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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소폭 개선됐지만…"8개월째 부정적 시각 우세"
  • 소비심리 소폭 개선됐지만…"8개월째 부정적 시각 우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0.7을 기록해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수출 부진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물가 상승률 둔화를 비롯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낙관은 어렵다. 지수 수준이 100을 하회해 부정적인 경제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사진=뉴시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90.7을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2372 가구가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2003~2022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판단한다.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3.5포인트 오른 지난해 12월(90.2)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100을 넘지 못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5월 102.9를 기록한 뒤 이달까지 8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향후 경제 전망을 나쁘게 보고 있다는 셈이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 항목 중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의 기여도가 각각 0.4포인트, 0.7포인트 상승하며 지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다만 생활형편전망CSI와 현재경기판단CSI 기여도는 변동이 없었고, 현재생활형편CSI와 향후경기전망CSI 기여도는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씩 하락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주요국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소비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며 “지수수준은 100을 하회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은행소비심리 소폭 개선을 이끈 것은 주택가격전망치다.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택 투기지역 해제, 부동산 세제 보완방안 시행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6포인트 상승한 68을 기록했다. 황 팀장은 “정부 정책이 주택가격 전망심리에 영향을 줬다”면서도 “금리가 높아 실제적으로 매수에 영향을 미치긴 힘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금리와 물가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금리수준전망CSI는 기준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1포인트 하락한 132를 기록해 2021년 8월(12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낸 물가인식은 5.0%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포인트 올라 3.9%를 나타냈다. 지난달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해 지난 6월(4.0%), 지난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황 팀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금리 상승 기대를 하락시킨 면이 있지만, 여전히 13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생활 물가와 관련한 농·축·수산물이나 석유류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흐름에 반해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줬다. 이런 것들이 영향을 주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한편 취업기회전망CSI는 하락했다. 경기둔화 우려로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4포인트 하락한 66을 나타냈다.
2023.01.26 I 하상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단독주택 공시가 5.95%↓ 보유세 부담 줄어든다-‘개미 주식도 최대주주와 같은 값’…의무공개매수 선례 된 오스템-“1000원도 아끼자” 포스코 부회장의 이메일-[사설]野, 새해 첫달부터 추경 들먹…시기·명분 모두 문제 있다-[사설]벼랑 끝 몰린 자영업자들, 금융시장 뇌관 대책 있나△종합-민생이 정치 본질…‘싸움 끊어내자’ 공감했죠-국산 팥 쏙 빠진 팥빵 열풍△오스템임플란트 새 주인 ‘가닥’-사실상 ‘의무공개매수제도’ 방식…치솟은 주가·개미 호응이 최대 변수-전문성 앞세운 UCK, 덴탈산업 동반자로 낙점받아-작년 영업익 54%↑, 올해 中 입찰 성과…저평가된 알짜기업△종합-13억 개포 단독주택 보유세 417만→305만원…알짜지역·고가주택 수혜-“반도체 수출 10% 줄면 경제성장률 0.64%p 떨어진다”-증시도 ‘챗GPT 신드롬’ AI·SW 주가 고공행진-男 육아휴직 늘었지만…절반 이상이 ‘대기업 다니는 아빠’△한파보다 매서운 난방비-난방 대신 뽁뽁이·문풍지 바르고…잘 때는 난방텐트서 수면양말 신어요-난방 수요 더 늘텐데…고지서 폭탄 3월까지 가나-野 “소속 단체장 있는 지자체부터 난방비 지원 검토할 것”△정치-‘불출마’ 나경원 지지층 표심 어디로…김기현·안철수 러브콜-네 탓 공방에 1월 임시국회 보름 넘게 공회전…빈손 종료하나-檢 출석 앞둔 李대표 만난 처럼회 “검찰 너무 심해, 당이 역할해야”-尹 “국무위원들도 영업사원 되어달라”-윤곽나온 강제징용 배상안 피해자측 오늘 반박 토론회-日 사과에 피고 기업이 배상해야 제3자 변제방식 반발…정부 비판△경제-가맹택시 우대 의혹 카카오T…檢 고발까지 가나-특고·프리랜서, 최대 80% 비과세-쌀→밀·콩 전환 농가, 내달부터 직불금 신청 가능-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액 1110억달러 ‘역대 최대’△금융-‘실손 간소화’ 중계기관, 보험개발원이 맡는다-1000만원 3년 빌리면 총이자 235만원 은행 금리 내리는데 꿈쩍 않는 카드론-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놓고 이견…금융노사 법정 공방 벌이나-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도전장 “정상화 위한 외부 전문가 필요”△글로벌-美·獨, 우크라가 바라던 ‘탱크’ 지원 결단…빼앗긴 영토 수복 돕는다-유럽 경제 선방…세계 경기침체 피해가나-美법무부, 구글에 또 반독점 위반 소송-새 먹거리가 효자…MS, IT 부진에도 ‘클라우드’ 깜짝 실적-테슬라, 美네바다주 공장에 4.4조원 투자…3000명 추가 고용△산업-올해도 선박가격 고공행진…조선 ‘빅3’ 턴어라운드 ‘청신호’-IT 수요 급감에…삼성전기·LG이노텍 ‘어닝쇼크’-“풀HD급 영화 15편, 1초 만에 처리” 모바일 D램 신세계 연 SK하이닉스-두산 ‘항공·전기차’ 신소재, 日시장 공략△ICT-덕질에 빠진 韓…‘서브컬처 게임’, 주류로 우뚝-中해킹그룹, 연쇄 공격…전문가 “과시 목적인 듯”-“제2의 위믹스” 막자…가상자산 발행사, ‘커스터디’ 이용 확대-“너도 갈아탔어?”…알뜰폰 인기 요금제 봤더니△제약·바이오-‘경영권 취약’ 바이오·헬스 기업…KCGI ‘군침’-SK바사, 독감백신 중남미 시장 뚫었다-확장성 강점…BBB 투과·ADC 등 유망 기술 주목-셀트리온,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지분 확대△과학카페-10㎞ 밖 ‘폭탄드론’ AI가 탐지 방해 전파·레이저 쏴 무력화-우주강국 도약했지만 ‘톱5’와 격차 민간 개발 ‘부품 수출’ 물꼬 터줘야△증권-외인 비중 32% 육박…코스피 봄의 전령일까-“연진아, 난 설날에 ‘사과’를 먹었어”…연휴에도 안 쉰 서학개미-中 규제 완화 속 신작 데뷔 눈앞 호재 연발 게임주 ‘뜨거운 겨울’△증권-행동주의 펀드 “주총 가면 7대 금융지주 백만주주와 소통할 것”-금리인상 후폭풍…1년새 주식 발행실적 7조 감소-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 전년비 28% 급감-신한운용 “얼리버드펀드로 다가올 회복장세 대비해요”△부동산-주택시장 불황에도 끄떡없는 ‘학세권 아파트’-IT 성장 덕에…오피스 임대료 나홀로 선방-‘원팀코리아’ 쾌거…한·사우디, 모듈러 주택 공동제작키로-주차공간 추가 확보하면 분양가 올려준다△문화-베토벤 고뇌는 지루하고…‘사랑과 전쟁’만 남았네-“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움직이는 ‘순정남’…딱 제 모습이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방대 폐교 땐 상권붕괴·지역소멸 가속…구조조정·재정지원 병행해야-“고등교육 특별회계 신설…3년 후 대학 교부금 도입 마중물 될 것”△피플-3월 ‘메타펫’ 출격…‘메타버스 서울’ 키울 것-故 강수연 유작 ‘정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시간 1위-국민은행 “KB굿잡으로 취준생 3.2만명 일자리 연결”-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장에 이준호 서울대 교수-허진규 회장 “신기술 확보·공정 혁신 초점”-보라수 손잡은 이정후, 빅리그 대박 노린다△오피니언-[컬처 talk]한국영화가 극장에서 살아남으려면-[생생확대경]신조어를 대하는 기성세대의 ‘엄숙주의’-[기자수첩]‘의치한약수’와 과학강국의 꿈-[e갤러리]이재석 ‘공간구조 1’△전국-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대전도 참전…충청권 집안싸움 될라-“시의회 예산 삭감에 시민 피해…재의 요구”-“수도권도 100만㎡ 미만 그린벨트 해제 권한 달라”△사회-개인컵 포인트 받으려면…업체마다 앱 깔고 회원가입까지 ‘속 터져’-“유보통합 즉각 철회하라” 혹한에 거리 나선 유치원 교사-조희연·조국·곽상도 등 선고공판 줄줄이 열린다-헤어스타일 때문에 용의자 된 중학생…보완수사 없었더라면 ‘아찔’-전장연, ‘열차 운행 지연시 배상’ 법원 2차 조정안 거부
2023.01.25 I 김대연 기자
다올證,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 3월 말 종료
  • 다올證,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 3월 말 종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의 종료를 결정했다. 최근 자회사 매각 등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미지=다올투자증권 홈페이지)25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해외주식 신규 약정을 중단하고 오는 3월 말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에 따라 기존 다올투자증권 이용자들은 오는 3월 1일 이후부터 해외주식 매수는 제한되고 매도만 가능하다. 같은 달 31일부터는 매매 서비스가 종료된다. 오는 4월 3일부터는 매수와 매도 주문 모두 제한하고, 타사 대체 출고 업무만 가능하다.다올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매도를 원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타사로 대체출고를 요청해달라고 안내했다.회사 관계자는 “해외주식 부문에서 후발주자인데다가 사업 재편 중인 내부 상황을 고려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할 시기라고 보고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이달에는 다올신용정보 매각에 이어 태국법인 매각도 진행 중이다. 또 최근에는 계열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
2023.01.25 I 양지윤 기자
공시가 13억 개포 단독주택 보유세 417만→305만원…고가주택 수혜
  • 공시가 13억 개포 단독주택 보유세 417만→305만원…고가주택 수혜
  • [이데일리 김아름 박경훈 기자] 올해 서울 강남에 공시가격 약 13억원 수준의 단독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라면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지난해보다 112만원 가량 덜 낼 것으로 보인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내린 결과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보유세 부담이 급증했다고 판단한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적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낮췄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은 다소 줄겠으나 잇단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내년 보유세 2020년보다 낮아질 것”공시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등 준조세를 부과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공시가격이 내려가면 그만큼 세금 부담도 가벼워진다.25일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 팀장에게 표준 단독주택 보유세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개포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14억5800만원에서 올해 13억400만원으로 낮아진다. 해당 단독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라면 올해 보유세는 지난해 417만5000원에서 305만8000원으로 111만7000원(21.60%) 줄어들었다.같은 기간 서울 목동의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2022년 22억5700만원에서 올해 20억500만원으로 11.17% 낮아진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지난해 865만3000원에서 올해 25.73% 줄어든 642만7000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적용해 산출한 수치로 1주택자 기준 세액공제 대상자일 때를 가정해 모의계산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도 추진하고 집값 급등이 맞물리면서 국민의 보유세 부담이 급증했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올해 보유세는 2020년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보유세 부담이 줄면서 조세 저항이 줄고 보유세 경감으로 알짜 지역의 매각 압박 또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고가일수록 하락폭 커…하락률 1위 주택 강남구·토지 중구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2023년 표준지 및 표준주택 가격 결정·공시’에서 서울 강남이 가장 큰 폭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을 기록했다.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률에선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중구였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는데 그 중 서울이 -8.55%로 가장 컸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강남구가 -10.68%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서초구(-10.58%), 송파구(-9.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로구(-5.43%), 중랑구(-5.2%), 강북구(-4.73%), 도봉구(-4.55%)는 서울 평균치를 밑돌았다. 표준 단독주택 25만 가구 중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변 없이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1758.9㎡)이었다. 이 회장의 자택은 2016년 표준주택으로 편입된 뒤 줄곧 공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공시가는 28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311억원보다 9.87% 내렸다. 이어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1033.7㎡)이었다. 공시가는 182억원으로 작년보다 11.6% 떨어졌다. 표준지에선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중구(-6.65%)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 월드점’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에 이름을 올리며 20년째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공시지가는 ㎡당 1억7410만원으로 총면적(169.3㎡)을 고려하면 294억7513만원에 이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금리·경기침체 등 영향…시장 활성화 ‘글쎄’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이 줄겠지만 단기간에 부동산 거래 활성화나 가격 부양으로 이어지는 건 어렵겠다고 내다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이 여전히 안갯속인데다 고금리도 한동안 이어질 예정이어서 각종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 효과는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기준 금리와 정책이 핵심인데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자 부담이 이전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 투기 수요는 사라지고 관망세는 짙어지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보유세 경감으로 알짜 지역의 매각 고민은 낮아지겠지만 이자 부담이 과거보다 급증해 주택매매는 쉽지 않을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시지가 하락으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뿐 아니라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해질 전망이지만 최근 급등한 자잿값 등 건축비 등이 분양가 하향세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전문가인 정숙희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내꿈사) 대표는 “공시지가가 낮아진다고 해도 재건축·재개발이 낮아진 택지비를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건자잿값이 급등한 것도 분양가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3.01.25 I 김아름 기자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 2.4%…6분기 연속 하락 후 처음 상승
  •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 2.4%…6분기 연속 하락 후 처음 상승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부동산 정보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2년 4분기 오피스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고 작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2.4%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6분기 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작년 4분기 서울 평균 오피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2%p 상승했다. 강남권역(GBD)부터 시작된 임대료 인상은 여의도권역(YBD)과 도심권역(CBD)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Vacancy Rate) 및 임대료(Overall Rent) 추이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BD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4%p 상승한 3.7%로, 10분기 만에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권역 내 활발한 임대차 활동이 나타났다. 콘코디언은 빙그레와 임대차 계약을 맺어 빌딩 내 모든 공실을 해소했다. 영풍빌딩에는 아우디코리아가, 한화생명 태평로에는 대한항공이 계약을 체결했다. KDB생명타워에는 그룹엠코리아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GBD 공실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1.2%를 유지했다. 작년 3분기 동일타워에서 소셜커머스 기업이 퇴거한 면적 중 일부에 대해 사우스케이프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에는 엔비티가, 큰길타워에는 TEC가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센터에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YBD는 전분기 대비 0.2%p 상승한 1.7% 공실률을 보였다. 파크원을 중심으로 주요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파크원타워2(NH금융타워) 2개층에 라온시큐어가, 파크원 타워1에 퍼시스와 애플코리아가 각각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빌딩에는 퀴네앤드나겔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작년 4분기 주요 임대차 계약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오는 4분기 여의도 TP타워와 앵커원(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있다. 다만 TP타워는 이미 선임차가 모두 끝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신규 공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서울 오피스 시장은 인상된 임대료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과 벤처캐피탈(VC) 투자 확보가 어려운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대료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소폭 상승하겠지만, 임대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25 I 김성수 기자
서울 브랜드 아파트도 줄줄이 '선착순'행…미계약 속출
  • 서울 브랜드 아파트도 줄줄이 '선착순'행…미계약 속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서울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서도 미계약 물량이 대거 나타나고 있다. 인근 주변 단지 가격이 내려가자 분양가 경쟁력이 낮아진 탓에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는 모양새다.장위자이 레디언트 조감도. (사진=GS건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성북구 장위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에 대한 선착순 계약 공고를 냈다. 이 단지에서는 일반 분양 물량의 40%가 넘는 537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나왔고 지난 10~11일 무순위 청약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자 선착순 계약으로 선회했다. 최근 장위동 일대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락한 점이 이 아파트 무순위 계약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장위동 일대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장위뉴타운 대장주로 평가받는 ‘래미안 포레카운티’ 전용 84㎡ 타입은 이달 16일 7억원에 실거래 됐다. 조합과 GS건설은 잔여물량을 소진하지 못하면 28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동과 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행자 측은 이에 앞서 신청금 300만원을 입금하는 순서대로 선착순 계약 구매우선권을 배포할 방침이다. 입금 시간에 따라 참석 시간은 전화나 문자로 개별 통지된다. 잔여 물량을 털었거나 희망하는 동과 호수가 없으면 최대 10영업일까지 신청금을 돌려준다. 자격 제한 요건은 없다.청약 성적이 좋았던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도 계약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며 무순위 청약 물량이 대거 나왔다. 단지는 청약 당시 53가구 모집에 1028개 통장이 접수되면서 평균 1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총 53가구 중 27가구가 미계약되면서 오는 30일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미계약이 대거 나온 이유는 높은 분양가와 후분양에 따른 빠른 입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4013만원으로 강북권에서는 역대 가장 높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14억1700만~14억3100만원이다. 후분양으로 인한 빠른 잔금납부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는 60일 내 잔금 납부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 새 아파트라도 분양가가 인근 단지보다 메리트가 없다는 판단이 들면 새 아파트라도 수요자가 거들떠보지 않고 있다”며 “단지별 상품성과 입지에 따라 미계약 물량이 오래 남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1.25 I 신수정 기자
주택·토지 공시가 6% ‘뚝’…2009년 이후 14년 만
  • 주택·토지 공시가 6% ‘뚝’…2009년 이후 14년 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전국의 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6% 가까이 내린다.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표준지(토지)와 표준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공시가 하락으로 내년 보유세 부담은 낮아진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 지가와 개별 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으로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증여세와 건강보험료, 개발부담금 등 약 60개 분야에서 기준지표로 활용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3년 표준지 및 표준주택 가격 결정·공시’에 따르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5.92%,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5.95% 내리기로 확정했다.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 부담은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 팀장에게 표준 단독주택 보유세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결과 서울 성수동1가에 단독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세액공제 대상자)의 보유세는 올해 344만5987원으로 지난해 보유세(442만9853원)보다 22.21% (98만3866원)를 덜 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보유세의 과세표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하향 조정됨으로써 주택 보유세 부담도 과거보다 줄어들어 적어도 2020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저조한 경제 성장률과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단기적인 주택 거래 활성화와 가격 상승 반전을 이뤄내기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2023.01.25 I 김아름 기자
'맹모삼천지교'의 힘…주택시장 불황에도 끄떡없는 '학세권 아파트'
  • '맹모삼천지교'의 힘…주택시장 불황에도 끄떡없는 '학세권 아파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경기 침체에 청약시장이 가라앉고 있지만 학군을 곁에 둔 아파트 단지의 선호도는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불황기에도 굳건히 수요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주택 시장의 주 구매층인 3040세대가 자녀의 안전한 통학과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몰리고 있어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부동산R114 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월~12월)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3개 단지 공통점은 단지에서 도보권에 학교가 있는 일명 ‘학세권’(교육시설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였다. 1위인 ‘갑천2트리플시티 엘리프’(11월 분양, 99.27대 1)는 반경 1㎞ 내에 원신흥초, 원신흥중, 대전체육고교 등이 있다. 2위는 양정자이더샵SK뷰(10월 분양 58.88대 1)로 단지에서 도보 10분 대에 양정초교, 양동여중, 양정고교 통학이 가능하다. 3위는 강동헤리티지자이(12월 분양, 53.99대 1)로 서울신명초와 신명중이 단지로부터 300m 내에 있다.이는 아파트 구매자 중 대부분이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1월~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8만359건으로 이 중 30~40대의 거래량은 12만9984건이었다. 전체 매입자 비율로 살펴보면 46.4%로 아파트 구매자 중 절반은 3040세대인 셈이다. 주택 구매 주 수요층이 3040세대로 이동하자 학세권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수요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수요자일수록 단지와 학교와의 거리를 따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교육기간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12년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한 곳에서 거주할 집을 선택하는 성향이 강하다. 학교 주변은 유해시설이 들어올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것도 인기 이유다.실제로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서 단지 인근에 학교가 위치한 경우 폐기물처리시설,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 서울 목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학교와 학원 등 교육 시설이 밀집된 목동이나 강남 같은 곳은 교육 분위기가 좋고 유해시설이 없어 수요가 꾸준해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매매거래가 잘 된다”며 “전·월세 대기수요도 많아 자녀가 없는 수요자도 투자 상품으로 접근해 분양을 받거나 집을 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더샵 아르테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올해 1분기에도 초·중·고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인천 미추홀구 주안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아르테’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아파트 1146세대(임대포함) 규모다. 이 중 770세대가 일반분양 한다. 단지 주변으로 구월서초, 동인천중, 인천고가 도보권 500m 내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인천교육청 주안도서관도 있다.롯데건설은 내달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전용 34~101㎡, 아파트 1,180세대 규모며 이 중 679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도보권 내에 교문초, 인창유치원, 인창초 등 다수 교육 시설이 들어서 있다.
2023.01.25 I 신수정 기자
빌라왕 피해자, 4년간 싼 이자로 전세대출 받을 수 있다
  • 빌라왕 피해자, 4년간 싼 이자로 전세대출 받을 수 있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 사기 사태에 대응해 은행권에서 피해자인 임차인들에게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빌라왕’ 사건처럼 임대인(집주인)이 사망한 경우에는 전세 대출을 최대 4년까지 연장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일명 ‘빌라왕’ 김모씨 사건 피해 임차인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피해 상황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인 국민·신한·농협·기업은행은 다음달 1일 전세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버팀목 전세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수백여채의 주택을 사들여놓고 다수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한 ‘빌라왕’ 사건을 계기로 전세 사기 대응이 시급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상환유예나 대출 지원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은행권에서도 다양한 피해 회복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버팀목 전세대출이란 임대인이 임차인 몰래 전세 계약 직후 담보대출을 받거나 해서 ‘깡통 전세’로 전락하는 등 지속 발생하는 전세 사기 피해를 돕기 위한 상품이다. 우리은행이 이달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단독으로 내놓은 이후 나머지 은행들도 추가 출시에 나섰다.대상은 주택임대차계약 체결 후 임차보증금 5% 이상 지불한 자다. 전세 피해 주택 보증금이 5억원 이하이며 이중 30% 이상을 피해 입은 경우다.세대원 전원 무주택, 대출신청인과 배우자 합산 총소득 70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이 적용된다. 또 대출신청인과 배우자 합산 순자산이 2023년 기준 5억600만원 이하여야 된다.이들에게는 주거 이전을 위해 연 최저 1.2%에서 최고 2.1%의 금리로 1억6000만원 한도에서 보증금을 대출한다. 대출기간은 2년이며 4회 연장해 총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임대인이 전세 피해를 유발해놓고선 사망해 구제 방안이 막막했던 임차인에게는 대출 연장을 실시한다. 현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세대출 중 주택도시보증(HUG) 상품에 대해 임대인 사망 시 최대 4년까지 전세자금 대출 특약 보증을 연장하고 있다.최근 1100여채를 보유한 채 사망한 김모씨 사례처럼 임대인이 죽었을 때 전세 계약이 유효한지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했는데 HUG는 보증을 최장 4년까지 연장키로 결정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정했다.이에 따라 은행들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 제도 개선은 이미 이뤄졌고, 일부 은행들은 관련 전산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지금도 해당 사안에 대해선 은행들이 6~8개월 연장을 실시하고 있어 전산 작업 중인 곳도 곧장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뿐 아니라 피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18일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과 전세 사기 방지 업무협약(MOUO)을 체결해 확정일자 정보제공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국토부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과 우리은행의 전용망 연계를 활용해 우리은행이 임대차 계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아 주택담보대출 심사와 실행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하나은행은 전세대출 사기 방지를 위해 체크리스트 교부와 알림톡 발송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점 대상으로는 사기 사례와 유의 사항을 안내하고 교육을 강화한다. 모바일 전세대출은 고객들에게 경고문구를 안내하는 등 피해자 발생 방지 방안을 진행 중이다.한 시중은행 “당국과 전세 보증기관인 HUG, 한국주택금융공사, SGI서울보증 등의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방향에 맞춰 대출기한 연장, 전세대출 피해자 이자 및 상환 유예 등 피해자 지원방안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25 I 이명철 기자
IT 성장 덕에…부동산 침체기에도 오피스 임대료 나홀로 상승
  • IT 성장 덕에…부동산 침체기에도 오피스 임대료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도 정보기술(IT) 업종의 성장세를 등에 업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 시장이 홀로 선방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022년4분기(12월 31일 기준)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발표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 시장에서 상승했으며 상가유형에서는 하락했고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상가 모두 하락했다. 오피스는 6층 이상, 중대형 상가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는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집합 상가의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해 조사했다.오피스는 스타트업·IT 기반 업종 등 성장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며 임대가격지수가 전년대비 0.41%포인트 상승했다. 상가는 코로나19 회복에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매출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0.32%~0.5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제주지역에서는 방역지침 완화와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 기대로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7만30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은 26만8000원/㎡, 중대형은 25만5000원/㎡, 소규모는 19만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임대수익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거래시장 위축 등으로 순수익·자산가치 모두 전년대비 상승폭이 감소해 투자수익률은 모든 유형에서 전년대비 하락했다.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02%, 중대형 상가는 0.84%, 소규모 상가는 0.80%, 집합 상가는 1.07%로 나타났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5%, 중대형 상가 0.85%, 소규모 상가 0.78%, 집합 상가 1.04%로 나타났으며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07%, 중대형 상가 -0.01%, 소규모 상가 0.02%, 집합 상가 0.03%로 나타났다.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9.4%, 중대형 상가는 13.2%, 소규모 상가는 6.9%, 집합 상가는 9.4%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스타트업·IT 업계 성장에 따른 판교역 인근 오피스의 꾸준한 임차수요로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한 반면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 경기도 임대가격지수는 전기대비 오피스는 0.02%포인트 올랐고 중대형은 0.33%포인트 하락, 소규모는 0.26%포인트 하락, 집합은 0.13%포인트 내렸다. 경남지역은 제조업 등 산업경기 둔화와 인구 유출 지속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영향으로 모든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프라임급 오피스의 신규 공급 제한과 우량 임차인의 오피스 수요 지속으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며 “상가는 코로나19 회복에도 경기둔화 우려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전체 상가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거래시장 위축 투자수요 감소로 자산가치 상승률이 둔화해 모든 유형에서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023.01.25 I 김아름 기자
집 살려면 알아야 할 필수개념 'DSR'
  • 집 살려면 알아야 할 필수개념 'DSR' [1분만]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딱 1분. 최근 뉴스에 나오는 경제 상식 알려드립니다. 금융당국 “전세대출 DSR 포함 검토하고 있지 않아” (2023.01.16) “전세대출 DSR포함해야” 잇단 제언...다시 뜨거운 감자 되나 (2023.01.14) 저축은행 ltv 90% ‘꼼수’대출...집값 하락에 부실 우려 (2023.01.11) (출처: 이미지투데이) 오늘 알아볼 경제 용어는 DSR(Debt Service Ratio)이야.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로 소득에 비해 빚을 갚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지표야.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금융부채의 원리금(원금+이자)의 비율로 계산되지. 예컨대 A의 소득이 1억이고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이 5000만원이면 A의 DSR은 50%인 셈이야. 일반적으로 DSR이 높을수록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DSR의 금융부채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카드론, 학자금 대출 등을 포함해. 전세대출, 중도금대출, 소액 신용대출 등 서민의 생계와 밀접한 대출은 제외되지. 주로 대출상품은 ‘DSR이 n% 이상이면 대출 규제’와 같은 조항이 있기 때문에 DSR에 해당하는 부채를 엄밀히 계산할 필요가 있어.-부동산 규제 완화...DSR은? 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목소리가 커졌어. 그 여파로 정부는 부동산 규제지역을 대폭 해제했고 기존에 대출 규제도 완화했지. 하지만 DSR만큼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야. DSR을 통해 과도한 대출, 갭투자 등을 막겠다는 취지야.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3일 “가계부채 총량이 경계할 수준까지 왔다”며 “전반적 DSR 규제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어.[20초만+] 필수개념2 LTV·DTI LTV(담보인정비율·Loan to Value): 집값 대비 돈을 얼마나 빌릴 수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야. 10억원짜리 집의 LTV가 80%라면 최대 8억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DTI(총부채상환비율·Dept to Income): 소득 대비 금융부채(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 이자 상환액)의 비율이야. DSR이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을 부채로 계산한다면 DTI는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이자, 기타 대출의 이자를 부채로 계산하지. DSR이 DTI보다 부채가 높게 잡히기 때문에 더 엄격해.
2023.01.25 I 한승구 기자
메가랜드 공인중개사, 공법 공략을 위한 공법체계도 증정 이벤트 진행
  • 메가랜드 공인중개사, 공법 공략을 위한 공법체계도 증정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인중개사 전문 교육 브랜드 메가랜드는 회원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법 고상철 교수의 공법체계도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메가랜드)고상철 교수의 부동산 공법체계도는 공법의 흐름과 체계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정리해준다. 또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장기 기억을 유도하며, 핵심 암기 포인트가 총정리 되어 있어 시험 때까지 머리에 남을 수 있도록 해준다. 메가랜드는 이번 증정 이벤트와 함께 공법 체계도 SNS 공유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이미지를 다운받고, URL을 복사하여 SNS나 공인중개사 네이버 카페 등의 커뮤니티에 전체 공개로 이벤트를 공유하면 된다. 이후 게시글의 URL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해당 이벤트는 메가랜드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베이글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2월 13일 발표된다. 메가랜드 관계자는 “메가랜드에서 조사한 33회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별 난이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부동산 공법 과목 난이도에 대한 평가의 91%가 매우 어려웠다, 어려웠다로 집계되었다. 부동산 공법은 많은 수험생들을 괴롭힌 어려운 과목”이라며 “이러한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공법체계도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많은 수험생들이 이를 통해 도움받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메가랜드의 강의 및 공법체계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1.25 I 이윤정 기자
한은 "작년 4분기 소비 감소 전망…올해 회복세, 예상치 밑돌 것"
  • 한은 "작년 4분기 소비 감소 전망…올해 회복세, 예상치 밑돌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가계 소비여력 저하, 주택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올해 소비 회복세도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 대형마트에서 농축수산물 선물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1월 금융·경제이슈 분석’에서 펜트업 수요 약화, 금리 상승 및 심리 위축 영향에 일시적 요인도 더해져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한은은 소매판매(재화소비 대용)에 대해 지난해 10~11월 중 날씨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의복 중심으로 전기대비 1.1% 감소(3분기 대비 10~11월 중 평균 증감률)한 것으로 추산했다. 대면서비스업생산(서비스소비 대용)도 해외여행의 국내여행 대체, 높은 외식물가 등으로 펜트업 모멘텀(음식·숙박)이 기대를 하회한 데다 일시적 요인도 영향을 미쳐 0.3%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해외여행(해외소비 대용)은 내국인 출국자수의 높은 증가세를 감안할 때 큰 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이같은 민간소비는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되찾을 것으로 봤지만,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가계의 소비여력 저하, 주택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소비 회복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가계 소비여력은 실질구매력 저하, 이자부담 증가로 약화됐다는 판단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축적된 가계 저축이 소득 충격을 완충할 전망이다. 주택가격의 빠른 하락이 부(富)의 효과, 부실화 가계의 차입 능력 제약 등을 통해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예상됐다.한은은 가파른 금리상승이 부동산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매매와 전세 가격 간 연쇄작용으로 주택 시장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자료=한국은행
2023.01.25 I 하상렬 기자
키움증권, 한국정보인증·페어스퀘어랩 '토큰 증권' 사업 협력 MOU 체결
  • 키움증권, 한국정보인증·페어스퀘어랩 '토큰 증권' 사업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한국정보인증, 페어스퀘어랩과 함께 토큰 증권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키움증권과 한국정보인증, 페어스퀘어랩은 양해각서 체결을 토대로 향후 토큰 증권 발행, 유통 플랫폼 구축에 협업할 예정이다.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페어스퀘어랩은 지난해 한국정보인증 등으로부터 1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키움증권 외에도 증권사 다수와 토큰 증권 분야에서 협력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페어스퀘어랩 김준홍 대표는 “리테일 분야의 독보적인 강자이자 다양한 조각투자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추진해온 키움증권, 그리고 한국정보인증과 토큰 증권 분야에서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가 토큰 증권 분야의 가파른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정보인증 김상준 대표는 “한국정보인증은 본인확인기관으로 토큰 증권 플랫폼의 다양한 인증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키움증권 김희재 리테일총괄본부장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페어스퀘어랩과 한국정보인증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토큰 증권 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부동산·미술품 등에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토큰 증권(STO)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한 것이다. STO는 증권성이 있는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조각투자 분야를 비롯해 지분증권, 채무증권 등 각종 증권에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는 수 년 전부터 도입되어왔다.
2023.01.25 I 이용성 기자
상가건물 당 점포 수 58개…2015년 이후 '최다'
  • 상가건물 당 점포 수 58개…2015년 이후 '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근린상가의 규모가 커지면서 상가건물 당 점포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R114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Real estate Commercial Solution)’를 통해 전국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입주한 상가건물 당 점포 수는 58개(△상가 수 533개 △점포 수 3만114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9개(△상가 수 847개 △점포 수 3만3285개)에 비해 21개 늘어난 수준이며,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 2022년 입주한 상가건물 당 점포 수는 수도권 64개(△상가 수 392개 △점포 수 2만5269개), 지방 42개(△상가 수 141개 △점포 수 5871개)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많았는데, 수도권에 근린상가 입주물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2년 전국에서 입주한 근린상가 건물 한 곳 당 점포 수는 80개(△수도권 88개 △지방 54개)로 타 유형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상가 규모에 따른 영향력은 가격에도 반영된다. 이는 주거 수요를 배후에 둔 근린상가와 단지내상가의 가격을 비교해 설명할 수 있다. 2022년 기준, 서울의 상가건물 당 점포 수가 가장 많은 근린상가(1층 기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과 임대료는 각각 8763만원, 24.7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단지내상가의 경우 매매가격 6244만원, 임대료 20.6만원으로 모두 근린상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린상가나 복합쇼핑몰과 같이 규모가 큰 상가 내에서도 위치나 업종에 따라 점포별 가격과 수익률은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고객 접근성이 낮은 고층 및 지하층, 주출입구에서 먼 안쪽에 위치한 점포는 가격 수준이 낮다. 이러한 점포는 공실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전체 상가의 규모나 가격만 보고 매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와 함께 교통 및 상권 등 상가건물이 도로 등에 접한 입지 특성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23.01.25 I 신수정 기자
전세 보증금 반환 쉬워져...반환자금 보증한도 2배로 확대
  • 전세 보증금 반환 쉬워져...반환자금 보증한도 2배로 확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임대인 A씨는 세입자로부터 전세기간이 끝나면 이사를 가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3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 한다. 하지만 전셋가 하락으로 새 임차인과 2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다. 5000만원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다. (자료=주금공)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6일부터 A씨와 같이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반환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이용하는 ‘임대보증금반환자금보증’의 총 한도를 2배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이에 따라 임대보증금반환자금보증 총 한도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임대인의 주택 당 보증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임대보증금반환자금보증은 임대차계약이 만료되거나 임대보증금을 인하해 갱신하는 등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반환하기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이용하는 보증 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보증대상자)는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를 원하는 임대인이다. 보증을 받으려면 주택가격은 12억원 이하여야 하고 대출(보증)한도는 주택당 1억원 이내에서 기존 임대차보증금의 30%와 별도 산출가액[(주택가격×60%) + 5000만원-선순위채권액] 중 적은 금액이다. 고객이 부담하는 보증료는 보증금액, 보증기간 및 보증료율에 따라 결정된다. 보증료율은 0.6%이고, 다자녀가구·신혼부부·저소득자 등 우대가구에 해당되는 경우 0.1% 포인트(p)가 차감되며 중복 적용되지는 않는다. 보증 신청은 금융기관 영업점에서 임대차계약 만료일 전·후 3개월 이내, 계약 중도해지일 전·후 3개월 이내에 할 수 있다. 주금공은 이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무주택 청년 특례전세자금보증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는 만 34세 이하이고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임차보증금 수도권 7억원,지방 5억원이하)에게 일반전세자금보증에 비해 인정소득·보증한도 등을 우대하는 특례 상품이다. 다만, 특례전세자금보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상환능력별(소득·부채 등을 감안) 보증한도를 적용한다.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 제도 개선이 전세가 하락으로 임대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초년생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1.25 I 노희준 기자
블로코, STO기업에 토큰발행 SaaS 무료 테스트 제공
  • 블로코, STO기업에 토큰발행 SaaS 무료 테스트 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기술 업체 블로코는 토큰 증권(STO) 발행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토큰 발행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실버마인을 무료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실버마인은 클릭 몇 번 만으로 누구나 STO를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토큰의 전송, 조회, 소각, 증자·감자, 분할 등 STO에 필요한 다양한 관리자 기능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실버마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자산들은 블로코의 머클 브릿지 기술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자유롭게 퍼블릭 블록체인 환경으로 자산 전환이 가능하다. 이더리움이나 폴리곤과 같은 완전한 가상자산기반의 서비스에도 100% 호환된다. 이번 프로모션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다.블로코는 다년간 STO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실버마인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16년 한국 거래소(KRX) 스타트업 장외주식 시장(KSM)을 시작으로 2018년 부동산 종합 공부 사업, 2022년 예탁결제원 STO 플랫폼 개념검증 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또, 해외에서는 포인트 사업이나 금 조각 투자, 중동 건설 관련 마이크로 파이낸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의 인프라 및 플랫폼에 STO 관련 기술을 제공했다.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정부의 STO 규제혁신 조치로 더 많은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기업 환경에 접목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블로코의 STO SaaS 실버마인은 스타트업, 1인 기업, 역량 있는 지역 기업들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1.25 I 임유경 기자
인테리어도 저작권 보호될까
  • [에이앤랩‘s IP법]인테리어도 저작권 보호될까
  • [법무법인 에이앤랩 신상민 변호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20년 4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60조원으로 불어났다. 최근 매매가격이 뚝 떨어진 부동산 시장 동향을 고려한다면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반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법적 분쟁도 많아졌다. 공사 품질, 공사기간, 대금에 대한 문제가 다수지만, 저작권 침해 같은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도 늘고 있다. 최근 한 의뢰인은 매장 인테리어 침해로 경고장을 받았다고 상담을 요청했다. 동종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인테리어를 참고해 작업해달라고 인테리어 업체에 요청한 것인데, 너무 유사해서 문제가 된 것이다.저작권법은 ‘건축물·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 그 밖의 건축저작물’을 저작물 종류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저작권법이 건축 저작물을 보호하고자 하는 부분은 전체적인 디자인이다. 특정 요소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요소의 배치·조합을 포함해 보게 된다. 반드시 건축물 전체일 필요는 없고 특정 공간 일부에 대해서도 저작자의 예술성이나 창조적 개성이 표현돼 있다면 보호받을 수 있다.신상민 법무법인 에이앤랩 변호사다만 건축저작물은 이른바 기능적(주거성, 실용성, 기술성 등) 저작물로서 건축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기법이나 표현 방법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표현 방법에 따라 기능이나 실용적인 사상을 나타내고 있을 뿐이라면 창작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실무에서 저작권도 인정되지 않는 편이다.강릉에 위치한 카페 ‘테라로사’ 판결이 대표적인 예다. 테라로사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외관으로 널리 알려진 카페다. 해당 건물은 2012년 강원도 경관 우수 건축물로 선정되는 등 건물 자체가 관광 코스가 될 정도로 유명하다.그런데 경남 사천시 모처에 이 테라로사를 베낀 카페가 건축됐다. 사실을 인지한 테라로사 측은 저작권법 위반으로 해당 건축사를 고소했다. 이 사건에서 피고는 “테라로사 건물 형태는 다른 건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라 창작성이 없고, 디자인을 모방하지도 않았다”고 항변했다.그러나 원심은 “(테라로사 건물은) 시공이 어렵고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용도나 기능 자체와는 무관하다. 외관의 아름다움을 고려한 디자인 형태로서 전체적인 외관에 미적 창의성을 갖춘 저작물로 인정된다”고 판단하며 인테리어·디자인의 저작권을 인정했다. 이후 항소심과 상고심 역시 원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특히 대법원은 “건축물이 일반적인 표현방법 등에 따라 기능 또는 실용적인 사상을 나타내고 있을 뿐이라면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렵지만, 사상이나 감정에 대한 창작자 자신의 독자적인 표현을 담고 있어 창조적 개성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창작성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저작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라고 판시했다. 건축 저작물의 창작성을 인정하는 기준을 명확히 한 셈이다.이러한 법리에 맞춰 정리하면, 건축물 저작권에 관한 분쟁에서는 당해 건축물이 기존 건축물에서 흔히 발견되지 않는 고유한 미적인 표현 요소가 존재하는지 여부가 저작물성 인정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즉, 창작성 있는 표현이 당해 건축물에 존재하는지가 핵심 쟁점이다.우리 매장의 인테리어·디자인이 ‘미적인 표현 요소’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본격적인 소송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식재산권 전문가의 조력을 구해 권리 구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낫다.
2023.01.25 I 김국배 기자
금융위 “STO ‘발행-유통’ 분리”…증권사·블록체인 속앓이
  • 금융위 “STO ‘발행-유통’ 분리”…증권사·블록체인 속앓이
  • [이데일리 최훈길 임유경 김응태 김보겸 이용성 기자] 부동산·미술품 등에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토큰 증권’(STO)의 발행과 유통이 분리된다. 발행사와 유통사가 같으면 이해충돌 우려가 크다는 금융당국 판단에서다. 새로운 시장과 탄력적인 규정을 기대했던 증권사와 블록체인 기업에서는 고심하는 분위기다. 초기 시장을 키우려면 유연한 규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차 금융규제 혁신회의’에서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으로 STO 전면 허용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롭게 등장한 기술을 우리 자본시장으로 수용해 혁신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STO 공정성·형평성 고려한 금융위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내달 초에 이같은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STO 가이드라인에는 발행·유통을 분리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권사 등이 STO 유통뿐 아니라 발행까지 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STO 발행·유통의 분리가 STO 정책 원칙”이라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의결했다. 자본시장법, 전자증권법을 개정해 그동안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블록체인 기반 STO 발행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이다. STO 유통의 경우 한국거래소에 디지털증권 시장을 추가 개설하고, 증권사가 거래를 중개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혔다. STO 발행은 증권사가 발행도 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 금융위는 ‘발행·유통 분리’ 원칙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가 STO 발행·유통을 분리하기로 한 것은 ‘공정성’ 논란을 고려해서다. 발행·유통을 동시에 하면, 품질에 관계없이 수익성만을 위주로 자사가 발행한 STO만 유통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렇게 되면 한 곳이나 몇몇이 STO 발행·유통 시장을 독과점할 것이란 우려도 고려했다. 코인 등 다른 업계와의 ‘형평성’ 시비도 검토했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10조의20)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자체 코인을 발행한 뒤 자사 거래소에 상장·유통할 수 없다. 코인도 발행·유통을 분리했는데, STO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게 금융위 입장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TO 혁신성·수익성 고민 깊은 시장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STO를 준비하는 증권사와 블록체인 업계는 복잡한 심경이다. A 업체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은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가 장점”이라며 “기존 제도처럼 발행·유통을 분리해 각각 참여한다면 굳이 블록체인 기반 STO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규제혁신이라고 알렸지만, 실제로는 ‘혁신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다. B 업체 관계자는 “STO 발행과 유통을 분리하면 고객들이 회사별로 회원 가입을 여러 번 해야 하는 등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며 “번거로움 없이 STO 서비스가 초기에 정착되려면 유통을 맡은 증권사가 발행까지 함께 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토스의 슈퍼앱 전략처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되는 ‘효율성’이 있어야 소비자 선택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발행·유통을 한꺼번에 할 수 없다면 다른 수익 보전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경기침체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 시장이 제대로 열리려면 파격적인 제도 완화부터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C 업체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증권사가 함께 경쟁하려면 수익을 담보할 기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1인당 투자액 한도 제한을 완화하는 등 융통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발행·유통 분리 원칙 이외의 다른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는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한 금융위의 뜻깊은 정책이 성공하려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관건”이라며 “기본적인 원칙은 지키되, 정책 효과가 반감되지 않고 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느슨하고 유연한 신시장 규율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가상자산) 형태의 증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로 불린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원회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2023.01.25 I 최훈길 기자
부동산 공시가격, 2020년 수준으로…주택 -5.95%
  • 부동산 공시가격, 2020년 수준으로…주택 -5.95%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내렸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시법 제24조에 따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공시한다고 25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번 공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소유자와 관할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대비 53.4%가 감소한 5431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2023년 표준지 및 표준주택에 대한 의견제출이 감소한 것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른 현실화율 조정 덕분으로 분석된다. 2023년 적용 현실화율은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참여와 검증기간이 28일에서 34일로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출된 의견은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사, 외부점검단 등의 검토를 거쳐 총 391건이 반영됐으며 그 반영률은 7.2%로 지난해보다 3.4%p가 증가된 수준이다.표준지 56만필지에 대한 전체 공시지가는 의견청취 전·후 동일수준을 유지해 전년대비 평균 5.9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주택 25만호에 대한 공시가격도 표준지와 마찬가지로 의견청취 전·후 변화 없이 지난해보다 5.9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금리인상으로 거래절벽이 이어져 집값이 급락하면서 공시가격보다 낮은 금액에 거래되는 등 공시가격 역전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낮춘 것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 공시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794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충북이 1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01건) 대구(88건) 경북(81건) 부산(73건) 경남(49건) 인천(48건) 서울(40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월별로 보면 1~10월 41~69건 수준이었지만, 11월 95건, 12월 124건으로 연말부터 증가 폭이 확대됐다. 특히 12월 거래량 가운데 절반 이상인 63건이 수도권 단지였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전용 59㎡(16층)는 지난달 16일 6억350만원에 실거래 등록됐다. 같은 평형 최저 공시가격 7억8400만원 보다 1억8050만원 낮은 수준이다.한편 표준지 및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과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 관할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날 부터 확인할 수 있다.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내달 23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부동산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표준지 및 표준주택은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를 거쳐 변경이 필요한 경우 16일에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군·구에서는 표준부동산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개별공시지가 및 개별주택가격을 4월 28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2023.01.25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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