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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는 몽골몽골' 강훈 "차태현 형은 예능 중독자" 폭로
- ‘택배는 몽골몽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의 6인 6색 캐릭터가 빛나는 8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3일 공개된 ‘택배는 몽골몽골’ 하이라이트 영상은 신비하고 아름다운 나라 몽골에서 “후르겔트 이를레(택배왔습니다)”를 외치는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강훈의 택배 배송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주소를 몰라도, 글씨를 몰라도, 어떻게든 배송지를 찾아내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심지어 말들이 도로를 점거해도 어디든 달려가는 여섯 남자의 열혈 택배 원정기가 흥미를 자극한다.뒤이어 각자의 방식대로 몽골 택배 여행을 즐기는 여섯 남자의 모습이 차례로 비춰져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언제 봐도 익살스런 재미가 있는 용띠절친들의 매력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이들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의 배꼽을 잡게 만드는 것. 나아가 26년간 농익은 용띠절친의 특급 케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뉴페이스 막내 강훈의 매력까지 어우러져 ‘택배는 몽골몽골’ 첫 방송에 기대감을 상승시킨다.가장 먼저 소개된 장혁은 막내 강훈이 인정한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몽골에서 말 타고 택배하자”는 황당무계한 아이디어로 ‘택배는 몽골몽골’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장혁은 현지에서도 말 밖에 모르는 ‘마(馬)친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쾌남 아우라를 뽐내던 장혁은 쿨하게 야외 수영을 한 뒤 오한에 시달리는 등 은근한 허당기를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나아가 과거 ‘명랑소녀 성공기’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몽골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모습까지 담겨, 몽골에서 물 만난 장혁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차태현은 강훈의 말마따나 ‘예능 중독자’에 등극한 모습. 차태현은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를 찾아다니는 분량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몽골에서 수시로 상의 탈의를 감행(?)하며 10년차 야외 예능 전문가의 클래스를 뽐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강훈을 친동생처럼 살뜰하게 챙기는 다정한 형의 모습까지 보여, 차태현과 강훈이 선보일 브로케미에도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김종국은 몽골 야생에서 포착된 성난 짐승과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헬스장도 프로틴도 없는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도 틈새 운동을 빼먹지 않고, 유목민 소년의 라운드 숄더까지 걱정하는 ‘짐종국 본능’이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 이에 강훈은 “(김종국 형이) 방에서 근육들이랑 대화를 나눴다”며 섬뜩한(?) 목격담까지 밝혀 폭소를 더한다. 그도 잠시, 김종국은 야성적인 행보와는 달리 작고 소중한 동물들 앞에서 사족을 못쓰는 의외의 모습도 드러내 몽골에서 발견할 김종국의 두 얼굴에 궁금증이 쏠린다.홍경민은 흐르는 세월을 미처 피하지 못한 ‘감성 아재’의 모습으로 인간미를 발산한다. 몽골의 캠핑 현장을 낭만적인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노래로 가득 채우던 홍경민은 돌연 기타 코드가 안 보여 버퍼링이 걸리는가 하면, 강훈에게 휴대폰 속 글자를 대신 읽어 달라고 부탁하는 등 노안을 호소해 짠내를 자아낸다. 하지만 몽골에서 회춘한 홍경민은 쉴 틈 없는 노래와 댄스 타임으로 용띠 흥의 중심을 차지하며 잔망스러운 매력을 폭발시킨다.반면 홍경인은 묵직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철부지 용띠들 속에서 밸런스를 잡고 있다. 특히 홍경인은 능수능란한 요리 실력을 기반으로 멤버들의 끼니를 해결해주고 있어, 그가 선보일 몽골 캠핑 요리 퍼레이드에 기대감이 모인다. 나아가 엉덩이에 은밀한(?) 부상을 입고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여행을 즐기는가 하면, 몽골 대자연의 매력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몽골 체질’을 인증해 현지에 최적화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끝으로 뉴페이스 막내 강훈의 귀여운 매력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형들에게 줄 간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등장해 수줍은 대형견 같은 모습을 보이던 강훈은 이내 어리바리한 허당 본색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 야심차게 가이드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지리를 아는 건 전방 3m가 고작이고, 지도 어플로 몽골이 아닌 미국을 검색하고, 낙타 조련도 잼병인데다가, 심지어 별 거 아닌 일에 혼비백산하는 ‘부실한 쫄보’의 실체가 밝혀진 것. 이에 더해 형들에게 “저 오늘 혼자 있고 싶다”라고 작심 선언을 하는가 하면 “제가 나중에 예능을 안하고 있어도 이 프로그램 때문은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는 등, 열다섯 살 차이나는 형들 앞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맑은 눈의 광인’ 면모까지 뽐내 웃음을 안긴다.이처럼 ‘마(馬)친자’ 장혁부터 ‘허당막내’ 강훈에 이르기까지, 마치 시트콤을 찢고 나온 듯 개성 넘치는 여섯 남자가 벌써부터 큰 웃음을 선사한 ‘택배는 몽골몽골’이 본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어떤 재미를 배송 완료할지 관심이 쏠린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오는 8월 18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5번째 메이저 제패한 켑카, 무릎 부상 딛고 사냥꾼 본능 ‘활활’(종합)
- 브룩스 켑카가 22일 열린 남자 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남자프로골프투어(PGA) 역사상 20번째 메이저 대회 5승. 현역 선수 중 타이거 우즈(미국·15승), 필 미컬슨(미국·6승)에 이은 메이저 대회 최다승. 브룩스 켑카(33·미국)가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쏟아낸 대기록들이다.‘메이저 사냥꾼’ 켑카가 남자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 상금 1750만 달러)을 제패했다. 켑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2018년과 2019년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이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이상 5승), 우즈(4승)의 뒤를 잇는 대회 최다승 보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PGA 투어 역사상 20번째로 메이저 5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 대회 5승은 ‘골프 전설’로 꼽히는 세베 바예스테로스, 바이런 넬슨과는 동률, 현역 선수 중에선 우즈, 미컬슨의 뒤를 잇는 대기록이다.켑카는 우승 상금 315만 달러(약 41억 6000만원)와 함께 4대 메이저 중 가장 무거운 우승 트로피인 ‘워너메이커’를 들어 올렸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많이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2년 전을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이 더없이 행복할 뿐이다. 부상과 싸우면서 스스로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결국 나를 위한 우승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켑카의 강력한 우드 티 샷(사진=AP/뉴시스)◇ 메이저 우승률 22.7%…올해 번 상금만 159억원켑카는 PGA 투어 통산 9승 중 5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그에게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이유다. 2017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22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거뒀다. 이 기간 우승 확률은 무려 22.7%나 된다. AP통신은 “지난 75년 동안 우즈,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 닉 팔도, 벤 호건 등 골프 전설들만 넘은 수치”라고 전했다.켑카는 이 같은 ‘메이저 사냥꾼’ 본능에 대해 “원시인처럼 골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내 골프는 아주 단순하다. 그저 볼을 치고 다시 그 볼을 찾아가 칠 뿐”이라며 “최대한 좋은 곳으로 공을 보내려는 기본적인 플레이가 메이저 대회에서 잘 통한 덕분”이라고 설명한다.켑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 달 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존 람(스페인)에게 당한 역전패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이번 대회 내내 “마스터스 역전패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 라운드 초반 2~4번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6, 7번홀 연속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켑카는 16번홀(파4)에서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의 호블란이 티 샷을 벙커에 빠트린 뒤 고전하다가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사이 켑카는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4타 차를 만들었다.올해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켑카는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엔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2년 전 무릎 수술을 받고 더이상 PGA 투어에서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한 켑카는 지난해 6월 리브(LIV) 골프로 이적했다. 엄청난 상금을 쫓아갔다는 비난 여론이 따르기도 했지만 PGA 투어보다 대회 숫자가 적고 3라운드만 경기하는 LIV 골프는 부상 회복과 경기 감각을 끓어올리기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켑카는 한결 나아진 무릎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473만 4000달러를 벌어들인 켑카는 LIV 골프 6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총 720만 9000달러 상금을 획득했다. 총 상금 규모는 1194만 3000달러(약 158억 9000만원). 다만 켑카는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지금은 나 자신에 더 관심이 있다”며 “LIV 골프에는 큰일이지만 나는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자격으로 경쟁했다.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행복할 뿐”이라고 했다.챔피언 퍼트 후 기뻐하는 켑카(사진=AP/뉴시스)◇ ‘홀인원’ 레슨 프로 블록, 생애 최고의 날우승자인 켑카 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참가자도 있다. 바로 캘리포니아주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인 마이클 블록(미국)이다. 블록은 PGA 투어 최고 스타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경기를 펼쳐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홀인원을 하고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 15위(1오버파 281타)로 대회를 마치며 내년 출전권을 예약했다.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15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이듬해 대회 출전권을 준다.메이저 대회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블록은 “내 인생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순간”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나는 꿈속에 있었고 매 순간을 즐겼다. 이보다 좋은 순간은 없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블록은 PGA 챔피언십이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20명을 미국 내 클럽 프로에 배분한 덕분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골프장에서 헤드 프로로 45분간 개인지도를 해주며 레슨비로 125달러(약 17만원)를 버는 블록은 이번 대회에서 29만 달러(3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한편 스코티 셰플러는 호블란과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73타)에 올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공동 4위(3언더파 277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공동 9위(1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LIV 골프 선수 세 명이 톱10에 진입했다. 매킬로이는 공동 7위(2언더파 278타)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이경훈(32)은 공동 29위(5오버파 285타)에 자리했다.홀인원 후 매킬로이(왼쪽)에 축하받는 블록(사진=AP/뉴시스)
- 그루밍하다가도 갑자기 공격…우리 냥이 왜 이러죠?[펫닥터]
- 저는 삼묘와 함께 사는 30대 직장인입니다. 고양이끼리는 사이가 퍽 좋은 편인데요. 요즘 고민이 되는 부분은 공격인지 장난인지 애매모호한 마리(코숏, 고등어 무늬)의 공격성입니다. 마리는 평소에는 다른 두 고양이를 자주 그루밍해주고, 냥냥거리는 아주 친절한 고양이입니다. 이상하게 주로 밤이 되었을 때 큰 소리로 인간을 향해 울다가, 갑자기 다른 두 고양이를 공격합니다. 특히 요다(코숏, 젖소 무늬)를 쫓아다니면서 공격해서 요다가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를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합사가 안 되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마리와 모리(코숏, 고등어 무늬)는 남매라 각별히 다정한 편이지만, 요다와도 매우 잘 지냅니다. 서로 같은 공간을 쓰고 같이 자고 가끔씩 그루밍도 해주거든요. 우다다 장난도 잘 치는데, 갑자기 그렇게 심하게 공격하게 되었을 때는 저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알려주세요.(30대 직장인 서모씨) 마리. (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남매인 마리와 모리 그리고 요다와 같은 식구로 살고 계신 집은 정겨울 것 같은데요. 생활을 관찰해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현재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면 크게 2가지 방향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첫째, 마리는 집사와 자기의 모든 행위를 밤에도 하고 싶어해요. 고양이들은 개처럼 온전히 길들이기 어려워서 집사가 안으면 1분을 못 참고 빠져나가려 아등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집사가 자기를 내버려두고 다른 일에 집중하면 안절부절, 주의를 끌려고 필사적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은 냥이와 늘 밀당하면서 살고 그것이 매력이라 합니다. 마리는 집사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모든 행위를 집사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나 심심해요, 나랑 놀아주세요’ 하는 요구를 계속 몸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소리로 요구했으나 집사가 듣지 않았고, 다른 냥이를 공격했을 때 집사가 반응을 보이자 계속해서 이 방법을 사용했을 수 있습니다. 요다를 공격하면 마침내 마리가 원하는 행위나 반응을 집사로부터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집사가 다른 일에 열중하는 것으로 보이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이런 경우 요다를 공격하는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집사와 함께 하고 싶은 마리의 마음을 알아채고 집사가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요다. (사진=독자제공)둘째, 본능적인 밤활동 증가로 인한 장난성 공격인지 서열 다툼인지 확인해보세요. 고양이들은 야행성 동물로 진화했고, 밤이 되면 사냥 본능이 자연스레 강해집니다. 공격하는 모습이 장난인지 아니면 정말 적대적인 싸움인지 살펴주세요. 냥이들 간의 싸움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냥 감각을 키우기 위해 형제들과 싸웠던 본능의 연장이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때로는 서열싸움을 심하게 할 때도 있어요. 합사도 순조로웠다면 적대적인 공격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서열정리는 고양이의 본능이고 서열이 정해지면 서로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일뿐이랍니다. 원래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는 냥이는 장애를 가졌다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피붙이와도 함께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서열이 한번 정해진다고 그게 끝이 아니라서 서열싸움을 자신의 생존 가능성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한번 졌다 하더라도 부단히 재도전 기회를 노려, 상대가 약해졌다 싶거나 빈틈을 보이면 다시 싸움을 걸기도 합니다. 반대로 서열 1위의 성격이 나쁘거나 스트레스 상황이면 부단히 갑질을 해서 약자인 냥이들은 엄청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니 마리를 잘 관찰하고 배려해야 모리와 요다를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경우를 모두 판단하더라도 마리와 충분히 놀아주고 함께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 '멧돼지사냥' 최종회 19금 편성…박호산 둘러싼 미스터리 밝혀진다
- (사진=MBC ‘멧돼지 사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멧돼지사냥’ 박호산과 이효제를 둘러싼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디어 밝혀진다.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연출 송연화/극본 조범기/제작 아센디오)이 오늘(22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매회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던 ‘멧돼지사냥’이 어떤 결말을 완성할 것인지,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될 최종회를 향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멧돼지사냥’의 마지막 회는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19세 이상 시청 등급을 확정, 얼마나 더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지난 3회 방송에서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지만 입을 굳게 다물었던 인성(이효제 분)이 병원에서 퇴원한 후, 아빠 영수(박호산 분)에게 자신이 현민을 죽였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을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 때문에 영수가 마을 친구들과 함께 나섰던 멧돼지사냥이 현민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사건의 전말이 모두 드러나게 될 마지막 이야기를 향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이와 관련해 ‘멧돼지사냥’ 측이 공개한 스틸은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영수와 그의 아들 인성, 그리고 이들을 향한 의심을 키워가는 형사 두만(황재열 분)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장례식장을 찾은 영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는 영수의 초췌한 표정은 그동안 그에게 닥친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을 짐작하게 하는 동시에 그가 장례식장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는 인성과 형사 두만의 독대 현장을 포착,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된 치밀한 긴장감이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두만은 현민의 행방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인성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이후 입을 굳게 다문 인성에게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던 터. 여기에 인성은 아빠 영수에게 자신이 현민을 죽였다고 고백까지 한 상황에서 형사 두만을 마주하게 된 인성이 그에게 어떤 얘기를 들려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무한 자극한다. 특히 이번 스틸에는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인성의 표정과 형사로서의 예리한 수사 촉을 발동시킨 두만의 눈빛이 강렬하게 충돌, 이들이 만남이 어떤 전개로 이어지게 될 지 그 마지막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무엇보다 ‘멧돼지사냥’은 이제 단 1회만을 남겨두고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결말을 더욱 설득력 있게 설명함과 동시에 장르물의 특성을 살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시청등급을 19세로 편성했다. 이에 대해 문주희 MBC 기획 프로듀서는 “불안하고 기이한 정서들뿐만 아니라, 마지막 회에서는 반드시 보여주어야 할 불편한 진실들을 최대한 담아내려 했다.”며 “불완전한 인간이 극단적인 상황 앞에서 하게 되는 불가피한 선택과 실수를 지켜봐 달라”라고 마지막회의 19금 편성 이유와 결말을 향한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관전 포인트까지 전했다.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의 마지막 회는 19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오늘(2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 확정…최우식·손석구·이희준 출연 [공식]
- 최우식(왼쪽부터) 손석구 이희준(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제작을 확정했다.스릴러 웹툰 ‘살인자ㅇ난감’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새롭게 태어난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살인자ㅇ난감’은 귀여운 그림체와 대비되는 충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예측불허 반전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던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악행을 저지른 이들만을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신인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한 수작이다.시리즈화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살인자ㅇ난감’의 연출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와 영화 ‘사라진 밤’으로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보였던 이창희 감독이 맡는다. 앞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탄탄한 전개와 수려한 영상미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던 만큼 그가 연출하게 될 ‘살인자ㅇ난감’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의 각본은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력의 김다민 작가가 참여해 신예다운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예정이다.여기에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살인자ㅇ난감’으로 뭉쳤다.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기생충’, ‘마녀’,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등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최우식이 ‘살인자ㅇ난감’으로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최우식이 연기하는 ‘이탕’은 우발적인 첫 살인 이후 자신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평범한 대학생 역. 넷플릭스 시리즈 ‘D.P.’부터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손석구는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쫓는 ‘장난감 형사‘로 분한다. 장난감 형사는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이탕의 주위를 맴돌며 대립한다. 드라마 ‘마우스’, ‘푸른 바다의 전설’, 영화 ‘오! 문희’, ‘남산의 부장들’, ‘미쓰백’, ‘1987’, 연극 ‘그때도 오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던 이희준이 송촌 역을 맡아 힘을 더한다. 송촌은 전직 형사 출신으로 나 홀로 이탕의 행방을 추적하며 극에 또 다른 긴장을 불어넣는다.‘살인자ㅇ난감’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쇼박스와 영화 ‘이끼’, ‘은교’의 렛츠필름이 제작을 맡았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살려줘요, 뽀빠이!' …고양이가 계속 물어요[펫닥터]
-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공원을 가도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반려동물 용품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은 2010년 17.4%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2020년 기준으로는 27.7%에 달할 정도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조차 반려동물을 이해하기는 정말 어렵기 마련이죠. 이데일리는 앞으로 ‘펫닥터’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 ‘펫펄스랩’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사진=독자 제공)태어난 지 3개월 정도 된 고양이(올리브)와 함께 지내는 집사입니다. 고양이가 커가며 제 손을 계속 뭅니다. 제 손을 물 때 고양이 표정을 보면 먹잇감으로 생각하는 듯한, 진지한 모습이네요. 고양이가 점점 체격이 커지면서 손에 상처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을 때마다 혼도 내보고, 아프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데도 전혀 바뀌지 않네요. 더 크면 더 많이 물 거 같아 걱정입니다. 고양이의 집사 물기, 해결방법 없을까요?한○○(40대 직장인 남성)[펫펄스랩 크루]집사들은 냥이와 마치 연애를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길들였다고 마음 놓는 순간 밀당을 또 해온다고 할까요.태생적으로 냥이는 쥐를 잡는 사냥꾼으로 인간과 공생관계로 살아왔으며, 가축이 아니라서 길들이는 것에 한계가 있는 동물이랍니다.대개 어린 냥이들은 같이 태어난 형제 냥이와 놀면서 사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무는 강도를 조절하는 법을 습득하게 되는데, 형제가 없는 어린 반려 냥이들은 이런 놀이를 집사와 함께 하면서 애정을 느끼고 힘 조절을 배우게 되거든요.냥이들 중에서도 내성적이고 애정에 더 적극적일 때 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성장하면 자연스레 괜찮아져요. 어릴 땐 잘 몰라서 사람의 무릎이나 등에 올라탈 때도 발톱을 세워 오르고 내려 쫙쫙 긁히기도 하죠. 나이가 들면 자기 몸이 나뒹굴어도 집사의 몸 위에서 보송보송한 손바닥으로만 잡을 거예요.만약 냥이가 집사와 관계가 안 좋거나 가족으로 인정 안 한다면 피할 것이고 집사에게 잡히지 않으려 할 것이라, 문다는 것은 상당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집사와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보여져요.연약한 장미에 가시가 난 것과 같아서 새끼 고양이는 애정이 필요하면 무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그래서 집사들은 냥이들이 어떤 그루밍을 원하는지 성격을 디테일하게 읽어줘야 무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따로 가만히 내버려 두기를 원하는데 귀엽다고 자꾸 안으면 약한 새끼 냥이는 물 수 밖에 없어요. 가만히 있길 원하는지, 슬쩍 발가락을 대는 정도를 원하는지, 손으로 살살 쓸어 어루만져주길 원하는지, 꼬리 쪽의 등을 벅벅 긁어주길 원하는지, 좋지만 이제 그만하기를 원하는지 세심하게 관심을 보여줘야 한답니다.고양이들은 ‘집사가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내가 좀 참아주지’라고 개처럼 하지 않아요. 피차간에 감정 서비스 없이 아주 솔직하거든요. 고양이는 자라서 강해지면 급할 때를 빼고는 잘 물지 않죠. ‘쓰담쓰담’하다가 고양이가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내면 바로 멈추세요.개념 없이 장난치다가 손을 무는 경우는 사냥에 나선 듯한 흥분한 야생의 본능을 나타내는 것이랍니다. 이런 경우에는 낮은 목소리로 “안 돼”라고 말하고 놀이를 중단하는 게 좋아요. 집사의 표정과 말투로 냥이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요.그리고 특정한 부위를 만졌을 때, 소리와 함께 무는 행동을 한다면 그 부위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이런 경우, 그 부위가 아픈지 알아보고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필요해요.
- 울산현대, 조호르에 설욕하고 5년 연속 ACL 16강 간다
- 울산현대 공격을 이끄는 레오나르도.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진출을 놓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최후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울산은 30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대회 I조 조별예선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현재 울산은 5경기에서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을 기록 중이다. 조호르와 같은 승점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조 2위에 올라 있다.지난 27일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한일 1위 팀 맞대결에서 레오나르도, 엄원상, 바코의 연속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레오나르도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수문장 조현우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상대 유효슈팅 5개 중 3개를 막아냈다.울산은 이 기세를 조흐르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울산은 지난 18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조호르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그 경기 이후 정신력을 재무장한 울산은 컨디션과 득점 본능을 되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울산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총 13골을 기록 중이다. 레오나르도(2골), 엄원상(2골), 마크 코스타(2골), 윤일록(2골), 바코(2골), 박주영, 아마노 준, 설영우가 골 맛을 봤다. 다양한 선수가 골 사냥에 함께 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나쁘지 않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설영우와 레오나르도가 각각 2도움씩 올렸다. 아마노, 박용우, 이청용, 원두재, 최기윤도 도움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울산은 이번 조호르전에서도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영권, 임종은을 중심으로 한 수비도 조호르의 공격에 자물쇠를 채운다는 생각이다.울산이 이번 경기에서 조호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다면 조 1위를 탈환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울산이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018년부터 5년 연속 16강행 티켓을 차지한다.
- 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오징어게임’의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의 연기 변신부터 정호연, 이유미 등 신선한 얼굴의 발견까지. ‘오징어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오징어게임’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정재·박해수, 이름값 증명‘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데뷔부터 톱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이정재와,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시작해 TV, 스크린까지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색깔의 얼굴을 보여준 박해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오징어게임’의 관전포인트로 꼽혔다.앞서 황동혁 감독은 배우 이정재를 캐스팅한 이유를 “늘 멋진 이미지를 갖고 계신데 그것을 한번 망가뜨려 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처럼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대로 망가졌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보디가드부터 ‘관상’의 수양대군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이정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며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기훈 역을 맡아 찌질 연기를 소화했다. 그 속에 도덕적 딜레마에 휩싸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오징어게임’을 빛냈다. 박해수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 연극을 통해 공연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야차’ 등의 작품 주인공을 맡으며 폭넓은 대중을 만났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다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데스게임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 생존 본능의 민낯을 보여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데스게임에 이입되는 박해수의 모습이 ‘오징어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유미(왼쪽) 정호연(사진=넷플릭스)◇정호연·이유미, ‘오징어게임’이 낳은 스타모델 출신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마련해야하는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해외 주요 컬렉션 쇼에 서며 모델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정호연은 “뉴욕에서 패션위크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본만 봤다”면서 “감독님이 실물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셔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면서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오징어게임’에 합류한 배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 선택은 옳았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눈도장을 찍었고, SNS 팔로워 수가 약 40만명에서 230만으로 급증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오징어게임’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품고 있는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 역시 ‘오징어게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이유미는 ‘오징어게임’에서도 지영의 삶의 무게와 상처들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극의 흥행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미의 SNS 팔로워 역시 4만명에서 77만명으로 급증했다.
-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서 더블보기 하고도 3언더파(종합)
- 브룩스 켑카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본능을 되찾으며 통산 5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켑카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우승했던 대회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8승 중 3개 대회에서만 6승을 올렸다.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켑카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또 우승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18년엔 2년 연속 우승했고, 2018년과 2019년엔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선 켑카는 2년 만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켑카는 최근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가을에 왼쪽 무릎 연골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2020년엔 우승 없이 시즌을 끝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권 이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다. 지난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의 전망도 밝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과 동시에 다시 ‘메이저 사냥꾼’의 본성을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켑카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웨이스트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11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시작부터 2타를 잃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이어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595야드의 파5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쉽게 버디를 잡아냈다. 13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첫 홀에서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60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인 16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메이저 사냥꾼다운 모습을 되찾은 건 정교한 아이언샷 덕분이었다.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을 72.22%까지 높이면서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143위로 하위권이었지만, 그린적중률은 6위였다. 드라이브샷 최대 거리는 354야드였고, 평균 304야드를 적어냈다. 켑카와 함께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토머스는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부진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23)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다. 공동 8위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5번째 홀까지 1오버파를 치며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16번째 홀인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고,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메이저 대회 9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두 번째 톱10과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30)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1위에 올랐고, 김시우(26)와 양용은(49)은 3오버파 75타(공동 77위), 지난주 AT&T 바이런넬슨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경훈(30)은 공동 127위(6오버파 7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 더블보기하고도 3언더파
- 브룩스 켑카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본능을 되찾으며 통산 5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오전 6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켑카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한 번 우승했던 대회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8승 중 3개 대회에서만 6승을 올렸다.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켑카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또 우승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18년엔 2년 연속 우승했고, 2018년과 2019년엔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선 켑카는 2년 만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켑카는 최근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가을에 왼쪽 무릎 연골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2020년엔 우승 없이 시즌을 끝냈다. 이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고, 지난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의 전망도 밝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2018년과 2019년 두 번 우승했던 켑카는 개막과 동시에 다시 ‘메이저 사냥꾼’의 본성을 깨웠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켑카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95야드의 11번홀(파5)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하며 버디를 해 이내 안정을 찾았고, 13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60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인 16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메이저 사냥꾼다운 모습을 되찾은 건 정교한 아이언샷 덕분이었다.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을 72.22%까지 높이면서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143위로 하위권이었지만, 그린적중률은 6위였다. 드라이브샷 최대 거리는 354야드였고, 평균 304야드를 적어 냈다.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하게 되고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다.켑카와 함께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토머스는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부진했다.한국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안병훈이 1오버파 73타를 쳐 50위권에 자리했고, 김시우와 임성재는 1오버파, 지난주 AT&T 바이런넬슨에서 첫 우승한 이경훈은 6번홀까지 2오버파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