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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경란, 추석 앞두고 "모임은 소규모, 부모 미접종자면 방문 자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모임이나 여행은 소규모로 계획해 달라”며 “고령의 부모님께서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이신 경우라면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백경란 청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해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소규모로 짧게, 안전한 만남’을 강조했다.방역당국은 구체적으로 먼저 연휴 전에는 연휴 기간 모임·여행은 소규모로 계획하며, 발열·기침·인후염·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고 모임·여행을 미뤄달라고 말했다. 고령의 부모님께서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인 경우는 방문을 자제를 당부했다.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음식 섭취나 대화, 전화 통화 자제를 요청했다. 백 청장은 “음식 섭취가 필요한 경우라면 간단한 식 ·음료 위주로 신속하게 섭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연휴 중에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만날 때는 장소에 관계없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에 신경 써 달라고도 당부했다. 백 청장은 “모임과 방문 시간은 되도록 짧게 하시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연휴 후 일상 복귀 전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를 받아주고, 음성인 경우라도 증상이 계속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도 덧붙였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백 청장은 “추석 연휴에도 전국에 70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에 9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전했다. 운영 중인 전국 검사소 정보는 코로나19 누리집, 지자체 누리집 그리고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추석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검사 대상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으실 수 있다.백 청장은 “먹는 치료제 처방 및 공급 역시 연휴 동안 중단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면서 “연휴 동안 원스톱 진료기관 당번자가 유지되지만 한시적으로 모든 응급실 또는 지역에 따라 보건소에서도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응급실 쏠림 방지 차원에서 응급실보다는 가까운 원스톱 진료기관을 우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백 청장은 태풍으로 인한 수해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된 물을 통한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손 씻기, 식품 및 식수 가열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2646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인 지난 1일(8만 1555명)보다는 8909명, 10.9% 줄어든 수치다. 백 청장은 “코로나19 여름 재유행 양상이 정점을 지나 의료·방역대응 역량 안에서 관리되고 있고, 지난주에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사람들의 대규모 이동과 모임은 진정세에 들어선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 방역당국 "추석 연휴도 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연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6000곳, 당번 약국은 3만 2000여개, 수도권 당번 병원은 9개 병상을 운영한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모든 시군구 취약계층 모니터링 전담반 구성”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휴 기간에도 촘촘한 의료대응체계는 유지하겠다”며 “재택치료부터 진료, 처방, 입원 치료까지 의료 이용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반장은 먼저 “전국 어디서나 신속하고 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검사기관의 위치, 운영시간은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코로나19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준비한다.경기, 전남, 경남 지역의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박 반장은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이 9곳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다”며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의료상담센터 170개 중 150개 이상이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144개소는 야간에도 운영한다. 센터 운영 상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나 응급의료 보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팝업창으로 확인할 수 있다.지자체별 행정안내센터는 14개소를 추가 확충했다. 연휴 기간에는 총 225개소가 24시간 운영한다. 박 반장은 “모든 시군구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 전담반 구성도 완료했다”면서 “확진 초기부터 증상을 모니터링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원스톱 진료기관은 6000개를 운영한다. 이중 9일에는 1743개소, 10일에는 728개소, 11일 935개소, 12일 2592개소를 연다. 박 반장은 “모든 시군구에서 최소한 1곳은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의 약국을 연휴 기간 당번 약국으로 운영토록 했다”면서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서 당초 계획보다 1만 4000여개가 증가된 3만 2000여개가 당번 약국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편의점을 통해서는 자가진단키트뿐 아니라 감기약과 같은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박 반장은 “만약 주변에서 처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이 없으면 지역 보건소에서 처방과 함께 먹는 치료제까지 받으실 수 있다. 연휴 기간에 한정된 예외적 조치”라며 “잘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연휴 기간 운영 현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 지자체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중앙응급의료센터 24시간 상황실 운영응급환자 대응을 위해서도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들은 24시간 대응체계를 중단 없이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박 반장은 “수도권 당번 병원도 정했다”면서 “당초에는 당번 병원 3개소에서 6개 병상을 운영하도록 했지만 추가로 확보해서 9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아·분만·투석과 같은 특수치료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도 전했다.한편,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5540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인 지난달 31일(10만 3918명)보다는 1만 8378명, 17.7% 줄어든 수치다. 수요일을 기준으로는 7주 만의 최저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21명, 사망자는 56명을 나타냈다.박 반장은 “확진자는 계속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은) 이동과 모임이 많은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서는 일상방역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의 생활수칙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 확진 8만 5540명, 전주 18%↓…"추석, 원스톱 기관 6000개 운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5540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인 지난달 31일(10만 3918명)보다는 1만 8378명, 17.7% 줄어든 수치다. 수요일을 기준으로는 7주 만의 최저다.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원스톱 진료 기관을 6000여개 운영할 계획이다. 이중 추석 당일에는 최소 700곳 이상을 운영할 예정이다.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중환자 병상 가동률 34.4%, 누적 4차 접종 14.2%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5540명으로 집계됐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8만 519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379만 1961명이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8만 1558명→8만 9564명→7만 9732명→7만 2143명→3만 7548명→9만 9837명→8만 554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4523명, 경기 2만 2798명, 인천 4702명, 부산 3670명, 제주 68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1만 4323건을 나타냈다. 전날(6일)은 18만 4965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26만 5388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21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1주일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55명→508명→520명→548명→562명→536명→521명이다. 사망자는 56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7249명(치명률 0.11%)이다.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450명(86.4%),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51명(91.1%)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8월 5주(8월 28일~9월 3일) 보고된 사망자 515명 중 50세 이상은 505명 (98.1%)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172명(34.1%)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4.4%(63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3.2%(413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4만 2275명이다.예방접종 1차 누적 접종자 비율은 87.9%, 2차는 87.0%, 3차는 65.4%, 4차는 14.2%를 기록했다.◇“만남 규모와 시간, 최소화 해달라”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추석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원스톱 진료 기관을 6000여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석 당일에는 최소 700곳 이상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운영 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보건소와 응급실을 통해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라고도 했다.한 총리는 “당번 약국은 추석 당일 최소 3500개소 이상 운영하는 등 총 3만여 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치료병상은 총 4000개 이상 확보 중이며, 추석 당일에도 2300개 이상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150개 의료상담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실제 야간운영 여부를 일일점검하고, 24시간 의료이용 안내를 하는 행정안내센터도 225개소 운영한다”며 “연휴에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전체 시군구 단위별로 ‘모니터링 전담반’ 구성을 완료했다”고 했다.한 총리는 “지난주 추석 대비 방역과 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한 후 지자체와 함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험상 이동량이 느는 명절 후에는 확진자가 늘었던 경향이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만남의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해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 3년 만에 맞은 '대면 명절'... '확찐자' 조언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고 맞는 첫 번째 대면 명절이다. 가족과 친척들을 다시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태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의 화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찐자’가 늘어난 만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건강 덕담’은 좋지만, 확인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살을 빼기 위한 잘못된 방법을 공유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성분의 보조제를 권할 경우 자칫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트 조언에 앞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봤다.◇ 특정 식단만 고집? 오히려 ‘몸 상해요’“살 빼고 싶으면 지방질을 많이 먹으라던데?” NO!최근 스마트폰 보급으로 누구나 건강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의 질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다. 더욱이 한가지 측면만 강조된 정보에만 치우칠 경우, 건강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무분별한 건강정보 공유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특히 다이어트와 관련, 다양한 식단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이다. 혹자는 단백질 섭취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탄수화물은 배제한 채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체중관리에 유리하다고 말한다.김정은 원장은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듯, 건강한 관리를 원한다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모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3대 영양소인 만큼 한가지에 매몰되는 것보다 ‘균형’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가령, 단백질이 좋다고 해서 과도하게 이를 섭취할 경우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단백질은 근력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다. 하지만 무리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체내 질소가 과도하게 쌓여 신장에 무리를 줄 우려가 있다. 특히 신장기능이 이미 약한 사람이 단백질을 무리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요독이 축적되며 손상이 더 가속화할 수 있다.한동안 유행했던 ‘저탄고지’도 주의해야 한다. 미국지방질협회에 따르면 저탄고지 식단은 단기적으로 식욕을 억제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국내 의사들도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협회, 한국영양협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저탄고지 식단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김 원장은 “지방의 과다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소”라며 “많은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이 증가하면서 두통이나 피로감이 나타나기 쉽다”고 지적했다.◇ 비만 보조제,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그 보조제’만 먹으면 그렇게 살이 빠진대” NO! 요즘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일단 ‘보조제’부터 찾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표 성분으로 ▲속칭 탄수화물 컷팅제로 불리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 ▲지방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카테킨’ ▲복부비만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공액리놀렌산(CLA)’ 등 매우 다양하다.건강기능식품이다보니 약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여기고, 또 단순히 식욕을 줄이는 것보다 무언가 보조제를 섭취하는 게 심리적인 면에서도 만족감이 높은 편에서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다이어트 보조제 제품은 3000여개에 이르고, 시장은 2조원대 규모로 확장됐다. 특히 SNS 마켓 등에서도 이를 ‘공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이런 보조제의 경우 주변의 권유나 입소문을 통해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는 이런 정보가 많이 공유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이어트 보조제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렇다보니 ‘살 빼려면 어디 제품을 먹어라, 무조건 빠진다더라’ 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식품인 보조제이지만 해당 성분을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면 부작용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다이어트 보조제는 이미 쌓인 지방을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억제 및 예방’의 기능을 할 뿐, ‘치료’하는 게 아니다. 김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보조제는 이미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기보다, 살이 찔 확률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보조제를 섭취하며 식이요법·운동을 병행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보조제에만 의존할 경우 체중감량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시술·지방흡입은 최후의 보루? ‘꼭 그렇지 않아요’“무슨 비만 치료야. 일단 굶고 움직여봐.” NO!오랜만에 만난 어른들은 건강관리를 강조하면서도, ‘의학적 처치’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적잖다. 특히 ‘다이어트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 ‘다이어트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추석에 받은 용돈으로 비만클리닉 다니겠다’ ‘아르바이트해서 지방흡입을 받겠다’는 대학생 조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모, 삼촌이 많은 이유다.하지만 비만클리닉을 찾는 것을 무조건 막을 필요는 없다. 비만시술에 대해 ‘부담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혼자서 다이어트를 이어가기 어렵거나 처음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방변성이 심한 고도비만인 경우 스스로의 식단관리나 운동만으로는 비만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게 김 대표원장의 설명이다.김 원장은 “비만 의학의 도움으로 우선 비만으로 인한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치료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신체 데이터뿐 아니라 문진과 상담을 통해 살이 찌는 습관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행동수정요법을 병행한다”며 “내원을 통해 비만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일종의 ‘족집게 과외’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제공=클립아트코리아
- 당국 "곧 추석, 긴장 끈 놓을 때 아냐"…주간 재감염률 10% 육박(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방역당국은 추석이 가까워짐을 들어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는 아니다”고 밝혔다. 주간 재감염 추정비율은 9.66%로 10%에 육박했다. 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크게 봤다.6일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도 일부 운영이 중단된다. 급히 코로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미리 연락을 취하거나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찾아야 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사진=뉴시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5주(8월 28일~9월 3일) 주간위험도는 전국·수도권 ‘중간’, 비수도권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5주째 높음을, 전국과 수도권은 9주째 중간을 기록했다.다만, 6차 유행은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8월 5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그 전주 대비 약 22% 감소해 일 평균 8만 5000명대가 발생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약 59만 8000명, 일 평균 8만 5540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3으로 하락해 2주 연속으로 1 미만을 유지 중이다.임 단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이 감소했다”며 “다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60세 이상 확진자수 자체는 8월 3주, 20만 2553명에서 8월 5주, 14만 3423명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비율은 22.7%에서 24.0%로 상승했다.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67명으로 전주 대비 22% 감소했다. 사망자는 515명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이중 94%가 60대 이상이었다. 9월 3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52.3명, 치명률은 0.12%이다.재감염 비율은 늘어나는 추세다. 8월 4주(8월 21~27일) 기준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9.66%을 나타냈는데, 이는 그 전주(7.64%) 대비 2.02%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최근 재감염률은 8월 1주, 6.11% → 8월 2주, 6.65% → 8월 3주, 7.64% → 8월 4주, 9.66% 등을 보였다. 8월 28일 0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62%다.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 및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임 단장은 “세부계통으로 보면 BA.5형이 96%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BA.2.75형은 국내 5건, 해외유입 29건 등 34건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누적 136건이 검출됐다”고 언급했다.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25.3%로,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당국은 올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크게 봤다. 임 단장은 그 근거로 “현재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과거에 2년 동안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없었다”며 “그래서 현재 인구집단에서의 면역수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조만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포함한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당국은 지난 9월 3일 확인된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현재까지 총 15명의 접촉자를 확인했고, 저위험 접촉자 13명은 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중위험 접촉자 2명은 능동감시 중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원숭이두창은 주로 유증상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이 낮고 현 방역대응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소방청, 추석 연휴 코로나19 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소방청이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등 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모든 소방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보건당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 또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병상이 필요한 응급환자에 대한 119구급 이송체계를 강화한다.소방청은 119로 신고되는 응급상황에 대해선 코로나19 전담구급대와 관계없이 근거리 구급대를 우선 출동시켜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중증도에 따른 이송기준에 따라 의료기관을 선정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 후 이송할 예정이다. 다만 심정지환자는 긴급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의료기관의 수용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최적의 이송병원을 선정해 해당 병원에 고지 후 이송키로 했다.소방청이 중증응급질환 주요 증상 환자 또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 응급환자 등에 대한 이송병원 선정이 어렵거나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시·도 별로 구성된 응급대응협의체(응급의료기관, 시도소방본부, 보건소 등) 기관 간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긴급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119 신고 폭주 등에 대비해 임시수보대 37대를 증설하고, 상황관리요원 150명을 보강해 빈틈없는 119구급상황관리체계도 구축한다.소방청은 현장 구급대원에 대한 중증응급환자 등 이송병원 선정을 지원하고, 코로나19를 포함하는 119 응급 의료상담·안내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지도체계 운영을 강화한다. 또 재택치료자의 편의를 위해 시·도 별 원스톱의료기관,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및 조제 가능한 약국, 처방 및 조제하는 보건소 현황, 특수병상(소아·분만·투석) 가동병원, 의료상담센터 등 현황을 파악해 119로 요청하는 코로나19 관련 상담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추석 연휴에도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국민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택치료 중 고열, 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119로 신고하고, 일반진료·치료가 필요한 경증 환자는 자차 등으로 가까운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자료=소방청)
- 가을 맞아 달리기 인구 증가... 통증 없이 안전하게 달리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선해진 날씨에 시원한 바람맞으며 달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장소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이 달리기다. 스포츠안전재단에서 2015년 당시 우리나라 달리기 활동 인구를 약 700만 명(13.6%)으로 발표했다. 1회 평균 뛰는 시간은 75분으로 저녁(18시~21시)과 오전(9시~12시 이전)뿐 아니라 24시~05시를 제외한 대부분 시간대에서 즐겼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전용 시설이 아닌 산, 도로, 공원 등에서 달리기를 즐기거나 10명 중 3명은 운동 부상을 경험했다는 발표도 있다. 달리기는 무릎, 발목 관절에 자신의 몸무게 수 배에 달하는 무게의 부하가 가게 되므로 관절의 부상을 입기 쉽다. ◇ 건강하게 달려야 진짜 운동달리기는 상지와 하지 신체의 골격에 붙어있는 근육들을 골고루 발달시켜주는 전신 운동이다. 하지만 발을 바닥에 착지할 때 부담이 집중되는 무릎과 발목에 부상이 많은데, 무리한 동작이나 운동량이 원인이다.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걸려 넘어져 다치기도 쉽다. 가장 많이 움직이는 다리의 흔한 부상은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꼽을 수 있다. 무릎 앞쪽 둥근 모양의 뼈인 슬개골 아래나 측면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삐걱거리는 느낌이 든다. 러너스니(Runner‘s Knee)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깅이나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러너스니로 고생하기 쉽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달리는 도중 무릎 부위에 무게감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무릎 아래쪽 통증이 올 때, 직접적 충격에 의해 무릎 타박상이 생겼을 때는 즉각 달리기를 중단하고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쉬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오면 가능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정을 취한다. 부어오르는 것과 통증,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얼음찜질이 좋다. 부상을 당한 후 1~2일간은 목욕이나 더운물 샤워, 마사지 등 환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은 피한다. 부기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도 금물이다.충격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신발이나 울퉁불퉁하거나 경사진 곳은 발목 염좌의 위험을 높인다. 발목을 다치면 아프다가도 이내 괜찮아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인대가 늘어나고 만성적으로 잘 삐게 된다. 그러므로 부기와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발바닥 통증도 흔한데, 운동량을 줄이고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완화될 수 있지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족저근막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달리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도 많다. 근육의 부분적인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근육조직의 일시적인 마비 증세다. 갑자기 쥐가 나면 무릎을 펴고 발을 머리 쪽으로 당겨서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을 쭉 펴준다. 이 방법으로도 경련이 멈추지 않으면 발을 가볍게 발바닥 쪽으로 내렸다가 다시 종아리 근육을 당겨주도록 한다. 통증이 없어진 다음에는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해 풀어주는 것이 좋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뛰려면달리기 전 몸 상태를 체크하고, 과체중이라면 먼저 살을 뺀다. 허벅지나 종아리 등 다리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허벅지의 대퇴사두근이 피로하거나 약해져 있으면 슬개골이 매끄럽게 이동하지 못해 마찰이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다리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던 초보자들은 종아리 근육이 피로해 나타나는 심한 통증을 겪기 쉽다. 평소 대퇴 뒤쪽과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달릴 때 시선은 전방을 향하고, 상체는 지면에서 수직을 이뤄야 중력을 받지 않은 효율적인 자세다. 팔과 어깨는 긴장을 풀고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뛸 때는 발목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발소리가 크게 나는 것은 발목의 힘을 이용하지 않은 상태이니 주의하자. 신동협 원장은 “고관절과 어깨 관절이 올바른 리듬을 탈 수 있는 보행 습관을 배운 후에 달릴 준비를 해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는 달리기의 적정 시간은 30분, 거리는 5~6㎞이나 체력이나 관절 상태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함께 뛰는 경우 수준이 비슷한 사람과 짝을 지어 오버 페이스를 막는다. 무릎과 발목 보호대나 테이핑을 해주면 관절 피로를 덜 수도 있다. 무릎과 발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야 한다. 최대한 가벼운 신발이 달리는 중에 에너지 소모와 발목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거리만큼 달리고, 러닝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추석 9개 휴게소에서만 PCR 검사 무료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연휴기간 안성, 이천 섬진강 휴게소 등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제한 없이 누구나 PCR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된다.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석 방역·의료 대책을 공개했다.현재 보건소의 선별검사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무료로 PCR 검사를 하고 있다.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자가진단 양성자, 확진자의 동거인이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이다. 일반 국민은 동네 병의원에서 유료로 진단검사를 받아왔다. 추석연휴 동안에는 경기 지역 안성, 이천, 화성, 용인, 전남 지역 백양사, 함평천지, 보성녹차, 섬진강, 경남 지역 통도사 휴게소 등 9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기일 총괄조정관은 “이번 같은 경우에는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이 됐기 때문에 사실 여러 가지 원스톱진료체계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방에서 부모님을 만나시고 열이 있거나 그런 경우가 있을 수가 있다”며 “그럴 경우에는 이런 휴게소에 한해서 무료로 제공을 하면서 PCR 검사를 받게 한 그런 체계다. 나머지 선별검사소는 누구라도 갈 수는 없고, 9개의 기관만 대상으로, 휴게소로 대상으로 무료로 누구라도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치료자의 의료서비스 수요에 따른 대응 흐름도중대본은 연휴 기간에도 촘촘한 의료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개 중 5300개소 이상, 의료상담센터는 177개 중 148개 이상, 지자체·행정 내 센터는 211개소가 정상적으로 추석 연휴에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의료상담센터는 140개 이상을 야간에도 운영한다. 전화 상담은 의료상담센터를 이용하고 검사, 치료와 처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스톱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기관 현황과 운영 시간은 코로나19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모든 시군구에 최소 1곳 이상은 먹는 치료제는 구입할 수 있도록 당번 약국도 운영한다. 연휴 동안 주변에 처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이 없을 경우 지역 보건소를 통해서라도 처방이 가능하다.연휴 기간 동안 입원과 치료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입원이 필요하시면 우선 원스톱 진료기관이나 보건소, 의료상담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중대본은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치료에 대비해 연휴 기간 동안 특수병상 운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요일별로 특수병상 가동 병원을 지정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위험군인 고령자가 많은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접촉 면회는 금지된다. 다만 비접촉 대면 면회와 비대면 방식으로 면회는 허용키로 했다. 연휴 전후 입소자와 종사자는 외출 전후 증상 확인을 하고 종사자는 복귀 후에 신속항원검사를 반드시 실시토록 했다. 이기일 조정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이동이 예측된다”며 “아직 긴장을 풀기는 아직 이르다. 귀성·귀향 시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밀폐된 시설을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쟁약물에 밀려 입지 좁아진 에이즈 치료제 '트리멕'[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후천성면역결핌증후군(AIDS, 에이즈) 치료제 ‘트리멕’(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29억 달러(당시 한화 약 3조420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37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 ‘트리멕’(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제공=글락소스미스클라인)트리멕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인한 AIDS 치료제다. HIV는 자신의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를 숙주세포의 DNA에 끼워 징식하는 레트로바이러스다. 이 때문에 트리멕이 항레트로바이어스 제제로 불리기도 한다.HIV는 숙주 내에서 번식하면 면역세포 중 T세포를 파괴한다. 이 때문의 HIV에 감염될 경우 면역력을 저하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HIV가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성분을 조합한 약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고활성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HAART) 또는 칵테일 요법이라고 부른다.트리멕 역시 세 가지 다른 기전을 가진 성분의 복합제다. 여기에는 인테그레이스 억제제인 ‘돌루테그라비르’와 역전사효소를 억제제인 ‘아바카비르’와 ‘라미부딘’ 등이 포함됐다. HIV의 인테그레이스는 숙주세포의 DNA에 바이러스에 자신의 RNA를 끼워 넣는 통합 효소다. 역전사효소는 RNA를 숙주의 DNA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돌루테그라비르는 인테그레이스의 활성부위에 결합해 제기능을 목하도록 막아, HIV의 복제 주기를 망가뜨린다. 아바카비르는 DNA 염기 중 구아노신(G)의 유사체로 역전사효소에 결합해 활성을 떨어뜨린다. 라미부딘은 역시 염기 중 시토신(C) 유사체 바이러스의 역전사효소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성분을 포함하는 트리멕은 2009년 GSK와 미국 화이자가 합작해 설립한 당시 HIV 관련 개발 역량을 결합해 세운 비브(ViiV) 헬스케어가 개발 완료했다. 트리멕은 1일 1회 먹는 경구용 약물이다.비브헬스케어는 2014년 12세 이상, 그리고 체중이 40㎏ 이상인 AIDS 환자의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15년 같은 적응증으로 이를 허가했다. 이후 트리멕이 2017년 AIDS 치료제로 국내 1위에 오르는 등 시장을 주름잡았다. 하지만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의 AIDS 치료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2018년 FDA와 EMA의 허가를 모두 획득하며 상황이 역전됐다.빅타비는 2020년 세계에서 72억6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8조5600억원)으로 동종계열 약물 중 매출 1위, 전체 의약품 중 9위를 차지했다. 미국 의약전문지 ‘드럭 디스커버리 앤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2021년 빅타비는 86억2400만 달러, 트리멕은 24억6339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점유율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확인했다.길리어드는 빅타비가 두 개의 링이 결합한 독특한 구조로 인테그레이스에 강력하게 결합하며, 반감기가 약 17시간으로 길어 내성이 생길 확률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하고 있다.한편 GSK가 얀센과 함께 빅타비를 공략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20년 12월 EMA가 GSK의 AIDS치료제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와 미국 얀센의 레캄비스주사‘(성분명 릴피비린)을 결합한 패키지 제품 ’카베누바‘를 승인했다. FDA는 2021년 1월, 식약처도 지난 7월 이를 승인했다. 카베누바는 1~2달 간격으로 1회 주사하는 약물로 경구제인 트리멕이나 빅타비보다 복용 편의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확진 10만 1140명, 전주보다 27%↓…위중증 575명, 넉달새 '최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 1140명을 나타냈다. 금요일 기준 4주 만에 최저치이자, 전주 동일인 19일(13만 8783명)보다는 3만 7643명, 27.1%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2달간 지속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75명으로 122일 만이자 이번 ‘6차 대유행’ 최다치를 찍었다. 사망자도 81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중환자 수가 향후 2~3주 동안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추석연휴 코로나19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한다.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환자 병상 가동률 45.3%, 누적 4차 13.7%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114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만 7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280만 2985명이다. 지난 2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2만 9371명→11만 910명→5만 928명→15만 236명→13만 9339명→11만 3371명→10만 114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5742명, 경기 2만 4510명, 인천 5336명, 부산 6276명, 제주 138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2만 9293건을 나타냈다. 전날(25일)은 13만 7092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20만 6147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75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11명→531명→551명→487명→573명→566명→575명이다. 사망자는 81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6413명(치명률 0.12%)이다.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502명(87.3%),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74명(91.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8월 3주(8월 14~20일) 보고된 사망자 414명 중 50세 이상은 405명 (97.8%)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122명(30.1%)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5.3%(837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4.2%(550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67만 1857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률은 87.9%, 2차 접종률은 87.0%, 3차 접종률은 65.4%, 4차 접종률은 13.7%라고 밝혔다.◇“추석 방역·의료대응 대책, 조만간 발표”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2달간 지속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그간 중증 병상을 지속 확충해옴에 따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 중반대, 전체 병상 가동률은 5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중환자 수가 향후 2~3주 동안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다음 주부터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김 2총괄조정관에 따르면 정부가 원스톱 진료 기관 3717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벌인 결과, 이중 93.4%가 검사, 처방, 진료의 필수 기능 전부를 수행하고 있었다. 97.6%는 방문 당일 먹는 치료제 처방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또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검사 참여 의료기관을 150곳으로 확대하고 주당 1600건 넘는 유전체 분석을 하고 있다.정부는 BA.2.75 변이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증폭(PCR) 분석법도 개발해 9월 초에 시행할 방침이다.김 2총괄조정관은 “국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계와 협의해 ‘추석연휴 코로나19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뉴지랩파마 대해부]③"4명 중 3명 부분관해… 내년 말 조건부승인 신청"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4세대 대사항암제 외에 뉴지랩파마(214870)가 주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표적항암제 ‘탈레트렉티닙’이다.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인 이 약물은 현재 미국·한국·중국·일본에서 글로벌 임상2상 중이다. 회사는 지난 6월 중국과 일본 임상2상 중간 데이터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2상 중간 데이터도 발표했다.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탈레트렉티닙’ 임상 개발 일정표.(자료= 뉴지랩파마)국내 임상 중간 데이터에 따르면 2차 치료제군 중 6주 이상 투약을 지속한 환자 4명 중 3명에게서 암이 30% 이상 소멸된 소견인 ‘부분관해(Partial Response)’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객관적 반응률(ORR)은 75%로, 앞서 지난 6월 중국과 일본 임상 결과보다 우수하다. 이번 부분관해가 관찰된 2차 치료제군은 암 확진 판정 이후 기존 표준 치료제인 화이자 ‘잴코리’를 투약했으나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모집한 그룹이다.앞서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중국·일본 임상2상 중간 데이터에서는 1차 치료제군 ORR이 92.5%, 2차 치료제군 ORR은 50%로 각각 나타났다.임재석 뉴지랩파마 사장은 이번 국내 임상 결과에 대해 “2차 치료제군은 1차 치료제군과 비교할 때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정상치보다 많이 저하된 상태에서 진행한다”며 “충분한 치료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75%에서 약효가 관찰된 것은 그만큼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차 치료제군에 대한 환자는 현재 스크리닝 작업 중인데, 투약 시 완전관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탈레트렉티닙 중국 임상은 이노벤트 바이오가 진행 중이며 한국 임상을 뉴지랩파마가 맡았다. 미국과 일본 임상은 아노트테라퓨틱스가 진행한다. 현재 한국·미국·일본에서 비소세포성폐암 ROS-1 변이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으며, 전체 목표 환자의 30% 가량 모집을 끝냈다. 올해 환자 등록을 모두 마친다는 목표다. 뉴지랩파마는 내년 2분기까지 탈레트렉티닙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조건부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당뇨복합제 ‘NGL-101’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을 개발 중이다. ‘NGL-101’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을 하나로 합친 개량신약으로 1상만 마치면 신약허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1상 임상시험에서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따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으나, 향후 코로나 진행 상황에 따라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뉴지랩파마는 늦어도 2024년부터 파이프라인 상업화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탈레트렉티닙과 당뇨복합제인 NGL-101의 신약허가 취득 시기가 모두 내년 하반기로 예상돼 두 가지 파이프라인에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사장은 “탈레트렉티닙 경쟁 약물인 잴코리 국내 매출액은 약 500억원으로 파악된다. 탈레트렉티닙은 잴코리 내성 환자까지 포함한 1,2차 치료제를 동시에 허가받는 것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잴코리의 국내 매출액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뇨복합제인 NGL-101이 타겟하고 있는 당뇨병은 전세계적으로 130조원, 국내에서는 6000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