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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빛''이다..정부, 光산업 육성전략 추진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정부가 레이저·광학렌즈·광센서 등 광(光)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25일 광주연구개발특구에서 가진 광산업 업체 간담회에서 "광산업은 우리 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가져다줄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광산업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빛을 통한 기술혁명이야말로 스마트홈, U-시티 등 앞으로 열릴 첨단환경 구현의 핵심이고, 주력산업을 획기적으로 고부가가치화시킬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차세대 광산업으로 주목받는 광학렌즈, 레이저, 광센서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자동차 나이트비전, 야간 CCTV용 적외선 광학렌즈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막대한 파급력을 가지는 레이저산업 육성 전력도 상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자동차, 가전, 의료 분야 IT융합의 핵심요소인 센서산업에 대한 발전전략도 상반기 내에 수립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지만, 아직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레이저, 광센서 등 유망 광산업에 대한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별도 육성책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광산업 주력분야인 광통신과 LED 관련한 지원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차세대 광 네트워크 시대를 대비해 올해 40Gbps급 저전력 양방향 광연결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상반기 중에 LED산업 제2도약 전략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 [코리아 3.0]③`한국식 복지` 백년대계를 짤 때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복지 욕구가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빈곤층은 얇아진 지갑과 무섭게 치솟는 물가에 고통을 호소하며 확대 복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 대졸자들은 "일자리를 달라"하고, 베이비 붐 세대는 "수십년에 대한 복지"를 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야와 보수·진보 할 것 없이 `복지`를 외치고 있다. 왜 이 시점에서 복지 요구가 뜨거운 것일까? 급속한 고령화 진행이 가장 큰 이유다. 고령화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 복지 욕구를 강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비율은 2000년 7%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현재 11%까지 높아졌다. ◇ 고령화·사회적 양극화가 부른 복지 담론 2018년엔 14%를 넘어서 나라 전체가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다시 8년이 지난 2026년이 되면 20%를 넘어 초(超)고령사회가 된다. 2050년이 되면 65세 인구비율은 38.2%로 상승, 세계 최고령 국가 일본(37.7%)을 넘어서게 된다.(아래표 참조) 사회적 양극화 역시 복지 담론을 달군 이유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자산·소득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커지면서 자연히 소득 계층 사이에 소득도 크게 벌어졌다.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박봉(薄俸)의 직장인들의 복지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형적 중산층으로 볼 수 있는 `내 집 가진 정규직`이라 해도 미래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 자녀 교육비 때문에 노후 준비를 못한 사람들은 직장을 잃거나 정년퇴직하는 순간 소득이 급격히 줄면서 저소득층으로 추락할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복지수요가 터져 나올 때가 됐다는 시각도 있다. 즉 국민의 의식주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정도로 경제가 발전한 시점에서 양극화 현상과 삶의 질에 대한 중산층의 기대가 커지면서 복지 욕구가 강해진다는 이야기다.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는 "경제 성장기에는 굳이 복지를 늘리지 않아도 노동시장 소득이 올라 나은 삶은 살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국민소득이 높아진 상황에서 성장이 이를 뒷받침 못한 단계에 접어들면 복지 욕구가 터진다. 프랑스, 일본 등 다른 나라들도 경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 정치권의 화두 `복지`..후손에겐 빚성장통과도 같은 국민의 복지 욕구를 정치권이 이용하면서 복지 논쟁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달굴 변수로 부상했다. 국가의 능력을 벗어나는 과도한 복지 공방이 비난만 한다고 해서 진정될 단계는 이미 지났다. 민주당은 `3+1(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과 반값 등록금)` 이라는 무상복지 시리즈를 내걸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향해 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전월세 상한제까지 들고 나와 세(勢)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도 중산층을 포함하는 소득 하위 70% 까지를 복지정책의 대상으로 삼고, 각종 혜택을 확대하는 소득 70% 복지론을 내걸고 복지 전쟁에 뛰어들었다. 차기 대권 주자들의 복지 플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여권 내 예비 대권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복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세 후보 모두 재정투입의 효율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가 공통적이다. 받아들이는 쪽에선 신중하다. 복지의 크기만 키워 공짜 약속을 할 경우 후손에게 빚잔치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병(病)으로 재정위기에 몰린 일본, 그리스, 영국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가 부채가 1000조엔 육박하고 있는 일본은 고령화로 연금·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데다 올해 예산의 절반 정도인 40조엔을 국채를 발행해 충당할 정도로 재정이 악화된 상태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 복지제도를 더 늘리지 않고 유지해도 2050년 경에는 사회복지 지출이 GDP(국내 총생산)의 15%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국가 채무도 같은 기간 GDP의 36%에서 115% 선으로 급증할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보고 있다. 박형수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무상복지, 선택적 복지 논란은 둘째 치더라도, 현 복지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해도 복지 지출은 재정에 큰 부담이 된다"며 "증세를 할 것인지, 현 복지 지출을 대대적으로 조정하던지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에 대해 심혈을 기울인 청사진이 나오기도 했다. 과거 참여정부의 `비전 2030`, 현 정부의 `미래비전 2040`이 그것이다. 이 연구 보고서의 요지는 복지 지출에 따른 재정적자의 확대 추세가 가파른 만큼 이에 따른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 인구고령화와 저 출산으로 인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국민들의 세 부담을 높여야 한다는 권고였다. ◇ `복지사각지대 해소` 시급복지에 대한 논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보다 더 설득력 있다. 시급하지 않은 공짜 밥 논란보다 사각지대 해소가 복지정책의 최대 이슈가 돼야 하다는 것이다. 국내 빈공층 규모는 전체 인구의 하위 20% 안팎인 740만~10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일을 하긴 하는데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 푸어` 근로 빈공층도 250만명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데도 제도상의 허점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비일비재다. 이와는 별도로 복지의 미래를 그린 시나리오 작업이 하루 빨리 이뤄지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동안 복지에 대한 정부차원의 마스터플랜은 참여정부 당시 `비전 2030`, 현 정부의 `미래비전 2040`이 전부다. 하지만 이 역시도 밑그림이라기 보다는 향후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재정 부담을 보여준 보고서에 불과하다. 따라서 정부나 정치권이나 복지 정책의 방향성, 비용 추산, 이를 뒷받침할 경제 운용 전략에 대한 종합 계획이 시급하다. 안 교수는 "복지에 대한 종합 계획 수립과 함께 국민이 어느 정도 복지를 원하고, 어느 정도 부담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합리적 합의를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치권 역시 이 틀에서 복지에 대한 논의하는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갓 출시된 `현대차 벨로스터`, 벌써부터 1등 행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뛰기 전에 난다?" 10일 서울 잠실운동장 야외에서 공식 발표된 '벨로스터(Veloster)'가 출시하자 마자 갖가지 1등 기록으로 화제다. 벨로스터는 현대자동차(005380)가 쿠페에 실용적인 해치백 성능을 합쳐 만든 신개념 쿠페. 똑같은 일상보다는 변화와 진보를 꿈꾸는 20대와 30대 초반 젊은이들이 타깃이다. 이날 신차 발표회를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총 1만8000대만 한정 판매된다. 하지만, 벌써부터 ▲모터쇼에 전시된 컨셉트카 최초의 양산모델 ▲현대차가 X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로 선보인 '프리미엄 유스 랩(Premium Youth Lab)'의 첫번째 모델 ▲컨테이너박스 안에서의 첫번째 신차 발표회 ▲비대칭적인 '1+2도어'의 첫번째 양산모델 등 1등 기록이 상당하다. ▲ 10일 잠실운동장 야외에 마련된 벨로스터 신차 발표회장. 컨테이너박스로 만든게 눈에 띈다.◇컨셉트카 최초로 양산..X세대 전용 브랜드 첫번째 모델'벨로스터'는 지난 2007년 프로젝트명 'FS'로 개발에 착수해 40개월의 기간동안 총 2700억원이 투입돼 완성됐다. 2007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공개됐는데, 현대차가 컨셉트카 그대로 양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정호근 책임연구원은 "개성적인 젊은 고객을 위한 브랜드인 '프리미엄 유스 랩'을 수입차를 능가하는 별도 카테고리로 편성했다"면서 "벨로스터는 그 첫번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자에게 벨로스터는 초기부터 도전이었다"면서 "기존 쿠페를 뛰어넘는 최고의 프리미엄 유스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디자인센터 현경준 팀장도 "벨로스터는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을 의미하는 '카빙-레이'를 컨셉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인테리어는 모터싸이클 같은 익스트림 모션을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 벨로스터 신차 발표회장에서는 9가지 외장칼라에 맞게 칵테일 등이 제공됐다.◇컨테이너박스로 만든 발표회장..9가지 칼라별 음료 이벤트 현대차는 벨로스터 신차 발표회를 열정과 감성이 돋보이도록 꾸몄다. 특히 크리스탈화이트, 슬릭실버, 소닉실버, 팬텀블랙, 블루오션, 그린애플, 썬플라워, 비타민C, 벨로스터 레드 등 9가지 외장칼라에 맞는 음료대를 마련해 칵테일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열정을 표현한 벨로스터 레드나 상큼한 오렌지를 닮은 비타민C의 특별함을 눈과 입으로 맛볼 수 있게 한 것. 현대차가 이처럼 컨테이너박스 안에서 신차발표를 한 것은 '벨로스터'가 처음이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신차 발표회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많이 하지만, 이번 벨로스터 발표회는 표현과 감동위주로 꾸미기 위해 잠실운동장에 야외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왼쪽1+오른쪽2' 비대칭적 도어 구성도 처음 ▲ "1+2도어" 비대칭형 벨로스터특히 벨로스터는 운전석 도어 1개, 조수석 도어 전/후 2개라는 이색적인 차체구조를 갖고 있다. 기존 2도어 쿠페는 뒷자리에 앉으려면 운전석이나 조수석 시트를 접어 타야 했지만, 벨로스터는 조수석 도어의 길이를 운전석보다 줄이고 후석 도어를 추가해 뒷자리에 타는 사람의 편의성과 함께 화물을 싣을 때 편하게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대칭적 도어를 적용했지만 차량의 중앙 뼈대인 센터레일 루프나 필라 구조를 최적화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면서 "유럽 신차안전도평가(Euro-NCAP)는 물론 국내 신차안전도평가(NCAP)에서도 모두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양승석 현대차 사장 "벨로스터로 수입차에 맞선다"☞서울모터쇼, 역대 최대규모 개최..'월드 프리미어' 5개車☞'1+2 도어' 벨로스터, 신세대 마니아 잡을까?
- '1+2 도어' 벨로스터, 신세대 마니아 잡을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2 도어', 신개념 쿠페인 '벨로스터'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 차는 운전석 문은 하나인 반면, 조수석에는 문이 2개인 언밸런스 구조다. "맘속에서만 그려오던 차"라는 독특함이 돋보이나, 잘서고 잘도는 차량에 만족하는 고객들에겐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현대자동차(005380)(회장 정몽구)는 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별도 천막 행사장을 만들고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관계자와 기자단, 애널리스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벨로스터'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1+2 도어..트림 단순화, 외장칼라는 9가지나 돼▲ 1+2, 비대칭 도어벨로스터는 현대차가 양산차 업체로 다소 미약했던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해 개발한 개성있는 신세대를 위한 자동차다. 2007년 프로젝트명 'FS'로 40개월 동안 총 27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내놨다.'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을 의미하는 '카빙-레이(Carving-Ray)'를 기본 컨셉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3개의 비대칭 도어는 혁신성을 느끼게 한다. 예전 2도어 쿠페는 뒤에 앉으려면 운전석이나 조수석 시트를 접어야 했지만, '벨로스터'는 조수석 도어의 길이를 운전석보다 줄이고 후석 도어를 추가해 뒷자리 탑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차로, '고객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던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새롭게 개발한 차"라면서 "'프리미엄 유스랩(Premium Youth Lab)'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여, 기존 양산차 메이커가 다소 취약했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신세대를 겨냥, '유니크'와 '익스트림' 두가지 트림만 운영된다. 하지만, 외장칼라는 그린애플, 썬플라워, 비타민C, 벨로스터 레드 등 9가지로 다양화해 젊은 고객들을 배려했다. ▲ 10일 열린 벨로스터 신차 발표회 ◇아반떼 같은 1.6감마 GDi 엔진 적용 벨로스터는 아반떼처럼 1.6 감마 G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5.3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했을 때 경쟁차종보다 우수한 것. 또한 '조명연동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시동버튼 주위의 조명링과 함께 전원 표시 문자가 보여 운전자가 'OFF', 'ACC', 등 전원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의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은 10분간 운전행태를 점수화해 표시해 연비운전을 도와주며, 차량 시동시 화면과 사운드를 출력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했다.운전자가 제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비대칭 마찰 노면제동, 가속 또는 급차선 변경에 의한 차량 불안정시 차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도 기존 장착됐다.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차..15일간 런칭 이벤트 개최벨로스터는 폐차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벨로스터의 탄소 배출 총량은 약 20.8톤. 원•부자재 제조단계 12.3%, 생산단계 1.9%, 사용단계 85.5%, 폐기단계 0.4%의 비율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이는 기존 동급 모델 대비 약 2.3% 감소된 것. 30년생 소나무 4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CO2량과 동일하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출시와 함께 10일부터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15일간의 런칭쇼'를 연다. 10일과 11일 양일간에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9명의 연예인과 함께하는 미션 수행 이벤트인 '릴레이 미션쇼'와 '피날레쇼' 등 24일까지 총 15일간 펼쳐진다. 구매 고객들이 '블루 프리미엄 유스 랩 멤버십' 가입시 ▲최대 성수기 시즌 워터파크 입장권 및 스키장 리프트권 50% 할인 ▲바리스타 스쿨, 플라워 레슨, 외국어 학원 등 수강료 할인 ▲해외결식아동 후원 등 해외 기부 프로그램 참여 ▲문화 공연 초청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벨로스터를 매년 연간 1만 8000대만 한정 생산, 판매해 '소수의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올 상반기 유럽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북미시장과 기타 일반지역에도 벨로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때마침 정주영 10주기, 정몽구-현정은 화해 물꼬 틀까☞종목 Take-out.. 현대차·두산중공업·삼성전기 등 [TV]☞현대차, 2012년형 제네시스 출시..`4310만~6290만원`
- 글로벌 車 업계 "친환경차 부품은 내가 직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친환경차 핵심 부품에 대한 주도권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친환경차에선 엔진이나 미션을 배터리나 인버터·전기모터가 대체하는 데, 현재 기술로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 모터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희토류 금속은 중국에 매장량이 집중돼 있어 대체 광산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따라 현대차(005380)를 비롯 도요타, 닛산, 혼다,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생산과 관련 합작법인을 만들거나 원재료 확보를 위해 광산 개발에 직접 나서고 있다. ◇친환경 부품은 내가 직접... 자원 개발도 관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15일 발간한 '친환경차 부품 시장 동향과 업체별 수급전략'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핵심부품만큼은 내제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에 대해 자체 생산과 계열사(아이신AW, 덴소)를 통한 조달을 병행하는데, 프리우스 판매가 늘면서 계열사를 통한 부품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는 호주 광산업체와 친환경 배터리 관련 합작법인을 만들고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에 돌입했다. 희토류에 대해서도 도요타통상을 통해 인도와 베트남에서 합작법인을 만들고 현지 광산 개발에 착수했다. 닛산은 현재 전기차용 주요 부품의 기술 및 생산을 전부 내제화하고 있으며, 배터리의 경우 NEC와 합작법인인 오토모티브에너지서플라이(AESC)에서 조달받고 있다. 혼다는 자체적으로 인버터 내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의 주요 공정을 생산중이며, 외부 연구기관과 협력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모듈을 개발중이다. 일본 배터리업체인 GS유아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친환경차용 배터리의 안정적인 조달처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GM은 초기에는 히타치 등 일본계 부품사에서 핵심부품을 조달했지만, 2008년부터는 비일본계 주문자상표부착(OEM) 및 부품사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배터리의 내제화를 위해 2009년부터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실험실'을 운영중이다. 2010년에는 리튬이온배터리 자체 생산을 목표로 팩 조립 공장을 신설했으며, 구동용 모터 자체 생산을 위해 약 2.5억 달러를 투자해 미시간, 인디애나, 캘리포니아에 R&D 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포드 역시 일본계 시스템에서 탈피해 배터리와 트랜스미션을 자체 생산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내연기관 성능 개선에 집중했던 폭스바겐도 '리튬이온 배터리 2015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자체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기술리더십 강화..자원 개발도 착수 현대·기아차 역시 모터 분야에서 효성과 배터리에서 LG화학과 긴밀하게 제휴하고 있으며, 사업 목적에 희토류 등 친환경차 자원 개발 및 판매업을 추가하는 쪽으로 정관을 바꾸기로 했다. 이현순 현대차 부회장은 최근 "현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1km/h 당 100만원 정도여서 1시간에 16km를 간다면 배터리 가격만 1600만원 어치가 들어가는 셈"이라면서 "배터리 용량이 더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희토류에 의존하지 않아도 모터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중이나 쉽지 않다"면서 "(매장량이 집중된) 중국외에 몽고나 카자흐스탄에 가서 공동개발하는 등 별도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김경호 주임연구원은 "친환경차에서는 배터리, 인버터의 전력반도체, 전기모터 등 주요 부품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 완성차 업체의 핵심부품 내제화 경향이 두드러진다"면서 "주요 부품에 대한 수급을 안정화하려면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대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술 내제화외에도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리비아 쇼크`에 증시 `그로기`...1960 장담 못한다☞"비대칭車 '벨로스터' 축제에 4천명 초대합니다"☞현대 王회장 10주기..현정은 회장 참석할까
- `꼼꼼히` 알고쓰면 도움되는 전세대출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경기도 수원 매탄동 주공아파트에 사는 김모(39)씨는 최근 집주인이 전세를 2000만원 올려달라고 하자 다른 집으로 이사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중개업소를 돌아보니 인근 아파트도 전셋값이 뛰기는 마찬가지. 결국 부족한 돈을 은행 대출로 마련키로 했지만 자격조건이나 대출가능금액 등이 달라 대출상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씨처럼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충당하려는 세입자는 대출받기 전 자신에게 적합한 대출상품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선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라면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하면 좋다. 이자가 연 4.5%(고정금리)라 일반 은행대출 금리보다 낮다. 하지만 서민용 대출이라 85㎡(25.7평) 이하 주택만 가능하고 대출한도도 6000만원(3자녀 이상 세대는 8000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다.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세대주일 경우 만 35세 이상이어야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만기는 2년이나 최장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월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배(2인 가구 기준 181만원) 이내라면 이자가 연 2.0%에 불과한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전셋값이 비싼 서울·인천·성남 등(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최대 5600만원(3자녀 이상 6300만원)에 불과하지만, 상환기간이 15년으로 긴데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따로 융자추천서를 받아야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한다. 대출신청은 우리은행이나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에 하면 된다.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할 수 없는 서민들은 은행들이 내놓은 전세자금대출로 눈을 돌려야 한다. 전세값 급등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계속되자 은행들도 대출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1인가구나 반전세(일부 월세) 계약자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한주택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대출을 해왔으나 이번엔 건축물관리대장상 주택으로 분류된 곳(빌라나 다세대, 단독, 다가구 주택 등)이라면 지역구분 없이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대출한도는 전세금의 최대 80% 이내, 1억6600만원까지다. 기존엔 신용등급에 제한을 뒀지만 새롭게 출시한 대출상품에선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대출을 해준다.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을 받았더라도 부족한 전세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전세금에 대한 질권설정을 하기 때문에 집주인(임대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대출기간은 최장 2년이며, 금리는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1월31일자,6개월)으로 4.63~5.83%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전세론(주택금융보증)`을 판매하고 있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일반주택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지역제한도 두지 않는다. 다만 공공임대사업자가 소유한 임대주택이 아니라면 월세가 낀 전세(반월세) 보증금에 대해선 대출이 안된다. 신용등급 8등급 안에 들면 자동으로 대출승인이 되지만, 9~10등급은 별도의 본부심사를 거쳐 대출 여부가 결정된다. 대출한도는 전세금의 80% 이내, 최대 1억5000만원이며 금리는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4.83~5.75%다. 우리은행은 급여이체나 공과금 자동이체, 신용카드 이용실적 등에 따라 최대 0.7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전세금의 최대 80%, 1억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4.52~5.92%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른 은행과 차이가 있다면 대출기간이 최장 10년 이내로 길고, 원리금이나 원금 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나은행은 `아파트 전세론`을 취급 중이다. 대출대상은 아파트만 가능하며 전세금의 60%,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다른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않았다면 `아파트 전세론`을 이용해 최대 1억원까지 생활안정자금을 빌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금리는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5.36~6.26%로 다른 은행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지만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28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현대차 3인방..日 신용강등+외국계 매도에 급락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8일 현대차는 전일대비 4.08% 하락한 18만8000원, 기아차는 3.05% 내린 5만7300원, 현대모비스도 6.76% 하락한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엔화약세가 점쳐지며 일본차와 경쟁하고 있는 국산차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현재 엔화는 달러대비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있어 이번 악재는 단기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電 최고가 또 경신...실적의 힘 삼성전자(005930)가 100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지난 27일 세운 사상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28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61%) 오른 10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154조6300억원, 영업이익 17조3000억원, 순이익 16조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로 전년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3% 각각 늘어난 수치다.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치도 소폭 상회했다. ◆호텔신라 강세..면세한도 확대 기대 호텔신라(008770)가 면세 한도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28일 호텔신라는 전일대비 450원(1.59%)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세청은 전일 "현행 면세 한도의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 여행자의 면세 한도는 400달러로 이는 지난 1996년 상향 조정된 금액이다. 호텔신라측은 "면세 한도인 400달러까지 구매하는 고객은 전체 고객의 40~50%수준"이라며 "관세청의 검토와 별도로 회사 자체적으로도 한도 상향 건의를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삼성SDI 약세..실적부진에 외국인 `팔자` 삼성SDI(006400)가 실적 부진에 실망한 매도 공세에 하락했다. 28일 삼성SDI는 전일 대비 7500원(-4.63%)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삼성SDI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3.6% 급감한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7% 줄었다. 씨티증권은 이날 "삼성SDI가 지난 4분기 컨센서스를 한참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그나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으로 양호한 순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분 희석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STX, 가나 주택사업 첫 삽 소식에 상승 STX(011810)가 가나 주택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는 소식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28일 STX는 전일대비 50원(0.15%) 오른 3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TX는 이날 아프리카 가나 주택사업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나 국민주택사업은 총 100억달러 규모로, 주요 10개 도시에 국민주택 20만 세대와 국가 인프라 건설을 목표로 한다. 국내 건설사가 참여한 아프리카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TX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3만 세대의 주택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강세..갈수록 좋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가 증권사들의 호평에 강세를 보였다. 28일 하이닉스(000660)는 전일대비 1500원(5.36%) 오른 2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을 예상하자 매기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으로 걱정을 덜어줬다며 1분기 D램 가격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부터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실적 증가 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쌍용머티리얼 上...주식분할 결정 쌍용머티리얼(047400)이 주식분할 결정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28일 쌍용머티리얼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5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쌍용머티리얼은 전날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1주당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1주당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율 3.5%, 지급예정일은 4월8일이다. 한편 쌍용머티리얼은 올해 매출 목표를 902억원 영업이익 목표를 101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중국고섬, 상장 나흘만에 첫 강세 중국고섬(950070)이 상장한지 나흘만에 첫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중국고섬은 전일대비 300원(5.83%) 오른 5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7000원보다 낮은 6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중국고섬은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4980원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중국고섬은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상장됐으며, 중국 고기능 폴리에스테르 섬유 시장에서 생산능력 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09년 9월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됐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방송예고] 신고수열전, 자동차株 급락~저가 매수 기회 될까?☞[특징주]현대차 3인방, `日 신용강등+외국계 매도`에 `급락`☞많이 팔고, 많이 남긴 현대차 `두마리 토끼 잡았다`
-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28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현대차 3인방..日 신용강등+외국계 매도에 급락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8일 현대차는 전일대비 4.08% 하락한 18만8000원, 기아차는 3.05% 내린 5만7300원, 현대모비스도 6.76% 하락한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엔화약세가 점쳐지며 일본차와 경쟁하고 있는 국산차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현재 엔화는 달러대비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있어 이번 악재는 단기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電 최고가 또 경신...실적의 힘 삼성전자(005930)가 100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지난 27일 세운 사상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28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61%) 오른 10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154조6300억원, 영업이익 17조3000억원, 순이익 16조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로 전년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3% 각각 늘어난 수치다.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치도 소폭 상회했다. ◆호텔신라 강세..면세한도 확대 기대 호텔신라(008770)가 면세 한도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28일 호텔신라는 전일대비 450원(1.59%)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세청은 전일 "현행 면세 한도의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 여행자의 면세 한도는 400달러로 이는 지난 1996년 상향 조정된 금액이다. 호텔신라측은 "면세 한도인 400달러까지 구매하는 고객은 전체 고객의 40~50%수준"이라며 "관세청의 검토와 별도로 회사 자체적으로도 한도 상향 건의를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삼성SDI 약세..실적부진에 외국인 `팔자` 삼성SDI(006400)가 실적 부진에 실망한 매도 공세에 하락했다. 28일 삼성SDI는 전일 대비 7500원(-4.63%)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삼성SDI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3.6% 급감한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7% 줄었다. 씨티증권은 이날 "삼성SDI가 지난 4분기 컨센서스를 한참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그나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으로 양호한 순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분 희석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STX, 가나 주택사업 첫 삽 소식에 상승 STX(011810)가 가나 주택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는 소식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28일 STX는 전일대비 50원(0.15%) 오른 3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TX는 이날 아프리카 가나 주택사업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나 국민주택사업은 총 100억달러 규모로, 주요 10개 도시에 국민주택 20만 세대와 국가 인프라 건설을 목표로 한다. 국내 건설사가 참여한 아프리카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TX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3만 세대의 주택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강세..갈수록 좋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가 증권사들의 호평에 강세를 보였다. 28일 하이닉스(000660)는 전일대비 1500원(5.36%) 오른 2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을 예상하자 매기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으로 걱정을 덜어줬다며 1분기 D램 가격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부터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실적 증가 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쌍용머티리얼 上...주식분할 결정 쌍용머티리얼(047400)이 주식분할 결정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28일 쌍용머티리얼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5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쌍용머티리얼은 전날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1주당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1주당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율 3.5%, 지급예정일은 4월8일이다. 한편 쌍용머티리얼은 올해 매출 목표를 902억원 영업이익 목표를 101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중국고섬, 상장 나흘만에 첫 강세 중국고섬(950070)이 상장한지 나흘만에 첫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중국고섬은 전일대비 300원(5.83%) 오른 5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7000원보다 낮은 6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중국고섬은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4980원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중국고섬은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상장됐으며, 중국 고기능 폴리에스테르 섬유 시장에서 생산능력 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09년 9월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됐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방송예고] 신고수열전, 자동차株 급락~저가 매수 기회 될까?☞[특징주]현대차 3인방, `日 신용강등+외국계 매도`에 `급락`☞많이 팔고, 많이 남긴 현대차 `두마리 토끼 잡았다`
- 동아제약, `돈 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먹거리 창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업계 `맏형`격인 동아제약(000640)이 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 소위 `돈 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개척에 나섰다.업계에서는 동아제약이 전통적인 의약품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불안한 의약품 시장 여건을 감안,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바이오업체 제넥신과 바이오시밀러 1종에 대한 기술을 양도받았다. 관련 기술을 이용, 경쟁사들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말 메디포스트로부터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국내 판권을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임상3상시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카티스템이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직접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바이오 분야도 고른 파이프라인 구축..`불안한 시장여건 극복`업계에서는 이같은 동아제약의 행보에 대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현실적인 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전통적인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 1990년대에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유전공학치료제 `인터페론알파`, 국내 최초의 항결핵제 `사이클로세린`의 원료, 빈혈치료제 `에포론`, 2세대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을 개발했다.또 최근에는 기존에 출시된 단백질 의약품의 약효를 개선한 2세대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중이며, 새로운 차세대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진행중이다. 동아제약은 연구본부에 65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바이오텍연구소를 별도로 운영중이다. 여기에 바이오업체들을 중심으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줄기세포와 바이오시밀러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함으로써 외형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고른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동아제약은 과거 박카스를 비롯한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진 후 2000년대 들어서는 `자이데나`,`스티렌` 등을 통해 자체개발 신약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티렌은 연간 800억원대 매출로 국내사가 개발한 전문약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중이다.또 `플라비톨`, `리피논` 등 제네릭 제품도 연간 4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동아제약은 의약품 전 분야에 걸처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다국적제약사 GSK와 손 잡고 다수의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에 나섰다.다만 현재 의약품 시장 여건이 썩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신규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약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으며 제네릭 시장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다. `스티렌`과 같은 걸출한 신약이 꾸준히 나오리라는 보장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 미지의 영역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라는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제약사들이 동아제약의 이같은 행보에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다.
- LG '통큰 채용'..올해 신규인력 1만7천명 뽑는다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LG그룹이 사상 최대의 인력 채용에 나섰다.LG(003550)는 올 한해 1만7000명을 신규 채용, 지난해 1만5000명보다 2000명(13%) 늘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대졸 신입 6000명, 경력(대졸) 3000명,기능직 8000명 등이다.특히 LG는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대졸 전체 채용인원 9000명 가운데 5000명은 연구개발(R&D)인력으로 선발키로 했다.LG가 삼성과 더불어 '통큰 채용'을 확정함에 따라 다른 기업들의 올해 고용 규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LG는 "올해 사상 최대 21조원 투자 계획, 사상 최대 156조원 매출 목표 등 도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우수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채용 규모를 늘렸다"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이는 구본무 LG회장이 신년사에서 "미래 핵심기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는 위축되지 말고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LG의 내일을 이끌어갈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이라고 주문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LG전자(066570)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스마트TV, 3D TV, 태양전지, LED조명, 수(水)처리, 헬스케어 분야의 R&D를 중심으로 생산, 마케팅 인력을 채용한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3D, OLED, 전자종이 분야의 R&D 인력을, LG이노텍(011070)은 LED 및 카메라 모듈 등 첨단 부품ㆍ소재 분야 R&D 및 생산기술 인력을 중점적으로 뽑는다.LG화학(051910)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R&D, 생산기술 엔지니어 등의 인력을 선발하고, LG하우시스(108670)는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유리 등 신사업 분야의 R&D,기술,영업 인력을 채용한다.LG생활건강(051900)은 영업, 마케팅 분야, LG생명과학(068870)이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R&D 인력을 중심으로 영업, 생산 인력을 뽑는다. LG유플러스(032640)는 네트워크, 단말기 개발, 마케팅 등을, LG(003550) CNS는 모바일/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LG상사(001120)는 자원 개발 및 무역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한다.LG는 이와는 별도로 800명의 대졸인턴을 뽑아 80%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능직의 경우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생산라인, LG전자 태양전지 생산라인,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등에 중점적으로 배치된다.LG의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약 3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 수준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 임직원 수만 11만명을 넘어섰다.▶ 관련기사 ◀☞LG `Again 2007`..비상장자회사 가치 주목-KB☞LG, 차세대 CEO·사업부장 후보 500여명 연내 선발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