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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 ‘비정상범위’ 나왔다…정상 범주 점수는
  • 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 ‘비정상범위’ 나왔다…정상 범주 점수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씨가 지난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 측은 “현재까지 진단 검사 내용을 분석해 보면 정유정은 정상인의 범주에는 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 40점 만점으로, 한국은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알려졌다.그러나 사이코패스 진단은 점수 외에도 대상자의 과거 행적과 성장 과정,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과거 범법 행위 등 자료와 프로파일러 면접 결과 등을 근거로 임상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리게 된다.경찰은 현재 정유정의 문항별 결과와 과거 주요 살인사건 피의자의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하고 있어 정확한 사이코패스 진단 여부는 추가 분석 후 내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유정이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 다르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정유정의 범행 행각이 다소 허술했던 점과 피해자에 미안함을 짧게나마 나타낸 것이 그 이유라고 보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탐정 손수호’ 코너를 담당하는 손수호 변호사는 “(정유정이) ‘미안하지 않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간단히 답했던 것인지 아니면 정말 죄의식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껴서 표현한 것인지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지만 어쨌든 사과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신을 유기한) 가방에 혈흔이 묻어 있었고, 택시를 이용한 점, 택시기사에게 여러 가지 좀 의심을 살 정도의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범행이 허술했던 점도 들었다.그러면서 그는 정유정이 그간 사회와 단절돼 있던 것을 언급하며 이런 유형의 범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았다.최근 경찰조사에서 정유정이 “살인을 해보고 싶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한 것을 두고는 “잘 생각해보면 특별한 동기가 없는 것”이라며 상상을 현실로 옮겼던 이유와 당시 사고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손 변호사는 “지금도 정유정과 비슷한 상황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라며 “그중에서 실제 범행으로 옮겨가는 사람은 일부인데, 도대체 어떤 경로로 어떤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했는가, 그 길목을 찾아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40분쯤 과외 앱을 통해 중학생 학부모인 것처럼 속여 과외 강사로 등록된 A씨(20)에게 접근해 “딸의 과외를 부탁한다”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한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으로 가 A씨를 살해했다. 정유정이 범행 당시 시신 일부가 담긴 캐리어를 끌고 가는 모습. (사진=KBS 화면 캡처)이후 시신을 훼손해 여행용 캐리어에 넣고 택시에 탑승해 평소 산책로였던 경남 양산 낙동강변에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유정은 검거 직후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거짓 진술 했으나 닷새가 지난 지난달 31일 당시 CCTV에 정유정만 드나든 것으로 확인되자 “살인해보고 싶었다”고 자백했다. 그는 범행 석 달 전부터 휴대폰으로 ‘살인’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했으며 범죄 수사 관련 방송 프로그램 등을 보며 살인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유정의 특이점도 알려졌다. 그가 사체 일부를 유기한 후 캐리어를 들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가던 길에서 경쾌한 발걸음이 담긴 CCTV가 공개되기도 했으며 범행 직후 피가 묻은 교복을 벗고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을 빠져나왔던 정황도 밝혀졌다.한편 경찰은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추가 분석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7일 검찰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은 구속 기한이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구속 기한을 더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2023.06.06 I 강소영 기자
기혼 동료와 밀회 나눈 해경…“성관계는 없었다” 주장했지만
  • 기혼 동료와 밀회 나눈 해경…“성관계는 없었다” 주장했지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동료가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6개월간 연인 관계로 지내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까지 어겨 해임된 해양경찰관이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A씨가 해경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지난 4월20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지난해 2월 순경으로 임용된 A씨는 신임경찰 교육 과정에서 만난 순경 B씨가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2021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6개월간 교제를 지속했다.이들은 14회에 걸쳐 단둘이 만나 부산, 목포 등지로 여행을 다녔고 숙박업소에서 단둘이 묵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로 껴안거나 손을 잡고 입을 맞추는 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난해 4월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이들은 B씨의 관사 등에서 함께 지내며 방역수칙을 위반하기도 했다.B씨는 이미 결혼해 어린 자녀도 있었는데 A씨와의 외도로 인해 이혼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배우자는 해경에 민원까지 제기했고, 해경은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해 6월 A씨에게 해임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혼소송에서 B씨와 공동 불법행위자로 인정돼 위자료 2500만원을 함께 부담하게 됐다.A씨는 “B씨와 성관계로 나아가지 않는 등 참작할 사정이 있고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지도 않았다”며 해임처분이 과도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일반적인 도덕관념에 비춰 보면 원고는 어린 자녀가 있는 부부의 가정에 주된 파탄 사유를 제공했다”며 “비도덕적 행위로 공무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자가격리 명령을 어겨야 할 불가피한 사정도 없었다고 보이는 점, 내용과 반복성 등 정도가 심한 사안의 경우 그 징계 기준이 파면 내지 해임으로 규정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한편,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3.06.05 I 이로원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톤28 협업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출시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톤28 협업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TOUN28)’과 협업해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톤28 협업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패키지. (사진=파라다이스)이번 패키지는 호캉스를 즐기며 환경보호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특별 구성으로 마련했다. 스위트룸 이용객에게 ‘톤28 아로마틱 바디 스크럽 워시 세트’를 증정한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순환 PCR 용기에 담긴 제품으로 친환경 한지 소재의 샤워타월도 함께 제공된다.패키지 이용객은 누구나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씨메르 ‘아쿠아 바’에서는 탁 트인 해운대 전망과 함께 즐기기 좋은 분다버그 핑크자몽 혹은 트로피컬 망고 음료를 제공한다. 지역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옵션도 추가할 수 있다.‘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패키지는 오는 7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최근 기후 위기로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해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톤28’과 손잡고 친환경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자연 친화적인 바디 키트부터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고품격 그린캉스를 누릴 수 있는 특전으로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2023.06.05 I 백주아 기자
'부산촌놈 in 시드니' 배정남 합류… 워킹 홀리데이 제2막 시작
  • '부산촌놈 in 시드니' 배정남 합류… 워킹 홀리데이 제2막 시작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부산 사나이들의 뜨거운 워킹 홀리데이 제2막이 펼쳐진다.5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7회에서는 점차 워킹 홀리데이 일상에 적응하고 있는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의 오지 와이너리 입문기와 새로운 멤버 배정남의 알찬 자유 시간까지 담으며 재미를 더해갈 예정이다.이날 부산 사나이들은 주말의 늦잠을 반납하고 워홀러의 고된 하루를 선택한다. 일요일 근무는 시급을 2배로 책정해 주겠다는 제작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기 때문. 출근지까지 장장 2시간 반이 소요되기에 새벽같이 불이 켜진 숙소에는 수면 가스가 퍼진 듯 비몽사몽의 걸음이 오간다고.특히 이시언은 “이 시간에 출근은 아닌 것 같다. 군대도 아니고”라며 반쯤 감긴 눈으로 출근길에 나선다. 새벽 기상 강행군까지 벌인 부산 사나이들은 해가 뜰 때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포도밭을 마주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와인 제조에 쓰일 포도를 수확하던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 앞에 뜻밖의 불청객이 나타난다. 과일을 주식으로 삼는 새떼가 들이닥쳐 평화로운 포도밭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것. 부산 사나이들은 인간 허수아비를 자처, 넓디넓은 포도밭을 뛰어다니며 시급 2배의 꿈을 키워나간다.‘부산촌놈 in 시드니’의 새로운 얼굴 배정남은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하고는 세상 바쁜 여행길에 오른다. 홀로 자유 시간을 보내면서도 단 1초의 정적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해 오디오 빌 틈 없는 배정남의 여행 브이로그 또한 기대되고 있다.‘부산촌놈 in 시드니’ 제작진은 “부산 사나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워킹 홀리데이 2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에 적응한 멤버들의 색다른 여가 생활뿐 아니라 새 멤버 배정남과의 케미스트리 또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더욱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예고했다.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7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6.05 I 유준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동개혁 안하면 1%대 저성장 고착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노동개혁 안하면 1%대 저성장 고착화- 3년 동안 부정·비리 1865건 시민단체 보조금 30% 깎는다- ‘은행 주담대가 더 낫네’…특례보금자리론 취소 속출- 플랫폼 독과점 ‘사전규제’ 가닥- 혁신 싹 자르고 특권 고집하는 국회, 표 달랄 염치 있나- 국민소득 3만달러의 덫…한국병 치유에 미래 달렸다△‘외국인 가사도우미’ 명과 암- 돌봄부터 가사까지 月 100만원인 ‘헬퍼’…홍콩댁 “경단녀 걱정 없어요”- 헬퍼도 못올린 홍콩 출산율…교육비·육아 분담 등 근본문제 해결해야△정부 ‘온라인플랫폼법’ 윤곽- 예상보다 더 강해진 플랫폼 족쇄…네이버·카카오 콕 찍어 규제한다- 역마진 우려에…시중금리 내려도 못 내리는 특례론- 사적연금 年 1200만원 넘게 받아도 소득세 깎아준다△종합- 민족영웅 발굴 앞세워 혈세받은 통일운동단체…뒤로는 尹퇴진 운동- 의대 합격선 4년래 최고치…서울대 자연계열보다 4.3점 더 높아- 반려동물 키우기 만만찮네…월평균 양육비 15만원 쓴다- 한일국방장관, 3년 6개월 만에 회동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책 마련키로△특별인터뷰- 과한 정규직 보호 허들, 타다 막은 규제…과감히 없애야 韓 생산성 뛸 것- “연준, 금리 인상하다 곧바로 인하 안할 것”△정치- 주말 긴급 최고위 소집한 與 “선관위, 고위직부터 썩은 내 진동” 맹폭- 민주당 원외 중심 ‘더혁신회의’ 출범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 혁신해야”- ‘내우외환’ 野, 노동탄압·오염수 등 정권심판론 부각- 국가보훈처, 오늘부터 국가보훈부로 새출발- 감사원 “권익위원장 불문결정 사실 아냐”…전현희 “말장난”△경제- “韓 노후준비 부족, 노인빈곤 더 심해질수도”- “韓경제 ‘경착륙’ 국면… 경기 활성화 노력 시급”- 엔데믹에 집콕족도 외출… 책 구매 8개월째 뒷걸음질- 외국인 관광객 90만명… 팬데믹 이전 절반 수준 회복△금융- “DSR 유지”… 가계부채 관리 고삐 죈다-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금융시장 공략 본격화”- 함영주 회장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와 열정 기대”- 성년후견인, 은행 방문시 업무처리 시간 줄어든다△글로벌- 인도 열차 참사 “철도 신호 오류 때문인 듯”… 전세계서 애도물결- ‘저금리’ 끝내나…에르도안, 경제수장에 IB출신 전문가 임명- 中톈안먼 사태 34주년… 홍콩, 추모집회 봉쇄- “대만해협 충돌 치명적”vs“무력사용 불사”… 美中, 샹그릴라서 충돌- 바이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美 디폴트 우려 종식△산업- “차는 커야 제 맛”…안전·매력까지 벌크업, 덩치들 몰려온다- 美·日 이어 베트남行… 4대그룹 총수 다시 뭉친다- “이 철강 쓰시면 탄소저감 인정” 삼성·LG 러브콜 받은 포스코- LG 올레드 포제 TV 명품 가구와 나란히- SK그룹, 지난해 사회적 가치 20.5조원 창출△ICT- “8월엔 네이버 주식 사세요”…초거대 AI 기대감↑- “통신도 ‘최적요금제’ 추천 임박”- “웹툰에 AI 활용은 사회적 합의 먼저”- 일부 은행 ‘대환대출’ 한도 곧 소진…핀테크 업체들 비상△중소기업- 동행축제 1兆 축포 소상공인 함박웃음- “휠체어 갈 길 열면 자율주행 배송로봇도 달릴 수 있죠”- 이번엔 전기요금이 문제… 시멘트 가격 인상 논란- 중진공, 12개 기초단체 지역기업 활성화 지원△소비자생활- 호텔서 먹어보니 맛있던데 사갈까, ‘호텔PB’ 인기- 잘나가는 홈플러스 PB 상품… ‘가성비 마트’로 우뚝- “언젠가 ‘한국 향수’ 구상할 수 있을 것”- 신동빈 회장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위해 롯데 역량 총동원할 것”△증권- 백색가전이 전부가 아니다 LG전자, 전기차 타고 씽씽- AI 열풍속 단비 내릴까, 미국 주시하는 증권가- 너무 과속했나… 현대차·기아 속도조절△증권- “ESG 국제표준 곧 발표, 중기 지원 시급”- 같은 인적분할인데… 이수화학 ‘쑥’ OCI ‘뚝’- 뛰는 JYP 기는 SM… 엇갈린 엔터주들- 증권주 웃나 했더니… CFD 파장·금리 인상설에 시름△부동산- 설계변경·부실공사까지… ‘이비자 가든’ 소송전 진통- 조합설립 없이 개인·회사가 사업 진행 수용절차로 토지 강제매입…사업성 굿- 서울 노후택지 190만평… SH, 노후공공주택 재건축 시동- “전세사기 당할라”… 세입자, 임차권등기 신청 역대 최다△문화- 베니스 대자본가와 흙수저 리더의 ‘맞짱’- 소년티 벗고, 완성형 아이돌 변신△스포츠- “예전의 나 되찾았어요”…최혜진, 2년 7개월 만에 웃었다- “부진 늪에서 찾은 작은 변화 덕분”… 이재경 ‘매치킹’ 등극- ‘최우수 수비수 선정’ 쾌거 김민재 세리에 A 이어 EPL 정복 나설까- ‘태권도 스타’ 이대훈, 세계태권도연맹 선수위원에 당선△오피니언- 과시냐 만족이냐, 명품의 두 얼굴- 한반도 ‘공포의 균형’ 심상찮다- ‘해외여행 1등’ 논란, 승자는 누구△오피니언- ‘자동차 공회전’으로 본 한국규제 문제점- [e갤러리] 김현수 ‘서 있는 숲’- 제2 타다 사태, 이번에는 막아야- 새마을금고의 씁쓸한 회갑연△피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슈퍼스타 바리톤 되고 싶다’- “폐어망을 가방으로…친환경 패션 소재 개발 집중”- 조원태 회장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수상- 삼성 ‘반도체 인재확보’ 나선 경계현 사장-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사업단 한국인공지능협회와 MOU-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에 이상목 연구위원△사회- “재료비·배달료 올랐는데 손님 쭉 끊겨… 폐업 고민 중”- 11대 중 9대 ‘스쿨존 제한속도 30km’ 위반…아이들 ‘곡예 등교’- 서울시, ‘2023년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000여명 모집- 宋 “소환해달라” vs 檢 “수사 중”- 서울 행정동 36% 1집 1주차장 미달… 이중·삼중주차 당연시
2023.06.04 I 유준하 기자
교복 차림 정유정, 살해 후 피해자 옷 꺼내 갈아입은 까닭
  • 교복 차림 정유정, 살해 후 피해자 옷 꺼내 갈아입은 까닭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인터넷 과외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범행 직후 피해자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을 빠져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4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씨가 지난 5월26일 오후 5시 40분쯤 피해자 A씨의 집을 찾아가 살해 후 A씨의 옷으로 갈아입었다고 밝혔다.정씨는 A씨 집에 들어갈 당시 교복 차림이었지만 범행 후 집을 빠져나올 때는 교복이 아닌 사복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범행 직후 교복에 혈흔이 남게 되자 이를 숨기려고 피해자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시신 훼손에 사용한 흉기는 중화요리 집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인근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정씨는 범행 이틀 전 과외 중개 앱을 통해 혼자 사는 A씨에게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며 접근했고 당일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을 찾았다.정씨는 A씨 집에 있는 흉기로 A씨를 살해한 후 마트에서 락스와 비닐봉지, 흉기 등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챙겨 다시 A씨의 집으로 가 시신을 훼손했다.다음날인 27일 0시50분쯤 정씨는 시신 일부를 캐리어에 보관한 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서 시신을 유기했다. 새벽 시간 인적 드문 풀숲으로 들어가는 정씨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정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시신을 유기한 풀숲은 평소 정씨가 산책을 위해 자주 갔던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범행 석 달 전부터 인터넷에 ‘살인’과 관련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했다. 평소 범죄 수사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책을 통해 살인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던 정씨는 피 묻은 캐리어와 신분증, 현장에서 사라진 시신 일부 등이 속속 확인되자 “해친 사람은 따로 있고, 나는 유기만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A씨 거주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정씨만 현장에 드나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정유정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2023.06.04 I 이로원 기자
팬과 크루즈 여행 떠나는 '트바로티' 김호중… 영기·강예슬 지원사격
  • 팬과 크루즈 여행 떠나는 '트바로티' 김호중… 영기·강예슬 지원사격
  • 사진 왼쪽부터 가수 영기, 강예슬, 김선근 아나운서 (사진=사과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팬들과 크루즈 여행에 나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을 위해 같은 소속사 식구들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5일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에는 KBS 아나운서 출신 김선근 아나운서와 가수 영기와 강예슬이 동행해 특별 선상공연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각종 음악방송과 행사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합류로 이번 크루즈 여행이 팬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호중과 팬들이 함께는 하는 크루즈 여행 ‘선상의 아리아’는 오는 5일 포항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출항할 예정. 단독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투입되는 이번 여행은 포항을 기점으로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 3개 도시를 거쳐 오는 11일 부산으로 귀항할 예정이다.김호중과 팬들은 3곳 기항지에서는 하선해 현지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쌓을 예정.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상 공연 등 크루즈 여행은 SBS MTV와 SBS FiL에서 ‘김호중의 산타크루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팬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는 김호중의 바람에서 시작된 이번 크루즈 여행은 롯데제이티비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공동 기획했다.
2023.06.04 I 이선우 기자
정유정 "피해자 집에 도착해보니"...거짓말 들통나자 침묵?
  • 정유정 "피해자 집에 도착해보니"...거짓말 들통나자 침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 또래 여성 살인 사건’ 가해자 정유정(23)이 첫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 JTBC에 따르면 정유정은 첫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집에 도착해보니 이미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른 상황이었고, 자신에게 피해자 신분으로 살게 해줄 테니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며 범행을 부인했다.정유정의 거짓말은 피해자 집에 드나든 사람이 정 씨 외에 없다는 사실이 CCTV 등을 통해 확인되면서 들통 났다.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정유정은 “변호사가 오기 전까진 진술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을 전날 검찰에 넘겼다.정유정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인근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등학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정유정은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고,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유정이 살인 혐의로 구속된 뒤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살인과 시신 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고 밝혔다.정유정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 취업을 준비하면서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 ‘살인’, ‘시신 없는 살인’ 등의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평소에 인터넷과 방송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유정의 진술도 나왔다.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며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신상정보 공개 뒤 전날 처음으로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정유정은 ‘피해자나 유가족께 할 말 없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살해 후 여러 차례 집을 오갔는데 이유가 있는가?’,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는가?’라는 등의 물음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답했다.정유정은 ‘범행 수법’ 등을 묻자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강력범죄전담부(송영인 부장검사) 소속 3개 검사실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유정의 범행 동기와 수법 등 사건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 죄에 상응하는 형사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3 I 박지혜 기자
"굉장히 독특한 장면"...정유정 '가벼운 발걸음', 왜?
  • "굉장히 독특한 장면"...정유정 '가벼운 발걸음', 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 또래 여성 살인 사건’ 가해자 정유정(23)의 범행 직후 모습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6일 밤 10시께 CCTV 화면 속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는 정유정은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직후지만, 믿기지 않을 만큼 아무렇지 않은 모습이었다. 오히려 발을 들썩이며 걷고, 어깨까지 흔들흔들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이에 대해 이 교수는 3일 YTN 뉴스와이드에서 “정유정의 또 다른 모습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보통 사람이 아무리 범죄자라도 누군가를 죽이면 ‘어떻게 하나’ 하면서 굉장히 당황하고 공포스럽기도 한데 저 모습은 그러 들어 있지 않다. 저게 정유정의 어떠한 정체를 시사하는 거냐는 점에서 아마 추후에 검찰에서 심리 분석을 할 것으로 예견된다”라고 말했다.이어 “단순한 사이코패스하고는 약간 다른, 제가 추정컨대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 (그런) 성격장애적 요인을 보이는 게 아니냐고 추정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또 “사이코패스냐 아니냐는 O, X 문제가 아니다. 인간의 성격이라는 게 스펙트럼 상에 있기 때문”이라며 “사이코패스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비정서성이다. 정서가 없는 듯한, 공포도 못 느끼는 듯한, CCTV에 나오는 (모습처럼) 사람 죽여놓고도 가벼운 느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사이코패스처럼 완벽주의적 사고를 하는, 인지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닌 것 같은 게 나중에 시신을 훼손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라고 분석했다.살인을 저지른 뒤 자신의 집으로 가 여행용 가방을 챙겨 다시 범행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정유정의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사진=KBS 방송 캡처)경찰은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을 지난 2일 검찰에 넘겼다.정유정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인근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등학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정유정은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고,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유정이 살인 혐의로 구속된 뒤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살인과 시신 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고 밝혔다.정유정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 취업을 준비하면서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 ‘살인’, ‘시신 없는 살인’ 등의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파악했다.특히 평소에 인터넷과 방송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유정의 진술도 나왔다.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며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정유정은 전날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면서 ‘피해자나 유가족께 할 말 없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살해 후 여러 차례 집을 오갔는데 이유가 있는가?’,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는가?’라는 등의 물음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답했다.정유정은 ‘범행 수법’ 등을 묻자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강력범죄전담부(송영인 부장검사) 소속 3개 검사실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유정의 범행 동기와 수법 등 사건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 죄에 상응하는 형사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3 I 박지혜 기자
올해 수산식품 35억弗 수출 달성…유망기업 투자유치 지원
  • 올해 수산식품 35억弗 수출 달성…유망기업 투자유치 지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기관과 기업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경주엑스포 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제28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의 해양수산 투자기관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 3월 열린 수출전략회의에서 해양수산 부문에서의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앞서 수산식품은 지난해 31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해수부는 올해 35억달러 목표를 설정해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다양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먼저 고부가가치화 전략의 일환으로 연어, 전복, 개체굴 등 고급 원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고가의 수산가공품·기능성식품도 개발한다. 또 제품과 수출시장 다양화 전략을 통해 가정간편식, 밀키트 등 최신 소비 경향에 맞는 제품과 가치 소비 확산에 따른 수산대체육, 세포배양육 등 미래식품을 개발한다.유망 해양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수출 산업도 확보한다.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제한됐던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는 만큼 터미널, 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 등 크루즈 인프라를 정비하고 관광객을 빠른 시일내 회복해 우리나라 여행수지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해수부는 투자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해양수산 유망 기업들에 대한 기관들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내주(6월5일~6월9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5일(월) 13:00 국무회의(장관, 세종)△6일(화)10:00 현충일 추념식(장관, 서울)△7일(수)14:00 여성해사인 미래비전 세미나(차관, 부산)△8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1:00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장관, 보령)14:30 유통업계(인천종합어시장) 간담회(차관, 인천)△9일(금)07:30 MBC 라디오 방송 출연(차관, 서울)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세종)14:30 K-농산어촌 한마당(차관, 수원)15:00 소비자단체 간담회(장관, 서울)◇보도계획△5일(월)13:30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시 고려사항 명확히 한다△6일(화)11:00 해양수산 투자기관 협의회 개최11:00 2023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 실시△7일(수)11:00 제7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개최11:00 2023년 국제 해양사고조사 워크숍 개최△8일(목)11:00 전국 빈집 현황 정확하게 파악 가능해진다△9일(금)-
2023.06.03 I 공지유 기자
“정유정, 일반적 사이코패스와 달라 상상 속 범행 현실로 실행”
  • “정유정, 일반적 사이코패스와 달라 상상 속 범행 현실로 실행”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에 전문가가 “일반적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는 의견을 내놔 주목된다.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충분히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지만 약간 이상한 부분들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손 변호사는 “범행이 생각보다 허술해 금방 잡혔고, 모든 걸 털어놓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도 했다고 한다. 이런 것들은 일반적인 사이코패스 모습과는 다른 것”이라며 “일반적인 사이코패스는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정유정이) ‘미안하지 않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간단히 답했던 것인지 아니면 정말 죄의식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껴서 표현한 것인지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지만 어쨌든 사과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시신을 유기한) 가방에 혈흔이 묻어 있었고, 택시를 이용한 점, 택시기사에게 여러 가지 좀 의심을 살 정도의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범행이 허술했던 점도 들었다.그러면서 그는 정유정이 그간 사회와 단절돼 있던 것을 언급하며 이런 유형의 범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았다.손 변호사는 휴대전화 이용 내역에 다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은 흔적이 없던 점을 들어 “이미 사회와 단절돼서 범죄물에 빠져 지내면서 자신만의 상상 속에서 수천 번 수만 번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고 이번에 현실에서 실행하게 된 것”이라고 봤다. 신상 공개된 정유정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정유정은 몇 년째 별다른 직업 없이 집에서 은둔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변호사는 “은둔형 외톨이 자체가 범죄도 아니고 전부 다 범죄로 연결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안 좋게 진행될 경우 끔찍한 범죄가 벌어질 수 있다”며 “사회적 유대관계가 있는 사람은 설령 생각이 일시적으로 왜곡됐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서 바로잡을 기회를 갖게 되지만 단절된 사람들은 그게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형사재판에서도 사회적 유대관계가 여러 양형 요소 중 하나이고, 구속과 불구속을 따질 때도 유대관계가 어느 정도 있는지를 고려한다”며 “강한 사회적인 유대관계가 있고 주변 사람들이 선처를 구하는 경우에는 (가해자에게) 좀 더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최근 경찰조사에서 정유정이 “살인을 해보고 싶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한 것을 두고는 “잘 생각해보면 특별한 동기가 없는 것”이라며 상상을 현실로 옮겼던 이유와 당시 사고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 변호사는 “지금도 정유정과 비슷한 상황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라며 “그중에서 실제 범행으로 옮겨가는 사람은 일부인데, 도대체 어떤 경로로 어떤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했는가, 그 길목을 찾아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정이 살해한 A씨의 시신을 넣은 캐리어를 끌고 있는 모습. (사진=KBS 캡처)앞서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과외 앱을 통해 중학생 학부모인 것처럼 속여 과외 강사로 등록된 A씨(20)에게 접근했다. 당시 정유정은 “딸의 과외를 부탁한다. A씨 집으로 보내겠다”고 했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한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으로 갔다.이후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여행용 캐리어에 넣어 택시에 탑승했고 경남 양산 낙동강변에 유기했다. 당시 택시기사가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시신을 유기한 장소는 평소 정유정이 산책을 하던 곳으로 알려졌다.정유정은 처음 범행동기에 대해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지난달 31일 경찰조사에서는 “범죄 관련 영상을 보며 살인 충동을 느꼈고 살인해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또한 정유정은 휴대전화로 범행 3개월 전부터 ‘시신 없는 살인’ 등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A씨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지갑과 신분증 등을 함께 챙겨 나오기도 했다. 평소 정유정은 살인 등 강력범죄 사건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과 서적 등에 심취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속적으로 접한 정유정은 살인 욕구를 느낀 끝에 이를 실행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지난 1일 부산경찰청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을 인정해 정유정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또 프로파일러를 투입,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
2023.06.02 I 강소영 기자
정유정 "제정신 아니었다"...모습 드러낸 '부산 또래 살인범'
  • 정유정 "제정신 아니었다"...모습 드러낸 '부산 또래 살인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 또래 여성 살인 사건’ 피의자 정유정(23)이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정유정은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면서 ‘피해자나 유가족께 할 말 없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살해 후 여러 차례 집을 오갔는데 이유가 있는가?’,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는가?’라는 등의 물음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답했다.정유정은 ‘범행 수법’ 등을 묻자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전날 부산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지만 이날 그는 검은 모자와 안경,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다.남색 원피스에 검은 슬리퍼를 신은 정유정은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덤덤하게 답했다.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께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그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인근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경찰은 정유정이 살인 혐의로 구속된 뒤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지난달 31일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등학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정유정은 아르바이트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고,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경찰은 정유정이 살인과 시신 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고 밝혔다.정유정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 취업을 준비하면서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 ‘살인’, ‘시신 없는 살인’ 등의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파악했다.특히 평소에 인터넷과 방송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유정의 진술도 나왔다.부산경찰청은 전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며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2023.06.02 I 박지혜 기자
CCTV 속 정유정…살인 후 캐리어 끌며 ‘당당한’ 발걸음
  • CCTV 속 정유정…살인 후 캐리어 끌며 ‘당당한’ 발걸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사건 당일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정 씨가 시신을 여행용 가방인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후 다시 끌고오며 아무렇지 않은 듯 길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다.(사진=KBS 보도 캡처)1일 KBS는 정 씨가 피해자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끌고 보도를 걸어가는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영상 속 정 씨는 단발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었다. 마스크를 썼는데 아이보리색 상의에 검은색 치마를 입었다. 한 손으로 캐리어를 끌던 그의 모습에선 어떠한 초조함이나 조급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일말의 죄책감이나 두려움은 전혀 보이지 않는 빠르고 당당한 발걸음이다. 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 여성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씨는 택시를 타고 외진 곳에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버렸는데, 피 묻은 캐리어를 버리는 걸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범행이 밝혀졌다.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고 한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정 씨는 지난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했다.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도 빌려본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그는 범행 대상을 확정한 뒤 중고로 교복을 구해 입고 피해자를 찾아갔다.경찰이 캐리어를 열었을 때 가방 안에는 혈흔과 함께 피해자의 신분증이 있었다. 경찰이 피해자의 집에서 나머지 시신 일부를 발견하면서 정 씨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부산경찰청은 전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유정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 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2일 오전 9시 정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2023.06.02 I 이로원 기자
“얌전하고 착했는데”…‘과외앱 살인’ 정유정, 신분 탈취 노렸나
  • “얌전하고 착했는데”…‘과외앱 살인’ 정유정, 신분 탈취 노렸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명문대 학생이었던 피해자의 신분을 훔치고자 하는 의도로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부산경찰청이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한 정유정(23세)의 사진. 정유정은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오른쪽 사진은 정유정이 캐리어를 끌고 자신의 집을 나서는 장면. (사진=부산경찰청 제공)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씨는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후 5년간 무직으로 특별한 직업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며 일명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해왔으며 집에서는 범죄 소설과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 결과 정 씨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범행 석 달 전인 지난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평소에 방송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범죄수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며 살인에 관심을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정 씨의 할아버지는 전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손녀를 잘 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 배 사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손녀가 범행 직전까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다음 달 10일이다.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고 있었다.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정 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한 주민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손녀가 있는 것은 아는데 대화를 안 하니까 잘 모른다. 한 두 번 봤나. 인사는 제가 볼 땐 잘 안 하는 것 같더라”고 증언했다.또 다른 주민은 “얌전하다, 착하다 그렇게만 지금까지 봐왔다”며 “할아버지는 사람이 굉장히 괜찮은 분”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경찰은 정 씨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검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행대상을 과외 관련 어플리케이션에서 찾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의 신분 탈취(를 위한 범행이었을 것으로 의심된다)”며 “(피해자가)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과외 교사였지 않냐. (정유정은)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여성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MBC에 설명했다.또한 “이 사건은 얼핏 치밀하게 계획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신을 유기하려고 택시를 탔다가 적발되는 등 곳곳에서 정유정의 현실 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점이 드러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조영일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도 “사람을 해치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온라인에서 (자신과 아무 상관 없는) 대상자를 물색한 점에서 사이코패스 기질이 짙어 보인다”며 “시신 유기는 다음 단계(범행)로 나아가기 위한 시도이며 연쇄살인 성향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이어 “유년 시절 환경 등 개인적 사유로 쌓여있던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폭발하듯 분출되며 살인으로 이어졌다. 예상하고 대비책을 세우기 어렵다는 게 이 같은 사건의 특징”이라며 “수년간 단절된 생활을 한 것도 정유정에게 악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족이 아닌 타인이 미리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돕는 것 또한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 여성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피해 여성의 나머지 시신은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됐다.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 씨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정유정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여부를 조사할 계획할 방침이다.
2023.06.02 I 이로원 기자
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백배사죄하고 싶은 심정"
  • 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백배사죄하고 싶은 심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등학생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는 거짓 정보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씨의 할아버지가 손녀를 잘못 키웠다며 “유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씨가 지난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합뉴스)정씨의 할아버지는 1일 MBC에 “내가 손녀를 잘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배사죄하고 싶고.. 내 심정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0일에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다. (정씨는)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 공부하는 과정에 있었다”며 “이런 걸 내가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져서...”라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정씨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이후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날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폐쇄적인 성격인 정씨는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전혀 없었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무직 상태로 지내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A(20대)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됐다. 정씨는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회원으로 과외 아르바이트 앱에 가입한 뒤 A씨에게 과외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교복을 입은 채 A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고 훼손한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숲속에 버리는 것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27일 오전 6시께 정씨를 긴급체포한 뒤 A씨의 나머지 시신을 A씨 거주지에서 발견했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정씨는 범행 전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범죄수사 전문 프로그램’ 등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평소 방송 등을 통해 범죄 수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죽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2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비 살아난다는데…손님이 없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6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소비 살아난다는데...손님이 없다-기관 참여 저조해도 ‘믿을 구석’ 채권개미 -尹 “불합리한 규제 과감히 개선”...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시동-가계빚 1년 5개월 만에 다시 증가-복마전 선곤위 땜질 쇄신안...이러고 총선 치를 수 있나-교육 현장의 교부금 흥청망청...교육감 쌈짓돈인가△종합-불법 공매도 최초 적발 ‘금융시장 선진화’ 올인-“마스크 대란 떠올라 만감 교차...코로나 종식 이제야 실감나요”△얼어붙은 내수-주부 “두부 사기도 겁나 반찬 줄여” 상인 “생필품 찾는 손님마저 끊겨”-가전이 안 팔린다...삼성·LG 판매 9% 급감△종합 -타다, 없어진 뒤에야 벗은 불법 오명...“지금도 기득권에 혁신 막혀있다”-美와 바이오 기술·인재·데이터 교류...세제·금융지원도 강화-부진했던 수출 바닥 다지기 무역적자 21억달러로 줄어 -혼합형 주식비중 상향, MMF 100% 편입 허용...퇴직연금 운용 규제 풀어준다△존재감 커진 채권개미 -“금리 인하 전 막차 타자” 올해만 15조 ‘폭풍매수’ -고금리에 믿을 만도 하고...코코본드 완판행진-LG엔솔·HD현대오일뱅크...6월에도 공모채 시장 ‘후끈’△정치-후쿠시마 시찰 후폭풍...국민의힘 “괴담 조장” vs 민주당 “청문회 추진”-권익위 이어 국회까지 나섰다...선관위 ‘사면초가’-노조 강경진압 노선에 野, 살수차 제한법 발의 -‘한국형 사드’ L-SAM 요격 이례적 공개-빠져나갈 구멍 많은 ‘김남국 방지법’ -이재명 “야만·폭력 시대 도래” 김기현 “폭력적 행동 제재 마땅”△경제-“美 연준, 이달 금리 올려야...인상폭 고민할 때”-엔데믹에...여행·문화 온라인쇼핑↑-“원전 10년 추가가동, 법으로 보장해야”-5억 넘는 해외계좌 신고하세요...올해부턴 ‘코인’도 포함△금융-‘백내장 보험금 분쟁’ 열에 여섯은 5대 손보사-가계대출 반등...부동산시장 바닥 쳤나 -대출금리 한달새 6% 재돌파...차주들 부담도 커져-디지털화·서울쏠림현상까지...지방은행 “규제 풀어달라”△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적극적인 이민정책이 인구절벽 해법” “저출산 극복하려면 포용문화 필요” -美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 사실상 ‘디폴트’ 위기 넘겼다 -머스크 ‘최고 부자’ 다시 등극-“추론단계별 보상 훈련하면 AI 거짓말 줄어들어”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 가격에 미국산 원유 포함△산업 -중국서 수소연료전지 생산 인니엔 배터리시스템 라인-삼성 ‘시스템 반도체’ 초격차...신소재로 소비전력 33% 줄였다 -동국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 홀딩스·제강·씨엠 3사 분할 -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사업 진출...전기차 소재 드라이브△산업-“성장성 높은 베트남...단순 수입 넘어 의약품 유통 도전”-담도암·성장호르몬제 한독의 미래성장 동력 -신작 3종 출격...적자탈출 승부수 띄운 넷마블-데이터 더 늘린 ‘5G 청년요금제’ 이달부터 출시 봇물△소비자생활-스타트업 감각 입힌 콘텐츠에...백화점, ‘MZ 성지’로 등극 -“2030, 기업문화 혁신” ‘상상주니어’ 3기 출범-4년만에 축제 열리자...주류·음료업계 총출동-CU ‘안동소주’ 맞서 GS25 ‘화요토닉’ 출격 △증권 -겁없는 외인, 반도체 쇼핑 언제까지 -아이폰15 생산 시작된다 ‘애플 맛’ 즐기는 부품주 -맏형이 기운차리니...힘 되찾는 삼성그룹펀드 △증권-AI·2차전지만큼 탐나...PEF, 골판지 제조사만 나오면 ‘군침’ -CFD ‘주가조작’ 악용에 증권사들 계좌개설 중단 -자금 바닥난 남양유업...최후 카드 유상증자 꺼냈다 -금리 피크설에도 단기국공채ETF 내놔...“단기자금 대안 투자처”△부동산-“이제는 땅이 없어 못 팔 지경”...새만금의 화려한 변신 -공군 장학재단에 부영, 100억 기부 -건설사들 미뤄뒀던 물량 쏟아낸다-현대건설, 5000억 규모 부산 승학터널 사업 착수△스포츠 -“김민재 이미 맨유행 합의했다”-전국 344개소 대중형 골프장 지정 -야간 라운드 가능 골프장 전체의 34% 달해-김광현 “생각 없이 행동, 야구팬들과 선후배에게 정말 죄송”△여행-아이언맨부터 논스톱 쇼핑까지 홍콩의 화양연화, 바로 지금-제비집·푸아그라...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서 더 특별한 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막대한 돈 드는 임상3상 전폭지원해야 ‘K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신약 파이프라인 4년간 3배 증가...韓 ‘제약강국’ 역량 착착 쌓는 중”△오피니언-韓정치, 히틀러 닮아가나 -지방소멸 대책, 청년에게 물어보자 -‘전국민 민방위 훈련’이 재개됐더라면 △피플 -이재용, 삼성호암상 2년 연속 참석...인재제일·사회동행 의지 보여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 주제 바른언론시민행동, 오늘 심포지엄-벤츠코리아 부사장에 킬리안 텔렌-하나금융, 토큰증권 참여...함영주 회장 “금융 혁신 주도”-LG전자, 브라질서 ‘K-오페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재즈디바 나윤선 “내 아이돌은 80대 뮤지션”-S-OIL, 안종범 마케팅총괄 사장 승진-벤틀리모터스, 디자인 총괄 책임자에 로빈 페이지 선임-한국고전번역원 제6대 원장에 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 이상훈△사회-자녀 있는 기혼女, 10명 중 6명이 ‘경력 단절’...재취업까지 8.9년-“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 정부 비공개 방침은 정당”-‘학생별 맞춤학습’ AI 교과서 2025년 도입...‘수포자’ 줄어들까-닭고기·교복 비싸다 했더니...檢 ‘물가 상승 부추긴 담합’ 적발-경찰 ‘공무집행방해죄’ 최소 징역 3개월로 상향 추진
2023.06.01 I 김보겸 기자
"인터파크 광고 ‘1등’ 쓰지 마"…25개 여행사, 공정위 신고
  • "인터파크 광고 ‘1등’ 쓰지 마"…25개 여행사, 공정위 신고
  • 인기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인터파크 신규 광고 영상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행업계가 ‘1등’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파크가 최근 진행 중인 ‘해외여행 1등’ 캠페인을 두고 내용증명이 발송되고, 공정위에 민원이 접수되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18일 인터파크에 ‘1등’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는 내용증명을 대표 명의로 발송했다. 새로 진행 중인 인터파크 광고에 ‘1위’라는 문구를 쓰지 말라는 것이 골자다. 또한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서울·부산 등에 소재한 25개 개별 여행사는 지난달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인터파크의 광고가 허위·과장이라는 내용의 신고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행사들은 “인터파크가 TV, 온라인 등 광고에서 ‘해외여행 1등은 인터파크다’라는 광고로 해외여행업 시장을 혼탁하게 했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저해하는 기만적 광고 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 이유를 밝혔다. 인터파크 광고 영상 갈무리인터파크는 지난달 20일부터 ‘해외여행 1등은 크다. 인터파크다’는 브랜드 캠페인을 여름 성수기 기간을 앞두고 시작했다. 배우 전지현을 섭외한 광고 영상은 TV,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송출 중이다. ‘1등’ 논란에 대해 인터파크는 근거 자료가 있다는 입장이다. 인터파크는 올해 1~4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해외항공권발권액이 본사 기준 3559억원, 하나투어는 본사 기준 3552억원으로 인터파크가 7억원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본사 기준 올해 1~4월 해외항공권 발권량이 타사 대비 앞서고 있고 이를 토대로 ‘1위’라는 키워드를 채택했다”며 “관련 문제에 대해 법적 검토와 광고 심의를 마쳤고 보다 명확한 표시를 위해 각 광고 매체에도 해당 내용을 기재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끼워 맞추기 1등’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해외항공권발권액을 자사에 유리한 특정 개월 수만 따져서 1등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또한 올해만 따져서 비교하더라도 하나투어 본사와 별도로 집계하는 지방 지사의 해외항공권발권액을 합하면 인터파크보다 많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 본사와 지사는 같은 회사이므로 통합해서 비교하는 것이 옳은데 인터파크는 굳이 본사 자료만 따져 1등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올해 4월까지 하나투어 본사와 지사의 누적 해외항공권발권액은 약 3800억원 수준으로 인터파크보다 200억원 이상 많기 때문에 인터파크의 1등이라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광고 영상 갈무리인터파크의 해외여행 1등 캠페인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진행되는 것으로 1일부터는 서울 강남역, 삼성역 등에 있는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로도 광고 영상이 송출된다. 빅모델을 섭외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1등 여행사’라는 문구를 소비자에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인 만큼 캠페인 기간 동안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인터파크를 공정위에 신고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봤을 때 해외여행 1등이란 표현은 발권량뿐만 아니라 송객 수 등 전체 해외여행 부문에서 1위라고 오해하게 만들 수 있어 소비자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의견을 같이 하는 여행사들과 함께 신고하게 됐고 공정위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1등 논란에 대해 일부에서는 팬데믹 이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중견 여행사 관계자는 “오랜 기간 1위 여행사로 인정받던 하나투어가 논란에 휘말리는 것 자체가 절대 강자가 없는 여행업계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사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6.01 I 김명상 기자
롯데관광개발, 충남 서산시와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
  • 롯데관광개발, 충남 서산시와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서산시와 함께 충남 최초의 크루즈 운항에 나선다.백현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우측)와 이완섭 서산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롯데관광개발은 1일 오후 2시 롯데관광 서울지점에서 충청남도 서산시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국제 크루즈 운항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 5~10월 중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주요 항구도시를 기항하는 6~7일 일정의 국제 크루즈상품을 개발하게 된다.국제 크루즈 산업의 불모지였던 충남에 크루즈 항만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천, 제주, 부산, 속초, 여수 등 기존의 크루즈 거점도시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시도다.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코스타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약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과 함께 총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와 1400명이 동시에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이날 협약식에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시작으로 속초, 인천, 제주 등의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항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서산시와의 국제 크루즈선 운항 체결로 충청지역의 크루즈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내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롯데관광개발은 서산시를 방문해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유치 계획을 협의했으며 4월에는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세레나호의 터미널 감독도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시설, 여객 동선, 수속 장비 등을 점검했다.한편 이달 중순 3년8개월만에 2차례 출항을 앞두고 있는 속초~일본 크루즈 특별 전세선의 경우 코로나19라는 제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4300명 이상의 예약자가 몰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지난 3월 3년3개월만의 제주 기항지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롯데관광개발 크루즈 사업의 완전 복원을 알렸다.
2023.06.01 I 백주아 기자
23세 정유정...'부산 또래여성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 23세 정유정...'부산 또래여성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에서 아르바이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름은 정유정, 나이는 1999년생으로 23세 여성이다.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정유정은 인터넷과 방송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으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유기하기로 했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씨가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남은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정 씨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고 했다.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곳인 낙동강 인근 풀숲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정 씨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정 씨는 아르바이트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피해자가 집이 멀다며 거절하자 “내가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까지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 “시범 수업을 해 본 뒤 결정해달라”며 주소를 요구했고, 이내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정 씨는 당일 오후 피해자를 살해한 뒤 자신의 집으로 가서 여행용 가방을 가져왔으며, 도중에 마트에 들러 락스와 비닐봉지 등을 구매한 정황도 파악됐다.그동안 정 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살인과 시신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며 “범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6.01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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