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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서 으악....‘칼날’ 나와, 항의하니 “뭐 어쩌라고”
  • 김밥에서 으악....‘칼날’ 나와, 항의하니 “뭐 어쩌라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배달시킨 김밥에서 커터칼 조각이 나왔는데 가게 측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배달 주문한 김밥에서 커터칼 조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배달 음식에서 커터 칼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경남 지역에 거주한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점에서 김밥과 국수 등 1만8000원어치를 주문했다.주문한 김밥을 먹던 A씨 아들(17)은 입에서 딱딱한 물체가 느껴져 김밥을 뱉었다. 뱉은 김밥에서 녹슨 커터칼 조각이 나왔다. A씨는 “아들이 커터칼을 모르고 삼키기라도 했으면 생각하니 너무 아찔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음식을 주문한 지 1시간여 만에 커터칼을 발견한 A씨는 곧장 해당 음식점에 항의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사과는커녕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죄송하다는 말이 아닌 ‘당연히 우리 쪽에서 나올 수 없는 게 나왔는데 그쪽(손님)에서 나왔다고 하니 뭐 어떻게 해줄까요?’라며 신경질적으로 저희를 진상 취급했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주문 취소를 요구했지만, 해당 음식점은 거절했다. 또 음식을 주문한 배달 앱 측도 5,000원짜리 쿠폰 한 장만 발급하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구매 영수증과 칼날 조각 확대한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이에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식약처에 민원을 냈다. 민원 신고를 접수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 음식점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어떻게 먹는 음식에 칼날이 들어갈 수 있나” “안 씹고 삼키지 않은 것이 천운이다” “커터칼보단 부엌칼 끝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24.05.27 I 홍수현 기자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 지역 전국 확대
  •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 지역 전국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츠는 유료멤버십 ‘와우혜택’인 무제한 무료배달의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기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적용지역을 대상으로 제공해 오던 것을 무료배달 시행 2개월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앤 것이다.이 같은 무료배달 전국 확대로 쿠팡이츠에 입점한 전국 외식업주들의 매출 증대와 배달파트너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이츠에 따르면 지난달 무료배달을 이용한 한 고객은 한달간 약 200회 주문해 배달비로만 70만 원 이상을 절약했고 다른 고객은 약 120회 주문하며 40만 원대 배달비를 절약하는 사례도 나왔다.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장거리 배달비까지 추가 비용 없이 무료 제공하는데다 주문 횟수에도 제한을 걸지 않는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쿠팡이츠의 무료배달 시행 이후 입점 외식업체의 주문과 매출 증가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지역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올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쿠팡이츠 무료배달 시행 전후 각 일주일간의 비교를 바탕으로 확인됐다.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렇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평균 매출액이 7067만 원, 영업이익은 655만 원 더 높게 나왔다. 배달앱 이용이 음식점 매출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의 와우회원들이 배달비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하고 지역 외식업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와우 멤버십 혜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I 김정유 기자
“치킨 이어 족발도 오르나”...도드람, 장족 공급가 인상
  • [단독]“치킨 이어 족발도 오르나”...도드람, 장족 공급가 인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민야식 중 하나인 ‘족발’도 가격이 오를 지 주목된다. 돼지고기 브랜드육 시장 점유율 1위인 도드람이 장족의 공급가를 인상하면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도드람은 지난 20일부터 매장 등 장족의 B2B(기업간 거래) 가격을 인상했다. 장족은 흔히 돼지의 다리를 일컫는 말로 족발 등 음식의 주재료로 쓰인다.한 족발점 사장은 장족 공급가 인상에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한전진 기자)도드람은 족발 매장 등에 공급하는 전족와 후족 가격을 각각 1㎏당 500원씩 인상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돼지가격 시세가 올랐지만 소비 상황 및 물가 안정 정책 등에 부응하기 위해 인상을 자제했다”며 “2월 이후 지속적인 돈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장족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월 4272원이던 돈육 1㎏의 가격은 지난 4월 4892원으로 15%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5108원으로 2월보다 20%가 뛰었다. 장족 등 부산물은 가격 결정 주기가 일주일 단위인 삼겹살 등 일반 정육과 달리 연간 계약으로 진행한다. 단 이번처럼 시장 가격 변동이 심한 경우 인상과 인하를 조정한다. 돈가 상승의 이유는 돼지의 공급 두수 감소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돼지유행설사병(PED)과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의 여파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돼지의 평균 사육 마릿수를 전년(1199만 마리) 대비 1.0% 감소한 1188만 마리로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PRRS와 PED 확산 여부에 따라 그 수가 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위해 돼지 채혈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수요와 공급의 영향도 있다. 여름철은 돼지고기의 성수기로 꼽힌다. 야식을 먹는 이들이 늘고 외부 활동 증가로 소비가 증가한다. 수요는 늘지만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한다. 도드람뿐 아니라 선진포크, 포크밸리, 목우촌 등도 이미 장족의 공급가를 올렸거나 인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자영업자들은 벌써부터 노심초사하고 있다.서울 중구 장충동 인근에서 프랜차이즈 족발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하루 40㎏ 정도의 장족을 사용중”이라며 “㎏당 500원씩 인상한다고 치면 상당한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재료비, 인건비, 가스비, 임대료 등 안 오른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장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푸념했다. 다른 족발집 업체를 운영하는 B씨도 “현재 장족뿐만 아니라 상추와 당근 등 채소 가격도 올라 비용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등도 감당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상 요인들을 감내해 보려고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족발마저도 가격이 오를까 소비자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앞서 파파이스, 굽네, BBQ 등 치킨프랜차이즈는 이달 전후로 대표 메뉴의 가격을 1000원에서 3000원까지 인상했다. 실제로 외식 물가도 상승세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9%)보다 0.1%포인트 높았다. 냉면은 한 그릇 2만원, 김밥 한 줄 5000원, 식당 소주 한 병은 7000원이라는 한숨이 나오고 있다.
2024.05.23 I 한전진 기자
‘공유주방’의 그늘…보증금 떼먹은 대표, 입주자는 발만 `동동`
  • [단독]‘공유주방’의 그늘…보증금 떼먹은 대표, 입주자는 발만 `동동`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 코로나19 시기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던 ‘공유주방’이 반짝인기에 그치면서 서서히 그늘이 나타나고 있다. 배달 시장을 겨냥해 매장 없이 배달 영업만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유주방이 ‘엔데믹’ 이후 배달 수요 감소로 폐업위기에 내몰리고 있고, 이 과정에서 보증금을 떼먹는 업주들이 나타나 송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가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사진=연합뉴스)서울 마포경찰서는 2023년 11월 9일 사기 혐의로 고소된 A 공유주방 업체 대표 B(51)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21년 2월 15일부터 2022년 12월 14일까지 분식집을 운영하던 피해자 정모(38)씨 등 7명을 상대로 보증금 1억500만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공유주방은 조리 공간과 설비를 여러 외식, 식품제조 사업자가 나눠 쓰는 개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문화 확산과 맞물리면 빠르게 늘어났다. 외식 사업자들에게 설비와 기기를 갖춰진 시설을 제공해 초기 투자비용을 낮춰준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일부 업체는 파산하기도 했다. 이번에 고소장을 제출한 정씨 등 피해자들은 서울 광진·마포·노원구, 경기 수원 등 지역에서 치킨집 등을 운영하며 공유주방 업체를 이용했다. 이들이 피해를 본 보증금은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2021년부터 1년간 공유주방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음식점을 운영했다”면서 “2022년 초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업체로부터 보증금 20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 6명도 계약 만료 전 해지 의사를 표시하고 보증금 반환을 요청했으나, 현 시점까지 대표이사는 연락이 두절 돼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정씨는 마포경찰서에 지난해 2월 7일 이 업체를 사기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으나, 경찰은 같은 해 8월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 이후 정씨는 같은 해 11월 9일 피해를 본 6명 등과 마포경찰서에 A씨를 단체 고소했다. 이들 외에도 피해자는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정씨는 생업에 종사하다 보니 단체 고소에 참여하지 못한 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유주방 업체의 동탄 지점에 입점했었다고 밝힌 C씨는 “2022년 3월 초 600만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 했다”면서도 “어차피 돌려받기 어려울 거라 판단해 단체 고소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한편, 본지는 업체 대화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2024.05.23 I 황병서 기자
‘김혜경 법카’ 재판서 배모 씨 “누구의 지시 없이 식사 비용 결제”
  • ‘김혜경 법카’ 재판서 배모 씨 “누구의 지시 없이 식사 비용 결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재판에서 전직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인 배 씨는 “누구의 지시 없이 식사 비용을 결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모 씨. (사진=연합뉴스)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 대한 6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2021년 8월 당내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한 공소사실과 관련해 배 씨에게 식사비 경위 등에 대한 내용을 질문했다배 씨는 식사비와 관련해 김씨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식대 결제는 본인이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배우자의 대선과 관련해 국회의원 배우자들을 만나는 자리인데 식사비 결제를 참석자들에게 알려주는 게 상식 아닌가. 그런데도 아무런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가”라고 질문했고 배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배 씨는 검찰이 “참석자들 몰래 계산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피고인 또는 (국회의원 배우자) 3명이 식사를 마친 후에 ‘이렇게 (결제)하면 안 된다’고 결제 취소 요청을 받은 적 없냐”는 질문에 “없다”고 했다. 판사가 “당시 다른 국회의원 배우자의 몫까지 경기도 카드로 결제하는 건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나”라고 질문하자 배 씨는 “못했다”고 말했다. 배 씨는 그 이유에 대해 “당시 제 생각은 아무에게도 말 안 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산 방법이나 계산 시기 이런 부분에 대해 증인과 피고인 사이에 어떠한 의사 교환도 없었냐”는 박 부장판사의 질문에도 “없었다”고 했다.배 씨는 김 씨 측 변호인이 “(국회의원 배우자) 3명의 밥값은 왜 계산한 거냐”고 묻자 “도청 수행원들의 식사비를 결제하면서 그분들도 결제를 누가 하고 그런 거에 껄끄러워할까봐 제가 그냥 같이 결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 씨는 김씨 자택에 음식을 배달한 뒤 현금으로 대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배달한 음식은 결과적으로 법인카드로 결제한 건데 피고인을 속이고 돈을 받았다는 거냐. 본인이 사익을 취한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김 씨는 이 대표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뒤인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의원 배우자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 수행원 등에게 총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씨는 “모든 동석자가 각자 결제한 것으로 알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배 씨는 경기도청 비서실에 근무했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제보자 조명현 씨에게 선거 캠프의 후원금 카드로 김 씨의 식사비 2만 6000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의원 배우자 등 6명의 밥값 10만 4000원을 결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2 I 이재은 기자
현대차그룹 제로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참여
  • 현대차그룹 제로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참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25일까지 파리 엑스포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2024 Viva Technology’(비바테크) 전시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현대차그룹)제로원은 미래사회와 모빌리티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가는 창의인재를 후원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비바테크는 매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로 2023년에는 약 2000개의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가했다. 제로원은 이번 행사가 첫 참가다.제로원은 2024 비바테크에서 ‘Seamless Post Human City(경계를 허문 미래도시)’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차그룹과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진행했던 △모빈 △바이오믹 △제드릭스 스타트업 3개사와 미래 도시환경 탐구 크리에이터 팀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IVAAIU City)가 부스 내부에 전시관을 설치한다.(사진=현대차그룹)모빈은 2023년 3월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사내벤처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이동 제약이 없어 향후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바이오 소재 스타트업 바이오믹은 균사체 기반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스타트업으로 지속가능한 신소재를 자체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불가리아의 혁신기술 기업이다. 특히 버섯 균사체 등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확보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의 친환경성을 높인다.전력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제드릭스는 네덜란드 전기차·전력망 통합 시스템(VGI) 전문 스타트업으로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력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VGI 기술을 활용한 충전 제어로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미래 도시환경 탐구 크리에이터 팀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는 서울과 런던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2021년도에 제로원 크리에이터로 선발되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제로원의 데이터 시각화 연구 프로젝트와 인간-로봇 공간 공존 프로젝트를 융합한 최신작을 선보인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파리 내 대기오염 및 정화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제로원 관계자는 “2024 VIVATECH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인재 및 혁신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촉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공지유 기자
배민,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배민클럽’ 체험서비스 시작
  • 배민,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배민클럽’ 체험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 체험기간을 시작한다. 공식 운영에 앞서 체험 기간을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살피겠다는 것이다.배민클럽 티저광고 이미지(사진=배달의민족 어플 캡쳐)우아한형제들은 21일 배민 외식업광장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배달팁 무제한 자동할인’ 서비스의 공식 체험 기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체험 기간 종료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체험 기간 배민 이용자는 회원 가입 등 별도 절차 없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배달팁 혜택을 무제한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배달(다건 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이 모두 무료다.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되고,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은 무료다. 체험 기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배민클럽 혜택 비용은 모두 우아한형제들이 부담한다.적용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세종이다. 다만 이 중에서도 경기 가평군, 양평군과 인천 강화군, 옹진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음식점주를 대상으로 체험 기간 ‘배민클럽 혜택 가게’가 되는 기준을 공지했다. 선정 대상은 배민이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에 가입한 업체 가운데 주문 취소율, 조리 시간 준수율, 가게 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록률 등의 기준을 충족한 곳이다.또 적정한 최소 주문 금액을 제시하고 메뉴 가격을 일관되게 제시한 곳,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 매장도 배민클럽 혜택 가게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대부분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이 선정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보다 많은 가게에서 배민클럽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부 기준만 충족하더라도 체험 가게로 선정될 수 있고, 선정이 안 되더라도 품질 개선으로 추후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신수정 기자
짬뽕서 바퀴벌레 통째로 나왔는데...중국인 사장 반응
  • 짬뽕서 바퀴벌레 통째로 나왔는데...중국인 사장 반응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리뷰를 통해 항의한 손님에게 중국인 사장이 “환불까지 해드렸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며 댓글을 단 사연이 알려졌다.음식에서 나온 바퀴벌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배달 음식에서 바퀴벌레 나왔다고 하는데 반응 답 없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배달 음식을 시켰다는 글쓴이 A 씨는 “배달시켜 먹다가 바퀴벌레가 나왔다”며 “지금까지 음식 주문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평점도 높아서 시켰는데, 환불해 준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A씨가 올린 음식 사진을 보면 볶음짬뽕으로 추정되는 음식 위에 바퀴벌레처럼 보이는 벌레가 들어있었다.A씨는 네티즌은 배달앱 리뷰에 “정말 배고픈 와중에 시킨거라 기대했는데 몇 입 먹다 바퀴벌레가 나와서 다 토해냈다. 위생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트라우마 생겨서 못 시켜 먹을 것 같다. 배달 음식 시켜먹으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소름 끼친다. 음식 수거해달라”고 했다.이에 사장은 댓글로 “우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저희 가게도 지금까지 장사해 오면서 처음부터 세스코를 이용해 와서 이런 일은 처음 생기는 건데요”라고 대응했다.이어 “어쨌든 저희 가게 음식에서 나왔다고 하니 할 말은 없는데 환불까지 다 해드렸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힘들게 장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전했다.A씨가 단 댓글과 이후 업주의 대응. 여사장은 중국인 남편이 말투가 서툴렀다고 해명했다. (사진=배달앱 캡처)A씨는 “상식적으로 내 번호 아는데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사장님 태도 보고 리뷰 지우고 신고만 하려고 했는데 자기 편하자고 배달앱 통해서 사과하는 게 어이없다. 사장님 리뷰 답글은 더 가관이다”라고 했다.이물질 신고는 배달앱 측이 A씨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하고 따로 진행해 줬다고 한다.이후 A씨가 가게에 다시 전화하자 이번에는 여사장이 응대했다. 여사장은 리뷰 답글에 대해 “중국인 남편이 작성했는데 말투가 서툴러 그렇게 달았다”고 해명했다고 한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는 날 수 있었는데 대응이 문제였다”, “나도 짬뽕 먹다가 바퀴벌레가 나온 적 있다”, “(사장의 대응이)깨끗하게 장사하시는 분들을 욕보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올 경우 음식과 함께 사진을 찍고 지퍼백 등 용기에 이를 보관해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의 통합민원상담서비스에 문의하거나, 국번 없이 ‘1399’에 전화하면 해당 시, 군, 구청 식품위생 담당 부서(위생과)로 연결돼 이를 신고할 수 있다.
2024.05.20 I 홍수현 기자
여가부, 배민과 손잡고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 여가부, 배민과 손잡고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여성가족부와 배달의민족이 고립·은둔 청소년들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음식 포장 상품권물할 예정이다.](사진=여성가족부) 2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배달의민족 앱 첫 화면에서 ‘청소년상담1388’을 홍보한다.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족들이 정부 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앱을 통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앱 이용자들은 ‘배달이 집 속 숨은 숫자 찾기!’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물쇠 비밀번호 네 자리 숫자를 찾아 입력하면 정답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외출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시범사업 참여 시, 음식 포장 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앱인 만큼 정부 정책을 알리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실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민관 협업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고립·은둔 청소년을 지원하는 정책에 배달의민족이 힘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5.20 I 최오현 기자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쓰고 최대 2만5000포인트 받으세요"
  •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쓰고 최대 2만5000포인트 받으세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Point Plan, 이하 포인트 플랜)’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5000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먼저 지난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포인트 플랜으로 누적 8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1만 포인트, 누적 40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같은 기간 동안 누적 4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평일에 음식점이나 땡겨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이용 시, 하루에 한 번 1000 포인트를 최대 5번, 총 5000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준다. 배달앱 이용 시에는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 또는 신한 슈퍼SOL(이하 신한슈퍼쏠)로 결제하는 경우 혜택이 제공된다.누적 이용 금액과 상관없이 신한쏠페이 또는 신한슈퍼쏠로 국내 결제 시, 포인트 플랜 카드 혜택 0.1%에 이벤트 혜택 0.9%를 더해 총 1%를 최대 1만 포인트(이벤트 적립 분 기준)까지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같은 기간 동안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5월 말까지 신한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해야 참여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I 유은실 기자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그리고 키옥시아
  •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그리고 키옥시아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라인 사태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관점은 무엇일까요? 일본 정부의 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한 경영 개입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에서 자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도 지분을 팔라고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을뿐더러 국제통상법 위반 가능성도 큽니다.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페이스북, 텐센트-알리바바 등 미·중 거대 빅테크 공룡 기업에 맞서기 위해 뭉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어떤 이유로 A홀딩스 출범 초기부터 삐걱댔는지, 어떤 점이 허술했는지를 짚어야 앞으로 비슷한 일을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에 진행되고 있는 A홀딩 지분 매각 관련 협의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투자 전문가에 당한 기술 전문가?한일 합작사이자 라인 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의 ‘A’는 ‘트리플 A’를 의미합니다. ‘A부터 Z까지 전 그룹사의 시너지를 내겠다’, ‘산하의 전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쓰겠다’, ‘아시아(Asia) 전역을 누비고 글로벌로 가겠다’는 의미로,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자리하겠다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의지가 담겼습니다.그러나, A홀딩스는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분 비율은 50대 50이지만, A홀딩스 이사회 이사 수는 소프트뱅크 측이 3명, 네이버 측이 2명으로, 소프트뱅크 측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뱅크 측 미야우치 겐이 맡았고, 라인의 한국법인 라인플러스의 최상위 지배기업도 네이버에서 소프트뱅크그룹으로 바뀌었습니다.이를 두고 IT 전문가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57세)가 투자 전문가인 손 마사요시(한국 이름 손정의, 67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경영 통합을 먼저 제안한 것은 ‘모바일과 포털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손정의 회장이었고, 당시 라인(모바일 메신저)의 가치는 야후재팬(포털)보다 컸음에도 지분을 50%씩 나눴기 때문입니다.잃어버린 ‘소년의 꿈’이라고 할까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진출, 네이버페이와 라인페이 연동, 야후재팬에 네이버 검색 이식은 중단되거나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소프트뱅크코리아에서 근무한 인사에 따르면, “양측이 싸우느라 되는 일이 없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결국,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라인야후 결산 설명회에서 “손 마사요시 회장도 ‘이번 건은 중대한 사태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언급해, 손 마사요시 회장이 라인 사태를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경영 통합의 이면에는 또 다른 배경이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 벌어진 라인페이와 페이페이 간의 마케팅 전쟁입니다. 현금이 최고 결제 수단인 일본에서 페이앱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페이페이가 100억 엔(한화 871억 원)을 쏟아붓자, 네이버도 라인페이의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300억 엔(한화 2612억 원)을 쓰기로 공시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사는 힘을 합쳐 아시아의 IT 맹주가 되기로 합의한 겁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노하우 인정받았지만 글로벌 진출 한계생각나는 게 없나요?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의 사례가 떠오르네요. 배달의민족(배민)과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던 ‘요기요’, ‘배달통’ 역시 국내 음식 배달 시장을 두고 현금 마케팅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민을 인수했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협력처럼 우아DH아시아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렸습니다. 우아DH아시아는 DH와 김봉진 대표가 50%씩 출자했는데, 김 대표에게 글로벌 리더십 회의의 아시아 책임자를 맡겨 그의 실력을 배우려 한 점이 다릅니다. 그러나, 이 역시 DH 아시아 법인들의 경영 관리일 뿐, 배달의민족의 글로벌 진출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즉, 일본의 A홀딩스가 한일 기업의 온전한 합작사라면, 우아DH아시아는 김봉진 대표의 기술 경영 노하우를 배우려는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딜리버리히어로는 중남미와 유럽에서는 적자가 지속됐지만, 아시아 실적은 일부 개선됐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외국 정부 압박에도 기업가치 위해 버틴 SK이런 상황에서 눈에 띄는 한 일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키옥시아(옛 도시바 메모리)입니다. 키옥시아는 일본의 낸드플래시 생산업체로, SK하이닉스는 2018년 한·미·일 연합체인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참여해 4조 원을 투자해 키옥시아 지분 19%를 간접 보유하고 있습니다.미국과 일본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의 합병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90억 달러(11조 원)를 들여 인수한 인텔의 중국 다롄 공장 등 낸드플래시 사업부(솔리다임)의 가치 훼손을 우려해 양사 합병을 반대하며 버텼습니다.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SK그룹(SK하이닉스+솔리다임)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21.6%로, 1위인 삼성전자(36.6%)에 이어 2위입니다. WD(14.5%)와 키옥시아(12.6%)가 합병하면 합병 회사의 점유율은 27.1%로 상승해, SK하이닉스는 순위에서 밀려납니다.최근 낸드플래시 경기까지 좋아지면서 SK가 미·일 정부의 압박을 견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저전력·대용량 저장장치인 기업용 SSD 주문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K가 낸드플래시로 만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실력을 갖춘 솔리다임을 인수한 덕분입니다.AI에서 韓기업과 제휴하려는 손 마사요시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압박이 아니라 오로지 네이버의 경영 판단으로 글로벌 전략에서 라인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것이 나은지를 판단해야 한다. 키옥시아 사례처럼 버티려 한다면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I) 혁명에 대응할 사업 준비를 구상 중이며, 10조 엔(약 88조 원)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 마사요시 회장이 또 다른 한국 기업들과 제휴를 모색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키옥시아의 사례를 교훈 삼아 정신을 바싹 차려야 할 때입니다.
2024.05.19 I 김현아 기자
"모르는 사람이 준 술 때문"…사망 사고 낸 벤츠 운전자 '필로폰 양성'
  • "모르는 사람이 준 술 때문"…사망 사고 낸 벤츠 운전자 '필로폰 양성'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달 서울 신림동 당곡사거리에서 도로를 폭주하던 20대 벤츠 운전자에게 치여 50대 배달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0대 운전자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지난달 13일 오후 7시32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사진=SBS 뉴스 캡처)1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20대 남성 A씨에게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7시 32분쯤 당곡사거리 앞 왕복 8차로 도로에서 벤츠를 몰다가 과속해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당시 근처 식당에서 받은 음식물을 싣고 배달 가던 오토바이는 승용차와 충돌하며 바닥에 쓰러져 끌려갔다. 순식간에 불길이 솟구치며 크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사고로 불이 붙었던 오토바이(사진=뉴스1)A씨의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길가에 주차된 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 멈췄다. 피해 차량만 10대가 넘고 A씨와 다른 차량 운전자 2명도 다쳤다. 사고 당시 A씨의 음주 정황이 발견되지 않자 경찰은 마약 등 약물 반응 검사를 의뢰했다.A씨는 지난 15일 휠체어에 탄 채 경찰 조사에 출석해 “자의로 투약한 것은 아니고 모르는 사람에게서 술을 받아먹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6 I 채나연 기자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배달앱 광고에…"음식 사줘야 스승되나"
  •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배달앱 광고에…"음식 사줘야 스승되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작한 광고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자, 교원단체가 사과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당 업체는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교권지킴이 SNS)1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우리 사회에서 교사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민낯을 보게 된 것 같아 참담할 따름”이라며 “존경은 바라지도 않고 한 인간으로서 존중만이라도 해달라는 교사들의 바람은 또 한번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밝혔다.앞서 스승의 날을 앞두고 요기요가 선보인 광고 문구가 논란이 됐다. 요기요는 음식 할인 행사를 기획하면서 “스쿨푸드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쌤 피자 사주세요! 요즘 뜨는 청년피자 신메뉴” 등 문구를 사용해서다.교총은 “스승의날 쯤이면 전국 교원들은 더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동시에 매년 부정적 보도도 이어진 터라 올해는 또 무슨 부끄러운 뉴스가 나올까 험한 꼴은 안 당할까 조마조마한 심정이 교차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올해도 예상은 비켜가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교사가 스승의날 피자라도 사줘야 하는 존재가 됐고, 뭘 사줘야 스승이 되는 세태가 됐다”고 했다.교총은 “해당 업체에 실망한 교사들의 항의와 한탄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히 자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논란이 커지자 요기요 측은 “스승의 날 이벤트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문구 사용 과정에서 모니터링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았다”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벤트에 참여했던 업체들도 입장문을 올려 해명했다. 스쿨푸드는 “해당 문구는 자사에서 기획한 내용이 아님을 공지한다”면서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의 문구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청년피자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윤정 기자
유명 햄버거에서 ‘비닐장갑’ 통째로 나와…증거 회수 뒤엔 ‘발뺌’
  • 유명 햄버거에서 ‘비닐장갑’ 통째로 나와…증거 회수 뒤엔 ‘발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유명 햄버거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비닐장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구청은 불시 조사를 통해 잘못을 확인, 시정명령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 성남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비닐장갑이 나온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9일 한 햄버거 매장에서 음식을 배달 주문했다. 햄버거를 절반쯤 먹은 A씨는 치킨 패티와 야채 사이에 음식을 조리할 때 착용하는 비닐 위생 장갑 한쪽이 통째로 들어간 것을 발견했다.A씨는 즉시 매장 측에 연락했고,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 보겠다며 햄버거를 회수해갔다.그러나 점장 B씨는 증거물을 회수한 후 고객과 상의도 없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주문을 취소했다. 또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해 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A씨가 B씨에게 연락을 하자, B씨는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며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매장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랐던 A씨는 곧장 본사에 항의했다. 그러나 본사는 조리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비닐장갑이 들어간 사실을 인정, 사과하면서도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보상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A씨가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하자 고객센터 측은 ‘사실 대로만 제보하라’고 주장했다.결국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신고했다. 식약처의 통보를 받은 관할 구청은 불시에 조사를 나갔고, A씨의 햄버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비닐장갑이 들어간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문제의 매장 측은 구청의 지적에 잘못을 실토했다고 전해졌다.구청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영업자에게 유사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식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다.
2024.05.15 I 이로원 기자
할당관세 확대, 외국인 근로자 배치…외식·밥상물가 대응 총력
  • 할당관세 확대, 외국인 근로자 배치…외식·밥상물가 대응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먹거리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수입 가공식품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확대하고 외식업에는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기후 변화 이슈가 있는 곡물에 관해서는 수급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김밥과 치킨, 피자 등 외식 품목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한 음식점에 치킨과 김밥 등 메뉴 사진 안내판이 붙어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 올랐다. (사진=연합뉴스)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폭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가공식품의 경우 2022년 12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해 고점을 찍은 이래 최근 3개월은 1%대 중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외식물가의 경우 2022년 9월 9.0%로 정점에 이른 뒤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올해 2월 3.8%에서 3월 3.4%, 4월 3.0%까지 떨어진 상태다.다만 외식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를 웃도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인력난 심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으로 인해 2021년 하반기 이후부터 외식업계의 경영 부담이 누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식재료비를 포함해 인건비, 공공요금, 물류·유통 등 다양한 비용이 복합 반영되는 구조”라며 “외식 물가는 상품음식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특성상, 식재료비 외 인건비·공공요금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 다른 분야에 비해 물가 둔화 속도가 느린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국정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는 주요 정책 방향을 민생에 두고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농식품부도 소관 먹거리 품목 가격 관리를 위해 추가적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입 가공식품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신규 도입·연장을 검토한다.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경우 식재료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원료매입자금을 지속 지원하고, 올해부터 신규 적용 중인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를 신속하게 배치하기로 했다. 업계와의 협의도 지속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후 위기로 출렁이는 국제 곡물 시장에 관해서는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정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 등 국내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대응해가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업계의 주요 곡물 구매는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도입되고 있는 밀, 콩, 옥수수 등 하반기 물량의 수입가격은 하락세가 반영된 상태다.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곡물 시장 위험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업계와 협력하여 적정 재고물량 확보 및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제곡물 수급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5.14 I 이지은 기자
"'폭풍 성장' 인도에 투자"…미래운용,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상장
  • "'폭풍 성장' 인도에 투자"…미래운용,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 소비 시장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및 경제 성장 정책 등에 힙입어 빠른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젊고 풍부한 인구로 세계 최대의 노동 및 소비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ETF 기초지수는 ‘인도빌리언컨슈머 지수(Mirae Asset India Billion Consumer Index)’로 독보적인 브랜드와 탄탄한 사업 구조로 꾸준히 매출을 일으키는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을 편입한다. 인도의 소비재 관련 기업들은 인도 주식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고, 앞으로 인도 GDP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 ‘타타자동차’, 자동차 및 기계, 정보기술, 방위 산업 기업 ‘마한드라 그룹’, 인도 대표 럭셔리 보석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가 있다. 이 외에도 인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식품 기업 ‘네슬레 인디아’, 인도 최대 자동차 기업 ‘마루티 스즈키’, 세계 3위의 오토바이 제조업체 ‘바자즈 오토’, 인도 음식배달업계 1위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있다.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통해 인도 GDP 성장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소비 시장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4 I 이용성 기자
'가필드 더 무비' 냥므파탈 이장우, 싱크로율 90% 유쾌한 더빙현장
  • '가필드 더 무비' 냥므파탈 이장우, 싱크로율 90% 유쾌한 더빙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의 유쾌한 매력으로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영화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 이장우의 더빙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5월 15일 개봉을 앞둔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의 목소리를 연기한 이장우의 더빙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장우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개봉 주말 무대인사 출격까지 예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필드 더 무비’의 홍보 요정으로 활약 중이다. 공개된 영상 속 이장우는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더빙 실력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장우는 그와 ‘가필드’의 싱크로율이 몇 퍼센트인지 묻는 질문에 “90%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누워서 캣플릭스를 보면서 맛있게 배달시켜 먹고 졸린 눈을 비비며 냉장고를 여는 그 모습이 나랑 똑 닮았다”라고 대답해 흥미를 더한다. 이어 그는 귀여움과 까칠함을 두루 지닌 ‘가필드’의 다채로운 면모를 모두 능숙하게 소화하며 ‘냥므파탈’ 매력을 자랑했다. ‘가필드’의 가장 귀엽고 순수했던 ‘베이비 가필드’ 시절을 심쿵 포인트로 추천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폭풍 성장한 ‘가필드’의 까칠하고도 츤츤한 모습 또한 자신을 사로잡은 매력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이장우는 “‘가필드’의 다양한 매력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더빙 PD님과 여러 회의 끝에 까칠함, 츤츤함, 다정함이 공존하는 매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했다”라며 더빙 비하인드를 밝혀, ‘가필드 더 무비’를 위해 전심을 다한 그의 노력을 짐작게 한다. 한편, 이장우와 ‘가필드’의 닮은 점 중 하나는 바로 맛있는 음식을 사랑한다는 것. 관객들이 기대하는 ‘가필드’의 다양한 식사 장면을 연기할 때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항상 잘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먹는 장면 더빙은 손쉽게 오케이를 받았다”라며 유쾌한 대답으로 자신감을 드러내 ‘가필드 더 무비’를 향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가필드’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장우의 유쾌한 더빙 현장 비하인드가 담긴 영상을 공개한 ‘가필드 더 무비’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가필드' 이장우vs크리스 프랫, 본체들의 선택은?…유쾌한 밸런스 게임
  • '가필드' 이장우vs크리스 프랫, 본체들의 선택은?…유쾌한 밸런스 게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의 매력으로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 이장우와 미국 가필드 크리스 프랫의 유쾌한 매력을 담은 ‘가필드 반전 본체 밸런스 게임’ 영상을 공개했다.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 한국 ‘가필드’ 이장우와 미국 ‘가필드’ 크리스 프랫이 특별한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집냥이 ‘가필드’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질문 앞에서 캐릭터와 배우 본체를 넘나들며 흥미로운 답변을 전했다.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먼저, ‘가필드’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세상만사를 귀찮아하는 집냥이인 만큼 ‘피자 VS 라자냐’, ‘요리 VS 배달’, ‘소파 VS 의자’, ‘월요일 VS 일요일’과 같이 ‘가필드’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질문들이 눈길을 끈다. 놀랍게도 이장우와 크리스 프랫은 피자, 요리, 소파, 일요일이라는 키워드를 만장일치로 선택, ‘가필드’뿐만 아니라 두 배우의 싱크로율까지 뽐내 이목을 집중시킨다.한편, 두 배우의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낸 질문들이 흥미를 더한다. ‘목욕 VS 샤워’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질문에 크리스 프랫은 장난스러운 표정과 함께 “어려운 질문인데 둘 다 아닙니다”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전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기차 VS 자동차’ 중 기차를 선택한 이장우는 답변을 선택한 이유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팜유냥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처럼 유쾌함 가득한 매력으로 ‘가필드’의 목소리 연기를 완벽히 소화한 이장우, 크리스 프랫의 활약이 담긴 ‘가필드 더 무비’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저번엔 분명 양이 많았는데"…서민 두번 울리는 `슈링크플레이션`
  • "저번엔 분명 양이 많았는데"…서민 두번 울리는 `슈링크플레이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분명히 양이 더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확 줄었더라구요.”서울 서대문구에서 거주하는 이모(30)씨는 자주 배달시켜 먹는 가게 음식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알게 됐다. 평소 단골 가게였던 해당 한식집에 전화를 건 이씨는 ‘재료값이 올라 부득이하게 고기양이 조금 줄었다’는 답을 받았다. 이씨는 “1인분에 명확한 용량이 없으니 얼마나 줄였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라며 “단골집을 잃은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수년째 이어지는 고물가를 견디지 못한 식당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은 그대로 두되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Inflation)’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지만 현 상황에서 규제할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규제 사각지대 속 업체들의 자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8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 앞에 메뉴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뉴스1)◇반찬 빼고 양 줄이고…고물가에 힘든 자영업자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 이어졌다. 떡볶이가 5.9%로 가장 높았고 △비빔밥(5.3%) △김밥(5.3%) △햄버거(5.0%) 등 순이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식당들이 음식값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이미 수차례 가격을 인상한 식당들은 더는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양을 줄이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마포구 소재 한 닭갈비 식당은 닭갈비를 주문하면 막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본 반찬으로 마카로니 샐러드를 제공했지만 최근 막국수를 유료로 전환하고 반찬에서 마카로니 샐러드를 뺐다. 닭갈비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 전이랑 비교해보면 닭고기 가격은 2배 가까이 올랐다고 보면 된다”며 “싸게 팔고 많이 벌자는 주의였는데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토로했다.자영업자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한다. 배달 덮밥 전문점을 운영하는 정모(40)씨는 “1만원짜리 덮밥 하나를 팔면 배달 플랫폼 수수료 및 배달료로 25%를 정도를 떼고 원가 등 다빼면 사실상 2000원 정도 떨어진다”며 “물가는 계속 오르지, 경쟁 업체는 많지 결국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재료를 싼 걸로 바꾸고 양을 줄이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고깃집들은 가격은 그대로 두되 1인분 무게를 낮추는 방식으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었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삼겹살을 파는 식당들을 살펴본 결과 일부 식당은 무게 표기를 수정한 흔적이 역력했고, 한 식당은 다른 곳보다 30% 가량 적은 100g에 1인분으로 판매하기도 했다.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에서 시민들이 양파 등 채소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신감 느끼는 소비자…식당은 규제 사각지대에이러한 식당들의 행태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 아니냐는 것이다. 방모씨는 “배달 리뷰 사진에는 분명히 큰 그릇이였는데 최근에 시켜보니 작은 그릇이었다”며 “괜히 속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토로했다.현재 식당에서의 슈링크플레이션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일 소비자기본법 제12조 제2항에 근거해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를 개정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상품의 용량·중량·개수 등을 줄이는 행위를 금지했다. 식당의 경우 용량 표기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를 규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자정적 노력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앙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식당에 대한 단속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나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한국외식업중앙회나 지역 상인회 등을 중심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해달라는 캠페인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9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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