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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부산의 맛'…미쉐린 1스타 3곳 첫 탄생
  • 세계가 주목한 '부산의 맛'…미쉐린 1스타 3곳 첫 탄생
  • [부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미쉐린가이드는 부산 미식을 세계에 소개하는 새로운 임무를 개시했습니다. 부산의 미식 문화에 새로운 혁명이 시작될 것입니다.”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국내 식도락가들에 꾸준히 사랑받아온 ‘미식의 도시’ 부산이 전세계 여행자들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지난 2016년부터 서울 지역 훌륭한 레스토랑을 선정해 ‘미쉐린가이드 서울’를 통해 공개했던 미쉐린가이드가 올해부터 부산도 발간 대상 도시로 포함시키면서다.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행사에서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셰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만화경 같은 부산, 전세계 미식여행지 손색없어”그웬달 뿔레넥 미쉐린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행사에서 “도시의 요리는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요리의 변화는 그 지역의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한다”며 “부산은 만화경과 같아 그 자체로 미식 여행지가 되기에 손색 없다”고 강조했다. 제롬 뱅송 미쉐린코리아 대표 역시 “부산은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인 바다를 바라보면서 무역 부분에서 긴 역사를 자랑해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라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려 있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풍요로운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독특한 개성을 창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일곱 번째 서울 에디션에 이어 올해 여덟 번째는 서울과 부산 에디션을 전세계 식도락가들에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미쉐린가이드는 세계적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 그룹이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빨간색 표지의 소책자를 말한다. 익명의 평가원 운영 방식으로 알려진 것처럼 엄격하고 공정한 방식을 유지해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부산 지역 관광산업 등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실제로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승준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미식은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미식관광은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로 이같은 수요에 부합하는 것이 관광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화답했다.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무핱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행사에서 미쉐린 3스타에 선정된 ‘모수’의 안성재 셰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부산, 미쉐린 1스타 3곳 등 총 43곳 ‘영예’전세계 식도락가들에 부산의 미식을 첫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인 ‘미쉐린 1스타’에 모리(요리유형 일식)·팔레트(컨템포러리)·피오또(이탈리안) 등 3곳이 선정됐다. 단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인 ‘미쉐린 2스타’,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향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인 ‘미쉐린 3스타’는 올해 배출되지 않았다.이와 함께 부산 지역에서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인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 25곳(굿모닝 홍콩·금수복국·나막집·델리봉·딘타오·램지·레땅·레썽스·르도헤·머스트루·비네토·소공간·쉐프곤·아웃드로 바이 비토·야키토리 해공·언양불고기 부산집·오스테리아 어부·율링·융캉찌에·으뜸 이로리바타·이와·제로베이스·차애전 할매칼국수·차오란·토란후구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인 ‘빕 구루망’은 15곳(나가하마 만게츠·뉴러우멘관즈·담미옥·동경밥상·러브얼스·바오하우스·부다면옥·슌사이쿠보·아르프·안목·야키토리 온정·코르 파스타바·피리피리·합천국밥집·해목)이 선정됐다.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레스토랑인 ‘미쉐린 그린스타’는 피오또 1곳이 선정되며서 총 43곳의 부산지역 레스토랑이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에 선정된 ‘모수(이노베이티브)’를 비롯해 지난해 미쉐린 1스타에서 올해 미쉐린 2스타로 새롭게 진입한 레스토랑 2곳(미토우·레스토랑 알렌), 새로 미쉐린 1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 3곳(빈호·호빈·임프레션) 등 총 33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미쉐린 3스타 1곳·2스타 9곳·1스타 23곳)이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서울 지역 빕구르망은 57곳(6곳 새로 추가), 미쉐린 그린스타는 2곳,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은 87곳(13곳 새로 추가) 등 서울지역에서 총 177곳의 레스토랑이 기쁨을 안았다.
'보컬킹' 김범수 돌아온다… 10년 만 정규앨범 '여행'
  • [Today 신곡]'보컬킹' 김범수 돌아온다… 10년 만 정규앨범 '여행'
  • (사진=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범수가 짙은 감성과 자전적인 음악으로 돌아온다.김범수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여행’을 발매한다.‘여행’은 지난 2014년 발매된 정규 8집 ‘힘’(HIM) 이후 김범수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의 음악적 깊이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와 선우정아, 김제형, 아티스트 이상순, 임헌일, 작곡가 피노미노츠,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여행’은 아티스트 김범수로 걸어온 길을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곡이다. 어제가 후회되고, 내일이 두렵지만 용기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특히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최유리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가 김범수의 목소리와 만나 감성을 배가시킨다. 또한 뮤직비디오에 유연석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명품 연기로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이밖에도 ‘너를 두고’, ‘그대의 세계’, ‘걸어갈게’, ‘각인’, ‘나이’, ‘머그잔’, ‘꿈일까’, ‘너는 궁금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혼잣말’, ‘Journey’(여행 Eng ver.) 등 김범수의 매력적인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함께 수록됐다.앞서 김범수는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이에 김범수의 편안하면서도 애절한 음색과 유연석의 풍부한 감정 연기가 어우러지는 뮤직비디오 본편을 향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김범수는 신보 발매에 이어 4월 13~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김범수 콘서트 <여행, 더 오리지널>’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김범수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한 공연으로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수원, 창원 등 국내 8개 도시와 해외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2024.02.22 I 윤기백 기자
G마켓, 국내여행 최대 40% 할인전…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서
  • G마켓, 국내여행 최대 40% 할인전…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3월 31일까지 ‘2024 여행가는달’,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2차’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국내여행 프로모션에 연이어 참여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내여행 붐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G마켓 단독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G마켓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국내여행 프로모션에 연이어 참여한다. (사진=G마켓)최근 봄 시즌을 앞두고 국내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G마켓이 올 2월 들어(2월1~20일) 국내여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도가 무려 250% 증가하며 여행객이 가장 많이 늘었다. 부산 여행객이 395%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강원도 역시 248%, 전라도가 223% 증가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경기(178%), 제주(146%), 충청(109%), 서울(37%) 등도 고루 신장했다.이러한 여행 니즈에 맞춰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내달 31일까지 ‘2024 여행가는달’ 캠페인의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 기획전을 G마켓 단독으로 진행하고, 총 90개 국내 여행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30% 할인쿠폰’과 ‘10% 중복쿠폰’을 ID당 2매 한정 제공한다.기획전에서는 국내 로컬 매력 여행지, 국내 가족 낭만 여행지 등 테마별 로컬 여행지를 추천한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인천, 제주도 등 지역별 인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낭만항구 목포 천사(1004)의 섬 신안 퍼플섬 1박2일’, ‘문화해설전문가와 함께하는 경주/부산 시티투어 1박2일’, ‘예산시장 봄나들이 1박 2일’, ‘백령도 대청도 2박 3일’, ‘제주 힐링투어 유채꽃축제 2박3일’ 등이 있다. 여행가는달 국내패키지 상품은 G마켓 검색창에 ‘여행가는달’을 검색하고, 상품명 앞에 ‘여행가는달’이 표기된 상품을 찾으면 된다.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2차’에는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매일 오전 10시 국내숙박 ‘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숙박세일 스티커’가 붙은 상품을 5만1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유효기간은 발급 후 익일 오전 7시까지며, 입실 기간은 4월 14일까지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 숙박 상품에 사용 가능하다. G마켓, 옥션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 ‘1만원 중복쿠폰’과 ‘5000원 중복쿠폰’을 ID당 하루 1회씩 제공한다. 발급 당일 사용 가능하며, 호텔, 리조트, 펜션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문영구 G마켓 라이프스타일실 실장은 “본격적인 봄 날씨와 연휴 등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3월을 앞두고 다양한 국내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호텔, 펜션 등 숙박부터 패키지 상품까지 국내여행 정보를 한자리에 모으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독 혜택도 마련한 만큼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2 I 신수정 기자
가성비 최고 해외여행지는 일본·태국, 최악 가성비 여행지는?
  • 가성비 최고 해외여행지는 일본·태국, 최악 가성비 여행지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과 태국이 해외여행지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와 미국은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27개 해외여행지의 하루당 지출 비용과 만족도를 이용한 가성비’를 구한 결과를 조사해 발표했다.2023 해외여행지 ‘1일당 비용과 만족도’조사결과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었다. 일본과 태국은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컸다. 이어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페인 순으로 나타났다.‘고비용 저만족’의 가성비 미흡 여행지는 프랑스가 대표적이었다. 이어 미국, 하와이, 영국 순이었다. 이들 국가는 1일당 여행비는 평균 35만~45만원대로 최상위 수준이었지만, 만족도는 모두 중하위권에 그쳤다.‘고비용 고만족’의 우수 여행지는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여행비용과 만족도 순위가 모두 최고 수준이며, 차이도 거의 없었다.해외여행자가 지출한 총 여행비용은 평균 257만 5000원으로 1일당 30만원꼴이었다. 대륙별로 유럽이 444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미(355만 7000원), 남태평양(223만 9000원), 아시아(144만 6000원) 순으로 권역별 차이가 컸다. 물가가 비싸고 기간도 많이 소요되는 유럽 여행은 가장 저렴한 아시아권 여행 대비 총비용이 3배가 넘는다.1일당 비용으로는 ‘하와이’가 평균 45만 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스위스(41만 1000원), 프랑스(40만 8000원), 이탈리아와 영국(각 39만원) 순으로 유럽 국가가 대부분이다. 비싼 항공 비용에다 외식비, 숙박비 등 물가가 아시아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반면, 필리핀은 19만 9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순으로 모두 20만원대 초반이었다.아시아 여행지 중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1일당 여행 비용은 약 20만원이고,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제주도의 경우 13만 2000원이었다. 아시아 국가 여행은 제주 여행 경비의 약 1.5배면 가능함을 알 수 있다.2023년 해외여행지 ‘총 비용과 만족도’여행자 만족도에서도 아시아는 국내 여행지를 앞섰다.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평균 만족도는 734점으로 국내여행지 만족도 1, 2위인 부산(736점), 강원(735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반면, 3위인 전남(724점)이나 4위 제주(723점)보다는 10점 이상 높았다. 해외여행 최고 가성비 국가인 일본(767점), 싱가포르(763점)의 높은 만족도와 비교하면 국내여행지의 열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여행의 가성비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외여행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그동안 억눌렸던 심리가 폭발하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경제 위축과 해외여행 붐이라는 상반된 현상을 고려하면 향후 ‘저비용-고만족’의 가성비 높은 아시아권 여행지에 대한 선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2.20 I 강경록 기자
통합교통플랫폼 무브, ‘3월, 여행가는달’ 최대 50% 할인
  • 통합교통플랫폼 무브, ‘3월, 여행가는달’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통합교통플랫폼 무브가 ‘3월, 여행가는 달’캠페인에 참여해 KTX와 연계교통상품 예매시 최대 50%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이용자는 주중에는 최대 50%, 주말이나 공휴일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주말·주중 전좌석 10% 선할인은 물론, 추가로 △카카오T포인트 △렌터카 △공항철도 △공항이동 등 다양한 교통 혜택을 선택해 돌려받을 수 있다.서울-부산 평일 2인 왕복 예매할 때 카카오T 포인트를 선택하면 2만원권 포인트를 받아 카카오택시를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무브 이용금액권 7만원대 쿠폰을 받게 된다.‘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캠페인으로 2024년도에는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해 3월과 6월 연2회로 확대 시행 예정이다. 올해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 ‘여행가는 달’캠페인에 교통 할인이 가장 호응이 높았던 만큼 KTX예매혜택도 더욱 다양해져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무브는 여행, 출장, 골프 등 단일 앱으로 국내에서 해외까지 언제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육상 △철도 △항공을 모두 잇는 통합교통플랫폼을 구축 운영중이다.최민석 무브 대표는 “무브 KTX이용자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혜택을 추가하고 있다”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로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강경록 기자
롯데호텔 괌X모두투어, 오늘저녁 쓱라이브서 괌여행 상품 ‘특가’
  • 롯데호텔 괌X모두투어, 오늘저녁 쓱라이브서 괌여행 상품 ‘특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호텔 괌은 모두투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에서 20일 저녁 8시부터 괌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호텔과 항공, 시내 관광을 결합한 이번 패키지는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인 괌에서 3박 또는 4박 일정으로 관광과 쇼핑, 휴양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있어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했던 영남지역 고객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상품은 어린아이 동반이 가능한 ‘2+1 패밀리팩’과 성인 2인 이상 이용 가능한 ‘일반팩’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오는 29일부터 7월 19일 기간 내 일정을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오후 출발 고객은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해 마지막 날에도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라세느 조식 뷔페 △괌 아일랜드 관광 △공항-호텔 픽업/샌딩 서비스 등의 특전이 포함돼 있다.쓱라이브 단독 혜택도 준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한 고객은△최대 5만원 즉시 할인(선착순 125명 한정) △오션 프론트 룸 업그레이드 △럭셔리 카바나 2시간 이용권 1회 등 170달러(USD) 상당의 특전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상품별 즉시 할인과 5%의 시청 할인을 적용하면 패밀리팩은 1인 기준 57만원대, 일반팩은 69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방송 중 상품 구매 인증을 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클럽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오션 프론트 클럽 룸 무료 업그레이드와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2인 뷔페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2024.02.19 I 김미영 기자
"3월은 국내여행 가는 달"…교통·숙박 최대 50% '핫세일'
  • "3월은 국내여행 가는 달"…교통·숙박 최대 50% '핫세일'
  • ‘한국관광의 별’ 선정지인 경주 동궁과 월지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0일부터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교통, 숙박 등을 ‘핫세일’하는 국내여행 캠페인이다. 기차와 항공, 렌터카 등 교통은 최대 50%, 숙박시설은 3만원 할인을 더해 알뜰한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캠페인 대상 지역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제외다.지난해까지 6월 연 1회 진행하던 캠페인은 올해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됐다. 국민의 관광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등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국민 103만 명이 국내여행에 나서도록 유도해 관광 소비지출 13조2000억원을 유발하는 등 단기간 내수를 진작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3월 ‘여행가는 달’ 이미지 (사진=여행가는달 홈페이지)여행가는 달 캠페인 할인의 핵심은 교통, 숙박 할인이다. 고속철도(KTX)와 관광열차 등 교통은 총 18만 명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중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 관련 상품(숙박·체험권 등)을 결합 구매하면 KTX는 주중 최대 50%, 주말과 공휴일은 3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관광열차는 코레일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현장 등 온오프라인 예매 시 최대 50%를 할인한다. 할인 대상도 최대 8만 1000명으로 넉넉한 편이다. 할인 적용 노선은 서해금빛열차와 남도해양열차,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5개다.부산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사진=한국관광공사)4개 지방 노선 항공권, 렌터카도 할인한다.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으면 다음 달 1일부터 철도, 렌터카를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할인율은 수도권이 10%, 비수도권은 20%, 인구감소지역은 50% 등 행선지에 따라 할인이 차등 적용된다. 캠페인을 시작하는 이달 20일부터는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항공권은 이달 29일부터 총 8000명에게 최대 1만5000원을 지원한다. 김포에서 출발하는 울산, 여수, 사천, 포항경주 등 지방행 항공편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숙소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5만원을 초과하는 지역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 11만 장을 배포한다. 선착순으로 할인쿠폰을 발급해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줄 ‘알뜰 국내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여행상품 특별 기획전’을 통해 50여 개 국내 여행사가 취급하는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1박 2일 여행’, ‘명사초청 안동 1박 2일 인문학 여행’ 등 90여 종의 여행상품을 4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순천만국가정원 (사진=한국관광공사)전국 21개 소도시 당일 기차여행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도 총 1700명 한정으로 진행한다. 삼척, 태백, 괴산, 서천, 하동, 구례, 영주, 안동 등 총 21개 인구감소지역의 떠오르는 명소와 전통문화 및 지역 특산물 등을 23개 코스로 엮은 당일 기차여행 상품이다. 단돈 3만원이면 기차와 버스,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다음 달 8일부터 캠페인이 끝나는 말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총 7회 전용 열차가 출발한다. 신청은 본인 포함 최대 4매까지 할 수 있다.이 밖에 신규 및 한시 개방 관광지 등 숨은 관광지, 2023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지역 등 200여 곳에서도 캠페인 기간 추가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월 ‘여행가는 달’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3월 ‘여행가는 달’ 포스터(사진=여행가는달 홈페이지)
2024.02.16 I 김명상 기자
올해 설 연휴 바다에서 즐겨볼까…각종 해양문화행사 마련
  • 올해 설 연휴 바다에서 즐겨볼까…각종 해양문화행사 마련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설 연휴는 9일부터 12일까지로, 주말과 대체공휴일을 모두 포함해도 4일에 불과해 다소 짧다. 해양수산부는 짧은 연휴에도 귀성길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행사를 소개했다. 아울러 2월 여행지로도 갯벌 체험,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어촌 여행지들을 방문해볼 것을 권유했다.(자료=해양수산부) 해수부에 따르면,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1일, 박물관 3층 수족관에서 한복을 입은 다이버가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한복 피딩쇼’가 진행된다. 또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어업 변천사를 보여주며, 국보인 청동도끼와 낚시 바늘 거푸집 등 143점을 관람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는 다양한 포토존,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며 설 당일 10일을 제외하면 모두 문을 연다. 연휴 기간 과학관 로비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캐릭터 포토존이 마련된다. 충남 서천군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역시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계속 문을 연다. 전시공간 ‘씨큐리움’은 관람료가 무료이며, 전통놀이 체험은 물론 ‘열린 실험실’ 등 관람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들도 제공한다. 또한 해수부는 매달마다 선정하는 이달의 등대, 무인도서 및 어촌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설 연휴가 있는 2월 선정된 여행지는 △충남 서천군 월하성마을 △인천광역시 중구 마시안마을이다. 월하성마을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발이 잘 빠지지 않는 갯벌인 만큼 온 가족이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2월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직접 수산 동식물을 채집하기에도 용이하다. 마을에는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성도 좋다. 마시안마을에는 ‘마시안어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다양한 갯벌 체험 등이 가능한 것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환경 보존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수도권에서 인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건너 한시간 반 정도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시안 해변에서는 카페, 음식점 등이 많아 도심 근교에서 연휴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서해의 일출도 장관으로 꼽힌다.
2024.02.09 I 권효중 기자
설 연휴에 떠나자…테마파크·고궁·박물관 어때요
  • 설 연휴에 떠나자…테마파크·고궁·박물관 어때요 [여행]
  •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민속 한마당’ 공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민족의 명절 ‘설날’ 연휴(9~12일)가 드디어 시작됐다. 나흘뿐인 짧은 설연휴 기간 고향도 방문하고 친지도 만나야 한다. 그렇다고 여유로운 휴식, 오감을 풍족하게 채워줄 ‘겨울 나들이’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일이다. 때마침 전국 곳곳에 설연휴 기간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선택지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된다. 거창한 여행 계획, 준비도 필요 없다. 그저 발길을 그곳으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 짧아서 벌써 아쉬운 설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와 ‘깜짝’ 겨울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테마파크 전통 민속공연·놀이에 입장료 할인까지에버랜드의 윷놀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 모습테마파크는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누구나 ‘동화 속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설 명절을 맞아 전국 테마파크는 한국의 전통 분위기를 가득 담는다.에버랜드는 카니발 광장에 전통놀이 구역을 마련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놀이 중간 느껴지는 허기는 인근 푸드트럭에서 가래떡구이, 떡꼬치 어묵 등 전통 간식으로 채울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11일까지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쇼를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설연휴 기간 ‘설맞이 민속 농악대·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연휴 기간 중 매일 오후 4시부터 신명 나는 농악대 연주를 들으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 타악기 공연과 한복으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린 춤 공연을 선보이는 ‘민속 한마당’ 공연은 연휴 기간 매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한국민속촌은 설 명절을 맞아 청룡이 그려진 목판에 세화(歲畵)를 찍어 소장하는 ‘청룡도 세화 찍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세화 체험자에게는 올해 새해 운수를 볼 수 있는 신년 사주풀이 기회도 제공한다. 레고랜드의 전통 윷놀이 체험 (레고랜드 제공)명절 나들이의 부담을 덜어줄 할인 행사도 놓치지 말자. 레고랜드는 ‘가족 대상 2+2’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에서 2인 입장권을 구매하면 최대 2명에게 무료입장 기회를 제공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또한 청룡의 해를 맞아 용띠는 입장료 25%를 깎아준다. 이름에 ‘용’이 들어간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한 ‘럭키 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해 가야테마파크의 태극전 (사진=홈페이지 갈무리)경주월드, 김해 가야테마파크,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은 ‘한복’과 ‘용띠’ 이벤트를 선보인다. 경주월드는 오는 18일까지 한복을 입은 이용객에게 동반 3인까지 입장료의 40%를 깎아준다. 3대 가족 이용객은 매표소에서 입장 시 가족증명 서류를 제시하면 가족 전체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한복 착용, 용띠,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최대 40%, 경북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는 동반 1인까지 입장료 50%를 할인해 준다.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설연휴 나흘간 입장료가 무료다.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안동 한국문화테마크는 용띠 방문객 100명에게 선물을 주는 선착순 경품 이벤트도 한다. 한국문화테마파크 전경 (사진=홈페이지 갈무리)◇설명절 찰떡궁합 ‘고궁·박물관’도 볼거리 풍성경복궁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명절이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곳이 고궁이다. 민족의 자랑인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설연휴 기간 4대 고궁과 종묘, 조선 왕릉, 세종대왕 유적을 모두 무료 개방해 비용 부담도 없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연휴 중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전국 박물관에선 신명 나는 공연과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1일 하루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예정돼 있다. 활쏘기,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요즘 세대도 흥미를 느낄만한 민속놀이도 준비해 놨다.국립진주박물관은 설날(10일)을 제외한 3일간 박물관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설 다음날인 11일 박물관 앞마당에선 터 밟기 고사덕담, 죽방울·버나놀이, 타악합주, 줄타기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하루 두 번 선보인다.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갖춤(사진=국립대구박물관)지방 박물관은 귀성객을 위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9일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에 이어 11일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중앙 광장에서는 대형윷놀이, 활쏘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장도 운영한다. 독특한 행사, 프로그램도 열린다.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선 10일과 11일 오전 11시 30분 수족관에서 한복을 입은 다이버가 먹이를 주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아시아 주요국 전통놀이마당을 진행한다. 긴 나무판에 여러 사람이 발을 끼워 넣고 호흡을 맞추며 걷는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를 비롯해 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 고유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태권도원에서 수련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태권도원 홈페이지 갈무리)무주 태권도원에선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태권도사’ 공연이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총 25분짜리 태권도사 공연은 고난도 격파, 창작 품새, 호신술 등 태권도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한 태권도원의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이다. 서울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청와대는 설연휴 기간 청와대 입장문(정문·춘추)에서 매일 관람객 400명에게 선착순으로 개방 기념 탁상달력을 선물한다.
2024.02.09 I 김명상 기자
'소풍' 나문희 "늘 새로운 김영옥, 내겐 제일 세계적인 배우"②
  • '소풍' 나문희 "늘 새로운 김영옥, 내겐 제일 세계적인 배우"[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영옥 언니랑 나는 배고픈 시절부터 연기를 했어요. 오래 전부터 봤고, 작품을 같이 많이 해서 그런가, 김영옥 언니랑은 특별히 긴장할 필요 없이 눈만 바라봐도 뭘 생각하는지 느껴지죠.”절친이자 수십 년 간 배우로 함께 롱런 중인 소중한 동료 김영옥과 영화 ‘소풍’에서 60년 지기의 깊은 우정을 표현해낸 배우 나문희는 김영옥과의 호흡을 이같이 표현했다. 나문희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개봉한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는 60년 만에 용기를 내 절친이자 사돈인 투덜이 금순(김영옥 분)과 고향 남해로 떠날 것을 결심한 주인공 삐심이 은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소풍’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연기 경력 63년차의 나문희와 67년차의 김영옥, 65년차 박근형이 의기투합한 영화로 주목받았다. 세 배우의 연기 경력만 합쳐 200년에 달한다. 대한민국 연극과 드라마,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배우가 내공 깊은 명연기로 소풍처럼 짧지만 값진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표현해냈다. ‘소풍’은 나문희의 팬이 그를 생각하며 쓴 이야기를 나문희 매니저의 부인이 각색해 만든 이야기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문희가 시나리오를 받고 스토리에 공감해 김영옥에게 적극 출연을 제안해 캐스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문희는 김영옥에게 출연을 제안한 이유를 묻자 “다른 배우들과도 사이가 좋고 많이 친하지만 이 작품은 특히 호흡이 잘 맞는 배우와 함께해야 할 것 같았다”며 “우리가 사실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다. 일할 때 주로 보고 전화를 더 많이 하는 사이지만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도 같이 했고 많은 작품을 함께했다. 그 때의 기억들이 좋았어서 이번에도 같이 했으면 했다”고 대답했다. 처음엔 김영옥이 ‘소풍’의 출연을 거절했었다고도 털어놨다. 나문희는 “원래는 안 한다고 했었는데 내가 잘 기다렸다. 내가 김영옥 씨를 평소에 ‘언니’라고 부른다. ‘언니가 안하면 이거 안 할거야’ 말했더니 (언니가) 그래도 그만큼 날 생각해서 그런지 결국 출연해주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우정이라는 게 별 게 아니다. 김영옥 씨와 나는 서로 친하지만 조심할 건 서로 조심하고 경우를 지킨다. 필요할 땐 또 곁에 있어준다. 그렇게 우정이 유지돼온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자신이 처음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오랜 기간 함께한 매니저를 향한 신뢰와 의리 덕분이라고. 나문희는 “영옥 언니와 나는 배고픈 시절에 연기했고, 젊었을 때도 어느 정도는 인생공부를 해 삶에 면역력을 갖춘 상태였다”며 “시나리오는 매니저 부인이 썼다. 내가 우리 매니저를 ‘내비게이션’이라 부르는데 매니저가 상황 파악을 잘 한다. ‘어느 작품이 잘 될 것 같다’ 이런 걸 많이 생각해줘서 이 사람이 정해주는 작품은 내가 믿음으로 쭉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날 20년 넘게 도와줬는데 나도 너를 크게 한 번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 또 감독님도 (운 좋게) 잘 만났다”며 “김 감독이 만든 ‘와니와 준하’라는 영화를 봤는데 너무 잘 만든 거다. 이런 감성과 심미안을 가진 감독이니 정말로 더 잘 해봐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작품에 올인했다”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작품에 집중하느라 개봉 전까지 그 외의 삶과 일상에 전혀 신경쓸 수 없었다고도 고백했다. 나문희는 “돌아간 우리 영감(남편)이 당시 살짝 아팠을 때라 큰 딸에게 영감을 맡기고 작품에 줄곧 살았다. 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순간도 딴 곳에 있어본 적이 없다”며 “집 수돗물이 고장났는데 그마저도 영화가 개봉하면 그때 고쳐야지 하고 놔뒀다. 이 영화가 오늘부터 잘되면 그제야 내 일을 다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영옥, 박근형과의 앙상블에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문희는 “나도 그렇고, 김영옥 씨, 박근형 배우 모두 클래식 배우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우리가 연극부터 시작해 드라마, 영화까지 출연했다. 박근형 씨는 지금 이 순간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 중이다. 나한테 맨날 표가 매진이라고 자랑한다. 그만큼 이 영화에선 다른 데선 볼 수 없는 진한 인생을 볼 수 있다. 다만 우리의 그 진한 인생에 카메라가 우연히 보였을 뿐”이라고 표현했다. ‘은심’을 연기하면서는 최대한 현실에 가까운 보편성을 녹여내려 노력했다고. 나문희는 “늘 사실적인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연기자는 적당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웬만해선 내게 닥친 상황이나 감정들을 솔직히 표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편적인 사람을 연기하려고 해서 ‘인간극장’, ‘6시 내고향’, ‘무엇이든 물어보살’ 같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보며 수업받는다”고 귀띔했다. 극 중 은심과 금순의 우정 못지 않게 애틋하고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김영옥을 향한 애정도 전했다. 나문희는 “사실 처음에는 내가 금순이를 맡아도 좋다고 했다. 김영옥 씨가 다른 드라마에서 무거운 역들을 많이 했으니 이번에는 은심을 해보는게 어떨까 싶었다”며 “결국은 제작부의 결정으로 금순이를 김영옥이 하고 내가 은심을 했는데 사실 우리 둘 중에 아무도 더 주인공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둘이 같이 주인공”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물론 우리 사이도 암투가 슬쩍 있지만 우정의 깊이에 스르르 녹아난다”며 “나한텐 김영옥 씨가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배우 같다. 그 나이에 ‘오징어게임’(이정재 모친 역)에도 나오고 아직까지도 또 다른 새로운 면모들을 계속 보여주지 않나”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소풍’에서도 김영옥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나문희는 “이번에 연기하면서 김영옥 씨가 노래를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다른데서 본 적 없는 찰진 연기라 감탄하며 촬영했고, 내내 서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2024.02.08 I 김보영 기자
'소풍' 나문희 "임영웅 콘서트 갔다 홀딱 빠져, 진국에 똑똑해"①
  • '소풍' 나문희 "임영웅 콘서트 갔다 홀딱 빠져, 진국에 똑똑해"[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풍’ 배우 나문희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에 갔다가 임영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일화를 전했다. 나문희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개봉한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는 60년 만에 용기를 내 절친이자 사돈인 투덜이 금순(김영옥 분)과 고향 남해로 떠날 것을 결심한 주인공 삐심이 은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소풍’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특히 ‘소풍’은 20만 팬클럽 영웅시대를 보유한 국민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OST 사용을 흔쾌히 허락한 훈훈한 일화로 큰 관심을 받았다. 임영웅과 소속사가 김용균 감독과 제작진의 편지를 읽고 작품의 취지에 공감해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영웅은 ‘모래 알갱이’의 OST 음원 사용료 수익을 전액 기부한 선한 영향력으로도 극찬을 받기도. 김영옥과 나문희는 김용균 감독과 함께 최근 막을 내린 임영웅의 일산 킨텍스 단독 콘서트를 관람하러 간 일화로 영웅시대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나문희는 임영웅의 콘서트에서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란 익명으로 남편과 사별한 뭉클한 사연을 편지로 써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심금을 울렸다. 나문희는 물론 김영옥과 김용균 감독의 참석 사실을 몰랐던 임영웅이 코너를 진행하던 중 우연히 이 사연을 뽑아들어 낭독했고, 이 사연을 쓴 주인공이 나문희란 사실이 알려져 큰 호응을 얻었다. 나문희가 무대에 올라 임영웅과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옥은 매체 인터뷰에서 함께 콘서트를 찾은 나문희의 반응을 전해 포복절도케 하기도. 김영옥은 “임영웅과 관련한 프로그램들과 다큐멘터리도 다 챙겨봤지만 실제 인물이 나와 노래부르는 걸 보는 건 확실히 다르더라”며 “나문희는 사실 그렇게까지 임영웅 팬은 아니었는데 그날 아주 그냥 자신이 더 야단이더라. ‘너무 잘해 너무 잘해’ 감탄에 감탄을 했다. 가수로서도 대단하지만 임영웅이란 사람에 반한 것도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임영웅.나문희 역시 “콘서트를 본 뒤 진짜로 더 빠져들었더”며 “그날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을 했는데 그런 임영웅만의 세계가 따로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봐보니 상당하더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직접 보니 임영웅이 그렇게 사람을 녹여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 어쩜 사람이 그렇게 진국이고 똑똑하고 배려까지 잘하는지”라며 “우리 영화 OST를 해줬는데 음악감독님이 처음 그 노래를 선택했다더라. 제작진이 임영웅한테 해달라 했더니 우리 영화보고 흔쾌히 승낙을 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후배로서 김영옥의 남다른 임영웅 팬심을 증언하기도 했다. 나문희는 “김영옥 언닌 임영웅의 찐팬 1호다. 처음엔 ‘저 언니는 임영웅을 왜 이리 좋아할까’ 속으로 생각했는데 콘서트를 가보니 내가 더 홀딱 빠져버렸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노래해주는데 너무 잘해주고 고마웠다”고 임영웅을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나문희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 밈 ‘호박고구마’를 직접 성대모사해 반가웠다고도 전했다. 나문희는 “그때 ‘호박고구마’ 흉내는 내주는데 너무 반가웠다. ‘모래알갱이’ OST도 듣고 너무 좋다, 우리 영화와 잘 맞겠다 생각했는데 그 바쁜 사람이 용기를 내서 해줘서 감사하고 그렇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설 연휴 기대작 ‘소풍’은 지난 7일 개봉 후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08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물가 한파…명품 사랑마저 식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물가 한파…명품 사랑마저 식었다-‘매각 불발’ HMM, 새 주인 찾기도 난망-공정위, 플랫폼법 원점 재검토-LG화학, GM과 25조원 ‘빅딜’, 전기차 500만대분 양극재 공급-[사설]국가핵심기술 해외로 ‘줄줄’…보호법 누가 발목 잡나-[사설]불붙는 퍼주기 공약 경쟁, 뒷감당 얼마나 생각해 봤나△종합-꽁꽁 언 한중관계 해빙기 맞나…“질적 성장 도모, 상호 편리한 시기 방중”-황금세대 데리고 ‘유효슈팅 0’…클린스만, 사퇴·경질 요구 봇물△꺾인 소비, 바뀐 소비-배달 대신 밀키트, 마트 대신 온라인몰…지갑 열기 전, 실속부터 따졌다-“숙박쿠폰, 관광소비 못 살려…국내여행지 매력부터 높여야”-소비구조 변화에 쪼그라든 자영업자…“근로자 전환 도와야”△종합-배터리 넘어 반도체·전장까지…GM, 삼성·LG와 ‘전방위 동맹’-반도체·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올해 110조원 설비투자-YTN, 유진그룹 품으로-두산에너빌리티 ‘고의 분식회계’ 혐의 벗었다△HMM 매각 불발-하림, 경영 개입에 발끈…‘빨리 팔자’ 산은, ‘안전장치 두자’ 해진공 이견도-해운시황 악화에 총선까지…재매각 ‘안갯속’-민영화 무산된 HMM, 내부선 ‘환영’…해운동맹 재편·탄소규제 대응은 ‘숙제’△정치-‘용퇴’서 ‘인근 험지’로…與 중진 자객공천 속도-“이런 분들이 청렴한가”…‘운동권 청산’ 다시 꺼낸 한동훈-“앞순위 양보 못해” vs “교차 배치”…민주당-군소야당 비례 순번 신경전-“보훈에 좌우없어…기부금 모아 유공자 돕겠다”△정치-“與, 잡은 물고기로 생각하면 크게 당할낍니더”-서울 편입론 vs 정권 심판론…뜨거운 김포 표심 향배 주목-[총선人]“세종 숙원과제 완성할 적임자”-[총선人]“공공의료 모델, 강남서 전국으로”-총선 두달 앞인데…선거구 획정 안갯속△경제-사전지정제 대안 찾는 공정위…독일식 규제 부상-“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노사정 사회적 대화서 다룰 것”-지방 소도시까지 1주택 특례?…세컨드홈 범위 주목-3년간 개도국에 13.8조 지원…세계 10위 공적개발원조 국가 도약△금융-우리는 펫보험 특공대…계열사 협업으로 시너지-“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위법 사례 발견땐 엄중 대처”-KB금융, 작년 순익 4.6조원 달성 ‘역대 최대’-카뱅 순익 ‘사상 최대’…지방금융은 충당금에 발목△글로벌-“트럼프는 시민, 면책특권 없다”…2심도 기각-‘유럽판 IRA’ 올 연말 시행 전망-디즈니·폭스·위너, 스포츠중계 공동플랫폼 만든다-카타르 총리 “하마스, 휴전·인질 협상에 긍정적”-“日, 3월부터 마이너스 금리정책 폐기할 것”△산업-삼성과 협력, 증산…LGD, OLED 전환 빛본다-중저가 포트폴리오 강화…에코프로 ‘일시정체 구간’ 뚫는다-OCI 콘콜에 직접 나선 이우현…“한미 글로벌 진출 길잡이 될 것”-먹튀 막는 ‘적립식 주식 성과급’…한화, 전 계열사 팀장급까지 도입-연비는 업, 가격은 다운…갓성비 ‘르노 XM3 하이브리드’ 질주-저소득 어린이 돕는 코오롱 드림캠프 20주년△ICT-내년 상반기 서비스 시작…3년 내 매출 1조·흑자전환 이룰 것-넥슨 지주사 NXC, ‘코빗’ 매각 추진-작년 영업익 1조 실패…LGU+ “AI 신사업 강화”-흑자전환 넷마블 “본격 라인업 출시…올해 실적개선 기대”△제약·바이오-NK치료제 연내 임상 마무리…HLB그룹 기대주 우뚝-AI 암진단 기업 ‘딥바이오’, 美 솔루션 카탈로그 등재-1조 빅딜 가능성 쑥…기업가치 성장 기반 착착-바이오솔루션, 헬릭스미스 ‘임상비용 리스크’ 털었다△Auto&Life-1억대 중고차도 라방 판매…차량 매입부터 수리·되팔기까지 챙긴다-부드러운 주행은 기본…오감으로 즐기는 음악 △증권-디스카운트 끝내자…‘프리미엄지수’ 만든다-정책 열기 잠재운 실적 찬바람…금융주 ‘옥석 가리기’ 본격화-“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책임 강화…상법 고쳐야 자본시장 성장 가속”-오랜만에 고개 든 배터리, 먹구름은 여전-KB미국인덱스 2종에 1년간 630억 유입△부동산-한 건물에 229개가 공매물건…부천에 핀 부동산 ‘몰락의 꽃’-“올해도 고분양가 유지…대출은 더 까다로워져”-10억 로또 ‘메이플자이’ 청약에 이틀간 4.6만명 몰려-‘우리동네 어떻게 추진하나’…재건축·재개발 정책 설명회 ‘인산인해’△엔터테인먼트-극장가는 ‘힐링’ OTT는 ‘스릴’…설 연휴, 뭐 볼래?-틱톡서 사라진 테일러 스위프트…UMG, 음악 이용료 합의 불발-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이사장 위촉-그래미 시청자 1690만명 ‘3년래 최고’-롯데시네마·롯데엔터 사칭 피해 요주의-‘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수 1억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노들섬, 365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술섬’으로 만들 것-“불확실성과 싸우는 예술경영은 늘 도전”△피플-미국서 자란 입양아들…합창 통해 韓 뿌리 찾았으면-중기중앙회 “중기 전용 전기요금제 마련해야”-100대 기업 사외이사 4명중 1명 여성…100명 첫 돌파-KCL, 서천시장 화재 성금 1000만원 전달-신임 간호협회장에 탁영란△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한국에는 없고, 일본에는 있는 것 -[생생확대경]유명세만 빼먹는 총선 인재영입-[e갤러리]김봉각 ‘이탈다수 16’△전국-[지자체장에게 묻는다]“서울 편입 땐 차량기지 이전 우려” -[지자체장에게 묻는다]“맞춤 복지로 행복한 도시 만들 것”-의정부 관통 ‘지하철 1호선 8㎞ 지하화’ 기대감 쑥-10년째 제자리…대전시·금산군 통합 논의 재점화△사회-쌓인 택배에 진땀…분실물까지 사비로 물어주는 기사들-정원 2000명, 지방·미니의대 우선 배정…지역인재 선발 2배 늘 듯-‘기후동행카드’ 과천도 동참…미술관 할인 추진-경찰, 선거 수사상황실 가동…“딥페이크·폭행 엄단”-148억원 전세사기 ‘건축왕’ 징역 15년-400여명이 보험사기…도수치료 받은 척 조작
2024.02.07 I 김응태 기자
'소풍' 김영옥 "평소에도 유언 수없이 흘려…존엄사 이참에 시행되길"
  • '소풍' 김영옥 "평소에도 유언 수없이 흘려…존엄사 이참에 시행되길"[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번 기회로 존엄사 문제가 좀 다뤄졌으면 좋겠어요.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삶을 의료행위로 억지로 끄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같아.”배우 김영옥이 영화 ‘소풍’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존엄사 도입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이같이 털어놨다. 아울러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작품으로 깊은 인연을 쌓은 동료 나문희와 ‘소풍’으로 원 없이 짙은 우정의 감정선을 표현해낸 소감, 노년에 임하는 삶의 태도까지 진솔히 밝혔다. 김영옥은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개봉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소풍’은 연기 경력 63년차의 나문희와 67년차의 김영옥, 65년차 박근형이 의기투합한 영화다. 세 배우의 연기 경력만 합쳐 200년에 달한다. 대한민국 연극과 드라마,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배우가 내공 깊은 명연기로 소풍처럼 짧지만 값진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표현해냈다. ‘소풍’은 나문희의 팬이 그를 생각하며 쓴 이야기를 나문희 매니저의 부인이 각색해 만든 이야기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문희가 시나리오를 받고 스토리에 공감해 김영옥에게 적극 출연을 제안해 캐스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옥은 극 중에서 삐심이 ‘은심’(나문희 분)의 60년지기 죽마고우이자 사돈인 투덜이 ‘금순’ 역을 맡아 짙은 우정의 감정선과 노년의 고민들을 표현했다.김영옥은 “이 영화는 우리의 이야기가 그대로 녹아든 작품이다. 그래서 연기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았고 감독도 우리를 자유롭게 풀어둔 채 지켜보는 방향으로 연출했다”며 “이 작품하며 내가 제일 크게 생각한 건 건강이다. 요즘 100세 시대라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건강히 고령을 맞이하는 게 아니지 않나. 100세를 건강히 좋게 맞이하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내가 몸이 아파 거동을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더라”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이어 “역시 중요한 건 건강같다. 돈이 있고 자식과 남편, 아내가 있어도 자기가 자신을 다스릴 수 없을 때의 불행은 대체할 길이 없다. 그걸 이 영화가 보여준 것 같다”고도 부연했다. ‘소풍’은 생의 마지막을 앞둔 80대 노인들이 느끼는 고뇌와 딜레마를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히 녹여냈다. 자신의 힘으로 생리 현상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 자신에 느끼는 비참함과 부끄러움, 자식들의 외면으로 요양원에 버려진 친구를 보며 느낀 착잡함, 육체와 마음의 병을 혼자 감내하며 느끼는 외로움까지. 웬만한 내공의 배우들도 표현하기 힘든 노인의 복잡한 감정들을 세 배우는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병상에 누워 담백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죽음과 존엄사에 대한 이야길 나누는 은심과 금순의 모습은 엄숙함을 넘어 뭉클함을 자아낸다. 김영옥은 “우리 나이에 몸이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지금도 이 인터뷰를 하러 계단을 내려오며 꿍얼꿍얼댔다. 나이먹으면서 찾아오는 벽은 모두가 똑같이 느낄 것”이라면서도, “물론 아직 큰 병이 들지 않아 (편찮은 다른 노인들에 비해) 더 낫게 살고는 있지만, 우리 할머니와 어머니 세대가 병으로 고생하고 애쓰는 것을 가까이 지켜봤기에 고충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가 나올 수 있게 된 건 우리가 작품에 반했기 때문”이라며 “나문희와 연기한 건 행운이다. 덕분에 힘든 줄도 모르고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다뤄지는 ‘존엄사’라는 화두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김영옥은 “내가 실은 유언을 집에서 수도 없이 흘리고 다닌다. 집에서만이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그렇다. 애들이 어릴 때 내가 아픈 적이 있는데 그때 박원숙 등 배우들을 만나 이야기했다. ‘내가 죽으면 우리 애들 좀 어루만져 달라’고 했다. 예전에 위장이 안 좋아서 장난처럼 그런 이야기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박원숙이 하는 소리가 ‘유언을 수도 없이 젊어서 하시더니 똥칠할 때까지 사시네요’ 농담을 하더라”면서도, “연명 치료에 대해선 내가 아들 딸한테도 이야기한다. 코에 음식을 들이며 말도 못하고 의식이 오락가락한데 그렇게 시간을 끈다는 게 사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존엄사가 안 되어 있는데 이번에 좀 다뤄졌으면 한다. 존엄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의료행위로만 시간을 끄는 건 있을 수가 없눈 일이다. 아픈 허리를 이끌고 산에 올라 스스로의 삶을 해결하려 했던 영화 속 인물들이 이해가 간다. 그게 행복”이라며 “우리 사회의 굉장히 큰 문제다. 잘 해결이 되었으면 한다”고도 강조했다. ‘소풍’은 7일 이날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07 I 김보영 기자
'소풍' 김영옥 "슬플 때 만난 임영웅 노래, 밤잠 설칠 정도로 빠져"②
  • '소풍' 김영옥 "슬플 때 만난 임영웅 노래, 밤잠 설칠 정도로 빠져"[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풍’ 배우 김영옥이 연예계 영웅시대 팬클럽 1호로서 임영웅의 ‘찐팬’이 된 계기를 밝혔다. 김영옥은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개봉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특히 ‘소풍’은 20만 팬클럽 영웅시대를 보유한 국민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OST 사용을 흔쾌히 허락한 훈훈한 일화로 큰 관심을 받았다. 임영웅과 소속사가 김용균 감독과 제작진의 편지를 읽고 작품의 취지에 공감해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영웅은 ‘모래 알갱이’의 OST 음원 사용료 수익을 전액 기부한 선한 영향력으로도 극찬을 받기도. 김영옥은 ‘소풍’의 OST로 인연을 맺기 전부터 임영웅의 팬을 자처하며 여러 방송을 통해 그를 향한 팬심을 표현해왔다. 김영옥이 연예계 영웅시대 팬클럽 1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옥은 임영웅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묻자 “‘미스터트롯’에 임영웅도 있었지만, 김호중 이찬원 등 각자 다른 가수들에 꽂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도 “사실 나는 처음부터 미스터트롯을 보지 않았었다. 거기에 막 빠져서 좋아하진 않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마음에 상처가 있어서 감정이 안 좋던 차에 우연한 기회로 ‘미스터트롯’을 알게 됐다. 지인에게 전화가 와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볼 만하다며 추천을 해주더라. 그때가 ‘미스터트롯’ 3회할 때였다”라며 “슬픔을 슬픔으로 이긴다는 말이 있지 않나. 임영웅이 그 프로그램에서 슬픈 노래들을 여러 개 부르더라. 그런데 그 노래들이 전부 내 노래인 것처럼 마음을 찔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성이 정말 남달랐다. 그렇게 빠지다 보니 이게 경연 프로그램인데 마치 내가 그 경연장에 실제 있는 느낌이더라”며 “나중엔 이 사람이 우승 못하고 떨어지면 어떡하지 걱정될 정도였다. 걱정이 커서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내가 빠져버리더라”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나도 이렇게 빠질 정도인데 (예능, 연예계에) 취미와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 빠지시면 얼마나 좋겠나. 그래서 내가 영웅시대를 너무너무 이해한다. 나도 모르게 슬픈 걸 울면서 보며 이겨내야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박수를 보내며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소풍’은 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07 I 김보영 기자
'소풍'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간 나문희, 나보다 더 야단나"①
  • '소풍'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간 나문희, 나보다 더 야단나"[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풍’ 배우 김영옥이 평소 자신의 최애 가수이자 작품 OST로 인연을 맺은 임영웅을 향한 팬심과 사랑을 전했다. 김영옥은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개봉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특히 ‘소풍’은 20만 팬클럽 영웅시대를 보유한 국민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OST 사용을 흔쾌히 허락한 훈훈한 일화로 큰 관심을 받았다. 임영웅과 소속사가 김용균 감독과 제작진의 편지를 읽고 작품의 취지에 공감해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영웅은 ‘모래 알갱이’의 OST 음원 사용료 수익을 전액 기부한 선한 영향력으로도 극찬을 받기도. 김영옥은 “‘모래 알갱이’ OST는 얼마 전에 안 건데 감독님이 편지를 써서 상황을 다 전하셨다고 하더라. 나는 처음에 날 보고 (허락)해준 줄 알았는데 감독님 덕인가”라고 멋쩍어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임영웅이 지금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이 영화에서 (예산 때문에) 대우를 제대로 해줬을 리는 없고. 그래도 나와의 인연도 (허락해주는데) 없지 않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믿고싶다”며 “그래도 너무 잘됐다. 영화랑 너무 잘 맞더라. 욕심으론 처음에도 깔고, 중간에도 깔고 싶었는데 그렇게까지 안 됐다”는 유쾌한 소감으로 훈훈함을 유발했다 ‘소풍’은 연기 경력 63년차의 나문희와 67년차의 김영옥, 65년차 박근형이 의기투합한 영화다. 세 배우의 연기 경력만 합쳐 200년에 달한다. 대한민국 연극과 드라마,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배우가 내공 깊은 명연기로 소풍처럼 짧지만 값진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표현해냈다. ‘소풍’은 나문희의 팬이 그를 생각하며 쓴 이야기를 나문희 매니저의 부인이 각색해 만든 이야기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문희가 시나리오를 받고 스토리에 공감해 김영옥에게 적극 출연을 제안해 캐스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옥은 극 중에서 삐심이 ‘은심’(나문희 분)의 60년지기 죽마고우이자 사돈인 투덜이 ‘금순’ 역을 맡아 짙은 우정의 감정선과 노년의 고민들을 표현했다.김영옥과 나문희는 김용균 감독과 함께 최근 막을 내린 임영웅의 일산 킨텍스 단독 콘서트를 관람하러 간 일화로 영웅시대의 큰 환호를 받았다.김영옥은 “임영웅은 내 첫사랑 같은 사람이다. 여러 차애가 있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차애는 박지현”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콘서트는 처음엔 표를 못 구해서 못 갔다. 그랬는데 이번에 ‘소풍’을 하면서 우리 대표가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를 통해 표를 구해주셨는데 절호의 기회였다”면서도, “근데 나도 힘들었다. 나 역시 팬들이 많아서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들이 많더라”는 너스레로 인터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함께 콘서트를 찾은 나문희의 반응을 전해 포복절도케 하기도. 김영옥은 “임영웅과 관련한 프로그램들과 다큐멘터리도 다 챙겨봤지만 실제 인물이 나와 노래부르는 걸 보는 건 확실히 다르더라”며 “나문희는 사실 그렇게까지 임영웅 팬은 아니었는데 그날 아주 그냥 자신이 더 야단이더라. ‘너무 잘해 너무 잘해’ 감탄에 감탄을 했다. 가수로서도 대단하지만 임영웅이란 사람에 반한 것도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소풍’은 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07 I 김보영 기자
폭설에 16시간 갇혔다, 캠핑카 끌던 그녀 선택은
  • 폭설에 16시간 갇혔다, 캠핑카 끌던 그녀 선택은[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중국 후베이성 한 도로에서 폭설로 갇힌 샤오 모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캠핑카에 있던 소시지를 굽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중국의 여행 블로거인 샤오 모씨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이달 3일 남자친구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집에 가던 도중 후베이의 한 고속도로에 갇혀 버렸다. 후베이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샤오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도로 위에서 발이 묶였다.밤을 새고 다음날까지 무려 16시간 넘게 고속도로에서 대기하던 샤오 커플은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차 문을 여니 어린 여자아이들이 화장실을 쓸 수 있겠냐고 부탁했다. 여행을 다니는 샤오의 캠핑카는 용변을 볼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샤오 커플은 그들 뿐 아니라 다른 여성들에게도 화장실을 제공했다. 도로 위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며 지쳐있던 사람들을 위해 갖고 있던 소시지를 구워서 주변에 나눠주기도 했다.샤오는 자체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내 차에 노크를 한 여자들은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화장실을 빌리려고 했던 것이다. 내 차는 비교적 시설이 많지만 소형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더 힘들다”며 소시지가 많아 다 같이 구워서 먹었고 물을 끓여서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중국의 여행 블로거인 샤오모씨는 지난 4일 후베이성 한 도로에서 폭설로 갇히게 되자 주변 사람들에게 캠핑카 화장실을 개방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영상 화면 갈무리)여행 블로거가 직업인 샤오는 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따뜻하게 대해줬는데 이제는 내가 그렇게 해야 할 때”라며 “가능한 최선을 다해 많은 사람들을 돕겠다”고 전했다.중국 한 지역에서 전해진 훈훈한 이야기지만 최근 중국 내 기상 상황은 만만치 않았다. 샤오 일행의 사례처럼 춘절을 앞두고 지역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은 올해 10일부터 17일까지가 연휴로 지정됐다. 그런데 중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크고 고향이 멀다 보니 연휴 앞뒤로도 이동하는 수요가 많다. 이에 중국에서는 총 40일간 춘윈이라는 특별 수송기간을 정해 교통편을 늘려 이동 수요에 대비하곤 한다.하지만 올해 중국 전역에 닥친 기상 악화가 이동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많은 곳에서 비와 눈,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춘절 교통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6일 중국 후베이성의 한 도로 위에 차들이 폭설로 인해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AFP)중국 중앙통신TV(CCTV)에 따르면 이달 1일 안후이성 허페이시 창펑현에는 최대 11mm의 눈이 내려 주변 고속도로 구간에서 긴급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양쯔강 강선 중류 일부 지역은 도로가 얼어붙고 강을 건너는 다리가 정체를 빚기도 했다.내몽골 후허하오터의 바이터 국제공항은 얼음과 눈이 날리면서 비행에 차질을 줬다. 이에 활주로를 녹이는 작업에 인력이 투입됐다.앞으로 변덕스러운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기상청은 6~7일 남부 지방은 비와 눈이 계속되겠고 7개 성과 일부 도시에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날씨가 회복되려면 춘절 전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에서도 십수년전만 해도 극심한 교통정체로 고속도로에서 10시간 이상씩 정체를 겪는 경우가 많았지만 고속철도(KTX) 등 교통수단이 많아지고 도로망도 촘촘해지면서 귀성·귀경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멀다는 부산까지 가더라도 고속철도로 3시간 이내면 충분하다. 아무리 교통수단이 발전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먼 얘기인 듯 하다.
2024.02.06 I 이명철 기자
“제주항공 타고 승무원이 디자인한 ‘세뱃돈 봉투’ 받으세요”
  • “제주항공 타고 승무원이 디자인한 ‘세뱃돈 봉투’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갑진년 설날을 맞아 승무원이 직접 디자인한 캘리그라피를 담은 세뱃돈 봉투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연다고 5일 밝혔다.제주항공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설을 맞아 2월8일부터 9일까지 제주행 국내선·한국발 국제선 항공편 기내와 국내 공항 카운터에서 승무원이 직접 디자인한 캘리그라피가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증정한다.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오는 2월 8~9일 이틀간 김포, 대구, 광주, 청주,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국내선과 한국발 모든 국제선에서 승무원 특화서비스팀인 일러스타팀이 제작한 캘리그라피와 제주항공 친환경 캠페인 캐릭터인 ‘제코’가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증정할 계획이다.같은 기간 국내선 전 지점 수속 카운터와 인천공항 수속 카운터에서도 세뱃돈 봉투를 비치해 제주항공 탑승객에게 제공한다.‘제코’는 제주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제작된 제주항공의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다.제주항공은 제코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제주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제주항공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설을 맞아 2월8일부터 9일까지 제주행 국내선과 한국발 국제선 항공편 기내, 국내 공항 카운터에서 승무원이 직접 디자인한 캘리그라피가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증정한다. (사진=제주항공)
2024.02.05 I 이다원 기자
추운 설 연휴, 급체 했을 때 이렇게 하면 도움
  • 추운 설 연휴, 급체 했을 때 이렇게 하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추위는 계속되고 있고 2월에는 감기와 독감, 중풍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추우면 위장의 교감신경이 긴장돼 위장의 운동이 크게 떨어지고, 위액 분비도 크게 줄어들어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겨울철에 위장질환이 많아진다.이와 같은 추위 때 설을 맞이해 좋은 음식을 과식하다 보면 대개 소화불량과 급체, 위장장애가 심하여 고생할 수도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장애는 더욱 심해진다. 설 연휴 때에는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위장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위장질환 예방·관리법위장을 잘 관리하려면 항상 신체를 따뜻하게 하고, 가급적 추운 곳에서 장시간 여행이나 운동은 주의를 해야 한다. 손을 따뜻하게 하면 위장도 따뜻해져 위장을 편안히 할 수 있다.손이 차면 위장도 차갑다는 표시이고, 손이 따뜻하면 위장도 따뜻하다는 표시이다. 이것은 고려수지침학회와 일본대학 마쓰도치학부(松戶齒學部)의 고(故)야쓰 미쓰오(谷津三雄) 교수가 20년간 연구하면서 확인한 내용이다. 또한 부산대 박규현 명예교수도 체열촬영 실험 논문에서 확인한 내용이다.고려수지침학회 유태우 회장은 “손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따뜻한 물속에 손을 넣는 것은 주의해야 하고(오히려 교감신경이 긴장된다) 손을 비비거나, 도자기 잔에 뜨거운 물을 붓고 만지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있거나, 따뜻한 곳에 손을 넣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열뜸기로 뜸을 뜨면 연기·냄새 없이 오랜 시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위장도 편해진다”고 덧붙였다.따뜻한 음식, 음료수를 먹는다. 그리고 위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하고, 음료수는 냉장고 안의 찬 음료수나 생수보다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생수가 더욱 좋다. 또한 모든 음식은 과식을 절대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소식하도록 노력한다.◇ 음식을 먹고 갑자기 소화가 안될 때갑자기 소화가 안된다는 것은 위장의 교감신경이 긴장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손바닥에 있는 고려수지침 혈처인 A8·10·12·16과 K9, F6을 여러 번 자극하면 편안해진다.자극법은 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 자극하면 좋으나 K수지침이 없으면 기마크봉S 무색 소형을 붙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는 손톱이나 이쑤시개로 자극해도 도움은 된다. 여러 번 자극할수록 좋다.◇ 급체가 됐을 때추울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찬 음식,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체하게 된다. 갑자기 소화가 안되면서 헛배가 부르고 답답하며 점점 가스가 차서 배가 불러오고 뻐근하며 호흡곤란도 올 수 있다. 심하면 구역질 증상, 식은땀이 나오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어지럽고 두통이 오기도 한다. 이때는 속히 다음의 E45, D1, L1 혈처를 강자극한다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씩 자극하면 좋으나 K수지침이 없으면 손톱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씩 손의 피부가 터질 정도로 꼭꼭 누른다. 또는 이쑤시개로 자극해도 좋지만 손톱이 더욱 좋다.그런 다음에 위의 A8~16, K9, F6을 자극한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이 위치에 기마크봉S 무색 소형을 붙여준다. 기마크봉을 항상 붙여주면 위장을 편안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유태우 회장은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려면 위장이 편해야 한다. 또 과음을 했을 때도 위와 같이 처치하면 숙취 해소에 도움된다. 만성화된 고질적인 위장질환이라도 위의 치방에 온열뜸을 떠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4.02.02 I 이순용 기자
제주항공, 올해 첫 ‘귤무원’ 뽑는다…14일까지 지원서 접수
  • 제주항공, 올해 첫 ‘귤무원’ 뽑는다…14일까지 지원서 접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올해 첫 번째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입사 지원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제주항공 차세대항공기 B737-8. (사진=제주항공)학력 제한은 없으며 모집 근무지는 서울·부산이다. 단 토익,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는 ‘언어특기전형’을 통해 별도로 지원할 수 있다.제주항공은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 전형을 거쳐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세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별도의 체력 검정은 실시하지 않되 전국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세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80여 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순차적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에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4.02.02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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