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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2건

원자력硏, 요르단과 연구용 원자로 협력 MOU 체결
  • 원자력硏, 요르단과 연구용 원자로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4차 아랍 원자력포럼 기간 중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ordan Atomic Energy Commission: JAEC)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JRTR)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JRTR은 기초 과학 연구,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미량원소 분석, 원자력 인력 교육 훈련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열출력 5MW(메가와트)인 중형 연구용 원자로로, 요르단 최초의 원자력 시설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10년 8월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가 발주한 JRTR 건설사업에 착수한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건설과 시운전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017년 6월 15일 요르단 측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6월 요르단 측에 JRTR 시설을 성공적으로 인도 하였으나,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요르단 측과 JRTR 운영에 필요한 교육, 훈련 및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주요 협력분야는 연구용 원자로의 안정적 운영기술, 이용 활성화 기술, 재료 조사 및 중성자 과학 기술, 및 연구로 운영을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기술 등이다. MOU 체결에 따른 후속 기술협력은 “JRTR이 중동지역의 중성자과학 연구와 동위원소 생산 거점 시설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우리 측의 당초 약속과도 부합하는 내용이다. 당초 JRTR 사업 수주 당시, 우리 측은 타 연구로 수출 경쟁국과는 달리 연구로 건설 뿐만 아니라 건설 이후에도 연구로 운영과 이용 기술까지 전수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수주에 성공했으며, 이러한 전략은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연구로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운영 중인 연구용 원자로 240여기 중 60% 가량은 40년 이상 노후화 되어 교체가 필요하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연구용 원자로를 처음 도입하려는 국가가 늘고 있다. 연구용 원자로는 기초과학 연구,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뿐 아니라 전력용반도체 등 신소재 개발 연구, 수소에너지 활용 연구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0.10 I 김현아 기자
  • 원안위, 북핵실험 증거 ‘제논’ 미량 5일만에 검출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원자력위원회는 지난 3일 북한이 감행한 6차 핵실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제논-133’(Xe-133) 핵종 미량이 국내에서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까지 육상·해상·공중에서 포집한 시료를 분석했다. 이중 육상에 설치된 고정식 포집 장비에서 제논-133이 미량 검출됐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5일만이다. 검출된 양은 세제곱미터당 0.43 밀리베크렐(0.43 mBq/㎥)이다.원안위는 이번에 검출된 제논의 유입경로를 기류 분석 등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동식 포집 결과와 함께 종합 분석해 북한 핵실험과 연관성이 있는지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방사성 제논은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은 터라 핵실험의 증거로 간주된다. 제논의 인공동위원소 여러 종류가 한꺼번에 탐지되면 핵실험 여부뿐만 아니라 핵실험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한편 원안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시간당 50∼300 나노시버트(50∼300 nSv/h)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포집된 방사성 제논이 우리 국토와 국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
2017.09.08 I 김상윤 기자
퓨쳐켐 "정부 치매질환 정책 추진…치매진단 의약품 생산 확대"
  • 퓨쳐켐 "정부 치매질환 정책 추진…치매진단 의약품 생산 확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업체 퓨쳐켐(220100)은 전국에 3곳의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한 카이헬스케어 지분 100%를 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카이헬스케어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생산시설 1곳, 영남 지역에 생산시설 2곳을 보유한 방사성 의약품 전문업체다. 특히 암진단 방사성의약품인 FDG 생산시설과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용 동물 PET 시설 등 다양한 연구개발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퓨쳐켐은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과 중부 호남권, 부산지역 등 전국 주요거점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파킨슨진단 방사성의약품(피디뷰)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기존 방사성의약품 공급 확대와 앞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앞둔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용 의약품, 후속 신약 등 새로운 방사성의약품 신약 생산을 위한 투자다. 퓨쳐켐은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다음달부터 치매질환에 대한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신약과 기존 진단신약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은 사이클로트론(방사선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가속기)과 방사성 차폐시설인 핫셀, GMP시설 등을 필요로 하는데 생산시설 1곳에 약 100억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 퓨쳐켐은 카이헬스케어를 50억원에 인수하고 앞으로 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GMP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3곳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효과를 보는 셈이다.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현재 파킨슨진단의약품 피디뷰의 미국 FDA 품목허가와 전립선 암진단 의약품의 글로벌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전문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9.07 I 박형수 기자
원안위, 북한 핵실험 ‘방사성 제논’ 포집 착수..6일 결과 발표
  • 원안위, 북한 핵실험 ‘방사성 제논’ 포집 착수..6일 결과 발표
  • 이미선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이 3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기상청에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발생한 인공 지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6차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이를 분석하기 위한 방사성 제논(Xe) 핵종 포집에 착수했다.원안위와 KINS는 이동식 장비를 이용해 3일 오후 8시 40분부터 입자성 핵종 포집을 시작했으며, 방사성 제논 포집은 4일 오전 12시경 착수한다.제논은 핵실험 중 발생하지만 자연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 핵실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물질이다. 제논 방사성 동위원소의 비율을 확인하면 구체적인 핵폭탄 제조 방식이나 기술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원안위와 KINS는 최적 포집 시간 및 위치 파악을 위해 북한 핵실험 지역의 기류를 분석한 결과, 향후 동해안으로 기류 일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집에 나섰다. 동해상에서 12시간 동안 시료 포집 활동을 한 후 전처리 및 분석 과정을 거쳐 빠르면 오는 6일 오전에 제논 포집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3일 밤 20시 기준으로 전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50~300나노시버트(nSv/h)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 핵실험에 의한 환경 방사선 영향은 없는 상황이다.
2017.09.04 I 김상윤 기자
  • 변비, 이것만 해결되면 날아 갈 것 같은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변을 볼 때 변이 굳거나 잘 나오지 않는 고통으로 “변비만 해결 된다면 날아갈 것 같아요” 이와 같은 변비 환자가 약 65만명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변비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1년 58만3667명에서 2016년 65만251명으로 5년간 11.4% 증가했다.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인 변비를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치질이나 장폐색, 직장 궤양에서 드물게는 대장암까지 더 큰 병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변비는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딱딱한 배변, 잔변감 또는 항문 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복부팽만, 하복부 통증,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 등을 말하며,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변비의 원인으로는 원발성 원인과 이차성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차성 원인으로는 기질적 국소성 질환, 전신적 질환, 약제 사용 등이 있으며, 대장종양, 대장 협착, 허혈성 대장염, 치열, 항문 협착 등이 있다. 원발성 원인는 이차성 원인에 기인하지 않는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이나 항문직장의 기능 이상이 있으며 대장 통과시간 지연, 골반저 기능이상,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다.변비의 90% 이상이 뚜렷한 이차성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원발성 원인에 의한 변비이며, 이를 기능성 또는 특발성 변비라고 부른다. 변비를 진단하는 방법에는 증상의 시작 및 정도 등 변비에 관한 증상뿐 아니라 체중감소, 혈변, 복통 등의 동반 증상과 이차적으로 변비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과 관련된 증상들도 확인해야 한다. △ 복부 촉진으로 복부가 팽만 되어 있는지, 딱딱한 변이 만져지는지, 다른 종괴는 없는지 확인한다. △ 직장수지검사로 잠혈, 분변 매복, 항문 협착, 직장 탈출, 직장 종괴 등을 확인하고 휴식 시와 수의적 수축시의 직장괄약근의 긴장정도 및 비정상적인 회음부 강하의 유무를 평가할 수 있다.△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 검사는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를 복용한 후 5일째 복부 X선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며 표지자가 복용 후 5일 동안 80%이상 대장을 통과하는 것이 정상인데 대장에 남아있는 경우를 지연 통과라 한다. △ 배변 조영술은 항문을 통하여 주입된 조영제 또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피검자가 배변하듯 배출하는 동안에 변화되는 항문 직장부위의 구조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 항문직장 기능검사에는 풍선을 이용한 직장 감각용적 측정, 항문직장 내압검사 등이 있다.약물 치료방법에는 일반적으로 팽창성 하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삼투성 하제나 염류성 하제를 사용하며, 여기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자극성 하제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대장내시경 하제로 이용되었던 PEG를 물에 타서 하루 1회 복용하는 약제도 상용화되었는데 매우 안전하고 만족도가 높다. 기존의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두 가지 이상의 약제를 병용하거나 새로운 약제를 추가하면 변비에 효과적이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최정민 교수는 “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등의 경고 증상이 있는 경우나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 질환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변비 예방 5가지 생활습관1. 변의가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배변 한다.2.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만든다. 3. 배변이 어려울 때에는 변기 앉은 발밑에 15cm 가량의 받침대를 받쳐 고관절을 굴곡시키면 변을 쉽게 보게하는데 도움이 된다. 4. 하루 10잔 정도 충분한 물을 마신다 .5. 식이 섬유를 섭취한다 . 식이 섬유의 종류 (전곡류, 과일류, 채소류) 보다는 전체 섬유질의 섭취량이 중요하다.
2017.09.01 I 이순용 기자
  • MRI와 초음파영상 융합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시술에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에 의해 MRI와 초음파영상을 융합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시술에 성공했다.차의과학대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경아 교수)은 MRI와 초음파영상의 융합기법을 이용한 브라키세라피(Brachytherapy)를 초기 전립선암 환자 두 명에게 시술했다고 30일 밝혔다.초기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관찰요법, 적출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세라피 등이 있다. 이중에서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브라키세라피는 전립선 적출수술과 재발률,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관찰요법은 환자에게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주고, 전립선 적출수술은 초기라도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여 요실금, 발기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따른다. 또한 외부방사선치료는 전립선 및 골반에 넓게 방사선을 조사하여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분당 차병원 박동수 교수팀은 전립선 적출수술과 재발률, 생존율이 동등하면서 합병증도 적어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브라키세라피의 최신 국제적 첨단 기법인 포칼 브라키세라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술하고 있다. 또한, 암 위치를 정확하게 찾기 위해 MRI와 초음파 영상을 동시에 확인하며 암병변을 찾아내는 융합기법 도입으로 암 조직에 정확히 시술하게 되었다고 했다.박동수 교수는 “향후의 브라키세라피는 MRI와 초음파 영상을 융합기법을 이용한 브라키세라피가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브라키세라피는 2017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도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 추천되고 있고, 국내에는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가 2007년 처음 도입 후 세계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방법인 실시간 치료계획 및 모니터링 최신 술기로 현재까지 400례 시술로 국내 최다 시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50% 선별급여 적용으로 국민건강보험 혜택으로 환자 부담이 줄었다.
2017.08.30 I 이순용 기자
  • 유방암, 조기검진으로 예방 가능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유방암 발생률이 서울 강남·서초와 경기 분당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우리나라 시·군·구별 암 발생 지도’에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간 암 발생 수치를 지역별로 분석한 내용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높은 서울 강남과 서초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유독 높은 것이 눈에 띈다.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서초구로 인구 10만명당 65.1명, 이어 서울 강남구(64.4명), 경기 용인시 수지구(63.3명), 경기 성남시 분당구(62.2명), 부산 강서구(6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특정지역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원인은 임신과 출산 연령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고, 유방암 검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 되고 있다.2016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17.6%로 갑상선암(23.6%)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이 중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47.9%로 조사됐다. 연령별 발생률을 보면 40대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40세 이하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도 약 15%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 안에 악성세포들이 모여 생기는 암을 말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발병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잉이나 불균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나이와 출산 수유 경험, 방사선 노출이나 고지방식 위주의 식습관, 음주, 여성호르몬 등도 유방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암이기도 하다.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관찰하고 만져보며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자가검진은 생리 끝나고 3~7일 뒤 가슴이 가장 부드러울 때 하는 것이 좋다. ▲한쪽 가슴이 평소보다 커졌거나 늘어졌는지 ▲가슴 피부가 귤껍질 같은지 ▲평소와 다르게 유두가 함몰되어 있거나 분비물이 나오는지 ▲평소와 달리 팔 위쪽이 부어있고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져있는지 확인해보고 만약 이런 변화가 확인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위험군에 속한다면 평소 매월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예전에 유방암을 앓은 경우 ▲초경이 일찍 시작됐거나 폐경이 늦게 찾아 온 경우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했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하거나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한 경우 등이 이에 속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오세정 교수는 “간혹 유방에 통증이 있는 경우 유방암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유방암 환자의 1% 정도이며 정상적인 생리현상일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특정 부위에 국한되고, 지속적이며,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유방암을 치료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암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이다. 외과적 수술은 크게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과 일부만 절제하는 유방부분절제술로 나뉘는데, 종양의 범위 등 유방암의 조직학적인 면은 물론 환자의 정서적인 측면까지 모두 고려해 수술 방식을 선택한다.암세포가 유방 전체에 퍼져있거나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클 때, 염증성유방암과 같이 부분절제 시 재발 가능성이 높거나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유방을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유두와 유륜, 피부를 포함한 유방 조직 전체를 모두 제거하는 유방전절제술은 수술에 따른 합병증 증가와 함께 여성으로서의 상실감 및 정신적 고통이 발생한다. 이에 최근에는 가능하면 암조직과 정상유방 조직 일부분만을 제거하는 유방부분절제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으며, 되도록 유방의 일부분만 절제하고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방전절제술이 필요한 환자 중에서 조기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치료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겨드랑이 림프절도 예전과 달리 모든 림프절을 절제하지 않고 유방에 방사선동위원소 또는 생체염료를 주입해 암세포가 가장 처음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림프절(감시림프절)을 먼저 조사한다. 전이가 있을 때만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함으로써 림프절을 모두 제거했을 때 나타나는 부종과 통증, 감각이상, 팔 운동 장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오세정 교수는 “여성에게 유방이란 모성과 여성성의 상징이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통해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분유방절제술을 하더라도 유방 외형의 심한 왜곡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수술 기법을 동원하고 있어 부득이 유방전절제술을 해야 하는 환자에서도 성형외과와 협진 하에 유방재건술도 병행하고 있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8.04 I 이순용 기자
방사성 물질 제거위한 흡착제 관련 특허출원, 경북대·안동대가 주도
  • 방사성 물질 제거위한 흡착제 관련 특허출원, 경북대·안동대가 주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울진과 월성 등 원자력발전소 인근의 경북대와 안동대가 대학 가운데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흡착제 관련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반감기가 길어 체내에 흡수되면 인체에 해로운 방사성 세슘을 제거하는 흡착제에 관한 기술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세슘-137(Cs-137)은 핵분열 시 발생하는 주요 방사성 동위 원소 중 하나로 반감기가 30년에 달한다.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흡착제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었다.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흡착제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은 모두 15건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인 2010년과 비교해 15배 이상 급증했다.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의 출원인별 현황을 보면 국내 기업과 기관 출원이 전체 출원의 90%를 점유했다.다출원 기관으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전체 출원의 21%를, 이어 경북대와 안동대 등이 16%를 차지했다.이는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울진·월성 등의 지역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연구개발 역시 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방사성 원소 중에서는 세슘에 대한 흡착 기술이 전체 출원의 56%에 달했다.세슘은 반감기가 30년에 이르고, 사람의 장기와 근육에 쉽게 축적돼 불임증과 전신마비, 골수암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혼합된 방사성 원소를 흡착하는 기술이 전체 출원의 26%, 요오드에 대한 흡착 기술 8%, 우라늄과 루테늄, 텅스텐 및 몰리브덴을 흡착하는 기술 등도 출원됐다.과거에는 세슘 흡착제를 구성하는 재료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기존에 연구된 흡착용 물질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반용병 특허청 정밀화학심사과장은 “정부는 2011년 이후 원자력안전법 개정 등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면서 “특허청 역시 방사성 물질로 인한 피해의 예방을 위해 매진하는 발명자들을 위해 관련 특허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11 I 박진환 기자
듀켐바이오, 美액세라 치매 치료제 도입 계약
  • 듀켐바이오, 美액세라 치매 치료제 도입 계약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코넥스에 상장된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가 미국 액세라(Accera)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식품 1위 기업인 스위스 네슬레 자회사인 액세라는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에 특화된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다. 듀켐바이오 측은 “현재 임상 3상을 예정하는 액세라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과 관련, 2021년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국내에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국내 대형 병원 등 임상기관과 공동임상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듀켐바이오는 방사성동위원소에 의약품을 결합한 주사제인 방사성의약품에 주력한다. 방사성의약품은 암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을 진단하는 ‘양전자단층촬영기기’(PET-CT)로 촬영하기 전 혈액에 투여된다. 듀켐바이오는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위한 방사성의약품 ‘뉴라체크’ 국내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 체결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 방사성의약품에 이어 신약까지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위한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공급 네트워크를 보유했다”며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 시험에 적합한 환자 군을 확보하는데 필수인 방사성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오른쪽)와 미국 액세라 관계자가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국내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듀켐바이오)
2017.06.28 I 강경래 기자
  • 원자력硏,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건설 사업 마무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이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자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JRTR)를 2017년 6월 15일 요르단 측에 성공적으로 인도하였다고 밝혔다.JRTR는 기초 과학 연구,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미량원소 분석, 원자력 인력 교육 훈련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열출력 5MW(메가와트)인 중형 연구용 원자로다. 요르단 최초의 원자력 시설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10년 8월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가 발주한 JRTR 건설사업에 착수한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건설과 시운전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설을 인도했다. 요르단측에서는 JRTR이 국제기준의 안전성과 성능, 모든 계약조건에 부합하는 것을 확인하고 인수하였다. 연구원 측은 이로써 국내 연구용 원자로 건설 기술이 해외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우리나라 연구용 원자로 수출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운영 중인 연구용 원자로 240여기 중 60% 이상이 40년 이상 노후화 되어 교체가 필요할 뿐 아니라, 연구용 원자로를 처음 도입하려는 나라도 증가하고 있다. 연구용 원자로는 기초과학 연구,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뿐 아니라 전력용반도체 등 신소재 개발 연구, 수소에너지 활용 연구에 필수적이다. 때문에 세계적인 탈원전 정책으로의 전환 속에서도 중소형 연구용 원자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JRTR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 인도 이후에도 국내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활용, 요르단측과 JRTR 운영에 필요한 교육, 훈련 및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17.06.25 I 김현아 기자
  • 갑작스런 체중감소, 더위 참기 힘들 땐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난히 더위를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식사량이 충분한데도 체중이 줄고, 그 정도가 심한 여성일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목 앞부분에서 가장 돌출된 부위인 후두와 아래쪽 기관인 흉골(복장뼈) 사이에 위치한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해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에 관여한다. 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는 질환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에서 갑상선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가항체들의 유무를 측정하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을 통해 갑상선의 크기와 기능을 평가해 진단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은 그레이브스병갑상선기능항진증의 90% 이상의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의 발생 원인은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써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전체 환자의 약 85%가 20~60세에 발생하며, 가족 중 갑상선질환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가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 혈액 속에 증가된 갑상선호르몬에 의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더위를 못 참고 땀을 많이 흘리며, 피로감과 두근거림, 떨림이 나타나고, 신경과민, 불면, 체중감소, 가려움증, 잦은 배변 및 설사, 여성의 경우 월경이상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김수경 교수는 “더위를 심하게 타거나 떨림과 두근거림 등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으나, 다른 증상은 거의 없이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때문에 건강진단을 해보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또 일부 환자는 피부가 가려워서 피부과 전문의를 먼저 찾기도 하고, 설사 때문에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거나 불안 등으로 신경정신과를 방문하기도 한다.”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갑상선질환 여성에게 유독 많아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질환은 어느 연령이나 성별에서도 발생 가능하지만,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질환의 유병률은 질환별로 차이가 있으며, 기능항진증의 경우 여성에게서 2~3배 더 많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남성이 6만6982명, 여성은16만812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질환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부 면역조절 유전자, 기타 호르몬분비 등과의 관련성이 거론되고 있다. 갑상선기능장애는 조기에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경우 대부분 예후는 양호하나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치료법마다 장단점 있어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 선택해야그레이브스병은 40~50%의 환자들에게는 완치가 되나, 나머지 경우에는 호전과 악화(재발)를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그레이브스병의 치료법으로는 항갑상선제, 수술, 방사성 요오드 요법, 이렇게 세 가지가 이용되고 있다. 각 치료법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치료로 주로 항갑상선제를 사용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는 항갑상선제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개 1~2년 동안 사용하며, 관해(약을 중단하고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상태)에 이르지 못하면 더 오래 복용할 수도 있다. 항갑상선제의 용량을 많이 사용해야 하거나, 증감량을 반복해야 하거나, 관해에 이르렀다가 다시 재발하거나, 약물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로 치료하기도 한다. 김수경 교수는 “장기간의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적거나, 약물에 부작용이 있는 환자 중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어려운 경우, 갑상선종이 매우 커서 주위조직을 압박하는 경우,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결절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의와 상의해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복합체 등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배변 횟수가 잦아질 수 있으므로 장 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원래대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음식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2017.06.02 I 이순용 기자
  • [인사]한국원자력연구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부원장>△부원장 백원필<소장·본부장>△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장 양준언 △핵연료주기기술연구소장 송기찬 △방사선과학연구소장 임인철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정병엽 △경영기획본부장 원병출 △안전관리본부장(직무대리) 전용범 △소통협력본부장 이기복<단장>△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박원석 △SMART개발사업단장 김긍구 △하나로이용연구단장 오수열 △연구로개발단장 우상익 △수출용신형연구로실증사업단장 오근배 <부장·센터장>△리스크·환경안전연구부장 임호곤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 최기용 △원자력재료연구부장 이봉상 △핵연료안전연구부장 양재호 △해체기술연구부장 서범경 △핵주기전략기술개발부장 구정회 △파이로기술실증연구부장 허진목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장 백민훈 △원자력화학연구부장 연제원 △조사후시험평가부장 안상복 △방사성폐기물통합관리센터장 최종원 △SFR원자로설계부장 이태호 △SFR계통설계부장 김태완 △SFR핵연료개발부장 김성호 △SMART원자로설계부장 송재승 △SMART사업관리부장 강한옥 △해양원전개발부장 김지호 △고온가스로개발부장 김민환 △핵융합기술개발부장 이동원 △원자력데이터센터장 이영욱 △하나로운영부장 이충성 △중성자응용연구부장 김명섭 △동위원소연구부장 이준식 △연구로핵연료개발부장 박종만 △연구로설계부장 이병철 △연구로계통설계부장 김성훈 △양자광학연구부장 정도영 △중성자과학연구센터장 이창희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장 김귀영 △공업환경연구부장 신준화 △생명공학연구부장 임상용 △방사선기기연구부장 이남호 △경영관리부장 전준하 △기획부장 천성호 △연구기획부장 위명환 △행정관리부장 한창선 △원자력정보기술부장 손재민 △방사선안전관리부장 이종일 △방재환경부장 이완로 △안전방호부장 황인아 △대외협력부장 서민원 △성과확산부장 유재복 △원자력교육센터장 남영미 △원자력정책연구센터장 임채영<실·팀장>△법무팀장 이대성 △환경안전연구실장 서경석 △구조지진안전연구실장 최인길 △신소재개발실장 이창규 △로봇·기기진단연구실장 정경민 △방폐물운반저장기술실장 최우석 △조사재시험실장 김희문 △조사후시험실장 김도식 △운영폐기물관리실장 홍대석 △해체폐기물관리실장 황두성 △해양원전연료개발실장 이병호 △원자로물리연구실장 조진영 △하나로운전실장 최호영 △하나로안전종합실장 안국훈 △연구로설계종합실장 이종민 △초고속방사선연구실장 정영욱 △가속기연구실장 권혁중 △운영·시설관리팀장 송인택 △방사선안전실장 민의섭 △안전관리팀장 이하현 △방사선육종연구실장 김진백 △기획팀장 조성우 △예산팀장 김학춘 △복지노무팀장 김진필 △연구기획팀장 이영철 △연구관리팀장 서충희 △총무팀장 김정배 △인사팀장 정재모 △재무팀장 김학준 △구매팀장 김인선 △자산팀장 김영민 △시설팀장 임광락 △정보통신팀장 문동섭 △기술정보팀장 유안나 △사이버보안팀장 송태길 △장치개발실장 염기언 △원자력방재실장 이관엽 △원자력통제실장 이성호 △미디어소통팀장 황순관 △지역협력팀장 우충근 △국제협력팀장 김경표 △기술사업화팀장 유연형 △기업기술지원팀장 김승심 △소통정책팀장 이종민 △기술정책연구실장 이영준 △에너지환경연구실장 정익 △국제전략연구실장 류재수 △미래원자력시스템실증사업기획실장 이동훈
2017.04.11 I 김현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과장급>△홍보담당관 변상문 △경영인력과장 강동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 박중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파견 김정빈 ○법제처 ◇승진 <고위공무원>△헌법개정지원단 부단장 최영찬○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부원장 백원필 <소장·본부장>△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장 양준언 △핵연료주기기술연구소장 송기찬 △방사선과학연구소장 임인철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정병엽 △경영기획본부장 원병출 △안전관리본부장(직무대리) 전용범 △소통협력본부장 이기복 <단장>△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박원석 △SMART개발사업단장 김긍구 △하나로이용연구단장 오수열 △연구로개발단장 우상익 △수출용신형연구로실증사업단장 오근배 <부장·센터장>△리스크·환경안전연구부장 임호곤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 최기용 △원자력재료연구부장 이봉상 △핵연료안전연구부장 양재호 △원자력ICT연구부장 김창회 △해체기술연구부장 서범경 △핵주기전략기술개발부장 구정회 △파이로기술실증연구부장 허진목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장 백민훈 △원자력화학연구부장 연제원 △조사후시험평가부장 안상복 △방사성폐기물통합관리센터장 최종원 △SFR원자로설계부장 이태호 △SFR계통설계부장 김태완 △SFR핵연료개발부장 김성호 △SMART원자로설계부장 송재승 △SMART사업관리부장 강한옥 △해양원전개발부장 김지호 △고온가스로개발부장 김민환 △핵융합기술개발부장 이동원 △원자력데이터센터장 이영욱 △하나로운영부장 이충성 △중성자응용연구부장 김명섭 △동위원소연구부장 이준식 △연구로핵연료개발부장 박종만 △연구로설계부장 이병철 △연구로계통설계부장 김성훈 △양자광학연구부장 정도영 △중성자과학연구센터장 이창희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장 김귀영 △공업환경연구부장 신준화 △생명공학연구부장 임상용 △방사선기기연구부장 이남호 △경영관리부장 전준하 △기획부장 천성호 △연구기획부장 위명환 △행정관리부장 한창선 △원자력정보기술부장 손재민 △방사선안전관리부장 이종일 △방재환경부장 이완로 △안전방호부장 황인아 △대외협력부장 서민원 △성과확산부장 유재복 △원자력교육센터장 남영미 △원자력정책연구센터장 임채영 ○동부증권 ◇승진 <임원>△경영지원실장(부사장) 박기호 ◇전보 <임원>△준법감시인(부사장) 이광열 △리스크관리센터장(상무) 용대인 ◇보임 △리서치센터장(이사) 장화탁○서울대 △중앙도서관장 서이종 △아시아에너지환경 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 홍종호○동의대 △미국학연구소장 차동욱 △의료보건생활연구소장 정경태 △생산기술연구소장 홍석우 △후마니타스브랜드연구소장 안영식 △지능정보연구소장 정석찬 △동의간호과학연구소장 김남희 ○아시아타임즈 △편집국장 안종일
2017.04.11 I 이지현 기자
"北 6차 핵실험 준비 마지막 단계 가능성"
  • "北 6차 핵실험 준비 마지막 단계 가능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최근 6차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5차 핵실험을 실시했던 풍계리 핵실험장 뿐 아니라, 핵연료를 만드는 영변 핵 재처리시설에서도 새로운 활동 징후가 포착됐다는 것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사진= 38노스 홈페이지)38노스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발견됐으며,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 장비들은 핵폭발 실험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쓰이는 관측장비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이어 38노스는 북한이 펌프를 이용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뽑아 올려 동쪽과 서쪽 갱도로 흘려보내고 있는데, 이는 통신 및 데이터 분석 장비의 운용을 위해 북쪽 갱도 안의 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38노스는 “이런 복합적인 변수들은 장비 가설을 포함해 핵실험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력하게 암시한다”고 판단했다.특히 서쪽 갱도에서 채굴용 수레가 몇 개 발견된 것 외에 나머지 갱도들에서는 특별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는다며, 이처럼 눈에 띄는 활동이 뜸해진 것은 핵실험 준비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38노스는 주장했다.다만, 이 같은 이미지 분석은 핵폭탄의 존재 여부나 핵실험 시기를 파악할 결정적 증거는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또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생산과 직결된 영변 핵 시설에서도 여러 가지 활동이 포착됐다.38노스는 특수 화물열차들이 방사성 화학물질 연구실에 방사성동위원소를 공급하는 새로운 생산시설 인근 조차장(열차 주차장)에 도착한 점에 주목했다.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연구실 주변에는 물탱크와 컨테이너를 실은 특수 화물열차가 보이고 방사성 폐기물 운송 열차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들 특수열차가 이 곳에 등장한 것은 2016년 10월27일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38노스는 “냉각수가 원자로 빌딩 동쪽 파이프 쪽으로 흘러나오지 않고 있고, 강에 있는 냉각 물탱크에서 어떠한 ‘표면활성 활동’도 관찰되지 않는 만큼 원자로는 현재 가동하지 않거나 낮은 수준에서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7.03.29 I 장영은 기자
오토바이 타는 배달종업원에 안전모 지급 필수
  • 오토바이 타는 배달종업원에 안전모 지급 필수
  • △정부는 운송업체 사업주를 대상으로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운행하는 근로자에게 승차용 안전모를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오는 3일 개정·공포한다. 지난 1월 2일 우체국 배달 종사자들이 안전배송을 다짐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운송업체 사업주는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운행하는 근로자에게 승차용 안전모를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오는 3일 개정·공포한다고 2일 밝혔다.정부는 우선 오토바이 운행 근로자에 대한 보호조치 의무 조항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사업주는 배달 근로자에게 안전모를 지급해야 하며, 오토바이 제동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 근로자를 탑승시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또 건설공사에서 용접 등 화재위험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의무 조항도 새로 만들었다. 연면적 1만5000㎡ 이상의 건설공사 또는 개조공사가 이뤄지는 건축물의 지하장소와 연면적 5000㎡ 이상의 냉동·냉장창고 시설의 설비공사 또는 단열 공사 현장에도 화재감시자를 배치한다. 액화석유가스 저장 시설 인접 장소도 마찬가지다.사업주는 화재감시자에게 확성기, 휴대용 조명기구, 방연마스크 등 대피용 방연장비를 지급해야 한다.정부는 관리대상 유해물질 및 특별관리물질의 관리대상 및 관리수준도 상향 조정했다. 우선 △디프탈레이트 △브이엠 및 피 나프타 △2-클로로-1, 3-부타디엔 △페닐글리시딜에테르 등 4개 물질을 관리대상 유해물질로 추가했다. 또 발암성, 생식세포 변이원성, 생식독성과 관련한 국제분류 등급이 유해한 수준인 디메틸포름아미드, 에틸렌이민 등 20개 물질을 특별관리물질로 관리수준을 상향했다.정부는 밀폐공간 작업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밀폐 공간의 개념을 확대했다. 현행 산소결핍, 화재·폭발의 위험 외에 질식으로 인한 위험성을 추가했다. 유해가스 종류에 일산화탄소를 포함해 일산화탄소의 적정공기의 기준(30피피엠 미만)을 규정했다.아울러 정부는 타워크레인의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작업 중지기준을 기존 순간풍속 20m/s에서 15m/s로 강화했다. 이밖에 방사선투과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의 피폭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사성동위원소 또는 방사선발생장치를 사용하는 근로자에게 사업주가 개인선량계와 방사건 경보기를 지급하도록 했다.
2017.03.02 I 박태진 기자
  • 최명길 의원, ‘사용후핵연료 운반 제한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을)이 지난 23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운반’ 시에는 반드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사용후핵연료를 일반 방사성물질과 구분 없이 원자력관계사업자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만 하면 자유롭게 원전 외부로 반출·운반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원안위에 운반 신고를 해야 하는 방사성물질에는 핵연료물질·사용후핵연료·방사성동위원소 및 원자핵분열생성물 등이 있다. 그러나 이중 ‘사용후핵연료’는 우라늄 등의 핵연료물질을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시킨 후 남은 물질로서 우라늄 이외에도 제논ㆍ스트론튬ㆍ세슘ㆍ플루토늄 등과 같은 맹독성 방사성물질이 새로 생기는 매우 위험한 핵폐기물이라는 지적이 있다.뿐만 아니라 그 독성이 자연 상태로 환원될 때까지 무려 30만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로 분류되며, 현재 기술로는 깊은 땅속에 영구처분해야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런데도 최근 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이던 사용후핵연료 일부가 수십 년 전부터 연구와 실험을 목적으로 대전 시내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운반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특히 이 사용후핵연료들은 수십 차례에 걸쳐 모두 육로로 운반됐는데, 그중 상당수 사용후핵연료는 손상돼 있는 상태로서 운반 과정에서 작은 충격에도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큰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에따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운반에 대해서는 다른 방사성물질과는 구분해 ‘신고’ 절차를 ‘허가’절차로 강화함으로써 사업자가 간단한 신고 후 임의로 운반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최명길 의원은 “달랑 신고서 한 장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수백만 인구가 사는 대도시 한 가운데로 지나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것이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을 제한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개정안에는 김영진, 윤호중, 박광온, 노웅래, 전혜숙, 고용진, 박용진, 이원욱, 김영주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2017.02.24 I 김현아 기자
밥 잘 먹는데도 몸무게 계속 줄면... 갑상선 항진증' 의심을
  • 밥 잘 먹는데도 몸무게 계속 줄면... 갑상선 항진증' 의심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의 목젓이라고 하는 목 속에는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인 나비모양의 갑상선이 있다. 이 곳에서 제대로 역할을 못해 과하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그중 그레이브스병은 우리나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의 80~90%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종양이나 갑상선 호르몬에 대해 뇌하수체의 선택적 내성을 보이는 경우, 인융모성선(hcg)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 갑상선의 중독성 선종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체중감소, 체력소모 심해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경우 더위를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이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체중감소가 현저하다. 식사를 잘하는데도 체중이 계속 줄어 수개월 사이에 5~10kg의 감소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심하면 10kg 이상 감소하기도 한다. 체중감소와 더불어 체력소모가 심하므로 쉽게 피로를 느끼고 팔다리의 힘이 빠진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긴장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 시에는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해져서 주위 사람들과 다투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갑상선이 비대해진다. 갑상선은 목 앞에 있고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아래위로 움직이므로 쉽게 발견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눈이 커지고 튀어나온다. 이러한 경우를 안구돌출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환자마다 그 정도가 다른데 서양인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은 비교적 경미한 편이다.◇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신경 예민해져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20대에서 50대 사이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유발인자가 되기는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환자에서 그 가족이나 친척중에 갑상선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경우가 있어 유전병이 아닌가 의심하는데 유전병은 아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증상이 비교적 특징적이므로 약간만 주의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예년에 비해서 유난히 더위를 타고 땀을 많이 흐리며 식사를 잘하는데도 계속해서 체중이 줄며 가슴이 두근거릴 때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여성은 월경이 줄고 혹은 무월경이 되는 경우, 남자에서 하지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 증상이 있을 때 전에 비해 화를 잘내고 자주 흥분하는 경우에는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이러한 증상과 더불어 눈이 나오고 갑상선이 커진 경우에는 진단이 더욱 용이하다.일반인들 사이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불치 혹은 난치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비록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되는 병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람 및 크기에 따라 치료법 달라자가면역항체검사, 갑상선기능검사, 갑상선 스캔, 초음파검사 등으로 다른 원인의 갑상선 질환과 구분해 환자의 연령과 임신, 갑상선종의 크기를 고려해 치료법을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이고 꾸준한 항갑상선제를 복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거나 항갑상선제 복용으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약의 부작용, 재발 등의 경우에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나 수술적 치료인 갑상선 부분절제술을 진행하게 된다.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선으로 갑상선 여포세포를 제거하여 항진해 갑상선 기능을 저하 시키는 방법으로 임산부나 수유 중인 환자는 제외한다. 갑상선 부분절제술은 갑상선종이 크거나 임신 등의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이현정 교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해 높은 연령일수록 전형적인 임상소견과 다르게, 심한 체중감소로 위장관 질환이나 암으로 오인할 수 있다”며 “무기력하고 무감각한 모습을 보여 우울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으로 나타나거나 기존 심질환의 악화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나 병력이 있던 사람들은 정기적인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02.21 I 이순용 기자
  • 한 겨울에 두근두근 땀 삐질?... 그레이브스병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겨울임에도 직장인 최모(여·42)는 최근 더위를 느끼고 땀이 많아져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더구나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출입 횟수가 늘어나고 급격한 피로감이 몰려오기도 했다. 최 씨는 이런 증상을 요즘 잦은 야근으로 인한 신경쇠약으로 판단해 영양제와 충분한 휴식을 취해봤다. 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체중감소와 손 떨림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더니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일환인 ‘그레이브스병’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우리 목 속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어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며, 그 중 가장 큰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은 우리나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종양이나 갑상선 호르몬에 대해 뇌하수체의 선택적 내성을 보이는 경우, 인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 갑상선의 중독성 선종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몸의 대사를 촉진해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갑상선 호르몬이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로 인해 많아지면서 체중감소나 피로감 등을 유발한다. 또한 기초 대사율이 지나치게 높아져 피부 진피층에 혈류량이 증가해 얼굴이나 다른 피부에 홍조를 띠게 된다. 뿐만 아니라 꾸준한 식사량에도 체중이 감소하고 쇄골이 도드라져 급격하게 노화가 진행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항체검사, 갑상선기능검사, 갑상선 스캔, 초음파검사 등으로 다른 원인의 갑상선 질환과 구분해 환자의 연령과 임신, 갑상선종의 크기를 고려해 치료법을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이고 꾸준한 항갑상선제를 복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거나 항갑상선제 복용으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약의 부작용, 재발 등의 경우에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나 수술적 치료인 갑상선 부분절제술을 진행한다.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선으로 갑상선 여포세포를 제거해 항진된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방법으로 임산부나 수유 중인 환자는 제외한다. 갑상선 부분절제술은 갑상선종이 크거나 임신 등의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정혜수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은 높은 연령일수록 안검퇴축과 연조직 염증, 안구돌출 등과 같은 갑상선 안병증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흡연자에게서 안병증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나 병력이 있던 사람들은 정기적인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자가진단 리스트1. 목 부위에 멍울이 크게 만져진다.2. 신경이 과민해지고 불안하고 불면 증상이 있다.3. 피로하고 근력이 약화된다.4.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더위를 참기 어렵다.5. 안구돌출과 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있다.6. 가슴이 두근거리고 운동 시 호흡이 가빠진다.7. 설사를 동반한 잦은 배변증상이 있다.8. 여성의 경우 무월경 증상이 나타난다.
2017.01.21 I 이순용 기자
원자력硏, 내년도 네덜란드에 원자력시스템 수출 추진
  • 원자력硏, 내년도 네덜란드에 원자력시스템 수출 추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사상 최초로 원자력시스템을 요르단에 일괄 수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내년에는 유럽의 심장부인 네덜란드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네덜란드 대형 연구로 건설사업인 PALLAS 국제입찰에 내년 2월 말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연구로 추가 수출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원자력연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주요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3대 제로(zero) 안전대책’을 수립해 원자력 안전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현재 보관 중인 원전 사용후핵연료의 안전 관리 및 조속한 반환을 추진키로 했으며, 파이로 기술개발 안전검증 및 시설 안전 확대, 주요 원자력시설 내진 성능 평가 및 보강 등 6개 핵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연구개발 또는 핵연료 결함분석 등을 위해 연구원에 보관 중인 1699봉(3.3t)의 원전 사용후핵연료를 발생지로 안전하게 반환하기 위해 3단계에 걸친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내년 1월부터 2023년까지 사용후핵연료를 전량 반환한다는 방침이다.파이로 기술개발 안전성 검증 및 시설 안전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파이로 실험 중 발생되는 방사성기체의 환경방출 차단을 위한 공정장치용 배기체 포집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이에 대한 자체 성능시험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또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의 조기 이송을 위해 현재 연간 800드럼의 이송물량을 연간 1000드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원자력시설에 대한 내진 안전성 강화도 추진된다.연구원이 보유한 건축물 중 내진설계가 미적용된 폐기물보관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한 신속한 내진성능 평가와 보강을 실시하고, 2022년까지 모든 건물에 대한 내진성능을 확보하기로 했다.원자력 안전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우리나라가 최초로 단독 주관한 OECD/NEA(OECD 산하 원자력기구)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인 ‘OECD-ATLA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OECD-ATLAS 2차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했다.OECD-ATLAS 프로젝트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원자력 안전 국제 공동연구로 원자력연이 구축한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ATLAS(아틀라스)’를 이용·생산된 실험 자료를 참여국과 공유해 왔다.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산·학·연 이용자 대상 지원 서비스와 융합연구를 확대하고, 의료용·산업용 동위원소의 안정적인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특히 사상 최초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가 성공적으로 준공된 가운데 앞으로 약 2년간 JRTR 운영지원 사업을 지속 수행하는 한편 네덜란드 등 연구로 추가 수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원자력연 관계자는 “주요 연구개발 활동 및 시험시설과 관련한 안전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사회와의 온·오프라인 소통 활성화를 통한 상호신뢰 관계 구축에 노력함으로써 지역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원자력 안심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ㆍ관리 및 파이로프로세싱 등 원자력 연구개발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2016.12.29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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