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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 "매달 `제2의 월급` 드려요"
  • [머니팁]동양종금證 "매달 `제2의 월급` 드려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 마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동양종금증권(003470)은 오는 7월 1일부터 은퇴 이후 생활 자금 마련을 고민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해 '제2의 월급'개념으로 매월 수익을 지급하는 '동양 월지급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양 월지급 솔루션'은 월지급 관련 서비스와 상품이 결합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투자하는 상품에 따라 '월지급 신탁 Plan', '월지급 방카슈랑스 Plan', '월지급 펀드 Plan', '월지급 채권 Plan', '월지급 ELS Plan', '월지급 Wrap Plan' 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특히 월지급 브라질국채신탁 Plan과 즉시연금보험 Plan은 비과세 혜택을 통해 실질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표면이율이 연10%인 브라질 국채를 신탁상품에 편입하여 매월 이자를 수령하는 '월지급 브라질국채신탁 Plan'의 경우, 한국과 브라질간의 조세협약을 통해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함께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 또 '월지급 즉시연금보험 Plan'은 일시에 보험료를 납부하고 그 다음 달부터 공시이율에 의한 일정금액을 매달 연금으로 지급받는 상품으로 비과세 혜택을 통해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상속 증여시 절세 Plan을 설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공채 투자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월지급식 Plan도 있다. '월지급 국공채 채권 Plan'은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가 발행한 안전한 국공채에 투자해 매월 이자를 수령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받는 상품으로 1년에서 5년까지 설계가 가능하다. 또 일반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매월 지급받을 수 있다. '월지급 Wrap Plan'은 5년 만기 지역개발채권에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해 만기 이후 매월 원리금을 받는 상품으로 5년부터 20년까지 적립기간 선택이 가능하며 소액(10만원)으로도 적립이 가능하다. 투자대상인 5년 만기 국공채(지역개발채)는 연복리 채권으로 장기투자에 따른 복리 효과로 수익성이 높은데다 표면금리보다 유통금리가 높아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별도의 월지급식 펀드에 가입하지 않고도 투자하고 싶은 펀드를 활용해 매월 지정일에 정해진 금액을 출금할 수 있는 '월지급 펀드 Plan'과 해당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의한 수익지급조건에 따라 매달 수익을 제공받는 '월지급 ELS Plan'도 함께 구성돼 있다. 이정민 동양종금증권 상품전략팀장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동양 월지급 솔루션'을 활용하면 은퇴 이후 필요한 생활 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며 "특히 '월지급 브라질국채신탁 Plan'의 경우 1억원 투자시 각각 매월 73만2000원, 76만3000원을 지급받을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2011.06.30 I 정재웅 기자
  • LG-에릭슨, 에릭슨 등에 업고 글로벌시장 개척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새출범 1주년을 맞이한 LG-에릭슨이 글로벌시장 개척 출사표를 던졌다.이재령 LG-에릭슨 대표는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릭슨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LTE를 포함한 유수의 차세대 통신장비 및 서비스 기술 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LG-에릭슨은 최첨단 통신 및 네트워킹 솔루션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IT 전문기업으로, 그 동안에도 한국의 2G, 3G 시장 및 기업통신 시장을 주도해 온 바 있다.LG-에릭슨은 올해 본격적인 LTE 투자 시기가 도래하고, IP컨버전스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이 대표는 "그동안 통신장비업체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매출 변동 폭이 컸다"며 "그러나 LG-에릭슨은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비즈니스 형태로의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LG-에릭슨은 에릭슨과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출범 1년을 즈음한 현재 여러 분야에서 제품 공동개발 및 마케팅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양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LG-에릭슨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광 전송장비 WDM-PON 제품이 최근 에릭슨의 판매 제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별도의 영업망이나 조직 없이도 전세계 약 180여 개 국가에 걸친 에릭슨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LG-에릭슨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LG-에릭슨은 안양연구소를 글로벌 통신장비 연구개발(R&D) 핵심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안양연구소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개발 경험을 축적한 700여 명의 핵심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에릭슨은 연구소가 개발한 통신사업자용 각종 유무선 통신장비, 기업통신용 장비 공급 및 구축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 차세대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R&D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2011.06.23 I 양효석 기자
상반기 국내 소비자 달군 명품은 `루이뷔통·샤넬`
  • 상반기 국내 소비자 달군 명품은 `루이뷔통·샤넬`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소비자를 가장 뜨겁게 달군 명품은 `루이뷔통`과 `샤넬`로 집계됐다. 롯데·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의 두자릿수 매출성장은 `명품`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 동안 3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해 온 명품은 `프레스티지`(prestige)가 아닌 `매스티지`(mastige)가 됐다. VIP뿐 아니라 어느 정도 구매력을 가진 대중 고객까지 즐겨 찾는 장르로 변했다. 명품관을 찾은 소비자들이에 따라 가격적인 측면과 대중성이 강한 `루이뷔통`이 명품 1호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샤넬 뷰틱`와 `구찌`, `프라다`, `에스메스`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004170) 백화점의 경우 루이뷔통이 작년 상반기 대비 4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1위에 올랐다. `샤넬 뷰틱`이 매출이 144% 증가하며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이외 구찌, 프라다, 에르메스가 뒤를 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46%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샤넬 뷰틱`이 명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샤넬 뷰틱`은 지난 4월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월 매출이 폭증했다. 희소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여파로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상반기 매출규모에선 2위였지만, 매출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선 매출이 22% 늘어나며 매출규모에서 루이뷔통을 눌렀다. 샤넬은 5월 초 가격을 평균 25% 올렸고, 제품별로 최대 140만원이나 뛰었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에서는 루이뷔통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구찌와 버버리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명품 매출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롤렉스(5위)`는 명품 시계를 선호하는 남성들의 마음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22일 "명품은 목적성 구매가 강하고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 별도 마케팅이 필요 없을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렇지 않다"며 "최근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히려 다른 장르에 비해 마케팅 활동이 강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명품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397세대` 백화점 큰손으로 급부상☞[특징주]신세계 급락..`신통찮은 성적`에 울상☞신세계, 하반기 업황 둔화..`보유↓`-하이
2011.06.22 I 이성재 기자
  • [WSF 2011][지상중계]⑧브레머·리히터 `이젠 아시아다`
  • [이데일리 이태호 정병묵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 이틀째인 15일 이안 브레머(Ian Bremmer) 유라시아그룹 회장과 프랭크-유리겐 리히터(Frank-Jurgen Richter) 호라시스 회장이 `국가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안충영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으며, 나세르 사이디(Nasser Saidi)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차오이더(喬依德) 중국 상하이발전연구기금회 비서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안충영 :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들과 자리를 함께 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두가지 주제를 논의하겠다. 하나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의 성장과 위험. 다른 하나는 새로운 세계 권력에 대해서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성장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GDP가 3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다른 나라가 성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런데 성장전망을 보면 인도, 중국의 과거 성장 궤도를 그대로 고수하는 것은 향후 수십년 동안 세계 경제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결국 지속가능성의 문제가 천연자원과 에너지 효율성 기후변화 고용창출에서 중요하다. 세계 경제가 지속되려면 중국과 인도는 무임승차 하기에 덩치가 너무 크다. 두 국가는 책임 있는 이해당사자로서 어떤 구조에서든 제역할을 해야 한다. 단계적으로 두 나라가 현재 글로벌 불균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만약 실패한다면 글로벌 불균형은 우리의 현실이 될지 모른다.  이 밖에 동아시아 역내 통합노력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을 듣고 싶다. 각 연사들이 15분씩 말하고, 패널들이 7분씩 얘기한 뒤 추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  브레머 : 경제권력의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재정위기를 경험했고, 유럽도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또 일본은 대지진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 EU 가운데 교훈을 얻은 지역은 유럽밖에 없는 것 같다. 일본은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다음달이면 생산시설들이 정상화될 것이란 얘기가 있지만, 여당과 야당의 정챙 속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리가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또 미국은 타격을 입은 금융산업이 정확히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 금융회사들이 지속불가능한 버블을 만들었는데, 미 금융업계가 일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  반면 유럽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드디어 세금을 더 내야겠구나 인식을 하게 됐고, 독일에서도 유로존에 긴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 긴축정책을 과연 잘 추진할 수 있을 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노선을 바꾸려는 움직임 있고, 그러한 움직임을 통해 좀 더 지속가능한 성장궤도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선진국에서 이러한 위기가 있을 동안 아시아는 계속 경기가 좋았다. 그래서 유럽은 균형잡기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각국 정부들이 아직까지 세계 경제권력 이동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중국-미국 사이의 균형, 선진국-개도국 간 균형잡기는 더 오래 걸릴 것 같다. 왜 그럴까. `G0`시대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는 G0시대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시대가 분명히 도래했다. G20을 통해 20개 주요 국가들이 책임감 있는 주체로 모여서 금융, 통화, 교역, 자본이동 불균형, 환경, 표준책정, 안보 문제 등에 대한 해답을 주기를 기대했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무역에 대한 새로운 `도하 라운드`를 원하는데 이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체제를 원한다. 미 달러화가 더이상 기축통화로 남아있을 수 없는데, 글로벌 리더가 없다. 글로벌 리더는 없지만 지역 리더는 많다. 지역 리더가 나오는 걸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최근 도미닉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사임하자 마자, 유럽에서는 곧바로 유럽 사람을 차기 총재로 밀고 있다. 이머징 시장의 영향력이 커질까봐 걱정해서다. 글로벌 리더가 부재에 유럽이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아랍권에서는 중동사태, 걸프협의체(GCC) 등으로 수니파의 권력이 더 강화됐다. 모로코를 포함해 사우디 아라비아의 주도로 단일통화가 빨리 움직일 것 같다. 역외지역에서 정치 압력을 가하면 지역 정치불안이 나오기 때문에, 중동 지역에서는 지역 리더가 움직이고 있다. 멕시코,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아시아 상황은 더 복잡하다. 지난 수십년 간 세계화는 아시아에 안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서방국가 중심제도와 IMF, 세계은행의 요구조건을 충족했고 미국식 안보체제를 수용했다. 중국의 경우는 좀 다르다. 대출할 때, 여러 조건을 제시하지만 IMF가 제시하는 조건과 다르다. 중국은 중국 제품을 더 사라,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 말라 같은 조건을 제시한다. 어쨌든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안보 전략을 세울 때 굉장히 서방 국가 중심적이다. 그런데 한국은 한 쪽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과의 대치 때문에 더 어렵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아시아에서 안보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나서면서 한국의 입장 정립이 어려워졌다. 중국과 인도 이야기를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인구 10억, 아시아 위치했다는 것 말고 두 나라는 공통점이 별로 없다. 가장 큰 공통점은, 인도는 과거처럼 성장할 것이다. 정부가 엉망이고 관료주의가 팽배해도, 기업가들이 잘해서 9% 가량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정부가 주도해 10%씩 성장했지만 앞으로 20년간 계속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중국 정부도 이걸 알고 있다. 정부 주도형 성장 전략은 바뀌어야 한다. 내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기술도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은 서방 국가의 기술을 많이 이용하지만 앞으로 지속 가능하지는 않다.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장관이 중국의 문을 두드리고 개방된 이후 선진화된 국가 사이에 어떤 사회적 협약이 있었다. "우리가 (중국에) 기술을 주면 너희는 시장을 달라"는 거래가 있었는데, 이런 거래는 지금까지 잘 돌아갔다. 그런데 이게 무너지고 있다. 서방의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기술을, 자기네만 갖고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중국 기업은 외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CEO는 "중국에서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다"고 말했다. GE 회장도 그랬다. 이제 중국과 미국, 힘이 가장 큰 2대 경제대국이 서로 호환성이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물론 이렇다고 같이 발전을 못하게 될까. 아니다. 하지만 아시아 많은 국가에 혜택을 주면서 조화롭게 일하긴 힘들어질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 혹은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  중국이 최근 5개년 계획을 발표했는데. 금융시장 개방, 위안화 유연화, 국영기업 민영화 등은 좀 더딜 것이다. 국영기업은 예전에 가지고 있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기득권을 지킬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뭘 해야 할지 알지만, 이 일을 빨리 매듭 못지을 것이다. 인도 얘기를 하겠다. 인도와 중국은 전략적 차원에서는 서로 경쟁하고 있다. 해군력에서 중국과 스리랑카 국경선에서 대치하기도 했는데, 경제에서는 인도와 중국이 상보적이다. 중국은 인도에서 점점 더 제조업을 늘리고 있다. 중국 제조원가가 비싸져서 많은 사업자들이 인도로 넘어간다. 인도 기업가와 인도 산업은 적극적으로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 인도의 인구 분포가 개선되고, 인도 경제가 자원집약적인 구조로 바뀌면서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G0시대가 계속되면, 인도-중국은 계속 관계가 어려워질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될 때까지는 그쪽에 관심을 가질 필요 없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국 베트남 같은 나라가 어떻게 선택할지, 예의주시 해야 한다.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는 정말 어려운 기로에 서 있게 될 것이다.안충영 : 감사하다. 한국이 경제와 안보 사이에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다음에 더 자세히 여쭙겠다. 리히터 회장 말씀 들어보겠다.리히터 : 브레머 회장은 유럽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낙관적인 이야기에 동의할 수 없다. 유럽이 위기에서 교훈 얻었다고 하는데. G0다, 리더십이 없다고 하는 부분은 나도 동의한다. 그러나 유럽은 암울하다. 여러 재난 얘기가 나온다. 자연재해일 수도 인재일 수도 있다. 어제 유럽 주요국가 재무장관들이 브뤼셀에서 그리스 재무장관과 만났다. 모든 이들이 그리스 경제가 도산했다고 평가했다. 그리스를 지원해 줘야 하고 북유럽 국가,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이 남유럽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은 새 리더십 없이 겨우겨우 꾸려가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는 희생양을 찾는다. 이탈리아의 16세기 정치학자 마키아벨리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했다. 손가락질을 누군가에게 하면 나의 딜레마의 원인을 뒤집어 씌울 수 있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일부 북미도 그렇지만, 손가락질하고 있다. 보호주의가 돌아오고 있다. 유럽에 살면서 직접 내가 본 것은 새로운 장벽을 쌓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주의에 의존하고 세계화는 포기하고 있다. 도하 라운드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는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어디를 가나 코카콜라를 마신다. 그런데 심층적으로 보면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말대로 `역사의 종말`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화는 실크로드 시대부터 진행돼 왔다. 이를 세계화 1.0이라고 칭하겠다. 상품교역에서 이제는 세계화의 종말, 탈세계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다시 지역구조로 회귀하고 있다. 유럽은 일종의 성곽인데 여기에 진입하기 힘들다. 아프리카를 가더라도 앞으로 수년간 기존 교역 관계와 무역협정이 한 자리에 모이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화는 무엇인가. 자신의 모국이 아닌 외국에 사는 이들의 퍼센티지가 얼마나 될까. 이주민들이 몇%가 될까. 5% 미만이다. 여기 참석한 연사들은 항상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인생의 대부분을 비행기에서 보내고 블랙베리를 들고 다른 나라 호텔에서 잠을 자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난 나라에서 살다가 죽는다. 월스트리트는 메인 스트림이 아니다. 세계화는 세계인들에게 혜택을 준다.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포지티브 섬 게임, 즉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이 모든 것이 한국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한국은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다.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G20은 한국이 이끌 수 있는 주요기관이다. 한국은 세계화의 새로운 세력이 될 수 있다. 세계화 2.0 시대에 진입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유럽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한국은 진정한 2.0 시대의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허브가 되는 여정 중에 있다. 정책 면에서 세계화에 많은 역점을 둬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세계화된 국가가 돼야 세계화 2.0을 실행할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교육에서 시작해야 한다. 교육이 한국의 미래 역점사업 중 하나여야 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여러 외국어를 다양히 구사하는 글로벌 시민을 길러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아시아 본부를 한국에 만들도록 해야 한다. 기업들은 앞으로는 소속 국가의 특성을 상실할 것이다. 나의 조국 스위스를 보면, 많은 기업들이 취리히로 이전하고 있다. 세금 이유도 있지만 스위스가 워낙 글로벌화 돼있다보니 우수 노동력이 있고 시장이 존재하는 곳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이다. 요즘 많은 본사가 상하이로 본사 옮기는데. 한국도 그럴 수 있다. 세계화의 특성이 이렇다. 우리는 보호적이어서 안 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  브레머 회장의 말이 맞다. G0가 맞지만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원칙을 준수하고 높은 도덕적 기준을 고수한다면,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한국, 스위스 같은 작은 나라도 발언권 보장되고, 작은 국가의 시민들의 발언이 늘어나는 것이다. 어떤 G가 됐든간에 기업도 포함돼야 할 것이다. 일부 기업의 시가총액이 일부 작은 나라 GDP 전체보다 크다. 그런 의미에서 GE, 구글, 페이스북 회장들을 G20 정상회담에 초청해 국가 정상들과 같이 논의하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논의에서 기업을 제외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신 외교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정부와 시민이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다. 안충영 : 한국이 세계화의 허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해 줬다.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제가 맡고 있는 일도 관련 일이라 기뻤다. 다음은 나세르 사이디 장관을 모신다. 사이디 : 불균형이 왜 유래됐는지 질문 주셨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역사적으로 중요한 세 가지 사건이 있었다 첫째 1956년 수에즈 위기다. 이 위기로 영국이 크게 변했다. 150년의 영국 제국의 역사가 끝났다. 그 시점에 아프리카, 아시아, 인도에서 독립국가가 탄생했다. 두번째는 베를린 장벽 붕괴다. 소련 제국의 60년 역사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무너졌다. 동구권에 신생 국가가 생기고 EU가 힘을 얻게 됐다. 세번째는 2008년 금융위기다. 이로써 미국의 금융제국이 무너졌다. 글로벌 금융통화 툴, 아키텍처가 완전히 깨졌다.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 찾아야 한다. 이젠 브레튼우드 체제로 갈 수는 없다. 험티덤티(한번 깨지면 회복되지 못하는 것)를 우리가 고칠 수는 없다.그런데 이제 네 번째는 중동사태다. 중동 사태가 어떻게 종결되느냐에 따라 새로운 지정학, 정치경제적 상황이 탄생할 것이다. 새 제휴 관계가 나오고 새 시스템이 나올 것이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 첫째 경제 권력의 이동 측면에서 아시아로의 이머징시장 권력이동과 병행돼 일어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제 세계 경제의 중심지는 상하이와 두바이다. 교역, 투자, 생산, 아웃풋에 있어 이러한 이동이 있었다. 아직 이것이 경제, 군사, 권력으로 변환되지는 않았다. 경제적 파워는 정치적, 군사적 파워와 동반돼야 한다. 조만간 정치 군사 이동과 함께 수반될 것이다. 미국은 물론 저항할 것이다. 유럽의 IMF 총재 푸시 건에서 봤듯이, 한국이나 다른 G20 국가들이 IMF 부총재 자리를 노릴 만 하다. IMF 세계은행 임직원 보면 너무나 유럽인들이 많다. 두번째로 국제적 금융 아키텍처의 역할을 얘기 하고 싶다. 브레튼우드 이후 우리는 US달러를 기축으로 한 체제를 지켜왔다. 그래서 재정적자 폭이 커졌고 미국이 채권을 발행하면서 이것이 메워졌다. 중국은 300조에 달하는 채권을 갖고 있다. GCC 국가들도 4조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지속시킬 수 있을까. 교체해야 한다. 국제 금융 구조 틀을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 권력 이동을 반영하면서 새로운 SDR(특별인출권)을 마련해 줘야 한다. 달러에 대한 의존을 낮추며 유로, 엔, 파운드에 이어 위안화를 달러에 버금가는 것으로 키우고. 새 SDR의 25%를 금으로 충족해야 한다. 중앙은행이 1,2차 양적완화,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얘기도 하는데 또 다른 인플레이션 위기에 당면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해 어떻게 저항력을 키워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위안화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위안은 아직 기축통화는 아니다. 좌장께서 불균형 이야기를 하셨고, 미국에서는 위안화를 변동환율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이건 별도의 이슈다. 미국 무역적자를 보면 아시아 국가들과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US달러가 많은 변동성이 있었지만 이런 상황이 있었다, 미국과 무역적자를 기록한 국가들(일본 등)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 부가가치 기준에서 보면, 미국이 중국과 갖고 있는 무역 적자는 전체 미국 무역적자의 20%만 해당된다. 중국은 많은 부품을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미 무역적자가 문제가 아니라 낮은 금리와 낮은 저축율 등이 미국의 문제다. 어쨌든 위안화는 국제통화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중국 자본시장이 발달돼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유일한 대안은 중국이 자본시장을 키우고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위안화를 국제화시키기 위해 움직이자는 것이다. 중국 자본시장을 먼저 개발하고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이러한 절차 없이 키우면 국제통화 시스템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지금 채권시장을 왜 발달시켜야 하는냐고 하는데, 이것을 차입하면서 인프라에 투자하면 중국 자본시장이 발전될 것이다. 중국의 자본시장 발달하면 전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될 수 있다. 지난 100년 전 런던과 뉴욕이 국제적인 금융 허브였고 나머지는 그 주변에 있었다. 미국 금융시장이 무너지면서 이 모델이 이제는 깨졌다. 체계적인 리스크를 안고 가는 기관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런던, 뉴욕 금융시장에 집중하면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배웠다. 거미줄처럼 지역별로 여러 금융 허브를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 남미 유럽. 누군가 주도해야 하는데, G20과 한국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싶다. 한국은 지역적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했다. G20의 기술적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국을 만들어야 한다. G20은 IMF에 사무국을 의존한다. 한국은 G20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독립적인 기술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G20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하지 않는 한 권력이동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지역주의로 갈 것이라면 자본시장에 다갈 수 있어야 한다. 아시아 단일채권시장이 필요하다고 15년 간 이야기하는데 잘 안 된다. 아시아 채권시장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한국이 여기서 할 역할도 크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다. 서구의 기술이 중국과 아시아에 많이 진출했고,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인도 중산층이 많아지면서 이제 인도 중국에 맞는 기술이 나올 것이다. 이러한 이머징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이 나올 것이다. 이미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볼 수 있다. 중국 기술은 서구보다 싸고 간단하다. 저소득 층에게 접근이 쉽다. 중동, 아프리카에서 시장에 접근하기가 쉽다. 중국의 인프라가 중앙아시아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한국도 기술에 집중해라. 이머징 시장에 한국이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안충영 : 세계 금융체제에 대한 포괄적 설명이었다. 특별인출권제도 재설계를 얘기했고, IMF의 두번째 높은 자리가 아시아나 이머징 출신이 좋다고 해 기뻤다. 또 한국이 역내 금융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서도 얘기해줬다. 패널들의 생각을 듣겠다. 차오이더 : 시작에 앞서 이 포럼의 주최인 이데일리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린다. 아름다운 한국에 20년 만에 덕분에 올 수 있었다. 당시는 한중 수교가 돼 있지 않아 미국을 거쳐 왔는데, 어제는 상하이에서 왔는데 두 시간이 안 걸리더라.  5~10년 후 중국 경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30년 전부터 중국은 개방 개혁 정책을 도입해 왔다. 그 이후 두 가지 학파, 두 가지 의견이 있었다. 비관론자들이 있었고 이들은 개혁 개방으로 인해 즉각 문제가 생긴다던지, 중국 경제가 궤멸될 것이라 이야기했다. 또다른 의견은 낙관론자다. 이들은 중국이 잘 될 것이다, 오랫동안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30년을 보면 낙관론자들이 맞았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몇 가지 가정이 있다.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연 실질 GDP 성장율은 8%라는 가정이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실질 GDP 성장율은 이보다 좀 낮아 6%일 것이다. 연 인플레율은 이 5년 동안 3%일 것이고, 향후 5년간은 4%일 것이다. 또 달러화 대비 위안화 연 절상율은 처음 5년은 4%, 다음 5년 3%라고 가정한다. 또한 미국의 연 GDP 성장율이 첫 5년이 3%, 향후 5년이 2%라고 전제해봤다. 이러한 가정을 토대로 계산해 봤다. 중국이 2001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 계획을 했는데. 실제 달성된 것을 보면 지난 10년 간 목표성장율을 상회해 왔다. 신 5개년 계획이 나왔는데(제12차 계획), 성장율이 이보다 좀 낮아 8% 생각한다. 이정도 가정도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본다. 계산해 보니, 2020년에는 중국이 세계 1위 경제국으로 GDP 기준 1위 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라지브 비스워스 박사도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차이가 있다면 그는 중국이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되는 시점을 2020~2025년이라고 한 점이다. 제가 위안화 평가절상을 계산에 반영한 것도 차이다.  중국이 경제대국이 될지는 몰라도 경제 강국이 될지는 모르겠다. 미국은 경제강국이다. 기술혁신, 인구분포학적 특성이 중국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점 등에 기인한다. 중국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여러 가지 있다. 여러 중국이 직면한 과제가 있는데 첫번째 중간소득의 덫을 극복해야 한다. 작년 1인당 GDP는 4400달러였다. 이건 각극 중간소득층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또 완전 고용을 실현해야 한다.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의 농촌 인구는 전체 38%이다. 이들이 GDP의 10%를 기여한다. 즉, 1억명이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옮겨 와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매우 큰 규모다. 또 증가하는 소득격차를 줄여야 한다. 천연자원 부족한 것도 극복해야 하고 환경보호 비용도 줄여야 한다.중국은 세계1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고 외국과 외국 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10년 후 세계 1위의 수입국이 될 것이다. 에너지, 원자재, 첨단기계, 농산품까지. 세계 2위 소비대국이 될 것이다. 점점 많은 중국인들이 해외 관광을 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중요한 투자자이기도 하다. 중국의 대외 투자가 27억달러였지만 작년에는 500억 달러다. 8년만에 투자액이 8배 증가한 것이다. 비스워스 박사도 말했듯이 위안화는 세계 3대 통화가 될 것이다. 상하이가 세계 국제 금융 중심이 되기 위해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외국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중국으로 인해 여러 기회를 볼 수 있을 것이다.안충영 : 중국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있는지 잘 들었다. 중국에 고속도로가 아주 잘 깔려있더라. 도시적인 경관이 참 훌륭했다. 10년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인프라 정비가 잘 돼 있었다. 이제 제가 질문을 하겠다. 한국과 관련된 이슈를 좀 살펴보고 싶다. 한국에 도움되는 말이 듣고 싶다.  지정학적 역학구도가 동아시아에서 전세계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한국 통일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나.브레머 : 당장은 통일이 안 이뤄진다. 통일은 비싸고 위험하다. 세대 간 격차가 있다. 통일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 젊은 층은 북한을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비용 지불해 통일할 의사를 못 느낀다. 미국, 한국, 프랑스 같은 나라는 개방돼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는 폐쇄적이라 안정돼 있다. 북한이 그런 나라다. CNN과 알자지라가 북한에 들어간다 한들 성공 못할 것이다. 자유무역도 성공 못한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모두가 투명해지는 상황에서, 폐쇄 국가로서 안정적으로 살아남기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랍의 봄`을 보면 아랍 국가들 중에서는 큰 국가는 저력과 힘이 있다. 북한은 중동 어느 나라보다 리스크를 안고 있다. 또 우리에게 리스크를 준다. 북한은 관심을 안 보여주면 싫어한다. 북한은 전환기에 있다. 군사 권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 미국 같은 나라들은 안보 문제에서 협력을 안 한다. 두 나라 다 안정을 원하지만, 북한에서 일이 터지면 원하는 대로 부드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무기증강 등 상황을 봤을 때 평화롭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대치상태가 터지면 중국과 미국 같이 움직여, 상대방에 대해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며 대처할 것이다. 요즘은 유가 때문에 중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한국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안충영 : 리히터 회장께 묻겠다.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2주후에 발효된다. 유럽연합 내에 작은 국가들이 한-EU FTA의 실질적인 효과를 피부로 느끼는지. 그리고 한국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이걸 활용해야 하는가. 특히 다국적기업 투자를 어떻게 유치해야 하나. 리히터 : 답하기에 앞서, 아까 G20 확장을 말했는데 나는 신중한 입장이다. 국가의 수가 늘 수록 거버넌스가 어려워진다. UN과 비슷해질 것이다. 말은 많지만 결정되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한-EU FTA는 매우 중요하다. 유럽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이들이 유럽에 대해 더 알지, 유럽이 아시아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다. 이러한 지역별 회의와 쌍무간 협정이 당분간 협의점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FTA를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을까 질문했는데, 교역이 증진될 것이다. 보호주의가 줄어들고 자유무역 공정무역이 확립된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전체와도 FTA가 가능해질 수 있다.  앞서 얘기 나왔지만 현재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는 보이는 것보다 적다. 일본 같은 나라의 중국 수입량을 보면 일본은 대 중국 무역 흑자를 기록 중이다. 중국이 일본 제품의 중요한 소비국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결국 서로를 탓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아까 마키아벨리 얘기도 나왔지만 좀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앵글로 색슨계는 단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을 해고하면 주가는 일시 상승할 지 몰라도 장기적 사고를 해야 한다. 각국 경제체제 대표가 자리에 앉아 해결해야 한다. 안충영 : 사이디 전 장관에게 묻겠다. 금융지역주의에 대한 얘기하셨는데, 지역금융센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셨다.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단일채권시장,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얘기 등이 많이 나왔는데. `AMF(Asia Monetary Fund)`가 설립된다면 IMF와 어떠한 관계로 발전해야 하나. 사이디 : 한국은 FTA를 미국 유럽과 하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하는데 왜그러나 모르겠다. FTA는 이머징 시장과 해야지. 우리의 미래가 FTA인데. 우리가 지금 경제 권력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머징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잖나. 통화 투자 경제 정책이 이쪽으로 이동해야 하지 않겠나. 그쪽과 FTA를 하면 향후 4~10년 동안 달라질 게 없다. 그러나 이머징 시장과 하면 한국 제품을 더 많이 팔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통해 자국 통화시장, 자본시장, 채권시장을 발달시켜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차앙마이 이니셔티브는 잘 안 됐다. AMF는 아시아가 더 개입하고 중앙은행 간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설립해서 아시아의 국익을 대변해야 한다. 아시아 중심적인 기관이 나와야 한다. IMF는 미국 유럽 권익 대변하기 위해 설립됐다. AMF를 통해 아시아 중심적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이슈를 스스로 대응해고 한국이 이런 기관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라. 안충영 : 한국은 칠레와 먼저 FTA를 시작했다. 아세안과도 이미 했다. 미국, EU FTA에만 주력하지 않는다. 브레머 : 미국과 유럽이 서서히 쇠망 일로를 걷고 있다는 얘기에 아무도 이의제기를 안 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고 세계경제 성장의 축이 어디냐고 얘기할 때 상하이 등을 들 수 있겠다. 여러 축 중에 하나로 미국을 어떻게 버릴수 있겠는가. 장기 성장을 하려면, 성장뿐 아니라 안정성, 지속가능성 모두 생각해야 한다. 두바이 모델은 우리가 따라야할 길이 아니다. 일본에는 강도 9의 지진이나도 괜찮다. 중국은 폭동이 벌어질 것이다. 대다수의 불확실성은 우리가 모두 기대를 갖고 있는 이머징 국가서 발생한다. 미국, 유럽에서 발생하는게 아니다. 그러니 유럽과 미국이 쇠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안충영 : 차오 비서관은 중국이 직면한 도전과제 말했는데, 최근 중국의 임금 인상율이 높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새 노동운동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차오이더 : 한국 경제를 많은 이들이 샌드위치 경제라고 보던데, 중국 한국 외교관계가 수립되자마자,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쉬웠다. 저가 노동집약적 부분이 빨리 진출했으니까. 중국도 일자리 창출 등에 그런 부분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 지적했듯, 중국도 저가에서 점진적으로 중간 정도 품질의 제품으로 산업구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 제품과 경쟁할 수 있다. 한국회사는 하이엔드에서는 유럽 일본과 저가에서는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이 상황은 중국 기업들에도 부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륙 지방으로 생산시설을 옮겨야 한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한국은 중국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제 구조를 어떻게 업글할지에 대해. 중국은 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부터 많이 배웠다. 수출주도 전략 등에 대해. 이제는 전략이 좀 바뀌어야 한다.
2011.06.15 I 이태호 기자
정준양 회장 "파이넥스 中수출..연내 결과 있을 것"(종합)
  • 정준양 회장 "파이넥스 中수출..연내 결과 있을 것"(종합)
  •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포스코(005490)가 고로를 대체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파이넥스의 산파`라 할 수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정 회장은 13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가진 현지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에서의 파이넥스 합작이 연내에 가시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기술 이전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책임을 지고 운영하면서 합작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 측과의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와 있고 조금만 더 협상하면 타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중국 기술진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파이넥스 기술 성취도 발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중국의 충칭철강, 안산철강, 사강철강 등과 파이넥스 합작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파이넥스 공법에 대해 "기술을 책임지고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남보다 앞서 글로벌 스탠더드로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가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한 기술로 100여년간 이어져 온 기존 고로(高爐)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공법으로 불리운다. 일반 고로처럼 철광석과 유연탄 가루를 덩어리로 가공하지 않고 바로 용광로에 부을 수 있어 각종 비용과 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는 이날 준공식을 갖는 중국 스테인리스 자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 ZPSS)도 2013년께 중국 상하이 혹은 홍콩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ZPSS는 연산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 스테인리스 회사로 현재 포스코가 8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자산가치가 6억달러이고 상장을 하면 가치가 2배가량 될 것으로 본다"며 "상장과 함께 지분을 51%까지 낮추면 상당한 자금이 되며 이 역시 중국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포스코의 중국 사업을 대북사업으로 연계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에서 진행하고 있는 물류센터와 관련해 "훈춘은 북한에 접해있는 도시"며 "남북간 여건이 조성된다면 북한과 연결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북한 무산철광의 철이나 마그네사이트, 흑연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무산 광산의 철광석은 철 함유량이 30~35% 수준인 자철광이지만 불순물을 제거하는 예비처리를 통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산 남쪽에 위치한 청진의 김책제철소와 협력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가 현재 지린성에서 광둥(廣東)성까지 41개 회사에 투자를 해 27곳은 경영권을 갖고 있고, 14곳은 지분만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해 80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며 중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전 세계 철강의 45%를 차지하는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나가야 한다"며 "중국 시장은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포스코 패밀리`가 이 곳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6.13 I 윤도진 기자
  • LG U+ "중소사업자들, 마케팅 값싸게 하세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돈이 없는 중소개인 사업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저렴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032640)는 기업과 개인사업자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에서 효율적으로 고객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 `U+ 스마트메시징`을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U+ 스마트메시징은 기업, 중소 개인사업자들이 큰 비용부담 없이 모바일을 통해 모바일 쿠폰, 기프티샷, 모바일 회원증을 만들어 고객관리는 물론 마케팅까지 돕는 서비스다.사업자들은 이미지 제작툴을 이용, 모바일 쿠폰과 회원증을 만들어 영업에 사용할 수 있다. 발송된 쿠폰을 관리할 수 있는 쿠폰접수 페이지도 제공, 전송 메시지의 발송량, 사용율, 성공율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개별 쿠폰과 전단지를 오프라인으로 발송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힘들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발송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전달율도 70% 이상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비스 유형별로 발송건당 30~270원을 내면 된다. 별도의 회원가입비는 없으며 홈페이지(smartmms.uplus.co.kr)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포토]LG U+, 차세대 LTE망 7월 개통 `이상無`☞LG U+, 포인트로 스마트폰 구매하는 신한카드 출시☞`12일, LG U+ 신림매장에 2PM이 뜬다`
2011.06.09 I 정병묵 기자
`구름 속의 전쟁` 뛰어든 애플, 비밀병기는?
  • `구름 속의 전쟁` 뛰어든 애플, 비밀병기는?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차세대 정보기술(IT)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업체들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마존, 구글에 이어 애플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인 애플은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아이클라우드(iCloud)`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를 내놓았다. ▲ 애플이 공개한 아이클라우드 구조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등장해 직접 소개한 이 서비스는 음악이나 이메일, 사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 맥 컴퓨터 등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하는데 인터넷 상에 데이터 등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구름과 같이 무형으로 존재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접속하기 때문에 `클라우드(cloud)`라고 불린다. 애플 아이클라우드의 경우 아이폰에서 음악을 내려 받을 때 음악 파일이 중앙 서버인 아이클라우드에도 저장돼 아이패드 등 다른 디바이스에 파일을 따로 옮길 필요가 없다. 단 한 번 내려받기를 통해 애플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사용 및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 제품을 하나라도 갖고 있는 이용자라면 구글 등 다른 제조사 제품을 선뜻 사기가 망설여질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본다면 아이클라우드는 아마존 및 구글이 내놓은 서비스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문제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음원을 어떻게 처리할 지다. 저작권 보호 음원이나 불법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직접 유통시킬 경우 저작권 침해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구글은 애플 보다 한 발 앞서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내놨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아마존의 경우, 음원을 웹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재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레이어`란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 같은 논란에 직면했다. 아마존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음반사들과 별도의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역시 지난해 말까지 음반사들과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튠즈 매치`란 기능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는 이용자가 아이튠즈가 아닌 곳에서 구입한 CD 음원을 갖고 있을 경우, 따로 업로드하지 않고 아이튠즈가 보유한 1800만곡의 노래 파일에서 비슷한 음원을 대신 이용하는 것이다. 연간 24.99달러라는 비교적 부담없는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주요 음반 업체들과도 협력을 구축한 상태다. 이미 워너뮤직,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EMI 등과 계약을 맺었다. 음반 업체들이 제기할 저작권 논란을 완벽히  잠재운 것이다. 이날 잡스 CEO는 아이튠즈 매치가 다른 경쟁사는 갖지 못한 고유의 기능이라고 소개하며 "구글 뮤직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잡스는 "어떤 이들은 클라우드가 단지 공중에 있는 하드디스크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해서 아이클라우드라고 부른다"며 "아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당신의 모든 기기에 무선으로 옮겨준다"고 설명했다.
2011.06.07 I 임일곤 기자
`FTA 가격인하`에 특별 프로모션까지..6월 수입車 `공습`
  • `FTA 가격인하`에 특별 프로모션까지..6월 수입車 `공습`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최초 `10만대 판매`를 노리는 수입차 업계의 판촉 경쟁이 이달 들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산 브랜드들은 오는 7월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 가격을 잇따라 공개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편, 미국·일본 브랜드는 이에 뒤질세라 각종 특별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유럽차 "FTA 기회 놓칠쏘냐?"..이달 줄줄이 가격↓6월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유럽산 브랜드의 잇단 가격 인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9일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4세대 C클래스의 신형 모델인 `더 뉴 제네레이션 C클래스(The new generation C-Class)` 4종을 출시하면서 FTA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다. 각각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C 200 CGI 블루이피션시가 4630만원, C 200 CGI 블루이피션시 아방가르드가 5270만원, C 220 CDI 블루이피션시가 5370만원, C 250이 5800만원. 이는 기존 책정 가격과 비교해 60만~90만원 저렴한 것으로, 관세 인하분이 조기 반영됐다.▲ 벤츠 `더 뉴 제네레이션 C클래스`회사 측은 "이밖에 S클래스, E클래스 등 기존 라인업 일부의 조정 가격을 지난 3일부터 적용했다"며 "종전대비 평균 1.3% 인하된 가격으로 벤츠의 명차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S 350 블루텍은 1억2570만원, E 200 CGI 블루이피션시는 5770만원, E 350 쿠페는 8050만원, GLK 220 CDI 포매틱 블루이피션시는 5990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부가세 포함). ▲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 벤츠 라인업 가격표.(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도 오는 8일 출시하는 508 악티브(Active) 모델 가격에 관세 인하분을 선반영한다. 푸조 관계자는 "아직 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난 뉴 508 출시 때에 이어 이번에도 관세 인하분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조는 지난달 말 뉴 508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마찬가지로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 상태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508 GT가 5610만원, 508 알뤼르가 4730만원, 508 SW 알뤼르가 4850만원.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푸조 `508 GT`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23일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관세 인하분 반영을 선언한 바 있다. 가격 인하폭은 최대 112만원으로 S80 D-5의 경우 5629만원에, S80 T6 EXE의 경우 7887만원에 각각 부가세 포함해 구입할 수 있다. 차량 등록비 면제 또는 주유비 제공 등 추가 혜택까지 포함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는 설명.김철호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는 "한-EU FTA 발효는 유럽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가 국내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BMW 등 다른 주요 유럽 브랜드 수입 업체들도 이달 중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日차 "우리라고 질 순 없지"..특별 프로모션 `응수`유럽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 공세에, 미국산과 일본산 브랜드도 6월맞이 특별 프로모션이라는 `맞대응 카드`를 활발히 내놓았다.지난 1일 그렉 필립스 신임 사장을 선임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프(Jeep)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맞아 이달 동안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등이 이번 프로모션 대상.▲ 지프 `그랜드 체로키`이달까지 그랜드 체로키 전 차종 고객에게는 36개월 어드밴스 유예리스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버랜드 모델의 경우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 후 매월 31만5000원에, 고급형은 매월 25만5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어 월 불입금 부담이 줄었다. 12개월과 24개월차에는 유예금의 20%를, 36개월 불입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유예금의 잔금 30%를 완납하거나 남은 금액에 대한 리스를 연장할 수 있다.  랭글러 소프트탑 모델 고객에게는 25%의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소프트탑 옵션 가격도 최대 30%까지 인하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등, 여름철 프로모션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캐딜락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GM코리아는 CTS, SRX, STS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36개월 무이자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RX 럭셔리와 STS의 경우 이 프로그램 외에 리어 DMB 모니터를 무상으로 달아주는 추가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또 현금 구매시 200만~600만원 상당의 주유비가 지원된다. 최근 대지진 여파 등으로 침체기를 겪은 일본차 업체들도 프로모션 강화를 통한 `명가 재건`에 나섰다.한국도요타는 렉서스 브랜드의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 이달 동안 `고객감사 플러스 원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전국 전시장에서 공식 판매 차량 중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에게 총 11개 항목에 걸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50만원 이상의 유상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공임의 30%를 할인해주던 기존 `고객감사 서비스 캠페인`과는 별도로, 전 차량 고객에게 에어컨 필터(항균 필터) 및 와이퍼 러버 교환시 10% 할인(부품+공임)의 혜택을 준다.▲ 닛산 `뉴 알티마 플러스`한국닛산은 한 달간 무라노와 뉴 알티마 플러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무라노 구매 고객은 부가세 포함 가격 5080만원의 선납금 35%를 내면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현금 구매시에는 4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이 제공된다.또 뉴 알티마 플러스 고객은 선납금 35% 납입시(2.5 모델은 선납금 50%)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받는 한편, 현금 구매시 300만원 상당의 주유비(2.5 모델은 2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한국닛산 관계자는 "이달 구매시 추첨을 통해 60만원 상당의 여행용 가방 세트(1명)와 스킨케어 화장품 오이보스 리퀴드 에멀전(80명)을 받을 수 있다"며 "이달 동안 시승을 마친 고객 중 선착순 80명에게는 오이보스 여행용 바디샴푸와 로션 팩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이밖에 혼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차종인 인사이트 구매시 취득세 등 등록비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코드 구매 고객은 지난달에 이어 120만원 상당의 후방카메라와 3D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받을 수 있다.
2011.06.06 I 이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SKT 선택요금 `더 비싸졌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中증시에 눈 돌리는 한국부자들-SKT 선택요금 더 비싸졌다-의원 23명 저축銀서 후원금▲종합-`독재자` 아버지와 선긋기..페루 첫 女대통령 나올까-서울 전세금 9주만에 오름세-1600억 투자하는 뇌연구원 대구로-독일 `슈퍼박테리아` 美· 英까지 확산 ▲다시보는 중국증시-긴축기조 변곡점..중국주식 투자 뉴모멘텀 오나 -중국 IPO기업에 투자..공모주펀드도 관심을▲저축은행 사태 일파만파-검찰 고강도 수사에 모피아 반발-"리먼사태로 밤새며 돈받으러 갔겠나"-전일저축銀 대주주 압수수색-대주주· 임직원 이름으로 저축銀 `보험성 후원금`▲종합-고위공직자 12개 로펌· 5개 회계법인 취업제한-감기약 슈퍼판매 결국 또 연기▲경제· 금융-中企적합업종 대기업 나갈 필요없어-내가 예금한 저축은행 영업정지될까 불안하다면..가지급 가능한 2천만원씩 나눠야▲국제-`황당 소니` 고객 100만명 정보 또 유출 ▲기업과 증권-삼성코닝 유리기판 中공장 설립 추진-잘나가는 기아車..美생산 20% 늘려-LPG 수입가격 `뚝` -태양광株 옥석가리기-퇴직연금 물흐리는 증권사-국민연금 5년내 주식 169조 더 산다 ▲부동산-`미운오리` 세종시 `백조` 변신에 대전도 미소-감성 자극해야 집 팔린다-오피스텔 임대기간이 3개월?-강변테크노마트 사무동 팔렸다◇서울경제신문 ▲1면 -외환銀 인수계약 6개월 연장 합의 -벤처 창업 붐 "IT 고급두뇌 모셔라" -국민연금, 5년간 국내주식 58兆 더 사들인다 -`부산저축銀 관련 의혹` KTB자산운용 종합검사 ▲종합 -재정장관 취임 첫날 행보 읽으면 정책이 보인다 -만성질환자 약값 부담 줄듯 -이지송 LH사장 全임원 소집 13시간 마라톤회의 -쌀· 고등어 비축물량 풀고 할당관세 연장 ▲벤처 "IT 고급두뇌 모셔라" -개발자들 모바일· 웹 분야선 `귀하신 몸`..삼고초려까지 ▲저축은행 로비 파문 -"전· 현직 의원 등 매달 수백만원 수수"..`몸통` 드러나나 -정치권, 긴장감속 공방 가열 -고위공직자 퇴직후 1년 관련업무 금지 ▲종합 -국민연금 5년간 국내주식 58조 추가 매입 -뇌연구원 대구에 설립 확정 ▲국제 -트리셰 "유럽 재무부 만들자" -말 바꾼 간 총리..日 정계 발칵 -美 "파키스탄 민간 원조 3분의1로 줄일것" ▲산업 -조선업계· 日철강사, 2분기 후판값 협상 난항 -기아차, 美 생산량 20% 늘린다 ▲증권 -펀드자금, 선진국서 신흥국으로 U턴 -삼성엔지니어링, 시총 10조 고지 등극 -"요금인하 불확실성 해소" SKT 강보합 -LG전자, 휴대폰사업 부진에 신저가 -BW· CB등 행사 봇물 "매물 부담되네" -씨모텍, 일단 퇴출 면했지만.. -악재 겹친 삼성SDI 5% 이상 내리막 ◇한국경제신문 ▲1면 -실리콘밸리, SNS에서 `제2의 IT금맥` 찾았다-한·일車 `美시장 명암`-고위공직자 퇴직후 1년 취업 제한-김광수 FIU원장..檢, 구속영장 청구▲종합-얼굴 알리는데는 9시뉴스보다 스포츠뉴스-`황금평` 7일 착공..北· 中경헙 가속-美 "북에 식량지원해도 쌀은 안줘"▲전관예우 근절 대책-금감원 4급 실무진까지 취업제한..처벌규정 빠져 `약발` 의문-"취업 막으면 줄소송할 것..로비행위 자체를 막아야"▲종합-"제2의 링크트인 찾아라" SNS업체에 뭉칫돈-진통제· 소화제 등 가정상비약 동네슈퍼서 판다지만..언제? -윤여성 `골프 로비`..檢, 동행자 리스트 확보-브로커 `입`에 달렸다..검거팀 늘려 체포 총력-박재완 재정, 첫 현장 방문지 中企전문 백화점 택한 까닭은▲경제· 금융-"은퇴· 부자· 해외시장 적극 공략 하겠다"-흥국생명· 화재, 대주주 부당지원▲국제-무디스 "美 부채한도 안 늘리면 등급 강등"-"美 일자리 못 늘리면 오바마도 일자리 잃는다"-中, 구글에 보복성 세무조사 -日총리 곧 물러날 것처럼 하더니.."속았다"-대지진 日도호쿠 지역 땅투기 극성 -또 털렸네..해커 놀이터 된 소니▲IMF총재는 어떤 자리인가-구제금융國 생사여탈권 쥔 `세계 경제 대통령`-`66년 독식` 유럽에 신흥국 첫 도전▲산업-日 샤프· 대만 훙하이 합작..삼성· LG에 `LCD 도전장`-재기 나선 벤처 1세대 3인방..해외 진출로 `제2성공스토리` 쓴다 ▲산업종합-아웃도어 열풍 이끈 `신소재 전쟁`-SK종합화학, 300억 동반성장펀드 조성 ▲부동산-부산· 대전· 청주 재개발· 재건축 속도낸다-강남 대청中 배정 `프리미엄` 1억?-집값 오른 부산, 내 집 마련기간 9개월 늘어-강남 오피스빌딩 클수록 공실률 낮네 ▲증권-`일시적` 영업익 증가분은 별도로 표시해야-요금 인하에도..통신 3인방 `꿋꿋`-투자자 항의 쏟아질라.."스팩 매수청구가 공모가 수준으로" -`中기업 리스크` 재현..원양자원 하한가-티케이케이칼, 하이패스카드 사업 진출-미국 경제지표에 민감해진 증시
2011.06.03 I 서영지 기자
“카페24, 온라인 창업 발전 견인차 역할 하겠다”
  • “카페24, 온라인 창업 발전 견인차 역할 하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에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시작된 지 10여년이 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전문몰의 거래규모는 2001년 1조원 수준에서 10년만인 2010년 6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온라인 전문몰들이 이런 성장세를 보이는 있는 데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전문 솔루션기업들의 역할이 상당했다는 것이 내외의 평가다. 특히 국내 쇼핑몰 솔루션 1위 기업인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 브랜드로 무료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많은 창업자들이 쇼핑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 브랜드를 통해 지난 12년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1999년 창립해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 심플렉스인터넷은 앞으로도 기존 쇼핑몰과 신규 창업자들이 성공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본지는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를 만나 온라인 창업 시장에 대한 그의 생각과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장의 동향은 어떤가? - 여전히 온라인 시장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2010년 전문 쇼핑몰 거래규모는 6조원으로 2009년 5조원에 비해 20% 성장했다. 올해도 1분기 전문몰의 거래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10% 증가했다. 전문몰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창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페24를 통한 창업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 전년도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4월말 현재 4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보다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남성 창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2010년 신규 창업자 중 남성 창업자가 2009년 대비 30% 이상, 2008년에 비해서는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밖에 아이템도 의류 및 패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점차 세분화, 전문화 되면서 증가하고 있다. ▲ 온라인 창업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은 오프라인 사업을 하는 기업도 모두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혹 홈페이지가 없는 기업은 존재여부에 대해 의심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 온라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는 얘기다. 또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고 그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다. 최근 아마존에서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는데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다른 측면에서 창업시장을 보면 창업자들이 자본의 여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안정적인 창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소자본, 무점포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때 가장 쉽게 고려하는 것이 온라인 전문몰 창업이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부업이나 아르바이트 정도로 인식되던 수준에서 명확한 직업군으로 인정받으면서 젊은 층의 도전이 늘고 있다. ▲ 카페24가 온라인 창업 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온라인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다수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 달라. - 카페24를 론칭할 때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창업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런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카페24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 솔루션과 온라인 광고 대행, 창업교육센터 및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모바일과 소셜커머스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몰 솔루션은 지난해 상반기에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없이 사파리 등 모바일 브라우저에 `m.ec.cafe24.com`만 입력하면 손쉽게 쇼핑몰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사용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PC에서 사용하던 상품 및 주문관리, 고객관리 등 주요 기능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쇼핑몰 운영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카페24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문쇼핑몰들의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입력하면 모바일 전용 쇼핑몰로 변환해주는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고, 모바일 자체에서 무통장 입금은 물론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예정으로 모바일 쇼핑몰 어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커머스 쇼핑몰 솔루션도 시작했는데 올해 초 개발한 `카페24 소셜커머스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하면 가입비, 설치비, 추가 이용료가 모두 무료이며 티켓, 쿠폰 등은 물론 일반 상품까지 상품유형별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오픈한 소셜전용몰이 5월 기준으로 3000여곳이나 된다. ▲ 이재석 대표는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향후 온라인 창업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 앞서 말했듯이 온라인 창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와 스마트폰 열풍으로 전문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속도나 그래픽 등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개선된다면 지금 보다 훨씬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주류 아이템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점점 세분화·전문화된 아이템들이 등장할 것이다. 소셜커머스은 장기적으로 갈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은 초기 시장이어서 소수의 대형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그랬듯이 시간이 흐르면 전문몰로 분화될 것이다. 개인 창업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다. 또 유통 대기업들 중에서 대형몰을 인수해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나. - 누구에게나 창업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모두에게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업계획 수립, 집중 공략 타깃 파악, 마케팅 방법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아이템 자체에 너무 집착해선 안 되고 고객에 집중해야 한다. 아이템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아이템의 중요성이 덜해진 것이 사실이다. 아이템 보다는 고객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과의 소통, 고객에 대한 연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 ▲ 최근 `제2의 벤처 붐`이 불고 있다고 한다. 벤처 1세대 창업자로 벤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벤처창업자들에게도 조언을 해 달라. - 과거 벤처는 기술이 있어야 했지만 최근에는 재능 즉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기술은 진입장벽이 있지만 재능은 진입장벽이 낮다. 비슷한 콘텐츠가 있으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 앱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무한 경쟁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시장에서는 가장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최근 벤처사업가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벤처를 통해 대박을 꿈꾸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단한 노력 없이 대박을 꿈꾸는 게 문제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심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어려움도 있고 유혹도 있다. 또 많은 벤처기업들이 이런 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초심이다. 초심이야말로 벤처기업으로 롱런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다.
2011.06.03 I 이승현 기자
  • SKT 플랫폼 분할.. 새로운 구도개편의 시작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11번가와 T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할키로 결정한 가운데 이것이 SK텔레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적 분할은 SK텔레콤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SK텔레콤의 추가적인 변화를 기대하게끔 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서는 더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지난달 31일 장 마감 후 SK텔레콤은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의 물적분할을 통한 100% 자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통신과 플랫폼 영역을 분할, 각자의 비전과 성장에 최적회된 사업구조로 개편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2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주요 기사◇ `그리스 공포` 다우 2.22% 급락◇ 국내증시도 공포확산 우려.. 주도주 위주 대응전략 유리◇ 엔씨소프트, 中게임공룡과 맞손 `시너지 기대`◇ [월가시각]시작부터 잔인한 6월.. `파괴의 교향곡`◇ 경제주요국 제조업경기 `냉각`.. 장기화 우려◇ "그리스, 채무조정없이 부채 안정 어렵다"◇ 선행지수 상승조짐.. 하반기엔 경기 웃나 ◇ (스마트브리프 전체기사 보기)증권가에서는 이같은 SK텔레콤의 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입을 모으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SK텔레콤, 특히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이동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론적으로 물적분할은 해당기업의 가치 평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동력이라 생각하면서도 전통적인 통신사업부문과 부분적으로 이해가 상충돼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못한 플랫폼 사업부문을 별도 분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사업의 별도 분리를 통해 통신관련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자회사들과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분할을 통한 독립경영 및 빠른 의사결정으로 신규 사업의 성과가 보다 빨리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 보다 주목하는 부분은 SK텔레콤 자회사간 추가적인 통합 가능성이다. 이번 분할이 SK 통신그룹 전반에 걸친 구도개편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미디어·컨텐츠·플랫폼·광고 등의 자회사와의 통합시너지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물적 분할 결정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미디어·컨텐츠·플랫폼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번 물적분할 이후 SK텔레콤 플랫폼부문과 SK컴즈, 로엔엔터테인먼트, 브로드밴드미디어 등 SK텔레콤 자회사간 물리적인 통합이 추가적으로 고려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은 당분간 예상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브로드밴드미디어의 구조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 미디어부문에서 구도개편이 이뤄질 경우 SK브로드밴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일 미디어 부문의 구도개편이 이뤄진다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SK브로드밴드미디어의 이관은 SK브로드밴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또한 향후 추가적인 합병 시도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저평가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요금인하 압력 등 규제리스크로 인해 지난 1년간 시장대비 -28.7%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산 가치를 제외한 영업가치는 현 주가수준에서 약 6배에 불과해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SKT, 울산대에 `스마트캠퍼스` 구축☞5월 이통 번호이동 최고치..`스마트폰 가입자 쟁탈전`☞[종목 파파라치] MUST HAVE 증권사 추천株는 '누구'? [TV]
2011.06.02 I 김지은 기자
  • SKT 플랫폼 분할.. 새로운 구도개편의 시작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11번가와 T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할키로 결정한 가운데 이것이 SK텔레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적 분할은 SK텔레콤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SK텔레콤의 추가적인 변화를 기대하게끔 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서는 더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지난달 31일 장 마감 후 SK텔레콤은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의 물적분할을 통한 100% 자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통신과 플랫폼 영역을 분할, 각자의 비전과 성장에 최적회된 사업구조로 개편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증권가에서는 이같은 SK텔레콤의 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입을 모으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SK텔레콤, 특히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이동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론적으로 물적분할은 해당기업의 가치 평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동력이라 생각하면서도 전통적인 통신사업부문과 부분적으로 이해가 상충돼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못한 플랫폼 사업부문을 별도 분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사업의 별도 분리를 통해 통신관련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자회사들과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분할을 통한 독립경영 및 빠른 의사결정으로 신규 사업의 성과가 보다 빨리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 보다 주목하는 부분은 SK텔레콤 자회사간 추가적인 통합 가능성이다. 이번 분할이 SK 통신그룹 전반에 걸친 구도개편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미디어·컨텐츠·플랫폼·광고 등의 자회사와의 통합시너지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물적 분할 결정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미디어·컨텐츠·플랫폼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번 물적분할 이후 SK텔레콤 플랫폼부문과 SK컴즈, 로엔엔터테인먼트, 브로드밴드미디어 등 SK텔레콤 자회사간 물리적인 통합이 추가적으로 고려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은 당분간 예상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브로드밴드미디어의 구조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 미디어부문에서 구도개편이 이뤄질 경우 SK브로드밴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일 미디어 부문의 구도개편이 이뤄진다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SK브로드밴드미디어의 이관은 SK브로드밴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또한 향후 추가적인 합병 시도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저평가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요금인하 압력 등 규제리스크로 인해 지난 1년간 시장대비 -28.7%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산 가치를 제외한 영업가치는 현 주가수준에서 약 6배에 불과해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SKT, 울산대에 `스마트캠퍼스` 구축☞5월 이통 번호이동 최고치..`스마트폰 가입자 쟁탈전`☞[종목 파파라치] MUST HAVE 증권사 추천株는 '누구'? [TV]
2011.06.01 I 김지은 기자
골프존,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로 아카데미 시장 진출
  • 골프존,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로 아카데미 시장 진출
  • ▲ GDR 매장 전경[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골프존(대표 김영찬 김원일)이 기존 골프연습장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최첨단 레슨시스템 개설을 통해 골프아카데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골프시뮬레이션 전문업체 골프존은 1일 서울 삼성동에 프리미엄 골프연습장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GDR)`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GDR`은 신형센서 탑재로 타구 인식을 정확성 98% 이상 실제 구질과 동일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페어웨이, 러프, 벙커 매트를 별도로 설치하여 필드와 같은 연습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한 비거리, 방향성, 구질, 탄도 등의 데이터를 저장해 정확하고 과학적인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GDR 프로와 1대1 개별 면담 및 고객 맞춤형 레슨 서비스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책임제 레슨 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GDR 회원권 하나로 같은 지역권의 매장이면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골프존은 연내 수도권에 5개 직영점을 열고,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창출하는 신개념 골프 아카데미 사업으로 아카데미 시장 판도 재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골프존 김영찬 대표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GDR)를 통해 국내에 선진화된 골프 아카데미 문화가 보급되었으면 한다"며 "골프존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골프문화 창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레슨 중인 GDR 프로
2011.06.01 I 김인오 기자
  • [1Q IFRS]종속기업 실적 반영하니 `이익 줄었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해 1분기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연결기준 성적은 대체로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별도기준 대비 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자회사 등 종속기업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1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내놓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2011사업연도 1분기 연결영업실적(K-IFRS)`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49조원을 기록했다. 별도재무제표에 비해 60.6% 늘어난 수치다.연결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7.8%와 41.5% 증가했다.연결재무제표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함으로써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연결해 작성한 재무제표를 말한다. 반면 별도재무제표는 연결재무제표 작성의무가 있는 지배회사 자체의 개별재무제표를 말한다. 별도재무제표는 종속회사 등의 투자 주식을 지분법으로 평가하지 않고 원가법 또는 공정가치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관계회사의 실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다시 말해 연결재무제표는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그대로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별도기준보다 몸집이 불어나면서 매출액을 비롯해 영업이익 등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졌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86%를 기록했지만,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73%로 집계된 것.연결 기준 매출액 1위는 36조9850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였다. 별도 기준 매출액도 1위였으나, 매출액 규모는 26조9899억원으로 연결 기준보다 10조원 가까이 줄었다.영업이익도 연결기준으로는 2조9485억원을 기록했으나, 별도는 2조4495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3D TV 싸우던 삼성-LG "태양전지는 공동 개발"☞SMD, 세계 최대 5.5세대 라인 준공☞"삼성전자, 태블릿PC에 안드로이드 계속 쓴다"
2011.05.31 I 김경민 기자
대만 에이서, `착한 가격`으로 아이패드에 도전장
  • 대만 에이서, `착한 가격`으로 아이패드에 도전장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독보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에이서가 `착한 가격`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 에이서의 아이코니아 탭 A500(출처 : WSJ)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이서는 올 여름 AT&T의 4G 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아이코니아 탭 신형 모델을 공개한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4월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이코니아 탭 A500 와이파이(WiFi) 전용 모델 가격은 449.99달러로 1세대 아이패드 판매가격인 499달러보다 저렴하다. 애플의 아이패드를 제외한 다른 태블릿PC와 비교할 때도 가격 경쟁력은 월등히 앞선다. 리서치인모션(RIM)의 플레이북은 499달러, 모토롤라의 줌은 5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엘지전자의 G-슬레이트는 휴대폰과 별도로 계약할 경우 750달러에 구입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기능은 아이패드를 비롯한 다른 태블릿PC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했고, 엔비디아의 1기가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전후면 카메라, 돌비 음향 사운드, 멀티터치 스크린 등을 탑재하고 있다. 배터리 수명도 게임과 동영상 재생시 8시간 정도, 인터넷 사용시 10시간으로 아이패드와 비슷하다. 무게는 1.69파운드로 1.33파운드인 아이패드2보다 약간 무거운 편이다. 그러나 에이서는 아이패드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주요 기능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는 HDMI포트와 마이크로SD카드, USB를 사용해 태블릿PC에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 등의 컨텐츠를 텔레비전이나 PC로 변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애플은 디지털 오디오/비주얼 어댑터를 39달러에 별도 판매하고 있다. WSJ은 아이코니아 탭이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그 어떤 안드로이드 태블릿PC보다 낫다면서 아이패드의 대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겐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이코니아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체제 적용 제품들은 다시 한번 운영체제가 `아킬레스 건`이란 사실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허니컴은 기존 안드로이드 2.2버전보다 훨씬 안정적이긴 하지만, 충돌이 여전히 잦다는 설명이다. 또 애플의 운영체제가 배우고 사용하기에 훨씬 더 쉽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2011.05.27 I 김혜미 기자
  • 대웅제약, 조영제 `네오비스트`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조영제 `네오비스트(성분명 이오프로마이드)`를 오는 8월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CT) 촬영과 같은 방사선 검사를 할 때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물이다.회사에 따르면 네오비스트는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 합성한 고순도·고수율의 CT 조영제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불순물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품질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약전(USP)과 유럽약전(EP)의 품질규격을 모두 충족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조영제 제조관련 독자적인 기술을 현재 국제특허(PCT) 출원중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CT 분야 뿐만 아니라 MRI 및 분자영상 분야 제품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특히 대웅제약은 조영제 시장 진출을 위해 별도의 조영제사업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2015년 조영제를 통해 연매출 300억원 이상을 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기존의 독점적 조영제 시장의 판을 바꾸는 일대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미래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 측면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시장에 안착하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법원, 2심서도 "대웅제약 고지혈증약 허가 취소 부당"☞대웅제약, 차세대 진통제 임상2상시험 승인☞대웅제약, 바이넥스와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2011.05.26 I 천승현 기자
젊은 창업자 선호 아이템 따로 있다
  • 젊은 창업자 선호 아이템 따로 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창업을 선택하는 2030세대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본이 넉넉하지 못하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수시로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감각을 가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는 이런 2030세대 창업자들을 겨냥해 저렴한 비용으로 개설 가능한 다양한 창업 모델을 선보이거나, 젊은 세대의 신감각에 맞춘 창업 아이템들을 내놓고 있다. 벨라빈스커피(www.bellabeans.co.kr)는 젊은 대표의 진취적인 리더십과 트렌디한 감각, 창업 모델의 다양화로 레드오션인 커피전문점시장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 트렌디한 감각과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젊은 창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벨라빈스커피.벨라빈스커피의 젊은 창업주들은 매장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고객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객만족에 가장 근접한 접점을 찾고 있다. 또 운영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다른 업종보다 쉽게 운영을 할 수 있고 인건비 등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벨라빈스커피가 창업비용이 넉넉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을 겨냥해 론칭한 제 2브랜드 익스프레스 모델은 젊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음료가격과 창업자금이 기존 매장보다 저렴해 평수에 관계없이 벨라빈스커피 매장을 개설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평수를 줄이는 대신 창업비용과 매장 운영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액 예비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창업 모델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떡볶이전문 프랜차이즈 요런떡볶이는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창업조건, 본사로부터 가맹점 개설 및 운영 등에 관한 모든 부분을 전수받을 수 있어 젊은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다. 너무 맵고 짜지 않으면서도 감칠맛 나는 요런떡볶이 메뉴는 특제소스만을 사용해 별도의 조리 기술 없이 조리가 가능하다. 미국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감수한 인테리어는 절제된 감성과 세련된 뉴욕 스타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요런떡볶이는 자체 교육 시스템인 요런아카데미를 구축하고 분식점창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뽕뜨락쌀피자는 소점포 창업이 가능하고 간편화된 조리 매뉴얼은 초보창업자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으며 주방의 전문인력이 필요 없어 인건비절감효과도 있다. 또한 본사의 지속적인 매장운영 및 경영지원으로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창업자들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뽕뜨락쌀피자는 뽕나무 열매 오디를 이용한 쫄깃한 도우에 유기농토마토와 20여가지 신선한 채소가 토핑으로 사용된다. 저렴한 메뉴 가격이 장점이며 테이크아웃 할인제도로 소규모 매장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였다. 실내환경전문기업 반딧불이는 무점포 1인 창업이자 서비스업 형태로 고정경비 부담이 거의 없고 첨단장비를 이용한 기술창업이라는 점에서 젊은 CEO를 꿈꾸는 2030 예비창업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업무용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실내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딧불이는 수익률이 높아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도 사업 실패의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테이크아웃&카페형 와플 전문점 와플반트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 숍인숍 형태의 매장운영이 가능해 젊은 예비창업자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와플반트의 와플은 아이스크림, 초콜릿시럽 등 각가지 토핑을 얹은 와플들과 달리 기본 와플 자체만으로도 전통와플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본 맛에 충실한 제품이다.
2011.05.24 I 이승현 기자
건설사, 아파트 평면 "튀어야 팔린다"
  • 건설사, 아파트 평면 "튀어야 팔린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사들이 새로운 아파트 평면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이 투자보다는 직접 거주하려는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신규분양 아파트의 내부 평면구조가 실용적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기본적인 사각형 형태의 평면을 기본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방의 갯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하거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늘린 평면, 노인이나 미취학 아동 등을 위한 맞춤형 평면이 대표적이다. ◇ 가변형 벽체.. 방 나누고 합치고 크기 마음대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가족 구성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방 갯수를 조절할 수 있다. ▲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의 서비스 면적전 주택형에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전용 84㎡ A타입의 경우 전면에 `방-거실-방-방`을 배치한 4-베이 구조로 오른쪽 방 2개를 각각 써도 되고, 하나로 합칠 수도 있다. 특히 115㎡형 A타입은 가변형 벽체를 전면에 배치된 방과 방 사이에는 물론 후면에 배치된 방과 거실 사이에도 2개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가족수가 많지 않다면 벽체를 터 주방을 좀더 크게 쓸 수 있다. 또한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을 전용면적 절반 수준으로 공급해 전용 84㎡형에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으로 평균 42㎡ 제공한다. 현대건설이 분양중인 `인천 검단 힐스테이트 4차`에는 포켓 발코니(발코니를 집안에 설계한 형태)를 적용했다. 포켓 발코니를 확장해 필요에 따라 방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화성산업은 최근 가변형 벽체를 이용한 신개념 평면 9개를 저작권 등록하고, 대구 범어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벽체를 설치·분리만 할 수 있는 기존의 가변형 벽체와 달리 벽체 자체를 일정범위 내에서 이동할 수 있다. 벽을 거실과 붙어있는 방 사이에 60cm까지 이동할 수 있어 기존의 가변형 벽체보다 자유롭게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자투리공간 활용.. 수납공간 극대화주부들을 위해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평면도 눈길을 끈다. 코오롱건설이 개발한 `칸칸` 평면은 거실 벽면뒤에 수납공간을 만들어 거실에서 갈곳을 잃던 청소기나 다리미 등을 넣어둘 수 있다. 출입구 하단의 수납장은 높은 수납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딛고 올라설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드레스룸에는 양면장이 설치돼 더 많은 옷을 걸수 있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의 경우 복도에 창고를 만들어 자주 안쓰는 계절용품이나 교자상 등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빨래 수거함도 별도로 설치돼 있어 발래를 모으기 편리하다. 특히 세탁기나 건조대, 세탁용품을 한 공간에 마련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실도 제공된다. ◇ 세대분리형 맞춤형 평면도 속속 선봬노인층 입주자나 미취학 아동을 둔 입주자를 고려한 맞춤형 평면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집 일부공간을 떼어낸 세대분리형 평면 예시노인층 맞춤평면은 별도 공용홀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지상 1층에서 출입할 수 있는 전용 현관문을 마련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미취학 아동을 둔 입주자를 거로햔 맞춤평면에는 침실과 거실을 가변공간으로 연계했다. 자녀들의 학습이나 정서적 놀이가 접목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임대수익형 평면도 공간활용성을 높인 대표적인 맞춤형 평면으로 꼽힌다. 가족수는 줄고 1~2인 임차수요는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집 일부 공간을 따로 떼어낸 것이다. SK건설과 GS건설 등이 2가구 이상이 살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부동산캘린더]삼성 1300가구·대림 1100가구..분양 봇물☞건설업, 국내외 호재 넘쳐난다-신영☞[단독]삼성건설, 10조원 해외공사 `각서` 파기
2011.05.15 I 이진철 기자
  • 한콘진, `콘텐츠기술 사업화 컨설팅` 대상기업 모집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2011년 기술사업화 컨설팅`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술사업화 컨설팅은 국내 콘텐츠기업들이 국내외 시장 진출때 필요한 콘텐츠 기술의 사업화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콘진은 문화기술(CT)을 활용해 사업화를 희망하는 콘텐츠 기술 보유 기업 중 최대 20곳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콘텐츠진흥원에서 별도로 선정한 기술사업화 컨설팅 수행기업과 함께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협의·조정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 기술적용의 타당성과 기술의 가치, 성공가능성, 사업화전략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도 대상기업은 차세대 유망 기술 분야에 대한 국내외 우수 특허정보 기술을 수집·가공한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아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재 한국콘텐츠진흥원 CT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은 "기술보유기업과 기술활용 콘텐츠 기업 간에 상생협력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이라며 "콘텐츠의 디지털화, 융복합화, 3D화, 스마트화에 따른 기기, 콘텐츠, 서비스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 연계 기술 사업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컨설팅 대상기업 모집은 오는 27일까지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신청을 위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11.05.13 I 신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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