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尹 “AI 3대 국가 도약…9.4조 투입”-수십조 몰린 단기 투자상품…갈 길 잃은 시중자금-[사설]3고에 고유가까지 덮친 경제…민생 보호 서둘러야-[사설]봄기운 뚜렷해진 K관광, 지역관광 활성화에 길 있다△美 거물들이 본 AI의 미래-“인간보다 똑똑한 AI, 내년말 나올 것…막대한 전력 공급이 변수”-“AI, 증기기관·인터넷급 혁신…산업지형 완전히 뒤바꿀 것”△오늘, 선택의 날-“민주당 과반 의석 유력”…막말·의정갈등·2030 변수 꼽아-막판 60곳까지 늘어난 경합지…한강·낙동강벨트 최대 승부처△오늘, 선택의 날-국민의힘 “딱 한 표가 부족”…민주 “용산은 심판 1번지”-“야권 200석 확보시 尹 거부권을 거부”-“양당정치 타파…소신파 지켜달라”-“극단적 대결정치 끝내고 대화 복원”△오늘, 선택의 날-이낙연·이준석·임종석·유승민…총선판에서 힘 못 쓰는 여야 잠룡-경합지 많고 수검표 부활…개표결과 내일 새벽 나와-역대급 긴 비례 투표용지…여백 좁아 칸 안에 정확히 찍어야△오늘, 선택의 날-AI 3대 국가 선언, 꽃게 도둑과 전쟁 선포…총선 직전까지 민생 챙긴 尹-편법대출·막말까지…막판 변수된 ‘후보 리스크’-총성 줄인 북한…총선 북풍 없었다-“사회적 ‘乙’ 문화예술인 인권 재정립해 제2 이선균 막을 것”△‘고물가 탈출’ 해법은-“고물가, 정부 대책만으로 통제 어려워…사과 수입규제는 재검토 필요”-유가·환율까지 들썩…올해 물가 전망치 일제히 상향-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종합-TSMC와 對美 투자경쟁…“삼성, 유일한 ‘종합반도체’ 강점 살려야”-“대기 자금, 공모주·코인시장으로 이동 조짐”-여상 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는 OECD 1위-40개 의대, 이달 중 모두 수업 재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좀비기업 정리해 과도한 부채 털어내야”-“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경제·금융-금감원 올해만 19명 이탈…‘감독 차질’ 우려도-“전통시장 장비구니 물가도 낮춰라”…납품단가 지원대상 11→16곳 확대-국제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9번째 연장 가닥-식을 줄 모르는 美 고용시장…“디스인플레이션 여부 확인 중요”△Global-“취약지대 표심 잡아라”…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 공략-“아빠, 해가 사라졌어요”…7년 만의 ‘우주쇼’에 美 들썩-‘부동산 살릭’ 팔 걷은 중국…대출금리 낮추니 예금금리도↓-美 주도 ‘오커스’, 日과 군사기술 협력…對中 견제 강화△산업-항공사 실적 순항…하반기 합병發 산업재편 변수-고려아연·영풍, 사실상 결별 수순-AI 반도체 수요 급증 업고 ‘유리기판’ 새 성장동력으로-현대차 “타던 차 팔고 신차 사면 최대 200만원 할인”-LG전자 올 임금 5.2% 인상-대기업, 작년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려△ICT-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알뜰폰만 잡았다-고려대 AI, 美 의사면허 땄다-7만달러 재진입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향방 주목-‘라인망가 승승장구’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흥행 기대△산업-1분기 벤처투자액 58% ‘껑충’…시장 회복 청신호-“고객에 만족스러운 쇼핑경험 제공…지속 성장·경쟁 우위 확보할 것”-이동로봇 ‘뉴비’, 서울 시내 곳곳 누빈다-‘소화 잘되는 고급우유’로 생존전략 짜는 흰우유△증권-금·은·구리 다 뛴다…더 멀어지는 금리인하-“韓 코인 규제, 국제 흐름 발맞춰야”-정치 테마주 ‘심판의 날’-곽재선 KG그룹 회장, KG스틸 주식 매입△부동산-28만대 1vs1.5대 1…‘줍줍’ 경쟁률도 양극화-일반공급 6분의 1토막 나자 서울 청약 커트라인 확 높아졌다-통합 대신 단독·신통단지·조합단결…‘재건축 3단 엔진’ 단 여의도 ‘대교’-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휩쓴 K건설△건강-숨 ‘컥컥’ 막히는 코골이…전문 협진체계, 무수혈 상하악전진술로 말끔히-나이 들면 원래 어지럽다…방치하면 위험해요-허리디스크 수술 후 직장 복귀까지 한달 정도 시간 가져야△Book-세월호 참사 10주기…다하지 못한 이야기들-‘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자국의 가해 역사 인정한 ‘日 대학생들의 용기’-200자 책꽂이△MICE-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코엑스 사각지대서 ‘핫플’로 변신-‘디지털 융합형 전시 인력 키워라’…정부, 5년간 50억 투입-“의전·수송 서비스→솔루션 공급 기술회사로…日 진출 목표”-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 신청-GSTC, 마이스 가이드라인 개발-광주관광공사, 비전 담은 CI 발표-송도컨벤시아 친환경 관광 인증 획득△오피니언-‘예비군 정예화’ 말잔치 언제까지-‘O월 위기설’ 반복 막으려면-규제 사각지대에서 웃는 유튜브△피플-“알고리즘 넘어 자유로운 여론 모이는 플랫폼 만들고파”-김영희,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한희원,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니 플루트 종신 수석-직원 육아부담 가볍게…삼성전자, 어린이집 추가 개원-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선정△사회-“사전 투표날도 13시간 꼬박 택배 배달”…선거권 위협받는 근로자들-총선 후로 넘어가는 의·정 갈등…대형병원은 구조조정 착수-“주식 투자자 피해 방지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중처법 1호 사고’ 삼표 첫 재판…경영자 책임 두고 공방-화우, 건설·환경 등 전문가 대거 영입
2024.04.09 I 임유경 기자
다이먼 "AI, 증기기관만큼 혁신적…인류에 막대한 영향"
  • 다이먼 "AI, 증기기관만큼 혁신적…인류에 막대한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인공지능(AI) 혁신과 관련, 산업혁명을 촉발한 증기기관에 빗대면서 앞으로 인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다이먼 회장은 8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서한에서 AI 이슈를 첫 번째 항목으로 꼽으면서 “AI는 지난 수백년 동안 인류가 이뤄온 주요 기술 발명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인쇄기,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 인터넷 등을 떠올려 보라”고 밝혔다. 그는 AI 기술의 잠재력이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음에도 “산업 지형이 완전히 뒤바뀔 것이고 사회의 많은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결과는 매우 특별하고 혁신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AI가 우리 산업을 얼마나 크게 또 얼마나 빨리 바꿀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다이먼 회장은 또 JP모건이 10년 전부터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우리는 수년 동안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사용해 왔으며, AI 조직을 실질적으로 성장시켰다”면서 “현재는 2000명 이상의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으며, 마케팅, 사기 및 위험 감지 등 400개 이상의 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전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성형 AI가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탐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선 “특정 직종이나 역할이 줄어들 수 있겠으나 다른 직종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다이먼 회장은 지난 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AI 혁신은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다. 2000년대 초반 투자자들을 흥분시켰던 인터넷 버블이 일어났을 때엔 과대광고였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결국엔 JP모건을 비롯해 거의 모든 업무에 AI가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AI가 악의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낙관론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이먼 회장은 “AI는 인간의 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도 있다”면서 사이버보안과 제약 연구 등이 AI 혁신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이날 서한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정학적으로 가장 위험한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금리가 향후 몇 년 안에 8%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막대한 재정지출, 전 세계적인 군비 확장,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새로운 녹색경제의 자본 수요, 향후 에너지 비용 등 모든 것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식 및 회사채 시장이 과도한 낙관론으로 고평가돼 있다면서 “시장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평가하고 있는데, 나는 그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회장은 JP모건은 금리가 2%로 낮아지거나 8% 이상으로 오르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장기금리가 6% 이상으로 오르면 경기침체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채권금리가 2% 포인트 인상되면 주식 등 금융자산 가치는 20% 떨어지고 오피스 부동산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과 차입이 높은 기업에 대한 더 많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2024.04.09 I 방성훈 기자
미분양 늘어나는데 ‘4억 줍줍’에 57.7만명…청약시장 ‘온도차’
  • 미분양 늘어나는데 ‘4억 줍줍’에 57.7만명…청약시장 ‘온도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4억원대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경기도 하남 ‘로또 줍줍’에 57만7000여명이 몰렸다. 하지만 입지나 분양가 측면에서 매력이 떨어지는 단지들은 외면을 받는 등 청약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사진=대우건설)9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전용 84㎡ 계약취소물량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57만7500명이 청약해 28만87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2020년 11월 분양된 이 단지는 당시 1순위 청약에서 284가구 모집에 11만495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04.8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2가구는 계약 포기나 해지 등으로 발생한 잔여 세대 물량이다. 이번에 나온 2가구의 분양가는 각각 5억5490만원, 5억7030만원으로, 2020년 11월 분양 당시와 같은 가격이다.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는 데다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동일 주택형은 지난해 10월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인근 ‘감일파크센트레빌’의 전용 84㎡는 올 2월 10억7500만원에 거래됐고, ‘감일 스타힐스’ 전용면적 84㎡ 역시 지난 2월 9억원에 거래가 완료됐다.다만 시장에서는 인기 단지들의 경쟁률은 치솟고 있지만 미분양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청약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입지나 가격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은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들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1월(6만3755가구)보다 1.8% 늘어난 6만487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1867가구로 한 달 새 4.4%(504가구)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503가구로, 2014년 8월(504가구) 이후 9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0가구를 넘어섰다. 전날 4차 무순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으로 잔여 물량을 해소하지 못한 단지다. 이 단지 전용 84㎡가 12~13억원대에 분양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고, 지난해 9월 첫 분양 이후 3차 무순위청약까지 진행했지만 물량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번 4차 무순위청약에서 총 68가구 모집에 5122명이 신청해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채우기는 했으나 계약까지는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총 216가구 중 60가구 이상이 여전히 미분양으로 남아있고, 강서구 ‘화곡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해 1월 첫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후 지난 3일 14차 임의공급까지 진행했지만 아직도 물량을 해소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래미안원페를라(방배6) △마포자이힐스테이트(공덕1구역)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광명9R)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3BL 등 수분양자들이 기다리던 단지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지만 입지나 분양가 수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면서 “다만 올해 강남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고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수용 가능점이 올라갔기 때문에 주변 시세 대비 너무 과하지 않은 분양가라면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09 I 오희나 기자
자금조달 환경 좋아졌다…크레딧스프레드 대폭 축소
  • [마켓인]자금조달 환경 좋아졌다…크레딧스프레드 대폭 축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채권시장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9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AA-등급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크레딧 스프레드는 53.6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연초효과로 기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1~2월보다 오히려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실제로 올해 초 74bp 수준에서 20bp 넘게 하락한 것이다. 통상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면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좋아져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크레딧 스프레드가 60bp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022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2022년 11월 당시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채권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180b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던 지난해 1월 크레딧 스프레드는 140bp에서 오르내렸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 등 채권시장 내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강세장이라는 평가다. 연내 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공모 회사채 발행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AA급인 SK하이닉스(000660)는 총 3800억원 모집에서 2조855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750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동일한 신용등급인 GS파워도 10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A+등급인 대웅제약(069620)과 A등급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목표액 이상의 자금을 모아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결정금리도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유통시장 내에선 불안감이 컸던 와중에 발행시장 강세가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4월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높은 가운데 현재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전까지 건설업, 석유화학, PF 비중이 높은 여전채 매수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이어 “긍정적이었던 발행시장의 이면은 차환에 실패해야 하는 부실기업들이 차환에 성공하는 것”이라며 “등급 평가가 적절하게 진행된다면 BBB등급 회사채는 디폴트 트랩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도 “공사채 물량 우려가 있고 회사채 2분기 만기도래 규모가 커 레벨 부담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가시화 흐름에서 국고채 금리보다 높다는 인식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흐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4.09 I 박미경 기자
한토신 부진에 엠케이전자도 긴장…불안감 확산
  • 한토신 부진에 엠케이전자도 긴장…불안감 확산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국토지신탁(034830)(이하 한토신)과 동부건설(005960), HJ중공업(097230)의 위기가 점차 현실화하면서 오션비홀딩스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들의 위험이 모회사인 한국토지신탁(034830)을 통해 중간지주사인 엠케이전자(033160)로 전이되면서 관계사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션비홀딩스 관계사 상당수가 건설 및 부동산 개발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MK전자 본사 전경. (사진=MK전자)◇ 위기 시작은 건설업황 둔화9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토신과 동부건설, HJ중공업의 실적 및 건전성 악화가 엠케이전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이들 회사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션비홀딩스의 중간지주사인 엠케이전자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한토신은 엠케이전자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토신의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연결로 묶여 있는 엠케이전자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한토신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영업활동 과정에서 대출채권과 자산 부채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현금흐름이 둔화한 것이다. 엠케이전자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연결 기준 마이너스(-) 3257억원이다. 엠케이전자가 지난해 3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도 한토신의 부진 영향이 컸다. 동부건설과 HJ중공업의 적자는 엠케이전자의 지분법손실로 이어졌다. 지난해 이들 회사의 적자에 따른 엠케이전자의 지분법손실은 총 385억원에 달한다. 이는 엠케이전자의 전체 지분법손실의 9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엠케이전자는 지난해 관계기업과 공동기업으로부터 409억원의 지분법손실을 인식했다.한토신과 동부건설, HJ중공업에서 비롯된 위기가 오션비홀딩스 체제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엠케이전자가 오션비홀딩스 체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션비홀딩스는 엠케이전자를 비롯한 관계사들의 실적 악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션비홀딩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61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4.6배 늘었다. 손실 161억원 중 관계사 손실에 해당하는 지분법손실은 102억원에 달한다.엠케이전자는 오션비홀딩스 체제 주요 관계사와 지분 관계로 얽혀있다. 우선 엠케이전자는 투자전문 회사인 엠케이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한토신 지분 35.46%를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전자가 11.21%, 엠케이인베스트먼트가 24.25%다. 여기에 한토신의 자기주식 보유분을 고려하면 유효 지분율은 41.56%에 육박한다.오션비홀딩스그룹 지배구조도. (표=이건엄 기자)엠케이전자 지분은 차정훈 한토신 회장이 5.03%, 지주사인 오션비홀딩스가 지분 23.8% 보유하고 있다. 오션비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차 회장으로 6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룹의 모태인 신성건설도 엠케이전자 지분 6.6%를 쥐고 있다. 신성건설은 오션비홀딩스와 해동씨앤에이 지분을 각각 24.69% 갖고 있다. 해동씨앤에이 역시 신성건설 지분 100%를 보유해 양사는 상호출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해동씨앤에이의 대주주는 40.8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차 회장이다. 즉 차 회장은 해동씨앤에이와 오션비홀딩스, 신성건설을 통해 엠케이전자를 지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토신과 동부건설, HJ중공업의 경영권까지 확보한 셈이다.◇ 본업인 반도체 소재 사업도 고전문제는 사업형 지주사인 엠케이전자가 본업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소재 사업이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반도체 본딩와이어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연결로 잡힌 한토신의 실적을 제외한 엠케이전자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186억원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97억원에서 4961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반도체 소재 매출에 해당하는 제품매출은 6957억원에서 6566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엠케이전자 전체 매출에서 제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에서 58.8%로 9.2%포인트(p) 하락했다. 엠케이전자의 제품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부동산신탁업을 영위하는 한토신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는 만큼 매출을 금융매출과 제품매출로 구분해 공시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일부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 단기 현금 동원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별도 기준 67.6%로 적정 판단 기준인 150%에 한참 못 미친다. 전체 부채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63.2%로 적정 수준인 50%를 훌쩍 넘어섰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부채비율이 164%에서 151.5%로 내려가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당분간 실적 부진 가능성이 높아 극적인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한토신과 엠케이전자가 연결기업으로 묶여 있는 만큼 동부건설과 HJ중공업의 실적 악화에 따른 부담을 공유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탁업을 영위 하고 있는 한토신과 엠케이전자간 직접적인 자금거래가 제한돼 있어 지원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이어 “엠케이전자와 지분관계로 얽혀있는 그룹 내 계열사 대부분이 부동산 개발 및 건설업과 연관돼 있다”며 “이는 그룹의 안정성을 크게 저해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와 관련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엠케이전자와 한토신 모두 내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2024.04.09 I 이건엄 기자
오션비 건설 관계3社, 부동산 침체로 수익 둔화 뚜렷
  • 오션비 건설 관계3社, 부동산 침체로 수익 둔화 뚜렷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국토지신탁(034830)(이하 한토신)과 HJ중공업(097230), 동부건설(005960) 등 오션비홀딩스 산하 관계사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수익성 둔화는 물론 재무건전성까지 우려스러운 수준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HJ중공업 건설부문 본사 전경. (사진=HJ중공업)◇ 부동산 침체에 비용·빚 만 늘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J중공업과 동부건설, 한토신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총 1268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805.7%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고금리 기조로 비용 지출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 결과다.세부적으로 보면 HJ중공업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HJ중공업의 지난해 당기순손실 규모는 1143억원으로 전년 502억원 대비 127.7%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108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HJ중공업의 매출 비중 중 건설이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건설경기 악화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동부건설도 건설업 불황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상태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30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지분법손실 확대로 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토신 역시 최종적으로 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수익성이 둔화하면서 3사의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HJ중공업은 부채비율이 566.9%에서 747.9%로 181%포인트(p) 상승했다. 단기 현금 동원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 역시 100.9%에서 81.3%로 19.6%p 하락했다. 특히 HJ중공업의 경우 지속된 적자로 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한토신과 동부건설 역시 건전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한토신의 고정이하자산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4398억원으로 전년 말 3863억원 대비 13.8% 증가했다. 고정이하자산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대손충당금/고정이하자산)도 27%에 불과하다. 이는 차입형 개발신탁을 주로 수행하는 부동산신탁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정이하자산은 분양 개시 6개월 기준 분양률이 20% 미만인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자산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실상 부실자산으로 분류된다. 동부건설도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각각 211.3%, 134.2%로 적정 수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한국토지신탁 본사 전경. (사진=한국토지신탁)◇ 지원부담 확대에 신용도도 추락문제는 한토신과 동부건설, HJ중공업이 지분관계로 얽혀 있어 위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모회사 역할을 하는 한토신마저 PF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한국토지신탁과 동부건설, HJ중공업은 공식적으로는 ‘관계기업’으로 묶여 있다. 각사의 실적이 연결로 묶이진 않지만 지분법이 적용돼 지분율만큼 손익에 영향을 미친다.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한토신→동부건설→HJ중공업’으로 이어지는 구조지만 중간에 사모펀드와 함께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개입돼 있어 직접적으로 연결된 부분은 전무하다. 세부적으로는 동부건설의 최대주주는 키스톤에코프라임으로 지분 56.39%를 보유하고 있다. 키스톤에코프라임은 한국토지신탁과 사모펀드 키스톤PE가 동부건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토신과 키스톤PE의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지분은 각각 87%, 13%다. 즉 한국토지신탁이 두 개의 SPC를 거처 동부건설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HJ중공업은 동부건설과 한토신이 설립한 SPC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지분 66.85%를 보유해 운영 중이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의 지분은 한토신과 에코프라임PE가 별도로 설립한 SPC인 에코프라임마린이 38.64%를 확보하고 있다. 동부건설 역시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지분 38.64%를 쥐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HJ중공업 지배구조. (표=이건엄 기자)시장에서는 HJ중공업과 동부건설에 대한 한토신의 지원 부담이 과거 대비 높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한토신이 동부건설에 책임준공신탁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2월 한토신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하면서 이유로 동부건설과 HJ중공업에 대한 잠재적 지원 부담을 꼽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동부건설과 HJ중공업의 재무 상황이 악화할 경우 한토신이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한토신의 동부건설과 HJ중공업에 대한 출자규모를 봤을 때 자기자본 대비 직접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면서도 “분양경기 침체 등 건설업 사업변동성에 따른 재무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유사시 관계사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24.04.09 I 이건엄 기자
“부동산 살려야지”…中 주요 도시 주담대 금리 하한선 철폐 나서
  • “부동산 살려야지”…中 주요 도시 주담대 금리 하한선 철폐 나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간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낮추다 보니 은행은 이익의 원천인 예대금리차를 방어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내리는 상황이다.중국 장쑤성 난통지역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최근 푸저우·칭다오·난창·지닝·옌타이 등을 포함한 2~4선 도시(중국은 총생산·인구수 등에 따라 1~4선 도시로 나눔) 10개 이상이 이달부터 첫 주택 구입에 대한 대출금리 하한선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9일 보도했다.중국의 주담대 금리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통해 좌우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월 5년 만기 LPR을 기존 4.20%에서 3.95%로 25bp(1bp=0.01%포인트) 낮춘 바 있다. 주택 구입 시 대출금리를 낮춰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조치다.중국 은행들은 5년 만기 LPR을 산정 근거로 삼아 지역별로 대출금리를 매긴다. 베이징의 경우 주담대 금리가 5년 만기 LPR보다 10bp 높도록 설정해 최저 4.05%까지 낮출 수 있다.그런데 일부 도시에서 주담대 금리에 대한 하한선을 없앰으로써 5년 만기 LPR와 비슷한 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용대출 등에 활용되는 1년 만기 LPR은 현재 3.45%까지 낮아졌다.제일제경은 현재 전국 대부분 도시에서 첫 주담대 금리는 4%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일부 중소도시 주담대 금리는 3.5%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중국지수연구소의 시장조사 책임자인 천원징은 “올초 일부 도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지만 2·3선 도시는 충분하지 않다”며 “대출금리를 낮추면 주택 구매자의 주택 구입비용을 줄이고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대출금리를 낮추는 추세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지난해 4분기 은행업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4bp 하락한 1.69%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니 마진을 남길 여지가 줄어들어서다.최근 광둥·허난 등 10개 이상의 중국 농업·상업은행은 25bp에서 최대 80bp 예금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제일재경은 보도했다. 중국 공상은행·농업은행·건설은행·중국은행·교통은행·우정저축은행 등 6대 국유은행은 지난해 12월 예금금리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이때 국유은행의 3년 고정 예금금리는 1.95%로 떨어졌다. 이후 중소 은행들도 마진 방어를 위해 예금금리를 낮추는 것이다.차우저우 농촌상업은행은 최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55bp 내린 1.55%로 설정했는데 이는 주요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년 만기 정기예금도 2.05%까지 내렸으며 다른 은행들도 2.35~2.80%에 머물렀다. 5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농업·상업은행들의 금리는 최고 3.10%에 그쳤다.은행이 예금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소비 활성화를 위한 목적도 있다. 경제 상황이 불안하자 중국에서는 저축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내수 부진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예금금리를 내리게 되면 저축 대신 소비 지출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앞으로 중국 은행들의 예금금리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타이증권의 수석 채권 분석가 샤오 위는 “일부 은행은 순이자마진을 확대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이거나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후자가 더 가능성이 높다”며 “지방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여전히 하락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2024.04.09 I 이명철 기자
"내 집 마련 어렵네"…1분기 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5.78점
  • "내 집 마련 어렵네"…1분기 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5.78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전 분기보다 1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서울 아파트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청약 최저 당첨가점 평균은 65.78점으로, 지난해 4분기의 52.22보다 13.56점 올랐다.65.78점 이상 받아야 서울에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청약가점은 84점 만점이며,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산정된다.1분기 분양한 아파트 중 최저 당첨가점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2월 공급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59B형이었다. 2가구만 일반 공급으로 나온 이 평형에는 1순위 청약에 6635명이 몰렸으며, 그 결과 당첨자 2명이 나란히 79점을 기록했다.최저점이 두 번째로 높은 곳도 메이플자이로, 단 1가구만 분양한 59A형이었다. 당첨자의 가점은 76점이었다. 메이플자이 49A형과 49B형의 최저점도 각각 73점과 74점이었다.광화문 중심업무지구 및 강북권 대장주로 손꼽히는 ‘경희궁 자이’와 가까운 입지로 주목받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도 일부 평형의 최저점이 70점을 웃돌았다. 3가구가 공급된 84A형의 최저 당첨가점은 72점이었다. 이 평형의 경쟁률은 105.33대 1에 달했다. 나머지 평형의 최저점도 64∼66점이었다.지난달 강동구 둔촌동에 공급된 ‘더샵 둔촌포레’의 경우 평형에 따라 최저점이 61∼67점이었다.지난달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분양한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의 경우 1분기에 분양한 다른 단지에 비해 최고점과 최저점이 모두 낮은 편이었다. 52A형의 최저 당첨가점은 48점으로, 1분기 분양한 물량 중 가장 낮았다.지난 1분기 청약가점이 상승한 것은 서울의 일반공급 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리얼투데이는 분석했다.실제로 1분기 일반공급 물량은 328가구로, 지난해 4분기의 1918가구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시스템 개편, 총선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공급량이 급감했다는 것이 업계 해석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적은 물량 중에서도 메이플자이, 더샵둔촌포레처럼 수요자들이 주목할만한 단지 위주로 공급이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024.04.09 I 오희나 기자
KT&G, 1Q 실적 우려에도 여전한 연간 실적 기대-IBK
  • KT&G, 1Q 실적 우려에도 여전한 연간 실적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KT&G(033780)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겠지만 연간 실적의 상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은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8% 줄어든 1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2% 감소한 2809억원 수준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기대치 영업익인 319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담배 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특히 건강기능식과 부동산 부문의 감익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먼저 1분기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8811억원,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235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는 “궐련 총수요 감소 및 휴일 증가로 국내 궐련 판매량이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66%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파악했다.이어 “전자담배(NGP)는 침투율이 지난해 4분기 19%에서 올 1분기 21% 상승으로 국내 매출이 개선되겠지만, 3월 일시적인 디바이스 수출 공백 영향으로 해외 판매 부진이 지속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해외 궐련은 중동을 비롯,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건기식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줄어든 36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5% 줄어든 371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미국 등 해외 판매 성장세 이어질 전망이지만 가처분소득 감소 등으로 국내 건기식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 및 더딘 면세 채널 회복 추세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보다 23.5%, 72.7%씩 감소할 것”이라며 “과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사업과 수원 분양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가 작년 종료돼 실적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올해 중 안양 부지 개발이 시작되면 부동산 부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고 2분기부터 NGP 기저효과도 예상된다”면서 “이에 여전히 연간 영업이익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9 I 김인경 기자
"美 금리 8%대까지 치솟을 수도" 뉴욕증시 혼조…국채금리↑
  • "美 금리 8%대까지 치솟을 수도" 뉴욕증시 혼조…국채금리↑[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에 나올 물가 지표로 시선이 옮겨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3대 지수 보합권서 혼조 마감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889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6253.96을 나타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과 다우 지수는 최소한의 손실에 그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가지수가 지난주에 발표된 월 비농업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만큼 신중한 양상이 이어진 것이다.이날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약 4.6bp 상승한 4.42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6bp 오른 4.79%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시장은 이번 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CPI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겸 CEO(사진=AFP)◇JP모건 회장 “미국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을 수도”월가에서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신중론이 커진 분위기다.뉴욕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월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6월이 아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카고의 라디오 방송국 WBEZ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지금 같은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하고 싶은지 반드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며 “너무 오래 지속되면 실업률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51.3%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8.7%로 반영됐다.‘월가 황제’로 불리는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미국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물가 상승압력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며 그에 따른 위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정 적자와 군사적 갈등에 따른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장기채 금리가 6% 이상 상승하고,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 은행 시스템은 물론 부채가 많은 기업에 많은 어려움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채권 수익률이 2%포인트가량 오를 경우 주식 등 금융자산 가치가 20% 떨어지고,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시장의 경제 연착륙 가능성은 70~80%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8일(현지시간)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버지오에서 일식을 보기 위해 버지오 퍼스트 네이션 주민들이 보호 안경을 쓰고 있다. (사진=로이터)◇테슬라 4.9%↑…유가 7거래일 만에 하락종목별로는 모처럼 테슬라 주가가 4.9% 반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초에 로보택시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 ADR 주가는 1%대 올랐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을 66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올랐다.7년 만에 미국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나면서 장중 항공 관련주가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는 1%대 상승했고, 제트블루 에어웨이스는 3%대 올랐다. 델타는 0.25% 내렸다.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군대를 축소했다는 소식에 휴전 기대가 불거지며 7거래일 만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79달러(0.87%)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 거래됐다.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온스당 2353.7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은 26일 만에 한때 1개당 7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너무 일찍 켠 '깜빡이' 주의보
  • 너무 일찍 켠 '깜빡이' 주의보[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물가상승률이 두 달째 3%대다. 목표치 2%로 가는 물가 안정기로의 진입, ‘라스트 마일(last mile)’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떨어지는 반면 농수산물, 석유류 가격에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3월 근원물가는 2.4%, 헤드라인 물가는 3.1%로 0.7%포인트나 차이가 벌어져 작년말(0.3%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1월말 BOK이슈노트를 통해 물가안정기 신호로 △물가에 대한 합리적 무관심 △특정 부문의 물가 충격이 여타 부문으로 파급되지 않음 △물가가 일시 등락하더라도 기조적으로 목표 수준 근방에 머물러 있음 등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사과 등이 오르면서 생활물가 상승률은 3.8%로 외려 상승세가 두 달째 확대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2%로 5개월 만에 반등했다.기준금리를 통해 사과, 석유류 가격을 내릴 수는 없어도 소비자 물가를 무시하고 근원물가의 하락세만 따라 금리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목표치의 기준이 되는 물가는 소비자 물가일 뿐 아니라 생활물가 상승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금리 인하’ 씨앗이 키워지는 모습이다. 2월 금통위에선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이 석 달 후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상반기 금리 인하는 없다’란 메시지가 더해져 시장에선 5월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 후 7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위원이 두 명으로 늘어날 조짐도 보인다. 이런 와중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의 지연 가능성 등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를 찍어 수입물가가 다시 오를 위험이 커졌다. 한은이 금리 인하 ‘깜빡이’를 너무 일찍 켰다가는 ‘물가안정기’로의 진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서영경 금통위원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시 내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고채 금리는 작년말부터 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졌고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가중평균)는 2월 4.85%로 기준금리가 2.5%였던 2022년 9월(4.71%)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살리기’가 아니라면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깜빡이’를 너무 일찍 켜게 되면 한은이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인데다 곳곳의 지정학적 갈등 등 경제 외적인 영역이 환율, 석유류 등 물가 변수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졌다.너무 이른 깜빡이는 마치 몇 개월 뒤에 사귀자고 고백하겠다는 ‘썸남(녀)’과 같다. 수 개월동안 별의 별일들이 생길 텐데 그럴 때마다 과연 고백(금리 인하)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 설사 사귀는 데 성공했다고 해도 수개월간 맘을 들었다놨다한 상대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깜빡이 켜고 그 길로 직진하지 못할 바에는 안 켜느니만 못하다.
2024.04.09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구독자엔 돈 더 받으면서 음원사엔 입 닫은 유튜브-‘부산의 강남’도 안갯속… 與 막판 총력전-물리치료로만 한해 2조원 누수 ‘과잉진료 주범’ 실손보험 대수술△종합-[차관열전] 北인권 문제 부각에 외교부 출신 임명 폐쇄적 조직 개혁… 외부와 적극 소통-[사설] 마을금고 정밀 감사, 웬 ‘선거 개입’ 주장인가-[사설] 총선 D-1… 경제 망칠 불량 후보 솎아내야△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여전-연평균 배임액 151억원… “CEO 법적책임 명확히 해야 줄일 수 있어”-감시인력 확대 효과 미미… ‘레그테크’ 새 대안으로-“준법감시인 외부서 영입… 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해야”△종합-‘동영상+음악’ 묶음상품 분류돼 규제 회피… 음원서비스로 분류해야-삼성-LG ‘올인원 세탁건조기’ 자존심 대결-軍 영상레이더 위성 발사 성공 북한 더 촘촘하게 감시한다-美, TSMC에 보조금 8.9조원 파격 지원△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불법 선물거래, 가상자산 조작 등 ‘손가락 사기’… 첨단 IT 수사로 잡아낸다-갈수록 교묘해진 사이버범죄, 법이 못따라가 제대로 된 처벌하려면 법리해석 능력 중요△정치-한동훈, 수도권 험지서 표심 구애-이재명, 동작을 지원유세만 8번-2030 표심 겨냥… 조국, 신도시·대학가서 막판 유세△정치-‘보수 텃밭’ PK 판세 디비졌다… 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지역구 의석수 48% 몰린 수도권… 여야, 막판 민심잡기 총력-총선 막판 쏟아지는 유세 전화 ‘1분 간격으로 5통’ 받은 시민도-존재감 잃은 새미래·개혁신당, 수도권 표심 호소-경제안보비서관에 김현욱 KDI 교수△경제-짝퉁판매·낚시광고… 공정위, 中 테무에 칼 뺐다-커피공화국 맞네… 카페 가맹점 수 껑충-과학기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11년 만에 최소-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첨단화에 6369억 쏟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경제적 가치 2000조원… 무궁무진한 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기후변화로 바뀐 바다환경… 고등어·갈치 등 조업시기 데이터로 미래 대비”△금융-비급여 보고항목 2배로 세분화… 혼합진료도 막는다-양문석發 ‘작업대출 포비아’ “저도 불법인가요” 노심초사-“고정금리 30%까지 확대”… 당국 시장개입에 혼란-삼성생명 ‘삼성 인터넷 NEW 일시납 연금보험’ 출시△글로벌-지지율 절실한 기시다, 선거 앞둔 바이든… 美·日, 이유 있는 브로맨스-강달러에 위안화값 올해 최저 ‘3월 中 경제지표’에 쏠린 눈-이스라엘, 하마스와 휴전 물꼬 텄지만… ‘이란 보복’ 전운-폴란드 집권연정 승리에도… 보수야당이 득표율 1위-“선진국 식품 인플레, 우크라전 이전 수준 돌아가”△산업-떠오르는 전기차 격전지… 현대차·기아, 인도 선점 속도낸다-기아, 핵심 거점으로 中 낙점… 중국내수·신흥시장 ‘두 토끼’ 잡는다-올해 대형 TV·PC 교체기 온다 디스플레이 시장 7% 성장 전망-SK온 자회사 SK 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 변경-부타디엔값 급등… 석유화학사 흑자전환 기대-해상풍력 키운다… 한화오션 선제적 투자△산업-삼성전자 ‘갤럭시 핏3’ 완판 행진‘LGU+ AI챗봇 경쟁 가세… 6월 자체 언어모델 적용-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도 판다-몽골서도 K뷰티 열풍… 팝업스토어 열고, 매장 확대 나선다△제약·바이오-올해 IR만 12회… 간암신약 美허가 자신하는 HLB-롯데헬스케어 작년 8억 매출-항암제 추가 적응증, AI가 찾아드려요-아이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한국비엠아이와 필러 협업△증권-서학개미, 돌고 돌아 테슬라-외국인 15일째 순매수 증권가 “11만전자 간다”-밸류업·금투세 향방은… 총선에 쏠린 눈△증권-“조직도 상품도 체인지… TDF시장 승기 잡을 것”-반도체주와 함께 달린다 ’깜짝 실적‘ 기업 시선집중-5개월째 바이코리아… 1분기 16조원어치 쇼핑-하나증권 ’성북금융센터‘ 오픈… “MZ 맞춤형 자산관리 강화”△부동산-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췄다-’서울시 vs 구청‘ 합 안 맞는 도시개발-아파트 분양권 거래, 수도권·지방 온도차-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발전소 건설-HL D&I 한라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문화-거장 빠진 자리 신진작가로 무게감은 덜고 신선함 무장-관능적이고 에로틱한 붉은 입술, 그 자유로운 아름다움△스포츠-성적 부진해도 경기력 이상無… 마스터스서 분위기 반전시킬 것-12번홀서 꼭 건너야하는 ’벤호건 다리‘… 캐디복 ’숫자1‘은 디펜딩 챔피언-’우리가 꼴찌 후보?‘… 키움, ’7연승‘ 반전드라마-김연경, 챔프전 패배 아쉬움 딛고 6번째 MVP△오피니언-[목멱칼럼]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다-[e갤러리] 김시영 ’플래닛 TL-1‘-[기자수첩] 정책은 외면, 비꼬기만 남은 22대 총선-[생생확대경] 너무 일찍 켠 ’금리인하 깜빡이‘△피플-대한민국 항공업계 선구자… ’수송보국‘ 경영철학 회고-김창 현대차 영업부장 19번째 ’판매 거장‘ 선정-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에 최재준 취임-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선임-한국공공조직은행 이사장에 김재화 구미차병원장 선임-KB금융, 늘봄학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회-“닭강정 다섯개에 8천원”… 올해도 만개한 ’벚꽃 바가지‘-정부 “의대증원 2000명 수정 가능, 열린 자세로 논의”-향기로운 꽃길, 그늘막 가득 걷기좋은 ’서울머물길‘ 추진-’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대기업, 협력사 수천 곳과 교섭할수도-선생님 부족한데 특수학생 10만 돌파
2024.04.08 I 최희재 기자
정부 '리츠 활용 PF 지원방안' 내놨지만…업계 "효과 제한적"
  • 정부 '리츠 활용 PF 지원방안' 내놨지만…업계 "효과 제한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방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 문제된 사업장은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이 안 된 경우인데, 이에 대한 지원이 제한적이어서다. 또한 기존 사업자가 자기자본(에쿼티) 투자를 유지할 수 있어야 개발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브릿지론→본PF’ 전환 안 되면…CR리츠 매입대상 제외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리츠 활용 PF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금융투자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협회,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 순으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PF 사업은 통상 브릿지론(토지 매수 등 초기비용 대출), 토지 매입, 인허가, 본PF, 착공, 분양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브릿지론 단계에서 미분양 리스크 여파에 본PF로 전환하지 못하고 경매 위기에 놓인 사업장이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로 전환되도록 지원한다.(자료=국토교통부, HUG, 한국부동산원 등)‘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리츠다. 주택도시기금이 민간사업자 등과 함께 이 리츠에 공동 출자한다.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이 안 돼서 토지가 경·공매에 넘어가면 해당 사업에 지분(에쿼티) 투자한 사업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일부 브릿지론은 상환이 어려워져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다.이처럼 문제가 발생한 사업장을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로 전환하면 HUG 보증을 통해 신용보강을 받아서 PF대출, 착공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또한 준공 후 미분양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은 ‘CR리츠’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게끔 지원한다. CR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서 단기 임대운영하게 한 다음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 시점에 매각해서 손실을 최소화하게 유도하는 방식이다.정부는 이 CR리츠에 세제지원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일반 리츠는 임대사업자 등록을 해야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CR리츠는 임대사업자 등록 없이도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법인 취득세 중과(세율 12%)를 배제(세율 1~3%, 준공 후 미분양주택에 한함)하며, 종부세 합산도 배제한다. 취득세 중과배제·종부세 합산배제 모두 내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한 경우에 한해서다. 국토부는 오는 30일까지 수요조사를 받고 리츠 인가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의견을 받으면 다음달터 리츠 인가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 제도를 일회성으로 진행할지, 추가로 연장인지는 수요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한다.국토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리츠 활용 PF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성수 기자)◇ 시행사,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보통주 출자’ 여유 부족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제도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금 시장에서 문제시되는 사업장은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이 안 된 경우인데, 이는 CR리츠 매입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브릿지론 단계에서 EOD가 발생해 공매가 진행 중인 사업장의 경우 HUG에 사업장 현황을 제출하면 HUG 측에서 검토하고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CR리츠 매입 대상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으로 ‘주택’에 국한돼 있다는 점도 한계다. 정작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부동산’은 배제됐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부동산원이 협의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CR리츠는 세제혜택과 연계돼 있는데, 이 문제는 등은 금융당국, 세제당국과 협의해야 해서 국토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의 경우에도 한계가 있다. 우선 기존 사업자가 투자한 자기자본(에쿼티)을 어떤 식으로 유지하게 할지에 의문을 표하는 시각이 있다. 사업자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에 보통주를 재출자하게 만드는 방식이면 기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다만 이 경우 해당 사업장이 애초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하기에 부적합할 수도 있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청년·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지원 계층이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거주할 수 있도록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 출자 지원, 용적률 건축규제 완화 등 공공지원을 받아서 짓는 주택이다. 통상 임대기간이 8년 이상이며, 임대료 수준과 인상폭에 제한이 있다.(자료=국토부, HUG, 한국부동산원 등)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재원조달은 7대 3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HUG에서 PF보증을 받으며, 나머지 30%는 자기자본(에쿼티)으로 조달한다. 또한 에쿼티 중 70%는 주택도시기금 우선주, 나머지 30%가 민간 보통주로 구성돼 있다.사업자 입장에서는 임대기간이 다 끝나서 분양전환(매각)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사업에 불확실성이 높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잘 된 사례는 크게 2가지다. 사업자가 △초기에 임대주택리츠에 토지 매각을 할 때 이익을 상당 부분 회수 △에쿼티가 많이 들어간 상태에서 리츠에 보통주 출자하는 경우다. 이 외에는 사업이 잘 진행되기 어렵다. 그런데 시행사가 민간 보통주에 납입하려면 △토지를 매입한 원가보다 토지 감정평가금액(감평가)을 높게 인정받아서 리츠에 보통주를 추가 출자할 여유자금이 생기거나 △우량한 시행사여서 리츠 보통주 출자자금을 자기 자본으로 납부할 수 있는 경우여야 한다.다만 두 가지 모두 현실적으로 사례가 많지 않다. 지금은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서 시행사들이 매입했던 가격보다 감평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낮으며, 대다수 시행사들은 자기 자본이 많지 않아서다. 만약 기존 사업주의 에쿼티가 리츠 우선주보다 자금회수에서 우선순위가 더 높아지면 투자 유인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통상 보통주는 자금회수에서 우선주보다 우선순위가 낮기 때문에 이것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정책은 기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도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보인다”며 “일반 PF 사업장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지로 전환해서 사업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성수 기자
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단독]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화교 계열 투자 회사 한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의 부동산(토지+건물)을 280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상금이 공시지가의 3배에 달하는 만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토지 수용 과정에서 챙긴 이득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한성인베스먼트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1 일원 2751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287억원에 수용했다. 세부적으로 토지가 182억원, 건물이 105억원이다. 한성인베스트먼트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인 레이싱 홍 계열 트루스탠드(TrueStand)로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해당 부지는 과거 같은 화교 계열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곳이다. 한성자동차는 방배 서비스센터를 지난 2022년 11월 강남구 율현동으로 확장 이전해 ‘율현 서비스센터’로 재오픈한 바 있다.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네이버지도)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부동산을 수용한 것은 공공주택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성뒤마을 일대 토지를 수용해 공공주택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다.SH공사는 토지 수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연내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뒤마을에는 대지면적 3만350㎡에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해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 공동주택 9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면산 자락에 있는 성뒤마을은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한 판자촌으로 강남 마지막 유휴부지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 수준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성뒤마을 자체가 무허가 판자촌이 난립하는 등 워낙 낙후된데다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별도의 토지수용 외에는 제값을 받아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도 통상의 토지보상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적지 않은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실제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은 공시지가(93억원)기준 3배 수준이다. 건물 보상금 제외하고 토지만 놓고 보더라도 공시지가보다 2배 정도 높다. 대지 보상금이 표준지 공시지가의 15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하다는 평가다. 한성인베스트먼트는 해당 거래를 통해 49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을 챙겼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통상적인 경우와 비교했을 때 한성인베스트먼트에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토지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H공사 관계자는 “수용재결 시 재결청이 선임한 2개의 감정평가 법인이 해당 필지를 평가해 산정했다”며 “이후 토지소유자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추가 심의를 결정했고 상기 2개 평가법인이 아닌 재결청이 선임한 다른 평가법인 2개에서 평가를 진행해 증액된 이의재결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용 가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재평가 과정에서 종전 대비 극적으로 보상금이 오르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수도권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SH공사의 토지 수용을 포함해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 간 정리한 수도권 부동산 규모는 총 1545억원으로 이에 따른 시세차익은 손실을 포함 총 444억원에 달한다. 앞서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인천 남동구 등 1290억원 규모의 수도권 주요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2024.04.08 I 이건엄 기자
中 국유은행이 자국 개발업체 청산 요구…구조조정 신호탄?
  • 中 국유은행이 자국 개발업체 청산 요구…구조조정 신호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유동성 어려움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했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마오그룹이 청산 위기에 놓였다. 청산을 제기한 주체가 중국 국유은행이란 점에서 시장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홍콩 일대 주거단지 전경.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8일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마오그룹은 이날 중국 건설은행이 홍콩 고등법원에 자사를 제기로 청산 청원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중국 건설은행이 청산 청원을 제기한 이유는 15억8000만홍콩달러(약 2733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스마오그룹측은 설명했다. 공시 소식이 알려진 후 회사 주가는 10% 이상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스마오는 2022년 7월 만기가 도래한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의 채권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후 117억달러(약 15조8000억원) 규모 해외 부채에 대한 채무불이행 상태가 계속되는 상태다.스마오는 지난해부터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를 매각하면서 현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채권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청산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역외 부채를 만기 6~9년의 채권이나 대출로 교환하자는 방안을 내놨는데 주요 채권자들이 거부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달초 채권자 중 하나인 도이체방크가 홍콩 법원에 스마오 청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국유은행까지 청산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중국 국유은행이 고통 받고 있는 개발업체로부터 돈을 회수하려는 가장 두드러진 사례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중국 부동산 부진이 이어지면서 개발업체들의 어려움은 심화하고 있다. 중국 헝다(에버그란데)는 지난 1월 홍콩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았고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은 다음달 홍콩 법원에서 청산 심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중국 정부가 개발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사하면서 연쇄적인 청산 행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의 니훙 주택도시건설부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파산해야 할 부동산 회사는 파산해야 하며 구조조정이 필요한 회사는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4.08 I 이명철 기자
씨티 "이번 주 한은 금통위 '비둘기' 메시지 낼 것"
  • 씨티 "이번 주 한은 금통위 '비둘기' 메시지 낼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씨티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지만 메시지가 비둘기(완화 선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일 보고서에서 “12일 금통위 회의는 ‘조금 비둘기적’인 금리 동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매파적(긴축 선호)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한은은 하반기 비둘기적 요인들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통화정책 완화 등 점진적인 정상화 여지를 열어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모두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가능성,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 등 비둘기적 요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만 석 달 후 금리 인하를 주장했으나 이런 위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6개월 이상을 의미하는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 유지’를 ‘상당기간(6개월)’ 긴축 기조 유지‘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시했다.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은 총재는 정책금리 인하 시기와 정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도 올 하반기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4월 금통위원이 2명 교체될 경우 금통위 구성이 ’매파‘에서 ’비둘기파‘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매파 위원인 조윤제 위원과 중립적 매파 위원인 서영경 위원이 4월 금통위 회의 임기를 마치고 10일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신임 위원의 임명 절차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통위원 교체는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5월부터 7월까지 명백한 비둘기적 신호를 표시한 후 올해 8월, 11월에 이어 내년 5월, 11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네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부터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모두 전년동월비 2%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신호를 먼저 주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하면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뒤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위원이 3~5명으로 늘어나고 1~2명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통화긴축 정도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문구를 새로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자금시장의 과잉 유동성을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3.5%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부동산PF 구조조정과 하반기 금리 인하 돌입 가능성으로 인해 한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을 과도하게 긴축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2024.04.08 I 최정희 기자
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 ‘이문4구역’ 9부 능선 넘어
  • 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 ‘이문4구역’ 9부 능선 넘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인 이문4구역이 정비사업 9부 능선인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서울 외곽지 낙후된 이미지였던 일대가 1만4000가구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문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일 동대문구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2007년 이 일대가 이문·휘경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7년 만이다.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절차를 2~3개월 내 마무리하고 이주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이문4구역 재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 14만969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22개동, 3628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다. 이문4구역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인 데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맞닿아 있어 이문·휘경뉴타운내에서도 입지 조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인 이문4구역이 정비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일대가 1만4000가구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문·휘경뉴타운은 2007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됐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부터 신이문역 사이에 걸쳐 있는 노후 주택가 101만㎡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2019년 휘경SK뷰(휘경2구역), 2020년 휘경해모로 프레스티지(휘경1구역)가 입주를 마쳤고, 지난해에는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와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가 잇달아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이문2구역은 지난 2014년 주민 반대로 인해 뉴타운 구역에서 해제됐으나 이후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역세권시프트) 사업으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서울 외곽지로 낙후된 지역이던 이문·휘경뉴타운에 대규모 신규 단지가 조성되면서 이미지가 탈바꿈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고분양가가 예상된다. 이문4구역 조합원 분양가는 ▷59㎡ 6억 6000만원 ▷84㎡ 8억4200만원 ▷107㎡ 10억3000만원 수준이며 일반 분양은 2년 후 이뤄질 예정이어서 분양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의 분양가는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평균 3.3㎡당 2930만원, 래미안 라그란데가 평균3.3㎡당 3285만원이었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평균 3.3㎡당 3550만원이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면서 낙후된 이미지가 변모할 것”이라며 “입주단지가 휘경 1, 2구역 뿐이어서 신축아파트 촌이라는 이미지가 부족했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고 이문4구역까지 정비가 마무리된다면 신흥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문휘경뉴타운내에서도 이문4구역 위치가 좋다”면서 “2~3년뒤 분양할 시기와 서울의 주택 공급부족 이슈와 맞물리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고분양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오희나 기자
밸류맵, ‘부동산 STO 설명서’ 발간
  • 밸류맵, ‘부동산 STO 설명서’ 발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은 8일 부동산 STO 설명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STO가 혁신적인 금융기법으로 금융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와 STO 시장 안착과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 토큰증권발행)는 하나의 자산에 대해 여러 투자자들이 함께 투자하고 이익을 배분 받는 형식의 조각투자를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디지털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부터 한우, 미술품, 저작권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자 대상이 된다. 자본시장법 상에서의 STO는 증권 발행형식 중 하나로 (비금전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STO 관련 법안인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법안 통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업계는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KRX)가 지난해 12월 비금전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의 장내시장 시범개설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지정을 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시장이 개설될 예정이다. 부동산 STO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이에 투자한다. STO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손 꼽히고 있는 분야다. 특히 기존 부동산 조각투자와 다르게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 있어 경쟁력 있는 자산을 확보하는 능력이 사업 성공의 관건으로 뽑히고 있다. 밸류맵은 토지건물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월 MAU 57만명에 이르는 등 토지건물 시장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매수자와 매도자, 중개사를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세확인(AVM), 담보채권 평가(ABR), 매물분석, AI건축설계, 사업성 검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밸류맵은 플랫폼 뿐만 아니라 STO 발행에 필수 인 3세대 AVM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STO발행주관사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과도 ST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STO 발행 관련 다양한 협의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플랫폼에 축적된 AI기술이 STO와 융합될 때가 도래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소형 부동산의 유동화·증권화에 STO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STO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계획으로 다수 증권사는 물론 블록체인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했다”면서 “부동산금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STO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4.08 I 오희나 기자
'학세권·역세권' 내집 마련 적기는 '상반기', 그 이유는?
  • '학세권·역세권' 내집 마련 적기는 '상반기', 그 이유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면서 학세권·역세권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8일 부동산R114가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 조사를 실사한 결과, 수요자들은 교육환경이 좋은 입지와 아파트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 판단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 구입 시기는 물론 입지 요건과 브랜드 선호, 선호 커뮤니티시설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분양 받을 주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요자들은 주택 매입 적정 시점으로 ‘2024년 상반기’를 답한 응답자가 26.40%로 가장 많았다. 최근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과거 고점 대비 하락한 금액으로 주택 매입할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거주 공간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은 ‘교육환경(29.73%, 학교와의 거리 등)’로 답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사교육 열풍이 잦아들지 않는 사회 풍토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학원가 등과 인접한 일명 ‘학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다음으로는 △교통(역세권, 도로 접근성) 25.13% △주거 쾌적성(공원, 산 등과 접근성) 21.21% △편의시설 15.16%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아파트를 선택(구입)함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40.57%가 ‘브랜드’를 꼽았다. 브랜드 아파트는 품질, 설계, 안전성 등에서 수요자 신뢰가 높고, 하위 브랜드의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20.76%) △단지 규모(19.91%) △실내 평면 구조(18.0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중 가장 선호하는 시설은 사우나(21.69%)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피트니스(19.18%) △게스트하우스(14.36%) △도서관/독서실(13.21%) △다목적체육관(9.8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전반적으로 개인의 건강 관리나 휴식 및 여가시간을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2024.04.08 I 오희나 기자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가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다. (그래픽=스페이스브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는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삼삼엠투는 전·월세보다 짧은 기간 동안 머물 곳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주거용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으로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누적 앱 다운로드100만을 기록했다.주 이용자는 3~40대로 출장과 같은 업무 목적이거나 이사나 인테리어 등의 이유로 집을 잠시 비워야 하는 경우가 전체 이용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삼엠투는 임대인에게 빠른 공실 해결과 함께 전·월세 대비 더욱 높은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임차인에게는 숙박업소 대비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는 작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3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임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누적 단기 임대 계약 건수 2만6000건, 누적 방 등록 수 2만 1000개를 넘어섰다.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2년 단위 전세와 월세 중심의 획일화된 국내 임대차 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공급을 만들어내며 단기 임대가 또 하나의 새로운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연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