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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로 자존심 구긴 호날두, 해트트릭 작렬... 알 나스르도 리그 첫 승
  • ‘2연패’로 자존심 구긴 호날두, 해트트릭 작렬... 알 나스르도 리그 첫 승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해트트릭 기념구에 사인을 받고 있다. 사진=AFPBB NEWS호날두(알 나스르)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알 나스르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 알아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3라운드 알파테와의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리그 첫 승을 거둔 알 나스르(승점 3)는 개막 후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순위도 18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예상외의 연패로 시작한 알 나스르는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다. 전반 27분 호날두가 뒤꿈치로 살짝 내준 패스를 사디오 마네가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직접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호날두의 공격 본능을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골키퍼의 시선을 끈 동료의 패스를 받아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알나스르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6분 호날두가 중앙선 부근부터 드리블을 통해 기점을 만들었다. 이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마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대미는 호날두가 장식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넘어온 컷백을 왼발로 툭 차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의 프로 통산 63번째 해트트릭. 사우디 무대에선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 경기 3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리그 득점 부문에서도 마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와는 한 골 차다.
2023.08.26 I 허윤수 기자
'택배는 몽골몽골' 강훈 "차태현 형은 예능 중독자" 폭로
  • '택배는 몽골몽골' 강훈 "차태현 형은 예능 중독자" 폭로
  • ‘택배는 몽골몽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의 6인 6색 캐릭터가 빛나는 8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3일 공개된 ‘택배는 몽골몽골’ 하이라이트 영상은 신비하고 아름다운 나라 몽골에서 “후르겔트 이를레(택배왔습니다)”를 외치는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강훈의 택배 배송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주소를 몰라도, 글씨를 몰라도, 어떻게든 배송지를 찾아내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심지어 말들이 도로를 점거해도 어디든 달려가는 여섯 남자의 열혈 택배 원정기가 흥미를 자극한다.뒤이어 각자의 방식대로 몽골 택배 여행을 즐기는 여섯 남자의 모습이 차례로 비춰져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언제 봐도 익살스런 재미가 있는 용띠절친들의 매력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이들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의 배꼽을 잡게 만드는 것. 나아가 26년간 농익은 용띠절친의 특급 케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뉴페이스 막내 강훈의 매력까지 어우러져 ‘택배는 몽골몽골’ 첫 방송에 기대감을 상승시킨다.가장 먼저 소개된 장혁은 막내 강훈이 인정한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몽골에서 말 타고 택배하자”는 황당무계한 아이디어로 ‘택배는 몽골몽골’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장혁은 현지에서도 말 밖에 모르는 ‘마(馬)친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쾌남 아우라를 뽐내던 장혁은 쿨하게 야외 수영을 한 뒤 오한에 시달리는 등 은근한 허당기를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나아가 과거 ‘명랑소녀 성공기’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몽골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모습까지 담겨, 몽골에서 물 만난 장혁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차태현은 강훈의 말마따나 ‘예능 중독자’에 등극한 모습. 차태현은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를 찾아다니는 분량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몽골에서 수시로 상의 탈의를 감행(?)하며 10년차 야외 예능 전문가의 클래스를 뽐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강훈을 친동생처럼 살뜰하게 챙기는 다정한 형의 모습까지 보여, 차태현과 강훈이 선보일 브로케미에도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김종국은 몽골 야생에서 포착된 성난 짐승과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헬스장도 프로틴도 없는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도 틈새 운동을 빼먹지 않고, 유목민 소년의 라운드 숄더까지 걱정하는 ‘짐종국 본능’이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 이에 강훈은 “(김종국 형이) 방에서 근육들이랑 대화를 나눴다”며 섬뜩한(?) 목격담까지 밝혀 폭소를 더한다. 그도 잠시, 김종국은 야성적인 행보와는 달리 작고 소중한 동물들 앞에서 사족을 못쓰는 의외의 모습도 드러내 몽골에서 발견할 김종국의 두 얼굴에 궁금증이 쏠린다.홍경민은 흐르는 세월을 미처 피하지 못한 ‘감성 아재’의 모습으로 인간미를 발산한다. 몽골의 캠핑 현장을 낭만적인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노래로 가득 채우던 홍경민은 돌연 기타 코드가 안 보여 버퍼링이 걸리는가 하면, 강훈에게 휴대폰 속 글자를 대신 읽어 달라고 부탁하는 등 노안을 호소해 짠내를 자아낸다. 하지만 몽골에서 회춘한 홍경민은 쉴 틈 없는 노래와 댄스 타임으로 용띠 흥의 중심을 차지하며 잔망스러운 매력을 폭발시킨다.반면 홍경인은 묵직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철부지 용띠들 속에서 밸런스를 잡고 있다. 특히 홍경인은 능수능란한 요리 실력을 기반으로 멤버들의 끼니를 해결해주고 있어, 그가 선보일 몽골 캠핑 요리 퍼레이드에 기대감이 모인다. 나아가 엉덩이에 은밀한(?) 부상을 입고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여행을 즐기는가 하면, 몽골 대자연의 매력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몽골 체질’을 인증해 현지에 최적화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끝으로 뉴페이스 막내 강훈의 귀여운 매력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형들에게 줄 간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등장해 수줍은 대형견 같은 모습을 보이던 강훈은 이내 어리바리한 허당 본색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 야심차게 가이드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지리를 아는 건 전방 3m가 고작이고, 지도 어플로 몽골이 아닌 미국을 검색하고, 낙타 조련도 잼병인데다가, 심지어 별 거 아닌 일에 혼비백산하는 ‘부실한 쫄보’의 실체가 밝혀진 것. 이에 더해 형들에게 “저 오늘 혼자 있고 싶다”라고 작심 선언을 하는가 하면 “제가 나중에 예능을 안하고 있어도 이 프로그램 때문은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는 등, 열다섯 살 차이나는 형들 앞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맑은 눈의 광인’ 면모까지 뽐내 웃음을 안긴다.이처럼 ‘마(馬)친자’ 장혁부터 ‘허당막내’ 강훈에 이르기까지, 마치 시트콤을 찢고 나온 듯 개성 넘치는 여섯 남자가 벌써부터 큰 웃음을 선사한 ‘택배는 몽골몽골’이 본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어떤 재미를 배송 완료할지 관심이 쏠린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오는 8월 18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3.08.03 I 김가영 기자
'경이로운 소문2' 강기영, 데뷔 이래 가장 파격 변신 "체중 감량까지"
  • '경이로운 소문2' 강기영, 데뷔 이래 가장 파격 변신 "체중 감량까지"
  • 사진=‘경이로운 소문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강기영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하.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누적 조회수 1.6억 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악귀 사냥꾼이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액션에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강기영은 잔인한 살인 본능으로 피와 비명을 연주하는 악의 마에스트로이자 카운터의 능력을 흡수해 최악의 힘을 가진 최상위 포식자 ‘필광’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1년 만의 복귀작으로 ‘경이로운 소문2’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강기영은 “가족 모두 ‘경이로운 소문1’을 재미있게 봤던 만큼 시즌2 제안이 들어왔을 때도 ‘가족이 함께 보면 좋아하겠다’고 생각했다. 결정적으로 매력적인 필광 캐릭터를 놓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시즌1이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 합류에 대한 부담감 또한 적지 않았을 터. 이에 강기영은 “해보지 못한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둘 다 있었다”면서 ”시즌1에서 악귀로 분한 이홍내(지청신 역), 옥자연(백향희 역) 배우께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셔서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무엇보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도전을 멈출 수 없었기에 필광 캐릭터를 선택했다”고 전했다.특히 강기영은 ‘경이로운 소문2’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기영은 “전작에서 해보지 못한 시도를 전부 다 해봤다. 귀엽고 오동통한 악역으로 보일 수 없어 체중 감량과 근력 운동을 했고, 헤어스타일 역시 일상적이지 않은 조금은 과해 보이는 스타일링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반부로 접어들수록, 카운터즈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이번 액션 장난 아니다’라고 계속 느꼈다”고 말해 강기영이 악귀 필광으로 보여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액션에 궁금증이 모인다.또한 강기영은 “시즌1의 악귀 캐릭터가 인간의 일상에 머무르며 그들과 공존하는 악귀였다면, 시즌2의 악귀 캐릭터는 악의 결정체로 오로지 악행이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라는 점에서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며 시즌1과 시즌2 악귀 캐릭터의 차별점을 설명했다.한편 기존 카운터즈와의 연기 호흡에도 세간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이에 강기영은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드라마의 주된 이야기는 선악의 충돌이지만 촬영장에서는 감독님, 배우, 스태프끼리 ‘어떻게 해야 더 화목하고 재미있게 촬영할까?’를 고민하며 즐겁게 촬영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뒤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그런 좋은 에너지가 드라마에 담겼을 것이라고 자신하니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7월 29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07.10 I 김가영 기자
5번째 메이저 제패한 켑카, 무릎 부상 딛고 사냥꾼 본능 ‘활활’(종합)
  • 5번째 메이저 제패한 켑카, 무릎 부상 딛고 사냥꾼 본능 ‘활활’(종합)
  • 브룩스 켑카가 22일 열린 남자 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남자프로골프투어(PGA) 역사상 20번째 메이저 대회 5승. 현역 선수 중 타이거 우즈(미국·15승), 필 미컬슨(미국·6승)에 이은 메이저 대회 최다승. 브룩스 켑카(33·미국)가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쏟아낸 대기록들이다.‘메이저 사냥꾼’ 켑카가 남자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 상금 1750만 달러)을 제패했다. 켑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2018년과 2019년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이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이상 5승), 우즈(4승)의 뒤를 잇는 대회 최다승 보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PGA 투어 역사상 20번째로 메이저 5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 대회 5승은 ‘골프 전설’로 꼽히는 세베 바예스테로스, 바이런 넬슨과는 동률, 현역 선수 중에선 우즈, 미컬슨의 뒤를 잇는 대기록이다.켑카는 우승 상금 315만 달러(약 41억 6000만원)와 함께 4대 메이저 중 가장 무거운 우승 트로피인 ‘워너메이커’를 들어 올렸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많이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2년 전을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이 더없이 행복할 뿐이다. 부상과 싸우면서 스스로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결국 나를 위한 우승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켑카의 강력한 우드 티 샷(사진=AP/뉴시스)◇ 메이저 우승률 22.7%…올해 번 상금만 159억원켑카는 PGA 투어 통산 9승 중 5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그에게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이유다. 2017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22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거뒀다. 이 기간 우승 확률은 무려 22.7%나 된다. AP통신은 “지난 75년 동안 우즈,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 닉 팔도, 벤 호건 등 골프 전설들만 넘은 수치”라고 전했다.켑카는 이 같은 ‘메이저 사냥꾼’ 본능에 대해 “원시인처럼 골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내 골프는 아주 단순하다. 그저 볼을 치고 다시 그 볼을 찾아가 칠 뿐”이라며 “최대한 좋은 곳으로 공을 보내려는 기본적인 플레이가 메이저 대회에서 잘 통한 덕분”이라고 설명한다.켑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 달 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존 람(스페인)에게 당한 역전패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이번 대회 내내 “마스터스 역전패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 라운드 초반 2~4번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6, 7번홀 연속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켑카는 16번홀(파4)에서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의 호블란이 티 샷을 벙커에 빠트린 뒤 고전하다가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사이 켑카는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4타 차를 만들었다.올해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켑카는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엔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2년 전 무릎 수술을 받고 더이상 PGA 투어에서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한 켑카는 지난해 6월 리브(LIV) 골프로 이적했다. 엄청난 상금을 쫓아갔다는 비난 여론이 따르기도 했지만 PGA 투어보다 대회 숫자가 적고 3라운드만 경기하는 LIV 골프는 부상 회복과 경기 감각을 끓어올리기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켑카는 한결 나아진 무릎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473만 4000달러를 벌어들인 켑카는 LIV 골프 6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총 720만 9000달러 상금을 획득했다. 총 상금 규모는 1194만 3000달러(약 158억 9000만원). 다만 켑카는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지금은 나 자신에 더 관심이 있다”며 “LIV 골프에는 큰일이지만 나는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자격으로 경쟁했다.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행복할 뿐”이라고 했다.챔피언 퍼트 후 기뻐하는 켑카(사진=AP/뉴시스)◇ ‘홀인원’ 레슨 프로 블록, 생애 최고의 날우승자인 켑카 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참가자도 있다. 바로 캘리포니아주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인 마이클 블록(미국)이다. 블록은 PGA 투어 최고 스타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경기를 펼쳐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홀인원을 하고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 15위(1오버파 281타)로 대회를 마치며 내년 출전권을 예약했다.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15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이듬해 대회 출전권을 준다.메이저 대회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블록은 “내 인생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순간”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나는 꿈속에 있었고 매 순간을 즐겼다. 이보다 좋은 순간은 없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블록은 PGA 챔피언십이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20명을 미국 내 클럽 프로에 배분한 덕분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골프장에서 헤드 프로로 45분간 개인지도를 해주며 레슨비로 125달러(약 17만원)를 버는 블록은 이번 대회에서 29만 달러(3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한편 스코티 셰플러는 호블란과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73타)에 올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공동 4위(3언더파 277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공동 9위(1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LIV 골프 선수 세 명이 톱10에 진입했다. 매킬로이는 공동 7위(2언더파 278타)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이경훈(32)은 공동 29위(5오버파 285타)에 자리했다.홀인원 후 매킬로이(왼쪽)에 축하받는 블록(사진=AP/뉴시스)
2023.05.23 I 주미희 기자
'살인광' 푸가 온다… '곰돌이 푸: 피와 꿀' 4월 6일 개봉
  • '살인광' 푸가 온다… '곰돌이 푸: 피와 꿀' 4월 6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이 4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곰돌이 푸: 피와 꿀’은 어릴 적 함께 했던 친구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버림받은 곰돌이 ‘푸’와 ‘피글렛’이 복수를 위해 피비린내 나는 인간 사냥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숲 속에 버려진 곰돌이 ‘푸’와 ‘피글렛’이 연쇄 살인광이 되어 돌아온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내달 6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분노로 가득한 곰돌이 ‘푸’의 얼굴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릴 적 친구인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버려진 곰돌이 ‘푸’와 ‘피글렛’은 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내기 위해 잠들어 있던 야생 본능을 깨우게 된다. ‘크리스토퍼 로빈’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는 모든 인간들을 향한 복수심으로 나아가게 되고 결국 연쇄 살인광으로 변모한 이들의 잔혹한 인간 사냥이 시작될 것을 암시한다. 특히 ‘꿀에는 꿀, 피에는 피’라는 카피 문구는 배신당한 과거를 그대로 돌려주겠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어 영화 속 복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3.03.24 I 윤기백 기자
그루밍하다가도 갑자기 공격…우리 냥이 왜 이러죠?
  • 그루밍하다가도 갑자기 공격…우리 냥이 왜 이러죠?[펫닥터]
  • 저는 삼묘와 함께 사는 30대 직장인입니다. 고양이끼리는 사이가 퍽 좋은 편인데요. 요즘 고민이 되는 부분은 공격인지 장난인지 애매모호한 마리(코숏, 고등어 무늬)의 공격성입니다. 마리는 평소에는 다른 두 고양이를 자주 그루밍해주고, 냥냥거리는 아주 친절한 고양이입니다. 이상하게 주로 밤이 되었을 때 큰 소리로 인간을 향해 울다가, 갑자기 다른 두 고양이를 공격합니다. 특히 요다(코숏, 젖소 무늬)를 쫓아다니면서 공격해서 요다가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를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합사가 안 되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마리와 모리(코숏, 고등어 무늬)는 남매라 각별히 다정한 편이지만, 요다와도 매우 잘 지냅니다. 서로 같은 공간을 쓰고 같이 자고 가끔씩 그루밍도 해주거든요. 우다다 장난도 잘 치는데, 갑자기 그렇게 심하게 공격하게 되었을 때는 저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알려주세요.(30대 직장인 서모씨) 마리. (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남매인 마리와 모리 그리고 요다와 같은 식구로 살고 계신 집은 정겨울 것 같은데요. 생활을 관찰해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현재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면 크게 2가지 방향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첫째, 마리는 집사와 자기의 모든 행위를 밤에도 하고 싶어해요. 고양이들은 개처럼 온전히 길들이기 어려워서 집사가 안으면 1분을 못 참고 빠져나가려 아등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집사가 자기를 내버려두고 다른 일에 집중하면 안절부절, 주의를 끌려고 필사적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은 냥이와 늘 밀당하면서 살고 그것이 매력이라 합니다. 마리는 집사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모든 행위를 집사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나 심심해요, 나랑 놀아주세요’ 하는 요구를 계속 몸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소리로 요구했으나 집사가 듣지 않았고, 다른 냥이를 공격했을 때 집사가 반응을 보이자 계속해서 이 방법을 사용했을 수 있습니다. 요다를 공격하면 마침내 마리가 원하는 행위나 반응을 집사로부터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집사가 다른 일에 열중하는 것으로 보이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이런 경우 요다를 공격하는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집사와 함께 하고 싶은 마리의 마음을 알아채고 집사가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요다. (사진=독자제공)둘째, 본능적인 밤활동 증가로 인한 장난성 공격인지 서열 다툼인지 확인해보세요. 고양이들은 야행성 동물로 진화했고, 밤이 되면 사냥 본능이 자연스레 강해집니다. 공격하는 모습이 장난인지 아니면 정말 적대적인 싸움인지 살펴주세요. 냥이들 간의 싸움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냥 감각을 키우기 위해 형제들과 싸웠던 본능의 연장이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때로는 서열싸움을 심하게 할 때도 있어요. 합사도 순조로웠다면 적대적인 공격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서열정리는 고양이의 본능이고 서열이 정해지면 서로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일뿐이랍니다. 원래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는 냥이는 장애를 가졌다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피붙이와도 함께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서열이 한번 정해진다고 그게 끝이 아니라서 서열싸움을 자신의 생존 가능성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한번 졌다 하더라도 부단히 재도전 기회를 노려, 상대가 약해졌다 싶거나 빈틈을 보이면 다시 싸움을 걸기도 합니다. 반대로 서열 1위의 성격이 나쁘거나 스트레스 상황이면 부단히 갑질을 해서 약자인 냥이들은 엄청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니 마리를 잘 관찰하고 배려해야 모리와 요다를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경우를 모두 판단하더라도 마리와 충분히 놀아주고 함께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10.22 I 김영환 기자
'개냥이' 케로를 침대 밑에서 꺼내주세요
  • '개냥이' 케로를 침대 밑에서 꺼내주세요[펫닥터]
  • 러시안 블루 2살 남자아이(케로)입니다. 애교도 많고 매우 활동적인 ‘개냥이’(개처럼 애교가 많고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인데요. 종일 쉬지 않고 온 집안을 우다다 뛰어다닙니다. 그런 케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침대 밑인데요. 침대 밑에 숨었다가 지나가는 주인에게 달려들기는 기본, 그곳에서 공을 차고 놀기도 하고 잠까지 드르렁거리며 자버리기 일쑤입니다. 보통 침대 밑은 먼지도 많고 더러운데 너무 자주 들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만약 이러한 행동이 계속된다면 케로가 아플 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습관을 고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30대 직장인 여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고양이는 낮에는 주로 자거나 휴식하고 밤에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종일 뛰어다닌다는 걸 보니 케로는 정말 ‘개냥이’네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고양이는 개와 같은 가축이 아니라서 야생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죠. 개는 주인과 조직에 충성한다면 고양이는 자신의 개성과 자유를 중심에 두고 있어서, 냥이에게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직 상위포식자로 사냥꾼의 근성이 남아 있는 냥이들은 혼자만의 안심하고 쉴 수 있으면서 동시에 주변을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높은 천장이나 냉장고 위에 있기도 하고 침대 밑의 공간을 차지하기도 한답니다. 때로는 사람이 모르는 틈새를 찾아내기도 하고요. 자연스레 케로의 최애 장소가 침대 아래가 된 것일뿐 이상할 게 전혀 없어요. 만약 이것을 고치려 든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본능을 교육으로 제어하기 어려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요. 교정할 필요없이 집사가 좀 더 편해지고 집사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면 더 많이 집사 곁에 머물겠지만 그 성향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고양이가 너무 지저분한 곳에서 생활해 질병이 발생하는 우려가 있다면 오히려 침대 밑을 깨끗하게 자주 청소해서 감염의 우려를 없애는 것이 좋겠지요? 살짝 우려되는 상황은 고양이가 벼룩에 물려서 ‘바르토넬라 헨셀라에’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되고,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을 할퀴거나 물거나 혹은 사람의 상처를 핥아 박테리아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 박테리아는 고양이에게는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지만, 사람에게는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그렇다면 냥이를 더 자주 씻기는 것은 어떨까요? 수시로 목욕을 시키기 보다는 간단하게 닦아서 위생상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배려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세수(그루밍)를 하기 때문에 씻기지 않아도 뽀송뽀송한데, 고양이 침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몸의 기름때를 제거하고 혀의 돌기가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면 몸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냥이와는 늘 연애하는 기분으로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 집사들은 모두 알고 계시죠?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10.08 I 최은영 기자
주우재, 이유있는 재출연…'마녀사냥 2022' 맹활약
  • 주우재, 이유있는 재출연…'마녀사냥 2022' 맹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가 은밀하고 화끈한 판타지와 페티시의 세계를 다뤘다.지난 1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 7화는 MC 신동엽·김이나·코드 쿤스트·비비와 다시 돌아온 스페셜 게스트 주우재, 그리고 허영지가 ‘섹스 센스’를 주제로 판타지와 페티시를 이야기했다.공개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감 MC들에다가 주우재와 허영지라니! 조합 갓벽”, “적절한 주제 선정 아주 칭찬해”, “이쯤 되면 연애 필수 지침서”라며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먼저 상황극에 과몰입해 평범한 관계가 어려워진 남자친구 때문에 걱정이라는 사연에 머리를 맞댔다. MC들은 관계를 즐겁게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자극적인 쾌락에 몰입하게 된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비비는 평범하게 사랑하는 연인이라는 설정의 상황극을 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신동엽 역시 오늘 처음 만난 연인처럼 사랑하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역할을 연기해보라고 제안했다.관계에 있어서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남자친구의 특이한 취향을 맞춰주기 어렵다는 사연자도 등장했다. MC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벼운 성적 페티시는 있을 수 있다고 공감한 가운데, 신동엽은 “아무리 사랑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야기해야 한다. 억지로 동참하면 피폐해진다”라고 조언했다. 김이나 역시 허락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첫 화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프로 연애 참견러’이자 레전드 연기의 주우재와 통통 튀는 인간 비타민 허영지가 함께 했다. 주우재는 화려한 연기와 현실 조언으로 또 한 번 레전드를 썼고, 허영지는 그동안 미처 몰랐던 ‘걸크러시 본능’을 깨우며 자유롭고 솔직한 이야기로 공감을 샀다.땀을 가리기 위해 평소 카디건을 사무실에 놔두는데, 여자 직원이 자주 빌려간다는 사연이 등판했다. 사연자는 냄새가 날까봐 거절을 했는데도 좋은 냄새가 난다면서 빌려간다고 덧붙였다. 다수가 그린라이트라고 의견을 낸 가운데, 신동엽은 “가을이 되면 카디건 대신 어떤 걸로 이야기할지 궁금하다”라고 새로운 유혹의 기술을 예고했다. 비비는 핸드크림이나 인공눈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예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성적 호기심이 많은 남자친구 때문에 괴로운 여자 사연자에게 MC들과 게스트들은 한 자세를 집중해서 칭찬을 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신동엽은 “울다 멈추다 반복한다”라는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 ‘로멘트(로맨스+코멘트)’를 내놨다.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한 자세만 할 수밖에 없다는 것. ‘마녀 부스’를 찾은 현역들 역시 영원한 19금 토크의 제왕 신동엽과 같은 맥락의 의견이었다.반대로 일반적인 관계만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자 사연자에게 허영지는 “친구도 같이 영상을 보고 난 후 개선이 됐다고 하더라”고 담백하게 말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코드 쿤스트는 신동엽의 ‘울다 멈추다 반복한다’가 만병통치약이라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취향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날 것 그대로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루는 ‘노필터’ 오리지널 연애 토크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마녀사냥 2022’. 오는 23일(금) 공개되는 마지막 화는 ‘누구나 끝은 있다’라는 주제로, 엄지윤과 MC 그리가 출연한다.
2022.09.19 I 김보영 기자
'낮저밤이' 냥이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요
  • '낮저밤이' 냥이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요[펫닥터]
  • 스트리트 출신 2살 코리아 쇼트헤어 고양이 홍시(남아)와 1살 연시(남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매일 각각 6kg, 4kg에 달하는 녀석들이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 미친 듯이 뛰어다닙니다. 고요한 새벽에 서로 장난치면서 거실에서 뛰어노느라 물건도 떨어뜨리고 층간 소음도 우려돼요. 강아지처럼 산책도 못하고 사냥놀이로 체력을 소모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밤을 얌전히 보낼 수 있을까요?김○○(20대 직장인 여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홍시와 연시의 흰색에 고등어 무늬는 ‘나 건강해요, 에너지 넘쳐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천성적으로 야행성이라 밤에 놀고 움직이는 것이 당연하죠. 냥이는 잠이 많아서 하루에 평균 12시간에서 16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면 주기와 생활 주기가 조금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집사 생활 초기에는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뛰어노는 고양이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더욱이 야행성의 본능이 강할수록 집사의 잠은 불량해지고 이웃에 불편을 줄까 마음고생까지 하게 됩니다. 사람과 새끼 때부터 같이 살던 고양이는 자연스레 생활 패턴이 사람에게 맞춰져서 특별히 밤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길고양이의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밤에 적게 활동하고 잠을 더 많이 자게 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냥이와 충분히 놀아주는 것입니다. 체력을 많이 소비시키고 에너지를 고갈시켜 밤에 깊은 잠을 자도록 하는 것이지요. 특히 밤이 되기 전 저녁 시간에 집중적으로 놀이를 길게 하면 효과적입니다. 저녁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놀아주면 지친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밤에 휴식을 취하면서 잠을 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그렇게 사람과 생활 패턴을 맞추는 것이 좋은데요.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잠을 자는 고양이의 본래 생활 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렵겠지만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활동하고 저녁이 되면 집사와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잠을 자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집사가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유도해야 합니다. 불을 끄고 방이 어두워지면 “이제 잘 시간이야”라고 말하고, 냥이가 밤에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났다면 사랑 표현을 충분히 해주면서 맛있는 사료와 간식을 제공해주세요. 고양이가 숙면할 수 있게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냥이는 본능적으로 따뜻하고 푹신푹신한 소재를 좋아해서,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잠자리를 만들어 주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해서 혼을 내거나 억지로 가두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고양이는 집사가 자신을 왜 혼내는지, 왜 가두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집사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만 저하된답니다. 냥이의 본성을 이해하면서 서서히 습관을 바꾸면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09.17 I 최은영 기자
'멧돼지사냥' 최종회 19금 편성…박호산 둘러싼 미스터리 밝혀진다
  • '멧돼지사냥' 최종회 19금 편성…박호산 둘러싼 미스터리 밝혀진다
  • (사진=MBC ‘멧돼지 사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멧돼지사냥’ 박호산과 이효제를 둘러싼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디어 밝혀진다.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연출 송연화/극본 조범기/제작 아센디오)이 오늘(22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매회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던 ‘멧돼지사냥’이 어떤 결말을 완성할 것인지,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될 최종회를 향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멧돼지사냥’의 마지막 회는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19세 이상 시청 등급을 확정, 얼마나 더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지난 3회 방송에서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지만 입을 굳게 다물었던 인성(이효제 분)이 병원에서 퇴원한 후, 아빠 영수(박호산 분)에게 자신이 현민을 죽였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을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 때문에 영수가 마을 친구들과 함께 나섰던 멧돼지사냥이 현민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사건의 전말이 모두 드러나게 될 마지막 이야기를 향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이와 관련해 ‘멧돼지사냥’ 측이 공개한 스틸은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영수와 그의 아들 인성, 그리고 이들을 향한 의심을 키워가는 형사 두만(황재열 분)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장례식장을 찾은 영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는 영수의 초췌한 표정은 그동안 그에게 닥친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을 짐작하게 하는 동시에 그가 장례식장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는 인성과 형사 두만의 독대 현장을 포착,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된 치밀한 긴장감이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두만은 현민의 행방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인성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이후 입을 굳게 다문 인성에게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던 터. 여기에 인성은 아빠 영수에게 자신이 현민을 죽였다고 고백까지 한 상황에서 형사 두만을 마주하게 된 인성이 그에게 어떤 얘기를 들려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무한 자극한다. 특히 이번 스틸에는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인성의 표정과 형사로서의 예리한 수사 촉을 발동시킨 두만의 눈빛이 강렬하게 충돌, 이들이 만남이 어떤 전개로 이어지게 될 지 그 마지막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무엇보다 ‘멧돼지사냥’은 이제 단 1회만을 남겨두고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결말을 더욱 설득력 있게 설명함과 동시에 장르물의 특성을 살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시청등급을 19세로 편성했다. 이에 대해 문주희 MBC 기획 프로듀서는 “불안하고 기이한 정서들뿐만 아니라, 마지막 회에서는 반드시 보여주어야 할 불편한 진실들을 최대한 담아내려 했다.”며 “불완전한 인간이 극단적인 상황 앞에서 하게 되는 불가피한 선택과 실수를 지켜봐 달라”라고 마지막회의 19금 편성 이유와 결말을 향한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관전 포인트까지 전했다.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의 마지막 회는 19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오늘(2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8.22 I 김보영 기자
'싸대기에 하악질'…우리집 냥이들, 친해질 수 있을까요?
  • '싸대기에 하악질'…우리집 냥이들, 친해질 수 있을까요?[펫닥터]
  • 만 7세 고양이(언니·♀·방울이)와 생후 열 달 된 고양이(동생·♀·다롱이)랑 살고 있습니다. 한 달 격리 기간을 거쳐 이제껏 아홉 달을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생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언니를 따라다녔습니다. 언니는 그때부터 여태까지 동생과 거리를 뒀습니다. 동생은 활동적이고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탓에 언니한테 자주 혼납니다. 매번 다가가지만 냥싸대기와 하악질을 듣기가 일쑤입니다. 집사가 언니랑 장난감으로 놀다 보면 언제나 동생이 그 자리를 밀고 들어옵니다. 언니는 자리를 뜹니다. 그렇다고 털이 빠질 정도로 물고 뜯으며 싸우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그러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언니는 동생이 귀찮은 거 같습니다. 배식기와 급수기는 집에서 최대한 떨어뜨려 두었고, 화장실도 여러 개를 써봤습니다. 둘 다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둘은 앞으로 서로를 핥아줄 정도로 친해질 수 있을까요?전○○(30대 직장인 남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사수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어요. 냥이들은 타고난 사냥꾼으로 집단생활을 하지 않고도 홀로 생존을 잘하는 동물이라 냥이에게 영역 사수는 본능적으로 생존 문제와 직결되니 텃세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정된 영역에서도 서열은 대단히 중요하니,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뒤에 온 새끼 냥이가 경계하지 않고 몸을 들이미는 행동이 혹시 새끼가 본능적으로 상황 판단을 못하고 서열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닌지 말예요. 항복하지 않고 버티다가 싸움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것이 아니라면 초반 대응이 다소 아쉽습니다. 한 달 격리 후 집사가 강제적으로 합방(?)을 시키기 보다는 새끼를 가두어두고 큰 녀석이 스스로 다가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풀어줬더라면 어땠을까 싶거든요. 아주 천천히 한 공간에서 머물도록 해 큰 녀석이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줬더라면 둘의 사이는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큰 녀석은 이미 혼자 생활에 익숙한데 새끼가 치근대면 귀찮고 점점 더 싫어할 수도 있어요. 버릇없어 귀찮기도 하고,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가 안 되니 답답하기도 하고요.개가 “나를 먹여주고 돌봐주니 인간은 신이야”라고 한다면, 고양이는 “나를 먹여주고 돌봐주니 내가 신이야” 여긴답니다. 냥이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습성이 있습니다.지금 집사가 할 일은 큰 녀석이 스스로 달라진 환경을 받아들일 때까지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둘의 사이가 어느 순간 갑자기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둘의 공간을 분리해 당분간은 집사 분이 따로따로 놀아줘야할 것 같아요.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아 큰 냥이가 더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성격일 수 있겠습니다. 집사가 그런 그녀와 더 잘 놀아주면서, 그녀의 공간과 영역에 대한 충분한 확신을 심어주는 게 어떨까요? 그러면 천천히 새끼를 받아 들여줄 수도 있어요. 고양이는 개체마다 특성이 너무 많이 다르고 개성도 강하다보니 타고난 성격이 잘 안 바뀝니다. 그런데 또 어느 순간 180도 확 바뀌기도 한답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경쟁적 존재로 서로를 알지만 분리해 나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면 안정감을 느끼고 경계를 허물 거예요. 차츰 시간대별로 영역을 나눠 갖다가 결국에는 자기 공간을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08.20 I 최은영 기자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 확정…최우식·손석구·이희준 출연
  •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 확정…최우식·손석구·이희준 출연 [공식]
  • 최우식(왼쪽부터) 손석구 이희준(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제작을 확정했다.스릴러 웹툰 ‘살인자ㅇ난감’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새롭게 태어난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살인자ㅇ난감’은 귀여운 그림체와 대비되는 충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예측불허 반전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던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악행을 저지른 이들만을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신인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한 수작이다.시리즈화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살인자ㅇ난감’의 연출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와 영화 ‘사라진 밤’으로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보였던 이창희 감독이 맡는다. 앞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탄탄한 전개와 수려한 영상미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던 만큼 그가 연출하게 될 ‘살인자ㅇ난감’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의 각본은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력의 김다민 작가가 참여해 신예다운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예정이다.여기에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살인자ㅇ난감’으로 뭉쳤다.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기생충’, ‘마녀’,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등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최우식이 ‘살인자ㅇ난감’으로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최우식이 연기하는 ‘이탕’은 우발적인 첫 살인 이후 자신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평범한 대학생 역. 넷플릭스 시리즈 ‘D.P.’부터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손석구는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쫓는 ‘장난감 형사‘로 분한다. 장난감 형사는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이탕의 주위를 맴돌며 대립한다. 드라마 ‘마우스’, ‘푸른 바다의 전설’, 영화 ‘오! 문희’, ‘남산의 부장들’, ‘미쓰백’, ‘1987’, 연극 ‘그때도 오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던 이희준이 송촌 역을 맡아 힘을 더한다. 송촌은 전직 형사 출신으로 나 홀로 이탕의 행방을 추적하며 극에 또 다른 긴장을 불어넣는다.‘살인자ㅇ난감’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쇼박스와 영화 ‘이끼’, ‘은교’의 렛츠필름이 제작을 맡았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2.08.19 I 김가영 기자
'살려줘요, 뽀빠이!' …고양이가 계속 물어요
  • '살려줘요, 뽀빠이!' …고양이가 계속 물어요[펫닥터]
  •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공원을 가도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반려동물 용품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은 2010년 17.4%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2020년 기준으로는 27.7%에 달할 정도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조차 반려동물을 이해하기는 정말 어렵기 마련이죠. 이데일리는 앞으로 ‘펫닥터’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 ‘펫펄스랩’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사진=독자 제공)태어난 지 3개월 정도 된 고양이(올리브)와 함께 지내는 집사입니다. 고양이가 커가며 제 손을 계속 뭅니다. 제 손을 물 때 고양이 표정을 보면 먹잇감으로 생각하는 듯한, 진지한 모습이네요. 고양이가 점점 체격이 커지면서 손에 상처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을 때마다 혼도 내보고, 아프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데도 전혀 바뀌지 않네요. 더 크면 더 많이 물 거 같아 걱정입니다. 고양이의 집사 물기, 해결방법 없을까요?한○○(40대 직장인 남성)[펫펄스랩 크루]집사들은 냥이와 마치 연애를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길들였다고 마음 놓는 순간 밀당을 또 해온다고 할까요.태생적으로 냥이는 쥐를 잡는 사냥꾼으로 인간과 공생관계로 살아왔으며, 가축이 아니라서 길들이는 것에 한계가 있는 동물이랍니다.대개 어린 냥이들은 같이 태어난 형제 냥이와 놀면서 사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무는 강도를 조절하는 법을 습득하게 되는데, 형제가 없는 어린 반려 냥이들은 이런 놀이를 집사와 함께 하면서 애정을 느끼고 힘 조절을 배우게 되거든요.냥이들 중에서도 내성적이고 애정에 더 적극적일 때 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성장하면 자연스레 괜찮아져요. 어릴 땐 잘 몰라서 사람의 무릎이나 등에 올라탈 때도 발톱을 세워 오르고 내려 쫙쫙 긁히기도 하죠. 나이가 들면 자기 몸이 나뒹굴어도 집사의 몸 위에서 보송보송한 손바닥으로만 잡을 거예요.만약 냥이가 집사와 관계가 안 좋거나 가족으로 인정 안 한다면 피할 것이고 집사에게 잡히지 않으려 할 것이라, 문다는 것은 상당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집사와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보여져요.연약한 장미에 가시가 난 것과 같아서 새끼 고양이는 애정이 필요하면 무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그래서 집사들은 냥이들이 어떤 그루밍을 원하는지 성격을 디테일하게 읽어줘야 무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따로 가만히 내버려 두기를 원하는데 귀엽다고 자꾸 안으면 약한 새끼 냥이는 물 수 밖에 없어요. 가만히 있길 원하는지, 슬쩍 발가락을 대는 정도를 원하는지, 손으로 살살 쓸어 어루만져주길 원하는지, 꼬리 쪽의 등을 벅벅 긁어주길 원하는지, 좋지만 이제 그만하기를 원하는지 세심하게 관심을 보여줘야 한답니다.고양이들은 ‘집사가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내가 좀 참아주지’라고 개처럼 하지 않아요. 피차간에 감정 서비스 없이 아주 솔직하거든요. 고양이는 자라서 강해지면 급할 때를 빼고는 잘 물지 않죠. ‘쓰담쓰담’하다가 고양이가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내면 바로 멈추세요.개념 없이 장난치다가 손을 무는 경우는 사냥에 나선 듯한 흥분한 야생의 본능을 나타내는 것이랍니다. 이런 경우에는 낮은 목소리로 “안 돼”라고 말하고 놀이를 중단하는 게 좋아요. 집사의 표정과 말투로 냥이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요.그리고 특정한 부위를 만졌을 때, 소리와 함께 무는 행동을 한다면 그 부위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이런 경우, 그 부위가 아픈지 알아보고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필요해요.
2022.08.06 I 최은영 기자
울산현대, 조호르에 설욕하고 5년 연속 ACL 16강 간다
  • 울산현대, 조호르에 설욕하고 5년 연속 ACL 16강 간다
  • 울산현대 공격을 이끄는 레오나르도.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진출을 놓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최후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울산은 30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대회 I조 조별예선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현재 울산은 5경기에서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을 기록 중이다. 조호르와 같은 승점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조 2위에 올라 있다.지난 27일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한일 1위 팀 맞대결에서 레오나르도, 엄원상, 바코의 연속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레오나르도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수문장 조현우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상대 유효슈팅 5개 중 3개를 막아냈다.울산은 이 기세를 조흐르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울산은 지난 18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조호르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그 경기 이후 정신력을 재무장한 울산은 컨디션과 득점 본능을 되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울산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총 13골을 기록 중이다. 레오나르도(2골), 엄원상(2골), 마크 코스타(2골), 윤일록(2골), 바코(2골), 박주영, 아마노 준, 설영우가 골 맛을 봤다. 다양한 선수가 골 사냥에 함께 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나쁘지 않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설영우와 레오나르도가 각각 2도움씩 올렸다. 아마노, 박용우, 이청용, 원두재, 최기윤도 도움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울산은 이번 조호르전에서도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영권, 임종은을 중심으로 한 수비도 조호르의 공격에 자물쇠를 채운다는 생각이다.울산이 이번 경기에서 조호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다면 조 1위를 탈환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울산이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018년부터 5년 연속 16강행 티켓을 차지한다.
2022.04.29 I 이석무 기자
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 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오징어게임’의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의 연기 변신부터 정호연, 이유미 등 신선한 얼굴의 발견까지. ‘오징어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오징어게임’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정재·박해수, 이름값 증명‘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데뷔부터 톱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이정재와,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시작해 TV, 스크린까지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색깔의 얼굴을 보여준 박해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오징어게임’의 관전포인트로 꼽혔다.앞서 황동혁 감독은 배우 이정재를 캐스팅한 이유를 “늘 멋진 이미지를 갖고 계신데 그것을 한번 망가뜨려 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처럼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대로 망가졌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보디가드부터 ‘관상’의 수양대군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이정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며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기훈 역을 맡아 찌질 연기를 소화했다. 그 속에 도덕적 딜레마에 휩싸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오징어게임’을 빛냈다. 박해수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 연극을 통해 공연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야차’ 등의 작품 주인공을 맡으며 폭넓은 대중을 만났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다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데스게임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 생존 본능의 민낯을 보여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데스게임에 이입되는 박해수의 모습이 ‘오징어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유미(왼쪽) 정호연(사진=넷플릭스)◇정호연·이유미, ‘오징어게임’이 낳은 스타모델 출신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마련해야하는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해외 주요 컬렉션 쇼에 서며 모델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정호연은 “뉴욕에서 패션위크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본만 봤다”면서 “감독님이 실물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셔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면서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오징어게임’에 합류한 배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 선택은 옳았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눈도장을 찍었고, SNS 팔로워 수가 약 40만명에서 230만으로 급증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오징어게임’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품고 있는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 역시 ‘오징어게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이유미는 ‘오징어게임’에서도 지영의 삶의 무게와 상처들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극의 흥행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미의 SNS 팔로워 역시 4만명에서 77만명으로 급증했다.
2021.09.24 I 김가영 기자
 놀부 뺨때리는 `제비 고기`<39>
  • [괴식로드] 놀부 뺨때리는 `제비 고기`<39>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판소리 흥부전은 권선징악을 그리는 대표 고전 소설이다. 심보가 고얀 놀부가 벌을 받고 심성이 고운 흥부가 복을 받는 이야기를 제비를 소재로 삼아서 풀어간다. 제비가 선악을 가르는 기준이 된 데에는 대표적인 익조(益鳥)로서 우리네와 공생해온 덕일 것이다.참새목 제비과에 속하는 제비는 3월께 한반도를 찾아 9월쯤 떠나는 여름 철새다. 이 시기에 기승을 부리는 날곤충은 자연히 제비의 사냥감이 된다. 모기나 파리 등 인간을 괴롭히는 해충이 주로 잡혀먹힌다. 매끈한 유선형으로 진화한 몸체는 고속 비행에 탁월한 능력을 부여하기에, 해충이 날고 기어도 배겨날 재간이 없다. 물론 벌이나 거미와 같은 익충도 사냥하지만 해충 박멸 효과와 비할 바는 아니다.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옛말도 썩 과학적이다. 사냥감인 날곤충 낮게 날기 때문에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비가 오기 전에 습기가 오르면 몸이 무거워서 지면에서 가깝게 날 수밖에 없다. 이렇다 할 날씨예보가 없던 시절에 제비는 이런 식으로 우리네 일상에 보탬을 줬다.영화 ‘바람의 전설’에서 제비 연기한 만수(김수로)가 풍식(이성재)에게 춤을 가르키고 있다.(사진=네이버 영화)제비와 인간의 공생은 생태 습성에서도 읽을 수 있다. 제비는 민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워 떠난다. 자연스레 민가를 중심으로 먹이 활동을 하며 해충을 박멸하니 그 집에 사는 이에게는 고마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두루 고려하면 제비와 함께 살며 겪게 되는 지저귐과 배설물은 참을 만한 정도인 것이다.제비가 민가를 서식지로 삼는 이유는 인간의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라고 한다. 뱀이나 쥐와 같은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고자 인간의 존재를 빌리는 것이다. 제비가 귀소 본능이 발달한 회유성 조류라는 점도 이런 추측이 빈말이 아니라는 데에 힘을 보탠다. 그 집에서 비교적 잘 살고 갔던 기억이 이듬해 다시 돌아오게 하는 계제가 된다는 것이다.아주 드물게 태어나는 돌연변이 `흰 제비`는 길조의 상징으로 여겨 집안에 행운도 가져다준다고도 믿는다. 민가에서 제비가 살다간 집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두는 이유는 제비가 다시 돌아오리라는 믿음이 두텁기 때문이다.이제는 제비를 흔하게 보기는 어려운 지경이다. 여러 원인 가운데 농촌의 도시화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처마의 실종`이 아픈 대목이다.2010년 발표된 `우리나라 제비 생태계의 변화에 대한 동태성 분석` 보고서를 보면,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아파트 건축과 처마가 없는 건물들의 등장을 시점으로 전통식 주택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제비 개체 수를 급격히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십 년도 더 된 논문이지만 지금도 제비 개체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은 점에서 사정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9월이면 한국을 떠나는 제비는 동남아시아와 적도 인근에서 따뜻한 겨울을 난다. 이들 지역은 제비 고기 요리가 토속음식으로 소비되는 곳이라 제비와 공생하는 한국의 정서와 결이 다르기도 하다.
2021.07.10 I 전재욱 기자
김시우, US오픈 첫날 이븐파 출발..임성재 1오버파(종합)
  • 김시우, US오픈 첫날 이븐파 출발..임성재 1오버파(종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여섯 번째 출전한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는 안개로 경기 예정 시간보다 45분 늦게 시작했고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7시 51분까지 진행했다. 이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는 다음날 오전 6시 50분부터 시작한다. 김시우는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러셀 헨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다음날 1라운드 잔여 경기가 끝나면 바뀔 가능성이 있다. US오픈에 6번째 참가하는 김시우는 2017년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톱10과 함께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 사냥에 나섰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티샷을 315야드 보냈고 126야드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에 성공했다. 2번홀(파4)에서도 홀까지 77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1.5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솎아냈다. 519야드로 파4홀 가운데 가장 긴 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7번홀(파4)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바운스백했다. 이후 파 행진을 하던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공이 깊은 러프에 떨어졌다. 이 홀은 이날 가장 난도가 높게 나온 홀이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 쪽으로 꺼내려고 했으나 다시 러프 쪽에 멈췄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시우는 3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13번홀(파5)에선 세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13야드 지점에서 온 그린을 노렸으나 그린 뒤 러프까지 갔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2개 홀에서 3타를 잃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지만, 남은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면서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16번홀(파3)에선 티샷을 홀 4m에 붙여 버디를 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했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57%에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87.1야드, 그린적중률은 67%를 기록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가 넘어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6개 홀을 경기하면서 1오버파를 쳤다. 14개 홀을 경기하는 동안 2오버파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순위는 공동 41위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다시 한 번 메이저 우승의 본능을 되살렸다. 통산 8승을 거둔 켑카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했고 그 중 2승은 US오픈에서 거뒀다.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기권했던 존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켑카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만 50세 11개월) 기록을 세웠던 필 미켈슨(미국)은 첫날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지만, 예선 통과가 급해졌다. 순위는 공동 96위다. 강성훈(34) 4오버파 75타, 이경훈(30)은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고 1라운드를 마쳤다.브룩스 켑카. (사진=Robert Beck/USGA)
2021.06.18 I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서 더블보기 하고도 3언더파(종합)
  •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서 더블보기 하고도 3언더파(종합)
  • 브룩스 켑카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본능을 되찾으며 통산 5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켑카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우승했던 대회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8승 중 3개 대회에서만 6승을 올렸다.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켑카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또 우승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18년엔 2년 연속 우승했고, 2018년과 2019년엔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선 켑카는 2년 만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켑카는 최근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가을에 왼쪽 무릎 연골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2020년엔 우승 없이 시즌을 끝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권 이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다. 지난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의 전망도 밝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과 동시에 다시 ‘메이저 사냥꾼’의 본성을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켑카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웨이스트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11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시작부터 2타를 잃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이어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595야드의 파5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쉽게 버디를 잡아냈다. 13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첫 홀에서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60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인 16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메이저 사냥꾼다운 모습을 되찾은 건 정교한 아이언샷 덕분이었다.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을 72.22%까지 높이면서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143위로 하위권이었지만, 그린적중률은 6위였다. 드라이브샷 최대 거리는 354야드였고, 평균 304야드를 적어냈다. 켑카와 함께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토머스는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부진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23)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다. 공동 8위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5번째 홀까지 1오버파를 치며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16번째 홀인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고,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메이저 대회 9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두 번째 톱10과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30)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1위에 올랐고, 김시우(26)와 양용은(49)은 3오버파 75타(공동 77위), 지난주 AT&T 바이런넬슨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경훈(30)은 공동 127위(6오버파 7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1.05.21 I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 더블보기하고도 3언더파
  •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 더블보기하고도 3언더파
  • 브룩스 켑카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본능을 되찾으며 통산 5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오전 6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켑카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한 번 우승했던 대회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8승 중 3개 대회에서만 6승을 올렸다.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켑카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또 우승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18년엔 2년 연속 우승했고, 2018년과 2019년엔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선 켑카는 2년 만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켑카는 최근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가을에 왼쪽 무릎 연골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2020년엔 우승 없이 시즌을 끝냈다. 이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고, 지난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의 전망도 밝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2018년과 2019년 두 번 우승했던 켑카는 개막과 동시에 다시 ‘메이저 사냥꾼’의 본성을 깨웠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켑카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95야드의 11번홀(파5)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하며 버디를 해 이내 안정을 찾았고, 13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60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인 16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메이저 사냥꾼다운 모습을 되찾은 건 정교한 아이언샷 덕분이었다.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을 72.22%까지 높이면서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143위로 하위권이었지만, 그린적중률은 6위였다. 드라이브샷 최대 거리는 354야드였고, 평균 304야드를 적어 냈다.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하게 되고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다.켑카와 함께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토머스는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부진했다.한국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안병훈이 1오버파 73타를 쳐 50위권에 자리했고, 김시우와 임성재는 1오버파, 지난주 AT&T 바이런넬슨에서 첫 우승한 이경훈은 6번홀까지 2오버파를 쳤다.
2021.05.2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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