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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실수요자 위한 부동산 ‘폴리시믹스’로 시장 안정시킬 것”
  • 김진표 “실수요자 위한 부동산 ‘폴리시믹스’로 시장 안정시킬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대원칙하에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 및 세 부담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부동산 특위의 최대 목표는 공급대책·금융대책·조세대책의 ‘폴리시믹스’(각종 경제정책수단을 종합적으로 운영)를 강구해 실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장 안정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유세를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면서도 “그동안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세제 규제를 강화하다보니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1가구 1주택자의 이사 등 실수요 거래까지 막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은 복잡다단한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조정해야하는 고차방정식이며 한두 가지 정책만으로 해결이 불가하다”며 “대원칙 아래서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 세 부담 완화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것이 투기수요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정확하고 섬세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전국에 총 83만 가구를 공급하는 정부의 2·4대책이 기존 계획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고 공급을 확대하고 앞당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선 현재 국회에 계류된 부동산 관련 8개 법안(공공주택특별법·도시정비법·소규모정비법·도시재생법·주택도시기금법·주택법·토지보상법·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을 야당과 협의해 이달 안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실제 공급대책을 위해 구조개혁 중인 LH를 비롯한 SH·GH,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오세훈 서울시장도 2·4 정부 공급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효공급이 시장에 신속하고 확실하게 나올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2021.05.12 I 이정현 기자
모트렉스, 1Q 영업익 88억원…전년比 57.1%↑로 '역대 최대'
  • 모트렉스, 1Q 영업익 88억원…전년比 57.1%↑로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118990)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고 12일 밝혔다.모트렉스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1% 늘어난 8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늘어난 1094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한 것에 이어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수치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제품인 ‘AVNT’의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증대를 실적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AVNT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켜 1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후석 엔터테인먼트(RSE)와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고무적인 성장세에 일조했다. AVNT는 기존 AVN(Audio Video Navigation)에 통신 서비스인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추가 적용하며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모트렉스는 약 70여 개 신흥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향후 사업 전망도 밝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의 고성장이 예측되며, 모트렉스는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PBV 시장에 최적화된 기업이기 때문이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향상도 회사의 실적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건설기계 수요 급증이 전망된다. 특히 북미 지역이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금년은 모트렉스 설립 20주년으로 의미가 깊은 해이며, 1분기 경영정상화를 통해 올 한 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트렉스와 전진건설로봇은 그 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회사는 자회사인 전진건설로봇의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2021.05.12 I 권효중 기자
미래에셋운용, '美 타이거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美 타이거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에 투자하는 ‘TIGER(타이거)’ 상장지수펀드(ETF) 총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증시 상승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미국 대표지수 및 테마형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타이거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평이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미국 투자 타이거 ETF 총 순자산은 2조75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8315억원 증가했다. 14개 ETF 중 10개의 순자산이 증가했으며, 4개의 ETF가 1000억원 이상 늘어났다.국내 상장된 최대 미국 투자 ETF는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다. 순자산 7241억원으로, 대표지수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해외주식 ETF 중에서도 ‘타이거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올해 ETF 순자산이 1426억원 증가했다.연초 후 가장 크게 성장한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로 22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9개월 만에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서며 최대 S&P500 추종 ETF가 됐다. ‘타이거 S&P선물 ETF’도 695억원이 유입되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새롭게 출시한 테마형 ETF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9일 상장한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타이거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순자산이 각각 1888억원, 1124억원이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75% 이상으로 상장 후 한 달여 만에 두 ETF에 3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반도체 관련 기업 30종목에,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관련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아울러 ‘타이거 미국MSCI리츠’, ‘타이거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타이거 미국다우존스30’, ‘타이거 미국채10년 선물’ 등의 ETF가 순증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타이거 ETF가 미국에 투자하는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전세계 다양한 국가와 섹터,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2 I 이은정 기자
  • 게임빌, 1분기 영업이익 84억원…전년비 35.1%↑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빌(063080)이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1분기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1%, 82.7% 증가했다.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등 기존작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거뒀고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이익이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이달 11일 글로벌 출시한 ‘로엠(글로벌 서비스명: Slime hunter: wild impact)’은 2분기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야구 라인업의 매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게임빌은 이 같은 팬덤을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하는 전략, 참신한 게임성을 갖춘 유망 게임들을 선별해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게임사업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사업지주회사로서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여타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키고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계열사들의 서비스 네트워크도 긴밀하게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투자가치 증대와 기술적 협력을 기대함은 물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간다.
2021.05.12 I 이대호 기자
한화솔루션, 수소저장용기 시장 진출 기대감 -키움
  • 한화솔루션, 수소저장용기 시장 진출 기대감 -키움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수소저장용기 시장 진출이 밸류에이션 추가 할증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6만8000원과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했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부산사업장과 인수한 시마론을 통해 향후 성장성이 큰 수소저장용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 수소탱크 업체들을 고려하면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 추가 할증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키움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인수한 시마론을 통해 대형 수소 운송용 트레일러와 충전소용 탱크를 생산하며 미국 등의 수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마론이 보유한 항공우주용 탱크 기술을 활용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항공우주, 선박용 액화가스 탱크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한편 한화솔루션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5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2291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큐셀의 원가 상승에도 주력 석유화학 제품들의 스프레드가 급격히 개선된 결과다. 케미칼부문에서는 주요 제품인 LDPE·PVC·EVA 등의 역외 공급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역내의 높은 수요로 스프레드가 급격히 상승했고 TDI·가성소다도 전분기 대비 가격이 개선됐다.다만 큐셀의 경우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한화솔루션 태양광의 원·부재료(웨이퍼·유리) 가격 상승세가 유지됐고 비수기로 수요 개선이 제한된 여파로 영업손실 14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지분법이익은 1226억원으로 작년 동기(-893억원)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및 지분법이익 증가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52억원을 기록해 작년 연간 수치(3017억원)를 넘어섰다.
2021.05.12 I 성주원 기자
추경호, 건설임대주택 과도한 종부세 부과 막는다
  • [e법안 프리즘]추경호, 건설임대주택 과도한 종부세 부과 막는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과세되는 건설임대주택의 경우 종전 법률을 적용하도록 하고, 주택 공시가격 합산 시 별도로 합산하게 하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12일 밝혔다.추경호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7·10 부동산대책에 따라 종합부동산세법이 개정(2020년 8월 18일 공포)되면서 법인의 경우 2주택 이하 3%, 3주택 이상 혹은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소유시 6%의 단일세율(개인의 최고세율)을 적용받게 됐다.정부는 법인을 활용한 조세회피 및 투기를 차단한다는 목적으로 법률을 개정했으나, 임차인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공공주택사업자 및 민간건설임대사업자는 투기수요와 무관하게 주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합산배제에서 제외되는 임대주택의 종합부동산세가 대폭 인상될 우려가 있다.이에 정부는 올해 2월 17일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공주택사업자 및 민간건설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개인과 동일한 일반 누진세율(0.6%~6%)로 과세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그러나 대규모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자는 일반 누진세율(0.6%~6%)에 의하더라도 3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과세표준 94억원 초과에 해당하므로 사실상 6%의 최고세율을 적용받게 된다.법 시행(2021년 1월 1일) 이전에 이미 임대 중으로 임대개시 당시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는 등 합산배제 요건을 갖추지 못해 과세되는 건설임대주택의 경우 종합부동산세가 급격히 인상(3.2→6%)되면 향후 임차인에 대한 조세 전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투기수요와 무관하고 법인 활동 과정에서 주택 보유가 불가피한 경우에 대해 세부담 증가가 없도록 하겠다던 정부의 발표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또한 민간임대주택이 종부세 합산배제 되기 위해서는 과세기준일 당시 임대 중이어야 하는데,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된 이후 발생한 공실이 2년을 초과하게 되면 과세대상으로 전환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지방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장기간 공실 발생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이에 추 의원은 “건설임대주택은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며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등 종부세율 강화를 통해 억제하겠다는 투기세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공과 민간 임대주택 중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과 민간건설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장기 공가주택에 대해서는 법 개정 전 세율 적용을 통해 주택공급 위축을 막고, 전월세 시장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2021.05.12 I 권오석 기자
금호석유, 금호폴리켐 잔여 지분 인수…"시황 개선 기대"-하나
  • 금호석유, 금호폴리켐 잔여 지분 인수…"시황 개선 기대"-하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011780)가 금호폴리켐 잔여지분을 인수한 것에 대해 에틸렌프로필렌고무(EPDM)의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딜(deal)”이라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재성 하나금투 연구원은 12일 “금호석유는 11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일본 JSR이 보유한 금호폴리켐 지분 50% 인수를 발표했다”며 “당초 금호석유와 JSR은 금호폴리켐 지분을 각각 절반씩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JSR은 합성고무 사업을 전반적으로 매각 검토 중이었다”며 “금호석유는 시너지 확보 등을 목적으로 잔여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폴리켐은 연간 EPDM 생산 규모가 22만톤으로 아시아 1위, 글로벌 3위 업체”라며 “EPDM은 자동차 부품에 주로 쓰이는 고기능성 특수 합성고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50% 지분 인수 대금은 1513억원으로 자본총계 3057억원인것을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거래됐다”며 “인수 가격은 적정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EPDM 시장은 대표적인 공급과잉 시장이었으며, 지난 수년간 금호폴리켐은 적자를 시현한 바 있다”며 “하지만 EPDM가격은 작년보다 2배 이상 폭등해 2015년 이후 약 6년래 최대치를 경신 중”이라고 말했다. 과거 공급과잉 심화로 증설도 제한적으로 향후 자동차 관련 수요 회복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금호폴리켐의 실적은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윤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시황 개선 가능성을 봤을때 매우 좋은 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윤 연구원은 “7월 1일 취득이 완료돼 하반기부터 금호폴리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금호석유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며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연간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500억~1000억원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1.05.12 I 이광수 기자
인크로스, 성과로 나타난 티딜…투자의견·목표가↑ -유안타
  • 인크로스, 성과로 나타난 티딜…투자의견·목표가↑ -유안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T-Deal(티딜)’ 사업의 성과가 수치로 입증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티딜의 성장 초기인 만큼 매수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만6500원에서 7만원으로 50% 올려 잡았다.인크로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05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38억원, 지배 순이익은 135%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25% 정도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미디어렙 매출액은 49%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고, 취급고도 같은 기간 66% 증가한 850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게임과 가전업종 등을 중심으로 취급고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는 유튜브와 네이버 DA(디스플레이 광고) 등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2분기에도 현재 수준의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인크로스는 지난해 2분기 티딜 론칭 후 미디어렙 실적에 티딜 실적을 포함해 발표하다 1분기부터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1분기 티딜은 취급고 172억원, 영업수익 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티딜 실적이 취급고 178억원, 영업수익 9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다.유안타증권은 티딜의 영업수익이 올해 63억원, 2022년 193억원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SKT의 식별고객 데이터에 구매데이터를 더해가면서 타겟팅 효과를 강화하는 가운데 고품질 상품을 저가에 대량 구매하는 방식으로 가격 메리트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현재가 티딜 성장 초기인 만큼 티딜 취급고 성장속도를 고려해 매수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이에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도 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인크로스의 11일 현재주가는 5만4100원이다.
2021.05.12 I 조해영 기자
'IPO대어는 따상' 공식 깨졌다…SKIET 첫날 26% 급락
  • 'IPO대어는 따상' 공식 깨졌다…SKIET 첫날 26% 급락
  • [이데일리 이지현 이은정 기자] 청약증거금 81조원을 끌어모으며 청약 광풍을 몰고 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도 가보지 못하고 급락했다. ‘대어(大漁)급 기업공개(IPO) 공모주=따상’이라는 공식이 무색해진 것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 포문을 열었고 거래량이 급증하자 소액 개인투자자까지 가지고 있던 공모주를 내던지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간밤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팔자’ 폭탄에 거래소 시스템 ‘버벅’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IET는 시초가보다 26.43%(5만5500원)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SKIET는 따상 기대감이 감돌았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21만원에 형성되며 따상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이 열리며 22만2500원을 터치한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15만원대까지 내려갔다.조단위 IPO 대어로 꼽혀온 기업 중에서 따상을 기록하지 못한 사례는 SKIET가 유일하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한 이후 둘째 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빅히트(352820)는 따상을 찍은 당일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날 SKIET의 거래량 자체가 많았다. 총 주식 7129만주 중 1117만주만 첫날 거래됐다. 수백주부터 1~2주씩 손에 쥔 이들까지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챙기기 위해 ‘팔자’에 나서며 주가는 최대 26.66%(5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15만4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 같은 ‘팔자’ 행진에 거래량이 폭발하며 한국거래소 시스템이 이날 오전 10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거래소의 관계자는 “초당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SKIET 상장 영향으로 한계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며 “따상에 성공하면 매도 물량이 자취를 감추지만, 이날 SKIET 주가가 하방으로 움직이면서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SKIET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른 종목에 대한 거래도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공지를 통해 지연 현상이 발생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팔자’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다.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이 초반 매물을 던지면서 하루 동안 36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530억원어치를, 기관은 1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후일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모가에 매수해 종가에 팔았다면 1주당 평가차익은 4만9500원이다. 따상을 했다면 1주당 평가차익은 16만8000원이었다. 한 개인투자자는 “따상도 못 가보고 떨어지니 허탈하다”며 “하루 이틀 더 지켜보겠다”고 매도타이밍을 미뤘다. 다른 개인투자자는 “이번 하락을 매수기회로 보고 있다”며 “2차전지 관련주가 오를 때 다시 오르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 IPO 대어 이제 시초가에 팔아야 하나투자전문가들은 SKIET의 곤두박질을 일부 예상하기도 했다. 목표주가에 대해 하나금융투자는 14만8000원을, 유안타증권은 16만원을, 메리츠증권은 18만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산정 때부터 고평가됐다고 본 것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IET의 생산캐파가 중국 경쟁사의 60% 정도 된다는 점 등을 가정하고 상단으로 18만원을 산정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하단은 10만원인데 그 이하대로는 기관투자자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상장 당일 시장 여건도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4.1%, 넷플릭스는 3.4%, 아마존은 3.1% 급락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3401.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6.4% 떨어졌고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는 7.07% 급락했다. 황 연구원은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에 대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SKIET는 2차전지 관련 분리막 전문 기업인 점을 투자자들이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앞으로 IPO 대어들의 상장 첫날 매도 전략이 바뀌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는 7~8월에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의 공모청약이 예고된 상태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높은 공모가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상장 첫날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높은 공모가를 제시한다면 따상 기대감은 더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대형 IPO라고 해도 무조건 따상을 하는 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 건 시장에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 과정에서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ER)을 높이는 건 전체적인 시장 수준을 높여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이탈 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며 “(고평가 거품이 걷혀) 앞으로 IPO기업들이 적정 평가를 받는다면 다시 따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5.11 I 이지현 기자
이엠넷, 1Q 영업익 32.5억원…전년比 122%↑로 '역대 최대'
  • 이엠넷, 1Q 영업익 32.5억원…전년比 122%↑로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지털광고 전문기업 이엠넷(123570)이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32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7% 늘어난 122억3200만원에 달했으며, 이는 창립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엠넷은 수년전부터 대형 플랫폼 광고주의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회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각종 광고분석 솔루션과 고도화된 전략을 통해 큰 폭의 광고주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영입된 대형광고주들의 광고집행으로 인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관련 업종 광고주는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나, 상대적으로 플랫폼기업 중 스타트업 및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광고주는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이엠넷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 광고주 영입 후 고도화된 광고 전략을 통해 광고주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실적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엠넷은 올해도 애드테크 및 크리에이티브 전문인력 확장에 지속적 투자를 진행해 차별화된 애드테크 및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키울 계획이며, 커머스 및 플랫폼 광고 고도화 전략에 꼭 필요한 차별화된 조직역량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이엠넷 관계자는 “디지털광고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플랫폼기업 들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2021년 회사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지난해 국내 전체 광고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약 14조~15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 가운데 전체의 약 51%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광고시장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1.05.11 I 권효중 기자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이는 통신3사 중 최고다. SK텔레콤(0176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1%, 29.04% 증가한 실적이다.별도기준 매출 4조 5,745억원, 영업이익 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와 21.4% 증가했다..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의 결과다.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디지코’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특히, 올해 1분기에는 AICC(AI컨택센터), 콜체크인, AI 로봇 등 생활 속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본격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발굴했다. AICC 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콜센터 수요가 많은 보험·금융업종에서 공공·유통·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외식·프랜차이즈 및 영세·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이스봇을 활용해 예약과 안내가 가능한 솔루션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IPTV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본격적인 5G 가입자 확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 7,707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한다. 고객들의 휴대폰 가입 패턴이 다양해지고 통신 서비스 이용 행태가 개인화되면서 KT는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과 유사한 5,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KT는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KT스튜디오지니 설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의 지분을 KT스튜디오지니에 현물 출자하면서 KT그룹 콘텐츠 사업이 한 단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금융사업에서도 많은 변화와 개선이 진행 중이다. K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4월 말 기준 수신금액 12.1조원, 고객 수 537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또한, KT는 지난 4월 자산관리 서비스 앱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KT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1 I 김현아 기자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11일부터 사전계약..9520만원부터
  •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11일부터 사전계약..9520만원부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럭셔리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DNA를 미래적이고 예술적으로 드러낸 럭셔리 중형 SUV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함께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벨라는 이번에 대규모의 업그레이드와 혜택을 통해 2021년형으로 재탄생했다.◇신형 인제니움 3.0리터 인라인 6 가솔린 엔진 최초 적용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 신형 PIVI Pro 시스템은 주요 기능이 더욱 심플하게 구성됐으며, 스마트폰처럼 UI가 직관적이고 익숙하게 고안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엔진, 브레이크, 파워 스티어링 등 16개의 개별 모듈을 간편하고 편리하게 원격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 Over The Air) 기능도 갖췄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티맵 모빌리티의 순정 T맵 내비게이션과 1년 무상 데이터 플랜이 포함된 eSIM이 장착됐다.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P400에는 랜드로버가 직접 개발한 신형 인제니움 3.0리터 인라인 6 가솔린 엔진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로 인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m의 고성능을 갖춘 레인지로버 벨라 P400은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5초면 충분히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h에 달한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트윈 터보차저, 저마찰 설계 등을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엔진 대비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2021년형부터 엔트리 트림인 P250을 신규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레인지로버 벨라는 최고의 온로드 퍼포먼스와 민첩성, 럭셔리한 승차감으로 고객들이 레인지로버에 기대하는 독보적인 주행 역량을 제공한다.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최대 251㎜라는 동급 최고의 지상고와 580㎜의 도강 능력을 선보여 오프로드에서도 전설적인 랜드로버의 전지형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랜드로버만의 독보적인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 탑재돼 어떠한 노면 상황에서도 정숙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 정교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는 지능형 토크-온 디맨드 AWD 시스템이 적용돼 상황에 따라 엔진 토크를 앞뒤로 적절히 배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는 차체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감지해 각 서프펜션의 댐핑을 최적화하여 향상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한다.◇모든 모델에 안전 주행 돕는 3D 서라운드 카메라 장착‘월드 카 어워드(World Car Awards)’의 ‘2018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된 레인지로버 벨라는 최적화된 비율과 아름다운 실루엣이 돋보인다. P400 R-Dynamic HSE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21인치 5 스포크 휠이 적용되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됐다. 고급 소재와 정밀한 장식 등으로 품격 높은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기술이 조합돼 고요한 성역과도 같은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021년형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는데, 이는 앞으로 나올 모든 레인지로버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폭 강화된 상품성이 눈에 띈다.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모든 트림에 실내 공기 청정 센서와 이오나이저, PM 2.5 필터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 모든 모델에 3D 서라운드 카메라가 장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기능은 3D로 렌더링 된 차의 모습과 주변을 결합해 차의 현재 상황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PDC 타입 센서를 통해 수심 정보를 제공하는 웨이드 센싱(Wade Sensing)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825W 18개의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조합된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웅장하고 생생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레인지로버의 간결하고 직관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벨라의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한 단계 향상된 랜드로버의 첨단 기능과 기술, 상품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욱 진보된 레인지로버 벨라만의 고품격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은 총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P250 R-Dynamic SE 9520만 원, P400 R-Dynamic SE 1억 920만 원, P400 R-Dynamic HSE 1억 1460만 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2021.05.11 I 이승현 기자
기본 '따상'은 갈 줄 알았는데…SKIET 무너진 이유는
  • 기본 '따상'은 갈 줄 알았는데…SKIET 무너진 이유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공모대어로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실패하고 급락세까지 보이면서 이유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공모가가 너무 비쌌던 것 아니냐는 ‘밸류에이션’ 논란이 제기된다. 11일 SKIET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배인 21만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22만25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15만8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따상 근처에 가지도 못했던 셈이다. 오전 11시18분 현재 시초가 대비 23.81% 하락한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IET는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증거금과 1883대 1의 최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SKIET 주식은 총 발행주식의 15% 수준으로 적은 편이어서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가 컸다. 주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꺾고 내림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우선 공모가(10만5000원)가 다소 높게 형성됐다는 점이 꼽힌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모가가 높게 형성된 게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에 대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SKIET는 2차전지 관련 분리막 전문 기업인 점을 투자자들이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상장 당일 시장 여건도 중요한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4.1%, 넷플릭스는 3.4%, 아마존은 3.1% 급락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3401.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KIET가 배터리 소재 기업인 만큼 글로벌 전기차 관련 업종의 주가가 이렇다 할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컸다. 간밤 테슬라는 6.4% 떨어졌고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는 7.07 급락했다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이 초반 매물을 던지면서 수급에부담을 줬다. 개장후 줄곧 모간스탠리가 매도창구 상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균등배분을 통해 1~2주씩 청약을 받은 개인주주들이 개장초 ‘따상’에 실패하자 일제히 팔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매도창구 상위 1위는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공모주 물량을 받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날 장초반 비싼 가격에 샀던 개인투자자들이 손절에 나선 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단이 아니었던 키움증권이 매도 상위 2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향후 SKIET 주가는 10만~18만원 사이에서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3개월 전까지 주가 적정 범위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상장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 매물이 출회되면서 추후 매매제한이 풀린 기관 투자자들의 물량 출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상단 18만원은 SKIET의 생산캐파가 중국 경쟁사의 60% 정도 된다는 점 등을 가정하고 산정한 주가인데, 현 시점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하단은 10만원인데 그 이하대로는 기관투자자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SKIET는 주력 사업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축차연신, CCS 코팅 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구축했다. SKIET는 현재 10억3000만㎡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폴란드, 중국 등 국가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2024년 생산능력은 27억30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약 273만대 분량에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전고체 전지 도입 전까지 2차전지용 분리막 시장은 연평균 31% 성장할 전망이다. SKIET는 글로벌 분리막 생산업체들 중 3위다. 다만 황 연구원은 “2027~2028년 전고체 전지가 도입되면 분리막 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전고체 전지 도입이 미풍에 그치면 연평균 10% 성장하지만, 반대인 경우 연평균 2% 역성장이 전망된다. 2가지를 혼용한 중립적인 경우에는 4.4%로 성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1 I 이은정 기자
"주택 공시가 10% 상승시 재산세 인하"
  • [e법안 프리즘]"주택 공시가 10% 상승시 재산세 인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택 재산세 인하 특례 대상을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까지 확대하고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0%를 넘어 오를 경우 재산세 인하 폭을 늘려주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DB)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재산세 인하 특례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급격한 공시가격이 오를 경우 재산세 인하의 폭을 늘려주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1세대 1주택까지만 적용되던 재산세율 0.05%포인트(p) 인하 특례를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1세대 1주택까지 확대하고 현행 3년간 한시 적용되는 인하 특례도 상시화했다. 또한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0%를 초과하여 오를 경우에는 기존 인하 폭인 0.05%포인트(p)에 더해 최대 0.015%p까지 추가 인하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과세표준 구간이 6000만원 이하인 주택의 세율은 최대 ‘0.046%’, 6000만원 초과~1억 5000만원 이하는 ‘2만 7600원 + 6000만원 초과금액의 0.094%’, 1억 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11만 2200원 + 1억 5000만원 초과금액의 0.191%’, 3억 초과는 ‘39만 8700원 + 3억원 초과금액의 0.335%’이 적용된다.예를 들어 6억원인 1세대 1주택의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20%가 올라 7억 2000만원이 되었을 경우 현행 인하특례에서 배제되어 약 109만 8000원의 재산세를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산세율 0.05%포인트 인하 특례’와 ‘공시가격 10% 초과 인상에 따른 추가 인하특례’를 적용받아 약 84만 800원 정도의 재산세만 납부하면 된다. 즉, 25만원 가량의 재산세가 줄어들게 된다.앞서 지난 6일 윤 의원이 발의한 다른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은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가 작년 재산세의 3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세부담 상한제’를 조정하여 ‘6억원 초과~9억원 이하인 주택’의 재산세 상한기준은 15%, ‘9억원 초과 주택’은 20%로 낮추도록 했다.2020년 대비 2021년의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19.05%에 이른다. 이에 올해 기준으로 주택보유자들에게 부과되는 재산세 등 보유세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윤 의원이 발의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각계 의견 수렴과 법률심사를 거쳐 국회의 문턱을 통과하게 되면 급격한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해 세금폭탄을 맞게 될 주택보유자의 부담이 상당 부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윤 의원은 “실질소득은 증가하지 않고 있는데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부동산 가격과 공시가격의 급격한 동시 상승으로 전 국민이 세금폭탄을 맞게 될 실정”이라며 “실수요자인 1세대 1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만큼은 세금특례기준을 조정하여서라도 부담을 완화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2021.05.11 I 송주오 기자
NHN-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게임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
  • NHN-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게임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NHN(181710)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과 광주 지역 게임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NHN은 광주 지역 게임사 20여곳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전반을 적극 지원한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시장창출형 게임 프로젝트 제작 지원 프로젝트와 광주글로벌게임센터 입주사에 게임베이스(Gamebase)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NHN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게임플랫폼 관련 교육 프로그램 또한 운영할 예정이다.NHN에 따르면 게임베이스는 작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증가한 판매 건수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반기 중 AWS(아마존웹서비스)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NHN 게임베이스는 ▲로그인, 인증 ▲결제, 아이템 ▲지표, 통계 ▲점검, PUSH ▲게임 운영 툴 ▲게임 보안 ▲쿠폰 ▲고객센터 ▲리더보드 ▲다운로드 가속화 ▲글로벌 마케팅 등 게임 서비스 준비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탁용석 원장은 “광주시 5대 전략콘텐츠 중 하나인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NHN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독창적이고 우수한 콘텐츠를 시장에 내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NHN 이동수 게임플랫폼사업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사들이 콘텐츠 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유한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하며, 광주 지역 게임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1 I 이대호 기자
SKIET, 상장 첫 날부터 급락세로 전환
  • [특징주]SKIET, 상장 첫 날부터 급락세로 전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모 과정에서 8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기록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부터 급락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2배에 형성했지만, 거래를 시작하고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현재 주가는 시초가를 밑돌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SKIET는 시초가(21만원)대비 19.29%(4만500원) 내린 16만9500원을 기록중이다. 장 개시 직후에는 5.95%(1만2500원) 오른 22만2500원까지 올랐던 것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시초가는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으로 결정했지만 현재 주가는 시초가를 밑돌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2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SKIET는 경쟁률 1883대 1을 기록,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8000~10만5000원)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기관 투자가들은 배정 물량 기준으로 64.6%가 최소 15일 이상 의무보유확약을 걸어둔 상태다. 이는 빅히트(352820)(78.73%),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85.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어 지난달 28~29일 이뤄진 공모 청약에서는 일반 청약 경쟁률 239.06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80조5336억원으로,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63조원이라는 기록을 웃돌며 한 달여만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SKIET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소재사업 부문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최대주주(약 60%)에 올라 있다. 2차 전지의 필수 소재인 ‘분리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최근 폴란드에 신공장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으로 분리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21.05.11 I 권효중 기자
 文대통령 “임기 마지막까지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 것”
  • [밑줄 쫙!] 文대통령 “임기 마지막까지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 것”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첫 번째/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10일 청와대에서 특별연설을 했어요.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연설에서 우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제를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위대한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어요.그러면서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어요.고용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의 경제 회복 흐름이 일자리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어요.문 대통령은 특히 주거 안정이 민생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날로 심각해지는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다짐했어요.또 이달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을 조율해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밝혔어요.◆“일자리 창출·불평등 완화할 것”이날 문 대통령은 “완전한 경제 회복에 이르는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회복”이라며 “무엇보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어요.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지털·그린 분야 투자 확대 및 인재양성·직업훈련 지원 △규제혁신·신산업 육성·벤처 활력 지원 등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 확대 △조선업 등 고용 확대 예상 분야 인력 지원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등을 언급했어요.문 대통령은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면서 추가적인 재정투입도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일자리를 최우선에 두고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어요.문 대통령은 또 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국가 과제로 삼는다며 정부 초기부터 추진한 소득 주도 성장, 포용정책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됐다고 언급했어요. 그는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이 강화되고 분배지표가 개선되는 등의 긍정적 성과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짚었어요.다만 코로나19로 불평등이 심화했다며 △고용보험 적용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 안착 △전 국민 고용보험으로 촘촘한 복지 실현 △상병수당 도입·부양의무자 폐지를 약속했어요.그는 “실시간 소득파악체계를 구축해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열고, 체계적인 재난지원과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코로나로 가중된 돌봄 부담과 돌봄 격차 해소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언급했어요.◆“부동산 때문에 심판받아...기조 유지하되 부분 조정”문 대통령은 이날 4주년 특별연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밝혔어요.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지난 재보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전했어요.나아가 “부동산 문제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거기에 더해서 LH공사의 비리까지 겹쳐지면서 지난 보선에서 엄충한 심판을 받았다. 죽을 고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사실상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면서도 거듭 사과한거예요.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어요.다만 문 대통령은 '투기 차단, 실수요자 보호, 공급 확대'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요. 현 정책의 재검토 및 보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거예요.그는 “당정청 간에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의 보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어요.◆문 대통령 “무안주기 청문회 안돼” 발언...野 ‘발끈’문 대통령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이 실패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사실상 세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반박하고 일부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방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돼요.문 대통령은 우선 “청와대 검증이 완전할 수는 없다”며 “그렇기에 언론의 검증, 국회 인사청문회의 검증 작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세 후보의 거취에 대해서는) 국회의 논의까지 다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어요.문 대통령은 “다만 이 기회에 한가지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청문제도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어요. 그는 “대통령은 정말 유능한 장관과 참모들을 발탁하고 싶다”며 “이번 후보자들도 각각 청와대가 그들을 발탁한 이유가 있고, 그들에게 기대하는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어요.이어 “능력을 함께 저울질해서 발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 인사청문회는 능력은 제쳐두고 오히려 흠결만 놓고 따진다”며 “무안주기식 청문회로는 좋은 인재들을 발탁할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그러면서 “검증 질문이 배우자나 자식에게 미치면 (장관직을) 포기하고 만다. 포기하는 비율은 여성들이 훨씬 높다"며 "저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음 정부는 누가 정권을 맡든 더 유능한 사람을 발탁할 수 있는 청문회가 꼭 돼야 한다"고 당부했어요. 문 대통령은 청문회의 개선 방안으로 도덕성 검증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어요.한편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야당 의원들이 비판하고 나섰어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불발됐어요.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서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인사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어요.그는 "위원장으로서 이러한 형식적인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는 채택하지 않겠다"면서 야당의 부적격 의견을 넣어 보고서를 채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어요.서 의원은 다만 "정부에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하지 않겠나"라며 "그 과정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시 두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재논의의 여지를 남겼어요.국민의힘은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거취와 김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연계한 상태예요.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두 번째/65~69세 AZ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자녀 대리예약 가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10일부터 65~69세(1952~1956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을 받아요. 예약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예요.70~74세(1947~1951년생)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지난 6일부터 접종 예약을 접수하고 있는데요.오는 13일부터는 60~64세(1957~1961년생)도 예약 절차에 나서요. 고령층 외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가운데 30세 이상인 이들도 13일부터 접종 일정을 잡을 수 있어요.즉 현재 사전 예약 진행 중인 70~74세에 이어 대상 범위를 넓힌거예요. 정부는 코로나19에 취약하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높은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내에 13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방침이에요.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돼요. 접종은 전국 각지의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 1만2000여 곳에서 이뤄져요.코로나19 백신 접종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나 콜센터 등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정할 수 있는데요. 주소지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돼요.단 접종 대상인 어르신들이 온라인 예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자녀들이 대신 예약하는 것도 가능해요.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자녀가 본인의 인적 정보를 입력하고 대리인 여부를 인증받은 뒤 접종 대상자와의 관계를 입력하면 돼요. 부모가 접종 대상에 포함되는지 최종 확인하고 대리 예약할 수 있어요.혹은 어르신 본인이 직접 거주지 인근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도 돼요. 본인 명의의 신분증, 휴대전화 등을 지참한 뒤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으면 담당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어요.실제 접종은 이달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져요. 65∼74세 어르신 및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오는 27일부터,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등 돌봄 인력은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을 받게 돼요.◆17일부터 백신 인과성 불충분 중환자 의료비 지원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어요.코로나19 추진단은 10일 예방접종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한 사례 가운데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결론 나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 내부 절차를 거쳐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오는 17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다만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사례 가운데서도 ‘백신보다 다른 이유에 의한 경우’이거나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요.즉, 당국의 이상반응 인과성 결과 심의기준에 따라 ‘인과성 명백’ ‘인과성의 개연성이 있음’ ‘인과성의 가능성이 있음’ 사례에 더해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움’의 경우에도 근거 자료가 불충분하다는 사유라면 일단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에요.지원금은 백신 접종후 발생한 질환에 대한 치료비 개념으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지급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돼요. 단 기존의 기저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장제비는 제외돼요. 추후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성이 인정되면 먼저 지급된 의료비를 제한 후 피해보상이 이뤄져요.추진단은 "이번 제도를 통해 인과성 근거 부족으로 보상범위에 포함되지 못한 중증 이상반응 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어요.한편 추진단은 현재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한해 국가보상제도 신청 기준을 기존의 본인부담금 30만원 이상에서 전액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에요.이에 따라 접종 후 경증 질환으로 30만원 미만의 경증 환자들에 대한 '소액 심의'가 이뤄지고 있어요. 중증 이상 피해보상 사례와 달리 질병청 피해조사반의 역학조사 과정도 대체로 면제돼요.◆휴일영향에 1주일만에 400명대...정부 “환자 증감 반복”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어요. 전날보다 100여명이 줄면서 지난 3일(488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진거예요.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이틀 동안의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커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요. 지난주와 그 전주 월요일인 5월 3일(488명), 4월 26일(499명)에도 400명대를 나타냈었어요.특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울산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넓게 퍼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요.이에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거나 줄지 않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해 “유행이 빠르게 퍼지지도, 안정적으로 감소하지도 않는 보합 상태에서 환자 수가 계속 늘었다 줄었다 하는 패턴”이라며 “(검사 건수가 늘어나는) 수~금요일을 거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돼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어요.손 반장은 이어 일본에서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지난 3월 1000명대 초중반을 유지했던 확진자 수가 현재 6000명 가까이로 불어났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방역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그는 “현 추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적절히 관리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이런 상황에서 올 6월 고령층 접종이 본격화되면 위중증 환자 비율이나 사망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의료 체계에도 여력이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나 집합금지의 조치를 강화하기보다는 현재 환자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사회·경제적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에요.손 반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고령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어요. 그는 “고령층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절대적으로 이익"이라며 "접종의 부작용 위험과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사망률을 비교해보면 코로나19 감염시 치명률이 1천배, 1만배 더 높다”고 설명했어요.이어 본인도 직접 어머니의 예방 접종을 대신 예약했다고 소개하면서 “예방접종이 고령층 본인에게 중요하고, 감염된다고 해도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 만큼 감염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며 “과도한 불안 때문에 접종을 피하는 일이 없게끔 주변을 챙겨달라”고 요청했어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세 번째/서울 아파트 전셋값 71억...역대 최고액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어요.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BRUNNEN)청담 전용면적 219.9㎡는 지난 2월 19일 보증금 71억원(5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어요. 이는 전국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금액이에요.종전 최고액은 2018년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4㎡에서 나온 50억원(44층)이었어요.또 브르넨청담의 3.3㎡당 보증금은 1억671만원으로,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평당 1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에요.고액의 보증금에 전세 계약이 이뤄진 건 브르넨청담 뿐만이 아니에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7㎡(43억원·19층),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4㎡(40억 원·10층)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9㎡(40억 원·7층)도 올해 들어 최근까지 보증금 40억원 이상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어요.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급격히 올랐는데요.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작년 연말부터 지난달까지(조사 시점 기준) 약 5개 월간 오름폭을 계속 축소하며 안정세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어요.그러나 전세를 5% 이내에서 올려야만 하는 갱신 계약과 가격 상한 제한을 받지 않는 신규 계약 간의 양극화는 점점 심화하면서 이번에 전세 보증금도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돼요.그런가 하면 전국의 집값 또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날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집값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간 10.7% 올랐어요.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12.0% 올랐고, 단독주택이 12.3%, 연립주택이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지역별로는 서울이 15.4% 상승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18.5%, 14.7%씩 올라 수도권 전체로는 17.00% 상승했어요.◆전세 시장 다시 불안 조짐더 큰 문제는 앞으로 전세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변수가 많다는 점이에요.5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02%에서 0.03%로 소폭이나마 다시 상승 폭을 키운 상황인데요.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을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18차·21차 등 약 4000가구가 올해 안에 이주를 앞두고 있어요.이에 이주에 따른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면 한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강남권 전세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와요.여기에 전셋값이 적어도 당분간 상승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였는데요.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1만1140가구를 기록했지만 2분기엔 5659가구, 3분기 7938가구, 4분기 4919가구 등으로 1만 가구를 밑돌 예정이에요.또 새 임대차법의 마지막 단계인 전월세신고제가 내달 시행되면서 세원 노출을 우려하는 민간 임대사업자들이 공급을 줄일 가능성도 제기돼요. 즉 올해 대폭 오르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는 방식으로 세입자들에게 조세 전가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이에요.◆아파트 매물 줄고 거래도 ‘절벽’다음 달부터는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도 대폭 커지는데요. 다주택자 상당수는 일단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돼요.다주택자들의 절세 매물 증가로 올해 2~4월 증가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물이 이달 들어 감소세에 접어들었어요.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매물은 10일 전보다 일제히 감소했어요.세제 강화 정책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데 현시점에서는 6월 이전에 잔금을 지급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또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지금 팔아도 세 부담이 크다 보니 그냥 갖고 있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요.당초 정부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강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절세용 급매물’ 대거 출현을 기대했는데요. 정부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매물이 감소한거예요. 이에 정부의 정책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어요.한편 보유세 고지서가 발송되는 7월 이후 매물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주택분 보유세는 7월과 9월에, 종부세는 12월에 납부해요.◆주담대 금리도 1년8개월 만에 최고...이자 부담 커져이런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어요. 일부 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7월 저점보다 거의 1%포인트 가까이 뛴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어요.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88%로 2월 2.8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어요. 지난달 5월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예요.같은 기간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3.61%에서 3.70%로 전월비 0.09%포인트 올라 지난해 2월 3.70% 이후 1년1개월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2.66%에서 2.73%로 0.07%포인트 상승하면서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어요.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19년 6월 2.74% 이후 1년8개월만에 최고치예요.이처럼 은행권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금리의 지표가 되는 은행채 금리가 지난해 중반부터 상승했기 때문이에요.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 주문에 따라 가게대출 우대금리 등을 축소한 것도 실질적인 대출금리 상승에 한 몫을 했어요.미국과 한국 등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달 초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하려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어요.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금융기관들의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높아져요.반면 가계부채 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어요. 암호화폐 투자 광풍 속에서 공모주 청약일정 등이 겹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여전했던 탓으로 분석돼요. 여기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받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에요.이에 금융당국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요. 금감원은 지난달말 은행권 여신담당 부행장들에게 오는 7월 가계대출 관리방안 대책 시행을 앞두고 선수요가 있을 수 있으니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5.11 I 심영주 기자
SKIET, 5년간 영업이익 2.9배 성장 전망-유안타
  • SKIET, 5년간 영업이익 2.9배 성장 전망-유안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이하 SKIET)에 대해 글로벌 분리막 3위 업체로 오는 2025년까지 캐파 확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9배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SKIET는 2차전지 소재 가운데 화재 위험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분리막 생산업체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다. 주력제품은 전기차용 분리막이 56%, IT용 분리막 43%,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매출처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26%, LG에너지솔루션이 37%, 일본 파나소닉 등 기타가 37%다. 최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으로 지분 60%를 보유 중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분리막 수요 규모는 습식 및 건식을 포함해 지난해 41억㎡, 올해 55억㎡, 2022년 82억㎡, 2023년 106억㎡, 2024년 132억㎡, 2025년 159억㎡으로 앞으로 5년간 3.9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에 SKIET도 공격적인 설비 확장을 진행한다. 2019년부터 매년 5.3억㎡, 8.7억㎡, 13.8억㎡, 15.5억㎡, 23.2억㎡, 27.5억㎡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5년 동안 5.2배로 확장된다.황 연구원은 “오는 2025년까지 캐파 확장에 힘입어 영업실적은 2.9배 증가할 전망”이라며 “추정 영업이익은 올해 1921억원이며 내년 2987억원으로 55%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2023년 3671억원, 2024년 4312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5월 상장 후 주가는 오버슈팅 과정을 지나 3~6개월 후부터 적정가치에 수렴할 전망”이라며 “미래수익을 현재가치로 계산하는 방법을 적용하면 전고체 전지 위협이 크게 부각되기 전까지 적정주가 범위는 10만~16만원”이라고 짚었다.
2021.05.11 I 유준하 기자
롯데쇼핑, 올해 영업익 추정치 16% 하향 조정…목표가↓-KB
  • 롯데쇼핑, 올해 영업익 추정치 16% 하향 조정…목표가↓-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11일 롯데쇼핑(023530)의 할인점과 컬처웍스의 실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6%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1만 2000원으로 7% 하향했다. 롯데쇼핑의 현재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12만 9500원이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유통 업종 전반적인 주가 흐름이 양호한 모습”이라면서도 “롯데쇼핑의 경우에 백화점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할인점과 컬쳐웍스는 아직도 실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주가의 반등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매출 경쟁력 회복이 우선시되어야 할 전망이다”라고 짚었다.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5조 2580억원(-1.2% YoY), 순매출액은 3조 8800억원(-5% YoY), 영업이익은 618억원(+19% YoY)을 나타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55% 하회했다. 일회성 비용 432억원(리츠자산 취득세 400억원, 대구SPC 간주취득세 32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050억원(+102% YoY) 수준이다.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총매출액 1조 8290억원(+12% YoY), 영업이익 1030억원(+268% YoY)을 기록하면서 기대치에 부합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및 해외 기존점 매출은 낮은 기저효과와 소비 회복에 힘입어 각각 18%, 24% 성장했고,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할인점은 총매출액 1조 6100억원(-10% YoY), 영업이익 10억원(-93% YoY)을 나타냈다. 내식 수요 증가로 국내 기존점 매출이 0.3% 성장했으나, 일회성 비용(85억원)과 원가율 악화(고마진 비식품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 하락)로 인해 손익이 악화됐다. 수퍼는 기존점 매출은 12% 하락하고, 점포수는 16% 감소했다. 총매출액은 회계 기준 변경으로 22%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판관비 절감(부진 점포 폐점) 및 일회성 이익(27억원) 영향으로 영업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90억원 축소됐다. 컬처웍스는 매출이 61% 하락하고, 영업적자 400억원(적자 60억원 YoY 확대)을 나타냈다. 홈쇼핑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 8% 하락했다. 마진 악화는 매출 감소 및 신사업 관련된 판관비 증가 때문이란 분석이다.
2021.05.11 I 양희동 기자
'아파트키즈' 30대의 불안한 내집 마련
  • [목멱칼럼]'아파트키즈' 30대의 불안한 내집 마련
  •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미국의 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군집스위치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놓았다. 군집스위치는 바로 ‘나를 잊고 거대한 무엇에 빠져들게 만드는 결경적인 심리적기제’이다. 군집스위치는 당연히 혼자보다 집단 속에 있을 때 쉽게 작동한다. 하지만 비이성적 과열이 장기화할 때 개인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집값이 더 오르지 않을 상황인데 계속 올라 예측이 빗나가면 개인들은 인내에 한계를 드러낸다. 이성과 합리성을 계속 믿었다가는 나 자신만 바보가 될 것 같은 자괴감에 빠진다. 소위 ‘벼락거지’가 된 기분이다. 대열에 낙오되지 않기 위해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밀려든다. 요즘 30대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시장의 핵심세력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불과 6~7년 전 만해도 30대가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부정적이었다. 지금의 30대는 부모세대가 주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다. 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는 2012년 극에 달했던 하우스푸어 사태로 아픔을 겪었다.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락하면서 부동산 불패신화에 금이 갔다. 한평생 아파트 평수 키우기에 올인했던 부모세대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이런 모습을 본 30대에게 부동산은 애정보다는 경계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집값이 계속 오르자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팔린 서울 아파트 4495건 가운데 1622건를 30대가 사들였다. 전체의 36%에 이른다. 이는 40대(1227건)나 50대(695건)를 훨씬 앞선 것이다.이런 현상은 첫내집 마련 시기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 최근 통계와는 대비되는 것이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조사 당시 4년 안에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한 가구주 평균 연령은 43.3세였다. 2008년에는 40.9세였다. 만혼에 자본축적이 늦어지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30대의 조기 내집 장만이 가능한 것은 구매력이 갑자기 늘었기 때문으로 보기 어렵다. 이보다는 집단적인 심리적 불안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흥미로운 점은 요즘 30대는 아파트 편식현상이 유독 심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파트 키즈’다. 교외 논밭이나 전원공간 보다 도심 콘크리트가 익숙하다. 시간과 공간의 경험치가 기성세대와 다르다는 얘기다. 이들에게 내집 마련은 곧 아파트 장만을 뜻한다. 심지어 아파트를 부동산과 동일시하려는 경향도 나타난다. 30대가 아파트에 대한 욕망을 유난히 강하게 드러내는 이유다. 뒤늦게 부동산에 눈을 뜬 이들은 부모세대보다 더 공격적으로 자본의 욕망을 드러낸다. 기성세대가 약간의 ‘죄의식’을 느끼는 갭투자도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생각한다. 이들은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자란 ‘게임세대’다.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아파트를 일종의 머니게임의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 주택시장에 30대의 등장을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 사회든 경제든 양면이 있는 법이다. 30대의 집 사기는 주택시장에서 세대교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제 머리가 희끗희끗한 베이비부머 이상 세대들이 보유한 주택은 누군가는 사줘야 한다. 베이비부머가 갖고 있는 집만해도 전체 주택의 18%에 달한다. 집을 전자제품이나 승용차처럼 해외에 수출을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어찌보면 30대의 집사기는 주택시장에서 자연스러운 손바뀜 현상으로 볼 수 있는 얘기다.하지만 일부에선 부의 대물림으로 계층 간 위화감이 생길 수 있다. 10억원대 아파트를 30대가 월급을 모아서 살 순 없다. 주로 고가주택은 부모의 재력이 뒷받침되는 금수저들이 산다. 합법적으로 증여세를 내고 받았든, 몰래 지원 받았든 모두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금수저가 아닌 일반 30대들은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과도하게 내는 ‘영끌’도 서슴지 않는다. 금리가 오르거나 집값이 떨어지면 아버지 세대가 겪었던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자칫 대를 이어 하우스푸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주택 구입 쏠림현상을 시기적으로 이연시킬 필요가 있다. 기다리면 싸게 집을 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가 믿음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집값도 잡힌다. 30대의 집사기 붐을 지켜보면서 이래저래 드는 생각이다.
2021.05.11 I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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