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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상장·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노브랜드 상장·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노브랜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미래에셋비전스팩4호는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에이치브이엠과 이노스페이스, 그리드위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5월 20일(월)~21일(화)△미래에셋비전스팩4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3억원.◇5월 22일(수)~28일(화)△에이치브이엠 수요예측-고순도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그리고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기업. 2003년 창업 이후 진공 유도 용해로(VIM)를 자체 설계 제작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엔 진공 아크 재용해(VAR), 플라즈마 아크 용해(PACHM), 전자빔 용해(EBCHM) 등의 최첨단 진공용해 설비를 자체 제작해 운영. -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4200원, 공모금액 최대 340억원.-2023년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5월 23일(목)△노브랜드 상장-약 40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니트(Knit), 우븐(Woven) 소재 중심 의류 제품의 상당 비중을 직접 디자인까지 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우수한 디자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생산업체를 넘어 고객사 제품을 직접 기획하는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4000원, 공모금액 1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59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5월 23일(목)~29일(수)△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2017년 9월 설립 이후 우주산업에서 업스트림(Upstream)에 속하는 발사체 제작·발사 서비스 제공을 수행. 2023년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 위성 제작·운용사로부터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 궤도로 운송하기 위해 발사체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공모가 희망범위 3만6400~4만5600원, 공모금액 최대 60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 △그리드위즈 수요예측-수요관리 서비스를 주축으로 전기차 모뎀·충전기 판매,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 운영 관리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판매, 전기차를 통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 수요관리(DR) 서비스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이모빌리티·EM) 사업, 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4개의 사업을 주축으로 함. -공모가 희망범위 3만4000~4만원, 공모금액 최대 56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
2024.05.19 I 박순엽 기자
고현정 "결혼 후 도쿄서 3년 간 신혼생활…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
  • 고현정 "결혼 후 도쿄서 3년 간 신혼생활…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현정이 신혼 때 살았던 일본을 다시 찾았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의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이날 일본을 찾은 고현정의 일상이 공개됐다.에필로그에서는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을 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열아홉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해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다.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라는 설명이 이어졌다.‘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기는 했지만 혼자서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는 내용도 덧붙었다.고현정은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 3년 가까이 살았던 니혼바시. 일본인들에게 ‘도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곳. 니혼바시 다리 위의 중국 전설 속 동물인 기린은 원래 날개가 없지만, 이곳에서 일본 전역으로 날아오를 수 있길 기원하며 날개를 만들었다고 한다”며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도쿄와의 추억을 떠올렸다이날 고현정은 30년 전 일본 살 때 매일 갔던 우동집을 찾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미스코리아에 당선돼 연예계에 발을 들여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으로 활약한 고현정은 전성기인 1996년 정용진 신셰계 회장과 결혼한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한 후 연예계에 복귀했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사명 ‘모노폴라RF 세르프’ 처음 단다
  • [단독]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사명 ‘모노폴라RF 세르프’ 처음 단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루트로닉(085370)이 글로벌 에스테틱(미용) 의료기기업체 사이노슈어의 합병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합병에 앞서 공동 사명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조기 안착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황해령 루트로닉 회장. (사진=루트로닉)◇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합병 첫 제품 이달 출시황해령 루트로닉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의 새로운 브랜드명을 이달 선보이는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미용의료기기 ‘세르프’(XERF)에 처음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는 지난 4월 합병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르면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글로벌 톱5(매출 기준)인 기업 간 합병인 만큼 내년 초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 공백을 새로운 사명인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을 내세워 채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합병을 발표한 이후 첫 신제품인 세르프는 양사가 지향하는 바를 상징한다”며 “세르프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사가 내놓는 모든 제품에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세르프는 향후 양사의 전략이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힐 것을 예고한다. 합병으로는 규모만 따지면 글로벌 에스테틱업계 1위는 이미 예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양사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매출 확대에 방점을 찍고 성장해왔다. 루트로닉의 경우 2020년 1156억원이었던 매출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과 3년 만에 배 넘게 커졌다. 지난해 매출은 270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현재 글로벌 에스테틱업계 1, 2위를 다투는 사이노슈어는 지난해 약 3억 달러(약 4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황 회장은 “세르프가 타깃한 고주파 리프팅 시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양사의 합병으로 업계를 압도하는 대형 기업이 탄생한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도 더 수익성이 높은 방향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는 레이저 의료기기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이 높은 소모품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레이저 의료기기는 모노폴라RF 제품에 비해 소모품 사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모노폴라RF 볼뉴머를 판매하는 클래시스(214150)의 2023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49.8%다. 반년 같은 해 루트로닉의 영업이익률은 14.8%에 그쳤다. 후발주자로서 약점도 차별화로 극복했다. 세르프는 루트로닉의 비침습 RF 첫 장비다. 6.78MHz와 2MHz의 두 가지 주파수가 결합된 모노폴라 RF로 기존 경쟁 제품군에서는 없었던 2MHz를 포함해 3단계의 깊이를 구현했다. 성장을 견인할 일회용 소모품 ‘세르프 이펙터’도 함께 출시된다.황 회장은 “모노폴라RF는 자연스럽고 건강하면서도 젊은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인해 시술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회용 소모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루트로닉의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미용의료기기 ‘세르프’(XERF). (사진=루트로닉)◇연매출 1조원 규모 에스테틱 의료기기업체 탄생 기대 규모도 자연스럽게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의 합병 후 시너지가 본격화되면 국내 첫 1조원 규모의 에스테틱 의료기기업체가 탄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양사의 사업군은 차별화됐으나, 에스테틱이라는 공통 부문을 영위해 글로벌 유통에서 확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루트로닉은 미국을 비롯해 약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8.2%다. 더마브이, 헐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등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에스테틱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한다. 사이노슈어는 피코슈어, 엘리트 등 혈관 레이저와 제모 색소 레이저 기기를 핵심으로 한다. 미국과 유럽 등 130개 국가에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황 회장은 “양사의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 시장 나아가 루트로닉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양사의 합병이 공식화된 후 나다브 토머 사이노슈어 대표도 “양사의 합병은 의료 미학의 지형을 재구성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라며 “두 회사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 경험의 우수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황 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류 등으로 인해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매머드급 기업의 탄생이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27억 달러(3조 7000억원)에서 2029년 44억 달러(약 6조원)로 커진다. 이 같은 시장에서 루트로닉뿐만 아니라 클래시스, 비올(335890), 레이저옵텍(199550) 등 다른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업체도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그는 “한국은 에스테틱 의료기기 부문에서 후발주자이지만, 혁신기술에 기반해 많은 부가가치를 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가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연구개발(R&D)과 신제품으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로고. (사진=루트로닉)
2024.05.18 I 유진희 기자
‘27조 큰손’ 노란우산 차기 CIO 공모 문전성시…후보 8인 압축
  • [단독]‘27조 큰손’ 노란우산 차기 CIO 공모 문전성시…후보 8인 압축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운용자산이 27조에 달하는 자본시장 큰손 노란우산공제 차기 자산운용본부장(CIO) 후보가 8명으로 좁혀졌다. 17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서류전형 통과자 8인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면접 대상에 오른 8명의 인사는 △고안조 전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 △김상준 전 KIC 부사장 △서원철 MG손보 전 자산운용부문장 △송인호 전 브이아이자산운용 대표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영관리단장 △장봉영 전 HDC자산운용 대표 △한종석 전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 △A 임원(증권사 현직) 등이다.이번 노란우산공제 차기 CIO 공모에는 1차 관문부터 경쟁률이 유례없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마감한 1차 서류 전형에는 40여 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서류 지원자 출신 면면을 살펴보면 연기금 CIO 출신들을 비롯해 보험·증권·자산운용사 고위직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중소기업중앙회 전경(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노란우산공제는 최종 면접 대상자들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3~4인을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에 올려 추가 인사 검증을 진행할 전망이다. 차기 CIO 선임 절차는 현 자산운용본부장인 이도윤 CIO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1일 전까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직은 노란우산공제,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중기중앙회 공제사업에 대한 자산 관리·운용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8인 중 면접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으로, 임기만료 시에는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면접이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업계에서는 대체로 김상준 전 KIC 부사장과 서원철 MG손보 전 자산운용부문장,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영관리단장 등이 숏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밖에 경찰공제회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온 한종석 전 이사도 유력하다는 평가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공고를 낼 때부터 대체투자 전문가를 뽑겠다고 강조해두어서 최종 후보자들이 그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며 “실제 명단을 보니 대체로 자산군 전반에 균형감 있는 인사가 더 많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2024.05.17 I 지영의 기자
"글로벌 사용자 60%가 K-콘텐츠 봐"…넷플릭스, 韓 영상 인재 키운다
  • "글로벌 사용자 60%가 K-콘텐츠 봐"…넷플릭스, 韓 영상 인재 키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플릭스가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으로 올 연말까지 VFX(특수효과) 등 제작 기술 교육을 2400명에게 제공한다.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 중 6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제작 준비부터 촬영, 후반 작업에 이르는 프로덕션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역량 강화 및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는 목표다.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왼쪽)와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사진=넷플릭스)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17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체계적인 프로덕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넷플릭스 교육을 통해 성장한 전문인력이 한국 프로덕션 생태계 전반으로 나아가 콘텐츠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되는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은 △인력 양성 △제작 과정 효율화 △지식 공유를 통한 제작 기술 고도화 등 3가지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올 하반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등과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정부 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현장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버추얼 프로덕션,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예능 제작 카메라 촬영,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그리고 믹싱 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VFX 프로덕션 전반의 역량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신인 VFX 아티스트, 프로듀서, 에디터 등 다양한 직무의 인재 양성 또한 주요 목표다. 이번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목표는 한국 제작 환경만이 가진 특징과 강점을 유지하고, VFX 등 각종 기술력을 더해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다. 또 촬영 전 계획 단계인 ‘프리 프로덕션’ 수준을 높여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막고, 효율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키워내도록 하는 점도 핵심이다. 하 디렉터는 “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 제작 현장의 차별화된 강점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VFX 등 비용을 더 투입해 좋은 작품을 전 세계 시청자와 공유할 수 있다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등 시너지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VFX 등 특수효과가 필요한 후작업까지 가지 않더라도 촬영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잘 계획한다면 불필요한 투자를 절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교육 캠페인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올해 말까지 넷플릭스가 교육한 대학생 및 현업 전문가는 약 2400명이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2년간 영화진흥위원회(KOFIC),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과 협업해 15차례 교육 세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한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해당 프로그램 수료자 중 60%가 넷플릭스 VFX 파트너사인 걸리버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아이라인 스튜디오 등에 취업했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DXVX, 바이오앱 식물백신 기술이전...비만치료제 이어 백신사업 확대
  • [단독] DXVX, 바이오앱 식물백신 기술이전...비만치료제 이어 백신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세계 최초로 ‘그린백신’으로 불리는 식물백신 상용화에 나섰다. 바이오앱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으로 보유한 식물 유래 코로나19 백신 국내 특허를 기술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GLP-1 비만치료제 개발을 선언한 이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회사 측은 단순히 코로나19 백신에 그치지 않고 진단키트, 동물 백신 등 다양한 그린 백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 주주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다. ◇ DXVX 사업 확대하는 까닭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비만치료제에 이어 식물백신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앱의 백신 기술을 이전받는다. 국내 등록 특허를 기술이전받는 방식이다. 자세한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선급기술료와 마일스톤은 물론 판매에 따른 2% 경상 기술료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회사인 영국의 옥스퍼드백메디신에서 치료용 항암백신 임상1a를 완료했으며, 2상 진행 예정이다. 예방용 백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실적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번 계약을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바이오앱의 식물 기반 항원 단백질 생산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식물 유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혼합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백신 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백신은 동물 세포에서 키우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이나 안정성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측은 기존의 항암제와 비만치료제 개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키트 개발로 이어지는 바이오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화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67억원으로 2021년 75억원 대비 2년 새 6.3배 증가했다. 2021년까지 회사의 주요 매출은 유전체·분자 진단 사업에서 나왔다. 2022년부터는 사업 구조가 산모·영유아 제품으로 확대됐다. 영양제, 분유 등 헬스케어 제품의 중국 매출이 늘었다. 2022년 산모·영유아 제품 등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매출 202억원이 신규 발생했고 지난해엔 이 사업 매출이 283억원으로 더욱 증가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일정 부분 사업 확장에 대한 주문이 있었고 항암제랑 비만치료제로 추진하다가 식물 유래 그린 백신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백신 관련해서는 영국 옥스포트백메디신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앱은 어떤 회사, 향후 그린백신 전망은바이오앱은 식물 백신으로 성과를 낸 국내 최초의 기업이다. 식물 세포 생물학 박사인 손은주 대표가 포스텍 황인환 교수와 공동으로 2011년 설립한 바이오앱은 2019년 식물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돼지열병 백신인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를 내놨다. 식물 백신 시판에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바이오앱이 유일하다. 이에 2017년 포스코기술투자,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시리즈D까지 320억원을 투자받으며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바이오앱 식물 백신 개발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날)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양사간 협업은 오래전부터 논의됐던 사안이며 향후 백신 개발에 여러가지 협력하며 그린 백신 상용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식물로 만든 그린 백신을 통해 한국을 돼지열병 등 다양한 가축 질병 청정국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앱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식물 기반 돼지열병 백신을 허가 받은 이후, 캐나다의 메디카고(Medicago)사는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 식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여 2022년 2월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상용화는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아이콘 제네틱스는 2022년 식물기반 노로바이러스 백신 임상 1상을 종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전문가들은 식물 백신 시장이 앞으로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식물 백신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억 9000만 달러(약 4000억원) 규모였으며, 2030년에는 약 12억 달러(약 1조 6374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백신업계 한 관계자는 “그린백신은 식물에 전염병 유발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주입한 뒤 잎 등으로부터 발현된 항원 단백질을 따로 분리·정제해내는 방식”이라며 “대량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생산 비용이 비약적으로 줄고 오염 위험도 작아 차세대 백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5 I 김승권 기자
무대 밖 발레 무용수의 일상, 궁금하세요?
  • 무대 밖 발레 무용수의 일상, 궁금하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공식 초청작 ‘더 발레리나’를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의 한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더 발레리나’는 무대 위에서 빛나는 순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발레 무용수의 일상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클래식 명곡과 어우러진 네오클래식 발레와 창작발레의 향연, 대사를 입힌 독특한 구성, 긴장을 더하는 치밀한 심리 묘사, 속도감 있는 무대 전환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한 편의 브이로그를 보는 듯 발레단 연습실의 생생한 일상부터 무대와 백스테이지의 모습을 한 편의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2023년 초연 당시 기존 발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무용수들의 삶을 밀고 있게 그려낸 신선한 주제와 연출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무를 맡은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은 “단원들에 대한 믿음과 애정 을 가지고 오랜 시간 심사숙고 끝에 만든 작품”이라며 “무대 위에서 아름답게 빛날 순간을 위해 무용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연습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발레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수석무용수 이현준, 캐릭터 솔리스트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가 ‘발레 마스트’ 역, 수석무용수 홍향기, 한상이가 ‘주역 무용수’ 역과 ‘신예 무용수’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3만~8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5.15 I 장병호 기자
'드라이브' 박주현, 트렁크 속 라이브→도로 위 액션…피·땀·눈물의 현장
  • '드라이브' 박주현, 트렁크 속 라이브→도로 위 액션…피·땀·눈물의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주현이 납치 스릴러극 ‘드라이브’에서 트렁크 속 라이브 방송부터 도로 위 액션까지 열연을 펼친 가운데,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영화 ‘드라이브’ 측이 의문의 트렁크 납치를 당한 ‘유나’로 출연한 박주현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14일 공개했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돼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다.공개된 첫 번째 비하인드 스틸은 소소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시작해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된 주인공 유나(박주현 분)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한 모습을 담았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로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유나의 모습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이어진 스틸은 멍한 표정으로 헤어 손질을 받고 있는 박주현의 모습이 담겨있어 두려움과 공포, 분노, 절망 등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던 그의 열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잡동사니들이 흩어진 트렁크 안에서 체념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유나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스틸에서는 진지한 모습으로 박동희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주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기 유튜버에서 한순간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갇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유나’ 캐릭터를 이해하고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박동희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꼼꼼히 모니터링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주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트렁크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도로 위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영화의 스릴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박주현의 피와 땀, 눈물까지 모두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트렁크 납치 스릴러 ‘드라이브’는 6월 개봉 예정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 "콕콕 그랩, 라오스 '그랩'으로 도약 중"
  • 엘브이엠씨홀딩스 "콕콕 그랩, 라오스 '그랩'으로 도약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는 합작법인 라오스마트모빌리티(LSM)의 ‘콕콕무브’가 라오스 내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콕콕무브는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3륜 ‘EV 툭툭(EV Tuk Tuk)’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택시 호출, 퀵, 택배, 배송, 화물 운송 등 이동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회사 관계자는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16만명, 주행 완료 건수는 34만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콕콕무브가 라오스 내 모빌리티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비엔티안 내 운용 차량 확대 및 서비스 확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약 2000대의 ‘EV 툭툭’ 차량이 비엔티안 시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개인 차주를 630명까지 확대해 사륜 서비스 차량의 수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올해 하반기에는 콕콕무브의 라이드헤일링(Ride Hailing) 서비스가 주요 거점도시인 사바나켓, 루앙프라방, 팍세, 방비엥 지역으로 순차 확대된다. 연말부터는 태국의 우돈타니, 콘캔, 푸켓 지역에서 약 500대의 콕콕무브 차량이 운행을 시작해 라오스 전역과 태국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콕콕무브의 3륜 ‘EV 툭툭’ 차량은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자체 개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규 차량은 메탈 소재를 사용해 패브릭과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기존 차량 대비 안정적이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EV 툭툭’은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사들에게 차량 렌트 비용 외 별도의 서비스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지만, 연말까지 3470대의 차량이 운영될 경우 대여로만 월 수익이 약 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엘브이엠씨홀딩스는 차량 수 증가에 따른 광고 매출 증대와 태국 서비스 확장, 익스프레스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태원 라오스마트모빌리티 대표는 “콕콕무브의 올해 매출 목표를 약 91억원으로 설정했다”며 “내년에는 3륜, 4륜 차량을 각각 5000대, 2000대까지 확대 운행해 연간 205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콕콕무브 서비스는 국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보급에 따른 라오스의 도시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발전 등에 기여하고 있다”며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14 I 김인경 기자
하이엔드 주거복합 '원에디션 강남' 대출 1800억, 오는 24일 만기
  • 하이엔드 주거복합 '원에디션 강남' 대출 1800억, 오는 24일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설 하이엔드 주거복합시설 ‘원에디션 강남’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1800억원이 오는 24일 만기를 맞는다. 대출약정에 따른 만기 연장조건이 충족돼서 만기가 약 2개월 남짓 늦춰졌다. 사업시행자는 차입금 관련해서 회사 대표이사와 주주인 지엘산업개발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일부 대출금(트랜치B 400억원)에 대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는다.◇ 9호선 언주역…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복합시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에디션 강남’ 개발사업을 위한 관련 PF 대출 1800억원의 만기가 오는 24일 돌아온다. (자료=원에디션 강남 홈페이지)원에디션 강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A1BL)에 들어섰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234가구, 오피스텔(업무시설) 25호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단지는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해서 올해 2월 준공됐다. 시행사는 지엘스포월드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지엘스포월드PFV 주요 주주는 작년 말 기준 △지엘산업개발(보통주 지분율 26.5%) △지엘에이엠씨(보통주 지분율 1.0%) △신프로퍼티(보통주 22.5%, 종류주 25%) △황세훈 지엘산업개발 회장(보통주 20%) 등이다.(자료=감사보고서)지엘산업개발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지분매각 완료), ‘타워8’(사업 완료), 강남구 ‘아이콘 역삼’(사업 완료), 송파구 ‘GL메트로시티 문정’(사업 완료)을 진행한 부동산개발회사다.지엘에이엠씨는 지엘산업개발 계열사인 자산관리회사(AMC)다. AMC란 부동산의 취득·관리·처분·개발 등 방법으로 PFV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를 말한다.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도 보통주를 각 2.5%씩 보유하고 있다.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고, 이익배당 및 잔여재산 분배에 있어 보통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 대출 연장조건 충족…오는 24일까지 만기 연장돼앞서 지엘스포월드PFV는 이 사업을 위해 채권자와 총액 2000억원 한도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중 작년 말 기준 실행된 장기차입금이 1800억원이다. 각 차입처별 장기차입금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 962억원(금리 7.6%) △삼성화재해상보험 438억원(금리 7.6%) △특수목적회사(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 400억원(금리 5%)이다.(자료=감사보고서)지엘스포월드PFV는 차입금 관련해 회사 보통예금 및 재고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보통예금 액수는 작년 말 기준 56억535만원이며, 금융기관별 금액은 △미래에셋증권 161만원 △국민은행 55억8059만원 △농협은행 2314만원이다. 회사 재고자산 중 건설용지(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3-4 일대)는 부동산 담보신탁계약에 따라서 코리아신탁에 소유권 이전됐다. 이 신탁으로 회사는 사업용 토지를 기초로 수익권증서를 발행했으며, 해당 수익권증서는 대주들 및 시공사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가 지엘스포월드PFV에 빌려준 400억원 대출은 종전 만기일이 지난 3월 18일이었다. 다만 만기 연장 조건이 충족돼서 오는 24일로 만기가 약 2개월 연장됐다.대출만기 연장조건은 △연장되는 대출기간에 대해 발행하는 차회차 유동화증권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유효신용등급(AA-) 이상의 금융기관과 인수계약 체결 △연장되는 대출기간에 대한 이자 및 유동화비용 등 선납 등이다.원금은 만기일시상환 조건이고, 이자는 기존 대출만기일(지난 3월 18일)에 전액 선급된다. 선급된 이자는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를 포함해서 어떤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다. ◇ 현대엔지니어링 ‘트랜치B 대출 400억’ 연대보증엠에스아이디제구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4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5회차까지 발행됐으며, 만기는 오는 24일로 기초자산(대출채권)과 동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미래에셋증권, 업무수탁자는 키움증권이다. 해당 거래의 주요 위험요소는 지엘스포월드PFV의 채무불이행으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 사업의 대출원리금 상환재원은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다.이에 사업의 진행단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유동화 자산의 회수 가능성이 달라진다. 대출원리금이 적기에 지급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하는 것. 하지만 이같은 신용위험 요소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연대보증으로 통제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엘스포월드PFV의 대출채무에 대해 대출약정금의 130% 한도에서 연대보증한다.대출약정에 따라 지엘스포월드PFV가 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에 대해 부담하는 모든 채무(트랜치B 400억원)의 기일이 도래하거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은 즉시 연대보증채무를 이행해야 한다.또한 회사는 대주의 차입금 관련해서 회사 대표이사와 주주인 지엘산업개발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게다가 원에디션 강남 개발사업의 분양률이 100%에 육박하는 만큼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분양률은 도시형 생활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99%, 오피스텔은 100%다.이 사업의 누적분양 수익은 작년 말 기준 3531억5000만원, 누적분양계약 실적액은 4560억7527만원이다.
2024.05.13 I 김성수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1Q 영업익 9.2억…“실적 개선 이어갈 것”
  • 이브이첨단소재, 1Q 영업익 9.2억…“실적 개선 이어갈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80억6046만7253원이라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9억2279만6806원, 당기순이익은 17억8259만9177원이다.이브이첨단소재의 관계자는 “악화되었던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FPCB가 일부 회복되어 판매 및 수주 잔고가 늘고 있으며 모바일용은 일시적으로 실적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ㅣ.이어 “고객 중심의 협력과 지속적인 원가, 제품 혁신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브이첨단소재의 투명 디스플레이 사업인 ‘액트비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자동문 등 좀 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으며, 대기업 OEM 공급, 북창동 음식거리, 버스정류장 및 휴게소 등에 설치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 시공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좋은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2024년 2분기, 3분기에도 경영실적을 통한 고객 가치 창조와 만족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삼기이브이, 자회사 삼기아메리카 500만달러 출자 결정
  • 삼기이브이, 자회사 삼기아메리카 500만달러 출자 결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기이브이가 자회사 삼기아메리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출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삼기아메리카는 삼기(122350)와 삼기이브이(419050)가 공동 투자(지분 100%)한 미국 법인으로, 현지에서 자동차 및 2차전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삼기이브이의 투자 금액은 500만 달러로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진행된 누적 출자 금액은 약 1800만 달러다. 이번 출자로 삼기이브이가 보유한 삼기아메리카 지분은 66%로 늘어났으며, 삼기 보유 지분은 34%다. 삼기아메리카는 지난 4월30일 약 2년간 공장설립을 마치고 미국 현대자동차 공장에 8AT 밸브바디 첫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8일엔 미국 현대자동차에 2800억 규모 eM 플랫폼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출자는 신규수주 뿐만 아니라 완성차의 현지화 전략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생산 기지 확대를 위해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삼기아메리카는 미국내에서 이차전지 부품과 전기차, 내연기관 부품을 모두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다이캐스팅 업체라고 평가받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신규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미국내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공장과 전기차 배터리공장이 들어서고 관련 부품 역시 미국내에서 공급받고자 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수주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가 확대하고 있어 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생산기지 확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2024.05.13 I 김소연 기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본격 가동 기대…주민설명회 '북적'
  •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본격 가동 기대…주민설명회 '북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980년대 문을 연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의 현대화사업이 올해 하반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통해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선 복합개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 인근 정비사업지나 아파트 단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동서울종합터미널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주민설명회…“사업 보고, 의견 청취”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9일 오후 6시 동서울터미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구의3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강당 수용 인원인 80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지역 주민을 비롯해 해당 사업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몰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는 민간사업자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PFV)의 최대 주주다. 2022년 말 기준 신세계프라퍼티가 신세계동서울PFV의 지분 중 80%를 소유하고 있고, 이외 HJ중공업과 KDB산업은행, 이마트 등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필요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거론됐지만 상인회 보상 등 여러 이유로 3년 전까지만 해도 개발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그러다 2019년 소유권이 한진중공업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HJ중공업 등이 지분을 나눠 인수했고, 신세계동서울PFV이 설립됐다. 2021년 신세계동서울PFV는 사업제안서를 제출, 2022년 10월~2023년 12월까지 총 5번의 협상조정협의회를 진행해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올해 3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접수, 평가협의회 구성에 착수하게 됐고 4월 지구단위계획 입안 및 주민제안서를 접수받았다.신세계동서울PFV는 당초 올 1분기까지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관련부서 협의가 추가로 필요해 입안서를 아직 제출하진 않았다. 지난달부터 지구단위계획 입안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제출하면 열람공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진다.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목표는 올 9월, 착공은 내년 하반기가 목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고, 지구단위계획 관련해 교통이나 고시개발 등 유관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협의를 마치는대로 입안서를 제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역 교통 중심지 거듭…인근 단지·정비사업지 호재 동서울터미널이 현대화되면 인근 지역은 광역 교통 중심지 위상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구 재선 의원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모두가 강조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도 크다.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을 방문, 세계 최대 터미널인 그랜드센트럴과 뉴욕의 마천루 ‘원 밴더빌트’를 돌아 본 뒤 서울 대개조 시작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라고 선언했다. 고 의원 역시 이번 4·10총선에서 터미널을 포함해 강변역 일대를 서울 동부권의 메가교통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미래도시’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동서울터미널 부지에 새로 지을 건물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규모는 현재 수준에서 120% 이상 늘려 혼잡도를 줄인다. 판매·업무 시설은 최고 40층 높이로 개발되면 총면적이 지금(4만7907㎡)보다 7배 규모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계획을 수립한 뒤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사전협상제도를 적용했다. 자동차정류장인 터미널을 복합화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해 지하 7층, 지상 40층(197.5m) 규모의 건축을 허가하는 대신 개발 이득 일부를 공공기여(26.25%, 약 1382억원) 가량을 확보한다. 동서울터미널의 대체부지는 터미널 내 임시부지를 활용할 것인지, 구의공원을 활용할지를 놓고 논의하는 중이다.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인근 정비사업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변역 인근 A 공인중개소 소장은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이야기가 나온건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실제로 사업이 추진된다 싶던 것은 최근 1~2년 사이”라면서 “발표된 대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면 인근 구축 단지뿐 아니라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가치도 더 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I 이윤화 기자
코넥스 상장도 '털썩'…벤처기업 등용문 더 막힌다
  • [마켓인]코넥스 상장도 '털썩'…벤처기업 등용문 더 막힌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벤처기업의 자금생태계 복원을 위해 도입된 코넥스(KONEX) 시장이 얼어붙었다. 거래량이 급감하고 신규 상장 및 이전 상장 사례도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그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회사는 수제 맥주 업체 세븐브로이맥주가 유일하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해 12월 코넥스 상장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 올 1월 시장에 입성한 기업이다. 코넥스 시장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짧은 경력 등을 이유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벤처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자본시장으로, 지난 2013년 개장됐다. 기존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비해 진입요건이 낮고 공시의무도 완화돼 있어 몸집을 키운 뒤 비상장기업보다 비교적 쉽게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코넥스 시장 분위기는 눈에 띄게 부진하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코넥스 신규 상장 건수는 각각 14건이었다. 같은 기간 지난해엔 큐라켐과 삼미금속, 노보믹스 등이 코넥스로 신규 상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성행하던 2021년 7건을 제외하고는 2019년 17건, 2020년 12건을 기록해왔다. 한국거래소(KRX)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상장신청을 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올해 들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도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엔 7건, 재작년엔 6건의 회사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자리를 옮겼던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앞서 코넥스로 상장한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코넥스 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낮춘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된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법인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6.8%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도 커졌다. 최근엔 지난해 7월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이브이파킹서비스가 8개월 만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8월 ‘코넥스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지원금’을 올해부터 전액 삭감하기로 한 것도 시장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제도는 지난 2020년부터 코넥스 상장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제도 도입 이후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12억3500만원을 지원했지만 2022년 7억4800만원, 지난해 3억7800만원으로 감소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 1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면서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금액으로 조성하던 2차 코넥스 자금지원 펀드는 출자자(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차 연기됐다. 이미 한 차례 펀드 결성이 미뤄졌으나 마감 기한인 4월에도 조달에 실패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 직상장이 쉬워진 점과 코넥스 투자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점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펀드 조성에 힘쓰는 제스처를 보이는데 정부는 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투자자들과 벤처기업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11 I 송재민 기자
자양5구역 정비사업, 여전히 '안갯속'…대우·호반 PFV 합병 '아직'
  • 자양5구역 정비사업, 여전히 '안갯속'…대우·호반 PFV 합병 '아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대우건설이 참여한 자양파이브피에프브이(PFV), 호반건설이 참여한 자양5구역피에프브이(PFV)가 이 사업에 동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두 PFV 합병이 이뤄지지 않아서 사업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내년 1월 17일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게 되는 만큼 양쪽이 합병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 PFV·호반건설 PFV, 합병 여부 논의중10일 광진구청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측은 서울 광진구 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행주체를 한 곳으로 합칠지 여부를 계속 협의하고 있다. (자료=광진구청)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81번지 일대 5만5151㎡ 부지에 △상업 및 가로형 업무시설(1~5층 배치)△업무타워(1동 30층) △공동주택(4동 24~28층) △총 840가구(분양주택 538가구, 임대주택 30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조합방식’이 아니라 ‘토지등소유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지 등 소유자가 사업시행을 맡는 ‘토지등소유자 방식’은 조합 방식보다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사업에 동시에 관심을 보인 곳은 대우건설이 참여한 자양파이브PFV, 호반건설이 참여한 자양5구역PFV다.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으려면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지등소유자 75% 이상, 토지면적 기준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자양파이브PFV는 지난 2020년 4월 2일 설립됐다. 자양5구역 일대 오피스, 오피스텔, 아파트, 주거복합시설 등을 신축해서 분양 및 임대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 목적이다.자양파이브PFV의 주주 및 지분율은 △설악플러스 50% △대우건설 35% △삼성증권 5% △신영증권 5% △한국투자증권 5% 순이다. 작년 말 기준 지분율이며, 모두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자양5구역PFV는 자양파이브PFV보다 1년여 정도 앞선 지난 2019년 1월 30일 설립됐다. 이 PFV도 자양5구역 일대 복합시설 신축, 분양 및 임대사업을 시행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 목적이다.자양5구역PFV의 주주 및 지분율은 작년 말 기준 △호반건설 45.75%(보통주) △하림지주 28.05%(보통주) △엠디아이파트너스 9.35%(보통주) △도담에스테이트 9.35%(보통주) △에이치원에스디아이 1%(보통주) △부국증권 6.5%(제1종 종류주식)다.지난 2022년 말 당시에는 주주 명단에 호반건설(지분율 35%) 외에 △피데스피엠씨 29.25% △지엘산업개발 28.25% △부국증권 6.5% △지엘에이엠씨 1%가 있었지만 위와 같이 바뀌었다. 엠디아이파트너스는 남춘천 컨트리클럽(CC) 매입 및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며, 에이치원에스디아이는 호반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시행사다. ◇ 정비사업 진행하려면…시행자 한 곳으로 ‘압축’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려면 두 PFV가 합병해서 사업시행자가 한 곳이 돼야 한다. 양측은 작년부터 이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왔지만 아직 합병이 이뤄지지 않았다.문제는 자양5구역이 일몰기한인 내년 1월 17일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게 된다는 점이다. ‘일몰제’란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하거나 직권으로 해제하는 것을 말한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 제1항 3호를 보면 정비구역 등의 해제조건으로 “토지 등 소유자가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으로서 토지등소유자가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부터 5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라고 적혀있다.당초 자양5구역의 일몰기한 도래일은 작년 1월 17일이었다. 이를 앞두고 조합은 지난 2022년 11월 14일 총 95명 중 76명의 동의(동의율 80%)로 광진구에 일몰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이후 이 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해 일몰기한이 내년 1월 17일까지 2년 연장됐었다. 자양5구역은 이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거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계획을 제출해서 일몰기한을 다시 연장해야 한다. 만약 일몰기한이 지나서 변경계획을 제출하면 이미 구역이 자동 해제된 후기 때문에 구역지정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대우건설은 일몰기한 전에 PFV 합병 및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지 못할 경우 광진구청에 일몰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광진구청 관계자는 “자양5구역 사업시행자가 대우건설, 호반건설로 나뉘어서 사업 진행이 안 되지 않고 있다”며 “사업 진행이 가능하게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접수하면 구청 검토를 거쳐서 해당 안에 따라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일몰기한을 1번 연장했기 때문에 (사업시행자가 둘인) 지금 상태에서 일몰기한이 또 연장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PFV 합병 안 하면…정비구역 일몰 연장 ‘어려워’다음달 24일에는 자양파이브PFV가 받은 대출 56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자양파이브PFV가 사업을 위해 받은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총 1910억원이다. 단기차입금 1850억원, 장기차입금 6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의 현금흐름 등을 재원으로 대출원리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자료=감사보고서)단기차입금(담보대출약정) 관련해서 회사 건설용지 등이 담보로 제공돼 있다. 각 트랜치별 차입처 및 금리를 보면 △트랜치A 자양파이브제일차(금리 8%) 38억원, 자양리파제일차(금리 8~9%) 1102억원 △트랜치B 디에스자양(금리 7%) 150억원 △트랜치C 자양파이브제이차(금리 4.9%) 560억원이다. 이 중 트랜치C 채권자인 특수목적회사(SPC) 자양파이브제이차는 대출채권 560억원(다음달 24일 만기)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유동화증권의 원리금 상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우건설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부담을 지고 있다. 자양파이브제이차가 유동화증권(ABCP) 원리금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경우 대우건설은 자금보충을 이행하거나, 대출약정에 따른 채무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대우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서 자양파이브제이차는 서울보증보험과 유동화증권 보증보험약정을 체결했다.앞서 트랜치A 채권자 자양리파제일차가 빌려준 총 1102억원 한도 대출은 작년 6월에 만기가 다음달 24일로 연장됐다. 해당 대출의 조달 재원은 지난 2022년 6월 SPC 오스피셔스제삼차를 포함한 대주단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이다.오스피셔스제삼차는 자양리파제일차에 빌려준 대출(ABL)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오스피셔스제삼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거나 자양리파제일차가 ABL 원리금을 지급하면,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이 상환되는 구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ABL은 자산유동화대출 또는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이라고 한다. 지금 당장 돈은 없지만 미래에 발생할 현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또한 미래에 들어올 수익을 담보로 한다는 뜻에서 수익권담보라고도 한다.당초 자양리파제일차가 갚아야 할 ABL 대출원금은 652억원이었는데, 이 중 270억원을 양도해서 원금이 38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ABL 만기일은 다음달 24일이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ABSTB가 제16회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만기는 동일하다.ABL의 상환 가능성은 자양리파제일차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의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다.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오스피셔스제삼차는 이런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 기초자산인 ABL의 기한이익이 상실됐거나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한국투자증권은 오스피셔스제삼차에 자금을 지급해야 한다. ABL을 매입하거나, 오스피셔스제삼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또는 오스피셔스제삼차에 대한 자금보충 방식을 통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출약정 상 채무조정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 조건에 따라 이같은 의무를 부담한다.이밖에 오스피셔스제삼차는 작년 1월와 6월에 각각 액면금액 20억원, 35억원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두 사모사채 원금은 만기일인 다음달 24일에 전액 상환된다.◇ 다음달 두 PFV 대출 만기 도래…560억·300억원호반건설이 주도한 자양5구역PFV의 경우 총 4200억원 한도 대출을 받았다.자양5구역PFV는 작년 6월 체결한 대출약정서에 따라 SPC 엠에이자양5구역을 포함한 복수의 대주들로부터 총 42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했다. 이 대출은 트랜치A 대출(약정금 3300억원), 트랜치B 대출(약정금 900억원)로 나뉜다. (자료=감사보고서)트랜치A 대출은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에서 트랜치B 대출보다 선순위다. 트랜치A 대주단은 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크레딧유니온자양, 엠에이자양5구역, KB캐피탈, 한강새마을금고, IBK캐피탈이다. 이 중 SPC 엠에이자양5구역은 작년 6월 자양5구역PFV에 원금 3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원금은 다음달 26일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약정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이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ABSTB)이 발행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다.엠에이자양5구역은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작년 6월 미래에셋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그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3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엠에이자양5구역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야 한다.트랜치B 대주단은 우리은행(JB 스페셜 시츄에이션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전문)의 신탁업자 지위)과 씨오와이에스자양이다. 호반건설은 작년 6월 대출약정상 대주들과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를 체결했다.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되거나, 유동화증권 또는 대출 지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경우 호반건설이 대출약정금의 130% 한도에서 해당 부족금액을 빌려줘야 한다. 자양5구역PFV는 트랜치A, 트랜치B 대출에 대한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81번지 등 일원 복합시설 개발사업 담보부지에 대해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우선수익권증서를 교부했다.트랜치A, 트랜치B 대주단에 대한 담보제공금액은 각각 4290억원, 1170억원이다. 둘을 합치면 5460억원이 된다.
2024.05.10 I 김성수 기자
러-우크라 '해킹 공방'…열병식 방송 중 '반러 영상' 송출
  • 러-우크라 '해킹 공방'…열병식 방송 중 '반러 영상' 송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열병식을 생중계하던 TV 플랫폼을 해킹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일부 지역 주민들은 ‘반 러시아’ 영상을 보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전승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10일 러시아 매체 RBC는 전승절인 전날 오전 모스크바 붉은광장 열병식을 생중계하던 IPTV 플랫폼 ‘우파넷’을 해킹했다고 보도했다. 우파넷이 보유한 다수 TV 채널에서는 열병식 중계가 중단된 채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영상과 글이 송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중부에 위치한 오렌부르크 주에서도 우파넷 IPTV와 디지털 셋톱박스 ‘스베르박스’를 통해 열병식 대신 반러시아 선전 영상이 송출됐다.우파넷은 “문제 해결을 위한 팀이 조직됐다.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옴스크와 이르쿠츠크, 크림반도 등에서도 동일한 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반도 수장의 고문인 올레크 크류치코프는 “적(우크라이나)이 TV 방송 플랫폼 중하나를 해킹했다”고 밝혔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커들은 러시아 해커들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번 해킹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일부 위성 방송과 TV 채널이 해킹당해 약 18분 동안 붉은광장 열병식 장면이 방송되는 일이 발생해서다.러시아 해커 단체 ‘킬로바이트 브이’는 우크라이나 교육기관 웹사이트를 해킹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인은 형제 국민”이라는 발언과 전승절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0 I 김가은 기자
아파트 '국민 평형' 여전한 인기… 청약자 절반 몰려
  • 아파트 '국민 평형' 여전한 인기… 청약자 절반 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이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특화설계로 주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대형 평형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호도를 토대로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신영지웰 평택화양.청약시장에서도 국민 평형으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총 19만515개로, 이 중 전용 84㎡에 전체의 49.9%에 달하는 9만5012건이 집중됐다. 이는 지난 1년 간 84㎡ 타입에 접수된 비율인 43.2% 대비 약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동일 단지 내에서도 국민평형의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올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 타입은 일반공급 28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13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2㎡ 타입은 2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 1월에 분양한 인천 서구 일원의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84㎡A 타입은 85대 1로 단지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눈에 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전용 84㎡ 타입은 올 4월, 전년동월 대비 16.67%(3억원) 상승한 21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용 130㎡ 타입이 동기간 가격동결인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 1단지’ 역시 전용 84㎡가 지난 1년간 35.36%(1억3400만원) 올라 5억13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전용 133㎡ 타입은 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소규모 가족 증가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환금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도 청약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5월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1블록에 ‘신영지웰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31번지 일대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체의 85%에 달하는 545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롯데건설은 5월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593번지 일원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14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동원개발은 5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무거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80가구(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99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2024.05.10 I 이윤화 기자
'생산중단' 디피코 회생계획 인가 이끈 대륙아주
  • '생산중단' 디피코 회생계획 인가 이끈 대륙아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지난해 9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토종 전기차 기업 디피코가 8개월만에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으면서 채무조정 및 신규자금 유치를 통해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다. 디피코의 전기트럭 모델 ‘포트로’. 디피코 홈페이지 캡처.디피코의 회생절차 신청부터 인가전 인수합병(M&A)에 이어 이번 인가결정까지 법률자문을 계속해온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기업구조조정팀(이왕민·김정동 변호사)은 10일 “디피코의 경우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회생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관계인집회 직전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와 함께 난관을 해결해 인가결정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서울회생법원 제15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 주심 설동윤 판사)는 전날 디피코의 관리인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되자 곧바로 인가결정을 내렸다. 이 회생계획안은 디피코의 관리인과 기업구조혁신펀드인 제우스이브이 유한회사 간에 체결한 M&A 투자계약에 기초해 작성됐다. 채무자회생법 제237조에 따라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난 9일 진행된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의 99.89%, 회생채권자의 75.03%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해 법정요건을 크게 상회한 비율로 가결됐다. 디피코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투자계약에 따라 납입된 인수대금 90억원을 변제재원으로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변제하는 것이다. 제우스이브이는 90억원 중 75억원은 신주인수로, 15억원은 회사채 인수로 납입했다.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가 완료되면 제우스이브이는 디피코가 발행한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재판부는 디피코에 대한 인가결정 후 “디피코의 회생절차개시 후 관리인 및 임직원의 지속적인 자구 노력과 강한 의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희생에 힙입어 회생계획이 인가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됐다”며 “인수인은 인가 이후 적극적으로 디피코를 지원해 신속하게 회생절차를 벗어나 정상화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998년 7월 설립된 디피코는 강원도 횡성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디피코는 2022년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P250’을 우체국 등에 납품하며 누적 판매 대수 1000대를 넘겼지만,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고 투자 유치에도 실패하면서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 지난해 8월 31일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해 지난해 9월 20일 개시결정을 받아 회생절차를 진행해왔다.
2024.05.10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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