진단을 통해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지럼증이 말초 전정기관의 병변인지 아니면 중추신경계의 장애에 의한 것인지를 가리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보행 검사, 두부 충동 검사, 청력검사와 필요할 경우 Brain MRI, 뇌 혈류 초음파 등의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 ◇ 어지럼 증상 지속 시 한의치료로 개선 기대어지럼증은 원인 질환이 치료되면 대부분 증상도 없어지지만,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한의학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한의 의료기관에서 어지럼증으로 진료받는 환자는 매해 30만 명 전후로 많은 사람이 한의 치료를 이용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을 원인 및 증상에 따라 크게 담음(痰飮), 간양상항(肝陽上亢), 기혈휴허(氣血兩虛), 신정부족(腎精不足)으로 분류해 치료하게 된다. ◇ 한의학적 어지럼증 증상의 구분 ▲ 담음은 몸의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면서도, 가슴이나 명치부위가 그득하여 소화가 잘 안되고 답답한 것처럼 느껴지며, 계속 누워있고 싶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간양상항의 어지럼은 정서적으로 억울하거나 분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속으로 열이 많아지고 음기를 훼손해 간의 양기가 위로 치솟아서 생기는 것으로, 눈이 깔깔하고 두통이 발생하며 얼굴이 붉고 손이나 발바닥에 열이 나거나 입이 쓴 증상이 동반하여 나타난다. ▲ 기혈휴허의 어지럼이 많은데 감기나 장염, 최근에는 코로나 등을 오래 앓고 난 뒤와 같이 면역력 저하, 기혈 소모 및 소화기관이 약해져 기혈을 생성하지 못하게 되어 나타나며, 만성적인 피로감과 나른한 팔다리, 식욕이 없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 마지막으로 ▲신정부족의 어지럼은 몸의 정기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어지럼과 함께 이명이 있으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며 힘이 없다. ◇ 근본적인 몸의 상태 개선해 증상 완화진료 및 검사를 통해 주요 증상 및 동반 증상을 변별하게 되면 반하백출천마탕, 조등산, 자음건비탕 등의 한약과 침, 뜸, 부항, 추나 등 적절한 치료가 시행된다. 치료는 원인을 교정하여 면역력 향상, 혈행 개선, 신경 안정 등을 도와 몸 상태를 개선하고 어지럼을 치료한다.
2023.11.19 I 이순용 기자
실종 72일 만에 발견된 등산객 시신…반려견이 곁 지켰다
  • 실종 72일 만에 발견된 등산객 시신…반려견이 곁 지켰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70대 등산객이 실종 약 3개월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발견 당시 그의 곁엔 반려견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사진=콜로라도 실종자 단체 페이스북 캡처)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산후안산에서 71세 남성 리치 무어가 등산 중 실종됐다. 무어는 당초 산후안산의 해발 3810m 높이의 블랙헤드봉을 등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구조팀은 총 2000시간 정도를 쏟아 무어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그러던 중 지난 달 30일 한 지역 사냥꾼은 우연히 무어의 주검과 함께 그의 곁을 지키던 하얀색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무어는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약 4㎞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브래드 헌트 아출레타 카운티 검시관은 무어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측했다. 현장 감식 결과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당시 초기 수색에 나선 구조 봉사단체 타오스 서치 앤 레스큐(TSAR)는 실종된 지 72일이 지났음에도 반려견 피니가 여전히 무어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전했다.피니는 발견된 직후 검사와 치료를 위해 인근 동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검진을 받은 뒤 가족에게 인계됐다. 14살 노견인 피니는 발견 당시 평소 몸무게의 절반 정도로 살이 빠져 있었지만, 그 외에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피니가 인근 시냇물에서 물을 마시고, 야생에서 작은 설치류과 동물을 사냥해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니는 흰색 잭러셀테리어 종이다. 숨은 여우를 사냥할 목적으로 교배된 이 종은 설치류과의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도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개 행동 전문가 러셀 하트슈타인은 매체에 “개들은 죽는 순간까지 주인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경우처럼 강한 충성심을 보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 감식 결과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2023.11.16 I 이로원 기자
한우·TV 100여종 ‘반값’…이마트, 쓱데이 기념 '특별한 3일'
  • 한우·TV 100여종 ‘반값’…이마트, 쓱데이 기념 '특별한 3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연중 최대 행사인 ‘2023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쓱데이 현수막 등 전경. (사진=이마트)올해 5년째를 맞은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해 고객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이마트 역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필요로 하는 주요 먹거리·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며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이마트는 올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쓱데이 행사를 하루 더 늘려 3일간 진행한다. 1년여에 걸친 사전기획을 통해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먹거리 50% 할인 “가격·품질·물량 모두 역대급”먼저 이마트는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판매한다.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돈삼겹살·목심을 50% 할인한 100g 당 1340원에 선보인다. 19일 단 하루 상품으로 한우 등심·채끝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상품인 ‘한우 양념 소불고기(600g*2)’를 2개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매년 쓱데이 때 한우·삼겹살이 최고 인기상품임을 인지, 물량을 대폭 늘려 준비했다. 한우는 약 60톤 물량, 삼겹살·목심은 약 300톤의 물량을 준비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계란 역시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동안 이판란(30구*2판)을 40% 할인한 8940원에 판매하며, 3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물량인 50만판을 확보했다. 1판 가격으로 환산하면 4470원으로, 11월 15일 기준 계란(특란, 30구) 도매가가 5537원인 것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품질 기준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샤인머스캣도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트리플100 샤인머스캣(2.5k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1만6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16브릭스 이상의 샤인머스캣을 가지고 있는 100여개 농가와 직접 계약, 엄격한 검품 과정을 거쳐 이마트 자체 농사물 가공센터인 후레쉬센터에 저장했다. ◇ 대용량 상품 특가 구입엔 트레이더스로트레이더스도 단독 특가 상품 등 ‘고객이 확실하게 생활비 절감을 체감하게 한다’는 쓱데이 목표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다량 준비했다. 트레이더스는 인기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BIB 12주년 에디션(50도, 1L)’을 1만4000원 할인한 2만9980원에 선보인다. ‘에반 윌리엄스 BIB 12주년 에디션’은 제조사가 트레이더스 12주년을 기념해 만든 트레이더스 단독 상품이다. 트레이더스는 쓱데이 기간 동안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동물복지 유정란(90구)을 4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냉장 삼겹살(2kg,팩)과 한우 리테일팩(1.4kg)을 1만원 할인해준다.호주산 냉장 와규 구이 모둠(1.2kg) 역시 1만2000원 할인한 5만4980원에, 고기와 잘 어울리는 T7 와인 3종(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샤도네이)를 40% 할인한 4488원에 선보인다.쓱데이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트레이더스 특가 가전 모음전도 풍성하게 준비했다.트레이더스와 중견기업 루컴즈전자가 쓱데이 전용 상품으로 기획한 루컴즈 UHD 스마트TV(65인치)와 THE SOUND 2.1채널 사운드바를 삼성카드 결제 시 54만8000원에 판매한다.드롱기 커피머신 프리마돈나XS를 무려 1백만원 할인한 94만원에 판매하며, 행사가에서 추가로 1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쿠쿠 3인용IH 밥솥을 12만원 할인한 19만 8000원에 판매하는 등 약 20종의 필수 가전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이 외에 싱그러운 오션후레쉬 향기의 레트로 피죤(750ml*5입)을 5000원 할인한 9980원에, 다우니 섬유유연제 블루(4L)를 4000원 할인한 1만5980원, 3M 더블액션 플러스 물걸레 청소포(대형,45매)를 7000원 할인한 1만64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쓱데이 준비 현장. (사진=이마트)◇ 신선부터 가공, 생활용품, 가전까지 모두 초특가이 밖에도 이마트는 품목별 파격가, 전품목 반값 할인, 일자별 특가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먼저, 품목별 파격 할인 상품으로 ‘노르웨이 직송 연어회(360g)’와 ‘실속 연어회(190g)’을 동시 구매시 40% 할인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데일리 와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G7 와인(까버네/메를로/샤도네이)’은 40% 할인된 4740원에 준비했다. 호주산 LA갈비(1kg, 냉동)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원 할인한 2만9880원에 판매한다.고물가에 미뤄왔던 대형 가전 제품을 장만하기에도 쓱데이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삼성/LG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대형가전 구매 시 대폭 할인은 물론, 금액대별 최대 12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1+1, 2개 구매시 50% 할인 등 100여종이 넘는 반값 세일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쓱데이 기간 동안 냉동 군만두, 냉동 돈까스, 냉장 우동(2인분), 들기름·참기름, 탄산음료(대용량), 상온 즉석국탕, 국산두부, 냉동 피자, 고추장·된장·쌈장, 치즈·수입버터 등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류를 전품목 반값에 판매한다. 주방세제, 바디로션, 섬유유연제, 하기스·마미포코·페넬로페 기저귀 면도기·8입날, 성인칫솔·전동칫솔·치간칫솔, 치약, 테팔 조리기구·뉴이모션 후라이팬·냄비, 핸드워시·크림, 구강청결제, 에너자이저·듀라셀·벡셀 건전지 등 필수 생활용품 전품목 역시 반값에 판매한다.이외에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할 겨울 의류 할인전도 준비했다. 데이즈 플러피 점퍼, 폴햄 키즈, 히트필 이너, 비비안 여성 속옷, 도이터 FW 등산의류 등 겨울 의류 반값 기획전을 선보인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제는 대한민국 쇼핑의 대명사가 된 쓱데이의 위상에 걸맞게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1년간 철저히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를 극복할 해법 ‘2023 쓱데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6 I 백주아 기자
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 국가산림문화자산 등재 도전
  • 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 국가산림문화자산 등재 도전
  • 국립산악박물관이 소장한 삼척지도. (사진=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가 산림청에서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심사 대상은 ‘산경표’와 ‘삼척지도’ 등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문화 중 후대에 물려줄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산으로 산림청에서 매년 현지조사와 심사과정을 거쳐 지정해 오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국가산림문화자산은 모두 87개다. 이번에 신청한 산경표는 려암(旅菴) 신경준이 정리한 동국문헌비고, 여지고를 바탕으로 백두대간 개념을 완성한 지리서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15개 산줄기에 1600여개 산과 고개, 읍치, 진산을 소개했다. 또 삼척지도는 조선 후기에 제작됐으며, 당시 삼척지역에 국가에서 관리한 봉산을 표기한 지도이다. 삼척도호부 차원에서 관리한 관양산을 표기하고, 사찰과 주요 도로 등 당시의 지리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이를 통해 학계의 연구와 관람객의 방문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4 I 박진환 기자
"새옷 사기엔 '가격 무서워'"…'구제헌터' 된 시민들
  • "새옷 사기엔 '가격 무서워'"…'구제헌터' 된 시민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따뜻한 옷 한 벌 사려면 기본 10만~20만원은 하니까…솔직히 망설이면서 사죠.” 고물가에 지친 시민들이 ‘구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식료품뿐만이 아니라 옷·신발 등의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다. 특히 가격이 비싼 겨울옷을 보다 저렴하게 사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기존 고연령층 외에도 청년들도 구제 옷을 사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8일 서울 동묘의 구제 가게 (사진=권효중 기자)8일 이데일리가 둘러본 동묘 앞 구제시장, 평일 오전 시간대인데도 가게 대부분은 문을 열어놓고 영업 중이었다. 상인들은 옷들을 햇볕 아래에 걸어두고 정리하고, 옷을 털어 새로 거는 등 장사에 여념이 없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양한 옷들을 살펴봤다. 옷 가격은 일반 면 셔츠나 바지, 니트 등의 경우 1만~2만원 수준이고, 가죽 자켓이나 코트 등 겉옷 종류도 4만~5만원이면 새것과 다름 없어 보이는 상품을 살 수 있다. 구제 옷은 대부분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 덕분에 구제 옷은 꾸준히 팔리고 있다. 등산용 방한 바지를 사러 온 남모(71)씨는 “아웃렛 등보다 훨씬 더 싸다. 어차피 산에 가면 험하게 입게 되는 옷인데 비싼 것을 굳이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평소 구제 옷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대학생 A씨는 “일반 스파(SPA) 브랜드보다 옷도 저렴하고, 잘 찾아보면 진짜 한 벌 밖에 없는 ‘레어템’(희귀한 제품)을 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 옷’ 구매는 부담이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지수는 112.32(2020년 기준=100)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1% 올랐다. 이는 1992년 5월 당시 인상 폭인 8.3% 이후 3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올해 들어 의류·신발의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시민들 사이에서 ‘옷 한 벌 사는 게 어렵다’, ‘롱패딩 한 벌로 버틴다’ 등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헌 옷이라는 데서 오는 거부감이나 최근 퍼지고 있는 ‘빈대 공포’에 다소 우려의 보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결국 가격이 주는 강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빈티지 니트를 구매했다는 직장인 박모(30)씨는 “온라인 빈티지샵에서 옷을 보내기 전 무조건 드라이 클리닝을 하고, 상품을 검수해서 보내준다고 해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며 “가격 부담 없이 발품만 팔면 괜찮은 상품을 살 수 있어서 포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직장인 B씨는 “동묘가 아니어도 홍대, 성수 등 젊은 사장들이 운영하는 가게나 팝업스토어 등이라면 젊은 취향에 맞는 상품이 많고, 옷 관리도 잘 되고 있어 걱정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2023.11.13 I 권효중 기자
경찰, 용인 교사사망 사건 종결…“학부모 갑질 정황 없어”
  • 경찰, 용인 교사사망 사건 종결…“학부모 갑질 정황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피소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경찰이 학부모의 갑질 행위가 없었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지난 9월 4일 오후 경기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 앞에 학부모로부터 피소된 뒤 극단선택으로 숨진 60대 체육교사를 추모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뉴스1)경기 분당경찰서는 용인의 한 고등학교 체육 교사 A(60대)씨의 변사 사건을 지난달 29일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체육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피해 학생 측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했다. 피해 학생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측은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고 A씨는 감사 실시 계획과 관련된 통보를 받기도 했다.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던 A씨는 정식 조사를 받기 전인 지난 9월 3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고소 및 민원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확인하고자 수사에 착수했고 피해 학생 부모와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이후 경찰은 피해 학생 측이 A씨를 상대로 갑질이나 협박, 괴롭힘 등의 행위를 한 정황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피해 학생 측이 A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공을 찬 학생을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용인 동부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2023.11.12 I 이재은 기자
앰퍼샌드원, 보자마자 '입덕 예감'… 7인7색 매력어필
  • 앰퍼샌드원, 보자마자 '입덕 예감'… 7인7색 매력어필
  • (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11월 15일 데뷔를 앞두고 직접 매력을 어필했다.앰퍼샌드원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멤버별 프로필 비디오 ‘Hi We are AMPERS&ONE’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앰퍼샌드원 멤버들이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내레이션으로 직접 자기 소개를 했다.등산이 취미라는 나캠든은 햇빛과 풍경을 즐기는 모습으로 포근하고 나른한 분위기를 풍겼고, 반짝이는 눈이 매력인 브라이언은 유창한 영어와 함께 다양한 포즈로 ‘만찢남’ 비주얼을 뽐냈다. 감성 사진 촬영이 취미인 앰퍼샌드원의 리더 최지호는 폴라로이드를 꾸미면서 날렵한 조각 미모를 곁들인 감성적인 면모가 돋보였고, 음악 듣기가 취미라는 윤시윤은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자연스럽고 편안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앰퍼샌드원의 미소를 담당하는 카이렐은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애교쟁이라고 소개한 마카야는 묵직한 보이스와 반대로 활발하고 천진난만한 에너지가 돋보였다. 군것질을 좋아한다는 김승모는 과자를 맛있게 먹으며 막내답게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처럼 7인 7색의 매력을 갖춘 멤버들은 자신을 직접 소개하면서 팬들에게 서로 더 알아가보자며 말을 건네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앰퍼샌드원은 15일 오후 6시 한 명 한 명이 모여 하나의 팀으로 도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첫 싱글 ‘앰퍼샌드원’(AMPERSAND ONE)을 발매하고 정식으로 데뷔한다. 타이틀곡 ‘온 앤 온’(On And On)은 앞으로 나아갈 모든 준비를 끝내,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앰퍼샌드원의 포부를 담았다.
2023.11.11 I 윤기백 기자
갑자기 추워지면 심혈관은 괴로워 ...한파, 만성질환자 저체온증 주의
  • 갑자기 추워지면 심혈관은 괴로워 ...한파, 만성질환자 저체온증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압 변화로 인해 고혈압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만성질환자, 노약자는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 수축과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압 상승, 심장과 혈관 부담이 증가해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체온증은 시력과 판단력 저하, 혈액 순환 장애 현상 등 심하면 심장기능이 떨어져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를 불러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올 겨울 한파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랭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절기(2022년12월 ~ 2023년2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447명으로 이전 겨울철 300명보다 49%증가했다. 주로 저체온증(67%)으로 응급실을 내원했고 남성이 67.8%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2.8%로 최다였다. 또한 지난 겨울 한랭질환 사망자는 12명으로 직전 겨울 (9명)보다 3명 늘었는데. 사망자 중 10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노인이었다.저체온증은 한랭질환의 대표적 증상이다. 저체온증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철~겨울철 중에 많이 나타난다. 무리한 트래킹이나 등산으로 땀을 많이 흘려 옷이 젖고 기진맥진할 때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50대 이후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저체온증 발병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심한 오한이 발생하고 점차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저체온증은 일반인은 물론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는 더 위험하다. 만성질환자는 혈관 수축과 혈액순환 문제가 있어 체온 유지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고,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체온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은 한파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 신체는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데, 이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상승,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뇌혈관 혈압이 1,520mmHg까지 상승해도 혈관이 터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약해져 정상혈압보다 4~5배 가량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 심근경색도 한파로 인한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질환으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한 심장근육이 괴사하게 된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면서 혈압도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심장혈관 내 죽상경화반 파열을 일으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온유지가 가장 중요한데 저체온증과 심뇌혈관 질환은 기온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털모자나 장갑, 목도리 등으로 방한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체온 유지능력과 감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평소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18~20도)으로 유지하고, 내복과 가벼운 외투를 입는 것이 좋다.최규영 전문의는 “겨울에는 추위로 물을 잘 안 마시게 되는데 이럴 경우 혈액 점성이 높아져 심뇌혈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2023.11.07 I 이순용 기자
“너무 빨리 잡혔네”…피해자 CPR 중 최윤종 중얼중얼
  • “너무 빨리 잡혔네”…피해자 CPR 중 최윤종 중얼중얼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너클로 무차별하게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현장에서 체포된 뒤 “너무 빨리 잡혔다”고 혼잣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8월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윤종의 공판에서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A씨 등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최초 출동자인 A씨는“신고를 접수하고 등산로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소지품을 먼저 발견했다”며 “주변을 수색하는 와중에 비탈길을 올라오는 최윤종과 마주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피고인을 마주쳤을 때 피해자도 같이 제 시야에 들어왔다”며 “피해자를 불러도 응답하지 않았고 맥박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에 A씨가 강간했냐고 묻자 최윤종은 “제가 했다”고 말했으며, 또한 피해자가 왜 저기 누워있느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누워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또 A씨는 최윤종의 혼잣말을 들었냐는 검사의 물음에 “혼잣말을 많이 했다. 빨리 잡혔다고 했다”고 증언했다.최윤종이 ‘빨리 잡혔다’고 말했을 당시 바로 옆에선 피해자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CPR)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때 최윤종이 목이 마르니 물을 달라고도 했다고 A씨는 부연했다.이날 재판에는 피해자를 직접 부검했던 법의관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최윤종이 공소사실에 기재된 3분보다 더 오랫동안 피해자의 목을 눌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재판부는 오는 20일 최윤종의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재판을 종결할 전망이다.최윤종은 지난 8월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려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3.11.01 I 이준혁 기자
  • 가을철 단풍놀이 계획했다면 ‘발목 삐끗’ 발목염좌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다. 10월 1일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절정에 이르는 단풍 소식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 산을 찾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즐거운 가을 산행에도 숨은 복병은 있는 법.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뜻밖의 큰 부상을 얻을 수도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우 교수는 “평소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가을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 코스를 선택하거나 사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신체 균형과 유연성이 부족한 중장년층, 비만한 사람의 경우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체중에 배낭의 무게까지 가해져 무릎과 발목의 관절과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산행 후 ‘알 배김’ 있다면 온찜질과 스트레칭 효과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경우라면 무리한 산행 후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흔히 ‘알이 배겼다.’고 말하는 지연성 근육통이다.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 허리 근육 등에 피로 물질이 쌓여서 느끼는 일종의 근육통으로 짧게는 2~ 3일 길게는 7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휴식과 함께 환부에 20분 정도 온찜질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근육통 외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산행 도중 가장 많이 입는 부상은 무릎관절, 발목관절 그리고 허리 손상이다. 신체균형과 유연성 결여로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심한 경우 연부조직파열 골절과 관절연골 손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등산 전 충분히 몸 풀고, 산행 마치고 난 뒤에도 스트레칭 산을 오를 때 신체의 자세는 반드시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여 안정감을 확보한 다음 무릎의 각도를 충분히 쭉 뻗으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어중간한 무릎의 각도에서 체중을 이동한다면 무릎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려올 때는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시키며 무릎관절을 살짝 굽혀 마치 발바닥에 스프링을 착용한 것 같은 탄력성을 주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시선은 서 있는 상태에서 발자국 앞에 두도록 하여 전신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산을 오를 때에는 근력의 유연성이, 하산 시에는 몸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며, 등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행을 마치고 난 뒤에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과도하게 사용된 신체의 근육이 경직돼 지연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삐끗’ 발목염좌, 발목관절염 발전 가능성 있어특히 산행 중 발목이 삐끗하는 경우는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볼 정도로 흔하다. 그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발목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소위 말하는 ‘삔데 또 삐는’ 고생을 하게 된다.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자주 접지르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을 받아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하여 일정 기간 발목을 고정시켜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도록 하며,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나고 부분 파열된 인대를 복구시켜 발목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양기원 교수는 “발목을 삐고나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면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발목으로 생활하면 발목 관절의 만성 불안정성이 유발되고, 결국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까지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등산 마니아도 방심은 금물, 발 피로감 누적으로 족저근막염 발생초보자가 아닌 등산을 오래 하는 사람들이 입게 되는 가장 흔한 부상 가운데 하나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서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거나 아치(발바닥에 움푹 파인 곳)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족저근막 중 뒤꿈치뼈 부위에 반복되는 미세 외상에 의한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단순히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단 일종의 과사용 증후군으로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오래 걸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족저근막염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족저근막이 평지에 있을 때보다 산을 오를 내릴 때 더 쉽게 피로함을 느끼기 때문이다.양기원 교수는 “족저근막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쪽이 아프다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느끼는 심한 통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조금만 걷고 나면 사라져버리는 특징이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정도가 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서둘러 병원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초기에는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족저근막 및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쉽게 완치된다. 산행 후에는 캔 음료 등을 차갑게 만든 후 발바닥 아치에 대고 문질러 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만성일 때는 산행 횟수를 줄이고 족저근막과 종아리 부위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동시에 아킬레스 건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간혹 스테로이드를 해당 부위에 주사하는 경우,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는 있으나 완치되었다고 생각하고 계속 무리하게 운동하면 족저근막이 점점 약해져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존적 치료에도 6개월 이상 효과가 없을 때는 체외충격파 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풍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다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 사전에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다. 산행이 끝난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근육경직이나 근육통 예방에 좋다 ▲ 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무릎을 굽히고 보폭을 줄이면서 천천히 내려온다 ▲ 등산화는 발목까지 감쌀 수 있어야 하면 발에 잘 맞는 것을 신도록 한다 ▲ 질 좋은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 무릎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에는 아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 첫 산행은 3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 배낭의 무게는 가볍게 한다 ▲ 자주 휴식을 가지되 너무 길게 가지지 않도록 한다.
2023.11.01 I 이순용 기자
가평8경 중 하나 '명지단풍' 만끽 '하늘·구름다리' 내달 3일 개통
  • 가평8경 중 하나 '명지단풍' 만끽 '하늘·구름다리' 내달 3일 개통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 군립공원 명지산에 봉우리를 연결하는 하늘·구름 다리가 내달 3일 개통한다.경기 가평군은 내달 3일 군립공원인 명지산 내 명지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 개통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사진=가평군 제공)군은 두 다리 개통으로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토길과 1.2㎞ 구간의 데크로드와 연결돼 명지산 접근성 향상과 함께 안전한 등반길을 조성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명지폭포 위쪽의 하늘다리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관망할 수 있으며 폭포 아래에 있는 구름다리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황토길-하늘다리-데크로드-구름다리로 이어지는 등산길 주변으로는 가을철 다양한 수종의 단풍을 볼 수 있어 명지산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명지폭포 데크계단 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지난 1991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평 8경 중 제4경인 ‘명지단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100대 명산의 하나로 매년 많은 등산객과 행락객들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023.10.31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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