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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중동에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
  • 빗썸, 중동에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아랍에미리트(UAE) 유망 벤처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12일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닷컴은 최근 UAE의 엔벨롭(N-VELOP)사와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UAE에서 최초의 정부 공인 법정통화(FIAT) 거래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UAE는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 안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하기로 했다.엔벨롭은 아부다비 정부의 사업파트너인 E11 투자펀드와 아시아계 벤처캐피털 트릴벤처스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블록체인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그동안 UAE지역 왕실과 자원 공동개발, UAE 정부와 디지털 변환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협약을 통해 빗썸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지역으로 유동자금이 풍부해 암호화폐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받는다. 빗썸은 이번 UAE 진출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산유국 연합인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을 상대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빗썸 관계자는 “엔벨롭과의 제휴로 빗썸이 중동에서도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 한해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글로벌 블록체인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빗썸은 앞서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과 증권형토큰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러시아 기업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9.02.12 I 이재운 기자
  • 체인파트너스, 암호화폐 OTC서비스 정식 개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블록체인 종합 서비스 업체인 체인파트너스는 약 5개월 간 시범 운영을 마치고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장외거래(OTC)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국내·외 법인이나 기관투자자, 고액자산가 등 전문투자자는 체인파트너스를 통해 최소 5000만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처분할 수 있다. 체인파트너스가 지급 보증을 서는 ‘디지털 자산 보관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가입 서류는 10여종으로 본인확인(KYC)과 자금 세탁 방지(AML) 등을 위한 목적이다. 체인파트너스 측은 은행 계좌 개설보다 많은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결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이오스(EOS) 등 디지털자산은 물론, 대한민국 원화(KRW), 미국 달러(USD), 홍콩 달러(HKD) 등 다양한 법정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시범운영 과정에서는 법률검토와 거래 절차 마련, 서류 준비,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OTC 업체들과의 제휴를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왔으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만 160억 원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노하우를 쌓았다. 또 합법적인 디지털자산 취급을 위해 몰타 정부의 최상위 디지털 자산 취급 라이센스인 ‘클래스4’를 취득하기도 했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수년간 자금 세탁이나 탈세의 온상이던 디지털자산 장외거래를 양성화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체인파트너스의 목표”라며 “해외에서처럼 언젠가 국내에서도 기관이 디지털자산을 취급하게 될 때 관련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닦아놓은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1 I 이재운 기자
체인파트너스, ICO 자문 손뗀다..대대적 조직 개편
  • 체인파트너스, ICO 자문 손뗀다..대대적 조직 개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을 만들고 키우는 일을 하는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했다.암호화폐공개(ICO)자문사업을 접고 디지털 자산 금융 사업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자체 개발해 온 폴라리스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접고 여러 블록체인에 공통으로 쓰일 수 있는 핵심 모듈을 개발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도 이해 상충 우려를 없애기 위해 표철민 대표가 내려오고 이재철 CTO 단독 대표 체제로 바꾼다. 암호화폐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시장 수요 변화와, 정부의 암호화폐 ICO 불허 정책 유지로 국내 사업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라는 점을 구성원들에게 분명히 했고, 10명 이상의 멤버들이 이직 대신 다른 팀을 택했다”며 “각자의 노하우가 다른 팀으로 전파되며 벌써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창업 초기부터 사내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여 임원과 인턴이 동일한 정보에 접근하는 수준에 이르러 있다“며 “이제는 모든 사업부의 한 해 사업 방향과 목표, 성과와 상황을 전체 구성원이 투명하게 알 수 있게 해서 더욱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국내 최대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 (주)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작년 11월부터 진행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8일부터 새로운 조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디지털 자산 금융 사업 강화..토큰개발 자문팀도 재편기관금융사업팀을 신설하고 아래 리서치센터와 디지털 자산 장외(OTC, Over the counter)거래 파트, 자문 사업 파트를 둔다.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2017년 합류해 체인파트너스 리서치를 전통 금융권에서도 참고하는 리포트로 발전시켜 온 한대훈 리서치센터장이 이사로 승진해 기관금융사업팀장을 맡는다. 신임 리서치센터장은 BNP파리바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애널리스트 출신 한중섭 센터장이 맡는다.디지털 자산 장외거래 파트는 NH투자증권에서 채권, 외환, 상품(Commodity) 트레이더로 활동했던 이혁재 파트장이 맡는다. 자문 사업 파트는 기존 체인파트너스에서 토큰 개발을 자문해 온 팀인 ‘토크노미아’를 재편한 사업 파트다. 블록체인사업 아래 있었지만 새해부터 기관금융사업 산하로 옮긴다.체인파트너스 어드바이저리는 새해부터 ICO 자문 사업에서 손을 떼고 주로 해외 블록체인 업체들의 국내 진출과 국내 블록체인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청담러닝의 초기 멤버로 코스닥 상장까지 경험한 후,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해 온 잭슨 라(Jackson Ra)가 자문 사업 파트장을 맡는다.◇사용성 조직 강화..고객경험디자인 센터 신설체인파트너스는 CXD(Customer eXperience Design, 고객경험디자인) 센터를 신설하고 네이버와 라인, 캠프모바일을 거쳐 스노우(SNOW)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윤민한 센터장과 주요 시니어 디자이너들을 영입했다.CXD센터는 금융서비스디자인팀, 블록체인서비스디자인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팀, 마케팅팀 등 4개 팀을 두고 체인파트너스 제품의 기획과 디자인,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금융서비스디자인팀은 네이버를 거쳐 배달의민족을 개발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초기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금재현 팀장이 맡는다. 블록체인서비스디자인팀은 네이버와 웍스모바일, 스노우를 두루 거친 최성규 팀장이, 커뮤니케이션디자인팀장은 네오위즈와 스노우 출신 서정식 팀장이 각각 담당한다.◇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종료..거래소 대표도 단독 체제로새해 블록체인 사업도 재편한다. 블록체인 운영 정책 컨설팅 및 파트너 비즈니스인 밸리데이터원(VALIDATOR1)에 힘을 싣고, 자체 개발해 온 폴라리스 블록체인 개발을 종료한다. 블록체인 사업 수장에는 올해 만 27세의 김나은 팀장이 발탁됐다. 김 신임 팀장은 체인파트너스가 세운 이오스(EOS)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이오시스(EOSYS)’의 대외 협력 업무를 주도하며 글로벌 이오스 커뮤니티에서 높은 영향력을 쌓았다.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을 운영하는 자회사 (주)데이빗은 새해부터 이재철 체인파트너스 CTO(최고기술책임자, Chief Technology Officer)가 단독 대표를 맡는다. 작년 11월부터 표철민 대표와 이재철 CTO가 공동대표로 데이빗을 이끌어 왔지만 거래소의 독립성을 높이고 이해 상충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표철민 대표가 내려오고 이재철 CTO의 단독 대표 체제로 바꾼다. 이재철 대표의 체인파트너스 CTO직은 유지된다.글로벌 항공/호텔 데이터베이스 운영사인 익스피디아(Expedia) 출신 임현근 전략기획팀장과 AI 전문업체인 스캘터랩을 거쳐 데이빗 거래소 개발에 초기부터 참여해 온 손진규 개발팀장이 각각 데이빗의 CSO(최고전략책임자, Chief Strategy Officer)와 CTO로 내정됐다.◇세계경영팀, 전략파트와 법무파트로 세분화미국과 케냐를 거쳐 직전까지 인도 스타트업의 6천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끈뒤 체인파트너스에 합류한 리처드 김(Richard Kim) 부사장이 전사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CSO 겸 미국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영국 변호사로 최근 몰타 디지털 자산 취급 라이선스 취득을 주도한 이우주 부사장은 전사 리스크 관리와 해외진출을 총괄하는 COO(최고운영책임자, Chief Operating Officer) 겸 세계경영팀장으로 선임됐다. CFO(최고재무책임자, Chief Financial Officer)에는 메리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을 거쳐 라움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 Chief Investment Officer)를 역임한 김재영 이사가 선임됐다.전사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해외진출을 담당하는 세계경영팀은 전략파트와 법무파트로 세분화됐다. 전략파트는 IBM 출신 박윤서 파트장이, 법무파트는 국민연금과 카카오뱅크 출신 유다미 변호사가 맡는다.◇체인파트너스는체인파트너스는 표철민 대표가 2017년 7월 설립한 한국의 첫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다. 설립 1년만에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사들로부터 기록적인 14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지금껏 한번도 직접 ICO를 통한 자금 조달을 하지 않았다.본인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를 준수하는 국내 첫 규제 준수 암호화폐 장외거래(OTC) 데스크인 ‘체인파트너스 OTC’, 증권가의 시선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분석하는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국내외 블록체인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자문사인 ‘체인파트너스 어드바이저리(Advisory)’,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DAYBIT)’, P2P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비하인드(Behind)‘,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코인덕(Coinduck)’ 등 다양한 크립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노드 운영 서비스 ‘밸리데이터원(Validator1)’을 운영하며 암호화폐 지갑 ‘노바’, 탈중앙화 거래소 ‘이오스닥’, 기관용 암호화폐 통합 거래 환경개발업체 ‘퀀트리즘’ 등 여러 블록체인 스타트업에도 투자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과 유럽 몰타, 싱가포르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2019.02.09 I 김현아 기자
엑스탁, 글로벌 암호화폐 및 STO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
  • 엑스탁, 글로벌 암호화폐 및 STO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
  • -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장외기업 금융 네트워크 플랫폼 ‘Xtock’- 커스터디(Custody) 이용하여 암호화폐 자산관리 안전성 강화[이데일리TV 이선미PD]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장외주식 플랫폼 엑스탁(대표이사 박진홍)이 글로벌 암호화폐 STO 커스터디(Custody)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엑스탁은 홍콩 레거시 트러스트사(대표이사 Vincent Chok)와 국내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라이선스를 가지고 2월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및 STO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커스터디(Custody) 서비스는 전통 금융권이 고객을 대신하여 자산을 보관 및 관리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확대에 맞추어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코인베이스 등 대형 글로벌 자산 운용사 및 보안업체에서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박진홍 대표는 “엑스탁은 STO 자산 보관 및 운영, 송금, 환전, 은행계좌 개설, KYC/AML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기존 레가시 트러스트 홍콩의 기존 고객사들의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면서 “2019년 2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앞으로 엑스탁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계의 은행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이미지 제공 : 코리아펀딩
2019.02.08 I 이선미 기자
“특구단지에서만 ICO허용”..블록체인진흥법으로 가자
  • “특구단지에서만 ICO허용”..블록체인진흥법으로 가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정부가 블록체인 암호화폐공개(ICO)를 허용할 가능성은 물 건너 갔죠. 특구단지 개념으로 가야 ICO 자금이 사기꾼들이 아니라 개발자들의 개발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업계도 전략적인 실익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죠.” 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은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해 실용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암호화폐 ICO 허용은 한국블록체인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등이 요구해온 최대 관심사였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가 2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ICO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투자자 정보공시 미흡’ 등의 이유로 ICO 제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 실망이 큰 상황이다.홍 의장은 “암호화폐 이슈에 매몰되기보다 ‘블록체인 진흥법(가칭)’을 만들어 산업을 키우고, 심사를 거쳐 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한 기술기업에 한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ICO를 허용하자. 이것이 메인넷(독립네트워크)을 개발하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했다.◇암호화폐 ICO보다 블록체인 진흥법이 먼저 그는 “추적 60분 같은 프로그램에 암호화폐 사기 업체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등 암호화폐부터 이슈화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블록체인 진흥법이 먼저”라고 역설했다.홍준영 의장이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준비 중인 ‘블록체인 진흥법’은 △연구개발(R&D) 특구단지 조성 △신산업 특구단지 조성 △기술연동제 도입을 통한 암호화폐 폐해 방지 대책 등을 골자로 한다. 오는 9월 입법을 목표로 이상민 의원과 연속 토론회를 열고 있다.2018년 11월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린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핀테크연합회(의장 홍준영)가 공동 주최한 ‘블록체인 초강국의 길·아젠다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상민 의원, 노웅래 과방위원장(가운데),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다. 출처 : 이데일리◇R&D 특구단지 입주 기업에만 ICO 허용..산업특구단지에서 회수 시장 열어‘블록체인 진흥법’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우수 신기술을 가진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상용화, 인수합병(M&A)까지 전주기를 5년 이내에서 지원하는 게 골자다.이를테면, 연구내용을 검증받아 R&D 특구 입주에 성공한 개발자들이 있다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ICO를 50억 정도까지 허용해주고 은행 등 금융권이나 엔젤투자도 활성화한다. 이후 기술개발이 80% 정도 이뤄지면 신산업 특구단지로 이전해 상용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비슷한 기업 3,4개가 합병할 수 있게 돕거나 역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증권형 토큰발행(STO)도 200억 정도까지 허용한다.홍 의장은 “이 모든 과정이 5년 안에 판가름나는 게 중요하다”며 “단일 기술이 아니라 기술융합이 가능하도록 M&A를 지원하면서 벤처캐피털까지 자금을 결합할 수 있게 해주면 우리나라에서도 곧바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구’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우리나라는 블록체인 기술 수준이 미국, 중국 등 선진국보다 다소 뒤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내수 시장도 적어 민간 회수 시장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기술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홍 의장은 “2주 전 박원순 서울 시장 앞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실패를 용인하고 과감한 재도전을 허용하는 블록체인 산업 특구단지 조성을 위한 지자체 조례제정안을 준비 중이다.2018년 11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핀테크연합회(의장 홍준영)가 공동 주최한 ‘블록체인 초강국의 길·아젠다 간담회’에서 홍준영 의장 발표자료 중 일부.◇블록체인 진흥, 과기정통부가 해야그는 “핀테크는 초연결 지능기술(AI)을 활용해 미래 세상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정교하게 예측하는 기술인데 ‘금융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애매한 단어로 포장돼 금융위원회가 주도하면서 P2P 관련 법 하나도 통과시키지 못하는 등 산업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금융 레거시를 대변하는 금융위를 해체하고 디지털금융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블록체인까지 (암호화폐 논쟁으로) 금융위로 가면 핀테크 꼴이 된다. 기술육성 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진흥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9.02.07 I 김현아 기자
암호화폐 담보로 실제 현금 빌린다..'브릭' 대출
  • 암호화폐 담보로 실제 현금 빌린다..'브릭' 대출
  • 더널리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를 담보로 법정통화 현금 대출이 가능해진다.3일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업체 더널리(TheNully)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를 담보로 현금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 ‘브릭(brick)’을 정식 출시했다.암호화폐는 지난해 5월 대법원 판례에서 자산으로 인정된 바 있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서도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중이다.브릭은 블록체인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금융 서비스에 구현했다. 이를 활용해 대출 계약과 결과를 투명하게 기록, 공개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기존 금융거래에서는 심사과정 등에 대해 알기 어려웠으나,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이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방문, 서류 제출, 심사 등의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한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전자서명을 통해 카카오톡 인증만으로 거래할 수 있다.현재 담보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종류이며, 30일 동안 100만원을 연 15.82% 이자율로 빌릴 수 있다. 대출 후 7일 이후부터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애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 가능하게 했다. 암호화폐 지갑 기능도 지원한다. 인터넷 연결을 차단했다 필요할 때만 연결하는 콜드월렛 방식이다.주민철 더널리 대표는 “향후 담보로 취급하는 암호화폐 종류와 대출 상품을 늘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마치 CMA계좌처럼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더널리는 카카오 출신 인사들이 중심이 돼 창업,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핀테크를 모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19.02.03 I 이재운 기자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한 1월 그날…무슨 이야기 오갔나
  •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한 1월 그날…무슨 이야기 오갔나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주와 그 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것은 12일 공개되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다. 지난달 24일 열렸던 금통위 본회의에서 각 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했을지 확인할 수 있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7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금통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시장의 예상대로였다. 눈 여겨 볼 것은 금통위원들의 경제를 보는 시각이 더 어둡게 바뀌었을지 여부다. 당시 금통위원들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국내 경제의 성장흐름은 지난해 10월 전망경로를 소폭 하회하겠다”고 봤다. 이들의 경제를 보는 눈이 어두워졌다면,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아울러 한은은 14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한은이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시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주간행사일정△9~11일(토~월)해외출장(총재, BIS 특별총재회의, 홍콩)△14일(목)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본관 17층 금통위회의실)◇주간보도계획△6일(수) 12:00 해외경제포커스_최근 해외경제 동향△7일(목) 12:00 BOK경제연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16:00 2019년 1차(1.17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8일(금) 06:00 2019년 1월말 외환보유액 12:00 이주열 韓銀 총재, ?BIS 특별총재회의? 참석△10일(일) 12:00 BOK경제연구 ‘은행의 수익 및 자산구조를 반영한 통화정책 위험선호경로’ △11일(월) 12:00 조사통계월보 1월호 ‘경제내 상대적 격차에 따른 체감경기 분석’△12일(화) 16:00 2019년 2차(1.24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14일(목) 12:00 2018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12:00) 12: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9년 2월)△15일(금) 08:00 2018년 12월 국제수지(잠정)12:00 2019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19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2:00 2019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17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아세안 5개국의 무역구조 현황 및 시사점’
2019.02.02 I 김정현 기자
미탭스플러스, 더마이다스터치골드와 기술제휴 체결
  • 미탭스플러스, 더마이다스터치골드와 기술제휴 체결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탭스플러스가 더마이다스터치골드와 게임아이템 암호화폐거래소 관련 기술제휴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는 금(金) 연동 거래 플랫폼 ‘DGE(Digital Gold Exchange, 디지털골드익스체인지)’에서 개발한 암호화폐로 거래소에서 실제 현물인 ‘금’ 또는 ‘디지털 금’으로 매매가 가능한 가상화폐 코인이다.이번 기술제휴로 미탭스플러스에서 개발 중인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 지갑 API”를 이용해 향후 개발될 블록체인 게임에서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를 사용하는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다.TMTG는 “게임 아이템 지갑 API” 거래소에서 이더리움(ETH) 및 플러스코인(NPCL)과 함께 게임 아이템 거래에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Crypto Dino(크립토 다이노)’와 연동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특히 “게임 아이템 지갑 API”는 국내에서 최초로 B2B 지갑 “API”를 이용해 게임아이템을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게 설계되어 유저들이 아주 쉽고 간편하게 거래 및 입출금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류경선 DGE(디지털골드익스체인지) 대표는 “게임 생태계는 암호화폐의 사용이 가장 적합한 영역으로 유저들이 보다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라며, “이번 제휴는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사용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미탭스플러스는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게임아이템 가상화폐거래소 ‘게임 아이템 지갑 API’를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2019.01.30 I 정시내 기자
  • 비트렉스 제휴 '비츠닥' 암호화폐 거래소 개장..아시아 겨냥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비츠닥’을 29일(현지시간) 개설했다.비츠닥은 △유동성 최적화를 위해 다른 플랫폼과의 암호화폐 오더북 공유 △더 넓은 시장을 제공하며 다른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암호화폐 접근성 용이 △최고 수준의 고객 응대 서비스와 초급 트레이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내세운다.또 △KYC(고객확인)와 AML(자금 세탁 방지) 프로세스 최적화 △합법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플랫폼에서 아시아 사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거래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 제공 등 규제 준수도 강조한다.리키 응 비츠닥 회장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보다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자산 거래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있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비츠닥과 제휴를 맺은 비트렉스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1위 업비트와 제휴관계이기도 하다. 앞서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파트너 등장 가능성에 관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측은 “서로 지향하는 부분이 다르다”며 “중복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혀온 바 있다.
2019.01.30 I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음원유통 재미컴퍼니, 인도네시아 진출 추진
  • 블록체인 음원유통 재미컴퍼니, 인도네시아 진출 추진
  • 재미컴퍼니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필드트립 출발 직전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재미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음원유통 서비스 업체인 재미컴퍼니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주관한 ‘인도네시아 필드트립’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재미컴퍼니가 ‘DIP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발되면서 지난 19일부터 25일 사이 참여한 것으로, 현지에서 멘토링, 교육, 유니콘 기업 투어, 데모데이 등에 참가했다.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최대 코워킹 스페이스 코하이브(COHIVE)와 협력을 논의하고, 인도네시아 한류 프로젝트 전문가인 고희석씨를 어드바이저로 영입하며 인도네시아 진출 준비에 돌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코하이브와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POP 현지 커뮤니티 ‘FRIDAYNOREBANG(프라이데이노래방)’과 인도네시아 재미스타‘ 발굴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고희석씨는 인도네시아에서 18년째 머물며 한류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한류통’으로, 안신영 재미컴퍼니 대표와 함께 2012년 인도네시아 삼성전자가 전액 투자한 ‘갤럭시 슈퍼스타 (Kpop스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또 재미컴퍼니가 발생한 암호화폐(재미코인)도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안신영 재미컴퍼니 대표는 “평균연령 2~30대인 젊은 나라, 빠른 변화에 선도적인 인도네시아에서 재미뮤직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며 “각종 규제에 막혀있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빠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블록체인 기반 음원 유통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9 I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해외진출, 중국향은 홍콩-동남아향은 싱가포르 고려하라
  • 블록체인 해외진출, 중국향은 홍콩-동남아향은 싱가포르 고려하라
  • 체인파트너스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가능하다면 둘 다 진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니까요.”조셉 헝 체인파트너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컨설턴트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 자금조달이나 거래소 운영 등을 위해 진출을 검토하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규제 제도 장·단점에 대해 비교하며 “각자의 전략에 따라 더 적합한 지역이 있다”며 “어느 한 곳에 먼저 진출했다 나중에 추가로 다른 곳에 진출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29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체인파트너스 미디어토크 행사에서 헝 컨설턴트는 “중국 본토 진출을 생각한다면 홍콩이, 동남아시아 진출을 생각한다면 싱가포르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홍콩 금융권 출신인 그는 “각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니 잘 비교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암호화폐 투자펀드(크립토펀드) 운용이나 판매를 위해 당국의 사업권(라이선스)을 취득해야 한다. 암호화폐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타입9을, 단순히 펀드 판매만 하려면 타입1을 받아야 하는 식이다.싱가포르는 규제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맞춰져 있다. 올해부터 현지에서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무조건 당국(MAS)의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송금·결제 서비스 사업자도 6개월 안에 라이선스를 받도록 했다. 양성화를 통한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거래소 운영은 싱가포르가 조금 더 유리하다. 홍콩은 샌드박스(규제 적용을 유보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 안에서 거래소를 운영하다 12개월 후 라이선스 발급 여부를 결정하는 반면, 싱가포르는 이보다 짧은 기간 안에 기술혁신 요소, 주주 구성 등 요건 성립시 라이선스를 부여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결제 서비스의 경우에도 싱가포르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자국 법정통화(SGD)에 연동해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암호화폐(스테이블 코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우빈(Ubin)을 진행중이어서 결제 서비스 제공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홍콩 당국은 관련 공식계획이 없다.세금 측면에서는 홍콩이 장점이 있다. 홍콩은 암호화폐 거래에 부가가치세(VAT)를 부과하지 않고, 차익에 대한 세금도 없다. 그래서 암호화폐를 다루는 헤지펀드가 주로 홍콩에 설립된다는 게 헝 컨설턴트의 설명이다. 싱가포르는 암호화폐 거래에도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채굴 수익에도 역시 과세한다.투자자 보호 정책이나 불법자금세탁(AML) 문제는 당연히 양쪽 모두 엄격한 규정을 적용한다. 증권 관련 법률 준수는 물론, 은행이나 금융당국에 의심 거래에 대한 보고를 철저히 해야 한다.헝 컨설턴트는 “양쪽 중 문화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더 친근한 요소가 있는 경우도 역시 판단 조건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꼭 한쪽만 택할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추가로 다른 지역에 사무소를 내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조셉 헝 체인파트너스 아태지역 컨설턴트가 29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체인파트너스 미디어토크 행사에서 홍콩과 싱가포르 지역의 디지털 자산 관련 장·단점을 비교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 제공
2019.01.29 I 이재운 기자
日, 도쿄올림픽을 암호화폐 결제활용 전초전으로.."증권형 토큰은 대세"
  • 日, 도쿄올림픽을 암호화폐 결제활용 전초전으로.."증권형 토큰은 대세"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축이 ‘증권형 토큰’(STO)으로 기우는 한 해가 되면서, 그만큼 보안과 투자자 보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의 주도 하에 암호화폐 시장은 STO 중심으로 재편되며 재도약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블록체인·암호화폐 종합서비스업체 체인파트너스는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미디어토크 행사를 열고 올해 암호화폐 시장 전망과 주요 화두에 대해 소개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암호화폐 금융 사업을 맡은 크립토파이낸스팀이 회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팀”이라며 “파트너십 등에서 열린 자세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G20 의장국 일본, 도쿄올림픽 맞아 암호화폐 결제 주도올해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대해 한대훈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장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차 시장활성화를 위한 포석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우선 살펴볼 요소는 올해도 규제로 인한 여파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한 그룹장은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은 암호화폐 실제 활용을 주도하는 일본 차례”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5G(5세대) 이동통신의 전초전이었다면,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암호화폐 결제 사용의 전초전으로 삼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대훈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장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진행한 ‘체인파트너스 미디어토크’ 행사에서 올해 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 제공그의 전망 근거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재흥계획’에 있다. 경제 발전계획에 해당하는 이 정책은 현재 현금결제가 80%를 차지하는 일본 경제환경에서는 올림픽으로 인한 외국인의 결제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통해 비(非)현금 결제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유럽연합(EU) 22개 회원국이 참여한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통해 3억유로를 투자하고 불법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공조체계 강화로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에 나설 것이라는 사례도 소개했다.STO는 미국의 주도하는 세계 자본시장 질서 속에서 기존 주식·채권 체계를 대체해나갈 기반을 닦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장은 기존 암호화폐 공개투자모집(ICO) 시장에서 투자 실패 사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떠나고 있고, 이로 인해 기존 유틸리티형 대신 증권형으로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 센터장은 “미국이 거의 모든 토큰을 증권으로 규정하고, 증권 관련 법률로 규제하며 질서를 주도하고 있다”며 “세계 자본시장은 결국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나라도 미국 법률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미국과 비슷한 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에 다양한 대체 거래소(ATS)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는 모든 증권 거래를 한국거래소(KRX)가 독점하고 있어 STO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나 코넥스 정도에서만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본격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특히 비트코인을 이용한 STO 거래가 늘어나면서, 대량의 비트코인을 유통하기 위한 장외거래(OTC)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혁재 체인파트너스 OTC팀장은 “AML이나 고객확인(KYC) 등 적절한 투자자인지 점검하는 절차는 물론,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대량으로 장내매매할 경우 시세 변동성을 지나치게 높일 수 있어 기관투자자 등 큰손들이 OTC 거래를 선호한다”며 “채굴업자나 거래소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암호화폐를 현금화하기 위해 역시 OTC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체인파트너스 제공◇블록체인 옥석 가리기 시작..중앙화된 블록체인 활성화한 그룹장은 이 밖에 △블록체인 옥석 가리기 진행 △새로운 대체자산군으로 부각 △빅블러와 보안의 중요성 대두 △중앙화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부상 등을 언급했다.미국을 중심으로 벤처투자(VC) 사업자들이 현재 2000여개에 달하는 프로젝트 중 생존·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대상을 찾아나서고, 동시에 연기금 등 큰 손 투자자들이 기존 화폐가치와 별개로 움직이는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체인파트너스는 또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 현상 속에서 거래소가 점차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이 과정에서 자본시장과 유사한 형태로 개인·기관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인식하면서 기존보다 보안과 보험, 수탁서비스(Custody)에 대해 더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험요소를 헤지하기 위한 파생상품 활성화도 역시 전망했다.나아가 페이스북이나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이 블록체인 연구개발 조직을 만드는 움직임에 주목하며 당분간 자금력과 기술력을 가진 인터넷 기업 중심의 ‘중앙화된 블록체인’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체인파트너스 제공
2019.01.29 I 이재운 기자
"전자화폐 발행 필요성 낮아"…한은 가상통화연구반 폐지
  • "전자화폐 발행 필요성 낮아"…한은 가상통화연구반 폐지
  •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미지컷.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1월 출범시킨 가상통화연구반을 1년 만에 공식 폐지하기로 했다. 연구반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의 발행 필요성이 당분간 대두되지 않을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한은은 29일 “가상통화와 CBDC 태스크포스(TF)팀을 주도했던 가상통화연구반을 폐지하고 이제부터는 한은 내부의 각 국에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BDC란 중앙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새로운 화폐를 뜻한다.가상통화연구반은 지난해 1월30일 출범했다. 가상통화 등 디지털 금융혁신 조사연구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금융결제국 하에 신설됐다. 그 뒤 연구반은 세 차례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4월 내놓은 중앙은행과 가상통화를 둘러싼 법적 이슈를 다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연구’가 첫 번째다. 7월에는 CBDC의 경제효과를 다룬 ‘암호자산과 중앙은행’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반은 또 이날 중앙은행 책무를 다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보고서를 내놨다.이번 보고서에서 연구반은 “우리나라나 주요국의 경우 가까운 장래에 CBDC를 발행할 여건은 아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CBDC를 발행하려면 발행동기와 발행비용이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일단 발행동기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한은 관계자는 “CBDC가 필요한 경우는 금융에 대한 접근성이 약한 경우인데 우리나라는 금융인프라가 세계적인 수준이다”며 “전자금융업자들도 많아서, 하나의 업자가 망한다고 해서 금융시스템이 흔들릴 가능성도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한은은 앞으로 가상통화연구는 국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된 바는 없다. 각국에서 가상통화연구를 담당할 직책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9.01.29 I 김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한국 경제, 이대론 안 된다..정부 안팎의 두 시선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국 경제, 이대론 안 된다..정부 안팎의 두 시선-빅데이터 활용..고소득 블로거, 유튜버 탈세 막는다-NH증권, KPI 폐지 파장은..인사평가 효율이냐, 과당경쟁 근절이냐△2면 줌인&-‘미세먼지 특효약’이라는데..콘덴싱 왜 안 쓰나-‘제2의 포항공대’ 한전공대 나주에 설립△3면 NH증권, KPI 폐지 후 술렁이는 금융권-자산관리 업무 질까지 높아질 것 VS 상품판매 의존 커 결국 실패할 것-금융당국, NH투자증권 제도개선 확산 기대△4면 믿을 수 없는 이베리코 흑돼지-소고기보다 비싼값에 먹었는데 10%가 가짜..“나머지 90%도 확신 못해”-‘이베리코’라고 안밝혀도 수입통과…수입업자가 품종 속여도 속수무책-‘가짜 이베리코’ 논란 이마트몰·쿠팡…“즉시 판매 중단”△5면 권재민 S&P글로벌신용평가 한국대표 파워인터뷰-주 52시간·최저임금 ‘과속’…탈 날게 뻔한데 아무도 ‘조율’ 안나서-“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되면 韓 신용등급 오른다?…틀린 생각”△6면 정치-김경수 무죄땐..손혜원, 서영교 사태로 궁지 몰린 與 분위기 반전-文 대통령 “한국기업 관심 가져달라” 세일즈 외교-남북 유해발굴, 제재 면제…北에 지뢰제가 장비 지원 ‘탄력’△8면 경제-국세청 “신종 디지털 사업자 탈세 검증 강화..조세회피 강력 대응”-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한상의 초청강연 “매년 7% 성장하는 아세안 시장으로 나가자”-애플 ‘차이나쇼프’ 현실로…지난 4분기 中 출하량 22% 급감△9면 금융-산은 10명 중 1명이 임금피크 직원..기재부는 ‘명퇴 부활’ 여론 눈치-금감원vs삼성·한화생명 ‘즉시연금 소송 대리전’-10억 이상 부자들 “향후 5년간 경기 침체…그래도 부동산 확대”△10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해구 대통력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경유세 올려야 하는데…자영업자 서민 대책도 같이 해야죠-“미래 위해선 한·일 갈등 풀어야…文 대통령 일본 방문도 필요”△12면 산업&기업-친환경 영업 ‘올인’..한국 해운. 벼랑끝 승부수-SK하이닉스 임단협 부결..“영업익 2조 벌었는데 풀어라”-“1·2위 업체만 생존” 전망-200W 흡입력, 최대 60분 연속 사용…‘삼성제트’ 무선청소기 시장 뒤집기-제임스 박 하만코리아 대표 “하만, 삼성과 시너지 효과 본격화”-현대오일뱅크, 최대 1조8000억원 투자 유치△16면 산업 소비자생활-삼성 ‘갤럭시S10’으로 암호화폐 실시간 저장·송금한다-‘집밥’ 대신 ‘편의점 도시락’…간편식 쌀 소비 늘어-‘담배 구매 방지’…이마트24 무인 편의점, 청소년 출입 막는다△18면 건강-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피부질환 부추겨-음식준비에 남아나지 않는 허리, 바닥에 앉지 말고 좌식의자 어때-[전문의칼럼] 안구돌출 부르는 ‘그레이브스병’, 유전적 영향 커△19면 증권&마켓-“코스피 단기 고점은 2250선..주식 투자 쉬어갈 때”-‘포스트차이나’ 인도펀드 3개월 수익률 9%-사학연금 지난해 운용수익,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20면 증권-코넥스 스타株들 ‘큰물서 놀자’..코스닥 도전장 잇따라-KG제로인 펀드어워즈, ETF 부문 수상 삼성자산운용-‘제3인터넷은행’기대감…키움증권株 5일 연속 상승세△22면 스포츠-쇼트게임 확실한 무기 준비중..내년엔 유럽 풀시드 받을래요-김경문 “베이징올림픽 金 감동 다시 한 번”-로즈 PGA 통산 10승, 정상에 열번 핀 ‘장미’-마지막 날 5언더…우즈 뒷심, 살아있네-뒤에 선 캐디 탓…‘톱10·1억’ 날린 리하오퉁△24면 피플-‘킹덤’ 김은희 작가, “배고픔만 남은 좀비에 민초들의 고통 담았죠”-대법원, 고위 법관 정기인사..김창보 서울고등법원장, 김문석 사법연구원장-‘남북회담 분야 14년 한우물’…전문직 출신 고위공무원 1호-박종우 서울변회 신임 회장 “변호사 일자리 창출위해 뛸 것”△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이유도 안 적힌 한장짜리 판결문-[생생확대경] ‘문화 대통령’ BTS의 꿈은..-[기자수첩] 검사가 이래서야..‘윤창호법’ 누가 지키나-[e갤러리] 이피‘…하기 싫어서 입원하고 싶다’△26면 부동산-재건축바람 다시 부는 목동아파트..방배 삼호 안전진단 결과에 촉가-반포3주구, 개포주공1..검찰, 재건축조합 5곳 비리 조사 -“新청사에 임대주택 절대 못들여”△27면 사회-여가부, 유해환경 실태조사..학교 안팎에서 아픈 청소년들-고졸 고무원 2배 확대 논란에..유은혜 “대졸자 역차별 아니다”-‘모바일 소액결제 완료’…PG사 사칭 문자 주의보-지난해 한국인 2860만명 해외로 ‘역대 최대’-민노총 ‘癌적 존재’ 표현, 경찰청장 “관행이었다”
2019.01.28 I 성선화 기자
기업 체감경기 더 나빠졌을까?…30일 1월 BSI 발표
  • 기업 체감경기 더 나빠졌을까?…30일 1월 BSI 발표
  • 한 선적부두에 자동차 전용선박에 실려 외국으로 수출될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기업의 경제심리 통계다. 한은은 이번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오는 30일 공개한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작성한다.지난해 12월 제조업 업황 BSI는 7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71)을 제외하면, 2016년 10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다.특히 제조업 업황 BSI가 장기평균(2003년 1월~2017년 12월)인 80을 장기간 밑돌고 있어 우려를 낳았다. 지난해 1월 당시 68로 내려앉은 뒤 1년 동안 장기평균에 못 미친 것이다. 미·중 무역 무역분쟁 등 부정적 영향이 제조업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번달 제조업 심리도 부진했을지 관심이 모인다.31일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1월 한은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 대출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장기금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12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을지 주목된다.◇주간행사일정△30일(수)14: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보도계획△27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_주요국 긱 경제 현황 및 시사점△28일(월)12:00 ‘2018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29일(화)12:00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책자 발간△30일(수)06:00 2019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31일(목)12:00 2018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2월1일(금)12:00 2019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
2019.01.26 I 김정현 기자
KT-KT희망나눔재단, 블록체인 적용 기부 캠페인 선보여
  • KT-KT희망나눔재단, 블록체인 적용 기부 캠페인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 황창규)가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하 KT희망나눔재단)의 사회공헌 플랫폼 ‘기브스퀘어’에 블록체인 적용을 완료했다. KT와 KT희망나눔재단은 추후 기브스퀘어의 사회공헌 캠페인에 블록체인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브스퀘어는 봉사를 통해 적립한 포인트를 글로벌 나눔 캠페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부 플랫폼’이다. KT희망나눔재단은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 낙후 지역의 ICT, 의료,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라오스 감염병 예방 프로젝트(이하 라오스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라오스 프로젝트에는 KT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 K-Token이 적용됐다. KT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등에 적용된 K-Token은 사용처, 권한,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처 제어 및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라오스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기부 포인트가 ‘기부 Token’으로 전환되면, 라오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부활동 이외에는 사용될 수 없도록 설정했다. 기부자의 포인트 기부 현황뿐 아니라 기부물품 구매, 전달 등 모든 기부 집행 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KT와 KT희망나눔재단은 기브스퀘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모금활동과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되었을 경우에만 계약이 실현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적용되면 개인이 직접 사연을 올려 기부를 받는 등의 기부활동이 가능해지고, 기부자들은 기부금 사용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 투명한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Blockchain Biz Center 서영일 센터장은 “금융 산업 분야에 특화된 K-Token 기술이 기부와 같은 공익적인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부뿐 아니라 지역화폐, 포인트·상품권 유통 등 모든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Digital Asset Trading’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24 I 김현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우스, MARE·ID·WPC 상장 예고
  •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우스, MARE·ID·WPC 상장 예고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우스에 상장될 첫 번째 암호화폐가 공개됐다.코인제우스는 엄격하고 차별화된 심사 과정을 통해 오는 21일 마레(MARE)코인에 이어 23일 아이디(ID)코인, 다음 달 8일 월드피스(WPC)코인을 잇따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코인제우스는 지난 1일 거래소 개설 당시 “천편일률적인 특징보다 가능성 있는 암호화폐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상장 정책을 별도로 공개한 후 지원된 암호화폐 중 자체 검증 단계를 거쳐 상장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상장된 마레코인은 일반 ICO프로젝트처럼 별도의 사업 분야를 구축하는 게 아니라 기존 사업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것으로 확실한 효용 가치를 확보한 상태에서 시작된다. 이미 개발 전부터 파트너사 등을 활용해 100여 곳의 활용처를 구축했고 체인점, 파트너 업체에서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급결제 기능과 암호화폐 거래, 다이닝, 뷰티, 엔터테인먼트, 레저, 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아이디코인은 다중 생체인증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강력한 보안을 통해 신원 확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결제, 거래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원확인의 편리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하고 멀티 암호화폐 월렛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직접 거래가 이루어지는 얼라이언스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월드피스코인은 은행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에게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암호화폐 기반의 대출을 해주고 신용을 쌓게 해준다. 프로젝트가 구현될 경우 혜택을 보는 사용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억명에 달한다. 특히 전체 발행량 25억개의 코인 중 10%인 2억5000만개를 개발도상국에 기부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상생할 계획이다.코인제우스는 “거래소가 시작 단계이다 보니 기술력 중점보다는 가능성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신규 상장사들과 이벤트 등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2019.01.22 I 김은총 기자
G20 "가상화폐 가이던스·디지털 경제 조세기준 마련 협력"
  • G20 "가상화폐 가이던스·디지털 경제 조세기준 마련 협력"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암호화 자산(가상화폐)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글 등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에 대한 조세문제도 2020년까지 해결책 마련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과 18일 일본 도쿄에서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회원국들은 2009년부터 추진된 금융규제 개혁안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앙 청산과 장외파생상품 등 주요 금융개혁 분야에서 금융시장 분절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러한 시장 분절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가상화폐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회원국들은 국제기준제정기구(SSBs)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관련 리스크 완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먼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국가별 규제당국에 대한 안내책자를 만들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해 10월 총회에서 개정된 기준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가이던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가상화폐 기반기술(블록체인) 발전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기로 했다.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에 대한 조세문제도 2020년까지 합의에 기반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최근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 등이 다른 국가에서 매출을 내면서도 세금 납부를 피해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회원국들은 BEPS 대응방안을 마련한지 3년이 지난 시점인만큼 그 성과와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BEPS란 국가 간 기업과세 일관성을 제고하고 국제조세기준을 강화하면 다국적기업의 소득 등 경영정보를 공유하고 조약 분쟁 해결 절차 개선 등을 담은 권고안이다. 2015년 G20 정상회의에서 승인됐다. 고품질 인프라가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회원국들은 고품질 인프라가 경제적 효율성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안전, 자연재해로부터의 회복력, 기술이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정상회의 전까지 고품질 인프라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원칙을 마련해 실제 운영에 필요한 가이드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고품질 인프라의 개념에는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재원조달, 수요자의 인프라 접근성 제고, 반부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회원국들은 글로벌 불균형, 고령화가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포용적 성장을 더디게 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불균형에 대해서는 저축·투자 불균형 등 구조적 관점에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G20 차원에서 다자적 해결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고령화에 대해서는 인구구조 변화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고령화 대응을 위한 재정·통화·구조개혁 등 다양한 정책 옵션을 모색해가기로 했다.
2019.01.20 I 조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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