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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동물 외
  • [200자 책꽂이]정상동물 외
  • △정상동물(김도희|312쪽|은행나무)반려동물 1500만 시대. 그러나 해마다 도축되는 동물의 수는 800억 마리가 넘고, 동물원 철창 너머에는 생기를 잃은 동물이 갇혀 있다. 우리는 왜 어떤 동물은 가족으로 삼고, 어떤 동물은 고기로 먹으며, 어떤 동물은 감금해 구경할까. 동물을 대변하는 변호사인 저자는 인간의 기준으로 동물을 분류하는 ‘정상동물 이데올로기’가 다른 동물을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하고 있다고 역설한다.△어느 작가의 오후(F. 스콧 피츠제럴드|364쪽|인플루엔셜)F. 스콧 피츠제럴드의 후기 작품집이다. 2019년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직접 편집하고 번역해서 일본에서 화제가 됐다.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8편, 에세이 5편을 담았다. 하루키는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당시 피츠제럴드 부부의 상황, 세간의 평가 등을 전하며 쓸쓸했던 작가의 말년을 되짚는다. 고통 속에도 글쓰기를 선택한 피츠제럴드에 더 깊은 애정을 느낀다고 밝힌다.△팔레스타인 실험실(앤터니 로엔스틴|356쪽|소소의책)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정세가 요동칠수록 국가의 역할과 안보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책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후 끊임없이 벌어진 분쟁 상황을 조명한다. 이스라엘이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유대 국가의 위상을 갖게 됐는지 함께 살펴본다.△인디아더존스(염운옥 외|296쪽|사람과나무사이)‘다양성’은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열쇠다. 진화학, 사회학, 인구학, 미디어학, 종교학, 범죄심리학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이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오른 ‘다양성’ 담론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치열한 사고, 생산적인 논쟁을 집대성했다. 차별의 실체와 그 교묘한 작동 원리에 대한 통찰, 그리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이야기한다.△피노키오로 철학하기(조르조 아감벤|407쪽|효형출판)피노키오 이야기는 그동안 국내에서 동화로만 인식됐다. 그러나 피노키오 이야기를 담은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의 모험’은 세계 문학사의 위대한 걸작이다. 꼭두각시가 모험에서 마주하게 되는 등장인물은 상징적 존재로, 고대 신화 혹은 그리스-로마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철학자이자 미학자, 비평가인 저자가 언어학, 문헌학, 계보학을 통해 ‘피노키오의 모험’의 행간의 의미를 살펴본다.△부장들(김병재|96쪽|평민사)언론사 기자 출신인 저자가 발표한 동명의 연극 희곡이다. 기사 마감 10분 전, 세상을 흔들 특종을 놓고 기사화 여부에 대해 기자들이 벌이는 논쟁, 그리고 언론의 사명 등을 긴박하게 그렸다. 진실은 무엇이며 그 진실은 공익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그리고 진실이 우리 모두가 공공의 선이라 일컫는 정의와 어떻게 결부되고 충돌하는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2023.12.13 I 장병호 기자
스위트호텔 경주 '반려견 전용 호텔'로 리노베이션
  • 스위트호텔 경주 '반려견 전용 호텔'로 리노베이션
  • 스위트호텔 경주 전경 (사진=교원그룹)[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다음달 시설 리노베이션을 위해 전면 휴관하는 ‘스위트호텔 경주’가 이달 말까지 ‘굿바이 경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업 중단기간 동안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고 새롭게 선보일 펫호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스위트호텔 경주는 다음달 1일부터 반려견(펫) 동반 투숙환경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 교원그룹이 2008년 7월 경주 보문단지 내에 개장한 이 호텔이 리노베이션에 들어가기는 개관 후 16년 만이다.굿바이 경주 이벤트 참여는 호텔 SNS에 재개장할 스위트호텔 경주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펫 프렌들리 시설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재개장 이후 이용할 수 있는 시숙권(10명)과 피터페터 유전자 키트(3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을 선물로 준다. 스위트호텔 경주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객실 체크인 고객 143명에게 시숙권과 숙박권, 룸서비스(피자·맥주) 이용권, 트래블 키트,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뽑기 기회는 객실 당 1회씩 주어진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호텔 전체를 반려견과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진정한 의미의 펫호텔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펫호텔로 재단하는 스위트호텔 경주 재개장 예정 시기는 내년 9월이다.
2023.12.12 I 이선우 기자
전기쇠꼬챙이로 개 도살한 부천 농장, 경기도 특사경에 덜미
  • 전기쇠꼬챙이로 개 도살한 부천 농장, 경기도 특사경에 덜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전기 쇠꼬챙이를 이용해 잔혹하게 개를 도살한 농장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된 부천시 개농장서 발견된 도살용 전기 쇠꼬챙이(왼쪽)과 잔혹하게 도살된 개 사체들.(사진=경기도)12일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한 달간 잠복근무를 통해 지난 9일 부천시 소재 개 사육농장에서 전기 쇠꼬챙이를 사용하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한 현장을 적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 6구와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던 7구를 확인했고, 살아있는 개 4두를 관할관청인 부천시에 보호 조치토록 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목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동물 학대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앞서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동물학대방지팀’을 신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개 사육시설과 반려동물 관련 영업을 하는 시설 581개소를 단속·수사했다. 단속결과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한 행위(동물학대행위), 일명 ‘신종펫샵’에서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거나 허가 없이 파양동물 보호와 재입양 명목으로 파양비를 챙기고 다시 되파는 변칙영업 행위(미등록 동물위탁관리업·무허가 동물판매업),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영업자와 무허가업체에서 반려동물을 번식시켜 다른 허가업체 명의로 경매장에 판매하는 행위(무허가 동물생산업·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동물 관련 불법행위를 한 11개소(18건)를 적발했다.위반 내용은 △동물 학대행위 5건 △무허가 동물생산업 5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건 △미등록 동물위탁관리업·무허가 동물판매업 1건 △미신고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3건 △미신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3건이다.홍은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동물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2024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며 “동물 관련 수사는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사진이나 동영상 등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2.12 I 황영민 기자
1조 클럽만 네 곳 덩치커진 상조, 신사업 진출로 MZ까지 유혹
  • 1조 클럽만 네 곳 덩치커진 상조, 신사업 진출로 MZ까지 유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상조 3.0 시대를 맞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장례 서비스가 주축인 상조 1.0시대, 다양한 결합상품을 도입한 2.0시대를 넘어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상조 3.0 시대가 열리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MZ세대의 호응까지 이끌고 있다. 상조업체들이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결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산업으로 성장 중이다.◇구조조정으로 정화된 상조업계…‘1조 클럽’ 속속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는 올해 3월 기준 선수금이 1조 9553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명스테이션 1조 947억원, 교원라이프 1조 509억원 순이다. 특히 교원라이프는 지난해 9월 선수금 9129억원에서 반년 만에 1000억원 이상 늘리면서 올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상조업계에서 1조 클럽 대열에 오른 곳은 보람상조까지 총 4개사다. 보람상조는 보람상조개발(4492억원), 보람상조리더스(3522억원), 보람상조라이프(3137억원) 등 7개 계열사의 선수금을 모두 합하면 1조 4222억원으로 업계 2위에 해당한다.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선수금 1조원을 넘긴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시장 구조조정으로 업체 대형화가 이뤄지면서 가입자의 상위 업체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3월 기준 선수금이 100억원 이상인 대형 업체 수는 45개사로 전체 선수금의 99.1%를 차지한다. 1982년에 시작된 국내 상조업은 당시 자본금 5000만원만 있으면 법인 설립이 가능해 소규모 업체들이 지역 상조업을 분배하며 난립했다. 2010년에는 업체 수가 300개에 달하면서 이른바 ‘먹튀’ 등 소비자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정부는 2010년부터 자본금 기준을 3억원으로 늘리는 등 등록 요건을 강화했고 2019년에는 이를 15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과정에서 자금 여력이 떨어지는 부실 업체가 정리됐고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건실한 사업자들로 업계 재편이 이뤄졌다. ◇‘토털 라이프케어’ 회사로 진화…시장 재편 계속업체들은 상조산업 발전을 위해 전환 서비스 다양화·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장례를 중심으로 웨딩, 여행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가전 렌털은 물론 바이오, 펫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입자의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발돋움하는 추세다. 프리드라이프는 상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검진과 청소, 인테리어 등을 포함한 ‘토털 라이프케어 멤버십’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리조트 이용 가격을 할인하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 이용률이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전환 서비스 확대는 가입률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특히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결합상품 혜택을 제공하면서 실속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입을 이끌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신규 가입자 중 MZ세대 비중이 2021년 18.7%에서 지난해 20.7%, 올해 3분기 22.3%로 지속 증가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웨딩, 여행, 돌잔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MZ세대의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신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보람그룹은 지난 10월 울산에 보람컨벤션을 열며 웨딩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상조 가입 고객 대상 전환 서비스의 일환으로 웨딩 사업을 다뤄온 것과 달리 별개로 웨딩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 차이점이다. 이에 앞서서는 지난 8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고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 펫푸드(식품) 시장에도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선보였다. 생체보석은 고인의 머리카락과 분골, 탯줄, 손·발톱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 파우더(분말)와 합성해 만든다.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주얼리는 물론 기념패로도 제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조산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양한 제휴 상품 출시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상조산업이 일본 상조시장 규모(25조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2.12 I 김영환 기자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
  •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뉴스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로보락으로 바꾸고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장거리 연애를 마치고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는 최근 로봇청소기를 로보락으로 바꾸고 만족도가 확연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내 제품을 쓸 땐 청소금지구역을 설정해도 어딘가에 걸려서 외출할 때마다 화장실 문을 닫고 다녔는데 로보락을 쓰고 나서 장애물로 청소가 멈추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는 “로보락이 장애물을 피하는 것도 좀 더 부드럽다”며 “주말에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마음 편히 나갔다 온다”고 했다. 로보락의 S8 프로 울트라 제품.(사진=로보락 홈페이지 캡처)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로봇청소기는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와 함께 3대 이모님으로 불리는데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보다 중국 제품인 로보락을 택하고 있어서다. 통상 중국산이라고 하면 ‘싼값에 저품질’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로보락은 그다지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뛰어난 성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혼부부 사이에선 품절 대란까지 일으키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11일 시장정보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29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2100억원) 대비 41% 성장했다. 경제 불황으로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기 시장 내 로봇 청소기의 비중도 점차 늘었다. 지난해 청소기 시장 내 로봇청소기 비중은 22%로 전년(9%)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반면, 전통적인 핸드 스틱 청소기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보락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물걸레 기능이 포함된 로보락 신형 로봇청소기 ‘S8 프로 울트라(S8 Pro Ultra)’의 판매 가격은 네이버 최저가 기준 159만원으로 로보락의 대부분 제품이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로보락은 ‘실제 사용 후기’가 입소문과 온라인 후기로 퍼지면서 성능을 함께 인정받고 있는 탓에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선 ‘로봇청소기계의 에르메스’, ‘혼수가전 다 LG인데 로봇청소기만큼은 로보락 샀어요’ 등 로보락을 추천하는 사용자들의 후기가 넘쳐난다. 로보락뿐 아니라 샤오미와 에코백스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의 국내 점유율도 낮지 않다.이에 지난 3월 펫케어(반려동물 돌봄)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해 로봇 청소기 등 가전을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가전제품 맞춤형 AI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편리성을 주는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성장률.(자료=GfK)
2023.12.12 I 조민정 기자
벡스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패' 수상
  • 벡스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패' 수상 [MICE]
  • (사진=벡스코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부산 벡스코(BEXCO)가 지역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인정패를 수상했다. 벡스코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패를 수상했다. 벡스코가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에서 인정패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벡스코는 이날 인정패 수여식에 올해 인정기업에 선정된 15개 부산 지역 기관·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직접 인정패를 받았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인정 제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가 각 기업이 비영리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실시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환경경영, 윤리경영, 수행실적 등 8개 분야에 걸쳐 평가해 선정한다.벡스코는 올해 지난 10여년 간 꾸준히 이어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정패를 수상했다. 전시컨벤션 등 다양한 지역 마이스 행사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현수막과 병뚜껑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등이 대표적이다.올해는 기장군 오랑대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임직원들이 쓰레기 줍기 등에 나서는 등 해변정화 사업도 시작했다. 반려해변 입양은 기관·기업이 반려동물을 입양하듯이 특정 지역이나 구역의 해변을 배정받아 관리하고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사진 왼쪽)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공헌활동과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는 각오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2023.12.11 I 이선우 기자
세븐틴 에스쿱스, 유기견·유기묘 위해 5천만원 기부
  • 세븐틴 에스쿱스, 유기견·유기묘 위해 5천만원 기부
  • 에스쿱스(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의 멤버 에스쿱스가 유기동물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세븐틴의 에스쿱스(본명 최승철)가 지난 1일 유기동물 보호소 비영리 사단법인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사들의 보금자리’ 측은 11일 “에스쿱스의 선행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에스쿱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천사들의 보금자리’는 유기견·유기묘 사설 보호소로, 개인과 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락사 없는 보호소로 시작해 현재 2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산업,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사회 조성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 및 인식 개선에 힘쓰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에스쿱스가 전달한 기부금은 ‘천사들의 보금자리’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병원 치료비와 수술비 등 동물들의 돌봄에 사용될 예정이다.에스쿱스는 그동안 동물 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평소 동물 구조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던 에스쿱스는 지난 9월 번식장 구조견들을 위해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에 3천만 원을 기부했고,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에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극복 성금으로 2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에스쿱스는 반려견 ‘꾸마’를 키우는 소문난 애견인이다. 그는 KBS2 ‘개는 훌륭하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개스트쇼’ 등에 출연해 반려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2023.12.11 I 윤기백 기자
유튜브서도 '숏폼'이 대세…韓 조회수, 1년새 2배 됐다
  • 유튜브서도 '숏폼'이 대세…韓 조회수, 1년새 2배 됐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Z세대 트렌드의 중심에 선 숏폼이 유튜브에서도 올해 폭발적 성장을 이어갔다. 유튜브 내에서 쇼츠에 주력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인기 급상승’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유튜브. (사진=REUTERS)11일 ICT업계에 따르면, 유튜브의 숏폼 콘텐츠 ‘쇼츠’의 한국 내 올해 7월 일일 평균 조회수는 지난해 7월 대비 90% 늘어, 거의 2배로 수직 상승했다. 쇼츠를 보기 위해 유튜브에 로그인하는 이용자 수도 1년 사이 40% 이상 늘었다.글로벌에서도 쇼츠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쇼츠의 일일 평균 조회수는 ‘700억회 이상’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500억회 이상’에서 50% 가까이 늘어났다.유튜브는 지난 2020년 쇼츠를 처음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트댄스의 숏폼 플랫폼 ‘틱톡’이 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뒤늦게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유튜브는 한국에선 2021년 7월 쇼츠 서비스를 본격화했다.글로벌 시장에선 여전히 틱톡의 영향력이 높은 상황이지만 유튜브는 글로벌 최대 동영상 플랫폼이라는 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추격자이지만,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유튜브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릴스’와 함께 숏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국내 시장에서 유튜브는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으로 등극한 지 오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올해 10월 기준 유튜브 이용시간이 카카오톡의 3.3배, 네이버의 4.7배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이 같은 압도적 점유율을 바탕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가 주도하는 숏폼 시장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Ipsos)와 진행해 올해 6월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14개국 Z세대의 93%가 쇼츠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이 때문에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은 물론 언론사, 기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쇼츠를 적극 활용하며 이용자들의 영상 소비 패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일반 개인이 올리는 콘텐츠는 물론 뉴스나 광고 등도 쇼츠를 통해 진화하고 있다.숏폼의 대표적 콘텐츠는 ‘댄스 챌린지’다. 가수 이영지가 아이브의 유진을 비롯한 ‘뿅뿅 지구오락실’ 출연진과 함께 찍은 아이브 ‘I AM’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는 올해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쇼츠 1위에 등극했다.댄스 챌린지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가수의 공식 댄스챌린지 외에도 이를 발전시켜 반려동물을 이용한 사례도 나온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꽃’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같은 그룹 멤버 제니는 변형된 꽃 챌린지 영상을 올려 유튜브 내에서 48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일본 가서 이마세의 ‘Night Dancer’ 챌린지가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가수 김종국이 2005년 발매한 ‘사랑스러워’는 현재 일본에서 댄스 챌린지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댄스 챌린지 외에도 일상을 공유하는 쇼츠 콘텐츠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을 쇼츠로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도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 국내 급성장(전년 대비 성장률 200% 이상) 크리에이터 중에는 쇼츠 영상에 주력하는 ‘다해’(1위)와 ‘미남재형’(5위)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올해 한국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차쥐뿔-카리나편'
  • 올해 한국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차쥐뿔-카리나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유튜브에서 한국 내 이용자들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영상은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토크쇼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편>이었다. 최고 인기 쇼츠(숏폼)는 이영지가 ‘뿅뿅 지구오락실’ 출연진과 함께 찍은 아이브 ‘I AM’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였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I AM’>이었다.올해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른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편>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이번 결산은 유튜브가 한국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수치를 집계한 결과다. 유튜브는 내부에서 트렌드를 연구하는 ‘컬처 앤 트랜드’팀에서 매년 나라별로 인기 동영상 및 크레이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인기 동영상 리스트에는 ‘차쥐뿔’ 등을 비롯해 올해에도 독특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토크쇼가 높은 사랑을 받았다. 1위를 기록한 <차쥐뿔-카리나편>은 카리나가 출연해 털털하고도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장 많은 국내 이용자들을 모았다. 배우 이동욱이 출연했던 국민 MC 유재석 진행의 <핑계고-설연휴편>은 3위를 기록했다.몇 년간 강세를 보인 코미디 콘텐츠는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포맷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스케치 코미디 장르의 대표주자인 너덜트가 크리에이터 덱스101과 함께한 <누나 어디 편찮냐?>가 6위, 배우 이경영이 출연한 <경영권전쟁:디 오리지널>이 10위에 올랐다.◇신입 순경 2명의 응급구조 뉴스 7위 기록토크쇼뿐 아니라 음악 콘텐츠도 국내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딩고뮤직 <킬링보이스-악뮤(AKMU)편>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기록했다. 버추얼 케이팝 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인 릴파 lilpa 채널의 영상인 < LADY - Kenshi Yonezu (요네즈 켄시) cover by LILPA >가 9위에 올랐다.이례적으로 뉴스 동영상이 10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신입 경찰관들이던 김도연·신홍준 순경이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을 응급구조한 소식을 전했던 MBC뉴스의 <[자막뉴스] “무슨 어벤져스가 오는 줄..” 빠르게 거침없이 ‘꾹꾹’>이 7위를 기록했다.2023 올해의 유튜브 리스트. (유튜브 제공)올해 유튜브에서도 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폼 콘텐츠의 인기는 크게 높아졌다. 올해 최고 인기 쇼츠 리스트에는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을 쇼츠로 공유한 영상이 다수 올랐다.이영지가 올린 <이게 나다>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엄마와 함께한 융덕 Yungduck의 <엄마가 예쁘면 달리는 댓글 모음집>이 2위, 친구와 함께한 나경 JESSY의 <내성발톱의 반사신경 속도>가 3위, 반려견과 함께한 지유개 zziU & Ezzi의 <[짧개] 할 수 있어!>가 6위를 차지했다.◇인기 MV, 女아이돌 강세…임영웅 2위 ‘저력’결혼식의 한 장면을 담은 진짜부부 [Realcouple]의 <한국판 어바웃타임>이 8위, 주부의 일상을 담은 새벽6시 도시락싸는 주부의 <부부싸움 후 남편도시락>이 9위에 올랐다.쇼츠 최고 인기 영상인 <이게 나다>에서 보듯 댄스 챌린지는 쇼츠를 주름 잡았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누구나 비교적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단순 시청에서 더 나아가 팬들의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올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리스트는 10곡 중 6곡을 차지한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임영웅이 2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아이브는 지난해 리스트에 2곡을 올린 데에 이어 올해도 < I AM >이 1위, < Kitsch >가 4위에 올랐다.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는 2위를 기록했고, (여자)아이들의 <퀸카 (Queencard)>가 3위, 솔로 활동에 나선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꽃(FLOWER)>이 5위를 차지했다.뉴진스의 < Super Shy >가 7위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 Seven (feat. Latto) >이 8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의 <손오공>이 9위, 에스파의 < Spicy >가 1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부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주제곡 < アイドル(아이돌) >은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로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방에서 배설물·쓰레기만 1톤”…청소 업체 부르고 먹튀한 女
  • “방에서 배설물·쓰레기만 1톤”…청소 업체 부르고 먹튀한 女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청소 용역 업체에게 집 청소를 맡긴 여성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청소업체 사장 A씨의 사연을 전했다.A씨는 지난 7월 한 여성 B씨의 의뢰로 서울 관악구 소재 집을 찾았다. 그런데 집안에는 수개월 방치된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 배달 음식 등 눈뜨고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이었다고.A씨는 B씨에게 선금으로 80만 원을 요구했지만 B씨는 25만 원만 입금한 뒤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사진을 촬영해 보냈다.A씨는 B씨의 말을 믿고 청소에 들어갔고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만한 양이었다.청소를 끝낸 뒤 A씨는 잔금 125만 원을 요구했지만 B씨는 이를 미루더니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폐기물 처리 비용만 해도 B씨가 낸 25만 원보다 훨씬 많이 썼다”고 토로했다. 돈을 받은 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내고 청소까지 해준 셈인 것.B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태다. A씨가 다른 번호로 연락을 하면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수개월째 연락을 피하고 있다.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말했다.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돈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적용이 가능한데 (B씨가) 일정 금액을 입금했다”며 “이 부분 때문에 사기죄 적용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용역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황인데 문제는 100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 드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다”며 “그래서 실제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지만 민사소송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2023.12.09 I 강소영 기자
개식용금지법, 불발 위기…“육견협회 개 풀기”에 ‘어물쩡’ 대는 야당
  • 개식용금지법, 불발 위기…“육견협회 개 풀기”에 ‘어물쩡’ 대는 야당[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소집하기로 한 가운데, 여야가 연내 처리키로 했던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이 불발 위기에 처해있다. 육견 협회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제1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외신들의 심층 보도로 ‘전 세계 유일 산업 규모 개농장 보유국’이라는 오명을 받은 만큼 전 세계 각국에서도 해당 법안 통과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 통과가 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안소위 열어 통과시키자”요구에 ‘어물쩡’ 야당9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가 오는 20일과 28일 본회의를 각각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선 여야 모두 연내 처리를 합의했던 ‘개 식용 금지법’이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안소위에 오르지도 못하면서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이달곤 국민의 힘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육견단체의 반대가 심한 가운데 여당이 해당 법안 통과를 두고 어물쩡 한 반응을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부터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특별법 제정에 협력해 달라”고 야당에 지속적으로 요청을 해왔지만 야당은 묵묵부답인 상태다. 이날 본지는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어기구 민주당 의원 그리고 소병훈 위원장과 통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식용금지법 통과에 대한 야당의 미온적인 태도’가 맞느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런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농해수위 위원장인 소병훈 민주당의원의 의원실은 “(농해수위) 간사단 협의에 개 식용 금지법과 관련해선 아직 올라온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동물보호단체 동물해방물결이 지난 2021년 발간한 ‘개 도살, 매매 실태 조사’ 후 공개한 도살자들이 식용 목적의 개들을 잡아 싣는 모습(사진=동물해방물결)동물보호단체 동물해방물결이 지난 2021년 발간한 ‘개 도살, 매매 실태 조사’ 후 공개한 도살자들이 식용 목적의 개들을 잡아 싣는 모습(사진=동물해방물결)◇“7조원 달라” 육견협회, 더 큰 보상 요구할 것여야 모두 당론으로 정하고 법안 통과를 합의했던 사안이지만 야당이 이처럼 미온적인 태도로 선회한 데는 ‘생존권 박탈’을 주장하는 육견협회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단체는 이번 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미룰 경우 육견협회가 보다 더 터무니없는 보상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카라 전진경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간 불법 영역에서 심각한 동물 학대를 저질러 온 육견 협회의 과도한 ‘보상’ 주장은 거의 떼쓰기의 수준으로, 어떠한 방식으로도 수렴이 곤란한 지경”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만약 이번에도 또다시 개식용 금지법 제정과 통과에 실패한다면 이후로 더 터무니없는 ‘보상’을 요구해 올 것이 뻔하고 개 식용으로 인한 동물 학대 문제의 해소를 바라며 정상적 반려동물 문화를 요구하는 다수 국민들도 더이상 국회와 정부를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육견협회는 현재 3500여개 농가에서 평균 7000마리씩 키우고 있으니 총 약 7조원의 보상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올해 농식품부 예산은 지난해(16조 8767억 원) 대비 4807억 원 증가한 17조 3574억 원이 편성됐다. 앞서 전날인 지난 8일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개 식용 금지법 등이 다음 주부터 열리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 의장은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이미 수 십년 간 논란이 돼 왔고, 오랜 논의가 있던 만큼,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견협회가 지난달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 도로변에 유기한 도사견이 동물보호단체 보호소로 옮겨진 모습. (사진=동물보호단체 유엄빠 제공)동물보호단체 카라가 적발한 불법 용두동 개농장의 모습 (사진=동물보호단체 카라 제공)◇“한국은 개고기를 위해 감전시켜 죽이는 나라”특히 이번 우리나라의 ‘개 식용 금지법’ 통과 여부는 해외 각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9월 “개 고기 소비를 중단하라는 국제적 요구에 직면해 한국 여야 의원들이 개고기 소비를 금지하는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며 “한국은 개고기 거래를 위해 개를 때리고 목을 매거나 감전시켜 죽이는 등의 방법을 써 국제적인 비판에 직면해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어나고 대중이 개고기를 외면하면서 지난 몇 년간 개고기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개 농장과 식당 업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AP통신은 올해 7월 경기도 평택의 한 개 사육 농장을 직접 인터뷰한 뒤 “개고기 소비는 한국에서 수백 년 된 관행이지만 동물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었고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개 식용 금지를 원하게 됐다”며 “개고기 반대 캠페인은 국회의원들이 개고기 거래 근절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며 법안 통과 기대감과 함께 심층 보도를 내기도 했다. AP통신은 “한국은 산업 규모의 농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인도의 리퍼블릭월드 뉴스, 아랍에미리트 알아라비아뉴스 등에서도 해당 법의 통과 가능성에 대해 상세히 다루며 많은 외신들이 한국의 ‘개 식용 종식’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김건희 여사의 개 식용 종식 관련 발언을 소개한 영국 더타임스는 개 식용 종식 후 업종 전환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사진=동물단체 카라 SNS 캡처)◇“개식용 종식, 국민 3분의 2이상 찬성”이런 가운데 동물보호단체와 동물 애호가들은 이날 오후 1시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 모여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을 벌였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육견협회는 100여 마리 개들을 철망에 넣어 시위도구로 활용하고 11마리 개들을 철망에 넣은 채 유기했다. 동물을 도구로 사용하는 만행을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다”며 “문제는 개식용 금지법을 여야 모두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통과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국회 앞에 많은 분들이 모여 다시 한번 목소리를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갤럽 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개 식용에 반대했으며 오직 8%가 개고기를 먹어본 적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2023.12.09 I 박지애 기자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희망 2024 나눔캠페인' 막 올라
  •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희망 2024 나눔캠페인' 막 올라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사랑의열매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위한 약 두달여 간의 집중 모금을 시작했다.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 캠페인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경기북부사랑의열매 제공)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경기북부를 가치있게’를 주제로 기부문화에 관심을 갖고 가치있는 경기북부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의지를 담았다.‘희망 2024 나눔캠페인’ 목표액은 전년 대비 15억1000만 원이 증가한 77억3000만 원이며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지역사회 안전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교육·자립지원을 위해 사용된다.캠페인 기간 동안 나눔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경기북부 사랑의열매의 계좌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송모금을 통해 성금이나 물품을 기부 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한 성금 기부도 가능하다.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지난 6일 파주시 금촌역 광장에서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의 파주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출범식을 가졌다.제막식을 시작으로 나눔 목표액 1%가 사랑의온도 1도로 표시된다.권인욱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은 “경기북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캠페인 기간동안 참여할 수 있는 모금프로그램으로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2만 원 이상 정기기부하는 ‘착한가정’ △자영업자가 가게의 이름으로 수익금 중 3만 원 이상 정기기부하는 ‘착한가게’ △직장인 급여의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착한일터’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매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하는 ‘착한펫’ △개인이 1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리더’ △1000만 원 이상 기부하며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고품격 단체·모임인 ‘나눔리더스클럽’ △개인이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등이 있다.
2023.12.08 I 정재훈 기자
'이재명 저격'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李 호위무사 김용민 지역구 도전
  • '이재명 저격'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李 호위무사 김용민 지역구 도전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민선 7기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특히 조 전 시장이 출마하겠다고 한 남양주병 선거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최일선에서 수호하고 있는 당내 소모임 처럼회 소속의 김용민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조광한 대 이재명, 형식의 두번째 대결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국민의힘 소속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지난 7일 본인의 재임 시절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금곡동 ‘리멤버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지난 7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조 전 시장이 출마하기로 한 남양주병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주광덕 현 남양주시장이 당선됐으며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용민 의원이 선출돼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이다.이런 상황에서 조 전 시장이 남양주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용민 의원과의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조 전 시장은 자신이 남양주시장으로 있던 민선 7기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름을 알렸다.당시 조 전 시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문제와 하천 정비 사업의 원조 논란으로 이재명 전 지사와 다툼을 벌인것이 단초가 돼 ‘이재명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이런 일련의 과정속에 원래 당적을 두고 있던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별다른 소명 절차도 없이 당직을 정지당해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또 남양주시장 임기가 끝날때 쯤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 도움을 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됐지만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뒤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영입됐다.이재명 전 지사와의 갈등으로 시작된 조 전 시장의 정치적 역경 속에서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의 수호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선거구에 조 전 시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은 내년 총선의 또 하나 재미거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아직 국민의힘이 남양주병 선거구에 출마할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조 전 시장이 본 선거에 후보로 등판한다면 김용민을 앞세운 이재명 계열의 대표 선수와 조광한 전 시장의 대결이 성사되기 때문이다.기자회견에서 조광한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절 남양주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열정과 집념으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며 “내년 총선은 남양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대한 갈림길로,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이날 조 전 시장은△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D·E·F 노선 추가 △경의중앙선·경춘선 지하화 △수석대교 6차로 원안 추진 △대학병원 유치 △뮤지컬 전용 극장 조성 △상수원 취수구 분산 △학교 증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8가지 공약을 발표했다.아울러 본인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이뤄낸 △GTX-B노선 유치 △지하철 9호선·8호선 연장 △국내 첫 계곡 정비 △커뮤니티형 도서관 건립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청소년 전용 공간 ‘편 그라운드’ 조성 등 성과도 소개했다.
2023.12.08 I 정재훈 기자
KB손보, 펫보험 유튜브 콘텐츠 공개···첫 타자는 '핫시4' 이후신
  • KB손보, 펫보험 유튜브 콘텐츠 공개···첫 타자는 '핫시4' 이후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이 8일 ‘KB 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6개월을 맞아 유튜브 콘텐츠 ‘프로펫셔널’ 시리즈를 공개했다.KB손해보험이 자체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펫셔널’은 본인의 일에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이 어떻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펫라이프 콘텐츠다. 영상에는 셀럽 출연진의 반려동물이 사회자가 되어 반려동물의 질문에 대답하는 ‘펫터뷰’, 반려동물을 위해 준비한 ‘내 펫에게 주는 선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영상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출연자들이 반려동물을 어떻게 키우는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반려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KB손해보험)첫 영상으로 올해 인기리에 방영된 하트시그널 시즌4 출연자인 화가 겸 모델 이후신 작가 편이 KB손해보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8일 공개됐다.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가수 브라이언 △KB스타즈배구단 김홍정 선수 △박하명 기상캐스터 △이동현 수의사 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KB손해보험은 ‘프로펫셔널’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프로펫셔널’ 시리즈 영상을 시청하고, 감상평을 KB손해보험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용품, 블록 장난감, 케익 쿠폰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직업과 일상의 모습은 각자 다르지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영상을 통해 많은 반려인들이 평소 고민하고 공감하는 부분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2.08 I 유은실 기자
  • 애완동물 입양 감소·경기둔화로 반려동물株 부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애완동물 입양이 줄어들고 경기불황으로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절약에 나서면서 츄이(CHWY)와 펫코 헬스 앤 웰니스 컴퍼니(WOOF) 주가가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츄이는 6일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유로 2023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펫코 역시 지난달 말 가이던스를 낮췄다. 론 코플릿 펫코 CEO는 지난달 29일 실적발표에서 “펜데믹 기간 동안 애완동물 입양이 급증하고 재량 지출을 촉진하는 부양책이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현재 경제환경은 소비자들이 지출에 대해 분별력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츄이도 비슷한 역풍을 겪고 있다. 서밋 싱 츄이CEO는 6일 “지난 여름동안 소비 약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퓨이와 펫코의 주가는 사상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츄이의 주가는 올해들어 49% 하락했으며 펫코는 64% 하락했다. 츄이 경영진에 따르면 애완동물 입양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며 입양이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애완동물 입양 증가는 츄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츄이의 주가는 지난 2019년 약 24달러에서 2020년 약 90달러로 급등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츄이의 주가는 약 1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펫코 역시 펜데믹으로 인한 애완동물 열풍의 수혜주로 지난 2021년 2월 사상 최고치인 29.40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펫코의 주가는 3.4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커티스 네이글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업계 동향 악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예상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글 애널리스트는 츄이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15달러를 제시했다.
2023.12.08 I 정지나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고용 지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1% 상승한 36056선에서, S&P500지수는 0.39% 오른 456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1422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주요 고용 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천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2만2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제 시장은 8일 발표될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 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개시 시점 및 강도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관측 속에서 지난달 시장은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관계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구글이 오픈 인공지능(AI)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모회사인 알파벳(GOOGL)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지난 6일 AI칩 신제품 ‘MI300X’를 공개하고, AI칩 산업이 4년 내 4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게임스탑(GME)은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업체 츄이(CHWY) 역시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4분기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2023.12.07 I 장예진 기자
"내가 할 개, 기부 산책"…스몰티켓, 기부 프로젝트 진행
  • "내가 할 개, 기부 산책"…스몰티켓, 기부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스몰티켓이 오는 20일까지 기부 프로젝트 ‘내가 할 개, 기부 산책’을 자체 앱인 펫핑을 통해 진행한다. 펫핑은 펫 디지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021년부터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반려견 보호자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동안 펫핑 앱을 통해 매일 10분 이상 산책을 한 보호자의 반려견 이름으로 유기견 구조단체 위엑트에 기부금이 전달된다. 아울러 펫핑이 제안한 5개의 산책 종목에서 우승한 해당 반려견은 기부금이 추가로 전달된다.펫핑은 반려견의 산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건강증진형 펫 보험을 판매한다. 스몰티켓은 펫핑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반려생활 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생활 연관 행사와 건강증진 미션 및 리워드를 제공해 왔다.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는 “반려견의 영양상태를 분석해 적정한 영양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해 연말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스몰티켓은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펫핑샵 확대에도 나섰다. 스몰티켓의 펫핑 앱을 통해 산책을 하면 받게 되는 리워드로 펫핑샵에서 다양한 반려견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23.12.07 I 신민준 기자
깨끗한나라, 한국헌혈견협회 후원 업무협약 체결
  • 깨끗한나라, 한국헌혈견협회 후원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깨끗한나라(004540)는 헌혈견에 대한 인식 제고와 건강한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헌혈견협회(KCBDA)’를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깨끗한나라)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양 측은 최근 서울 한남동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한국헌혈견협회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깨끗한나라는 지난 7월 론칭한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 스킨케어 펫티슈’를 분기별로 지원하며, 전국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과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한국헌혈견협회는 지난 2018년 창립된 후로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반려견 헌혈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반려견 혈액의 90%가 공혈견에 의해 채혈이 이뤄지고 있다. 공혈견이란 동물혈액은행에서 오로지 수혈만을 위해 길러지고 있는 개를 뜻한다. 국내 공혈견은 300~400마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대부분 비좁은 철창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어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공혈견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건전한 방식으로 동물혈액을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동물 헌혈’이다.이에 한국헌혈견협회는 공혈견을 줄이고 반려견 가족의 자발적 헌혈로 이루어진 건강한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내 300~400마리의 공혈견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헌혈하는 헌혈견이 3600마리 규모가 되어야 공혈견을 대체할 수 있다. 협회에 따르면 2018년 창립된 이후 현재까지 954호(11월 29일 기준) 헌혈견이 캠페인에 참여 중이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포포몽은 반려동물의 행복을 위한 브랜드로 출발했기에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동물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후원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포포몽은 한국헌혈견협회 후원과 더불어 건강한 반려견 헌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2.07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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