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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스토`의 생애 첫 미국 나들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은 국가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행사이다. 그러나 `유스토`(노 대통령의 세례명) 개인으로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는 것이다. 노 대통령의 외국 나들이는 이번 미국방문이 네 번째이다. 노 대통령이 그동안 다녀온 나라는 일본과 영국, 캐나다 세 나라에 불과하다. 여기에 미국이 추가될 예정이다. 국가원수가 된 정치인치고는 그 횟수가 아주 적은 편에 속한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에 당선된 후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이유에 대해 "차비가 없어서 못 갔는데, 이제는 여비걱정 안해도 되니 많이 가야겠다"고 웃으며 답한적이 있다. 그러나 측근들은 노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 `사진찍기용` 해외여행을 달가워하지 않아했다고 전한다. 노 대통령의 첫 나들이는 변호사시절인 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 변호사는 스포츠요트 클럽 회원과 함께 9박10일로 일본에 요트강습을 다녀왔다. 두 번째 외국여행은 93년에 이뤄졌다. 부산 동구에서 출마한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영국 외무부의 초청으로 영국의 지방자치제도를 시찰하고 온 것이다. 대통령 당선이전에 다녀 온 세 번의 해외여행 중 유일한 공적인 나들이였다. 그리고 지난 95년 권양숙 여사와 부부동반으로 캐나다 관관여행을 다녀왔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방문에 이어 이미 6월초 일본방문이 잡혀있고, 7월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003.05.10 I 김진석 기자
  • 대한항공, 괌노선 쿠폰북 서비스
  • [edaily 김기성기자] 대한항공(03490)이 18일부터 홈페이지(www.koreanair.co.kr)에서 괌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에어텔(항공원+호텔), 공동구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쿠폰북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의 쿠폭북은 특별할인 쿠폰을 비롯해 괌에 대한 소개 및 추천 여행지, 지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에서 쿠폰 제시만으로 업체에 따라 최대 45%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이번 프로모션은 아시아나항공(20560)이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을 이유로 수익성이 나지 않는 괌노선의 운항을 30일부터 9월29일까지 중단키로 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알루팡 비치 타워, 하얏트 리젠시 등 숙박업소 4개 ▲AVIS 닛산 등 렌터카 2개 ▲씨워커 투어, 샌드 캐슬 등 레저시설 4개 ▲알 덴테, 궁전, 카프리쵸사 등 레스토랑 6개 ▲플레져 아일랜드, 마이크로네시아 몰 쇼핑업체 2개 등 총 18개 괌 현지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이번 쿠폰북은 연말까지 유효하며 혜택 변경사항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쿠폰북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에 따라 홍콩, 일본 지역 등으로 쿠폰북 발행을 확대해 개별 여행객들의 건전하고 알뜰한 해외여행을 위한 충실한 안내자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는 비수익성 노선에 대한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괌노선 이외에 국내선의 경우 김포~목포, 김포~여수노선은 하루 1회씩, 김포~부산 노산은 주 6회 감편한다. 반면 수익성이 좋은 제주 노선 등은 운항 횟수는 늘어난다.
2003.03.17 I 김기성 기자
  • 고배당·보안관련주 등 12월테마주 주목-우리
  • [edaily 홍정민기자] 우리증권은 26일자 보고서에서 12월 주식시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현재 내년 초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고배당주를 비롯해 4분기 실적호전주, 대선관련주, 연말특수관련주, 엔터테인먼트주, 보안주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과거 10년간(1992~2001년) 12월 주가상승률은 평균 +1.6%(상승 5번, 하락 5번)이었으며 10월과 11월의 2.5%, 3.98%에 비해 상승탄력은 낮았다"면서 "더구나 98년을 제외할 경우 주가상승률은 -0.9%로 하락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록 오는 12월에는 미 기업들의 내년과 4분기 예비실적 발표, 이라크/북한 문제 등 해외 불확실성과 12일 선물옵션 만기일, 19일 대선 등 국내 변동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내년 1월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므로 긍정적인 시장관을 갖는 것이 유효하다"고 송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과거 10년간 12월장에서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냈거나 낙폭이 적었던 빈도가 가장 높은 은행, 보험, 철강금속, 전기전자업종 가운데 실적호전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98년 상승률 제외, 98년 포함시 강세업종은 증권, 건설, 보험) ◇12월 테마별 관심종목군 *고배당 종목군:12월 법인의 배당기준일(12월26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고 내년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서 배당주를 골라야 주가상승과 배당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선정기준-거래소: 배당수익률 6%이상·시가총액 상위순(기관·외국인 선호), 코스닥: 배당수익률 6% 이상·3분기 순익 감소종목 제외) <거래소>담배인삼공사, S-Oil, LG건설, LG전선, LG상사, 대한전선, 한진중공업, 부산가스 등 <코스닥>대양제지, 한국기업평가, 포스렉, 중소기업은행, 태광이엔시, 동국산업, 삼우, 삼현철강 등 *실적호전 관련주 :3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30% 이상)을 상회한 실적호전 종목군에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 <거래소>삼성전자, LG화학, 대한항공, 금강고려화학, 두산중공업, 삼성전기, 한솔제지 등 <코스닥>SBS, 엔씨소프트, LG마이크론, CJ홈쇼핑, KH바텍, 디지아이, 아이디스 등 *대선 관련주: 12월19일 대선을 맞아 선거관련주들에 단기적인 관심을 가져 봄. 실질적으로 이들 종목이 수혜를 받는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심리적인 측면과 실적우량주인 점을 감안할 때 관심대상.(제지주는 배당투자 유망종목임. 한솔제지(올해 배당 예상금액:200~400원), 아세아제지(400~500원), 한국제지(750~1000원) <제지>한솔제지, 한국제지, 아세아제지, 수출포장, 신무림제지, 신대양제지 등 <방송/광고>YTN, SBS, 제일기획, LG애드 등 <건설>LG건설(지난해 배당금: 800원), 신세계건설(600원), 계룡건설(550원), 대림산업(500원), 중앙건설(500원), 삼환기업(400원), 한라건설(300원), 코오롱건설(250원) 등 *연말 특수 관련주: 계절적으로 연말연시에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증가추세이므로 관심을 가져보며 택배, 여행, 항공업체 등도 수혜가 기대되므로 관심 <유통/전자상거래>CJ홈쇼핑, LG홈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다음, 옥션, 인터파크 등 <택배>한진, 대한통운 등 <여행/항공>하나투어, 대한항공 등 <외식업체>CJ, 동양제과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영화/음반/게임): 12월13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과 19일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국내개봉 예정. 이와 함께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등으로 음반과 게임업체도 신규앨범 및 게임을 출시하므로 관심 대상.(단, 이미 주가에 재료가 선반영되고 있는 종목이 있으므로 투자 유의) <영화>플레너스, CJ엔터테인먼트 등 <해리포터>인터파크, 지나월드, 세기상사 등 <음반>에스엠, 대영에이브이 등 <게임>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써니YNK 등 *보안 관련주: 연말연시를 맞아 이메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컴퓨터 바이러스 출현과 확산이 빈번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보안관련주에 단기적인 관심.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퓨처시스템, 정소프트, 인젠, 소프트포럼 등
2002.11.26 I 홍정민 기자
  • (초점)조중훈이후 한진그룹4형제 "경쟁과 협력으로"
  • [edaily 문주용기자] 조중훈 회장의 타계로 한진그룹의 후계구도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후계구도는 새로운 변화없이 형제간 분할경영이 더욱더 확실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항공, 중공업, 해운, 금융 등 4개부문으로 나눠 4형제간 분할 경영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구도가 더욱더 공고해질만큼 계열분리 등 법적 수순을 밟아갈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도 4형제간 협력도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재계 대부분의 그룹이 그렇듯 한진그룹도 장자에 대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한진그룹의 대외적인 간판은 모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그룹 부회장)이 승계할 것이라는 점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조만간 조 부회장의 한진그룹 회장직 승계가 예상된다. 계열분리와 관련, 대외적으로 계열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리츠 증권 분리외이외에 지금까지 주력계열사들의 분리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조 회장의 타계로 지분 상속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주력계열사들의 계열분리 작업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그룹의 형제간 분할 구도가 모습을 드러냈던 것은 지난 89년부터다. 특히 92년 장남이 대한항공 사장을 맡고, 93년 차남인 조남호부회장이 한일개발(현 한진중공업) 사장을 , 3남인 조수호부회장이 한진해운 사장을 97년 4남인 조정호 부회장이 한진투자증권(현 메리츠증권) 사장을 맡으면서 형제간 역할 분담이 마무리됐다. 메리츠 증권은 지난 2000년 4월 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이에 따라 21개 계열사를 형제별 분할 구도로 보면 장남인 조양호 회장(53)이 대항항공, (주)한진, 한국공항, 한진정보통신, 정석기업, 한진관광, 토파스여행정보, 한국글로발로지스틱스시스템, 항공종합서비스, 칼호텔네트워크 등 10개사를 관할하고 있다. 둘째인 조남호 부회장(51)은 한진중공업과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한일레저 등을 3개사를 맡고 있으며 세째인 조수호 부회장은 한진해운, 거양해운, 싸이버로지텍 등 3개사를 책임지고 있다. 네째인 조정호 부회장은 동양회재해상보험, 한불종합금융, 메리츠증권 등을 맡고 있으나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월 이미 계열분리됐다. 이밖에 나머지 인천항3부두운영, 부산항3부두운영, 포항항7부두운영은 (주)한진의 자회사로 있어 조양호 회장쪽에 가깝다. 그룹 관계자는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규모가 적은 기업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명확한 선긋기가 앞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후계 작업과 관련, 한진은 취근 2년전부터 조중훈 회장을 대신해 조양호 그룹부회장이 대외활동을 대표해왔다. 재계총수들의 모임인 전경련에도 조 부회장이 전경련 부회장 자격으로 활발히 참석, 재계 2, 3세들과 어울리면서 그들만의 문화와 네트워크를 적극 형성해왔다. 그룹 주변에서는 이들 4형제가 일찍부터 경영수업을 받아 전문경영인 못지않은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은 독립적인 책임경영을 펴면서도 종합물류그룹을 지향했던 조중훈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느슨한 고리의 협력 경영도 강화해 나갈 것을 예상된다. 그렇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로 그룹을 이끌었던 조중훈 회장 이후에 4형제가 경쟁과 협력만으로 부친의 빈자리를 채워나갈 수 있을지 장담하긴 어렵다. 현재 경영 환경은 한진에 달가운 조건을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객수송은 물론 화물 수송량 변동을 초래하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확실치 않다. 현재는 여객수도 늘고 화물운임도 상승하고 있지만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이 가시화될 경우 한진그룹은 항공, 해운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당장 미국과 이라크간 긴장고조는 기사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요인도 한진의 최고경영자들을 늘 긴장시키는 잠복요인이다. 항공기, 선박구입으로 고정부채 규모가 많은 대한항공, 한진해운은 지난해 수천억원의 외환손실을 입고 신용도가 떨어졌다. 올해의 경우 정반대로 원화강세로 외환손실이 크게 줄어들어 경영개선이 이뤄졌다. 이처럼 한진은 다른 그룹에 비해 세계경기 회복여부, 환율 요인 등 외부 잠복요인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경영환경에 선지적으로 대응하는 최고경영진의 노력도 제한적일수 밖에 없어 경영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 이밖에도 항공과 조선산업내의 경쟁 격화도 대응이 절실한 부분이다. 이들 4형제가 아버지의 후광에 벗어나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어떻게 헤쳐갈 지 주목된다.
2002.11.17 I 문주용 기자
  • KTF, 월드컵경기장 투어 행사
  • [edaily] 축구 열기로 가득차게 될 월드컵 경기장과 주변 관광지를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KTF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KTF(32390)는 다음달말부터 한 달동안 주말을 이용해 월드컵 경기장 순례와 주변관광지 여행,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월드컵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차투어(4월27일∼28일)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되는데 KTF 고객중 35세 이하의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올해 결혼해야 하는 이유와 공개청혼사연을 이메일(worldcupktf@magicn.com)이나 우편(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65-1 천마빌딩 302호 이벤트담당자앞, 우편번호 110-170)으로 보내면 된다. 1차투어에는 70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할 예정이다. 2차투어(5월4일∼5일)는 광주월드컵 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KTF 고객이 2명이상인 가족고객 4인이 함께 여행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1차투어와 동일하며 가족대표가 응모하면 된다. 2차투어에는 30가족(120명)이 참여한다. 3차투어(5월11일∼12일)는 울산문수경기장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20∼30대 축구를 사랑하는 고객 160명이 초대된다. 축구에 대한 열의와 월드컵 16강 기원을 담은 메시지를 응모하면 된다. KTF는 월드컵 공식후원사로서의 이미지 부각과 고객참여를 통한 16강 기원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표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02.03.17 I 이경탑 기자
  • (정동희의 핫스팟)40일간의 왕복여행
  • [edaily] 적나라한 화두(話頭) : 외국사람은 양파, 한국사람은 밤? 한국사람을 매우 잘 표현할 수 있는 비유를 꼽으라면, 양파와 밤 이야기가 먼저 떠오른다. 외국(서양)사람은 길을 가다 모르는 사람을 마주칠 때에도 “What’s up?” 또는 “Hi” 하면서 눈 웃음을 보내곤 하고, 기차를 타며 옆 자리에 앉을 때에도 인사말을 가볍게 나눈다. 하지만 가벼운 대화 뒤에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는 속마음 이야기는 쉽게 털어 놓치 않는다. 이러한 모습을 마치 “양파”를 까는 것과 유사하다. 겉껍질을 쉽게 깔 수 있는 양파는 몇 번 껍질을 까도 또 다른 껍질이 있어, 진짜 속 알맹이의 본질을 알려면 결국 까고 또 까고 수없이 반복해야지만 알게 된다. 반면 한국 사람은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더라도 옆 사람과 이야기는커녕 인사도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조그만 말을 시키고 친한 척 하면, 자신의 Privacy와 관련된 이야기도 스스럼 없이 자동판매기처럼 연신 쏟아내는 경우가 많다. 즉, 마치 “밤”과 같이 처음 껍질을 깔 때는 무진장 애를 먹지만, 막상 겉껍질을 벗겨놓으면 속 알맹이가 그냥 줄줄이 나오는 격이다. ▶ 9.11 테러 이후 40일간의 여행 : 『이성(理性)보다 한 발 앞서버린 감성(感性)』 화두(話頭)를 풀어가기 전에 9월 11일 테러 이후 40일간의 여행을 먼저 돌아보면,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 테러 발발 직후에는 모두들 놀란 가슴으로 충격을 받았었다. 미국 금융시장을 상징적으로 암시하는 World Trade Center가 헐리우드 폭력영화 빰 치게 한 순간에 무너져버리자, 그저 반복되어 방영되는 TV장면에 눈을 떼지 못하고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 이러한 현상과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난 反작용은 「집단극화 (Group polarization) 이론」집단심리학에 의해서도 잘 설명된다. 집단극화 이론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개인으로 있을 때보다 집단구성원으로서 의사결정을 하면 더 모험적이거나 더 보수적인 결정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주식시장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은 일종의 ‘집단 의사결정’의 한 형태로 볼 때, 테러 발발 직후부터 미국 주식시장이 再개장 직전까지 보여준 세계금융시장의 양상은「보수이행 (保守移行, Cautious shift)」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新애국주의 성향의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집단극화 (Group polarization) 」관점에서 「보수이행 (保守移行, Cautious shift)」현상으로 치달은 힘이 이제는 “돈의 힘”에 지나치게 의존하며「모험이행현상 (Risky shift phenomenon)」으로 반작용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점이다. ① 위험관리 차원에서 손절매(Stop Loss)의 원칙을 지키면서 매물로 나온 물량을 “수급상의 찌꺼기”를 청소했다는 식의 논리를 앞세우는 “투기” 성향이 가미된 국내 자금과 ② 선물시장을 투기성 거래 차원에서 현물시장의 방향성과 일치시키며 통신주 및 코스닥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밀어붙이는 외국인 자금 등이 「모험이행현상 (Risky shift phenomenon)」의 전도사 역할을 하며, 금융시장은 테러 이전 수준에 육박하게 순식간에 회복되고 만다. 보수이행 (保守移行)과 모험이행을 번갈아 오고 간 지난 40일간의 왕복 여행을 『이성(理性)보다 한 발 앞서버린 감성(感性)』이라는 말로 압축해서 묘사할 수 있지 않을까? ▶『 Expansive role for Greenspan brings out critics of Fed"s Chief 』 이처럼 지난 40일간의 여행을 『이성(理性)보다 한 발 앞서버린 감성(感性)』이라고 요약할 때, 이러한 여행의 주체가 단순하게 시장 참여자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정책 당국자도 끼어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된다. 특히 세계 금융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그린스펀 FRB의장이 예전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통제에 주안점을 두는 발언을 하며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았던 ECB의장의 발언이 있었던 지난 10월11일에, 그린스펀 FRB의장은 정반대로 "인플레 타게팅이 연준리 정책에 도움이 안된다"며 "인플레 타게팅(Inflation targeting)" 제도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연준리의 고유 권한인 금리인하는 물론이고 월街 복구를 위한 지원, 재정정책 수단인 감세, 정부의 여신보증을 받을 항공사 선정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그린스펀의 발언권이 행사되자, NYT紙는 “그린스펀의 개입이 지나친 것 아닌가?(原題 : Expansive role for Greenspan brings out critics of Fed"s Chief)”하는 특집기사까지 기재되는 실정이다. 10월 들어 사실상 미국만의 금리 인하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은 지금, 그린스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결과적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국제 자금을 흥분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의 군사 보복 개시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보여준 회교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지아의 反美 정서에 당혹한 국제금융 자본』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돈의 힘”에 의존하여 금융 공습을 단행하는 듯하게 적극적인 양상이었다. ▶ 앞으로의 여행 주제 : 『이성(理性)을 재촉하던가? 아니면 감성(感性)을 후퇴시키던가?』 서두에서 “외국사람은 「양파」, 한국사람은 『밤』”이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밤”과 같이 처음 껍질을 깔 때는 무진장 애를 먹지만, 막상 겉껍질을 벗겨놓으면 속 알맹이가 그냥 줄줄이 나오는 양, 지금 적지 않은 한국의 시장 참여자들은 흥분하고 있다. 여기다 그린스펀의 공격적인 低금리로 인해 어느 때보다 상기된 국제자본도 한국시장에 공격성을 더하며, 주식시장이 「주식」을 사고 팔기보다는 『흥분』을 사고 파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금주 주식시장의 주제는 『이성(理性)보다 한 발 앞서버린 감성(感性)』 의 템포를 일치시키기 위해『이성(理性)을 재촉하던가? 아니면 감성(感性)을 후퇴시키던가?』하는 작업이 다음의 5가치 측면에서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① 구체적인 템포 조절 작업은 시장 메커니즘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가의 선물 누적 순매수 포지션이 1만2천 계약 가까워짐에 따라, 선·현물 동시 견인 전략이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에서 템포 조절이 예상된다. ② 또한 금융정책 측면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통제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금주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되면서 정책변수 측면의 시장 참여자 기대의 템포 조절이 기대된다. ③ 미국의 아프간 군사보복 측면에서 제한된 지상군 투입이 현실화되면서 결코 쉽지 않은 전쟁이자 경제적 부수 효과 측면에서 실익 없는 전쟁 양상이 부각되면서 New Patriotism에 대한 환상으로부터 조금씩 깨어날 가능성이 높다. ④ 국내 변수 측면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률이 무려 마이너스 96%(100원을 팔면 96원이 손해)를 보이는 하이닉스의 불투명한 생존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며, 8월부터 3달 연속 차환 발행도 실질적으로 되지 않는 회사채 시장의 위축과 금융권의 추가 부실 가능성에 관심이 조금씩 제기되며,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이 보장되는 않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씩 공감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⑤ 주식시장의 테마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종목이 작은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에도 쉽게 빠지는 양상(例 :지난 주 금요일 외국인이 SKT에 대해 불과 20억원 순매도했는데 6천원 하락) 이 서서히 나타나며, 수확체감의 법칙에 들어간 외국인의 시장 견인력에 대해 조금씩 깨닫게 될 것 같다. 9.11 테러 발발 직전 한국 주식시장은 다른 여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 빠지며 “버티기”에 성공했으나 오히려 나중에는 다른 시장보다 더 빠진 적이 있다. 최근 이러한 현상이 다시 나타나며 “버티기”에 성공하는 듯한데, “버티기” 다음의 변동성 확대라는 지난 전철(前轍)을 다시 밟지 않도록, 『이성(理性)보다 한 발 앞서버린 감성(感性)』 의 템포를 일치시키는 노력을 해보자!
2001.10.22 I 정동희 기자
  • 아시아, 미테러 충격 완화에 주력-FEER
  • [edaily] 미국에 사상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이후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권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홍콩의 경제주간지인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이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의 제프리 삭스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테러 발생 이전에도 하강하고 있었기 때문에 테러의 충격은 뉴욕에 있는 건물이 무너진 것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투자에 대한 신뢰도와 산업의 체력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각국 정부는 테러 여파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FEER은 전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미국 경제가 급격히 하강할 것에 대비해 특별 부양책을 고려중에 있으며 일본은 단기 금리가 더 낮아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대만중앙은행은 첨단 산업의 수출 부진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미국의 불황이 얼마나 심각할 것이며 얼마나 지속될지 여부라고 FEER은 강조했다. JP모건은 테러 후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즉 기존 3분기 전망치인 0% 성장에서 마이너스 1% 성장으로 낮췄다. 미국 경기의 추가적인 둔화는 아시아 지역의 장기적인 거시 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미시적인 부분에서도 테러의 직접적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항공과 여행,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이 그것이다. 지난주 아시아 항공기 산업은 더블 펀치를 맞았다. 첫번째는 3일간의 미국 항로 폐쇄이며 두번째는 10%의 연료비용 상승이다. 대만과 한국의 항공사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연료비 상승을 피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전문가는 "만약 미국이 불황으로 접어들면 아시아 지역에 있는 항공사들의 파산이 수면위로 부상할 것이며 대미 의존도가 높은 대한항공도 그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시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부가가치 수출도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의 경우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 수출에 차질을 빚은 규모가 1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외국 관광객수가 올해 목표치인 540만명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도 테러 직후 관광을 취소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FEER은 미국에 발생한 테러가 장기적으로 아시아에 영향을 주겠지만 즉각적인 반응도 이미 나타난 상태라고 지적하며 아시아 각국은 경제적 충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고 전했다.
2001.09.20 I 김태호 기자
  • [KOTRA 긴급점검]미 테러가 한국투자에 미치는 영향(상보)
  • [edail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미주와 유럽지역 투자거점 무역관을 통해 미국테러사태로 인한 현지의 대한투자움직임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긴급점검에는 투자유치등에 관여하고 있는 국내외 굴지의 법무법인과 회계법인들의 의견도 반영됐다. <미국테러사태로 인한 대한 투자영향 종합 분석 보고> ◇미주지역 현지투자가 주요반응 요약 ㅇ WTC건물에는 모건스탠리 등 세계유수의 투자금융기관들을 포함, 총 883개 기업들이 당시 입주 영업중. 특히 對韓投資關聯 대형투자금융기관들의 중요자료가 파괴되고 사무공간 상실로 인하여 최소한 앞으로 6개월동안 대외투자의 냉각기가 예상됨. 금번사태로 미국금융보험회사들의 피해보상 부담금이 50억불로(WTC건물비 32억불 및 기타 인적, 물적 보험 18억불) 추산되어 심각한 자금 압박이 예상되며 투자자금의 조기상환, 회수 또는 기투자결정을 보류 또는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됨. [뉴욕무역관] ㅇ 이러한 영향은 비단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에만 그치지 않고 미국전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음. 일례로 LA지역소재 G사는 1200만불의 대한투자신고를 완료하였으나 투자자금의 3개 Source가 WTC입주업체로 밝혀져 투자를 재개하는데 최소 4∼5개월 소요될 것이라 피력함. [LA무역관] ㅇ 마이아미,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무역관은 당초 잡혀있던 투자가와의 상담일정이 연기되는 사례가 속출. 이로 인한 비즈니스일정의 공백기간이 발생할 수있다고 우려를 표명함. [마이아미, 샌프란시스코무역관] ㅇ 시카고지역의 경우 대한투자의향을 가지고 한국을 다녀왔던 R사의 경우로 금번사태로 대한투자계획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피력함. [시카고무역관] ㅇ 다만, 희망적인 사항은 미시간주 소재 잠재투자가들의 경우 대한투자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이는 미국경기 둔화 덕분에 미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들은 비용절감을 위한 Outsourcing을 확대시키고 있는 상황. 그 대상지역으로 한국을 가장 유력지로 꼽고 있음. [디트로이트무역관] ◇구주지역 현지투자가 반응요약 ㅇ 투자를 추진중인 E사는 뉴욕사태가 대한투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그 이유로 대한투자동기가 1차적으로 한국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 함. [베를린 무역관] ㅇ 자동차 부품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S사의 경우에도 이번사태가 세계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이미 진행중인 동사의 대한투자건과 연계하여 검토하지는 않았다는 의견제시. [베를린 무역관] ㅇ 현재 대한투자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일부회사의 경우에도, 이번사태가 직접적으로 대한투자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세계경기가 침체를 맞게 될 경우 기업의 투자 행태가 보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음을 지적. [베를린 무역관] ㅇ B사는 현재 한국내 DIY 매장 및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키 위해 한국업체와 협의 중의며 9월중에 결정을 할 예정임. 이번 사태와 한국내 투자건과는 별개로 취급함. [런던무역관] ㅇ British American Tobacco사는 이번 사태와는 관계없이 경남사천 진사공단내에 담배제조공장 설립건을 예정대로 추진할 예정임. [런던무역관] ㅇ Ciba Specialty Chemicals(화학), ESEC Korea (반도체 장비), Kuoni Travel Ltd (여행서비스) 등 기 투자업체들의 주요시장이 미국을 포함한 미주가 아니라 주로 한국, 동남아, 유럽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해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음. [츄리히 무역관] ◇현행 주요지자체 SOC 투자프로젝트 점검결과 ㅇ 무주리조트(전북도) : 영향없음 ㅇ 성산포개발프로젝트(제주도) : 영향없음 ㅇ 센텀씨티건설프로젝트(부산시) : 영향없음 ㅇ K프로젝트 투자신고자금(경기도) : 1∼2개월 입금지연예상 ㅇ B사 투자유치건(경남도) : 난항이 예상됨 ◇법무법인, 회계법인 투자담당자 점검결과 ㅇ 한미법인 : 영향없음 ㅇ 김 & 장 : 영향없음 ㅇ 김,신 & 유 : 영향없음 ㅇ 법무법인 충무 : 1억불 규모 투자유치건 난항예상 ㅇ P & E컨설팅 : 영향없음 ㅇ 아더앤더슨 : 영향없음 ㅇ 영화회계법인 : 영향없음 ㅇ 태평양 법무법인 : 영향없음 ㅇ 다우 M & A : 영향없음 ㅇ 삼일회계 : 영향없음
2001.09.14 I 이훈 기자
  • 대흥멀티통신,"야후코리아와 사업 제휴 MOU 체결"
  • [edaily] 대흥멀티미디어통신(37250)(대표 정봉채, www.dmcc.co.kr)은 인터넷 온라인 사업과 관련, 18일 야후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관광여행레저 전문 포탈 및 여행상품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라이브투어캐스트(www.livetourcast.com)를 운영하고 있는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야후측에 "라이브캠"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브캠" 시스템은 웹기반 영상압축 기술을 통해 영상감시 시스템과 인터넷을 접목시킨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주요 관광지와 교통정보 등에 대한 동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재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의 라이브투어캐스트 사이트에서 서울 각 지역을 비롯해 부산, 광주, 제주 지역 등의 관광지와 교통정보 상황에 대한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야후는 대흥멀티미디어통신측의 실시간 동영상 정보를 이용하는 대가로 야후의 이용자가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흥멀티미디어통신측은 별도의 광고·홍보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많은 수의 인터넷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1.07.19 I 김기성 기자
  • 경남·전남지역 생산 호조..부산은 청년실업 "심각"
  • [edaily] 지난 1분기중 인천, 전북, 대구, 충남지역의 생산이 급감한데 비해 경남, 전남지역 생산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부문 의존도가 높은 강원과 제주지역은 관광객수가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다. 부산의 경우 청년실업이 심각한 문제도 대두되는등 실업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지방금융경제동향"에 따르면 1분기중 지방제조업 생산은 ㅂ산, 경남, 전남지역등에서 증가세가 전분기보다 확대된 반면 경기, 충남북, 인천, 전북, 대구지역은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감소세가 지속됐다. 2분기중 지방제조업의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 1분기 61에서 2분기 92로 높아졌다. 다만 경남만이 101로 100을 넘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100을 밑돌아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BSI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본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본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2분기중 자금사정에 대한 BSI는 전분기보다 대체로 상승했다, 시중자금이 풍부한데다 시장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중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했다. 인천, 전북, 울산지역이 주거용및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중 강원지역 관광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1.4%나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수는 늘었지만 내국인 관광객이 겨울한파와 폭설드으로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숙박업체 평균 숙박률은 지난해 분기 70%수준에서 올 1분기중 30~40%수준으로 급락했다. 제주지역도 외국인 관광객수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신혼부부와 일단단체여행객등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난 1분기중 1.1% 감소했다. 실업률은 전지역에서 큰 폭으로 상승, 1분기중 4.8%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부산(6.7%), 광주(6.1%), 대전(5.6%), 대구(5.5%), 인천(5.3%)등 지방 대도시의 실업률이 유난히 높았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부산의 경우 청년층의 실업이 심각하다. 1분기중 지방의 어음부도율은 0.48%로 전분기의 0.72%보다 떨어졌다. 대우자동차 부도처리가 1월을 고비로 일단락되면서 공장이 있는 전북과 경남, 인천등의 부도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울산지여은 작년 4분기 0.28%에서 올 1분기 0.62%로 상승했다.
2001.05.17 I 손동영 기자
  • 옥션, 여행상품 공동구매
  • [edaily]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이 여행상품의 공동구매 코너를 개설, 전문 쇼핑몰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옥션은 23일부터 첫 공동구매 행사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옥션의 여행상품 공동구매를 이용할 경우 최고 11% 저렴한 유레일패스와 시중가보다 7% 저렴한 항공권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또 최근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친구"의 부산촬영지를 무박2일로 다녀오는 여행상품과, 초경량항공기와 패러글라이딩 체험상품 등 테마여행 상품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친구" 영화촬영지 여행상품은 서울의 모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곧바로 부산영도대교, 광복동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낙동강하구둑 등 영화의 촬영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상품으로 3만 5000원에 공동구매 하고 있다. 2사람이 호화유람선을 타고 3일동안 일본 후쿠오카지역을 관광하고 돌아오는 여행상품은 약 10만원 가량 저렴한 50만 9000원에 공동구매로 올라왔다. 옥션의 여행상품 공동구매는 구매자수에 따라 3단계로 가격이 떨어지는 형태로 진행되며, 구매 의사결정기간이 늦다는 상품 특성 때문에 1주동안 진행되는 기존상품과는 달리 2주단위로 진행된다. 옥션은 국내외 관광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테마성 여행상품이나 레포츠성 상품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2001.04.25 I 김윤경 기자
  • 정부, 관광진흥 과제 및 지원대책 확정
  •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규모의 복합 관광숙박단지가 조성되고 빠르면 올해말 외국인을 위한 전용 관광복권이 발행된다. 문화관광부는 19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와 WTO(세계관광기구) 총회,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부산 아시안 게임 등 대형 국제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10대 중점과제를 보고했다. 정부는 먼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대비한 관광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내외의 복합 관광숙박단지를 조성, 1만개의 객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외래 관광객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안내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1년까지 1900개의 한자병기 표지판을 국도와 지방도로변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말까지 외국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1달러 정도의 관광복권 발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과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을 정부계획으로 확정,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실시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국여행 완전 개방에 따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호텔내에 마작 및 카드 휴게실을 설치하는 한편 인천과 부산 등지에 차이나타운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통해 13건의 관광산업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남해안 관광벨트 및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개발 계획. 2. 관광특구내 유흥주점 신규영업 허가제한 해제 및 광고물 표시방법 완화. 3. 부산 인천 제주 등에 크루즈 전용시설 조속정비 및 확충. 4.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간 정기노선 개설. 5.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사업 추진. 6. 세계 주요도시 한국주간 행사지원 강화. 7. 불법행위 택시에 대한 처벌기준 강화 및 택시관련 선진제도 도입. 8. 사후면세점 지정요건 완화 및 환급수단 다양화. 9. 벤처기업 평가기관에 관광분야 전문기관인 한국관광연구원 포함. 10. 외국인용 현금 자동인출기 활용도 제고. 11. 관광공연장업의 등록기준 완화. 12. 국공유지내 건립 콘도의 분양요건 완화. 13. 카지노업의 영업종류 제한규정 폐지.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장관 등 14개 부처 장관과 민주당 정책위 의장, 16개 시도지사, 관광단체 및 업계대표, 관광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00.07.19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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