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르포]"80분 하늘을 캔버스로"..서울불꽃축제 준비 엿보니
- 불꽃축제용 장치불꽃을 설치하고 있는 스페인 이구알사 관계자들의 모습.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상하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구름이 해를 가린 5일 오전 서울 양화대교 남단 선유도공원 선착장. 삼엄한 보안담당자들의 경계 뒤로 주황색 조끼를 입은 이들이 분주하면서도 침착하게 움직였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준비 중인 ㈜한화(000880) 관계자들이다. 선착장 부두에는 대형 바지선과 중소형 바지선 20여척이 간격을 좁힌 채 정박해 있었다. 100여명의 직원들은 트레일러로 실어나른 불꽃놀이용 대형폭죽을 하역하거나 바지선에 실어 설치했다. 일부 직원들은 폭죽 발사관을 비닐로 꼼꼼하게 덮어 방수 처리했다. 혹여나 비가 내려 화약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죽을 설치하는 작업은 위험성을 고려해 100% 수작업으로 이뤄진다.선착장 인근 간이 컨테이너 사무실 외벽과 한강 위 바지선 근처에는 ‘금연’, ‘라이터 소지금지’, ‘휴대폰 소지 금지’라고 빨간 글씨로 쓰여진 문구가 붙어 있었다. 문범석 ㈜한화 화약 불꽃프로모션팀장(차장)은 “화약에 연결된 전선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휴대폰 전파가 폭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있는 화약이 10만여발에 달하는데 이미 설치가 된 것들도 있다”고 설명했다.바지선에서는 일본 타마야(Tamaya)사 관계자들이 발사포의 원통형 관에 대포알 모양의 타상연화를 삽입 중이었다. 스페인 이구알(Igual)사 관계자들은 부채살 모양으로 펼쳐진 소형 폭죽인 장치불꽃을 설치했다. 상공 100m 이상은 타마야사가, 상공 100m 이하는 이구알사가 담당한다. 이들은 오는 8일 오후 7시20분부터 80분간 진행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주말 한국을 찾아 이번주 초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80분의 공연을 위해 매일 10시간씩 총 3600분을 준비하는 셈이다. 한국-스페인-일본 3개국의 화약회사가 서울 하늘을 가로 600m, 세로400m의 캔버스로 삼기 위해 진지한 밑그림을 그렸다. 불꽃 디자이너이기도 한 야스유키 카바사와 해외축제담당 이사, 하비에르 갈란 이구알 해외축제담당 이사도 각종 불꽃장치들이 정밀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휘했다.여의도 인근 한강에서 펼쳐진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모습. 한화그룹 제공.불꽃놀이의 원리는 작게는 3인치에서 크게는 25인치에 달하는 타상연화를 발사포로 쏘아올려 공중에서 터뜨리는 방식이다. 도화선에 의해 발사포 추진약이 폭발하면서 타상연화가 공중으로 떠오른 이후 2차 폭발을 통해 반경 25~200m의 불꽃이 하늘에 그려지는 것. 사방으로 펼쳐지는 작은 불씨들은 성(star)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타상연화 내부에 배치할 때부터 문양을 만들어 제작하기 때문에 불꽃놀이시 다양한 형상을 그리게 된다. 최근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해 정교한 불꽃 연출이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해 각종 조명, 레이져, 음악 등이 가미된다. 7세기초 중국 수양제 때부터 시작된 왕족·궁중·종교행사로 시작된 불꽃놀이는 1960년대 이후에서야 이같은 현대적·대중적인 형태를 띄게 됐다.바지선에 모든 폭죽이 모두 설치되면 가로 100m 세로 200m로 연결된 각사의 바지선은 여의도 앞 행사장으로 옮겨진다. 관람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한화그룹은 타상연화의 최대크기를 12인치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 타상연화는 상공 270m까지 치솟아 직경 260m 크기의 불꽃을 그릴 수 있다.문범석 팀장은 “약 60억원을 투입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폭죽 설치가 완료된 바지선부터 순차적으로 63빌딩 앞 행사장소로 예인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는 특히 음악에 내레이션을 더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마포FM 100.7MHz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10만발의 불꽃쇼" 한화그룹, 10월8일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이태종 ㈜한화 대표, 일자리 창출 '금탑산업훈장' 수훈
- [스마트시티③][르포]송도 U시티 관제센터를 가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9월 29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송도센트럴파크.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고층 빌딩들과 국내에서 유일한 바닷물 물길이 여유로운 가을 풍경 속에서 묘한 조화를 이뤘다. 물 위에는 카누와 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공원 주변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근처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줄을 지어 나와 왁자지껄 소풍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송도 센트럴파크 모습. 바닷물이 흐르고 있다.주변을 둘러보며 기자가 센트럴파크 풀 숲길을 걷는데 갑자기 근처 전봇대 위의 CCTV가 움직였다. 누군가 다가오자 이를 인식하고 CCTV가 좌우를 살펴보기 시작한 것이다. 대낮이지만 혹여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이렇게 CCTV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24시간 살피고 있다. 강도 등의 범죄가 발생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있는 U시티 관제센터에서 바로 감지, 가장 가까운 경찰서에 즉각 신고가 들어간다. 관내에서 언제든 생길 수 있는 크고작은 도시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이다. 조금 더 가자 이번에는 전광판과 디지털 사인보드가 나타났다. 여기에는 실시간으로 공기 질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떴다. 이산화황, 미세먼지 정보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장에 없어도 공기질을 살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한다. 물론 여기에 뜨는 수치도 실시간으로 U시티 관제센터로 전송된다. 송도 센트럴파크 근처 CCTV와 사인보드. CCTV를 통해 치안과 교통 흐름을 모니터링한다. 사인보드를 통해 대기 질과 교통 정보를 전달한다.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화재 등의 긴급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실제 불이 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내 U시티 관제센터 모니터에서 불꽃·연기 감지 팝업창이 뜬다. 자동으로 연기와 불꽃을 감지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관제센터 관계자는 이를 확인한 후 이내 소방서에 신고한다. 소방차가 출발한 후 관제센터는 정체가 없는 길을 신속하게 안내한다. 소방차의 5분 뒤 경로를 예상해 차량 정체가 없는 길을 알려준다. 이는 화재의 최대한 빠른 진화를 돕는다. 보통의 도시에서 화재가 났을 때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모든 시스템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화재감지부터 진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인천 송도와 청라, 영종을 잇는 인천자유경제구역이 스마트 시티로 변모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고 있는 곳이 바로 여기다. 총 면적은 169.5제곱킬로미터로 여의도의 70배 규모다. 송도와 영종, 청라 3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역별로 특화 방향이 다르다. 송도는 비즈니스IT와 영종은 물류와 관광 청라는 업무, 금융, 관광레저 첨단 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곳 주민들은 재난 혹은 범죄 발생 시 빠른 시간 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U시티 관제센터를 통해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 관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시민들이 신고하기 전에 관제센터에서 긴급한 상황을 파악해 소방서나 경찰서 등 관런 부서에 알리는 방식이다. 도시 관리가 최첨단 시스템을 닺춘 관제 센터에서 능동적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인천자유경제구역청 U시티 관제센터를 찾았다. 30여명의 직원들이 분주하게 CCTV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관제센터 벽면에는 364개의 크고 작은 모니터가 벽면을 채우고 있다. 모니터 앞에는 직원들이 앉아서 자신의 컴퓨터와 벽면의 모니터를 번갈아 살펴봤다. 벽면 가운데에는 3D 입체 영상 모니터가 지역내 교통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녹색은 교통 흐름이 원활하다는 의미, 붉은색은 정체 상태라는 뜻이다. 전면 모니터에서 왼쪽 모니터는 화재 등 방재 등을 감시하는 CCTV 영상이 비춰지고 있다. 불꽃이나 연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팝업창이 뜬다. 관리자는 바로 소방서에 신고한다. 재난 발생과 동시에 초동 조치가 가능하다. 바로 밑에는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지역내 대기 질의 상태도 계속 보고된다. 야외 이산화황의 양을 표시했다. 이 수치는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프로젝터에 영상과 정보를 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융합 플랫폼)와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된다. 대형 모니터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공공장소에 달린 CCTV 화면이 나온다. 관리자가 외부 상항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모니터다. 노상에서 강도 등의 범죄가 발생했을 때 바로 인지할 수 있는 장치다. 관내 이동중인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하는 CCTV 화면도 있다. 모든 차량의 번호 인식이 가능하다. 범죄 용의 차량이나 도난 차량을 잡을 수 있다. 인천자유경제구역청 U시티 관계자는 “청라지구는 신도시중에서도 범죄율이 낮고 검거율이 높다”며 “증거 자료 수집도 쉬워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인천자유구역경제청내 U시티 관제센터, 전면에 대형 스크린이 각각 도시내 교통 상태, CCTV, 기후 등을 나타내고 있다. 밑에서는 직원들이 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이는 범죄율 추이로도 나타난다. 청라지구가 속한 인천시 서구의 10만명당 범죄율은 3985건이다. 2006년 이후 10만명당 범죄율 4380명 대비 9% 감소했다.U시티 관계자는 “2014년 2월 운영을 시작한 후 U시티 성과를 보기 위해 방문한 누적 방문객 수가 내외국인 포함 472회 6415명”이라며 “이중 외국인은 총 118개국에서 4215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U시티 프로젝트는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부터 시작됐다. 2007년 U시티 추진전략이 수립됐고, 이 전략에 따라 인천자유구역경제청은 2022년까지 U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축률은 송도 22%, 청라 85%, 영종 6.8%로 평균 38% 준공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송도 1~4 공구와 영종 하늘도시 준공으로 약 50% 준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U시티 관계자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중인 스마트 도시 건설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달 중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찾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 등에게 스마트 시티 모델 수출 등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U시티 프로젝트에서 최신 사물인터넷(IoT)이나 비콘 기술(근거리 내의 스마트 기기를 감지하고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거리 데이터 통신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이들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능동적으로 시민들에 교통, 공기 질 등에 대한 관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oT 기술을 포함한 소규모 기업들이 U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스마트시티②]‘꿈의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가히 스마트 시티 열풍이다.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까지 2016년은 우리나라 스마트 시티의 원년이라고 불릴만 하다. 지자체들은 안전, 교통, 재난 등을 정보통신기술(ICT)와 접목해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다.과거에는 단순한 정보도시에서 이제는 지능을 갖춘 도시로의 변화가 최근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다.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하며 모든 사물과의 통신을 기본으로 한다. 유선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위주로 발달하게 된다. 시민들의 의식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아닌 실질적인 자율 및 내재 컴퓨팅으로 동작하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시대에 맞는 이상적인 도시로 데이터와 주변의 자연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도시 생태계를 의미한다.현재 50여개 기초·광역단체가 스마트 시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를 추진 중인 곳이 많고 구체적으로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고 평가받는 곳은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고양, 나주시 등이 손꼽힌다. 부산시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지역을 스마트 클러스터로 묶고 기계, 섬유, 신발의 융합과 로봇과 바이오, 디지털 산업으로 세계 100대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행 중이다. 대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의 실증사업 및 가전, 에너지, 보건의료, 자동차, 공장, 주민편의, 스포츠 등의 융합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스마트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어서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최우선 서비스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고양 나주 등 ‘선두주자’부산광역시는 이미 2005년부터 스마트 시티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 시티 원조’ 자치단체로 꼽힌다. 2005년 U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등을 계기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해운대구 일대에서는 이미 구체적인 스마트시티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0개 서비스를 우선 추진하고 잇다. 스마트파킹, 스마트가로등,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티 매장에너지관리, 상황인지 대피안내시스템, 사회적 약자 안심관리 서비스,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스마트 해상안전 서비스, 스마트 빌딩관리 서비스, 비콘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파킹은 해운대구 공영주차장 25개소, 공공기관 6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가로등은 에너지절약형 LED 조명에 와이파이, CCTV, 센서 등을 결합한 가로등으로 현재 부산 벡스코 앞에 60개가 설치돼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온 사상공업지역도 구체적인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이 곳에 첨단스마트시티 개발을 착수, 지난 7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비 지원도 본격화됐다. 노후한 사상공업지역은 도로ㆍ지하차도ㆍ공원ㆍ주차장 등에 ICT를 접목, 첨단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총 302만㎡ 규모에 4400억원을 들인다.인천광역시 내의 스마트시티 구축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이 11월 완료를 목표로 착착 진행중이다.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융복합서비스 등 6개 분야의 시스템을 구축 중인데 이미 일부는 가동중이다. 도시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 및 환경 보존 등을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획기적인 예산 절감 등을 이뤄내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성과로 인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운영센터’에는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한 세계 각국 공무원들과 기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0여개국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들 4200여명이 인천경제청을 방문, U-City 현장과 개발 전략을 견학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9월30일 글로벌 선도 형 스마트시티 조성 및 해외 수출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구광역시는 대구수성의료지구를 전국 최대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하면서 IoT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5월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IoT 전용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IoT 전용망 장비를 공급하고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와 에너지 효율화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대구시는 △사람과 차량, 스마트폰, 고가의 귀금속 위치를 추적하는 위치추적 서비스 △제조ㆍ공공ㆍ상업시설의 상태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 관리하는 모니터링 서비스 △에너지ㆍ수도 등 사용량을 사람이 아닌 IoT 기기가 자동으로 점검하는 측정 서비스 등을 뼈대로 스마트시티를 진행 중이다. 약 1조원의 국ㆍ시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1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발하고,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광역시는 지난 8월 신개념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에 착수했다. 내년 3월까지 용역에서 지역 여건분석과 울산형 스마트시티 비전, 목표, 추진전략을 마련한 뒤 전담조직을 구성해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단지와 원자력발전소에서 위험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 재난·안전 분야 강화 모델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관광 △스마트 주차장 △교통 빅데이터 분석 등 교통관광ㆍ도시생활분야쪽 개발도 저울질 중이다.경기 고양시는 대중교통 정보제공, 실시간 교통제어, 공공지역 안전 감시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를 구축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양형 스마트 시티 추진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미국이나 유럽의 장점을 수용한 고양형 스마트 시티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이어 종합적, 단계적, 체계적인 스마트 시티를 추진(컨트롤타워 및 종합추진팀 구성)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구도심과 신도심 연계, 전통과 현대의 결합, 문화예술과 스마트 시티의 접목 등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최소 비용투자를 통한 최대 효과를 위해 기투자된 스마트 시티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광범위한 시민·전문가 참여와 글로벌 스마트 시티기업의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 9월20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인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을 아시아 최초로 고양 소재 킨텍스에서 열면서 스마트시티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전남 나주는 ‘에너지’쪽에 방점을 찍었다.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 구축에 나섰다.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과 손잡고 나주 에너지밸리에 스마트 시티를 세우기로 합의, 2020년까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자동차·이륜차 보급, 전기버스 도입, 에너지자원지도 작성, 태양광 시범마을, 에너지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휘발유차가 없는’ 전기자동차의 상징적 도시인 스위스 체르마트와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정보통신 업계 관계자는 “ICT 등 포함한 미래지향적인 기술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말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지방자치와 결합하면 막대한 미래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자치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U시티’서 태동…미래부 ‘실증단지 조성사업’으로 탄력국내의 스마트시티 정책은 과거 ‘U시티’ 추진 정책과 궤를 같이해 왔다. 2003년 성남 판교, 인천 송도, 화성 동탄 등을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 열풍이 불면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06년 12월 정보통신부(현 미래창조과학부)가 U시티 서비스 표준모델 개발과 관련 법제도 내용을 담은 ‘U시티 구축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후 국토해양부가 2009년 11월 ‘1차 유비쿼터스 도시 종합계획’과 2013년 10월 ‘2차 유비쿼터스 도시 종합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1차 계획은 U시티 태동 및 성장 단계로 공공중심으로 제도마련, 핵심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산업육성 지원 등 전반적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2차 계획은 본격적인 U시티 확산과 ICT 건설산업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선순한 동반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했다.지난해부터 U시티에서 보다 확장된 개념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됐다. 기존의 U시티 개발 인프라를 토대로 IoT, 친환경 기술 등에 무게 중심을 둬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을 유도하려는 계획이다.2015년 6월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실증단지 조성 공고’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085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후속조치인 ‘스마트챌린지’ 사업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 중심의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IoT 인프라·기술을 자동차, 보건의료, 에너지, 시티, 공장 등 핵심 업종에 융합해 ICT 융합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신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촉진한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크게 ‘지원센터’와 ‘스마트시티 분야 서비스 실증’으로 구성된다. 지원센터는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IoT 플랫폼(오픈소스)을 구축, 운영하고 △다양한 중소벤처기업들이 도시용 IoT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마트시티용 제품 솔루션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리빙랩 개념의 체험공간을 구축한다.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은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 주차관리 서비스, 커넥티드 관광 서비스 등을 통해 국내 IoT 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IoT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이 사업이 바꿀 미래 사회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까. 스마트폰 앱으로 인근 주차장의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 안내하거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센서를 통해 차량 정지선 위반을 단속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형 LED 가로등에 CCTV 와이파이 기능을 추가해 에너지 절감 및 방범 편의를 강화한다. 또한 빌딩에서 화재 발생하면 화재 발생 위치에 따라 각 층 및 공간에서 최적의 대피로 및 행동 요령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식음료 매장 등 주요 상권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인 ‘비콘(Beacon)’ 기반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제공도 가능하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 정책은 U시티 개발 계획 이후 국내외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스마트시티 진출을 위해서는 각 국가별 스마트시티 수요와 연계할 수 있는 기술 서비스 개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한편 국내의 중앙·지방정부 주도형 전략이 비영리 공공성격으로 장기적인 기업참여와 자발적인 운영에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현재의 이동통신사 일변도의 시행은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에 오히려 제약을 가져올 수 있다”며 “스마트시티는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뿐 아니라, 단말기와 서비스, 콘텐츠 그리고 플랫폼이 함께 움직이고 협력해야 할 생태계”라고 진단했다.이어 “그러나 스마트시티는 ICT의 종합 예술이며, 사회적인 시스템과의 결합이며, 도시 생태계”라며 “모바일의 발달로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등의 핵심 서비스가 되었고, 그 종합기술인 스마트시티는 IoT의 발달과 함께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의 터전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 SK건설, 저소득가정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 발대식
- △ 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빌딩에서 비영리단체 밀알복지재단,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 (Dream Builder)’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을 마치고 멘토, 멘티, 서포터즈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자료=SK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빌딩에서 비영리단체 밀알복지재단,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진로 결정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드림 빌더 (Dream Builder)’ 발대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멘토와 서포터즈로 활동할 SK건설·하나투어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고등학생 멘티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이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희망메이커’ 졸업생들도 서포터즈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분야별로 멘토와 멘티, 서포터즈를 매칭하고, 멘토링 활동 계획을 세웠다.멘토링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매월 2~3회씩 진로체험과 견학, 실습, 워크샵 등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건축 설계, 디자인, IT 프로그래밍 분야를 맡고 하나투어는 관광·호텔·식음료 분야, 밀알복지재단은 영상·사진 분야를 맡는다.이광석 SK건설 사회공헌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진로 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갤노트7’ 판매 재개 첫주말 순항…체험존 설치 등 마케팅도 본격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7’이 판매 재개 첫 주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리콜 사태로 중단했던 마케팅 활동도 다시 재개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주말인 10월 1일과 2일 국내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를 통해 3만대 가량 신규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삼성 디지털프라자, 딜라이트샵과 2만여개 이동통신사 매장 등을 통해 제품 판매를 재개했다.지난 달 2일 배터리 발화에 따른 리콜 조치를 결정하면서 판매를 중단한 지 한 달 만이다. 새로운 ‘갤럭시 노트7’은 기존 출시 제품과 달리 안전성이 확보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소비자들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화면 상단 상태 표시줄의 배터리 아이콘을 녹색으로 변경했다.삼성전자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다시 돌입했다.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대규모 ‘갤럭시노트7’ 체험존을 열었다.이미 9월 30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갤럭시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대, 연세대, 수원대 등 대학 캠퍼스와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도 새로운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는 7일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갤러리에서 엘레나 칼리스 사진작가가 ‘갤럭시노트7’으로 촬영한 수중 사진전을 연다.1일부터는 홍채인식 기능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갤럭시노트7’ 신규 TV 광고도 방송을 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며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판매 재개 첫날인 1일, 국내에서 리콜 제품이 발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아직 잡음은 끊기지 않고 있는 상태다.지난 2일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송파구 거주하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가 리콜 제품이 발화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되며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SGS의 한국지사에 의뢰해 해당 기기를 분석한 결과, 배터리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으로 발화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 삼성 ‘갤노트7’ 마케팅 재개…주요 거점 체험존 운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잠정 중단했던 ‘갤럭시노트7’ 마케팅을 재개한다.3일 삼성전자는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대규모 체험존을 운영해 ‘갤럭시노트7’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9월 30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갤럭시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대, 연세대, 수원대 등 대학 캠퍼스와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도 새로운 체험존을 운영한다.1일부터 일상 생활에서 홍채인식 기능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갤럭시 노트7 신규 TV 광고도 방송을 시작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며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새로운 ‘갤럭시 노트7’ 체험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samsung.com/sec/galaxynote7/experie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 노트7’ 체험존▶ 관련기사 ◀☞"김치는 시간이 만드는 작품"..삼성 지펠아삭 새 TV광고 선봬☞디캠프 ‘9월 디데이’ 우승팀은 웰트☞‘포켓몬고’ 관련주 급등… 투자정보 모바일로 간편하게 받아
- 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 부착…‘123층, 550m’ 외관 완성
- 롯데월드타워.[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에 이르는 외관을 완성했다. 1987년 사업지 선정 이후 30년 만,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 6년여 만이다. 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전통적인 곡선미를 살린 타워 외부에는 커튼월(유리창 틀) 2만1000여 개와 유리창 4만2000여 장이 부착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사업이 진행된 지난 30년간 국내외에서 20차례가 넘는 디자인을 제안 받았다. 디자인 변경 작업에만 3000억원 가량이 들었다.2000년대 초반까지는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등 세계적인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서구적인 디자인을 고려하다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당간지주’, ‘방패연’, ‘삼태극’, ‘대나무’, ‘엽전’, ‘전통문살’, ‘첨성대’, ‘가야금’, ‘도자기’ 등 전통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가미하다가 최종적으로 특정 사물이 아닌 우아한 곡선미를 기본으로 한 지금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롯데물산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는 서예 붓끝의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형태를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40층마다 1개씩 중심부 기둥들을 묶은 구조물(아웃리거·벨트트러스트)을 설치하는 등 내진·내풍 설계를 통해 진도 9의 지진과 최대 풍속 초속 8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20개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5개소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계단 등을 이용하면 상주인구 1만5000여명 전체가 63분 만에 건물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타워는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열 집열판, 한강 수온차 발전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4.5%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연간 5만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2만3113t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 골드 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12월22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으나 지난 6월 검찰의 강도 높은 비리수사로 일정에 차질을 빚어왔다. 정식 개장 일자는 미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외관 완성을 기념해 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함께 ‘제2회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롯데월드타워의 다양한 매력을 찾다!’라는 주제로 풍경과 인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 홈페이지(http://www.lwt.co.kr/photo.do)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을 포함해 총 64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수상작은 오는 11월15일 발표한다. 롯데월드타워 디자인 변천사.▶ 관련기사 ◀☞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쇼핑페스타 참여..'인기가전 30% 할인'☞ 롯데홈쇼핑, 신규 브랜드 'LBL' 방송 3시간만에 110억원☞ 롯데홈쇼핑,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벤츠·샤넬백 등 경품행사☞ [단독]“외제차 몰면 관리대상”..롯데하이마트, 인권 침해 논란☞ 롯데면세점, 서울시와 2000만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