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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IT 영토전쟁]SW 시장도 지각변동..인수합병 잇따라
- [이데일리 김현아 김관용 기자] 삼정KPMG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ICT 산업 인수합병(M&A)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글로벌 ICT 시장에서 발생한 인수합병 총 3417건 중 소프트웨어 분야는 688건으로 인터넷(703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최신 ICT 트렌드인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보안 관련 인수합병이 많았는데, 이는 대형 IT기업들이 기존 고객을 바탕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넘나들면서 데이터베이스(DB)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 전체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HP나 델처럼 HW 기업에서 SW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회사도 눈에 띄지만, SW 내부기업들의 경쟁 역시 치열한 상황. 기존에 갖고 있지 않던 SW 분야 회사를 인수하면서 DB 분야는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SAP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DB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의 추가, 변경, 삭제, 검색 등의 기능을 집대성한 SW 패키지인 DB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라클 파워가 막강하다. 하지만 IBM의 ‘DB2’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SQL 서버’ 제품이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특히 SAP는 디스크 기반 DB 제품이 아닌 메모리 기술을 활용한 ‘하나(HANA)’ DB를 통해 오라클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여기에 EMC, HP 등의 하드웨어 기업들은 SW인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제품들을 인수합병하면서 기존 DB 기업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상황이다.애플리케이션 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애플리케이션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SW를 의미한다. 이 시장은 40여년 동안 SAP가 독주하고 있던 시장으로 SAP 애플리케이션은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오라클이다. 오라클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회사를 인수하면서 SAP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MS와 IBM, 어도비 등도 SCM, CRM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부분적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분석 솔루션 분야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분야는 SAS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강자였지만, IBM, 오라클, 테라데이타 등도 잇따라 분석 SW를 인수하면서 이들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클라우드 환경을 가능케 하는 가상화 SW 분야에서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가상화 SW는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VM웨어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운영체제(OS)에 가상화 SW를 통합해 제공하는 MS의 전략이 주효하면서 양사 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시트릭스와 오라클도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며 가상화 SW 시장에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주요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분야 인수합병 사례
- "시민단체도 HP도 반대하는 클라우드법, 국정원 기능 바꿔 통과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경제살리기 민생 법안 중 하나로 ‘클라우드법’(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 중인가운데 시민단체는 물론 글로벌기업도 반대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9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등이 주관한 ‘국정원과 클라우드법,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는 참여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의 국가정보원 감찰 우려는 여전했다. 하지만 한국HP 외에 이나루티앤티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등 국내 IT 기업들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국정원의 민간기업 정보 감시 우려를 해소하고, 중소기업 진흥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한다면 야당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정부는 법 제정 이유 중 하나로 국내 기업들이 아마존, 구글, MS, IBM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국내 시장을 키울 필요성을 언급했었다. 아마존은 지난 해 ‘아마존 코퍼레이트 서비시즈 코리아’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제공하고 있다.◇“국정원 사찰 우려, 국정원 기능 제한하면 돼”오길영 신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 법은 국가정보원이 보안에 대한 우려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사용을 전면 금지한 걸 풀어주는 법”이라 전제하면서도 △(국가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할 경우)국정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점과 △침해사고 발생 시 서비스제공자가 즉시 국정원장에게 통지해야 한다는 점 등은 문제라고 지적했다.클라우드의 속성상 ‘공공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곳이 많을텐데, 민간부문에서 사고가 터져도 서비스 제공자가 공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 국정원장에게 신고해야 하는 모순이 있다는 얘기다.오 교수는 “더 큰 문제는 국정원장이 나서도 문제의 데이터가 전 세계 어디에 존재하는지 알아내기 어렵고, 설사 위치를 알아내도 서비스 제공자가 외국기업이거나 위치가 외국이면 방도가 없어 국내 기업에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나 ‘클라우드법’에 명문화하지 않아도 전자정부법이나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등에 따라 국정원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기준을 설정하거나 점검, 인증, 유출 시 신고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만큼, 오히려 법문에 국정원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는 편이 낫다는 반론도 나온다.이창범 녹색소비자연대 이사(김앤장 법률사무소 위원)는 “이 법은 국정원의 발목을 잡은 부분이 있다”면서 “어느 정도 발목이 좋은지 판단해야 하고, 대안으로 CCRA 모델을 받아 공공에 쓰이지만 민간 클라우드 측면을 고려해 미래부가 기준을 만들거나 검증의 주체가 되면서 국정원과 협의하는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CCRA(국제상호인정협정)란 정보보호제품의 평가결과를 국가 간에 상호인정하기 위한 협정이다. CCRA가 도입되기 전에 보안제품을 국가 및 공공기관에 넣으려면 국정원에서 직접 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CCRA 인증기관을 통해 보안성 검토를 받으면 된다.서성일 미래부 소프트웨어융합과장도 “저희도 (국정원 조항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관련 조문을 삭제하고, 나머지는 국회 방안을 따르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클라우드란 인터넷환경에서 떠다니는 구름처럼 고정된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고 소프트웨어 환경을 이용해 어디서든지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저장방식이다. 공중 인터넷망을 통해 불특정 다수 기업이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공공 클라우드’와 고객 또는 제공사업자 측 데이터센터에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만드는 ‘사설 클라우드’가 있다.◇글로벌 기업은 반대…국내 기업들은 찬성이화령 한국HP 상무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은 전문가도 정의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서 “그래서 세계 어느 국가도 많은 규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 법을 제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글로벌화 보다는 걸림돌이 돼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법보다는 세제혜택이나 연구개발단지 조성 등으로 진정한 촉진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배희숙 이나루티앤티 사장은 “국내 기업 제품이 외산에 비해 엔진 등에서 나무랄게 없지만 시장이 열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클라우드는 플랫폼 기반이어서 이를 묶으면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 등 다른 산업도 같이 죽는다”고 법 통과를 촉구했다.민영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사무국장은 “공공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해주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툴들이 있다”면서 “국정원만 이슈가 돼 (더 중요한 문제들을) 그림자처럼 보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2015년 창조경제 예산 8.3조원, 전년比 17% 증액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15년도 범부처 창조경제 예산이 올해 대비 17.1% 증가한 8조3302억원으로 편성됐다.내년 창조경제 예산의 주요 투자 방향을 살펴보면, 우선 선순환 창업 및 벤처 생태계 정착 지원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38.58% 증가한 4864억원이 책정됐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6개월 챌린지 플랫폼 구축, 재도약 지원자금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벤처 및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젤형 기업, 한국형 요즈마펀드 등 창조경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신산업 및 신시장 개척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8.8% 증가한 5609억원으로 편성됐다. 제조업과 전통산업, 의료 및 바이오, 소프트웨어 기반 신산업 등이 관련 분야다.◇2015년 범부처 연구개발(R&D) 예산 18조8245억원2015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대비 1조 453억원(5.9%) 증가한 18조 8245억원으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5.7%)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편성됐다. 내년 연구개발 예산은 창조경제형 신산업 및 신시장 창출,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사업화 연구개발 등에 집중될 예정이다.또한 미래 지식창출 및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체 연구개발 중 기초연구 투자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7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큰 국민안전 분야와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강, 안전, 편의 등 국민 삶의 질에 밀접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에 총 339억원이 신규 투자될 예정이다.◇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예산 올해대비 4.8% 증가내년 미래부 예산안은 올해대비 4.8% 증가(6599억원)한 14조3136억원으로 편성됐다. 경상적 경비가 대부분인 우정사업을 제외한 내년 미래부 예산 증가율은 정부 총지출 증가율(5.7%)보다 높은 8.2% 수준으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이 집중 투자된 결과로 풀이된다.미래부는 내년에 창조경제밸리(신규, 308억원),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197억원)를 통해 창조경제 거점을 구축하고, ICT와 기존 산업간 융합을 통한 창조산업화 및 신산업 창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신규)에 45억원, 3D 프린팅 산업 육성(신규) 20억원, 평창ICT동계올림픽(신규) 10억원, 스마트 챌린지 프로젝트(신규, 7개 사업) 307억원이 책정됐다.또한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신속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 구축(100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아이디어 및 기술 사업화 지원도 올해 1166억원에서 내년에 1583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게 대학 및 출연(연)의 기술적 자산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창조기업화하기 위한 기업공감 원스톱 서비스(80억원)를 새롭게 선보이고, 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미래창조과학부 2015년 예산안연구개발 투자 관련해서는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미래부 소관 11개 분야에 22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과 소프트웨어를 창조경제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대비 810억원(14.4%) 증가한 644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신산업 창출을 위한 바이오, 나노, 융합 등 핵심기술과 독자적인 우주 원자력 기술 확보 차원에서 1조 3147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에는 올해 2350억원에서 2015) 2550억원으로 늘어난다.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 분야에도 올해 1446억원에서 2015년 1654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미래부는 또한 기초연구 확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을 통해 기초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연구자 지원 예산은 올해 5421억원에서 내년 5875억원까지 확대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 사업 예산도 지난 해에 이어 2140억원이 책정됐다.사이버 보안과 연구실 안전 등 재난재해 및 안전 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5.9% 증가한 2971억원이 편성됐다. 연구실 안전환경 구축(59억원), 소프트웨어 안전(348억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또한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 필수적인 정보통신 기반 확충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 디지털TV 보조지원이 10억원 신규 책정됐으며 정보격차해소 지원 예산도 154억원 편성됐다.대국민 보편적 행정서비스로서 우정서비스의 차질없는 제공을 위해 우정사업본부 예산은 올해 6조1128억원에서 6조1515억원으로 늘어났다.
- 통신·방송 3명의 학회장이 말하는 미래 ICT 정책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의 시가총액(25조 2천억 원, 2014년 8월 28일 기준)이 SK텔레콤(22조 6천 억 원)과 KT(9조 1천억 원), LG유플러스(4조 8천억 원)를 훌쩍 뛰너넘는 시대, 미래 ICT 세상의 정책은 어찌하면 좋을까.정보통신정책학회(회장 이화여대 김상택 교수), 한국통신학회(회장 KAIST 조동호 교수), 한국방송학회(회장: 이화여대 유의선 교수)는 11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과거, 현재와 미래: 스마트 라이프로의 진화’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종합토론 행사에서는 통신과 통신기술, 방송을 대표하는 학회장들과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과 장지영 전자신문 부장, 라봉하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 이후를 대비한 ICT의 정책방향’에 대해 언급했다.◇“우리는 에쿠스 타고 외국은 소나타 타는데 통신요금 비교 안 맞다”김상택 정보통신정책학회장(이화여대 교수)는 다소 도발적인 주장을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이동통신시장 1위인 것은 고려청자의 의미 정도가 아닌가 한다”면서 “이는 정부가 (CDMA 등) 특정기술을 선택하고, 제조사에 권유·강제하고, 서비스 기업이 실제로 설치하고 운용하다 문제점을 다시 제조사에 피드백한 덕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중요한 점은 통신분야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고 있는데 다른 나라는 갖고 있지 않으니 국제 요금을 비교할 때 보편적인 속도로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품질이 에쿠스급인데 소나타 타는 외국과 절대 비교하는 것은 안 맞다. 품질대비 요금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미래 성장동력은 IoT와 연계된 디바이스와 서비스”◇조동호 학회장조동호 한국통신학회장(KAIST 교수)은 “이동통신의 신성장동력은 IoT(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디바이스와 통신망, 그리고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은 지능 단말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지능이 없이 단순히 의류 등에 붙는 것도 나올 것”이라면서 “사물과 사물사이에 통신이 이뤄지면 적어도 1천 배 이상의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100만 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결국 빅데이터 관련 분석기업과 사업모델이 나와야 하는데, 이동통신이 초연결로 가면서 각 산업 부분이 어떤 모습을 띌까? 미래 사회에서 고객이 도대체 원하는 게 뭘까?라는 것을 잘 풀면 신성장 동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KBS 등 공적영역 빼고 시장 기능에 과감하게 맡기자”◇유의선 학회장유의선 한국방송학회장(이화여대 교수)은 “차이나와 애플이 합쳐 우리나라 삼성의 시장을 잠식하는 등 우리가 지금 1등을 자부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제했다.그는 “생명공학도 조금 주춤하고, 한류(문화산업)도 얼마에 팔리는 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 좀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급변하는 기술 시대에는 과감한 변화가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 교수는 “미디어에서는 수평규제를 도입해야 하고, 미디어의 철학도 균형발전이라는 의식에서 바꿔야 한다”면서 “(사실) 균형발전은 기존 사업자에 대한 기회조정이었으며, KBS 등 공적 영역을 확고히 한 속에서 나머지 부분은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해야 투자가 일어나고 신기술이 확산된다”고 말했다.또 “규제기구가 여러 눈치를 봐서 잘 안 되는데 외국의 미연방통신위원회(FCC)처럼 게시판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논리싸움을 하게 하자”면서 “그런 다음 어떤 가치관에 우선된 정책인지 알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국가 전체의 이익을 보고 융합 규제 허물자”◇이형희 부사장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은 과거에는 해양을 지배하는 자, 땅을 가진 자가 부를 소유하기도 했지만 산업 혁명 이후 기술경쟁력이 좌우함을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ICT가 기존 산업과 얼마나 잘 융합돼 생산성이 높아지는가가 산업 자체의 국제 경쟁력을 가지는 방법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통신요금은 경쟁과 이런 저런 논의 속에서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통신사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을 어디서 개발하느냐에 있어 그간 헬쓰케어, 물리보안, 빅데이터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수년 동안 몇 조 단위를 투자했지만 이익은 커녕 매출을 제대로 올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이 부사장은 “그만큼 신규 사업을 찾는 일은 지난한 일”이라면서 “국내에서 일어나는 의료계와 금융권 등 여러 진영 간의 싸움이 좀 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사결정돼 ICT가 다른 산업으로 스며들어 경쟁력을 높였으면 한다”고 밝혔다.◇“제4이동통신 필요, 유튜브에 망사용 댓가 받자”◇장지영 부장장지영 전자신문 부장은 “올해 초 차이나텔레콤에서 LTE-TDD 장비 수주전이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장비 수출을 못했다”면서 “이는 국내 레퍼런스가 없기 때문인데, 이처럼 한국경제를 먹여 살리는 것이 둔화되고 소비자 복지도 잡는 방법이 제4이동통신을 허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제4이동통신이 LTE-TDD를 도입해 신규투자를 만들고, 3사 중심의 과점구조를 깨서 경쟁을 통해 통신요금 인하도 가능하다. 정부가 그런데 정책적으로 드라이브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장 부장은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한 대처 방법은) 데이터 종량제로 가서 쓰는 만큼 돈을 내는 방법과 함께 유튜브처럼 트래픽을 많이 유발하는 해외 플랫폼 사업자에 새로운 망 투자 재원을 받는 방법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연내 마련”◇라봉하 실장라봉하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 시대에서의 규제정책은 굉장히 어렵다”면서도 “기술, 인문, 사회, 경제 등이 한 군데서 만나는 교차로인 융합에 맞춰 MNO(통신사)간 경쟁활성화보다는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간 생태계에서 공정경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네트워크 부분에서 계속 경쟁력을 유지했으면 하고, 포털과 콘텐츠공급자(CP), 이통사와 부가통신사 간의 불공정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또한 현실적인 법체계와 기술 발전의 괴리 문제 역시 수평적 규제나 이런 쪽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특히 그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프라이버시 인권의 측면이 있는 가하면 스마트 시대에서의 창조경제의일부분에서 활용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면서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를 활용해야 하지만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써야 하기에 규제의 불확실성 제거해 주기 위해 빅데이터 가이드라인을 연구중이다. 금년내로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기범.서효원, 자생한방병원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생한방병원은 ‘제1회 한방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경쟁력강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에 재학중인 이기범군과 서효원양이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과 대한한방병원협회가 주관하고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한민국 신 성장동력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방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양질의 전략 아이디어와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번 아이디어공모전은 52개 팀 총 109명의 인재들이 참가해 한방산업 발전방안, 한의원의 새로운 신사업 방안, 빅데이터를 이용한 소비자 마케팅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한의학과 한방산업을 발전 시킬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한약(한약재)의 신뢰도 제고 및 수요증대를 위한 전략수립’은 한방산업의 근본인 한약의 부작용 관리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립해 한방산업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내용이다. 지난 7월 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친 이기범군과 서효원양은 ‘한약(한약재)의 신뢰도 제고 및 수요증대를 위한 전략수립’ 방안 발표에서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약 품질정보 공유 인증마크를 신설해 한약재의 관리부터 조제, 배달, 복용 후 부작용까지 책임지는 한의약 전담기구의 설립을 주장했다. 또한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을 연구해 미래의 양한방협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박사는 심사평에서 “신뢰를 잃어 버린 한의학이 한약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훌륭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방과 양방의 치주치료법의 협진으로 한방치과 설립방안’을 발표한 이한결(우석대 한의학과), 문한빛(서남대 의예과) 팀과 ‘한방건강기능식품과 한방 산후조리원 개설’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 김훈기(고려대 경영학과), 신아영(고려대 행정학과), 손웅래(고려대 경영학과)팀이 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APP을 이용한 빅데이터 수집과 한방의 저변확대 마케팅 전략방안’을 발표한 정기영(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군과 ‘한방 감기 치료 처방의 보험화 및 대학생을 통한 홍보방안’을 발표한 왕기웅(경희대 한의학과), 이대경(경희대 한의학과)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00만원의 장학금과 상패를 지급받게 되며 자생한방병원 입사 시 특혜가 주어지게 된다.
- [ECF 2014] "사물인터넷 세상 이미 도래했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실장은 미래 30년을 관통할 키워드로 공유경제와 3D 프린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을 제시했다. 염 실장은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ECF)’에서 “과거 30년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온라인 중심으로 활용됐지만 향후 30년은 ICT가 이끄는 대변혁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컴퓨팅 인프라 및 디지털화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ICT노믹스 시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ICT노믹스는 말 그대로 ICT와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다. 염 실장은 “공유경제와 3D 프린팅,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의 ICT 트렌드가 만드는 경제학이 ICT노믹스”라면서 “과거 30년 동안 한국은 정보통신 강국과 모바일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룬 나라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ICT노믹스를 준비하지 않으면 과거의 영화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염 실장은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전통적 자본주의가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유경제는 대중의 협력을 통한 비용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파괴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와 객실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이다.염용섭 정보통신연구 1실장(SK경영경제연구소)이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 2014’에서 ‘ICT노믹스 시대의 도래와 선도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대욱 기자.또 염 실장은 3D 프린팅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하면서 “미래 다양한 산업에서 엄청난 속도의 혁신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3D 프린팅은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제조의 소품종 대량 생산과 주문제작의 대중화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3D프린팅 기술로 개인이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게 되며 나만의 음식 조리법을 고안해 낼 수 있다. 의료분야에도 적용돼 신체의 일부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염 실장의 생각이다.특히 염 실장은 이미 IoT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현재 직장 생활은 출퇴근이 필요없는 시대”라면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기기들로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IoT를 이미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실장은 “차량에 센서를 장착하고 이를 관제하면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IoT는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염 실장은 빅데이터를 설명하면서 “스마트폰 혁명 이후 혁신의 핵심”이라면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기업 경영의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생산성 및 마케팅 혁신과 리스크 관리 등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염 실장은 “아직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가 본격화 되지 않아 아직 현실에서는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기술의 고도화로 인간 보다 더 똑똑한 기계가 존재하는 인류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공유경제와 빅데이터, IoT, 3D 프린팅, 인공지능은 반드시 도래할 미래”라면서 “이같은 ICT노믹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창출과 최적화 된 가치전달, 사회와의 가치 공유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ICT 기반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가치사슬을 형성하는게 필요하다”며 “SK가 ICT노믹스 시대 혁신과 공유의 경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1회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 내일 열린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산업 간·기술 간 융합과 소프트웨어(SW)가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세상을 만나볼 수 있는 제1회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ECF 2014)이 2일 서울 양재동 엘 타워에서 막을 올린다. ‘컨버전스, 다이버전스, 낯선 미래와의 교감은 어떻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컨버전스와 다이버전스를 중심으로 기술발전에 따른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상을 짚어보고 미래 비즈니스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은 ‘SW중심사회’의 의미와 대책을 소개하며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부상과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조신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원장의 사회로 SW중심사회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토크쇼가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김진형 소장과 이혜민 눔코리아 대표, 노상범 OKJSP 대표, 한종호 네이버 이사,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강임호 경제학부 교수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오후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우선 ‘혁신은 다름에서 나온다’ 세션에서는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연구 1실장이 ‘ICT노믹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창의산업과 창의인재를 위한 방법론으로 ‘개짱이(개미+베짱이)’ 모델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는 인공지능을 통한 서비스의 미래를 조망하며, 김선태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유무선 통합시대의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소개한다. 이종한 CJ헬로비전 상무는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방송 콘텐츠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제시한다.‘권한을 나누고 잘하는 것을 더하라, 열릴 것이다’ 세션에선 박홍재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자동차와 IT의 융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은 빅데이터와 융합에 따른 기가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오기장 포스코ICT 기술센터장은 IT 기반의 포스코 에너지 효율화 사례를 소개하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융합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박범순 SAP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빅데이터와 실시간 경영, 디자인 씽킹’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2차관 등이 참석.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11면
-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4', 2일부터 3일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올 하반기 경제활성화 법안 20개를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한 가운데, 최 부총리가 언급한 법안 중 ICT 관련법인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클라우드법은 국정원 지침으로 금지됐던 국가·공공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허가하는 내용인데, 이를 통해 업계는 국가·공공기관에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국정원이 국가·공공기관의 안보를 이유로 민간 센터에 접근하면 이를 함께 쓰는 민간 기업 정보도 들여다 볼 것으로 반발해 왔다. 이에 미래부는 국정원을 설득해 국정원의 공공정보 관리 권한 일부를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하반기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미래부-서울시, 국내 최대 클라우드쇼 3일간 개최특히 미래부와 서울시는 ‘연결하라, 배워라, 세상을 바꿔라’라는 주제로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4 (Smart Cloud Show 2014)’를 9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3일간 신라호텔(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개최해 관심이다.이 행사는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정책, 기술,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클라우드 관련 교류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첫째날인 9월 2일(화)에는 아시아 국가간 정책 공유 및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아시아 클라우드 국제포럼”과 클라우드 관련 연구 개발(R&D) 과제 및 성과를 발표하는 “클라우드 연구 개발(R&D) 표준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아시아 클라우드 국제포럼에서는 한국, 일본, 싱가폴, 태국 정부와 정책산업 유관기관의 국가별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전략과 이슈 사항에 대한 발표와 아시아 클라우드 컴퓨팅협회(Asia Cloud Computing Association)의 아시아 지역 클라우드 현황 발표가 진행된다. 동시에 진행되는 클라우드 연구 개발(R&D) 표준 컨퍼런스에서는 “2015년도 클라우드 연구 개발(R&D), 무엇에 도전하나”, “전력 다이어트, 30% 절감은 클라우드의 기본” 등의 주제로 클라우드의 효과 및 연구개발(R&D) 추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9월 3일(수)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및 일반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행사와 스마트 클라우드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클라우드 쇼케이스(Showcase)도 운영된다.여기서는 클라우드, 온라인공개수업(MOOC), 공유경제, 빅데이터, 웨어러블 컴퓨팅 등 전반에 대한 논의와 디지털 기술과 클라우드의 결합이 각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짚어본다.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란 인터넷 토론 게시판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 그리고 조교들 사이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생산된 제품을 다수가 공유하여 사용하는 협업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 물품을 소유가 아닌 상호 대여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클라우드 쇼케이스(Showcase)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운영되며 KT, SKT, 더존비즈온 등 클라우드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관객에게 스마트 오피스 업무, 보안, 망분리 기술 등 최신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인다.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4일(목)에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정책방안에 대한 토론 및 의견수렴을 위한 클라우드 정책 심포지엄과 공유제도 개선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주요 행사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행사 참가등록 및 프로그램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http://smartcloudshow.chosunbiz.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양희 장관은 “민관이 합심하여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통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함께 클라우드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효도여행으로 각광받는 "한강라이프 크루즈여행"
- [e-비즈니스팀] 최근 ‘꿈의 여행’ 크루즈여행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부담 없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상조회사의 크루즈여행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종업계 최초로 크루즈여행 서비스를 시작하여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한강라이프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은 한강라이프는 장례서비스에 국한되어 있는 상조시장에서 진정한 ‘Total Life Service’를 실현하면서 상조업계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8월 한국빅데이터연구소와 빅데이터분석 전문기업 타파크로스가 8개 상조기업에 대한 가격만족도, 전문성, 다양성, 신뢰성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 브랜드별 상조회사 서비스 다양성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기존 타 서비스로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던 한강라이프는 국내에서 생소했던 크루즈여행을 직접 세계적인 선사와 연결하고, 크루즈전문 여행매니저를 통한 VIP서비스, 특화서비스를 시행하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新여행문화를 제시했다.이에 한강라이프(www.hankanglife.com)가 선보인 크루즈여행 상품은 한/중/일, 동남아, 홍콩, 지중해, 알래스카코스 등 세계 최고의 선사를 통한 다양한 일정과 기항지 관광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모든 일정에 크루즈 전문매니저가 직접 동행 하여 어려운 것들을 체크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효도여행으로 인기가 높다.한강라이프 크루즈여행의 특별함은 더 있다. 고객 중 칠순, 팔순, 20주년 결혼기념일 등 기념일을 맞은 고객에게 무료로 기념일이벤트를 제공하며, 가족의 영상편지, 레크리에이션 등 격조 높은 선상파티를 진행한다. 또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념영상이나 포토앨범 등도 무료로 서비스한다.한강라이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분화 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더 세심하게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구색 맞추기의 상품 개발이 아닌 고객이 진정 원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ICT를 활용한 재난대응 대토론회, 29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단법인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경상현, 이하 ICT대연합)과 ICT관련 11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ICT를 활용한 재난대응 대토론회’를 29일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다.최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포함한 국가 재난대응 시스템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첨단 ICT 기술이 재난의 예방 및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수단임을 제시하고 ‘국가적 차원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ICT의 역할 확인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의 장을 마련했다.특히 이날 토론회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윤종록 제2차관을 비롯, 국내 주요 ICT 관련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발표에는 정보통신연구원 김도환 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흥남 원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 KAIST 최준균 교수, SKT ICT기술원 최진성 원장 등 주요 ICT 관련 기관 단체장이 직접 나설 계획이다.재난·안전 관련 해외 ICT 활용 동향, IoT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예측 및 대응 방안, 미래 ICT융합 기술발전을 고려한 재난통신망 구축전략, ICT를 활용한 통신사의 재난대응서비스 추진방안 등의 주제로진행된다.토론회는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공동 주최 한다.대토론회 프로그램은 ICT대연합 홈페이지(www.fict.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뭉쳐야 산다'..중국 최고 기업들의 '이색 동침'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의 내놓으라 하는 기업들이 뭉치고 있다. 온라인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중국 최대 석유기업이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온라인 업체들과 잇달아 제휴를 맺고 있는 것. 최근 중국 경기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성장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유기업 개혁 대비하는 시노펙, 텅쉰과 손잡아2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석유기업 중국석유화공(中石化·시노펙)이 인터넷기업인 텅쉰(騰迅·텐센트)은 업무 협력 협약을 맺었다. 시노펙이 그동안 여러 업체와 협력을 약속한 적은 있지만, 인터넷업체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두 기업은 앞으로 업무개발, 모바일결제, 미디어홍보,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사업, 네비 맵, 고객관리, 빅데이터 응용 등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교차 마케팅을 펼치고 양쪽 브랜드의 입체적인 홍보를 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 석유제품과 비석유제품과의 조화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 고객의 충성도와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에너지 기업과 온라인 기업의 만남은 다소 이례적이지만, 시노펙은 다양한 기업과 업무 제휴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시노펙은 이번 제휴에 앞서 시노펙은 중국 슈퍼마켓 체인 다룬파(大潤發), 생수기업 시짱줘마취안(西藏卓瑪泉), 순펑(順風)택배, 인터넷쇼핑몰1하오뎬(1號店)과도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흐려지는 부동산 경기에 개발업체들도 동참부동산 개발업체와 온라인 기업들과의 손잡기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먼저 테이프를 끊은 곳은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커(萬科)다. 중국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온라인 주택 판매에 나선 것. 지난 25일부터 알리바바 산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몰(淘寶網)에서 완커는 신규주택 판매를 시작했다.타오바오몰에 완커 부동산 전문 카테고리를 만들고,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항저우(杭州), 광저우(廣州) 등 중국 주요 12개 도시의 완커 아파트 23개를 상품으로 내놓은 것. 타오바오몰 가입자는 지난 1년 쇼핑몰 이용 실적에 따라 일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완커의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날, 텅쉰은 완커와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에 기반을 둔 부동산 금융재태크 상품을 이달 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중국 부동산재벌 완다(萬達)그룹은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텅쉰, 바이두(百度)와 함께 50억위안을 투자해 전자상거래 업체를 새로 만들겠다고 한 것. 완다가 지분 70%를, 텅쉰과 바이두는 각각 지분 15%씩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IT 시장조사기관 이관국제(易觀國際)의 왕샤오싱(王小星) 연구원은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업종들이 협력에 나서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각 업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만난다는 점만으로도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목표가 다소 불분명하다는 점은 단점”이라면서 “전략적인 방향과 협력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中 최대 석유기업이 인터넷업체와 손잡은 이유는?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 최대 석유기업 중국석유화공(中石化·시노펙)이 인터넷기업인 텅쉰(騰迅·텐센트)과 손잡았다. 시노펙이 그동안 여러 업체와 협력을 약속한 적은 있지만, 인터넷업체는 이번이 처음이다.2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시노펙 산하 영업판매 자회사는 텐센트와 업무 기본 협정을 체결해 앞으로 업무개발, 모바일결제, 미디어홍보,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사업, 네비 맵, 고객관리, 빅데이터 응용 등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교차 마케팅을 펼치고 양쪽 브랜드의 입체적인 홍보를 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 석유제품과 비석유제품과의 조화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 고객의 충성도와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이번 협력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분 교환이나 인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이는 내달 말 관련 협약이 구체화돼야 알 수 있다. 또 국유기업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시노펙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앞서 시노펙은 중국 슈퍼마켓 체인 다룬파(大潤發), 생수기업 시짱줘마취안(西藏卓瑪泉), 순펑(順風)택배, 인터넷쇼핑몰1하오뎬(1號店)과도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리옌 롱종석화망(隆衆石化網) 연구원은 “시노펙이 중국 주요소 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편의점 등 다른 분야에서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17만4000개 주유소 중 12만개 주유소에 편의점이 설치돼 있고 유럽도 80% 이상 설치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노펙도 편의점이나 전자상거래 등 비유류 분야에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간 3000억 위안 한국으로 유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 “연간 3000억 위안 한국으로 유입”- ‘골든 한가위’ 대기업-중기 근로자 양극화- “원금보장펀드?月 이자 주는 ELS“ 강추△종합- [사설]세월호 유족들 국민 호소에 귀 기울여야- [사설]지원 필요한 여성의 직장·가정 양립 문제- [줌인]中 화웨이 리처드 위 회장, 애플·구글에 독설…‘스마트폰 업계 래퍼’- 부실기업 외부감사인 강제 지정△초저금리시대 재테크- 은행 대표 PB들의 재테크 조언- 상가·오피스텔에 돈 몰린다△정치- 사망자 전원 의사자 대우 ‘진실’…공무원 시험 가산점은 ‘거짓’- 새정련 강경모드 전환…또 장외투쟁?- 박 대통령 “의회민주주의, 국민 향해야”△경제·금융- 농협생명 변액보험 진출…생보업계는 반발- 부동산 규제완화 후 8월 주택대출 껑충- 롯데카드, 업계 최초 포인트 유효기간 없애- 원유가격 상승에…수출입 교역조건 넉달만에 악화- 한·베트남 이중과세 방지협정 협상 타결- 최수현 금감원장 “KB금융 제재, 고민 후 내달 결론”- KB금융 이르면 모레 사장단 인사△위안화 직거래 성공전략 한-중 컨퍼런스- “금융허브 경쟁 홍콩·도쿄 넘어설 절호의 기회될 것”- 최지영 기재부 팀장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해야 금융서비스 활성화”- 이승헌 한은 외환시장팀장 “대규모 대중 무역흑자로 잠재 거래수요 상당”- 황덕 중국은행 한국 대표 “한국만의 즉시 총액결제 시스템 구축 필요”- “발표내용 담자” 휴대폰으로 찰칵△산업- LG 울트라 올레드 TV 발표…삼성에 선전포고- LG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공개- KT·SKB UHD 서비스 맞짱- 현대차 WTRC 출전 첫 해 우승 쾌거- 효성, 젊은 조직문화 만들기 앞장- 수입차, 이번엔 소형SUV 몰고 왔다- SKT, 광대역 LTE-A망 미국 리서치사 ‘높은 평가’-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실장 “3D프린팅, 빅데이터가 미래 30년 이끌 것”- “마침내 술술 넘어간다, 뉴하이트”- 카페베네, 베트남 시장 진출- 유통의약품도 임상시험 추진한다- 중기, 추석상여금 전년대비 20만원 감소△컴퍼니- 외국인도 푹 빠졌다, 한류병기 활△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도쿄돔서 첫 단독콘서트 연다- 스타PD들 “종편, 케이블엔 ~~가 있다”- 데뷔하자마자 ‘위너’, YG후광덕이라고?△골프&스포츠- 이번엔 유소연…태극낭자 3연속 샴페인- 태극마크 단 이동국 “기록보다 조국 먼저”- 메이핸 ‘1000만 달러 전쟁’ 먼저 웃었다- 돈이 없어서…서울시, 1970년 아시안게임 개최권 반납△마켓- 삼성전자 살릴 열쇠는배당- 다음, 고공행진 ‘주춤’- 검찰發 불공정거래 조사에 증권가 ‘조마조마’-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건강하네’- 삼성SDS 상장예심 청구…이르면 11월 입성- 대형 운용사 간판펀드 다시 ‘방긋’- 박정원 하이자산운용 성장운용팀장 “채권혼합펀드에 담는 주식 30% 공격 운용”- 삼광글라스 웃고 락앤락은 울었다△글로벌 마켓- 대지진 50년 주기설…미국·페루 긴장- 中, 이제 OS마저...- 英△매물 ‘거킨 빌딩’ 부호 200여명 군침- 미 주식시장 자사주 매입 ‘주춤’- 버거킹, 패스트푸드 넘버3 된다- 세계경제 바로미터 구리값 급등△취업- 대기업·은행권 열린 채용 시작- 눈높이 낮워 취업공백 1년 넘기지 말라- 면접관의 반전 질문에 당황 말고 솔직하게 답해야△피플- 中 부동산 부호 왕젠린 회장,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중국판 만수르’- 정승 식약처장 “국내 제약사 백신 개발·수출 돕겠다”- 신동빈 회장 “롯데, 고객 마음 잡는 제품 내놔야”- 최태원 회장 차녀 해군사관후보생 지원- 이종수 SH공사 사장 두번째 사표- 영화 ‘간디’ 감독 아텐보로 타계△오피니언- [생생확대경] 강우석 감독의 캐나다 결단은- [목멱칼럼] 중소·벤처금융 보신주의 벗어나야- [기자수첩] 현장 외면한 재개발 공공관리 완화△사회·부동산- 골든 한가위 특수 기대…중기엔 그림의 떡- 재건축·중대형 시장 ‘후끈’- 동남권 신공항 3년 만에 꿈틀- SK건설, 세계 최대 오일샌드 플랜트 단독 수주-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6만원 더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