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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부, 투신사 수수료 인하 요구
  • 정보통신부가 투신사 시가평가채권형펀드에 신규투자하면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 상품을 만들어올 것을 요구하는 등 수수료 인하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통부의 수익증권 및 은행예금 투자규모가 10조원에 달해 투신시장 최고의 큰 손인 점을 감안하면 정통부의 수수료 인하요구는 다른 기관투자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최근 13개 투신사 시가평가펀드에 투신사별로 적게는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 등 총 6000억원 이상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당 500억원이상 13개사를 선정했으며 일단 1000억원 가량이 집행됐다"고 말했다. 정통부의 투자대상 투신사는 한국투신을 비롯 대한, 동양오리온, 동원BNP, 한빛, 주은, 신영, 대신, LG, 삼성, 한화, 제일, 조흥투신운용 등이다. 정통부는 이 과정에서 펀드 수수료를 일반펀드보다 대폭 인하한 상품을 만들어 올 것을 요구해 투신사들이 통상 1~1.5%인 수수료를 0.7%로 낮춘 상품을 승인받아 자금을 유치했다. 정통부는 특히 시가평가상품이 장부가펀드와 달리 판매사가 리스크를 지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판매수수료를 대폭 낮추도록 요구, 통상 총수수료 1%중 0.7%에 달하던 판매수수료를 총수수료 0.7%중 0.35%로 낮췄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판매수수료가 없는 상품이 필요하다며 투신사들과 한달여간 실랑이를 했으며 이 같은 상품을 승인하기 어렵다는 금감원의 반대 등으로 판매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선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통부의 수수료 인하 압력에 대해 투신사들은 곤혹스런 모습이다. 투신사 한 관계자는 "이번 정통부 상품이 전례가 돼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통부가 체신금융 등 수조원 이상의 자금을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거대 투자자여서 어쩔 수 없이 수수료 인하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이를 계기로 수수료 인하가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수수료 인하가 확대되면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한국, 대한투신 등의 영업여건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통부와 국민연금 등은 시가평가펀드의 경우 판매사의 역할이 없어 판매수수료가 없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으며 금감원도 운용사 직접판매와 함께 이같은 상품의 도입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문제는 운용과 판매를 이원화한 투신업법과 투신정책을 바꿔야하고 기존투신사나 판매사의 영업여건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2000.05.16 I 박호식 기자
  • 올해 공적자금 42조원 추가 소요- 금융연구원
  • 지난해 투입된 64조원의 공적자금외에 올해 추가로 42조원의 공적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금융연구원에서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총선전에 작성, 재경부 등 관련부처에 보고한 ‘추가공적자금 소요추정 및 관리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단계별로 42조100억원의 공적자금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계별로는 즉시 자금투입이 필요한 1단계가 부실금융기관의 정리 부문으로 나라종금에 3조4000억원, 수협에 4600억원, 대한생명에 1조5000억원, 부실생보사에 1500억원 등 총 5조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2단계는 채권시가평가제가 본격 시행되기 전인 7월전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할 부문으로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각 1조5000억원, 서울보증보험 5조3000억원, 대우해외채권 매입 1조2000억원 등 총 투입규모가 9조5000억원으로 산출됐다. 당시로서는 한투와 대투의 부실이 그렇게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재 예정된 5조원의 공적자금 투입보다 소요예상 투입액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3단계는 금고 신협 등 소형금융기관의 파산에 대비해 예금보험기금을 증액해야 할 부문으로 대략 3조원의 공적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3단계 자금투입의 경우 투입시기는 연내지만 재원은 즉시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4단계는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했거나 출자한 은행의 경영정상화 등을 위해 소요될 자금으로 서울은행에 3조5000억원, 한빛-조흥-외환-평화은행에 15조원, 제일은행 부실보전에 5조5000억원 등 총 24조원(부실채권매입분 7조원 포함)이 쓰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아울러 지금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정부가 국회동의를 받아 조성한 64조원외에 정부의 현물출자 등으로 22조원이 더 들어가 총 86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총선전에 공적자금 예상소요와 관련된 보고서를 만든 것은 맞지만 이것이 윗선에서 재경부 등에 보고됐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3일 재경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금융구조조정을 위해서는 기존부실정리에 30조원, 금융기관 합병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에 10조원 등 약 4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국회동의를 받아 추가공적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었다.
2000.05.10 I 조용만 기자
  • 한국및 亞太 증시 장미빛 전망-메릴린치/살로먼
  • 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와 살로먼증권이 한국및 아시아 증시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밝혔다. 8일 메릴린치는 한국내 유동성 상황과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중기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경상수지 흑자 축소에 대해 일부서 약세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으나 이는 성장추진력이 해외에서 국내로 옮겨가는 것이며 강력한 수익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는 국내 변수에 촛점(Focus On Domestic Player)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또 투신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 발표가 증권시장에 긍적적 영향을 미쳐 한 단계 상승을 위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향후 정부가 실현 가능한 자금조달계획을 제시한다면 시장은 크게 고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릴린치는 지난주 발표한 한국시장 투자전략에서 현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이미 조언한 바 있다. 한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아시아 증시가 아직도 성장주도의 사이클국면에 있으며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살로먼은 따라서 5월중 이머징마켓 비중 확대와 선진국에 대한 비중축소를 유지하고 지역별로 亞太지역(일본 제외)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또 살로먼은 이머징마켓 변동성이 여전히 높지만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아시아 일부 시장의 급매도는 가치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살로먼은 亞太 시장의 매력적 요인으로 기업들의 수익 증가및 경제성장률 증가,통화가치 안정및 외환보유고 증가와 생산성 증가 등이라고 설명하면서 TMT주식과 국내 경제성장에 크게 의존하는 가치주를 선호하고 있으며 그 예로 포철,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와 홍콩의 허치슨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살로먼의 亞太 전략가 한 옹(Han Ong)은 아시아 TMT(기술-미디어-통신)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중확대 유지를 권고했다. 그러나 미국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 가치산정모델을 재평가할 경우 아시아 첨단기술주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저평가된 가치주를 피난처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로먼은 관심을 갖고 있는 가치주 선정방법으로 ▲장부가/순자산가치 근처 또는 하회돼 거래되고 있는 주식 ▲적절한 배당율을 제공하는 주식 ▲성장전망이 좋은 주식 ▲과거에 비해 혹은 다른 동종업체대비 저평가된 주식 등이라고 설명했다.
2000.05.08 I 박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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