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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10월 남북연락선 복원…美 새정부 적대정책 변함없어”
  • 北 김정은 “10월 남북연락선 복원…美 새정부 적대정책 변함없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이중적 태도·적대시 관점’을 먼저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서는 역대 미 행정부 적대시 정책보다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이 더욱 교활해졌다고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라고 주장했다.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한편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박정천 당 비서 등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사진=노동신문/뉴스1
2021.09.30 I 김미경 기자
최재형 "끝까지 경선완주…정권교체 이룰 것"
  • [인터뷰]최재형 "끝까지 경선완주…정권교체 이룰 것"
  •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기자] ‘미담제조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행보는 가시밭길이다. 국민의힘 입당 후 지지율은 정체를 겪고 있다. 인지도 측면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등에 치이고 있다. 정치경험에서도 초보 신분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 전 원장은 ‘최재형다움’을 외치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바닥을 다졌다면 이제 반등의 시간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실제 최 전 원장은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일~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2.6%를 기록하며 윤석열·이재명·홍준표·이낙연·추미애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수권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유승민 전 의원을 제쳤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최 전 원장은 29일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앞세웠다. 기존 정치와 다른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그의 소신 때문이다. 최 전 원장은 “국민들은 정치 혐오를 느끼고 계신다”며 “나는 다르다. 국민들께서도 곧 나의 정직과 소신, 결단력을 알게 되실거다”고 강조했다.‘최재형다움’은 ‘원칙’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다. 최 전 원장은 최근 ‘대통령이 되면 가덕도 신공항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해서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최 후보는 지난 13일 부산 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지원하고, 북항 재개발과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최 전 원장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말 바꾼다는 지적, 왜 생각 못했겠나”라며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내가 말 바꾸는 사람이 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대 29조원에 이르는 국책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채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도 이같은 선상에서 바라보고 있다. 최 전 원장은 “거대한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대규모 토지개발 프로젝트에 정치권, 사법, 금융, 토건 등 권력 카르텔이 작동한 것”이라며 “모든 의혹을 신속하게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최 전 원장은 경선승리를 다짐하며 ‘최재형다움’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정치공학적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기보다 진심을 전달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최 전 원장과 일문일답이다.-왜 차기 대통령은 최재형이어야 하는가.▲저는 출마하면서 ‘정치교체’를 주창했다. 국민들은 계층 간, 세대 간으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통합해 주길 바라신다. 저는 기성 정치인과 다르며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겪고 있는 정치적 내전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대결과 증오 없이 화합과 치유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정치교체를 이룩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 자부한다. 또한, 막말과 가족비리 등 구설에 오를 일 없는 후보다. 도덕성만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덕성이 없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지 않다. -지지율이 정체 국면이다.▲제가 국민들에게 하고 싶었던 각종 공약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이제 조금씩 전파되기 시작했고, 진심을 다하는 저의 모습에 격려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 그동안 바닥을 다졌다면 이제 반등의 시간만 남았다. ‘최재형다움’으로 승부해 마지막에 웃는 후보가 되겠다.누가 정말 이 나라를 바로 세울 것이냐에 대해 정권교체를 열망하시는 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고 계시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는 정치인, 소신의 아이콘 최재형, ‘품격 있는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하루하루 얻어간다면 지지율은 곧 반등하여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보일 것이다.-최근 캠프를 해체하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지지를 철회했다. 어떤 심정인가?▲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만 있다. 모든 잘못은 후보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저를 도와주시겠다고 모여서 고생하신 캠프의 모든 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캠프가 커지다 보니 촌각을 다투는 경선과정에서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외부 지지자들과의 소통도 잘 안 됐다. 변화의 바람이 필요했다. 과거 정치방식을 탈피하고자 캠프 해체라는 초강수를 뒀고, 조직을 경량화해 새 출발을 했다. 이제 많이 안정화되고 지지율이 반등하는 등 변화의 바람을 느낀다.-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말 바꾸기 지적이 있었다.▲기존 인터뷰에서 가덕도신공항 예타면제를 비판한 바 있다. 그것이 원래 나의 생각이다. 부산 방문시 부산 현안에 대하여 발언하면서 가덕도신공항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말 바꾼다는 지적, 왜 생각 못했겠나.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내가 말 바꾸는 사람이 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한다.내년 3월경 사전타당성 결과가 나온다. 언젠가는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길을 택할 수 있다면, 내가 힘들더라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예산이 국토부 추정 최대 29조원에 이른다. 이는 4대강 사업보다 더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중요 국책사업이다. 그러나 오거돈 성추행사건으로 발생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신공항으로의 변경은 절차적 정당성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 객관적 입지선정절차 건너뛰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부터 제정했다.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채 표만 의식하거나, 대통령 눈치만 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으로 돌아간다. 그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논란’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거대한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대규모 토지개발 프로젝트에 정치권, 사법, 금융, 토건 등 권력 카르텔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당장 특검과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등 법이 허락하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진실을 규명하고 비리를 처단해야 한다. 곽 의원 아들 문제도 50억 퇴직금 문제와 더불어 채용비리 의혹까지 확산했다. 스스로 탈당이라는 수순은 밟았지만, 모든 의혹을 신속하게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2차 컷오프 통과는 자신하는가? ▲당연히 자신있다. 2차 컷오프 후 마지막 4인이 남았을 때, 저 최재형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후보 단일화는 검토하지 않는가?▲전혀 그렇지 않다. 끝까지 완주할 것이고, 결국엔 저 최재형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정치교체까지 이뤄내겠다. -정권교체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상당히 높다고 판단한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이념에 매몰된 국가경영의 모습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이런 정부에게 국민의 삶을 5년 더 맡긴다는 것은 비극이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국민들 삶이 너무 피폐해졌다. 나는 국민들께서 이번 대선을 통해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고, 저 최재형에게 정권교체 선봉장 역할을 맡기실 것으로 믿는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현 정부가 정권 연장을 위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언론중재법을 개정하여 정권의 비리에 대한 보도를 막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선거를 앞두고 깜짝 쇼를 하려는지 느닷없이 북한에 종전선언을 추파를 던지고 있다.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지키느라 나라의 중요한 정책들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2021.09.30 I 송주오 기자
토론서 대통령 이름 막부른 홍준표, 윤건영 "인간이 덜 됐다"
  • 토론서 대통령 이름 막부른 홍준표, 윤건영 "인간이 덜 됐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인간이 덜 된 것 같다”며 맹비난했다.사진=뉴시스윤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전날 토론에서 홍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를 거론한 것을 두고 “정확한 팩트조차 모르고 선거철만 되면 일삼던 ‘북한 장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홍 후보 태도의 천박함이 충격”이라면서 홍 후보가 공적인 토론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존칭을 생략하고 이름을 부른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홍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문 대통령을 지칭하며 “문재인이가..”라는 표현을 수차례 썼다.윤 의원은 이에 “선택한 대통령을 무시하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 싶은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 본인부터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공개적인 방송에서, 심지어 다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문재인이가, 문재인이가’ 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인간이 덜 되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강도 높게 홍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2021.09.29 I 장영락 기자
김정은 공언 8개월만에 新전략무기 공개한 北
  • 김정은 공언 8개월만에 新전략무기 공개한 北
  • 북한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29일 전날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화성-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활공체·HGV)를 공식 과업에 올린 지 8개월 만에 첫 시험발사에 들어간 것이다.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현재 한미연합자산으로 충분히 탐지·요격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대화의 선제조건으로 ‘이중잣대 철폐’를 내건 상황에서 신무기를 공개한 것은 정상국가로서의 무기개발을 인정하라는 무언의 시위라는 해석이 나온다. HGV는 미사일에 의해 높은 고도로 올라간 후 부스터에서 분리돼 대기권 내에서 진행방향을 바꾸면서 약 30~70km 고도에서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날아간다. 포물선 궤적이 아닌 예측 불가능한 비행경로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만큼 현재 미사일방어체계(MD)로 타격이 어렵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이유다.북한은 화성-8형을 활용해 HGV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 당국은 전일 발사된 HGV의 경우 활공속도가 마하3로 아직 ‘극초음속’ 수준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한 결과 개발초기 단계로 실전배치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군 당국은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정황을 파악해 예의주시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화성-8형이 아직 ‘미완성형’이라도 북한이 빠른 속도로 무기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외교안보에 미치는 함의는 적지 않다. 북한은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연구개발 사업이 “당 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에 속한다”며 “무기 체계 개발은 나라의 자립적 첨단국방과학기술력을 비상히 높이고 우리 국가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시간표에 따른 군사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무기체계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추가적인 시험발사가 이어질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한미의 무기 개발은 자위권 확보로 주장하고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고 평가하는 것을 이중잣대라며 철회를 요구한 북한의 기조와 맞물려 우리 정부에 더 큰 난제를 던져준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28일, 미국 역시 극초음속 무기시험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 역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중이다.우리 정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도발’ ‘규탄’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채 신중론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대화와 외교를 위한 접근 기조를 유지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은 이날 출국, 30일 인도네시아에서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대면협의를 한다.
2021.09.29 I 정다슬 기자
김포시, 애기봉평화공원 10월 개장…“대한민국 랜드마크로”
  • 김포시, 애기봉평화공원 10월 개장…“대한민국 랜드마크로”
  •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감도. (자료 = 김포시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 애기봉 일대가 평화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김포시는 10월7일 하성면 가금리와 월곶면 조강리 경계인 애기봉 일대에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이 공원은 기존 노후시설인 애기봉전망대와 간이휴게소 등 건물 2개 동을 허물고 조강전망대, 평화생태전시관, 생태탐방로, 주차장, 테마공원, 야외공연장 등을 새로 조성한 것이다. 사업비는 국비·도비·시비(각 106억원·58억원·230억원) 등 전체 394억원을 투입했다. 공원 전체 면적은 4만9500㎡이다. 해당 부지는 군부대가 기부했다. 시는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군부대에 시유지 일부와 건축비 등을 제공하며 공원 조성을 진행했다.지하 1층~지상 3층인 조강전망대는 연면적 2215㎡ 규모로 건립했다. 지상 1~ 2층에는 평화교육관, 라운지, 전망대카페 등으로 꾸몄다. 나머지 공간은 군시설로 활용한다.평화생태전시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403㎡로 조성했다. 이곳은 전시실, 카페, 영상관,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으로 운영한다. 이 외에 70면 규모의 주차장과 1.5㎞짜리 진입도로(데크로드), 800m 구간의 생태탐방로, 흔들다리 등은 관광객에게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전경. (사진 = 김포시 제공)기존 애기봉전망대는 1980년대 군부대가 조성한 것으로 안보교육시설로 활용했다. 하지만 김포시는 정하영 시장 취임 후인 2018년 하반기부터 애기봉 일대가 평화·생태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보고 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북한 개풍군과 김포 조강리 사이를 흐르는 ‘조강’(한강의 끝줄기)의 명칭을 따 새로 지은 전망대는 조강전망대로 이름을 바꿨다.조강전망대는 북한과 1.4㎞ 거리에 있다. 망원경으로 북한을 보면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걸어다니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공원은 올해 무료 입장이고 내년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김포시민은 어린이·어른 각각 500원·1500원이고 타 지역 관광객은 각각 1000원·3000원이다.개장식은 10월7일 오후 2시 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 김포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정하영 김포시장은 “평화를 염원하고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며 “북한과의 접경지에 있는 김포시는 평화·통일의 선도 도시이자 생태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평화·통일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환경의 의미를 새기기 바란다”며 “평화생태공원은 김포시의 대표 브랜드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손색 없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시설 위치도. (자료 = 김포시 제공)
2021.09.29 I 이종일 기자
“요격가능”…군이 北미사일 개발 초기단계로 본 이유는?
  • “요격가능”…군이 北미사일 개발 초기단계로 본 이유는?
  • 북한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개발초기 단계로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한미 연합군이 보유한 자산으로 탐지와 요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전날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에 대해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북한은 화성-8형 미사일을 활용해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활공체·HGV)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로켓 부스터에 의해 높은 고도로 올라가서 부스터에서 분리된 후 대기권 내에서 진행방향을 바꾸면서 약 30~70km 고도에서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날라간다. 포물선 궤적이 아닌 예측 불가능한 비행경로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만큼 현재 미사일방어체계(MD)로 타격이 어렵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이유다. 군 당국은 전일 발사된 HGV의 경우 활공속도가 마하3로 아직 ‘극초음속’(마하5·시속 6120km 이상) 수준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극초음속 미사일에 성공한 국가는 중국, 러시아, 미국 등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권 내에서 공기 마찰로 인해 야기되는 약 2000도씨(℃) 고온에 견디는 비행체의 내열 설계와 소재, 대기권 진입 직후의 비행공력, 극초음속으로 활공하는 넓은 운용 영역에서 작동가능하고 비행체를 둘러싸고 있는 플라즈마에 영향받지 않은 센서, 항법, 유도, 제어시스템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실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공식화 한 것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이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에서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을 상정”한 바 있다. 김 위원장 언급 8개월 만에 첫 시험발사에 나선 것이다. 아직 선진국의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빠른 속도로 무기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화성-8형’은 주 엔진 1개와 보조엔진 4개로 구성됐다. 점화된 불꽃 형태로 볼 때 액체 엔진 로켓이다. 탄두부에 극초음속 활공체를 장착해 더욱 강한 추진력을 얻고자 보조엔진을 4개나 달았다. 이같은 형태로 봤을 때 단거리보다 중·장거리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화성이라는 이름 역시 주로 탄도미사일에 사용돼 왔다. 특히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에는 처음으로 앰플화된 액체연료를 활용, 추진력과 기동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은 발사 준비시간을 줄여 군의 탐지와 대응을 어렵게 하려는 목적으로 고체연료 미사일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액체연료를 밀봉(앰플)해 미사일에 주입한 상태로 장기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면 발사궤도를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는 액체연료의 장점과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줄이는 고체연료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게 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앰플)화된 미사일 연료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시험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했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새로운 미사일인 만큼 최종 제원평가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북한의 미사일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갖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9 I 정다슬 기자
이인영 "文대통령 임기내 종전선언 성취 의지"
  • 이인영 "文대통령 임기내 종전선언 성취 의지"
  • 독일 통일행사 참석 등 유럽 순방에 나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귀빈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 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에 대해 “임기 내 종전선을 실질적으로 성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진전을 위한 대화를 “지금 시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날 오전 독일·벨기에·스웨덴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이 평화의 입구이고, 비핵화 촉진제로서 매우 의미 있는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계속 가져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이 장관은 “종전선언은 당장 경제적이거나 군사적이거나 심지어는 정치적인 부담 없이도 남북 간, 북미 간, 또 남북미 간에, 더 나아가서 관련 국가들 간에 전쟁과 적대의 의사를 내려놓고 신뢰에 기반을 형성하면서 평화와 협력의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의미를 주는 그런 조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종전선언이 북한 측에 주한미군 철수 등의 명분을 제공해 한미동맹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 “(종전선언은) 평화협정과도 다른 차원의 것이며, 정치적 선언에 많은 비중이 있는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최근 북한이 종전선언에 제안을 긍정평가하는 담화를 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냉온 전략을 쓰는 것에 대해 “어느 한 측면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 그대로 차분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어떤 경우라도 남북 연락통신선 복원이 중요하고 꼭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그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정착 △남북의 교류와 협력 복원·발전은 동시적,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서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과 북이, 북과 미가, 또 남·북·미가, 또 필요하다면 관련국이 만나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해법을 찾아나가는 그런 지혜를 발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유럽 순방 중 대북메시지 발신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할 일과 통일부 장관이 하는 일은 구분될 테니 제가 직접 언급할 일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어떤 과정에서건 어떤 시간에서건 제가 만나는 나라의 관계자들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 또 남북미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조를 구하고 역할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독일 통일 31주년 기념 행사 참석 및 주요 유럽 국가와의 협력 증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독일을 비롯해 벨기에와 스웨덴을 방문한다.
2021.09.29 I 정다슬 기자
한중 북핵수석대표 화상협의…"北미사일·담화 논의
  • 한중 북핵수석대표 화상협의…"北미사일·담화 논의
  • 북한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중 북핵수석대표가 29일 화상협의를 통해 최근 북한의 담화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및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노 본부장은 상황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 및 조속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중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다. 류 특별대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그간의 우리 측 노력을 평가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통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대면 협의를 개최하여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노 본부장은 전날은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반도 상황에 대한 공유를 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했다. 노 본부장은 30일 김 대표와의 협의를 위해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2021.09.29 I 정다슬 기자
합참 "北극초음속미사일, 개발 초기 단계…탐지·요격 가능"
  • 합참 "北극초음속미사일, 개발 초기 단계…탐지·요격 가능"
  • 북한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개발초기 단계로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한미 연합군이 보유한 자산으로 탐지와 요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전날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에 대해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이상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이다.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낮은 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미사일방어체계(MD)로 타격이 어렵다. 이 때문에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방위망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날 합참은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다만 개발 초기 단계인만큼, 앞으로 북한은 활공 비행 안정화, 정밀한 유도기능, 사거리 연장 등을 위한 추가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 역시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이번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이 ‘첫 시험발사’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에는 처음으로 앰플화된 액체연료를 활용, 추진력과 기동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앰플)화된 미사일 연료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시험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2021.09.29 I 정다슬 기자
원희룡 "윤석열 '전술핵·핵공유' 주장은 허무맹랑"
  • 원희룡 "윤석열 '전술핵·핵공유' 주장은 허무맹랑"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핵공유나 전술핵 배치에 현혹되지 말라”고 주장했다.(사진=노진환기자)이날 원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전술핵 배치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주장인지 깨달으셨나. 윤석열 후보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혀달라”고 말했다.전날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4차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방침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핵공유와 전술핵 배치는 북핵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이건 북한이 원하는 것이고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원 전 지사는 “홍준표 후보처럼 윤 후보도 전술핵 배치가 가능하다고 주장을 했다. 하지만 동맹국의 우려를 듣고 입장을 변경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원 전 지사는 “이번에는 윤 후보가 ‘확장억제가 안 되면 전술핵이나 핵공유를 하자’고 하는데 확장억제가 안 되는 상황 자체에서 어떻게 전술핵이나 핵공유를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저의 물음에는 아직 답변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는 “쿼드플러스와 파이브아이스 참여 등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며 북한 비핵화의 일관된 길을 가려는 저와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9.29 I 황효원 기자
노무현재단, `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 방송
  • 노무현재단, `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 방송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다음달 4일 `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 방송이 진행된다. 노무현 재단은 유시민 이사장의 사회로 다음달 4일 오후 경기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기념하는 온라인 특별 생방송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노무현 재단 제공.10·4 남북정상선언은 지난 2007년 10월 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나 공동으로 발표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말한다.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위한 협력과 불가침 의무 준수, 종전선언을 위한 당사국 회의의 한반도 개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경의선 화물철도 개통과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노 전 대통령은 “평화는 통일에 우선하는 가치이고 평화를 대북정책의 독자적인 목표로 삼아 평화통일을 추진해야 한다”며 참여정부 임기 내내 일관된 대북 정책을 유지해 왔다. 10·4 남북정상선언은 국민의정부 시절 `6·15 남북공동선언`, 문재인 정부의 `판문점 선언`과 함께 역대 남북간 합의 중 가장 구속력이 큰 합의이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남북 관계의 새로운 비전 모색`을 주제로 얼어붙어 있는 남북관계 속에서 새로운 남북관계의 해법을 모색하는 각계 전문가들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정세현 전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이종석 한반도 평화포럼 공동대표,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패널로 참석한다.재단 측은 “유 이사장과 패널들은 코로나19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바이든 정부 이후 북미관계 변화, 한반도 종전선언 가능 시기, 대한민국 차기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대담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9.29 I 이성기 기자
윤석열 때린 고민정 "국가 망신은 시키지 말아야.."
  • 윤석열 때린 고민정 "국가 망신은 시키지 말아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동안 논란이 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을 두고 “국가 망신은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미국의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사진=연합뉴스)이날 고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어떤 공개적인 일정, 장소에서의 발언, 여기에 대해서 말실수, 이렇게 얘기하는데 한두 번은 그럴 수 있다”며 “그런데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지금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그는 “미국 관계자가 ‘미국의 정책은 해당 공약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했다”며 “아무리 야당의 후보긴 하지만 다른 나라로부터 이런 발언을 듣게끔 만드는 게 너무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고 의원은 “(윤 전 총장은) 과연 국가, 외교라는 것에 대한 기본을 알고는 계시는가”라며 “나라를 운영한다는 건 정책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사실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에게 중요한 건 외교다. 거기에 대한 철학이 너무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지난 22일 윤 전 총장은 ‘안보 11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확장억제 강화에도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국 핵무기 전략자산 전개 협의절차를 마련하고, 정례적으로 핵무기 운용 연습 등을 실행하기로 밝혔다.이후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한 대선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에 중요한 무기를 배치해 달라고 요구하겠다는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한국 정치인이 한반도 핵 문제를 이용해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사실상 윤 전 총장의 공약을 비판했다.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핵 정책을 담당하고 있고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핵확산방지국 국장인 에릭 브루어(Eric Brewer) 역시 윤 전 총장의 공약이 “미국의 전략에서 핵무기의 역할을 줄이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에 어긋날 것”이라 밝혔다.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예비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진행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편 지난 28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외교·안보 공약을 잔뜩 겨눴다.홍 의원은 “대북 정책이 우리 당의 성격과 전혀 다르다. 문재인 정권 2기, 심지어 대북정책 관련해선 ‘문석열’이란 말도 SNS에 떠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그건 홍 의원이 만든 말이 아니냐”며 응수했다.국방위원장을 지낸 유승민 전 의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지난 22일 공약 발표 때는 ‘국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전술핵 재배치와 핵 공유를 미국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다음날 중국 미국이 비판하니까 27일엔 대변인들이 ‘윤 후보는 핵 공유 전술핵 재배치 분명히 반대한다’고 했다. 어떤 게 진짜 입장이냐”고 추궁했다.
2021.09.29 I 김민정 기자
靑 “北, 새 미사일 발사 위해 ‘이중잣대’ 포석 깔았을 수도”
  • 靑 “北, 새 미사일 발사 위해 ‘이중잣대’ 포석 깔았을 수도”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북한이 29일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밝힌 가운데 청와대는 “(북한 측 주장대로) 새로운 미사일이라면, 북한의 무력개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앞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서 ‘이중잣대’ 포석을 깔아놓은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러나 예단할 수 없다. (북한이) 중의적인 뜻을 갖고 있을 것이어서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수석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27일(현지시간)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유엔총회 연설이 20분 차이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박 수석은 “미사일 발사 20분 뒤 김 대사가 ‘미국이 행동과 실천으로 적대 의사가 없다고 보여야 한다’고 밝힌 것을 보면, 김 대사가 미사일 발사 의도를 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박 수석은 최근 북한 측의 담화에 대해서도 해석은 내놨다. 지난 23일 리태성 북한 외무성부상(차관)의 메시지와 24일과 25일 김여정 부부장의 메시지는 각각 미국과 한국을 향하고 있다고 봤다. 박 수석은 “리 부상은 미국을 향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며 “김 부부장 담화는 한국에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위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봤다.박 수석은 그러면서 북한에 응답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박 수석은 “북한의 담화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통일부가 북한 측의 군통신선 응답을 요구하지 않았나”면서 “그것이 연결돼야 여러 가지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할 수 있다. 통신선 응답이 1차 출발”이라고 했다.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 구상이 이번 정부 내에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박 수석은 열어놨다. “문재인 정부 안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르지 못해도 다음 정부가 하면 되는 것”이라면서다.
2021.09.29 I 김정현 기자
이경규, 도망친 모르모트PD 검거 나선다…PD 체포 대작전
  • 이경규, 도망친 모르모트PD 검거 나선다…PD 체포 대작전
  • ‘찐경규’(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이경규의 등쌀에 못 이겨 ‘탈주 선언’한 모르모트PD를 잡기 위한 흥미진진 PD 검거 작전이 시작된다.29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촬영 당일 말 없이 도망친 모르모트PD를 찾아내기 위해 이경규가 PD 체포조를 꾸려 짜릿한 추격전을 펼친다. “1년동안 수고 많았고, 이제 질긴 인연 끊읍시더”라는 ‘손절 예고’ 편지를 남긴 채 탈주한 모르모트PD를 잡기 위해 그가 소환한 이들은 바로 실제 군무 이탈 체포조(D.P.) 출신인 윤형빈과 UDT 출신 유튜버 야전삽짱재. 세 사람은 실제 군 D.P.의 수색 방법을 반영, 모르모트PD의 주변부터 샅샅이 살피며 눈을 뗄 수 없는 체포 작전에 나설 계획이다.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모르모트PD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이경규는, 점점 탈주 원인이 자신으로 좁혀지자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 모르모트PD의 SNS에 이경규를 저격하는 우울한 글귀들이 가득하고, 심지어 회의실에서는 이경규의 이름이 적히다가 만 정체 불명의 살생부(?)까지 발견된 것. 윤형빈과 야전삽짱재는 물론 모르모트PD의 상사인 오윤환 제작 총괄까지 이경규를 의심하자 그는 결국 “나한테 많이 시달렸지”라고 실토한다. 이에 윤형빈은 “실제 상황이라면 (탈영병이) 돌아왔을 때 같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라며 이경규에게 살 떨리는 경고를 던져, 모두가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특히 실제 육군 헌병대 D.P.조 출신인 윤형빈은 실제 탈영병 검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색 경험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육해공 통틀어 전군 검거율 1위, 검거율 100%였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던 그는 탈영병의 모든 인적 사항과 인터넷 접속 기록까지 확인해야 한다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검거 작전에 돌입한다. 특히 “요즘은 SNS에 자기 심경을 올린다” “(헌병대가 가진 도구는) 수갑밖에 없어 기를 꺾어놔야 한다” “모르모트PD가 받을 수밖에 없는 전화를 걸자” 등 각종 노하우까지 대방출하며 PD 수색 일등 공신으로 거듭날 예정이다.한편 특수부대 출신으로 강력한 피지컬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야전삽짱재는 의외의 귀여운 면모들로 눈길을 끈다. 북한군과 중국 어선 나포 경험이 있고, 해외 용병 생활까지 했을 정도로 막강한 스펙(?)을 지닌 그는, 막상 모르모트PD 검거 중 ‘버럭’을 이어가는 이경규에게는 당황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준다. 또한 택배 기사인 척 모르모트PD와 전화하던 중에도 어느 택배 회사냐는 모르모트PD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윤형빈과 야전삽짱재 외에도 모르모트PD의 동네 주민인 육중완도 등장, 수색에 힘을 보태며 수사망을 좁히는 가운데,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이들이 과연 모르모트PD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예능 대부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북한, 신무기 공개…"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종합)
  • 북한, 신무기 공개…"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종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전날 쏜 미사일은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이상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이다.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낮은 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미사일방어체계(MD)로 타격이 어렵다. 북한은 전날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우리 군은 이를 ‘단거리 미사일’로 파악된다고 밝힌 바 있다.신문은 “첫 시험발사”라며 “국방과학자들은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기동성과 활공비행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화된 미사일 연료 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시험 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됐다”고 밝혔다.이날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신문은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이라며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최중대 사업으로 간주돼 온 이 무기체계 개발은 자립적인 첨단국방과학기술력을 비상히 높이고 자위적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자평했다.김 위원장은 1월 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북한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제공)
2021.09.29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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