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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필품·가전 최대 94% 할인"…카카오, 봄맞이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는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봄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카카오)먼저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는 ‘쇼핑톡공대’ 프로모션이 열린다. 일주일 동안 매일 오후 5시에 가공식품, 가전, 이너뷰티, 여행·e쿠폰, 리빙·유아동, 패션·스포츠, 신선식품 카테고리 할인 기획전을 차례로 오픈한다.이번 프로모션에선 카카오톡 쇼핑하기만의 특별 할인가인 ‘톡딜가’에 선착순 10% 할인쿠폰을 더해 최대 94% 할인을 제공한다. 햇반, LG전자 그램, 하기스 기저귀, 폴로, 나이키,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상품 추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가 공유한 상품을 다른 사람이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3%(건당 최대 1만 원)을 카카오쇼핑포인트로 적립받는다. 상품 페이지 내 동전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프로모션 기간 중 최다 공유자 100명은 추후 50% 할인쿠폰도 지급받을 수 있다.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도 ‘뷰티위크’가 진행된다. 기초·색조 메이크업부터 헤어·바디케어, 향수까지 총 29개의 인기 뷰티 브랜드 라이브를 방송한다. 전용 혜택은 물론, 라이브 당일 카카오페이로 상품 구매 시 7% 즉시 할인(최대 3만 원)도 제공한다. 또한 추가 증정 혜택을 모은 ‘1+1 Zone’과 핫한 브랜드를 모은 ‘신상 Zone’에서 취향별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카카오는 가격 할인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9일에 열리는 맥(MAC) 라이브에선 립 제품 구매 시 미니 립스틱을 증정하고, 구매자 전원에 파우치를 선물한다. 또한 20일 메종 마르지엘라 라이브 중 향수를 구매하면 메종 마르지엘라 플랫파우치를 선착순 증정한다. 21일 휩드 라이브에선 팩클렌저 2+1 혜택과 라이브 중 구매 시 팩스크럽 3종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 커머스CIC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생필품부터 가전, 뷰티 상품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필요한 상품을 특가로 구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까지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노트르담 대성당 종지기 콰지모도, 분장에 걸리는 시간은?[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뮤지컬’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년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소개된 뒤 11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내한공연으로 주로 선보였는데요. 6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지난 24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제작한 대형 뮤지컬이 익숙한 관객에게 ‘노트르담 드 파리’는 처음 보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뮤지컬만의 독특한 형식 때문인데요. 오케스트라 반주 대신 MR 반주를 사용하고, 대사 없이 노래로만 구성된 성스루(sung-through) 형식이며, 무대와 의상도 작품의 서사와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낯선 형식이 오히려 한국 관객에게 더 어필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흥행을 이어왔습니다. 6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며 궁금했던 5가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 ‘아름답다’ 중 에스메랄다(솔라)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의상 = 이번 시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의상입니다. ‘프렌치 오리지널 뉴 버전’을 통해 리뉴얼한 의상인데요.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긴 했지만, 한국 배우들이 새로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염색 원단을 직접 공수해 의상을 제작, 오리지널의 퀄리티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많이 화려해졌다고 하네요. 특히 광장에서 춤을 추는 에스메랄다와 집시들의 존재감을 딱딱하고 웅장한 대성당에 대비시켜 생동감을 주는 효과를 주었다고 합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 ‘노트르담 습격’ 중 클로팽(김민철)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캐스팅 = 배우들도 새 얼굴로 단장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레플리카(해외 공연 그대로 제작하는 것) 뮤지컬로 매번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까다로운 오디션으로 7명의 주요 캐릭터(콰지모도·에스메랄다·그랭구와르·프롤로·페뷔스·클로팽)를 선발해 왔습니다. 신인 발굴에도 적극적인 작품인데요. 이번 시즌엔 솔라, 노윤, 이재환, 김민철, 최수현, 유주연 등을 발탁했습니다. 여기에 ‘노트르담 드 파리’를 스테디셀러로 만드는데 함께 해온 상징적인 배우들인 윤형렬, 마이클 리, 최민철, 민영기 등도 합류했고요.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7인은 각각 다른 음색과 매력,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들로 시적이고 상징적인 캐릭터와 설정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할 개성 있는 음색과 높은 가창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함께할 실력 있는 새로운 얼굴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넘버 ‘성당의 종들’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종 = ‘노트르담 드 파리’의 트레이드 마크는 뭐니 뭐니 해도 2막 오프닝에 등장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거대한 종입니다. 총 3개의 종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무게를 합치면 총 100㎏에 달한다고 합니다. 종에 매달려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춤을 추는 배우들의 모습은 아찔하면서도 경이롭습니다. 배우들이 연기하다 종에서 떨어지지는 않을지 조마조마하기도 한데요. 이 세트들은 20㎜ 두께의 알루미늄 프레임에 고강도 폼과 유리섬유로 마감 처리를 해 배우들이 종 위에서 안전하게 뛰고 발을 구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트 내·외부에 안전장치도 연결돼 있고요. 그러니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배우들에겐 쉽지 않은 장면입니다. 배우들은 높은 위치에 떠 있는 종 위에서 종이 울리는 연기를 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힘과 탄력,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하네요.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넘버 ‘대성당의 시대’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기둥 = 또 다른 볼거리는 거대한 기둥 세트입니다. 웅장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석조기둥을 표현한 것인데요. 1막부터 시시각각으로 무대 위를 움직이며 관객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공연에 등장하는 기둥은 총 3개입니다. 2개는 높이가 4.8m, 1개는 높이가 2.5m에 달합니다. 이 기둥이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제작사에 따르면 각각의 기둥에는 하중을 지탱하는 고강도 바퀴가 있고, 이를 전담하는 스태프에 의해 수동으로 조작이 된다고 합니다. 오랜 연습과 적응은 물론, 기둥 밖에서 연기하는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제일 큰 기둥 내부에는 도르래를 통해 가고일 석상을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도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콰지모도(정성화 분)의 넘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분장 =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의 ‘찐’ 주인공은 콰지모도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콰지모도는 겉보기엔 흉측해 보이는 몰골을 하고 있지만,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가진 인물입니다. 겉모습만으로는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여주죠. 이번 공연에선 ‘원조’ 콰지모도 윤형렬과 함께 정성화, 양준모가 새로 합류해 3인 3색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콰지모도 분장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도 궁금해지는데요. 과거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소 과장된 분장은 콰지모도의 억눌린 감정과 불행한 인생을 대변하기 때문에 스프레이 염색 등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네요. 그러나 현재는 분장 시간도 대폭 단축돼 가발을 쓴 이후 5분 정도면 헤어 준비가 가능하고, 메이크업 또한 15분 정도가 소요돼 총 20분이면 완벽하게 분장을 마친다고 합니다.
- 롯데온, 12~21일 열흘간 ‘뷰티 올 패스’…“역대 최대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온은 21일까지 열흘간 ‘뷰티 올 패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뷰티 올 패스’는 늘어나는 뷰티 수요를 겨냥해 역대 최대 혜택으로 기획한 뷰티 행사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에스티 로더, 키엘, 메이크업포에버 등의 럭셔리 뷰티를 비롯해 더바디샵, 아이소이, AHC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2시와 10시, 오후 3시 등 시간대별 선착순으로 럭셔리 및 트렌드 뷰티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5% 카드 즉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온이 제공하는 역대 최대 할인 혜택이다. 럭셔리 뷰티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트렌드 뷰티 구매 시 브랜드별로 엘포인트 최대 1만점을 적립해준다.정품 및 샘플 증정 등 역대 최대 혜택으로 구성한 단독 기획세트도 내놓는다. 12~14일엔 ‘에스티 로더 갈색병(50ml)’ 구매 시 ‘갈색병(45ml)+ 파우치’를, 15~18일엔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125ml)’ 구매 시 ‘크림(7mlx4개)+칼렌듈라 토너(40ml*2개)’를 증정한다. 각 상품 구매 시 할인 쿠폰 및 엘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도 준다.뷰티 상품 구매 고객엔 추가 혜택도 있다. 르 라보, 나스, 록시땅, 아르마니 뷰티 등 브랜드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뷰티 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입생로랑, 아베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등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인기 상품 정품을 준다.체험단 이벤트도 준비했다. 탬버린즈, 베네피트, 크리니크 등 10개 이상의 럭셔리 및 트렌드 뷰티 브랜드가 인기 상품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단은 버티컬 통합 멤버십 ‘온앤더클럽’ 회원이면 행사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황형서 롯데온 백화점마케팅팀장은 “2022년 4월 론칭한 온앤더뷰티가 꾸준히 사랑을 받아 고객 감사의 의미로 ‘뷰티 올 패스’ 행사를 기획했다”며 “열흘간 역대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를 활용해 다가오는 봄과 신학기 등에 필요한 뷰티 상품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예비 신랑·신부 혜택 누려요”…보람컨벤션, 첫 웨딩초대전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보람컨벤션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울산 남구 삼산동 보람컨벤션에서 제1회 웨딩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보람컨벤션)이번 웨딩초대전은 웨딩홀과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정장, 한복, 허니문, 가전, 인테리어, 예물 등 결혼과 신혼생활의 전 과정을 다루는 토털 웨딩 형식으로 준비했다.무엇보다 보통의 웨딩 박람회 참여 업체가 부담하는 참가비, 광고비, 수수료 등이 없어 예비 신랑, 신부들이 이에 대한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먼저 웨딩홀은 최근 프리미엄 미디어 웨딩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람컨벤션이 준비한다. 초대전을 통해 보람컨벤션 웨딩을 계약할 경우 할인특전이 제공된다.스튜디오 또한 에스스튜디오, 블랑드윈느, 아뜰리에엘스 등 국내 프리미엄 웨딩 촬영을 제공하는 1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정장(아뜰레, 포튼가먼트), 한복(꾸밈채, 왕과비), 허니문(스카이투어, H투어)도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가전제품과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삼성전자(가전)와 한샘(인테리어)도 참여업체에 이름을 올렸다.보람그룹의 직영 웨딩 주얼리 브랜드인 ‘로미엘’에서는 예물을 제공한다. 초대전에서 ‘로미엘’을 계약할 경우 최대 트리플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출시 한정 사은품도 증정한다.초대전에 참여하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방문하는 모든 신랑, 신부에게 스타벅스 리유저블 텀블러를 100% 제공한다. 또 상담이벤트로 ‘빙고게임’을 마련해 빙고 완성 수에 따라 아이스와인, 원두 드립백 세트, 리버커리 핸드바디 세트, 아스테라뷔페(보람컨벤션) 2인 식사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계약자 대상으로는 추첨에 따라 삼성 75인치 TV, 삼성 에어드레서, 로미엘 프로포즈링, 로봇 청소기, 혼주 한복대여권 등이 제공된다.보람컨벤션 관계자는 “생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꿈꾸며 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초대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및 초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컬러렌즈→롱테이크 신…'데드맨' 김희애. 더 단단해진 연기 근육[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데드맨’ 배우 김희애가 심 여사 역할로 파격적인 연기 및 비주얼 변신에 도전한 소감과 극 중 화제를 모은 3분 롱테이크 신을 연기한 과정을 털어놨다. 김희애는 영화 ‘데드맨’ 개봉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조진웅과 김희애, 이수경의 첫 호흡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김희애는 ‘데드맨’에서 정치 컨설턴트 심 여사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심여사는 극 중 바지사장 일을 하다 1000억원 대 횡령 사건에 억울하게 휘말리는 주인공 이만재(조진웅 분)를 중국 사설감옥에서 발견해 구출한 뒤, 판을 뒤집는 카드로 쓰려는 인물. 여당과 야당을 쥐락펴락하는 권력과 냉철한 지략으로 강력한 힘을 갖춘 정치 컨설턴트다. 김희애는 ‘데드맨’에서 심 여사를 연기하며 화려한 색깔의 의상들을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염색된 세련된 단발 헤어스타일에 컬러렌즈를 착용하는 등 스타일 면에서도 강한 변화를 줬다. 김희애는 “캐릭터가 아무리 좋아도 작품이 재미없으면 안 하는데 대본도 재미있게 읽혔다”라며 “대본상으로 봤을 때 심 여사가 등장부터 강렬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분장팀 등 스태프들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오셨더라. 저는 좋았고, 그분들을 그저 믿고 맡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새로운 스타일은 어색했다”면서도 “하지만 느끼는 방향이 두 가지였던 게 어색했던 것도 있지만 배우 입장에선 신나는 것도 있었다. 내가 갖고 있는 게 1부터 10까지 있다면 1을 버릴 기회가 있고, 10까지 다 버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10을 버리는 기회가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기회이자 시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영화 ‘데드맨’ 김희애(심여사 역) 스틸. ‘데드맨’에서는 김희애가 정치인들 앞에서 고전 문학 등을 인용해 선거 전략을 설파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3분 가량의 롱테이크신이 등장한다. 조진웅은 앞서 매체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보고 김희애에게 ‘심멎’(심장이 멎는)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김희애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외우는 게 점점 더 자신이 없어져서 남들보다 더 외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겸손을 드러내면서도, “그래도 하도 예전부터 작품할 때 대사 많은 역할을 행복하게도 자주 주셨어서 대사 폭이 넓다. 어렵게 하나를 치르고 나면 그동안 애써서 외운 것들이 잘한 결과로 나타나니까 계속 그런 역할들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덕분에 배우로서의 역량이, 대들보가 탄탄해졌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그 경험들이 저의 연기 근육으로 쌓였다고나 할까. 전에 김수현 선생님 작품을 여러 개 했는데 주인공일 땐 1부터 10까지 제가 안 나오는 신이 없었다”며 “요즘같지 않던 시절엔 카메라도 세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제가 연기를 잘 못하면 날밤을 새야 했다. 차에서도 외우고 쪽으로 계속 외우면서 임했던 기억이다. 앞에서부터도 외워보고 끝에서부터도 읽어보고 중간에서부터도 외우고 그런 습관이 남아있던 터라 롱테이크 신의 대사를 외우는 게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내공을 과시했다. 자신 세대와 다른 후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느끼는 점들도 고백했다. 김희애는 “제 위의 선배님들도 그렇고 연기가 아무래도 자기가 살아온 시간과 환경과 시대가 다 맞불려 필터링되면서 우러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지금은 과거와 너무 다른 세상이지 않나. 어떻게 연기가 같겠나. 부모님들의 교육 방식도 바뀌고, 더욱 자유로워져 세상의 선입견과 벽들이 다 무너지는 세상을 접한 세대와 선입견과 틀이 너무 많은 그 때의 세상은 정말 다른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벽들이 허물어진 세상에서 나고 자란 세대의 연기는 분명 다른 존재라 생각한다. 다만 연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연기가 있고 제한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하는 연기가 있다. 억압되고 블루(우울)한 우리 때의 분위기가 섞인 연기는 또 우리가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것들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배경의 작품이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연기하면서도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은 늘 부끄럽다고. 김희애는 “연기하고 나면 후회되는 부분들이 있다. 메이크업하시는 분들이 작품 보면 분장만 보는 것처럼, 연기자라 연기만 자꾸 보게 된다”며 “어쩔 수 없게 내 연기를 보면 늘 아쉬움이 든다. 그럼에도 자꾸 아쉬워하고 반성해야 진화가 된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데드맨’과 비슷한 시기 촬영해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퀸 메이커’ 속 캐릭터와의 비교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김희애는 ‘퀸메이커’에서 재벌가의 더러운 일들을 해결해오던 해결사에서 복수를 위해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시장으로 만들 정치 컨설턴트가 된 주인공 ‘황도희’로 활약한 바 있다. 김희애는 “‘퀸메이커’는 재벌의 뒤치다꺼리를 하다가 복수를 하는 여성의 이야기이고 그 안에서 오경숙을 만나 정치 컨설턴트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면, ‘데드맨’은 애시당초 컨설턴트로 나타나 큰 파워를 갖고 있는 여자라서 색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읽을 때도 스토리 라인이 완전히 달라서 캐릭터가 겹치는 것에 대한 건 전혀 걱정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드맨’은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 원유니버스 ‘MSM 메이커’, 스팀 넥스트 페스트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타버스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버츄얼 메이트 창작 툴인 ‘메타 소울메이트 메이커(이하 MSM 메이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원유니버스는 오는 6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MSM 메이커 체험판을 유저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MSM 메이커는 자신만의 개성을 보유한 서브컬쳐 스타일의 버츄얼 메이트를 창작할 수 있는 툴이다. 유저들이 각종 게임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처음 마주하는 순간이면서도 가장 공들이며,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인 또 다른 나, 즉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자신만의 소울메이트를 만드는 과정의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진행했다고 개발팀은 밝히고 있다.원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체험판에서는 유저들이 자신만의 캐릭터의 외모, 의상, 헤어스타일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며 “유저가 의상의 이미지를 직접 편집해 개성을 표현하거나, 자유로운 메이크업으로 본인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타인에게 자랑하고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PC로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후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MSM 메이커는 메타 소울메이트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유저들이 자신이 창조해낸 피조물이 자유롭게 다양한 세상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MSM 메이커를 통해 탄생한 메타 소울메이트를 일반 개인이 버튜버 등으로 활용함은 물론이며, 원유니버스와의 사전 협의 하에 게임 개발 등에 활용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추후 원유니버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할 MSM 세계관의 게임, 메타버스 프로젝트와 연동이 되는 방향으로 자체 활용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원유니버스는 카이스트 인공지능 대학원 신진우 교수 연구실과 협업해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페르소나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이용해 메타 소울메이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MSM 메이커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유저들과 본격적으로 소통을 하여 개발 완성도를 높여가 연내 얼리억세스 출시를 할 예정이다. 또, 가까운 시일안에 MSM 메이커의 소스 코드 및 에셋 자료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전망이다.
- 이효리·성유리 출연할까…옥주현, 유튜브 채널 '눙주현' 개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옥주현이 유튜브 채널 ‘눙주현’을 오픈하며 소통의 문을 열었다.사진=TOI 엔터테인먼트3일 옥주현은 단독 유튜브 채널 ‘눙주현’을 개설, 첫 티저를 통해 일상을 다채롭게 담은 브이로그 콘텐츠들을 예고했다.공개된 첫 티저에는 무대 위와는 다른 옥주현의 내추럴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이 담겨 기대를 안겼다. 커피를 내리고, 피아노를 치고, 무대 메이크업을 직접 하는 옥주현의 모습은 편안한 무드를 조성했다.특히 옥주현은 팬들이 유튜브 채널 오픈을 꾸준히 요청했던 만큼, 채널명을 팬들과의 애칭인 ‘눙’으로 작명, 특별히 의미를 더했다. 옥주현은 소속사를 통해 “일상의 대부분을 공연장과 무대 위에서 보내고 있기에, 공연 외에도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팬들이 많이 요청하고, 기대했던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오픈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소통 행보를 알린 옥주현은 향후 브이로그를 통해 자기관리팁은 물론, 동료 배우들과 함께하는 콘텐츠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옥주현은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꾸준히 만나왔던 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옥주현의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유튜브 채널을 알린 옥주현은 현재 2월 24일까지 뮤지컬 ‘레베카’ 앙코르 공연을 이어가며, 2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