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과천시 대표 맛집 5곳 뽑는다..첫 '맛집 선발대회' 개최
  • 과천시 대표 맛집 5곳 뽑는다..첫 '맛집 선발대회' 개최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를 대표할 맛집을 찾습니다’ 경기 과천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맛집 선발대회’를 연다.신계용 과천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천시)25일 과천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맛집 선발대회에는 과천시 소재 외식업소 중 브랜드 가맹점(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모든 업소가 참가할 수 있다.신청은 이날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되며, 1차 서류평가를 거쳐 2차는 외식업 관련학과 교수 3인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이 직접 음식점을 찾아 맛을 평가한다.과천시 대표 맛집으로 선정된 5개 업소는 4월 22일 과천시 창업지원센터 공유주방에서 열리는 맛집 경연대회에서 솜씨를 뽐내게 된다. 이 자리에서 전문위원가 시민 평가단의 평가를 받아 대상과 우수상이 선별될 예정이다.아울러 매년 1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과천공연예술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매·홍보, 밀키트 판매를 위한 온라인 마켓 입점비용 및 과천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맛집 선발대회에 많은 외식업소가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과천시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3.25 I 황영민 기자
국민 10명 중 3명이 다녀갔다…‘농촌관광’ 인기 상승
  • 국민 10명 중 3명이 다녀갔다…‘농촌관광’ 인기 상승
  • 농촌관광 실태조사 주요 결과. (자료=농촌진흥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2년에 농촌관광 체험자는 국민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관광 중 가장 높은 관심이 쏠린 것은 맛집 방문과 둘레길 걷기였다. 농촌진흥청은 25일 ‘2022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관광은 주민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활동과 농촌의 자연과 환경, 역사와 문화, 농업이나 생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형태다. 농촌관광 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2022년 농촌관광 경험률은 35.2%로 집계됐다. 2020년(30.2%)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농촌관광 경험자들은 ‘농촌지역 맛집 방문’(44.8%)을 가장 많이 했고 ‘농촌 둘레길 걷기‘(34.9%) ‘농특산물 직거래’(34.3%) ‘농촌체험활동‘(16.5%) 등도 인기였다. 농촌을 찾는 주요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37.4%) ‘즐길 거리, 즐거움을 찾아서’(21.5%) ‘농촌 자연경관 감상’(10.8%) 등이었다. 농촌관광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농촌관광 횟수는 연간 2.4회로 지난 조사(2.1회)보다 늘었다. 다만 숙박은 0.5회로 변화가 없어 체류형 상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자 유형은 가족·친지(59.9%)가 가장 많았고 친구·연인·선후배(34.1%), 혼자(4.0%) 순이었다. 대부분 자동차(94.5%)를 이용해 농촌을 찾았고, 평균 이동 소요시간은 1시간 52분이었다.농촌관광 미경험자 비율은 45.2%로 이들이 농촌관광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바쁜 일생생활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53%)가 꼽혔다.농촌관광객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숙박시설(79.4점), 주변 자연경관(79.0점), 운영자 친절성(78.3점) 등이었다. 반면 안내홍보물·책자 등 정보제공(71.3점), 마을‧체험 관련 해설 안내(71.2점), 응급의료·진료시설(70.2점)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윤순덕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농촌관광 차원에서 지역을 방문하고 관계를 맺는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경관·문화 등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조사는 만 15세 이상 522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24일~9월 22일에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2024.03.25 I 김명상 기자
‘동네생활’ 북적북적…당근, ‘동네 벚꽃 사진전’
  • ‘동네생활’ 북적북적…당근, ‘동네 벚꽃 사진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봄을 맞아 전국의 동네 벚꽃 사진들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동네 벚꽃 사진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동네 벚꽃 사진전은 개화 시즌이면 동네생활에 올라오는 다양한 벚꽃 사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동네 벚꽃 사진전은 동네생활 글목록에서 ‘동네 벚꽃 사진전에 초대해요’ 글을 클릭해 참여할 수 있다. 실제 지역 주민들이 올린 벚꽃 사진을 모아볼 수 있고, 아름다운 동네 모습을 직접 포착했다면 쉽게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또한 이웃끼리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숨겨진 벚꽃 명소 파악이 가능하고, ‘먼 동네 추천글’을 통해 다른 동네의 벚꽃 풍경도 확인할 수도 있어 봄을 만끼하는 데 도움이 된다.당근 관계자는 “동네생활에는 동네의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며 “벚꽃 사진전을 여는 기간에는 동네 사진전 게시글 수가 평시 대비 30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참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네의 아름다운 풍경과 순간을 자랑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벚꽃 사진전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동네의 다양한 풍경 사진을 찍어 이웃들과 공유할 수 있는 동네생활 ‘동네사진전’ 주제 게시판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동네 산책로, 맛집 인증샷 등 일상적인 사진뿐만 아니라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사람 등 계절을 맞이하는 다양한 동네 사진이 활발히 올라온다.(이미지=당근)
2024.03.25 I 김미영 기자
‘화장품 맛집’ 넘보는 다이소…작년에만 뷰티매출 85% ‘쑥’
  • ‘화장품 맛집’ 넘보는 다이소…작년에만 뷰티매출 85% ‘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실속형 뷰티의 성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5000원’이라는 가격의 마지노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품질을 담보하는 기초·색조화장품 가짓수를 늘리면서 소위 ‘득템’하기 좋은 화장품 가게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현재 판매중인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 수는 각각 30개, 280여종에 달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 다나한, 동국제약의 마데카21 등 기초화장품 브랜드, 조성아 뷰티 브랜드인 초초스랩, 클리오의 트윙클팝, 투쿨포스쿨의 태그, 손앤박 등 색조화장품 브랜드 등이다. 2021년 입점 브랜드 4개에서 시작해 빠르게 덩치를 불렸다.매출 증가세는 더욱 뚜렷하다. 기초·색조화장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85% 증가했다.특히 브이티지엠피(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의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이하 리들샷)’, 에이블씨엔씨(어퓨)의 ‘더퓨어 티트리’ 라인은 다이소가 낳은 히트작이다.리들샷은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해 초도입고 물량이 2주일여 만에 완판됐다. 다이소 관계자는 “상품 물량을 계속늘리고 있는데도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7월 론칭된 더퓨어 티트리 라인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판매 33만개를 넘어섰다. 다이소에서만 판매 집계된 수치다. 지난 2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2% 상승했다. ‘더퓨어 티트리 스팟 세럼’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99% 폭증하면서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다이소 화장품의 인기 요인은 단연 ‘가성비’다. 다이소는 포장 등 패키지를 최소화하고 마케팅이나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등 상품 유통과정에서 ‘가격 거품’을 일으킬 만한 요소는 최소화하고 있다. 1000~5000원 균일가 판매가 불가능한 브랜드 혹은 상품은 취급하지 않는다.독보적인 화장품 매장인 CJ(001040)올리브영이나 뷰티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쿠팡, 컬리 등의 온·오프라인 플랫폼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다이소만의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가격 면에서 문턱이 낮다보니 고객이 가볍게 접근해 사용해본 뒤 만족하면 재구매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사용해본 뒤 ‘싸구려’라 느낀다면 고객들은 다시 사지 않는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10대들의 후기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주고객층은 경제력이 있는 20~40대이며 이들의 재구매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다이소는 화장품 입점 브랜드를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입점을 원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사진=아성다이소)
2024.03.24 I 김미영 기자
핀다 앱서 이체 가능해진다…이혜민 "서비스형 뱅킹도 속도"
  • 핀다 앱서 이체 가능해진다…이혜민 "서비스형 뱅킹도 속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대출중개 서비스에 주력하는 핀다가 상반기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 자금 이체 기능을 추가한다. 이용자가 타 은행 대출 계좌로 이자 지불이나 원금 상환 시 다른 앱을 열 필요 없이 핀다에서 한번에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더 쉬운 대출 전반 프로세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사진=핀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섬유산업센터 핀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출 서비스의 전 여정에 고객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핀다는 대출중개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누적 대출중개 금액이 10조원을 기록했다. 핀다가 관리하고 있는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193조원을 넘어섰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700만회, 회원 수는 300만명을 달성했다.이러한 서비스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할 수 있는 이체 등 서비스를 앱에 탑재하는 것이 그 대표 사례다.이혜민 대표는 “은행 라이선스 없이도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1000만명의 주거래 은행’이 당사 비전”이라며 “이에 맞춰 실제 전금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것뿐 아니라 타사 인프라를 빌려 쓰는 형태로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이용자 상황에 꼭 맞는 대출 상품을 중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이 대표는 “올해 2분기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중개 상품 수를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핀다는 70개 제휴사와 함께 305개 대출 상품을 제공 중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섬유산업센터 핀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핀다)핀다에서만 볼 수 있는 특판 상품을 다수 제공해 이용자들에 더 좋은 대출 기회도 부여한다. 기존에 만들어진 상품이 아닌 ‘인생핀다론’ 등과 같은 핀다 전용상품을 더 많이 기획하겠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상품 비교에 집중했던 기존 사용자환경·경험(UI·UX)도 새롭게 바꾸기로 했다.이 대표는 “당사가 상품의 특성이나 타깃, 조건을 확인해 이용자 맞춤으로 특정 상품을 보여주고, 이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의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대출 뿐 아니라 보험 등 여러 금융상품에도 확대 적용해 앞으로 특판상품 설계 등 부문까지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요소다.최근 핀다는 신용평가 지표 부문에서 케이뱅크 등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핀다가 보유한 이상거래나 트래픽 등 관련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식이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연체 없이 대출금을 잘 갚는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금융기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함께 고민해야 궁극적으로 중신용자 등 핀다 고객에게 좋은 조건들의 상품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출 즉시 단기 연체를 낸다거나 사기성으로 대출을 받는 경우, 보이스피싱 등 범죄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이용자를 차단할 수 있도록 당사가 고객 행동분석 데이터 등 정보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고객사인 국내 최대 음식배달 앱 운영사도 핀다와 함께 관련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해당 앱에 입주한 사업자 대상으로 대출 필요시 좀 더 개선된 조건이 담긴 신용평가 모델을 만드는 것. 식당의 평점이나 리뷰, 기간 별 주문 건수를 비롯해 매출 규모나 식당 위치, 앞으로의 매출 전망 등 데이터를 모두 아울러 분석해야 한다.이 대표는 “매출 규모가 작더라도 상권이 살아나고 있거나 새로 조성되고 있다면 앞으로 6개월~1년 상권이 커질지 여부도 알 수 있다”면서 “단순 소득이나 매출만 갖고는 (적합한 대출 승인 조건을) 제시하기 어려웠지만 양사가 구축한 신용평가 모델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금융기관도 확보할 수 없는 데이터가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핀다의 핵심 고객인 중금리 대출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핀다는 중금리 대출 ‘맛집’으로 불린다”면서 “맛집들을 많이 갖고 있으니까 퍼포먼스가 좋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2년 한 해 동안 핀다의 전체 이용자 가운데 중금리 대출을 받은 이용자 비중은 67% 이상이었다. 이는 2021년에 비해 59% 오른 수치다.아울러 올해로 3년째 JB금융그룹 등과 추진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 신사업에 대해 이 대표는 “핀다의 기능을 다른 금융사나 비금융사 플랫폼에 탑재하는 형태의 BaaS를 위해 고객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JB금융그룹과는 니즈가 잘 맞아 새로운 시도를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이진 않지만 JB금융그룹이 진출한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 국가 대상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4 I 최연두 기자
'파묘' 천만 이끈 35년차 배우 최민식, 어떻게 MZ들의 스타됐나
  • '파묘' 천만 이끈 35년차 배우 최민식, 어떻게 MZ들의 스타됐나[스타in 포커스]
  • (사진=쇼박스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민식 선배님이 무대인사 때마다 매번 ‘이 맛에 영화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영화 찍는 것도 좋지만, 관객과 만나 호흡하며 오랜만에 극장이 사람이 꽉 차 많은 사랑을 받으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장재현 감독)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마침내 개봉 32일째 천만 고지를 밟았다. ‘파묘’는 개봉 32일째인 24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000만 1642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봄’(33일)보다 하루 빠른 성취다. 역대 천만 영화 32번째이며, 한국영화 기준으로 23번째 천만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컬트 장르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도 최초다. 특히 극장에서 비수기로 불리는 2월에 개봉해 천만을 넘은 작품은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파묘’가 처음이다. 배급사 쇼박스에는 ‘택시운전사’(2017) 이후 7년 만에 만난 6번째 천만 영화다. ◇‘명량’ 이어 ‘파묘’로…최민식 2000만 배우 등극‘파묘’에서 풍수사 상덕 역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1761만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2014)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천만 타이틀을 갖게 됐다. 특별출연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다. 최민식은 2004년 개봉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인민군 대좌 역으로 특별출연한 경력이 있다. 공교롭게도,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명량’, ‘파묘’까지 그의 연기 인생 35년간 천만 영화가 10년의 주기로 세 번 찾아왔다. 최민식은 데뷔 35주년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기 슬럼프나 비수기를 겪은 적이 없다. 그는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해 90년대에 영화 ‘넘버3’,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등에서 걸출한 연기로 한국 영화의 부흥을 주도했다. 90년대 후반 한석규와 함께 충무로를 이끄는 쌍끌이 톱스타였다. 최민식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 밟았다. 바로 이듬해 2003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극찬을 받으면서 최민식은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우뚝 선다. ‘올드보이’는 당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2003년을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로 이끈 주역이었다. 이후에도 최민식은 장르와 비중, 배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천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 꾸준히 영화들에 출연했다. ◇한동안 흥행 주춤했지만…‘카지노’로 2막 전성기 돌입그의 선택이 늘 상업적 흥행으로 이어진 건 아니었다. 2014년 첫 천만 영화 ‘명량’이 역대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뒤 선보인 작품들은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저조한 관객 수를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파묘’ 직전에 선보인 2022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53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최민식은 끊임없이 도전을 감행했다. 그 대표적인 분수령이 지난 2022년, 2023년에 걸쳐 공개된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다. 줄곧 영화에만 출연하던 그가 근 25년 만에 택한 첫 드라마에 첫 OTT물이었다. 최민식은 ‘카지노’에서 주인공 차무식의 일대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카지노’가 2030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최민식은 한물간 기성세대의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던졌다. 청년층까지 포용 가능한 올 타임 대중 배우로서 2막의 전성기에 돌입한다. 그 포텐을 마침내 ‘파묘’에서 제대로 터뜨렸다. ‘파묘’가 개봉하기 전 ‘이미 정점을 찍은 최민식이 더 이상 경신할 인생 캐릭터가 있을까’ 의구심을 품었던 관객들은 ‘파묘’ 개봉 후 최민식의 연기를 보고 그 의심과 걱정을 완벽히 지워버렸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르성이 강한 오컬트와 역사적 코드가 결합했을 때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실감나게 표현하지 못하면 어우러지지 못하고 튀어버리는데, 최민식을 비롯해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견인했다”며 “특히 최민식이 든든히 중심을 잡고 이끈 배우들의 앙상블이 제대로 빛났다”고 평했다. 천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입소문과 생명력이다. 최민식은 ‘파묘’의 생명력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게 홍보, 마케팅 요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일등공신이었다. 예능 출연, 무대인사 팬서비스 등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영화 홍보는 팬덤이 크고 나이대가 어린 젊은 배우들의 몫으로 여겨졌다. 최민식은 대선배의 권위를 내려놓고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후배 배우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힘썼다. ‘배우라면 영화에 관객들이 보내준 성원과 사랑을 보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치를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알리고, 본인이 몸소 실천하며 극진한 무대인사 팬서비스를 펼쳤다. ◇‘파묘’로 터뜨린 포텐…MZ 마음 움직인 진심의 홍보최민식은 76회에 걸쳐 진행한 ‘파묘’의 무대인사를 전부 소화했다. 앞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 정우성이 무대인사 232회를 개근했던 것처럼 말이다. 극장가 입소문의 힘에 작품의 완성도 못지 않게 배우들의 애티튜드와 적극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서울의 봄’ 정우성에 이어 최민식이 또 한 번 입증했다. 최민식은 ‘파묘’ 무대인사에서 팬들이 선물해준 동물 인형 머리띠부터 귤모자, 과자 가방 등 액세서리들을 빠짐없이 착용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대배우 최민식이 팬더 머리띠와 귤모자, 리본 고양이 머리띠 등을 쓴 모습을 두고 ‘식바오’(최민식+푸바오), ‘민식귤’(최민식+귤)이란 별명도 생겨났다. 무대인사에 온 최민식을 선물들로 꾸며준다는 뜻의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최꾸’(최민식 꾸미기)란 유행어도 탄생했다. 그의 농담 한마디 한마디도 화제였다. 최민식은 장르 특성상 영화를 다 보고 긴장했을 관객들을 풀어주기 위해 후배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가 무대인사에 왔다는 유쾌한 ‘뻥’ 레이스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 팬이 직접 떠서 선물한 목도리를 현장에 항상 착용하고 등장하는 모습이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봄 날씨에도 최근까지 분홍색 목도리를 칭칭 목에 두르고 땀을 뻘뻘 흘리며 무대인사를 돌고 GV에 나타났다. 최민식은 “날이 많이 풀렸다. 어떤 팬분이 직접 목도리를 떠 주셨다. 그래서 쪄죽어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은혜가 축복이다. 주말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파묘’에서 LA 집안의 차남 ‘박지용’을 연기한 배우 김재철은 그런 최민식의 태도를 보고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김재철은 “언젠가 나도 연륜을 쌓아 무게감있는 배우가 된다면 선배님처럼 행동하고 싶다. 작품을 넘어 무대인사에서까지 그런 것들을 배우게 될 줄 몰랐다”고 존경을 표했다.
2024.03.24 I 김보영 기자
'놀면 뭐하니' 봄 축제 특집,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 '놀면 뭐하니' 봄 축제 특집,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봄 축제 팀장이 되어 멤버들과 함께 어떤 축제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높였다.23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지난 23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축제 프로젝트 ‘같이 놀아, 봄’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축제계 유재석’ MC섭이와 ‘종로 헤드라이너’ 앞치마 드러머 사장님을 만나 도파민을 분출하며 축제 예열을 했다.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2049 시청률은 2.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5%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은 ‘앞치마 드러머’ 사장님이 연주하는 크라잉넛 ‘밤이 깊었네’에 맞춰 떼창을 부르는 멤버들의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4.8%까지 치솟았다.제작진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미뤄뒀던 축제 기획에 대해 알리며, 유재석에게 봄 축제 팀장을 맡겼다.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축제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요즘 축제의 트렌드를 가장 잘 아는 ‘대학 축제 섭외 0순위’ MC섭이가 등장했다. MC섭이는 초대가수보다 핫한 MC로 활약하며, ‘축제계 유재석’이라 불리고 있다고. 유재석은 “예전에 유산슬 팬미팅 사회 보셨죠?”라고 4년 전 MC섭이와의 만남을 기억했다.이어 MC섭이가 진행하는 축제 맛보기가 펼쳐졌다. ‘놀뭐대학교’ 일일축제를 연 멤버들은 대학생 콘셉트에 몰입해 ‘케미’와 웃음을 만들어냈다. 싸이 ‘챔피언’을 부르며 마지막을 불태운 멤버들은 뒤풀이 장소로 종로 골목의 호프집에 방문했다. 그곳에는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드럼을 연주하는 SNS스타 사장님이 있었다.늦은 나이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드럼을 시작한 사장님은 SNS에서 유명해진 후 젊은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장님은 김태우 ‘사랑비’, 크라잉넛 ‘밤이 깊었네’ 등에 맞춰 드럼을 연주했고, 멤버들은 떼창을 부르고 군무를 추며 호응했다. 축제 맛보기를 제대로 한 멤버들의 모습에 이어, 궁금증을 자극하는 ‘같이 놀아, 봄’ 라인업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한다.
2024.03.24 I 장병호 기자
밥 먹자마자 한강라면에 침 '꼴깍'…LG맨들 모이는 '이곳'
  • 밥 먹자마자 한강라면에 침 '꼴깍'…LG맨들 모이는 '이곳'[회사의맛]
  • LG트윈타워 사원식당 메뉴(좌), 간편식 식당 한강즉석라면(우)[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의도 LG트윈타워는 가을 ‘한강 불꽃놀이’ 명당일 만큼 한강과 가깝다. 트렌디한 맛집들이 몰려있는 ‘더현대 서울’, IFC몰과도 가깝다. 시간만 있다면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산책하기도 좋지만,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더없이 짧게 느껴지는 법. 트윈타워 LG맨들에겐 사원식당이 있어 쇼핑몰 식당가에서 줄 서는 시간은 아낄 수 있다.LG트윈타워 서관의 사원식당. 식당 입구 옆엔 손 씻는 곳도 마련돼 있다.(사진=김미영 기자)LG트윈타워 서관의 지하 사원식당은 작년 가을 리뉴얼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트윈타워는 부분적 리뉴얼을 계속하는 중이어서 서관에서 일하는 LG전자(066570)는 물론 동관의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동·서관 LG맨들이 모두 이 식당을 이용한다.식당을 위탁운영하는 아워홈은 보통 점심에 3가지 메뉴를 내놓는다. 절대 빠져선 안되는 한식에 양식·중식, 분식류 등을 적절히 배합해 메뉴를 짠다.지난 22일 찾은 식당의 메뉴는 △전주식계란칼국수&미니보리비빔밥 △속초 황태해장국 △철판치즈함박파스타였다. 만두와 불고기 등 각각 곁들여진 반찬도 먹음직스러웠다.LG전자는 두달에 한번꼴로 이 반찬을 활용한 ‘기부메뉴’ 봉사를 벌인다고 했다. 반찬을 하나 뺀 메뉴를 택해 500원을 기부하는 식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약 3억원을 모아 장애 아동·청소년이 머무는 기관·시설에 ‘어린이 날 ’ 선물, 특별식 등으로 제공했다고 한다.22일 LG트윈타워 사원식당 메뉴오전 11시30분쯤 칼국수를 받아들고 보니 이미 꽤 자리가 차 있어 넓은 식당을 걸어걸어 빈자리에 앉았다. 워낙 근무하는 직원도 많고 식당을 애용하는 직원도 많다보니 식당은 근무층수에 따라 홀·짝으로 이용시간을 나눈다고 했다.식당은 리뉴얼한 지 얼마되지 않아 쾌적한 데다 혼밥족을 위한 공간도 상당히 마련돼 있다. 혼밥족 자리마다 무선충전기도 있다. 식당 곳곳엔 밥이 모자랄 경우 셀프추가할 수 있는 기계도 있다. 밥통·밥솥이 놓인 건 봤어도 원하는 양대로 밥이 나오는 기계가 놓인 건 처음 봤다.식당은 아침과 저녁식사도 제공한다. 아침은 속이 편한 국물이 곁들여진 한식이다. 짬뽕라면, 콩나물라면, 마파라면 등 매일 메뉴가 바뀌는 즉석라면 코너도 운영한다. 저녁 시간엔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 단일메뉴로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식수는 5000식 규모”라면서 “최근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건강식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테이크아웃 코너(인더박스), 샐러드 코너, 채식 식단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트윈타워 사원식당 내부식사 가격은 한끼 5000원. 회사들은 식대로 매달 10만원 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는 사원식당 아닌 구내 편의점, 카페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설령 포인트가 남았다해도 연말에 소멸되지 않고 계속 쌓인다고 한다.이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간편식 식당도 운영 중이라 해서 지상 2층으로 올라가봤다. 금방 밥을 먹고 왔는데도 한강즉석라면 냄새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대파 100원, 물만두 500원, 치즈 300원 등 각종 라면에 곁들일 수 있는 토핑에 김밥, 구운 계란, 샌드위치도 팔았다. 테이크아웃용인 인더박스의 샐러드, 원보울의 한그릇 음식 등은 이미 동이 나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간편식 식당에서 이것저것 먹다보면 한끼 식대인 5000원은 금세 넘어간다”고 웃었다.아쉽지만 사원식당, 간편식 식당은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다.LG트윈타워 간편식 식당 내부
2024.03.23 I 김미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24일~3월30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24일~3월30일)
  • 송미령 장관, 전통시장 농축산물 수급 동향 및 할인지원 사업 추진 현황 점검(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3월 24일~3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4일(일)11:00 농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장관, 서울)△25일(월)10:00 농협 특별할인 행사 기념식(장관, 서울)△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관계부처 합동 수직농장 현장 방문(장관, 경기 평택)15:00 럼피스킨 방역상황 점검(차관, 전북 고창)20:00 국제미식행사 시상식(장관, 서울)△27일(수)10:00 비상수급안정대책회의(차관, 세종)15:00 수입 과일 검역현장 방문(차관, 경기 평택)△28일(목)10:00 차관회의(차관, 세종)15: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29일(금)08:00 물가관계 차관회의(차관, 서울)09:3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14:00 물가안정 및 애로해소를 위한 식품기업 방문(장관, 경기 평택)◇보도자료△24일(일)11:00 럼피스킨 위험지역부터 2024년 백신접종 실시11:00 농식품부, 지자체와 함께 농식품 수출 확대에 힘 모아11:00 농식품부, 삼계탕 수출 1위 기업과 수출 확대 방안 논의11:00 한농대, K-농업교육 아시아로 수출13:00 농식품부,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물가 동향 점검△25일(월)11:00 “식량위기 해결사, K-라이스벨트! 아프리카 희망의 첫 결실을 거두다.”11:00 적극적 한우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한우농가 경영안정과 함께 소비자 물가 부담 낮춰11:00 2024년 농기자재 수출기업 워크숍 개최 11:00 한류 바람을 타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우수 농식품 수출기업(11개사)을 공모합니다! 11:00 농지연금, 고령 은퇴농을 위한 상품 추가 등 수급자 혜택 확대11:00 농촌관광 ‘맛집’ 찾아 ‘당일 여행’ 즐겼다13:00 농업인의 행복과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농식품부와 농협이 함께 합니다!△26일(화)11:00 농식품부, 한국기업 수출 지원 위한 ‘K-스마트팜 디렉토리북’ 발간11:00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 결과14:00 스마트 농산업 발전 방안 마련14:00 농식품부-산업부-국토부, 손 맞잡고 수직농장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간다! 19:00 럼피스킨·구제역 백신접종 현장점검△27일(수)11:00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 사업 대상자 협약11:00 닭고기·계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생산자단체 협업강화11:00 제59차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개최11:00 국내 생산된 국화는 향기가 가득합니다11:00 가정의 달을 앞둔 4월 한 달,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 실시17:00 농식품부, 철저한 검역과 원활한 대체과일 공급 추진△28일(목)11:00 4월 1일부터, 과수원의 방상팬 가동을 위한 난방기도 면세유를 사용할 수 있어요!11:00 2024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사업 참여농가 선정완료11:00 농식품부, ‘2022년 기준 농업법인 통계조사’ 결과 발표11:00 제59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흑삼의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 인체적용시험으로 입증11:00 농관원, 2024년 4월부터 농자재 집중점검15:00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 발표17:00 농식품부, 아세안 시장 K-Food 수출 확대를 위해 캄보디아와 협력!△29일(금)06:00 물 공급 사각지역 맞춤형 용수개발 지원06:00 동식물 질병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한 민·관 논의의 장 열려16:00 농식품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 현장 방문
2024.03.23 I 김은비 기자
'배우반상회' 이무생, 반전 일상 공개…뽀삐뽀 챌린지까지
  • '배우반상회' 이무생, 반전 일상 공개…뽀삐뽀 챌린지까지
  • (사진=JTBC ‘배우반상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무생의 이중생활이 베일을 벗는다.오는 23일 방송될 JTBC ‘배우반상회’에는 이무생이 출연한다. 이무생은 본인의 내면을 가득 채운 캐릭터들의 감정을 비워내는 시간을 가진다.이날 ‘배우반상회’를 찾아온 이무생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가운데 ‘배우반상회’ 멤버들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 눈길을 끈다.또한 이무생은 캐릭터들의 감정을 떨쳐내기 위해 산을 찾는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섬뜩한 사이코패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것과 달리 이무생은 외계어를 남발하며 숲속 동물들을 찾아다니는 순수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사진=JTBC ‘배우반상회’)이무생은 “목에서 피 냄새날 정도로 뛰어봤어요”라며 잡생각을 없애기 위한 비법으로 산 달리기를 소개한다. 또 다른 비법으로는 고강도 운동인 흙바닥 푸시업과 턱걸이를 선보인다.뿐만 아니라 드라마 ‘하이드’에 함께 출연한 후배 배우 이민재와 한우 맛집 데이트에 나선다. 그는 MZ 후배 이민재의 제안으로 뽀삐뽀 챌린지(카메라를 앞뒤로 움직이며 귀여운 모습을 담는 숏폼 챌린지)를 시도, 걸작과 망작의 엄청난 수준 차이가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무엇보다 이민재가 질문 공세로 연기 열정을 드러내자 이무생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더불어 이민재가 궁금해하는 드라마 ‘서른, 아홉’의 폭풍 오열 장면 비하인드도 털어놓는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배우반상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2024.03.22 I 최희재 기자
 세상의 아침을 바꾼 음식 '식빵'
  • [이우석의 '식사'(食史)] 세상의 아침을 바꾼 음식 '식빵'
  • 매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저 배를 채우려는 끼니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히 살았던 인류의 식문화는 곧 우리의 역사가 되었고 삶의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 녹아든 인문학은 또 하루를 지탱할 에너지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사(食史) 한 끼를 지면의 식탁 위에 차려보려 합니다. 눈으로 맛보고 머리로 씹어보는, 어쩌면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을 식사의 시간입니다. <편집자주>빵 속에 달달하게 조린 밤을 넣은 리치몬드 밤식빵[글·사진=놀고먹기연구소 이우석 소장] 세상의 아침을 바꾼 음식이 있다. 식빵(Loaf bread)이다. 글자 그대로 덩어리 빵. 밀가루와 소금, 효모, 물만 가지고 만든 빵이 무슨 재주로 세상을 바꿨단 말인가. 식빵의 역사를 되새겨보면 이해가 간다. 식빵은 영국에서 유래했다. 18세기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이 일어나며 인류의 생활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농민과 소작농이 줄어든 만큼 공장 노동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많은 이들이 이른바 ‘출근’을 하게 된 것. 문명은 확 바뀐 생활 패턴에 맞춰 다양한 것들을 발명해 냈는데 이를테면 원거리 출근을 위한 증기기관차나 노동자를 위한 값싼 기숙사 같은 것이다.빵 속에 달달하게 조린 밤을 넣은 리치몬드 밤식빵◇유통기간 길고 보관 편한 ‘식빵’, 미국을 사로잡다이때 식빵이 등장했다. 다른 빵보다 굽기 쉽고 유통기간이 길어 보관이 편한데다 도시락으로 쓰기 좋았던 까닭이다. 대량생산이 가능해 값이 저렴한 데다가 며칠씩 놔뒀다 구워 먹어도 괜찮았다. 마침 식민지에서 들여온 사탕수수 덕에 설탕이 대량으로 풀리면서 대중화된 잼을 발라 먹으니 맛도 꽤 있었다.미국으로 건너간 식빵은 순식간에 신대륙을 장악했다. 19세기 산업화의 열풍에 힘입어 가장 보편적인 식재료가 됐다. 빨리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현장으로 출근해야 하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최고 음식이었다.식빵이 생활 속에 자릴 잡은 데는 발명가들의 노력도 한몫했다. 1912년 식빵을 편리하게 자를 수 있는 자동절단기가 보석가공업자 오토 로웨더에 의해 발명됐다. 이어 1919년엔 획기적인 자동 토스터까지 세상에 나왔다. 가만 보면 신기하게도 그 형태나 원리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그 유명한 토머스 에디슨도 몇 종류의 전기 토스터를 고안했을 정도로 토스터는 단숨에 시장을 사로잡았다. 식빵 절단기와 토스터는 당시 주부들의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줬고, 1차 대전 시기 여성이 노동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식빵은 이처럼 세상의 아침 문화를 바꿨다. 오죽하면 요즘도 미국에는 뭔가 획기적인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자른 식빵 이후 최고의 발명품(the greatest thing since sliced bread)”이라고 한다.식빵에 파스타를 채워넣기도 한다.역설적으로 음식이 별 맛없기로 소문난 영국에서 만든 빵이 세계인의 식탁을 정복한 것이다. 그래서 자국의 빵 문화를 교조적으로 자부하는 프랑스에선 특히나 식빵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원래부터 대대로 프랑스인은 영국인에게 ‘맛없는 음식을 먹는 나라’라고 놀려왔다.죽어도 ‘영국 빵’의 인기를 인정하기 싫었던 탓인지 프랑스인들은 식빵에 우유와 달걀옷을 입혀 다시 구워낸 ‘프렌치토스트’로 재해석(?)해서 먹는다. 사실 프렌치토스트는 프랑스의 뺑 페르뒤(pain perdu)를 부르는 이름인데, 딱딱히 굳은 식빵을 이런 식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에서는 독일식 토스트(German toast)라 불렀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독일이 사이가 나빠지면서 은근슬쩍 프렌치토스트라 바뀌게 됐다. 어쨌든 프랑스인의 멸시와는 달리 ‘맛없는 영국 빵’은 금세 세계적인 식품으로 자릴 잡았다.식빵은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에 전해진다. 일본의 쇼쿠팡(食パン)으로서 우리가 알고 있는 식빵의 이름을 갖게 된다. 뜻은 밥처럼 먹는 빵. 서양의 문물이 일본에 전해질 당시, 빵은 대부분 과자로 인식됐다. 카스텔라나 크림빵, 케이크 등 달달한 빵이 알려진 후, 주식인 밥처럼 먹는 빵이라 해서 쇼쿠팡이 된 것이다.백색 일색이었지만 요즘은 다양한 컬러의 식빵이 나오고 있다.◇산업화 이후 전 세계의 아침을 지배하다산업화가 고도화된 이후 마침내 식빵은 전 세계 아침을 지배하게 된다. 어느 외국의 호텔을 가더라도 조식이라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식빵과 토스터다. 식빵 한 조각을 입에 물고 양복저고리의 팔을 꿰는 장면은 바쁜 현대인의 출근길을 표현하는 영상의 클리셰(cliche)로 자주 쓰이고 있다.소금과 이스트(yeast). 단순한 재료와 그저 그런 맛의 식빵은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백지’처럼 무궁한 변신이 가능했다. 그대로 굽기만 하는 토스트는 물론, 샌드위치와 파니니 등으로 변신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식품이 된 것. 부엌 찬장을 지키기도 하고 학생의 등굣길에 마중도 나갔다. 또 광부의 런치 박스에 실려 수백 미터 깊이 갱도에 들어가고 기내식으로 상공 7000m에서 분배되기도 한다.식빵은 크루아상이나 뺑 오 쇼콜라, 브리오슈 등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빵과는 전혀 다르다. 한식에서 밥의 개념이라 따로 ‘반찬’이 필요하다. 버터나 잼, 꿀, 파테 등을 바르거나 달걀, 햄, 치즈, 연어, 훈제육 등을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아예 식빵을 굽기 전 반죽 안에 우유, 설탕, 버터를 넣거나 밤, 호두 등 견과류나 건포도를 넣는 경우도 있다.요즘은 부재료 없이 식빵 자체 맛 그대로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대신 반죽을 잘해 촉촉하고 존득하게 잘 찢어지는 식빵을 특별히 선호한다. 그래서 제빵사들 사이에선 식빵이 가장 쉽고도 어려운 빵이라고 입을 모은다.중식요리에 식빵을 쓴 것이 있다. 새우살을 끼워넣은 멘바오샤워낙 친숙한 빵이라 별칭도 많다. 직육면체 식빵은 단면이 네모나 샌드위치를 하기 좋은데, 이를 풀먼 빵(Pullman bread)이라 부른다. 풀먼은 기차를 디자인한 사람이다. 긴 객차를 닮았대서 그리 불렀다. 윗부분이 둥그렇게 부푼 식빵은 따로 오픈탑이라 부른다.종주국 영국에선 전기 토스터가 발명된 후에도 프라이팬에 빵을 굽는다. 베이컨을 구운 후 흘러나온 기름에 달걀을 부치고 마지막에 식빵을 올려 한쪽 면만 구워 먹는다. 영국 뉴캐슬 출신 가수 스팅의 히트곡 ‘뉴욕의 영국인’(Englishman in New York) 첫 소절에서도 “난 커피 대신 차를 마시고 토스트는 한쪽 면만 구운 것을 좋아하지(I don‘t drink coffee, I’ll take tea my dear.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란 가사로 단호히 영국인의 식빵 취향을 언급하고 있다.대한민국 회사원들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지고 있는 토스트 노점은 ‘영국식’이다. 토스터가 아닌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직접 굽는 방식이다. 달걀과 햄을 부치고 채 썬 양배추와 치즈를 끼워 먹는다. 외국 토스트보다 푸짐하다. 한국식 토스트는 차라리 샌드위치, 그중에서도 구워낸 크로크무슈(croque-monsieur)에 가깝다. 아침 토스트는 회사원의 공복을 책임지며 대한민국 경제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홍콩의 차찬탱에서 즐길 수 있는 얌차(飮茶) 메뉴 중에는 두껍게 썬 토스트 한 조각을 밀크티와 곁들이는 것이 있다. 광둥어로 또우시(多士)라 불리는 토스트에는 카야 잼을 바르거나 버터만 녹여 바르고 손에 들고 먹는다. 토스트는 한 장짜리지만 샌드위치는 두 장 이상이다. 꼭 식빵이 아니더라도 두 장의 크래커나 빵 사이에 뭘 끼운 것을 줄여서 ‘샌드’(sand)라고 부른다.대한민국의 길거리 토스트는 이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을지로입구역)◇졸지에 도박중독자가 된 ‘샌드위치 백작’샌드위치의 역사를 논할 때 억울해할 만한 사람이 한 명 있다. 18세기 중반 영국에 살았던 존 몬터규 샌드위치 백작이다. 그의 이름이 야사로 전해지는데, 평소 카드놀이를 좋아하던 그는 게임 중 식사할 시간을 아끼려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고안했는데 그것이 바로 ‘샌드위치’가 됐다는 것. 이 얘기가 널리 퍼지며 존 몬터규 샌드위치는 졸지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박중독자’가 됐다.이는 사실과 다르다. 정작 그는 해군성 장관과 국무장관을 역임했을 만큼 다재다능한 군인이자 정치가였다. 존 몬터규는 카드놀이가 아닌 업무에 몰두하느라 빵에 고기와 채소를 끼워달라고 주문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훗날 밝혀졌지만 이미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은 ‘도박벽의 대명사’로 퍼져나간 후였다.샌드위치는 식빵과 바게트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바싹 구워낸 프랑스 크로크무슈, 바케트와 하몽을 쓴 스페인 보카디요(bocadillo de jamon), 중국 광둥의 고기 빵 주파바오(猪?包), 쌀 바게트에 고기와 채소를 끼워 넣은 베트남 바인미(banh mi), 잼과 연유를 바르고 치즈와 햄을 끼워 넣은 대만 싼밍치(三明治), 빵 한 장짜리 오픈 샌드위치인 노르웨이 스뫼르레브뢰(smørrebrød), 고등어를 구워 넣은 튀르키예 발릭 에메크(Balik Ekmek) 등 다양한 나라별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세상이다.이처럼 순식간에 우리 삶 속에 뿌리를 내린 식빵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제2의 주식’일 뿐 아니라 별미로도 만날 수 있다. 아침엔 토스트로 하루를 시작하고 점심엔 샌드위치, 식빵 테두리 크러스트(crust)와 이를 튀긴 러스크(rusk)는 간식으로, 저녁엔 중식당에서 새우 빵 멘바오샤(面包蝦)와 맥주 한잔을 기울일 때도 식빵은 함께한다.사람들의 비상식량으로, 봄날 피크닉의 점심, 때론 오 헨리의 작품 속 화가의 지우개로, 삼겹살 곱창집 번철의 기름 제거제 등 다양한 목적과 모양새로 우리 일상에 포진하고 있는 식빵의 행렬. 가히 세계인의 생활을 바꾼 음식이라 할 수 있겠다.홍콩의 얌차에 빠지지 않는 토스트 밀크티 세트◇식빵 맛집▶아침 토스트=버터가 미끄러져 지나간 번철 위에 채소를 썰어 넣은 달걀부침이 지글지글 익는다. 식빵이 옆에 눕고 햄과 치즈가 차례로 빵 위에 오를 준비를 한다. 차곡차곡 쌓이면 완성이다. 뜨거운 토스트를 말아 종이컵에 담아준다. 뜨거운 김을 타고 영양이 몸 안에 채워진다. 단숨에 탄수화물과 단백질, 유지방, 섬유소, 비타민까지 섭취했다. 이 집은 소스도 그리 달지 않아 더욱 좋다. 모자란 단맛은 딸기우유나 두유로 채우면 된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 ▶멘바오샤=진진가연. 예전에도 ‘면보햐’라는 이름으로 중국집 차림표에 있던 메뉴지만 뭔지 잘 모르다가 이제 와서 너무도 유명해진 메뉴다. 멘바오(面包)는 빵을 뜻하고 샤(蝦)는 새우를 이른다. 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를 채우고 그걸 다시 튀겨낸다. 진진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중국요릿집. 왕육성 셰프와 황진선 셰프가 책임지는 주방에서 멘바오샤를 튀겨낸다. 한입 베어 물면 바로 ‘바사삭’ 소리가 울려 퍼지는 빵 속에 육즙 가득한 새우가 들었다. 씹는 맛을 위해 일부러 칼로 다져 넣는다.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23.▶밤식빵= 리치몬드 과자점 성산본점. 보통은 그냥 먹는 식빵. 하지만 누군가 처음 식빵에 달달라게 조린 밤을 넣을 생각을 했다. 잼이나 시럽 따위 없이 그냥 먹기에 퍽 좋다. 그 누군가가 바로 이 집이다. 업력이 무려 45년. 1979년 창업한 서부지역 대표 베이커리 노포다. 수백 종의 다양한 제과제빵 상품을 판매하는데 이중 시그니처로 꼽히는 것이 밤 식빵. 누릇하니 잘 구워낸 겉면엔 아몬드 칩이 다닥다닥 붙었고 부드럽게 성긴 속살에는 달콤하고 고소한 밤 알갱이가 쑥쑥 박혔다. 주식, 간식, 후식으로도 모두 좋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86.북유럽에서 자주 먹는 오픈 샌드위치
2024.03.22 I 강경록 기자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KBO 리그 뒤흔들까
  • [프로야구 개막]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KBO 리그 뒤흔들까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대 여성 김모씨는 3월이 즐겁다. 프로야구가 드디어 시작되기 때문이다. 원래는 ‘야알못’이었다. 왜 술자리에서 남자들이 핏대 세우면서 야구 얘기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해 그도 야구팬이 됐다. 더 솔직히 말하면 야구장에 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LG트윈스의 팬이기는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기면 좋지만 져도 별로 아쉽지 않다. 그냥 좋아하는 선수 유니폼을 사 입고,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앞에 둔 채, 목청껏 응원가 부르는 게 좋다. 그에게 야구장은 맛집이자, 노래방이자, 클럽이 된다.23일, 드디어 프로야구가 돌아온다. 팬들은 야구가 너무 고팠다. 겨울의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어 시범경기부터 야구장을 찾았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정상궤도로 돌아온 프로야구 KBO 리그는 2023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무려 810만32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온 해는 2017시즌(840만688명)과 2016시즌(833만9577명) 뿐이다. 시즌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참패와 끊이지 않은 야구계 안팎 사건·사고 등 악재가 많았음에도 야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막을 수 없었다.2024시즌 KBO 리그는 2017시즌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관중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한 뒤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복귀했다.여전히 기량이 살아 있는 류현진이 국내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 실제로 류현진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른바 ‘옷피셜’이 나오자 일제히 쾌재를 불렀다. KBO 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은 팬들의 주된 얘깃거리가 됐다.20대 중반의 패기 넘쳤던 ‘영건’은 어느덧 30대 후반의 ‘백전노장’이 됐다. 그렇다고 기량까지 녹슨 것은 아니었다. 장점인 ‘칼날 제구력’과 ‘팔색조 변화구’는 여전했다. 구속은 오히려 MLB 시절보다 더 잘 나왔다. 류현진을 바라보는 한화 팬들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지난 12일 KIA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동안 1실점 한 데 이어 17일 롯데자이언츠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3실점만 허용했다. 류현진과 상대한 KIA의 이범호 감독은 “제구력은 물론 구위와 스피드도 미국에서보다 훨씬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서재응 SPOTV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올해 거뜬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현 해설위원도 “류현진은 건강하게 150이닝 정도를 던지며 10승 이상은 무조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5년간 순위가 ‘9-10-10-10-9’에 그쳤던 한화는 류현진의 가세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당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5강 후보로는 손색없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가 한화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한화는 FA 시장에서 지난해 채은성, 올해 안치홍을 영입한 데다 노시환, 문동주 등 젊은 기둥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 복귀 효과’까지 더해지면 파급력이 얼마일지 예상하기 힘들다. 한화가 순위 경쟁에 불씨를 댕긴다면 이는 곧 역대급 흥행으로 이어질 것이 틀림없다.판도를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지난해 29년 만에 감격의 통합우승을 이룬 LG트윈스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고우석, 이정용 등 주축 불펜투수들이 떠난 공백이 커 보이지만 여전히 멤버 구성이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박용택 KBS야구해설위원은 “올해도 LG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며 “왕조시대를 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LG의 독주를 견제할 유력한 경쟁자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KT위즈다. 지난해 10위에서 2위로 도약하는 ‘마법 같은 여정’을 펼쳤던 KT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유희관 KBSN 해설위원은 “KT가 안정적인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백호가 부상 없이 안정적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우승이 유력하다”고 말했다.LG-KT ‘2강’의 아성을 노리는 가을야구 후보로는 KIA, 롯데 자이언츠 등이 꼽힌다. 비시즌 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사령탑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KIA는 이범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쇄신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핵심타자’ 나성범, 최형우의 부활이 핵심 키워드다.롯데는 두산베어스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태형 감독의 ‘지도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개인적인 문제로 마음고생을 겪은 토종선발 나균안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롯데의 관건이다.추신수, 김광현 등 슈퍼스타들이 건재한 SSG랜더스와 류현진이 돌아오고 문동주, 노시환 등 젊은 스타들이 등장한 한화도 5강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프로야구 역사상 역대 세 번째로 시범경기를 무패(8승 1무)로 마감한 두산베어스, 젊은 신예들을 앞세워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NC다이노스 역시 가을야구 경쟁에서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반면, 간판스타 이정후가 미국으로 떠나고 에이스 안우진이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로 전력에서 이탈한 키움히어로즈,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바꾸고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삼성라이온즈는 하위권 전력으로 점쳐진다.
2024.03.22 I 이석무 기자
현장 기자들이 직접 쓴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 출간
  • 현장 기자들이 직접 쓴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 출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프로야구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다양한 데이터 인포그래픽과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의 각오가 담긴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이 나왔다.‘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은 부지런하게 현장을 누비는 스포츠조선 나유리,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간스포츠 윤승재 기자, 스포츠 동아 김현세 기자,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함께 썼다. 출판사브레인스토어가 출간했다.2024년 시즌을 앞두고 KBO는 변화한 규정·규칙을 발표했다. MLB에서는 이미 도입해 사용 중인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의 도입, 피치클락 규정 도입,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이 있다.관건은 바뀐 시스템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고 준비했는지다.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은 이런 변수들을 상세하게 살펴보고,어려움 없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해당 규정·규칙을 다루고 있다.또한 해시태그로 풀어내는 올해의 기대평,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2024 신인선수들의 정보와 각 구단의 스토브리그 내용과 평가, 스포츠 전문 기자인 저자들의 날카로운 순위 예측 등의 콘텐츠도 담겨있다. 모든 선수들의 작년 성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데이터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더불어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은 각 구단의 연고지에 있는 홈구장을 자세히 소개한다. 구장 이용 시에 도움이 되는 맛집 정보, 주차 정보 등도 수록하고 있다. 그밖에도 홍창기, 김도영, 박성한, 윤동희, 김현준 등 인기 선수들의 일상 셀카 사진으로 포스트카드를 만들어 모든 독자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책에 부록으로 포함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2024.03.21 I 이석무 기자
SK스토아, ‘하나투어 오키나와 상품’ 론칭…4일 70만원대
  • SK스토아, ‘하나투어 오키나와 상품’ 론칭…4일 70만원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스토아는 하나투어와 함께 최근 인기 여행지로 자리잡은 일본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SK스토아는 오는 22일 오후, 24일 오후 등 2회에 걸쳐 ‘하나투어 오키나와 3박 4일 상품’을 방송한다. 이 상품은 숙박, 투어, 식사 등 모든 영역에서 프리미엄 조건을 갖췄다. 먼저 항공권은 대한항공 왕복 직항 항공권으로 구성됐고 숙박 역시 온천 이용권이 포함된 4성급 호텔이 포함됐다. ‘츄라유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더 비치 타워 오키나와’에서 1박 후 ‘램브란트 스타일 나하’로 이동해 2박을 진행하는 일정이다.여행 일정도 알차다. 오키나와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는 일정으로 우미카지 테라스, 슈리성, 아메리칸 빌리지, 만좌모, 글라스보트 탑승, 코우리지마 대교, 츄라우미 수족관, 나하 국제거리, 평화기념공원, 오키나와월드, 치넨미사키 공원, 세이화우타키 등 12개 핵심 관광지가 모두 포함된다.여행 기간은 오는 4월부터 7월 중 언제든 출발 가능하다. 가격은 출발 요일에 따라 79만9000원부터 119만9000원까지 상이하게 구성됐다.이 밖에도 SK스토아는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겨냥해 여행 지역을 더욱 폭넓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달 그리스, 방콕, 홍콩 등 상품에 이어 다음달에는 하나투어의 대만, 훗카이도 상품과 함께 나트랑, 다낭, 코나키나발루, 동유럽 등 인기 여행 상품을 잇달아 판매한다.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일본 여행 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고 최근 따뜻한 날씨까지 이어지며 여행 수요가 급증해 하나투어 특별 상품을 마련했다”며 “국내와 해외 모든 여행 상품을 더욱 확대해 SK스토아가 이른바 ‘여행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K스토아의 이달 일본 여행 상품 방송 1회 당 평균 취급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신장했다. 원화 대비 엔화 가격이 낮은 ‘엔저’ 현상이 장기화 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객 급증으로 올해 1~2월 SK스토아 전체 패키지 여행 상품 취급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152% 신장했다.(사진=SK스토아)
2024.03.21 I 김미영 기자
식음료업계, MZ 트렌드 입은 '어른의 맛' 인기
  • 식음료업계, MZ 트렌드 입은 '어른의 맛' 인기
  •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솔, KGC인삼공사 정관장 수제약과, 농심 먹태깡. 각 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음료업계가 솔잎음료, 홍삼, 먹태 등 소위 ‘어른의 맛’으로 여겨지는 먹거리를 활용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새롭고 낯선 것에 호기심을 갖는 젊은 세대의 성향과 특유의 레트로 감성이 ‘아재 입맛’ 부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2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 신제품으로 ‘진로토닉워터 솔’을 출시했다.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진로토닉워터에 솔잎의 상쾌한 풍미를 접목해 새로운 믹서맛을 원하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솔향에 익숙한 4060 소비층까지 겨냥한 것이다. 솔잎, 솔순 등을 재료로 한 술은 그동안 5060세대가 즐기는 전통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소주 베이스 칵테일인 ‘솔잎주’로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진로토닉워터 솔을 소주, 위스키 등 알코올 음료에 섞어 마시면 강한 알코올 향 대신 입안 가득 향긋한 솔 향기와 기분 좋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당 함량을 줄인 제로칼로리로 출시돼 토닉워터 고유의 맛은 유지하되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의 보양식으로 여겨졌던 홍삼도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맛과 취향을 더하면서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정관장은 최근 MZ세대 입맛을 공략해 홍삼과 벌꿀로 만든 정관장 수제약과를 출시했다. 정관장 수제약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3호로 지정된 박순애 한과명인이 운영하는 담양한과 명진식품과 공동개발했다. 홍삼 본연의 풍미가 생생하게 느껴지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허니레드진생, 시트러스유즈, 진저츄, 인절미쇼콜라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정관장은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에 젊은 소비자의 호응이 이어지는 점을 반영해 기존에 출시했던 홍삼 양갱 제품을 레네세 홍삼 양갱 프리미엄으로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100% 국산 통단팥과 홍삼봉밀농축액을 사용한 홍삼양갱 프리미엄은 출시 한 달 만에 1만개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렸다.지난해 품절 사태를 빚었던 농심 먹태깡은 술 안주로 인기인 먹태를 스낵에 접목한 ‘어른용 과자’다.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 이 제품은 농심이 매년 연구원과 마케터를 대상으로 신제품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챌린지페어에서 2021년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먹태깡을 제안한 연구원은 어른들의 안주라고 생각했던 먹태를 MZ세대가 노포 맥줏집에서 즐겨 먹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다.업계 관계자는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식재료를 재해석해 기성세대부터 MZ세대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문다애 기자
갤러리아, 외국인 명품매출 ‘역대 최대’…“MZ특화 공간도 준비”
  • 갤러리아, 외국인 명품매출 ‘역대 최대’…“MZ특화 공간도 준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1, 2월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했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론 역대 최대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도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을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10월 첫 100억원 돌파에 이어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된다면 올해 최대치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명품관은 과거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였지만 펜데믹이 장기화하면서 1%까지 떨어졌다. 이후 엔데믹에 접어들고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로 올해는 10% 이상까지 비중이 회복됐다.외국인 고객은 중국, 태국, 미국 순이며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갤러리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할인 이벤트와 인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이 대표적이다.외국인 매출과 더불어 VIP 고객 매출 비중도 늘고 있다. 올해 명품관 1~2월 VIP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신장했다. 갤러리아는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PSR 고객’(고객 등급)을 대상으로 ‘더(THE) PSR’이라는 VVIP 서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했다.명품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최고 명품시계로 인정받는 ‘파텍필립’이 기존 매장대비 2배로 면적을 넓혀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이다. 또 명품관 이스트 지하 1층 유휴 공간을 영업 공간으로 변경해 명품시계 공간을 확대했다.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층 다변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5월 갤러리아는 명품관 인근에 900억원 상당의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고 올 1월에도 주변 건물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회사 관계자는 “20~30대 젊은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명품관 웨스트에는 ‘K-컨템(컨템퍼러리)’ 콘텐츠를 지속 유치 중이다. 지난달에는 ‘빈티지 리메이크’ 제조로 유명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써저리’와 발레복과 일상복을 결합시킨 ‘발레코어룩’ 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뉴얼린’ 등이 팝업을 선보였다.명품관 ‘맛집 로드’로 불리는 식품관 ‘고메이494’도 새단장 한다. 다음달부터 10개 브랜드가 순차 오픈할 계획이며 이중 8개 브랜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신규 입점 브랜드 중 이목을 끄는 분야는 디저트다.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전문점 ‘차백도’, 일본 레트로 카페 풍의 킷사텐을 콘셉트로 한 성수동 디저트 카페 브랜드 ‘킷사앤사보’, 프랑스 최고급 밀가루 포리쉐로 만든 베이커리 ‘뮈에’ 등이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확대, VIP 마케팅, 최신 트렌드 팝업 강화, 화제성 있는 식음료(F&B) 브랜드 발굴 등으로 올해 실적 회복과 함께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정유 기자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 출범
  •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 출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환)이 최근 설립됐다. 지난 2023년 12월 10일 ‘맛깔진’ 저염, 저당, 저탄수화물(3저) 고단백(1고), 최소첨가물(1소) 식품을 생산하는 업체 54개사를 발기인으로 “건강이 곧 복지”다라며 식품으로 국민건강 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목표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설립됐다.김동환 이사장은 “식품 은 생명의 근본이기에 관련 사업자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기에 그뜻을 같이 하는 기업인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결성됐다”고 말했다.‘그린푸드’란 ‘맛깔진’ 3저,1고,1소 (저염, 저당, 저탄수화물, 고단백, 최소첨가물)식품을 소비자가 믿고 안심하며 먹고 건강을 지키는 식품을 말하며 그린푸드인증은 식품안전기본법 1)제70조의 7~10 건강위해가능 영양성분관리. 2) 식약처 발표 나트륨· 당류 저감 표시기준 3)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 내 영양소 강조표시 규정 4)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및 어린이 기호식품을 근거로 최소 허용량을 규제하는 나트륨과 당, 탄수화물 함량을 더 낮추고 단백질은 높이며 동시에 화학적 첨가물을 최대한 줄이는 식품을 ‘그린푸드’ 로 인증한다. 조합은 2023년 12월 창립 후 2024년 3월 첫 사업으로 ‘그린푸드 마크’ 인증사업을 시행 적극 전개 중이다. 그린푸드 인증 마크.‘그린푸드 인증’은 과다하게 섭취하면 질병의 원인이되는 소재와 첨가물을 사용하지않은 식품을 인증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일상(식탁)이 Medi Food 로 헬스케어해“레드푸드”로 발생될 수도 있는 질병을 발생하지 않게 하는 사업이다.김동환 이사장은 “소비자들이 식품구매시 ‘그린푸드 인증 마크’는 몸에 나쁘지않은 식품으로 알고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조합이 앞장서겠다”면서 “그린푸드조합은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상시 제공하는, 곧고 바른 식품사업으로 국민건강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김동환 이사장과의 질의 등답.Q. 현재 시판 중인 식품들 중에도 저염, 저당 등의 식품들도 많은데, 그런 제품들과 비교되는 차이점은?▶ 그린푸드 인증’은 △저염식품 △저당식품 △저칼로리식품 △고단백식품 △첨가물 최소식품 △그린푸드 등 6개 분야에 걸쳐, 관련학과교수 와 식품기술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받게 됩니다. ‘그린푸드 인증’은 △식품위생법 중 건강위해 가능 영양성분관리(제70조의 7~10) △식약처 발표 나트륨ㆍ당류 저감 표시기준 △현행 식품등의 표시기준 내 영양소 강조표시 규정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및 어린이 기호식품 등 영양표시 및 인증 관련 법령들을 근거로 합니다.Q. 시중에는 ‘그린푸드’란 이름을 가진 회사도 여럿 되고, 그린푸드라고 부르는 식품들도 적지 않던데요. 차별성을 어떻게 확인하죠?▶ 소비자들은 ‘그린푸드 인증 마크’가 있는가 없는가 여부로 제품의 차이를 식별하고 그린푸드의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겁니다. 같은 이름이 붙었어도 인증마크가 없으면 진정한 ‘그린푸드’가 아닌 자기주장인 것이죠.Q. 그린푸드조합을 만들게 된 동기는?▶ 우리나라는 나트륨과 당, 탄수화물 등의 과다섭취가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시켜 매년 40조원 이상의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현상은 가족 간의 갈등을 일으키고 때론 환자들의 인간성을 무너뜨리는 병폐를 일으키기도 합니다.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식품안전 기본법, 2009년 어린이식품안전특별법에 근거해 가정식과 외식에서 나트륨(鹽)은 물론 당(糖), 탄수화물(熱量)의 섭취를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나트륨과 당을 줄인 건강조리법을 무료 제공하는 한편 ‘저염, 저당, 저열량 식사와 고단백ㆍ최소 첨가물 식품’(그린푸드)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삼삼급식소’(주 5일 점심을 성인 1회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300mg 이하인 식단을 제공하는 급식소) 지정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것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가 힘쓰는 정책의 일환입니다.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활발한 정책 추진,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린푸드’가 좋은 식품인 것을 잘 알고 있는 소비자들은 그린푸드에 대한 구매정보 부족으로 ‘어디서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잘 몰라’ 아쉬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린푸드’를 조건을 갖춘 식품을 생산해오던 국내 54개 식품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을 출범시키고 곧바로 소비자들이 안전한 식품,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Q. 그린푸드 식품 소비 확산으로 얻게 되는 유익은?▶ 세가지를 기대합니다.“맛깔진 그린푸드로 첫째는 우리 국민의 건강 증진입니다. 둘째는 조합 회원사들이 매출 확대를 통해 사세를 키우고 더 많은 그린푸드 식품들을 생산하는 전국가적인 문화확산 이고. 셋째는 그린푸드로 질병이 발생되지않게한 첫 국가가 되어 그린푸드 기술이 적용된 식품을 8조달러가 되는 세계식품시장에 진출하는 것입니다(페니실린이 인류를 구한 것은 맞지만 화장실개선,하수도건설,손씻기 등으로 위생 철저가 더 확실히 인류를 구했습니다). 그린푸드조합은 ‘그린푸드 인증’ 식품을 상시 섭취할 경우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나트륨과 당, 탄수화물, 첨가물 등의 과다섭취로 발생되는 연간 40조원 이상의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을 50%로 줄이고 건강 수명 10년을 늘리면서 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Q. 전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더하고 있는데... 그린푸드의 합류 가능성은?▶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는 누구나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린푸드 인증 식품은 메디 푸드’(Medi Food)입니다. 그린푸드조합은 더 건강한 K-푸드, 그린푸드가 한해 8조 달러(한화 1경 규모, 출처:aT 2023년 식품경제 동향)에 달하는 세계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꼭 해낼 것입니다. Q. 조합의 비전, 향후 발전방안은 무엇인가요?▶ 그린푸드 인증 사업을 확대해가면서 식품업계에 그린푸드 제조기술을 무상 보급해 그린푸드 대중화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식탁은 머지않아 맛과 건강이 가득한 ‘맛깔진 메디푸드’(Medi Food)로 채워질 것으로 자신합니다.그 다음에는 그린푸드 시범도시를 운영, 그린푸드가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을 실증하겠습니다. 나트륨과 당, 탄수화물, 첨가물 등의 과다섭취로 발생되는 연간 40조원 이상의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을 50%로 줄이고 건강 수명 10년을 늘리면서 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김동환 이사장은 “뜻있는 청년들의 그린푸드 창업을 돕는 등 미래세대에게 그린푸드의 공익성을 넓고 깊게 전수하겠다”고 강조했다.그린푸드 인증식을 마치고 김동환 이사장(아래 왼쪽 두 번째)이 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0 I 이순용 기자
오뚜기, '진비빔면' 새 모델에 배우 이제훈 발탁…여름 성수기 선제공격
  • 오뚜기, '진비빔면' 새 모델에 배우 이제훈 발탁…여름 성수기 선제공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뚜기는 대표 비빔면인 ‘진비빔면’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여름 치열해지는 비빔면 시장을 일찌감치 앞두고 이제훈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오뚜기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제훈.(사진=오뚜기)오뚜기는 이제훈을 모델로 선정한 이유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혹적인 남성미부터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꼽았다. 이달 초 새 모델과 함께한 TV CF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21일 ‘초시원, 초매콤, 초넉넉으로 진비빔면 120% 만족’ 콘셉트로 이제훈의 ‘먹방’을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오뚜기는 진비빔면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2030세대 젊은 층이 비빔면을 주로 집에서 용기로 취식하는 점을 고려해 조리 간편성은 물론 캠핑장, 학교 등 장소 구분없이 즐기도록 휴대성을 높인 용기면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지난 2020년 출시한 진비빔면은 출시 3개월만에 3000만 봉지 이상 판매되며 여름 비빔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진비빔면은 오뚜기의 대표 라면인 진라면 매운맛의 스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 시원, 매콤한 맛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중량을 20% 늘린 넉넉한 양도 특징이다. 현재 누적판매량은 1억3000만개를 돌파했다.오뚜기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비빔면 시장을 겨냥해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발탁하고 젊은 소비자층을 고려해 간편성, 휴대성을 강화한 용기면으로도 출시했다”며 ”진비빔면의 시원매콤한 맛을 더 많은 소비층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