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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6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행원 짐싸고 지점 문닫고 금융권 구조조정 한파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다음은 5일(내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행원 짐싸고 지점 문닫고 금융권 구조조정 한파-“北, 대남 침투능력 높였다”-KT 차기회장 공모 마감-알림△종합-사설-기로에 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농협·교보, 사모펀드 설립 길 열렸다△금융권 구조조정 칼바람-HSBC 소매금융 철수… 국민·농협 ‘돈 안되는 점포’ 통폐합-삼성생명·화재, 직원 전직·창업 돕는다-‘카드1위’ 신한 희망퇴직 실시, 대부업 올해 2000곳 문 닫아△北 장성택 실각 후폭풍-‘김정은 1인 체제’ 강화… 남북 일시적 긴장국면 가능성-장정남·리영길·서홍찬, ‘최룡해의 사람들’ 급부상-‘金씨왕조’ 비운의 2인자들-“실각·숙청 사실이라면 北권력체제 재편”△정치-국회정상화 일단 합의했지만… 특검·강경파 반발 등 곳곳 암초-朴대통령, GCF서 ‘녹색성장’ 대신 ‘창조경제’ 강조-제3정당서 잔뼈굵은 그… 安신당 주춧돌 될까△경제-GCF·WBG 사무소 출범… 韓 위상 높아졌다-직장인 60% “고용불안”-한빛 원전 3호기 정지…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금융-산은 정책금융 드라이브, 산금채 조달 비중 확대-고령층 민영보험 가입률 고자 21%-외국계 보험사들 국내 사옥 사들여-全씨 일가 부동산 재입찰 캠코, 유찰물건 가격 낮춰△산업-이해진 ‘라인’타고 글로벌 도전 꿈 이루나-車업계 ‘연말대전’ 소비자는 즐겁다-현대하이스코 “2020년 매출 8조 6000억원 달성”-LG전자 ‘G플렉스’ 세계 휘어잡는다-STX, 강덕수 회장 배임혐의 부인-현대상선, 美서안·대서양 항로 네트워크 강화△산업-창의 전문가 3000여명 한자리… 창업활성화 방법에 머리 맞대-SK하이닉스 “화재 中우시공장 정상화”-김홍선 안랩 대표 사임… 그의 마지막 조언-아프리카TV, 구글과 손잡고 해외공략 나선다-현대차, 쏘나타하이브리드 2014년형 출시△산업-‘화장품 아줌마’ 살리기… 방문판매 확 바꾼다-붕어빵 무늬는 가라, 셀프 디자인 타일 ‘눈길’-사업재편 신도리코, 매출 8년來 ‘최악’-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2000명 몰려 북새통-“결함 캠핑용품 무상교환”-로봇 청소기, 카펫 먼지 제거 성능 ‘낙제점’△Entertainment-김현중, 5년 연속 세계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한류스타-‘우리 동네 예체능’ 8개월, 온가족 공원으로 불러냈다-SBS ‘수상한 가정부’로 연기변신 성공한 최지우△Health-운동이든 일이든… 많이 움직여야 ‘무병장수’ 한다-어르신 ‘낙상주의보’… 집안에서 더 조심하세요-쌍꺼풀 수술에도 건강보험 적용-에이즈는 치료·관리 필요한 ‘만성질환’△Golf&Sports-‘끝판대장’ 오승환 한신 입단식-단언컨대 ‘브라주카’는 가장 둥근 축구공-처음엔 TV 위주… 지금은 기능 우선-돈줄 막힌 골프장 ‘한국형 구조조정’ 시급△마켓-외국인 ‘출구전략 우려’ 삼성전자 대거 매도-주인 바뀌자 1년 만에 매출 45배 ‘껑충’-시황-화승인더 4일만에 34% 급등△증권-‘고섬 악몽’ 대우증권, 과징금 맞았는데 또 징계?-11월 기관투자자가 사랑한 코스닥 종목은-홈쇼핑株 3인방, 하락장서 빛났다-‘맞수’ 박건영 vs 서재형, 이번엔 헤지펀드 격돌-소액주주 중시 경영… 아주캐피탈 배당株 매력 ‘철철’△특별인터뷰-‘세계여성경제포럼 2013’ 그 후… 성공적 강연 끝낸 알랭 드 보통△글로벌마켓-모바일 쇼핑시대… 美사이버먼데이 사상 최대 매출-‘채권왕’ 그로스의 경고 “중앙銀 돈 쏟아붓기는 위험한 게임”-‘위안화의 힘’ 무역결제 통화 2위로-金가루 된 모래-GO 아세요? 美 새 경제지표 도입-日 ‘소비세 인상’ 대책 191조원 투입△오피니언-국민은행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라-책 읽는 풍경을 위하여-‘어중이떠중이는 가’라는 사모펀드 개편안-“밥 안먹겠다는 아이 달래고 얼러 식탁에 앉혀…”△피플-야마무라 부사장 겸 안전보안실장 “아시아나항공만의 안전문화 만들겠다”-“투명한 피부 관리비법은 찜질방”-임정혁 대검차장·길태기 서울고검장-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취임-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선임-“업계 첫 빅데이터센터 만든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도전-폭스 美 국방부 첫 여성 차관대행-인사/부고-김영철 강원민방 대표 등 4명 ‘2013 자랑스런 성균언론인상’ 수상-오늘의 한마디△사회-교육부 정책연구 용역, 몇몇 교수에 ‘몰아주기’-기재부 반대에… 담배 규제안 1년째 ‘낮잠’-“반기문 총장·김연아 선수 닮고 싶어요”-‘콩나물 심야버스’ 노선 조정△부동산-전셋값으로 내집마련?… 그런 경매는 없다-강남권 전세난 심화, 내년 입주물량 23% 줄어-서승환 “학교·교통·학군 해결할 것”-의무 임대기간 10년… 오늘부터 준공공 임대주택제
2013.12.04 I 최선 기자
  • UST '빅데이터과학' 전공 개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이은우)가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인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UST는 ‘빅데이터과학(Big Data Science)‘ 전공을 신규 개설하고, 내년 전반기에 석사·박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하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빅데이터 과학’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 캠퍼스로, KISTI에서는 전공책임교수인 한선화 교수(첨단정보연구소장) 등 7명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출연(연) 캠퍼스 소속 UST 교수 10명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UST는 국가연구기관 소속의 빅데이터 최고 전문가들이 소수정예로 학생들을 집중 지도하는 실무형 멘토링 체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를 초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와 클러스터 장비(테스트베드) 등 일반 대학에서는 보유하기 힘든 첨단 장비를 활용한 교육으로 학생들을 세계적 수준의 박사, 석사로 양성할 방침이다.UST 정한민 교수(KISTI 컴퓨터지능연구실장)는 “고급데이터베이스, 고급인공지능, 바이오컴퓨팅, 메타데이터 특론 등 학생들이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균형잡힌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며, “국가연구기관의 인프라를 활용, 실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출연연과 연계한 프로젝트 중심 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글로벌 수준의 빅데이터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빅데이터 전공은 졸업 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연구개발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시멘틱 기술 연구자 등 다양한 세부 분야의 전문가로 진출, 활약할 수 있다.빅데이터는 정보의 생성 및 유통 속도가 빨라져 기존 데이터 처리 기술로는 관리와 분석이 어려운 대용량 데이터 시대에,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고 나아가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최첨단 정보화 기술 및 인프라를 뜻한다.최근 대중 감성 분석, 범죄 발생 지역 예측, 전염병 발생 시기 예측 등은 물론,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이 현실화되고 있다.지난 2012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012년 주목해야 할 10대 기술에 선정되는 등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한편 UST는 금번 ‘빅데이터과학’과 함께 ‘광물·지하수자원학’(한국지질자원연구원 캠퍼스) 총 2개의 전공을 신설했다.
2013.12.03 I 김현아 기자
  • 모바일 컴퓨팅 시대 개막..반도체 신성장 싸이클-대우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25일 내년도 모바일 컴퓨팅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신성장 싸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외에 삼성전자의 투자로 수혜가 예상되는 원익IPS(030530)와 테스(095610)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최선호주로 꼽았다. 유진테크(084370)는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내년 전세계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연간 17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특히 “애플의 64-비트 AP 출시는 모바일 컴퓨팅 시대의 개막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컴퓨팅 시대 개막에 따라 모바일D램 수요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30억대를 상회하는 스마트 디바이스간의 연결성 강화와 빅데이터 시장 형성은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환경 변화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수혜가 입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살아남은 글로벌 빅 3업체는 제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성장률은 낮지만, 가격 변동폭도 축소될 것이며 모바일 D램 시장 성장을 통해 꾸준히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2D 낸드 기술은 기술적인 한계에 직면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3D 낸드 양산을 통해 낸드 산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투자 수혜주인 원익IPS(030530)와 테스(095610), 유진테크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원익IPS와 테스에 대해서는 각각 1만3000원과 2만원을 새로운 목표가로 제시했다. ▶ 관련기사 ◀☞삼성 '경영진' 물갈이 예고..현대車·LG·SK '안정'☞대기업 연말인사, 키워드 '혁신 인재' 발탁☞삼성-애플 獨 특허소송 또 중단
2013.11.25 I 김세형 기자
델 창업주 "아이칸, 주가 띄울 뿐 선의 없었다"
  • 델 창업주 "아이칸, 주가 띄울 뿐 선의 없었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3위 개인용 컴퓨터(PC) 업체인 델을 인수한 마이클 델 창업주가 인수 경쟁을 벌였던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주가를 끌어 올리는 것 외에는 전혀 선의(善意)를 가지지 않았었다고 비판했다.마이클 델 델 창업주델 창업주는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249억달러에 델을 인수하려고 할 때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보였던 아이칸 등 대주주들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 올리는데에만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칸은 (나의) 최종 인수 합의가 발표되고 난 후에는 이미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았다”며 “그는 회사나 내부 주주들을 위해 장기적인 선한 의도를 전혀 가지지 않았었다”고 꼬집었다. 한 발 더 나가 “우리는 단기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모바일, 빅 데이터 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며 우리만의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IT가 대표하는 모든 기회와 도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델 창업주는 구체적으로 델이 추구할 미래 주력사업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현재 우리가 크게 베팅하는 영역들이 있다”고만 밝힌 채 “우리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이 부분이 미래에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세부적인 사업 전략은 다음달로 예정된 델의 ‘연례 월드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델 창업주는 지난달 사모투자펀드인 실버레이크와 공동으로 바이아웃(차입매수) 방식으로 델을 249억달러에 인수했다. 회사는 지난달 29일 나스닥시장에서 자진 상장 폐지 수순을 밟았다.
2013.11.20 I 이정훈 기자
  • 가톨릭 의대, "아동 및 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기술 만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윤건호 주임교수)이 아동과 청소년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의료정보학교실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3년 동안 총 45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선정 과제는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BT-IT 융합 기반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로서 소아청소년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나아가 가족단위의 치료까지 접근하는 총체적 비만관리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또한 온·오프라인의 비만관리프로그램과 연계한 시범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대국민적 아동·청소년 비만관리 서비스를 사업화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가톨릭중앙의료원 U헬스케어사업단이 구축해온 헬스케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연구 개발 주요 내용은 ▲과학적 근거에 따른 아동·청소년의 생활습관 변화 측정을 위한 대사·생체지표 개발 및 모델링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BT-IT 융합기술 기반 감성 모달 서비스 ▲비만예방 및 관리를 위한 사용자 참여 유도형 기능성 게임 콘텐츠 및 플랫폼 구현 ▲전문시범사업을 통한 상용화 안정성, 타당도 검증 ▲상용 플랫폼의 대단위 적용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 등으로 아동·청소년의 비만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 개발과 실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윤건호 주임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게 되며 성공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간호, 운동, 영양 등 여러 분야의 보건의료전문가와 BT- IT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보건소, 학교, 지자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주체가 기술개발사업단을 구성했다. 이와 관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5일 오전 10시에 기술개발사업단과 버지니아공대 문성기 교수 등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개최하고 향후 사업의 추진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건호 교수는 포럼에서 “이번 사업은 의료정보학교실의 설립 이래 첫 공공 서비스 분야의 과제 선정으로,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료계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전반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의미를 밝히고 ”개인 수준에만 맞춰져 있던 비만관리를 가족 및 사회의 문제로 동시에 접근하여, 전체적인 문제 해결과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개인 맞춤형 비만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며 사업 진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13.11.18 I 이순용 기자
  • 韓·美, ICT 창업지원·인적교류 활성화 공조키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과 미국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한 창업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ICT 정책포럼’에서 양국 정부와 협회,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양국은 우선 한국의 ‘미래 글로벌 창업지원센터’와 미국 창업지원기관인 ‘업 글로벌(Up Global)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미 스타트업 서밋 공동 개최와 스타트업 관련 행사, 창업교육, 정보제공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ICT 분야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능한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종록 미래부 제 2차관은 한국의 전문직 종사자와 창업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비자(Visa) 문제 등에 대해 미국 측이 적극적으로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 측은 가능한 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사이버공격 관련 내용도 논의됐다. 미래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보안통신실은 통신과 금융 등 주요 ICT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침해사고 공동 대응, 인력교류, 정보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했다.양국은 또 수퍼와이파이와 사물인터넷 등에 활용할 수 있는 TV화이트스페이스와 5G 주파수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미 국립과학재단(NSF)과 ICT 분야 공동연구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한국에선 네이버(035420)와 KT(030200), SKT(017670), 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이, 미국에선 오라클과 인텔, 시만텍 등이 참여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한편 한미 양국은 제 2차 한미 ICT 정책포럼을 내년 4/4분기에 한국에서 열기로 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데일리 추천주]NAVER, SK하이닉스, 현대제철☞국립현대미술관-네이버, 서울관 개관특별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네이버-크레온, 업무협약 체결..인도네시아 시장 확대한다
2013.11.14 I 김혜미 기자
SNS, 수확 체증의 법칙을 증명하다
  • [애널리스트의 눈]SNS, 수확 체증의 법칙을 증명하다
  •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최근 구글, 야후, 페이스북, 링크드인, 텐센트, 시나, 네이버 등 국내외 인터넷 기업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일반 인터넷 기업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밸류에이션(Valuation)을 받고 있다.일각에선 이런 현상을 ‘SNS 버블’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SNS 비즈니스의 특성을 고려하면 지금처럼 높은 PER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본다.SNS는 노동력 투입을 늘리면 산출물 증가율이 떨어지는 고전 경제학 이론인 이른바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산업이 아니다. 오히려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 산업이다.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 세계적인 SNS는 가입자 수가 늘수록 매출액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가입자 증가율 이상으로 매출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페이스북은 지난 3년간 가입자 수가 2.7배 늘어날 때 매출액은 5.3배 증가했다. 트위터도 지난 2년간 가입자 수가 3.4배 증가할 때 매출액은 9.4배, 링크드인은 지난 3년간 가입자 수가 2.5배 증가할 때 매출액은 4.4배 늘었다. 이 때문에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일반 기업보다 SNS 기업이 훨씬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다고 볼 수 있다.또 SNS가 가진 빅데이터(Big data)의 가치도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데 한몫한다. 인류 탄생 이후 200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생성된 정보의 양은 5엑사바이트(exabyte)인데 비해, 2011년에만 1.8제타바이트(zettabyte·exabyte의 1000배) 정보가 축적됐고 2015년에는 7.9zettabyte의 정보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주목할 점은 이렇게 급증하는 정보에서 약 90%가 실시간 메시지, 결제정보, 위치정보, 멀티미디어 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란 점이다.이런 빅데이터는 소비자 행동과 시장 변동을 예측하는 데 활용,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원가절감, 제품 차별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생산력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비정형 빅데이터를 축적하는 SNS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다.SNS 가치를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네이버(035420)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게임부문을 분리한 8월 말 이후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주가 상승의 촉매제는 세계적인 SNS로 급성장하는 ‘라인(LINE)’이다. 라인은 메신저 기반으로 전 세계 SNS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 11월 현재 가입자 수만 2억 8000명에 달하고 내년 말에는 5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 모델도 초기 스티커 판매,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에서 현재는 광고수익 모델, 전자상거래(e-Commerce)까지 넓히고 있고 늘어나는 가입자에 맞게 수익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네이버 역시 올해 실적 기준 PER이 49배로 고평가 논란이 있는 종목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SNS만의 수확체증의 법칙과 빅데이터 가치를 고려하면 오히려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계속 오를 수 있다. 우리나라 내수 업체에서 라인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변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관련기사 ◀☞네이버, 개인 웹 서비스 전면 개선☞모바일 성장기의 네이버·다음..규모는 성장, 수익은 아직☞네이버 포토갤러리, 모바일로 확대
2013.11.11 I 김도년 기자
정보화진흥원, 영국 ODI와 공공데이터 공동연구
  • 정보화진흥원, 영국 ODI와 공공데이터 공동연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장광수)이 세계 최초의 오픈 데이터 전문기관인 영국 ODI(Open Data Institute)와 공동 연구 및 인력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6일 영국 런던에서 체결했다.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 일정의 하나로 영국 임페리얼 대학에서 개최된 ‘한·영 창조경제포럼’의 연계행사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은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기반 신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양국의 공동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왼쪽)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가운데) 개빈 스탁스(Gavin Starks) 영국 ODI CEO(오른쪽)업무협약은 데이터 제공·이용 관련 정보 및 경험 공유, 인력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협력, 공동 사업 추진, 데이터 기반 창조기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ODI는 www(월드와이드웹)의 창시자 팀버너스리 경(Sir Tim berners-Lee)이 2012년 공동 설립한 민간기구다. 정부와 민간 양쪽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오픈데이터 활용을 위한 창업, 교육, 기술개발 및 표준연구 등을 독립적으로 수행한다.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10월 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의 문을 연 데 이어 11월 4일에는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해 체계를 갖췄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국 ODI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업체계까지 갖출수 있게 됐다.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우리 원은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와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를 통해 국정 과제인 정부 3.0과 데이터기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과 분석·활용 및 창업지원까지 적극적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11.07 I 김현아 기자
  • 미래부, 오픈소스 SW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참가접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외 공개 소프트웨어(SW) 프로젝트를 선도할 최고급 SW 인재 육성을 위해 ‘오픈 프론티어 랩’ 운영을 통한 지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공개 SW는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단시간내에 첨단기술 습득, 세계적 SW 인재 양성 등 기술력이 부족한 SW 후발국에 매우 유리한 SW 개발 생태계이다.사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리눅스 등 공개 SW가 막연히 공짜 SW정도로 알려졌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하둡(빅데이터용), 아파치(웹서버) 등 상용 SW에 버금가는 공개 SW가 활발히 개발·활용되고 있다.이번 사업은 국내외 유망 공개 SW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을 선발하여 프로젝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간, 개발환경, 연구장려금 및 활동비 지원과 커미터 등 전문 집단의 멘토링 등을 종합 지원한다.오픈 프론티어 개발자들에게는 24시간 개방되는 독립 개발 공간, 회의실, 개발 장비 제공과 함께 일부 연구장려금 및 연구활동비가 지원되며, 시범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10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nipa.kr)에 제출하면 된다.
2013.11.04 I 정병묵 기자
구글과의 문화 협력, '양날의 검'
  • [현장에서]구글과의 문화 협력, '양날의 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세계적인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걸 돕겠다며 한국 정부와 손을 잡았다. 구글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체험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온라인 문화유산 사이트인 ‘구글 문화연구원’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 자료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존해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외국인들이 굳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한국의 문화를 감상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왜 굳이 미국 기업인 구글이 돈을 지원하면서까지 발 벗고 나서는지 의문이 생긴다. 구글이 한국 문화를 세계에 공유한다고 해도 당장 수익으로 이어지는 일은 아니기에 그렇다.구글 지도의 스트리트뷰 기능으로10월 8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에 구글 스트리트뷰를 설치했다면, 구글 지도 내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아트프로젝트의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지 (빨간 네모 안의 “박물관 보기”를 클릭하면 스트리트뷰로 볼 수 있음)구글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력으로 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를 쌓을 수 있다. 인터넷 플랫폼 시장에서는보다 다양하고 좋은 DB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승리한다. 사람들은 정보가 많은 곳으로 몰리고, 네트워크 효과로 사람들이 많은 곳에 더 많은 정보가 쌓이는 사이클이 돌게 된다. 구글은 한국의 문화 자료를 축적하면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보다 수월해진다는 의미다. 문화를 안다는 것은 그 나라에 대해, 그 민족에 대해 뿌리를 알게 된다는 의미다. 그 나라 사람들만의 특성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구글이 한국의 문화를 쌓아 분석하면 서비스를 ‘현지화’하는데 유리하다. 구글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 백 개의 주요 박물관, 문화 시설, 문서 보관소와 협력해 세계 문화유산을 구글 문화연구원에 쌓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머지않은 미래에 구글은 그 어떤 국내 기업보다 우리나라를 더 잘 알게 될지도 모른다.지금은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는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국내 업체가 막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조금씩 한국의 문화를 쌓아나가면 국내 온라인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때문에 구글에게 검색엔진 주도권을 넘겨준 유럽에서는 이를 자신들의 문화 영토를 빼앗긴 것으로 간주하고 유럽형 검색엔진 프로젝트 ‘콰에로’를 추진하기도 했다. 결국 구글은 국내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공감과 함께,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구글은 지금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이라는 달콤한 당근을 우리에게 주지만,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싸이의 사례만 생각하고 구글의 손을 무조건 덥석 잡아선 안될 것 같다.온라인에는 ‘소유’의 개념이 없다. 한번 넘어간 자료는 완전히 삭제할 수 없다. 우리의 고귀한 자료를 어느 수준으로 개방할지 한 번쯤 되짚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삼성과 무슨 대화 나눴나(종합)☞ 에릭 슈미트 "구글의 비법은 보텀업에서 시작된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삼성과 무슨 대화 나눴나☞ EBS,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특강 31일 생중계☞ 한류 확산 힘 쓴다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슈미트 구글 회장 30일 방한..구글 '빅텐트' 컨퍼런스 참석
2013.11.02 I 이유미 기자
CeBIT 2014, B2B 위주로 재편..국내 기업 수출길 확대
  • CeBIT 2014, B2B 위주로 재편..국내 기업 수출길 확대
  • [온라인총괄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박람회인 2014년 독일 하노버 정보통신 박람회(CeBIT 2014)가 ‘데이터빌리티(Datability)’를 주제로 2014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열린다.세빗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 박람회로, 전세계 디지털 업계가 모이는 자리다. 내년 행사에는 전세계 70개국 40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참관객도 28만5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내년 세빗 행사의 메인 주제인 Datability(데이터빌리티)는 지능형 데이터 분석과 강력한 데이터 보안이 디지털 산업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데이터빌리티는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 이용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책임성(responsibility)이 수반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로,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세빗은 ‘IT. BUSINESS. 100%’를 모토로 현 ICT업계 화두인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8개의 주요 카테고리로 전시홀을 재구성 했다. ▲기업 콘텐츠 관리 ▲전사적 자원관리/데이터 분석 ▲웹/모바일 솔루션 ▲연구/혁신 ▲IT 인프라/데이터 센터 ▲보안 ▲통신/네트워크 ▲IT 서비스 등 산업 전반을 다루게 된다.특히 내년도 박람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만 개최되는 등 철저한 비즈니스 중심의 행사로 변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에게도 세계 시장에 자사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나라도 KOTRA에서 한국 공동관을 구성하여 세계 시장 공략을 꾀하는 국내 50여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CeBIT 2014 한국관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KOTRA 전시포털사이트 (www.gep.or.kr)에서 참가 서류를 작성해 11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한편 CeBIT 2014를 주최하는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는 11월 6일 한국에서 ‘CeBIT 2014 프레스 컨퍼런스’ 오찬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도이치메세의 올리버 프레제(Oliver Frese) 이사회 임원이 직접 참여해 한국의 대표 언론사 기자들에게 ‘CeBIT 2014’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CeBIT 2014 한국관 참가와 관련한 사항은 KOTRA 해외전시팀(02-3460-7253,7675)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금감원, 중국 베이징서 첫 ‘금융 채용박람회’☞ 국제애완동물·용품박람회 11월8~10일까지 3일간 개최☞ '2013 국제도로교통박람회' 29일 일산 킨텍스 개막☞ G마켓,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박람회☞ 아모레퍼시픽, 칸느 세계면세박람회 2년 연속 참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성황리에 폐막..관람객 16만여명에 매출 10억여원
  • [화통토크]"학창시절 프로야구 빠져들며 통계와 인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박형수 통계청장이 통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중학교 시절인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다. 그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항상 라디오에 이어폰을 꽂고 프로야구 중계를 들었다. 옆에는 기록지를 두고 각 선수의 기록을 꼼꼼히 기록했다. 한때 프로야구 기록원을 꿈꾸기도 했던 그는 지난 4월 박근혜정부의 첫 통계청장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박 청장은 “아직도 퇴근 후에는 러닝머신 위에서 야구를 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그의 첫 직장은 한국은행이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2년 동안 일했다. 한국은행은 오늘의 그를 훈련시킨 곳이다. 박 청장은 “한국은행만큼 통계에 대한 훈련을 잘 시키는 곳이 없다”며 “자료를 작성할 때도 한 페이지에 통계 하나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모든 글을 통계를 기반으로 쓰도록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부터 통계 작성 및 분석, 정책까지 모두 다룰 수 있는 곳은 한국은행뿐”이라며 “일을 할 때도 위층은 경제통계국이고, 아래층은 조사국이라 위에서 통계를 만들면 아래에서 분석했다”고 회고했다.박 청장은 한국은행이 자신을 훌륭한 연구원으로 만든 곳이지만 조직문화의 폐쇄성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렇게 훈련을 잘 받았는데도 당시엔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며 “세상에 나가 배운 능력을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박 청장은 한국은행을 나온 뒤 한국조세연구원에서 그동안 쌓은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는 “재정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복지 국방 등 모든 분야를 다뤘다”며 “대부분이 통계에 대한 분석 작업이었는데, 한국은행에서 배웠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도 2~3일에 한 권씩 책을 읽는다는 박 청장은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관련된 도서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빅데이터 시대에 통계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이다.
2013.10.29 I 방성훈 기자
  • [투자의맥]"배당률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SK텔레콤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증권은 25일 배당수익률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주가 변동성 등을 고려한 배당주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SK텔레콤(017670), 강원랜드(035250), 하이트진로(000080)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2년에 비해 예상 연말 배당금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부터 3월 결산법인이었던 증권사와 보험사가 12월로 결산월을 변경하며 코스피200구성종목 중 12월 결산법인은 총 199개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 연구원은 “내수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금과 보험 등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확대되며 배당수익률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1%대로 선진국 수준 2~3%보다 낮다. 그러나 연기금과 보험금이 주주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배당확대 및 자사주 매입 압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배당주 투자는 배당 기준일 전에 주가가 상승할 경우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을 하거나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해 배당금을 확보하는 전략 등 두 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전통적 고배당주 SK텔레콤(017670),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고배당주 강원랜드(035250), 기업가치 개선과 자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실적회복세에 있는 하이트 진로를 주목했다. 아울러 KT&G(033780), 지역난방공사(071320), 한국쉘석유(002960), 무림P&P(009580), 부산가스(015350), 벽산(007210),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서도 추천했다. ▶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5일)☞국감 증인까지.."통신비 원가소송" 논란 확대☞미래부,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개소
2013.10.25 I 김인경 기자
전경련, 창조산업으로 '탄소섬유·건설기계 육성' 제안
  • 전경련, 창조산업으로 '탄소섬유·건설기계 육성' 제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 5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열고 지능형 건설기계와 탄소산업, 미래 트렌드 선도기술 등 창조산업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과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 1차관 등이 참석했다.◇탄소섬유, 2030년 100조 시장으로 성장..“정부지원 절실”이날 창조경제특위가 제안한 내용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탄소섬유 산업 활성화 방안이었다. 중형차 차체와 부품의 20%를 탄소섬유로 대체한다면 전체 중량이 30% 감소하고, 세계적으로 연간 8조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항공기와 자동차, 건축물 등 활용분야가 무한하다는 점에서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탄소섬유는 현재 높은 비용 문제로 활성화돼있지 않고 시장 형성기에 있지만 2030년에는 100조 규모 시장으로 성장,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효성이 고성능 탄소섬유를 독자 개발해 올해 전주 탄소 클러스터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우상선 효성기술원 사장은 “2020년까지 전주 탄소 클러스터에 1조2000억원을 투자,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탄소 클러스터에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외국기업과의 역차별 방지책이나 토목·건축물 보수 보강기술 표준화 도입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건설기계 산업, 연평균 6% 성장 전망지능형 굴삭기 같은 건설기계 산업 활성화도 제안했다. 건설기계 산업은 전기전자와 건설, 조선 등 관련 산업들이 많아 파급효과가 크고, 아프리카 등 미개발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2017년까지 200조 규모 시장, 연평균 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현재 원격으로 제어하는 굴삭기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작업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만 하면 알아서 일하는 지능형 굴삭기가 나오게 된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및 품질관리, IC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5세대 통신방식인 ‘기가급 통신 인프라 조기 확대’와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온라인 대중 공개강좌 신설’, ‘수도권 내 중소 부품업체들의 R&D 역량지원’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미래성장엔진은 ‘헬스케어·메가시티·소프트웨어’미래 트렌드에 대비한 성장 엔진으로는 헬스케어와 메가시티, 소프트웨어 등 3대 분야가 제시됐다.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빠르게 발전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성장엔진 3대 분야를 제안하며 “판매가격의 60%를 이익으로 가져가는 애플처럼 우리도 트렌드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해 단순한 산출물이 아닌 더 많은 이윤을 발생시키는 성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참석한 권은희 의원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융합이며 국회에서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목 미래부 제 1차관은 “창조경제타운 활성화로 국민, 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10.24 I 김혜미 기자
미래부,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개소
  • 미래부,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개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공공·민간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개소식을 24일 무교동 NIA에서 개최했다. 세계적으로 빅데이터가 신규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나, 그간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분석환경이 없고 실무에 활용할 전문인력도 크게 부족해 관련 서비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미래부와 NIA는 지난 4월부터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구축했으며 9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센터에서는 대용량의 데이터 분석 인프라(스토리지, 가상화, 분석 플랫폼, 시각화 기술 등)를 보유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게 빅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서비스 및 실습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이 활용할 사업화지원(서비스개발 및 시험테스트 등 지원) 인프라와 대학 등 교육기관이 실습에 이용할 교육지원 인프라로 구성돼 있다. 이용고객은 회원가입 후 사전협의된 일정에 따라 필요한 자원(서버, 데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개소식’ 을 개최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주요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 기념촬영 하고 있다.한편, 이날 개소식 행사에서는 연세대, 포항공대 등의 주요대학과 아주대의료원, SK텔레콤(017670), 빅데이터 솔루션 포럼, DB전문가 포럼 등 총 10개 기관과 NIA 간 양해각서 체결도 이루어졌다.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빅데이터는 부존자원은 적지만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거기에서 유통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 그리고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라며 “초기시장 창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산업기반 확충을 포함한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3.10.24 I 정병묵 기자
  • 정부, ICT R&D에 5년간 8.5조 투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개최된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이번 정부의 연구개발(R&D) 정책 및 방향을 담은 ‘ICT R&D 중장기 전략’을 확정, 향후 5년간 향후 총 8조5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세계 최고의 ICT 경쟁력 확보 ▲연구 환경의 획기적 개선 ▲산업적 성과창출 ▲국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4대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5년내 기술 상용화율 35%(현재 18%), ICT R&D 투자생산성 7%(현재 3.42%), 국제 표준특허 보유 세계 4위(현재 6위)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미래부는 콘텐츠(C), 플랫폼(P), 네크워트(N), 디바이스(D), 정보보호(S)의 5개 분야에서 10대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10대 핵심기술을 근간으로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15대 대표 미래서비스를 선정하여 중점 구현한다. 5세대(G) 이동통신, 빅데이터, 지능형 소프트웨어(SW), 홀로그램, 사이버공격 대응기술 등이 핵심 기술이다.미래부는 연구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전 산업 고부가가치화, 신산업 창출, 소통 협업 등에 기여하는 창조경제 실현도구로서 SW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SW R&D투자를 확대하고 △공개SW연구 강화, 기초 원천 SW분야 연구 확대 등 SW 특성에 부합되는 R&D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ICT R&D 중장기 전략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범부처, 민간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ICT 특별법에 근거하여 총리실에 설치되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산하에 ‘정보통신융합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범부처 과제 발굴 및 의견 조율을 추진한다.미래부는 향후 5년간 ICT R&D 분야에만 총 8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생산유발 12조9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7조7000억원, 일자리 18만 개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문기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ICT는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수단이며, 이번 중장기전략을 통해 우리 ICT가 국가경제의 지속성장과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하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10.23 I 정병묵 기자
  • 현오석 "국회 경제법안 100여건 조속히 처리해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제출된 법안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현 부총리는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의 경제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체감도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데 기인한 측면이 크지만, 정부 대책을 위한 입법조치가 신속히 진행되지 못한 원인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정과제 이행, 각 부처 중점과제 추진 등과 관련해 100여건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정책 효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끼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회도 앞서 말씀드린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일본 등 주변국도 과감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각종 대책이 적기에 집행돼 최근 경제회복 움직임이 확고한 추세로 이어지도록 정부, 국회, 경제계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이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신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지능형 소프트웨어,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10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기초, 원천, 융합 등 각 분야의 R&D 지원, 우수인재 확충 및 ICT 기업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현 부총리는 “2017년까지 8조5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개발을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R&D 기획과 평가·관리 등에서 관계기관간 협업 강화 및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또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현 부총리는 “신선화물, 국제특송화물 등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중국서부, 일본, 몽골, 스리랑카, 남미 등에 신규 국제항공노선 개설을 추진하겠다”며 “공항시설 사용료, 토지 임대료의 한시적 감면을 통해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13.10.23 I 방성훈 기자
  • [기획-빅데이터]생활속 깊숙히 파고든 빅데이터..한계 극복이 관건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 거대 농업기업 몬산토(Monsanto)는 이달 초 빅데이터 벤처기업 ‘클라이밋 코퍼레이션’을 현금 9억3000만달러(약 9880억원)에 인수했다. 클라이밋 코퍼레이션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 출신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세운 업체로 날씨 관련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업무를 해 왔다. 2006년 창립 당시 이름은 ‘웨더빌’이었다. 이 업체는 농민들이 날씨에 따른 작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 착안해 미국 전역을 잘게 나눠 지역별로 기온과 강수량 등 요소를 계산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을 만들었다.몬산토는 빅데이터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농업 분야의 미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업체는 이 분야 시장 잠재력이 2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 역시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 자료를 종합해 질병 유행 가능성과 제품 수요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 음식점, 여행정보, 교통정보 등 실생활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그밖에 IBM, 오라클, SAP, SAS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빅데이터 예측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빅데이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업체들도 잇따라 빅데이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출시했고 삼성SDS는 그룹 계열사들이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데이터 분석 작업을 하나로 통일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SK C&C(034730), KT(030200) 등도 빅데이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빅데이터가 의료, 공공행정, 소매, 제조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0년 미국에서만 최대 7000억달러(약 742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빅데이터의 파급 효과로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440만개의 IT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활속 깊숙히 파고드는 빅데이터빅데이터가 이처럼 전세계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지출 예측에서 소비자태도지수 설문조사보다 구글의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를 활용한 결과가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에 대한 검색 빈도수를 수집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일반인들이 현재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재나 서비스상품의 경우 어떤 제품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지를 설문조사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는 증권사의 주가 예측에도 활용된다. 영국 펀드운용사 더웬트캐피털마켓츠는 매일 1억개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해 파악한 시장 투자심리를 펀드 운용에 활용해 평균 이상의 운용수익률을 올렸다. 미국 호텔 체인 ‘하라스(Harrah’s) 그룹’은 카지노 고객의 행동패턴을 분석한 맞춤 마케팅에 나서 만족도 1위 달성에 성공했고 미국 금융지주사 BB&T는 빅데이터로 자금 세탁 추적에 나서 수개월씩 걸리던 추적 작업을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 특수보험사 ‘어슈어런트솔루션’은 고객 개인정보와 상담 이력정보를 활용해 고객 해약 방지율을 높였고 직원이직률도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도 고객 성향을 파악하는 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빅데이터를 도시정비에 활용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일본IBM이 개발한 교통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도로 및 터널, 교량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정체를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교통체증 해결 등에 활용하면 자동차 연비 향상으로만 연간 1조1600억엔(약 12조5560억원)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 IBM의 버지니아 로메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빅데이터 시대가 펼쳐지면서 정보는 앞으로 새로운 천연자원이 될 것”이라며 “기상 예측·방재 시스템 등 빅데이터를 이용한 차세대 도시 인프라 시장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3조3000억달러(약 35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의미있는 데이터 모델 발굴 시급..개인정보 보호도 중요그러나 빅데이터 활용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데이터베이스(DB)에서 새 데이터 모델을 발견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보를 단순히 통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특정 행동에 대한 원인 변수를 찾아내야 한다는 얘기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 가운데 0.5%만이 분석되고 있으며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또 자료에 대한 분석과정에서 객관성이 부족해 자칫 그릇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빅데이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는 객관성이 부족하고 진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도 빅 데이터의 주요 과제중 하나다. 빅데이터가 개인 정보에서 시작하는 만큼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보 수집, 분석, 활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 관련기사 ◀☞SK C&C, 동반성장위원장 표창 수상..업계 최초
2013.10.23 I 성문재 기자
개발자를 위한 축제, 서로의 노하우를 배운다
  • [개발자Story]개발자를 위한 축제, 서로의 노하우를 배운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컴퓨터 개발자들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개발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하기 때문에 서로의 노하우 공유는 필수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혼자서 끙끙 앓기 보다 여러 명이 머리를 맞대면 금방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래머들이 같이 토론하고 자신만의 문제풀이 방법을 공유하던 것이 개발자 콘퍼런스의 시초다. 국내에서도 IT 산업이 발달하면서 개발자 콘퍼런스도 다채롭게 생겨나고 있다.◇국내 개발자컨퍼런스 봇물국내에도 대표적인 정보기술(IT)업체들이 주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 개발자 콘퍼런스는 지난 2006년부터 네이버(035420)에서 매년 열고있는 ‘DEVIEW(데뷰)’다. 개발자의 시각(Developer’s View)이라는 뜻의 이 콘퍼런스는 네이버의 사내 기술행사에서 외부 공개행사로 발전했다. 처음엔 네이버의 서비스 전략과 기술을 알리는 행사였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외부 발표자를 초대해 모든 개발자들이 즐길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도 개발자 콘퍼런스 ‘디브온’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발자, 커뮤니티 그리고 소통’이라는 주제로 개최해 2011년 첫 해 행사보다 2.5배 성장했다.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열리는 올해 콘퍼런스는 강의 형식을 탈피해 ‘국내 최대 개발자들을 위한 놀이터’로 구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외에 고교 및 대학교 동아리, 기술 기반 스타트업, 체험 이벤트 등 90여 개의 부스를 제작하고 오피니언 리더와의 대담, 개발자와의 만남 등 2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열린다. SK플래닛은 지난 9월에 ‘2013 플래닛엑스 개발자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플래닛엑스란 지난해 말 공개된 SK플래닛의 오픈플랫폼으로 T맵, T클라우드, 호핀, T애드 등 주요 서비스의 API와 SK플래닛이 개발한 원(One) ID, 소셜 등의 API 등 총 300여개의 API를 제공하고 있다. 플래닛엑스 콘퍼런스에선 1년간의 서비스 결과와 이를 활용해 출시된 앱 사례를 소개했다.◇게임업계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 마련신기술을 발표하는 구글과 애플의 콘퍼런스와 달리 국내 업체의 콘퍼런스는 기술 개발 노하우 공유와 소통에 초점이 맞춰졌다.특히 KGC는 그 정신이 깃들여있다. KGC는 민간기업의 주최가 아닌 사단법인이 주최다. PC통신 동호회로 시작된 한국게임개발자협의회가 지난 2001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이 콘퍼런스에서 게임개발자들은 프로그래밍이나 게임 기획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에 대해서도 서로 알려준다. 넥슨은 올해 넥슨개발자 콘퍼런스 ‘NDC 2013’을 통해 다른 업계와의 소통을 시도했다. 서민 대표와 허영만 화백이 첫째 날 키노트 강연에서 ‘WHAT COMES NEXT’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게임과 만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로서 다음 트렌드에 대해 전망을 나눴다. 또 일본 글룹스의 ‘일본시장에서의 모바일 TCG 전략’과 중국 세기천성의 ‘중국에 맞는 맞춤형 온라인게임’ 등의 강연도 진행돼 중소게임사 개발자들은 일본과 중국 게임시장 공략에 대해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10분만에 매진..네이버 ‘DEVIEW 2013’네이버 ‘DEVIEW 2013’참석자들의 현장 등록 모습. 네이버 제공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열린 네이버의 ‘DEVIEW 2013’은 참가사전등록 시작 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마감됐다. 이번 네이버의 DEVIEW에서는 행사 목표를 ‘기술의 공유와 성장’으로 잡았다. DEVIEW의 기조연설을 한 송창현 네이버랩스 연구센터장은 “올해는 해외 개발자들 뿐 아니라 국내 벤처 업체 및 독립오픈소스 개발자들을 초대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며 “빅데이터나 모바일플랫폼, 성능분석 등 최신 주제에 대한 심화된 세션을 준비해 기술 공유의 깊이를 더하는 데도 힘썼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강연자와 청중이 격식을 갖추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BOF(Birds of a Feather·끼리끼리)를 마련했다.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네이버 개발자 김길섭씨는 “다른 개발자들은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해결해왔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최근 개발 트렌드도 서로 공유할 수 있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웹툰 獨 전시회 성황리에 개최☞[특징주]네이버, '라인' 3억 돌파 전망..60만원대 돌파☞NAVER, '라인' 연말 3억건 돌파 무난-HMC
2013.10.15 I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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