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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42건

볼보차코리아, 스웨덴 왕자 방한에 의전차량 제공
  • 볼보차코리아, 스웨덴 왕자 방한에 의전차량 제공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칼 필립 스웨덴 왕자 방한단에게 플래그십 세단 ‘S80’과 ‘프리미엄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을 의전 차량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한국과 스웨덴의 교통안전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방한하는 칼 필립 왕자는 7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한국-스웨덴 교통안전 포럼’에서 환영사를 전하는 것으로 공식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이후 한국에 진출한 스웨덴 기업과 현대자동차(005380) 남양기술 연구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스웨덴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와 레이싱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칼 필립 왕자는 홍익대학교를 방문, 학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한편, 2013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국내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볼보차코리아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첨단 안전 시스템이 탑재된 플래그십 세단 ‘더뉴 S80 D5’와 ‘프리미엄 7인승 SUV ‘XC90 D5 R-디자인’을 제공해 칼 필립 왕자 방한단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볼보 S80은 지난해 5월 한국을 찾은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의 방한단을 비롯, 재즈가수 레나마리아,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조수미 등 세계적인 인사들의 의전에 지원된 바 있다. 볼보 XC90은 265대 교황으로 즉위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방탄차로 제작돼 전달됐을 정도로 견고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칼 필립 왕자의 이번 방한이 양국간의 교통안전 분야 협력 증진을 넘어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방한단이 편안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볼보 S80(좌)와 XC90(우).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신입채용 동영상.. 취업준비생 "재미·감동 공감가네"☞현대차, 진에어와 제휴.. "국제선 고객 PYL 시승기회 드려요"☞현대차그룹, 아동극 축제.. '지방 어린이 꿈·희망 전파'
2013.10.04 I 이진철 기자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 각계각층 애도 물결 쇄도
  •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 각계각층 애도 물결 쇄도
  • 25일 별세한 소설가 최인호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소설가 최인호가 암투병 끝에 25일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쇄도하고 있다. 26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는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유족인 아내 황정숙 씨와 아들 성재, 딸 다혜 씨 등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출판·영화·방송 등의 문화계부터 천주교·불교 등의 종교계, 정치계와 재계 등 다양한 분야 지인들의 추모가 계속됐다. 장외 투쟁 중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청색 체크무늬 셔츠 차림으로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작가 출신이기도 한 김 대표는 유족과 인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큰 형수가 별세해 자신도 빈소를 지키던 입장이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25일까지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클라크 박 여사의 장례식장에 있었다.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고인을 애도했다. 뇌졸중으로 투병 중이라 글로 써 고인을 회고했다. 그는 “오늘 오전에 부고를 접했다. 최인호가 투병 중이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마지막 만남은 지난 3월이었다. 그는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빈소가 차려진 첫날 방문한 의원 출신 소설가 김홍신은 고인을 “형”이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평소 남한테 자신의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사람이었기에 더욱 힘들었을 거다”며 “‘나 때문에 걱정마’라고 했기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고 애도했다. 소설가 박범신·이외수,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 등은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박범신은 26일 트위터에 “여전히 잠 안 오고 여전히 세상 고요하고 여전히 사랑은 아득하다”며 “가뭇없이 이어지는 불꽃은 갈망뿐이다. 떠나고 남는 게 뭐가 대수겠냐. 내겐 아직도 타고 있을 그이의 불꽃이 보인다”고 적었다. 이외수는 25일 “천재성이 번뜩이는 작품들을 많이 썼다. 아직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추모했다. 평소 고인과 친분이 깊던 정진석 추기경은 “거친 삶 속에서도 위로와 희망을 건네던 선생을 이제는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픔을 감출 수가 없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고래사냥’ ‘겨울 나그네’ 등 가장 많은 작품이 영화화된 작가답게 영화계의 조문객들도 많았다. 첫날 배우 안성기를 시작으로 고인의 학교 동문이자 연출자인 배창호 감독이 빈소를 찾았다. 신상옥·최은희 부부, 강우석 감독, 원로배우 윤정희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등은 애도의 화환을 전달했다. 고인은 2008년에 발병한 침샘암으로 5년여간 투병을 해왔다. 그동안 2주에 한 번꼴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추석 당일인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눈을 감았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 오전 9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미사를 한 후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2013.09.26 I 김인구 기자
작곡가 류재준 '난파음악상' 거부
  • 작곡가 류재준 '난파음악상' 거부
  • 작곡가 류재준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화면 캡처=류재준 페이스북).[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작곡가 류재준(43)이 홍난파(1898∼1941)를 기리는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이를 거부했다. 그 이유로 홍난파의 친일 시비와 상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파장이 예상된다. 류재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파음악상 수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거부한 이유로 “친일파 음악인 이름으로 (상을) 받기도 싫을 뿐더러 이제껏 수상했던 분 중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회의를 느꼈다는 게 류재준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 9일 난파음악상 주최 측에 수상 거부의사를 직접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류재준은 특히 홍난파에 대해 “내 나라에 서양음악의 태동을 가져온 것은 인정하지만 과거나 너무 거대하다”며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서울대 음대와 폴란드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한 류재준은 폴란드 작곡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후계자로 지명할 정도로 유럽에서 주목받은 작곡가다. 대표 작품으로 ‘진혼교향곡’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있다. 현재는 앙상블 오푸스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난파음악상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음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8년 만들어졌다. 그간 정경화, 백건우, 금난새, 조수미, 장한나 등이 상을 받았다. 하지만 난파음악상의 뿌리인 홍난파는 음악적 업적과 달리 친일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2009년 홍난파를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했다. 홍난파 유족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내기도 했다.
2013.09.11 I 양승준 기자
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18번째 순산, 다산의 여왕 등극
  • [여행]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18번째 순산, 다산의 여왕 등극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기 기린을 출산한 장순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의 스타 동물 중 하나인 암컷 기린 ‘장순이’가 지난 8일, 18번째 암컷 기린 출산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순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기 기린을 출산한 기린으로 등극하게 됐다. 특히 이날은 장순이의 27번째 생일로 지난 1990년 첫 출산 이후 지금까지 17회에 거쳐 총 18마리(쌍둥이 포함)를 출산했다. 이는 전 세계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개체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며 동물들의 기네스북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 종(種) 정보 시스템(ISIS)’에도 등재된 공식기록이다. 지금까지 장순이는 프랑스 파리 동물원의 기린 ‘람바(1982~2005)’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번 출신으로 ‘람바’를 제쳤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장순이가 27살이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다산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동물친화적인 사육환경과 전문적인 사육사의 보살핌 그리고 남편 장다리와의 금실로 꼽았다.권수완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마리의 기린이 함께 모여 살고 있는 것도 기린 번식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에버랜드 동물원은 기린 외에도 황금원숭이, 바다사자, 홍학, 홍따오기, 침팬지 等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들의 번식과 種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장순이의 세계 다산여왕 등극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에버랜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에버랜드 SNS ‘위드에버랜드’를 통해 이번에 태어난 아기 기린의 이름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접수된 이름을 대상으로 향후 SNS와 현장 투표를 진행해 실제 아기 기린의 이름을 선정할 예정이며, 에버랜드 이용권, 기린사 방문 기회, 기린 인형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관련기사 ◀☞ [여행家]베어트리파크, 추석이벤트 外☞ [여행]대전마케팅공사, 호텔롯데·호텔ICC와 MICE산업 육성 MOU☞ 슈베르트 여행 떠난 백건우☞ [여행]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꼭 가봐야 할 세 곳은...☞ [여행]이탈리아 여행, 유레일패스 하나면 ‘OK’☞ [여행家]주한일본인이 추천하는 부산의 매력 外
2013.09.09 I 강경록 기자
 슈베르트, 순서의 재구성
  • [문화대상공연] 슈베르트, 순서의 재구성
  •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신창섭 작가)[장일범 심사위원] 이미 프랑스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과 디나르 페스티벌에서 여름에 백건우가 연주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개인적으로 매우 컸다. 그래서 이 투어의 한국 내 첫번째 콘서트를 듣고 싶어 지난 6일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를 찾았다. 돌이켜보면 최근 슈베르트만을 연주한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만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백건우는 이번 프로그램을 수년 전에 미리 짜놓고 때가 무르익기만을 기다려왔다고 한다. 오랫동안 군불을 때며 기다려온 프로그램이기에 곡들의 짜임새는 매우 비범했다. “슈베르트도 작품 순서대로 연주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는 말처럼 백건우는 이번 독주회를 해체·재구성했다. ‘즉흥곡’ 4곡과 피아노 소품 3곡, ‘음악적 순간’ 4곡을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다루며 넘치는 생명력을 부여했다. ‘즉흥곡’ 1번으로 시작해 ‘음악적 순간’ 6번으로 끝나는 구성은 이 세상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그만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슈베르트의 초상이었다. 이번 독주회를 들으며 작곡가 슈베르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과연 무엇이 닮았을까를 생각해봤다. 그의 새 앨범에 두 사람의 청년시절 모습이 나란히 배치됐는데 이들이 진정 닮은 것은 아름다운 청년시절의 초상화가 아니고 바로 노래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슈베르트는 정말 노래를 잘 불렀던 작곡가이고 백건우는 연주곡에 노래를 불어넣는 연주가이다.이번 연주회는 마치 피아노로 듣는 연가곡 같았다. ‘겨울 나그네’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를 성악가가 연주하듯 백건우는 슈베르트의 피아노로 듣는 연가곡을 만들어놨다. 어쩌면 슈베르트 자신도 발견하지 못했을 아름다움의 재발견이었다.‘즉흥곡’ 1번에서 피아노 소품 3번으로 발랄하게 이어졌다가 ‘음악적 순간’ 2번으로 센티멘털한 전환을 들려주고 이 곡 안에서 속도 변화를 통해 극적인 반전을 이루는 초반 전개는 놀라웠다. 특히 순서대로 연주한 곡을 듣는 것보다 이렇게 백건우만의 구성으로 듣는 연주가 훨씬 개성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일주일간 칠 때도 결코 순서대로 치지 않았다. 기계적으로 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보물상자 다루듯이 한곡 한곡에 애정을 담아 해당 곡의 최적의 위치를 찾아냈던 것이다.이번 연주회는 ‘아름다움에 대한 체험’이다. ‘음악적 순간’ 4번과 ‘즉흥곡’ 2번 사이에 들어있는 ‘즉흥곡’ 3번은 진정한 걸작임을 웅변해주고 있었으며 이 피아노로 듣는 연가곡에서는 평지를 걷다 예쁜 꽃을 발견해서 소소한 매력을 찬미하다가 푸른 호수를 만나면서 넓은 시야를 보여주고 다시 높은 산을 오르고 능선을 타는 듯한 아름다움이 파노라마처럼 담겨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연주에서 백건우는 휴식 시간을 두지 않았다. 이 풍경들을 모두 쉼없이 완상해야만 슈베르트 피아노의 전체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흥곡’ 4번은 이번 연주의 음악적 절정이었다. 말로 형용키 힘든 아름다움과 감정적 기복이 천변만화했으며 섬세한 페달링이 돋보였다. 마지막 곡인 ‘음악적 순간’ 6번은 이 시리즈를 종교성·명상성·정숙성으로 마무리했다. 청중들은 누구할 것 없이 백건우의 마지막 손짓에 집중하면서 피날레를 공유했다.백건우의 자제력과 고도의 집중 덕분에 이런 명품 레퍼토리가 탄생했다. 그의 경이로운 의지력에 의해 탄생한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세계다. ▲음악평론가
2013.09.09 I 문화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븐일레븐, 가맹점주 '감시'했다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세븐일레븐, 가맹점주 ‘감시’했다-알바도 어엿한 직업인데…甲도 乙도 “문제많다”-2020 도쿄 올림픽-朴, 베트남서 ‘원전 세일즈’▲먼데이 포커스-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되려면…알바는 책임감을 고용주는 신뢰감을▲먼데이 포커스-알바 무책임 너무해…“장기근무 해줬으면” 39.6%▲종합-산업은행 돌변…강덕수 샐러리맨 신화 끝나나-‘南北주민왕래보험’ 다시 판다-“투자활성화 3단계 대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살리기”▲정치-원전 협력 등 세일즈 외교…베트남 국책사업 참여도 타진-블루·레드·그린 ‘패션외교’-이석기 ‘여적죄’ 적용 검토…형법상 가장 엄한 처벌▲경제·금융-경남銀 2파전 예고…광주銀 미궁 속으로-“9월에도 기준금리 동결”-대학생 대출때 ‘다단계 연계’ 확인 의무화-한·중FTA 2단계 돌입 최대 쟁점은 ‘농수산물’-“제조업 발전 정체 美·日보다 열악”-증권사 민원 큰폭 증가 은행·보험 증가율 둔화▲IFA2013-최첨단 한국, 저력의 일본, 도전장 중국…TV 삼국지-삼성, “생활가전 세계1위 달성에 집중투자”-LG, “TV시장 5년 선도할 제품 지속 생산”-밀레코리아, “스마트보단 제품 본연 기능에 충실”-모뉴엘, “독창적 디자인으로 유럽 매출 2배로”▲산업-현대로템 “부산서 함부르크까지 기차타고 가자”-“화평법 경제적 부담 크다” 재계, 정부에 재고 건의-“쌍용차 희망퇴직자 일부 내년 10월쯤 복직 추진”-휴대폰, 온라인서 싸게 살 수 있다-전기차 택시 대전서 첫 시동-일본 방사능 오염에 국내산 수산물에 ‘불똥’▲자동차-쌍용차 SUV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체험기-렉서스 CT200h 시승기 “아~조용하면서 연비도 좋네”-車엿보기-충돌실험용 마네킹 ‘더미’▲가는정 오는정-느낌 아니까…명절엔 역시 필요한 것만 담은 혼합세트 좋아-커피·식용유 등 1만~3만원대 ‘풍성’-최대 90%할인…클릭 한번에 배달까지-스팸·식용유·참치…가격 거품 뺀 실속형이 대세-조상껜 전통주 한잔, 친척과는 양주 한잔-A라인 치마에 반짝구두…‘명절 패션의 완성’-프리미엄 孝선물은 ▲문화-머리 위 환상적 물쇼…세상의 압박을 잊다-뮤지컬 ‘위키드’ 엘파바 역 옥주현 “편견에 고통받는 마녀 예전의 나와 닮았죠”-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스’ 내년 국내 무대 오른다▲문화-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클 ‘슈베르트, 순서의 재구성’-킴 카쉬카시안 비올라 리사이틀 ‘바흐, 순수의 재발견’▲골프&스포츠-日환호…탄탄한 재정·치안이 방사능 공포 이겼다-이글·홀인원…김세영 ‘뒤집기 쇼’-임창용 ML 데뷔전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마켓-시리아·QE 논의로 뉴욕증시 ‘출렁’일듯-FOMC 다가오는데 시리아·환율까지…코스피 보합권 예상-삼성KODEX건설상장지수 6.76% 수익률 톱▲증권-청약증거금 1조는 기본…뜨거워진 IPO시장-‘외국인의 힘’ 電車군단 진격-삼성전자·현대하이스코 러브콜-초우량 돌아오니…A급 회사채도 ‘찬밥’-KB證-KTB證 인재 쟁탈전-포스코株 언제 다시 달궈질까▲글로벌 마켓-호주 보수당 정권탈환…‘親아시아’ 유지할듯-美 8월 고용지표 뜻밖 부진 출구전략 또다시 우왕좌왕-中 잡으려…애플 ‘가격 고집’ 꺾었다-카자흐에 33조원 시진핑 ‘통큰투자’-짐 로저스 투자변경 예고 “위완화가 달러 대체”▲피플-직원 기살리기…몸 낮추는 은행장들-SK텔레콤 ‘T체인지메이커’ “사회적 기업, 우리가 도우면 달라집니다”-한정화 중소기업청장 APEC서 ‘창조경제’ 발표-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창조경제 사례 선정-양선희 세종대 교수 “한국춤 대중화로 문화유산 가치 높였다”▲사회·부동산-8·28 대책 발표 열흘…매매 수요가 늘었다-서울·신도시 집값 0.02% 상승-지난달 생애 첫 주택자금 ‘연중 최고치’-마곡지구·위례신도시 분양물량 풍성-우는 신촌…웃는 홍대-담뱃갑 경고 그림 우리나라엔 왜 없나-5시간만 일하는 공무원 생긴다
2013.09.08 I 이정혁 기자
대전마케팅공사, 호텔롯데·호텔ICC와 MICE산업 육성 MOU
  • [여행]대전마케팅공사, 호텔롯데·호텔ICC와 MICE산업 육성 MOU
  • 왼쪽부터 차종대 마케팅공 컨벤션유치팀장, 김록중 대전시 문화산업과 계장, 조용진 호텔ICC전무, 권영재 호텔ICC회장, 채훈 마케팅공사장, 송용덕(주)호텔롯데 대표이사, 김현식 (주)호텔롯데 기획부문장, 박용흠 ㈜호텔롯데 총지배인, 김용현 마케팅공 MICE본부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전마케팅공사는 4일 오전 11시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호텔롯데(손용덕 대표이사), 호텔ICC(회장 권영재)와 ‘대전MICE산업 육성·발전 및 중대형 행사의 유치 및 성공개최’를 위한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이들 기관이 컨벤션복합단지 내 숙박 인프라의 확층으로 대전의 MICE산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앞으로 예정된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개최와 중·대형 행사 유치를 위한 공통마케팅에 노력하게 된다.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은 “대형 국제행사 유치 및 개최시 컨벤션지원시설로서 롯데시티호텔대전과 호텔ICC를 적극 홍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MICE중심도시 대전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정보교류와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여행]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꼭 가봐야 할 세 곳은...☞ [여행家]주한일본인이 추천하는 부산의 매력 外☞ [여행]이탈리아 여행, 유레일패스 하나면 ‘OK’☞ [여행家]대명그룹, 대명 상무 아이스하키팀 후원 협약식 外☞ 슈베르트 여행 떠난 백건우
2013.09.04 I 강경록 기자
세계에 '길' 내고 있는 한국 문화예술인
  • 세계에 '길' 내고 있는 한국 문화예술인
  • 발레리나 서희(사진 왼쪽=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사진 오른쪽 =LG아트센터)[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이탈리아 스칼라 오페라발레단의 에투알(최고무용수) 로베르토 볼레(38). 실비 길렘 등 세계적인 프리마 발레리나들이 함께 춤추고 싶어한 발레리노가 내달 처음 한국을 찾는다. 내한의 이유는 하나다. 발레리나 서희(27)와 춤을 추기 위해서다. 볼레는 서희와 7월 7, 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네긴’ 무대에 오른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이기도 한 발레스타가 한국까지 와 공연을 한다는 건 그만큼 한국 무용수의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소리다. 가수 싸이, 배우 이병헌 등 엔터테이너들이 한류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인들도 세계에 한국문화를 전도하는 ‘길’을 내고 있다. 대로는 아니다. 섬세함과 한국적 감성이 살아 있는 오솔길이다. 미술의 백남준, 클래식의 정트리오(정명화·정경화·정명훈), 발레리나 강수진 등이 연 길을 발판 삼아 인지도를 높여가는 추세다. 이중 발레의 성장세가 무섭다. 세계 무용계는 ‘발레 한류’가 거세다. 서희는 ‘발레계 박지성’으로 꼽힌다. 그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서 2012년부터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이다. 한국인 첫 세계 3대 발레단 수석무용수다. 세계 메이저 발레단에서 동양인에게 수석자리를 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ABT에서도 20년 만에 동양인 수석이 나왔다. 서희는 발레리나로서 신체 조건부터 타고났다. 긴 팔·다리에 허리는 잘록했고 무릎은 들어갔다. 우연성과 힘을 두루 갖춘 서희는 스위스 로잔 콩쿠르 입상과 뉴욕 유스 아메리칸 그랑프리 대상 등을 거머쥐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희뿐만이 아니다. 세계 주요 발레단에서 솔리스트 등 주역으로 활동 중인 한국 무용수는 10여 명에 이른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강효정을 비롯해 최유희(영국 로열발레단), 배주윤(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이상은(독일 드레스덴젬퍼오퍼발레단), 박세은(파리오페라발레단) 등이 세계무대에서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클래식 한류’는 세대교체 중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성악가 조수미, 첼리스트 장한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신현수 등 신진 세력이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연주실력을 바탕으로 ‘K클래식’의 매력을 해외에 각인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김선욱(25)을 주목할 만하다. 그는 18세에 2006년 영국 리즈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을 흔들었다. 40년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에 아시아인 최초란 신기록도 세웠다. 덕분에 같은 해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며 세계 클래식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수준 높은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이 장점. 원숙한 연주로 ‘젊은 거장’이라 불린다. 이우환·김수자·서도호·이불·양혜규 등은 ‘미술 한류’를 이끌고 있는 역군이다. 이들 중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일본)와 함께 아시아 3대 작가로 손꼽히는 이우환(77)은 한국 미술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 간 그는 1970년대 현지 ‘모노화(物派·사물과 공간, 관계 등에 접근하는 예술)’를 이끌며 현대미술 동향을 주도했다. 동양사상과 미니멀리즘을 접목해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다. 그는 국내 생존작가 중 가장 작품값이 비싼 작가이기도 하다. 이우환의 유화 ‘점으로부터’(1977)는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196만달러(약 21억원)에 팔렸다. 기존 한국 작가의 해외경매 최고가 기록은 뉴욕 크리스티에서 170만달러에 팔린 박수근의 ‘나무와 세 여인’이었다. 나윤선(44)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재즈가수다. 유럽에서는 웬만한 K팝 아이돌 그룹보다 더 인기다. 세련된 재즈 선율에 묻어는 한국 특유의 서글픈 목소리가 먹먹한 게 매력이다. 나윤선은 2010년 발매한 7집 ‘세임 걸’로 독일 에코 재즈 어워즈 해외 부문 ‘올해의 여가수’로 꼽혔다. 앞서 2009년에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3.06.10 I 양승준 기자
"인간 참모습 찾아" 섬마을 가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 "인간 참모습 찾아" 섬마을 가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 백건우 피아니스트(사진=MBC).[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바삐 살면서 잊고 산 순수한 마음이 그리웠다. 그래서 때묻지 않은 섬마을 사람들을 만나 나 혹은 인간의 참모습을 찾고 싶었다. 섬마을 콘서트는 짧지만 귀한 경험이었다.”피아니스트 백건우(67). 그에게 ‘섬마을 콘서트’는 치유의 과정이다. 그런 그가 섬마을로 다시 ‘힐링여행’을 떠난다. 2011년 9월 이후 두 번째다. 백건우는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화를 위해 다시 섬으로 간다”고 말했다. 음악이 지닌 소통의 힘을 강조한 말이다. 이어 그는 “음악회 자체가 대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음악을 통해서 전달하고 순수한 섬마을 사람들의 반응을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섬마을 콘서트’는 나눔이 모토다. 백건우는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섬마을을 찾아 피아노를 연주한다. 앞서 연평도와 위도, 욕지도에서 공연했다. 기억에 남는 관객은 없을까. “연평도 공연이 기억에 남는다. 예상보다 두 배가 많은 1100여명이 와 놀랐다. 공연 끝나고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또 오세요’라고 계속 인사하는데 고마우면서도 감격스러웠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벅찼다.” 백건우가 새로 떠날 두 번째 섬마을 여행지는 울릉도(6월 3일)와 통영시 사량도(6월 7일)다. 바다도 무대의 일부다. 부산에서 태어난 백건우에게 바다는 고향과 같다. 그는 “바다를 보면 고향을 찾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며 웃었다. 야외 공연이 주는 선물도 있다. ‘섬마을 음악회’에서는 자연이 음악을 꾸민다. 백건우가 치는 피아노 선율에 매혹된 새들은 바람에 떠도는 멜로디 위에 짝을 이뤄 노닌다. 낭만적인 풍경화가 따로 없다. 서양의 클래식과 한국적인 정서와 풍경의 만남. 백건우의 ‘섬마을 콘서트’는 이렇듯 한국의 속살을 내비치는 공연이기도 하다. 백건우는 “오랫동안 꿈꿔오던 공연”이라고 표현했다. “욕지도에서 공연할 때 무대 위 전깃줄이 거슬렸다. 잘라 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연주를 시작하니 그 전깃줄 위에 흰새가 앉아 음악을 듣더라. 무대 위를 날며 춤을 추는 새들도 있고. 이게 섬마을 음악회의 매력이다. 관객들도 좋았다더라.” 50년 넘게 피아노와 함께 산 노장은 섬마을의 거센 바람도 악보로 삼는다. 백건우는 “바람이 세게 불면 그 소리보다 더 크게 피아노를 친다”며 웃었다. 백건우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쇼팽의 ‘야상곡’,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 등을 선보인다. “쇼팽의 곡은 석양이 지는 바닷가에서 하는 콘서트와 잘 맞을 것 같아 골랐다. 리스트의 곡은 바다를 그리는 작품이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백건우의 두 번째 ‘섬마을 콘서트’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된다. MBC에서 7월 초 전파를 탈 예정이다. 황인뢰 PD가 동행한다. 황 PD의 첫 다큐멘터리 연출작이다. 드라마 ‘궁’ 등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한 그는 “예술 다큐멘터리로 좋은 작품을 남겨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1년 연평도에서 열린 백건우의 ‘섬마을 콘서트’(사진=MBC).
2013.05.31 I 양승준 기자
연주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백건우의 아내 윤정희
  • 연주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백건우의 아내 윤정희
  • 피아니스트 백건우·배우 윤정희 부부(사진=MBC).[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MBC 10층 대회의실. 노배우 윤정희(69)가 얼굴이 상기된 채 헐레벌떡 들어섰다. “스케줄을 깜빡했다. 육십 평생 처음이다. 내 잘못이다. 정말 미안하다.” 예정된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 간담회에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늦은 것에 대한 사과다. 남편의 비서를 자청한 윤정희는 이날 오전까지 간담회 일정을 깜빡 잊고 남편에게 알리지 못했다. 때문에 백건우가 한남동에 피아노 연습을 하러 갔고 뒤늦게 연락을 접해 행사 제 시간에 맞춰 오지 못했던 것. 백건우가 늦은 시간은 15분이었다. “남편한테 야단맞게 생겼다.” 윤정희가 거듭 미안해하자 남편은 말없이 아내의 어깨를 감쌌다. 윤정희는 백건우가 공연 등 공식일정이 있는 날이면 여배우가 아닌 비서를 자처한다. 남편의 연주용 연미복을 챙겨주고 구두도 직접 닦아 준다. 공연 후 남편에게 청중의 반응을 알려주는 일도 빼먹지 않는다. 윤정희는 촬영과 남편 공연이 겹칠 때면 제작진에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공연장을 찾는다. ‘내조의 여왕’이 따로 없다. “연주가는 연주에 집중해야한다. 공연 뒷일이 참 복잡하다. 내가 필요하다. 영화 ‘시’를 촬영할 때도 이창동 감독에게 ‘네 번은 남편의 연주여행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니 선뜻 오케이해주더라.” 윤정희는 내달 울릉도(3일)와 통영시 사량도(7일)에서 열릴 남편의 ‘섬마을 콘서트’에도 함께한다. 두 사람에게 동행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윤정희는 “남편의 음악을 듣는 일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외사랑은 아니다. 백건우도 공연일정이 없을 때는 아내의 ‘매니저’가 된다. 부부는 서로의 공연이나 영화촬영 등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아갔다. 황경신 ‘섬마을 콘서트’ 작가는 “두 분을 직접 뵙고 동행하며 ‘내 인생의 특별한 시간이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노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을 부러워했다.
2013.05.31 I 양승준 기자
''힘내요 미스터김'' 종영, 60대 女 가장 많이 봐
  • ''힘내요 미스터김'' 종영, 60대 女 가장 많이 봐
  • KBS1 ‘힘내요 미스터김’ 출연 배우들[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KBS1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이 중장년층의 사랑 속에 26일 막을 내렸다.2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힘내요 미스터김’ 마지막회는 27.7%(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 대 1위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평(김동완 분)과 이우경(왕지혜 분)이 재회했다. 백건우(양진우 분)와 태평의 모친(김혜선) 역시 화해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해 11월5일 첫 방송된 ‘힘내요 미스터김’은 이른바 ‘막장극’이 아닌 훈훈한 가족애를 그리는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0.8%(98회·2013년 3월21일)였다.첫회 시청률은 23.6%였으며, 총 124회 동안 평균시청률은 27.1%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60대 이상 여성이 26%의 점유율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여성도 16%나 됐다. 남성 시청자 역시 60대가 18%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전(32.0%), 대구·구미(29.1%), 부산(27.2%), 수도권(27.1%), 서울(21.7%), 광주(20.4%) 순이다.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는 15.8%, SBS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은 9%를 각각 기록했다. ‘힘내요 미스터김’ 후속으로는 배우 유건, 박세영 주연의 ‘지성이면 감천’이 방송된다.
2013.04.27 I 조우영 기자
주빈 메타 "마음 속 소중한 곡 골랐다"
  • 주빈 메타 "마음 속 소중한 곡 골랐다"
  •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음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지만 음악은 사람들이 서로를 보며 미소 짓게는 해 줄수 있다.”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5일과 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콘서트’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주빈 메타는 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4년 처음 한국에 왔다”며 “그때부터 한국 청중들은 매우 열정적이었으며 청중들이 굉장히 신나게 관람하 던게 인상적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주빈 메타와 이스라엘 필하모닉은 이번 콘서트에서 베토벤의 ‘서곡 레오노레 3번’, 모차르트의 ‘협주교향곡’,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을 양일 공통으로 연주한다. 이외에도 5일에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를 연주하며 6일은 브람스의 ‘교향곡 1번’으로 레퍼토리의 차이를 뒀다. 주빈 메타는 “오케스트라가 같은 저녁에 다른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이번 연주하는 곡들은 모두 내 마음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곡이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고국인 이스라엘과한국의 상황을 상기시키며 “중동과 한국은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음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서로를 보며 미소짓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1936년 인도 봄베이의 이스라엘 가정에서 태어난 주빈 메타는 25세 때 세계 최고 교향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클래식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LA 필하모닉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1962~1978),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1978~1991)를 거쳤다. 이스라엘 필하모닉과는 1961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1981년 종신 음악감독으로 선임되어 호흡을 맞추고 있다.주빈 메타는 1984년 뉴욕 필하모닉과 내한공연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10년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내한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협연을 펼치는 등 총 다섯 차례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2013.01.04 I 김용운 기자
  •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2일자 3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정숙 칼럼니스트] 가야금은 널리 알려진 대표적 국악기다. 중국 역사책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언급된 우리나라 상고시대의 ‘술’이 그 원형이다. 삼국시대 가야의 음악가 우륵이 ‘고’를 기본으로 당나라의 ‘쟁’을 참고해 완성했다. 이후 우륵은 신라에 가야금을 전하며 노래와 춤까지 곁들였는데 결국 궁중 음악으로 채택됐다. 가야금은 일본까지 전해졌다. 일본 나라에 있는 사찰 도다이지(東大寺)의 창고인 쇼소인(正倉院)에는 아직도 ‘신라금’이 보존돼있다. 가야금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느린 음악을 연주하는데 널리 쓰였다.  영조때에 이르러 가야금 명인 김창조가 기존 음악에 비해 빠르고 기교가 섞인 가야금 산조를 드디어 창시한다. 빠르고 기교를 부릴 수 있는 산조 가야금도 모습을 드러냈다. 가야금 산조는 1968년 최초로 중요 무형 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다. 녹야 김윤덕은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 보유자로 무형 문화재가 됐다. 녹야 선생은 국악계의 내로라하는 명인 지영희, 김소희, 성금연과 함께 4대 거목으로 꼽힌다. 그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일제 강점기 문화 말살 정책으로 국악의 기반은 거의 폐허로 변해버렸다.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국악의 근간은 이시대 명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다시 정립돼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내가 가야금을 시작한지 어언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집은 항시 선친의 문하생과 국악인들로 문턱이 닳아 없어질 지경이었다. 덕분에 나는 어려서부터 가야금을 쉽게 접했고 선친의 악보 교정 등 음악과 관련한 잔심부름을 매달리곤 했다. 당시는 국악을 자손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어깨 너머로 가야금을 배워야만 했다. 한참이 지나 재능이 엿보였던 덕분일까. 선친은 나를 불러 직접 꼼꼼하게 교습해주고, 아울러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일러주었다. 이제야 조금이나마 가르침이 실감난다. 잘하려면 말 그대로 오로지 연습 뿐이라는걸.. 머리로 되는것이 아니고 많은 시간 동안 가야금을 끌어 안고, 울고 또 웃고 가슴으로 느끼면서 가야금과 하나가 돼 즐겨야 한다는 것을... 선친은 한국전쟁 당시 마을 사람들이 모두 피난 떠난후 집집마다 버려진 이불을 모아 방에 모두 둘러쳐 놓고 연습에 열중했다고 전해진다. 포탄이 떨어져도 개의치 않았고, 큰비가 내려도 모른 채 연습만 했다. 온전한 집중력으로 쏟아부은 연습은 오늘날 후학들이 경이롭게 생각하는 무불통달의 뛰어난 연주 세계로 연결됐다. 선친의 미국 카네기홀 연주는 10회에 달하는 앵콜을 받았다. 그야말로 한국 음악의 예술성을 세계 만방에 알린 사건이었다. 카네기홀 무대에서 이후 백남준, 정명훈, 백건우 등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녹야 김윤덕은 바로 나의 선친이다. 그동안 많은 것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한가지가 있다면 아버지의 음악과 예술성이 후학의 손과 가슴으로 전해지고 거듭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악도 양적 성장과 함께 다양하게 변모되어 발전하고 있다. 나는 시민과 함께 좋은 음악을 향유하기 위해 선친의 아호를 붙인 ‘녹야 국악 관현악단’을 창단했고, 올해 들어 13회째 정기 공연을 준비중이다. 며칠전 선친의 기일이었다. 선친이 유명을 달리하신지 34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 깊이 그의 음악이 자리한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소주 한병 사들고 찾아뵙겠다고 마음먹는다. 아무도 찾지 않는 홀로 계신 그곳으로...
2012.03.22 I 김정숙 기자
 문화 공연과 함께하는 연말 패키지
  • [호텔나들이] 문화 공연과 함께하는 연말 패키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애호가라면 호텔 패키지를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연말 공연은 물론 호텔 룸에서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마다 마련한 공연들도 음악회,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해 부모에게는 연말연시 감사의 선물로, 고생하는 아내에겐 휴가의 의미로 쓰일 수 있다. 가격 역시 문화공연 티켓 값만으로 호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라서 꽤 합리적이다.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2011년 연말을 맞아 오는 12월3일까지 한시적으로 `파리 오케스트라 패키지`를 49만원(10%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의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군더더기를 뺀 VIP 상품이다. 프리미어 스위트 룸에서의 1박이 가능하며,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 혹은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2인 조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스파클링와인 1병과 초콜릿, 쿠키 등의 스낵이 제공된다.  하이라이트인 `파리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협연`은 12월3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에서 단 1회 공연을 갖는다. 패키지 가격은 음악회 티켓 2매 값을 합한 것 보다 저렴해 실속 있다. 문의 02-567-1101.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디스커버 코리아 패키지`를 내놓았다. 패키지에는 온돌방 형식의 스위트 룸에서 1박, 한식당 사비루에서 즐길 수 있는 2인 디너 코스와 전통주 막걸리 1병이 제공돼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고전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전통뮤지컬 `미소(MISO)` 관람권이 포함돼 있으며 전통의상 촬영 기념 서비스와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조식, 실내 수영장, 사우나도 무료로 제공된다. 문의 02-2222-8500.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워커힐쇼 역사상 최초로 한국공연 단독무대에 올려지는 `꽃의 전설` 관람권을 준비했다. 호텔 숙박을 함께 할 수 있는 이 패키지의 이름은 `꽃의 전설 2 패키지`. 내용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 플라워(The Flower)`는 본관 딜럭스룸 1박, 더뷰조식 그리고 공연 R석 관람을 포함한다. 가격은 25만2000원부터다. `더 레전드(The Legend) l`은 본관 딜럭스룸 1박과 더뷰조식, 디너상품 A석을 포함해 32만8000원부터 제공된다.  이어 `더 레전드(The Legend) ll`는 클럽 딜럭스룸 1박과 라운지 조식, 디너상품 S석과 워커힐 캐릭터 인형을 합해 38만6000원부터다. 2인기준이며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2022-0000. `롯데호텔 서울`이 준비한 것은 `콘서트 패키지`다.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업계 최초로 릴레이 콘서트를 연계했다. 가족, 커플, 친구의 선호도에 따라 콘서트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클럽라운지 2인 이용이 포함된 디럭스 룸에서의 1박을 제공한다. 32만원 패키지의 경우 공연 관람은 십센치의 서울 앵콜 공연(R석)과 윤종신 콘서트(VIP석), 옥주현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VIP석) 중 한 콘서트를 선택하면 된다.  이어 밴드 자우림 투어 콘서트(스탠딩 R석 또는 지정 R석)과 리쌍 콘서트(R석) 중 하나를 선택하면 객실 숙박과 함께 4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투숙은 공연일 전에 한해 기간 내 선택 가능하며, 패키지 예약 시 공연날짜를 지정할 있다. 문의 02-759-7311~5.
2011.11.26 I 김미경 기자
백건우, 리스트와 통하다
  • 백건우, 리스트와 통하다
  • ▲ 백건우(사진=김용운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리스트와 상통하는 게 더 많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맞아 고국의 관객들에게 리스트의 진수를 압축해 들려준다. 백건우는 2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6월19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열리는 `백건우, 그리고 리스트` 공연에 관한 전반적인 의미와 소감을 밝혔다. 백건우는 리스트에 대해 "한 인간으로서 그렇게 호화찬란한 인생을 산 사람이 없다. 생애 자체가 소설이다"고 강조했다. 1811년 헝가리에서 태어난 리스트는 12세 때 체르니가 더는 가르칠 게 없다고 인정할 만큼 피아노의 천재로 불렸다. 뛰어난 작곡자이자 탁월한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는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드뷔시와 더불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사노바로 유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말년에는 가톨릭 수도회의 수도사가 되어 종교에 귀의하는 등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백건우는 "리스트는 음악가이기도 했지만 문학가로서도 능력을 펼쳤다"며 "쇼팽이 죽었을 때 그의 전기를 가장 먼저 쓴 사람이 리스트이고 헝가리 음악과 집시 음악이란 책도 리스트가 썼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리스트 공연에서 첫 날인 19일에는 `문학, 그리고 피아노`라는 주제로 조성이 없는 바가텔, 2개의 전설 등 거의 연주되지 않은 리스트의 곡들이 선을 보인다. 두 번째 공연날인 25일에는 리스트의 후기 작품을 비롯해 리스트의 소나타 b 단조 및 5개의 헝가리안 포크송 등을 들려준다. 백건우는 지난 1982년께 프랑스에서 파리의 방송국과 함께 그간 유럽을 돌며 수집한 리스트의 악보를 통해 일주일간 6회에 걸쳐 리스트 독주회를 열었던 적이 있다. 백건우는 "이번 공연에는 리스트가 문학에서 영감을 얻어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지어진 곡이 많다"며 "그런 곡들은 30여 년 전 독주회에서 하지 않았던 곡들이다"고 설명했다.백건우는 "쇼팽은 작곡가로서는 천재적인 면이 있고 피아노를 그렇게 아름답게 그린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며 "그렇지만 제 성격상 새로운 세계를 알고 싶고 젊은 친구들에게 그것을 알려주고 싶고 그런 점에서 리스트와 상통하는 게 더 많다"고 리스트에 끌린 이유를 덧붙였다. 티켓가격 12만원~4만원. 문의 (02)318-4304.
2011.04.21 I 김용운 기자
윤정희, 남편 이어 佛 문화예술 공로훈장
  • 윤정희, 남편 이어 佛 문화예술 공로훈장
  • ▲ 윤정희[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배우 윤정희가 오는 5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는다.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훈장은 지난 1957년 처음 제정되었으며 문학과 예술분야에 남다른 업적을 남긴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지금까지 영화감독 팀 버튼과 `해리포터`시리즈의 조앤 롤링 등이 훈장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앙드레김과 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전도연이 받았다. 또한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지난 2000년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아 윤정희와 백건우는 한국인 최초의 훈장 수훈 부부가 됐다. 윤정희가 이번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는 배경에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 여주인공 미자로 출연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윤정희는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시인을 꿈꾸는 소녀 같은 할머니 미자 역을 통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시`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개봉 당시 주요 매체에서 대서특필하며 특별한 관심을 받았고 윤정희의 40여 년 배우 인생도 재평가를 받았다. 1944년생인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을 통해 데뷔했으며 지난 1976년 남편 백건우와 결혼한 뒤 주로 프랑스에 거주해왔다.
2011.04.04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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